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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신고땐 방문취업 비자 발급

    방문동거(F-1-4)비자나 비전문취업(E-9)비자를 갖고 불법체류 중인 동포 가운데 일정 요건을 갖춘 동포가 방문취업제 혜택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합법적으로 입국했다가 허용업종이 아닌 업종에 취업했거나 체류기간 연장을 하지 않아 불법체류자가 된 동포들을 선별적으로 구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국내에 체류한 지 3년이 안된 동포들 가운데, 불법체류 기간이 1년 미만이면서 자진신고한 동포와 불법체류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서 단속에 적발된 동포가 구제 대상이다.이들은 범칙금을 내고 방문취업(H-2)비자를 발급받게 된다. 법무부는 혜택을 받게 될 동포가 4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구제 대상이 되는 불법체류 동포들은 즉시 법무부에 신고해 새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한편 방문취업제 시행 첫날인 이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자격을 신청하거나 문의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서울 양천구 신정6동 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중국동포를 비롯한 해외 동포들이 업무 시작 전부터 몰려 들었다. 오후 3시 현재 준비한 대기번호표 3000장이 모두 뿌려지고도 많은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지 못해 발길을 돌릴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위기에서 안정적인 신분과 취업의 자유를 얻게 된 동포들은 제도 시행을 반겼다. 중국 지린(吉林)성에 살다가 1년전에 F-1-4비자로 들어온 박윤오(47)씨는 “한국말이 서툴러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더 노력해 직장도 구하고 돈도 벌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역시 지린성 출신인 김성근(52)씨는 “재입국이 가능할지 몰라 춘절에도 중국에 가지 못했다.”면서 “이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포들 중에는 방문취업제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거나 해당 여부를 전혀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옌볜(延邊)출신인 김수남(58)씨는 상담을 받으려고 왔다가 발길을 돌렸다.1년이 넘게 불법체류를 한 김씨는 “한국에 다시 들어오려면 중국으로 돌아간 뒤 H-2비자를 새로 받아야 한다. 대사관 사정에 따라 4개월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는데, 한국에서 다진 기반을 모두 날릴 것 같다.”며 허탈해했다. 동포들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체류자 관리 및 지원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경화(45·여)씨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직장을 구하다 보니 걸핏하면 사기를 당하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친절하게 해외 동포들을 맞아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사무소 측은 이날 몰려든 인파 가운데 체류기간이 2개월 이상 남아 있어 변경 신청 대상자가 아닌 사람도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지하 1층에서 설명회를 열어 신청 접수 방법과 대상자를 일러 줬다.임일영 홍희경 류지영기자 argus@seoul.co.kr
  • “남편 외도 맞바람 피워라”

    비운의 ‘퍼스트 레이디’ 미국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동서에게 보낸 ‘맞바람 조언’ 편지가 공개됐다. 그녀는 저격당한 남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편지는 재클린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부인이자 동서였던 조앤 베넷 케네디에게 보낸 것이다.1963년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4일 재클린이 조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보처럼 살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재클린은 편지에서 “금지된 과일이 더 매혹적인 법이며 남자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아내와 깊이 있는 관계를 가지려면 진정한 남자로 훨씬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클린은 “노예와 바보를 빼고 어떤 여성이 남편의 바람기를 참아내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내로 머물러 있으며, 남편을 걱정하고, 선거 캠페인 때에는 개처럼 일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녀는 동서에게 “당신도 남자친구 수첩을 두고 매일 밤 아내와 자식이 딸린 이런 저런 남자에게 전화를 걸며, 밖에 있을 때는 그곳으로 그를 불러내라.”고 맞바람 전략을 권했다. 71세인 조앤은 케네디 의원과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두었지만 1982년 ‘남편 바람기’를 이유로 이혼했다. 재클린의 편지는 당시 쓰레기통에 버려졌지만 케네디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보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 U-20 조편성서 ‘죽음의 D조’

    한국 U-20 조편성서 ‘죽음의 D조’

    한국 축구가 ‘미니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20세 이하 한국대표팀이 6월말 캐나다에서 개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해 폴란드, 미국 등 강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2007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6월30일∼7월22일) 본선 조추첨 결과, 브라질(세계 2위)과 유럽 전통의 강호 폴란드(23위), 북미 맹주 미국(28위)과 D조에 포함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한국은 개막 첫 날(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1차전에 이어 브라질(7월3일), 폴란드(7월6일)와 몬트리올에서 맞붙게 된다. 경기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승7패로 절대 열세다. 198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처음 만난 브라질은 0-3 패배를 안겨줬고,83년 박종환 감독의 멕시코 ‘4강 신화’ 때 한국의 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다.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때도 3-10으로 무릎을 꿇었지만,2004년 부산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박주영(서울)의 결승골로 1-0 승리했었다. 한국은 폴란드에도 1승2패로 뒤져 있지만 미국엔 4승2무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16강 길이 험난하지만 미국과 폴란드에 승리를 거둔 뒤 브라질과 비겨 16강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함께 유럽의 강호 체코, 파나마와 E조에 속해 ‘고난의 행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일본도 F조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나이지리아 및 스코틀랜드, 코스타리카와 경쟁하게 됐다. 1977년 튀니지 첫 대회 때 코카콜라 주최였지만 81년부터 FIFA 공식 대회로 격상된 이 대회는 해를 걸러 치러지며 6개 조별 1,2위 2개팀씩 12개팀에다 3위 6개팀이 승점, 골득실 등을 따져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라간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고위공무원단 전보 △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참사관 朴在植△재정경제부 禹周河◇과장급 전보△대통령비서실 郭範國■ 방위사업청 ◇서기관 승진 △정책홍보관리관실 김병부△방산진흥국 정기영△획득기획국 정재준 원호준△사업관리본부 최영만 방우진△계약관리본부 박명규 강영현 전규일 조광섭△전산정보관리소 김성광■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우정경영연구소 소장 직무대리 이정범 ■ 동원그룹 ◇전무이사 승진 △동원엔터프라이즈 박문서△동원홈푸드 문종석 ◇상무이사 승진△동원F&B 정용세 ◇상무보△동원산업 이상선△동원F&B 이진성
  • ‘제왕적 대통령제’ 용어 만든 美 슐레진저 2세 별세

