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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금세기의 마지막 밀레니엄은 에티오피아에서

    (28) 금세기의 마지막 밀레니엄은 에티오피아에서

    다음 주에 에티오피아에 가는 분들은 반드시 호텔을 예약하고 가야 할 듯. 특히 오는 9월 11일을 아디스 아바바에서 묵을 분들은 노숙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아디스 아바바에서 고급호텔로 분류되는 쉐라톤, 힐튼, 기욘 호텔을 비롯해 웬만한 호텔들은 이미 방이 다 찼다고 한다. 태양이 13개월이나 뜨는 에티오피아가 금세기의 마지막 밀레니엄 행사 준비로 아주 분주하다. 보편적인 서역 Gregorian의 역법을 사용하지 않고 Julian Solar Calendar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에티오피아 달력은 우리보다 약 7년이 늦다. 한달을 30일씩 계산하고 남은 5일 혹은 6일을 또 한달로 계산하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에서는 태양이 12개월이 아닌 13개월 뜬다. 이런 독특한 캘린더 시스템 덕분에 전 세계가 7년 전에 성대하게 치른 밀레니엄 행사를 에티오피아는 다음 주에 본국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대사관이 설치된 각국에서 치르게 된다.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9.11 테러를 기억하는가. 매년 이날이 되면 미국 본토는 에티오피아에서 건너 온 약 10만인의 에티오피아인을 제외하고 묵념 모드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사람들에게 매년 9월 11일은 축하 모드이다. 왜냐하면 바로 이날이 에티오피아인들의 설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을 기점으로 학원은 개강을 하고 운동을 쉬었던 사람들은 운동을 재개하기도 한다. 담배를 끊는 사람들도 있다. 9월도 중순으로 향하는 시점에 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낯설었던 기억이 난다. 에티오피아 밀레니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에 기념 로고가 보인다.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들었다는데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로고를 설명해 주면서 몹시 부끄러워했다. 맨 위의 하얀 글씨는 암하릭어로 에티오피아 밀레니엄. 그 다음 파란 글씨는 기즈어(Geez, 암하릭어의 모체가 되는 언어로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들은 신의 언어라고 하며 지금도 교회내에서 사용되고 있다.) 숫자로 2000을 의미한다. 가운데 꼭 콩처럼 보이는 것은 커피, 자궁, 방패를 상징한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발상지이며, 인류의 발상지로 알려졌는데 콩 모양은 그것을 의미한다. 방패는 그 어떤 강대국의 식민지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아프리카의 오랜 독립국으로서 에티오피아의 자존심을 드러내고 있다. 콩 모양을 둘러싸고 있는 팬 아프리카 컬러의 리본은 80여개의 다민족으로 구성된 에티오피아의 번영과 화합을 의미한다. 지난 25일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5000m에서 우승한 메세레트 데파르가 테이프를 끊고 카메라를 향해 들고 있던 판넬이 바로 이 로고였다. 그녀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에티오피아 밀레니엄!!”이렇게 외쳤다. 2007년 9월 12일부터 2008년 9월 11일까지 1년간 에티오피아의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전 세계에서 열린다. 한국은 대사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기획되지 않았지만 옆 나라 일본은 시민단체와 주일본에티오피아대사관이 중심이 되어 대대적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도쿄에서는 9월 9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강연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밀레니엄 이벤트가 개최된다. 장소는 JICA地球広場(자이카지구광장, 広尾駅에서 도보로 1분). 에티오피아 밀레니엄 공식 홈페이지(http://www.ethiopia2000.com/index.php?option=com_frontpage&Itemid=1)에 들어가면 밀레니엄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9월 12일부터 1년간 진행되는 이벤트 캘린더도 볼 수 있다.       <윤오순>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활용할 만한 서비스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활용할 만한 서비스

    2008학년도 수시2학기 전형에 대비해 많은 입시업체들이 설명회를 비롯해 대학별고사 특강, 이달 6일 치르는 마지막 모의수능 관련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수험생들이 활용할 만한 서비스를 한 데 모았다. 수시2학기 개요를 다룬 서비스로는 EBSi(www.ebsi.co.kr)의 ‘수시2 논스톱 서비스’가 있다. 모집요강 검색은 물론 지원전략, 전년도 입시 결과 분석, 경쟁률 등을 볼 수 있다. 마이맥스터디(www.mimacstudy.com)와 유웨이에듀(www.uwayedu.com)가 최근 동시에 선보인 ‘스타 입시 전문가들의 수시2학기 입시 수다’는 올해 수시2학기 개요와 전망, 전략,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원서 접수 현황·경쟁률 모바일 제공 수시2학기 모의지원 서비스도 이용해볼 만하다. 진학사(www.jinhak.com)는 4일 ‘모의지원 및 합격예측 전체 열람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시2학기 모의 지원자의 성적을 바탕으로 모의 지원하는 모든 대학(학과)의 합격 가능성 및 예상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달 7일까지 직접 방문하면 개인별 학생부 성적과 6월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개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시작하는 수시2학기 원서접수에 요긴한 서비스도 있다.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3개 대학을 미리 예약해 두면 원서접수 현황과 각 대학·학과별 경쟁률을 모바일로 제공한다.‘수시2학기 지원 부가 서비스’를 통해 대학별 내신산출 서비스와 지원가능권 대학을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배치표도 제공한다. 수시&정시 자가진단 테스트, 대학별고사에 대비해 해당 대학 재학생 선배들의 상담 서비스도 눈에 띈다. ●입시 설명회도 잇따라 열려 대학별 고사와 관련해선 EBSi의 ‘대학별고사’ 코너에 들어가면 대학별 기출문제와 전형 요강을 자세히 비교해 볼 수 있다. 메가스터디(www.megastud.net)가 최근 선보인 ‘수시2 논술실력 진단 테스트’는 개개인의 논술 실력과 대학별 논술 출제 경향을 비교·분석해 어느 대학 전형이 가장 유리한지 판별해 준다. 오는 6일 치르는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에 대비한 서비스도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온라인 자동채점 서비스와 오답노트, 해설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마이맥 스터디는 시험 당일 자신의 원 점수를 영역별로 입력하면 등급 예상 현황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웨이에듀는 ‘9·6모의평가 통 서비스’를 통해 매 교시별 예상 등급 컷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투스(www.etoos.com)는 모의지원을 위한 배치표를 지원한다. 입시 설명회도 잇따라 열린다. 메가스터디는 이달 9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8 수능 마무리 전략 설명회’를 연다. 비타에듀도 같은 날 오후 2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08 대입 특급 지원전략’을 주제로 입시 설명회를 연다. 청솔학원도 8일 오후 2시 이투스와 공동으로 서울 진선여고 대강당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인천, 일산, 분당, 노원, 평촌에서 잇따라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인도통신] 경찰, 절도범을 오토바이에 묶고 질주

