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ESPN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IVE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04
  • 100세에 시작한 100m 달리기… 세계기록 세운 ‘꽃할매’

    100세에 시작한 100m 달리기… 세계기록 세운 ‘꽃할매’

    “달리는 게 너무 좋다. 달리는 모든 순간이 마법같은 순간.”  100세 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증명한 할머니가 있다. 올해 105세인 줄리아 호킨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전미 시니어경기대회(NSG) 육상 100m 경기에 참가해 1분 2초 9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백발에 한쪽 귀에 꽃을 꽂은 호킨스는 꼿꼿한 자세로 트랙을 누비며 “1분은 넘기고 싶지 않았다”라며 아쉬워했다. 105세 이상 여자 선수 부문 금메달에 세계기록까지 세운 그는 대회에 나갈 때마다 예쁜 꽃을 머리에 달고 달린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보다 ‘플라워 레이디’라고 불리고 싶다고. 1916년 2월 10일생인 호킨스는 80세에 사이클링 타임 트라이얼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해 금메달을 땄다. 100세가 되던 2016년에는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달리기는 삶의 원동력이 됐다. 2017년에 100m 달리기 100세 이상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세웠고, ESPN 등 유력 매체들이 호킨스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50m 달리기 부문에서도 21.05초의 기록으로 90대 동생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00세를 넘긴 나이에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호킨스는 집에 있는 정원을 가꾸며 체력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호킨스는 “많은 사람이 나이 들면 나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데, 사람들한테 희망과 기쁨을 준다면 오래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킨스 할머니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100살이 넘으면 하루하루가 기적”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건강해지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매일 달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활동적으로 지낸다는 그는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며 가족과 즐겁게 사는 것이 자신의 건강비결이라고 밝혔다.
  •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거미손’ 윤영글(34·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벤치에 앉아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윤영글은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위력적인 슈팅을 전부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열세는 불보듯 뻔했지만 고비마다 손으로, 발로 막아낸 윤영글의 선방이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 ESPN의 통계를 보면 공격 점유율에서 미국 68%, 한국은 32%였고 슈팅 수는 미국이 19-8로 압도했다.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미국이 8-1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전반 13분 린지 호런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19분에는 윤영글이 호런의 헤딩슛을 막아냈다. 20분과 27분에는 알렉스 모건, 메건 러피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슈팅이 모두 윤영글에게 막혔다.미국은 후반 들어 이번 한국과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칼리 로이드까지 투입,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끝내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로이드가 후반 31분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을 윤영글이 감각적으로 발로 쳐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미국대표팀의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상대 골키퍼가 한국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의 훌륭한 슛을 몇 차례 막아냈다”면서 “한국에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우리에게는 그 반대였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같은 골키퍼인 김정미(37·인천현대제철)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윤영글은 2019년 2월 무릎 수술을 받고 그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0년 2월 미얀마와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대표팀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미얀마를 비롯해 상대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했지만 이날 미국전은 달랐다. 미국은 최근 홈 경기 22연승 중이었고, 무려 91골을 터뜨린 세계 최강이지만 윤영글의 몸을 날린 선방에 한국은 미국의 홈 23연승을 막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3월 A매치에 데뷔한 윤영글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21번째 A매치였다. 2019년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키퍼로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며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울먹였다. 그는 “후반에 발로 막아낸 장면이 가장 뿌듯했다”고 돌아보며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미국과 2차전에 대해서는 “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데스크 시각] 프로야구는 꿈과 희망을 주고 있나요?/이제훈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프로야구는 꿈과 희망을 주고 있나요?/이제훈 체육부장

