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ESS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02
  • 박진수 “인재 발굴·육성이 CEO 최고 사명”

    박진수 “인재 발굴·육성이 CEO 최고 사명”

    6년째 해외 현지 채용행사 직접 주관 美서 30개大 석·박사 등 40여명 초청 “꿈 맘껏 실현 기회”… 年 15% 성장 목표“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었던 백락(伯樂)처럼 회사를 이끌어 갈 천리마를 발굴하고 키워 내는 것이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큰 사명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에서 참가자들에게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성어를 소개했다. 천리마가 중국 춘추전국시대 당대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을 만났기에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는 뜻으로, 재능 있는 사람도 그 재주를 알아 주는 사람을 만나야 빛을 발한다는 의미다. 박 부회장이 미국의 인재를 찾아 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대, 듀크대 등 미국 주요 30여개 대학의 학부생과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참가자들에게 “LG화학 힘의 원천은 임직원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것에 있다”면서 “천리마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LG화학은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CEO 취임 후 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동 거리만 지구 세 바퀴 반(약 15만㎞)에 달한다. ‘인재가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박 부회장은 평소 “성공한 프로젝트와 성공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를 비교해 보면 결국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연평균 15%의 고도성장을 계획하고 있어 창의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나이지리아 두 정당, 대선 경선 출마하는 여성은 공탁금 절반 할인

    나이지리아 두 정당, 대선 경선 출마하는 여성은 공탁금 절반 할인

    나이지리아의 두 거대 정당이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에 입후보하는 남녀를 차별(?) 대우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이 당수인 모두가 진보 의회(All Progressives Congress)당은 남성 입후보자에게는 12만 5000달러(약 1억 400만원)를 내게 하고 여성은 절반으로 깎아준다. 야당인 국민민주당( PDP)은 남성 출마 희망자에게 3만 3000달러(약 3700만원)를 요구하면서 여성은 절반만 내도록 하거나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우리는 어떨까?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예비 후보는 1억원, 컷오프를 통과해 본 경선에 나서면 3억원을 내게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비 후보의 기탁금을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공탁금으로 3억원의 공탁금을 내게 하고 10~15%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주고 미만이면 전액 국고로 귀속했다. 나이지리아는 우리보다 훨씬 액수가 적지만 연간 일인당 평균 소득이 2000달러(약 22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정도 액수도 큰 문제가 되는 것 같다. 1999년 군부 통치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뒤 2011년 사라 지브릴이 당시 집권당이었던 PDP 경선에 나서 딱 한 표만 받고 고배를 든 이후 두 정당 모두 여성 후보가 도전하지 않고 있어서다. 하지만 남성 후보들은 난립하고 있어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이 나라 공직 가운데 최고의 지위인 대통령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로 인식될 정도로 부패가 만연돼 있어서다. 주요 정당은 경선 공탁금으로 배를 불리고 있다. APC는 2015년 대선 때의 공탁금 7만 6000달러에서 곱절 가까이 올렸다. 부하리 대통령은 당선된 뒤 은행 대출을 받아 공탁금을 냈다고 털어놓았지만 언제 어떻게 얼마나 이자를 물어내고 대출금을 상환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젊은이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대선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알하지 무마카이 우나가는 “순수한 의도를 갖고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이들의 열정을 꺾는다”고 힐난한 뒤 공탁금이 권력을 잡은 이들이 나라를 거덜내게 만드는 초대장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PDP는 반대로 공탁금을 거의 절반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 돈은 아프리카에서 형편이 나은 축에 들어가지만 여전히 유럽이나 미국 등에 견줘 가난하기 이를 데 없는 이 나라의 보통 사람이나 젊은이들이 공직에 도전할 꿈을 접게 만든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의 공탁금 부과에 대해 어떤 제재나 개입도 하지 않아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예키니 나베나 APC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유한 기부자의 손에 정당이 놀아나지 않게 하기 위해 공탁금은 있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PC 쇄신위원회 위원이며 언론인인 카심 아펙부아는 일간 ‘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스스로 진보에의 문을 잠궜다”고 힐난했다. 이다얏 하산 민주주의와 개발 센터 사무국장은 “이들 정당은 전에는 정치에서 돈의 역할을 숨기려고만 하다가 선거철이 되면 ‘돈 없으면 경선도 없고, 돈 없으면 공직도 없다’고 노골적으로 밝힌다”며 “이것은 민주주의를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난해 재고 415억원어치 불태운 버버리 “앞으론 기부나 재활용”

