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IND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10
  • [주말화제] 잠 못드는 6월

    [주말화제] 잠 못드는 6월

    ‘어게인 2002년 6월’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내며 전국을 후끈 달궜던 축구 열기가 3년만에 되살아난다. 국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밤잠을 설치게 할 축구 ‘빅매치’가 6월 한달 동안 줄줄이 열리기 때문이다. 바로 ‘죽음의 원정경기’라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다. 나라 밖이 무대라 시차 탓에 경기시간은 전부 늦은 밤 또는 새벽이다. 따라서 팬들은 졸린 눈을 애써 부릅뜨고 텔레비전 앞을 지켜야 할 상황이다. 밤잠을 설치며 오랜만에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다 보면 회사나 학교에 지각하는 사람이 속출하기 마련이다. 초여름 밤 출출한 속을 채우면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지켜보려는 팬들로 야식업체들은 때아닌 특수를 다시한번 누릴 수 있다. 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는 ‘붉은악마’를 축으로 한 2002년 6월의 그 뜨거웠던 대규모 길거리 응원도 다시 펼쳐지게 된다. ●‘어게인 2002’… 대규모 길거리 응원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큰 볼거리는 ‘축구천재’ 박주영(20)의 활약 여부다. 성인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에 동시 발탁된 박주영은 국내 프로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만큼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의 두 발과 머리에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성인대표팀)과 1983년 이후 22년만에 4강 신화 재현(청소년대표팀)이라는 막중한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하는 만큼 새달 첫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3일)이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약체지만,‘홈그라운드’인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이어 대표팀은 쿠웨이트시티로 날아가 쿠웨이트와 운명의 한판(9일)을 벌인다. 한국이 역대 전적(7승3무8패)에서 여전히 뒤지는 데다 무더위와 중동 원정경기에 약한 탓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세계청소년축구 4강신화 재현 기대 이어 벌어지는 세계청소년축구.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함께 ‘죽음의 조(F)’에 속한 만큼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성인대표팀에서 합류한 박주영이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고 동료들과 손발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씨줄날줄] 유해발굴/이목희 논설위원

    이라크전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가 개전 2년만에 1600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아까운 젊은이들의 희생을 방치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한편으론 미국이 가진 저력의 일단이 드러난다.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전통과 그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충분한 때문이다.‘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은 거기서 시작된다. 참전군인을 예우하는 대표사례가 ‘유골찾기’다. 미국은 “생사 관계없이 단 한사람의 미군도 전장에 남기지 않는다.”는 원칙에 철저하다. 세계 53개국에서 유해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실종자수는 8000여명. 북한 지역에는 1996년부터 직접 발굴단을 파견하고 있다. 앞서 북한이 162구의 유해를 건넸으나 진짜 미군유해는 다섯구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200만달러를 지불했다. 지난해까지 1500만달러를 유해발굴 대가로 북한에 주었다. 대북지원에 인색한 미국이 미군유해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셈이다. 미국은 북한에서 10년간 220구의 미군유해를 발굴해 25구의 신원을 확인, 가족들에게 인계했다. 올해는 500만달러를 지급하고 지난달부터 한국전쟁 격전지인 평북 운산과 함남 장진호에서 대대적 발굴작업을 벌였다. 최신 장비를 갖춘 발굴단 27명이 야전텐트를 치고 하나의 뼛조각이라도 발견하려고 땅을 파헤치고 있었다. 그런데 미 국방부는 지난 25일 북한내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돌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지작업반이 미군 당국과의 연락을 제한받았기 때문이라지만 석연치 않다. 이들이 북에 인질로 잡힐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분석이 있다.1990년대 1차 핵위기때 제한북폭을 위해 주한 미국인 철수계획을 세웠던 것의 전조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미군이 F-117스텔스기 15대를 한반도에 배치, 훈련하려는 계획과 맞물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2002년 10월에도 유해발굴 작업이 잠시 중단됐던 적이 있다. 북한이 미국의 제임스 켈리 특사에게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직후였다. 자국군 유해찾기에 집착하는 미국이 이를 중단한 행위는 우려스럽다. 한반도위기설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미국의 협상안 제시 등이 실현되고 유해찾기가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아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맞춤형 카드엔 실속 ‘듬뿍’

    맞춤형 카드엔 실속 ‘듬뿍’

    신용카드사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으며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요즘 경쟁은 이전의 길거리 모집, 무분별한 무이자 할부와는 차원이 다르다. 신용이 불확실한 사람들에게는 카드 발급 자체를 거부하지만 우량고객에게는 온갖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맞춤형 카드’가 눈에 띈다. 고객의 소비 행태에 따라 다양한 카드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취미나 소비 패턴에 어울리는 카드를 골라 실속을 두둑히 챙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놀이공원이나 여행 갈 때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자주 찾는 소비자들은 삼성, 신한, 롯데카드를 갖고 있으면 비교적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 T클래스카드’와 ‘신한 F1카드’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롯데월드의 자유이용권 구입비를 50% 깎아주고, 캐리비안베이 자유이용권은 30% 할인해 준다. T클래스카드는 특히 주중 주말 성수기에 관계없이 365일 숙박 할인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말에 카드를 결제하면 포인트가 2배로 적립된다. 롯데카드로는 롯데월드를 무료 입장하거나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카드사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으나 할인폭은 삼성·롯데카드가 가장 크다. ●혼수품·신혼여행을 위한 카드 카드사들은 결혼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무이자할부나 신혼여행 경비 할인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카드는 5월 한 달 동안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제품 매장에서 혼수품을 사는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의 웨딩 전문 ‘패밀리 클럽카드’는 롯데호텔 객실 및 식당에 대해 10∼30% 할인, 롯데면세점 할인혜택,100만원 상당의 혼수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혼여행을 갈 때 카드사들의 제휴 여행사를 이용하면 여행경비 할인, 적립된 포인트로 결제, 경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각종 혜택을 꼼꼼히 따지면 최고 25%까지 싸게 신혼여행을 갈 수 있다. LG카드는 여행전문 사이트 ‘L-Club’을 통해 여행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인 기준의 여행비용에서 1명 값에 대해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알뜰 여행의 기술’ 이벤트를 다음달 26일까지 실시한다. 필리핀 세부, 홍콩, 베이징, 도쿄, 제주도 등 여행상품을 구입할 때 그동안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포인트를 이용하면 제주도의 경우 25만원, 세부는 59만원에 신혼여행이 가능하다. ●골프장·주유소에서는 이런 카드를 주말 골퍼라면 LG카드의 ‘LG 플래티늄 골프 카드’를 이용하면 유리하다. 이 카드는 회원들에게 골프 부킹 대행, 수입 밴 차량 렌트 할인, 무료 골프보험 가입, 홀인원 때 축하금 100만원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 개설 예정인 회원 전용 홈페이지(www.LGcardGolf.com)의 가입 자격도 부여된다. 이용실적이 우수한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연 2회 프로 초청 원포인트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주유 서비스에는 할인과 적립이 있다. 할인 서비스는 가격을 깎아주고, 적립 서비스는 포인트를 쌓았다가 나중에 포인트에 해당하는 주유서비스를 받는다.LG카드의 ‘빅플러스 카드’는 GS칼텍스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최고 2000만원의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비씨SK카드’는 SK정유에서 ℓ당 64원이 할인되고,‘KB스타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중에는 ℓ당 40원, 일요일에는 ℓ 당 60원이 할인된다. 카드사들의 다양한 할인 및 부가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의 카드사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사마다 고객들의 이용 실적을 면밀히 따지는 추세”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새광고] 유리공주의 꿈은 깨지지 않는다

