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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부 불신이 낳았다”…디지털교도소 둘러싸고 쏟아진 환호와 우려

    “사법부 불신이 낳았다”…디지털교도소 둘러싸고 쏟아진 환호와 우려

    사법부 대신 사회적 처벌 나선 디지털교도소“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인 신상공개로 피해자를 위로하겠다.” 국내 성범죄·아동학대 등 각종 범죄자와 용의자들의 얼굴과 개인정보를 30년간 공개해 사법부 대신 ‘사회적 처벌’을 하겠다는 익명 사이트 ‘디지털교도소’(nbunbang.ru)의 소개글이다. 이 사이트에는 최근 미국 인도 불허 결정을 받은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의 신상도 게재됐다. 그간 공개되지 않은 손씨의 사진과 함께 주소, 출신학교 등이 적혀 있다. 개인이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디지털교도소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크다. “사법부가 못 한다면 개인이라도 범죄자를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린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진에 대한 수사에 나섰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사이트 차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강해 벌어진 일이라며 사법체계 개혁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대한 처벌 내리는 사법부 대신 사회적 처벌“ 깊어지는 사법부 불신 디지털교도소의 등장 배경에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소개글에서 “대한민국 악성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사법부에 대한 분노는 지난 6일 손씨의 미국 인도 불허 결정 이후 들끓고 있다. 8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손정우 미국 인도 불허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는 160여명이 검은 옷을 입고 참석해 ‘사법부도 공범이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주최 측인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의 리아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고 그 처벌이 범죄자를 계도하는 효과가 있었다면 디지털교도소라는 것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형사사법제도가 진정 피해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여성의당의 이진심 전략기획실장 역시 “성범죄·여성폭력의 피해자들은 이미 여러 경험들로 ‘사법체계와 법은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면서 “국민 법감정과 맞지 않은 판결들로 인해 디지털교도소가 탄생한 것이며, 그 자체로 사법부의 무능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사기관·법조계 “디지털교도소 위법성 있다” 수사기관과 법조계는 디지털교도소의 위법성을 문제 삼는다. 운영자는 “동유럽권 국가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되어 운영되므로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최근 이 사이트의 조력자를 특정해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달라는 민원이 이날 오전 기준 14건 접수됐다. 이 중 6건은 개인정보를 공개당한 당사자 또는 위임장을 받은 대리인이 제기했다. 양진영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에 해당할 수 있고 서버가 외국에 있어 압수수색이 어렵더라도 운영자가 한국인이라면 국내 처벌 가능성도 높다”면서 “사인에 의해 신상공개 등이 이뤄지는 것은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법 시스템 개혁 필요한 때라는 증거” 지적 나와사적 복수 대신 사법 시스템 개혁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성폭력 범죄 가해자들이 너무 가벼운 처벌을 받는 등 사법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누적되면서 시민 차원의 사회적 처벌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이라면서 “다만 사회적 처벌이나 사적 보복의 방식으로만 힘을 실어서는 근본적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없으며 이 책임 역시 사법부에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찰, ‘무고’로 김건모에 고소당한 여성에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경찰, ‘무고’로 김건모에 고소당한 여성에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김건모가 성폭행” 주장 여성 A씨경찰 “무고 혐의 입증할 증거 없다”경찰이 가수 김건모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로 송치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김씨를 고소했다. 이에 김씨는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3월 김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성폭행 혐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A씨의 무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었다”면서 “김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이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한 만큼 A씨의 무고 혐의는 서류 검토 만으로 불기소 처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손정우 재판부 오만”… ‘대법관 후보 박탈’ 청원 하루 새 30만명