    ‘제왕적 대통령제(imperial presidency)’란 용어를 만들어낸 것으로도 기억되는 미국의 대표적 자유주의 역사가 아서 M 슐레진저 2세가 28일(현지시간)사망했다.89세. AP는 1일 그의 부음과 함께 슐레진저는 대통령제에서 과도한 권력 집중을 경계하고 좌·우익 모두의 극단주의 경향을 비판하는 등 냉전기 미국 자유주의 철학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으로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 공화당이 주도한 탄핵 움직임을 반대했다.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들고 나온 ‘예방적 전쟁’에 대해선 “미국이 세계의 재판관, 배심원이자 집행관이 된다는 것은 비극적일 만큼 잘못된 개념”이라고 비판하는 등 자유주의 신념을 말년까지 지켰다. 그는 1930년대까지의 단출했던 미국 대통령제가 대공황시대를 지나면서 어떻게 비대한 행정 기구를 갖춘 독단적인 대통령제로 변화해 나가는지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밝혀냈다. 슐레진저는 1940년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경제회생책인 뉴딜정책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다뤘다.케네디집안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또 1968년 대선에 나선 로버트 케네디를 도왔다. 케네디 행정부의 연대기이자 비망록인 ‘1000일’로 내셔널북 어워드 및 퓰리처상을,‘로버트 케네디와 그의 시대’로 내셔널북 어워드를 수상했다.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역사학자의 아들로 태어난 슐레진저는 1938년 최우수 논문상을 받으며 하버드대를 졸업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미성년 고액현금거래 작년 3000억원 육박

    미성년 고액현금거래 작년 3000억원 육박

    최근 1년간 경제능력이 전혀 없는 미성년자들의 하루 5000만원 이상 고액현금거래가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행 빚을 갚지 않고 세금을 체납한 사람들의 거래가 무려 4조원이 돼 ‘도덕불감증’이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년 동안 고액현금보고제도를 시행한 결과 경제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2350명이 6500건,2910억원의 현금을 거래했다고 1일 밝혔다.10∼19세의 미성년자가 2020억원,1∼9세의 경우도 890억원이나 됐다. FIU 관계자는 “고소득 자영업자 등이 자금세탁, 탈세 등의 목적으로 신원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자녀 등 미성년자 명의로 뭉칫돈을 거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기관 연체자와 세금체납자 1만 100명의 고액현금거래 규모가 22만 2000건,3조 939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1억원이 넘는 거래도 5000건,2조 7000억원이나 됐다. 고액현금보고제도는 한 사람이 하루 모두 5000만원 이상 현금거래시 금융기관이 거래내역을 FIU에 보고하도록 한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현금거래가 포착되면 검찰·경찰·국세청 등에 자료가 넘어간다. 지난 1년간 2만 4000여건,1조 6000억원의 고액현금거래보고가 FIU의 심사분석에 활용됐고 이 중 1287건이 법집행기관에 제공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연+새앨범]