    유리공주의 소원을 들어준 KTF 감기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신원경(7)양. 유리처럼 깨질 것 같다고 해 별명이 유리공주다. 이 신문 광고는 KTF가 광고모델이 되고자 하는 원경이의 꿈을 이뤄준 것. 희망만은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오늘의 눈] 경남 F1대회 포기 有感/이정규 지방자치뉴스부 부장급

    경남도가 2년이상 공들였던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경남을 세계속에 우뚝 세우고,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오다 결실을 목전에 두고 포기, 여간 유감스럽지 않다. 이는 많은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것은 물론 전북도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적인 약속을 파기, 국가의 대외 신뢰도에 크게 흠집을 남겼다. 도는 지난 20일 대회유치를 포기하는 이유로 초기 투자비에 대한 정부지원을 기대할 수 없으며, 경주장 부지의 안정화작업을 기대할 수 없고, 특히 FOM의 전횡에 따른 적자대회가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무리한 사업추진은 도민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도가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 지난달 28일 F1대회 유치 타당성검토 용역보고회를 마친 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감안, 국비를 확보해 무조건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기자실을 찾은 김채용 행정부지사는 “정부지원이 안 되면 도가 빚을 내서라도 기필코 성사시키겠다.”며 대회유치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다 열흘 남짓 후 대회유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니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 더구나 사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분통이 터진다. 도는 대회 유치를 발표하면서 “F1대회 유치로 도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경남이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며 잔뜩 기대를 부풀렸다. 대회유치 포기를 발표하면서 “F1대회는 사양산업이고, 경주장 지반안정화를 담보할 수 없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논리만 늘어 놨을 뿐 도민들의 실망감은 전혀 안중에도 없었다. 지난해 말 노랑택시제를 폐지할 때도 그랬다. 지난 1995년 도내 택시의 색깔을 노랑색으로 통일, 도민들의 호평을 받은 좋은 시책이었건만 도지사의 재검토 지시에 공청회 한번 열지 않은 채 폐지하고도 누구 한사람 시원하게 해명하지 않았다. 물론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면 포기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절차와 과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도민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있다. 이정규 지방자치뉴스부 부장급
  • [지하철안전 ‘비상구’ 없나] ‘1평에 10명꼴’ 6개 地獄鐵역사 5년내 ‘재개발’

    [지하철안전 ‘비상구’ 없나] ‘1평에 10명꼴’ 6개 地獄鐵역사 5년내 ‘재개발’

