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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유방암 면역치료제 첫 승인

    美 FDA, 유방암 면역치료제 첫 승인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 항암제를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로슈 제약회사의 계열사인 제넨테크의 면역 항암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을 ‘3중 음성 유방암’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 등이 9일 보도했다. 3중 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가 발현되지 않는 공격적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를 차지한다. 티센트릭은 이미 방광암과 폐암 치료제로 승인됐지만 이번에 유방암에도 쓸 수 있게 된 것으로 유방암 치료에 면역 항암제가 승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 면역 항암제는 화학요법제인 아브락세인과 병행 투여했을 때 ‘PD-L1’ 단백질이 발현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3중 음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평균 7.4개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브락세인을 단독 투여했을 땐 생존 기간이 4.8개월 연장되는 데 그쳤다. PD-L1은 3중 음성 유방암이 면역체계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이 발현되는 3주 음성 유방암은 전체의 약 20%이다. FDA의 승인은 지난해 말 발표된 이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한 ‘가속 승인’으로 제넨테크 사는 2020년 9월까지 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후속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해야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게 된다. 티센트릭의 부작용은 탈모, 피로, 오심, 두통, 식욕 저하 등이라고 FDA는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카타르 월드컵 유치 확정 3주 전 중계권 계약, FIFA에 성공 보수 제안”

    “카타르 월드컵 유치 확정 3주 전 중계권 계약, FIFA에 성공 보수 제안”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를 3주 앞두고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거액의 성공보수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왕에 뇌물,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이어 중계권료까지 비리 종합세트가 완성됐다. 영국 일간 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 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FIFA와 카타르의 계약문건을 입수했다며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이 지난 2010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 3주 전에 FIFA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중계권 확보 대가로 FIFA에 4억 달러(약 4500억원)를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FIFA 지정 계좌에 1억 달러(약 1100억원)의 성공보수를 입금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기 전에는 중계권료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던 관례를 생각하면 카타르의 제안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신문은 카타르가 제시한 성공보수는 이해상충의 여지가 있으며, 알자지라가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카타르의 국영방송이란 점에서 FIFA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를 소유하고 통제한 이는 카타르 에미르(영주)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로 그는 월드컵 유치 업무를 총괄 지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알자지라는 3년 뒤 스포츠 중계를 위해 분리한 회사인 베인(beIN) 미디어 그룹을 통해 FIFA와 4억 8000만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추가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는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과정을 둘러싼 뇌물 의혹 등에 관한 마이클 가르시아 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카타르가 제시한 중계권료 8억 8000만 달러가 이전 대회의 다섯 배에 이른다며 순수하게 상업적 측면에서는 정당화될 수 없는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베인 미디어 그룹 대변인은 “FIFA가 월드컵 중계권료 계약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IFA는 관련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FIFA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 선정위원회 의장인 대미언 콜린스는 FIFA가 이와 관련된 지불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이 폭로가 맞다면 유치 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성명을 통해 “관계당국과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2010년 12월 미국과 호주, 한국, 일본을 물리치고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를 둘러싼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한 독일 매체는 카타르축구연맹 회원들이 FIFA 전 집행위원들에게 수십억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폭로 문건을 공개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해에도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 과정에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홍보회사를 동원해 경쟁국에서의 유치 반대 여론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터키, 美 우려에도 러 방공무기체계 10월 배치...양국 갈등 고조

    터키, 美 우려에도 러 방공무기체계 10월 배치...양국 갈등 고조

    터키가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오는 10월 실전 배치한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S400 전개를 시작할 것이다. 공군이 어느 지역에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미국을 의식한 듯 “터키의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구매는 선호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지키려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이 패트리엇 가격을 비싸게 부른 데다 기술이전도 거부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는 동시에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시스템과 첨단 전투기 F35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당초 터키에 자국 무기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S400 도입 포기를 종용했었다. 미국은 터키가 S400과 F35를 함께 운용할 때 F35의 기밀 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인 터키가 나토의 사실상 적국인 러시아제 무기를 산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터키가 러시아 미사일 도입을 강행할 경우 F35 도입 무산은 물론 미국의 ‘적대세력에 대한 통합제재법’(CAATSA)에서 규정한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터키가 S400을 배치하면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장기 투옥했다가 지난해 10월 석방하기까지 극심한 외교갈등을 빚었던 양국의 관계가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알쏭달쏭+] 공부할 때 음악 들으면 과연 학습에 도움될까?

