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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거리를 가득 메운 벌거벗은 남녀

    [포토] 거리를 가득 메운 벌거벗은 남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세계 나체 자전거 타기 대회(World Naked Bike Ride)’ 참자가들이 헐벗은 채 자전거를 타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편안한 차림으로 나들이 가는 트럼프 가족

    [포토] 편안한 차림으로 나들이 가는 트럼프 가족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영부인 멜라니아, 아들 배런이 대통령 별장으로 떠나기 위해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러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대통령 공식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를 찾았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찔한 섹시미’…감탄사 자아내는 수영복 자태

    [포토] ‘아찔한 섹시미’…감탄사 자아내는 수영복 자태

    17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스팔마스에서 열린 ‘그란 카나리아 수영복 패션 위크(Gran Canaria Swimwear Fashion Week)’중 모델이 멋진 수영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 잡아먹는 뱀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 잡아먹는 뱀

    벽걸이 에어컨에 매달려 생쥐를 잡아먹는 뱀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 유튜버 ‘더판다틀래블러’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촬영한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벽걸이 에어컨에 숨어 있던 뱀이 생쥐를 입에 물고는 서서히 에어컨으로 기어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뜻 보고는 “에어컨 호스인 줄 알았다”며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어디 브랜드 에어컨이기에 쥐까지 잡아주느냐”며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해당 영상은 5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hePandaTravel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중국 장애인 예술단의 꿈같은 무대 ‘My Dream’

    [포토] 중국 장애인 예술단의 꿈같은 무대 ‘My Dream’

    중국 장애인 예술단(CDPPAT)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텔멕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공연 ‘My Dream’ 무대에서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손잡고 병원 나서는 트럼프 부부

    [포토] 손잡고 병원 나서는 트럼프 부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14일(현지시간)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공화당 하원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총무가 입원해 있는 미국 워싱턴 DC의 메드스타 워싱턴 병원을 방문한 뒤 돌아가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에게해 규모 6.2 강진… 그리스 레스보스섬 10여명 부상·주택 파손

    [포토] 에게해 규모 6.2 강진… 그리스 레스보스섬 10여명 부상·주택 파손

    12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파손된 건물들 사이를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터키 이즈미르에서 북서쪽으로 87㎞ 떨어진 해저 지하 7㎞ 지점이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는 남쪽으로 11㎞ 거리다. 진원에서 가까운 레스보스섬 남부 일대에서 10명 이상이 다치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다고 섬 당국이 전했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THEPARK5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공개모집

    평택 THEPARK5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공개모집

    6월 3일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며, 지역주택조합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합설립 전 단계에서부터 조합원모집에 제동을 거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소비자의 불신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성이 없거나 사업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그 동안 소비자의 불신을 받던 기존 조합사업방식에 안정성을 강화 한 것이다.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청약통장 없이 일반분양 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한 추첨이 아닌 동・호수 지정으로 무주택자와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무자격 대행사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원모집을 강행하고, 허위∙과대광고로 일반분양처럼 조합원을 모집한 후 사업의 지연과 무산으로 피해자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6년 12월 2일 법을 개정한 후 금년 6월 3일부터 시행했다. 앞으로는 사전에 관할관청에 조합원모집신고를 하고 승인을 득한 후 공개모집을 통하여만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다. 사전신고를 통하여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사업RISK를 줄일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확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며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조합사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업무대행사의 자격을 강화하였으며, 일방적인 계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고자 표준계약서에 의해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시공사의 기준도 강화되었다. 조합주택을 시공하기 위해서는 공사비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의 시공보증서를 교부받아 착공전까지 조합 및 관할관청에 제출하여야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다. 시공사의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과대광고를 방지하고 사업의 안전성을 높이게 된 것이다. 또한 조합규약 강화 및 자료공개를 통하여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조합사업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지역주택조합이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구)군청사부지에 들어서는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이 금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해 소비자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공개모집전인 5월 26일 평택지역 중개업소 사업설명회에는 300여개의 중개업소가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시행령 개정사항에 따라 모집공고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며, 모든 사업 진행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평택토지공사의 군청사부지 토지매각 결정으로 사업부지도 소유해 사업의 지연 혹은 무산될 가능성도 낮다. 단지는 광역교통망도 자랑한다. 도보 5분 거리의 평택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호남선 이용이 용이하며 분당선과 3호선 등의 연계로 동탄∙판교 및 분당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차량으로 안성IC를 15분, 송탄IC를 15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SRT지제역 환승센터 개통으로 인해 강남∙수서도 약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단지는 특화설계로 생활의 질도 높였다. 기존 주상복합보다 두꺼운 단열재와 단열필름을 사용해냉난방비 절감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또한 천정 높이를 10cm 높이고, 주차여유공간도 40cm 넓게 제공했으며 혁신적 라멘구조 방식으로 일반아파트보다 층간 소음도 20% 감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소화유치원, 성동초, 평택중, 평택고가 위치해있으며 평택여중사거리 학원가와 평택시립도서관도 이용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형마트, 주요 상업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금융시설과 의료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 시스템 강화와 최신식 시스템으로 경제적 효율성도 높였다. 홈오토시스템∙원격검침 시스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괄소등 시스템 및 고기능 시스템창을 설계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했다. 또한 첨단 무인전자경비 시스템과 번호인식 방식의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 안전도 강화했으며 평택 최초 지역난방을 적용해 관리비도 최소화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구)군청사부지인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필지에 지하 5층~지상 45층, 4개동, 996세대로 제공한다. 84㎡ 906세대, 108㎡ 82세대, 164㎡ 8세대, 조합분 약 700세대, 일반분양 약 296세대로 공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육체로 표현한 예술’… 남녀의 아름다운 나신

