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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A 설현, 소속사 10년만에 떠난다

    AOA 설현, 소속사 10년만에 떠난다

    배우 겸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자료를 통해 “설현과 오랜 대화와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설현은 2012년 데뷔 후 FNC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랜 기간 동안 당사를 믿고 함께해 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사는 앞으로도 설현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현은 지난 2012년 AOA 첫 번째 싱글앨범 ‘앤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못난이 주의보‘ ’오렌지 마말레이드‘ ’나의 나라‘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강남 1970‘ ’살인자의 기억법‘ ’안시성‘ 등이 있다.
  • [속보] 1145억원 전투기 ‘활활’…美 공군기지서 F-35 추락 사고 발생

    [속보] 1145억원 전투기 ‘활활’…美 공군기지서 F-35 추락 사고 발생

    한화로 약 1145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투기가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경 유타주(州) 힐 공군기지로 돌아오던 F-35A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현장에서 탈출해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이 사고로 8000만 달러(한화 약 1145억 원)에 달하는 F-35 전투기가 완전히 불에 탔다.사고로 발생한 화재는 유타주 전역에서 목격될 정도로 컸으며,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주민들의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유타주 주민인 스캇 필립스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전투기 여러 대가 평소처럼 남쪽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봤다. 하지만 이후 한 대가 힘을 잃을 듯 보였고, 나무 아래로 매우 낮게 날더니 이후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해당 전투기가 소속돼 있던 미 공군 388 전투비행단의 크레이그 앤들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F-35 전투기 한 대가 정규 훈련 임무를 마치고 힐 공군기지로 돌아오던 길에 추락했다”면서 “조종사는 지상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탈출하기 직전까지 건물이나 주택가 등을 피하려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투기를 모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종종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조종사가 무사한 것과 지상의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무사히 탈출한 조종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종사의 부상 정도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전투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5세대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인 F-35는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로, 특히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의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 한국치즈과학고 정광현 학생, 최연소 최다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

    한국치즈과학고 정광현 학생, 최연소 최다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

    한국치즈과학고에 재학 중인 정광현(18) 군이 최연소 최다 한국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으로 한국기록원(KRI) 기록보유자가 됐다. 한국치즈과학고 조리과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광현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인 2020년 5월부터 2022년 8월(27개월)까지 총 10개의 식품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정광현 군이 취득한 자격증은 식품가공, 떡 제조, 제과, 제빵, 복어조리, 한식조리, 양식조리, 중식조리, 일식조리, 조주기능사 총 10개다. 1차 이론 시험과 2차 실기시험 모두에 합격해야 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 시스템상 2.7개월에 1개씩 취득해야 하는 경이로운 기록이다. 한국치즈과학고의 식품, 조리 분야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까지 충실하게 이수한 노력에 아버지인 ㈜친한F&B 정승관 대표의 기능교육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거석 교육감은 “정광현 학생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코로나19로 전문교과 실습수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다양한 직무능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또 9·19 합의 깬 北 포사격에… 한미, 전폭기·도하훈련 공개로 맞불

    또 9·19 합의 깬 北 포사격에… 한미, 전폭기·도하훈련 공개로 맞불

    한미와 북한 사이에 도발과 대응, 대응과 도발로 이어지는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밤과 19일 오후에 동해와 서해로 350발이 넘는 포병사격을 감행하며 2018년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계속했다. 이에 맞서 우리 군은 이날 대규모 도하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낮 12시 30분쯤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로 100여발을 발사하는 포병사격을 실시했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이었다. 연안군은 인천 교동도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후 10시쯤부터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100여발을, 오후 11시쯤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150여발을 사격했다. 합참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연일 계속되는 도발에도 북한은 한국군이 먼저 도발을 감행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이날 합참의 공식 발표 직전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전연(전방) 일대에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적들은 전연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무모하고 자극적 도발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날 남한강 도하훈련을 공개하며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육군 제7기동군단이 미군과 함께 경기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날 훈련은 하천 장애물 극복을 위해 공병부대와 기동부대, 화력 및 작전지속지원부대 등을 통합 운용하는 제병협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한미 장병 1000여명, K2 전차를 비롯한 궤도 장비 50여대, 한미 공병 장비 144대, KF16 전투기와 헬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매년 하반기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군의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미군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B1B 2대도 이날 괌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달 말에는 한미 합동으로 최첨단 전투기 F35B를 5년 만에 전개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도 예정돼 있다. B1B와 F35B 모두 북한 핵시설을 언제라도 타격할 수 있는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 尹 “경청 중”이라는 ‘대북 확장 억제’ 방안 어떤 게 있나