    혼잡한 지하철 역사는 지하철의 안전을 가로막는 주범이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지하역사 95개역 가운데 24개역이 정부 기준을 넘어섰을 만큼 혼잡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교대역의 1일 평균 이용승객은 건설 당시 예상승객의 5배를 넘어섰을 정도다. 물론 혼잡한 역사 자체가 직접적인 위험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혼잡한 역사에서 테러나 화재가 발생할 때의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때문에 서울지하철공사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1∼4호선의 의자를 모두 불연재로 바꿨다. 가장 기초적인 1단계 안전확보 작업을 끝낸 셈이다. 이제 지하철공사는 혼잡역사의 승강장을 넓히는 등 구조개선사업과 신개념 역사 건설로 2단계 안전확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하철공사의 안전확보 대책과 그에 따른 재원조달 방안을 점검한다. 출퇴근 시간때 신도림역의 혼잡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신도림역의 1일 이용객수는 평균 41만 6800여명에 달한다. 건설 당시에는 신도림역 1일 이용승객수를 8만 7000여명으로 추정했다. 설계 당시의 예측보다 476%를 초과한 것이다. 그렇다 보니 출퇴근때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승객 한 사람이 점유하는 면적은 0.36㎡에 불과하다. 즉 한 사람이 0.1평 정도의 공간밖에 이용할 수 없는 셈이다.1인당 점유면적이 0.36㎡인 것은 단지 수치일 뿐 피부로 느끼는 혼잡도는 가히 살인적이다. 건설교통부가 제정한 혼잡도 기준에 따르면 신도림역과 종로3가역 등 두 곳이 최하등급인 F등급을 받았다. 혼잡은 불쾌감이나 출퇴근시 시간소요 등의 불편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다. 물론 아직까지는 혼잡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 하지만 혼잡으로 인해 압사사고 등의 위험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대구지하철사고 등 개인의 우발적인 범죄나 테러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때문에 지하철공사는 신도림, 사당, 교대, 잠실, 종로3가, 삼성역 등 대표적인 6개 혼잡역사의 승강장과 계단에 대한 구조개선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지하철공사가 이들 6개역에 투입할 구조개선사업자금은 5300억원에 달한다. 첫번째 구조개선사업 역사로 선정된 신도림역에는 오는 2009∼2010년까지 1600억여원을 투입해 승강장과 계단의 폭을 17m가량 넓힐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승강장의 혼잡도는 F등급에서 E등급으로 올라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혼잡역사에 투입되는 구조개선자금은 종로3가역 2500억원을 비롯해 삼성역 280억원, 사당역 480억원, 교대역 380억원, 잠실역 90억원 등이다. 지하철의 혼잡도가 개선되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의 피난시간도 단축된다. 현재 정부 기준의 피난시간은 승강장 탈출이 4분, 안전구역까지 이동이 6분 이내여야 한다. 그러나 종로3가역은 7.40분, 교대역은 7.05분, 봉천 6.97분, 신도림 6.66분 등 8개역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상태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22일 “혼잡 역사 개선은 지하철 안전을 확보하는 최우선적이고 필수적인 과제”라면서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있지만 단계적으로 5300억원을 들여 6대 혼잡 역사부터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지하철공사가 추진중인 구조개선사업이 안전확보 차원이라면 신개념 역사는 수익창출이 목적이다. 신개념 역사는 지하철역에 아파트와 상가는 물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이 밀집한 곳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지하철역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버스나 택시가 지하철역으로 들어올 수 있어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이 편리해진다. 지하철간 환승도 지금의 평면형 환승역이 아니라 수직형 환승역으로 바꿔 시간과 거리가 단축된다. 또 인근 상가와도 연계돼 신개념 역사는 하나의 거대한 교통·물류·주상복합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하철공사는 종전의 혼잡한 역사 등을 신개념 역사로 개발하면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어 공사의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와 민간자본이 신개념 역사의 자본을 공동으로 출자해 수익을 나눠갖는 구조다. 종전의 환승역을 신개념 역사로 바꾸기 위해서는 환승역 주변에 넓은 부지가 확보돼야 한다. 그래서 당장은 사당역, 수서역, 왕십리역, 불광역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신개념 역사는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 없이는 만성적인 적자구조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산차 “새차땐 씽씽, 3~4년뒤 덜컹”

    국산차 “새차땐 씽씽, 3~4년뒤 덜컹”

    ‘출시 직후에는 씽씽, 몇 년 지나면 덜컹’ 국산 자동차의 초기 품질이 많이 개선됐지만 내구품질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15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마케팅인사이트’(옛 F인사이드)가 국내 자동차 소비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기품질 지표인 ‘새 차 구입후 평균 3개월간 고장 및 결함 수’는 2002년 309 PPH에서 지난해 202 PPH로 35% 감소했다.PPH(Problems Per Hundred Vehicles)는 차량 100대당 결함 횟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품질이 나쁘다는 뜻이다. 내구품질을 나타내는 3∼4년간 결함 수는 같은 기간 710 PPH에서 596 PPH로 16% 감소에 그쳤다. 이는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의 격차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말해준다. 차종별 초기품질은 르노삼성의 SM5(125PPH)가 가장 우수했고, 현대의 그랜저XG와 르노삼성의 SM3(각각 131)가 공동2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현대 싼타페(138), 쌍용 체어맨(141), 현대 에쿠스(145)가 이었다. 내구품질 1∼5위는 SM525V(265),SM5(286), 매그너스(493,GM대우), 뉴EF쏘나타(495), 테라칸(503, 현대)이 차지했다. 초기결함수의 경우, 국산 대형차(140)와 수입차(133)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3∼4년간 결함수는 국산차(531)가 수입차(361)에 턱없이 못 미쳤다. 국산 대형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3∼4년간 주행하면서 평균 5.31개의 문제점을 경험한 반면 수입차 소비자는 3.61개에 그쳤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영혼을 지휘하는 리더십/에드거 F 퍼이어 지음

    2차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마셜, 맥아더, 아이젠하워, 패튼 등 4명의 장군.‘영혼을 지휘하는 리더십’(에드거 F 퍼이어 지음, 이민수·최정민 옮김, 책세상 펴냄)은 이들의 리더십을 여러 각도에서 비교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타고난 능력과 후천적으로 개발된 요소들의 합작품이 리더십의 근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책은 단순히 성공을 꿈꾸는 군인들만이 아니라 리더십이 요구되는 어떤 직업·직책의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특히 리더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배려와 사랑으로 ‘영혼을 지휘하는’것임을 강조한다. 마셜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사들 가족의 생계를 해결해 줬고, 맥아더는 전사자들의 가족에게 일일이 편지를 썼다. 아이젠하워는 당번병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영국 왕을 만나는 자리에 부하를 데리고 갔다. 거친 패튼은 부상자들의 병문안을 가서 눈물을 흘렸다. ●신념과 용기 리더십, 맥아더 그의 휘하의 한 사단장은 “그의 용기는 단연 으뜸이다.”라고 말한다. 적의 폭격에 다른 장교들은 방공호로 내려갔지만 그는 사무실에 남아 적을 관찰했다. 그는 군인들에게 한 연설에서 “모든 군인들의 특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찬양을 일으키는 것은 용기”라고 강조했다. 잘 생기고, 쇼맨십까지 갖춘 그는 자신을 영웅처럼 떠받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지휘관이였다. 좀처럼 병사들에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직접 방문시에는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 병사들이 자신을 둘러싸게 했다. ●결단과 조정의 리더십, 아이젠하워 군인으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융통성 등이 필요했던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최고사령관 자리. 그는 이를 가장 잘 수행해낸 인물이다. 영국군 야전군 원수이던 몽고메리 경은 그를 “연합군이 멋진 전투를 수행하도록 단결시키고 수많은 분쟁과 방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준 최고사령관이자 군 정치가였다.”라고 평가할 정도다. 언론도 잘 다뤄 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신뢰를 받았다. 그러면서도 위험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성과 사랑의 리더십, 마셜 참모총장 시절 그는 사열도중 한 병사와 얘기를 나눴다. 뭔가 그 병사의 눈빛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 면담결과 나이도 많고 부양가족도 여럿인 것을 알고 바로 다음날 그를 가족들에게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그는 스스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젊은 장교들에게 전문 군사특기를 습득하도록 독려했다. 개인적인 영광보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힘쓴 그다. 그의 리더십은 2차 세계대전시 육군 참모총장의 직위에 올랐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 ●긍지와 솔선수범의 패튼 그는 해변에서 공급 물자 싣는 것을 돕거나, 진흙탕에 빠진 트럭을 병사들과 함께 밀어 올리는 등 몸소 실천하는 스타일이다. 병사들이 잘 먹는지, 옷은 따뜻하게 입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지도자’가 아니라 ‘운전사’라고도 말한다. 패튼은 적과 싸우는 만큼 자신들의 병사들을 위해 싸웠다.2만 50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전자태그 ‘생활혁명’ 이끈다