    [인도통신] 경찰, 절도범을 오토바이에 묶고 질주

    인도 비하르주 바갈푸르지역의 경찰관 2명이 절도범 검거 후 엽기적인 처벌을 해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동부 비하르주의 한 마을에서 20살의 한 남자가 인도 여성들이 팔에 차는 금팔찌나 목걸이등을 훔쳐 달아나다 주민들에 의해 붙잡히면서 발생했다. 이 남자는 주로 힌두사원을 찾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절도행각을 벌여왔고 이에 마을 사람들은 발길로 걷어 차고 돌을 던지는 등 전형적인 인도 시골사회의 처벌식을 거행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역 경찰관 2명이 범인을 인계 받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관 2명은 윗옷이 벗겨진 이 남자를 오토바이에 묶고 무려 500야드 (약 460미터)를 질질 끌며 질주한 것. 이런 끔찍한 처벌의 배경에는 인도 경찰의 막강한 공권력이 자리한다. 인도에서는 경찰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릭샤(오토바이 택시) 운전수나 하층민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곤 한다. 그러나 이날 사건은 TV카메라에 당시 상황이 생생히 녹화돼 인도전역에 방송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국민의 분노에 엽기적인 처벌행각을 벌인 두명의 경찰관은 모두 파면됐으나 불만을 품은 하층민 2000여명은 해당 경찰서 앞에서 폭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인도사회에 만연해 있는 인권유린 실태와 공권력을 앞세운 경찰의 가혹행위가 인도에서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한편 절도를 벌인 이 남자는 사생아로 태어나 그의 할머니에 의해 키워졌으며 14살의 여동생과 함께 어렵게 생활해왔던 것으로 이웃 주민들은 전했다. 사진=telegraphindia 나우뉴스 인도통신원 김대석 redarcas@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 브랜드’ 로 경쟁력 제고

    ‘도시 브랜드’ 로 경쟁력 제고

    ‘도시 브랜드로 경쟁력 강화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 이미지를 대표할 새 브랜드(CI·City Identity)를 앞다퉈 개발해 도시 이미지 정립과 홍보, 마케팅 등 ‘세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2일 구미를 대표할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YES 구미’를 확정했다.‘젊은 도시, 전자산업도시, 구미에서는 모든 것에 만족하고 모든 걸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한 Young(젊음) Electronic(전자) Satisfaction (만족)을 뜻한다. ●구미·경주·안동 등 잇따라 CI 발표 경주시도 최근 역사문화도시·친환경도시·첨단과학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뷰티풀 경주(Beautiful Gyeongju)’를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안동시는 지난 7월 도시 이미지 강화 등을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선포식을 가졌다. 시청 현관 앞 화단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고 새긴 표석도 세웠다. 지난해 7월 특허청으로부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란 브랜드 등록 결정을 받아낸 바 있다. 경기도 안산시도 같은 달 ‘깨끗한 도시, 행복한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도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브라보 안산(Bravo! Ansan)’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지난 6월 도청 앞마당에서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이드 경북(Pride Gyeongbuk)’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이 슬로건을 공문서, 홈페이지, 명함 등에는 물론 각종 관광·문화 행사, 투자설명회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는 ‘헬씨 원주(Healthy Wonju)’라는 도시 브랜드를 확정했으며, 특히 수원시의 도시 브랜드인 ‘해피 수원(Happy Suwon)’은 올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평가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해피 수원’은 전국 시·군 중 가장 먼저 제정한 도시 브랜드이다. 경남 진주시도 지난 1월 ‘Charm Jinju’를 도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효과 톡톡 대구시는 색채가 다양하고 활기찬 도시의 이미지를 가진 발전적인 대구를 표현한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를 대표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전 때 이를 십분 활용해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고장인 포항시는 ‘파워풀 포항(Powerful POHANG)’을, 국제화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평택시는 ‘슈퍼 평택’을 도시 브랜드로 결정해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시 등 전국 다른 광역 및 기초단체들도 도시 브랜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96년 서울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브랜딩화하기 위해 브랜드 슬로건으로 ‘하이 서울(Hi Seoul)’을 선정, 사용하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KO수모 최홍만 모와 복수혈전