    지난 8월 12일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에서는 7832명의 관중이 들어찬 채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특별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1989년 만들어진 영화 ‘꿈의 구장’ 장면을 본떠 600만 달러에 사들인 옥수수밭에 경기장을 만들고 영화 장면을 재현했던 것. 2020년 기준 인구 4477명의 작은 마을인 다이어스빌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아이오와주는 미국 내 옥수수와 콩 생산 1위를 자랑하는 곳으로 드넓은 옥수수밭은 미국 농촌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옥수수밭 천지인 이곳에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은 2년 전부터로 점점 식어 가는 야구의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서였다. ‘꿈의 구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승부 조작 사건이었던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한 것으로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짓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야구는 미국에서조차도 긴 경기 시간으로 관중 수 급감과 시청률 하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야구의 인기를 되살리는 것이 사무국의 급선무였다. 이날 경기는 당초 2020년 8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로 치르려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경기 일정이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양키스 대신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로 상대가 바뀌기도 했다. 그러다 카디널스 소속 선수의 대거 확진으로 결국 개최를 포기하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열린 것이다. 코로나가 진정됐다면 김광현이 ‘꿈의 구장’에 등장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아무튼 이날 경기도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선수들이 담장 대신 외야 옥수수밭을 걸어 나오자 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케빈 코스트너는 “이곳이 천국인가요?”라고 물었다. 양키스 스타 에런 저지는 “영화 속에 나왔던 이곳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경기 역시 4-7로 뒤지던 양키스가 9회초 2사 후 연이은 2점 홈런으로 8-7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화이트삭스가 9회말 1사 이후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옥수수밭으로 날려 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폭스TV가 전국으로 생중계한 이날 경기는 대박이 났다. 무려 590만명의 시청자가 이를 지켜본 것. ESPN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의 평균 시청자 수가 16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였다. 이는 2005년 10월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경기 중계 이후 최대 시청자 수였다. 그만큼 야구를 통한 꿈의 실현이라는 애초 사무국의 의도가 잘 구현된 경기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벌어진 일부 팀 선수의 방역 수칙 위반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6개 팀 중 4위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거액의 연봉 잔치를 벌였지만 경기력이 떨어져 우물 안 개구리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지난 10일에는 삼성 라이온스의 외국인 투수가 심판을 향해 로진백을 집어던지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해 징계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그 선수는 시카고 컵스에서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한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또 다른 꿈을 만들고자 2022년 8월 11일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또 다른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관중을 끌어모으겠다는 의도였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했을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젊은이에게는 낭만을, 국민에게는 여가 선용을”이었다. 프로야구는 ‘꿈의 구장’ 프로젝트 같은 것은 고사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나?
  • 심판에 로진 던진 몽고메리 20G 출장정지… 갈 길 바쁜 삼성 어쩌나

    심판에 로진 던진 몽고메리 20G 출장정지… 갈 길 바쁜 삼성 어쩌나

    마이크 몽고메리(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갈 길 바쁜 삼성으로서는 외국인 투수의 20게임 출장 정지라는 변수로 머리가 아프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4회를 마치고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은 후 심판에게 로진백을 던지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표시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지만 로진백까지 집어던지는 장면에 파문이 컸다. 김성철 주심은 몽고메리에게 12초룰을 지적했고 몽고메리는 다른 불만요인까지 쌓여 로진백은 물론 유니폼 상의까지 벗어 던져 물의를 빚었다. 몽고메리의 언행은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MLB닷컴, ESPN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사안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뤘다.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는 등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그의 언행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입국한 몽고메리는 7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23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이 3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0경기 징계를 받음으로써 삼성에게 더 큰 고민을 안겨주게 됐다.
  •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 2022년 NBA 드래프트 전망 순위 71번째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 2022년 NBA 드래프트 전망 순위 71번째

    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이현중(21·200㎝)이 2022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중 71위에 올랐다.미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2022년 드래프트 전망을 통해 상위 순번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이현중을 71위에 올려놨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대에 재학 중인 이현중은 2학년 때인 2020~21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22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평균 13.5점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이비드슨대는 스테픈 커리의 모교다. 2022년 NBA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내년 6월에는 이현중이 3학년을 마치는 시기지만 ESPN은 일단 그를 전체 신인 드래프트 예상 참가자 중 71순위로 평가했다. 곤자가대의 파워포워드 체트 홈그런(미국)이 1순위로 지목됐고, 듀크대의 이탈리아계 포워드 파올로 반체로(미국)가 2순위였다. 이현중은 지난 6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과 7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고려대와 실업 명문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뛰었던 이윤환 삼일상고 농구부장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재정위원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한국 선수가 NBA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된 것은 2004년 하승진(36·은퇴)이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뽑힌 것이 유일한 사례다.
  • 폴란드 선수, 올림픽 은메달 나흘만에 경매에 내놓은 감동 사연

