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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Seoul 잉글리시]

    #1. 출국 신고서 폐지 A more simplified immigration process is scheduled for next month. 내달부터 출국 절차가 간소화 됩니다. Starting then,domestic travelers and registered foreign residents will not have to fill out immigration forms. 국내 여행객과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출국할 때 출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Justice,beginning in August,departing domestic travelers and incoming registered foreigners who arrive by sea or air will be exempt from declaring entry and departure. 법무부는 다음달부터 항공이나 항만으로 출국 및 입국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거주자들은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However,unregistered foreigners will still be required to go through the immigration process to gain entry and approval. 그러나 한국에 거주 신고를 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For smooth operation,the Justice Ministry plans to start this new system on a trial basis on July 10th at Gimpo Airport. 법무부는 오는 10일부터 김포공항에서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2. 외국인 의사 국내 진료 Foreigners who live in South Korea will be able to get medical treatment from foreign doctors starting in 2007. 내년부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외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recently issued an advance notice of a revised bill on the issue,saying that it will take effect next March. 보건복지부가 최근 관련 법안을 개정해 내년 3월부터 실행합니다. Under the bill,foreign doctors who acquired a medical license from abroad will be able to work in South Korea’s general hospitals and treat patients who share the same language or nationality with the doctors. 이 법안에 따르면 외국에서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의사가 한국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같은 나라 국민이나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According to the ministry,the bill seeks to ease the language barriers that are suffered by the 720,000 or so foreigners who reside in South Korea.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언어 장벽을 겪는 환자 72만명을 돕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어휘풀이 *simplified 간소화한 *immigration 이민, 출입국 *exempt 면제하다 *declare 선언하다, 공표하다 *unregistered 등록되지 않은 *trial 시범, 재판 *revise 바꾸다 *barrier 장벽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6:45∼6:50), ‘I Love Seoul’(15:47∼15:50)
  • [Hi-Seoul 잉글리시]

    #1.IOC, 남북 올림픽 단일팀 후원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President Jacques Rogge has encouraged both South and North Korea to field a single,unified team in preparation for the 2008 Summer Olympics in Beijing. 국제 올림픽 위원회 자크 로게 위원장은 남한과 북한이 단일팀을 구성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Rogge sent letters to the leaders of both nations saying that the IOC would do its best in supporting a single team for the international sports event held every four years. 로게 위원장은 남북한이 4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참가할 경우 IOC가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는 친서를 남북한 정상에게 보냈습니다. Leaders of both countries have already agreed,in principle,to send a single team during the general assembly of the Association of National Olumpic Committees (ANOC) in Athens in March of 2003. 이미 양국은 원칙적으로 2003년 3월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에서 단일팀 출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2. 휴대전화 벼락 위험 Doctors in London are warning users of cell phones not to use their mobile phones during stormy weather because of the risk of being hit by lightning. 런던 의사들은 폭풍우가 잦은 계절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번개를 맞을 위험이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사용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The warning was issued following a 15 year old girl struck by lighting while she was using her phone in a park. 이번 권고는 열다섯 살의 소녀가 공원에서 통화를 하다가 벼락을 맞은 이후 나온 것입니다. Fortunately,she survived the ordeal but continues to have chronic health problems and is still confined to a wheelchair one year following the incident. 이 소녀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고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휠체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휘풀이 *preparation 준비, 예비 *in principle 원칙적으로 *ordeal 시련, 괴로운 체험 *chronic 만성적인 *domestic 국내의, 가사의 제공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상황판단 실전

    (문제)다음에 제시된 결정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적합한 것만 모두 고르면?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최초로 담배연기를 자동차 배기가스나 살충제, 벤젠과 같은 대기 오염물질로 선언했다. 대기자원위원회(ARB)가 내린 만장일치 결정에는 2005년 9월 주 환경보호국(EPA)에서 내놓은 유방암 발생 등 간접흡연의 위험에 대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 1000건 이상의 간접흡연 사례를 다룬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폐경 전 여성이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생확률이 68∼120% 상승하고, 조산아를 낳거나 천식 또는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영아 돌연사나 호흡기 질환, 소아암 등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폐암과 심장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매년 4000명, 미국 전체에서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은 연간 4만여명에 이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가)담배업체들은 “옥외에서 담배연기에 노출된 것이 담배와 관련된 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는 한 건도 없다.”며 규정에 반발한다. 나)금연단체들은 아파트에 금연자와 흡연자를 분리시켜 환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거나 금연층을 설정하는 규정도 만들자고 주장한다. 다)담배 포장 겉면에 “흡연은 폐암을 비롯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라)장기 흡연자 가운데 심각한 호흡기 질환에 걸린 사람들이 담배회사를 대상으로 배상을 청구한다. 마)길거리 벤치나 탁 트인 공원에서의 흡연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규정들이 만들어진다. (1)가, 나, 마 (2)가, 다, 라 (3)가, 라, 마 (4)나, 다, 라 (5)나, 다, 마 정답은 (1) (해설) 논점:간접흡연의 영향과 대책 담배연기를 오염물질로 규정한 결정의 영향으로 1. 담배업체들의 반발을 가져올 수 있다. 2. 금연단체들은 보다 강화된 규제를 요구할 수 있다. 3. 오염물질을 막기 위한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따라서 가, 나, 마가 이의 각각에 해당한다. 다와 라는 직접흡연에 관한 것이므로 논점에서 벗어나 있다.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중계석]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