    ‘말단 비대증’ 논란을 빚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다음달 마이티 모(34·미국)를 상대로 복수전을 치른다. K-1 주최사 FEG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홍만이 새달 29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16강 토너먼트’에서 모와 맞붙는 대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K-1 대회에서 모의 강력한 오른손 훅 한 방에 2회 KO패한 수모를 6개월 만에 갚을 수 있게 된 셈. 최홍만은 “정말 기대하던 경기고 요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모와 다시 맞붙게 됐는데 반드시 복수하겠다. 잔부상도 전혀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4년 2월 K-1에 데뷔한 모(187㎝,127㎏)는 최홍만(218㎝,160㎏)에 견줘 신체적으로 불리하지만 강력한 훅이 강점으로 올해 유도 출신 김민수(32)와 민속씨름에서 전향한 김경석(26)을 잇달아 KO로 제압,‘코리안 킬러’란 별명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K-1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챔피언 세미 슐트(33)와 슈퍼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치러 판정패했다. 아울러 최근 K-1과 계약한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김영현(31·217㎝,156㎏)도 새달 29일 번외경기인 슈퍼파이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영현은 FEG와 협의 끝에 2년간 옵션 등을 포함,10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전 상대는 미정이다. 회견장에 나타난 김영현은 “씨름을 하다 K-1 진출하게 됐다.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닥터 ‘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치과 의녀

    의녀(醫女)는 조선시대에 주로 부인들의 병을 치료하고 간병하는 여자 의원이었다. 당시는 사회 통념에 따라 여자들이 함부로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걸 극도로 꺼렸다. 당연히 병이 났을 때 남자가 전부였던 의원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었다.이런 사정으로 궁궐에서는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궁녀들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의녀 제도가 처음 생겼다. 그때가 1406년, 즉 조선 태종 6년이었다. 검교한성부 지제생원사 허도(許道)가 건의하여 제생원(濟生院)에 의녀를 배치하였던 것. 한편, 세조실록을 살펴보면 1456년, 즉 세조 2년에 제주의 안무사(按撫使)가 치과의녀를 뽑아서 서울로 올려 보낸 기록이 있다. 당시 지금의 중국 상하이, 일본의 후쿠오카, 그리고 우리나라의 제주도 사이에 삼각무역이 이뤄졌던 것을 감안하면 제주도에는 이미 치아를 치료하는 기술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성종은 충치로 고통받은 임금 중의 한 사람이었으며, 성종실록에 보면 “제주도 의녀 장덕(張德)이 치충(齒蟲)을 잘 잡아내고 코와 눈병을 잘 고치니….”라는 말이 전한다. 수년전,‘국민 드라마’였던 ‘대장금’에서도 장금이 관비로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그곳에서 명의(名醫)로 이름을 떨치던 의녀 장덕과 운명적으로 해후하는 장면이 다뤄졌던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적잖을 것이다. 성종실록에 치과의녀 장덕에 대한 언급이 있고, 성종이 충치에 시달렸다는 기록을 종합해 볼 때 성종이 치과의녀 장덕에게 치료를 받았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이런 기록들에서 보듯 치충(齒蟲)을 잡아내는 것, 즉 선조들이 벌레를 잡아낸다고 표현한 것을 현대 치의학적으로 해석하면 바로 신경치료의 한 과정이다.이는 치아 속 신경을 빼내는 것(발수·拔髓)을 뜻하는데, 치료시의 통증을 감안하면 아마 마취를 하였을 것이며, 마취는 경혈을 이용한 침술을 적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산군 이후에 의녀는 천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의관(醫官)과 같은 지위에 오를 수 없었으며,1882년 고종 19년에 의료기관이었던 혜민서가 폐지되면서 의녀제도도 함께 사라졌다. 이후 갑신정변과 갑오경장을 거치면서 새로운 의료기술과 제도가 독일, 미국 등지에서 유입되었으며, 또한 서양의학의 발달과 선교의사들에 의한 서구식 진료가 시도되면서 의녀라는 이름도 서서히 사라졌다. 그 의녀제도가 존속되었더라면 오늘날 우리나라의 의녀는 세계적으로 독특한 지위를 인정받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 세계사를 통틀어 국가적 차원에서 여성에게 의학교육을 시켜 활원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美, F-22 태평양에 실전배치

    미국이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일명 랩터)를 한반도를 작전구역에 포함한 태평양공군에 이미 정식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미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알래스카 남부 엘먼도프 공군기지에 8대를 배치한 것을 필두로 내년 초까지 같은 곳에 24대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올해 초 ‘꿈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1개 비행대대를 훈련을 위해 3개월 간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에 배치한 적이 있지만 본토 이외의 지역에 정식으로 실전배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폴 헤스터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이에 대해 “알래스카는 아시아와 유럽에 접근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F-22 배치에 최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인터넷 군사전문 사이트인 ‘스트래티지페이지 닷컴(strategypage.com)’은 알래스카 정식배치와 관련,“이로써 북미지역에 배치된 F-22 전투기들이 북한에 가장 가까워졌다.”면서 “이번 F-22 전투기 배치 결정은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6월 헤스터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미국의 군사전문지인 ‘에어포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F-22 전투기 2개 비행대대의 알래스카 배치가 완료되면 이 가운데 1개 대대는 괌이나 오키나와 기지에 순환 전진배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가 한반도에도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F-22 날개 길이 13m, 길이 18.9m, 높이 4.6m, 속도 마하 1.8로 탑승인원은 1명이다. 대당 4억달러(약3800억원). 스텔스 기능에 최대한 주력해 1997년 개발됐다. 단거리 이착륙(STOL)기능과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익스퍼트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초당 7억회의 명령어 연산을 수행한다. 양쪽 날개 밑에 각각 2268㎏씩 폭탄을 적재하고, 미사일 8기를 탑재할 수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원조 골리앗’ 김영현 새달 29일 K-1 데뷔