    尹 “경청 중”이라는 ‘대북 확장 억제’ 방안 어떤 게 있나

    북한이 연일 군사도발을 이어 가며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북 확장억제 획기적 강화’ 방안에 관심이 모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경청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 전략자산 배치 규모와 빈도를 늘리거나 사실상 전략핵 재배치 효과를 누리는 한국식 핵공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기해 왔다. 그동안 한미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를 전진기지인 괌에 배치하거나, 핵추진 항공모함을 전개하는 방식 등으로 확장억제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19일 기존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유사시 충분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확장억제 강화 방식으로 미국의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폭격기 또는 핵추진 항공모함의 전개 빈도를 늘리거나 상시 배치하는 방식이 제기된다. 또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의사결정 과정을 제도적으로 발전시켜 전략자산이 신속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한미는 지난 9월 3차 EDSCG를 열고 내년 초 실무급 회의를 열기로 한 바 있다. 또 전술핵탄두를 한국에 배치하지 않더라도 적시에 핵탄두를 탑재한 전략자산이 전개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된다. 한국이 보유한 F35A를 개조해 평소에는 모의 핵탄두를 장착해 훈련하고 유사시 괌에 배치된 전술핵탄두를 운반하자는 아이디어다. 국방연구원이 8월 말 미 워싱턴 연구기관 자문을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는 확장억제 강화 단계 중 하나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 전투기에 핵전력 탑재 기술을 제공하고 운반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위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나토식 핵공유 방안을 차용해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한미가 미국의 핵수단이 탑재된 핵잠수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 미국의 핵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한국의 핵잠수함에 싣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그러나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현실적 한계가 있다. 확장억제 차원에서 핵무기 의존도를 낮춰 온 미국이 동의할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미 조야에서는 기존 확장억제 강화 노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시아 버전 핵공유안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한미군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 검토 필요성도 제기된다.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핵보유국이 비보유국 핵무기 양여를 금지하는 NPT를 고려하면 90년대 철수된 주한미군 전술핵을 다시 재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실질적 핵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조비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미 간 핵공유 등 다양한 논의 및 공감대 형성만으로도 확장억제 강화를 견인할 수 있으며, 실현 시 실효적 대북 확장억제 수단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북한 vs 한미 ‘강대강’ 대치...북한, 동서해 완충구역 포병 350여발 도발

    북한 vs 한미 ‘강대강’ 대치...북한, 동서해 완충구역 포병 350여발 도발

    한미와 북한 사이에 도발과 대응, 대응과 도발로 이어지는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18일 밤과 19일 오후에 동해와 서해로 350발이 넘는 포병사격을 감행하며 2018년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계속했다. 이에 맞서 우리 군은 이날 대규모 도하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9일 낮 12시 30분쯤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로 100여발을 발사하는 포병사격을 실시했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이었다. 연안군은 인천시 교동도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후 10시쯤부터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100여발을, 오후 11시쯤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150여발을 사격했다. 합참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도발에도 북한은 한국군이 먼저 도발을 감행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이날 합참의 공식 발표 직전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전연(전방) 일대에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면서 “적들은 전연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무모하고 자극적 도발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날 남한강 도하훈련을 공개하며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육군 제7기동군단이 미군과 함께 경기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날 훈련은 하천 장애물 극복을 위해 공병부대와 기동부대, 화력 및 작전지속지원부대 등을 통합 운용하는 제병협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한미 장병 1000여명, K2 전차를 비롯한 궤도 장비 50여대, 한미 공병 장비 144대, KF16 전투기와 헬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매년 하반기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군의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미군이 보유한 전략폭격기 B1B 2대도 이날 괌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달 말에는 한미 합동으로 최첨단 전투기 F35B를 5년 만에 전개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도 예정돼 있다. B1B와 F35B 모두 북한 핵시설을 언제라도 타격할 수 있는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 한미 이달 말 ‘북핵 경고’ 공중훈련… F35B 참가 등 5년 만에 최대 규모

    한미 이달 말 ‘북핵 경고’ 공중훈련… F35B 참가 등 5년 만에 최대 규모

    북한이 핵실험이나 국지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는 한미 군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공군은 18일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2년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실시한다”며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의 F35A, F15K, KF16 등 140여대, 미군의 F35B, F16 등 100여대가 참가한다. F35B는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며 F35A와 달리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이번 공중연합훈련은 북한이 제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을 강행한 직후인 2017년 12월에 B1B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양국 군용기 260여대를 동원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훈련이다. 당시 훈련에서는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와 F22, F35A·B 등 한미 군용기 260여대가 강력한 대북 압박능력을 과시했다. 공중연합훈련은 2015년부터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2017년 훈련 후 북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 등 협상 국면으로 들어가자 2018년 한국 공군 단독 훈련과 대대급 이하 소규모 한미 공군훈련만 실시했고, 2019년에는 훈련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참석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상황 평가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을 논의한다. 20일에는 한미일 합참의장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문제를 협의하고 21일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도 방문한다.
  • F35B 5년 만에 참가하는 한미 공중연합훈련 실시한다

