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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영국 No1 테니스 선수 엘레나 발타차 30세에 숨지다

    전 영국 최고의 테니스 선수 엘레나 발타차가 4일(현지시간) 오전 간암으로 숨졌다. 30세. 지난 1월 간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 탓에 은퇴한 뒤 오랫 동안 자신의 코치였던 니노 세베리노와 결혼한 지 몇 주되지 않던 터다. 남편 세베리노는 “아름답고, 재능있고, 결단력있는 발타차의 사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대단한 사람이었고, 영감을 주는 정신과 온화함, 친절로 많은 사람을 대했다”고 했다. 발타차는 세계테니스연맹(ITF) 대회 단식에서 11차례의 우승과 3회 준우승, 복식에서 4차례 준우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국의 최우수 테니스 선수에게 매달 수여하는 ‘아에곤상(Aegon Award)’를 4차례 받았다. 론(Lawn)테니스협회 측은 “영국 테니스계의 진정한 롤 모델이자 위대한 선수, 훌륭한 친구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AT냐? ACT냐? 강남 SAT학원 인터프렙 추천시험 설명회

    SAT냐? ACT냐? 강남 SAT학원 인터프렙 추천시험 설명회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전문 SAT학원 인터프랩은 오는 5월부터 종전 주1회 매주 토요일에 개최하던 설명회를 주 2회(목/토)로 확대한다. 기존 주1회 열리던 설명회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설명회 이후 개인별 상담이 힘들었기 때문인데, 설명회에서는 미국대학입학시험인 SAT시험과 ACT시험대비 여름특강 및 미국대학진학 컨설팅과 관련된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5월 인터프랩 설명회에서는 개정되는 SAT와 ACT 시험의 선택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게 될 것이다. 지난 3월5일 SAT 시험 주관사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작문(essay) 영역을 선택으로 바꾸고, 만점을 1600점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SAT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자녀를 미국대학으로 유학 보내려고 하는 학부모나,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SAT시험을 보는 게 좋을지, 바뀌는 2016년 봄까지 기다리는 게 나은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은 변화되는 SAT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현행 SAT는 출제되는 단어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대학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당히 있을 정도로 난도가 높다. 칼리지보드가 SAT 전체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은 경쟁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의 부상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미국대학입학시험 수험생들은 SAT와 ACT 둘 중 하나 시험의 점수를 지원대학에 내면 된다. 그런데 최근 ACT 수험생들이 급증해 급기야 지난 해에는 SAT 응시생(170만여 명)을 추월했다. 이는 ACT문제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에 기인한 바 크다. 설상가상으로 대학들까지 SAT에 대한 비중을 그 전만큼 두지 않기 시작하자 칼리지보드의 위기감은 극에 이르렀다. 미국 NYT에 따르면 미 대학의 20% 정도만이 SAT 점수를 적합한 평가지표로 보고 있다. 이에 칼리지보드는 수십 년간의 자존심을 버리고 ACT를 따라가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생들은 현재 9학년(한국학제로 중3) 중 SAT시험을 치려고 계획했던 학생과 그 학부모들이다. 즉, 개정되는 SAT를 준비할 것이냐, 아니면 현행 SAT점수를 미리 따서 그 점수로 미국대학에 입학 지원을 할 것이냐, 그것도 아니면, ACT로 전향하느냐의 선택상황에 처한 것이다. College Board의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지금 참고 할 수 있는 과거 사례는 10여 년 전 1600 스케일에서 2400 스케일로 바뀔 당시 미국 대학들의 정책이다. 인터프랩 설명회에서는 미국대학들의 입학관련 정책들과 이에 미국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및 학부모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설명회 신청은 인터프랩 홈페이지(www.interprep.co.kr)나 02-547-2039 에서 할 수 있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인터프랩만의 SAT 작문(Writing) 문법을 정리해놓은 마인드 맵(Mind map)과 대한민국 최고의 미국대학입시전문 컨설턴트인 저스틴이 SAT와 ACT 시험일정에 따라 입시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대학진학 일정표(Roadmap)를 무료로 제공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집단소송제] 흩어지면 지고 뭉치면 이긴다?

    [집단소송제] 흩어지면 지고 뭉치면 이긴다?