    [포토] ‘육체로 표현한 예술’… 남녀의 아름다운 나신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안무가 사샤 발츠가 제작한 공연 ‘크리쳐(Creature)’의 리허설이 열린 가운데 무용수들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허브차 자주 마시면 간 질환 예방(연구)

    커피·허브차 자주 마시면 간 질환 예방(연구)

    커피나 허브차를 자주 마시면 치명적인 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뮈스대학 연구진이 45세 이상 성인 총 24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커피를 자주 마시면 간경변증(간 경화)의 원인이 되는 간 반흔(흉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런 혜택은 허브차(茶)를 마셨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나 허브차가 간 질환을 막는 정확한 메커니즘(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커피나 허브차 속 항산화 물질이 혈류로 들어가 간에 도달한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간경변증은 간이 장기간에 걸쳐 손상됐을 때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나 간염 등 200종이 넘는 다양한 간 질환의 최종 단계에서 나타나며, 이로 인한 사망 원인은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많다. 특히 이런 간 질환의 발병은 대부분 건강에 나쁜 생활 습관과 연관성이 있어, 대부분 환자는 간 손상을 막기 위해 건강한 식사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사르와 다르위시 무라드 박사는 “커피는 간 질환을 예방하는 것 외에도 일반 대중의 전반적인 사망률과 반비례 관계가 있다는 것이 입증돼 있다”면서 “우리는 만성 간 질환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가 간 경직도의 측정에서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기 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모든 참가자의 혈액 표본을 채취하고 간 조직 검사도 진행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커피와 차 등 특정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를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커피 소비량은 3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없음(0잔)과 보통(0~3잔), 그리고 빈번(3잔 이상)으로 나눴다. 차 소비량은 허브차나 녹차, 또는 홍차에 따라 분류했으며, 없음이나 마시고 있다 정도로 나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빈번’(3잔 이상)한 커피 섭취가 간 경직도 저하와 크게 관련해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간 반흔과 관계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해서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무조건 마시는 것은 올바른 행동은 아닐 듯싶다. 최근 미국 국제생명과학연구소(ILSI) 연구진이 인간에게 카페인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740여 건을 검토해 하루에 카페인 400㎎, 즉 커피 4잔을 마시는 것은 성인의 경우 안전하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말은 하루에 커피를 4잔이 넘게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pressmaste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공중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퍼포먼스’

    [포토] 공중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퍼포먼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독일 체조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티스트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독일 체조 페스티벌’은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사람 살살 녹이는 ‘食食한 녀석’… 고갈비 뜯으러 오이소