    F35B 5년 만에 참가하는 한미 공중연합훈련 실시한다

    북한이 핵실험이나 국지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는 한미 군당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한미는 이달 말 전투기 수백대를 동원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군이 보유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2017년 12월 이후 5년 만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다. 그만큼 한미 군당국이 한반도 정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공군은 18일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2년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실시한다”며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에서 F35A, F15K, KF16 등 140여대, 미군에서 F35B, F16 등 100여대가 참가한다. F35B는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며 F35A와 달리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이번 공중연합훈련은 북한이 제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을 강행한 직후인 2017년 12월에 B1B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양국 군용기 260여대를 동원한 이후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당시 훈련에는 미군이 보유한 B1B 전략폭격기와 F22, F35A·B 등 한미 군용기 260여대가 강력한 대북 압박능력을 과시했다. 공중연합훈련은 2015년부터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2017년 훈련 후 북미가 싱가포르 정상회담 등 협상 국면으로 들어가자 2018년 한국 공군 단독 훈련과 대대급 이하 소규모 한미 공군훈련만 실시했고, 2019년에는 훈련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 국정원 등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8일 사이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기간에 북한이 기습적인 국지도발을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8일부터 23일까지 마크 A 밀리 미 합참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참석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상황 평가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을 논의한다. 20일에는 한미일 합참의장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문제를 협의하고 21일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도 방문한다.
  • IMF 해체 등 국제통화 질서 바꿔 달러패권 기세 꺾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IMF 해체 등 국제통화 질서 바꿔 달러패권 기세 꺾어야[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정말 이러긴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이 어지러울 정도다. 이번 달에 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가 개최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면서 전 세계가 안도하고 있다. 기가 막힌 사실은 소용돌이의 중심에 있는 미국이 오히려 다른 나라를 탓하는 것이다.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 이후 파운드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미 연준 관리들이 “영국 탓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면서 우방국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중국의 과도한 저축 욕심 때문에 미국 금리가 낮아져서 주택 버블이 형성됐다”며 중국을 원망한 것과 다르지 않다. 도대체 킹달러는 언제쯤 멈출 것인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핵위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달러화 초강세는 60년 전 빚어진 졸(卒)달러 현상과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그때는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려고 해서 미국이 핵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었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지나치게 젊어서 서방 세계에 불안감을 주었다. 미 달러화에 대한 불안감은 1950년대부터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출범과 더불어 ‘금 1온스=미 35달러’의 고정환율이 정해졌지만, 미국의 계속되는 경상적자 때문에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 급기야 1959년 미 의회가 미 연준 직원 로버트 트리핀을 불러 국제통화질서의 지속 가능성을 물었다. 그때 트리핀이 “통화정책의 자율성과 환율 안정과 자본의 자유로운 유출입을 모두 충족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른바 ‘트리핀의 딜레마’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완곡하게 돌린 표현이었다.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마침내 달러화 위기가 시작됐다. 소련의 흐루쇼프가 쿠바의 카스트로와 밀월을 과시하자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미국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금 풀’(gold pool)을 결성했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금을 갹출해 국제 금시세를 안정시키는 것이다. 별로 효과는 없었다. 금 가격의 급등은 ‘졸달러’를 의미했다. 당황한 미 재무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화표시 미국 국채를 발행해 외환보유액을 확충했지만, 그것도 신통치 않았다. 마지막 카드로 미 연준이 유럽 9개 중앙은행 총재에게 급하게 연락해 중앙은행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요청했다(1962년). 계약금액은 금 풀의 10배에 가까운 총 1조 1000억 달러였다. 유럽이 돈을 빌려준 덕에 미 달러화가 안정을 되찾았다. 중요한 것은 졸달러의 해결이 브레턴우즈 체제 밖에서 외교력 또는 중앙은행 간 사교로 해결됐다는 점이다. IMF는 그때 무력했다. 그런데 달러화 약세가 10년 뒤 다시 시작됐다. 공화당의 닉슨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브레턴우즈 협정에 서명했던 40여개국 어디와도 상의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협정을 깼다. 1971년 8월 15일 금과 달러화의 무제한 교환 약속을 파기했는데, 이를 ‘닉슨 쇼크’라고 한다.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이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경우 회원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가 따른다. 하지만 닉슨 쇼크 때는 어떤 제재도 따르지 않았다. 제재는커녕 칭찬하기 바빴다. 미국 때문에 엉겁결에 시작된 변동환율제도가 국제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는 차라리 효율적이라면서 애써 위안했다. 이후 미국은 자국의 정치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러화 가치를 올리고 낮췄다. 1980년대 초에는 고금리를 통해 달러화 가치를 높이고 1985년에는 G7을 불러서 플라자합의를 통해 달러화 약세를 주문했다. 미국의 입김으로 문제가 쉽게 풀리다 보니 국제통화질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단됐다. 1970년대 초 IMF 특별인출권(SDR)을 도입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미국은 1970년대 말까지 달러화 가치를 금리 규제와 자본통제(이자소득세)를 통해 관리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무역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특정국을 선별적으로 제재하는 방식을 취했다. 환율조작국 지정이 대표적이다. 환율조작은 엄연히 국제수지와 관련되는데,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해서 IMF는 지금도 무기력하다.지금의 킹달러가 아주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 60년 전의 졸달러 사태에서 보듯이 달러화의 가치는 결국 미국산 제품의 경쟁력과 미국의 경상수지에 달려 있는데, 지금 미국 경제가 갑자기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 중요한 점은 미국이 조금만 기침을 해도 세계경제가 몸살을 앓는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문제의 발원지였던 미국의 달러화가 오히려 초강세를 보이고, 외환보유액 세계 8위인 ‘IMF 모범생’ 한국의 원화가치가 흔들렸다. 뭔가 이상하다. 현재 국제통화시스템의 문제는 미 달러화가 특이점(singularity)을 차지하는 데 있다. 지구로 치자면, 남극과 북극의 위상과 비슷하다. 둥근 지구에서 경도 15도마다 1시간의 시차가 있지만, 남극과 북극에서는 시각을 정할 수 없다. 모든 경도가 만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 시각이나 마음대로 고르면 그만이다. 현 국제통화시스템에서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가 그렇다. 미국의 정책선택권이 너무 넓다. 과거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는 금과의 교환 보장이라는 제약조건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많은 학자들이 달러 패권의 위세를 줄이려면 경쟁재가 등장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유로화도, 위안화도 그럴 위치에 오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러시아와 중국이 원유 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하는 바람에 갑자기 위안화 거래량이 늘어났지만, 그것이 국제금융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가 되기는 어렵다. 그것은 두 나라 사이의 끈끈한 외교관계를 보여 줄 뿐이다. 달러화의 경쟁재가 등장하는 것 말고 다른 해법이 있다면, 국제통화질서에서 변화를 찾는 것이다. 1995년 GATT를 해체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만들었듯이 IMF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거나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 명색이 세계의 중앙은행인 IMF는 세계경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일부 회원국들에 자금을 빌리러 다닌다. 발권기능을 상실한 채 회원국들이 납입한 쿼터만 갖고 시작한 데서 오는 한계다. IMF가 그 모양이니 미 연준이 세계의 중앙은행, 달러화가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린다. 1971년 SDR이 허용돼 아주 미약하게나마 IMF에도 발권기능이 생겼지만, 한계가 있다. 비트코인처럼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그것도 부정기적으로 조정한다. SDR 발행량과 발행 절차의 개선이 필요하다. 아울러 SDR의 용도를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현재는 각국 중앙은행끼리 국제수지 불균형을 조정하는 것으로 한정돼 있는데, 이를 무역거래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면 SDR이 사실상 기축통화가 된다. 이 경우 IMF는 지금의 유럽중앙은행(ECB)처럼 SDR을 이용해 국가 간 송금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상업은행들이 비싸게 받는 국제송금 수수료가 낮아지고, 국가 간 금융통신시스템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의 시대가 다가온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금융 부문에서는 그런 조짐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달러 패권 때문에 세계 경제가 미국에 끌려가는 것도 피곤하다. 이번 킹달러 사태를 계기로 50년째 변화가 없는 국제통화질서에 변화가 오려나? 객원 논설위원
  • ‘그렇게 다 가져야 되겠니’… 카타르 아시안컵도 개최