    “손정우 재판부 오만”… ‘대법관 후보 박탈’ 청원 하루 새 30만명

    여성계 “손씨에 사실상 면죄부 줘” 규탄서지현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 결정문” 서울고법 부장판사 “여론 이겨 낸 결정”법조계도 재판부 판단에 엇갈린 시선 “손씨 인도 대법원서 다시 판단해야”송영길,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발의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씨의 미국 인도가 지난 6일 거절된 뒤 후폭풍이 거세다. 법원의 결정이 사실상 손씨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재판장을 대법관 후보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30만명을 넘어섰고,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줄을 이었다. 법조계에서는 재판부가 “재량권을 남용했다”는 지적과 “법리적 판단을 내렸다”는 의견이 맞섰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전날 올라온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 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하루 만에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았다. 강 부장판사(54·사법연수원 19기)는 지난달 대법원이 공개한 대법관 후보 30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만명 이상이 동의함에 따라 청와대는 한 달 내로 답변을 내놓아야 하지만, 현직 법관의 인사에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뚜렷한 답을 내놓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계도 줄줄이 기자회견을 열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팀 ‘eNd’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가 수많은 성범죄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그들을 보호한 것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면서 “여성들은 더이상 속지 않을 것이며, 재판부의 기만과 오만한 판단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조계에서는 재판부의 판단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지현(47·33기) 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재판부의 결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틀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W2V 회원들에 대한 발본색원적인 수사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공식 종료됐고 추가 수사 계획도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 W2V와 관련한 국제공조 수사에서 신원이 밝혀진 회원은 4000여명 중 346명(한국인 233명)으로 10% 남짓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경찰에 검거돼 법원 선고까지 이어진 건 손씨를 포함해 43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검찰이 범죄수익은닉죄로 손씨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 다른 회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재판부가 국가의 재판권과 형벌권을 고려한 법리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도 “손씨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이 오히려 재판부에는 손쉬운 결정이었을 수 있다. 여론을 이겨 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손씨 미국 인도 불허 결정을 대법원이 다시 판단할 수 있도록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단심제인 범죄인 인도 심사결정을 대법원에 재항고할 수 있게 하고, 손씨에 대한 결정도 소급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분당 차병원, 세계 최초 ADAM9 억제 반응 통해 간암 면역치료 반응 조기 예측 확인

    분당 차병원, 세계 최초 ADAM9 억제 반응 통해 간암 면역치료 반응 조기 예측 확인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이주호,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김기진·곽규범 교수팀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ADAM9(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9)가 간암 항암치료 시 치료 반응 여부를 조기에 예측하고, 생존 예후와 연관성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의학 연구분 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162) 최신호에 게재됐다.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이주호 교수팀은 간암 환자의 ADAM9 발현 양상과 암 진행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암유전체 아틀라스 데이터베이스의 간암환자 370명 유전체 자료를 분석해 간암 조직에서 주변 조직보다 ADAM9 발현량이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또한 ADAM9 발현량이 높을수록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낮아짐을 밝혔다. ADAM9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NK세포 수용체인 MICA(MHC class I-related chain A)를 잘라버림으로써 인체의 면역체계를 교란한다. 암세포를 포함한 비정상 세포 표면에 발현되어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를 자극하는 단백질인 MICA는 NK세포가 암세포 항원을 인식하고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도와준다. 즉, ADAM9에 의해 암세포 표면에서 MICA가 잘라지면 NK세포는 암세포를 감지하지 못하여 NK세포에 의한 암세포의 효과적인 제거가 어려워진다. 이주호 교수팀은 분당 차병원 간암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표적치료제 소라페닙 투여군, 1차 표적치료제 실패 후 면역항암제 니볼루맙 투여군으로 나눠 ADAM9 mRNA 혈중농도 및 진료 효과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간암 치료 전 단계에서는 ADAM9 혈중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암이 완치된 환자에서는 일반인과 같이 ADAM9 혈중농도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또한 면역항암치료제인 니볼루맙 투여 후 치료반응이 있는 환자군에서 ADAM9 mRNA 혈중농도가 조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 교수팀은 간암 1차 표적항암 치료 실패 후 또 다른 치료제인 레고라페닙을 투약받은 환자가 NK 세포치료제의 병용 투여 후 ADAM9 발현이 억제되고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간암 1차 표적항암 치료의 실패로 다른 치료제인 레고라페닙을 투약받았던 한 환자가 본인의 의지로 치료반응을 높이기 위해 NK세포 치료를 주기적으로 투여받고 얼마 전 완전 관해라는 놀라운 치료 반응을 확인했다”며 “특히 간암 치료제로 널리 활용되는 소라페닙과 레고라페닙은 ADAM9의 발현을 억제시키는 기전이 이미 보고된 바 있어 향후 NK세포 치료제와 복합 치료 시 상승작용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오는 31일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문맥혈관 침범이 있는 난치성 간세포암 치료에 레고라페닙과 NK세포 병용치료의 면역치료 효과를 주제로 NK세포 치료로 완전관해 치료반응이 나타난 환자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계명대 제12대 총장, 신일희 박사 취임