    부산 사람 살살 녹이는 ‘食食한 녀석’… 고갈비 뜯으러 오이소

    “추억의 고갈비 드시러 오세요.” 부산에는 돼지국밥, 밀면, 꼼장어 구이, 고갈비 등 독특한 음식이 여럿 있다. 이 가운데 고등어구이를 지칭하는 ‘고갈비’는 요즘 젊은 세대와 외지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지 모른다. 고갈비는 단순한 고등어구이가 아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서민들은 물론 식자층과 대학생이 당시 암울했던 시절의 울분을 막걸리 한 잔과 함께 토해내던 추억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은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먹거리가 풍성해지면서 사라져 갔던 고갈비가 최근 부산 서구 충무동골목시장에 ‘고갈비(고등어)거리’가 생기면서 ‘추억의 맛’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갓 지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 한 숟가락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여린 고등어구이 속살 한 점은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또 술안주와 궁합이 잘 맞아 그저 그만이다.바다를 낀 대부분 지역이 그러하듯 부산도 생선문화가 발달했다. 고등어는 기름기가 많아 생선회보다는 생선구이나 찌개 등으로 많이 먹었다. 불과 40여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앞바다는 지금과는 달리 많은 것을 내줬다. 지금은 ‘금갈치’로 불리는 갈치와 국내에서 사라진 명태를 비롯해 고등어, 꽁치 등은 흔하디 흔한 생선이어서 서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했다. 특히 농어목 고등엇과의 연안성 물고기인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으로 당시 한번 잡힐 때 대량으로 잡히는 데다 값이 싸고 맛이 좋아 서민들에게 인기 있는 어종이었다. 최근에는 어획량이 줄어들어 노르웨이산 등 수입도 많이 되고 있다. 부산 공동어시장에서는 현재 국내산 고등어의 84%가 거래되고 있다.●고갈비라 부르게 된 說…說…說 부산사람은 고등어구이를 다른 말로 ‘고갈비’라 부른다. 고갈비라는 이름은 퍽 회화적이다. 마치 돼지갈비를 뜯을 때처럼 묵직함이 느껴진다. 고갈비라는 이름을 언제 누가 붙였는지 정확하지는 않다. 여러 가지 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1960년대 돈이 궁하던 서민과 대학생들이 저렴한 안주인 고등어구이를 즐겨 먹었고, 고등어에 기름기가 많아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나는 게 ‘마치 돼지갈비를 굽는 것을 연상하게 한다’ 해서 고갈비라고 불렀다는 설이 유력하다. 또 고등어를 갈비처럼 구워서 먹는다고 해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고갈비집 주인들은 주로 학생들이 먹는다고 해서 한자인 ‘높을 고(高)’ 자를 붙여 고갈비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육고기를 뜯는 느낌이라도 느껴 보려고 누군가 고등어구이를 고갈비로 불렀을 것이다.고갈비에는 지금의 장년층에게는 30~40년 전의 추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즐거워서, 괴로워서. 슬퍼서, 힘들어서 소주잔을 기울일 때 실과 바늘처럼 빼놓을 수 없는 안줏거리가 바로 고갈비였다. 1960~80년대 고등어가 흔하던 시절 고갈비는 가성비가 뛰어나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과 젊은이에게는 밥반찬과 술안주로 인기가 높았다.  홍완준(66)씨는 “돈도 없고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소갈비나 돼지갈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갈비를 뜯었다는 기분을 낼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고갈비였다”며 “지금도 고등어구이를 먹을 때면 그때의 추억이 또렷하게 떠오른다”고 입맛을 다셨다.●연탄불 석쇠에 노릇노릇… 추억도 노릇노릇  부산 중구 광복동 ABC마트(옛 미화당백화점) 뒤편 골목길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12개의 고갈비 전문 식당이 앞다퉈 손님을 맞아 ‘고갈비 골목’으로 불렸다. 이후 1990년대부터 하나둘 문을 닫고 지금은 ‘고갈비 할매집’과 ‘남마담’ 두 곳만이 남아 겨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당시 이들 고갈비식당에서는 자갈치시장에서 막 들여온 고등어에 소금간을 하고 숙성을 한 다음 석쇠를 연탄불에 올려서 바싹하게 구워 손님상에 내놨다. 요즘에는 연탄 대신 가스불이, 석쇠 대신 철판으로 바뀌었다.  해 질 녘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삼삼오오, 끼리끼리 이곳에 찾아들었다. 10여평 남짓한 가게에 좁은 탁상 대여섯 개가 전부이지만 이곳에는 낭만이 있고 나름 멋이 있었다. 연탄불 석쇠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며 노릇노릇 굽힌 고갈비가 한 접시 올라오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젓가락이 살점에 내리꽂혔다.  