    ‘그렇게 다 가져야 되겠니’… 카타르 아시안컵도 개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권을 카타르가 차지했다. 카타르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년 아시안컵, 그리고 2024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까지 연달아 개최하게 됐다. 여기에 카타르는 2030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도 성공했다. 한마디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주요 국제대회를 싹쓸이 하고 있는 것이다. AFC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 아시안컵 개최지로 카타르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와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유치 경쟁을 벌였다. 카타르에서 AFC 아시안컵이 열리기는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또 1988년을 포함한 통산 세 번째 개최다. 당초 2023년 아시안컵은 애초 중국이 개최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로운 개최국을 선정하게 됐다.대한축구협회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대회를 개최했었다. 당위성과 명분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섰다. 이제까지 아시안컵은 동·서아시아가 번갈아 개최했는데, 2019년 대회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만큼 이번에는 동아시아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에서 치르게 되면서 서아시아 국가에서 연달아 대회가 열리게 됐다. 원칙이 깨진 것이다. 다음 대회 개최지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해 아시안컵이 3회 연속 서아시아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카타르는 올해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구축한 경기장과 최신 인프라를 그대로 아시안컵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카타르는 이번 대회 유치 신청을 하면서 참가국 초청 경비를 포함해 AFC에 막대한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결국 재력이 명분을 이긴 셈이다.최근 오일머니를 무기로 서아시아 국가들의 국제대회 유치전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카타르만 하더라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년 아시안컵, 그리고 2024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까지 연달아 개최하게 됐다. 여기에 2030년 하계아시안게임도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해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퓰러 1(F1)을 제다에서 열었고, 올해 6월에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으로 미국프로골프(PGA)의 대항마 격인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출범시켰다. 최근에는 사우디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네옴시티가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 ‘예술도 경제성장 요인’… 울산시립미술관 ‘예술과 산업’ 특별전

