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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에 코인 출렁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에 코인 출렁

    비트코인 급등락… 9만 달러대 거래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가량 급등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쳤다. 급등세는 한풀 꺾였지만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춤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3일 인베스팅닷컴과 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개 암호화폐(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카르다노) 비축’ 발언 후 세 시간 만에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3290억 달러 증가해 총 3조 24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8만 6071달러)보다 9.5% 오른 9만 4265달러(약 1억 3779만원)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9만 1176달러(1억 3318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6% 오른 2518달러(368만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이 소폭 감소하며 오후 8시 기준 2358달러(3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밖에 전날 대비 34.0% 상승했던 리플은 2.93달러에서 2.65달러로, 24.4% 오른 솔라나는 178.71달러에서 161.32달러로, 72.4% 급등한 카르다노는 1.13달러에서 0.97달러로 각각 내려온 상태다.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도 급증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4조 3750억원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15조 6370억원)에 육박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 8만 달러대가 붕괴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하는 추세에 있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지난달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30억 달러(4조 4000억원) 순유출이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맹국이나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심이 될 것이며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전략비축유(SPR)와 비슷한 개념이다. 전략적으로 중요 에너지원인 석유를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 에너지부가 비축해 놓고 있는 것처럼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새로 사들이거나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 1기 당시 가상자산에 대해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재선 과정에선 우호적 태도로 바뀌었다. 지난해 7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했고, 9월 온라인 대담에서는 “우리가 (가상자산 비즈니스를)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하고 다른 나라가 할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도 확대됐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주 1%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3.03%를 기록 중이다. 한편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수도 2000만명을 돌파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정을 보유한 투자자 수(중복 합산 포함)는 2268만명으로, 전월(2217만명)에 비해 한 달 새 51만명 늘어났다.
  • [사설] 가상자산 전략물자 추진 美… 손놓고 있지 말고 대비를

    [사설] 가상자산 전략물자 추진 美… 손놓고 있지 말고 대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새 국면이 열리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까지 포함하는 이번 전략에는 미국의 금융 패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장기적 포석이 깔렸다.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공언은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원으로 격상시키는 중대 선언이다. 트럼프의 장담대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실현되면 36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부채를 당장 줄일 수 있다. 또한 세계 경제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재편될 때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하는 기반으로 직결될 수 있다. 석유 거래를 달러로 결제하는 국제결제 체제가 디지털 자산 거래 위주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미국은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장담을 진작부터 해 왔다. 트럼프의 말이 공연한 소리가 아닌 징후는 이미 명확해지고 있다. 미국은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가상자산 금융상품화 시대를 열었다. 우리의 대응은 초라한 수준이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위원회를 열어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제도를 정비한다지만 소극적 접근에 그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법집행기관과 비영리법인 등에, 하반기에 약 3500개의 투자회사와 상장 기업까지 각각 매도 거래를 허용하는 정도의 로드맵이다. 관련 입법도 제대로 정비돼 있지 못하다. 가상자산 과세를 놓고 여야 논쟁을 거듭하다 2년 유예한 정도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거래 대응에 치중하느라 가상자산 생태계의 규칙을 정립하는 작업은 계속 미뤄졌다. 초보 단계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만 시행되는 중이다.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를 국제적 수준에 맞추는 등 미래 금융패권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제도 손질을 서둘러야 한다.
  • [재테크+] 다시 ‘8만 달러’ 비트코인…‘가상화폐 정상회담’ 앞두고 회복세

    [재테크+] 다시 ‘8만 달러’ 비트코인…‘가상화폐 정상회담’ 앞두고 회복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조명받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 개최되는 가상화폐 정상회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 회담이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2% 상승한 8만 4548.5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7만 8000달러대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 회복한 수준입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달 28일 943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면서 8일 동안 이어진 자금 유출 행진을 멈췄습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시장이 3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뒤 회복의 초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회복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번째 가상자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백악관의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진행하며, 가상자산 업계 유력 인사들과 투자자,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다만 백악관은 아직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달 4일 삭스가 가상화폐 차르로 임명된 후 첫 공개 발언을 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당시 삭스는 “우리는 그 혁신을 미국 내에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금융 자산은 다른 모든 아날로그 산업처럼 디지털화될 운명이며, 우리는 그 가치 창출이 다른 국가가 아닌 미국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정책 기조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와 메타마스크 개발사인 컨센시스에 대한 소송, 그리고 로빈후드, 제미니, 유니스왑 랩스, 오픈시에 대한 조사를 기각한 이후 이루어진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또 다른 움직임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관리사인 블랙록이 자산 배분 모델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를 1~2% 비중으로 추가한 것인데요. 다수의 금융 자문사와 기관들이 블랙록의 자산 배분 모델을 참고해 비트코인 ETF를 자신들의 고객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생길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1월 역대 최고치에서 20%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다소 어려운 시기이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145% 상승해 약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2029년 초까지는 최대 513% 상승한 약 50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가 퇴임하기 전에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촉매에 대해 켄드릭은 “올해 내내 더 많은 규제적 명확성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규제가 스테이블코인과 KYC(고객 확인) 관련 규정을 포함하며, 이는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더 많은 미국 은행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미국 내 대형 기관들도 계속해서 가상화폐 시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비트코인, 8만 5000달러서 혼조세… 현물 ETF서 하루새 1조원 순유출