소주 한 잔 입에 털어놓고 한 젓가락 집어 간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고소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 그 맛은 일품이었다. 수십여년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생각하면 입에 군침이 가득 돈다고 한다. 냉동고등어와는 그 맛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고등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해 두뇌 발달에 좋고, 오메가3 지방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노화 예방과 원기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자갈치 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하는 윤재웅(61)씨는 “주머니가 가벼운 젋은이들에게는 출출한 배를 채우고 술안주로 고갈비만 한 게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파전 골목, 꼬등어 캐릭터 달고 고갈비 거리로  비록 같은 장소는 아니지만 최근 서구 충무동골목시장에 고갈비 특성화거리가 조성돼 반가움을 전해 주고 있다. ‘충무동골목시장 고갈비거리’ 입구에 들어서면 고갈비골목임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과 부산시 시어(市魚)인 ‘꼬등어’ 캐릭터가 반긴다. 200여m 정도 걸어가면 골목시장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 오른쪽이 고갈비 거리이다. 원래 ‘파전골목’이었으나 서구청 등의 도움으로 고갈비골목으로 변신했다. 현재 10개 업소 가운데 7곳에서 고갈비를 메뉴에 적어 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금강고갈비 주인 최옥화(69)씨는 “원래 파전과 각종 생선구이를 팔았는데 고갈비특화거리로 조성되면서 고갈비를 대표음식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매일 새벽 길 건너 충무동 새벽시장에서 싱싱한 국산고등어를 가져와 굽기 때문에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다”며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이곳 식당 주인들은 지난 2월 22일 고갈비거리 선포식을 열고 영업에 들어가 현재 성업 중이다. 요즘에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로 저녁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다. 중간치 크기 고갈비 한 마리의 가격은 7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에게도 큰 부담이 없다.  충무동골목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정동하 서구 국장은 “국내 고등어의 대부분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이 지역에 위치한 데 착안해 이곳에다 고갈비특화거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구는 5억 2000여만원을 들여 고갈비거리의 특성에 맞게 기존 건물의 파사드와 간판을 모두 철거·정비하는 등 새 단장을 했다. 가게 앞쪽에는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을 설치해 노천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독자적인 상징 디자인을 담았다. 한때 인기 먹거리였던 ‘고갈비’를 재탄생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캘리그래피 ‘그때 그 시절’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선정한 ‘꼬등어’ 캐릭터를 접목해 만들었다. 서구는 상징 디자인을 골목시장 입구 안내판과 아치, 점포의 전면과 간판, 각종 집기류와 물품 등에 사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충무골목시장 상인회 권용달(69) 회장은 “고갈비거리가 활성화되면서 침체됐던 골목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반겼다.  서구는 매년 10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고등어축제를 열고 고등어선어회, 고갈비 등 고등어를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와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로 10회를 맞는 부산고등어축제는 서구 개청 6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예년보다 이틀 늘어난 5일간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고등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와 공동기획상품 개발, 고갈비 요리경진대회 등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토] 순간 포착…머리 없는 사진에 ‘깜짝’