    계명대 제12대 총장, 신일희 박사 취임

    신일희 박사가 계명대 제12대 총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7월까지 4년간이다. 7일 오전 11시30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을 비롯한 법인임원 및 보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 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인사들을 위해 SNS로 실시간 생중계 됐다. 신일희 총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와 공존할 것 같은 미래 시대는 교육의 대개혁을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며, “근본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내용에 대면-비대면 차이가 없는 수업 방식을 고안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명교육은 인간적 윤리성의 배양이 인류의 존립 자체와 산업적 생산성의 초석이라는 가치를 확인하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독일문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Kiel 대학교 객원조교수,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부교수, 계명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독일 Regensburg 대학교 Humboldt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아세아 기독교대학연맹(ACUCA) 회장, 학교법인 계성학원 이사장, 스웨덴 명예영사, 한국기독교대학협의회 회장,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장, 이탈리아 명예영사,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장 등을 역임했으며,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100주년 기념‘동문 100인’선정, 5.16 민족상 교육부문 수상을 비롯해 스웨덴 국왕 공로훈장, 미육군성 시민봉사 훈장, 폴란드 금십자 훈장,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 공로훈장, 베트남 공훈 훈장 등을 수훈한 바 있다. 신 총장은 현재 동산장학재단 이사장, 폴란드 명예영사, 미육군성 문화대사, (사)대구?경북 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 대구광역시 문화시민운동협의회 회장,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재판부에 분노한 여성계… ‘#사법부도_공범’ 해시태그 물결

    재판부에 분노한 여성계… ‘#사법부도_공범’ 해시태그 물결

    심사 재판장 ‘대법관 후보자격’ 박탈 청원내일 붉은색·검은색 옷 입고 시위 예정 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배포하는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씨가 미국 인도를 피한 가운데, 여성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갖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사법부도_공범’이라는 내용의 해시태그 운동이 퍼졌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손씨의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을 맡은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여성계는 재판부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손씨에 대한 앞선 1·2심 역시 국민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인 만큼 손씨를 보다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는 곳인 미국으로 보내 제대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한국 사법부가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기에 미국 인도를 강력히 원해 왔던 것”이라면서 “성폭력·여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법부가 어떤 국민적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인지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이라는 모임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붉은색이나 검은색 옷을 입고 모여 판결에 대한 항의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SNS에는 ‘#사법부도_공범이다, #미국에서_100년_손정우_송환하라’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졌다. 재판장을 맡은 강 수석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이진심 여성의당 전략기획실장은 “(재판부가) 손씨 측 변호인 주장을 다 기각했으면서도 손씨를 미국으로 보내지 않는 것은 사법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제대로 된 양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미국 송환 피한 손정우···여성계는 ‘#사법부도_공범’ 해시태그 운동