    전자태그 ‘생활혁명’ 이끈다

    ‘한달 전 수입한 쇠고기에서 광우병 의심, 당국 유통 경로 추적….’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면 지금과 2년후의 대처 상황은 어떻게 달라질까. #장면1(2005년 5월) 당국은 유통경로를 쫓기 위해 부산하고, 언론은 구멍뚫린 수입 및 방역체계를 질타한다. 하지만 정부는 시스템 부실로 어려움을 겪는다. 음식점에는 불안한 소비자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장면2(2007년 8월) 유통경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수입때 부착해 놓은 RFID를 통해 유통망을 추적, 남은 양을 수거한다. 유통이 안 된 고기를 먹을 수 있어 국민 불안도 없다. 휴대전화에도 곧바로 유통경로 표시가 뜬다. ‘전자태그(RFID)’를 통한 물류·유통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RFID란 물품이나 휴대전화에 칩을 장착, 사물을 지능화·네트워크화하는 기술. 현재 폭넓게 사용 중인 ‘바코드’, 스마트카드 기술보다 응용 범위가 넓어 ‘생활 혁명’을 예고한다.2∼3년이면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될 전망이다. ●어떤 산업인가 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U(유비쿼터스)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전략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북한 개성공단을 오가는 전략물자와 사람, 차량에 RFID를 부착, 통행·통관 절차를 간편화하고 전략 물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품에 RFID용 IC칩을 내장해 무선주파수를 이용, 정보를 읽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기술이 모든 분야에 적용되면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간의 의사 소통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이 된다. ●어떤 용도로 쓰이나 시장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물류, 유통에 이어 국방, 조달, 건설, 교통 등 전 산업에 이른다. 수입 쇠고기에다 RFID를 적용하면 유통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 상품의 질과 내용을 보고 구매가 가능하다. 길 안내 및 위치정보 검색도 쉽다. 신호등과 교통 안내도는 물론 어린이의 위치와 주변장소 등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동·식물원에 갔을 때에는 동·식물에 부착된 RFID로 이들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어 현장 교육용으로도 알맞다. 또 여행용 가방에 RFID를 부착해 놓으면 추적이 가능해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김포∼제주간의 수화물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가짜 의약품 유통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자동차 타이어에 RFID를 부착해 놓으면 공기압이 떨어질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기술수준 선진국에 비해 2∼3년 늦어 미국, 유럽, 일본 등 IT 선진국은 수년 전부터 기술과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월마트, 테스코, 메트로 등은 RFID를 이미 적용하고 있다. 월마트는 상품을 납품하는 100개 거래처에 지난 1월부터 RFID 부착을 의무화했다. 내년 1월까지는 300개사로 확대한다. 우리나라는 이들보다 2∼3년 뒤졌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는 강하다. 정통부는 지난해 6개 시범사업 추진에 이어 올해는 6개 선도사업의 주관 기관을 선정했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지난 2월 인천 송도에 RFID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2010년에 세계 시장의 7%(53억 7000만달러)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개당 RFID 공급가도 지난해 초 1000원에서 500원대로 하락, 응용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LG·SK 앞다퉈 준비중 삼성,LG,SK 등 업체들은 미래 핵심 부가산업으로 보고 앞다퉈 준비 중이다. 칩의 경우 올해 안에 본격 생산된다.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원은 핵심 칩과 고정형 및 휴대용 리더기를 9월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수출용으로 RFID를 내장한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제일모직은 RFID 기반 미래매장 등에 투자하고 있다.LS산전도 지금의 시장 규모보다는 잠재성을 중시,2008년에 이 산업을 개화시킨다는 목표로 선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부터 태그 양산라인을 가동시키기로 하고 지난 10일 천안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모바일 RFID는 내년 하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한다. 단말기에 RFID 리더 칩을 내장해 물품 정보를 검색·구매하는 것이다.SK텔레콤은 유통 및 물류쪽과 RFID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KT&G와 제휴해 RFID를 이용한 원산지 표시 공동 프로젝트를 시범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채종석 단장은 지난 9일 ‘U 코리아’ 행사장에서 모바일 RFID와 관련,“국제 표준화 문제,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전자태그(RFID)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란 정보 축적과 발신 기능을 가진 칩을 통해 고주파 신호를 받아 내장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좁쌀보다 작아 옷이나 사물, 공간 등 어디에나 부착이 가능하다. 사용 중인 바코드는 가격, 제조일 등 간단한 정보 축적만 가능하지만 RFID는 기억 용량에 제한이 없다. 원산지, 이동 과정, 제품 상태 등을 담을 수 있다.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시간·거리에 제한이 없어 기존 IT 시스템과 실시간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 RFID 시범사업(2004년 선정) 1)‘물품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조달청) -사업자 LG CNS.3215점의 정부 구입 물품에 부착.30% 생산성 향상 기대.5월 구축 완료. 2)‘국방탄약관리시스템 사업’(국방부) -사업자 LG히타치. 