    ‘다윗’(개인정보유출 피해자)이 ‘돌팔매’(집단소송제)를 이용해 ‘골리앗’(정보유출 기업)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면서 대한민국 신상정보가 모두 털렸다. 카드사 개인 정보 유출 사태로 1억 400만건, KT홈페이지 해킹으로 12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이고 카드번호와 직장 정보, 결제계좌까지 ‘강제 공개’된 피해자들은 “개인정보가 아니라 공공의 정보”라며 분노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인정보 유출분야에서 집단소송제(Class Action)가 도입되지 않아 피해자들은 소송 당사자들만 보상을 받는 ‘다수 당사자 소송’을 활용하고 있다. 집단소송 도입을 둘러싼 논란을 짚어봤다. 2007년 미국에서는 금융서비스 회사인 서티지 체크 서비스(Certegy Check Services)의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가 정보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850만명의 고객 정보를 고객에게 넘겨준 사건이 발생했다. 고객정보에는 인적사항과 계좌정보, 신용카드번호 등이 포함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른 막대한 배상금을 의식한 회사가 법원의 중재를 받아들여 당사자 간의 화해로 사건은 종결됐다. 당시 회사는 정보유출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2만 달러까지 지불했다. 반면 KT 이동통신과 농협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직장인 김모(27)씨는 최근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주민등록 번호와 카드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년간 KT와 농협을 믿고 이용해온 김씨는 ‘죄송하다’는 사과만 할 뿐 손해배상에는 뒷전인 회사들의 태도에 화가 나 ‘다수 당사자 소송’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소송을 제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소송을 하려고 보니 많지는 않지만 소송비용이 필요하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게다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으며, 혹 이긴다 하더라도 10만~30만원의 배상금밖에 못 받는다는 생각에 소송을 포기해야만 했다. ●신상정보·입사지원서 유출돼도 배상액 10만원 집단소송제는 회사나 특정인의 잘못된 행동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자 중 일부가 전체를 대표해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집단 소송을 통한 법원 판결은 소송 당사자뿐 아니라 피해자 전체에 효력을 미칠 수 있어 개별적 피해 규모는 작지만 피해자의 수가 많은 경우 활용하기 적당한 소송 방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법원에 제기하고 있는 것은 소송 당사자만이 판결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되는 ‘다수 당사자 소송’으로 집단 소송과는 구별된다. 문제는 ‘다수 당사자 소송’을 이용할 경우 참여율이 낮아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금액이 소액이기 때문에 개별소송을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3~5년에 걸리는 법정다툼과 소송비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피해자도 있다. 집단소송을 통해서라면 한 번의 소송으로 끝날 문제가 여러 법원에 소송이 제기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사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집단소송을 진행하는데는 인지세와 송달료 등 1인당 1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소송에 뛰어들었다 하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해 어떠한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한 입증책임이 피해자에게 있기 때문에 승소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대표적 정보유출 사건 중 하나인 ‘2007년 옥션해킹‘ 사태에서 법원은 ‘해킹을 막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당시 옥션은 이를 막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2008년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법원은 “새나간 정보가 피해자들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고, 자회사 직원 3명이 정보를 팔아넘기기 직전에 검거돼 후속 피해의 우려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나마 승소를 한 경우도 배상금액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2005년 엔씨소프트 정보 유출 사건’과 ‘2006년 LG전자 입사지원서 유출 사건’의 경우에도 인정된 배상금액이 10만~30만원에 불과했다.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언론의 관련 사실이 보도되고 나서야 소비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 피해 기간이 길고, 개인정보가 외국으로 유출돼 피해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피해자들에게 주어진 수십만원의 보상금은 다소 적다고 볼 수 있다. ●증권분야에 처음 도입했지만… 9년간 소송 7건뿐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집단소송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증권분야에 한해서 집단소송제를 도입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태다.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은 2005년 1월부터 시행됐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용해 제기된 소송은 7건에 그쳤다. 집단소송 대상을 분식회계·불공정 거래·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한정해 지나치게 제한돼 있고,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총 발행주식의 1만분의1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법무부는 최근 해당 법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단 소송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전국경제인연합 기업정책팀 추광호 팀장은 “미국 집단소송의 경우 95% 이상이 결국 화해조정으로 끝나게 된다”면서 “이때 소비자는 할인권이나 쿠폰 등 미미한 보상을 받고 변호사만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추 팀장은 이어 “집단소송제는 다른 사람의 소송 수행 능력에 따라 내가 배상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이 된다”면서 “만약 패소할 경우 가만히 있다가 구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전경련 홍보본부 임상혁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집단소송제가 활발하게 시행되는 나라는 미국 정도에 불과한데 우리나라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변호사들이 소비자를 부추겨 집단소송이 남발되면 기업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94년 가슴 성형 실리콘 부작용과 관련해 전 세계 환자 30여만 명에게 집단소송을 당한 다우코닝사는 피해자들에게 32억 달러라는 거액을 배상한 뒤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제조업이 사라진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집단소송’이라며 남소를 제한하는 법을 새로 제정하기도 했다”면서 “집단소송을 활성화하자는 것은 변호사가 돈 좀 벌어보자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자의 악의적 불법행위를 막을 수 있는 다른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꼭 부작용이 많은 집단소송을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도입 땐 소송 남발” vs “정보 유출부터 시행을” 그러나 도입 찬성자들의 입장도 단호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윤철한 팀장은 “만약 집단소송제 시행으로 인해 소송이 많이 제기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송의 남발이 아니라 피해를 변상받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라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피해액의 3~4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지 않고 있어 미국처럼 기업에 ‘배상금 폭탄’이 떨어질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홍성준 사무처장도 “집단소송제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부당행위로 인해 소비자가 기업을 외면함으로써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양헌의 김승열 변호사는 “집단소송제를 실행 중인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불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된 보상을 하고 한국 소비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광범위하게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는 게 무리가 있다면 가장 시급한 개인정보 유출 분야만이라도 집단소송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제대국’ 독일이 단식 열풍에 빠진 이유는?

