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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휴전합의 하루 만에 무효화 위기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 지역 분리세력 간 잠정 휴전 합의가 무효화될 위기에 처했다. 정부군 헬기가 격추되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반군도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반군의 지속적인 위반 행위로 휴전을 취소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 지역에서 정찰을 마치고 돌아오던 육군 Mi-8 헬기가 이날 격추돼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데 따른 대응이다. USA투데이는 “새로운 폭력으로 휴전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1일 “반군 진압 작전을 7일간 중단한다”며 휴전을 선언했다. 이어 격추 사건 하루 전인 23일에는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반군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유혈 사태가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격추 사건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화해 기류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반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명령한 지난 20일 이후 오히려 반군이 35차례나 정부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총리 알렉산드르 보로다이는 “반군이 헬기를 격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정부의 휴전 제안도 유럽연합(EU)과의 경제부문 협력협정 체결을 앞두고 교전이 끝난 것처럼 가장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인 만큼 휴전 체제를 준수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휴전 선언을 무효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이 연장돼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도 “정부군이 먼저 슬로뱐스크 지역을 공습해 휴전을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송대진 교수, “컴퓨터, 인간과 똑같은 생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

    송대진 교수, “컴퓨터, 인간과 똑같은 생각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

    -뉴로퀀톨로지 학술지 통해 논문 발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다 해도 인간과 똑같은 생각 자체를 가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논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송대진 교수는 ‘뉴로퀀톨로지’(NeuroQuantology)라는 학술지를 통해 ‘의식의 계산불가성’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술 등의 발달로 물체가 아주 빨리 날아가도록 만든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빛의 속도보다 빠를 수 없다는 결과를 보인 상대성이론과 비슷하게 아무리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흉내 낸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생각 자체를 가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 송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자기 언급’(self-reference)이라는 러셀의 역설 등에서 사용된 방법을 바탕으로 양자역학적으로 접근해 인간의 생각이 본질적으로 컴퓨터로는 계산하거나 프로그래밍 할 수 없는 부분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줄자를 가지고 다른 물체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지만 줄자 자신의 길이는 측정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인간의 의식세계도 이와 같은 컴퓨터로 계산될 수 없는 부분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논문을 통해 증명했다. 송 교수의 논문을 지지하는 이탈리아 팔레르모 대학(University of Palermo)의 몰테니 교수(Prof. Diego Molteni)는 “송 박사의 연구결과는 인간의 본질이 완전한 실증적인 환원주의로 접근했을 때 컴퓨터로 계산될 수 없는 부분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송대진 교수는 옥스퍼드 대학 양자컴퓨터센터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근무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러 천연가스 공급 싸고 EU 동상이몽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두고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반도 합병의 책임을 물어 EU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했지만 개별 국가들은 이해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우회해 중남부 유럽으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사우스 스트림’에 대해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와 새로운 합의를 했다. 반면 올 초 공사에 착수한 불가리아는 경제 제재를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은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기업인 OMV와 사우스 스트림의 오스트리아 내 가스관 부설 공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이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면서도 득의양양했다고 AP가 전했다. 사우스 스트림은 러시아 베레고바야에서 출발해 흑해 해저를 통해 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슬로베니아를 거쳐 이탈리아 북부로 연결된다. 오스트리아 부분은 헝가리 국경선 끝에서 한 가닥을 뽑아 오스트리아 바움가르텐까지 50㎞를 연결하는 지선이다. 2017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게르하르트 로이스 OMV 대표는 “유럽 에너지 안보를 위한 투자이며 EU 규정에 맞는다”고 말했다. 2018년 전체 구간이 완공될 예정인 사우스 스트림은 EU가 에너지의 러시아 의존도를 낮춰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가스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나부코 가스관에 대한 대응적 성격이 짙다.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는 올 초 각각 사우스 스트림 본선 공사에 착공했다. 하지만 불가리아는 EU의 경제 제재 대상인 기업 ‘스트로이트란스가스’가 참여했다며 공사를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EU 정상들은 26~27일 에너지 안보와 관련된 전략을 채택하기 위해 회동한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EU가 나라별 에너지 이해관계가 엇갈려 당장 올겨울 어떤 조치를 공통으로 취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달 초 열린 EU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폴란드는 새로운 유럽에너지기구 창설을 주장한 반면 독일은 이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나토 기지가 들어선 폴란드는 에너지에 취약하지만 독일은 러시아와의 20년 장기 계약을 통해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2억 광년 밖에서 포착된 이상신호…‘암흑물질’ 유력

