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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학 안 돼” 반려까지 했지만…의대는 ‘개점 휴업’

    “휴학 안 돼” 반려까지 했지만…의대는 ‘개점 휴업’

    집단 휴학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규모 휴학은 승인해선 안 된다”고 각 대학에 공지했다. 일부 대학은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는 등 학칙대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8일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 휴학은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장관 명의 공문에서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안내해왔다”며 “의대는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의대생들이 이달 내 전원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학사경고·유급·제적 등 학칙에 따라 처분하고 학사 유연화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대 등 일부 대학은 학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달리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이다. 휴학이 반려되면 수업일수의 4분의1(오는 28일)까지 등록금 납부와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제적 처리된다. 수강 신청을 해도 계속 결석하면 출석 일수 미달로 F 학점을 받고 유급된다. 일부 대학은 ‘집단 제적’이 현실화하면 제적된 인원을 학사 편입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대학의 압박에도 전국 의대는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40개 의대 가운데 전체 학년이 이미 개강한 대학은 35곳이다. 나머지 5곳은 오는 31일 개강한다. 연세대·고려대 의대는 오는 21일, 서울대 의대는 오는 27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했지만 의대생들의 대규모 복학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모로코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유기견을 소탕하기 위해 거리 등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모로코에서 유기견 300만 마리가 학대당하고 있다”며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모습을 공개했다. IAWP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개들을 향해 총을 겨눈다. 총상을 입은 개들은 피 흘리는 상태로 그대로 거리에 방치된다. 무장한 사람들은 독극물이 묻은 막대로 개를 찌르거나, 독이 든 미끼를 개들에게 직접 먹이기도 한다. 이렇게 죽임당한 개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동물 보호소는 더 이상 개들을 돕지 않는 곳이 됐다. 관리자들은 길거리에서 잡아 온 개들을 가둬놓고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주는 먹이는 독이 든 미끼다. 보호소가 사실상 ‘개를 죽이는 시설’이 됐다는 게 IAWPC 측 주장이다. IAWPC의 레스 워드 회장은 “수백마리의 개들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자신의 배설물 속에서 살고 있다”며 “질병으로 죽거나 굶주려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학살 대상은 유기견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냥꾼들은 주인이 있는 개들도 마구잡이로 잡아가 주인에게 뇌물을 받고 풀어준다. IAWPC는 모로코 정부가 월드컵을 위해 대량 도살을 눈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운동가들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FIFA는 입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모로코 정부가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고, 지난해 8월부터 동물 도살이 금지됐다”고 판단했지만, 현실은 이와 상반된다는 이유에서다. IAWPC의 ‘모로코 개 학살 종식 캠페인’에 참여한 제인 구달 박사는 “FIFA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감독하에 벌어진 끔찍한 야만적 행위에 동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축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잔인한 행위라는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선에 따르면 모로코에서는 2019년부터 도살이 불법으로 규정됐음에도 매년 30만 마리의 유기견이 학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머스크가 영화 주연?…‘총통의 질주’ 포스터에 등장, 무슨 일?

    머스크가 영화 주연?…‘총통의 질주’ 포스터에 등장, 무슨 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며 ‘나치식 경례’ 등 논란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를 풍자하며 비꼬는 다양한 광고들이 영국 런던 거리에 등장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머스크를 향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이콧 움직임의 일환이다. 17일(현지시간) 버즈피드에 따르면 최근 런던 거리에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와 X, 테슬라를 겨냥한 여러 가짜 광고들이 등장했다. 한 광고에는 “X는 부패했다는 걸 표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X의 로고가 표시됐으며 “계정을 삭제하세요”라는 권고 메시지가 담겼다. 또 다른 광고는 테슬라를 겨냥했는데, 머스크가 나치의 경례를 하는 모습과 함께 “3초 만에 0에서 1939까지 올라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빠른 가속력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에 빗대어 비꼬는 내용이다. 또한 “화이트 파워 스티어링”이라는 문구로 머스크의 극우 성향을 꼬집었다.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구호인 ‘화이트 파워’와 자동차 핸들 장치의 일종인 ‘파워 스티어링’을 결합했다. 이 밖에 ‘총통의 질주’(The Fast and the Führer)이라는 제목의 가짜 테슬라 영화 포스터도 등장했다. 이는 인기 영화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제목을 패러디한 것인데, 히틀러의 칭호였던 ‘총통’(Führer)을 사용해 머스크의 극우주의 성향을 꼬집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인력 감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직원들을 대량 해고해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또한 지난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는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손 동작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러한 비판과 논란은 머스크의 기업에 대한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자동차 구매 취소와 X 계정 탈퇴가 잇따랐다. 이러한 흐름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지난 12월 최고점 대비 주가는 50%가량 반토막이 났다. 테슬라의 1월 유럽연합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머스크가 최근 독일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를 지지해 논란이 된 이후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트럼프는 최측근인 머스크를 지원사격하고자 백악관 경내에서 테슬라 모델S를 직접 시승하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테슬라를 건드리면 우리는 끝까지 쫒아갈 것이고, 그들은 지옥을 겪게 될 것”이라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버즈피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중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오일머니의 힘… 뉴캐슬, 70년 만에 우승 갈증 풀었다