    미국 송환 피한 손정우···여성계는 ‘#사법부도_공범’ 해시태그 운동

    법원 “우리나라에서 재판 받는게 바람직”여성계 “1·2심 형량, 국민 법감정 못 미처”“강영수 판사 대법관 자격 박탈해야” 글도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하는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씨가 미국 송환을 피한 가운데, 여성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는 ‘#사법부도_공범’이라는 내용의 해시태그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손씨의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을 맡은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6일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는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의 3번째 심문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범죄인을 미국에 인도하지 아니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손씨 측 변호인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 들이지 않았지만,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여성계 ”솜방망이 처벌 한국 사법부, 신뢰 잃어“ 여성계는 크게 반발했다. 앞선 1·2심 역시 국민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인 만큼 손씨를 보다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는 곳인 미국으로 보내, 제대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앞서 손씨는 아동 성착취물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지난 4월 형기를 마쳤다. 그러나 서울고검이 인도구속영장 집행을 완료해 다시 구속됐었다. 이에 대해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한국에서 처벌이 이뤄지는 것이 맞음에도 사법부가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기에 미국 송환을 강력히 원해왔던 것”이라면서 “성폭력·여성폭력 사건에 대해 사법부가 어떤 국민적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인지 반성과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NS에는 ‘#사법부도_공범’ 해시태그도 사법부에 대한 여성들의 분노도 이어졌다. SNS에는 ‘#사법부도 공범이다, #미국에서_100년_손정우_송환하라’ 등의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인도심사 청구 사건에서 재판장을 맡은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진심 여성의당 전략기획실장은 “손씨 측 변호인 주장을 다 기각했으면서도 손씨를 미국으로 보내지 않는 것은 사법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분노했다”고 말했다. 손씨의 사건 하나로 그치지 않고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제대로 된 양형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n번방’ 등 비슷한 사건들이 반복해 일어나는 이유는 형량이 낮기 때문”이라면서 “가볍게 용서되는 행위가 아니라 명확하게 처벌되는 범죄라는 사실을 제대로 반영해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양형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뇌 먹는 아메바’ 미 플로리다주에서 감염 사례 또 확인

    ‘뇌 먹는 아메바’ 미 플로리다주에서 감염 사례 또 확인

    사람 뇌에까지 파고 들어가 먹는 희귀 아메바 감염 사례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6일 보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보건국(DOH)은 힐스보로 카운티의 한 사람이 학명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로 불리는 단세포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뜨듯한 물에서 발견되는 이 아메바는 코를 통해 인간의 몸 속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DOH는 어디에서 감염원과 접촉했는지, 환자의 상태는 어떤지 등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 사람끼리 전염되지는 않는다. 사실 미국의 남부 주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감염 사례였는데 플로리다주에서는 1962년 이후 37건 밖에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드물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플로리다주 DOH는 지난 3일 힐스보로 카운티 주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수도꼭지와 다른 수원 등에 코를 대 접촉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호수와 강, 연못, 운하 등에서 수영하는 일도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물이 따듯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고열, 어지럼증, 구토, 목이 뻣뻣해지거나 두통 때문에 일주일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DOH는 이런 증상이 있는 이들은 질환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으므로 즉시 의사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DOH는 “기억하라. 이 질환은 희귀하며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구사해야만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해수욕 시즌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감염병은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34건의 감염만 확인될 정도로 드물었다. 이 가운데 30명은 수영장 등 유흥시설의 물에서 감염됐고, 3명은 오염된 수돗물을 마셔 감염됐다. 한 명은 뒷마당 슬라이드 시설에서 사용된 오염된 수돗물을 통해 감염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건국대, 등록금 8.3% 감면… 최대 43만원 돌려준다

    건국대가 코로나19에 따른 대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다음 학기 등록금을 8.3%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학생 한 명당 적게는 29만원에서 많게는 43만여원이 돌아간다. 건국대는 다음 학기 전액 장학생이나 졸업생 등 사각지대를 생길 것을 우려해 일단 1학기 재학생 1만 5000여명(서울 캠퍼스 학부생 기준) 모두에게 10만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학 등록금을 반환하는 첫 사례다. 30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와 총학생회는 이날 제11차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고 2학기 등록금의 8.3%를 반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인문계열 학생은 29만원, 공학·예체능계열은 36만원, 수의학계열은 39만원 상당을 학교로부터 받게 된다. 1학기 재학생이 다음 학기를 등록할 때 학교가 일정 금액을 감면해 주는 환불성 고지 감면 장학금 방식이다. 학교 측은 전액 장학생 등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우선 1학기 재학생 모두에게 10만원을 현급으로 지급한다. 학교 추산에 따르면, 5000여명의 학생이 35만~40만원을 지원받고 외국인 유학생 등 148명은 최대 42만 7000원을 받는다. 1학기 등록금을 전액 감면받았던 3334명에게는 1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일괄지원한다. 앞서 학교 측은 36억원 상당을 환불 총액으로 제시했으나 “피해 보상으로는 부족하다”는 학생회의 반발을 받아들여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확대된 재원은 44억원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 따라 임금 받아야”