    2억 광년 밖에서 포착된 이상신호…‘암흑물질’ 유력

    아득히 먼 2억 광년 밖 은하에서 전해진 이상신호가 우주물리학의 미지영역으로 남아있는 ‘암흑물질’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네이처 월드 뉴스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센터(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연구진이 ‘암흑물질’이라 유력하게 추정되는 이상신호를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항공 우주국(NASA) 찬드라(Chandra) X선 망원경과 유럽 우주국(ESA) XMM-뉴턴 망원경에 포착된 해당 신호의 발원지는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이상신호는 기존 페르세우스 은하단에서 나온 X-선 강도와 다른 보기 드문 형태의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이 이상신호를 분석해보면 중성미자가 붕괴될 때 나타나는 스펙트럼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이 중성미자 붕괴 형태가 ‘단종 중성미자(sterile neutrino)’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단종 중성미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에 질량이 0에 수렴하는 소립자’라는 기본 특성은 같지만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중성미자들과 구별된다. 또한 오랫동안 천문학계에서는 이 단종 중성미자가 암흑물질의 진짜 정체라는 가설이 유력한 설득력을 얻어오고 있었다.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총 물질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아 육안은 물론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감마선에도 잡히지 않는다. 오직 중력을 통해서만 질량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센터 측은 “다른 우주관측센터에서도 이와 유사한 신호가 포착되었는지 확인한 후, 추가적 파장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우주과학 학술지인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20일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CXC/SA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70일 만에 딸 왔는데… 우는 것밖에 해 줄 게 없다니…”

    2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 참사 70일째인 전날 세월호 4층 중앙통로에서 뒤늦게 발견된 단원고 2학년 윤민지(17)양의 빈소에는 무거운 침묵 속에 이따금 흐느낌이 들렸다. 검은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윤양의 어머니 박모씨가 힘없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갸름한 얼굴에 긴 생머리, 얼굴을 다 덮는 사각 뿔테 안경을 쓴 영정 사진 속의 윤양은 어머니를 꼭 빼닮아 조문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윤양의 부모는 사고 초기부터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줄곧 있었다. 하지만 딸의 시신이 수습된 뒤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몇 시간이 팽목항에 있었던 70일보다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우리 애 말고 체크무늬 티셔츠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애가 한 명 더 있었어요. 혹시 몰라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멈춘 것처럼 길더라고요.” 윤양은 어머니가 “단순하다”고 할 만큼 마음 씀씀이가 착했다. “수학여행 가는데도 뭐 하나 사 달라고 안 했어요. 사치도 모르고. 애 아빠가 수학여행 가서 쓰라고 5만원을 줬는데 그걸 저한테 자랑을 하더라고요.” 큰딸을 떠올리는 박씨의 눈빛은 잠시 멍해졌다. 윤양은 춤추는 걸 좋아했다. 부모 앞에서도 음악에 맞춰 곧잘 몸을 흔들었다. “원래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자라면서 활발하게 바뀌었어요.” ‘누나가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좋아했다’는 남동생의 말에 박씨는 팽목항에 비스트 사진을 갖다 놓기도 했다. 전날 장례식장에 도착한 시신은 이날 오전 입관을 마쳤다.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게 우는 것밖에 없었어요. 대신 죽어 줄 수도 없고…”라며 박씨는 또 눈물을 흘렸다. 하나뿐인 딸을 끔찍이 아끼던 아버지도 함께 흐느꼈다. 시신이 발견된 뒤 부부는 함께 팽목항을 지키던 딸의 같은 반 친구 허모(17)양 부모와 작별 인사를 했다. “예전엔 몰랐어요. 먼저 (안산으로) 올라가는 학부모들이 왜 그렇게 미안해하는지… 겪어 보니 알겠더라고요.” 윤양과 허양은 같은 반 친구인 데다 댄스 동아리를 함께했을 만큼 ‘절친’이었다. 박씨는 “같이 올라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신마비’ 정복 가시화…‘뇌 임플란트’로 신체 움직여

