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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 뇌 구조 변한다

    [핵잼 사이언스]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 아이, 뇌 구조 변한다

    아이들의 경우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뇌 구조가 변해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 연구진이 평균나이 12세의 건강한 어린이 14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의 일종인 자기공명분광법(MRS)을 사용해 뇌의 자연 대사산물인 ‘미오이노시톨’의 수치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미오이노시톨은 뇌 수액의 균형과 세포 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경교세포에서 주로 발견되며, 체내에서 인슐린과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물질의 증가는 체내 염증이 생겼을 때 신경교세포의 증가와도 관계가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이 심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뇌 속에 미오이노시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미오이노시톨의 증가가 일반화된 불안 증상과 더 크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켈리 브룬스트 박사는 “최근 대기오염 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에서 불안 증상이 12% 증가했다”면서 “이는 대기오염에 관한 노출이 심할수록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오염 물질에 관한 노출이 늘어나면 뇌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특정 인구에서 불안 증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노출 심한 아이, 불안증상 위험 ↑”(연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노출 심한 아이, 불안증상 위험 ↑”(연구)

    아이들의 경우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뇌 구조가 변해 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 연구진이 평균나이 12세의 건강한 어린이 14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의 일종인 자기공명분광법(MRS)을 사용해 뇌의 자연 대사산물인 ‘미오이노시톨’의 수치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미오이노시톨은 뇌 수액의 균형과 세포 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경교세포에서 주로 발견되며, 체내에서 인슐린과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물질의 증가는 체내 염증이 생겼을 때 신경교세포의 증가와도 관계가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이 심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뇌 속에 미오이노시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미오이노시톨의 증가가 일반화된 불안 증상과 더 크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켈리 브룬스트 박사는 “최근 대기오염 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에서 불안 증상이 12% 증가했다”면서 “이는 대기오염에 관한 노출이 심할수록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기오염 물질에 관한 노출이 늘어나면 뇌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특정 인구에서 불안 증상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32개국 본선 출전 그대로

    카타르월드컵 32개국 본선 출전 그대로

    경기장 2개 더 필요… 증설 등 어려워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원안대로 32개국으로 치른다. FIFA는 22일 “FIFA 평의회 권고에 따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참가국을 48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포괄적으로 따져본 결과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IFA는 이어 “특정 요구 사항들을 완화해 참가국을 확대하는 가능성도 따져봤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대회 준비와 주변 나라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마감 시한인 6월 안에 이를 모두 검토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이면서 “이에 따라 카타르월드컵은 32개국 체제로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FIFA는 2026년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그러다 지난해 FIFA 의사결정기구인 평의회가 참가국 확대를 4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주도 아래 적극 추진돼 지난 3월 평의회는 카타르월드컵의 48개국 포맷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놨고, FIFA는 오는 6월 총회에서 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다. FIFA가 참가국 확대를 앞당기려는 가장 큰 목적은 일단 ‘돈’ 때문이고 인판티노 회장의 노벨상 야심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AP통신은 카타르월드컵 출전국을 48개국으로 확대하면 최대 4억 달러(약 4700억원)의 수익을 더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본선 16개 경기를 더 치르려면 경기장 2개가 더 필요하지만, 카타르는 이를 당장 수용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인접국 경기장을 사용하면 되지만, 현재 카타르와는 외교를 단절한 상태다. 영국 BBC는 “인판티노 회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을 염두에 두고 카타르 인접국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이 지역의 외교적 긴장을 완화하려고 했지만, 결국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교안 “北 눈치 보느라 군 뇌사…군사합의 무효선언해야”