    오일머니의 힘… 뉴캐슬, 70년 만에 우승 갈증 풀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70년 만에 자국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감격을 누렸다. 뉴캐슬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뉴캐슬은 195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이후 무려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았다. 잉글랜드에선 정규 1부 리그(현재 EPL), FA컵, 리그컵을 3대 메이저 대회로 꼽는다. FA컵에서 6회, 1부 리그에서 4회 우승했던 뉴캐슬은 올해 처음 리그컵 우승컵을 품었다. 다만 1992년 공식 출범한 EPL에선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국제 대회로 넓히면 유로파컵의 전신 중 하나인 1968~69시즌 인터시티페어스컵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고 이후 오일머니로 전 포지션을 보강하면서 EPL 중상위권 팀으로 거듭났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날 결승 골을 넣은 알렉산데르 이사크다. 뉴캐슬은 2022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현재 기준 약 1178억원)로 이사크를 영입했고 올해 결실을 거뒀다.
  • 1100억 사기 혐의 벗은 실소유주…‘빗썸’ 1호 상장 코인거래소 탄력’

    1100억 사기 혐의 벗은 실소유주…‘빗썸’ 1호 상장 코인거래소 탄력’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2위 사업자 빗썸의 실소유주이자 창업주인 이정훈 전 빗썸 이사회 의장이 1100억원대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으면서 국내 1호 상장 거래소를 목표하는 빗썸의 기업공개(IPO) 준비도 탄력을 받을 조짐이다. 다만 빗썸에 대한 금융당국의 현장검사가 시작됐고, 주요 주주인 비덴트가 경영권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2심 무죄판결을 확정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제안하면서 이른바 ‘빗썸코인’(BXA)을 상장시키겠다고 약속하고, 계약금 명목으로 1억 달러(당시 약 1120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아 왔다. 1심은 이 전 의장이 김 회장에게 BXA 상장을 확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역시 “형법상 처벌 대상인 사기로 보기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런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빗썸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이번 판결이 그동안의 오해가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지분 65.78%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의 지분 73.56%를 가지고 있다. 빗썸의 ‘오너’인 이 전 의장이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그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며 빗썸은 연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한 상태다. 2020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했을 때는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회계기준이 없어 중도 포기했다. 빗썸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원화 거래소 중엔 첫 상장사가 되는 것이다. 남은 변수도 없지는 않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빗썸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현장검사는 영업 연장을 위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심사 승인에 앞서 거래소가 자금세탁방지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인데, 1위인 업비트가 앞서 중징계를 받았던 터라 긴장감이 감돈다. 빗썸의 지분 10.22%,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비덴트가 최근 경영권 매각과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지만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 발생과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거래정지된 상태다. 최근엔 쌍방울 그룹이 간접지배하는 레이블법인이 인수 의사를 보였으나 비덴트 측에서 부적합 통지를 했다. 비덴트는 여러 인수 의향자와 접촉을 이어 갈 방침이다.
  •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포문 연 美… “모든 옵션 고려하고 있다”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포문 연 美… “모든 옵션 고려하고 있다”

    왈츠 “이란 지도자, 핵버튼 못 쥐어” 루비오는 후티에 지속적 공세 시사 “美선박 공격 능력 상실 때까지 대응”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인 미국이 이란을 향해서도 핵 시설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해를 지나는 서방의 선박을 공격하는 후티 반군을 굴복시키고, 이란의 핵 야욕을 꺾겠다는 미국의 목표에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이크 왈츠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핵 시설 공격 가능성에 대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 핵 프로그램 협상을 제안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이란과의 핵 협상은 미사일, 무기화, 농축 등 모든 것이 대상이라며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핵 버튼을 손에 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5일 이뤄진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이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에 대한 경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왈츠 보좌관은 “우리는 압도적인 힘으로 그들을 공격했으며,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무기를 제공한 이란에 경고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의 공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CBS 방송에서 “후티가 홍해에서 서방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상실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티를 ‘해적’이라고 부르며 “그동안 후티로부터 미 해군 군함에 대한 공격이 174차례, 글로벌 상선에 대한 공격이 145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루비오 장관은 예멘의 후티 근거지에 대한 지상 작전에 대해선 “지금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미사일 발사에 관여한 핵심 인물 중 일부는 사망했고, 군사 시설 중 일부도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후티가 미국 자산과 글로벌 해운을 겨냥한 군사행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할 때까지 가차 없는 공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17일 후티 반군이 자국 공습에 나선 미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당국자는 미군 F-16과 F-18 전투기가 이날 후티가 발사한 드론 11기를 항모 근접 전에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정부는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비핵화 협상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는 군사·경제적 압박을 통해 이란의 핵 야망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태세다. 다만 이란 내부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양국이 정면충돌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5일 미군의 예멘 공습이 있기 몇 시간 전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만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며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 득점 1위 살라 막고 EPL 최강 리버풀 제압…‘오일머니’ 뉴캐슬, 70년 만에 우승 트로피