    국토연구원은 15일 ‘살기좋은 도시만들기’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되는 고이즈미 히데키 일본 도쿄대 교수(도시공학과)의 ‘도시만들기를 위한 일본 마치츠쿠리의 발전과 의미’, 짐 디어스 미 워싱턴대 교수의 ‘미국 시애틀의 커뮤니티 권한 강화’논문을 요약한다. 정리 주현진기자 ■ 도시계획·개발에 주민 적극 참여 / 고이즈미 히데키 日 도쿄대 교수 마치츠쿠리란 ‘마을만들기’란 뜻으로 주민 참여형 도시만들기 운동을 말한다. 일본의 오랜 자치 문화를 토대로 발달됐다. 마치츠쿠리는 1990년대 들어 주민, 전문가, 자치체 시책, 재단의 지원, 비영리민간단체(NPO)법 제정 등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 보급되면서 틀을 갖추게 됐다. 지자체별 ‘마치츠쿠리 협의회’는 주거환경 정비, 도로 및 도시 건설 등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제시한다. 정부는 이들 마치츠쿠리 협의회가 제안한 내용을 각종 도시계획 및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 일부 지자체는 조례 제정 때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법제화한다. 이에 따라 일본 시민의 행정 의존 경향도 급속히 변했다. 시민 스스로의 손으로 커뮤니티의 생활과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려는 경향이 커진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주민이 자주적으로 마치츠쿠리 활동을 하고, 주민과 자치체의 협동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는 마을만들기를 통한 주민참여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구민센터 부지의 30%를 구민광장으로 꾸미는 등 주민제안에 의해 공간이 조성됐다. 분야별로 마치츠쿠리 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쿄토·고베·세타가야등에서는 많은 다른 조례에서 다른 공간이나 행위, 그리고 행정영역을 커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마치츠쿠리의 성장과 함께 시민활동 인식도 활발해지면서 시민이 쉽게 비영리조직을 법인화할 수 있는 내용의 NPO법이 1998년 제정됐다. 이후 5년간 약 1만 7000개의 NPO법인이 탄생했으며, 매년 3000개 이상의 NPO가 탄생해 시민사회를 변혁시키고 있다. 특히 NPO에 대한 의존이 강해지면서 일부 자치체의 경우 직원을 반으로 줄이고 시민이나 NPO에 많은 분야를 맡길 방침을 세우고 있다. 도시재생에서 다양한 주체의 발의, 특히 시민사회(비영리와 비정부부문)의 발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진정한 생활의 질 향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리고 어떻게 표출된 의견 조정을 하는가가 중요하다. 고이즈미 히데키 日 도쿄대 교수 ■ 지방정부·주민교류 커뮤니티 활발/짐 디어스 美 워싱턴대 교수 시애틀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경제력, 근린공동체(neighborhood)와 커뮤니티가 우수해 미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인구 58만명인 시애틀에는 100여개 근린공동체가 있으며, 각 공동체에는 업무지구, 학교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 소방서, 레크리에이션 센터, 공원 등이 있다. 주민과 지방정부의 교류도 근린공동체 수준에서 이뤄질 정도다. 모든 근린공동체에는 커뮤니티 의회가 있으며, 의회구성은 모든 주민에게 개방되어 민주적으로 이루어진다. 근린공동체에는 교육·환경·종교·역사·예술·범죄방지 등과 같이 특정분야에 관심이 있는 협회가 자발적으로 조직돼 있다. 커뮤니티 의회는 시정부 활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내면서 힘을 키웠다. 시정부가 폭력과 마약에 미온적으로 대처했거나 공동체가 중요시하는 일에 예산을 적게 할당했다며 공동 항의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와 시정부의 협력 강화를 위해 1988년 근린담당 부서(Department of Neighborhood)가 만들어졌다. 또 근린공동체에 13개 시청사 분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접근기회를 확대했다. 커뮤니티 건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근린보조금(Neighborhood Matching Fund)을 조성해 공원·학교·녹지·가로수 등 마을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토록 했다. 또 근린공동체의 대표들은 지원받을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시장과 시의회에서는 이를 계속 지원했다. 매칭펀드는 1989년 15만달러로 시작하여 매년 450만달러씩 증가됐고 초기 17년간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시애틀시에서는 1994년 전문가가 중심이 된 기본계획을 만들었으나 근린공동체가 이를 반대해 무산시켰다. 근린공동체 대표자회의에서 계획의 범위와 계획 과정을 결정한 뒤 계획가를 고용해 시정부와 협의하는 상향식 근린공동체계획을 수립했다. 시민이 참여해 이룩한 상향식 근린공동체 계획은 성공적이지만 시정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점도 간과해선 안된다. 짐 디어스 美 워싱턴대 교수
  • 한강수계 ‘의약품 오염’ 생태계 파괴 우려

