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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

    서울시청 공무원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 행사에서 헌혈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천주교 순교성지’ 서소문역사공원 첫삽

    ‘천주교 순교성지’ 서소문역사공원 첫삽

    천주교 순교성지에 건립되는 서소문역사공원 착공식에서 17일 박원순(왼쪽 세 번째부터) 시장과 염수정 추기경, 최창식 중구청장이 첫 삽을 뜨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흔들리는 ‘하나의 EU’

    영국 6월 ‘EU 잔류’ 국민 투표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시리아·아프리카 난민 유입으로 EU가 붕괴 위험을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반영하듯 브렉시트 저지를 위한 영국과 프랑스 간 정상회담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투스크 의장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브렉시트 저지를 위한) 협상 과정이 대단히 취약해 붕괴 위험이 실재한다”면서 “한번 깨진 것은 고칠 수 없다”며 회원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간 (유럽에) 도착한 이주민 물결이 EU를 한계까지 밀어붙였다”면서 “이민자 유입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들어온)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인도적 도움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스크 의장은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연례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과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합의안 초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국의 EU 회원국 자격과 난민 위기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EU가 브렉시트 저지안에 합의하면 영국은 이 안을 6월쯤 국민투표에 부쳐 EU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협상 타결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프랑스 파리를 찾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AFP통신은 “양쪽이 합의점을 찾을 ‘정치적 의지’는 있지만 경제적 지배 구조(거버넌스)에 있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프랑스 관리의 말을 전하며 협상 과정의 난항을 설명했다. 자국 통화로 파운드화를 쓰는 영국은 “19개 유로존 국가들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영국의 이익이 침해받지 않게 해 달라”며 여러 예외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EU 간 차별 없는 규정을 원하는 프랑스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영국은 또 예산 절감을 위해 EU 시민권을 가진 이주민들에 대한 복지 혜택을 축소하려 해 동유럽 회원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제사회 한목소리 北규탄”… 대북 옥죄기 5자 공조 강조

    “일부 국가 北 외교 관계 재검토” 중·러 역할론 따로 언급 안 해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중·러 5자 간 공조를 강조했다. 또 최근 중·러 측에서 연일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한·미 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가 ‘대북 억제력’ 유지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 등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러의 ‘역할론’을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날 연설이 국회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인 만큼 대외적으로 예민한 문제는 구태여 부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4차 핵실험 이후 이미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북한 도발을 규탄했고 최근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비판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유엔 안보리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을 도출해 가고 있다”고 했다. 또 최근 미국 상·하원이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포함해 통과시킨 대북 제재 법안과 일본 및 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 준비 상황까지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우리 정부와 보조를 함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은 북한과의 외교 관계까지 재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에 우호적인 일부 국가들까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조하고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핵 실험 이후 30여개 국가, 국제기구가 북한과 고위 인사 교류, 공관 개설 문제, 대북 협력 사업 등에 대해 보류 내지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에 대해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력을 증강시키고 있다”며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함에 따라 계속해서 우리 외교력은 한반도 주변국을 중심으로 한 대북 공조 강화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핵 국면 이후 5자 당사국 중 한·미·일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목소리를 낸 반면 중·러는 대북 제재 등에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어 ‘한반도 평화’라는 5자의 공감대를 구체적인 결과물 형태로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중·러와의 연대도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분리해 언급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만남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만남

    박원순 서울 시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와 현대차 GBC 건립에 따른 사전협상 결과 및 구체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취재진 앞에 선 박원순

    [서울포토] 취재진 앞에 선 박원순

    박원순 서울 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리 ㄴ서울시와 현대차 GBC 건립에 따른 사전협상 결과 및 구체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공사 착공식 참석

    [서울포토] 박원순,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공사 착공식 참석

    염수정 추기경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 참석자들이 17일 서소문역사공원 광장에서 열린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공사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대기중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대기중