    득점 1위 살라 막고 EPL 최강 리버풀 제압…‘오일머니’ 뉴캐슬, 70년 만에 우승 트로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중동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70년 만에 자국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감격을 누렸다. 뉴캐슬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1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95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이후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잉글랜드에선 정규 1부 리그(현재 EPL), FA컵, 리그컵 등이 메이저 대회로 인정받는다. FA컵에서 6번,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4번 우승한 뉴캐슬은 올해 처음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다만 1992년 출범한 EPL에선 아직 한 번도 1위를 해보지 못했다. 국제대회로 넓히면 1968~6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컵의 전신 중 하나인 인터시티페어스컵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뉴캐슬은 2010년대까지 EPL과 챔피언십(2부)을 오가다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오일머니로 전 포지션을 보강하며 EPL 중상위권 팀으로 거듭난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날 결승 골을 넣은 알렉산데르 이사크다. 뉴캐슬은 2022년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현재 기준 약 1178억원)로 이사크를 영입했고 올해 결실을 거뒀다. 결승 상대가 리버풀이라 뉴캐슬엔 더욱 값진 승리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EPL에서 단 1패(21승7무)만 당하면서 단독 1위(승점 70점)를 질주 중이다. 9경기를 남긴 시점에 2위 아스널(58점)을 12점 차로 따돌려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 5연패를 노리는 5위 맨체스터 시티(48점)보단 승점이 22점이나 많다. 또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리그 득점(27골)과 도움(17개) 1위에 올랐는데 이날 뉴캐슬을 상대로는 침묵했다. 뉴캐슬은 공 점유율에선 34-66으로 밀렸지만 슈팅 수에서 17-7(유효 슈팅 6-2)로 크게 앞섰다. 실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뉴캐슬은 전반 추가시간 201㎝의 장신 수비수 댄 번이 뛰어들며 헤더로 코너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7분엔 왼쪽 수비수 티노 리브라멘토가 크로스를 올린 다음 제이콥 머피가 머리로 공을 떨궜고 이삭이 오른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의 페데리코 키에사가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리버풀은 지난 12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발목이 잡힌 데 이어 카라바오컵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 또 지난달 FA컵 32강에선 2부 리그 플리머스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이제 EPL 우승 가능성만 남았다.
  • 후티 “美항모 공격” 주장에 미국 “근처도 오지 못했으면서” [핫이슈]

    후티 “美항모 공격” 주장에 미국 “근처도 오지 못했으면서”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항공모함을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으나 미군에 격추됐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 전단을 목표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 탄도·순항미사일 18발과 드론 1대를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예멘 여러 지역에 170차례 이상 공습한 데 반격이라고 설명했다.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도 TV연설에서 미국이 예멘 공습을 계속하는 한 후티도 홍해에서 미 선박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후티는 미 항모 전단을 공격한 사실만 밝혔을 뿐 결과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미군 F-16C와 F/A-18 전투기가 이날 예멘발 후티 드론 1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후티 드론이 트루먼 항모 전단에 근접하지 못했다면서 후티 미사일 한 발은 비행 중 오작동해 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우리 군에 후티 공습을 지시했다면서 홍해 상선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지옥이 비처럼 내리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미군은 이날 오전까지 이틀간 수도 사나와 주변, 북부 사다주와 하자주, 알베이다를 비롯한 중부, 서남부 타이즈주 등 예멘 곳곳의 후티 반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에는 예멘 해안에서 약 800㎞ 떨어진 트루먼 항모 전단에서 이륙하거나 발사한 F/A-18 슈퍼호넷 전투기와 토마호크 함대지 미사일 등이 쓰였다고 미국 관리가 미 공군·우주군 매거진에 밝혔다. 이 중 슈퍼호넷 전투기는 최대속도가 마하 1.8에 달하며 합동직격탄(JDAM)을 포함한 정밀유도폭탄을 대량 장착해 적의 핵심시설을 신속하게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이었던 이 전투기들은 왕복 16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KC-135 스트래토탱커와 같은 공중 급유기가 이번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예멘을 포함한 중동 관할 미군 중부사령부도 엑스(X·옛 트위터)에 트루먼 항모에서 이 전투기가 출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중부사령부가 이날 후티 반군에 대한 일련의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후티 보건부는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53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에는 어린이 5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 왔다. 개전 이후 지난 1월까지 100척 넘는 상선을 공격해 2척이 침몰하고 선원 4명이 사망했다. 미국 “후티 공습, 美 공격력 소멸 때까지 계속”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후티를 ‘해적 무리’라고 규정하고 이 무리가 홍해에서 서방 선박을 공격할 능력을 상실할 때까지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 무리로부터 미 해군 군함에 대한 공격은 174차례, 글로벌 상선에 대한 공격은 145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폭스뉴스에 “후티가 미국 자산과 글로벌 해운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겠다고 할 때까지 가차 없이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티를 지원해온 이란을 향해서도 지원을 중단하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후티에 대한 공습에 대해 “우리는 어젯밤 후티 지도부를 타격해 핵심 지도자 다수를 제거했다”면서 “후티에 자금을 지원하고 무기를 제공한 이란에 경고를 보냈다”고 ABC방송에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을 표적으로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할지 묻자 “대통령에겐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에 놓여 있다”면서 “이란은 그(트럼프)의 말을 분명하게 들어야 한다. (후티 지원은) 용납할 수 없고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핵 버튼을 손에 쥐고 있는 세상을 맞이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러니 “와 한국 망했네요”…4살부터 ‘고시’ 본다, 외신도 경악