    ■ Max 14 3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 편집음반. 벌써 14집째다. 현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비욘세의 ‘Irreplaceable’,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Sexy Back’, 웨스트라이프의 ‘The Rose’ 등 무려 20곡의 히트 넘버들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다.SonyBMG. ■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The Essential 프로그레시브 록과 팝을 현명하게 조화시킨 듀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역사가 망라된 2CD 베스트 앨범. 이들이 발표한 모든 앨범에서 적절하게 발췌한 곡들을 발표 연대에 맞춰 수록해 놓았다.80년대 최대의 히트곡 ‘Eye In The Sky’등 총 30곡 수록.SonyBMG. ■ We All Love Ennio Morricone 45년간 400곡 이상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며 20세기 영화음악을 이끌어온 엔니오 모리코네의 아카데미상 최초 수상(공로상)을 기념하는 공식 헌정앨범. 셀린 디온, 브루스 스프링스틴, 허비 핸콕, 메탈리카 등 초특급 뮤지션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그의 대표곡들을 노래한다.SonyBMG. ■ 카펜터스 ‘The Ultimate Collection’ 70년대 소프트 팝의 대명사 카펜터스의 베스트 앨범. 비틀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Ticket To Ride’를 시작으로 소닉 유스가 다시 불러 신세대 팝팬들에게도 익숙한 ‘Superstar’,7080세대의 영원한 애창곡 ‘Top Of The World’,‘Yesterday Once More’ 등 35곡의 대표곡들이 연대별로 두장의 CD에 담겨져 있다. 유니버설뮤직. ■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크로스오버의 살아있는 거장 클로드 볼링과 그의 19인조 빅밴드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CF나 라디오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클로드 볼링의 선율을 풍성한 빅밴드의 연주와 함께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2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02)6080-5643. 미술 ■ 명화의 재구성 3월2일∼5월20일 사비나미술관. 밀레의 ‘만종’,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명화를 한국의 작가 20명이 새롭게 해석했다. 서양 명화가 평면회화, 조각, 설치작품 40여점으로 재탄생한 전시회. 명화 속에서 찾아낸 창작의 샘.‘명화 속 주인공 되기’란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1000∼2000원.(02)736-4371. ■ 마리노 마리니-기적을 기다리며 4월22일까지 덕수궁미술관. 헨리 무어와 함께 구상 조각계를 이끈 쌍두마차. 기마상과 풍만한 여성 누드 조각은 2차대전 이후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려 했던 작가의 의도다. 조각과 회화 등의 작품 105점을 만날 수 있다. 인사동 선화랑(02-734-0458)에서도 마리니의 회화, 판화 등을 3월14일까지 전시한다.(02)2022-0612. 연극 ■ 앵콜 아트 폐막 기한 없음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 허밍스 아트홀.2004년 시작돼 전용관까지 마련된 대학로의 롱런 히트극으로 이번이 9번째 공연이다. 우정의 본질에 관한 세련된 블랙코미디. 정보석 권해효 오달수 박광정 정원중 심혜진 송승환 등 연기력이라면 남 부럽지 않은 당대의 명배우들이 모두 출연한 바 있다. 김효중 연출, 박윤호 허성민 조성호 출연.1만 5000∼2만원.(02)764-8760. ■ 열하일기만보 3월10∼25일 화∼금 8시, 토 3시·7시30분, 일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조선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삼아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배삼식씨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기를 한껏 발휘했다. 정체조차 모호한 짐승 연암이 성인을 위한 동화를 들려준다. 인간의 본능인 호기심과 새로운 것의 탐닉에 대한 이야기. 손진책 연출, 서이숙 정태화 박영숙 황연희 등 출연.1만 5000∼3만원.(02)747-5161. 뮤지컬 ■ 위대한 캣츠비 3월9일부터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30분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인터넷 만화의 선두주자 강도하씨의 ‘위대한 캣츠비’를 원작으로 최근 화제작 연출을 도맡고 있는 박근형씨가 연출했다. 뮤지컬 ‘불의 검’, 드라마 ‘연개소문’에 참여했던 아트모스피어(이충한, 정재환씨)가 작곡한 음악은 감미롭기 그지없다.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 언어로 담았다. 김태훈 서범석 정인지 등 출연.3만 5000∼4만 5000원.(02)1588-7890. ■ 쓰릴 미 3월17일∼5월13일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2시·5시 충무아트홀 소극장.1924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흉악한 범죄를 바탕으로 만든 섬세한 심리극. 당시 재판정에서 최종변론문이었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지금도 전해지는 명문장. 무대 위의 피아노 연주만으로 2명의 남자 배우가 노래 대결을 벌인다. 류정한 김무열 최재웅 이율 출연.3만∼4만원.(02)744-4337. 클래식 ■ 드레스덴 필하모닉 & 성 십자가 합창단 내한공연 3일 8시,4일 2시30분.3일 모차르트 ‘레퀴엠’과 바흐 칸타타 ‘내 마음에는 근심이 많도다’,4일 바흐 ‘마태수난곡’. 지휘 성십자가 합창단의 28대 칸토르인 로데리히 크라일레.3만∼20만원.(02)599-5743. ■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드보르자크 ‘스타바트 마테르’ 6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로베르트 리히터. 소프라노 신숙경, 알토 장현주, 테너 최상호, 베이스 박흥우. 고양시립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1만∼3만원.(02)587-8111.
  • 올림픽팀 FIFA랭킹 143위 예멘에 졸전끝 1-0 승

    2월의 마지막날 ‘리틀 베어벡호’ 한국올림픽대표팀의 예멘전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올림픽 6회 연속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라는 과제와 함께 그리스와 가진 성인국가대표팀 평가전 승리에 이은 ‘두 집 살림꾼’ 핌 베어벡 감독의 올해 2연승 여부, 그리고 ‘프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던 박주영의 재기 여부가 잔뜩 주목을 끌었던 터다. 대표팀은 빗장수비로 나선 예멘을 가까스로 제압했다. 그러나 골결정력과 정교함은 여전히 부족했다. 승리의 기쁨은 접어두고 짚어야 할 대목이 더 많았던 한 판이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예멘을 1-0으로 제압하고 최종 예선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8월부터 열리는 최종 예선은 2차예선에서 올라온 12개팀(6개조 1,2위)을 다시 3개조로 나눈 뒤 조 1위 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에 이어 28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UAE 등과 함께 F조에 속해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든 한국으로서는 최약체로 꼽힌 예멘전에서 몇 골을 몰아치느냐가 관건이었다. 더욱이 예멘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한 수 아래 팀인 데다 전날 밤늦게 입국, 시차적응과 훈련부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터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국은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예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빗장수비를 허물기에는 짜임새가 부족했다. 공은 전반 내내 거의 상대 진영에서 튕겨다녔지만 기대했던 득점포는 침묵했다.33분 이승현이 벼락 같은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힌 게 유일하게 볼 만했을 뿐, 양동현·백지훈·김승용의 중거리슛이 모조리 불발에 그쳤고, 전반 종료 직전 김진규의 예리한 프리킥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의 밀집수비에 허둥대다 번번이 득점기회를 놓친 한국의 결승골이 터진 건 후반 18분. 상대 문전을 헤집던 박주영이 2∼3차례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재치있게 반대편으로 공을 살짝 밀어줬고, 박주영과 투톱으로 나선 양동현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예전의 기량을 되찾은 듯 시종 상대 진영을 교란한 끝에 결승골 어시스트로 힘겨운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후반 40분 퇴장당해 빛이 바랬다. 수원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프간 폭탄테러 한국군 사망] 바그람 공군기지는 어떤곳