    박원순 서울 시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와 현대차 GBC 건립에 따른 사전협상 결과 및 구체 계획 발표 기자회견 전 대기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포토] 인사말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 시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와 현대차 GBC 건립에 따른 사전협상 결과 및 구체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손 잡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서울포토] 손 잡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박원순 서울 시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와 현대차 GBC 건립에 따른 사전협상 결과 및 구체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기고] 국제 물류시장 진출, 지금이 골든타임/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기고] 국제 물류시장 진출, 지금이 골든타임/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인 요즘 ‘국가 경제의 혈관’으로 불리는 물류산업은 무역의 선봉으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제 물류시장 규모는 2004년 2조 3300억 달러에서 2013년 3조 3000억 달러로 성장했다. 최근 우리 경제지표는 4년 만에 무역 규모 1조 달러가 좌절되고 잠재성장률이 올해 이후 2%대로 내려앉는다는 우울한 전망마저 나온다. 지금은 우리 물류기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물류시장에 뛰어들어 DHL, UPS 등 세계 물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점이다. 때마침 우리 물류기업에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중국이란 거대 시장을 우리 내수시장의 연장선으로 만들 호재다. 관세 철폐와 투자 규제 완화는 무역 활성화 및 물류시장 확대와 긴밀히 연계돼 있다. 유럽연합(EU),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FTA도 마찬가지다. 물류기업은 ‘콜드체인’(신선식품 등 냉장·냉동 상태 운송시장)과 같은 특수물류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신선식품 시장 규모는 2014년 3조 7400억 위안(약 668조원)에서 2016년 4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식품 시장 성장은 콜드체인 물류시장 성장을 견인한다. 이런 시장 전망과 한·중 FTA 발효에 힘입어 CJ대한통운은 중국 최대 콜드체인 물류기업 ‘룽칭물류’를 인수했다. 룽칭은 중국 주요 거점에 냉장·냉동 창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룽칭이 가진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가야 한다. 정부는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해외 물류시설 개발·운영, 해외기업 인수합병 등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화물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주고자 화주·물류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 컨설팅도 벌인다. 나아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물류기업이 해외 진출할 때 정책금융의 자금대출 및 지분투자 등 물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제조업 분야와 동등하게 이뤄지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와의 해운·물류 협력도 내실 있게 추진해 우리 기업이 겪는 애로를 해소할 것이다.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 글로벌 가치사슬의 빠른 확산으로 물류와 제조는 ‘실과 바늘’의 관계가 됐다. 이제는 제조 따로, 물류 따로가 아니라 화주·물류기업이 공동으로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동반 진출하는 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해외 현지 물류·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과 물류기업이 협업한다면 해외 진출의 위험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여 서로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류기업의 철저한 현지화도 요구된다. 당장의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현지에서의 꾸준한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현지기업·소비자를 주 고객으로 포섭해야 한다. 유통업계 오리온 초코파이가 철저한 현지화로 베트남 진출 성공 신화를 이룬 것처럼 우리 물류업계에도 유사 사례가 창출돼야 한다. 물류기업이 한·중 FTA 발효 등으로 조성된 글로벌화의 골든타임을 지렛대 삼아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 [전문] 대통령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위기감에 대해 정부의 대처 방안을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새해 벽두부터 4차 핵실험을 감행하여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 평화에 대한 기대에 정면도전을 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규탄과 제재가 논의되는 와중에  또 다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까지 공언하고 있는 것은 국제 사회가 바라는 평화를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극단적인 도발행위입니다.  만약 이대로 변화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수없이 도발을 계속해 왔습니다.  최근만 하더라도,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소중한 우리 장병의 목숨을 빼앗았고,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 영토에 직접적인 무력 공격을 가했으며,  작년 8월에도 DMZ 지뢰와 포격 도발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떻게든 북한을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상생의 남북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저는 국정의 무게중심을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기반구축에 두고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자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북한의 핵은 용납하지 않고  도발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되,  한편으론 남북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기조를 표방했습니다.   2014년 3월에는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하여 민생, 문화, 환경의 3대 통로를 함께 열어갈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작년 8월에는 남북간 긴장이 극도에 달한 상황에서도 고위 당국간 회담을 열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UNICEF, WHO 등 국제기구에 382억원과 민간단체 사업에 32억원을 지원해서 북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작년 10월에는 북한 요청에 따라 우리 전문가들이 금강산을 방문하여 산림병충해 방제사업을 실시하였고,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개성만월대 공동조사‧발굴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밖에도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작년 8월에는 경원선 우리측 구간에 대한 복원 공사를 착수했고,  북한 산업발전을 위한 남북 경제협력구상도 착실하게 검토해왔습니다.   