    ‘전신마비’ 정복 가시화…‘뇌 임플란트’로 신체 움직여

    4년 전, 사고로 전신마비가 돼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었던 20대 남성이 다른 재활도구의 도움 없이 본인 생각만으로 손을 들어 올리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한다. 이 마법 같은 일은 어떻게 발생한 것일까? 비밀은 새로운 신경치료법인 ‘뉴로브리지(Neurobridge)’에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오하이오 주립대학 웩스너 메디컬 센터(The 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 바텔연구소(Battelle Memorial Institute)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신경치료기술인 ‘뉴로브리지’가 20대 전신마비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23세 남성 이안 버크하트로 그는 4년 전 다이빙 사고로 얼굴, 목을 제외한 전신이 마비된 상황이었다. 연구진이 고심한 건 그의 뇌 신호를 몸 근육과 직접 연결시켜 신경통로를 새로 구축시키는 것이었다. 여기서 등장한 게 ‘뉴로브리지’ 치료법이다. 연구진은 오랜 시간 버크하트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으로 촬영해 그가 손을 비롯한 사지를 움직이고자 할 때 뇌의 어떤 부분이 반응을 보이는지 세밀히 체크했다. 그리고 이를 컴퓨터 신호화해 완두콩크기의 컴퓨터 칩으로 만들어냈다. 이 컴퓨터 칩은 일종의 ‘뇌 임플란트’로 버크하트의 머릿속에 심어졌다. 만일 버크하트가 손을 들고자 하면 그 신호가 뇌 임플란트에 전해지고 이것이 다시 전기 자극형태로 팔 근육에 전송돼 몸이 반응하는 알고리즘인 것이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팔과 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운동 피질 부분과 버크하트 뇌의 정확한 지점에 뉴로브리지 컴퓨터 칩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했다. 3시간에 걸친 정밀 수술 끝에 칩은 무사히 버크하트의 뇌 속에 자리 잡았고 남은 것은 그의 의지대로 손이 움직일 수 있는지 여부였다. 그리고 앞서 언급된 것처럼 버크하트의 움직임 의지는 성공적으로 그의 팔 근육에 전해졌다. 이전에도 로봇 팔을 마비환자에 적용하는 치료법이 등장한 바 있으나 환자 본인의 실제 팔을 예전처럼 자유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한 치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전신마비 외에 뇌졸중이나 다른 외상성 뇌 손상으로 몸이 마비된 환자에게도 이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The Ohio State University Wexner Medical Center/Battell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식중독 축산물… 대장균 생·선식

    ■ 식중독 축산물 냉동포장육 냉장 유통… 유통기한 ‘고무줄’, 변질·부패 쉬워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아 대전에 있는 한 식품업체는 유통기한이 2~3년이나 지난 소고기와 돼지고기 포장육 6박스(140㎏)를 판매하기 위해 보관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전남의 한 식품업체도 지난달 10~27일 생산한 메추리알 가공품(6000㎏)의 유통기한을 1개월 늘려 표시했다가 전량 압류당했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식육포장처리·축산물가공업체 60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드시 냉동 상태로 유통시켜야 할 냉동포장육을 냉장 상태로 유통시킨 곳도 있었다. 무더위로 최근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지만 몇몇 ‘양심 불량’ 유통업자들에 의해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위조하는 행위를 목격할 경우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통기한 변조·위조 행위를 신고하는 경우 신고포상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는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기한 등을 속이는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질·부패하기 쉬운 축산물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더 크다. 냉장고는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 사멸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냉동·냉장 유통된 포장육도 믿을 수 없다. 가열할 경우 식중독균 대부분은 사멸하지만 균이 내뿜은 독소가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고기 등 육류에 존재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잘못 유통된 식품 중에서도 특히 육류를 먹었을 경우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식중독 위험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다. 일부 식중독은 음식물을 끓이더라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여름철 음식은 무조건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냉장 또는 냉동해야 하는 음식물은 상온에 10분 이상 방치하지 말고 냉장실 보관도 하루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장균 생·선식 유명업체 제품 식중독균·대장균 ‘득실’… 백화점 즉석 제조 선식도 기준치 초과 최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 편하고 건강에 좋은 생식과 선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 3개 중 1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생식과 선식 각 15개 제품의 위생도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기준치(g당 1000마리)의 최대 20배를 넘는 바실루스 세레우스(식중독균)가 검출됐고,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까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생식의 경우 A사 제품에선 가장 많은 1g당 9600마리의 식중독균이 나왔고, B사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생식 15개 제품 중 5개가 부적합했다. 곡류,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류 등을 익히지 않고 단순 건조한 생식과 달리 90~100도에서 고온 건조 과정을 거쳐 만든 선식은 생식보다 안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5개 중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생식보다 위생 상태가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청오에서 만든 ‘유기농선식 든든한 아침만찬’에서는 기준치의 20배인 2만 마리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경기점), 롯데마트(수지점), 롯데백화점(분당점) 등 3곳에서 파는 즉석 제조 선식에서 기준치를 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AK백화점(분당점)에서 파는 제품에는 대장균이 있었다. 총 30개의 생식과 선식 중 13개 제품에서 잔류농약보다 몸에 해로운 물질로 알려진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도 검출됐다. 13개 제품의 제랄레논 검출량은 국내 곡류가공품 허용기준치(200㎍/㎏)보단 낮았지만, 이 중 3개 제품은 유럽연합(EU)의 허용기준치(75㎍/㎏)를 넘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철천지원수… 美언론인, 오바마·클린턴 불화 폭로