    이러니 “와 한국 망했네요”…4살부터 ‘고시’ 본다, 외신도 경악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E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2022년 기준 합계 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얘기를 들은 후 이렇게 말하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한국이 외국 학자도 혀를 내두르는 세계 최악의 저출산 국가가 된 데에는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있는데, 일부는 한국 영유아 사교육 광풍도 악순환을 부추긴다고 본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학문적 경쟁이 6세 미만의 절반을 입시 학원으로 몰아넣고 있다”라며 ‘4세 고시’·‘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한 한국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 실태를 조명했다. FT는 먼저 한국의 6세 미만 영유아 중 절반에 가까운 47.6%가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는 지난 13일 한국 교육 당국의 통계를 인용했다. 이어 한국의 과한 사교육비 지출이 심각한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FT는 한국의 ‘학원’(hagwon)은 “영어, 수학, 과학, 글쓰기 등의 과목에서 수업을 제공하는” 기관이며, 이는 한국에서 매우 큰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최고의 대학과 몇 안 되는 대기업에서의 고소득 일자리를 위한 강도 높은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학원에 의존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공개된 한국 교육 당국의 통계는 이런 ‘사교육 광풍’ 대상이 영유아로까지 확대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에서는 명문대 입시 준비를 넘어, 영유아의 영어학원(영어유치원) 입시 관련 ‘4세 고시’·‘7세 고시’라는 말이 유행 중이다. 사교육 대상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나날이 늘고 있다. FT는 이러한 사교육비 부담 증가는 젊은 층이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됐고, 전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학업 시스템의 압박은 한국의 인구 구조에도 기여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의 부모들도 이러한 사교육 부담에 대한 불만이 크지만, 동시에 자기 자녀가 뒤떨어지는 것은 두려워 사교육을 택한다고 분석했다.
  • 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배우 이상인이 아들과 아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상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상인은 최근 근황에 대해 “마케팅 회사 이사로 재직하면서 상품 기획 및 광고 촬영, 홈쇼핑에 출연하고 있다”며 “가장 큰 근황은 6년 전에 아들 육아를 위해 경남 밀양으로 귀향을 했다. 밀양에서 삼형제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육아에 지쳤다고 고백한 이상인의 아내는 “결혼 생활의 절반을 주말부부로 지냈다. 삼형제 독박 육아가 버거웠다. 얼마 전에 8년간 쌓인 육아 스트레스가 폭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아빠와 책을 읽다가 심각한 내용에 혼자 폭소를 터뜨리거나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교류를 잘 안 하려고 하고 눈 맞춤이 안 되고 말이 느리고 또래에 비해 느린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관찰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수업 시간에 혼자 느닷없이 선생님에게 다가가 반말로 “월요일은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이탈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보였다. 친구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구석에서 혼자 있거나 코를 후비적거렸다. 선생님의 지시에는 잘 따르는 듯하지만 또다시 금쪽이는 멋대로 자리에 일어나서 바지에 손을 넣는 이상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에는 편안한 상호 작용이 어려운 질환이다”며 “핵심 증상은 R.R.F라고 하는데 의미 없는 행동과 말의 반복이라든가 특정한 것에 뭘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등 집착하는 행동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오 박사는 전문의로서 직접 금쪽이를 만나 행동을 관찰했다. 오 박사를 만난 금쪽이는 난데없이 장난감을 찾기 시작했고,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등을 돌린 채 같은 말만 반복했다. 관찰을 마친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가장 어려운 점이 주제에 관한 대화가 안 된다”며 “자폐 스펙트럼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상인 부부는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 뜨겁게 달아오른 ‘자유의 방패’…한미연합군 “위 고 투게더”

    뜨겁게 달아오른 ‘자유의 방패’…한미연합군 “위 고 투게더”