돌아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만도 총 22억 불이 넘고 민간 차원의 지원까지 더하면 총 30억불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정부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고,  이제 수소폭탄 실험까지 공언하며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근본적 해답을 찾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4차 핵실험이후 이미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북한 도발을 규탄했고,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비판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유엔 안보리에서는 역대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결의안을  도출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의회는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별도 법안을  전례 없이 신속하게 통과시켰고,  일본과 EU 차원에서도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까지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의 1차적인 피해자는 바로 우리이며,  이 문제의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 역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수시로 대남 핵공격을 언급하면서 우리 측을 위협해 왔습니다.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우리 측을 향해  ‘핵불소나기’, ‘핵참화’, ‘핵공격’, ‘핵전쟁’, ‘핵보복타격’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지속적으로 자행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오래 북한의 위협 속에 살아오면서  우리 내부에서 안보불감증이 생긴 측면이 있고, 통일을 이뤄야 할 같은 민족이기에  북한 핵이 바로 우리를 겨냥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애써 외면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더 이상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과  국제사회에만 제재를 의존하는 무력감을 버리고,  우리가 선도하여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를 이끌고,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으로의 외화유입을 차단해야만 한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잘 아시듯이, 개성공단을 통해 작년에만 1,320억 원이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6,160억 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지속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김정은의 체제유지에만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모든 수단을 취해 나가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이번에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하면서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했던 것은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무사귀환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우리 국민 7명이 한 달 가량 사실상 볼모로 잡혀 있었고,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피 말리는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국민들을 최단기간 내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이번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알릴 수 없었고,  긴급조치가 불가피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자와 설비 반출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예상대로 강압적으로 30여분의 시간만 주면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입주기업들이  공장 시설과 많은 원부자재와 재고를 남겨두고 나오게 된 것을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개성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안위를 뜬눈으로 걱정해야만 하고,  우리 기업들의 노력들이 북한의 정권유지를 위해 희생되는 상황을  더는 끌고 갈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투자를 보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갈 것입니다.  남북경협기금의 보험을 활용하여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액의 90%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것입니다.   대체 부지와 같은 공장입지를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과 인력확보 등에 대해서도 경제계와 함께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정부는 합동대책반을 가동해서  입주기업 한분 한분을 찾아다니면서 1:1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금부터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입니다.   이 과정에 우리는 동맹국인 미국과의 공조는 물론  한・미・일 3국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와의 연대도 계속 중시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5자간 확고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들 국가들도 한반도가 북한의 핵도발로  긴장과 위기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그 공감대가 실천되어 갈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해도 그 효과는 우리나라가 스스로 자기 자리를 잡고  결연한 자세로 제재를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될 때 나타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이 각종 도발로 혼란을 야기하고,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선전·선동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국민들의 단합과 국회의 단일된 힘이  북한의 의도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 일부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원인보다는  ‘북풍의혹’같은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내부에서 그런 것에 흔들린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바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의 