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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명 사상자 낸 총격 사고에도 FIFA 여자 월드컵 킥오프

    9명 사상자 낸 총격 사고에도 FIFA 여자 월드컵 킥오프

    9명의 사상자를 낸 뉴질랜드 오클랜드 총격 사고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전은 예정대로 열렸다. 앞서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친 분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월드컵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뒤 “사건 발생 직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파트마 사모라 사무총장이 뉴질랜드 당국과 연락을 취했고, 이든 파크에서 예정된 개막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로이터 통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현지 시각)쯤 한 남성이 오클랜드 중심부의 한 건설 현장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한 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도심 부둣가에 있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고, 민간인 2명과 범인 1명 등 사망자는 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은 노르웨이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 근처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헬리콥터 소리에 잠을 깼다는 노르웨이 대표팀 주장 마렌 미엘데는 AP 통신에 “FIFA가 호텔에 훌륭한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고 우리 팀에도 자체 보안 담당자가 있다”며 “모두 침착해 보였고, 오늘 경기를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IFA는 “총격 사건과 가까운 곳에 있는 참가국과 지속해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사건으로 받을 모든 영향과 관련해 지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클랜드 도심에서 열리는 FIFA 팬 페스티벌의 개막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 ‘삼성 고속도로’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SK도로’가 생긴 이유는

    ‘삼성 고속도로’이어 미국 조지아주에 ‘SK도로’가 생긴 이유는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있는 커머스라는 도시에 가면 ‘SK로’를 거닐 수 있다. 시 정부가 현지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SK그룹에 감사를 표하고자 인근 도로의 이름을 바꿔주기로 하면서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는 텍사스주에도 사명을 딴 고속도로가 생기는 등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국내 기업들에 미국 정부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20일 SK온에 따르면 커머스시가 운영하고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에 있는 도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는 ‘SK블러바드’로 명칭이 변경됐다. 19일(현지시간) SKBA 조지아 공장에서는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도 열렸다.시 정부는 SK그룹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을 변경키로 했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있는 산업단지 이름도 ‘SK 배터리 파크’로 바뀔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시장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자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와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은 조지아주에 2024년까지 26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난해 말에 이미 목표치를 넘겼으며 현재는 3000명 가까이 고용했다고 한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SK그룹은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100대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텍사스주에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텍사스주 윌리엄스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금액은 170억 달러 규모인데, 윌리엄슨카운티의 결정 역시 삼성전자의 투자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기업들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 “우주항공청 지연 땐 우주산업 기회 놓쳐… 민간 주도 새판 서둘러야”[황비웅의 열린 시선]