    바그람 공군기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곳으로 미군 제1의 병참기지이자 지상군 보급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군 동의·다산부대 200여명을 포함,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주력부대인 25사단 7000여명과 미 해병대·공군·해군, 그리고 연합군 등 1만여명이 주둔한 대규모 기지다. 옛 소련이 건설한 공군 비행장으로 민간용인 카불공항과 달리 아프간 내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천후 비행장이다. 더구나 기지 주변을 험준한 산맥이 에워싸고 있어 안전성 면에서 천혜의 고지(高地)로 평가받아 왔다. 2001년 미국이 아프간전쟁을 시작하면서 도널드 럼즈펠드 당시 국방장관이 탈레반 세력으로부터 가장 먼저 접수하라고 지시한 곳이다. 미군의 F-15,F-16, 토네이도 GR4 등 주력 전투기들이 출격해 탈레반과 알카에다 세력을 폭격하는 작전을 벌여왔다. 바그람 공군기지는 쿠바 관타나모 기지,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와 함께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미군 수용시설로도 악명을 떨쳤다. 2002년에도 기지내 수용소에 구금된 아프간 민간인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국제사면위원회와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도 바그람 공군기지를 포함, 아프간 전역에 있는 비밀 수용시설에서 고문 등 가혹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새 ‘작계’ 2010년 완성

    한·미 양국이 한반도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년 4월 한·미연합사령부(연합사)에서 한국군으로 이양키로 합의함에 따라 새 작전계획 수립과 유엔사령부 개편 등 후속조치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새 작전계획을 준비중이며 개략적 윤곽은 한·미 협의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지만 ‘선(先)방어 후(後)반격’ 개념의 현행 작전계획에 큰 틀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 주도 새 작전계획 준비중 지난해 국방부가 2012년 작전권 환수를 가정하고 마련한 세부일정에 따르면 한·미간 ‘연합작전계획’인 작계 5027을 대체할 새 작전계획이 2010년까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군 일각에선 새 작계가 전쟁발발 직전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물을 선제타격하고 신속히 증원전력을 전개해 북한을 ‘해방’한다는 기존의 ‘공세적’ 개념에서 벗어나 억제와 침공저지에 역점을 두는 ‘방어적’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본다. 반면 “도발은 곧 자살행위”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보다 공세적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일부에 보도된 ‘거점 조기점령’ 시나리오가 그것이다. 국방부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하면서도 “작계는 철저한 비밀사항”이라며 함구하고 있다. ●핵심권한 유엔사 위임 가능성 지난해부터 미 국방부와 주한미군 수뇌부가 잇따라 제기하고 있는 유엔사령부 역할 변경 문제 역시 논란거리다. 이와 관련,“유엔사 개편의 핵심은 한·미연합사령관이 위임받아 행사하던 위기시 핵심권한이 연합사 해체로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최종일 국제협력차장의 25일 발언이 주목된다. 주한미군이 작전권 이양 뒤에도 효율적 위기관리를 명분으로 전작권의 ‘예외조항’을 요구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과도 상통하기 때문이다. 최 차장도 “한·미가 새로운 ‘전략지시’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의 발언대로라면 유엔사 역할을 둘러싼 양국간 협의에서 전작권의 핵심조항을 유엔사에 위임, 작전수행의 통일성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1994년 평시작전권 이양과정에서도 ▲작전계획수립 ▲연합정보관리 ▲연합위기관리 등 6개 핵심사항을 연합사의 권한으로 위임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무늬뿐인 전작권 환수’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전력증강비 ‘151조+α’ 전작권 환수에 따른 전력공백에 대비, 국방부는 2010∼2012년 151조원을 들여 F-15K급 전투기,7000t급 이지스 구축함,1800t급 잠수함, 정밀유도폭탄(JDAM) 등 대북억지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해 진통이 예상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3GSM 세계회의·전시회 결산] 차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는 멀티·슬림·디자인

    [3GSM 세계회의·전시회 결산] 차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는 멀티·슬림·디자인

    지난 15일(현지 시간) 끝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3GSM 세계회의 및 전시회’는 현재 우리가 이용하는 이동통신 2세대(2G)를 넘어 3G 서비스가 본격화하는 트렌드를 보여줬다. 고속이동통신(HSDPA)·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3G기술의 본격화를 알렸고, 휴대전화는 멀티미디어폰과 비즈니스형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뤘다.3G 이동통신은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서비스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삼성·LG전자 등이 HSDPA와 와이브로 관련 4G 기술을 시연해 이번 전시회가 기술적으론 4G로 넘어가는 터닝 포인트임을 보여줬다. ●멀티미디어폰, 터치스크린 바람 단말기에서는 음악, 비디오 기능의 멀티미디어화 바람이 세게 불었다. 또 스마트 폰, 즉 비즈니스형 폰이 관람객의 눈길을 잡았다. 스마트 폰은 이메일 송수신, 인터넷 접속 등 PC 기능을 갖춰 ‘손안의 PC’로 불린다. 디자인은 슬림화가 대세였고 LG전자 등이 주도한 터치 스크린(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끝으로 톡톡 치는)도 관심을 끌었다. 슬림화를 주도한 삼성전자는 두께가 가장 얇은 5.9㎜의 ‘울트라에디션2’를 선보였다. 지난해 500만대를 판 ‘울트라에디션’의 후속 모델.LG전자의 ‘프라다폰’과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 ‘울트라 스마트 F700’은 터치 스크린의 얼굴마담 역할을 했다.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운치가 나는 메탈소재 제품도 나와 트렌드로 자리했다. 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2’는 마그네슘 합금과 티타늄 합금을 사용했다.LG전자 ‘샤인’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다. 또 노키아의 ‘N시리즈’는 풀 메탈 재질을, 소니에릭슨은 ‘워크맨폰’ 등에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업체의 특화된 폰도 눈에 띄었다. 노키아의 WCDMA폰 ‘6100’은 HSDPA 기능과 GPS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 사용자가 도착지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에서 도보와 자동차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려준다. 지난해 ‘레이저폰’ 선풍을 이끌었던 모토롤라는 ‘크레이저’의 후속 모델인 ‘모토라이저Z8’을 내놓았다. 이 단말기는 슬라이드를 올리면 얼굴 곡선에 따라 외양이 바뀌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노키아 넘기엔 아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위(시장 점유율 36%)인 노키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2%’ 부족함이 곳곳에서 보였다. 노키아는 프리미엄급 폰의 경우 기술과 디자인에서의 월등함을, 저가폰은 이 시장에서의 강자답게 다양한 제품군을 보여줬다. 이 와중에 LG전자의 변신은 눈여겨볼 만했다는 평가다.‘초콜릿폰’의 돌풍에 이은 ‘샤인폰’,‘프라다폰’은 고급 디자인을 입힌 승부수가 먹혀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전시장을 둘러본 국내 한 전문가는 “노키아가 기술적인 면에서나 디자인면에서 앞서 있었고 소니에릭슨과 LG전자는 향후 전략을 분명히 했다.”고 진단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아미티지 보고서’ 2000·2007 비교