    ‘예술도 경제성장 요인’… 울산시립미술관 ‘예술과 산업’ 특별전

    ‘예술도 경제성장 요인.’ 울산시립미술관은 내년 1월 29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특별전인 ‘예술과 산업’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립미술관 개관 이후 두 번째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10개국, 15명(팀)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전시다. 한국 작가 6명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독일, 일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와 다양한 산업 주체들과의 협업 결과 중 미학적 성취가 뛰어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과거 자본·노동력·기술이 경제성장의 동력이었다면, 이제는 예술과 문화가 더해지는 시대임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자동차, 에너지화학, 정보기술(IT), 음악, 패션, 영화,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 산업과 협업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중국 대표 현대미술작가인 양푸동은 프라다의 의뢰로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을 담아내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갖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AES+F는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광고 영상인 ‘생명의 순환’을 선보인다. 초현실적 공간을 배경으로 인공적인 편집 기술을 극대화, 뛰어난 영상미를 뽐내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정연두 작가는 현대자동차와 협업해서 자동차 극장을 만들었다. 전시장에는 ‘각그랜저’라 불리는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데, 관객이 이 차에 타면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눈앞의 대형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예술가와 기업의 다채로운 관계를 살펴보는 묘미도 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과 미디어 업체 바이스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는 기존 기업이 예술을 후원하는 방식에 가깝다면,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는 작가와 협업해 차 전조등과 주차 감지기를 직접 의상에 적용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울산에 공장이 있는 SK이노베이션은 김정기 작가의 실시간 작화(라이브 드로잉) 과정을 TV 광고로 만들어 송출하기도 했다. 시립미술관은 “예술 후원과 기업의 예술홍보, 광고와 작품 사이에 숨겨진 다양한 차원들을 발굴해 드러내는 것이 이번 전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전 연계 행사로 예술과 산업을 주제로 한 강연회도 열린다. 18일에는 전동휘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예술팀 감독이 ‘데스티네이션 크리에이터-파라다이스 시티를 중심으로’를, 25일에는 우정아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1990년대 이후의 현대미술: 관계의 미학과 체험의 경제’를 각각 강연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예술과 산업 간 다양한 결합 양상이 나타나는 지금은 제품이 아닌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이라며 “이번 특별전에서 관객들은 예술의 가치가 산업의 가치 창출로 상호확장되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트러스, 집권 40일만에 정치 생명 위기… ‘트러소노믹스’ 종말 신호탄

    트러스, 집권 40일만에 정치 생명 위기… ‘트러소노믹스’ 종말 신호탄

    역대급 감세를 골자로 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트러소노믹스’가 집권 40여 일만에 종말을 알리고 있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부 장관은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시사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트러스의 경제 정책을 ‘실수’라고 직격한 가운데 “트러스가 쫓겨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헌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 등에서 “세금은 사람들이 바란 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일부는 인상될 것”이라며 “지출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부 부처는 추가 효율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모순을 풀겠다는 총리의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방법이 옳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쿼지 콰텡 장관이 발표한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mini budget)에 두 가지 잘못이 있다면서 부자 감세를 하고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OBR)의 재정전망 없이 발표한 점을 들었다. 재무부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트러스 총리와 콰텡 장관이 ‘부자 감세’를 발표한 직후 금융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1.03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 기록을 깼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대를 돌파하며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를 확산시켰다. 각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하는 가운데 감세 등을 통한 경제성장 유도를 꾀한 ‘트러소노믹스’는 글로벌 흐름과 정반대로 작용한 것이다. 정치 생명의 위기에 몰린 트러스 총리는 대대적인 유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으로 내건 법인세율 동결 계획도 철회했다. 예정대로 19%에서 내년에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부자 감세에 이어 두번째 철회 행보를 보였다. 원고를 읽고 질문 4개만 받은 뒤 10분도 안돼서 끝난 기자회견이었다.트러스 총리는 같은날 오전 ‘정치적 단짝’인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반대파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 헌트를 재무장관에 전격 임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영국 정치권에서는 “기괴한 혼란”이라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간 더 타임스는 콰텡 전 장관이 자신을 경질함으로써 트러스 총리가 겨우 몇 주 정도의 시간을 더 얻었을 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록적으로 빨리 ‘좀비’가 된 총리라고 평가했다. 보수당 내 반대파는 트러스 총리를 축출하기 위한 불신임투표 규정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며, 노동당은 조기 총선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이 새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 또는 ‘울트라 스텝’(1.0%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며 “8월에 봤을 때 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더 강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가정 있는데”…초등 교사들, 교실서 성관계 하다 발각