    지난해 재고 415억원어치 불태운 버버리 “앞으론 기부나 재활용”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해에만 2860만 파운드 어치의 팔리지 않은 의류와 액세서리, 향수 등을 불태워 버렸다. 우리 돈으로 415억원이다. 이런 이 회사의 행태는 환경이나 인류애 어떤 면으로나 비난받을 여지가 있었다. 버버리가 앞으로는 이런 낭비적인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6일 선언했다. 대신 기부하거나 재활용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즉각적으로 실행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짜 모피 등을 의류 재료로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모피 제품들을 점차적으로 없애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7월 버버리가 지난해 팔리지 않은 제품들을 이렇듯 엄청난 규모로 불태워 없애버렸다는 사실이 보도돼 적지 않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미국 기업 코티와 계약을 체결한 뒤 낡은 향수 제품 1000만 파운드(약 145억원) 어치를 파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버리를 비롯한 패션 명품 업체들은 절도나 염가로 판매되는 일을 막으려고 이처럼 팔리지 않은 제품들을 폐기하곤 한다. 버버리는 현재 토끼, 여우, 밍크여우, 아시아산너구리 등의 털을 수집하고 있으나 장차 이걸 재료로 이용하는 일을 중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미 팔리지 않은 제품들을 재활용하거나 수리하거나 기부하거나 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들을 더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속가능한 사치품을 만드는 엘비스 앤 크레세(Elvis & Kresse)와 파트너 협약을 맺어 앞으로 5년 동안 120톤의 가죽을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버버리제품 미래연구그룹을 출범시켜 왕립예술대학과 협업해 새로운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르코 고베티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의 사치품은 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이런 믿음이야말로 버버리의 핵심 가치이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요소다. 제품에 창의성을 불어넣는 것 만큼이나 이런 점에도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울산·동서발전 일자리 1만개 창출 손잡았다

    이전 공공기관 첫 상생 모델 구축 사례 울산시와 이전 공공기관인 동서발전이 손을 잡고 2030년까지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한 첫 사례다. 울산시는 5일 시청에서 동서발전과 에너지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플러스시티(e+City)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너지(e)의 가치를 더하는(+) 상생의 생태계(City)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30년까지 울산지역 내 일자리 1만개 창출·지원, 동서발전 신규 직원 채용 때 지역 청년 30% 고용, 동반성장 선도도시 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총 8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 중심의 산업육성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창업(Start City)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Inno. City)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상생(With City) 등 4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동서발전의 지역에 대한 투자와 상생협력 노력에 감사드리고, 울산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와 동서발전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해수전지 개발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협력해 왔다. 올해는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 ‘전지·ESS 기반 에너지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불거진 사법농단과 독일의 ‘법 왜곡죄’

    [이종수의 헌법 너머] 불거진 사법농단과 독일의 ‘법 왜곡죄’

    재판의 당사자가 돼 법정에 서는 처지가 누구라도 결코 편치 않다. 재판을 떠맡는 법관과 법원은 사법권을 행사한다. 법원 스스로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재판 기능을 담당할 뿐이라고 때로 항변하지만, 법원의 판결로 개인의 소중한 자유와 재산, 심지어는 생명까지 박탈될 수 있으니 실로 무서운 국가권력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사법권은 오늘날의 국민주권주의하에서 입법권, 집행권과는 달리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그래서 더 자기절제와 공정성에 헌신하는 국가권력이어야 한다. 사법과 법원에 대한 신뢰와 권위는 바로 여기서 비롯한다.지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사태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주저되는 재판거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통제되지 않은 권력이 늘 그렇듯이 헌법은 사법권이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지 않게끔 수동적인 권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사법권은 재판 당사자의 적법한 소제기가 있고 나서야 비로소 작동한다. 재판거래 의혹이 불거진 현재의 사태는 법원이 자신에게 소명으로 주어진 재판과 사법권을 무기로 스스로 능동적인 권력이 돼 상고법원 설치 등 원하는 바를 이루려 했다는 점에서 가히 경악할 일이다. 2008년에 있었던 사법 60주년 기념식에서 당시 이용훈 대법원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행한 법원의 숱한 ‘권력형 오심’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반성하는 도덕적 용기와 자기 쇄신의 의지를 밝혔다. 그런데 불과 10년 사이에 공염불이 되고 말았고, 그저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나지 않았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성난 민중들의 원성은 부르봉 왕가만을 향하지 않았다. 이후 앙시앙레짐(구체제)으로 상징되던 부패사슬의 한쪽에 이른바 ‘법복귀족’(noblesse de robe)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세습직이고 심지어 매관매직의 대상이기도 했다. 혁명 이전에 그나마 시도됐던 일부 개혁 법안들이 이들 법복귀족의 저지로 무산되기 일쑤였다. 당시 황제의 칙령이라도 고등법원에서 이를 공포해야만 비로소 효력을 가졌는데, 법복귀족들이 장악한 고등법원이 이 공포권한을 방패로 삼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끝까지 고집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도 1779년에 있었던 ‘방앗간쟁이 아놀트 사건’이 유명하다. 아놀트라는 사람이 지역의 어느 귀족으로부터 방앗간을 빌려서 생계를 이어 왔는데, 다른 귀족이 자신의 땅에다 큰 저수지를 만들고 나서는 시냇물이 말라서 더이상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게 됐다. 수입이 없는 아놀트가 밀린 방앗간 임차료를 지급하지 못하자 그에게서 방앗간을 빼앗는 재판이 시작됐다. 그런데 마침 공교롭게도 재판장이 아놀트에게 방앗간을 빌려준 바로 그 귀족이었다. 재판 결과는 짐작하듯이 뻔했다. 억울한 방앗간쟁이는 후대에 독일 최초의 계몽군주로 일컬어지는 당시 프리드리히 2세 황제에게 직접 탄원서를 올렸고, 딱한 사정을 접한 황제는 다시 재판해 아놀트의 손해를 배상해 줄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판에서 같은 판결을 거듭 반복했다. 화가 난 황제는 불의하게 재판하는 법관들이 도적떼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야단치면서 이들을 당장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체포된 법관들은 그저 법률에 충실했다고 강변했다. 현행 독일 형법 제339조는 우리에게는 없는 특별한 범죄로 ‘법 왜곡죄’를 규정하고 있다. 즉 “법관, 기타 공직자 또는 중재인이 법률 사건을 지휘하거나 재판하는 데 당사자 일방을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법을 왜곡한 경우에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자유형에 처한다”고 정한다. 이 법 조항은 앞서 언급한 ‘방앗간쟁이 아놀트 사건’이 있고 난 뒤 형법전에 삽입됐다. 우리도 모든 공직 범죄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직권남용죄’와는 별도로 이 ‘법 왜곡죄’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사태를 두고 최근 법원 내부에서 판사 비리 수사가 확대되면 법원이 회복 불능의 위기에 처한다며 오히려 적반하장격인 참으로 염치없는 주장이 제기된다. 썩어 가는 환부가 있으면 과감하게 도려내야 비로소 환자가 사는 법이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오래전에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기대했던 법관의 진정한 모습을 다시 되새겨 본다. “재판관은 살아 있는 정의(正義)라고들 하니, (분쟁이 있어서) 재판관에게 간다는 것은 정의를 찾아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 불거진 사법농단과 과거의 거울들