    황교안 “北 눈치 보느라 군 뇌사…군사합의 무효선언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정책에 대해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우리 군을 뇌사 상태로 만들고 있다”면서 “군사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도 고성의 토성농협본점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정권을 믿고 잠이나 편히 잘 수 있겠나”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군은) 북한 미사일을 아직도 분석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공군이 지난 3월 스텔스 전투기 F35를 도입하고도 아직 전력화 행사조차 열지 않고 있다”고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단도 미사일’이라는 해괴한 말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군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단도 미사일 발언을 탄도 미사일을 지칭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청와대는 “단거리 미사일을 말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을 함께 이끌어야 할 야당은 줄기차게 공격하면서 국민을 위협하는 북한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앞장서서 감싸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을 공격할 노력의 100분의 1이라도 핵 개발 저지와 북한 인권 개선에 쓰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대표는 또 “경제는 무너져도 다시 일으킬 수 있지만, 안보는 한 번 무너지면 국가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합의 자체가 무의미해진 만큼 지금라도 군사합의 무효를 선언하고 안보를 무장 해제하는 일련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군부대 GP(감시초소) 철거 현장을 방문해 “군은 국민 안전에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잘 챙기고, 국방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데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를 철거했는데, 이 인근에 북한의 GP는 160개, 우리 GP는 60개였다. 그런데 남북 합의에 따라 각각 11개씩 철거했다”면서 “숫자는 같지만, 비율로 말하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은 GP를 철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가니카, 토트넘 홋스퍼와 라이선스 계약…국내 F&B업계 최초

    올가니카, 토트넘 홋스퍼와 라이선스 계약…국내 F&B업계 최초

    클린푸드 기업 올가니카(대표 홍정욱)가 식품 업계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고단백 채식 쉐이크인 OMG 업그레이드 버전을 27일 출시한다. 공식 라이선시로 지정되면 토트넘을 활용한 제품 기획과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올가니카는 고단백 채식 쉐이크인 OMG카카오와 내추럴, 우유팩 버전 등 OMG패키지에 토트넘 선수들이 들어간 디자인을 적용한다. 또한 올가니카 OMG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텀블러, 보틀 등 토트넘 공식 인증마크가 들어간 스타일리쉬한 굿즈(Goods)를 증정할 예정이다. OMG는 식물성 단백질과 채식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한 끼 식사보다 완벽한 영양과 균형을 제공하는 쉐이크다. 1회 분량에 식물성 단백질 22g, 100억 마리 유산균, 천연 식이섬유 14g, 19가지 자연 비타민과 미네랄, 18종의 우수한 아미노산을 담아 200kcal 이하로 최적의 영양체계를 갖췄다. 반면 색소, 보존료 등 가공 첨가물과 유제품 같은 동물성 재료, 알레르기 유발 원인인 대두, 유전자변형(GMO) 원료를 제거했다. 올가니카 관계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토트넘 공식 라이선시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월드클래스의 클린푸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세계 4대 리그 중 하나인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150개 공식 서포터즈 클럽과 4억명 이상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올가니카는 건강과 환경을 위한 제품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목표를 갖고 ‘올가니카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먹거리로 국내 내추럴푸드 시장을 개척해온 클린푸드 기업이다. 세계 최대 환경보존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과 파트너십을 맺고 음식 포장과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등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륙 여객기에 레이저빔 공격…조종사 눈 화상, 대형사고 날 뻔

    착륙 여객기에 레이저빔 공격…조종사 눈 화상, 대형사고 날 뻔

    여객기 착륙 중 발생한 레이저 사고로 캐나다 웨스트제트 항공 소속 조종사가 안구 화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방송 CBC뉴스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에서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웨스트제트 항공 여객기에 정체불명의 레이저가 발사돼 조종사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캐슬린 버겐 대변인은 “지난 18일 올랜도공항에 착륙하던 웨스트제트 여객기의 조종사가 비행장을 40km 남겨둔 지점 상공에서 레이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다행히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FAA 조사 결과 레이저 빔은 공항에서 83km 떨어진 볼루시아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보안관 사무소 측은 그 시각 사무소에 있던 누구도 사건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레이저 포인터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FAA는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웨스트제트 항공 모건 벨 대변인은 “조종사들은 조종실로 어떤 종류의 빛이 들어오든지 시선을 돌리고 초점을 유지하는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행기 이륙과 착륙 시 레이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승무원과 승객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비행 중인 여객기에 레이저 빔을 쏘는 사건은 2014년 기준 미국에서만 약 4000건이 발생했다. 지난주에도 사우스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에 레이저 빔을 쏜 혐의로 3명이 체포됐다.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 남성은 비행기에 레이저 빔을 쐈다가 14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폭스뉴스는 이 같은 사고가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국은 비행기에 레이저 빔을 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레이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교통국에 따르면 2017년 항공기를 겨냥한 레이저 사고는 총 379건으로, 이 중 대부분이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발생했다. 이에 캐나다는 지난해 레이저 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회사나 학교 등 허가받은 곳 이외의 지역에서 레이저 포인터를 소지할 수 없게 됐다. 해당 조치는 공항이나 헬기장 10km 이내는 물론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 전역에 해당된다. 고의적으로 비행기에 레이저를 쏘다 적발되면 최대 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웨스트제트 항공 측은 “이번 레이저 사고로 안구 화상을 입은 조종사는 현재 병가를 내고 안과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터키 “미국에 굴복 안해… 신물 난다”