    “가정 있는데”…초등 교사들, 교실서 성관계 하다 발각

    기혼자인 초등학교 교사들이 교실 내에서 성관계를 하다 동료 교사에게 발각됐다. 이들 교사들의 배우자들은 각각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던 30대 남교사 A씨와 여교사 B씨는 2020년 4월 수업이 끝난 후 텅 빈 교실에서 성관계를 하다 동료 교사에게 들통났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며 가까워진 후 내연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두 사람의 관계는 해당 사건으로 삽시간으로 퍼지게 됐다. 두 사람은 ‘부적절한 행위’로 인해 경징계 처분을 받았고, 배우자들도 불륜사실을 알게 됐다. B씨 남편 D씨는 배신감과 큰 충격 속에서도 B씨를 용서했고 결국 B씨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반면 A씨는 아내 C씨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후 파경을 맞았다. C씨는 이혼소송과 함께 남편과의 불륜 당사자였던 B씨를 상대로 지난해 10월 “부정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억 5000만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C씨가 소송을 제기하자 B씨 남편 D씨도 올해 2월 “부정행위로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 당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남교사 A씨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최근 법원은 A씨와 B씨의 배상책임을 모두 인정하고 각각 불륜 상대방 배우자에게 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위자료 액수 산정 기준에 대해 “배우자와의 혼인기간과 부정행위 내용·기간 그리고 혼인관계에 미친 영향을 고려했다”며 “상대 배우자가 부정행위를 알게 된 후 A씨와 B씨 등의 태도도 함께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구 고교 교사들도 불륜…남교사 해임 앞서 대구시내 한 고등학교에서도 기혼 남녀 교사가 불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들통나 남성 교사가 해임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의 한 고교에 근무하는 기혼 남성 교사 E씨와 역시 기혼인 기간제 여성 교사인 F씨가 오랜 기간 불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들통나 최근 대구시교육청 감사실에서 조사를 거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E교사를 정직 3개월 처분하라’고 학교 재단에 권고했다. 학교재단은 대구시교육청의 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곧바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끝에 E교사를 해임 처분하는 결정을 내렸다. E교사는 학교 재단의 징계 결정에 반발해 “징계 수위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제 여성 교사인 F씨는 해당 고교에서는 퇴직하고 다른 학교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44년 외길’ 항공기·전투기 엔진 개발 주도

    ‘44년 외길’ 항공기·전투기 엔진 개발 주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액체 로켓 엔진을 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원래 전투기, 헬기, 함정의 엔진 제작을 도맡았던 가스터빈 엔진 전문 기업이다. 1978년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9000대 이상의 엔진을 생산했다. 앞서 1980년대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의 기술 제휴로 ‘F5’ 제공호용 제트엔진을 만들었다. 이어 ‘KF16’ 전투기의 최종 조립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육군이 운용하는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까지 ‘엔진 외길’을 걸으며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주요 핵심 부품의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미래 전장 환경에서 공중 전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 복합체계 관련 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인 항공기용 엔진, 무인 복합형 전투회전익기(UCCR)용 엔진이 대표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항공기 엔진과 우주 추진 시스템 분야에서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미래 우주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 개최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 개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 부문별로 선정”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부문별로 발굴, 시상하는 행사다. 서울미디어그룹, 이뉴스투데이, 독서신문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이승한 전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조재연 제34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백종운 한국잡지협회 회장, 김철수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이사장, 허영범 법무법인 화우 고문,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 등 수상자 82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방재홍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서울미디어그룹 창간 52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시상식을 찾아준 내외빈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부문에서 노력해준 수상자들에게도 존경과 축하의 말을 전한다. 모든 수상자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서울미디어그룹 창립 52주년을 축하하고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축사와 축전이 이어졌다. 메인 행사인 시상식에서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 및 기초단체장 13명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경제 인사 5명, 사회적 가치 함양 및 지역발전 및 소외계층을 위해 애쓴 10명, 법조 발전을 위해 앞장선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으로 분야별 학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4명, 의료 발전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쓴 6명,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자 애쓴 2명, K-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10명, 자신의 분야에서 1인자로 우뚝 선 명인 4명, 차세대 대한민국을 리드할 중소기업 14명이 수상했다. 주최 측은 매년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소그룹 포럼 등을 열어 끊임없는 소통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아래는 부문별 수상자. ◆정치부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성수 서울특별시 서초구청장 ▲김정호 경기도의회 의원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 ◆경제부문 ▲이승한 넥스트앤파트너스그룹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박봉규 코리아씨이오서밋 이사장 ▲황희곤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사회부문 ▲이만의 한국온실가스저감재활용협회 회장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 ▲최영희 대한민국여경재향경우회 회장 ▲권오철 과천호스피스 이사장 ▲노치환 이수현의인문화재단설립위 사무총장 ▲장동석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김진세 수예당제과 부회장 ▲강창헌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회장 ▲이의한 세계의료미용교류협회 총재 ▲권순길 퓨전아이디 대표 ◆법조부문 ▲현천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조재연 제34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허영범 법무법인 화우 고문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박성준 특허법인 이룸리온 변리사(미국 변호사) ▲이재권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오승준 법률사무소 BHSN 대표변호사 ▲김수한 법무법인 이로 변호사 ◆언론부문 ▲백종운 한국잡지협회 회장 ▲박두환 한국전문신문협회 회장 ▲김광탁 내외뉴스통신 대표이사 ▲이남석 더스쿠프 대표 ▲김재수 국제언론인클럽 이사장 ▲송운 우리뉴스 대표이사 회장 ◆학계부문 ▲박경삼 서울종합예술학교 석좌교수 ▲정국현 한국체대 교수 ▲하주용 인하대 교수 ▲김호석 경기대 교수 ◆의료부문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 ▲최성구 일동제약 사장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강정호 미니쉬치과병원 대표원장 ▲박성주 박성주ZOE피부과 원장 ▲남상규 한국의약품 유통협회 수석부회장 ◆문화부문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송수근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장동석 대한민국한석봉서예미술협회 이사장 ▲앙드레 정 검증감찰글로벌방송 세계본부 IO-WGCA 글로벌대표의장 ▲방형주 방송인 ▲이동준 영화배우 ▲조항조 가수 ▲박상철 가수 ▲서지오 가수 ▲헤라한 팝페라·가수 모델테이너 ◆명장부문 ▲이상재 장례지도사협회 회장 ▲박미정 대한민국 꽃차 명인 ▲박영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김도윤 백년가게 부강옥 대표 ◆중소기업부문 ▲한광석 서울화장품 회장 ▲김대식 케이앤씨 서비스 대표이사 ▲이성용 태봉광업 회장 ▲오세원 세원인프라 회장 ▲이기영 백련가 F&C 회장 ▲김형준 에이티세미콘 회장 ▲김형석 엔씨원 회장 ▲정창호 싸이몬 대표이사 ▲정계현 서경종합건설 대표이사 ▲이경삼 한민식품 회장 ▲유동균 솔루엠 전무이사 ▲유정규 유코브릭스 사장 ▲백효종 화람한우 대표 ▲김정희 케이페키 대표
  • 속도조절론 깨는 美 연준 “안하는 것보단 과한 게 낫다” 매파 발언…미 생산자물가지수 8.5%상승