    지난 10일 시작해 20일까지 하는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FS)가 반환점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한미안보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변함없는 굳건함을 보여주고 있다. 육군은 10~13일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이 경기도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한미연합 특수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훈련에는 양국 장병 250여명과 한국군 치누크(CH-47)·블랙호크(UH-60), 미군 치누크(CH-47)·블랙호크(UH-60)·페이브호크(HH-60) 등 항공자산 16대가 투입됐다. 최정예 특수임무대원들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첨단 장비들을 동원해 목표지역까지 통로를 개척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등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A선임담당관(상사)은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특수작전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FS가 기존 연합훈련과 달라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는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정부라고 해서 다른 게 아니고 예년 수준의 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야외기동훈련도 늘었다. 한미관계는 진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군은 앞서 지난 13일 육군항공사령부가 한미연합으로 동부전선과 서해상에서 각각 아파치 공격헬기(AH-64E)의 장거리 전술 및 해상 편대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경기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 대량살상무기(WMD) 제거훈련’이 있었다. 훈련에 참가한 조진 중사는 “함께라면 내일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11일에는 육군 1사단과 미 스트라이커여단이 함께 공중강습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군 중대를 작전 통제하는 한국군 주도의 연합 훈련으로 주목받았다. 해군은 13일 진해기지사령부가 부산신항 1부두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훈련을 진행했다. 앞서 12일에는 해군항공사령부가 경북 포항 동방 해상에서 P-3 해상초계기, SSU 해난구조대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해상 전상자 탐색구조 및 합동의무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11일에는 3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전북함, 광주함 등이 WMD 해양확산 차단 훈련을 실시했고 같은 날 2함대사령부가 평택·당진항 보호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도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 일대 훈련장에서 연합보병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 2사단 1개 대대와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III-MEF) 1개 중대 장병이 참가해 산악 훈련 등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원준 상병은 “해병대의 이름으로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훈련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인 해병대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로 뒤숭숭한 공군 역시 예정된 훈련이 진행됐다. 주한 미 7공군은 이날 한미 F-35 전투기가 FS의 일환으로 전날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부산에 입항했던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제97전투공격비행대대(VFA-97) 소속 F-35C, 미 공군 제134원정비행대대 소속 F-35A 2대, 한국 공군 F-35A 2대 등 한미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연합 공중훈련을 벌였다. F-35C가 F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아이버슨(중장) 미 7공군 사령관은 “한미 공군과 미 해군의 5세대 전투기가 함께 연합 작전을 훈련하는 것은 우리 군의 압도적인 전투 준비 태세와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의 첨단 전력과 무기를 모든 영역에서 통합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확고한 의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세계 본점 타운화… ‘명품·미식’ 새 이정표

    신세계 본점 타운화… ‘명품·미식’ 새 이정표

    럭셔리 부티크 전문 ‘더 헤리티지’새달 옛 제일은행 본점서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이 96년 역사의 서울 중구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화’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1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재단장이며 다음달엔 초고가 명품 브랜드가 들어서는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문을 연다. 정유경(53) 신세계 회장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만큼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정유경 시대’를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재단장의 첫 단계로 14일 명품 브랜드 매장과 식음료(F&B)를 대폭 강화한 신관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 본점은 3개 건물로 나뉜다. 1929년 지은 본관은 명품 잡화 중심의 ‘더 리저브’, 신관은 패션·F&B 중심 ‘디 에스테이트’, 2015년 신세계가 사들인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각각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 정 회장의 승진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신관 리뉴얼 면적은 2500평(8264㎡)으로 2013년 리뉴얼 이후 최대 규모다. 신관 3층은 유럽의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들어서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신관 2층의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등 럭셔리 브랜드 10여곳은 매장 규모가 20% 늘어난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는 신관 13·14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광화문국밥’, ‘서관면옥’이 들어서며,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있는 ‘김수사’도 신관에 둥지를 튼다. 신세계는 오는 6월까지 식당가에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F&B는 매출을 가르는 핵심 경쟁 요소로 백화점 3사 모두 주력하고 있는데 그동안 신세계 본점의 F&B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던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관 7층에는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구매액 7000만원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고가의 브랜드 특화 매장을 선보일 더 헤리티지는 다음달 9일쯤 문을 열 계획이다.
  • 트럼프, 연준 부의장 미셸 보먼 내정

    트럼프, 연준 부의장 미셸 보먼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새 금융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으로 내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먼 이사는 대표적인 금융 규제 완화론자로 연준의 강한 규제에 불만을 품은 금융권에서는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매파’ 인사이기도 한 그는 금리 인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먼 이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임명된 인물이다. 연준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은행 규제 관련 업무를 해 왔다. 연준으로 오기 전에는 캔자스주에서 은행 감독관으로 일했다. 보먼 이사는 지난달 캔자스주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규제 요구 사항과 감독 기준을 적절히 조정하는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지속적인 혁신도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FT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임 마이클 바 부의장이 금융 규제에 엄격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정반대 성향의 보먼 이사 지명을 반길 것이라고 전했다. 바 부의장은 지난달 28일자로 부의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준 이사로는 계속 활동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권은 보먼 이사가 부의장에 임명되면 좋아할 것”이라면서 “이제 은행이 해야 할 일, 즉 시스템에 자본을 공급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 中 전투기 조종사들, AI에 참패…예측불허 공중 기동도 소용없어

    中 전투기 조종사들, AI에 참패…예측불허 공중 기동도 소용없어

    중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과의 모의 공중전에서 패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방산업체 중국북방공업(노린코)의 핵심 부서인 서북기전공학연구소는 이런 내용이 담긴 AI 연구 보고서를 지난해 말 자국 학술지 ‘화포발사여공제학보’에 발표했다. 수석 엔지니어 린 지웨이가 이끄는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AI 조종사’가 전투기 모의전에서 인간 조종사들의 고강도 공중 기동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공중 기동은 본능에 가까워 지금까지는 예측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욜로v8’이란 AI 모델의 수정판이 적용된 이 AI 시스템은 최신 적외선 이미지 기술을 사용해 상대 전투기의 미세한 사전 움직임까지 감지해 비행경로를 예측한다. 심지어는 미국제 F-15 전투기의 꼬리 날개에 있는 1.5m짜리 방향타나 2m짜리 승강타와 같은 제어 장치의 움직임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 이는 중국 연구자들이 직접 개선한 ‘장단기 기억’(LSTM) 네트워크라는 장치에 입력돼 상대방이 회피 기동을 펼치기도 전에 다음 동작을 예측하게 해준다. 이때 걸리는 시간은 밀리초(1000분의 1초) 이내다. 연구진은 이런 특징 덕에 이 AI 시스템이 기존 예측 방식보다도 적 전투기를 10배 더 잘 격추할 수 있다면서 F-15와 같이 기동성이 뛰어난 전투기도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AI 기술을 자동화된 대공포에도 적용하면 포탄으로도 전투기를 격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 기술에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상대방이 고성능 레이저와 같은 대책을 사용하면 AI 운용에 필요한 카메라의 기능이 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파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초유의 오폭 사고… 적들의 군사 망동” 北, 한미훈련 비난