    철천지원수… 美언론인, 오바마·클린턴 불화 폭로

    오바마(왼쪽)와 클린턴(오른쪽) 집안이 앙숙이며, 이 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대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 책이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언론인 에드워드 클레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불화를 담은 책 ‘철천지원수’(Blood Feud)를 발간했다고 보도했다. 클레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2012년 재선을 돕는 등 겉으로는 사이 좋은 척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혐오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인에게 “지금까지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도 오바마를 미워한다”면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한 오바마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도 백악관 선임고문인 밸러리 재럿과 샴페인을 마시며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힐더비스트’(Hilderbeest)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힐더비스트는 힐러리와 세렝게티 초원의 위협적이고 덥수룩한 갈기를 가진 사슴영양의 합성어다. 클레인에 따르면 두 집안 사이가 본격적으로 틀어진 것은 2011년이다.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그에게 골프 라운딩을 요청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와 내가 2016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데 힐러리는 자질도 훌륭하고 경험도 많은 후보’라며 사실상 차기 담보를 압박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대답하지 않은 채 주제를 바꾸려 했고 급기야 “미셸도 훌륭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총을 맨 여전사…우크라이나 자경대 입대 여성 포착

    총을 맨 여전사…우크라이나 자경대 입대 여성 포착

    가족과 민족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잡은 금발의 여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여성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인근에서 열린 이른바 ‘돈바스 자경대’ 예비대대 입대식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이 입대식에는 금발의 여성을 포함한 600명의 자원자가 참석했다. 돈바스 자경대는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지대인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 무장 세력으로, 정부군과 첨예한 대립 중에 있다. 금발의 긴 머리와 큰 키,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이 여성이 마스크를 얼굴에 두른 채 600여 명의 지원자와 가족들 앞에서 맹세를 약속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 자경대 측은 최근 도네츠크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어린이 다수가 사망한 것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어린이 사망자 수와 실제 사망자 수에 큰 차이가 있다.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정부의 잘못된 집계 및 사실 왜곡)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직접 도네츠크 지역의 의사와 영안실 직원들을 찾아가 사망한 어린이의 숫자를 조사한 것”이라며 신뢰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 교전이 이어져 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달 초 교전 과정에서 40여 명의 아이들이 포탄 파편이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동부 지역에 대테러진압작전을 펼치는 등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세력다툼을 벌여오다 지난 23일 본격 휴전을 선언했다. 이에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이에 합의하고 추가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군사 수 천 명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배치하고, 서남부에는 다수의 대포를 배치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으며, 유럽연합(EU) 정상들도 26~27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탈영병 가족·이웃에 피해주는 취재 ‘황당’…네티즌 “이웃에 탈영병 가족 신상 알린 셈” 비판

    탈영병 가족·이웃에 피해주는 취재 ‘황당’…네티즌 “이웃에 탈영병 가족 신상 알린 셈” 비판

    ‘탈영병 가족’ 탈영병 가족과 이웃을 상대로 한 언론의 취재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해당 기사가 물의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는 22일 ‘조용하고 평범한 가족이었는데…아들이 설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원에 있는 임모(22) 병장의 집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웃들은 ‘장본인이 이웃이라는 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사실이냐”며 기자에게 되물었다고 했다. 다른 이웃은 “특별한 기억이 나지 않는 가족이고 그 아들은 더욱 그렇다”고 기자에게 답했다. 결국 임 병장의 신상을 알지 못했던 이웃들은 연합뉴스 기자를 통해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그의 가족이 자신들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의 취재와 보도 방식을 비판했다. 임 병장의 가족이 원하지 않는 사실을 이웃들에게 알려 결국 ‘낙인’을 찍었다는 것이다. 트위터 아이디 @so_picky는 “기사를 위해 주민에게 흉악범 집안임을 알려준 친절한 기자”라고 비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게시판에도 ‘취재하랬더니 부모님하고 옆집 사람들, 같은 아파트 주민들을 연좌제로 매장시키려고 기사를 썼네(bda***))’ ‘어떻게 찾아낸 건가 군 정보라도 유출됐나(imasric****)’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kaeu******는 “요새 누가 아파트 앞집 위아랫집에 누가 사는지 안다고, 탈영병 가족 사는 아파트에 가서 윗집에 그 탈영병 산다는데 평소에 어땠냐 묻고 다니냐”면서 “소문내서 그냥 한국에서 가족들 못 살게 만들려는 거나 뭐가 달라. 기자가 취재윤리는 어디다 팔아먹은 거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연합뉴스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내려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영병 가족·이웃에 도 넘은 취재 물의…네티즌 “이웃에 탈영병 가족 신상 알린 셈” 비판