    ‘아미티지 보고서’ 2000·2007 비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등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이 지난 16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통해 발간한 ‘2007년 미·일동맹 보고서’가 워싱턴 외교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2000년에 발간됐던 1차 미·일동맹 보고서의 개정판에 해당한다. 두 보고서 모두 미·일 관계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미국의 동북아시아 정책을 조망했다. ●1차 보고서 작성자, 대거 부시 행정부로 2000년 보고서 작성에는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당시 보고서는 미·일 동맹을 미·영 동맹 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주장했다. 또 ▲동북아주둔 미군을 재배치하고 ▲미사일방어체제(MD) 협력을 강화하며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발동 금지’ 해석의 변경 등을 제안해 일본의 재무장과 ‘보통국가화’를 촉구했다. 집필자 가운데 보수적 인사들은 대거 부시 행정부에 참여했다. 아미티지 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전 국방부 부장관(현 세계은행 총재),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등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인사들이다. 보고서 주요 내용도 대부분 현실화됐거나 최소한 시도됐다. 일본은 2001년에 반테러특별조치법,2003년에 유사법제와 이라크부흥지원법 등 보고서가 제시한 정책과 관련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했다. 또 인도양에 보급함을 보냈고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등 자위대의 ‘지역안보’ 기여도 구체화했다. 보고서는 대표 집필자인 아미티지의 이름을 따서 ‘아미티지 보고서’로도 불린다. ●“일본 무기수출 확대하라.” 이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일본의 무기수출 통제 완화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별도 예산 확보 ▲미 태평양 사령부에 일본대표 파견 등 양국 군사협력 강화 ▲미국의 차세대 F-22 전투기 편대 일본 배치 ▲미·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 ▲테러와의 전쟁에서 일본의 ‘소프트 파워’ 활용 등이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지난 2000년의 1차 보고서가 일본 정부에 대한 권고 성격이 강하다면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정부에 대한 제안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커트 캠벨(신아시아안보센터), 마이클 그린(CSIS), 프랭크 재누지(외교협회), 제임스 켈리(CSIS), 제임스 프리스텁(국방대학), 데이비드 애셔(헤리티지재단) 등 18명이 참여했다. 외교소식통은 “보고서 내용이 현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공화당이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보고서 내용을 정책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남북통일” 이번 보고서는 한반도와 관련된 내용도 담고 있다.2020년까지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북한 핵문제의 최종적인 해결도 통일이 이뤄진 후에나 옛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 핵 문제가 해결된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남북통일의 시나리오들 가운데 북한의 불안정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경우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관리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남북통일은 또 “한국에 큰 부담을 줌으로써 한국의 민주제도와 경제번영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이런 모든 시나리오에 사전대비해야 한다고 미·일에 권고했다. 주미 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한국에 주는 시사점으로 ▲북핵 해결이 용이하지 않고 ▲미국이 일본에 더 많은 역할을 부여하려 하는 움직임 등이라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6) 논리적 판단 및 창의적 발상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6) 논리적 판단 및 창의적 발상