    터키 “미국에 굴복 안해… 신물 난다”

    “미국에 신물이 난다.” 러시아 방공미사일 S400 구입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을 빚는 터키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더라도 S400을 사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S400을 도입했을 때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또 터키가 항상 미국의 무기만 사고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긋지긋하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뒤 “터키는 항상 구입하고, 미국은 언제나 생산한다는 개념은 이제 끝“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르 장관은 “터키 인력이 이미 러시아에 파견돼 S400 운용 훈련을 받고 있고 이르면 다음달 러시아가 S400을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패트리엇 판매 조건과 달리 러시아는 향후 터키와 S400을 공동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S400을 도입하고 차세대 S500은 터키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은 터키가 미국산 최신예 F35 전투기 S400을 동시에 운용하면 F35의 기밀 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S400 구입을 철회하지 않으면 F35를 넘지기 않고 경제 제재까지 하겠다며 터키를 압박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48개국 확대하는 방안 “포기하겠다”

    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 48개국 확대하는 방안 “포기하겠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려던 방안을 포기하기로 했다. FIFA는 22일(현지시간) “철저하고 포괄적인 자문을 받은 결과 그런 방안은 당장 현실적으로 성사되기 어렵다”며 카타르에서만 48개국이 참여하는 본선을 치르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잠재적인 비용 증가 등 상세한 평가 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해 10월에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당초 2026년 대회에서 4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을 촉발했다. 이렇게 하려면 카타르 뿐만 아니라 근처 다른 나라들까지 공동 개최해야 가능했다. 같은 해 11월 알렉산데르 세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카타르월드컵부터 16개국을 늘리는 방안은 “많은 문제들”을 낳을 수 있으며 그런 아이디어는 “아주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FIFA는 2017년 1월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부터 48개국으로 본선 진출국을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물론 유럽과 남미 국가들에 우승 국가가 편중되는 현상을 타파해 축구를 명실상부하게 글로벌화하겠다는 것이 FIFA의 포부였다. 48개국으로 본선 진출국이 확대되면 16개 조로 세 팀씩 묶여 1라운드를 치른 뒤 32개국이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경기 수가 현행 64경기에서 80경기로 늘어난다. 우승할 때까지 치르는 경기는 일곱 경기가 된다. 그런데 이를 32일 안에 마무리지으려면 엄청난 부담이 따른다. 특히 UEFA처럼 국가대표 차출 등이 잦은 대륙 연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샷 원킬’로 포르투갈 울려 주마

    ‘원샷 원킬’로 포르투갈 울려 주마

    강팀 맞설 ‘선 수비 후 역습’ 전략 구상 상대 공 탈취·측면 크로스 훈련에 집중 이강인 “가장 간절한 대회… 우승 목표”‘원샷 원킬, 단 한 방의 역습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36년 만에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마침내 25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첫 관문을 두드린다.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F조에 속했다. 포르투갈은 U20월드컵의 전신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1989·91년)나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는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한 강팀이다. 아르헨티나는 역대 최다(6회) 우승국.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30분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29일 오전 3시 30분 남아공과, 6월 1일 오전 3시 30분에는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정정용호의 기본 전략은 ‘선 수비 후 역습’이다. 우리보다 전력이 월등한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대표팀은 조 편성이 확정된 후 지난 3월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일단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카운터어택’ 훈련을 계속해 왔다. 지난 5일 출국해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현지 적응을 해 온 대표팀은 지난 20일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비아와로 이동한 뒤 가진 두 차례 훈련에서도 이 역습 방식을 세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선수들은 상대를 우리 진영으로 끌고 와 공을 빼앗은 뒤 상대의 측면과 뒷공간을 노려 전방까지 단번에 치고 올라가는 훈련을 반복했다. 역습 과정에서 공을 다시 빼앗기지 않도록 주위 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마무리 짓는 과정을 다듬었다. 우리 진영 후방에서 공을 빼앗았을 때 전방으로 한 번에 킬패스가 연결되도록 전방 공격수들에게도 빠른 반응과 약속된 움직임이 요구됐다. 카운터어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활발한 측면 공격이다. 무리하게 중앙 돌파를 고집하기보다는 측면을 이용해 목표가 명확한 크로스와 협력 플레이 등으로 득점까지 연결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때 달성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운 정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을 최전방 공격진으로 뽑았다.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유럽파도 가세했다. 대표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전날 ‘대회가 주목할 선수 1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18세 막내 이강인은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올해 발렌시아 1군 데뷔 등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 대회가 가장 간절하다. 형들과 함께 꼭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EN스타] 설리, 이성민에게 “성민씨”라고 부르는 이유는?