    속도조절론 깨는 美 연준 “안하는 것보단 과한 게 낫다” 매파 발언…미 생산자물가지수 8.5%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성장을 어느 정도 희생하는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의 예상보다 높아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많은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 적게 행동하는 대가가 너무 많이 행동하는 대가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FOMC 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대체로 예상보다 높았고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향후 경기 불확실성을 근거로 ‘속도조절론’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내부 이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FOMC의 미셸 보먼 이사는 이날 열린 한 행사에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물가안정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상당한 크기(sizable)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적인 기준금리 수준과 고금리 유지 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상당한 크기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 테이블 위에 둬야 한다는 견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먼 이사의 이날 연설문은 연준이사들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어느정도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회의록이 공개된 상황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11월 1~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0.75% 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지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준은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달까지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을 3.25%로 끌어올렸다. 또 올 연말까지 1.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더 올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도 약 16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지난주 한주 사이에 6.75%에서 6.81%로 상승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올 초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올랐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더 올린다면 모기지 금리도 현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8%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미 노동부도 이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고강도 긴축에도 물가지표가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8월(8.7%)보다는 다소 둔화한 상승률이지만 전문가 전망치(8.4%)보다는 높았다. 여행, 숙박, 외식, 병원 등 서비스 물가가 뛰어오른 것이 전체 PPI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람과 브랜드, 기업 미래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람과 브랜드, 기업 미래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임직원에게 “고객이 열광하고,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는 강력한 브랜드 빌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임직원 7000여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한 가운데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라는 주제로 ‘CEO 펀(F.U.N) 토크(Talk)’를 진행했다. CEO 펀 토크는 조 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 후 구성원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4번째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세대와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는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갖춘 브랜드가 정립돼야 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꼭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 두 가지는 ‘사람’과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브랜드 미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위한 핵심 가치로 최고의 품질과 고객 경험, 인간 중심의 혁신,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을 정립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공유했다. 브랜드에 대한 외부 목소리도 들었다. Z세대(1990년 중반∼2000년 초반 출생) 대학생으로 구성된 ‘디자인크루’는 “‘가전은 LG’라고 부모님 세대로부터 들어 알고 있지만, Z세대에 더 직접적으로 가치를 알려달라”고 건의했다. 임직원들은 3000여개의 댓글을 달며 질문도 쏟아냈다. 조 사장은 LG전자에 열광하는 팬덤을 만드는 방안을 묻자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초세분화)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열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커뮤니티와 소통해 팬덤을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음악 등 확산력이 높은 매개체를 활용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조 사장은 이어 “좋은 브랜드는 일관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고객 접점에서 일하는 모든 구성원의 스토리가 모여 LG전자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진다”며 “구성원이 각자 자리에서 고객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LG 브랜드의 엠버서더’가 돼 달라”고 덧붙였다.
  • [속보] 러, 크름대교 ‘폭발물 X-레이’ 최초 공개…어떻게 이송했을까(영상)