    “우주항공청 지연 땐 우주산업 기회 놓쳐… 민간 주도 새판 서둘러야”[황비웅의 열린 시선]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연내 개청이라는 정부의 목표가 정치권에 발목을 잡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 특별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세부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파행을 지속하면서 7월 국회 처리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우주항공청이 개청되면 산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강구영 대표이사 사장이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 재편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지난해 9월 취임한 강 사장은 KAI 최초의 공군 조종사 출신 사장이다. 공군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1982년 공군 조종사로 임관해 F4E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3000시간을 비행한 경력이 있다. 특히 비행장교 시절 동북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에서 글라이드, 전투기, 여객기, 헬기, 우주선 등 30여종의 항공기를 시험비행하는 등 최고전문과정을 이수했다. 강 사장은 취임 후에도 KAI가 만든 항공기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려면 사장이 제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T50 시제 3호기 후방석에서 실제 조종까지 하면서 비행했다고 한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KAI 서울사무소에서 강 사장을 만나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과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 필요성,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KAI의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을 놓고 정치권 논의가 지지부진한데. “항공우주산업의 쓰나미는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팩트다. 반면 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대응체계는 굉장히 비전문적이고 열악하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이 쓰나미에 대비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대열에 지각 동참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항공우주 분야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 우주항공청 출범이 늦어진다면 대한민국은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역할이 줄어들 수 있고, 아예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시기다. 우주항공청 위치도 중요하다. 연관 산업의 70%가 자리잡고 있는 서부 경남 지역 내에 있어야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항공우주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항공우주산업의 플랫폼 사업 과정은 총수명주기가 100년이다. 개발주기가 30년, 생산주기가 30년, 운영주기가 30~50년으로 전체 주기는 90~110년이다. 우리 아들 세대부터 이익을 내고, 손자 세대에 최고 이득을 얻고, 증손자까지 이득을 볼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매우 큰 반면 열매 기간은 굉장히 길다. 투자하기 쉽지 않지만 멀리 보고 제도적으로 지원해 줘야 미래세대에게 100년 넘는 먹거리가 생긴다.” -민간 주도의 항공우주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산업화 속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나사는 가지고 있는 기술과 인력을 과감하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제공했다. 스페이스X가 이 기술들을 활용, 비즈니스화해 초소형 위성을 대량으로 쏘아 올려 산업화했다.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로는 한계가 있고, 비즈니스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케이스는 방위사업청이다. 방사청이 생기기 전에 항공기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만들었다. 그런데 방사청이 생기면서 TA50(공군 전술입문훈련기)을 KAI가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시공과 동시에 연구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주산업도 마찬가지다. 결국은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이 정착돼야 한다.”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에 취임한 뒤로 항공우주산업의 해외 수출을 강조해 왔는데. “한국의 이동·수송 분야를 보면 자동차, 조선과 항공우주로 나뉜다. 자동차와 조선이 핵심이고, 항공우주는 성장하는 단계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공우주로 가야 한다. 그동안 자동차와 조선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선도했다면 앞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항공우주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결국은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 모빌리티로 가는 미래가 반드시 오게 돼 있다. 현대자동차가 UAM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다.” -그게 우주항공청이 설립돼야 하는 이유라고 보면 되나. “그렇다. 우주항공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항공우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수출 확대는 필수적이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 군수에서 수출 민수로 가기 위해 체질을 개선하려면 결국 거버넌스 체계 변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항공우주는 현재 다양한 정부 부처에 정책 기능이 분산돼 있다. 우주항공청과 같은 전담기구 설치가 전제돼야 한다. 우주항공청의 연내 출범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우선 민간 주도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연구개발과 제조생산능력 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항공우주 선진국인 프랑스와 미국 등도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은 항공우주산업의 70%가 밀집돼 있는 서부 경남 지역에 자리해야 한다. 시점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UAM 개발 시작점이 선발 국가들에 비해 4~5년 정도 늦어졌다. 가능한 한 빨리 출발해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청이 기획과 정책, 예산 기능을 특정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조생산을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다. 국책연구기관은 미사일이나 우주탐사와 같은 핵심적인 미래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산업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은 기업이 주도하도록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우주항공청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뭔가. “우주항공청을 통해 출연기관이나 정부기관의 관여는 최소화시키고 민간 주도로 항공우주산업을 제대로 해 보자는 게 정부 취지인데 많은 저항이 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에 생기면 기존 공무원들과 다른 기업들이 이전을 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KAI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나. “KAI는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위성, 우주선(유인), 위성과 우주선을 띄우기 위한 발사체, 위성 서비스 등 4개 분야가 우주산업의 핵심 플랫폼인데 KAI가 다 하고 있다. 위성은 원래 KAI가 최고였고, 초소형까지 하면 완성체가 된다. 우주선은 새로 진입해야 하는 부문이고, 발사체는 최종 조립까지 하고 있다. 우주산업의 50% 이상은 위성 서비스 분야가 핵심이다. KAI는 자회사를 만들어 서비스 분야에 진출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KAI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과 연구개발 투자 계획은. “전 세계 500대 기업이 5년 전부터 투자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는 지난해 출발했다. UAM은 4~5년 정도 개발해 2027년부터는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예산 문제가 걸려 있다. 5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라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다.” -KAI의 현재 해외 수출 현황과 향후 목표는. “현재 FA50(국산 경공격 전투기) 1, 2호기가 폴란드에 수출되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원하고 있다. 전투기 수출이 6개 대륙 10개국 이상에서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수출 여건은 좋다. 올해 전반기 말레이시아 계약에 이어 하반기에도 헬기 수출, 수송기 계약(연구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이집트 사업이 중요하다. 이집트 사업은 적게는 36대, 많게는 100대까지 기대하고 있다. 2025~2027년엔 미국 수출이 중요하다. 500대 이상의 FA50 전투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KAI의 숙원사업은 대형기체와 헬기사업에 성공해 수출을 하는 것이다. 대형기체를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현재 헬기사업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후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다.” ●강구영 사장은 ▲1959년생 ▲공군사관학교(30기) 졸업 ▲연세대 석사·경기대 박사 ▲공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연습훈련부장,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공군 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중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사천시 항공우주정책관 ▲영남대 석좌교수(항공분야특임)
  • 대만 국방부장 “퇴역 미사일, 美에 안 판다…대신 첨단 미사일 구매”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퇴역 미사일, 美에 안 판다…대신 첨단 미사일 구매” [대만은 지금]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이 대만군에서 퇴역한 미국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IM-23 호크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대만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미국의 첨단 지대공 미사일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입법원 임시회의에 자리한 추 부장은 대만군이 사용하지 않는 무기를 다른 나라나 군대에 팔거나 넘길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퇴역한 호크 미사일은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만군에서 퇴역한 MIM-23 호크 미사일을 사들여 우크라이나에 공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대만은 미사일을 미국에 파는 대신 미국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2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7월 초 열린 미국과 대만 간 비공개 고위급 대화에서 합의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추 부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한 지대공 미사일 구매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정과 준비는 적의 상황 및 현 상황에 따라 판단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무기는 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직접 ‘나삼스’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추 부장은 한 기자의 나삼스 미사일 시스템 구매안에 대한 질문에 “공군이 내년 국방예산에 편성될 미국의 방공미사일 시스템 체계 구매를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대만에서는 나삼스 시스템은 공대공 AIM-120암람 미사일을 기반으로 하는 중단거리 지대공 시스템으로 분산식 네트워크 작전 운영을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삼스2 암람의 사거리는 30km, 레이더 탐지 범위는 120km로 알려져 있다. 쉬즈샹 국방학원 연구원은 나삼스 시스템이 링크를 통해 미국산 대공 방어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다며 대만이 보유한 E-2K 조기 경보기, F-16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 어벤저 미사일 시스템, 트윈 니들 미사일 시스템 등은 이를 통해 방공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 주식회사 아이비알 “급속한 매출성장세 2023년에도 이어가”