    불거진 사법농단과 과거의 거울들

    재판의 당사자가 되어 법정에 서는 처지가 누구라도 결코 편치는 않다. 재판을 떠맡는 법관과 법원은 사법권을 행사한다. 법원 스스로는 권력기관이 아니라 재판기능을 담당할 뿐이라고 때로 항변하지만, 법원의 판결이 있고서 개인의 소중한 자유와 재산, 심지어는 생명까지 박탈될 수 있으니 실로 무서운 국가권력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사법권은 오늘날의 국민주권주의 하에서 입법권, 집행권과는 달리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그래서 더욱 자기절제와 공정성에 헌신하는 국가권력이어야 한다. 사법과 법원에 대한 신뢰와 권위는 바로 여기서 비롯한다.지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사태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주저되는 재판거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통제되지 않은 권력이 늘 그렇듯이 헌법은 사법권이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지 않게끔 수동적인 권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래서 사법권은 재판 당사자의 적법한 소제기가 있고 나서야 비로소 작동된다. 재판거래 의혹이 불거진 현재의 사태는 법원이 자신에게 소명으로 주어진 재판과 사법권을 무기로 삼아 스스로 능동적인 권력이 되어서는 상고법원 설치 등 원하는 바를 이루려 했다는 점에서 가히 경악할 일이다. 2008년에 있었던 사법 60주년 기념식에서 당시 이용훈 대법원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행한 법원의 숱한 ‘권력형 오심’에 대해 공식 사과하면서 반성하는 도덕적 용기와 자기쇄신의 의지를 밝혔다. 그런데 불과 10년 사이에 공염불이 되고 말았고, 그저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나지 않았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 성난 민중들의 원성은 부르봉 왕가만을 향하지 않았다. 이후 앙시앙레짐(구체제)으로 상징되던 부패사슬의 한쪽에 이른바 ‘법복귀족(noblesse de robe)’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들은 세습직이고 심지어 매관매직의 대상이기도 했다. 혁명 이전에 그나마 시도되었던 일부 개혁법안들이 이들 법복귀족의 저지로 무산되기가 일쑤였다. 당시 황제의 칙령이라도 고등법원에서 이를 공포해야만 비로소 효력을 갖는데, 법복귀족들이 장악한 고등법원이 이 공포권한을 방패로 삼고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끝까지 고집한 때문이다. 그래서 그 자신이 또한 법복귀족인 몽테스키외는 권력분립원리를 밝힌 저서 ‘법의 정신’에서 법관을 ‘법률의 단순한 입’으로 제한하고자 했다. 즉 법관은 법전에 적혀 있는 그대로 법률을 적용할 뿐이지 해석하지 말라는 경고였다. 이후 나폴레옹은 1804년에 근대 최초의 성문 민법전을 만들면서 해석금지령이라는 칙령을 덧붙였다. 법관의 자의적인 법해석을 막으려는 시도였다. 또한 독일에서도 1779년에 있었던 ‘방앗간쟁이 아놀트 사건’이 유명하다. 아놀트라는 사람이 지역의 어느 귀족으로부터 방앗간을 빌려서 생계를 이어왔는데, 다른 귀족이 자신의 땅에다 큰 저수지를 만들고 나서는 시냇물이 말라서 더 이상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게 되었다. 수입이 없는 아놀트가 밀린 방앗간 임차료를 지급하지 못하자 그에게서 방앗간을 빼앗는 재판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마침 공교롭게도 재판장이 아놀트에게 방앗간을 빌려준 바로 그 귀족이었다. 재판 결과는 짐작하듯이 뻔했다. 억울한 방앗간쟁이는 후대에 독일 최초의 계몽군주로 일컬어지는 당시 프리드리히 2세 황제에게 직접 탄원서를 올렸고, 이 딱한 사정을 접한 황제는 다시 재판해서 아놀트의 손해를 배상해줄 것을 명령했으나, 법원은 재판에서 같은 판결을 거듭 반복하였다. 화가 난 황제는 불의하게 재판하는 법관들이 도적떼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야단치면서 이들을 당장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체포된 법관들은 그저 법률에 충실했다고 강변할 따름이었다. 이 사건은 사법의 독립성과 관련해서 독일에서 지금도 여전히 논란되는데 당시 귀족들은 황제의 월권을 크게 우려했지만, 다수 민중은 황제의 결정에 환호를 보냈다고 한다. 현행 독일형법 제339조는 우리에게는 없는 특별한 범죄로 ‘법 왜곡죄’를 규정하고 있다. 즉 “법관, 기타 공직자 또는 중재인이 법률사건을 지휘하거나 재판함에 있어서 당사자 일방을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법을 왜곡한 경우에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자유형에 처한다”고 정한다. 이 법조항은 앞서 언급한 ‘방앗간쟁이 아놀트사건’이 있고서 형법전에 삽입되었다. 우리도 모든 공직범죄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직권남용죄’와는 별도로 이 ‘법 왜곡죄’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다. 불거진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사태에서 최근 법원 내부에서 판사 비리 수사가 확대되면 법원이 회복 불능의 위기에 처한다며 오히려 적반하장격인 참으로 염치없는 주장이 제기된다. 썩어가는 환부가 있으면 과감하게 도려내어야 비로소 환자가 사는 법이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오래전에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기대했던 법관의 진정한 모습을 다시 되새겨 본다. “재판관은 살아있는 정의(正義)라고들 하니, (분쟁이 있어서) 재판관에게 간다는 것은 정의를 찾아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글: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트럼프, 초청 못 받은 매케인 장례식날 골프장으로 직행