    폴란드 선수, 올림픽 은메달 나흘만에 경매에 내놓은 감동 사연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생애 처음으로 따낸 올림픽 메달을 나흘 만에 경매에 부친 사연이 주변에 감동을 안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폴란드 여자 창던지기 국가대표 마리아 안드레이칙(25)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올림픽에서 딴 은메달을 경매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이칙이 소중한 메달을 경매에 부친 것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생후 8개월 남아가 수술비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접했기 때문이었다. 안드레이칙은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돕겠다고 나서 나도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자신의 은메달을 경매에 올려 낙찰받은 금액을 수술비에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이칙은 도쿄올림픽 여자 창던지기 종목에서 64.61m의 기록으로 지난 7일(한국시간) 은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안드레이칙은 2㎝ 차이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어 이번 은메달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안드레이칙은 이듬해 어깨 부상, 그 다음해에는 골암 판정까지 받았다. 그가 경매에 내놓은 메달은 이러한 역경을 극복해내고 따낸 소중한 메달이었다.안드레이칙이 경매에 내놓은 메달은 폴란드의 슈퍼마켓 체인 ‘자브카’가 12만 5000달러(약 1억 46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돈은 아이의 수술비에 더해졌고, 아이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감동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메달을 낙찰받은 자브카는 오는 23일 안드레이칙에게 다시 메달을 돌려주기로 했다. 안드레이칙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달의 진정한 가치는 언제나 가슴 속에 남아 있다”면서 “메달은 그저 하나의 물건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겐 커다란 가치가 될 수 있다. 이 은메달은 옷장 안에서 먼지에 덮이는 대신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그게 내가 아픈 아이를 돕기 위해 메달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라고 말했다.
  • 동메달은 놓쳤지만… 돈치치, 댈러스와 5년 2400억 ‘초대박’

    동메달은 놓쳤지만… 돈치치, 댈러스와 5년 2400억 ‘초대박’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해 메달 코앞에서 물러났던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22·슬로베니아)가 신인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미국 ESPN은 9일(현지시간) 에이전트 빌 더피의 말을 인용해 “돈치치가 5년에 2억 700만 달러(약 2374억 3000만원)를 받는 초대형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더피는 돈치치가 계약 마지막 해에 ‘플레이어 옵션(팀과의 계약 연장·종료를 선수가 선택할 권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슬로베니아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돈치치는 선발 직후 댈러스로 보내져 데뷔 첫해 ‘올해의 신인상’에 이어 최근 두 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6경기에서 27.7득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는 35.7득점 7.9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슬로베니아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주도했지만 팀이 호주와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지는 바람에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다.
  • “영광이자 특권”…유니폼 버린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 사과문