    격투기 파이터로 변신한 ‘원조 골리앗’ 김영현(31)이 새달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입식타격기 대회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개막전을 통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현 에이전트인 공선택 태웅회관 관장은 19일 “K-1 주최사인 FEG에 다음달 서울 대회의 김영현 출전을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라면서 “현재 80∼90% 가량 기술과 몸을 다듬었고 본인도 강력하게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부 협의를 끝내 이번 주 초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현은 계약기간 2년에 옵션 포함,10억원 안팎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김영현은 최홍만(27), 이태현(31), 김동욱(30), 김경석(25), 신현표(29)에 이어 6번째 민속씨름 출신 파이터로 등록하게 됐다. FEG 한국지사도 “김영현이 K-1 서울대회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오는 27일 김영현의 K-1 진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최홍만을 포함한 서울 대회 16강 토너먼트 대진이 발표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닥터’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 옛날 치통,지금 치통

    일본인 노다 오지에 의해 한국에 근대 치의학이 소개되었지만 그 이전에도 분명히 다양한 치과 질환의 분류가 존재했다는 근거는 많다. 대표적인 전통의학서인 허준의 ‘동의보감’을 살펴보자.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치통의 원인을 위 속의 습열이라고 했고, 바람을 들이마실 때 위에 풍사가 있기 때문에 치통이 온다고 기술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치통을 모두 7가지로 분류했다. 풍열통, 풍냉통, 열통, 한통, 독담통, 충식통 등이 그 것이다.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자. 우선 풍열통(風熱痛)은 체질적으로 몸이 뜨거워서 잇몸이 붓고 농이 나오며 악취가 나는 통증으로, 치은농양이나 치주농양이 급성으로 통증을 일으킬 때 오는 것이다. 풍냉통(風冷痛)은 체질적으로 몸이 차가워서 잇몸은 붓지 않고 충치도 없으면서 치아가 흔들리는 통증이다. 치주조직 염증이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치아 지지조직이 파괴된 상태에서 자극이나 힘을 받을 때마다 치아가 흔들리면서 오는 통증이다. 열통(熱痛)은 위 속에 열이 쌓여 잇몸이 붓고 구취가 심한 통증이다. 치아는 더운 것과 뜨거운 것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한통(寒痛)은 차가운 물이나 바람, 음식 등으로 자극을 받으면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주로 전신질환과 관계가 있다. 독담통(毒痰痛)도 있다. 독담통은 주로 담래가 심한 사람에게 오는 치통이다. 당연히 이 경우의 원인은 이비인후과적인 것이다. 다음에는 충식통(蟲蝕痛)을 들 수 있다. 이 치통은 치아가 불결하여 음식에 썩은 기가 축적되어 잇몸에 구멍이 생기는 치통이다. 치아 하나를 다 먹으면 나머지도 먹어치운다. 이는 치아우식증(충치)이 치수(치아 내부의 신경)를 침범해서 치근단농양(치아뿌리가 곪는 현상)등 병변이 누공을 만들 때 생기는 치통이다. 마지막으로, 어혈통(瘀血痛)이 있다. 어혈통은 잇몸 사이에 풍열이 작용하여 출혈이 오고 침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다. 급성 괴저성 궤양성 치은염일 때처럼, 사소한 자극에도 출혈이 오고, 음식 섭취가 곤란할 정도로 따끔따끔 바늘로 쑤시는 듯한 아픔이 따른다. 이와 같이 치의학에 한의학적인 요소가 접목되어 있는 점이 오늘날에도 눈길을 끈다. 즉, 치통의 원인을 단순히 충치나 잇몸질환이 아니라 전신적인 건강 상태 및 질환과 관련 지어 분석한 것이다. 여기에서 한 번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필자가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치아의 건강과 전신의 건강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런 만큼 진정한 웰빙을 추구한다면 우선 자신의 입 속부터 챙기라는 것이 현대 치의학뿐 아니라 동의보감의 교훈이기도 하다. 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데스크시각] 오세훈식 ‘전쟁의 기술’ /김경운 지방자치부 차장