    공자님 말씀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낙지자) 무슨 뜻일까.‘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과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지, 호, 락이 핵심이다. 여러분은 통합논술에 대해 잔뜩 신경쓴다. 왜 그런가.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면 전혀 좋아할 수 없다. 지금은 통합논술을 공부하러 왔으니 알고 느껴라. 그러다 보면 좋아지고 재미 있어지고, 즐기게 된다. 자, 오른쪽 상단의 예시문을 읽어보자.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6회) 바로가기 논술에 대해 나름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논리적 판단과 관련해 얘기해 보겠다.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보자. 대화가 논리적인가. 아니다. 왜 그런가. 그냥 다니기 싫다는 것이 이유가 될 수 없나. 우리 대화 속에서 꼭 논리적인 대화가 이뤄져야 할까. 논리적 판단력을 길러야 하니까 논리적인 대화를 생활화하자고 한다. 그럼 어떻게 될까. 삶이 굉장히 힘들어질 거다. 두번째 대화를 보자. 여자가 왜 물었을까. 의미가 뭔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럼 남자가 어떻게 답변하기를 바라는가. 나한테 밥을 사줘서? 코가 복스러워서? 아니다. 누구를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비논리적이지만 논리를 넘어선 이상의 것이 있을 수 있다. 논리적이라는 것을 너무 생활화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세번째 대화를 보자. 머리를 모아봐라. 그게 바로 통합논술의 힘이다. 빈 칸에 뭐가 들어갈까. 틀리면 어떡하지 고민하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얘기해 봐라.(학생-젖을 먹으려고 하지 않았잖아. 머리의 힘을 사용하지 않았잖아.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잖아….)자, 여러가지 얘기가 계속 나올 거다. 이게 여러분의 현재 모습이다. 이 이야기를 잘 읽지 않았다는 거다. 논술 시험장에 가면 낯선 제시문이 나올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자꾸 읽어봐라. 여기서 핵심 문장은 ‘다 쓰지 않았다.’이다. 이는 아직 다 사용하지 않은 힘이 있다는 거다.(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그렇다. 내가 다시 읽어주고 밑줄 그어주는 순간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졌다. 네번째 예제를 보자. 정답은 흰색이다. 북극에서 출발하면 돌아갈 수 있으니까 북극곰이고 그래서 하얀 색이라는 것이다. 왜 돌아오게 됐는지에 대한 근거가 중요하다. 평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구면에서는 돌아오게 된다. 왜 그러는가.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학생이 이 문제를 해결하면서 평면적으로 사고하는지 공간적으로 사고하는지 보는 거다. 하나 더 묻겠다. 같은 크기의 성냥개비 여섯 개로 정삼각형 네 개를 만들어 봐라. 어떻게 하면 되나. 평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공간에서는 가능하다. 정사면체를 만들면 된다. 평면적 사고와 공간적 사고와 관련해 머리가 열렸을 것이다. 그럼 그림을 보자. (그림1) 이것은 아르헨티나의 한 동물원 광고 그림이다. 이 광고에 숨어있는 수학적 기능을 찾아보자.‘둘’이라고 하면 두 개가 있는 동물 이름을 말하고,‘하나’라고 하면 하나 있는 동물 이름을 말해보자. 자, 둘.(악어)하나.(새) B그림. 둘.(원숭이)하나.(…) 산양? 양? 아예 대답이 없네. 이러면 다 죽는다. 생각이 살아나려면 틀려도 얘기해라. 같이 하는 훈련이다.C를 보자. 둘.(새)하나.(열대어, 방패…)D를 보자. 둘.(돼지)하나.(하마, 부엉이) 좋다. 정답은 없다. 그림E. 둘.(해마) 그림F. 둘.(코끼리)하나.(뱀). 여섯 개의 그림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칭이다. 대칭이 무슨 뜻인가.(좌우가 같다. 접어서 똑같다. 마주보고 있다.)대칭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 수학 시간에 대칭을 배우는데 대칭은 잊어버리고 X축 대칭,Y축 대칭 같은 것만 배운다. 그림에서 봤듯이 대칭축이 있죠? 이를 중심으로 접으면 만난다. 미술에서는 데칼코마니라고 하는데 수학에서 대칭의 특징은 기준선, 점, 이런 것들이다. 이번엔 시야를 바꿔보자. 이 수업은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는 게 목적이다. (그림2) 이 그림은 어떤 수학적 기능을 담고 있을까. 일단 대상을 세어볼 수 있다. 근데 이 문양이 규칙적이다. 발상을 바꿔보라. 잘 보면 한글이 숨겨져 있다.‘숲’과 ‘집’이라는 글자다. 위에서부터 읽어보면 ‘숲, 집, 숲숲, 집집, 숲숲숲, 집집집, 숲숲숲숲숲, 집집집집집’이 된다. 글자 수를 적어보면 ‘1,2,3,5,8,13’이 된다. 앞의 두 수를 더한 것이 바로 뒤 수가 된다. 화가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나. 미술에서도 수학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했다는 거다. 이는 피보나치 수열인데 작가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타원 얘기를 해보자. 어떤 학생은 인문계라며 이과 친구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고정관념이 사고를 잡아먹기 때문이다. 제시문에 타원 그리는 방법을 써놓았다. 어떻게 하면 타원을 그릴 수 있을까. 집에 가서 그려봐라. 관찰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거다. 이게 알려고 하는 것, 지(知)다. 그래야 재미있어지고 좋아하게 된다. 문제 하나 내겠다. 타원을 그리는 방법을 이용해서 하트 그리는 방법을 생각해 봐라. 자 보자. 논리적 판단과 창의적 발상은 답안 쓰고 첨삭하는 과정이 아니다. 창의적 발상은 실수와 시도 속에서 나오는 거다. 여러분의 생각 주머니를 자극하는게 나의 목적이다. 난 왜 이렇게 못할까 할 필요 없다. 정답은 없다. 주눅들 필요도 없다. 수학 문제를 푸는 거라면 정답이 있지만 이건 그게 아니다. 생각의 자극을 받아서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 창의성 기르는 거다. 처음에 말했던 것을 잊지 마라. 지, 호, 락. 뭘 배우든 알려고 하면 좋아하게 되고, 그러면 즐기게 된다. 김흥규 서울 광신고 수학교사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다음주에는 ‘주제별 강의 및 첨삭3’ 강의가 이어집니다. 예1엄마와 아이의 대화 엄마:왜 학원을 안 다닌다는 거야? 아이:그냥 다니기 싫어요. 엄마:그래도 이유가 있을 거 아냐. 아이:나는 학원에 안 다녀요. 엄마:너 공부 안 할 거야? 아이:어쨌든 학원 안 다닐 거예요. 예2연인 사이의 대화 여자:왜 나를 사랑해? 남자:음, 그냥……좋으니까. 예3아버지와 꼬마 한 꼬마가 무거운 돌을 옮기려고 했다. 돌은 옴짝달싹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곁에서 한참 지켜보고 있다가 말했다. “있는 힘을 다 썼니?” “네! 젖 먹던 힘까지 다 발휘했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니야. 너는 힘을 다 쓰지 않았어.( )하지 않았잖아.” 예4곰의 색깔 곰이 집을 떠나 남쪽으로 1㎞를 걸어갔다. 방향을 틀어 동쪽으로 1㎞를 걸어갔다. 다시 북쪽으로 1㎞를 걸어갔다. 그랬더니 엉? 곰은 처음 떠났던 제 집에 도착했다. 그 곰은 무슨 색일까?
  • 박근혜 “한미동맹은 북핵해결 5번째 열쇠”