    비트코인, 8만 5000달러서 혼조세… 현물 ETF서 하루새 1조원 순유출

    지난해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이틀 연속 1조원이 순유출되면서 비트코인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새 11%가량 떨어지며 8만 5000달러 부근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11개 비트코인 ETF 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1억 3890만달러(약 1조 6420만원)의 대규모 자 유출을 겪었다. 하루 전날인 25일에는 총 9억 3790만달러(1조 3400억원) 규모의 유출이 나타나며 연일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 유출은 7 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최대 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블랙록 IBIT에서도 출시 이후 최대 유출액이 빠져갔다. IBIT에서만 26일 4억 2000만달러(6066억원)가 순유출됐다. 이에 추가 하락 조짐이 점쳐지고 있다. IBIT가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세를 견인했던 만큼, 이번 자금 유출이 약세(부정적) 심리 확대를 시사한다는 것이다. 수급 원리에 따라 현물 ETF 수요가 둔화하게 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0일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장기간 순유출이 나타나는 경우 (비트코인 가격) 하락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8% 상승한 8만 4478달러(약 1억 2267만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1억 2397만원에 거래됐다. 이번 대량 유출이 단기 사이클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장기 투자자보다는 차익거래를 노린 헤지펀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일 뿐,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대형 기관 투자자에 이어 연기금도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다면 비트코인은 올해 말까지 20만 달러, 이더리움은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트럼프 약발’ 끝? 비트코인 한달 만에 22% 폭락… ‘7만 달러’ 우려도

    ‘트럼프 약발’ 끝? 비트코인 한달 만에 22% 폭락… ‘7만 달러’ 우려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 4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11만 달러에 근접했지만, 최근 9만 달러 선을 내준 데 이어 7만 달러 선까지 하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자산 투자)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8만 4759달러(약 1억 222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4.79% 떨어진 가격이다. 지난 24일 9만 달러 선이 무너진 뒤, 이날에는 8만 5000달러 선까지 내줬다. 같은 날 오전 5시 20분쯤에는 8만 2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함께 연일 상승세를 탔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는 사상 최고가(10만 911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리플 가격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대비 이날 비트코인 가격을 따져보면 한 달 새 약 22.3%가 떨어진 셈이다. 비트코인의 8만 5000달러 붕괴에 대해 트럼프 트레이드의 약발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취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는 등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첫 내각 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의 EU 관세 계획이 시장의 낙관론을 꺾은 듯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내 경기 둔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지난주 발생한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의 2조원 규모 해킹 사태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인출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1월 ETF가 출시된 이후 가장 큰 유출 규모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미 대선 직전인 7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더빗에 따르면 오는 28일 만기인 옵션 가운데 7만 달러에 베팅하는 계약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친 암호화폐 행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입법 등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관련 정책 추진 속도 등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재테크+] ‘9만 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향후 5가지 변수는