    주식회사 아이비알 “급속한 매출성장세 2023년에도 이어가”

    주식회사 아이비알(대표 김태완, 윤지홍)은 올해 상반기 가결산 결과 비약적으로 증가한 매출추이를 2023년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식회사 아이비알은 2019년 매출 8억 8000만원을 올린 이후 2020년 117억원, 2021년 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성장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도 448억의 매출을 달성해 3년 연속으로 높은 매출향상을 이뤘다. 각 해의 영업이익도 이와 비례해 한 해도 꺾이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가결산 결과 올해도 지난 3개년도의 성장세와 비슷한 성장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매출성장 흐름을 만든 만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 나서면서 주력사업에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생활용품 사업부분과 반려동물 브랜드 사업부분은 주식회사 아이비알이 주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반려동물 사업부는 ‘마이베프’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박람회 및 오프라인 행사 당시 일 평균 1만 건 이상의 판매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자체 주력 사업으로 급부상했다. ‘집사는 집사하느라 집못사’라는 재치 있는 캐치프레이즈 등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반려가구에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시장규모 100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에 초점을 맞춰 준비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마이베프의 별자리 스틱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캐리어까지 다양한 제품을 수출 예정이다. 아이비알은 아이비알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영양 배합 및 제품 제조시설까지 갖춰 해외수출 시장에 한발 앞서 있다. 이 외에도 푸드사업부, F&B사업부, 뷰티사업부, 생활건강사업부, 마케팅대행 등 여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고 각 사업부들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각 사업들의 동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아이비알 브랜드 관계자는 “비약적인 매출성장을 보여온 만큼 사세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각 사업부들의 의지도 높은 상태다”며 “K-펫푸드 시장에서 갖춘 경쟁력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 광주시의회, 7월 칭찬공무원 선정

    광주시의회, 7월 칭찬공무원 선정

    광주시의회(의장 주임록)는 지난 18일 7월의 칭찬릴레이 칭찬 공무원으로 미래전략사업본부 미래도시사업과 사업기획팀 정경아 팀장을 선정해 의장실에서 증서를 수여했다. 최서윤 의원의 추천으로 7월 칭찬공무원으로 선정된 미래도시사업과 정경아 팀장은 사업기획팀장으로 근무하며, 계획적·체계적 도시공간 계획 수립을 위하여 성실히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시계획상임기획 T/F팀 운영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재고했을 뿐만 아니라 1118억원에 달하는 미래전략사업본부의 신속집행 예산을 관리하면서 정부의 지방재정 적극집행 기조에 동참해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적극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였기에 칭찬 공직자로 추천받아 선정됐다. 광주시의회는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하며 의정활동 지원에 적극적인 집행부 공직자를 매월 의원별로 추천하여 선정하고 있으며, 의회 칭찬공무원으로 선정된 공직자는 제15회 광주시의회대상 행정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된다.
  • 경기도 상속 부동산 미신고 1767건 적발·75억 추징

