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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美·中·러 정상과 北 전방위 압박

    MB, 美·中·러 정상과 北 전방위 압박

    서울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은 28명의 참가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가운데서도 25일 예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6일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이 주목된다. 다음 달 15일을 전후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이들 6자회담 당사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핵무장 전략을 위한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북한을 전방위 압박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양국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양국 동맹을 재확인하고 지난 15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에 정상회의와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미군기지 관측소(OP) 방문, 대학 연설 등의 별도 일정을 소화한다.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현안으로 떠오른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과 함께 FTA 협상 및 수교 20주년에 즈음한 관계 강화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과 극동 시베리아 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다른 참가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실질 경제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에너지 분야 협력, 인도네시아 강(江) 복원 프로젝트 참여 및 인프라 관련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인도와는 사증절차 간소화 협정과 방산·원전협력 등을, 태국과는 수자원관리와 국방 협력, 베트남과는 FTA 협상 조속 개시 추진과 원전협력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참가국 정상들의 이색 일정도 눈에 띈다.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이 많아 서울대병원의 건강진단센터를 방문, 운영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해외동포 기업인 속속 돌아온다

    해외동포 기업인 속속 돌아온다

    #사례1 경기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에서 300가구 규모의 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을 분양 중인 무역타운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깜짝 놀랐다. 해외동포 가운데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두 달여 만에 의향서를 제출한 사람이 40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200여 가구는 분양계약까지 마쳤다. 청약자의 상당수는 캐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교포들이었다. 추진위 관계자는 “국내 유수 은행의 개인 대주주인 재일교포와 아르헨티나 최고 한인 갑부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외동포 이주단지의 분양 성공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추진위 측은 “이들이 한국의 경제전망을 밝게 보는 징표”라며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북미지역 해외동포들이 국내에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이곳에 입주할 해외동포 기업인들은 국내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서울에 추가로 조성될 비즈니스타운으로 출퇴근하며 경제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례2 현대모비스는 2009년 한·인도 경제동반자포괄협정(CEPA)을 맺은 뒤 중국 톈진에 있던 오디오 공장을 충북 진천으로 이전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완성품은 대부분 인도로 수출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 인도와 CEPA가 발효되면서 종전 10% 수준이던 관세가 철폐돼 이로 인해 얻는 이익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의 FTA가 15일 0시에 공식 발효된다. 2007년 4월 협상이 마무리되고 나서 4년 10개월 만이다. FTA 확산에 따라 해외로 떠났던 기업과 사람들이 돌아오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해외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FTA 확대로 국내 생산품의 관세가 인하되는 등 수출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13일 관련부처 및 재계에 따르면 이 같은 국내 환류투자의 속도는 점점 빨라질 전망이다. FTA 발효와 함께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우리나라가 7218개, 미국이 6176개다. 섬유와 농산물을 제외하면 각각 상대국 수출품목의 85.6%, 87.6%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앞서 국내를 떠났던 기업과 기업인이 돌아오면 경제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최근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위안화 절상이란 악재와 품질경영, FTA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일부 의류업체가 이런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섬유업체인 K사는 최근 중국에 산업용 화학섬유 공장 신설을 검토했다가 한·미 FTA 발효시 8.7% 수준이던 미국 수입관세가 철폐된다는 점을 감안, 국내 투자로 방향을 돌렸다. K사는 한때 원가 경쟁력이 있는 베트남도 투자처로 고려했던 기업이다. 대구의 신풍섬유도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부지까지 조성했으나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국내에 잔류했다. 유턴은 아니지만 FTA효과를 노린 일본과 중국 부품소재 기업들의 국내 투자도 최근 부쩍 늘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수출비중이 높은 일본의 초정밀가공기계회사가 이달 말 대구에 26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왕시 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의 인기몰이도 북미지역의 해외동포 경제인들이 국내에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하려는 발 빠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곳에 입주하려는 사람들은 해당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여야 한다. 최규동 무역타운 추진위원장은 “타운조성으로 해외동포 기업가들의 경영노하우를 습득하고,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도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해외에 진출했던 우리 기업의 유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턴 기업이 원하는 곳에 언제든지 입주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친환경車 1위 공인