    [재테크+] ‘9만 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향후 5가지 변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9만 달러 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이 이제 추가 하락과 반전 상승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데요.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5가지 핵심 변수를 면밀히 관찰하며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3.70% 떨어진 8만 8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최대 8.5%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일일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이 밖에 이더리움과 XRP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났던 위험자산 랠리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트럼프 취임 이후 약 20% 하락했습니다. 동맹국과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적인 외교 태도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고물가 우려까지 맞물려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말부터는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에게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며 나스닥100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악의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가상화폐 상승세를 주도했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도 최근 속속 자금을 회수하는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지난 24일 하루 동안만 1억 5800만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9억 5600만 달러 이상이 유출되며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비트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과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관련된 밈코인 스캔들도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죠. 게다가 트럼프와 부인 멜라니아가 지난달 취임식 직전에 출시한 밈코인 역시 저조한 성과를 보이자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는 출시 직후 최고점과 비교해 현재 80%가량 폭락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트리뷴은 이번 주 비트코인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는데요. 가장 먼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지지선을 지키는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죠. 비트코인 가격이 9만 47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9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분석이 서로 맞서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주목할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주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상 물가 지표가 높게 나타나면 중앙은행은 시중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정책을 펴며, 이에 따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가격은 하락합니다. 가파르게 상승한 금 가격 역시 변수로 꼽힙니다. 가상화폐와 달리 금은 계속해서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금 가격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몇 개월 내 비트코인 역시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역사적으로 최저치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코인트리뷴은 “이러한 낮은 변동성 수준은 과거에 중요한 시장 움직임의 전조였다”며 “이는 강세 또는 약세의 급격한 움직임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긴장감을 시장에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심리가 눈에 띄게 약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가총액, 유통량, 채굴 총량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지표는 투자자들의 활동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추세를 두고 강세 주기의 이전의 조정 국면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인트리뷴은 “이번 주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높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거시경제 및 기술적 지표를 모니터링하면서 충동적인 결정을 피하고 기회를 포착하거나 손실을 제한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삼성증권 ‘굴링’으로 똑똑하게 투자하자… 알고리즘 기반 솔루션 제공