    박근혜 “한미동맹은 북핵해결 5번째 열쇠”

    미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3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동맹의 결정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아코포럼’에서 “지금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유엔 안보리 제재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미북 접촉, 그리고 남북 대화라는 4가지 키(key)가 동원되고 있다.”면서 “북핵이라는 단단히 잠긴 문을 열려면 이 요소들을 모두 통합,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이것 외에 한·미동맹이라는 키가 북핵 해결을 위해 결정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지금 한국은 북한이 던지고 있는 심각한 안보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1950년 한국전쟁이 첫 번째 위기라면 지금은 두 번째 안보적인 위기”라고 진단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1961년 백악관 회담을 언급하며 “나의 목표는 단 하나다. 위기의 조국을 구하는 것이다.(I’m in to save my country)”라고 영어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KF16 전투기 또 추락… 엔진결함 가능성

    13일 오전 11시쯤 충남 보령 웅천사격장 상공에서 공대지 사격훈련을 하던 KF-16 전투기 1대가 사격장 서쪽 5㎞ 지점의 서해바다에 추락했다. 조종사 우모 대위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에 성공,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10여분 만에 구조됐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충주기지를 이륙, 서해안에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다. 공군은 이영하 참모차장과 11명의 조사위원을 현장에 보내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기체 수습과 정비기록 검토 등 사고원인 규명작업에만 최소 1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밀조사과정에는 미국의 엔진 제작업체인 프랫 앤드 휘트니(P&W)와 국내 엔진 정비업체인 삼성테크윈 기술진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올 때까지 KF-16기의 비행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KF-16기 추락사고는 1997년 8월과 9월,2002년 2월에 이어 네번째다. 앞선 3건 모두 엔진 등 기체결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예비역 공군장교는 이와 관련,“조종사가 탈출했다면 조종미숙보다는 엔진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행기록장치를 찾아야 정확한 원인이 나오겠지만 바다에 추락했기 때문에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예비역 장교는 “F-16 기종은 엔진이 하나뿐인 단발식이란 점에서 도입 당시 공군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KF-16기는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으로부터 직도입한 데 이어 조립·면허생산 단계를 거쳐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최대 속도가 마하 2.0, 전투 행동반경이 805㎞에 이르며 대당 가격은 4300만달러다. 공군은 현재 130여대의 KF-16을 주력기로 운용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휴대폰시장 터치스크린 ‘주목’

    |바르셀로나(스페인) 정기홍특파원|휴대전화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인 ‘터치스크린’이 스페인의 ‘3GSM 세계회의 및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터치스크린이 그동안의 ‘슬림’ 트렌드 시장을 빠르게 바꿀 것이란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터치 트렌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LG전자는 프리미엄급인 ‘프라다폰’에, 삼성전자는 ‘울트라스마트폰’에 터치스크린을 채택, 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터치스크린을 LG 제품의 한 테마로 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사의 초콜릿폰·샤인폰 등에 채택, 최근 논쟁의 단초를 제공한 것을 의식한 듯 터치스크린에 ‘감성’ ‘프라이드’란 고급스러운 단어를 붙였다. 이어 논쟁거리를 제공한 만큼 리딩도 해나가겠다고 했다. 타이거 우즈가 골프 인구를 엄청 늘린 것과 이를 비유했다. 프라다폰은 12㎜의 초슬림 바타입에 MP3 플레이어 기능 등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기능이 작동된다. 삼성전자의 ‘울트라스마트’(F700)는 이보다 더 나아갔다. 단순 터치 방식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스크린의 상하좌우를 밀고 당기며 작업할 수 있는 ‘드래그 앤드 드롭(Drag&Drop)’ 방식을 채택했다. 또 최근 프라다폰을 거의 베꼈다며 논란을 불러온 미국 애플의 아이폰(6월 출시 예정)은 단말기 방향에 따라 가로 세로 화면 자동전환, 멀티 터치, 스크롤 등 다양한 기능을 채택하고 있다.hong@seoul.co.kr
  • 박근혜 訪美… 힐러리·펠로시 만날까

    박근혜 訪美… 힐러리·펠로시 만날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11일 출국했다. 박 전 대표는 13일(한국시간)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존 F 케네디 주니어 포럼’에서 초청 강연한다.‘아코포럼’으로 더 알려진 이 포럼은 미국의 전통있는 포럼 중 하나로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연설한 바 있다.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 정계 핵심 인사 및 전문가들을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당초 박 전 대표 측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펠로시 하원의장과도 만남을 추진했으나 이들 유력 여성 정치인들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15일에는 내셔널 프레스센터 초청 연설을 갖고 박 전 대표의 외교구상,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 국가 안보와 대북정책에 관한 여러 견해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공의 적들’