    현대기아차 美친환경車 1위 공인

    현대기아차가 미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최고 연비 브랜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고유가 시대에 가장 알맞은 브랜드,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인정받은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자동차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 연비 동향 보고서’에서 2010년형 모델(쏘나타, 아반떼 등) 기준 기업평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부문에서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를 제치고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미 환경보호청은 매년 각 자동차업체의 연식별 모델에 대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형 모델 기준으로 27.0mpg(마일/갤런·11.5㎞/ℓ)의 기업 평균연비를 기록해 25.4mpg(10.8㎞/ℓ)을 기록한 토요타를 제치고 최고 연비 기업으로 올라섰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마일당 329g과 330g을 기록해 각각 350g과 357g을 배출한 토요타와 혼다 등을 제쳤다. 아울러 2011년형 모델의 예상 판매량을 기반으로 한 2011년형 모델 기준 예측치 결과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7.5mpg, 27.2mpg(11.7㎞/ℓ, 11.6㎞/ℓ)의 연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의 연비 경쟁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엔진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직접분사 시스템(GDi) ▲흡기 밸브를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높이를 제어함으로써 흡입 공기량을 최적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엔진의 다운사이징을 주도하고 있다. 또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켜 강도를 높인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하는 등 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친환경차 개발, 엔진 다운사이징, 차체 경량화 등 고연비 차량 개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등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K이노 “LG화학 특허침해 안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화학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모든 조치를 강구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과는 다른 재료와 제조법을 통해 CCS(Ceramic Coated Separator)라는 고유의 분리막 코팅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외부 전문가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결과 LG화학의 일반 분리막 코팅기술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12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전지 기술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멕시코인의 비애

    미국인들이 쓰고 버린 배터리를 멕시코에서 재활용하면서 멕시코 국민들의 건강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납을 폐건전지에서 추출하는 과정에서 공장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위태로운 수준의 유독성 중금속에 노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0파운드(약 18㎏)가량의 납이 함유된 배터리를 사용하면 어른들은 고혈압, 간 손상,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어린이들에겐 더욱 치명적이다. 신경발달에 방해를 받아 발육지연, 행동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뉴욕타임스 분석 결과 올해 미국 내 차량용 배터리와 산업용 배터리의 20%가 멕시코로 수출됐다. 한 해 동안 2000만개의 배터리가 국경을 넘었다. 4년 전인 2007년 6%에서 3배 이상 급증했다. 멕시코로 유입되는 건전지가 급증하면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더욱 엄격한 납오염 기준을 마련했으나 국내에서의 재활용만 막을 뿐 기업들의 수출을 막을 규제가 없는 상태다.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납이 최근에는 글로벌 수요가 폭증해 가격이 10년 사이 10배 이상 치솟았다. 때문에 납건전지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고도의 기계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건전지 재활용이 이뤄진다. 공장 굴뚝에는 집진기가, 주변에는 납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중금속 피해를 차단하고 있다. 반면 멕시코에서는 사람이 직접 망치로 건전지를 해체하고 아무 여과장치 없이 가스가 배출되는 용광로에 납을 녹인다. 건전지 재활용 허가를 받은 공장도 미국보다 20배나 많다. 미국 환경보호단체들은 “수출을 할 거면 국내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라.”고 비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아세안 위상 ‘쑥쑥’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풍부한 자원과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ASEAN에 주목,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도 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ASEAN 국가들과의 맞춤형 경제협력 전략 추진 방침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10개국으로 이뤄진 ASEAN은 2010년 기준으로 인구 5억 8000만명에 국내총생산(GDP) 1조 8654억 달러(약 2107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포괄적 경제협력 대상국으로 선정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개발경험공유사업(KSP)과 유상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늘리고 에너지자원·인프라·농업 등의 메가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과는 정상외교를 통해 정부 간 협의를 강화하고 원전건설·에너지자원·산업기술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대외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미얀마와 이슬람 문화권인 말레이시아와는 특화협력을 추진한다. 미얀마는 천연가스, 광산개발과 같은 에너지 자원개발을 정부 대 정부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저소득 국가인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 주도로 경제협력을 추진하되 메콩강 유역 개발 참여와 같이 국제개발은행 등과의 다자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스마트폰 ‘개인정보 수집’ 캐리어IQ 파문 확산] 국내 스마트폰은 안전한가