무모한 정권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도 모자라는 판에  우리 내부로 칼끝을 돌리고,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댐의 수위가 높아지면 작은 균열에도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의 수위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는데 우리 내부에서 갈등과 분열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존립도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안보위기 앞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따로 일 수 없습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위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치권에 권한을 위임한 것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 달라고 한 것이지  그 위험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위임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장성택과 이영호, 현영철을 비롯해  북한 고위 간부들에 대한 잇따른 무자비한 숙청이 보여주듯이,  지금 북한 정권은 극한의 공포정치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은 예상하기 힘들며,  어떤 극단적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에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국민 모두의 결연한 의지와 단합, 그리고 우리 군의 확고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국민여러분의 안위를 지켜낼 것입니다.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정부의 단호한 의지와 대응을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정부는 북한의 불가측성과 즉흥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모든 도발 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확고한 군 대비태세 확립과 함께  사이버 공격, 다중시설 테러 등의 비군사적 도발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력을 증강시키고,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 향상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발표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국회의장님, 국회의원 여러분,  북한이 언제 어떻게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고  테러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에 국민들의 안전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그동안 제가 여러 차례 간절하게 부탁드린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선택받으신 여러 의원님들께서 국민의 소리를 꼭 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처음 이 자리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신 것을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고향 가는 바쁜 걸음도 멈춰선 채,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였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하루빨리 이겨내기 위해 하나 된 힘을 보이자는 국민의 눈물이자, 절규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지난 설 명절에 지역 곳곳을 돌며  우리 경제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는 민심을 생생히 듣고 오셨을 것입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고  각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셨던 그 말대로 경제활성화와 민생법안을 지체 없이 통과시켜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제출된 지 벌써 3년 반이 넘었습니다.  서비스산업 육성은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청년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과거처럼 제조업과 수출에만 의존해서는 더 이상 우리 경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비스산업은 일자리의 보고(寶庫)입니다.  고용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2배나 되고, 특히 관광, 의료, 금융, 교육, 문화 등 우리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최대 69만개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13~14년 OECD 자료에 따르면, 고용율 70% 이상을 달성한 선진국들 중에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만 고용율 70%를 달성할 수 있고,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 보건·의료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지나친 억측이고 기우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제출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어디에도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는 조항은 없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서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고급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어느 순간 ‘의료영리화’로 둔갑되어 3년 반 동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의 희망을 주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근로자를 보호하며, 상생의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도 하루가 시급합니다.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입니다.  하루 속히 노동개혁 4법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서민의 아픔을 달래고, 경제 활력의 불쏘시개가 될 법안들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거두고 국민의 입장에서 통과시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는 위협 앞에서도 정부를 신뢰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정부와 저는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와 정부는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켜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만들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인권, 번영의 과실을 북녘 땅의 주민들도 함께 누리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잘못된 통치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데 지금보다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지지해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산 줄기세포치료제, 일본 수출 길텄다