    [EN스타] 설리, 이성민에게 “성민씨”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22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설리가 영화 ‘리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성민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설리가 이성민을 ‘성민씨’라고 부른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앞서 설리는 지난 2016년 12월에도 이성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성민씨’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설리는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그냥 쓰는 애칭입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아주세요! 하하”라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美 F-16 전투기 추락 순간 포착…조종사 탈출 모습 담겨

    美 F-16 전투기 추락 순간 포착…조종사 탈출 모습 담겨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추락한 F-16 전투기에서 탈출하는 조종사의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ABC뉴스는 22일 전투기 추락 지점의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균형을 잃을듯 순식간에 추락하는 F-16 전투기가 보인다. 이후 기체의 불꽃과 함께 비상탈출하는 조종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조종사는 낙하산이 펴지면서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온다. 이전에 공개된 영상보다 더욱 생생하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께 훈련 중이던 F-16 전투기 한 대가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의 마치 공군 예비기지 외곽이 한 창고 건물에 추락했다. 영상에서 보이듯 조종사는 추락 전 비상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졌으며 기체가 추락한 창고에도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기지는 공군 예비군 452 기동단의 본부로, LA에서 동쪽으로 약 105km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다. 이곳에는 통상 공군 예비군 등 병력 2000∼6000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둔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설리, 오늘도 당당한 노브라 ‘초밀착 민소매 의상’ [EN스타]

    설리, 오늘도 당당한 노브라 ‘초밀착 민소매 의상’ [EN스타]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2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어디선가”라는 짧은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은 설리가 길을 걸으며 모자를 쓰는 모습이 담겼다. 몸매가 드러나는 민소매를 입은 설리는 속옷을 입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달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속옷을 입지 않는 것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이 “노브라로 당당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묻자, 설리는 “노브라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아이유? You know IU?”라고 답하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던 설리의 지인이 “너를 걱정하나 보다”라고 위로하자, 설리는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나는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강인, U20월드컵 ‘주목할 선수 10명’에

    이강인, U20월드컵 ‘주목할 선수 10명’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이강인(18·발렌시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U20월드컵 ‘주목할 선수 10명’에 들었다. FIFA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새벽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U20월드컵에서 스타 탄생이 기대되는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는데, 한국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FIFA는 “발렌시아는 인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2011년부터 일찌감치 유소년 팀에 영입했다”면서 “그는 마침내 2019년 1월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고, 2019년 3월에는 국가대표에도 처음 소집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그동안 U20 대표팀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뽑아내며 ‘한국축구의 미래’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대회 대표팀의 득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역대 U20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은 3골로, 신연호(1983년 멕시코대회)·이민우(2009년 이집트대회)·신영록(2005·07년 네덜란드·캐나다대회) 등 세 명이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최다(6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포함됐다. ‘주목할 선수 10명’에는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네우엔 페레스(18)도 포함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감사원 “방사청, FX ‘절충교역 협상’ 일부 위법”