    “영광이자 특권”…유니폼 버린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 사과문

    2020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유니폼을 버리고 귀국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멕시코 소프트볼 대표팀이 공식 사과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멕시코 소프트볼대표팀 투수 다니엘레 오툴(27)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쓰레기통에 유니폼을 버린 것에 대한 사과문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작성해 등록했다. 오툴은 사과문에서 “허용된 여행용 가방 하나에 최대한 많은 짐을 넣었고 올림픽 선수촌의 국제 배송 옵션에 박스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도쿄에 옷을 두고 간 것에 대해 책임진다”고 밝혔다. 오툴은 “유니폼을 버리지 않고 다른 방법이 없는지 묻거나 기증을 고려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했어야 한다”며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악의적인 의도로 무언가를 버리지 않는다”며 “내 삶에서 멕시코에 메달을 안기는 것 외에 더 간절한 것은 없었다”고 했다.앞서 지난달 말 멕시코 복싱선수 브리안타 타마라는 SNS에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려진 선수단복 사진을 게시했다. 타마라는 “선수단복은 수년 간의 노력과 희생, 눈물을 상징한다. 모든 멕시코 선수는 선수단복을 입기를 열망한다”며 “슬프게도 소프트볼 대표팀은 이를 선수촌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알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멕시코소프트볼연맹은 비행기에 실을 수화물을 줄이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멕시코올림픽위원회 측은 유감을 표명하며 징계를 시사한 바 있다.
  •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 “자유를 희생한 산물, 아내 못 본 지 4개월”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 “자유를 희생한 산물, 아내 못 본 지 4개월”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9년에 걸친 올림픽 2연패 위업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구본길(3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5·성남시청), 김준호(27·화성시청)와 함께 ‘어벤저스’를 이끈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끝도 없이 이어져, 어쩌면 살인적이란 표현이 가능할지 모르는 훈련을 견뎌내 영광을 일궈냈다고 29일(현지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고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가 전했다. 국내 영자지 코리아 헤럴드는 ‘어벤저스’란 별명이 네 명의 팀원이 지난 4년 동안 두 차례 세계선수권 챔피언, 한 번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낸 원동력이 된 “우월한 스피드와 기민한 발동작” 때문에 주어졌다고 보도했다. 백전노장 김정환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펜싱 메달을 4개나 목에 걸었다. 그런데 김정환은 대회 2연패 위업을 이룬 것이 “기본적으로 우리의 자유를 희생한 결과”라며 “모든 일을 훈련의 뒤로 미루는 것이다. 그게 우리가 금메달을 딴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결혼하고도 충분히 결혼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아내를 직접 만나지 못하고 화상통화로만 의사를 소통한 것이 슬프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외국인의 시선으로는 충분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며, 정작 그들은 이해하려고도, 이해할 수도 없을 것이다. 어느 선수도 강제로 훈련하지는 않을텐데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김준호의 발언이다. 우리 펜싱의 신화를 옛 소련이나 그 휘하에 있던 나라, 중국 등 개인의 자유를 철저히 억누르는 국가 체육 시스템과 같은 것으로 오인하게 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런 식으로 우리의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대목은 분명히 있다고 본다. 김정환의 미묘할 수 있는 발언은 그런 고민과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참고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9년 코치가 갑자기 비위 혐의에 연루돼 물러난 뒤 한동안 그 자리가 채워지지 않아 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김정환은 한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팀을 떠났다가 나중에 돌아와 다시 어린 후배들을 다독여야 하는 짐을 떠안았다. 개인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해 갑자기 대회 중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과의 단체전 준결승 때는 엎치락뒤치락하다 막스 하르퉁의 도발적인 행동 때문에 팀이 흔들릴 뻔했다. 하지만 잘 버텨내 끝내 2연패 위업을 일궜다. <외신 매체가 ‘김준호의 발언과 ESPN’이라고 잘못 보도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잘못된 내용이 노출됐음을 사과드립니다.>
  • ‘반값’ 메시

    ‘반값’ 메시

    리오넬 메시(34)와 스페인 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의 황혼 이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ESPN 등 주요 외신은 15일(한국시간) 메시가 연봉을 50% 깎는 한편 바르셀로나에서 2026년까지 5년을 더 뛰는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휴가 중이라 아직 세부 사항 조율과 최종 사인이 남았다고 한다. 지난해 8월 구단에 공식 이적 요청을 하며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으나 1조원에 육박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때문에 결국 주저앉았던 메시는 계약 종료일인 지난달 30일까지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해 이달 1일부터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2000년 이후 무려 7504일 만에 무적 신분이 된 것이다. 메시가 연봉을 낮췄음에도 바르셀로나가 최종적으로 메시를 품기 위해서는 일부 고액 연봉자를 내보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단 수입이 준 데다 구단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스페인 라리가 규정 때문이다. 메시는 2017년 4년간 5억 유로(6784억원)에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바 있다.
  • UFC는 트럼프 텃밭?… “USA” 함성으로 뒤덮여