    “양질의 일자리 부족 가장 큰 원인… 직무능력 따라 임금 받아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은 뜻하지 않게 을의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의 해명에도 취업준비생들은 과정의 공정성을 외치며 분노하고, 자신의 노력이 부정당했다며 울분을 터뜨린다. ‘을들의 전쟁’에 해법은 없을까.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 교수,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에게 ‘인국공 사태’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과 대안을 물었다. -다양한 갈등이 표출된 이번 사태의 핵심은 무엇인가. 정이환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뤄서 민간부문으로 확산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였지만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일종의 특권이 됐다. 문제는 오히려 이후다. 기존의 정규직과 전환자들의 대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공공부문에서 서로 다른 직종 간 대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 나가야 하는데 이에 대해 불확실하니 취업준비생들의 반발과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 같은 회사의 같은 정규직이더라도 직종·직무가 다르면 연봉이 다르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김성희 “미시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노조가 허점을 파고들어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이다. 넓게 보면 신분차별적이고 비정상적인 노동 구조가 있었다. 충분한 일자리 창출이 되면서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되고 민간부문에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결국 일부만 시혜를 받는 것으로 비춰졌다. 사실 이전 정부에서도 일부 비정규직 전환 정책을 펼쳤다. 공항 안전 인력을 인소싱하는 일은 세계적 추세이다.” 김유빈 “하나를 말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정규직 전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고 하지만 해소된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청년들이 아직 안전 업무의 정규직화의 필요성이나 본질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노동경제학적 문제라기보다 사회적 문제에 가깝다. 이번 정부 들어 공정에 대한 이슈가 워낙 많다 보니 문제의 핵심은 정규직화인데 증폭되는 양상은 달랐다. 물론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바로 임금이나 복지 수준이 확 오르지는 않지만, 복수 노조를 형성하면 오를 여지는 있다. 전환 시험 수준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출보다 고용 안정에 집중했던 정책의 문제가 드러난 것인가. 정이환 “사실 ‘공공부문만이라도 정규직화되는 게 좋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은 많은 사람이 수용한다. 청년들이 문제를 제기한 지점은 고용 안정과는 다르다. 자회사 정규직화가 본사 정규직화와 다르지만 쉬운 해고는 어렵기 때문에 고용 안정은 어느 정도 된다. 밖에서 보기에는 대우도 좋아진다. 그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특혜라고 비판을 하는 것이다.” 김성희 “공공부문 고용은 이전 정부보다 3만명 정도 늘어났다지만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변화다. 대규모로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면 재정적 문제 때문에 저항이 커서 (더 늘이기 어렵다). 박근혜 정부 당시 민간부문에 대한 고용형태 공시제(고용 공시제)를 도입했지만 숫자 나열에 그치고 말았다. 민간 기업이 비정규직을 얼마나 고용하고 있고, 얼마나 고용할지 명확하게 사회에 공시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새롭게 논의가 필요하다.” 김유빈 “청년들의 박탈감이 컸던 것은 일자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이번 전환은 2017년에 미리 예고된 일이기도 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이 민간부문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민간에서 비정규직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이환 “민간부문에도 정규직 전환을 도입하는 법안이 제시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반대가 심해 도입되지 못했다. 일단 2년 동안 비정규직을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사용 사유가 아니라 기간에 제약을 두게 된 이유다. 그러나 기업은 당연히 2년 뒤에도 사람을 자르고 돌려 쓴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정규직을 금지하는 나라가 줄어들고 있어 쉽지 않다. 일자리가 늘어날지도 의문이다.” 김성희 “공공부문 모델에서 시비와 잡음이 생겼기에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은 불가능하다. 원래부터 강력한 의지는 별로 없어 보이기도 한다. 청년 고용을 창출하는 민간 기업에 강력한 가점을 주는 방식을 도입해야만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다만 이미 차별이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 사용제한법’ 등은 효과가 떨어지고 촉진하는 제도를 써야 한다. 민간에서도 고용 공시제로 고용 창출에 대한 유인과 비정규직 활용에 대한 제재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김유빈 “장려금 외에 뚜렷한 대책은 없다. 제재는 맞는 방법은 아니라고 본다. 이미 민간 기업의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장려금 정책이 운영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나 내일채움공제 등 보조금이 있다. 공공기업은 청년 할당제도 운영한다. 문제는 경기가 악화하면서 기업에서 청년 임금을 올려주기 힘든 상황이다. 정규직의 고용 안정성도 높지만 중소기업은 임금 자체가 열악하다.” -청년들이 민간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성역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이환 “맞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생애 소득도, 당장의 소득도 높다는 점에서 일종의 특권이 됐다. 이렇게 되면, 공공부문은 임금이라도 민간부문 평균보다 낮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같은 직무라는 조건하에서 고용 안정성은 높으니 생애 소득은 비슷해야 한다. 임금은 직무능력으로 결정되어야지, 공공부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높게 받아서는 안 된다. 단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임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 김성희 “우리 사회는 (임금 등 격차 외에) 신분적 차별까지 횡행한다. 위를 크게 올리지 않고 밑을 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김유빈 “공기업이나 공무원 선호는 예전부터 계속 이어진 문제다. 코로나19 때문에 민간에서 고용 안정성이 더 떨어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공기업 취준생 절반 “정규직 전환은 무임승차”