    [알쏭달쏭+] 공부할 때 음악 들으면 과연 학습에 도움될까?

    일이나 공부할 때 습관처럼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 행위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의 에마 스레드골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영어가 모국어인 19~30세 남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복합원격연상검사’(CRAT·Compound Remote Associate Task)로 불리는 단어연상검사법을 사용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나 소음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서 CRAT를 수행했다. 이후 첫 번째 실험에서 외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가사가 없는 곡, 그리고 세 번째 실험에서는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든 상관없이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사 유무나 가사 이해 여부에 관계없이 음악을 듣지 않을 때 창의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아 “음악 덕분에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참가자들 역시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가 창의력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또 도서관 수준의 생활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실험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였다. 이는 생활 소음은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로 창의력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사 유무와 개인 취향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때는 조용한 환경일 때보다 CRAT 점수가 낮았다”면서 “이는 음악 감상이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공개접근(오픈액세스) 학술지 ‘응용인지심리학’(Applied Cognitive Psychology) 2월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무인 스텔스 전투기 떴다…미 공군, XQ-58A 시험비행

    [와우! 과학] 무인 스텔스 전투기 떴다…미 공군, XQ-58A 시험비행

    이제 인간 조종사를 중심으로 무인 스텔스 전투기가 호위해서 싸우는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미 공군 측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상공 위에서 'XQ-58A 발키리'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미 공군 연구소와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크라토스 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XQ-58A는 장거리 아음속 무인 스텔스 전투기다. 이날 시험 비행에서 XQ-58A는 76분 간 무리없이 비행하며 주어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XQ-58A의 개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소위 '로열 윙맨'(Loyal Wingman)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종사들은 편대를 이루어 전투에 임하는데 그 중심인 편대장을 호위하는 윙맨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윙맨은 뛰어난 실력과 충성심을 가져야하는데 무인기의 경우 편대장이 내린 어떠한 위험한 명령이라도 기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미 공군은 전술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큰 '충성스러운 윙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향후 F-35 등 최신예 전투기를 호위하게 될 XQ-58A의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800㎞ 이상 날 수 있으며 총 272㎏의 적재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XQ-58A에 폭탄과 미사일을 장착하게 되면 말그대로 '킬러 로봇'이 된다. 가격은 100대 구매하는 기준으로 대당 300만 달러(약 34억원) 정도로 F-35A의 가격이 8920만 달러(약 1014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다. 현지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XQ-58A는 변화무쌍한 전투능력을 제공하면서도 조달비와 운영비가 낮다"면서 "F-35나 F-22와 팀을 짜면 기본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앞서 보잉사는 호주 공군과 함께 개발 중인 무인전투기 ‘보잉 에어파워 티밍 시스템’(Boeing Airpower Teaming System)을 공개한 바 있다. 전투기를 닮은 날렵한 외형의 이 무인기는 길이도 11.4m에 달해 소형 전투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보잉이 밝힌 항속거리는 3700㎞로 대부분의 전투기와 같이 보조를 맞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 “남자와 예우 같이” 협회에 소송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 “남자와 예우 같이” 협회에 소송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 28명이 똘똘 뭉쳐 남성들에 견줘 형편 없이 자신들을 대우했다며 미국축구연맹(USSF)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마침 국제 여성의 날인 8일(이하 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표했다. 칼리 로이드, 메간 라피노이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남자 대표 선수들과 동등한 임금과 운동할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오는 6월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을 몇달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대표팀은 1991년 원년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1999년 미국 대회에 이어 2015년 캐나다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6년에 로이드와 라피노이, 알렉스 모건, 베키 소어브런, 호프 솔로 등 다섯 선수들은 남자 대표 선수들이 받는 월급의 절반 밖에 못 받는다며 동등근로기회위원회(EEOC)에 USSF를 고발한 일이 있다. 지난달 EEOC에 문의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아무런 사태 해결 노력이 없었다며 연방법원에 문제를 끌고 가도 좋겠다는 답변을 받고 소장을 내기에 이르렀다고 BBC는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최고 성적이 1930년대 3위를 차지한 것이며 최근이라 해봐야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진출인데 그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둔 여자 대표 선수들은 그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그들의 주된 불만이다. USSF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 선수는 동일 수준 남자선수 임금의 38%가량 밖에 받지 못한다. 남녀 대표팀이 1년에 각각 20경기의 친선전에 출전해 모두 이길 경우를 가정하면 여자 선수는 경기당 4950달러씩 최대 9만 9000 달러(약 1억 1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데 반해 남자 선수는 경기당 1만 3166달러씩 26만 3320달러(약 3억원)를 벌어들인다. 월드컵 포상금의 차별도 두드러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이 16강에서 탈락한 후 협회는 총 540만 달러(약 61억 4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나눠줬지만,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대표팀은 총 172만 달러(약 19억 6000만원)를 받는 데 그쳤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선수들이 받은 금액도 남자는 1인당 5만 5000 달러, 여자는 1만 5000 달러였다. 물론 USSF는 중계권료 수입 등 사장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미국은 6월 7일 막을 올려 한달 동안 열리는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태국, 칠레, 스웨덴과 속해 태국과 6월 11일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열린 시빌리브스 컵(SheBelieves Cup)에서는 잉글랜드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민아와 첫날밤”...설리, AOA 민아와 침대 셀카 공개