    경기도 상속 부동산 미신고 1767건 적발·75억 추징

    경기도가 상속 부동산에 대한 일제 조사로 취득세 미신고 사례 1767건을 적발,지방세 75억여원을 추징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기획조사를 실시해 6개월 이내 미신고 건과 재산분할 협의로 등기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미신고한 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상속 취득 미신고 1750건·74억1800만원, 재협의 분할 17건· 9200만원을 추징했다. 주요 추징사례를 보면 피상속 A씨 사망 이후 법정상속인 배우자 B씨가 상속받은 김포시 소재 토지 및 건축물을 6개월 이내에 취득 신고하지 않음에 따라 미신고·납부에 따른 취득세 등 2억200만원을 추징했다. 또 2020년 피상속인 C씨 사망 이후 화성시 소재 토지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상속지분이 확정돼 2021년 4월 등기를 완료했는데,신고납부 기한(6개월) 이후 다시 재협의 분할을 통해 자녀 D씨의 지분이 증가했는데도 이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취득세 등 200만원을 추징했다. 피상속인 E씨는 2015년 10월 고양시 소재 아파트 매도계약을 체결한 후 매수인의 잔금 지급일 전 2015년 11월 사망했다. 이후 2015년 12월 잔금이 지급되어 소유권이 매수인 F씨에게로 이전됐다. 그러나 법정상속인인 배우자와 자녀가 아파트 취득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하지 않아 이들에게 취득세 등 900만원을 추징했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상속재산의 취득세 신고·납부 의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세원 누락을 방지하겠다”라고 말했다.
  • ‘비욘드 2015’ 벨호, 8년 만의 16강 넘어 첫 월드컵 8강 도전

    ‘비욘드 2015’ 벨호, 8년 만의 16강 넘어 첫 월드컵 8강 도전

    한국 여자축구가 8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넘어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팀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이전까지 각 조 3위 6개팀 중 4개팀이 16강에 올랐으나 이제는 2위까지만 토너먼트 티켓을 쥘 수 있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축구는 12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월드컵 첫 승과 함께 사상 처음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후 4년 가까이 담금질 해온 벨호가 어떤 결실을 거둘지 주목되는 이유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H조에 속해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25위),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72위), 다음 달 3일 오후 7시 독일(2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이 사실상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H조 최강팀은 독일이다. 하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잠비아(77위)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5-2, 5-0로 이긴 바 있다. 독일이 못 넘을 산은 아니지만 한국이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앞길이 훨씬 수월해진다. 이번 대표팀은 패기 넘치는 젊은 피와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균형이 돋보인다. 최종 명단 23명 중 월드컵 본선을 경험한 선수가 14명이나 된다. 여기에 2000년대생 4명이 힘을 보탠다. ‘에이스’ 지소연(32·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35·토트넘), 김정미(38), 김혜리(33), 임선주(32·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금민(29·브라이턴), 이영주(31·마드리드CFF) 등 관록을 불사른다. 한국 남녀축구 A매치 최다 145경기에 나서 최다 67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세 번째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꾸고 있다.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해온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36·서울시청)도 주목된다. 2번째 월드컵 출전 이후 부상 등으로 한참 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으나 지난해 6월부터 중용되어 8년 만에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탁월한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박은선은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꿈꾼다. 젊은 피 중엔 역대 최연소로 최종 명단에 포함된 케이시 유진 페어(PDA)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7년생 6월생으로 여자축구 사상 첫 혼혈 선수인 페어가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지난해 8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천메시’라는 별명을 얻은 2002년생 천가람(화천 KSPO)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회 3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FIFA 랭킹 1위 미국을 비롯해 독일, 잉글랜드(4위), 프랑스(5위), 스페인(6위) 등이 우승 후보다. 살아 있는 세계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도 눈길을 끈다. A매치 174경기 115골로 브라질 역대 최고 골잡이인 마르타(올랜도·37)는 이번이 6번째 월드컵으로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17골을 터뜨려 남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중국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부상 중에도 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마르타가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축구 최강 미국의 역대 최고 미드필더 메건 라피노(38·OL레인)는 4번째 월드컵이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양성평등의 아이콘이자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인 라피노는 A매치 199경기에서 63골을 넣고 있다.
  • “코로나는 인종 공격으로 기획” 케네디家 대선 후보 트럼프가 민다