    산업자원부 A팀장(서기관·서울 송파구)은 지난 2003년 경기도 고양시 밭 1048㎡를 누나와 함께 샀다. 고양시로 위장 전입하고, 직접 경작하겠다는 내용의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 그 땅은 산자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국제종합전시장(KINTEX)사업부지로 편입됐다. 시세는 당연히 급등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비리를 대거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5월 건교부, 고양시 등 12개 기관 대상으로 ‘주택공급제도 운영 및 토지거래 허가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다. ●길까지 내서 제땅값 올려 이에 따르면 주요 부처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부출연기관 연구원, 공기업 직원, 교사 등 61명이 위장 전입하거나 직접 사업을 할 것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아 토지를 매입했다가 적발됐다. 대전과 경기 화성시 주택담당 공무원 2명은 미분양·미계약된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 취득했다. 안산시 B공무원은 자신이 사들인 임야에 시 예산을 들여 없던 길까지 내서 땅값을 올렸다. 개발이 제한된 이 임야를 부당하게 토지분할까지 하는 과감한 수법을 사용하다가 걸려들었다.4억 3400만여원의 부당 이득이 예상된다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한국국방연구원 C차장은 화성시 팔달면 임야를 공장부지로 개발, 토지 가치를 높여 매도하는 방법으로 15억 4000만여원의 매매 이익을 얻었다. ●미분양 아파트 공무원 등에 특혜 공급 대전시 유성구 D공동주택계장과 화성시 공동주택담당자 E씨는 자신이 입주자 모집 승인을 한 아파트 분양업체로부터 아파트 로열층 분양권을 불법으로 취득했다. 분양업체들도 미분양·미계약된 아파트를 빼돌려 3000만∼4500만원의 웃돈을 받고 속칭 ‘물딱지´ 거래를 하다가 적발됐다. 담당공무원, 분양업체 임·직원 등 특수관계인에게 특혜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주택공급관련 전산시스템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2003∼2005년 투기과열지구내 28개 주택단지 2만 6000가구를 표본조사한 결과 332명이 유주택자이거나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자인데도 당첨이 취소되지 않았다. ●한 사람이 19차례 당첨… 주택전산망 엉망 서울 송파구 F재건축조합원 6명은 투기과열지구 내 1순위로 당첨됐는데도 부적격 당첨자로 검색되지 않아 주택을 공급받았다. 장애인 G씨는 장애인에 대한 주택특별공급제도를 악용,71차례에 걸쳐 위장 전입해 19번이나 특별공급을 받은 뒤 분양권을 전매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적발된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2명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부당 또는 불법 분양받은 471명은 당첨 취소토록 했다.”면서 “건교부에는 주택당첨자 검증시스템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처방전 필요없는 다이어트약 나왔다

    처방전 필요없는 다이어트약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사상 처음으로 처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약의 판매를 승인했다. 해당 제약사는 1년 내에 500만∼6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세계 다이어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타임스,AP통신 등은 7일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알리(Alli)’가 올해 여름부터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하루 3회 복용을 기준으로 가격은 2∼3달러 정도.FDA는 지난해 연방자문회의에서 알리에 대해 찬성 11, 반대 3으로 처방전이 필요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알리는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체중 증가를 막고 동시에 감량까지 가능하게 한다. GSK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리 복용자의 28%가 6개월만에 체중의 5∼10%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알리는 전체 지방의 30% 이하에 대해서만 감량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GSK는 알리에 대한 교육용 웹사이트(myalli.com)를 개설, 남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FDA 찰스 갠리 박사는 “알리는 저칼로리·저지방 음식을 먹고 운동 등 체중감량 노력을 병행할 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 전문가인 아서 프랭크 박사는 “임상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다.”면서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지방으로 인해 설사나 기름진 변이 나오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DA가 다이어트 신약을 승인한 배경에는 미국인의 비만이 사회적 문제가 된 것도 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성인의 31%인 6000만명이 비만 상태이며 64% 이상은 ‘과체중’으로 판정받고 있다. 1999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된 로슈사의 ‘제니칼’도 알리와 동일한 효과를 갖고 있지만 처방전이 필요해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FDA는 현재 또다른 체중감량 신약에 대한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약은 대뇌 식욕 중추를 조절하는 성분을 갖고 있지만 승인이 돼도 처방전이 필요하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여성 브랜드서 남성 화장품 쏟아진다

    여성 화장품 브랜드에서 남성용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남성용 화장품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남성용 화장품은 지난해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시장이 커진 데 이어 올들어서는 여성 브랜드의 남성용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옴므 최영호 브랜드 매니저는 5일 “남성 화장품은 대부분 여성이 대신 사주는 일이 많아 여성들이 남성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려고 여성 화장품 브랜드에서 남성라인이 나오는 추세”라면서 “알코올 함량이 높고 향이 강한 기존 제품 대신 저자극성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르고 자면 되는 팩, 스킨과 로션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등 남성 생활 패턴을 고려했다.”면서 “주름 개선, 피지 조절, 수분 공급 등 기능성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최근 자사 여성 대표 브랜드인 라네즈의 남성라인인 라네즈옴므를 내놓았다. 수분 공급에 중점을 맞춰 건조함 및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스킨(130㎖,2만 8000원), 로션(100㎖,2만 8000원), 에센스(50㎖,3만원), 팩(100㎖,1만 8000원), 클렌징 폼(180㎖,1만 5000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오는 4월에는 여드름과 번들거리는 피부를 겨냥, 피지라인과 선블록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나 화장품도 최근 자사의 자연주의 브랜드 ‘녹두’에서 남성제품 ‘녹두 옴므’를 선보였다. 녹두 옴므 스킨은 알코올 함량이 일반 남성 화장품의 3분의1 수준인 저자극성 제품. 녹두 추출물, 밤나무씨, 해바라기씨, 포도씨 등 씨앗 추출물로 구성됐다. 수분과 탄력에 중점을 뒀다. 애프터 셰이브(130㎖,2만 5000원), 모이스처(130㎖,2만 8000원), 폼 클렌징(150㎖,1만 8000원) 등이다. 한국화장품도 자사 여성 브랜드 A3F(on)에서 남성 전용 기능성 라인인 ‘A3F(on)옴므’를 출시했다. 해초류에서 추출한 플로리진 성분으로 번들거림을 막는다. 해양심층수, 자작 등으로 수분 공급을 돕는다. 토너(125㎖,2만 5000원), 에멀션(125㎖,2만 5000원), 세럼(50㎖,3만 5000원) 등이다. 에이블씨엔씨도 최근 안티 에이징 탄력 전문 남성라인인 ‘모디프’를 출시했다. 아데노신으로 주름 개선이 특장이다. 스킨(120㎖,1만원)과 스킨과 로션을 합한 수더(120㎖,1만원), 에센스(50㎖,1만 2000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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