    한강수계 ‘의약품 오염’ 생태계 파괴 우려

    팔당호를 비롯한 한강수계가 각종 항생제·의약품으로 오염되고, 이들 약물이 환경호르몬 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특히 일부 의약품은 현재의 오염농도로도 한강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만큼 위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환경오염 문제는 생태계 파괴는 물론 궁극적으론 수돗물 안전성 등 인체 위해 논란까지 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오·남용과 의약품을 마구 버려온 관행이 결국 화를 부르고 말았다.”며 당국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일반의약품·항생제 12종 조사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난달 30일 펴낸 ‘한강 보고서’는 용인대 김판기 교수(산업환경보건학과)팀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등이 2년 동안의 공동연구 끝에 내놓았다.‘경안천 논문’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환경보건 이슈’란 국제 학술대회(한국환경보건학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공동주최)에서 발표됐다. 한강 보고서에서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의약품의 내분비계 교란 작용이다. 이같은 ‘생식 독성’은 거듭된 어류 실험을 거쳐 사실로 확인됐다. 연구진조차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을 만큼 뜻밖의 결과였다. 김 교수는 “송사리에 주입한 의약품의 농도는 한강에서 실제 검출된 농도보다는 크게 높지만, 일반적인 실험용량에 비해선 매우 낮은 편이었다. 그런데도 비텔로제닌 생성률이 예상외로 크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험결과는 지난해 11월 국제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김 교수는 미국 환경독성화학회(SETAC)가 개최한 학술대회 자료집에 요약문을 실은데 이어 “올해 중 정식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의 환경오염은 해외에서도 현안으로 등장한 지 10여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생태계에 흘러든)의약품의 생식독성에 대해선 아직 국내외 연구사례가 없는 실정”이라고 김 교수는 전했다. ●“인체 내분비계 교란여부 조사해야” 카페인·딜티아젬 같은 일반 의약물질과 각종 항생제의 생식 독성이 실험으로 확인되긴 했지만, 수중 생태계와 인체에도 실제로 같은 작용을 할지는 미지수다. 하천 등 현실 생태계에 여러 경로를 거쳐 꾸준히 흘러들어오지만 저농도로 분포돼 있어 ‘만성적 영향’을 조사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해선 정부와 국내학계 등이 이제 겨우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강도높은 경고를 내놓으며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박정임 박사는 “하수처리 과정에서도 잘 제거되지 않는 일부 의약품은 궁극적으로 식수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범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실장도 “음용수에 극미량이 들어 있더라도 성장기의 어린이나 임산부, 노인 같은 민감집단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체격은 좋은 반면 체력은 떨어지는데, 이 같은 의약품 오염의 영향 때문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대기환경 기준치 이하의 오염에서도 미숙아 출생률이 높아졌다.”는 최근 연구결과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한강·경안천 모두 ‘카페인’ 최다 검출 한강의 오염현황은 총 12개 지점에서 조사됐다. 한강을 따라 잠실∼행주까지 4개 지점, 그리고 한강 주변 4개 하수처리장(중랑·탄천·난지·서남)에서 유입수와 방류수의 오염농도를 각각 측정했다. 경안천 구간은 용인시 해실교∼팔당호까지 6개 지점이었다.(위치도 참조) 의약품 별 검출빈도는 한강·경안천이 비슷한 양상이었다. 일반의약품 중에선 카페인(강심·이뇨제)이 한강 시료의 97%, 경안천 시료의 92%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됐다. 항생제 중에선 설파메톡사졸이 각각 94%와 83%로 최고 빈도를 보였다. 간질치료제로 쓰이는 카바마제핀도 한강과 경안천에서 각각 78%,83%로 검출돼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그래프 참조) 의약품 별 오염농도는 하수처리 전 단계인 하수처리장 유입수가 가장 높았고, 방류수-한강물 등 순이다. 탄천하수처리장 유입수는 의약품의 평균 오염농도가 11ppb로 한강 본류의 오염도보다 수 백배나 높았다. 의약품 잔류물질이 하수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크게 희석된 상태로 한강에 배출됐음을 뜻한다.(그래프 참조) 그럼에도 한강물 상태는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연구진은 아세트아미노펜·시메티딘 등 10개 의약품을 ▲발광미생물 ▲물벼룩 ▲송사리에 각각 주입해 생태독성을 평가했다. 일정 농도에서 관찰된 미생물 발광량 감소 및 물벼룩 움직임 둔화 등 현상을 바탕으로 ‘현재의 한강물 오염 상태에서 의약품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생제인 설파메톡사졸에서 문제가 불거졌다.“당장 현 상태에서 한강생태계에 위해를 일으키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설파메톡사졸은 한강물에 평균 0.193ppb, 최대 0.492ppb 함유돼 이미 생태계 위해기준치(0.15ppb)를 1.3∼3.3배 넘어섰다. 위해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세한 생태 영향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강의 오염 정도를 해외 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면 의약품 종류 별로 사정이 달랐다. 해열진통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미국 하천에서 검출된 최대 농도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카페인 최대농도는 캐나다보다 무려 8.1배나 높았다. 위염·궤양치료제인 시메티딘은 미국보다 2.3배 높은 반면 딜티아젬(협심증·고혈압치료제)은 27% 수준이었다. 한강변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오염농도는 “미국·캐나다·독일 등의 하수처리장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폐의약품 회수 프로그램 도입해야” 의약품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연구조사는 국제적으로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유럽에선 1980년대부터, 미국에선 1990년대 후반부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을 정도로 역사가 일천하다. 하지만 이후 미국환경청(EPA) 산하의 한 부서가 전적으로 이 문제를 전담할 만큼 높은 관심을 쏟고 있는 중이다. 영국에선 2004년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이 하천과 지하수에서 검출돼 큰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의약품 환경오염은 크게 세 가지 경로를 거쳐 일어난다.▲제약공장 유출 ▲환자의 배설 ▲사용하지 않은 약을 병원·가정 등에서 하수구나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사례 등이다. 이 가운데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먹고 남은 약을 가정의 하수구로 버리는 행위는 국내외에서 흔하게 빚어지는 일이다. 박정임 박사는 “독일은 약품 판매량의 3분의 1 가량, 오스트리아는 4분의 1 가량이 생활쓰레기나 하수구로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더 높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도나 사용기간을 알 수 없는 의약품’을 “그냥 버린다.”는 응답이 60%를 웃돌았다. 약국에 쌓여 있는 불용약 규모도 의약분업 이후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대한약사회 집계에 따르면 전국 1만 9000여개 약국에서 무려 516억원어치의 의약품을 재고로 쌓아두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지적이다. 서울대 약대 권경희 박사는 “부도난 제약회사나 도매상의 거래증빙 미비 등을 감안하면 실제 규모는 1000억원대를 웃돌 것”이라면서 “약국의 불용약을 줄이는 정책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와 호주 등지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제약사들이 폐의약품을 무료로 수거토록 하는 ‘회수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Leisure+α] 먹고 바르는 여성탈모방지제