    “코로나는 인종 공격으로 기획” 케네디家 대선 후보 트럼프가 민다

    “코로나19는 인종적으로 기획된 공격이다. 아쉬케나지 유대인과 중국인만 살려두고 백인(카프카시안)과 흑인을 전멸시킬 의도로 기획됐다.” 이런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은 이가 백인 우월주의자나 우파 음모론자가 아니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며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부 장관의 셋째 아들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69)란 사실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뿌리부터 민주당인 그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당내 경선 과정에 위협할 수 있는 인물이라 더 당황스럽기만 하다. 물론 우파 진영과 음모론자들은 그가 왜 이런 주장을 펴는지 동기를 의심하면서도 반색하고 있다. 주말 내내 로버트 주니어는 이런 황당한 주장들을 거듭해 늘어놓았다. 그는 국립보건원(NIH)가 인간의 유전적 변수들이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는 데 기여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발간한 논문을 보고 이같은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문 저자는 영국 BBC의 자매사인 미국 CBS 뉴스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문제의 논문은 로버트 주니어의 주장들을 “결코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종류의 오역은 우리가 팬데믹을 끝장내는 것을 도와주는 학문적 연구를 망친다”고 밝혔다. 명문가 출신이란 배경에다 환경 전문 변호사로서 명성을 쌓은 그는 사실 알고 보면 20년 동안 백신 접종 반대에 앞장선 활동가였으며 지난해에는 팬데믹 시기 공중 보건 조치들이 “히틀러의 독일에서도 보지 못한 파시즘” 행태라고 맹비난해 왔다. 하지만 이런 흠결에도 로버트 주니어는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지난 4월에 첫 등장, 21% 지지율을 기록하며 꾸준히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대선 유세를 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인데도 그렇다. 바이든 대통령은 80세 고령에도 국정 지지율이 41%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로버트 주니어의 높은 인기는 대부분 케네디란 성(姓) 덕분이다. 민주당 전략가인 케빈 월링은 BBC 인터뷰를 통해 “케네디 가문에 대한 향수와 브랜드의 결합, 그의 견해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민주당 당원들이 이런 모든 이슈에 대한 그의 견해를 알면 지지율이 한꺼풀씩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진영은 그를 애써 무시하는 듯 보였는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인종적으로 기획된 것이란 발언에 대해 “사악하며 우리네 많은 미국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다른 인사들도 반유대적이며 반아시안적이라며 거리를 두려 했다. 케네디 가문 사람들도 몇년 동안 로버트 주니어의 공적 발언들을 웃어넘기곤 했다. 누이 케리 케네디(63)는 이날 “코로나가 인종적으로 기획된 공격이란 지난주 우리 오빠의 개탄스럽고 진실되지 않은 발언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2021년 1월 의회 폭동에 대해서도 그는 공화당 내 트럼프 극렬 지지자들이나 할 법한 말들을 대신 했다. 2020년 대선 결과가 도둑질당했으며 의회 폭동이 별 것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행사에 등장한 것도 여러 차례였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4월 트럼프의 최측근 참모 중 한 명이었던 스티브 배넌이 “몇달 동안 (로버트 주니어의) 출마 결심을 부추겼는데 2024년 대선 레이스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고, 미국 전역에 백신 반대 정서를 확산하는 데 유용하다는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달 로버트 주니어에 대해 “아주 똑똑한 친구이며 좋은 친구”라고 칭찬했고, 그의 친구 로저 스톤도 로버트 주니어의 대선 출마 아이디어를 거듭 좋은 방안이라고 부채질했다. 여기에다 폭스 뉴스나 다른 우파 미디어들도 케네디 지지 분위기를 띄우는 데 가세했다.
  • 서울 ADEX 35개국 집결… 세계 뻗는 K방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17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시관 참가 신청도 2년 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 완료됐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미군의 첨단 전력도 다수 전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 중동과 손잡는 日… 내년 FTA 재추진 협의 시작

    일본이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및 중국 견제 등을 위해 중동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중동 지역을 찾아 관계 강화에 나섰는데, 일본 총리의 중동 방문은 3년 만이다. 17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시다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사우디 제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에너지 협력 강화 및 외교장관급 전략 대화에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은 에너지 협력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사우디가 오랫동안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석유 생산국과 소비국이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중요 광물 탐사, 태양광 발전 정비, 수소·암모니아 제조 및 이용 등 석유 이외의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기술을 활용해 중동 지역이 청정에너지 및 주요 광물의 글로벌 공급 허브가 되겠다는 것”이라면서 “산유국과 소비국이라는 그동안의 관계에서 탈피해 탈탄소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탈탄소 분야에 대한 일본과의 협력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중동 방문에 일본 기업 약 40곳이 동행했고 사우디 측과 에너지 분야에서 26건의 각서를 체결했다”며 “일본은 기술 협력으로 사우디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사우디 정상회담에 앞서 자심 무함마드 알비다이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과 만나 내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위한 사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GCC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 기구다. 일본과 GCC는 2006년 FT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지만 2009년을 끝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 서울 ADEX 10월 17~22일 서울공항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ADEX 10월 17~22일 서울공항 일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무역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17일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해 2260개 부스가 세워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 기업이 늘어나면서 실내 전시관 참가 신청도 2년 전보다 반 년 정도 빠른 1월 말 완료됐다. 운영본부는 이번 행사에 수출 유망 대상국의 군 수뇌부 및 획득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71개국 200여명을 초청해 K방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K2 전차와 K9A1 자주포, 초음속 경공격기 FA50, 고등훈련기 T50 등 국산 첨단 무기체계는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미군의 첨단 전력도 다수 전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한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로 홀수년 10월에 열리며,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다.
  • 토스뱅크, 금융사기 피해 1620여건 도왔다… ‘안심보상제’ 운용 1년 6개월