    “민아와 첫날밤”...설리, AOA 민아와 침대 셀카 공개

    그룹 f(x) 출신 설리는 AOA 민아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8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아랑 첫날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설리와 민아가 침대에 누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설리가 “이거 영상이야”라고 말하자 민아는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설리는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에 출연했다. 민아는 최근 웹드라마 ‘풍경(風磬)’에 출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새롭고 강력해진 파이팅 팰콘 ‘F-16V’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새롭고 강력해진 파이팅 팰콘 ‘F-16V’

    미 록히드 마틴 에어로사가 생산중인 F-16은 현존하는 4세대 전투기 가운데 가장 많은 대수를 자랑한다. 4500여 대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우리 공군을 포함해 20여 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1만여 대가 생산된 소련의 미그 21과 5000여 대가 생산된 F-4 팬텀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생산된 제트 전투기이다.F-16 전투기는 1974년 2월 미국의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1978년 8월 미 공군에 본격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했다. 초창기 F-16 전투기는 F-15 전투기를 보조하는, 경전투기로 운용되었다. 그러나 이후 미 공군과 수출국의 요구사항이 더해지며, 다목적 중형 전투기로 진화했다. F-16 전투기의 다목적성은, 수출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핵심적인 이유였다. 지난 40여 년 동안 F-16 전투기는 다양한 파생형 기체가 만들어졌다. F-16 전투기의 최초 생산형인 A/B형을 시작으로, E/F형까지 발전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5년 10월 21일에는 AN/APG-83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신형 컴퓨터를 탑재한 F-16V 전투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애초 F-16V 프로그램은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업그레이드 계획으로 시작되었다.핵심은 기존 F-16C/D 전투기의 기계식 레이더를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로 교체하는 것. 이와 관련된 컨설팅은 미 공군의 의뢰로 록히드 마틴 에어로사가 담당했다. 그러나 F-35 전투기의 개발과 양산비용이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예산문제로 업그레이드 계획은 흐지부지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동맹국들이었다. 특히 대만이 심각했는데 대만공군이 운용중인 F-16A/B 전투기들은 첨단화되는 중국공군 전투기에 맞서기 위해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국 FMS 즉 미 대외군사판매로 진행되지만 대만공군이 주도가 되어 F-16V 프로그램이 본격화 되었고 뒤이어 우리나라도 참여하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개발비용 일부를 대만에 보전해주게 된다. 대만공군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대만의 항공기제작회사인 한샹(漢翔/AIDC)에서 F-16A/B 전투기 144대를 F-16V로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으며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F-16V 전투기는 AN/APG-83 레이더와 최신형 임무컴퓨터 그리고 중앙하단디스플레이가 추가된새로 설계된 디지털 조종석과 자동지상추락방지장치 등을 채용하여, 현존하는 F-16 계열 전투기 가운데 가장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존 F-16 전투기의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신규 생산되는 F-16 전투기에도 이러한 사양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F-16 블록 70/72 전투기인데 F-16V 사양을 갖고 있으면서, 기존 F-16 전투기 보다 기체수명이 50% 가량 늘어났고 기골보강으로 인해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F-16 블록 70/72 전투기는 최근 바레인과 슬로바키아에 판매되었다. 또한 대만공군은 F-16V 개조 외에 66대의 F-16 블록 70/72 전투기를 구매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의 KF-16 성능개량은 KF-16 전투기 134대를 F-16V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다. 일명 ‘KF-16V’로 알려진 KF-16 성능개량형은 1호기가 미국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건강식 먹고 금연하면 오래 산다?…매일 운동부터 열심히 해야”(연구)

    “건강식 먹고 금연하면 오래 산다?…매일 운동부터 열심히 해야”(연구)