    태평양은 탈모방지와 모발개선 효과가 높은 ‘자양모림 올리치 헤어로션’(150㎖,5만원)과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비프로그램 올리치’(400㎎x200캅셀,4만원)를 선보였다. 자양모림 올리치는 전통 생약 성분과 두피 활성물질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탈모를 방지하고 모발을 힘있고 튼튼하게 가꾸어준다는 설명. 불포화지방산인 EPA 성분이 혈행을 개선시키는 비비프로그램 올리치를 함께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 이온 공기 정화기서 ‘유해 오존’ 나온다

    이온 공기정화기가 되레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를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도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세르게이 니즈코로도프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이온 공기정화기가 먼지를 끌어들여 제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오존을 발생시키는데, 이 오존이 다시 기존 오존과 결합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응축물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이 물질이 사람의 폐에 해를 주고 숨가쁨과 인후염을 일으키며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즈코로도프 교수팀이 공기정화기를 설치한 다수의 가정과 사무실, 차량 등을 상대로 시험한 결과 대부분에서 실내 먼지 농도가 캘리포니아의 허용 기준치인 90ppb(10억분의 1단위)를 넘어섰으며, 일부에서는 2단계 스모그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350ppb까지 치솟았다. 캘리포니아에서 2단계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8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다. 캘리포니아 의회는 이에 따라 공기정화기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법안 제정을 검토 중이며, 연방정부와 주 환경청(EPA)은 공기정화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주민들에 촉구하고 있다.니즈코로도프 교수는 “실내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건강 허용 기준을 넘는 오존에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얗게 하얗게… 우유업계 ‘백색 경쟁’

    하얗게 하얗게… 우유업계 ‘백색 경쟁’

    우유 제품에 전통의 ‘하얀 바람’이 불고 있다. 우유는 초기에 흰색 우유가 대세를 이루다, 이후 콩우유·바나나맛우유·현미우유·딸기우유·초코우유 등 과즙과 곡물 등을 섞은 가공 우유가 주류로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의 경우 흰우유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 0.1%인 1497t이 늘어난 반면 가공 우유는 14.8%인 6만t 가량 줄었다. 지난해 6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가공 우유가 너무 달다.”는 지적과 함께 몸에 좋은 우유는 기본적으로 흰 우유라는 웰빙 트렌드가 흰 우유 확대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공 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또한 흰 우유 광풍으로 연결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보조급식 가격의 상향 조정, 저소득층 우유 무료 급식을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등 우유 소비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학교 급식의 활성화도 주요 이유다. 국내에서의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우유는 초기 남양유업의 DHA 성분이 함유된 아인슈타인 우유와 매일유업의 뼈로 가는 칼슘우유를 시작으로 잡을 수 있다. 건강 지향적인 소비자 수요층을 확보했다. 최근의 흰 우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은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 우유의 잡냄새와 잡맛을 제거하고 질소로 충전하는 신공법을 개발하는 등 최신 기술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루 180만개가 팔려 우유 대박상품에 올랐다. 남양유업은 또 뼈의 성장을 돕는 조골 세포를 늘리고 골밀도를 높이는 초유 성분 ‘GP-C’가 든 우유 ‘뼈건강 연구소 206’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폴리감마글루탐산과 비타민D까지 들어있어 하루 한 컵 반이면 칼슘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자랑이다. ‘서울우유 MBP’는 우유 단백질인 CPP와 비타민D를 첨가했으며 뼈세포 활도에 좋은 폴리칸을 함유하는 등 뼈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성분을 담았다고 서울우유측은 설명했다.MBP는 우유에서 추출된 단백질이란 뜻이다. 또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유 가운데 최고 등급인 1등급A 원유만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생산 환경의 최적화를 위해 생산 설비를 외부와 차단시킨데다 우유의 다른 냄새를 제거하는 HEPA공법, 새로운 충전 방식인 비접촉 CLEAN 충전 공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맛있는 비타우유’는 우유 속 불필요한 산소를 제거해 우유의 잡맛을 없애고, 항산화 비타민A·E가 들어있고, 우유 본래의 산뜻한 맛과 영양을 살린 기능성 프리미엄 우유이다. 이인기 매일유업 마케팅1팀장은 “살균전 우유의 다른 냄새 원인 중 하나인 산소를 제거하는 공법인 LDO 기법으로 제조했다.”고 말했다. 또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사람들 위해 우유속 유당을 완전히 제거한 우유이다. 파스퇴르는 ‘수험생을 위한 마더스 밀크’로 흰 우유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포스파티딜세린, 나이아신, 엽산 등을 첨가한 것이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체력증진에 효과적인 카르니틴과 멀티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 ‘내곁에 목장 유기농 우유’로 우유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품은 3년 동안 농약 및 화학 비료 등을 쓰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원료로 만든 유기농사료를 3개월 이상 젖소에게 먹여 품질이 뛰어난 ‘유기농 원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1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정부가 인정한 전문 인증기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하루우유’는 칼슘과 DHA가 강화된 프리미엄 우유로,100㎖당 칼슘이 250㎎,DHA가 10㎎이 들어 있다. 강화우유 중 칼슘과 DHA 함량이 가장 높다.180㎖ ‘하루우유’ 한 병으로 칼슘 일일 권장량의 64% 정도를 섭취할 수 있다.‘하루우유’라는 브랜드명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사랑과 정성으로 직접 배달, 건강을 지켜주는 신선한 우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빙그레의 ‘참 맛좋은 우유’는 신선한 1등급 원유를 사용했으며, 우유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진공상태에서 질소를 충전한 것이 특징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36)