    UFC는 트럼프 텃밭?… “USA” 함성으로 뒤덮여

    2001년 UFC 하락세에 경기장 내준 인연이후 화이트 대표, 지속적으로 트럼프 지지다국적 선수·팬 늘면서 환호성 속 야유도UFC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스틴 포이리에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에 깜짝 등장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행보를 재개한 트럼프가 지지층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트럼프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의 등장에 화답하는 관중들의 환호성을 동영상으로 공유했다고 더힐이 11일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트럼프가 입장하자 지지자들이 “USA”를 연발하며 함성을 지르는 내용이다. UFC는 그간 트럼프의 정치적 우군으로 평가돼 왔다. 야만적인 싸움으로 통하던 때 트럼프가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 1993년 시작된 UFC는 맨손으로 규칙 없이 싸우면서 대다수의 주에서 개최 자체가 금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2001년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의 옛 트럼프 타지마할 호텔에서 UFC를 개최하도록 했고, 이후 UFC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2016년 대선에서 화이트는 “트럼프에 대해 어떤 부정적 이야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그를 지지했다. 이런 인연으로 트럼프는 2019년 11월에도 두 아들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렸던 UFC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를 보려다 관중의 야유에 시달렸던 트럼프는 UFC 경기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환호성을 많이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 막바지이던 10월에는 UFC에서 승리한 콜비 코빙턴에게 전화를 걸어 ESPN을 통해 생방송 되기도 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길 것”이라고 말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UFC를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화이트는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참석해 트럼프의 재선을 응원했다.하지만 다국적 선수들이 모인 UFC에서 트럼프에 대해 우호적인 목소리만 있는 건 아니다. 이날도 일부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포이리에가 맥그리거의 다리 골절로 1라운드 TKO로 이겼다. UFC 라이트급 랭킹 1위인 포이리에는 향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타이틀전을 갖게 된다.
  • 커리·제임스 없어도… ‘평균 연봉 280억원’ 美농구 드림팀 출격

    커리·제임스 없어도… ‘평균 연봉 280억원’ 美농구 드림팀 출격

    스테픈 커리(왼쪽·골든스테이트), 르브론 제임스(오른쪽·LA 레이커스) 등이 빠져도 ‘드림팀’?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미국 ESPN은 24일 “미국 대표팀에 잭 라빈(시카고)과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가 합류하면서 도쿄올림픽에 나갈 12명이 모두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미프로농구(NBA) 리그 간판급 선수인 제임스와 커리가 대회 출전을 고사하고 참가 의사를 밝혔던 제임스 하든(브루클린)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지만 ‘드림팀’의 위상은 ‘몸값’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ESPN이 추산한 12명의 평균 연봉은 총 2469만 2178달러(약 280억 6000만원)다.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4010만 8950달러(약 455억 8000만원)로 크리스 미들턴(밀워키)이 3305만 1724달러로 1~2위다. 최저 연봉은 뱀 아데바요(마이애미)의 511만 5492달러(58억원)다. 사령탑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드림팀’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부터. 당시 미국은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칼 말론, 찰스 바클리, 패트릭 유잉 등 이름만으로도 NBA의 ‘전설’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선수가 총출동했다. 이들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 거둔 32점 차 승리가 가장 적은 점수 차였을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농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36년 베를린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15차례나 올림픽 정상에 선 미국 남자농구는 도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 “류현진, ‘사이영상 투표 5위 진입’ 예상”

    “류현진, ‘사이영상 투표 5위 진입’ 예상”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터슨은 1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사이영상 투표 ‘5위 진입’을 예상했다. 매티슨은 “류현진은 현재 사이영상 경쟁에서 밀려 있다”고 냉정하게 분석하면서도 “류현진은 꾸준한 투수다. 평균자책점 2.62를 유지하면서 180이닝 이상을 던진다면 사이영상 투표 상위 5인 안에는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1일 현재 10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2를 올렸다. 평균자책점 부문 아메리칸리그(AL) 6위다. 9이닝당 볼넷(1.23)과 삼진/볼넷 비율(7.25)은 AL 2위를 달린다. 류현진은 호투하고 있지만, 사이영상 경쟁자들의 기록이 더 좋다. ESPN이 집계한 사이영상 트래커에서 1일 현재 류현진은 10위 밖으로 밀려 있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1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2위, 카를로스 론돈(화이트삭스)이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토론토 에이스로 AL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의 강한 비바람을 뚫고 5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5일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지독한 냄새에 폐쇄된 헬스장…“내가 범인” 고백한 여성