    국산 줄기세포치료제, 일본 수출 길텄다

     국내 바이오기업인 알바이오와 네이처셀이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국내에서 제조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작년 8월에 일본 후생노동성에 특정 세포가공물에 대한 해외 제조허가를 신청,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하는 일본 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의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0일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취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이 국내 시설에서 배양, 생산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일본 병원에 수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식 수출은 3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은 재생의료를 국가의 주요 성장동력 산업으로 규정하고 ‘재생 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 제조시설의 경우 후생노동성이 특정 세포가공물에 대한 제조시설의 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아닌 외국의 줄기세포 제조시설이라도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승인을 받으면 해당 국가의 제조시설에서 배양해 제품화한 줄기세포라도 일본의 각급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공식화하고 있다.  라정찬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원장은 “우리 기술로 제조한 줄기세포치료제를 제품 심사가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면서 “일본 후생노동성의 이번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허가 승인은 우리의 바이오산업 수준을 국제사회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만큼 이를 통해 국부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글로벌 난민위기와 국제공조/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글로벌 난민위기와 국제공조/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입춘을 지났으나 여전히 춥다. 몇 해 전 유엔난민기구 집행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레바논과 요르단 난민촌을 방문한 일이 있다. 천진한 아이들 눈망울 뒤로 어른들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잊히지 않는다. 난민들에게 겨울나기는 또 다른 시련이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유럽에 도착한 난민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마그레브 지역과 유럽을 잇는 지중해는 생명선이자 죽음의 바다이다. 지중해와 육로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연간 3000명을 넘어선 까닭에서다. 시리아 내전으로 촉발된 난민의 대유럽 이동은 규모나 성격에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거대한 엑소더스는 중동의 위기를 고스란히 유럽으로 전이시키고 있다. 22개 유럽연합(EU ) 회원국과 4개 비회원 국가 내 통행의 자유를 합의한 솅겐 조약에 대한 비판과 경제침체 속에서 증가하는 난민 유입으로 사회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회원국 간 갈등도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에 달하는 2억여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 이주를 한다고 한다. 경제적 기회를 찾기 위한 자발적 이주자들도 있으나 정치적 박해나 분쟁 또는 자연재해를 피해 강제로 이주를 해야 하는 난민과 무국적자들이 증가하면서 국제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던지고 있다. 시리아만 보더라도 난민과 국내 피난민을 합산하면 1000만명이 넘고 폭력적 극단주의의 활동이 더해지면서 이라크, 예멘 및 리비아에서도 수많은 난민을 양산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해묵은 국제사회의 숙제다. 특히 미얀마를 떠나 안다만 해역을 떠돌아야 했던 해상 난민들의 운명도 모질기는 마찬가지였다. 많은 난민들이 밀거래 조직에 의해 잔인하게 희생되거나 피난처를 찾지 못하고 쓰러졌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에서는 많은 피난민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해 국제적 온정의 손길도 태부족이다. 글로벌 난민 위기가 복잡하고 장기화되면서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의 활동도 진보를 거듭해 왔다. 유엔은 유엔인도조정사무소(OCHA)를 중심으로 인도지원 활동을 포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직속 자문기구인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은 연간 4억 5000만 달러의 재원으로 인도적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선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비롯한 수많은 비정부 간 기구들도 기민한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은 구조적 갈등 속에서도 난민의 보호, 할당, 수용과 재정착을 위한 공동대응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구 차원의 공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것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하루 4만여명을 삶의 터전에서 몰아내는 지역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선제적 해법일 것이다. 지난해 8월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들이 잇따라 주검으로 발견되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를 정치적 공동 대응이 요구되는 인재로 규정짓고 숫자의 위기가 아니라 결속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난민의 재원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오는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인도지원정상회의의 의제도 재원 문제다. 우리나라가 국제적 인도지원 분야의 활동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더 감동적인 사실은 많은 시민들이 적지 않은 금액을 길거리에서 쾌척하고 있고 그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온정이 난민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 ‘충격적 부진’ 중국 1월 수출 11.2% 급감…한국 경제도 먹구름?

    ‘충격적 부진’ 중국 1월 수출 11.2% 급감…한국 경제도 먹구름?

    ‘충격적 부진’ 중국 1월 수출 11.2% 급감…한국 경제도 먹구름? 충격적 부진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11.2%나 급감했다. 중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5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 1월 수출은 1774억 7500만 달러(214조 9733억원)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2% 줄어들었다. 전월보다는 20.6%나 감소했다. 경제 분석기관들의 예측치(1.8% 하락)보다 훨씬 큰 감소폭으로 중국의 성장둔화를 알리는 충격적인 결과로 보인다. 수입 역시 1141억 88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8.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은 3.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역수지는 63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은 1조 1437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하락폭은 6.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작년 12월 14개월 만에 중단됐던 수출 감소 행진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7375억 위안으로 14.4% 줄어들어 수출 감소폭보다 훨씬 컸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이 3.6%, 수입은 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발표치는 충격적일 정도로 악화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예상을 웃돌았던 중국 수출지표가 1월 수출을 미리 당겨 집행한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을 확인시켜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중국 수입업자들이 수입단가를 거짓으로 높여 외화를 유출시키는 등 통계 왜곡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2∼3% 급감하는 경착륙 가능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최대 교역상대인 유럽연합(EU)과의 무역총액이 전년보다 9.9% 하락한 영향이 컸다. EU에 대한 수출은 7.4%, 수입은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무역액은 9.9%, 일본과는 6.0% 하락했다. 아울러 중국의 수출을 견인해오던 기계·전자제품의 수출도 6.8% 하락했다.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는 4062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흑자 규모는 예상치(3890억 위안)을 상회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하지만 1월 대외무역수출 선도지수가 31.7로 지난해 12월보다 0.5 상승한 점에 비춰 2분기부터 수출 하방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손님, 따뜻한 K스마일로 맞아 주세요”