    #1. 하이 서울 페스티벌 The ‘Hi Seoul Festival 2006’ will be held from May 5th to 7th at Seoul Plaza and all over Seoul with a pre-festival event on May 4th. 2006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5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광장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열립니다. It will unite all the Seoulites and visitors from around the world and indulge in a variety of colorful events and festivals. 이번 행사는 모든 서울 시민과 전 세계에서 온 방문객들을 하나되게 하고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와 축제로 모두를 만족시킬 것입니다. #2. 서울사랑 음식축제, 그랜드 세일 When we think of festival,we cannot leave out the joy of eating delicious food and doing shopping.As a part of ‘Hi Seoul Festival 2006’,the ‘Love Seoul Food Fair’ is held from May 4th to 7th at outdoor venues around city hall and Cheonggyecheon. 축제를 생각할 때, 맛있는 음식이나 쇼핑하는 즐거움을 빠뜨릴 수가 없는데요. 2006 하이 서울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5월4일부터 7일까지 시청주변과 청계천 주변 야외 행사장에서 열립니다. In addition,A Grand Sale event is held at shopping centers,department stores and other large shops in the event areas inside the four great gates of Seoul during the Hi Seoul Festival 2006. 또한 그랜드 세일이 서울 시내 4대문 안 행사지역을 비롯한 쇼핑센터, 대형 백화점 등에서 열립니다. ●어휘풀이 *unite 통합하다 *indulge 탐닉하다, 만족시키다 *leave out 삭제하다 *outdoor 실외의 ■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실내공기 ‘오염 범벅’

    실내공기 ‘오염 범벅’

    실내공기가 위험하다. 집과 사무실, 지하철 객차 등 사람들이 머무는 실내공간 대부분이 발암물질·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에 심각하게 찌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의 80% 이상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도시인들로선 “어딜 가도 안심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실상은 23일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김신도 서울시립대 교수)가 펴낸 ‘2006년 춘계 학술대회 논문집’에서 공개됐다. 전국 각 대학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모두 201편의 연구논문을 제출, 지난주말 수원대학교에서 발표회를 열었다. 서울의 지하철은 ‘오염철’로 불려도 할 말이 없게 됐다. 한양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 김윤신 교수팀이 1∼8호선 전 노선에 걸쳐 지하철 객차의 오염도를 재 보니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평균 87㎍(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 최고 312㎍까지 검출됐다. 선진국 환경기준보다 1.5∼5배가량 높은 수치다. 폐포조직에 직접적 손상을 가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여태 환경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객차 안 이산화탄소의 농도 역시 실내공기 법정기준치를 최고 5.5배가량 웃돌았다. 순천향대학 손부순(환경보건학과) 교수팀은 아파트 내장재 등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의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새로 지은 아파트의 포름알데히드 평균 농도는 10만명당 20명 안팎의 사람들을 암에 걸리게 할 정도로 심각했다. 오래 된 아파트는 벤젠(1급 발암물질)의 발암확률이 10만명당 3명 안팎으로 나왔다. 미국환경청(EPA)은 발암물질 허용기준으로 ‘100만명당 1명’을 제시하고 있다. 작은 사무실에 근무할수록 유해물질에 더 많이 노출됐다. 환경부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한 ㈜젝시엔중앙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99평 미만 사무실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넘어섰다.TVOC는 발암물질인 벤젠과 신경독성을 일으키는 톨루엔·자일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PC방, 사립 보육시설 등은 각각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가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새 아파트 女 10만명당 23명 발암 위험