    ‘경제대국’ 독일이 단식 열풍에 빠진 이유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서 단식요법을 하는 클리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단식운동의 발상지 중 하나라는 독일에서는 단식요법이 의료보험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부유층에서는 ‘less is more’(적을수록 풍부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돼 질병치료에 이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단식요법 지지자인 미하엘 반 암직(57)은 20년 전부터 1년 중 한 달은 스위스와의 국경에 있는 보덴호(湖)에 있는 ‘부칭거-빌헬미’(Buchinger-Wilhelmi) 클리닉에서 보내고 있다. 여기서 그는 하루에 아침으로는 허브티를, 점심으로는 과일주스를 마신 뒤, 오후에 2시간씩 산책하고, 저녁으로는 소량의 수프와 벌꿀을 섭취한다. 또 하루에 최소 2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하계 독일 순회공연을 총괄하는 뮌헨의 대형 광고사를 운영하는 그는 만성 비만과 함께 나타나는 여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클리닉을 방문하고 있다. 하루 섭취 열량을 중년 남성의 권장 수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맞춘 200~250칼로리 이하로 제한하면 고혈압약이 필요 없다고 그는 말한다. 이 클리닉의 10일간 이용료는 표준 2500유로(약 356만원) 선이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더하면 비용은 상승한다. 이 클리닉은 스페인 마르베야에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클리닉의 명칭은 오토 부힝거(Otto Buchinger 1878~1966)라는 독일인 의사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해군 군의관직을 사임한 뒤, 단식요법으로 자신의 질환을 치료해 유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단식요법은 한 세기에 달하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부힝거 지지자들은 단식요법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천식, 관절염, 만성 소화기질환, 일부 만성 호흡기질환, 심지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생활습관을 변화하는 다른 요법과 같이 단식요법도 의사의 주관하에 적당해야 앞으로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요법에 관해서는 많은 조사 대상자로 한 무작위 비교 시험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단식요법이 유효하다는 논문이 1991년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바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건강문제에 이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부힝거 빌헬미의 프랑수아즈 빌헬미 데 톨레도 전무이사는 “단식요법은 우리 몸에서 원래 나오는 재생력을 자극한다”고 말한다. 또 이 클리닉의 의료부문 수석 전문의 스테판 드린다 박사는 “인근 위버링겐 시설에서는 약 60년 전부터 마벨라에서는 40년 전부터 매년 각각 3000~3500명의 환자를 받고 있다. 즉 합병증 등을 유발하지 않고 25만 시간 단식치료가 이뤄졌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과학적 연구는 아니지만 통계적인 사실”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 ) 역시 2011년 단식치료에 긍정적인 특집 기사를 실었다. 또 이 클리닉의 담당의였던 헬무트 뤼츠너가 쓴 책은 1970년대에 발매된 이래 200만부 이상이 팔렸다. 빌헬미 데 톨레도 이사는 “독일사회가 선진국이 된 이래 단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이미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대체치료가 허용돼 온 독일의 에센과 예나, 베를린과 같은 도시에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단식요법의 연구와 교육이 이뤄져 왔다.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50년간 의사들의 지도에 의한 단식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2~14일간의 프로그램 비용은 부힝가 빌헬미보다 저렴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부유층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소득층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리테 병원 자연요법 전문의 안드레아스 미하엘슨는 “고열량 식단을 꾸준히 먹게 되는 현재 상황은 인간 진화 역사의 새로운 문제”라면서 “질병을 막기 위한 많은 신약은 부작용 때문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런 질병에 걸리기 쉽고 현재의 의약품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하지 못하므로 10년 후에는 단식요법이 더 중요시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성 CEO, 남성보다 해고당하기 쉽다”