실시간 탄약 재고관리로 5∼10% 공간 효율성 증대 효과. 3)‘수출입 국가물류 인프라 지원사업’(산업자원부) -사업자 이씨오. 화물 추적으로 인해 약 687억원의 인건비와 통신비 절감 기대. 4)‘수입소고기 추적서비스’(국립수의과학검역원) -사업자 한화S&C. 수입 통관부터 가공·유통·판매과정 추적. 원산지 및 검역정보 행정기관과 소비자에게 제공. 향후 10년간 생산유발 효과 1조 3600억원 추정. 5)‘항공수하물 추적통제시스템’(한국공항공사) -사업자 아시아나IDT. 제주공항에서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공항간 구축. 6)‘항만물류 효율화 사업’(해양수산부) -사업자 사이버로지텍. 경인내륙화물기지에서 철도터미널, 항만터미널까지 구축.8월 완료 예정. ●RFID 선도사업(2005년 선정) 1)‘감염성 폐기물 관리시스템’(환경부) -병·의원의 폐주사기, 장갑 등 감염성 폐기물 수거 박스에 부착. 창고 입고부터 최종 인계·처리하는 시점까지 실시간 관리시스템 구축. 2)‘신무기체계(R-15K) 자산관리시스템’(공군본부) -‘공군 F-15K 전투기 부품’ 등에 부착해 신무기 관리체계를 체계화하는 시스템. 3)‘개성공단 통행 및 전략물자 관리시스템’(통일부) -개성공단 반·출입 PC와 전략물자, 인원(북한방문증명서), 차량(수송장비운행 승인서) 등에 부착. 4)‘대관령 한우 관리시스템’(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지역 한우농가 대상 사업. 생산, 도축, 가공 단계까지 한우 이력 관리. 5)‘항공화물 관리 시범사업’(인천시)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의 항공 수하물을 적재하는 화물 탑재용기에 RFID를 부착. 6)‘u-뮤지엄 서비스’(국립현대미술관) -웹 포털과 연계, 작품 정보를 제공하고 작품의 도난 방지. 수장고의 입·출고 관리와 이력관리, 티케팅 서비스 등에도 적용.
  • 경비행기 출현에 워싱턴 ‘공포의 15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11일 정오(현지시간)쯤 워싱턴 상공의 비행 제한구역으로 비행기 1대가 침입, 백악관 쪽으로 접근하면서 워싱턴 일대에 테러주의 경보가 발령되는 등 큰 소란이 빚어졌다. 황색경보가 발령된 지 4분 만에 적색경보로 두 단계 격상되면서 백악관과 주변의 대법원, 재무부 및 의사당에서 근무하던 직원과 관광객 수천명이 대피하고 F-16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15분 동안 혼란 상황이 계속됐다. CNN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충격적인 상황을 연출했던 이번 소동으로 워싱턴이 공포에 떨었다고 전하면서, 워싱턴의 방공망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사태는 오전 11시59분쯤 동체 앞에 단발 프로펠러 엔진을 단 2인승 세스나 152 경비행기가 항공 관제사의 명령을 무시한 채 메릴랜드주 상공으로부터 워싱턴을 향해 비행, 백악관으로부터 15마일 떨어진 북쪽 상공까지 접근하면서 일어났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했다. 그러나 CNN,AP,AFP 등 주요 언론은 3마일(4.8㎞)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세스나 항공기는 미연방항공국 소속 관제사의 경고도 무시한 채 비행제한구역을 비행 중이어서 최악의 경우 격추까지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세스나를 막기 위해 F-16 전투기 2대와 블랙호크 헬리콥터 2대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출격,4발의 경고 섬광탄을 발사한 끝에 2명이 타고 있던 세스나를 메릴랜드주의 한 공항으로 유도, 강제 착륙시켰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 경위를 조사한 뒤 우발적인 사고로 보고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원과 이들이 어떤 동기에서 워싱턴 상공을 침범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세스나 출현으로 미 안보 당국은 기관총으로 무장한 요원들을 동원, 백악관과 의회 등지의 상주자와 출입기자, 관광객 등 수천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dawn@seoul.co.kr
  • 풀어보세요! 실제 중간고사 이색 문제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기존 학교시험에서는 볼 수 없던 문제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일부 학교에서는 과목에 따라 본고사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까다로운 문제가 한두문제 출제되기도 했다. 서울사대부고는 수학에서 풀이과정을 쓰는 문제와 증명 문제를 냈다.‘A가 양수이고 B가 음수일 때 A×B가 음수임을 증명하라.’ 등의 문항 6개 가운데 2개를 골라 증명하는 문제였다. 대원외고도 풀이과정을 쓰는 서술형 문제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 6개가 나왔다.‘자연수 n을 10으로 나눈 나머지를 f(n)이라 나타내고 An=f(n1/3)-f(n)이라 할 때 A2005-A2004의 값을 구하라.’는 문제는 ‘약수’의 개수를 함수 개념을 응용해 풀어야 하는 고난이도 문제였다. 진선여고에서도 ‘실수 a,b에 대하여 a>b>0,a+b=1일 때, 세 수 A=1/2,B=b,C=a1/3+b1/3의 대소관계를 구하되 풀이과정을 자세히 서술하라.’ 등의 서술형 주관식 3문항이 각각 10점씩 배점됐다. 대원외고 국어시험에는 원고지 45장 분량의 지문이 등장했다. 소설가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에서 발췌한 긴 지문을 주고, 지문에 나타난 역설과 반어의 개념을 묻는 문제, 지문의 요지를 삽입시와 비교해 그 의미를 20자 내로 서술하라 등의 까다로운 문제들이 나왔다. 영어는 어법 문제와 문장을 쓰는 주관식 문제가 눈에 띄게 늘었다. 휘문고와 숙명여고에서는 지문을 주고 주제를 묻거나 등장인물의 행동 이유를 묻는 기존의 객관식 문제 유형을 영어 문장을 쓰는 주관식으로 응용해 출제하기도 했다. 지문을 주고 ‘마이클이 왜 지각을 했는지 10단어 이내로 써라.’ 하는 식이다. 구정고는 물리 과목에서 실험 결과를 나타내는 수치 자료를 주고, 의미를 해석하라는 문제를 냈다. 숫자를 나열한 원자료를 가지고 x축과 y축의 개념을 잡아 그래프를 그린 뒤, 힘·질량·가속도의 관계를 이용해 해석하도록 하는 문제였다. 그래프 그리기와 자료해석에 각각 3.5점과 4점씩 배점됐다. 방산고 사회 시험도 지엽적인 암기로는 풀 수 없는 문제가 포함됐다.‘자본주의 발전과정에서 자유방임주의의 결과로 나타난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아는대로 쓰라.’는 문제였다. 한 페이지 가득 설명돼 있는 내용을 학생 나름대로 요지를 뽑아 재구성해 5∼6줄 설명까지 곁들이도록 했다. 빈부격차, 경제불안, 실업 증가, 환경 오염, 독과점의 횡포 등 7가지로 정리되는 사항 가운데 4가지 이상을 정확히 쓰면 만점인 7점,3개는 5점,2개는 3점을 줬다.4개 이상을 썼더라도 ‘경제불안, 대공황, 실업’ 등과 같이 분류상 같은 개념으로 겹치는 답은 묶어서 1개로만 인정하는 채점으로 변별력을 높였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경기 일산 ‘초록옹기’