    새 아파트 女 10만명당 23명 발암 위험

    한국대기환경학회 학술대회에선 실내공기 오염실태를 다방면에서 살핀 연구논문이 대거 발표됐다. 사무실과 PC방, 사립 보육시설, 극장, 대형 음식점 등 이른 바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2004년 6월부터 지하역사·찜질방 등 16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법정기준이 설정돼 정부의 감독을 받고 있지만 이들 시설은 여전히 대상 밖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여러 논문의 내용을 실내 장소별로 나눠 정리했다. ●아파트 발암위험 크다 순천향대학 손부순 교수팀의 ‘아파트 실내 발암물질 건강영향 평가’ 논문을 보면,“집에서 잠자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 합판이나 접착제, 단열재 등 실내자재에서 뿜어나오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은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공인한 발암물질. 손 교수팀은 신축 아파트와, 지은 지 4년 이상 된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이들 물질의 인체 발암영향을 구했다. 먼저 전국 6개 도시(서울·인천·고양·김해·목포·여수시)의 새로 지은 아파트 120가구의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측정, 평균값을 토대로 발암 위해도를 계산했다. 남성은 10만명당 17명, 여성은 10만명당 23명 꼴로 암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1)). 120가구의 평균값이 아닌 상위 95%의 측정농도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발암확률은 10만명당 90.4명으로까지 치솟았다. 손 교수는 “여성의 위험도가 남성보다 더 높은 것은 주택에 거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6월쯤 최종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외국 학회지에도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은 지 4년을 넘은 아파트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였다. 손 교수팀이 서울·대구·아산시 등 3개 도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벤젠의 발암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남성은 10만명당 2.7명, 여성은 3.8명으로 나타났다. 미국환경청(EPA)이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발암물질의 허용기준치를 ‘100만명당 1명’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하기 이를 데 없는 수치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처럼 발암위해도 기준을 설정한 뒤 이를 잣대로 유해물질 관리정책을 펴 나갈 계획인데, 환경부는 국내 산업계의 현실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이보다는 완화된 ‘10만명당 1명’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무실·극장·학원도 기준치 초과 ㈜젝시엔중앙연구소는 환경부가 발주한 ‘미적용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질 실태조사’ 용역과제 중 일부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일반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부산지역 19개 지점 사무실을 면적별, 건축연도별로 나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농도를 측정했다.99평 미만이거나 지은 지 1년 이내 사무실에서 ㎥당 520∼8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이 검출됐다(그래프(2)). 지하상가·찜질방 등 법정 규제대상 시설물에 적용되는 기준치(500㎍ 이하)보다 최고 1.6배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소 김도형 팀장은 “사무실 규모가 작을수록, 최근에 지은 사무실일수록 벤젠과 톨루엔·자일렌 등이 포함된 TVOC 농도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극장·학원 등 실내공기질 규제대상이 아닌 다른 시설도 사정은 비슷했다. 김 팀장은 “복합상영관 극장은 카펫·장식재 등이 화려하지만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심각할 정도로 높게 나온 곳이 많았다. 대형음식점은 일산화탄소, 학원은 이산화탄소가 법정 기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들 ‘미적용 다중이용시설’의 오염실태 조사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PC방·보육시설은 어린이 건강 위협 연세대 김성헌(환경공학부) 교수팀은 서울의 한 PC방을 골라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쟀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굵기가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십분의1 정도. 이 때문에 코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막바로 폐조직에 달라붙어 호흡기·심혈계통 등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국내외 학회에 보고돼 있다. 사흘 동안 시간대별로 7차례 오염도를 잰 결과, 이 중 5차례 측정치가 미국환경청 1일 기준(㎥당 65㎍ 이하)을 초과했다. 오염도가 가장 심한 오후 5시∼자정 사이는 159㎍으로 미국기준의 2.5배였다(그래프(3)). 김 교수는 논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PC방에서의 흡연 등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아들이 지내는 보육시설의 공기질 실태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였다. 젝시엔중앙연구소는 올해 초, 지은 지 1∼31년이 지난 부산지역 9개 사립 보육시설의 오염실태를 조사했다.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1016(피피엠·100만분의1분율)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에 적용되는 법정 기준치(1000)를 넘어섰다(그래프(4)). 특히 2곳의 보육시설은 발암 및 신경독성 물질로 구성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였다. 김도형 팀장은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면 사립보육시설도 국·공립처럼 규제대상에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김희리 사무관(생활공해과)은 이와 관련,“다음달 중 공청회를 열어 법 개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공기오염, 개선대책 시급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은 위험천만이었다. 한양대 환경 및 산업의학연구소(소장 김윤신 교수)는 지하철 오염 문제를 다룬 2개 논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환경부 발주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 연구용역 과제로 수행해 오다 이번에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승객들은 지하철 승강장에 있을 때보다 객차 안에 있을 때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됐다. 서울시내 1∼4호선 8개 지하철역 승강장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04㎍이었다.1호선(시청·동대문역)이 168㎍으로 가장 높았고,2호선(신도림·사당역)은 81㎍으로 최저였다.3호선(종로3가·고속터미널역)과 4호선(이수·서울역) 승강장도 국내 기준치 이하였다(그래프(5)). 이 연구소 김종철 연구원은 “2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 사당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가 차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객차 내 오염은 사정이 크게 달랐다. 지난해 10∼12월 서울의 1∼8호선 전체 지하철 노선을 대상으로 시발역∼종착역까지 객차 내 각종 오염물질의 농도를 시간대별로 세 차례씩 측정했다. 일산화탄소와 부유세균은 지하철 승강장·지하상가 등에 적용되는 법정기준 미만이었다. 그러나 전체 노선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기준치(150㎍)의 1.4배, 지하철 승강장(104㎍)보다는 2.1배 높았다.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비상벨을 요란하게 울려야 할 판이다. 아침 출근시간대의 평균농도가 94㎍으로 측정됐고, 일부 노선에선 최고 312㎍까지 검출됐다(그래프(6)). 미국환경청이 제시한 기준치(65㎍)보다 1.5∼5배나 높은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역시 아침과 낮, 저녁 시간대 모두에서 실내공기 국내기준(1000)을 뛰어넘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日, 中견제 경제외교 서두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대 중국 견제 외교가 본격화된다.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롯한 역사문제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영토분쟁 등 중국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일본이 중국 외교의 성장세를 의식, 본격적인 중국 견제에 나서는 기류다. 일본은 우선 지난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좌절 때 고배를 안기고, 석유자원 외교에서 중국에 한발 뒤졌다고 판단하고 아프리카 외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에티오피아와 가나 등을 방문한다.일본 언론은 이를 아프리카의 자원확보 및 외교에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견제조치로 풀이했다. 방문 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기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 찾는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꿈꾸던 일본은 AU 회원국 전체의 지지를 확신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결정적 순간에 등을 돌려 일본외교의 신중치 못함을 국제무대에 부각시켰다. 일본은 또 중국 입김이 강해진 동아시아 외교 무대에서도 반전을 꾀하고 나섰다. 일본 정부는 4일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축으로 포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동아시아 경제연대협정(EPA)’ 설립 제안 방침을 밝혔다. 니카이 도시히로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중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이 참여할 동아시아 EPA를 오는 2008년부터 협상을 시작해 2010년 체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taein@seoul.co.kr
  • [자동차] ‘뻥튀기’ 연비 수술대 오른다