    “여성 CEO, 남성보다 해고당하기 쉽다”

    기업 내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남성에 비해 해고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미국의 컨설턴트그룹인 ‘Strategy&’이 각국의 대형 상장기업 2,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자리에서 강제로 물러난 남성 CEO는 30% 미만인 반면 여성 CEO는 40%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무려 10%가까이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여성 CEO의 해고 비율이 높은 것은 여성 CEO가 남성에 비해 직책과 업무 등에서 더 높은 압박감을 준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퍼올라 칼슨은 “일부 국가의 기업들은 문화적, 정치적 압력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여성 CEO를 고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여성 CEO는 이러한 내부 사정을 고려해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이것이 회사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이유로는 여성 CEO가 함께 일하는 대다수의 동료 고위관리직이 남성이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여성 CEO 상당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일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내에서 선임된 CEO 중 단 3%만이 여성이었다. 이는 2012년 4.2%이었던 것에 비해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조사를 이끈 ‘Strategy&’ 측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의 인식이 변하고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이 증가하면서 2040년에는 전체 CEO 3명 중 1명이 여성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세계를 이끄는 대표 여성 CEO로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EO, 메리 바라 GM CEO 등이 유명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본군 위안부 끔찍하고 지독”

    “일본군 위안부 끔찍하고 지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우리 누구나 역사를 본다면 위안부 문제는 끔찍하고 지독하고(terrible and egregious) 나쁜 인권침해라는 것을 인식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일본 국민들은 과거가 반드시 솔직하고 공평하게 인식돼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직접 평가하고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용어 표현에 있어 미국에서 통용되던 성노예(sexual slavery)라고 하지 않고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관련 질문을 받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고 분명하게 확실한 것들이 알려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도발에는 엄중한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며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양국 정상은 또 주요 정보·감시·정찰(ISR) 및 무기체계를 한국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고위급 안보대화를 강화하는 조치로 금년 내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작권 재연기의 구체적 시기와 조건은 양국 국방 당국의 협상에 일임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오바마 “한·일 미래로 나가야” 朴대통령 “손뼉도 마주쳐야”

    오바마 “한·일 미래로 나가야” 朴대통령 “손뼉도 마주쳐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매우 끔찍한 인권침해 문제”라고 밝힌 것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독하다’(egregious)는 흔치 않은 표현을 쓴 것도 놀랍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름을 직접 거명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문제와 관련, 한국에 상당한 외교적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도 과거 역사에 대해 보다 솔직하고 공정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국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이며 어떻게 하면 이런 과거사를 둘러싼 긴장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를 내다볼지 고민해야 한다”고 미래를 강조하기도 했으나, 크게 한국 편을 들어준 것은 분명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나라의 젊은이들을 봤을 때 내가 희망하는 것은 이 과거의 긴장을 솔직하게 해결하고 모든 사람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울 수 있는 교훈”이라며 “이것이 뒤를 돌아보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간 관계 개선의 중심을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조치에 뒀다. 박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의 모멘텀은 무라야마와 고노 담화 계승 약속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간 공조·협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아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과 같이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일본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의 행동을 촉구한 데 대해 당혹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장관은 25일 BS후지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아베 총리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괴로움을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며 “정치·외교 문제화할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다수 일본 신문과 방송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부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제대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우리가 들어야 하고, 그들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통신은 “일본 측에 은근히 행동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828m 버즈 칼리파 타워서 베이스점프, 세계기록 수립