    “초유의 오폭 사고… 적들의 군사 망동” 北, 한미훈련 비난

    북한이 12일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를 거론하며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비난했다. 지난 8일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이어 이번에도 재차 오폭 사고를 거론함으로써 사고를 선전·선동에 활용하는 모양새다. ●北 ‘포천 오폭’ 선전·선동에 활용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위험천만한 미한합동군사연습의 불길한 전조’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미한의 대규모 실탄사격연습 도중 화력 과시를 한다고 돌아치던 괴뢰전투기 2대가 민간 마을을 겨냥해 공습을 가하는 초유의 동시 오폭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폭탄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투하되어 우리의 국경선을 넘어섰더라면 사태가 어떻게 번졌겠는가”라고 따지면서 “우리는 모든 불의의 사태 발전에 대처해 적들의 군사적 망동을 단 하나도 놓침 없이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의 경우에는 경고 없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 사고로 FS에서 실사격 훈련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벙어리 연습’으로 변신시켰다”고 평가절하했다. ●한미 FS 훈련 예정대로 진행 북한이 FS에 대해 연일 비난 성명을 내고 있지만 각 군은 미군과 함께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 500여명은 경기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도 해병대 2사단과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 장병 4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경기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진행한 연합보병훈련을 이날 마쳤다고 밝혔다. FS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각 군부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미국 시민 포기하고 한국 공군”…공사 수석 졸업생 화제

    “미국 시민 포기하고 한국 공군”…공사 수석 졸업생 화제

    공군사관학교는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관으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190명(남 173명·여 17명)이 졸업했다. 이 가운데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을 제외한 185명이 공군 소위로 새로 임관했다. 최 대행은 “대한민국은 조국의 하늘을 철통같이 수호한 피땀의 역사를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공군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언급하며 “우리 군은 이러한 위중한 안보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강력한 전투능력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우수 종합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받은 주인공은 안주선 소위였다. 안 소위는 형인 안상규 대위(공사 70기)를 따라 전투 조종사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공사에 입교해 화제가 됐다. 생도 생활 중 백혈병으로 휴학했다가 병마를 극복하고 다시 복귀한 김정민 소위의 사연도 전해졌다. 공사 71기였던 김 소위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1학년 생활만 마치고 2년간 휴학했다가 73기로 복학해 생도 생활을 이어갔다. 김 소위는 지난해 11월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고 이번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졸업생들은 6·25전쟁 당시 첫 출격에 나서던 1기 졸업생들이 받은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를 전달받으며 선배들의 위국헌신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F-35A와 F-15K, KF-16 등 공군 주력 전투기들의 공중분열 축하 비행도 진행됐다.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행사에서 “공군 핵심 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공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와 함께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폭탄 북쪽 왔으면 어땠겠나”…北 ‘공군 오폭사고’로 한미연합훈련 비난

    “폭탄 북쪽 왔으면 어땠겠나”…北 ‘공군 오폭사고’로 한미연합훈련 비난

    북한이 12일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를 거론하며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비난했다. 지난 8일 조선중앙방송의 보도에 이어 이번에도 재차 오폭 사고를 거론함으로써 사고를 선전·선동에 활용하는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위험천만한 미한합동군사연습의 불길한 전조’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미한의 대규모 실탄사격연습 도중 화력 과시를 한다고 돌아치던 괴뢰전투기 2대가 민간 마을을 겨냥해 공습을 가하는 초유의 동시 오폭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폭 사고에 대해 “무려 8개의 폭탄이 집중투하 돼 수십명의 민간인과 괴뢰군의 중경상자를 내고 민가와 차량 파괴 등 수많은 재산피해를 초래한 사건은 조종사의 좌표입력실수로 인한 허무맹랑한 사고였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폭탄이 조금만 더 북쪽으로 투하되어 우리의 국경선을 넘어섰더라면 사태가 어떻게 번졌겠는가”라고 따지면서 “우리는 모든 불의의 사태 발전에 대처해 적들의 군사적 망동을 단 하나도 놓침 없이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의 경우에는 경고 없이 무자비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전투기 사고로 FS에서 실사격 훈련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벙어리 연습’으로 변신시켰다”고 평가절하했다. 북한은 FS가 시작된 지난 10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우리 군을 도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은 이후에도 계속 FS를 겨냥한 발언으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미국도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레빗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을 규탄하며,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미동맹은 철통같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FS에 대해 연일 비난 성명을 내고 있지만 각 군은 미군과 함께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육군 제25보병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 500여명은 경기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도 해병대 2사단과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 장병 4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경기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진행한 연합보병훈련을 이날 마쳤다고 밝혔다. 해군 역시 이날 경북 포항 동쪽 해상 등에서 전시 해상 전상자 탐색구조 및 합동의무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해상초계기 P-3 1대, 해상기동헬기 UH-60 2대, 대공표적 예인기 ‘카라반’(CARV-II) 2대 등과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투입됐다. FS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각 군부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지옥의 무기”…러군, 3000㎏ ‘괴물 폭탄’ 쿠르스크 투하 (영상) [포착]