    당신은 자신이 몇 살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술, 담배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80세 이상 살지도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CC)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서 체력은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또는 흡연 같은 기존 어느 요인보다 장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91년부터 2009년 사이 운동부하검사를 받은 만 70세 이상 노인 6500여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검사는 이들 노인이 가능한 한 열심히 흔히 러닝머신으로 불리는 트레드밀 위에서 걷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체력을 측정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평균 10년 미만 동안 추적됐으며, 이 기간 39%가 사망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검사 중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요인(0개, 1개, 2개, 3개 이상)을 지니고 있는지에 따라 분류했다. 그러고 나서 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 활동량이 가장 높은 그룹은 활동량이 가장 낮은 그룹보다 최소 10년 더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요인 유무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위험요인이 1개도 없는 사람들도 신체 활동량이 낮으면 위험요인이 3개 이상인 사람들과 똑같은 사망 위험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예전부터 알려져온 이런 위험요인은 고령화하는 인구에서 너무 흔해졌으므로, 미래의 건강을 평가할 때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셰이머스 웰턴 심장학과 조교수(박사)는 “이번 결과는 체력이 생존과 건강에 있어 훨씬 더 나은 예측변수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 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 체력 수준을 반영하기 시작해야 한다. 환자들의 운동 습관에 관해 묻고 심지어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실내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것까지 평가해야 한다”면서 “결과는 나이가 들어도 체력의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을 하지 않거나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먼저 의사와 상담해야 하겠지만, 낮은 강도에서 중간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제68차 미국심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건강하게 살 빼려면 ‘ㅇㅇ’ 식단 짜라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건강하게 살 빼려면 ‘ㅇㅇ’ 식단 짜라

    “어차피 어차피/3월은 오는구나/오고야 마는구나/2월을 이기고/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나태주 ‘3월의 시’ 중에서) 사람들은 무더운 여름에는 겨울을 기다리고 겨울이 되면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날을 생각합니다. 계속될 것만 같았던 매서운 추위는 어느새 사라지고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와 함께 3월이 찾아왔습니다. 물론 맑고 화창한 봄이 아니라 하늘을 온통 뿌옇게 만들어 버린 미세먼지와 함께 왔지만 말입니다. 겨울 옷들이 장롱 속으로 들어가는 봄이 되면 사람들은 그동안 두터운 옷 속에 숨겨 놓은 ‘그것’ 때문에 고민에 빠집니다. 많은 이들이 봄의 시작과 함께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번이라도 시도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통 결심과 의지로는 다이어트 성공은 희박합니다. 그럼에도 연예인들이 성공했다는 이런저런 다이어트 비법들을 흉내내 보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보조식품들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사실 살 빼는 데는 안 먹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지만 무턱대고 굶었다가는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제 나이보다 많아 보이는 노안이 되거나 요요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노인학부, 인문사회학부,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연구센터, 이탈리아 분자종양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동물성 식품을 엄격히 금지하고 식물성 음식만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비건’들처럼 식사를 한다면 체중 감소는 물론 염증성 장(腸)질환(IBD)을 예방하고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3월 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덱스트린황산나트륨(DSS)을 먹여 궤양성대장염을 유발한 다음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단식모방식단(FMD)을 제공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물만 먹는 진짜 단식을 시키고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FMD는 동물성 식품은 단 한 종류도 없이 토마토, 오이, 호두,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같은 식물성 음식으로만 구성된 식단입니다. 이렇게 저열량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경우 몸은 단식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로 인식하기 때문에 단식모방 다이어트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FMD를 제공받은 생쥐들은 장내 염증이 감소하고 혈변이 줄면서 장내 줄기세포 숫자도 늘어난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물만 마신 단식 생쥐들에게서는 장내 염증을 포함한 건강상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61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매주 나흘씩 3주간 FMD를 제공한 뒤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그 결과 FMD 생쥐와 똑같은 변화가 발견됐으며 면역세포도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FMD를 끝낸 뒤에는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외국의 유명한 의사나 연구자들이 제안한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지만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것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명한 생물학 분야 학술지에 실렸다고는 하지만 FMD도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좋은 사람들과 만나 맛있게 먹고 열심히 움직이는 것 아닐까요. 물론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까지 더해진다면 더 좋겠지요. edmondy@seoul.co.kr
  • 미 FDA 국장 돌연 사임..“흡연 규제에 제동”