    삼성증권 ‘굴링’으로 똑똑하게 투자하자… 알고리즘 기반 솔루션 제공

    자산관리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알고리즘 기반 투자 솔루션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 목표 입력 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굴링’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25일 밝혔다. 굴링은 ▲투자 목표를 입력하면 국내외 해외주식, 채권, 대안상품 등의 자산군에 투자하는 펀드 및 ETF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 ▲투자자가 원하는 테마의 종목을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 종목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굴링은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기준 로보·연금·주식 굴링 누적 가입자 수가 11만 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굴링 서비스는 수익을 추구하면서 변화하는 주식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찾는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최초 투자 이후에 매달 운용보고서 제공은 물론,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로보굴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지수의 6개월 누적 수익률이 5.93%을 기록한 시기에 로보굴링의 동기간 누적 수익률은 6.43%에 달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로보굴링, ‘연금굴링’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1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로보굴링 또는 연금굴링 서비스 이용자 중 순입금 및 투자 기준을 충족한 이용자에게 상품권을 준다. 로보굴링 및 연금굴링 계좌에서 30만원 이상 순입금·투자 시 커피 기프티콘을, 100만원 이상이면 1만원 상품권을, 1000만원 이상이면 2만원 상품권을, 5000만원 이상이면 4만원 상품권을 준다. 로보굴링과 연금굴링 중복 참여는 안 되며, 이벤트 종료일까지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
  • ‘고래’ 삼켜 20배로… 업계 유일 ‘1조 클럽’ 한투, 주주환원엔 인색[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고래’ 삼켜 20배로… 업계 유일 ‘1조 클럽’ 한투, 주주환원엔 인색[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부친 만류에도 한투 인수해 ‘대박’연봉 웃도는 파격 인센티브 도입카뱅 2대 주주·우리銀 과점주주로ETF 분야서 유독 존재감 낮은 편작년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꼴찌’자산 20배 뛸 때 주가 겨우 2배 올라 “업계 10위 규모의 동원증권을 가지고 당시 최고인 한국투자증권이나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하겠다고 선언했을 때부터 시장은 그의 승부사 기질을 알아봤다.” 김남구(62)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003년 5월 동원금융지주 사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3월 동원증권 사장을 맡은 뒤 아버지 김재철(91)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만류에도 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전했다. 업계 10위권이던 회사 덩치를 고려할 때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모험을 감행한 것인데, 그는 고심 끝에 적어 낸 5412억원으로 당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칼라일을 12억원 차이로 제치고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산은 20년 사이 5조원에서 100조원으로 약 20배, 자본은 1조원에서 9조원으로 약 9배 급증했다. 지난해엔 국내 증권업계에서 순이익 기준 유일한 ‘1조원 클럽’에 등극했다. ●지배구조 탄탄… 장남 김동윤 승계 예상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너 김 회장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7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주사를 통해 핵심인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벤처캐피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F 운용), 한국투자캐피탈(여신 전문 금융업), 한국투자저축은행(저축은행업) 등 자회사 9개와 한국투자신탁운용(자산운용사) 등 손자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00년 초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 명예회장으로부터 참치캔으로 유명한 모회사 동원산업 보유 지분 8.07%를 증여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3년 동원산업 지분율을 37.42%까지 높였다. 금융(동원금융지주)과 식품(동원산업)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지분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다. 계열 분리 후 재상장으로 김 회장의 동원금융지주 지분은 12~13%대로 줄었다가 2004년 다시 아버지의 동원금융지주 지분 7.04%를 증여받아 지분율을 지금의 20%대로 늘렸다. 김 회장은 동원금융지주를 가지고 2004년 동원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떨어져 나왔다. 동원금융지주는 2005년 동원증권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식품 산업을 영위하는 동원그룹은 동생 김남정(52) 동원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인 김동윤(32) 한국투자증권 대리가 한국투자금융지주 3세 승계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한다. 공채를 통해 평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김 대리가 밟고 있는 코스가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범동원가의 승계 수순이어서다. 김 대리는 2023년부터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을 늘리고 있다. 그해 7월 5만 2739주 매입(0.09%)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엔 24만 1000주, 4월에는 4만 3000주를 거듭 매입해 현재 0.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93년생인 김 대리는 2017년 영국 워릭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2019년 한국투자증권 해외 대학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입사해 4개월간의 연수를 마친 이후 강북센터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그밖에 김 회장의 장녀인 김지윤(27)씨도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 IB·한투증권 AM 더해 시너지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통합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동원의 투자은행(IB) 기술과 한투의 자산관리(AM) 능력이 만나 일명 이밤(IBAM) 모델이 됐다는 설명이다. 통합 초기를 기억하는 관계자는 “동원은 증권업 본연의 브로커리지, IB 면모가 강했다. 반면 한투는 투자신탁으로 오래 있다 보니 AM이 주된 영업이었다”면서 “IB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고, 그 상품을 AM 쪽으로 넘겨주니 시너지로 영업 수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밤’이라는 돛을 달고 항해하는 배의 동력은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였다. 증권업계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처음 도입한 동원증권의 모델을 가져왔다. 1980~1990년대 동원증권의 주식 매매 수수료율은 0.4%였는데 이를 직원들과 나눴다. 많이 받는 직원들은 한 달에 1000만원도 넘는 인센티브를 가져갔다. 1989년 대졸 남자 직원의 증권사 초임 연봉이 평균 870만원이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연 인센티브만 억대로 지급된 파격적인 수준이다. 김 회장의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자회사를 신설하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규모와 업권을 넓혀 갔다. 한국투자증권 인수 이후에도 현대증권(현 KB증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등 굵직한 빅딜에 참전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은행업 진출에 대한 오랜 꿈도 이뤘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6년 1월 카카오뱅크 설립 당시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55.5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참여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은 27.16%다. 지분율은 카카오 쪽과 동일하지만 보유 주식 수가 카카오보다 1주 적어 지위는 2대 주주다. 투자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최대 주주가 되면 지주회사의 성격이 은행지주로 바뀌어 더 강화된 규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2대 주주로 내려온 것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를 선임하는 식으로 카카오뱅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런 이유로 2016년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출신인 윤호영(54) 현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출신인 이용우(61)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2020년 이 전 의원의 총선 출마로 공동대표 체제에서 대표·부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윤 대표이사와 김광옥(58)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의 부대표 체제가 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이사회 리스크관리위원장을 지낸 함춘승(61)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이사 선임권이 있는 과점주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6년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우리은행 지분 4%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며 과점주주가 됐다. 2019년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됐고, 지난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으로 민영화가 완료된 이후에도 우리금융지주 과점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추천한 정찬형(69)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6년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를 지키며 의장까지 맡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증권 이외 계열사는 실적 악화 골치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다음 목표는 보험사 인수로 알려졌다. 보험사 포트폴리오가 없는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3년 9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하는 등 보험 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수 대상으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BL생명 등이 거론된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68억원 적자이지만, 건전성을 보여 주는 지급 여력 비율은 327.12%로 최상위권이다. 다만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나치게 안정을 추구하고 변화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령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2년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 진출하며 선두 주자가 됐지만 ETF에 주력하지 않아 실기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기준 ETF 개수(89개)나 순자산총액 점유율(7.72%)로도 1·2위인 삼성자산운용(204개, 38.05%)·미래에셋자산운용(202개, 35.66%)에 한참 뒤처진다. 회사는 정부가 강조하는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인 주주 환원에도 인색하다. 2023년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주주 환원율은 21.9%로 메리츠금융(51.2%)·KB금융(38.6%)·신한금융(36.0%) 등 다른 금융지주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인 밸류업 실행 방안은 내놓지도 않았다. 소극적 주주 환원 탓에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약 20년간(2006년 3월 31일에서 2024년 12월 31일) 자산이 약 20배 성장하는 동안 주가는 3만 4800원에서 7만 1300원으로 2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익이 최대인 데 반해 소비자 보호 수준은 꼴찌라는 꼬리표도 떼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민원 건수는 국내 10대 증권사 전체 민원 건수(1686건)의 42.4%에 달하는 715건으로 최다 민원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계열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1104억원에서 지난해 235억원으로 급감했고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같은 기간 423억원에서 -28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 [재테크+] “비트코인 이제 시작일 뿐”…가상화폐 정책 드라이브 거는 美