    [포토] 순간 포착…머리 없는 사진에 ‘깜짝’

    4일(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7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마주르가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손에 붙은 듯 ‘떨어지지 않는 공’

    [포토] 손에 붙은 듯 ‘떨어지지 않는 공’

    4일(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7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중국의 샹 롱이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중심잡기 힘드네~’

    [포토] ‘중심잡기 힘드네~’

    4일(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7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스위스팀이 단체전 볼 종목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리로 얼굴을…‘놀라운 유연성’

    [포토] 다리로 얼굴을…‘놀라운 유연성’

    4일(현지시간) 스페인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7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벨라루스의 알리나 하르나스코(Alina Harnasko)가 곤봉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정상…호날두 ‘어머니와 우승의 기쁨을’

    [포토]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정상…호날두 ‘어머니와 우승의 기쁨을’

    멀티골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해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 사천, 사천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조성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 사천, 사천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조성

    경상남도 사천시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항공우주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국가 항공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를 비롯, 국내외 여러 항공산업 관련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 연말 선정 예정인 항공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의 유력한 후보지로 큰 이변이 없다면 사업지로 선정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주택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예수지구를 비롯, 침곡지구, 선인지구 등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사천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예수지구에는 사천 최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고 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CC 건설이 공급하는 ‘사천 KCC 스위첸’은 지하 2층 ~ 지상 최고 19층 28개동 총 1738가구가 들어선다. 사천에 공급된 어떤 아파트단지보다 큰 대규모단지다. ‘사천 KCC 스위첸’은 사천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74㎡A, 84㎡A, 102㎡타입에는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혁신평면이 제공된다. 또 사천시의 가구구성 비율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원룸 부분임대가 가능한 부분 임대형 주택도 공급한다. 내 집에 살면서 월세 수익을 함께 거둘 수 있도록 한 특화설계로 전용 84B타입에 적용된다. 특히 임대인과 임차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출입문을 별도로 만드는 등 생활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한 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KCC 스위첸 만의 특화 시스템을 선보인다. 먼저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이다. 스마트 키 하나로 공동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자동 호출되며, 한번의 터치로 세대현관문까지 열린다. 주거 환경 편의시설도 갖췄다.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외부의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창호형 자연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천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에 2분 이내에 등, 하교가 가능한 아파트다. 또 사천강과 항공우주 테마공원 등의 조망권도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를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아 많은 인구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기후변화협정 결국 탈퇴하나… 국제사회는 비상

    FT “탈퇴시 참여재고 국가 늘 듯” 머스크 “자문직 사퇴할 것”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국제사회의 약속을 파기한다는 비난이 거센 가운데 중국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수호신’을 자처하고 나서는 등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공백을 노린 각국의 손익 계산도 분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밤 트위터를 통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관한 내 결정을 목요일(1일) 오후 3시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하겠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밝혔다. CNN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탈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미국과 중국 등 195개 협약 당사국이 2015년 12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고 합의한 결과물로 지난해 11월 발효됐다.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 규모에서 세계 1위 중국(20.09%)에 이은 2위(17.89%) 국가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 줄이는 한편 2020년까지 녹색기후기금(GCF)에 최대 30억 달러(약 3조 3600억원)의 분담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 3월 협정에 대한 후속 조치인 탄소세 도입을 철회하는 등 협정에서 손을 뗄 조짐을 보였다. 미국의 협정 탈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 ‘러스트벨트’에 몰려 있는 제조업계라는 점에서 예고된 수순이었다. 보수적 성향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 4월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추진되면 각종 규제로 미국 내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2040년까지 20만 6104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에너지 수요의 87%가량을 석탄, 석유 등에 의존해 온 만큼 산업에 미칠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면 협정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탈퇴하면 협정 참여 여부를 재고할 국가가 더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에서는 테러와의 전쟁, 북한 핵 문제 해결 등 숱한 과제를 앞둔 미국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니콜라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은 뉴욕타임스(NYT)에 “외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미국이 리더십을 포기하는 건 큰 실수”라며 “무역과 군사는 물론 기타 어떤 종류의 협상이든 성공 여부는 미국에 대한 신뢰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은 탈퇴 반대 입장인 반면 강경 보수 성향의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탈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하면 대통령 직속 경제자문위원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은 상원의원 22명이 지난 4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탈퇴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민주당은 오바마 행정부의 업적인 협약 탈퇴에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미국의 탈퇴 여부와 상관없이 협정을 이행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추진하자는 내용의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FT가 보도했다. 선언문은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중국·EU 정상회담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있는 EU는 중국에 1000만 유로(약 125억 9000만원)를 지원, 중국이 올해 안에 자체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중국이 파리협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많다. 온실가스 배출 1위 국가인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합의한 협정을 중국이 세계에 보낸 최대의 선물이라고 자부해 왔다. 게다가 중국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더이상 화석연료를 고집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와 파리협정 파기는 중국이 미국을 대신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포토] 영화 ‘미이라’ 포토콜 행사 참석한 톰 크루즈 ‘젠틀맨 미소’

    [포토] 영화 ‘미이라’ 포토콜 행사 참석한 톰 크루즈 ‘젠틀맨 미소’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영화 ‘미이라(The Mummy)’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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