    미 FDA 국장 돌연 사임..“흡연 규제에 제동”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장 스콧 고틀리브(46) 국장이 5일(현지시간) 돌연 사임을 선언하면서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려는 규제 신설이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틀리브 국장은 다음달 중 FDA를 떠날 예정이다.고틀리브 국장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임한 이유에 대해 “직장이 있는 워싱턴과 집이 있는 코네티컷을 오가느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서 “아내와 세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과의사 출신인 고틀리브 국장은 벤처기업을 통해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것과 암과 사투를 벌인 생존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FDA 고위관료들은 그의 사임에 매우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고틀리브 국장이 추진해온 청소년 흡연 관련 규제안이 백악관 관리예산처에서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고틀립 국장이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이 규제안에는 미성년자 흡연 급증을 막고자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급격히 제한하는 안이 담겨있다. 그는 다양한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가 니코틴에 중독된 새로운 세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염려했다. 고틀리브 국장의 이러한 주장은 청소년 흡연을 국가적인 의제로 만드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했으나 금연주의자들에게는 ‘(규제가) 너무 약하다’는 이유로, 전자담배 옹호론자들에게는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다. 또 담배 제조 산업에 대한 규제로 작용할 수 있어 ‘규제 철폐’를 강조하는 백악관과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고틀리브 국장이 사임하더라도 청소년 흡연 규제안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담배의 니코틴 수치를 ‘최소 중독’ 수준으로 낮추는 것과 멘톨 담배를 금지하는 안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그의 사임 배후에 백악관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고위관료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고틀리브 국장의 사임을 만류했음에도 고틀리브 국장의 의지가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FDA에서 대단한 일을 해왔던 고틀리브이 다음 달 중 관직을 떠날 예정”이라면서 “스콧은 의약품 가격을 낮추는 것을 도왔으며 제네릭 의약품(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약이나 복제약)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과 그의 재능은 그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와우! 과학] 하늘서도 ‘킬러 로봇’ 시대…보잉 ‘무인 전투기’ 공개

    [와우! 과학] 하늘서도 ‘킬러 로봇’ 시대…보잉 ‘무인 전투기’ 공개

    군용 무인기는 이제 필수적인 무기체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임무도 초기에는 대부분 단순 정찰이었다면 이제는 무장을 장착하고 적을 공격하는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무인기의 진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서방측 군용기 제조사들은 유인 전투기와 함께 보조를 맞춰 전투를 수행하는 로봇 전투기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 호주 국제 에어쇼에는 보잉사가 호주 공군과 함께 개발하는 '로열 윙맨 UAV'(Royal Wingman UAV)가 공개됐다. 이 무인기의 정식 명칭은 '보잉 에어파워 티밍 시스템'(Boeing Airpower Teaming System)으로 기존의 무인기와는 달리 전투기를 닮은 날렵한 외형의 항공기다. 길이도 11.4m에 달해 소형 전투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초음속 전투기와 보조를 맞춰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속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보잉이 밝힌 항속거리는 3700㎞에 달해 대부분의 전투기와 같이 보조를 맞춰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로열 윙맨 UAV의 목적은 전자전 수행, 수색 및 정찰이다. F-18이나 F-35 같은 유인 전투기 옆에서 적의 레이더를 기만하거나 교란하고 정보를 수집해 전투를 돕는 것이다. 하지만 전투기를 닮은 외형상 동체와 주익에 무장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단순히 지상 공격을 돕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전투기와 공대공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지가 관심사다. 로봇 전투기에 의한 공중전이 SF가 아닌 현실에서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을 담당한 보잉사와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호주 정부 모두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로열 윙맨 UAV는 2020년 시험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는 호주뿐이지만, 호주 공군만을 위해서 소량으로 생산하면 수지 타산이 맞지 않는 만큼 보잉이 이를 적극적으로 다른 서방 국가에 판매하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다른 대형 항공 방산 업체들도 유사한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20년대에는 무인 전투기 개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현재의 기술 발전을 생각하면 무인 전투기가 공중전을 벌이는 미래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일 것이다. 하지만 전투 로봇이 인명을 살상하는 미래에 대한 우려도 크다. 피할 수 없는 시대의 변화라고 해도 로봇이 인명을 대량 살상하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 군사목적 무인기 사용에 대한 국제적인 협약과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호주 챔피언 완파… 대구, AFC챔스 화려한 데뷔