    [재테크+] “비트코인 이제 시작일 뿐”…가상화폐 정책 드라이브 거는 美

    “그리고 이제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추진 중인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그는 상원의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법안 소위원회 청문회’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디지털 자산을 위한 초당적 법률 프레임워크 탐구’라는 주제의 이 청문회는 오는 26일(현지시간)에 열립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입니다.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의 강력한 지지자로 알려진 루미스 의원은 미국이 금 보유고처럼 비트코인 보유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는 이미 5년에 걸쳐 미국이 비트코인 100만개를 전략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기도 했죠.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초 5만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달러 선까지 치솟았는데요. 다만 최근에는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죠.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심각한 시장 붕괴를 암시한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적극적인 가상화폐 정책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가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보유고 설립 계획을 공식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가상화폐로 대단한 일을 할 것이다. 중국이나 다른 누구보다 앞서 나가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석유 전략비축과 유사한 비트코인 전략 보유고를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명확히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 실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달 23일 ‘디지털자산시장 워킹그룹’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그룹은 향후 180일 이내에 가상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및 입법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삭스도 이달 초 첫 기자회견을 열어 스테이블코인(다른 자산에 연동된 가상화폐)과 시장 구조에 초점을 맞춘 가상화폐 규제를 담당할 실무그룹 구성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가상화폐의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했죠. 비트코인 보유고 계획에 대해서는 “행정부 내부 실무그룹에서 가장 먼저 살펴볼 핵심 사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는 더욱 적극적인 제안을 내놨는데요. 그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공급량의 20%를 매입해 디지털 경제 지배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12개월 만에 400만개에서 60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국 납세자들에게 50조~80조 달러의 막대한 혜택을 가져다주고 국가 부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의 시각도 긍정적입니다.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시보(Cboe) 글로벌 마켓 웨비나에서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 횡보세는 매우 건전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시장의 우려 속에서 적절한 가격 조정을 거치는 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1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시대의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시장의 동물적 본능이 촉발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죠. 특히 우드 CEO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고 분석했는데요. 최신 비트와이즈·베타피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금융 자문가의 22%가 지난해 처음으로 고객 계좌에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는데, 이는 2023년의 두 배 규모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금융매체 배런스는 시보의 롭 마로코 글로벌 ETF 상장 책임자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이 출시 1년 만에 12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습니다. K33 리서치는 이 수치가 약 1293억 달러에 달해 금 ETF의 운용자산 규모(1289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ETF를 운용하는 블랙록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1~2% 수준의 비트코인 배분을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2% 배분이 미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해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점검과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죠.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 인센티브 일관되게 추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밸류업 인센티브 일관되게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과 인센티브 제공, 세제지원 방안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JP모건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20개사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지난 17일까지 114개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년 전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 중”이라며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상장도 이뤄지면서, 기업의 주주환원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공매도 등 제도개선과 관련해선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 선임 제한 등 다양한 제재 수단을 도입하는 등 더욱 엄정히 대응해 자본시장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기간 제한 등이 법제화됐고,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처가 진행돼 오는 3월 31일부터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존중 기업경영’ 확립을 위한 정책방안도 알렸다. 김 부위원장은 물적분할과 내부자거래, 자사주, 배당과 관련해 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행됐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28일 모건스탠리 주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에도 참석해 자본시장 관련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금값 자고 나면 최고가… “연말엔 3100달러 간다”