    박근혜 정부 당시 7조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차세대 전투기(FX)를 구매하면서 당초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했던 군사통신위성을 유상으로 들여오는 등 ‘절충교역’ 협상에 일부 위법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무기를 비롯해 군수품을 살 때 반대급부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군수 지원 등을 받아내는 교역 방식을 의미한다. 감사원은 FX 사업에 대한 절충교역 협상 적정성 등을 감사한 결과 2014년 FX 사업 절충교역 협상과 2015년 군사통신위성 절충교역 이행재개 협상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이 관련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고,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협상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FX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2014년 당초 F15에서 F35A로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다. 또 하나는 방위사업청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F35A를 들여오면서 군사통신위성을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했는데 결국 유상으로 바뀐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록히드마틴은 협상 단계부터 25개 분야의 기술이전 중 전투기의 ‘눈’에 해당하는 에이사(AESA) 레이더 핵심기술을 포함해 4개의 기술이전을 거부해 ‘굴욕 계약’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군사통신위성 1기를 지원하기로 해놓고 절충교역 합의 당시보다 실제 비용이 많다며 한국 정부에 비용 분담을 요청하면서 해당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방사청은 록히드마틴사가 기존 계약상 비용 범위 안에서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사업 중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협의안을 마련했다. 록히드마틴의 사업 중단으로 군의 군사통신위성 사업이 1년 반가량 지연됐지만 지연 배상금도 물리지 않았다. 감사원은 방사청장에게 관련자 문책과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위법 내용과 문책 대상자에 대해서는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2월 FX 기종이 F15에서 F35A로 변경된 의혹에 대해서도 “기종 변경은 국익에 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미 FCC 이통 3·4위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 법무부 반대 왜

    미 FCC 이통 3·4위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 법무부 반대 왜

    한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미국 이동통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지트 파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은 T모바일이 265억 달러(약 31조 6000억원)에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파이 위원장은 두 회사가 전원 지역의 모바일 인터넷 접근을 확대하고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 인수 거래를 지지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파이 위원장은 “FCC의 두 가지 최우선 과제는 전원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5G 사업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내놓은 약속이 이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CC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농촌 지역에 새로운 무선 광역 통신망을 구축하는 한편 스프린트가 갖고 있는 허가를 활용해 5G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독점 논란을 없애기 위해 스프린트사가 보유한 선불제 휴대폰 서비스 회사인 부스트 모바일을 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이 위원장 이외에 공화당 소속 브렌든 카 위원도 합병 승인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버라이즌과 AT&T에 이어 강력한 3위 사업자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했을 때 가입자 수 기준 미국 내 점유율 29%에 이른다. 1위 버라이즌(35%), 2위 AT&T(33%)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두 회사의 합병은 FCC 전체 위원 투표 및 법무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 관문은 남아 있다. FCC는 그동안 미 이동통신업계가 4개 이하로 줄어들게 될 경우 독점이 강화되고 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2011년 AT&T가 T모바일을 인수하려고 했을 때도 FCC는 미 법무부와 함께 이 같은 논리로 반대했다. 특히 법무부는 현재의 시장 구조에서는 합병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합병 검토에 정통한 법무부의 한 인사는 T모바일과 스프린트가 제안한 처방들이 합병이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법무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또 공익·노동단체나 민주당 의원들은 두 회사의 합병이 독점 강화로 이어져 모바일 요금 인상, 일자리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양사의 합병은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에도 추진됐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날 스프린트 주가는 파이 위원장과 법무부가 서로 상반된 신호를 내보내면서 한 때 거래가 중단되는 등 크게 요동쳤다. 스프린트의 주가는 이날 18.8%, T모바일 주가는 3.9% 상승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학자금 다 갚아주겠다” 美억만장자 통 큰 기부

    “학자금 다 갚아주겠다” 美억만장자 통 큰 기부

    졸업생 396명 대출규모 477억원 달해아프리카계 미국인 억만장자 사업가인 로버트 F 스미스(53)가 1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에서 축사 도중 졸업생 396명의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아 주겠다고 깜짝 선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 연사로 나선 스미스는 졸업생을 향해 “우리 가족은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장학금을 만들 것이다. 위대한 모어하우스인들은 오직 자신의 신념과 창의력의 한계에만 얽매여 있다”고 밝히자 행사장은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가 약속한 금액은 약 4000만 달러(약 477억 68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모어하우스는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졸업한 유서 깊은 흑인 대학이다. 코넬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스미스는 이 학교와 직접적 연관은 없으나 연초 15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스미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다 2000년 사모펀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를 설립해 부를 쌓았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그의 재산 규모는 4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15년에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흑인 최고 부호에 올랐다. 스미스는 국립 스미스소니언 재단이 2016년 문 연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문화 박물관 건립에 2000만 달러를 쾌척하는 등 독지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학자금 갚아주겠다” 억만장자 통 큰 기부와 美 대학의 그림자