    호주 챔피언 완파… 대구, AFC챔스 화려한 데뷔

    세징야·황순민·에드가 연속골 EPL 출신 머치·펠라이니 맞대결 경남과 산둥은 2-2 승부 못 가려대구 FC가 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대구는 5일 호주 멜버른의 랙탱귤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3-1로 눌렀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대구는 2017~18시즌 호주 A리그 우승 팀을 원정에서 꺾으며 K리그 네 팀 가운데 맨 먼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전반 29분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휘청거렸지만 2분 만에 에드가의 헤딩 패스를 세징야가 페널티 아크에서 시원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6분 세징야의 쇄도에 이은 패스를 받은 황순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을 때린 것이 상대 몸에 맞고 굴절돼 골 그물을 흔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대구는 10분 뒤 세징야의 왼쪽 크로스를 에드가가 밀어 넣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토이보넨에게 완벽한 헤딩 슛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재계약에 공을 들인 세징야와 에드가가 각각 1골 2도움, 1골 1도움으로 보답한 대구는 9일 제주와 개장 경기를 치르는 DGB대구은행파크로 12일 광저우 헝다(중국)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도민구단 최초로 본선에 진출한 경남 FC는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산둥 루넝(중국)과 2-2로 비겨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조던 머치(경남)와 마루앙 펠라이니(산둥)의 자존심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대결에서 그라치아노 펠레(산둥)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우주성과 김준성(이상 경남)이 연속 골을 넣어 역전했고 펠레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진아림, 아찔한 섹시 바비인형… ‘F컵 몸매라인’

    [포토] 진아림, 아찔한 섹시 바비인형… ‘F컵 몸매라인’

    방송인 겸 배우 진아림(박세미)가 의류화보를 통해 바비인형 몸매를 자랑했다. 진아림은 브랜드메이커 임팩트크루가 진행하는 ‘임팩트크루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섹시한 매력의 바비인형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진아림은 화이트 원피스에 망사 탑브라, 망사스타킹을 골고루 매치한 의상을 입고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녀 특유의 F컵 가슴라인과 8등신 바디라인, 11자 각선미라인이 마치 섹시한 바비인형을 보는 듯 한 매력을 마구 뽐내고 있어, 많은 남성팬들을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진아림은 CF모델 대상, 2012 맥심 페스티벌 선발대회 우승, 기부 대상, 방송연예인 대상,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 주연, 뮤지컬배우, 드라마, MC, 리포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PGA 프로골프협회 홍보대사, 국제언론인 홍보대사, 기부천사클럽 홍보대사 등 다수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세미는 6만명의 팔로워 팬을 보유할 정도로 파워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이고. 해외에서도 영화 모델, 드라마, cf모델등의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부할 때 음악들으면 창의력 떨어진다” (연구)

    “공부할 때 음악들으면 창의력 떨어진다” (연구)

    일이나 공부할 때 습관처럼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겠지만, 이런 행위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의 에마 스레드골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영어가 모국어인 19~30세 남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복합원격연상검사’(CRAT·Compound Remote Associate Task)로 불리는 단어연상검사법을 사용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나 소음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환경’에서 CRAT를 수행했다. 이후 첫 번째 실험에서 외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가사가 없는 곡, 그리고 세 번째 실험에서는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어떤 음악이든 상관없이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 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사 유무나 가사 이해 여부에 관계없이 음악을 듣지 않을 때 창의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모국어 가사가 들어간 곡을 들으며 검사를 받아 “음악 덕분에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한 참가자들 역시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가 창의력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또 도서관 수준의 생활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실험을 진행했는데 결과는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였다. 이는 생활 소음은 조용한 환경과 마찬가지로 창의력 감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사 유무와 개인 취향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때는 조용한 환경일 때보다 CRAT 점수가 낮았다”면서 “이는 음악 감상이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증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공개접근(오픈액세스) 학술지 ‘응용인지심리학’(Applied Cognitive Psychology) 2월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싱가포르도 최신 전투기 F-35 구매…“말레이시아 도전 받아”

    싱가포르도 최신 전투기 F-35 구매…“말레이시아 도전 받아”