    트럼프, 초청 못 받은 매케인 장례식날 골프장으로 직행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장례식이 열린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버지니아 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장으로 갔다. 추모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이날 메케인의 장례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사에 나선 매케인의 딸 메건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뼈있는 말을 쏟아냈다. 메건은 매케인의 국가에 대한 봉사를 ‘미국인의 위대함’(American greatness)이라고 표현하고, “그것은 그(매케인)가 기꺼이 바쳤던 희생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사람들의 값싼 레토릭은 물론, 그(매케인)가 (국가를 위해) 고통을 당하고 봉사하는 동안 안락과 특권의 삶을 누려온 사람들의 기회주의적 전유도 아닌 진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5년 반 가까운 기간 포로생활을 한 매케인에 대해 “나는 포로로 잡히지 않은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메건은 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을 겨냥한 듯 “미국은 항상 위대했다”면서 “‘존 매케인의 아메리카’는 다시 위대해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 장례식이 진행 중인 시간에 나프타 개정 협상과 관련해 캐나다에 경고하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새로운 나프타 협상에 묶어둘 아무런 정치적 필요성이 없다.수십 년간의 악용 이후에 공정한 딜(거래)을 하지 않으면 캐나다는 아웃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트위터를 올린 후 백악관을 떠나 곧바로 자신이 소유한 버지니아주 라우든카운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했다.장례식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5분까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11시 16분 골프장에 도착했고 오후 3시 37분께 골프장을 떠났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이날 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언론들은 트럼프가 골프를 치는 사진을 보도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10여명의 시위대가 골프장 앞 도로에서 트럼프를 비꼬는 ‘아기 트럼프’ 풍선을 띄우고 “트럼프는 매케인과 비교할 수 없다”, “영웅인 메케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역죄 탄핵” 등의 피켓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매트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매트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초소형 커피 머신 ‘에센자 미니’에 트렌디한 매트 블랙 컬러를 더한 ‘에센자 미니 리미디트에디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매트 블랙 리미티드에디션’은 무광의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주방 인테리어를 연출해 주며 컴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40ml)와 룽고(110ml) 2가지 사이즈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으며, 커피 양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언제나 균일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19바(bar)의 높은 커피 추출 압력, 빠른 예열 시간, 3분간 미사용 시 저전력 모드전환 등 편리한 기능을 그대로 갖추었다. ‘에센자 미니 매트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은 출시를 기념하여 해당 커피 머신 구매 시 커피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리지널 커피 6줄 이상 구매시 적용된다. 이와 더불어 에어로치노4 동시구매시에는 에어로치노4를 3만 9천원의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0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리미티드에디션은청담 네스프레소플래그십부티크를 포함 전국 13개 네스프레소부티크,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 네스프레소 클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광섭 시인 첫 신작 ‘내일이 있어 우리는 슬프다’ 발간