    탈영병 가족·이웃에 도 넘은 취재 물의…네티즌 “이웃에 탈영병 가족 신상 알린 셈” 비판

    ‘탈영병 가족’ 탈영병 가족과 이웃을 상대로 한 언론의 취재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해당 기사가 물의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는 22일 ‘조용하고 평범한 가족이었는데…아들이 설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원에 있는 임모(22) 병장의 집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웃들은 ‘장본인이 이웃이라는 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사실이냐”며 기자에게 되물었다고 했다. 다른 이웃은 “특별한 기억이 나지 않는 가족이고 그 아들은 더욱 그렇다”고 기자에게 답했다. 결국 임 병장의 신상을 알지 못했던 이웃들은 연합뉴스 기자를 통해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그의 가족이 자신들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의 취재와 보도 방식을 비판했다. 임 병장의 가족이 원하지 않는 사실을 이웃들에게 알려 결국 ‘낙인’을 찍었다는 것이다. 트위터 아이디 @so_picky는 “기사를 위해 주민에게 흉악범 집안임을 알려준 친절한 기자”라고 비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게시판에도 ‘취재하랬더니 부모님하고 옆집 사람들, 같은 아파트 주민들을 연좌제로 매장시키려고 기사를 썼네(bda***))’ ‘어떻게 찾아낸 건가 군 정보라도 유출됐나(imasric****)’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kaeu******는 “요새 누가 아파트 앞집 위아랫집에 누가 사는지 안다고, 탈영병 가족 사는 아파트에 가서 윗집에 그 탈영병 산다는데 평소에 어땠냐 묻고 다니냐”면서 “소문내서 그냥 한국에서 가족들 못 살게 만들려는 거나 뭐가 달라. 기자가 취재윤리는 어디다 팔아먹은 거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연합뉴스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내려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려진 개·고양이 마지막 쉼터 지켜 주세요”

    “버려진 개·고양이 마지막 쉼터 지켜 주세요”

    22일 경기 안성시 미양면의 ‘안성 평강공주(평화로운 강아지들의 공동주택) 보호소’. 420여 마리의 유기견·묘의 쉼터인 이곳은 여느 일요일과 달리 200여명의 외지인으로 북적거렸다. 보호소 측이 후원금 모금을 위해 기획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소풍’ 행사가 열린 것이다. 유기 동물들의 복지를 최대한 배려한 쉼터인 이곳은 오는 30일이면 3년 임대계약이 종료된다. 승마장을 짓겠다는 주인의 계획에 보호소 측은 이곳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달 말까지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자칫 동물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놓였다. 주인 측은 “계약금 1억원을 마련하면 내년 이맘때까지 보호소 토지 및 건물의 매매금액 잔금을 낼 시간을 기다려 주겠다”고 했다.  2005년부터 10년째 이곳을 운영해 온 김자영(53) 소장과 김미성(51) 부소장 자매는 20명의 스태프와 머리를 맞댔다. 김 소장은 “현실적인 방안은 늙거나 아픈 개들을 안락사시키는 거였죠. 그런데 ‘안락사하고서 눈이나 감고 잘 수 있겠나’ 싶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결국 이들은 1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소풍’ 행사를 기획했다. 수백 마리의 개·고양이가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애견·애묘인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쏟아졌다. 이곳에서 2011년 반려견 ‘순심이’를 입양한 가수 이효리씨가 행사 소개 글을 ‘리트위트’했다. 인근의 안성 창조고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안내 포스터를 붙이고 학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3~4명씩 짝을 지어 ‘카풀’을 한 뒤 개들을 태우고 20분 거리의 애견 훈련소에 도착했다. 모처럼 탁 트인 공간에 나오자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낯선 환경이 어색한지 웅크리고 앉은 채 꼼짝하지 않는 개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짝지어진 강아지들과 산책을 즐기는 한편 ‘고양이·강아지’로 삼행시 짓기, 강아지 얼굴 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예현(17·안성 창조고 2학년)양은 16명의 학교 친구·후배와 함께 ‘소풍’에 참여했다. “봉사 활동을 다니던 보호소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강아지들이 걱정돼 견딜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수의학을 전공해 아픈 개를 돌보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행사로 보호소 측은 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보호소 측은 “앞으로 유기 동물 입양 가족 모임, 재능기부 음악회 등을 통해 모금 캠페인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탈영병 가족·이웃 취재 물의…네티즌 “잘 모르는 이웃에게 탈영병 가족 산다고 기자가 알려준 셈” 비판