    지독한 냄새에 폐쇄된 헬스장…“내가 범인” 고백한 여성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방귀를 뀐 여성의 뒤늦은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ESPN 라디오에도 소개된 이 사연의 주인공은 운동 인플루언서 막심 반 덴 디셀로, 그는 2.5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향해 자신의 틱톡 영상을 공유했다. 8년 전 새벽 네 시까지 술과 케밥을 먹고 헬스장에 갔다는 그는 스쿼트를 비롯해 한창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방귀가 새어나왔다고 말했다. 막심은 “냄새가 너무 심해서 옆에 있던 한 소녀가 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헬스장은 하수구에 문제가 생겼다고 착각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냄새의 범인이 나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는데 지금이라도 고백한다”며 영상을 종료한 후, 다른 사람들의 방귀 에피소드도 들려달라고 적었다. 그의 팔로워들은 “사연 듣고 와봤다” “최근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웃겼다” “헬스장을 폐쇄시켰다니 분명 자랑스러운 방귀다” “방귀로 플렉스했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방귀 냄새는 섭취한 음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유황이 함유된 가스 성분 때문인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장내 발효시 황 성분을 증가시켜 더 지독한 방귀를 만든다. 대장이 건강하고 장내 가스 발생이 적은 경우 건강한 방귀를 뀐다. 소화불량, 과식,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에도 방귀 냄새가 더 고약하게 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프리미어골프리그(PGL), 축구 유러피언슈퍼리그(ESL)와 닮은 꼴?

    프리미어골프리그(PGL), 축구 유러피언슈퍼리그(ESL)와 닮은 꼴?

    코로나19 ‘팬데믹’에다 스타급 선수들의 외면으로 물러났던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다시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지난해 1월 윤곽을 드러냈던 PGL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보다 더 많은 상금을 내걸고, 컷 없는 3라운드 대회 등으로 최정상급 골프 선수들에게 참가를 권해 파문이 일었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등도 격렬히 반발했다. 그러다 곧바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대회 개최 자체가 어려워진 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당수의 정상급 선수의 불참을 선언하면서 PGL 출범은 없던 일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미국 ESPN은 5일 “PGL에 돈을 대는 투자자들이 최근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PGL 측은 “2022년에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들 선수에게 참가를 권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선수의 에이전트는 ESPN에 “PGL은 아직 살아 있다. 많은 에이전트와 선수들에게 제안을 넣었다”면서도 “지금은 그저 들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PGL은 ‘전통과 명예’보다 ‘흥행과 돈’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최근 출범이 무산된 유럽축구의 유러피언슈퍼리그(ESL)와 궤를 같이 한다. 유럽 일부 ‘빅클럽’이 주도한 ESL은 지난달 18일 출범을 선언했지만 거센 반발로 이틀 만에 사실상 계획이 무산됐다. 사흘 전에는 맨유 팬들이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독단적인 가입 결정에 항의, 폭동에 가까운 시위로 리버풀전을 연기시키기도 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PGL은 2022년부터 1년에 18개 대회를 치른다. 선수들로서는 40개가 넘는 대회를 여는 PGA 투어에 견줘 힘이 덜 든다. 반면 PGA 투어에 견줘 상금은 엄청나다. 대회당 총상금이 최하 1000만달러다. 1000만달러를 내건 PGA 투어 대회는 메이저 이벤를 비롯해 몇 개 되지 않느다. 정상급 선수 48명만 모아서 소수 정예의 대회를 열고 컷 탈락도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흔들린 구질… 무너진 괴물

    흔들린 구질… 무너진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에 막혀 시즌 2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했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가장 많은 안타를 맞고 최다 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3.0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1-4로 끌려가던 6회말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결국 2-4로 패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3회까지 보스턴 타선을 잘 막았던 류현진은 4회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1개 등 장타에 무너졌다. 2013년 MLB에 진출한 류현진이 한 이닝에 홈런, 3루타, 2루타 등 장타를 모두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은 전날까지 팀 타율 0.288로 MLB 전체 3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팀 타율이 0.287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1위다. 류현진을 상대로 2회말 2루타를 때리고 4회말 3점포를 날린 산더르 보하르츠는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을 무려 0.393으로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패턴을 바꿔 몸쪽 위주의 승부를 펼치려 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구속도 평상시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토론토 현지 언론도 “류현진은 3회까지 불과 29개의 공으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냈지만 4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는 공 26개가 필요했다”며 “보스턴은 4회말에만 토론토 에이스를 상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쳐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은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ESPN은 24일 신시내티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상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신시내티와 두 차례 만나 2승을 거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지 플로이드 재판 최후변론 ‘9분 29초 vs 16분 59초’… 긴장한 미국