    [이집이 맛있대] 경기 일산 ‘초록옹기’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 좋다고 했던가. 경기 일산에 있는 김치요리·칼국수 전문점 ‘초록옹기’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준다. 메뉴는 갈비김치찜, 칼국수, 만두 등 평범하기 그지없지만 내놓는 음식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창적인 음식을 만들겠다는 주인 내외의 고집이 배어있다. 다섯가지 색깔, 다섯가지 맛을 표방한 ‘5·5 무지개 왕만두’라든지, 세가지 색깔, 세가지 맛을 표방한 ‘3·3 해물 칼국수’는 이 집만의 전매특허. 한 접시에 빨강, 노랑, 녹색 등 형형색색의 만두가 나오는데 시금치와 당근, 검정콩, 국화, 백년초 등 자연의 물로 색을 냈다. 만두 속은 10여가지 각종 야채로 채워져 아삭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칼국수도 그릇 하나에도 시금치와 당근, 검정콩으로 색을 낸 3가지 색깔의 국수에 바지락과 새우, 오징어 등 해물로 맛을 우려냈다. 음식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안주인 류경미(36)씨의 작품.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하듯 ‘눈으로 먼저 맛보는 천연의 맛’을 만들겠다는 류씨의 생각이 담겨있다. 한번쯤 맛봐야 할 음식은 갈비김치찜과 고등어김치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양념장으로 버무린 찜의 맛이 일품이다. 평안남도 청천강 인근이 고향인 할아버지 때부터 전해오는 장맛을 부인 류씨가 전수받아 재연한 것이다. 살짝 장만들기 비법을 공개하면 고춧가루와 마늘, 배즙, 양파즙 등 15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찜에 들어가는 김치는 집에서 직접 담근 뒤 이 집만의 비법으로 3개월간 숙성한 것이다. 음식 하나하나에 그만큼 정성이 들어있다. 인심도 후하다. 식당안에 커다란 가마솥 2개가 걸려 있는데 가마솥으로 밥을 지은 뒤 남은 누룽지로 만든 눌은밥을 무제한 공짜로 제공한다. 음식점은 원래 일산구청 앞에 있다가 최근 라페스타 건물 F동 3층으로 확장해 개업했다. 독특한 음식 덕에 TV전파도 여러차례 탔고,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의 맛집으로 뽑히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북한 핵실험 저지 美, 선제공격 계획”

    |도쿄 연합|미군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핵실험장 등 핵시설을 ‘선제공격’하는 긴급 작전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미 NBC 방송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인용된 NBC 방송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이후 괌과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배치된 B2 스텔스 폭격기와 F15 전투기를 ‘경계태세’에 둬 핵시설 제거 긴급작전 계획이 발동될 경우 언제라도 북한에 공중폭격을 가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은 8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에 전달, 경계를 촉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당국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2월16일 직전께부터 정찰위성을 통해 실험준비로 추정되는 작업이 진행되는 조짐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또 이후에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핵실험에 착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 왔다. 신문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외에도 중국에 이같은 정보를 전하고 경계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 당국자는 “미군은 평시에 모든 군사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만약 미군이 선제공격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해도 군사적인 선택으로 기울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 [알뜰살뜰 정보]

    ●농협e쇼핑(shopping.nonghyup.com)은 5월 한달 동안 매출액의 1%(쌀 판매액 제외)를 추가로 적립해 농촌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참외·토마토 등 과일·채소류는 물론 사골세트, 한우 갈비세트 등 축산물과 홍삼·전복·고급차 선물세트 등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어버이날을 맞아 15일까지 당일 1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명을 뽑아 양평 공원묘지(10평)를 무료 증정한다.10평형은 시중가격 770만원이며, 당첨자는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8일까지 부모님의 건강에 좋은 과일을 색깔별로 구성한 ‘5 a Day 과일세트’를 선정, 어버이날 특별상품으로 판매한다. 당일 구매금액 20만원 이상의 소비자들에게는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로 제공한다. 하루 선착순 50명. ●호주축산공사(www.ilovebeef.co.kr)는 청정우 출시 3주년을 맞아 15일까지 전국 482개 유통 및 패밀리 레스토랑 매장에서 호주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333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호주청정우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행사 매장에 마련된 엽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15일까지 오뚜기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오뚜기 특별 공동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239개 품목이 참여하고 물량은 모두 50억원 규모이다. ●롯데백화점은 15일까지 1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포장과 함께 전국 무료 유가증권 등기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8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들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F 무료 식사권(1인1장·선착순) 증정행사도 갖는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05 TV홈쇼핑 인기상품박람회’를 연다.TV홈쇼핑에서 인기를 얻은 100개 업체가 참여, 저렴한 가격에 히트 상품을 내놓는다. ●BBQ치킨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제너시스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한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찹스(Chops)’ 1호점을 오픈했다. 찹스는 한식 일품요리와 숯불구이를 접목한 식당이다.1인당 2만∼2만 5000원.(02)542-9800. ●CJ몰(www.cjmall.com)은 5월 한달 동안 ‘부모님 전상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면 추첨해 27명에게 ‘아산 스파비스 이용권’ 등 상품을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16일까지 정기 바겐세일을 열고 전 상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맞아 꽃바구니를 최고 15% 저렴하게 판다. 모든 화장품도 10% 싸게 내놓았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5주년을 맞아 10일까지 그랜드세일을 실시한다. 가전 및 컴퓨터를 최고 50만원까지 할인하고, 패션, 홈리빙, 레포츠 등 상품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객 모두에게 할인쿠폰도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자선단체들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 수 있는 ‘사랑의 e가게’를 연다. 자선단체들은 이곳에서 기증품을 팔아 기금을 마련하며 사이트 이용료와 수수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옥션 고객센터(1588-0184)로 문의하면 된다.
  • M&A시장 큰손들 움직인다