    탈영병 가족·이웃 취재 물의…네티즌 “잘 모르는 이웃에게 탈영병 가족 산다고 기자가 알려준 셈” 비판

    ‘탈영병 가족’ 탈영병 가족과 이웃을 상대로 한 언론의 취재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22일 ‘조용하고 평범한 가족이었는데…아들이 설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원에 있는 임모(22) 병장의 집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웃들은 ‘장본인이 이웃이라는 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사실이냐”며 기자에게 되물었다고 했다. 다른 이웃은 “특별한 기억이 나지 않는 가족이고 그 아들은 더욱 그렇다”고 기자에게 답했다. 결국 임 병장의 신상을 알지 못했던 이웃들은 연합뉴스 기자를 통해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그의 가족이 자신들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의 취재와 보도 방식을 비판했다. 임 병장의 가족이 원하지 않는 사실을 이웃들에게 알려 결국 ‘낙인’을 찍었다는 것이다. 트위터 아이디 @so_picky는 “기사를 위해 주민에게 흉악범 집안임을 알려준 친절한 기자”라고 비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게시판에도 ‘취재하랬더니 부모님하고 옆집 사람들, 같은 아파트 주민들을 연좌제로 매장시키려고 기사를 썼네(bda***))’ ‘어떻게 찾아낸 건가 군 정보라도 유출됐나(imasric****)’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kaeu******는 “요새 누가 아파트 앞집 위아랫집에 누가 사는지 안다고, 탈영병 가족 사는 아파트에 가서 윗집에 그 탈영병 산다는데 평소에 어땠냐 묻고 다니냐”면서 “소문내서 그냥 한국에서 가족들 못 살게 만들려는 거나 뭐가 달라. 기자가 취재윤리는 어디다 팔아먹은 거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대 우주충돌 비밀이…희귀 ‘모나리자 운석’ 화석 공개

    고대 우주충돌 비밀이…희귀 ‘모나리자 운석’ 화석 공개

    고대 우주충돌의 역사가 숨겨져 있는 희귀 ‘모나리자 운석’ 화석 4점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NBC 시카고 지역 방송은 필드 자연사박물관 측이 우주형성의 역사가 감춰져있는 희귀 운석 4점을 공개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명성이 높은 일리노이 주(州)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 측이 공개한 운석은 총 4점으로 지난 1952년 스웨덴의 한 채석장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이후 30년간의 정밀 조사 끝에 이 4점은 정식 운석으로 인정받게 됐다. 표면에서 발생된 각종 스크래치를 정밀 분석한 끝에 전문가들이 추정한 운석의 생성연대는 약 5억 년 전으로 태양계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소행성 충돌이 이뤄낸 잔해물이라고 파악된다. 당시 분해된 운석 조각 중 일부가 지구로 떨어져 화석화된 것이다. 골프공 크기 정도인 해당 운석의 별명이 ‘모나리자’인 이유는 외형이 닮은 것이 아니라 희귀성에서 유사하기 때문이다. 해당 조사를 전담한 필드 박물관 운석 전문 큐레이터 필립 헥 박사는 시카고 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운석은 정말 희귀하고 놀라운 물질”이라며 지금껏 정식 승인된 50,000개의 운석 중 유일하게 화석화된 100개의 운석 중 한가지라고 설명한다. 그 100개 운석 화석 중에서도 특히 고대 우주 충돌 형성연대를 담고 있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기에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필드 자연사 박물관 측에 따르면, 이 운석 4점은 올해 말부터 대중에게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Filed Museu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과학기자연맹 김철중 회장, 내년 서울대회 참석 독려