    싱가포르가 미국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4대를 ‘먼저’ 구매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5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응 언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지난 1일 정부 예산위원회 보고에서 “F-35 4대를 우선 구매하고,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경우 8대를 추가로 구매하겠다는 요청서를 미국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먼저 구매하는 F-35 4대의 반입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응 언 헨 국방장관은 “미국은 해외에 군수물자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의 승인이 있어야만 한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미 국방부로부터 구매 승인을 이미 얻은 상태라고 보고했다. 그는 “사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리셴룽(李顯龍) 총리에게 F-35 구매 계획을 환영하는 서한을 보냈다”면서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도 2주 전 뮌헨안보회의 회동에서 싱가포르의 결정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응 언 헨 장광은 F-35C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35기는 공군용(F-35A)과 해군용(F-35C), 해병대용(F-35B) 등 다양한 용도로 제작됐는데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륙할 수 있고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다.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제작한 F-35의 대당 가격은 옵션에 따라서 9000만달러(1000억원 상당)에서 1억 1500만달러(1300억원)로, 대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전투기로 평가된다. 지난 1998년 도입된 싱가포르 공군의 F-16 전투기 60여대는 2030년 이후 퇴역할 예정이다. 응 언 헨 장관은 이와 함께 무인 공중·해상 드론 작전을 전개할 수 있는 다기능 전투차량도 2030년까지 구매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싱가포르는 통상 3~4%이던 국방예산을 올해는 4.8%까지 올렸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말레이시아 정부 선박이 반복적으로 영해에 들어왔다”며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35는 미국(2456대)을 제외하고 일본(147대)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영국(138대), 호주(100대), 터키(100대), 이탈리아(90대), 캐나다(88대), 노르웨이(52대), 이스라엘(50대), 한국(40), 네덜란드(37대), 벨기에(34대), 덴마크(27)를 사들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파키스탄 공중전, 라팔만 있었다면…” 인도 총리의 한탄

    “파키스탄 공중전, 라팔만 있었다면…” 인도 총리의 한탄

    방산 비리 의혹으로 인도 라팔 전투기 도입 보류모디 총리 “라팔 있었다면 공중전 결과 달라졌을 것”파키스탄군이 인도군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인도군 무기 노후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7일 1971년 카슈미르 3차 전쟁 이후 48년 만에 처음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공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인도 공군기인 미그 21기가 격추돼 조종사가 파키스탄군에 사로잡혔다. 인도 측도 F-16 1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F-16만 사용하는 공대공 미사일 파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은 격추된 공군기가 없고 공중전에 F-16을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파키스탄에 F-16을 판매한 미국 측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파키스탄은 논란이 확대되자 “갈등이 더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1일 억류했던 인도 공군 조종사 아비난단 바르타만 중령을 돌려보냈다. 이 과정에서 인도의 무기 노호화 문제가 부각됐다. 인도는 공군기 수와 병력 수 등에서 파키스탄을 압도하지만 이번 공중전에서 조종사가 사로잡히는 등 사실상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인도의 국방비 규모는 450억달러로 중국의 1750억달러와 비교하면 크게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나마 국방비의 대부분은 120만명에 달하는 군인의 급료와 연금에 투입된다”며 “군 장비 구매에는 140억달러만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군기의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방산 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장비 현대화 작업이 늦춰지는 분위기다. 앞서 프랑스 방산업체 다소사는 라팔 전투기 126대에 대한 인도 현지 제작 계약과 관련해 인도 국영 힌두스탄 항공(HAL)과 수년간 협상을 진행했다. 그런데 2014년 출범한 모디 정부는 이 협상을 취소하고 36대를 다소에서 직접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은 87억달러(한화 9조 7000억원) 규모였다. 그러면서 새 계약에서는 HAL 대신 인도 최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릴라이언스 그룹’이 다소 사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외국 방산업체가 인도에 무기를 팔면 규정상 계약 금액의 일정 비율을 인도에 재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무기 도입 파트너사가 된다는 것은 상당한 특혜가 보장된다는 점을 뜻한다. AFP통신은 다소 사가 릴라이언스 그룹과의 합작 기업에 1억유로(1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릴라이언스 그룹이 전투기 제작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의 라훌 간디 총재는 모디 총리가 라팔 전투기 계약과 관련해 국영 기업을 배제하고 자신과 친한 민영 기업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라팔 전투기 36대 판매 계약 때 프랑스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인도 야당의 입장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크게 일었다. 결국 라팔 전투기 도입 사업은 보류됐다. 방산 비리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모디 총리는 이번 공중전 후 “인도가 라팔 전투기를 갖고 있었다면 공중전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절도·사기·무면허운전 특사는 허사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절도, 사기, 무면허운전 사범 중 재범하는 사례가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3일 2018년 전국 법원에서 확정된 판결 중 특별사면을 받았는데도 재범한 44건을 분석한 결과 절도, 사기, 무면허운전 등 동종 범죄로 재범한 경우는 모두 37건으로 나타났다. 절도 13건, 사기와 무면허 운전이 각각 12건에 달했다. 사면 뒤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경우도 7건이었다. 가석방과 달리 특별사면은 형의 효력을 상실시키는 것이어서 재범한다고 해도 사면된 형을 다시 살지는 않는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17년 9월 절도죄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단행한 2018년 신년 특사로 풀려났지만, 또다시 계란 4판과 스마트폰 등을 훔쳐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은 2017년 야간주거침입절도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신년 특사로 풀려난 B씨에 대해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신년 특사로 풀려난 뒤에도 의정부 일대 주택을 돌며 현금 220만원을 훔쳤다. 2016년 4월 특수절도로 징역 1년이 확정되고 그해 8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뒤에도 농촌을 돌며 과수원의 원예용 사다리 5개, 농약 살포기 운반용 사다리 2개, 예초기 1대 등을 절도한 C씨도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무면허운전 특사 뒤 재범의 경우 대부분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 또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정지됐는데도 생계를 이유로 운전을 했다가 처벌이 되풀이된 것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D씨는 앞서 동종 범죄로 처벌받고 지난해 신년 특사로 복권됐다. 이후 음주운전이 적발돼 지난해 5월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법원은 특별사면됐는데도 재범한 행위를 양형에 불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별사면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야기했고,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을 받고 이틀 후 범행을 저지른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무면허로 7치례 처벌받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뒤 신년 특사로 복권됐는데 봉고 화물차를 무면허로 운전한 E씨에 대해 법원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006년부터 음주운전으로 4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고 2016년 무면허 운전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지난해 특사 처리된 F씨도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적발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면이나 가석방의 경우 살인·강도·조직폭력·성폭력 등을 제외하다 보니 폭행, 사기,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3·1절 사면에는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의 경우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샤이니 키 4일 입대, 자필편지 공개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샤이니 키 4일 입대, 자필편지 공개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샤이니 키가 자필편지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3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와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키가 짧은 머리를 하고 군입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키는 “한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일 입대를 명 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다”며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키는 이어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정도 시간 기다려 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키 인스타그램 글 전문. To. All my little friends. 안녕하세요, 샤이니 키 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죠? 2008년도에 데뷔해서 참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일 입대를 명 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정도 시간 기다려 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랑 가득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P.S. 나 간다!!!!♡ FROM. KEY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 낳으면 행복?…양육비 저렴해야 행복” (연구)