    미국 AT&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고객의 단말기 사용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인 미 캐리어IQ(CIQ)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도 사생활 노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CIQ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키패드로 입력한 정보(문자메시지 수발신 및 웹사이트 접속 기록,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이통사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가로채기’ 기능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HTC 등이 제조한 1억 5000만대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4일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CIQ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 개통된 모든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툴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으며 미 CIQ와의 계약 관계도 없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및 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내 이통사들도 일종의 무선 데이터 감청 기술인 ‘딥패킷인스펙션’(DPI·Deep Packet Inspection)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DPI는 데이터의 정보 단위인 ‘패킷’을 분석해 트래픽을 관리·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데이터 통신량이 늘면서 이통사가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는지, 웹 접속과 쇼핑 내역, 고객의 동선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지금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DPI 기술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국내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이통 3사가 잇달아 도입했다. DPI가 이통사의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해 도입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패킷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쓰는 패킷의 콘텐츠까지 파악할 수 있어 CIQ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는 이통사의 DPI 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도 없는 실정이다. 경실련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DPI를 규제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통신 전문가들은 “DPI 기술로 스마트폰 감시·감청이 가능하고 통신망을 오가는 인터넷 로그, 글, 자료, 이메일 등 모든 정보를 감시할 수 있어 침해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접속 중개자인 이통사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입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행가방]

    ●노래를 들려주는 책 ‘여행의 선율’ 책이 노래를 들려주는 여행 에세이 ‘여행의 선율’(꿈의지도)이 출간됐다. 스마트폰으로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읽으면 해당 여행지에서 잉태되었거나, 그곳을 노래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유튜브로 연결된다. 일간지 여행기자 출신의 김산환 작가가 세계 32개국을 돌며 찍은 그림 같은 포토 에세이와 주옥 같은 팝송 27곡을 만날 수 있다. 1만 4000원. ●무료 동물체험 선착순 접수 충남 연기군 베어트리파크는 10일 ‘알록달록 비단잉어 체험’, 17일 ‘반달아 잘 지내니?’ 등 동물체험 행사와 11일 크리스마스 율마 트리 만들기 등 겨울 이벤트를 벌인다. 무료로 진행되는 동물체험은 10일까지 홈페이지(www.beartreepark.com)를 통해 선착순 접수 받는다. ●유레일로 만나는 슬로바키아 새해 1월 1일부터 유레일 패스에 ‘동유럽의 미녀’ 슬로바키아가 포함된다. 이로써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유럽국가는 23개국으로 늘어났다. 26세 미만의 학생용 유스 패스와 2인 이상의 세이버 패스 할인 역시 종전처럼 적용된다. ●동아프리카로 떠나는 트러킹 여행 착한여행(goodtravel.kr)은 겨울방학을 앞둔 청소년을 위한 동아프리카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케냐 나이로비와 세렝게티 국립공원 등에서 탄자니아 잔지바르섬까지, 15박 16일 여정이다. 새해 1월 6~21일 트러킹과 캠핑 형태로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2일까지. (02)701-9071~2. ●안나푸르나 청소년 등반대 모집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이 안나푸르나 청소년 등반대를 모집한다. 오는 28일 네팔로 출발, 1월 11일 인천에 도착하는 14박 15일짜리 상품이다. 대상은 15세에서 22세, 모집 인원은 15명이다. ●하와이를 내 맘대로 칵테일한다 하와이 관광청(www.alohahawaii.kr)이 5개 여행사 등과 함께 ‘하와이안 칵테일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항공과 호텔이 포함되며, 테마 관광 5개 중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 혼합하는 맞춤형이다. 31일까지 내일여행,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하나투어, 한진관광에서 판매한다. 94만 9000원부터.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하와이 에어텔 4박 6일 여행권(1인 2장) 등도 준다.
  • ‘중동의 다이애나妃’ 라니아 왕비·힐러리 美국무·호주 외교장관 등 3000여명 총집합… ‘格’이 다른 총회