    “학자금 갚아주겠다” 억만장자 통 큰 기부와 美 대학의 그림자

    대학 졸업식에 연사로 나선 억만장자가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나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사립대학 모어하우스칼리지 졸업식 축하연설에서 올해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대출을 갚아주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2019학년도 졸업생들이 받은 대출금 규모는 478억 원에 달한다. 스미스의 통 큰 졸업선물에 이날 행사장에 모인 400명의 졸업생은 “MVP”를 외치며 열광했다. 스미스는 “여러분의 학위는 여러분 혼자 받은 것이 아니”라면서 “우리 사회와 마을이 함께 키운 여러분이 자신의 부와 성공,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오프라 윈프리를 제치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최고 부자에 오르기도 한 스미스의 재산은 44억 달러(약 5조2천억 원)로 추정된다. 그는 이미 올해 초 모어하우스칼리지에 150만 달러(약 17억9000만 원)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CNN은 스미스의 이번 기부가 미국 대학의 그림자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미국 전체 학자금 대출 규모는 1조5000억 달러(약 1791조원)를 넘어섰다. 자동차 대출 1조1000억 달러와 신용카드 부채 97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19일 모어하우스칼리지를 졸업하며 기부 혜택을 받게 된 일라이자 도머스는 “학자금 대출만 9만 달러(약 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해가 갈수록 학자금 대출의 늪에 빠질 것은 자명하다고 말하고 있다. 흑인의 학자금 대출 비율이 높은 것 역시 문제다. 미국진보센터 조사 결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의 학자금 대출 비율은 백인 및 라틴계 학생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측은 2003년~2004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공립과 사립, 4년제와 지역전문대를 가리지 않고 흑인 학생의 학자금 대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인 및 라틴계 학생은 60% 정도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반면 흑인 학생은 80% 이상이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무불이행 비율도 흑인에서 높게 나타난다. CNN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 대부분이 입학 12년 안에 채무불이행에 빠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흑인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대출금을 전혀 갚지 못해 최초 대출금의 100% 이상을 채무로 떠안고 있다.이처럼 학자금 문제가 미국 사회의 최대 골칫거리로 대두되자, 2020년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앞다퉈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렌의 경우 수천만 미국인의 학자금 대출 탕감과 모든 공립대학교 무상 교육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스미스가 학자금 대출 대신 상환을 약속한 모어하우스칼리지는 전통적으로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로, 세계적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비롯해 영화 ‘어벤져스’로 유명한 사무엘 잭슨 등을 배출했다. 학교 측은 스미스의 깜짝 발표에 따라 상환 규모를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 심포지엄 개막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 심포지엄 개막

    자원순환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학회장 이승희)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심포지엄(조직위원장 김재영)이 오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ISEE(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ic Waste and End-of-Life Vehicle)는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주요 생산국가인 대한민국이 제품의 폐기 문제에 있어서도 그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국제적 기술 및 정책현황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이다. 개막식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진국 의원을 비롯하여, 국립환경과학원 장윤석 원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 일본 폐기물학회 요시오카 회장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이 한국의 전기∙전자폐기물 관리시스템에 대해 강연하였고, 칼로스 마틴 노벨라(Carlos Martin-Novella) 바젤협약(Basel Convention) 사무부총장이 바젤협약에서 다루고 있는 폐전기‧전자제품 이슈에 대해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Dowa Eco-System의 사장을 역임한 겐니치 사사키(Kenichi Sasaki)가 ‘폐자동차의 통합 관리와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어 ▲WEEE Management Policy ▲End-of-Life Vehicles Management Policy ▲Emerging Waste 등 분과세션으로 나뉘어 전문적인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Emerging Waste 분과에서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배터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폐기물 재활용 이슈를 다뤘다. 오후 특별 세션으로는 ‘바젤포럼’이 진행되었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불법 폐기물 수출입 문제 등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제주 특별 세션에서는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제주도의 자원순환사회 조성 노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심포지엄 2일차인 21일 오전에는 파스칼 르로이(Pascal Leroy) WEEE Forum 사무총장의 ‘폐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생산자확대책임제도의 성공적 사례’, 칭화대학의 Jinhui Li 교수의 ‘중국에서의 바젤협약 이행과정’,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포드모터스의 김형철 박사의 ‘자동차 순환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경기대학교 이승희 교수의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현황과 재활용 전망’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플라스틱 특별 세션’이 진행, 세계 각국의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의 운용현황, 플라스틱 수출입 문제, 해양오염 등의 현안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이승희 학회장은 “ISEE 2019의 한국 개최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기반에 필요한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자리이며,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가 국제 자원순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향후 환경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ISEE 행사의 정례화와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소득주도성장 정책 조금 더 확실히 밀고 나가야”