    공기업 취준생 절반 “정규직 전환은 무임승차”

    82% “신입채용 축소 부작용 우려”일부 “좋은 일자리 구할 기회” 긍정4년째 공기업 기술직 취업을 준비하는 오유민(27·가명)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정규직 전환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는 취업을 위해 낮에는 공기업 계약직으로 일하고, 밤에는 사이버대학에서 공부한다. 오씨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기업은 시험 등 절차를 통해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했다. 그게 공정한 채용이다. 인국공의 정규직 전환은 공정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10명 중 8명(80.6%)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절반 이상인 63.3%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노력하지 않은 무임승차’라고 규정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규직화 방법은 기존 비정규직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개채용 방식(35.3%)이었다. 서울신문이 네이버 카페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공준모)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회원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청년들은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그간 해 온 노력을 부정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4년째 취업준비 중인 황모(29)씨는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분노했을 것”이라면서 “인국공 취업 준비생들은 열심히 공부해 스펙을 쌓는 등 현재 비정규직보다 더 많은 노력을 투입했을 텐데, 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응답자의 80.7%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취준생에게 역차별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분노 뒤에는 ‘퍽퍽한 현실’이 있다. 청년들이 가고자 하는 질 좋은 일자리는 적고, 그래서 구직 준비 기간이 길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평균 나이는 30.4세였고, 현재까지 취업을 준비한 기간은 평균 19개월이었다. 청년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까 봐 걱정했다.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커져 신입채용을 줄이는 등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문항에 82.1%가 ‘매우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존 정규직에게 임금 삭감이나 임금 상승폭 감소 등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취준생들도 10명 중 7명(71.6%)에 달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규직화 방안은 기존 비정규직에게 가산점을 주되 공개 경쟁 채용(35.3%)하는 것이다.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1.4%로 뒤를 이었다. 가산점 없이 취준생과 동일한 조건에서 공개 채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18.8%나 됐다. 그러나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일부 취업 사이트에서는 국가기관 방호직이나 국회 경위직 등 정부 및 공공기관 보안 관련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문이 열린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직고용 인원의 40%(800명)는 완전 경쟁 방식으로 채용하는 만큼 좋은 일자리를 구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는 취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건국대, 등록금 8.3% 감면… 최대 43만원 돌려준다