    ‘중동의 다이애나妃’ 라니아 왕비·힐러리 美국무·호주 외교장관 등 3000여명 총집합… ‘格’이 다른 총회

    29일 개막된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는 전체회의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이날 오후 부대행사 중 하나로 미국 국제개발협력처(USAID)와 함께 ‘아프리카의 개발리더십’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 원조효과 제고를 위한 아프리카 정부의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정부에 원조사업의 실행을 담보할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아프리카 지역의 기반시설 구축에 세계은행보다 많은 재원을 투입해 왔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아프리카 개발원조 분야의 주요 주체가 될 것인 만큼 국제사회가 중국과의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공여국들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국제 체제 안에서 원조 활동을 벌이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부산 총회가 그 첫 번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신흥국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중동의 다이애나비(妃)’로 불리는 알압둘라 라니아 요르단 왕비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라니아 왕비의 방한은 1999년 이후 12년 만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교육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교육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개최한 국제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30일 오전 총회 개회식에서 개발원조의 영향력과 가치를 높여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을 적극 지원하자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교육대학을 찾아 총장을 접견하고 부설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대한민국 국회와 국제의원연맹(IPU), 아프리카를 위한 유럽의회연합(AWEPA)이 오후 공동으로 개최한 의회포럼도 처음으로 열렸다. ‘개발효과성 강화를 위한 의회의 주요 역할 인식’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각국 의원 80여명은 개발협력 효과를 높이기 위한 입법 활동 등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함께 유엔개발개획(UNDP)과 아프리카개발은행,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투명성기구, 대한적십자사, 액션에이드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식공유 워크숍 및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저녁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인도 CEPA 2년…對인도 수출 43%↑ 총증가율의 1.5배

    한·인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으로 우리나라의 대(對) 인도 수출과 수입 규모가 같은 기간 총 국제수출입 규모보다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비슷하나 관세 분야에 대한 인도 국내의 정치적 민감도를 고려, CEPA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월부터 발효됐다. ●국가별 수출비중 9위→7위로 대외경제연구원(KIEP)이 25일 발표한 ‘한·인도 CEPA 체결 2년의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인도 수출규모는 114억 달러로 2009년보다 42.7%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총수출 증가율 28%의 1.5배 수준이다. 우리나라가 인도에서 수입한 금액은 56억 달러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총수입 증가율 31.6%보다 높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 비중 순위에서 인도가 2009년 9위에서 2010년 7위로 상승했다. ●“교역 더 늘리려면 세율 추가인하 해야” KIEP는 교역이 늘었지만 증가 규모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2006년 CEPA 협상을 최혜국대우관세율(MFN) 기준으로 시작했고 그 이후 인도가 MFN 세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CEPA 세율이 MFN 세율보다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국이 CEPA 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것이 양국 교역을 늘리고 인도의 대한국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 것이라고 KIEP는 조언했다. 인도의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는 2000년 3억 달러에서 급격히 증가, 2010년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마존 CEO가 만든 우주선, 시험발사 영상 공개

    아마존 CEO가 만든 우주선, 시험발사 영상 공개

    민간 우주여행 회사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우주선의 테스트비행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블루 오리진은 억만장자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회사로 민간인의 우주여행 꿈을 실현시켜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 5월 미국 텍사스에서 실시된 우주선 ‘뉴 셰퍼드’(New Shepard)가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하는 장면을 담고있다. 특히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체가 수직 이착륙을 한다는 점. 영상속에서 뉴 셰퍼드는 하늘로 치솟았다가 잠시후 수직으로 내려와 천천히 지면에 착륙한다. 베조스는 “시험 영상을 공개하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며 “여기에(홈페이지)에 2개의 영상이 있으니 즐겨라!” 며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에 적었다. 블루 오리즌측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안전한 우주여행을 목표로 우주선 개발을 진행중이며 뉴 셰퍼드는 재사용이 가능한 기체로 3사람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월 실시된 ‘블루 오리진’ 의 우주선 시험발사는 궤도를 이탈해 실패한 바 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우주선은 4만 50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갔으나 고장을 일으켜 파괴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롯데百 새 CI ‘골드 리본’

    롯데百 새 CI ‘골드 리본’

    롯데백화점은 창립 32주년을 맞아 새로운 CI(기업 이미지)와 백화점을 상징하는 새로운 문양인 ‘골드 리본’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진출 확대와 외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해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 정체성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CI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CI는 ‘LOTTE’라는 글씨 밑에 ‘DEPARTMENT STORE’를 넣었으며 색상은 기존 옐로 골드에서 샴페인 골드로 변경,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새로운 문양인 ‘골드 리본’은 ‘Lotte’라는 문자를 리본의 곡선 모양으로 나타낸 것으로 고객에 대한 정성어린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전용서체인 ‘샤롯데체’도 개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생활방사능의 습격] 해외에선 어떻게