    토스뱅크, 금융사기 피해 1620여건 도왔다… ‘안심보상제’ 운용 1년 6개월

    토스뱅크의 ‘안심보상제’가 도입 1년 6개월 만에 1620여건의 피해를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보상제는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돕기 위해 운용 중인 제도로 보이스피싱, 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정책을 운용 중인 곳은 국내 은행 가운데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1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토스뱅크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1620건을 대상으로 12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보이스피싱이 41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이 1579건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부정거래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해가고 있다”면서 “명의도용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강화된 신분증 검증체계를 도입했으며 고객센터를 통한 실제 피해도 꾸준히 막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타행으로 송금되는 등의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된다. FDS로 부정거래 감지해 사전 차단… 신분증 검증체계 강화 토스뱅크는 부정거래를 감지해 사전에 차단하는 FDS 기술을 한층 고도해가고 있다. 현재 토스뱅크는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사용자의 앱 이용 패턴을 24시간 모니터링, 부정거래를 감지해 차단하고 있다. 고객의 기존 금융거래 패턴과 배치되는 ‘이상거래’가 나타날 경우 부정거래 위험이 크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명의도용 피해를 막아내기 위한 신분증 검증 강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금융결제원 인증 및 수기검증, 자체 진위 판별 시스템 등 3단계로 이를 높였다. 고객센터를 통해 금융사기 피해도 차단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토스뱅크 고객센터에 걸었던 문의전화 한 통으로 금융사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토스뱅크 통장이 개설됐다는 알림메시지를 받은 직후였다.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A씨에게 고객센터 상담원은 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피해 경과를 확인해가는 과정에서 상담원은 A씨가 투자 손실금을 보상해준다는 말에 자신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타인에게 넘겼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개인정보 노출자 등록 및 신분증 분실신고 처리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A씨는 사기 피해를 입지 않았다.
  • 폭우로 버스 우회하다 갇혀… 새신랑 교사도, 안부 묻던 엄마도 참변

    폭우로 버스 우회하다 갇혀… 새신랑 교사도, 안부 묻던 엄마도 참변

    기적을 기대했던 가족들은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오송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자 오열했다. 전날 폭우로 범람한 미호강의 둑이 터져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16일 아침에도 흙탕물 범벅이 돼 있었다. 이곳에서 차량 15대가 묻혀 최소 1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새벽부터 잠수부들이 투입돼 지하도 양방향에서 수색을 시도했다. 펌프차가 8만ℓ에 이르는 물을 뽑아냈고 굴착기는 진흙을 연신 퍼 올렸다. 오전 10시쯤 현장을 찾은 A(75)씨는 “아들이 지하차도 차 안에 그대로 있는지, 탈출했는지 모르겠다”며 “시신이라도 온전해야 하는데, 진흙 구덩이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울먹였다. B(51)씨는 “그날 아침 28초 통화가 어머니와의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경기도에 사는 B씨는 오전 7시 11분쯤 70대 어머니로부터 오히려 비 피해 안부 전화를 받았지만, 어머니가 지하차도에 침수된 버스에 타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C(30)씨의 누나는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였던 C씨는 충남 천안의 한 공공기관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처남을 청주 자택에서 KTX 오송역까지 데려다 주려고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다. C씨는 지난 5월 결혼한 새신랑이었다.유가족 30여명은 전날부터 현장 지휘본부 대기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바라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더디기만 한 구조작업에 발을 동동 굴렀다. 사망자 시신이 안치된 하나병원에서는 오열이 끊이지 않았다. 실종자의 자녀로 보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번 사고가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유족 D씨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도 누구 하나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차량이 마음대로 통행한 거 아니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생사는 몇 초 차이로 갈렸다. 청주에서 세종으로 가던 E씨는 지하차도에 들어설 즈음 물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도로를 벗어날 즈음 차량 바퀴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 간신히 오르막길로 빠져나와 백미러를 보니 지하차도에 물이 폭포수처럼 들이치고 있었다. E씨처럼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벗어난 사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한 차량은 지하차도 중간에서 물이 차오르는데 버스에 가로막히자 차를 돌려 다급하게 역주행해 빠져나갔다. 잠시만 머뭇거렸으면 탈출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던 시내버스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차량 15대는 지하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청주국제공항~오송역을 운행하던 시내버스는 폭우로 침수된 다른 도로를 피해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했다. 시내버스에 탔다가 구조된 F씨는 “버스가 완전히 물에 잠기기 직전에 겨우 창문을 열고 나와 허우적거리다 간신히 난간을 붙잡고 버텼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F씨 등 9명을 구조했다. 버스 안에 있던 시신 5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안간힘을 다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거센 물살에 힘을 잃고 물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오후 현재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11명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시아는 국내에서 유명 언론인 2명을 살해하려 한 일당 7명을 체포하고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폭력행위 등 혐의로 체포된 성인 2명과 미성년자 5명에 대한 구금 기간을 오는 9월14일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당국의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 보안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러시아투데이(RT) 방송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43)과 TV 앵커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크세니야 솝차크(41) 등 여성 언론인 2명의 집과 직장 주변을 정탐하던 일당을 체포했다. FSB 당국은 체포된 일당이 신나치 단체인 ‘파라그라프-88’의 회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돌격소총 1정과 탄창 90개, 칼, 너클, 곤봉, 수갑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FSB 한 관계자들은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두 여성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한 사실을 인정했다. 언론인 1명당 현상금 150만 루블(약 2200만 원)을 약속받았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모냔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보안기관들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프로파간다 선봉장으로 전쟁을 옹호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반면 솝차크는 “암살 음모가 사실이면, 이번 일에 연관된 모든 당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저 나와 시모냔을 한 문장으로 엮으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역시 그저 역겨운 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국외로 피신까지 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암살 시도 자체가 특정한 의도로 날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사교계 명사이자 방송인인 솝차크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도 알려진 아나톨리 솝차크의 딸로, 지난 2018년 여성 최초로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의혹에 이렇다할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TV로 방영된 논평에서 “러시아는 부조리하게 꾸며진 신화 속에 살고 있다. 기자들은 전쟁에서 아무런 중요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잃은 것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가 러시아 언론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러시아의 전쟁 찬성론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련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연루 의혹을 부인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 폭사 사건과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민족주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자 정치 평론가였던 두기나가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발로 숨진 사건 등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민족주의 성향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자하르 프릴레펜이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가 우크라이나의 지시로 일을 벌인 것을 시인했다고 언급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러시아 내부 분열에 따라 발생한 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추정 목소리 들어보자…그의 정체 드러날까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 추정 목소리 들어보자…그의 정체 드러날까