    건국대가 코로나19에 따른 대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다음 학기 등록금을 8.3%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학생 한 명당 적게는 29만원에서 많게는 43만여원이 돌아간다. 건국대는 다음 학기 전액 장학생이나 졸업생 등 사각지대를 생길 것을 우려해 일단 1학기 재학생 1만 5000여명(서울 캠퍼스 학부생 기준) 모두에게 10만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학 등록금을 반환하는 첫 사례다. 30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와 총학생회는 이날 제11차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고 2학기 등록금의 8.3%를 반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인문계열 학생은 29만원, 공학·예체능계열은 36만원, 수의학계열은 39만원 상당을 학교로부터 받게 된다. 1학기 재학생이 다음 학기를 등록할 때 학교가 일정 금액을 감면해 주는 환불성 고지 감면 장학금 방식이다. 학교 측은 전액 장학생 등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우선 1학기 재학생 모두에게 10만원을 현급으로 지급한다. 학교 추산에 따르면, 5000여명의 학생이 35만~40만원을 지원받고 외국인 유학생 등 148명은 최대 42만 7000원을 받는다. 1학기 등록금을 전액 감면받았던 3334명에게는 1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일괄지원한다. 앞서 학교 측은 36억원 상당을 환불 총액으로 제시했으나 “피해 보상으로는 부족하다”는 학생회의 반발을 받아들여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확대된 재원은 44억원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찰 간부, 지인 뒤 봐주고 뒷돈 받아 기소 의견으로 구속송치

    경찰 간부, 지인 뒤 봐주고 뒷돈 받아 기소 의견으로 구속송치

    경찰 간부, 지인 돕는 대가로 금품 받은 혐의 받아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A경감이 사건에 연루된 지인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쇠수사대는 A경감을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A경감은 사기 사건에 연루된 지인을 도와주는 명목으로 가족을 통해 약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경감은 돈을 빌린 것뿐 사건과 관계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검찰 수사 결과를 본 뒤 징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건국대, 등록금 8.3% 반환 합의…현금 10만원 선지급

    건국대, 등록금 8.3% 반환 합의…현금 10만원 선지급

    건국대, 등록금 감면 비율 결정최대 42만 7000원코로나19로 인한 학습권 침해 차원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다음 학기 등록금 감면을 논의 중이던 건국대가 반환 비율을 8.3%로 결정했다. 건국대는 다음 학기 전액 장학생이나 졸업생 등 사각지대를 생길 것을 우려해 일단 1학기 재학생 1만 5000여명(서울 캠퍼스 학부생 기준) 모두에게 10만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학 등록금을 반환하는 첫 사례로 다른 대학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30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와 총학생회는 이날 제11차 등록금심의소위원회를 열고 2학기 등록금의 8.3%를 반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인문계열 학생은 29만원, 공학·예체능계열은 36만원, 수의학계열은 39만원 상당을 학교로부터 받게 된다. 1학기 재학생이 다음 학기를 등록할 때 학교가 일정 금액을 감면해주는 환불성 고지 감면 장학금 방식이다. 이에 학교 측은 전액 장학생 등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우선 1학기 재학생 모두에게 10만원을 현급으로 지급한다. 이후 전액 장학생 등이 아닌 학생들은 남은 금액을 본인 선택에 따라 수업료에서 감면 받거나 계좌이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학교 추산에 따르면, 5000여명의 학생이 35~40만원을 지원받고 외국인 유학생 등 148명은 최대 42만 7000원을 받는다. 1학기 등록금을 전액 감면받았던 3334명에는 1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일괄지원한다. 앞서 학교 측은 36억원 상당을 환불 총액으로 제시했으나 “피해 보상으로는 부족하다”는 학생회의 반발을 받아 들여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확대된 재원은 44억원이다. 이에 대해 건국대 측은 “다른 모든 예산을 절감 또는 삭감했고, 1학기에 지급할 수 없게 된 성적장학금 18억 원 등 재학생들에게 지원했어야 할 예산 20억원을 삭감하거나 절감하지 않고 전체 학생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국공 사태’ 취준생들의 분노···절반 이상이 “정규직 전환은 무임승차”

    ‘인국공 사태’ 취준생들의 분노···절반 이상이 “정규직 전환은 무임승차”