    M&A시장 큰손들 움직인다

    돈줄을 쥔 ‘큰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농협·군인공제회 등 기존의 큰손들이 알짜기업을 낚아채기 위해 앞다퉈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거대자금력을 동원해 M&A에 참여하려는 개인 및 금융권의 토종펀드 설립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른 자산운용시장의 지각변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자본 견제 나선 큰손들 농협이 최근 매물시장에 뛰어들었다. 대상은 외환은행과 LG카드다. 외환은행의 경우 론스타의 지분보유 의무기간이 끝나는 10월 이후 매각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군인공제회는 하이닉스반도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채권단이 보유 지분(80.1%)가운데 30%가량을 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참여를 선언했다. 경영권 참여는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연간 운영자금이 3조원을 웃도는 큰손이어서 ‘머니게임’의 핵폭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탄력받는 PEF 최근 국내 최초로 사모투자펀드(PEF) 전문회사를 차린 ‘보고(Bogo)인베스트먼트’ 변양호(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대표가 토종펀드 활성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변 대표는 “펀딩(자금모집)은 자금력이 탄탄한 은행과 보험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지금 매물시장은 매력있는 물건들이 많이 나와 있어 PEF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EF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돈으로 부실기업 등을 사서 정상화한 뒤 비싸게 파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권을 사들인 뒤 기업가치를 높여 되팔아 수익을 내는 ‘바이아웃(Buyout)’방식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모펀드와 다르다. 변 대표는 “PEF는 위험에 노출된 기업뿐만 아니라 경영권을 위협받는 대주주의 백기사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미래에셋의 SK생명 인수 등을 계기로 자산운용시장도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분위기와 맞물려 산업은행·우리은행 등 국책·시중은행들은 자체 사모펀드팀을 잇따라 만들어 기업사냥에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은 얼마전 PEF인 ‘KDB제1호펀드(3000억원)’를 만들어 하이트맥주의 진로인수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또 다른 구조조정 관련 회사를 물색 중이다. ●자산운용시장, 틀 바뀐다 산업은행 조현익 PEF실장은 “외환위기 직후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경우에는 국내 자본력이 부족해 엄두를 못냈지만, 앞으로는 PEF 등으로 막강한 규모의 토종자본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M&A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자산운용방식도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이나 채권에서 투자하던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영권 확보→기업가치 올리기→되팔아 이익챙기기 등의 기법은 물론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의 백기사 역할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CRC(구조조정전문회사) 창투사 등도 PEF의 울타리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우리은행 김종규 부부장은 “국내 은행들은 지금까지 금융주선·단순투자 등에 국한돼 자문(컨설팅)할 능력이 없었다.”며 “은행마다 사모펀드팀이 구성되면서 좀더 공격적으로 역할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제플러스] 세계자동차경주대회 단독 후원

    LG전자는 F1,WRC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세계자동차 경주대회(WTCC)를 단독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공식후원사 타이틀과 대회명칭, 엠블럼 사용권, 로고 사용권 등을 갖게 돼 1000만달러 이상의 홍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오는 11월20일까지 이탈리아 몬자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영국, 독일, 터키 등 9개국 10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유로스포츠 방송을 통해 유럽지역에 생중계된다.
  • 北, 관중없는 경기 이의제기할 듯

    북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일본전 ‘제3국 관중없는 경기’ 결정에 대해 이의 제기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일 “북한축구협회 관계자가 ‘FIFA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대로는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까지 FIFA 결정과 관련, 아무런 공식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FIFA규정(FDC)에 따라 북한측이 징계의 재심을 요청할 수 있는 시한은 이날까지다. 한편 이란축구협회는 지난 3월26일 일본과 경기 도중 발생한 관중 사망사건과 관련해 오는 6월3일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한-이란전을 전체 수용규모의 절반인 최대 관중 5만명 이하로 제한한다는 FIFA의 결정에 대해 이미 지난달 30일 재심을 요청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북한 중징계’ 日로비 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친일 행각인가, 정상적인 징계인가.’ FIFA가 지난달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3월30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이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동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오는 6월8일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평양 경기를 ‘제3국에서 관중 없이’ 치르도록 결정한데 대해 “예상 외의 강한 징계”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 내린 ‘제3국 무관중 경기’ 징계는 FIFA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중징계에 속한다. 이는 FIFA규율규정(FDC) 24조와 25조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징계다. 여기에 16조를 근거로 2만 스위스프랑(약 168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FIFA는 지난 2월 관중난동이 발생한 알바니아와 코스타리카에 대해 ‘무관중 경기’를 치르도록 징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케냐에 대해 국제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 2001년 페루에 대해서는 관중 난동을 이유로 경기 개최권 박탈 징계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그간 일본이 안전 보장을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과 FIFA에 집요하게 제3국 개최를 요구하며 로비해왔던 점을 상기시키며 ‘재팬 머니의 힘’,‘화끈하게 일본 손을 들어준 친일 FIFA’라는 비아냥을 쏟아내고 있다. FIFA 결정 전 ‘관중 난동의 원인은 심판의 오심’이라고 항변했던 북한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FIFA는 징계결정이 내려진 뒤 사흘 이내인 2일 밤 11시(한국 시간)까지 북한축구협회에서 이의를 제기해올 경우 재심위원회를 열어 이를 다루게 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남은 세 경기를 보이코트할 가능성도 점친다. 이 경우 이미 치러진 예선 3경기 결과는 무효처리되며, 북한에 대해서는 4만 스위스프랑(약 3400만원)의 벌금과 함께 FIFA 주최 대회 출전금지 등의 후속 징계도 불가피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 한편 FIFA 부회장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일 “북한에 대한 징계가 예상외로 강하다.”면서 “북한의 재심요구가 있을 경우 FIFA와 AFC(아시아축구연맹) 고위 관계자들에게 북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北·日월드컵예선 관중없이 제3국서