    김광섭 시인 첫 신작 ‘내일이 있어 우리는 슬프다’ 발간

    김광섭 시인의 첫 신작 시집 ‘내일이 있어 우리는 슬프다’가 지난 7월 30일 발간됐다. 김광섭의 첫 시집은 검은 성경이 되려고 하는 음악 또는 악의(惡意)이다. 죽음으로 들끓는 이 세계를 처단한 후 애도하는 시인. “죽어 있는 모든 것의 참모습은/살아 있는 것에 대한 애도”(「애도의 시대」)이다. 시집의 표지에 루오(Georges-Henri Rouault)의 검은 예수가 어른거린다.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살아 있는 비애를 알게 되는//(중략)//부끄러움의 역사는 다시 써야 하”는 것이다. 김광섭이 이룩해 놓은 흑암의 비명(碑銘)이 낙인처럼 선명하다. 김광섭은 순절(殉節)한다. “나는 난파”하여 “내가 없는 영원에서” “질병으로 떠돌” 것이다.(「싸움에서 잊힌 자」) 이것이 시인이 짊어진 형벌이다. 김광섭의 시집은 순결한 면류관이다. 책을 덮는 순간 검정이 파열된다. 서쪽 하늘이 운다. 추락한 천사가, 시인이, 우리 대신 죽어 간다. 노래가 뱀의 눈빛처럼 퍼져 온다. “언제나 그렇듯이 희망도 회색으로 변해 가네.”(King Crimson, 「Starless」)”(이상 장석원 시인의 서평 「검은 성경과 검은 예수」에서) 문학평론가 문종필은 “‘죽음’과 ‘삶’ 사이를 오고 가며 자신의 기울기를 적는 시인의 시 쓰기를 무엇이라고 이름 붙여야 할까. 보도블록 틈 사이에 서서 외롭게 흔들리는 시인의 몸짓을 어떤 방식으로 만져야 하는가. 그는 그 ‘사이’에서 삶을 살아내는 유령이자 귀신이다. 믿는 행위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해 주는 기도와 같다”며 “그가 ‘살아 본 자’와 ‘죽어 본 자’의 옷깃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행위는 간절한 믿음 안에서 작동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섭 시인은 1981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2013년 ‘시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울산공장에 1만가구가 연간 사용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1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커머셜은 3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부지임대와 지분투자, 울산시는 인허가와 행정지원, 한수원은 지분투자와 사업 추진·관리, 현대커머셜은 금융자문 등의 역할을 맡게 됐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수출차 야적장과 주행시험장 등 26만 4527㎡의 부지를 활용해 구축된다. 완성차 대기장 등 기존의 용도를 유지하면서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부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환경 훼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2단계 공사를 거쳐 27㎿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완공되면 연간 35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1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같은 용량의 전기 생산을 위해 발전설비에 투입되는 원유 8t의 수입대체 효과와 맞먹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협력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여기에다 30년생 소나무 2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약 1만 6500t의 이산화탄소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서 나오는 재활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태양광 발전 연계시스템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앞서 2013년 민간 기업과 함께 아산공장에 지붕발전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간 115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아름다운 그녀의 다리’

    [포토] ‘아름다운 그녀의 다리’

    Jo Squillo(왼쪽부터), Gessica Notaro, Giusy Versace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 7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식, 영화 ‘First Man’의 첫 시사회에 도착해 포즈을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고기도 먹어야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연구)

    “고기도 먹어야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 (연구)