    “아이 낳으면 행복?…양육비 저렴해야 행복” (연구)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돈이 들지 않으면 아이를 낳아도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다트머스대 경제학과와 프랑스 파리경제학교(PSE) 공동 연구진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유럽 35개국 성인남녀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한 생활만족도 조사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전미경제연구소(NBER) 2월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데이비드 블랜치플라워 다트머스대 교수와 앤드루 클라크 PSE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재정적 어려움을 느끼면 자녀의 존재가 실제로 행복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이 없다면 자녀의 존재는 행복감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물론 이번 연구에서 부모가 늘어나는 양육 비용에 대처하느라 재정난에 처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지만, ‘행복 이면의 경제학’ 전문가인 블랜치플라워 교수는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보고서는 부모의 안녕(웰빙)에 경제 능력과 자녀의 존재가 서로 상반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처음으로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예외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있어 행복하냐’는 기본적 질문에 부모들이 간단히나 복잡하게 설명한 일련의 대답들은 부모가 누구고 어떤 아이를 가졌느냐가 부모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의 바르다’고 묘사된 자녀는 부모를 행복하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만 2세 이하의 자녀가 그랬들이 말이다. 하지만 만일 부모가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해 혼자가 됐다면 자녀는 부모의 행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또한 부모의 행복감에는 자녀의 나이 역시 영향을 줬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없다면 만 10세 이하의 자녀는 부모의 행복감을 높이지만, 만 10~14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는 그 영향이 덜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의붓자녀를 둔 부모는 친자녀를 둔 부모보다 더 낮은 생활만족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자녀의 존재는 부모의 재정 상태 만큼 부모의 행복감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면 아이의 존재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녀 2명을 둔 중산층 부부가 각 아이를 태어나서 17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추산 비용은 23만3610달러 (약 2억6000만원)다. 영국에서는 아이 1명을 18세까지 키우는데 15만753파운드(약 2억2000만원)가 든다는 것이 최신 연구에서 밝히지기도 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자녀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3억원이며, 그중 고등학교에서 대학 졸업까지 드는 교육비만도 1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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