    오는 6월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이 제3국에서 관중없이 치러지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상벌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 북한과 이란 경기 직후 발생한 관중 항의 사건과 관련, 다음달 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돼 있는 북한-일본전을 평양도, 일본도 아닌 제 3국에서, 무관중경기로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경기장소는 추후 결정한다. FIFA는 또 북한축구협회에는 2만 스위스프랑(한국돈 약 168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FIFA의 이같은 조치는 북한전 제3국 개최를 주장했던 일본의 입장이 우선적으로 반영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최악의 경우, 북한이 경기자체를 보이콧하는 등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D의 훈수-선글라스]렌즈 색깔 장소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

    [MD의 훈수-선글라스]렌즈 색깔 장소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

    선글라스의 계절이다. 햇볕이 강렬해지는 여름이 되면 자외선 차단과 패션 연출의 2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선글라스는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바람에 날리는 먼지 등 이물질을 막아준다. 자외선은 피부에 해로울 뿐 아니라 각막에 손상을 입히는 등 안(眼)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최고 90%까지 막을 수 있다. ●너무 짙으면 눈 건강 해쳐 선글라스는 장소에 따라 렌즈의 크기나 색상이 달라져야 한다. 빛을 많이 받는 해변가나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렌즈가 크면 좋고, 출퇴근이나 산책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그만큼 빛의 양이 적어 렌즈가 클 필요는 없다. 렌즈 색깔의 농도는 눈의 표정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인 코팅 농도 70% 이하가 적당하다. 눈을 완전히 가리는 짙은 색상의 렌즈는 눈 건강에 좋지 않다. 짙은 색상의 렌즈는 낮에도 동공을 크게 하고 유해독성산소인 프리래디컬, 자외선 등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이다. 색깔은 장소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갈색 계열은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켜 시야를 선명하게 해준다. 물 속이나 스키장, 해변가에서 적합하다. 노란색 계열은 자외선이 흡수되지만 적외선은 흡수되지 않는다. 흐린 날씨나 안개나 비 속에서 쓰기 알맞다. 야간에도 잘 보인다. 초록색 계열은 인체에 가장 민감한 색으로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시내나 해변에서 착용하기 좋다. 운전할 때도 괜찮다. ●사각형 테·큰 렌즈 유행할듯 올해는 사격형의 두꺼운 테에 얼굴을 덮을 만큼 커다란 렌즈가 유행한다. 지난해에도 사이즈가 작지 않았지만, 올해는 더욱 커질 것이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얇은 메탈(금속성 소재)과 복고풍의 투박한 뿔테가 대부분이다. 렌즈 색깔은 파스텔 느낌을 주는 한가지 톤이 인기다. ●세린느 ‘SC 1230’ 지난해에도 인기를 끈 캡스타일(캡 모자처럼 렌즈 오른쪽 위 테부분이 튀어나온 스타일) 모델을 주목하라. 둥근 모양의 렌즈와 파스텔톤의 렌즈를 사용한다. 렌즈의 플라스틱과 메탈의 어우러짐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36만원. ●로에베 ‘SLW568’ 둥글게 큰 렌즈 모양과 얇은 템플(다리)이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밝은 파스텔톤이 고급스럽고, 템플 부분의 로고 표현이 로에베를 잘 표현하고 있다. 값은 34만원. ●에스까다 ‘SES 511’ 귀여워 보이는 둥근 렌즈에 테를 감싸는 메탈 백림이 에스까다 로고의 ‘E’를 상징한다. 에스까다의 기본 컨셉트 중 하나인 활기찬 느낌을 주는 뿔테에 볼륨감이 있는 더블 ‘E’를 사용함으로써 젊은층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34만원. ●프라다 ‘SPR 06F’ 전형적인 오드리 햅번 스타일인 복고풍 모델이다. 둥글고 큰 프레임으로 끝 부분이 올라가 있으며, 프레임에 크리스탈이 장식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럽다. 값은 38만원. ●구찌 ‘GG2572S’ 딱딱한 느낌이 없는 렌즈 모양으로 세련된 느낌의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 가격은 30만 5000원. ●디오르 ‘Dior ADOIRABLE5’ 디오르의 세미 고글라인. 신상품은 사각 반무테로 동양인에게 어울리는 커브라인이 돋보이는 자연스러운 고글형의 디자인이다. 값은 37만원. ●크로스헤어와이어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비행기 조종사 스타일이다. 초경량 C-5 합금을 사용한 템플은 오클리 메탈 아이콘이 있어 디자인도 아름답다. 가격은19만 5000∼21만 5000원. ●하프재킷 렌즈 교체가 가능한 듀얼(Dual) 선글라스 제품. 선택할 수 있는 렌즈가 10여종에 달해 날씨나 태양광선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 한 개 제품으로도 여러 개를 갖은 듯한 효과를 얻는다. 값은 16만∼ 25만원. 갤러리아百 송혜령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