    “외국인 손님, 따뜻한 K스마일로 맞아 주세요”

    김종덕(왼쪽 네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TV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출연자들과 함께 ‘외국인 손님맞이 K스마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스마일 캠페인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국의 친절 문화를 확산해 주요 관광 인프라의 편의성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라가르드, 차기 IMF총재 단독입후보…사실상 연임확정

    라가르드, 차기 IMF총재 단독입후보…사실상 연임확정

      크리스틴 라가르드(?사진?·60)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차기 총재 경선에 단독 입후보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11일(현지시간) IMF 집행이사회는 전날 마감된 총재 후보 등록 결과, 라가르드 총재가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4일 임기가 종료되는 라가르드 총재는 경쟁자 없이 임기 5년의 차기 총재로서 다시 IMF를 이끌게 됐다.  그는 지난달 20일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면서 연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뜻을 나타냈다. 2011년 7월 첫 임기를 시작한 라가르드 총재는 IMF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물론 미국과 중남미 국가 등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은 IMF 집행이사회의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후보등록 발표 직후 낸 성명에서 라가르드 총재의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IMF 집행이사회가 차기 총재 후보 등록을 시작한 직후 영국과 독일도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지난해 12월 프랑스 법원이 라가드르 총재가 프랑스 재무장관 시절 직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당시 아디다스 매각 관련 분쟁에서 사태 해결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식량원가 뚝뚝 떨어져도 제품값은 쑥쑥 올리네

    식량원가 뚝뚝 떨어져도 제품값은 쑥쑥 올리네

    곡물·유지류·설탕·유제품 줄하락…두부·달걀·햄버거값은 잇단 인상 국제 식량가격이 1년 새 16%가량 떨어진 것과 달리 국내 식품 가격은 거꾸로 계속 오르기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업들이 유가 하락분뿐만 아니라 재료 값 인하분도 독식하며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9%(3포인트) 하락한 150.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월(178.9)에 견줘 15.9% 떨어진 것으로 2009년 4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낮다. 가격이 하락한 데에는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탓이 크다. 지난달 곡물 가격은 전월 대비 1.7%, 유지류 1.7%, 설탕 4.1%, 육류 1.1%, 유제품은 2.9% 각각 하락했다. 농식품부 측은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설탕 가격이 떨어졌고 유제품은 유럽연합(EU)의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재료 값만 보면 국내 식품 가격은 떨어질 요인만 있는 셈이다. 일시적인 하락이 아니라 지난 5년간 하락세였던 만큼 인하 요인도 충분해 보인다. 특히 국제 유가도 12년 만에 최저 수준이어서 물류비 인상 요인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부터 두부와 달걀, 콜라, 햄버거 등 주요 식·음료 가격은 줄줄이 오르고 있다. 국내 두부시장의 점유율 1위인 풀무원은 지난해 말 36개 두부 제품 가격을 평균 5.3%, 5개 달갈 제품 가격을 평균 3.9% 각각 올렸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산 대두 가격과 포장재 가격, 임금 인상분 등을 반영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값을 올렸다”고 말했다. 풀무원이 가격을 올리자 CJ제일제당과 대상FNF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 설탕값이 1년 전보다 8.4% 내렸지만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12월 스프라이트 5개 품목의 공급 가격을 평균 7% 인상했다. 동아오츠카도 지난 2년 동안 가격 변동이 없었던 포카리스웨트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는 11일부터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올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은 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등으로 나뉘는데 최근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이 있어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식량가격지수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식품 가격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고안한 지수다. 2002~2004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다. 지수가 150이면 비교 시점보다 50% 올랐다는 뜻이다.
  • 봄을 입었네

    봄을 입었네

    낮 최고기온이 9~17도를 기록해 전국이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1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의류가게 쇼윈도에 봄옷으로 단장한 마네킹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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