    828m 버즈 칼리파 타워서 베이스점프, 세계기록 수립

    무모한 두 남성 스카이 다이버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려 새로운 베이스점프(BASE Jumping)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베이스점프는 고도와 낙하시간과는 상관없이 빌딩(Building), 안테나(Antenna), 교각(Span), 절벽(Earth)에서 이탈하여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익스트림 스포츠. 프로 베이스점퍼 겸 소울 플라이어스(Soul Flyers) 세계 챔피언 프레드 푸겐과 빈스 렛펫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버즈 칼리파 타워(828m)에서 베이스점프를 시도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두 사람은 모두 프랑스인이다. 이들의 점프가 버즈 칼리파 타워에서의 첫번째 베이스점프는 아니다. 2010년 1월 스카이다이버 오마르 알 헤겔란(Hegelan)과 나세르 날 네야디(Neyadi)가 이곳 162층 건물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베이스점프에 성공한 바 있다. 새로운 신기록 경신을 위해 두 프랑스인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두 배 높이인 버즈 칼리파타워 정상에 3일간 길이 3m, 폭 1m의 점프대를 추가 설치한 것. 점프 후 프레드 푸겐과 빈스 렛펫은 “이번 점프는 내 생애 최고의 점프였다”며 “평생의 꿈을 달성, 성공적인 점프를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점프의 성공을 위해 두 프로 베이스점퍼들은 높이가 비슷한 스위스 라우터브루넨의 산과 헬리콥터에서의 점프 등 3년간 혹독한 훈련을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kydive Dubai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선화, 화보서 사랑스러운 봄의 여신으로 변신 ‘눈길’

    한선화, 화보서 사랑스러운 봄의 여신으로 변신 ‘눈길’

    최근 종영한 SBS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제니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한선화가 패션 매거진 ‘보그 걸’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선화는 ‘Love, Blossom’이라는 컨셉으로 사랑스럽고 청초한 소녀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선화는 봄에 어울리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스커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여성 의류 브랜드 ‘티렌’과 ‘나이스크랍’이 함께한 한선화의 이번 화보는 ‘보그 걸’ 5월호와 ‘보그 걸’ 공식 웹사이트(www.voguegir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스쿨 탐방] ‘ILS 정신’의 법률가 키우기 목표…법률상담 등 현장실무능력 제고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해마다 50여명의 입학생을 선발한다. 주로 법학과 출신이 많지만 인문사회·상경·공학 출신 등도 제법 분포돼 있다. 올해는 53명의 신입생을 뽑았다. 인하대 로스쿨은 ‘ILS 정신’을 갖춘 법률가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한다. ILS란 ‘Integrity’(윤리성), ‘Leadership’(리더십), ‘Service’(봉사)의 약자다. 법조윤리, 실무, 특성화 교육 등과 함께 다양한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이 같은 목표를 구현하고 있다. 인하대 로스쿨의 2014년도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약 80%다. ‘변시 전원 합격’을 목표로 인하대는 학년별 학업성취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는 입학과 동시에 약 4주간 민법과 형법에 대한 예비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고학년과 연계된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방학 기간에는 직전 학기 주요 과목의 성취도에 따라 특별 보충학습을 통해 교수의 개별 지도를 받게 하고 있다. 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매 학기 말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해 집중 특강과 모의시험 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인하대 로스쿨의 특징은 무엇보다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와 실천 정신이다. 그 일환으로 운영 중인 것이 ‘리걸 클리닉’이다. 리걸 클리닉은 2011년 5월 개소해 매 학기 해당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법률 취약계층의 기본권 신장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사이버 무료 법률상담실을 통해 접수된 요청 중 민형사 소송과 연관된 사건을 발굴, 소송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담당 교원 및 변호사의 지도 아래 의뢰인 면담, 증거자료 정리, 법률정보 조사,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서 작성 등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회여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 인천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교육 활동을 하는 ‘등대지기’, 인근 도서관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어린이 로스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전 대법관 출신의 박시환 인하대 로스쿨 원장은 “법률가로서 전문성을 갖추는 것 외에 기백과 혼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하는 게 목표”라며 “학생들이 발은 어둡고 낮은 곳에 두되, 머리는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법조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고·재난 미리 체험해 보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심

    세월호 침몰 참사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안전테마파크는 각종 재난에 대해 안전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2·18 대구지하철 참사 등 잇따라 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대구시가 2008년 설립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관리하고 소방관 19명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하철 화재나 지진 등 각종 사고와 재난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안전수칙 준수와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방문자는 평소보다 2배 많은 하루 평균 500여명에 이른다. 세월호 사건 발생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9일에는 800여명이 찾았다. 평소에는 학교나 유치원 등의 단체 체험객이 많았으나 이날은 가족 단위 방문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22일에도 산격초등학교 유치원, 경북 구미 남계초등학교, 대구 북구 어린이집 등 6개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찾았고, 가족 체험객도 200여명에 이르렀다. 지진 체험을 한 학생들은 “체험 때 무서웠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5세 아들을 데리고 온 김진화(35·여)씨는 “세월호 참사를 보고 아이들에게 안전의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왔다. 여러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영상이나 말로만 듣는 것보다 이해하기 쉬웠다”고 밝혔다. 연면적 584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지진체험관, 생활안전전시관, 미래안전체험관, 지하철안전체험관 등 7개의 체험시설을 갖췄다. 개관 이래 지금까지 전국에서 70여만명이 찾았다.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1월에는 연면적 551.95㎡의 제2관을 개관했다. 여기에서는 옥내소화전·완강기와 심폐소생술·자동심실제세동기 등의 사용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옥내소화전은 국내 유일의 체험시설로 실제 소화전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시민안전테마파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인터넷(safe119.daegu.go.kr)이나 전화(053-980-7777)로 예약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메이드 인 스페이스…NASA, 우주에서 ‘상추’ 재배