    세계과학기자연맹 김철중 회장, 내년 서울대회 참석 독려

    김철중 세계과학기자연맹회장(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은 22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보건의학대학에서 열린 유럽과학기자대회(ECSJ)에 참석,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자대회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 회장은 유럽 권역의 과학기자 및 과학자 등 30여명이 모인 이 대회 개막식에서 “오늘날은 정보 수용자들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신문·방송 등 전통매체의 입지가 줄어 과학저널리즘 역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전 지구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며, 유럽과학기자대회와 내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과학기자대회(WCSJ)에서 발전적이고 의미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럽과학기자대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21일부터 진행중인 ‘2014 유로사이언스오픈포럼(ESOF·EuroScience Open Forum)’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유럽과학기자대회는 덴마크과학기자협회(DV)와 유럽과학기자협회연합이 공동 개최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단기간에 살 빼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단기간에 살 빼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단기간에 살 빼겠다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최근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날씬해지기 위해 칼로리(열량) 섭취를 급격히 줄이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NBC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짧게 5주간 혹은 길게 12주간에 걸쳐 평균적으로 몸무게 8.1~8.6kg을 감량한 사람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하루 섭취 열량을 500칼로리로 제한하며 단기간 극단적으로 살을 뺀 사람들은 하루 1250칼로리를 제한해 보다 오랜 기간 다이어트한 이들보다 근육량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심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공인영양사인 크리스토퍼 모어는 “체중 감량을 위한 모든 칼로리 제한은 자신의 체중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몸무게 90kg 이상 나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하루 섭취 열량을 1800칼로리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것. 이는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이 지방 대신 근육을 연료로 사용해 신체 근육량을 감소시켜 결국 신진대사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 하지만 다이어트하는 많은 사람이 이런 사실보다 체중계에 나타나는 숫자에만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공인영양사 짐 화이트는 말한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근육량만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단기간 극단적인 다이어트 시 문제점들이니 확인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바꾸도록 하자. ◆탄수화물을 제한해도 체내 수분만 빠진다=탄수화물은 그램(g)당 약 4g의 수분이 결합해 체내에 축적된다. 만일 당신이 사흘간 탄수화물 섭취를 끊고 수분 보충을 제한하면 확실히 체중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이는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이지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만일 당신이 다시 정상적으로 먹거나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다. ◆몸을 망친다=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다시 몸무게가 빠르게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찾아오기 쉽다. 이런 현상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준다고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린 한 연구는 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요요 현상이 지방조직을 변화시키고 포도당 내성(glucose tolerance)을 낮춰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할 수 없다=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확실히 계속할 수 없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10주간 계속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펩티드 YY의 농도가 낮아지며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시 이 다이어트를 했던 사람들은 그전보다 식욕이 심해졌으며 이는 심지어 수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성격이 나빠진다=이런 다이어트는 인간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소비자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처럼 자기 통제를 가하는 사람들은 언행에서부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매우 예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에 쓰이는 에너지인 탄수화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영양전문가 짐 화이트는 “당신이 지속해서 체중을 감량하길 원한다면 극단적인 다이어트 계획은 버려야 한다”면서 “커피에 크림과 설탕 대신 우유를 넣고,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곡식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하는 등 칼로리 제한을 위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전을 위한 기술혁신, 소비자 의견 반영한 온누리플랜 ‘이목’

    안전을 위한 기술혁신, 소비자 의견 반영한 온누리플랜 ‘이목’

    14년 독자기술 개발…고품질 제품생산과 현장 위주 경영, 소비자 만족도 높여 최근 사회적으로 불의의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의 중요성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산업현장들에서도 저마다 재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안전관리, 안전용품 보급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경영을 모토로 기업문화를 쇄신하는 분위기가 전파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제품을 개발하며, 국내 안전보호구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가 이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로에 위치한 방진 및 방독마스크 제조회사 온누리플랜(www.onnuriplan.com)이다. 이 업체는 지난 14년간 독자적인 신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결과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양모를 국산 기술력만으로 생산하여 일본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의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마스크로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유럽연합(EU) 시장진출에 반드시 필요한 ‘CE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투박한 산업용 제품에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우수 디자인인증마크인 ‘GOOD 디자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처럼 온누리플랜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군은 방진마스크와 방독마스크다. 업체 측은 창사 이듬해인 2002년 삼성중공업의 방진마스크 협력업체를 시작으로 2006년 대우조선해양, 2009년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진마스크를 공급 중이다. 방진, 방독마스크는 국회에 계류중인 ‘재난.안전 관련 법안’이 통과되고,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향상되면서 백화점, 병원, 건설현장, 선박, 가정 등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미세먼지 등의 위협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온누리플랜은 소비자가 의견을 반영한 ‘프로슈머(소비자와 생산자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누리플랜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ONSM3000’이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은 동양인의 얼굴 구조를 고려해 마스크 부분은 압박감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마스크가 시야를 가린다는 지적을 고려해 전면부 돌출을 최소화해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의 시야각도 확보했다. 여기에 얼굴과 접촉하는 부분은 부드럽고 냄새가 없도록 유아용 젖꼭지에 사용되는 액상실리콘(LSR)을 적용했다. 이 같은 고품질위주의 제품생산과 현장 위주의 경영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부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현식 온누리플랜 대표이사는 “창사 이래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목표 하에 목표 아래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안전보호구 산업발전은 물론 사람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호흡보호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담는 안전제일 선도기업으로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누리플랜은 국내 업계 처음으로 독자 모델의 생산?개발을 위해 2008년부터 연구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방진마스크의 핵심 기술인 ‘양모 필터’를 독자기술로 완성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99.95%의 효율에만 인정하는 ‘특급’ 기준을 만족시켜 신뢰를 쌓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 안전의식, 꿈쩍도 안 했다