    음식은 역시 골고루 먹어야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 같다. 가공하지 않은 붉은고기와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유제품을 채소와 과일, 그리고 생선과 함께 먹는 사람들이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진이 전 세계에 사는 사람들 총 2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논문 5건의 조사자료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회의(25~29일)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자료에서 참가자들을 식단의 질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는 과일과 채소, 콩류, 생선, 육류, 그리고 유제품 섭취량에 기반을 뒀다. 가장 질 좋은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18점 이상을 받았고 가장 질 나쁜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11점 이하를 받았다. 그리고 최대 25년 동안 참가자들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질병을 앓았는지 아니면 조기에 사망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추적 조사했다. 분석 결과, 가공되지 않은 육류와 유제품을 포함한 가장 질 좋은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한 심장질환 등으로 조기에 사망할 위험을 줄였다. 이뿐만 아니라 닭이나 칠면조 같은 흰살 고기를 먹은 사람들 역시 비슷한 효과를 봤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또한 연구팀은 모든 연구 중에서 13만5335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 포화지방이 거의 없는 상태로 에너지의 60%를 탄수화물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 사람의 탄수화물 섭취가 하루 열량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단백질과 지방 같은 다른 영양소도 식단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지방이 많은 식단을 심장질환과 연관지었던 기존 여러 연구에는 결함이 있다”면서 “포화지방이 한때 생각했던 것만큼 해롭지 않을수도 있다는 연구가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살림 유수프 교수에 따르면, 이번 결과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질 좋은 식단을 짜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유수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제품과 육류가 심장 건강과 장수에 이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현재의 식사 조언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미주·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52개국에서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를 메타분석한 것이므로, 결과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 최신호에도 실렸다. 사진=paylessimage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숯불에 요리’ 할수록 수명 줄어든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숯불에 요리’ 할수록 수명 줄어든다 (연구)

    석탄이나 나무, 숯 등의 고체 연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구이 요리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004~2008년 중국 각지 10곳에서 30~79세 성인 34만 1730명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방식과 요리에 사용하는 연료, 건강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1.7세, 4분의 3 가량이 여성이었다. 요리를 하는데 고체 연료(숯이나 나무)를 30년 이상 사용한 사람은 전체의 22.5%, 10~29년 사용한 사람은 24.6%, 10년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은 53%로 조사됐다. 실험 참가자의 일부는 고체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일부는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고체연료에서 전기 또는 가스 연료로 바꾸었다. 추적 조사기간 동안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8304명이었으며, 고체 연료에 노출되기 시작한 이후 10년 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3%씩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고체 연료를 30년 이상 사용할 경우 10년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12%나 상승했다. 고체 연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가스나 전기 등 깨끗한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진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시작한 후부터 매 10년마다 사망위험이 5%씩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체 연료가 고온에서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기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해로운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옥스퍼드대학의 수석연구인 천정밍 교수는 “요리를 위해 고체 연료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지나치게 높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요리를 할 때 나무나 숯, 석탄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가스나 전기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18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18)에서 발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려오는 전기차… ‘하얀 석유’ 리튬 확보 전쟁

    달려오는 전기차… ‘하얀 석유’ 리튬 확보 전쟁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광권 체결 2021년 연간 총 5만5000t 생산 기대 LG화학, 캐나다 이어 中 업체와 계약 170만대분 8만3000t 수산화리튬 공급 低코발트 배터리 신기술 개발도 박차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업계에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 확보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해외 자원개발업체에 투자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선을 확보하는가 하면 가격이 치솟는 원료의 의존도를 낮추는 신기술을 개발해 불안정한 원료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호주의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갤럭시리소스와 리튬 염호(鹽湖) 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광권을 확보한 염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있는 옴브레무에르토 호수의 북측 부분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 3분의1 규모에 달하며 20년간 매년 2만 5000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염수(鹽水)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 달러(약 3020억원)다. 포스코는 비(非)철강 사업인 2차전지 소재로 2030년 총 17조원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월에는 호주 리튬광산 업체의 지분을 인수해 연간 3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정광을 장기 구매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 체결로 원료 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해 2021년부터 연간 5만 5000t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질로, 양극재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튬 등 원재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하얀 석유’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리튬과 니켈, 코발트의 양은 지난해 1분기에서 올해 1분기 사이 50~80% 급증했다. 폭발적으로 느는 수요에 맞물려 가격도 폭등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들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캐나다, 8월 중국 업체와 계약해 총 8만 3000t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했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17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삼성SDI와 포스코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칠레 리튬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를 생산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스와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해 2020년부터 코발트 1만 2000t과 황산 니켈 6만t을 공급받게 됐다. 원가 비중이 높고 수급이 불안정한 코발트 사용량 비중을 줄이는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에 이어 노트북에서도 양극재에서의 코발트 함량을 낮춘 ‘저(低)코발트 배터리’의 판매 비중을 현재 10% 수준에서 2020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독자 기술로 코발트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낮추고 에너지 밀도는 높여 노트북 등 소형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개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가슴을 드러내자’… 美 토플리스 거리 행진

    [포토] ‘가슴을 드러내자’… 美 토플리스 거리 행진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니스에서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행사에 참석한 여성들이 상의를 벗고 가슴을 드러낸채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치러지는 ‘고 토플리스 데이( Go Topless Day)’는 여성의 가슴 노출을 통한 양성평등과 여성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행사이다. EPA 연합뉴스
  • GS, 5년간 20조 투자·2만1000명 채용한다