    메이드 인 스페이스…NASA, 우주에서 ‘상추’ 재배

    먼 미래에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made in space)라는 원산지 상표가 붙은 식품을 먹게 될 지도 모르겠다. 지난 20일 밤(한국시간) 국제우주정거장 ISS와 도킹에 성공한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선 ‘드래건’(Dragon)에 이색적인 장비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베지’(Veggie)라는 별칭이 붙은 이 장비의 정체는 바로 미니 농장으로 우주인들이 우주 궤도상에서 직접 식물을 키워먹을 수 있게 고안된 기기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측이 베지를 개발한 이유는 장기 우주탐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신선한 야채를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나사 측은 ‘Veg-01’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우주선 안에서 안전한 야채를 공급할 ‘텃밭’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드래건에 실린 베지는 45cm 크기로 역대 실험 중 가장 큰 장비로 실험 대상에 오른 작물은 상추(red romaine lettuce)다. Veg-01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나사 조이아 마사 박사는 “향후 우주정거장 안에서 가공식품이 아닌 신선한 야채를 우주인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작됐다” 면서 “위험한 태양광에 직접 키울 수 없어 LED를 이용해 상추를 재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의 가장 큰 목적은 이렇게 재배된 상추가 과연 섭취해도 될 만큼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겔운동 인기, 실패없이 효과볼 수 있는‘스마트케겔’

    케겔운동 인기, 실패없이 효과볼 수 있는‘스마트케겔’

    개그우먼 김지선 씨는 얼마 전 KBS 2TV 비타민에 출연해 ‘임신 후 요실금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케겔운동이 도움이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여성비뇨기과 의사는 ‘케겔운동은 골반근육 수축으로 요도와 항문 괄약근에 영향을 준다’며 ‘골반근육이 튼튼해지면 처진 방광과 요도가 원위치로 복구되기 때문에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였다. 요실금 치료법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케겔운동(Kegel Exercise) ‘항문조이기’운동이라고도 불리는 케겔운동은 수술이나 약물을 제외한 보존법으로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케겔운동은 1948년 미국 의학박사 아놀드 케겔(Arnold Kegel)이 처음 소개했다. 케겔 박사는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을 발견하고 골반저근 수축•이완의 단순 반복이 골반저근의 근육량을 늘리고 반사적인 수축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골반저근은 치골에서 꼬리뼈에 이르는 해먹처럼 방사형으로 펼쳐진 근육을 말한다. 이 근육은 자궁•방광•대장을 받쳐주며 요도•질•항문 수축운동을 담당한다. 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케겔운동이며, 질이완증, 골반장기탈출증 변실금 등의 질병에 처방이 내려진다. 또한 요실금, 성기능장애 전립선질병 예방 등의 치료 및 예방으로 알려져 있다. 케겔운동은 남성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다. 영국의 비뇨기과 학회지(71호,1993), BJU 인터내셔널 학회지(96호,2005)에서는 골반근육운동이 발기기능에 효능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케겔운동의 대부분의 실패원인은 2개월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기 때문이다. 다른 운동과 달리 자의적으로 하기가 쉽지 않아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원인에 대안을 제시하는 의료기기가 등장하여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마트케겔’은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펄스를 이용하여 케겔운동을 자동으로 시켜주는 식약처(KEDA) 허가 의료기기로서, 버튼만 누르면 케겔운동이 진행되며 7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인 ㈜알파메딕이 개발하여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13년 9월에 산부인과 의사모임인 “대한여성회음성형연구회”의 공식인증 제품으로 선정되며 그 명성이 더 높아졌다. 스마트케겔의 공식 판매사인 케겔운동365의 관계자는 “방송에 소개되는 것처럼 케겔운동의 효과는 운동 후 4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2개월을 지속하면 더욱 상승효과가 나타나므로 포기하지 말고 지속하시기 바란다. 스마트케겔의 프로그램은 15분으로 앉아 있으면 자동으로 케겔운동 할 수 있어 지속하기 쉽다”고 전했다. 스마트케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gel365.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방암 유발 ‘특정 유전자’ 발견…新치료법 기대