    취임한 지 1년 하고도 한 달 이상 지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물어보는 말들이 “젊은 시장, 요즘 뭐 하나.”이다. 오 시장으로선 열심히 하는 일을 몰라주는 듯한 이런 질문에 서운하다 할지 모른다. 그렇게 비쳐지고 있다면 뒤로 돌아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고쳐야 할 일이다. 오 시장은 서울의 균형발전과 문화·관광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대기환경 개선 등을 재임 시절에 이룰 중요한 목표로 삼았다.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면 우선 공무원 조직의 비효율성 등을 바로잡아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정했다. 이래서 나온 게 지난 1년의 최대 성과로 꼽힌 이른바 ‘3% 퇴출제’ 등이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최근 시청에서는 ‘창의 시정’이란 혁신 구호가 요란스럽게 들린다.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본청,15개 산하기관,25개 자치구가 돌아가면서 행정 개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직원들이 발표하는 자리에 오 시장이 꼬박꼬박 참석, 취지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변화를 독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챙기는 게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생각만 쏟아내고, 정책과 시행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이 하라니까, 무슨 일을 하겠다고 발표부터 해놓고 내년에 세부안을 만들어 의견수렴을 거쳐, 그 이후에 시행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식의 뻔질거리는 시책도 많다. 일부에서는 “시장이 해외출장을 다녀와 새 과제를 내놓으면 뒤치다꺼리에 또 해를 넘길 것”이라고도 한다. 노골적으로 ‘전임 시장은 공약으로 청계천 복원을 내걸어 취임 1주년 기념식을 착공식 현장에서 하고 임기 중에 완공 테이프를 자른 일’과 오 시장의 업무 스타일을 비교하곤 한다. 일부 간부는 주말이면 전임 시장의 대통령선거 캠프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서울 시민의 입장에서 오 시장도 문제고, 그 일부 간부들도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이 정치판을 기웃거리니 말이다. 나라 걱정은 유권자의 한 표로 대신하면 될 일이다. 복잡하고 말 많은 조직에 리더십마저 실종된 상황이다. 좋은 정책도 중간에 점검하고 끝까지 챙겨 시민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한때 아이디어에 그칠 뿐이다. 이를 오 시장 혼자서는 다 챙기지 못한다. 전략 서적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그린이 지은 ‘전쟁의 기술(The 33 Strategies of War)’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기 전 미 육군 조지 C 마셜 준장은 군 조직의 전면적인 개혁을 역설했다고 한다.1차 대전의 승전에 수십년째 도취한 고위 장성들이 군을 장악해 내부 갈등, 업무 낭비,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전운을 느낀 루스벨트 대통령은 마셜 장군을 육군참모총장에 임명했다. 그는 효과적인 조직 장악을 고민하다 신출 아이젠하워를 발탁,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힘을 실어준다. 이를 본 떠 아이젠하워는 브래들리 장군을 참모로 지명한다.3명은 명장으로 역사에 남는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집단 사고’에 길들여진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통제의 틀을 만들기 위해 ‘리더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있는 부하를 고용’한 셈이다. 리더 혼자 조직의 저항과 반목, 관행 등에 일일이 대응하다간 기력을 잃고 시간이 지체되며, 큰 그림을 놓치게 된다는 것이다. 리더의 ‘대리인’들이 곳곳에서 리더의 뜻을 전달하고 시행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준 예는 많다고 로버트 그린은 강조했다. 이 책은 오 시장이 최근 일부 간부에게 열독을 권하며 나눠 준 책 가운데 하나이다. 오 시장도 이 대목을 눈여겨 읽었을 것이다. 김경운 지방자치부 차장
  • ‘학위 세탁’ 회장님들 학위 검증

    고려대와 한양대는 미국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퍼시픽 웨스턴대학(Pacific Western University)의 학사학위 졸업장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자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퍼시픽 웨스턴대는 최근 학력 위조 논란을 빚고 있는 김옥랑 단국대 교수가 학사 학위를 취득한 곳으로 대표적인 ‘학위 공장(Degree mill)’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는 “미국 퍼시픽웨스턴대 경영학과를 나와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모 금융그룹 회장 A씨의 입학 과정에 대한 검증을 위해 대학원 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학위 취소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A씨는 퍼시픽 웨스턴대 학사 학위로 1994년 고려대 정책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 건국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한양대 경영대학원도 퍼시픽 웨스턴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모 대기업 회장 B씨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조지호 경영대학원장은 “문제 제기가 있어 내용을 알아보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주임교수 회의를 통해 문제를 논의하고 소명기회를 줄 생각이며,B씨에게 서면으로 질의서를 보낸 뒤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퍼시픽 웨스턴대가 일부 분교에서 학사 운영을 잘못해 엉터리 학위를 남발한 것은 맞지만 A씨는 본교에서 4년간 정상적으로 학업을 마쳤다. 이 대학 출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미인증 학위 취득자로 몰아붙이는 것은 마녀사냥식 논의”라고 반박했다. B씨 측은 “지인의 소개로 퍼시픽 웨스턴대가 통신수업으로 학위를 준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수업을 들었으며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양대 경영대학원에 문의했는데 서류를 내보라고 해서 입학하게 된 것”이라면서 “그쪽 학위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선의의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서울신문 취재에서 고려대와 한양대 외에도 카이스트, 국민대, 명지대 등에서도 퍼시픽 웨스턴대 학위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명인사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 같은 검증 파동은 국내 대학계에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중견그룹 회장등 무더기 ‘학력 세탁’

    가짜 학력 의혹을 받는 김옥랑(62·동숭아트센터 대표) 단국대 교수가 졸업했다고 밝힌 미국 퍼시픽 웨스턴대(Pacific Western University)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국내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김 교수외에 적어도 5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成大 학위 취소땐 파장클 듯 이들은 이 대학의 학사 학위로 고려대와 카이스트, 한양대, 명지대, 국민대 등 5개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성균관대에서 김 교수의 석·박사 학위를 취소할 경우 이 대학들도 학위 검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서울신문이 국내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홈페이지의 인물DB(데이터베이스)에서 ‘퍼시픽 웨스턴 대학’을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 이 대학에서 학사나 석사 또는 박사를 받은 국내 인사는 34명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이 대학 학사 학위로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대학의 학위가 문제가 된 뒤 상당수가 인물DB에서 학력을 정정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학의 학위로 국내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글로벌컨설팅업체 A대표와 S저축은행그룹 B회장, 지방 모 그룹 C회장 등 기업인들도 포함돼 있다.A대표는 카이스트에서 경영공학 석사를,B회장은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를,C회장은 한양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또 모 정당 지구당위원장인 D씨와 모 협회장인 E회장도 퍼시픽 웨스턴 대학 학사학위로 각각 명지대와 국민대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교수·의원등 20여명도 학위 퍼시픽 웨스턴 대학은 학사 학위조차 없는 사람에게 박사 학위를 수여해 물의를 일으키는 등 학위를 남발하는 ‘학위 공장(Degree Mill)’으로 알려진 대학으로 미국 교육부에서 인가를 받지 않은 비(非)인가 대학이다. 외국 박사학위를 관리하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은 현재 퍼시픽 웨스턴 대학과 괌 소재 미국국제대학(AIU) 등에서 받은 학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이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 중에는 지방 모 대학 F교수와 모 신학교 G총장 등 전·현직 교수 8명을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 H의원, 전직 지방자치단체장 I씨 등 전·현직 국회의원 3명 등이다. 또 기업인과 예술가, 무용가, 작곡가 등 10명도 포함돼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닥터’이지’의 발칙한 치아 얘기]마취의 유래