    금값 자고 나면 최고가… “연말엔 3100달러 간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여러 차례 갈아끼우며 트로이온스(31.1035g)당 3000달러(약 432만원) 선에 다가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4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7% 오른 294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3일(2945.40달러)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쓴 것이다. 지난해 말(2641.0달러)과 비교하면 약 두 달 반 사이에 11.7% 급등한 수치다. 1년 전(2024.10달러)에 비해선 무려 45.7%나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전쟁 조짐이 나타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연말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3000달러에서 3100달러로 높여 잡았다. 관세 부과를 포함한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투기 수요가 많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수요가 월평균 50t에 달해 예상보다 규모가 클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와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은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관세를 포함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포지션으로 인해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미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각국 중앙은행, 특히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앙은행이 위험 분산을 위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했다.
  • 트럼프가 쏘아올린 골드러시… 금 관련 코인·ETF도 ‘금빛 질주’

    트럼프가 쏘아올린 골드러시… 금 관련 코인·ETF도 ‘금빛 질주’

    국제·국내 금 시세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99.99’ 가격은 전날보다 0.43% 오른 g당 16만 200원에 개장했다. 금 가격이 g당 16만원을 돌파한 것은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연초(12만 8790원)에 비하면 두 달 새 24.4%나 오른 셈이다. 이달 들어 금 거래대금은 12일까지 총 6695억원으로, 지난 1월 한 달간 거래대금(4517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국제 금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29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9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1년 새 44%나 상승했다. 금과 관련된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상장지수펀드까지 덩달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금 기반 가상자산인 팍스골드는 연초 2627달러 수준에서 2920달러로 11%나 올랐다. 금 관련 ETF인 ‘에이스 KRX 금현물 ETF’는 연초 대비 23.45% 상승했다. 이처럼 ‘골드러시’가 거세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골드바 판매액은 243억 4016만 5559원으로, 지난달 1~11일 판매액(124억 3379만 8127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금 수요가 치솟으면서 시중은행과 한국금거래소에서 골드바 판매가 중단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골드바는 LS MnM, 고려아연 등 금속제련회사가 동 광석으로부터 구리를 제련하는 과정에서 원재료에 함유된 금을 정제해 만든다. 이때 동 광석의 금 함유량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금 수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 금 수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금 수요가 치솟아 ‘금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오는 4월 골드바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벌써 6%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등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25.5%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 포함) 25%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6.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총수익률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금값 강세의 주요 동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도 시행 직전 유예되긴 했지만, 무역 갈등은 나날이 고조되는 양상이죠.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행보도 주목할 만합니다. PBOC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규모 금 매입을 이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 투자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물 금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적은 돈으로도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더욱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SPDR 골드쉐어스 ETF와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가 있습니다. 각각 0.40%와 0.2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실물 금 보관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나고, 세금 처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 투자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배당금이나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인데요. 가치 변동이 투기적 수요나 감정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기업 실적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금 시장은 단기 매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금을 살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을 정해두고 ETF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연금계좌 해외 ETF ‘이중과세’ 논란… 연금소득세 환급 검토

    연금계좌 해외 ETF ‘이중과세’ 논란… 연금소득세 환급 검토

    美에 세금 낸 뒤 국내서 차액 납부기존 ‘先환급 後원천징수’서 변경연금 수령 땐 3~5% 소득세 또 내야 정부, 업계와 후속대책 논의 돌입형평성 차원 연내 해결 어려울 듯 연금 계좌를 통한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서 얻은 배당 소득에 매겨지는 소득세 계산 방식이 ‘이중과세’ 논란에 휩싸였다. 연금 계좌로 세제 혜택을 보려던 투자자 사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정부가 후속 대책 논의에 돌입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됐다. 지금까진 ‘자산운용사’라 불리는 간접투자회사가 국외 자산에 투자해 얻은 이익에 대해 외국에서 세금을 징수당하면 국세청이 세금을 환급해 준 뒤 간접투자회사가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분할 때 국내 세율을 적용해 소득세를 원천징수했다. 투자국이 미국이라면 미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선납한 뒤 국내 세율로 소득세를 부과해 온 것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2021년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납세 편의를 높이겠다”며 세법을 개정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은 국내 세율을 적용한 소득세에서 외국납부세액을 뺀 금액만 원천징수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사가 투자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대납하지 않고, 차액분만 국내에서 과세하겠단 것이다. 예컨대 투자자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분배금을 받을 때 기존에는 운용사가 미국에 낼 배당소득세 15%를 국세청이 먼저 14%까지 환급해 줬다. 이후 투자자가 분배금을 받을 때 국세청이 국내 세율 14%를 적용해 징수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운용사가 미국에 15% 세금을 먼저 내야 한다. 미국 세율이 국내 세율보다 1% 포인트 높아 원칙적으로 추가 징수는 없다. 일반 계좌로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했을 땐 개편 전후 받는 분배금에 차이가 없다. 문제는 연금 계좌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계좌는 투자 소득을 받는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가 3~5% 붙는다. 외국에 배당소득세를 낸 뒤 국세청에 또 내는 연금소득세가 이중과세 논란의 핵심이다. 연금 계좌로 투자하면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미국 세율로 원천징수돼 납부 연기(과세 이연) 효과가 사라진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이중과세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월 배당 ETF 투자자는 지난달 연금으로 받는 분배금부터 이미 이중과세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 가입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바뀐 공제 방식이 불이익을 준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미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보조해 주고, 국내에선 연금 계좌라는 이유로 낮은 세율을 적용한 기존 방식이 ‘이중혜택’이라 판단하고 세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연금 계좌 관련 이중과세 논란이 확산하자 연금소득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소득세만 내면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중과세 문제를 인식하고 업계 의견을 취합하며 관련 지침을 만들고 있다”면서 “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세 형평성 논란을 비롯해 고려할 부분이 많아 올해 안에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재테크+] “비트코인, 지금보다 7배도 간다” ‘월가 제왕’의 분석