    [자동차] ‘뻥튀기’ 연비 수술대 오른다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일부 자동차의 ‘뻥튀기’ 연비가 ‘수술대’에 오른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10일부터 두달간 자동차연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요타, 아우디, 재규어 등 수입차를 포함한 8개사 14개 차종의 공인연비 준수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표 참조) 정부는 2003년부터 양산차 연비 사후관리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는데 수입차가 포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에 비해 차종당 판매량이 미미해 연비 사후관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국내 승용차 차종수의 45%(국산차 251종, 수입차 209종)를 차지할 정도여서 올해부터 사후 연비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연비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수입차의 연비를 검증하기 위해 판매량과 상관없이 동급의 타 차종 및 미국내 연비보다 연비가 높은 차종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연비 사후관리란 자동차 제작사가 자동차 판매전에 인증 받은 공인연비에 적합하게 실제로 제작·판매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판매 대기중인 차량을 무작위로 선정해 연비를 조사하는 것이다.2003년,2004년에는 5차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차종으로 늘었다. 연비측정 결과 오차범위(-5%)를 초과한 차종은 재시험 절차를 거쳐 공인연비를 변경해야 한다. 조사대상 차종은 판매량이 많은 쏘나타,SM5 등이지만 산자부는 현대차 투스카니(2.0 수동5단), 도요타(LS430), 재규어(XJ8 3.5) 등 3개 모델은 미국 공인 연비보다 국내 연비가 훨씬 높게 표기됐거나 동급보다 현저히 높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인연비가 9.9㎞/ℓ인 도요타 LS430은 미국의 시내연비(7.7㎞/ℓ)와 비교할 때 28% 이상 높게 나타났고, 재규어 XJ8 3.5는 국내 공인연비 10.2㎞/ℓ로 표기되지만 하위 모델인 XJ6 3.0(9.1㎞/ℓ)보다도 연비가 높다. 국내 연비가 11.6㎞/ℓ인 투스카니 역시 미국 EPA기준 시내연비(10.2㎞/ℓ)보다 13% 높았다. BMW Z4, 아우디 A8 LWB도 연비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됐지만 단종됐기 때문에 시험에서 빠질 수 있었다. 국내에 측정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아 자체 연비측정 시험서로 검증을 받은 아우디 A8 4.2Q 등 4륜구동도 내년부터는 연비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송도 국제 학교 2008년 개교 Ground breaking for a new international school in Song-do,the center of the Incheon Free Economic Zone,began on March 8th. 인천 자유무역 지구의 중심지에 위치한 송도 국제 학교가 3월 8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The New Songdo City International School is expected to accommodate 2100 foreign and Korean students with an annual tuition of 20 million won. 새로운 송도 국제학교는 2100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며 연간 학비는 2000만원 정도입니다. It will be the first international school in Korea’s free economic zones and be scheduled to open its doors in September of 2008. 송도 국제학교는 자유무역지구에 세워지는 최초 국제 학교이며 2008년 9월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2.관광객 해마다 증가 Tourists visiting Korea from abroad stayed on average 5.7 nights and spent US$1264 here last year,announced the Korea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평균 5.7일을 체류했고 1264달러를 쓰고 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he vast majority(78.1 percent) visited Seoul,where the most popular destination was Myeongdong with 48.2 percent. 78.1%인 다수 관광객들이 서울에 머물렀으며 그중 48.2%는 명동을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꼽았습니다. The most popular shopping place was duty free shops at the airport,followed by department stores and Dongdaemun Market. 가장 인기 있는 쇼핑장소는 공항 면세점이었으며 백화점과 동대문 시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Food and beverages topped the shopping list for 51.6 percent,followed by clothes and - a special category - kimchi . 쇼핑 품목으로는 음식과 음료가 51.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의류와 김치가 차지했습니다. ●어휘풀이 *accommodate 숙박하다 *annual 연간의 *tuition 수업료 *be scheduled to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abroad 해외로(에) *majority 대다수 *destination 목적지 *beverage 음료수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삼성전자 장애인 120명 채용

    삼성전자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손잡고 100명이 넘는 장애인들을 채용한다. 채용인원에 대한 교육과 맞춤식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장기적 자활기반 마련과 기술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의 협약하에 ‘기계 CAD·CAM(컴퓨터설계·제조)’과 전자회로 설계,OA전문 등 3개 부문에서 120명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고졸 이상이며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원서접수 마감은 27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고용촉진동단 홈페이지(www.kepad.or.kr)를 참조하면 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간염 재발 막는 간암치료법 개발

    간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 자주 발생하는 간염의 재발을 크게 낮추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영 교수팀과 성모자애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팀은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인 ‘라미부딘’을 우선 투약한 결과, 간염 재발률이 크게 낮아지는 임상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고용량의 항암제와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혈액종양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전에 라미부딘을 투약함으로써 간염의 재발을 억제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간암 환자를 통해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결과는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간장학(Hepatology)’ 2월호에 게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상품]