    치과 등 모든 분야에서 수술을 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무통 마취이다. 치과 및 외과 수술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무통 마취수술에 처음으로 성공한 사람은 미국의 치과의사였던 모튼(1819~68)이었으며, 마취제는 18세기 말 무렵 기체를 연구하던 한 과학자에 의해 발견됐다.‘함프리 데이비’라는 영국의 이 과학자는 아산화질소가 사람에게 미치는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아산화질소를 자신이 직접 마셔본 뒤 그 효과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처음에는 현기증이 있었다. 이어 점차 모든 감각을 잃고 술에 취하기 시작하는 단계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나중에 이 가스를 더 오랫동안 마셨을 때는 웃고 싶은 기분이었고, 빛나는 점들이 눈 앞에서 빙빙돌며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아산화질소의 이런 효능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마셨다. 이 가스를 마시면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아산화질소는 장난이나 난장판 파티 정도에서 쓰였는데, 영국에서는 한 때 이런 파티가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어느 날, 이런 난장판 파티에 참석한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즈’는 아산화질소를 마신 한 젊은이가 넘어져 정강이가 벗겨진 사실도 모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웰즈는 환자들의 이를 뺄 때 이 가스를 이용하면 아픔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이런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로 한 그는 1844년, 자신이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신 뒤 멀쩡한 이를 뽑았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 그 빼어난 진통효과에 놀란 그는 이후에도 환자들을 대상으로 몇 차례나 더 시도한 끝에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하버드의대 교수인 워렌의 강의 시간에 이 기술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 때 환자가 마신 가스가 너무 약했던지 이를 빼기도 전에 마취에서 깨어나 아프다고 소리를 쳐댔고, 웰즈는 결국 그 자리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웰즈가 마취 시연에 실패한 뒤, 이번에는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모튼이 황산 에테르를 갖고 실험에 나섰다. 워렌의 협조를 얻은 모튼은 마침내 1846년 최초로 성공적인 무통 수술 실연을 해냈다. 그 해 10월16일, 모튼은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외과의사인 워렌의 요청으로 많은 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테르 마취를 통해 아랫턱 종양 적출술과 몇 개의 치아를 뽑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에테르 마취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다. 이처럼 마취의 역사는 곧 치과 치료의 역사이기도 하다. 수많은 환자들을 치통에서 해방시킨 사람이 치과의사였듯, 더 많은 환자들을 만성 통증에서 해방 시키는 일도 결국 치과의사의 몫이 아닐까. 꼭 발칙한 상상만은 아닐 것이다. 치의학 박사·강남이지치과 원장(www.egy.co.kr)
  • [매디컬라운지]

    ●한미약품 `슬리머 캡슐´ 라이선스 계약 한미약품은 최근 호주 아이노바(iNova)사와 자사의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 캡슐’(성분 시부트라민 메실레이트) 완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산 개량신약으로는 첫 선진국 진출 및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으로 계약기간은 7년, 예상 매출규모는 연간 2000만달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슬리머는 2009년부터 호주 현지에서 판매되며 이어 남아공과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호주에서 완제 허가를 획득하면 유럽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26일 `천식환자를 위한 매칭펀드´ 행사 다국적 제약사인 GSK는 철인3종 경기를 통해 천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오는 26일 중문해수욕장 등 제주 일원에서 ‘천식환자를 위한 매칭펀드’인 ‘2007 제주 국제 아이언맨’ 행사를 갖는다. 수영 3.8㎞를 비롯해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완주하는 이번 철인3종 경기에는 국내·외 유명 선수는 물론 일반 마니아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되며, 특히 GSK의 천식치료제팀이 참가, 주행거리에 따라 조성한 기금을 전액 한국천식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02)709-4170.●건강을 위한 투석지기 사이트 개설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 및 투석환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 ‘건강을 위한 투석지기(건투·www.dialysis.or.kr)’를 최근 개설했다. 건투는 대한신장학회 산하 투석위원회 소속 신장내과 전문 교수들의 감수를 받아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 신장 기능의 중요한 평가 척도인 ‘사구체여과율’을 환자 스스로 체크해 질환 상태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황반변성 치료제 새달부터 시판 식약청은 습성 황반변성 전문치료 주사제인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에 대해 국내 시판을 최근 허가해 9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VEGF-A’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 혈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 또는 회복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애미의대의 임상시험 결과 루센티스로 치료한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했으며,40% 이상의 환자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 국내 출시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3개월에 한번 맞는 정맥주사 제형의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성분 이반드로네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 달에 한 번 먹는 같은 성분의 정제 골다공증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학위공장’ 731곳…美선 학사 5만弗