    GS, 5년간 20조 투자·2만1000명 채용한다

    허창수 “도전·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보다 25% 증가 中企·스타트업과 상생 생태계도 확대GS그룹이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 1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그룹의 핵심 사업인 애너지 부문에 14조원을 투자하는 등 신성장 사업과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도 확대한다. “변화의 본질을 읽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허창수 GS 회장의 경영철학과 함께 최근 삼성과 현대차 SK, LG, 신세계, 한화 등 주요 그룹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규모 투자·고용 확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GS는 26일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에 동참하고자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2만 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에 따르면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원으로,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인 3조 2000억원보다 25%가량 증가한 규모다. GS의 3대 핵심 사업 부문별로 에너지 부문에 14조원, 유통 부문에 4조원, 건설 및 서비스 등에 2조원을 투자한다. GS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GS에너지의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 증설 공사 등에도 집중 투자를 한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의 바이오매스,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와 GS E&R의 신규풍력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진출과 GS슈퍼마켓의 해외 사업 확대, GS홈쇼핑의 벤처 투자 확대 등도 속도를 낸다. GS건설은 개발 및 운영사업의 확대와 플랜트 기획 제안형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남북 경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래 투자에 대비한다. GS글로벌은 원유와 석탄 등 원료 생산부터 판매, 발전 사업까지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확대와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등과 맞물려 고용도 늘린다. GS는 향후 5년간 2만 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5년간 연평균 신규 채용 인원은 4200명 이상으로 지난 3년간 평균(3800명)보다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GS칼텍스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및 자금유동성 확대를 위해 기존 상생펀드의 금액을 1000억원 늘리고 지원 대상도 70여개에서 150여개 회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가맹점주의 전기료 지원금 등으로 향후 5년간 400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GS는 지난 24~25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었다. 허창수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및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60여명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와 대응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허창수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 같은 노력이 지속돼야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칸막이 사무실 vs 없는 사무실,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은?

    칸막이 사무실 vs 없는 사무실,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은?

    공간이 넓고 파티션(칸막이) 등으로 막혀있지 않은 오픈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진은 미국 연방정부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 23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스트레스와 활동성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달고 근무시간과 근무 외 시간동안 활동하게 했다. 3일 동안 관찰한 결과, 책상과 책상 사이에 파티션이 없는 오픈된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활동량이 32%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좁은 방(큰 방 한쪽을 칸막이해서 만든 공간)에서 근무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활동량이 20% 더 많았다. 중요한 것은 활동량이 많은 직원이 근무가 끝난 뒤 남아있는 스트레스의 강도도 낮았다는 사실이다. 파티션이 없이 탁 트인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근무 외 시간에 느끼는 생리적인 스트레스(physiological stress)가 14%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심장이 빨리 뛰는 등 교감신경계 활성이 증가라고 지나치게 땀이 분비되거나 체온조절이 어려운 증상 등이 덜 나타났다는 것. 연구를 이끈 애리조나대학의 에스더 스텐버그 박사는 “평소 우리는 우리의 신체 활동 빈도를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건강한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사무실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사람들을 보다 많이 움직이게 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닌 실제로 이들의 활동량과 스트레스의 정도를 기기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은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직업과 환경 의학 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옹으로만 연간 6400만원 버는 호주 여성

    포옹으로만 연간 6400만원 버는 호주 여성

    포옹으로만 매년 6000만 원 이상의 돈을 버는 호주 여성이 있어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주당 123만 원을 포옹으로 버는 호주 여성 제시카 오닐(Jessica O‘Neill·35)에 대해 소개했다. 마사지사 겸 카운슬러로 10년여간 일해온 제시카는 6개월 전부터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을 포옹으로 치료하는 전문 직업인인 ’커들러‘(Cuddler)를 골든코스트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시카의 포옹 치료는 시간당 기본 9만 원 정도며 포옹과 함께 카운셀링 세션이 추가되면 12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포옹과 동시에 커피를 마시는 ’프렌즈쉽 스타일‘ 세션은 17만 원 선이다. 그녀의 주 고객층은 대부분 35세 이상의 남성들이지만 점점 더 많은 중년 여성들이 포옹 치료를 찾고 있는 추세다. 제시카는 “디지털 시대의 젊은 세대들이 외로움과 단절로 인해 포옹 치료를 찾고 있다”며 “고객들은 친밀한 포옹 치료를 받는 동안 결코 경계를 넘지 않고 매너를 잘 지킨다”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포옹은 불안과 긴장을 덜어 줄 수 있다”면서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그들을 잘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시카의 남편 제이슨(Jason·34)은 “아내의 직업을 존중하며 적극 지지하며 그녀의 일이 아름답다”고 전했다. 사진= Jessica O’Neill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애경그룹, 홍대 ‘애경타워’에서 새로운 시작