    조지 플로이드 재판 최후변론 ‘9분 29초 vs 16분 59초’… 긴장한 미국

    3주 변론 마무리, 배심원단 평결 며칠내 도출무죄 나올 경우 흑인시위 재확산 가능성 높아 워싱턴DC 주방위군 요청·NBA 연기 가능성도“(조지 플로이드가 9분 29초간 무릎에 눌린 동영상을 본) 당신의 눈을 믿으세요. 이건 살인입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의 재판에서 검사는 103분의 마지막 진술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필요한 것은 약간의 동정심이었지만 (플로리드를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한) 쇼빈은 어떤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반(反)경찰 기소가 아니라 친경찰 기소다. 좋은 경찰에게 나쁜 경찰보다 더 나쁜 것을 없다”고 했다. 반면 쇼빈의 변호인은 “9분 29초는 그 전에 벌어진 16분 59초를 무시했기 때문에 적절한 분석이 아니다”라며 쇼빈이 불법적인 무력을 사용할 의도가 없었으며 평소 받은 훈련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고, 경찰만큼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플로이드가 각성제와 진통제를 사용했던 점, 심장이 약했던 것 등을 언급하면서 165분간 마지막 변론을 했다. 인종문제에 대한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플로이드 사건의 변론이 3주간 38명의 증인을 세운 채 이날 막을 내렸다. 쇼빈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배심원단은 향후 며칠간 법정과 지정된 호텔만을 오가며 평결을 내리게 된다. 유죄가 나오면 판사를 형량을 선고하고, 무죄라면 쇼빈은 석방된다. 쇼빈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플로이드가 지난해 5월 25일 사망한 뒤 미 전역에서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임에도 흑인시위가 거세게 확산됐다. 만일 이번 재판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미 전역의 시위 재개가 불보 듯 뻔하다.최근 몇몇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적대감이 더 높아진 상태다. 지난 11일 미네소타주 경찰관 킴 포터는 체포에 불응하는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권총을 테이저건으로 오인하고 발사하는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이 공개됐고, 해당 지역에서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시카고 경찰이 투항 의사를 보인 13세 용의자 애덤 톨리도(라티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 현장 동영상도 공개되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는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흑인시위의 중심지였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미 전역의 대도시들이 쇼빈의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워싱턴DC는 소요 사태 발생에 대비해 주방위군에 6개 지하철역과 30개 교통 초소의 경비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대규모 소요가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을 위해 최소 300명의 비무장 주방위군 지원을 요구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는 쇼빈 재판 결과에 따라 농구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을 각 팀에 전달했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 13일 연방의회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코커스와 만난 자리에서 쇼빈 재판의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무죄가 나올 경우 흑인들이 거리로 나서며 ‘사회 통합’이라는 자신의 기치가 무색하게, 미국 전역이 다시 분열의 소용돌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남편의 외조에 골프선수 미셸 위 디자인 티셔츠 ‘매진’

    남편의 외조에 골프선수 미셸 위 디자인 티셔츠 ‘매진’