    김옥랑(62·동숭아트센터 대표) 단국대 교수가 학위를 수여받은 퍼시픽 웨스턴 대학(Pacific Western University)은 학위를 남발하는 대표적인 ‘학위 공장(Degree mill)’으로 꼽힌다. 이 대학을 포함해 미국 등에 있는 비인가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한국인은 파악된 박사만 해도 150여명에 달하며 석사와 학사를 포함하면 5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퍼시픽 웨스턴 대학, 최근 이름 바꿔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퍼시픽 웨스턴 대학은 학위 공장으로 알려지자 최근 ‘캘리포니아 미라마대(CMU)’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학술진흥재단 관계자는 “학위 공장은 예일, 웨스턴 등이 들어간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학생들을 혼동하게 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면서 “퍼시픽 웨스턴이 CMU로 이름을 바꾼 것도 카네기멜론(CMU)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허울 뿐인 온라인 교육을 통해 단기간에 엉터리 학위를 수여했으며, 학비는 학사가 5만달러(한화 약 4500만원), 석사는 절반인 2만 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교 포함땐 1000여곳 넘어 미국의 주 교육당국이 공지하고 있는 전세계 ‘학위 남발대학’ 및 ‘비인증 학교’는 7월 6일 현재 731개에 달한다. 미국 측은 이같은 학위 공장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학사관리가 돼 있지 않은 원거리 대학’,‘전문 강의를 하지 않는 어학원’ 등을 꼽고 있다. 한 대학이 러시아, 스위스, 영국 등지에 분교를 설립하거나 미국내 분교도 각기 이름이 다른 점을 감안하면 학교수는 1000여개를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외국 학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권 유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아 학생을 모집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비인가 대학의 경우 한의학과 안내에서 ‘미국 한의사 자격증과 중국 요녕대 학위를 동시에 수여한다.’고 밝혀 왔다. 지난해 6월에는 국내에서 학위수여식을 열며 세(勢)를 과시하기도 했다. ●국내 대학 검증 맹점 이용해 학위 남발 프랑스에서 학위를 취득한 컨설턴트 김병준씨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학위 공장에 대한 문제 의식이 높아 현지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 편”이라면서 “학업이나 취업 경력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측은 현재 국내에 이같은 가짜 학위를 능동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술진흥재단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교육 당국에서 인가받는 것 이외에 대학간 상호 인정이나 일부 학과만 인정하는 사례도 있어 기준을 정하기 힘들다.”면서 “검찰 조사 등을 통해 확실히 증거가 나온 경우만 학위 등록을 취소하고 있으며, 미국측의 발표 자료를 참고용으로 자료실에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사례가 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중국이나 러시아로 학위 공장이 옮겨가고 있는 만큼 해외 학위 검증 시스템 구축이 정밀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학위를 남발하는 대학들의 명단은 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r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최홍만 뇌사진 위조됐다?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의 뇌를 촬영한 사진이 위조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건강이상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8일 KBS 2TV 시사고발 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말단비대증 논란,K-1을 뒤흔들다’편을 내보내며 입식타격기 대회 K-1 주최사인 FEG가 최홍만의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조작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홍만은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1 다이너마이트 USA 대회’를 앞두고 MRI를 찍은 결과, 뇌 속에 약 2㎝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출전이 무산됐다. 이는 말단비대증 논란으로 확산됐다. ‘추적 60분’은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가 최홍만에 출전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난 7일 청문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청문회에서 알만도 가르시아 체육위원회 위원장은 2006년 4월 라스베이거스 대회에 나왔던 최홍만 측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냈던 MRI 사진을 입수했다며 거기에는 종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가르시아 위원장은 두 가지 가설을 내세웠다. 그는 “1년 동안 종양이 급속도로 자랐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최홍만이 고등학교 때부터 종양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 맞다면 1년 전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제출된 사진은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9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MRI를 찍어 FEG에 제출한다.”면서 “(FEG에 낸 뒤의 일은) 나로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정연수 FEG코리아 대표는 “최홍만에게 말단비대증이 있었다는 것은 맞지만 지금은 종양에 의한 성장 징후가 없어 전혀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진 위조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본사에선 라스베이거스 대회 때는 사진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아 진단서만 제출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회사의 명예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리해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최홍만은 자신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소견을 낸 로버트 브레이 박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다음주 미국에서 정밀진단을 받아 건강이상설을 털어낼 계획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홍만의 말단비대증 오진? 사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218㎝)이 4개월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게리 굿리지에게 짜릿한 TKO승을 거두었다. 그동안 잇따른 ‘건강이상설’로 마음 고생을 한 뒤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때맞춰 KBS 2TV ‘추적 60분’이 최홍만의 건강이상설을 조명하는 ‘말단비대증 논란,K-1을 뒤흔들다’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8일 오후 11시5분 안방을 찾아간다. 최홍만 선수가 ‘거인증 및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것은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1 대회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부터. 머릿속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발표에 국내 몇몇 전문의들은 말단비대증이 의심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말단비대증은 방치할 경우 돌연사를 부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K-1 대회를 주관하는 일본 FEG의 다니가와 대표는 “CSAC의 메디컬테스트가 오진에 가깝다.”고 했지만, 취재진과 만난 CSAC 가르시아 위원장은 “절대 오진이 아니며 다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제작진이 찾아간 로스앤젤레스의 여자 격투기 경기장은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국내 스포츠계는 선수 보호를 위한 메디컬테스트의 규제나 강제성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선수 관리 문화와 스포츠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여름휴가 추억 ‘e렇게’ 남기자