    ●쌤소나이트는 1930∼4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미한 빈티지를 시장에 내놓았다. 옛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트위드 소재에 가죽 벨트로 장식했으며 안에는 실크로 된 안감을 사용해 우아한 느낌을 더했다. 또 보석과 화장품 등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가 있다.‘트래블 센트리 락’을 적용해 미국 출입국 보안 검열시 자물쇠에 손상을 주지 않고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99만원.(02)539-7770. ●한국암웨이는 어린이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젤리 제품 뉴트리키즈 오메가 젤리를 출시했다. 제품은 가다랑어에서 추출한 오메가-3 지방산을 코팅해서 만든 식품이다. 생선 냄새가 나지 않는다.DHA와 EPA와 비타민C·E를 섭취할 수 있다. 물고기와 불가사리 모양의 젤리 형태여서 아이들이 잘 먹으며, 레몬향이 첨가됐다. 회사측은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250g에 3만 800원.080-080-4949. ●한국리복이 새로운 개념의 패션 아이템인 스케이트 보드슈즈를 출시했다. 제품은 발등 부분을 두툼하게 하고 끈끈한 밑창 소재와 측면 지지대를 사용, 보딩할 때 쉽게 균형을 잡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스케이트 보드 고유의 개성과 역동성을 강조하였을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하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샘표는 최근 마시는 벌꿀 흑초를 내놓았다. 현미를 원료로 장기간 숙성해서 만든 식초인 흑초에 벌꿀을 14.3% 첨가한 건강 식초로 필수 아미노산과 알칼리성이 풍부한 식품이다. 원액과 물의 비율을 1∼1대3의 비율로 섞어 마시거나 우유, 주스 등과 함께 섞어 마실 수 있다. 일본산 벌꿀 흑초가 900㎖ 3만원대의 고가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350㎖ 3500원으로 가격 또한 저렴하다.
  • 韓·印 포괄적 경제협정 체결키로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상품·서비스 교육·투자·경제협력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 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인도 대통령의 방한은 처음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에다 서비스 교육과 투자 경제협력을 포괄하는 협정이다.CEPA 협상은 내년 말까지 매듭지을 계획 아래 다음달 인도 뉴델리에서 1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CEPA가 체결되면 양국간의 교역증대, 국내총생산(GDP)증가, 국내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한·인도의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세법 위반 범죄의 효과적인 단속·예방을 위한 세관상호지원 협정에도 서명했다. 회담에서는 인적·문화 교류의 확대와 함께 국회의장 및 인도 하원의장 등 양국 고위 인사간의 상호 방문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칼람 대통령은 회담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통한 광범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지식 플랫폼’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한·미 FTA] 다른 나라와의 협상 추이는

    올해 우리나라는 미국 말고도 아세안(ASEAN), 캐나다, 인도, 멕시코 등 적어도 4개국이나 지역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정부는 시장이 큰 나라 가운데 일본→미국→중국 순으로 FTA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일본·중국과의 협상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농산물 시장의 개방 문제로 지난 연말 체결한다는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FTA 체결에 가장 근접한 곳은 아세안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해 12월 아세안과 포괄적 경제협력에 관한 기본협정을 체결했다. 오는 4∼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FTA 9차 협상을 갖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아세안과의 상품 부문은 3월까지 양허안이 마무리될 것이며 서비스·투자 부문도 올해 안에 추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와는 13∼17일 FTA 4차 협상을 갖는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부문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의 개방 폭을 놓고 양국이 팽팽히 맞서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는 오는 6일 압둘 칼라 대통령이 방한,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파트너십 협정(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CEPA는 FTA에다 포괄적인 경제·산업 협력까지 포함하는 보다 큰 개념이다. 협정 체결까지는 2년 정도가 예상된다. 멕시코와는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이 추진되고 있다.SECA는 FTA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서 개방을 시작해 점차 폭을 넓혀가는 형태의 협정이다. 지난해 9월 양측은 SECA 추진에 합의했고 오는 7∼9일 서울에서 1차 협상을 갖는다. 한편 일본과는 지난 2004년 11월 FTA 6차 협상을 가진 뒤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일본이 농산물 분야 개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공산품 시장의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분간 논의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국무원발전연구중심(DRC)과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민간 차원의 공동연구를 하고 있지만 공식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다. 올해 안에 FTA 협상을 개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FTA 협상 봇물, 전략 필요하다

    오는 3일(미국시간 2일)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는 것을 필두로 2월 한달 동안 양자간 자유무역 협상이 봇물을 이룬다.6일에는 한·인도 포괄적파트너십협정(CEPA) 협상 시작,4∼7일에는 한·아세안 FTA 9차 협상 재개,7∼9일에는 FTA보다 한단계 낮은 한·멕시코 전략적경제보완협정(SECA) 1차 협상,13∼17일에는 한·캐나다 FTA 4차 협상이 열린다. 세계 경제가 다자간 및 양자간 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새로운 질서로 재편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이러한 노력은 때늦은 감도 없지 않다. 대외의존도가 70%를 웃도는 우리 경제가 생존하려면 세계 질서에 적극 편승하는 길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체결된 한·칠레 FTA에서 보듯 관세 철폐를 통한 개방의 후폭풍도 만만찮은 만큼 세심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한·미 FTA의 경우 기존의 제한적 개방(포지티브) 방식과는 달리 포괄적 개방(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미 손익계산서가 뚜렷한 농업이나 공산품 분야와는 달리 교육, 의료, 법률, 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분야에서 자칫 잘못 대응했다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 FTA의 수혜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협상대상국에 따라 우리의 협상 청사진과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짜야 한다. 협상 주도권도 이러한 전략에 따라 때론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농림부 등으로 다원화하되 민간 부문의 두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FTA 타결에 따른 농업 등 피해 업종에 대해서는 수혜층의 이익을 환수해 지원해 줘야 한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때처럼 협상 대표들을 정치적인 희생양으로 삼는 악순환이 반복돼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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