    [재테크+] “비트코인, 지금보다 7배도 간다” ‘월가 제왕’의 분석

    ‘월가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향후 10억원을 넘을 정도로 잠재적 가치를 지녔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역할에 대해 주목할 만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에서 핑크 CEO는 “비트코인이 향후 50만 달러, 60만 달러, 70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15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금보다 최고 7배까지 가격이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비트코인이 주권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자산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는 ”만약 당신이 통화의 가치 하락이나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성이 두렵다면 비트코인이라는 국제적인 기반의 도구를 가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역적 두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죠. 핑크 CEO의 관점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성장은 기관적 채택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1% 미만을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조차 위험하다고 여기고 있지만, 그는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5%의 할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의 예측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드는 기관 채택 시나리오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를 분석했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기관 투자의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만큼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대규모 투자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채택과 잠재적 가치 상승의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지난해 말 현물 ETF 비트코인 투자금 유입이 잠시 멈췄다가 올해 들어서는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미국 로펌 반스앤손버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84%는 향후 12개월 동안 가상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모틀리풀은 ”개인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은 궁극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제한되지 않는다는 믿음에 근거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진정한 상한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떨어지면 더 좋아”… 설 연휴에 엔비디아 쇼핑 나선 서학개미들

    “떨어지면 더 좋아”… 설 연휴에 엔비디아 쇼핑 나선 서학개미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월간 순매수 규모가 2021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미국의 AI 관련 종목 주가가 줄하락한 것이 오히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저가 매수 움직임을 부추긴 모습이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40억 7841만 달러(약 5조 9475억원)를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 2021년 1월(45억 3227만 달러) 이후 4년 만의 최대 규모다. 2021년 1월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월의 순매수 움직임은 당시의 열기를 웃도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월(10억 4621만 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한 지난달의 순매수세는 딥시크 여파로 엔비디아 등 미국의 AI 관련주가 폭락한 이후 집중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거래일에만 17억 7896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1월 전체 순매수 규모의 44%에 달한다. 직전주(20~24일) 순매수 규모(4억 9813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많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지난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종목들 중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5거래일 동안 3억 5417만 달러(5165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의 최대치다. ETF에서도 저가 매수세 움직임이 완연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를 4억 4506만 달러(6490억원)가량 사들였다. 기록적인 폭락 속에서 서학개미들은 ‘딥시크 쇼크’와의 한판 승부에 나섰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료로 풀린 딥시크는 오픈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수익성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주가의 단기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 딥시크 폭풍에도 서학개미 ‘미국 사랑’ 여전...월간 순매수 35개월만 최고