    유방암 유발 ‘특정 유전자’ 발견…新치료법 기대

    유방암을 유발시키는 특정 형태의 ‘유전자’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욱 효과적인 항암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의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런던 암 연구소(The Institute of Cancer Research, London)·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등 공동 의료연구진이 유방암 형태 중 하나인 ‘소엽암(lobular carcinoma)’을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엽암은 모유의 생산·운반 유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발생하는 전체 유방암 중 5~15%를 차지하고 있으며 45~55세 사이 여성층에게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00개 대학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해 소엽암을 앓지 않는 여성 35,000명과 소엽암을 앓고 있는 여성 6,500명의 DNA를 하나하나 비교한 끝에 마침내 암 발병 시에만 발현되는 특정 형태의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소엽암 유발 유전자를 찾아낸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됐던 것이다. 유방암의 생존율은 0기 일 경우 100%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20% 미만으로 떨어진다. 즉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 유방 X선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나 소엽암의 경우는 종종 암 덩어리가 형성되지 않아 관찰이 힘들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유전자 발견은 초기 DNA 검사를 통해 소엽암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유방 촬영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보여준다. 의료진은 소엽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을 밀접하게 모니터링 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의 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런던 암 연구소 몬세라트 가르시아-클로사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래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 총기규제 찬성 단체에 520억원 안 아까워”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미국총기협회(NRA)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20억원)를 쾌척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단체들의 연합체인 ‘총기안전을 위한 마을’(EGS)을 만들고 여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재직 당시에도 ‘불법 총기에 맞서는 시장들의 모임’ 등의 단체를 창설해 총기 규제 캠페인을 벌였다. 블룸버그의 이 같은 계획은 NRA의 막대한 자금력과 정치권에 끼치는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금액은 NRA의 연간 지출액인 2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큰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이것은 돈의 전쟁이 아니라 미국인의 정신과 마음을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총기 규제가 느슨한 텍사스, 몬태나, 인디애나 등 15개 주를 공략해 올해 안에 150만~250만명의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NRA가 했던 각종 로비 방법들을 본떠 총기 자유화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애 이기고 합격…다운증후군 학생의 감동 순간

    장애 이기고 합격…다운증후군 학생의 감동 순간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억누르고 책과 씨름하며 입시를 준비 중인 고등학생들에게 찾아오는 기쁨 중 가장 큰 것은 대학합격통지서가 아닐까? 그런데 이 소중한 결실이 태어나면서 부터 주어진 신체적 악조건을 이겨내고 획득한 것이라면 그 값어치는 다른 무엇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높을 것이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상 중에는 ‘노아 대학 가다!(Noah is going to college!)’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다. 총 길이 1분 36초에 달하는 이 영상은 한 고등학생이 흰 봉투를 뜯어보는 장면에서 시작 된다. 그런데 이 학생은 봉투 속 편지의 내용을 읽자마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감격에 젖는다. 옆에 있던 아버지를 끌어안으며 “내가 합격했어요! 아빠 사랑해요!”라고 외치기까지 한다. 그가 받은 것은 바로 대학합격통지서였던 것이다. 동영상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청년의 이름은 ‘노아 반부렌’으로 올해 18세다. 모든 학생에게 대학 합격은 기쁜 일이지만 유독 이 청년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노아가 염색체 질환인 ‘다운 증후군’ 환자이기 때문이다.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은 3개가 존재해 정신 지체, 신체 기형, 성장 장애 등을 앓는 다운증후군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쉽지 않은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주위의 편협한 시선은 물론 육체적 고통까지 참아내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아에게는 든든한 가족과 친절하고 유쾌한 학교 친구들이 있었다. 미국 위스콘신주 클린튼빌 리틀 츄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노아는 지난 수년 간 교내 미식축구부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경력이 있다. 여기에 지난 번 시즌 마지막 게임에서는 ‘14번’ 유니폼을 수여받고 미식축구 정식부원으로 실제 경기에 나서기까지 했다. 노아는 쿼터백(공격팀 리더 포지션으로 오펜시브 라인 정중앙 센터 바로 뒤에 위치)에게 공을 받아 터치다운(공을 가지고 상대편 골라인을 넘는 일)을 성공시키는 등 신체적 악조건을 이겨낸 기념비적인 일을 해냈다. 이런 노아의 의지는 대학입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위스콘신 주의 유서 깊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인 엣지우드대학(Edgewood College)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교양과목에 중점을 둔 학부 중심 4년제 대학으로 강도 높은 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노아는 엣지우드대학에서 만든 발달 장애 학생 특별 프로그램에 신입생 자격으로 입학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규과목 신청에 아무런 제약이 없으며 다른 일반 학생들과 차이가 없는 4년간의 캠퍼스 생활을 하게 된다. 다만 신체적 불편함에 대한 학교 측에 배려가 조금 더 상세히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7년 위스콘신 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로 ‘먹고 먹힌’ 독사와 지네 포착