    여름휴가 추억 ‘e렇게’ 남기자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마찬가지로 여름 휴가철 공들여 찍은 사진을 아무렇게나 하드디스크에 내버려 둔다면 그것은 사진이 아니라 그저 컴퓨터 파일에 불과할 따름이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카메라 등 ‘디카’가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사진을 편집해 올리는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해 여름휴가때 찍은 사진들을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자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야후코리아의 ‘야후 라이프맵’(kr.gugi.yahoo.com/lifemap)은 내가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촬영시간과 장소에 따라 사진이 인터넷 지도 위에 가지런히 정렬된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가때 부산에 갔다 왔다면 부산 해운대나 달맞이공원 등 명소나 자기가 맛있게 먹었던 식당 등을 장소와 시간에 따라 지도 위에 배열하면 된다. ●‘트라이블´ 여행경로 자동으로 비슷한 서비스로 콘텐츠플래닛의 ‘트라이블’(www.tryvel.com)이 있다. 여행때 찍은 사진을 올리면 여행 경로를 자동으로 완성해 준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원본사진을 올리면 카메라가 제공하는 날짜, 시간 등 정보를 해석해 촬영 장소별로 정렬한다. 여기에 구글 맵으로 장소를 검색해 이름표를 붙이면 지도 위에 사진을 올려 놓을 수 있다. 사진은 원본으로 3000장, 최대 3기가바이트(GB)까지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 파란의 사진서비스 ‘푸딩’(pudding.paran.com)은 대용량 제공이 특징이다.DSLR 이용자 등 JPEG(압축 사진파일)보다 용량이 큰 RAW 파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늘면서 더 넓은 저장공간이 필요해졌다. ●파란 ‘푸딩´ 500MB 대용량 저장 가능 푸딩은 한번에 500메가바이트(MB)까지 올릴 수 있다. 한번에 여러 장의 사진 파일을 띄우는 것은 물론이고 개별 사진마다 제목이나 외부공개 여부까지 설정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개인공간도 3GB에 이른다. 사이트내 활동을 많이 하면 저장공간이 최대 5GB까지 늘어난다. 연관성 있는 사진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루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로형, 세로형, 반원형, 페이지형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공유 서비스 ‘플리커’(www.flickr.com)를 이용하면 수백장의 원본사진을 드래그 앤드 드롭(끌어서 놓기)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올릴 수 있다. 사진마다 꼬리표를 달아 이용자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사진첩을 만들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털들의 사진서비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니홈피로 디카 열풍을 불러 왔던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스튜디오’ 기능을 추가한 ‘홈2’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싸이월드 스튜디오는 내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미니홈피 등에 있는 다양한 사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한번에 25장의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음악을 삽입하거나 화면전환 등 플래시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장의 사진을 한장의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콜라주’도 재미있는 기능이다. 홈2에서는 컬러 이름표 등도 붙일 수 있다. 한번에 2MB까지 올릴 수 있고 동영상은 대용량 파일이라도 10분 분량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다음 ‘파이´ 등 포털도 사진서비스 다음의 ‘파이’(pie.daum.net) 서비스를 이용해도 사진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찍은 사진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을 정리하거나 올리기 위해 하나하나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사진틀 등도 꾸밀 수 있어 포토숍 등 별도의 그래픽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도 ‘포토갤러리’(photo.naver.com)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용법을 편하게 바꾼 것은 물론 사진의 가로폭을 최대 900픽셀까지 제공해 더욱 선명하고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포토락(樂) 보드’에서는 전문 사진작가 및 저명인사의 포토강좌와 에세이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전문적인 사진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그룹 ‘퀸’의 브라이언 메이 ‘천문학 박사’ 딴다

    그룹 ‘퀸’의 브라이언 메이 ‘천문학 박사’ 딴다

    세계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60)가 지난 3일 런던의 임페리얼 컬리지(Imperial College)에 천문학 박사 논문을 제출해 팬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메이가 쓴 논문의 제목은 ‘황도(黃道)의 티끌구름에 관한 시상속도’(Radial Velocities in the Zodiacal Dust Cloud). 메이는 지난 71년에 박사 논문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으나 그룹 ‘퀸’의 큰 인기로 보류하다 36년만에 논문을 끝마쳤다. 메이는 “지난 7월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의 천문대에서 3.6m급의 망원경을 사용하며 연구에 매진했다.”며 “몇 번이나 머리를 쥐어 뜯었는지 모를 정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음악을 위해서 연구를 포기했을 당시 매우 괴로웠지만 천문학은 늘 나를 자극했다.”며 “연구 논문을 완성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메이는 오는 23일 논문에 관한 구두시험에 참가하며 그 결과에 따라 박사학위가 수여 여부가 결정된다. 그룹 ‘퀸’은 91년 작고한 프레디 머큐리를 보컬로 브라이언 메이(기타),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를 멤버로 한 전설적인 록밴드다. 사진=BBC뉴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흐 작품 새로 발견…호주미술관 소장품은 가짜 판명

    빈센트 반 고흐의 1889년 드로잉 작품 ‘와일드 베지테이션(Wild Vegetation)’을 채색한 작품이 새로 발견됐다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이 3일 밝혔다. 미술관 대변인 나탈리 보스는 이 작품이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소장한 반 고흐의 작품 ‘러빈(The Ravine)’아래 감춰져 있었으며, 전문가들이 엑스레이 투시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고흐는 이작품을 그린 캔버스 위에 4개월후에 ‘러빈´을 그린것으로 추정된다. 미술관은 다음주부터 10월7일까지 열리는 ‘반 고흐 드로잉전’에서 이 작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교롭게도 호주 국립 빅토리아미술관은 이날 70년 넘게 고흐의 진품으로 여겨져온 ‘헤드 오브 어 맨(Head of a Man)’이 가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미술관측은 이 그림을 반 고흐 미술관에 보내 검증한 결과 고흐와 동시대의 인물이 그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술관은 이 그림의 가치를 2000만달러(약 184억원) 이상으로 추정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딘 갤러리에서 전시 중 의문이 제기돼 검증 작업이 진행돼 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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