    딥시크 폭풍에도 서학개미 ‘미국 사랑’ 여전...월간 순매수 35개월만 최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폭발했다. 1월이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2022년 2월 이후 35개월 만에 월간 최대 순매수 규모를 갈아치울 기세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딥시크 출시 여파로 뉴욕증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1월 들어 지난 28일까지 미국 주식 27억 7455만 달러(약 4조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022년 2월 30억 314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한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AI를 중심으로 한 뉴욕 증시의 선전에 순매수세를 이어가던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9월과 10월 두 달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AI 열풍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수 있단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등이 작용했다. 하지만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다시 뉴욕 증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엔 이 같은 움직임이 한층 본격화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보편관세 부과 등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이 미국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딥시크 출시 여파로 뉴욕 증시가 휘청인 와중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4억 7510만 달러(약 6875억원)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28일 하루에만 3억 4578만 달러(약 5003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뉴욕 증시가 탄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저가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딥시크 출시 영향으로 지난 27일에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97% 빠진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28일 하루 엔비디아 주식 1385만 달러(약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테슬라와 애플 등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는 “딥시크의 AI 혁신은 추가적인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이어지거나 (기업들의) 비용 지출 열기를 낮출 수 있다”며 “하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이것’ 투자했다면 대박…재테크 수익률 따져보니

    지난해 ‘이것’ 투자했다면 대박…재테크 수익률 따져보니

    지난해 비트코인과 금이 수익률 면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반면 부동산과 주식은 저조하거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주요 자산별 투자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 133.79%로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일 4만 4184.37달러에서 지난 23일 기준 10만 3296.57달러까지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금 한 돈(3.75g) 도매가격은 36만 7000원에서 54만 2000원으로 1년 새 47.68%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투기성이 강한 비트코인과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이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해외 주식 투자 역시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는 28.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달러 투자(11.21%), 채권(7.00%), 원유(6.02%)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으며, 예금 투자 수익률은 4.14%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부진했다. 코스피200 연동 KODEX200 ETF는 -7.4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국내주식펀드 평균수익률도 -0.46%로 손실을 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엔화 투자 수익률은 0.30%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된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부동산원의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6.04에서 96.30으로 0.27%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작년 꼴찌, 새해 1등’ K증시 랠리…개미들은 “그래도 美증시로 간다”

    ‘작년 꼴찌, 새해 1등’ K증시 랠리…개미들은 “그래도 美증시로 간다”

    지난해 전 세계 주요국 증시 중 최하위 수준의 성적표를 써냈던 국내 증시가 새해 들어 최상위권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정반대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 증시를 무섭게 외면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이 이달 들어 조금씩 돌아오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면서다. 다만 국내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주식시장 선호를 이어 가며 국내 증시에 대한 불안함을 완전히 씻어 내지 못한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는 5.1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6.86% 올랐다. 지난해 각각 9.63%와 21.74% 하락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2025년을 출발한 셈이다. 초반 성적표는 주요국 증시들 중 최상위권이다. 같은 기간 미국의 다우지수는 2.22%, S&P500은 1.9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65%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오히려 3.62% 후퇴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조금씩 회복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들은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있었던 지난달만 해도 3조 43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운 바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선전에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미국 증시를 향하고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18억 132만 달러(약 2조 6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2억 9212만 달러(4264억원)를 사들였다. 아직 1월이 채 다 가지 않았음에도 월간 기준 지난해 6월(21억 1274만 달러 순매수)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순매수다. 반면 같은 기간 개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뉴욕증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일주일간 순매수 금액만 3000억원에 육박한다. 여전한 국내 정세 불안에 눈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100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충격과 공포’ 전략을 공언한 바 있다”며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알 수 없지만 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불확실성을 선반영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 [재테크+] “비트코인, 중대 분기점…2주 ‘9만 달러’ 버티면 폭발적 랠리”

    [재테크+] “비트코인, 중대 분기점…2주 ‘9만 달러’ 버티면 폭발적 랠리”

    비트코인이 현재 중대 분기점에 서 있으며 향후 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이어 2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라는 두 가지 주요 이벤트를 주시하며 ‘9만 달러’ 지지선이 유지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1~2주 동안 9만 달러선 위에서 유지된다면 폭발적인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했던 2023년 7~8월보다는 급등 초기였던 지난해 1월의 상승 흐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과거 상승장 초기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코웬은 “지난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을 때는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지지선 근처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동향은 시장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10X리서치 창립자 마르쿠스 티엘렌은 “이번 연준 회의가 비트코인 가격의 상당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임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현재 두 가지 시나리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고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질 경우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가속화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연준이 현재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2025년 금리 인하 횟수 역시 시장 전망보다 줄어들 경우에는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변수도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4일 앞으로 다가오자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티엘렌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3월 중순까지 조정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이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을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이전 대선 시기의 시장 움직임을 언급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취임식 이후인 5월 6만 달러대까지 올랐으나 불과 2개월 후 3만 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은 늘 예상을 뒤엎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정렬될 경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도 중요한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기관투자자 투자가 늘면서 시장 변동성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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