    지난 15일 미셸 위가 디자인한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로고가 새겨진 모자달린 티셔츠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낳았다. 74.99달러(약 8만 3000원)의 가격에 판매된 이 티셔츠는 약 세 시간만에 모조리 동이 났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연고지인 미국 프로농구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데미안 리와 켄트 베이즈모어 선수가 입었기 때문이다. 결혼 뒤 남편의 성을 따라 미셸 위 웨스트가 된 그녀의 남편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에서 일하고 있는 조니 웨스트다. 조니 웨스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해 여성프로농구에서 벌였던 ‘#오렌지후디’와 비슷한 ‘#후디포골프’ 캠페인을 벌였다.‘#후디포골프’ 캠페인은 흑인 사회를 포함해 소녀 골프 선수들을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렌지후디’는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켜 미국 스포츠채널 ESPN에서 여성 프로농구 시청률이 63%나 치솟은 덕에 ESPN은 여성 농구 경기 방송 중계를 13경기나 늘렸다.‘#오렌지후디’ 캠페인에서도 많은 유명 남성 프로농구 선수들이 여성 프로농구 경기를 위해 기꺼이 티셔츠를 입었다. 지난 2002년 당시 12살의 미셸 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역대 최연소로 등장했다. 2019년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 마케나를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골퍼이자 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미셸 위는 남편의 외조까지 더해져 더욱 알찬 선수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스터스의 감동, 마쓰야마 캐디 하야후지 쇼타도 한 몫

    마스터스의 감동, 마쓰야마 캐디 하야후지 쇼타도 한 몫

    일본인 최초의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뿐만 아니라 캐디 하야후지 쇼타(이상 일본)도 올해 마스터스의 최고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마쓰야마가 챔피언 퍼트를 떨궈 일본 선수로는 첫 대회 챔피언을 확정한 순간 캐디 하야후지는 함께 환호성을 올리는 대신 자신이 들고 있던 깃대를 홀에 다시 꽂아 넣은 뒤 모자를 벗고 페어웨이를 향해 다리를 모으고 고개를 깊이 숙이는 일본식 목례를 했다. 제한된 소수의 갤러리만 오거스타 골프클럽 입장했던 터라 하야후지가 고개를 숙여 인사한 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실 그가 고개를 숙여 인사한 곳은 다름 아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85회째 주관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었다. 대회와 대회 코스를 마련해준 오거스타 골프클럽에 대한 경의를 표시한 것이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공식 SNS 계정에 이 장면만 따로 편집해 올렸고, CBS와 폭스뉴스, ESPN, NBC,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많은 미국 매체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골프 팬들은 댓글로 하야후지의 목례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라거나 “존경스럽다”, “정말 훌륭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캐디 네트워크’라는 매체는 “마스터스 역사에 영원히 남을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한 골프팬은 “다른 대회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면서 다른 캐디들도 코스에 경의를 표하는 하야후지의 태도를 본받으라”고 촉구했다. 마쓰야마의 고교, 대학 1년 후배인 하야후지는 한때 중국프로골프 투어에서 선수로 뛰기도 했지만, 선수 생활을 접고 2019년부터 마쓰야마의 캐디로 일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년 만에 ‘봄 마스터스’… 그린 재킷 시험대 떠오른 ‘그린’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나흘 열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탓에 지난 대회를 11월에 치른 뒤 5개월 만이자 2년 만에 제자리로 복귀한 ‘봄 마스터스’다. 첫 조 허드슨 스와포드, 마이클 톰프슨(이상 미국)의 티오프로 시작한 제85회 마스터스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임성재(23)는 9일 오전 2시 24분 1번 홀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힘찬 티샷을 날렸다. 임성재는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5개월 전 자신의 첫 마스터스에서 아깝게 놓친 ‘그린 재킷’을 떠올리는 듯 “작년 챔피언조에서 (우승자인)더스틴 존슨에 1타 차가 됐을 때 ‘오늘 진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메이저 우승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느꼈다. 마스터스는 메이저 중에서도 가장 크다. 그래서 우승한다면 꼭 마스터스에서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올해 마스터스는 일부 갤러리의 입장을 허용한다. 생애 두 번째 마스터스에 나서는 임성재는 “올해는 작년보다 더 떨릴 것 같다. 작년만큼 성적이 나면 좋겠지만 그린이 빠르고 경사도 심하기 때문에 그린 공략에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대로 그린이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최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그린이 매우 딱딱해져 있다”며 “선수에게 가혹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그린에 물을 부었는데 땅속에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흘러갔다”는 2007년 애덤 스콧(호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차량 전복 사고로 치료 중인 타이거 우즈(46·미국)는 개막 전날 존슨이 마련한 ‘챔피언스 디너’에 불참했다. 다섯 번이나 우승한 우즈는 2016년과 이듬해 부상으로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고 싶다. 이날은 1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밤”이라며 아쉬워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