    유시민 “소득주도성장 정책 조금 더 확실히 밀고 나가야”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8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 “조금 더 확실히 밀고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도 6조7천억원은 너무 적다. 최소 GDP(국내총생산)의 1%, 17조원은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자유한국당이 집권하던 10년 동안의 경제 정책과 다른 가장 중요한 면”이라며 “돈 많이 번 분들이 세금을 좀 더 내고 중산층과 서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내수를 진작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신(新)케인스주의 정책인데, 경제학 개론 시험에서 이걸 사회주의 좌파 정책이라고 쓰면 F 학점이다. 어느 당의 경제학 실력은 정확히 F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정계복귀 요청에는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면서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총선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답했다. 또 ‘본인이 낫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낫나’라는 김어준 씨의 질문에는 “못 알아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양정철 원장이 “유시민, 조국 두 분이 (기존 후보군에)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이 보기에 다음 대선이 얼마나 안심이 되겠냐. 세상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안 되는데, 안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양정철 원장은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차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겉으로 강하지만 속으로 굉장히 여리고 섬세했다. 문 대통령은 겉으로 섬세하고 여린 분 같지만 속은 강하고 단단한 분”이라며 “세상을 보는 눈, 태도, 따듯함과 뜨거움은 정말 똑같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령·성별 넘은 트렌디함 통해 화장품·가구 통합 브랜드 완성”

    “연령·성별 넘은 트렌디함 통해 화장품·가구 통합 브랜드 완성”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를 문 열었다. 남녀 컬렉션은 물론 한정 생산된 협업 상품 등 모든 라인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준지를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킨 정욱준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이 자리에서 만났다. 건물 외벽과 매장 전반에 검은색을 활용한 데다 언뜻 교회나 에펠탑을 닮은 것 같기도 한 모호한 외형을 띠는 준지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 대해 그는 “준지의 집을 완성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딱히 규정 지을 수 없는 건물 외관이 마치 연령도, 성별도 아우르는 준지의 색깔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그는 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면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끊임없이 제품에 반영할 구상이다. 최종적으로는 화장품, 가구, 인테리어, 신발 등 모든 브랜드를 통합한 완전체 형태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는 게 그의 목표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뷔가 ‘볼륨트레이너 슈즈’를, 지민이 ‘청키 힐 레이스 업 스니커즈’를 신으며 준지가 이슈가 된 데 대해 정 디자이너는 “유명 아티스트가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모든 세대를 커버하는 준지의 트렌디함과 젊은 감성 때문에 선택해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은 해외 디자이너의 협찬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 디자이너의 옷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BTS는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준지는 플래그십 오픈과 동시에 여성복 라인도 공식 론칭했다. 브랜드의 근간인 남성복 라인을 2층으로 올리고 여성복과 한정판 협업상품을 1층에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준지의 여성복 라인은 팝 가수 리한나와 가수 씨엘 등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브랜드 ‘카파’와 협업한 제품도 내놨다. 1층 중앙엔 그간 컬렉션에서 오른 준지 트렌치코트 중 특별 아이템을 선별해 진열해 놓기도 했다. 그는 다른 브랜드들과의 협업에 대해 “디자인은 예술이자 비즈니스인데, 서로의 문화와 장점을 배울 수 있고 배려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라며 “다음엔 유럽의 전통 패션 브랜드와 손잡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2019년 가을·겨울(F/W) 컬렉션까지 24번이나 파리 컬렉션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유명 디자이너인 그에게 올 봄여름 패션 제안을 물었다. 정 디자이너는 요즘 트렌드는 ‘스포티지’라며 “울 팬츠에 윈드 브레이커(바람막이 점퍼)를 걸치거나 스포츠 웨어와 정장을 믹스해 입는 것도 세련돼 보인다”고 꼽았다. 이어 “요즘 계절엔 기본 스트라이프 셔츠를 오버사이즈로 릴랙스하게 입어 주는 것도 멋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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