    미국은 환경보호청(EPA)과 식품의약국(FDA)등이 주도적으로 생활 방사능에 의한 피해를 미연에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EPA는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SDCC)을 가동해 전국 각지의 방사선 수치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수시로 게시하는 것은 물론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정도의 방사능 위험이 대두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호 대책을 취하고 있다. FDA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위생·보건을 위한 방사선 규제법에 따라 X선 기계·텔레비전·전자레인지 같은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도 규제한다. FDA는 올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일본산 유제품과 채소, 과일 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뿐 아니라 많은 민간인들이 요오드화칼륨 등 방사능 해독제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시민단체에서 방사능 위험성을 홍보하며 계도활동을 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도쿄 등 동일본 지역의 방사능 수치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정부 발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시민단체들과 지역 내 주부 모임 등이 자발적으로 생활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대처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도쿄 주택가인 세타카야구에서 높은 방사선량을 내뿜는 라듐 병을 잇따라 발견한 것도 각 지역 주민들이 직접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특히 눈부시다. ‘어린이를 방사능으로부터 지키는 전국 네트워크’는 도쿄의 구마다 설치돼 있다. 원전 사고 이후 먹거리에 대한 공포가 가시화되자 식품의 방사능 함유량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장기적인 건강 피해를 낳는 내부 피폭을 막기 위한 행동 지침 등도 널리 알리고 있다. 조사 결과나 의견을 구나 정부에 직접 제시해 대응책을 이끌어 내는 것도 주요 활동 중 하나다. 도쿄 이종락·워싱턴 김상연특파원 jrlee@seoul.co.kr
  • 공항검색대 男바지 속에서 ‘이것’ 발견돼 충격

    미국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던 남성의 몸을 수색하던 TSA(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이 바지 속에서 스타킹에 싸인 뱀 7마리와 거북이 3마리를 발견했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주 자신의 바지 안에 동물 10마리를 넣고 밀수하려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뱀과 거북이는 여성용 팬티스타킹에 넣어진 상태였으며, 그는 이를 브라질로 넘어가 팔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어류야생생물관리국(U.S.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의 관계자는 해당 동물들을 즉각 압수했으며, 뱀과 거북이의 정확한 종(種)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몸에 위험한 동물을 ‘태우고’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한 여성이 팔과 다리에 새 여러마리를 양말에 넣고 테이프로 감아 숨긴 채 입국하려다 발각됐다. 당시 중국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 이륙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이 여성은 중국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했지만 결국 TSA검색에 걸리고 말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7세 소녀까지 인신매매… 제도적 장치 마련을”

    “7세 소녀까지 인신매매… 제도적 장치 마련을”