    [속보] 러, 크름대교 ‘폭발물 X-레이’ 최초 공개…어떻게 이송했을까(영상)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크름대교(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이 폭발을 일으킨 폭발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뉴스위크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체포된 용의자 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우크라이나 요원과 협력해 2개월에 걸쳐 크름대교 인근으로 폭탄을 운송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FSB에 따르면, 이들은 2개월 동안 4개국을 걸쳐 총 23t 분량의 폭탄을 러시아 내로 운송했다. 해당 폭탄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출발해 불가리아와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거쳐 러시아로 향했다. 용의자들은 폭탄을 산업용 플라스틱으로 위장한 채 이송했으며, 출처를 감추기 위해 여러 차례 내용물의 허위 신고와 기재를 거쳤다. FSB는 해당 엑스레이 사진은 폭탄이 여러 국가를 거치며 러시아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포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매체 타스는 은퇴한 러시아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특수 센서가 폭탄 탐지 장비를 속이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우크라이나·조지아 "러시아 측 주장, 터무니 없다" 반박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당국의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우크라이나는 크름대교 폭발과 관련한 그 어떤 책임도 없다”고 강조했다. SNS에서는 FSB가 공개한 폭발물 엑스레이가 조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그러자 FSB는 용의자들이 조지아에서 러시아로 폭탄을 운송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트럭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지아 당국은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우리 국경을 넘은 사실이 없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FSB가 공개한 엑스레이 및 몇몇 트럭의 사진과 CC(폐쇄회로)TV 영상의 진위여부를 두고 외신과 전문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크름대교 폭발을 테러로 간주하고 복수를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 8일에는 FSB가 크름대교 폭발 용의자로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한편, 크름대교의 폭발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양측 갈등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꼽힌다.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름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 GTX·전철 기다리다 지쳐… 위례·동탄에 2층·광역버스 늘린다

    GTX·전철 기다리다 지쳐… 위례·동탄에 2층·광역버스 늘린다

    광역철도·도로 개통 지연 영향교통 혼잡도 심각한 24곳 지정전세버스 도입… 마을버스 증편수요 따라 탄력 운행 버스 추진정부가 위례,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 수원 광교 등 교통난이 심각한 24개 신도시를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지정한다. 지구지정까지 1~2년 걸리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는 우선 광역버스·전세버스 확충 등 단기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 128개 신도시·택지지구의 광역교통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 신도시는 대부분 첨두시(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간) 교통 혼잡도(LOS)는 최하위 수준(E~F)이고, 이 가운데 혼잡률이 130% 이상인 신도시도 20곳이나 됐다. 입주자가 부담한 광역교통개선 부담금의 집행률은 57%에 불과했고, 계획대로 교통서비스가 이뤄지는 비율은 60%에 그쳤다. 광역교통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사업 시행자와 해당 지자체가 제때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광역철도·도로 개통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미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안에 입주가 예정된 지구 중, 철도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교통난이 심각해 특별대책지구 지정요건을 갖춘 곳은 수도권에선 남양주 별내, 하남 감일, 위례,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수원 호매실, 수원 광교,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고양 향동 등 21곳이다. 국토부는 특별대책지구 요건을 갖춘 지역에는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증편하고, 운행노선·횟수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도 도입한다. 하남 미사, 시흥 군자, 시흥 목감, 파주 운정1·2 등 13곳은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로 지정된다. 정부는 특별대책지구와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 37곳에 대해선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단기 대책을 마련해 집중하여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달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을 시작으로 집중관리지구별로 세부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 판교, 고덕 강일, 하남 풍산 등 69곳은 ‘일반 관리지구’로 관리하고 입주가 1년 이상 남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22곳은 중장기 관리지구로 지정된다.
  • 러,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8명 체포…“폭발물, 우크라서 출발”

    러,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 8명 체포…“폭발물, 우크라서 출발”

    러시아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크림반도 폭발 사고 용의자 8명을 체포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크림대교 폭발 용의자로 러시아인 5명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총 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FSB는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부와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이 조직했다고 말했다. FSB가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발물은 8월 초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항을 출항해 불가리아와 조지아를 거친 뒤 육로로 아르메니아를 지나 지난 4일 러시아로 들어왔다. 지난 6일에는 크림대교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 경유지인 러시아 남부 크로스노다르에 도착했으며, 이 과정 전부를 우크라이나 비밀 요원들이 조직하고 조율했다고 FSB는 밝혔다. 폭발물은 2만2000㎏ 상당의 건설용 플라스틱 필름 롤 22개로 위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는 지난 8일 강력한 폭발에 이어 철도교를 지나던 화물열차에 실린 유조차에 불이 옮겨붙어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도로교 한쪽이 일부 붕괴하고 철도교 구조물이 손상됐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사건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으나 “이번이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 사건 이후에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다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한 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출근길 도심의 민간인들을 무차별하게 타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동남부 자포리자, 북부 수미, 동북부 하르키우 등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발전소와 수도 시설 등 인프라도 대거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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