    애경그룹, 홍대 ‘애경타워’에서 새로운 시작

    애경그룹이 공항철도·경의선 홍대입구역 역사에 그룹 통합사옥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등 5개 계열사가 8월 말까지 새 사옥 이전을 완료한다. 제주항공 국제영업팀이 연말에 입주하게 되면 총 6개사가 함께 근무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사내 공모전을 통해 신사옥 이름을 ‘애경타워’로 정했다. 임직원 360여명이 응모한 공모전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로 ‘애경타워’가 선정됐다. 애경타워는 연 면적 기준 약 5만 3949㎡(1만 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및 자전거주차장이 있다. 업무시설(7~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홍대(1~5층)가 8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Holiday Inn Express Seoul Hongdae, 294실, 7~16층)가 9월 1일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AK&홍대’는 영업면적 1만 3659㎡(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 특화된 MD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서비스하는 신개념 유통모델이다. 주요 고객층을 홍대상권의 10~20대, 연남동 상권의 20~40대 직장인,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AK&홍대 2층에는 ‘애경 시그니처 존’(AEKYUNG Signature Zone)을 열어 반세기동안 국민과 함께한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되고 총 294실 규모로 지었다. 특히 최근 아시아권 국가의 여행객들이 패키지여행 보다는 항공과 호텔을 개인이 예약하는 개별여행 선호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유여행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대시대를 맞이한 애경그룹은 애경타워 오픈을 기념해 8월 31일 18시부터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애경 뮤직 웨이브’를 개최한다. 홍대 문화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그룹인 ‘데이브레이크’ ‘소란’ ‘오리엔탈쇼커스’와 아이돌 그룹인 ‘에이프릴’ 등이 축하무대를 올린다. 또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루나가 함께하는 ‘K-POP 댄스 리그’ 결승전도 펼쳐진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만큼 젊고 활기찬 공간에서 계열사간의 시너지와 임직원들의 역량 발휘를 통해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표준협회,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 인증수여식 개최

    한국표준협회,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 인증수여식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는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5개 기업이 황금나비상을 수상했다. 황금나비상은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상품 및 서비스에 주어진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2004년 공동 개발했으며,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웰빙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고객충족성(Satisfaction), 사회적책임(Social Responsibility) 5개 차원의 HESSS 평가모델을 통해 웰빙 만족도 1위 기업(브랜드)을 매년 발표한다.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웰빙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웰빙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조사하여, 소비자에게는 객관적인 웰빙 정보와 소비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에게는 웰빙 상품 개발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KS-WCI는 웰빙기능성, 시장 조사 등을 통해 112개 상품군(36개 서비스 포함), 376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75,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5월부터 6월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 날 인증수여식에는 1위에 선정된 21개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은 15년 연속 1위 기업으로, 한국소비자웰빙지수가 시작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삼성전자(세탁기 부문)가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종합병원 부문)이 12년 연속 1위를, 청호나이스(정수기 부문), 일동후디스(산양분유·산양유아식 부문)가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락앤락(주방용밀폐용기 부문)이 10년 연속, 삼성전자(김치냉장고 부문)가 8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매직(오븐 부문)이 7년 연속 1위를, ZEN한국(가정용도자기식기 부문)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냉장고 부문)가 5년 연속 1위를, The-K예다함상조(장례서비스 부문),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베이커리 부문)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어컨 부문)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이 올랐으며, SK매직(전기레인지 부문), 에몬스가구(가정용가구 부문), 대상 홍초(식초음료 부문), 삼성전자(진공청소기 부문)가 신규로 1위에 선정되었다.2018년 KS-WCI는 67.89점으로 전년 대비 0.60점 상승하였고, 최근 3년간 상승 추세에 있다. 차원별 KS-WCI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모든 차원이 소폭 상승하였으며, 특히 ‘사회적 책임’(66.68점)이 다른 차원 대비 큰 폭(+2.50점)으로 상승하였다. 웰빙 상품 중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침구(70.17점)이며, 다음으로 유아용품(70.10점), 식품(69.51점), 건축자재(69.38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웰빙점수가 가장 낮은 부문은 가구(65.81점)로 나타났다. 웰빙점수는 대부분 상품 및 서비스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건축자재는 전년보다 2.25점이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웰빙서비스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의료/보건서비스(70.34점)이며, 그 다음으로 통신판매업(69.32점), 통신서비스(68.99점), 금융(68.86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산업군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낮은 산업은 렌탈서비스(65.52점)로 나타났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웰빙을 통해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3.57점)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산업의 발달은 웰빙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3.46점), ‘나는 웰빙생활을 위해 추가/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3.4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반수 이상의 소비자들은 삶의 만족을 위해서는 ‘정서적 행복’ 및 ‘물질적 안정’이 함께 우선시(51.6%)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삶에 대해서는 ‘지금의 즐거움보다는 안정적인 노후의 행복을 위해 투자’(58.3%)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소비자 관심분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소 가장 관심있는 분야로 ‘건강’이 36.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자산관리/재산증식(21.8%)’, ‘노후’(15.0%), ‘자녀양육/자녀교육’(11.9%)의 순이었다. 전 연령에서 ‘건강’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