    “인신매매는 인류의 가장 부끄러운 범죄입니다. 인신매매 관련 국가들에 정책적 압력을 강하게 넣어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할 때입니다.” 아누라다 코이랄라(62·여) ‘마이티 네팔(Maiti Nepal)’ 재단 이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에서 가진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네팔의 인신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구호·재활 단체를 이끄는 코이랄라 이사장은 아시아기자협회 초청으로 방한했다. 그녀는 네팔의 인신매매 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네팔의 7살 소녀에서 24살 여성까지 인신매매돼 성매매를 강요당한다는 게의 그녀의 주장이다. 한달에 네팔 소녀 150여명이 네팔과 인도의 국경지대 29곳에서 인신매매를 당한다. 이들은 인도로 보내진 다음 포주들에 의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코이랄라 이사장은 “부패한 경찰들은 이들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다.”며 “이런 사슬 속에서 당하는 여성만 빼고 모두가 이익을 챙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한 여성의 비극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의 남편은 6만 5000루피(약 150만원)를 받고 아내에게 신장을 팔도록 강요했다. 이후 그 돈을 모두 탕진하자 아내와 6개월 된 아들을 한꺼번에 포주에게 넘겼다. 아기가 울자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전기로 아이의 혀를 지지기도 했다. 코이랄라 이사장은 “성매매 과정에서 의사도 아닌 사람에게 낙태 시술을 받느라 건강이 악화되는 여성들이 많다. 또 에이즈나 각종 성병에 감염되거나 우울 증세를 앓는 여성들도 많다.”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마이티 네팔 재단은 인도, 중동 등 성매매 집결지로 팔려 가는 네팔 여성을 구출해 재활교육을 하면서 학교나 기관 등에 인신매매 예방 교육과 정책 개선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아] (8·끝)은행별 해외 전략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아] (8·끝)은행별 해외 전략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지난해 말 564억 달러로 2009년 말보다 26억달러(4.9%) 증가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6일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국내 은행들은 해외 진출을 생존의 문제로 여기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당면 과제는 현지화와 해외 전문가 양성. 은행들은 해외 현지 영업을 늘리고, 해외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국민은행-中·인도 등 이머징마켓 진출 확대 앞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이머징 마켓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 사무소 낼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신입 행원을 뽑을 때 투자은행(IB) 부문 학위 소지자를 확보하는 등 해외진출 업무를 맡을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해외 우수 인재 150명을 채용했다. ●기업은행-中 점포 5개↑·1인 주재원 파견 중소기업 지원 전담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외 진출에서도 백분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많이 나간 중국의 점포를 현재 8개에서 2012년 말 13개로 늘리고, 베트남·홍콩·인도·태국 등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본격적으로 현지 진출을 하기 전 1인 주재원을 파견한다. 지난 2월에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 유망국 4곳에 주재원을 파견,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산업은행-해외수익 20%로↑ 은행의 해외지점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초국적화 지수를 비교했을 때 국내 은행 평균은 3.6%에 불과하지만, 산업은행의 지수는 11.8%에 이른다. IB 업무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외진출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융기 국제금융본부장은 “현재 5% 내외인 해외수익 비중을 2020년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현지법인 네트워크화 5월 현재 14개국에 54곳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해외 진출 초기부터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지점보다는 현지법인 은행 형태로 진출하는 게 신한은행 해외진출의 특징이다. 앞으로도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현지 조달과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진출국 특성에 맞춰 적극적으로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일본·베트남·중국·인도를 핵심시장으로 선정했다. ●외환은행-아부다비 등 해외 점포수 55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개 국가에 49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올해 말까지 점포수를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원전·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참여로 대규모 금융수요가 예상되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 아부다비에 지점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 인도 첸나이에도 지점이 신설된다. 국내 은행 진출이 활발하지 못한 곳에도 외환은행은 진출한다. ●우리은행-현지 예금 유치·지역전문가 양성 5월 현재 15개 국가에 53곳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역별 리스크를 고려해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확신이 설 때 해외진출을 하는 우리은행은 최근 지역별로 현지 예금을 적극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진출 일선에서는 그 동안 양성된 지역전문가가 활약하는데, 올해까지 11차례에 걸쳐 31개국에서 72명의 지역전문가가 양성됐다. 이들의 80%가 해외점포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철저한 현지화로 ‘종합 금융서비스’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현지직원 비율은 93.1%로 국내 은행 평균인 77.7%보다 높다. 철저한 현지화를 꾀하는 하나은행의 자세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나은행은 현지 은행과 지분참여·업무제휴 방식으로 현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국 지린은행 지분에 참여했고, 초상은행과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 카드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oeul.co.kr
  • 아모레퍼시픽, 佛 명품향수 ‘아닉 구탈’ 인수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지주회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는 2일(프랑스 현지시간) 미국계 사모펀드인 스타우드 캐피털로부터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 구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모레는 처음으로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게 됐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명품 브랜드를 다양하게 갖춤으로써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아닉 구탈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의 취향에도 맞는 명품 브랜드란 점에서 아시아 향수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인 ‘롤리타렘피카’를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향수 공장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981년 설립된 아닉 구탈은 프랑스 파리에 첫 매장을 연 뒤 2005년 스타우드 캐피털에 매각됐다. 2009년에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 20개국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캠프캐럴 주변 하천서 다이옥신 극미량 검출

    경북 칠곡군 왜관 미군기지 캠프캐럴 주변 하천수에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나왔지만 지하수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16일 칠곡군청에서 기지주변 오염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주변 지하수 관정 10곳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고엽제 주성분이자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나 ‘2, 4-D’,‘2, 4, 5-T’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료를 채취한 관정은 캠프캐럴 주변 지역 반경 2㎞ 이내의 음용 관정 3곳과 비음용 관정 7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먹는물 수질기준(58개)을 포함해 154개 항목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또 하천수 조사에서는 6개 지점 중 3개 지점에서 극미량(0.001~0.010 pg-TEQ/L)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검출량은 미국 환경보호국(EPA) 먹는물 기준(2, 3, 7, 8-TCDD 30pg/L)의 3000분의1에서 3만분의1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최근 왜관 지역 기존 조사 결과 평균(0.070 pg-TEQ/L)과 비교해도 7분의1에서 70분의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 이호중 토양지하수 과장은 “하천수에서 나온 극미량의 다이옥신은 대기 이동이나 기존 토양에 축적돼 있다가 검출됐을 수도 있다.“면서 ”캠프캐럴 기지 내 오염으로 인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3개 지하수 관정에서는 다이옥신 이외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먹는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관정 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설] 대기업들 MRO에서 완전히 손떼라