    “지옥의 무기”…러군, 3000㎏ ‘괴물 폭탄’ 쿠르스크 투하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한 쿠르스크 탈환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가 3000㎏짜리 최신 ‘괴물 폭탄’까지 투하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특별군사작전 Z’ 등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쿠르스크주 수잔스키 지구의 우크라이나군 보병 거점에 대한 항공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작전에는 FAB 고폭탄도 동원됐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 우크라이나군 거점에 범용 계획·수정 모듈(UMPK·활공 키트)이 장착된 초강력 활공폭탄 FAB-3000 M54를 투하했다. 활공폭탄은 비행기에서 투하돼 최전선까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유도탄을 말한다. 재래식 자유 낙하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로 이뤄진 UMPK를 장착하면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활공폭탄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말 1954년형 FAB-3000을 개조 생산하기로 결정한 러시아는 2024년 2월 이 활공폭탄에 UMPK를 장착한 신형 FAB-3000 M54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 FAB-3000 M54는 러시아가 보유한 최강 폭탄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전쟁에 사용한 미국산 폭탄보다 최소 3배 이상 크다. 무게 3067㎏의 절반에 달하는 1387㎏이 폭발물이다. 폭탄은 우크라이나 방공망 사거리 밖인 60∼70㎞ 거리에서 Tu(투폴레프)-16 등 전략폭격기에 실려 투하되며, 최고 고도 16㎞에서 최대 시속 1200㎞로 표적을 정밀 타격한다. 이 고폭탄은 지면을 관통하고 건물을 무너뜨릴 만큼 강한 타격력을 지녔다. 폭탄이 표적을 타격했을 때의 충격파 반경은 39m인데, 그 파편은 반경 260m까지 영향을 미쳐 ‘지옥의 무기’라 불린다. 하지만 활공폭탄은 요격이 불가능하다. 미사일과 같은 추진체가 없고 드론처럼 장시간 체공하지 않아서 레이더 추적도 어렵다. 러시아군은 2024년 6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처음으로 UMPK를 장착한 신형 FAB-3000 M54를 사용했다. 우크라이나는 활공폭탄을 탑재한 전폭기 이륙 기지나 탄약고를 공격하는 등 원점 타격 방식으로 맞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후 폭탄의 활용 범위를 넓힌 러시아군은 최근 서부 쿠르스크에서도 FAB-500, FAB-1500, FAB-3000 등 다양한 규모의 활공폭탄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적극 밀어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서의 작전은 소강상태나, 쿠르스크에서는 북한군과의 합동작전, 광섬유 FPV 드론, 활공폭탄을 전방위로 활용하며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방부는 11일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접경지 쿠르스크의 12개 마을과 100㎢ 이상의 영토를 우크라이나군에게서 탈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그로놈, 보그다놉카 등 러시아군이 이번에 탈환한 12개 마을은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주요 마을인 수자를 북·동·남쪽에서 둘러싸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300㎢ 이상의 영토를 점령했고, 이는 추후 이는 추후 러시아와 평화 협상에서 ‘영토 교환’ 등 중요한 카드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달 기준 3분의 2가량인 800㎢ 이상을 되찾았다.
  • 유럽 ‘독자무장론’ 꺼냈지만… “골격인 미군 빼면 몸통은 죽을 것” [글로벌 인사이트]

    유럽 ‘독자무장론’ 꺼냈지만… “골격인 미군 빼면 몸통은 죽을 것” [글로벌 인사이트]