    귀 기울여 들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yYDno8W1f8s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영국의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다. 그의 목소리를 공개하니 주변 사람들이나 친지들은 그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기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BBC 방송 ‘라디오 4’ 채널은 지난 10일 ‘뱅크시 이야기’ 제목 아래 2005년 녹음된 뱅크시 추정 인물의 목소리를 공개했다. 이 녹음본은 당시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뱅크시 추정 인물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미국에서만 방송됐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식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뱅크시는 영국 브리스틀 출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팟캐스트와 라디오 4 채널의 BBC 사운즈를 통해 맛보기로 다시 공개된 이 녹음본은 2005년 3월 24일 처음 방송됐는데, 뱅크시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도둑 전시회’ 퍼포먼스를 한 지 며칠 뒤였다. 당시 뱅크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자기 작품을 몰래 걸어뒀는데, 관람객들은 한동안 뱅크시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3분 분량의 인터뷰에서 뱅크시 추정 인물은 자신을 ‘화가이자 장식가’라고 소개했다. 세계 유명 박물관에 자기 작품을 ‘도둑 전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평생 같은 일에만 갇혀 살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42일 동안 들키지 않고 전시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몇몇 작품은 꽤 훌륭했기 때문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작품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내 일에 관심을 가져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당신은 영원히 기다리게 될 것”이라면서 직접 자신의 작품을 몰래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뱅크시라고 밝히지 않았다. NPR 진행자가 “(당신이 뱅크시라는 걸) 우리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그건 보장할 수 없다”고 답하고, “이 목소리가 뱅크시의 실제 목소리인가”라는 질문에도 “글쎄…, 하지만 (내가) 뱅크시가 맞는다면 이건 그의 목소리가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아리송하게 답했다. 하지만 NPR의 여성 진행자는 인터뷰이가 진짜 뱅크시라고 확신하는 듯 흥분한 목소리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 전했다. 뱅크시 추정 인물은 또 자신이 하는 일이 불법이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그래서 재미있는 것”이라면서 “중요한 일을 하는 데는 사소한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자주 체포되는 것은 내게 좋지 않다”면서 “가능한 한 오래 (붙잡히지 않고) 버티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뱅크시로 추정되는 인물의 인터뷰 동영상이 iTV를 통해 공개된 적이 있다. https://youtu.be/tbGs1xqsAyo 언뜻 봐도 이 인물과 NPR의 인터뷰 속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많이 닮아 보인다.
  • G7도 우크라 나토 가입 때까지 지원 합류… 안전 보장