    재벌그룹의 포식성은 일찍이 증명됐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을 대표하는 재벌들이 핀셋·클립과 쓰레기통 등 소소한 사무비품을 비롯해 100원짜리 나사·면장갑까지 기업의 소모성 자재, 즉 MRO(유지·보수·운영:maintenance, repair, operation)를 싹쓸이 판매해 온 것은 듣는 귀가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나마 그제 삼성과 LG그룹이 MRO 구매대행 사업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은 다행이다. 매출 2조 2000억원으로 1위인 LG서브원은 계열사와 1차 협력사, 기존의 중소기업 구매대행은 하되 신규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고, 2위인 삼성그룹은 그외 공공기관 입찰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생색내기에 불과해 보인다. 삼성그룹 계열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500억원이었는데, 이번 발표로 포기하는 매출액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친다. 그래서 공공 및 일반시장까지 잠식당한 5만여 중소 공구·문구 유통 도매상들은 대기업이 자신의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구매대행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결코 억지가 아니다. 2000년부터 대기업들은 계열사의 구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무용품과 청소용품, 공구 등을 일괄담당하는 계열사를 설립했다. 그러므로 계열사가 구매할 물건만을 맡는다는 당초의 계획대로 계열사 영업에만 집중해야 한다. 물론 대기업의 입장에서는 답답한 일이다. 돈이 눈앞에 보이는데 잡지 말라니 불만이 터져 나옴 직도 하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돈이라고 모두 쓸어담다가 큰 화를 당하는 사람을 우리는 매일 보고 있지 않은가. 단지 몸집이 크고, 힘이 세다고 약한 사람의 것을 마구 가로채는 사람은 누구인가, 생각하길 바란다. 위상에 걸맞은 품위를 지키는 것은 사람뿐 아니라 기업에도 필요한 가치이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해야 할 때라면 대기업이 MRO에서 손 떼는 것은 지혜로운 선택임에 분명하다.
  • “韓 -印 FTA·경제동반자협정 등 필요”

    “韓 -印 FTA·경제동반자협정 등 필요”

    인도 사상 최초로 ‘달릿’(불가촉천민) 출신으로 여성 국회의장이 된 메이라 쿠마르 하원 의장이 18일 ‘2011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았다. 쿠마르 의장은 카스트제도에서 천민계급인 ‘수드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최하층민이라는 한계를 떨쳐내기 위해 20여년간 인권보호와 카스트제도 폐지 운동을 벌여 왔다. 그 결실로 2009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회 수장이 됐다. ●“카스트 제도 질문 말아주세요” 이런 내력 때문에 그는 이번 회의에서 관심대상 ‘1순위’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인도 대표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선을 거부했다. 오후 서울 이태원동 주한 인도대사관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스트제도 등에 대해선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쿠마르 의장은 대신 현지 여성 정치인의 활동상에 대해 “현직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인디라 간디 전 총리 등이 모두 여성이다. 인도 여성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는 그는 한·인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양국 교역규모가 지난해 170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3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반성장을 위해 FTA뿐만 아니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해) 의회에 위원회를 두고 투자 걸림돌을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마르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핵심의제 중 하나인 ‘세계 평화와 반테러’ 분야에서 기조 연설을 맡았다. 그는 “세계 평화와 함께 테러리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각국의 의회들이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완전히 추방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등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걸림돌 제거하겠다” 한편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Safe World, Bette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세계 주요국 의회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는 ‘2011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는 18~20일 사흘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의 합의 성과가 법과 제도로 구체화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며 지구촌 안전을 위한 합의문도 도출해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G20 국회의장 회의인 이번 서울 회의에는 의장 참석국 14개국, 부의장 등 참석국 12개국으로 총 26개국이 참석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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