    우크라전에 690억弗 쏟아부은 美군사 원조액의 56%… EU보다 많아국방비도 9160억弗로 나토국 최다트럼프, 나토 미군 8만명 철수 시사지휘권은 美… 독자 재편 최소 10년유럽, 美 최첨단 무기도 대체 불가트럼프 취임 후 에이태큼스 발사 ‘0’“우크라 병력 4개월 지나면 흔들릴 것시설망·민간인 더 많은 공격에 노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래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했다. 유럽은 ‘독자무장론’을 앞세우며 대대적인 국방비 증액에 나섰지만 미국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시 원조를 면밀히 추적하는 독일 싱크탱크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전체 원조액은 최소 1230억 달러(약 180조원)이고, 이 중 군사 원조액은 690억 달러(100조원)로 전체 군사 원조액의 56%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원한 군사 원조액(538억 달러)보다 미국이 지원한 돈이 더 많았던 것이다. 2023년 EU 27개 회원국과 영국의 전체 국방비는 약 3880억 달러(565조원)로 집계된 반면 미국은 이 비용의 약 2배가 넘는 9160억 달러(1334조원)를 지출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은 정부 지출의 9%를 국방비에 할당했는데 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킬 연구소는 연간 2500억 유로(395조원), 즉 EU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인상한다면 유럽이 미국 방위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유럽 각국이 연간 GDP 3.5% 이상을 군비에 지출할 것을 권고했지만 현재 미국을 포함한 32개 나토 회원국 중 단 5개국만이 3%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병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다른 문제에 비해 돈은 유럽이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그나마 쉬운 문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럽 각국은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국 방위를 유럽 방위보다 우선순위에 두면서 미군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해 6월 기준 유럽 내 나토 기지에 배치된 미군은 약 8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의 대부분은 독일(3만 5000명), 이탈리아(1만 2000명), 영국(1만명)에 주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마저도 재배치하거나 감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유럽의 안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약 80여년간 유지된 유럽 안보의 핵심인 나토가 미국 주도로 구축된 동맹이라는 점이다. 일사불란하게 통일된 나토 군사 체계의 최종 지휘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이 체계를 유럽이 독자적으로 재편하는 데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있다. 과거 EU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었으나 유럽 각국에서 자국 방위와 유럽 방위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유야무야됐다. 27개국 전원이 유럽 방위를 수호하겠다는 정치적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전 나토 주재 미국 대사인 이보 달더는 하버드 벨퍼센터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에서 “강력한 유럽 안보를 위해서는 돈, 인력, 시간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짚었다. 그는 “미군은 나토의 골격이며 갑자기 골격을 빼면 몸통(유럽)은 죽는다”고 말했다. 유럽이 미국을 군사적 측면에서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페디르 베니슬라브스키 우크라이나 의원은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체계적인 지원 없이도 약 6개월 동안 버틸 여력이 있다”고 말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마저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이자 전직 백악관 무기 전략가인 마크 F 캔시안은 “4개월이 지나면 미국이 제공한 무기의 손실을 보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병력은 흔들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장 유럽이 미국의 최첨단 무기를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한 예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유도 로켓을 발사하는 고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를 제공해 왔다. 하이마스는 최대 299㎞를 날아가는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AS)를 발사할 수 있다. 미국이 제공한 정교한 장거리 무기는 러시아의 지휘소, 탄약고, 연료 저장소 등 군사기지를 잇따라 타격해 전력상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를 버틸 수 있게 한 동력이 됐다. 러시아군은 병참선이 타격을 받으면서 먼 거리에서 병력을 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이런 전술을 펼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분석가 조지 바로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러시아에 대한 ATACMS 공격은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제공한 대공방어망 패트리엇 미사일은 러시아 탄도 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러시아 탄도 미사일의 10%만 격추했다고 집계했으나 패트리엇이 배치된 수도 키이우를 향해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은 대부분 요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가진 5개의 패트리엇 방공망 중 3개를 미국이 제공했다. 런던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닉 레이놀즈 연구원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이 끊기면 우크라이나의 기간시설망과 민간인들이 더 많은 공격에 노출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우크라이나는 이제 파멸인가’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낸 칸시안은 WSJ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 지원 없이는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휴전 협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잃은 영토 20%를 양도하고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4조 원어치, 450만 대 사겠다”…드론에 ‘올인’하는 우크라, 의존도 더 높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군의 첨단기술 공급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올 한해 드론 450만 대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 시간) “국방부가 총 26억 달러(한화 약 3조 7900억 원)를 들여 FPV 드론 450만 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FPV 드론은 조종사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인칭 시점의 영상을 보며 조작하는 드론이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전(戰)’이라고 불릴 만큼, 과거에 비해 드론 활용도가 높아진 전쟁으로 꼽힌다. FPV 드론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은데다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한 것이 특성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모두 저렴한 드론을 이용해 값비싼 군용 장비를 효과적으로 파괴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023년 당시 드론 수천 대를 구매했으나, 갈수록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에는 구매 물량을 150만대까지 늘렸다. 올해에는 국방 조달기관을 통해 할당받은 자금으로 지난해 구매 물량의 3배에 달하는 450만 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2월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군 목표물의 수가 1월에 비해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까지 장거리 드론 최소 3만 대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장거리 드론은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제공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대신해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힌다. 수세 몰린 우크라, 러시아 전역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황과 협상에서 모두 수세에 몰려있는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10개 지역에 대규모 드론 공세를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1일 텔레그램에 “오전 4시경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텔레그램에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 최소 11대의 드론이 격추됐다. 이번 공격의 여파로 라멘스코예 지구의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되고,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이 임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공군이 10개 지역에 걸쳐 우크라이나 드론 3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된 드론 수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126개로 가장 많고,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91대가 격추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달간 모스크바를 표적으로 한 최대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만나는 미-우크라, 협상 타결될까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 종전 구상 및 광물 협정을 논의하는 회담에 앞서 가해졌다. 11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회동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설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부분 휴전을 카드로 미국의 지원 재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러시아는 휴전이 서방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만 벌어준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이 광물 협정 이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제재를 완화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광물 협정 체결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의사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전향적인 태도’를 원한다고 밝혔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뿐 아니라 젤렌스키의 퇴진 또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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