    G7도 우크라 나토 가입 때까지 지원 합류… 안전 보장

    12일(현지시간) 폐막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위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에 주요 7개국(G7)이 합류하고 한일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놓고선 동맹국 내부에서 이견이 노출되는 등 한계도 드러냈다. 이날 G7 국가들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미래에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힘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때까지 러시아 침공을 막고 전쟁 재발을 방지토록 장기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와 양자·다자 간 안전보장 협정 체결 논의를 시작하고 대러 경제 제재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신속 가입에 선을 그으며 대러 집단 방위 보장이 무산된 대신 G7이 이를 대신 지원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이번 행사의 최종 승자는 미국과 튀르키예라는 관전평도 나온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미룬 대신 인도·태평양 4개국(A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과의 협력 강화, 대중 디리스킹(위험 제거) 실행 확대 등의 성과를 손에 쥐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렛대로 F16 전투기 수입 등 안보·경제 실리를 얻었다. 한편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촉하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좀 고마워할 줄 알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 11시간 차를 타고 회의에 참석하러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그들이 원하는 무기 목록을 받고 ‘우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했던 적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의 자유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각국에 무기 재고를 포기하라고 요청하거나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좋든 싫든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전날 나토가 우크라이나 가입 일정을 제시하지 못한 데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터무니없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서방 국가들의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지를 보내 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및 국방장관에게 늘 감사한다. 월리스 장관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우리가 달리 어떻게 고마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 고체 ICBM 고도화…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한미도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 띄워 연합훈련[뉴스 분석]

    고체 ICBM 고도화…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한미도 하루 만에 전략폭격기 띄워 연합훈련[뉴스 분석]

    북한이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 시험발사에 성공하자 북한 매체는 현지 지도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박수를 치며 인민군 병사들을 부둥켜안은 채 환호하는 사진들을 13일 부각시켰다. 지난 5월 말 야심 차게 추진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한 뒤 외부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이미 시험발사를 거쳐 실패 확률이 낮은 화성18형의 추가 발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7일은 북한이 중요하게 기념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해당하는 ‘전승절’(정전협정일)인 만큼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자신 있는 ‘한 방’을 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발사했던 화성18형 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김 위원장이 현지에서 직접 발사를 지도했고 “공화국 전략무력 발전에서 중요한 진일보”라고 밝힌 뒤 ‘기쁨에 넘쳐 말했다’고 보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한반도 전개에 앞선 경고 성격이 강하다”면서 “정치적으로 정찰위성 실패를 만회하고, 전승절 70주년 대규모 열병식과 연계한 군사 치적과 체제 결속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신에 따르면 화성18형은 최대 정점고도 6648㎞까지 상승해 1001㎞ 거리를 4491초(74분 51초) 동안 비행했다. 지난 4월 당시 1차 시험발사처럼 1단부는 정상각도로, 2단부와 3단부는 고각으로 발사했다. 정상각도로 발사한다고 가정하면 최대사거리가 1만 500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서 워싱턴이 1만 1000㎞라는 걸 고려하면 미국 본토 어디라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화성18형의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기술 발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화성18형 로켓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1단부를 정상각도로 했다가 2단부를 고각으로 발사하는 것은 비행 도중 궤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데, 관련 기술 진전에 따라서는 요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동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 이날 우리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B52H 전략폭격기가 함께하는 연합 편대비행을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 줬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방문 중에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다.
  • B-52H 다시 한반도로, 한미 연합공중훈련…北 화성-18형 도발 하루만

    B-52H 다시 한반도로, 한미 연합공중훈련…北 화성-18형 도발 하루만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의 전략자산인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한미는 오늘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참가해 B-52H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벌였다.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난 달 30일 이후 13일 만이다. B-52H는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다.이날 B-52H의 한반도 전개는 전날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합참은 전날 오전 10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화성-18형 1발을 포착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이 6648.4㎞까지 상승해 거리 11.2㎞를 4491초간 비행했다고 이튿날 보도했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은 이동식 발사차량(TEL)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발사 전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기습 발사가 용이하다. 이에 따라 북한의 고체연료 ICBM 기술이 성숙하면 발사 동향을 사전 식별해 선제타격하는 한미의 ‘킬체인’이 무력화할 수 있으며, 미국에도 군사적 위협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는 상호 적시적으로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여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했다”며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이 미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 향상을 위해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하여 운용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샘, 40대 여성 CEO 선임…‘미샤·할리스 성공’ 김유진 대표

    한샘, 40대 여성 CEO 선임…‘미샤·할리스 성공’ 김유진 대표

    한샘이 오는 8월 1일부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상승 과제를 이끌 리더로서 김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 대표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흑자전환과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국내를 넘어 북미,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탁월한 기업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 할리스F&B 재임 시절에는 전국적으로 매장 네트워크를 확대함과 동시에 브랜드 가치 개선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IT 시스템 및 로스팅 센터에 적극 투자한 바 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MBA 학위를 받은 인재로 IMM PE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업을 관리하며 기업 경영 능력을 쌓아왔다. IMM PE는 김 신임 대표가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겸직하며 포트폴리오 기업인 한샘의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기 때문에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 브랜드 경쟁력 상승 등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은 기존의 경영 방침을 유지하며, 회사가 장기간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적자 21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57억원 적자를 냈다. 김진태 현 대표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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