    서로 ‘먹고 먹힌’ 독사와 지네 포착

    지네를 꿀꺽삼킨 뱀이 반대로 지네에게 죽임을 당한 흔치않은 광경이 한 파충류 학자를 통해 학계에 보고됐다. 최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학교 파충류 박사 리이야나 토모빅은 이 상황을 담은 연구결과를 한 학술지(Ecologica Montenegrina)에 발표했다. 먹고 먹히는 광경의 이 사진은 지난해 5월 마케도니아 고렘 글래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약 20cm의 작은 독사와 15cm 크기 지네의 모습을 담고있다. 박사에 따르면 어린 독사의 비극은 역시 ‘파이터’로 유명한 지네를 만만히 보면서 시작됐다. 지네를 만난 독사는 먹잇감으로 보고 꿀꺽 삼키는데 성공했지만, 지네는 배 속에서 반격에 들어가 뱀의 위를 먹어 치우면서 밖으로 뚫고 나오기 시작한 것. 결과적으로 이 과정에서 뱀과 지네는 모두 죽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이색적인 상황이 됐다. 토모빅 박사는 “어린 뱀이 지네를 너무 만만하게 봤던 것이 문제였다” 면서 “이 지네 종(Scolopendra cingulata)은 몸집이 큰 편으로 맹렬한 싸움꾼으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측정결과 의외로 지네가 4.8g의 몸무게로 뱀보다 0.6g 더 무거웠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8층 샌드위치, 식욕 자극 ‘환상 비주얼’ 순서 알고보니 더 놀라워..

    28층 샌드위치, 식욕 자극 ‘환상 비주얼’ 순서 알고보니 더 놀라워..

    ‘28층 샌드위치’ ‘28층 샌드위치’가 등장했다.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28층 샌드위치’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28층 샌드위치에는 A부터 Z까지 알파벳의 머리 철자로 시작되는 28종의 재료가 차례대로 들어있다. 28층 샌드위치에는 아보카도(avocado)를 시작으로 베이컨(bacon), 치즈(cheese), 도리토스(doritos), 계란(egg), 햄(ham), 이탈리안 소시지(Italian sausage), 상추(lettuce), 어니언링(onion ring), 칠면조 고기(turkey), 와플(waffle) 등이 토핑으로 들어있다. 네티즌들은 “28층 샌드위치 대박이다”, “28층 샌드위치 정말 맛있겠네”, “28층 샌드위치, 맛있는 재료 다 넣었는데 먹는 게 문제”, “28층 샌드위치 혼자서 못 먹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듀드푸드(28층 샌드위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파벳 순서대로 토핑 들어간 샌드위치 ‘경악’

    알파벳 순서대로 토핑 들어간 샌드위치 ‘경악’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거대 샌드위치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샌드위치에는 A부터 Z까지 알파벳의 머리 철자로 시작되는 28종의 재료가 차례대로 들어있다. 아보카도(avocado)를 시작으로 베이컨(bacon), 치즈(cheese), 도리토스(doritos), 계란(egg), 햄(ham), 이탈리안 소시지(Italian sausage), 상추(lettuce), 어니언링(onion ring), 칠면조 고기(turkey), 와플(waffle) 등이 높이 쌓여있다. 사진 = 듀드푸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거대 샌드위치, 재료가 무려 28개

    거대 샌드위치, 재료가 무려 28개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거대 샌드위치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 속 샌드위치에는 A부터 Z까지 알파벳의 머리 철자로 시작되는 28종의 재료가 차례대로 들어있다. 아보카도(avocado)를 시작으로 베이컨(bacon), 치즈(cheese), 도리토스(doritos), 계란(egg), 햄(ham), 이탈리안 소시지(Italian sausage), 상추(lettuce), 어니언링(onion ring), 칠면조 고기(turkey), 와플(waffle) 등이 높이 쌓여있다. 사진 = 듀드푸드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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