    국민 안전의식, 꿈쩍도 안 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종로소방서. ‘종로소방서~청계천 삼일빌딩’ 구간(약 1.8㎞)의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에 차량 5대와 소방관 30여명이 투입 준비를 끝냈다. 화재 초동 진화를 위한 최적 시간인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종로경찰서 종합상황실의 홍진식(44) 소방장은 구조차량 스피커를 통해 연신 “소방차 출동 중입니다. 차량들 양옆으로 피해 주세요”라고 외쳤다. 인도 쪽으로 붙으며 길을 내주는 차량도 있었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 시외고속버스 운전자는 “우회전 멈추세요”라는 소방관의 말을 무시한 채 속도를 내기도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도 구조차량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발걸음을 멈춰야 하지만 그대로 건넜다. 구조차량이 삼일빌딩 앞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분 50초가량. 가까스로 골든타임은 지켰지만, 실제 상황이었다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던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시민들의 안전의식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제394차 화재대피 민방위훈련이 참사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진행됐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남의 일인 듯 무관심하거나 느릿느릿 대피했다. 골든타임 5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도 운전자 협조 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화재대피 민방위 훈련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방화사건 등 대형 재난·사고들이 잇따르자 1975년 민방위대 창설 이후 처음 마련됐다. 최충수 소방방재청 민방위과 서기관은 “보통 골든타임 5분 안에 도착하면 심폐소생술을 받아 살아날 가능성이 많지만, 운전자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지난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은 58%밖에 안 됐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의 종합쇼핑몰 굿모닝시티 민방위 훈련 현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중부소방서가 건물 12층 조명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 “비상계단을 이용해 광장으로 신속 대피하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빨간 확성기를 들고 대피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1층의 몇 개 점포를 제외하고 각 매장은 모두 환히 불을 밝힌 상태였다. 손님들 역시 별일 없다는 듯 쇼핑을 계속했다. 소등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지켰던 매장 주인 김모(45·여)씨는 “손님들 대피가 중요한 것이지, 우리는 훈련 사실을 다 알기 때문에 굳이 대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훈련에 적극 참여해 만족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삼일빌딩 건물에서 대피훈련에 응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직원 심상만(60)씨는 “매뉴얼은 회사마다 많지만 실제로 해봐야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훈련을 해보니 앞으로 화재가 일어나면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등 청계천로에 있는 몇몇 기업들은 실제 노란색 연기가 나도록 연출하고 적극적으로 임해 일대가 메케한 냄새의 연기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日 위안부 또 부인… 정부 강력 대응하라”

    “日 위안부 또 부인… 정부 강력 대응하라”

    고노 담화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20일 ‘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을 발표해 국내 시민단체와 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역사학자들과 위안부 관련 단체에서는 20여년 전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조사하고 발표한 사안을 다시금 검증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일본 정부가 20년이 지난 담화를 다시 검증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고노 담화를 뛰어넘는 발전적 담화를 일본 정부에 촉구하며 일본 총리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역시 “일본 정부는 예전부터 공식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아시아여성기금’이라는 민간 차원의 운동만 전개하면서 ‘할 것 다 했다’는 식의 태도를 취해 왔다”며 “고노 담화에 대해 한국 정부와 절충한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위안부 사실을 다시 한번 부정하고 책임을 한국 정부에 옮기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외교상 결례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우리 정부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노 담화의 핵심은 ‘군의 관여하에’라는 표현이 모호해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표현들도 한국 정부와 사전 조율한 결과라면 당혹스럽다”며 “외교부에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은 “체계적인 사료 발굴과 대내외적 홍보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완, 필리핀, 네덜란드 등 위안부 피해자들이 있는 나라들을 중심으로 연대를 강화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4대 악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어요

    4대 악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어요

    19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안전한 마을 만들기 선포식’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과 경찰 등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세월호 침몰, 고양터미널 화재 등 잦은 인재로부터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4대 악 척결로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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