    서울신문·공준모, 취업준비생 1024명 대상 설문조사10명 중 3명 “비정규직에 가산점 주되 공개채용해야”4년 째 공기업 기술직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오유민(가명·27)씨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직고용 소식은 또다른 걱정거리가 됐다. 그는 “인천공항공사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워낙 인기가 높아 꿈도 못 꿨던 공공기관인데, 직고용 소식을 들으니 내가 준비하고 있는 곳도 영향을 받으면 어쩌나, 정규직이 된다 해도 급여에 불이익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공기업 취직을 위해, 군대 전역 후 한동안 낮에는 공기업 계약직으로 일하고, 밤에는 사이버 대학에서 공부하는 생활을 이어 왔었다. 오씨는 “예전에 계약직으로 일하던 공기업에서는 여러 시험 절차를 통해 무기계약직, 정규직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전환시켰다. 이러한 방식이라면 찬성하지만 인천공항공사를 보며 오히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취준생 10명 중 8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반대” 공기업 취업준비생(취준생)들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요원 1902명의 직고용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서울신문은 취준생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네이버 카페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공준모)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해당 카페 회원 1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80.6%)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했다. 그중 절반 이상인 63.3%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노력하지 않은 무임승차’라고 규정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규직화 방법은 기존 비정규직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개채용 방식(35.3%)이었다.“내 노력 부정 당했다” 청년들의 울분 우선, 청년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그간 내가 해온 노력들이 부정됐다”는 것이었다. 4년째 취업준비 중인 황모(29)씨는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소식을 듣고 분노할 것”이라면서 “기존에 인천공항공사에 취업하려고 했던 준비생들은 열심히 공부해 스펙을 쌓는 등 현재 비정규직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투입했을 텐데, 이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는 조치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응답자의 80.7%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취준생에게 역차별’이라고 대답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분노 뒤에는 ‘퍽퍽한 현실’이 있다. 실제로 청년들의 취업 준비 기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고, 신입사원으로 취업이 되는 나이 역시 많아지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 응답자의 평균 나이 역시 30.4세에 달했고, 취업 준비 기간은 19개월에 달했다. 공준모 관계자는 “특히 공기업 취준생들의 경우, 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다른 회사에서 일하면서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 나이가 다양한 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청년들은 안 그래도 좁은 취업문이 더 좁아질까 우려했다.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커져 신입채용을 줄이는 등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문항에 82.1%가 ‘매우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다. ‘변화가 없을 것’, ‘별로 그렇지 않을 것’ 등의 응답은 각각 3.7%, 3.1%에 불과했다. 기존 정규직들에게 임금 삭감이나 임금 상승폭 감소 등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취준생들도 10명 중 7명(71.6%)에 달했다. “‘가산점 주고 공개채용’·‘자회사 설립 후 고용’이 바람직” 특히 청년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은 기존 비정규직에게 가산점을 주되 공개 경쟁 채용(35.3%)하는 것이었다.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1.4%로 뒤를 이었다. 가산점 없이 취준생과 동일한 조건에서 공개 채용해야 한다는 응답도 18.8%나 됐다. 그러나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9%에 그쳤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호가든 본연의 맛에 청포도 달콤·청량함 더해

    호가든 본연의 맛에 청포도 달콤·청량함 더해

    오리지널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이 여름을 맞아 상큼한 청포도 맛을 더한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Green Grape)’ 신제품을 출시했다.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는 호가든이 지난 몇 년간 선보였던 ‘호가든 유자’, ‘호가든 레몬’, ‘호가든 체리’에 이은 네 번째 기획 제품이다. 호가든 본연의 밀맥주 맛에 청포도의 상쾌한 달콤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는 게 수입·유통사 오비맥주 측의 설명이다. 알코올 도수는 3.5도로 기존 ‘호가든 오리지널’(4.9도)보다 낮다. 패키지 디자인은 호가든 고유의 흰색 풍에 청포도색을 더해 청량한 느낌을 강조했다. 청포도 이미지도 배치해 청포도의 풍미를 떠올리게 했다.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는 제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까지 모두 한국에서 직접 이뤄진다. 특히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양조 기법으로 만든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롯데백화점, 대한민국 동행세일… ‘힘내요! 대한민국’

    롯데백화점, 대한민국 동행세일… ‘힘내요! 대한민국’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출·소비 자제 등으로 올 상반기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패션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돼왔다. 납품 업체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고 소진에 대한 필요가 절실한 시기였다”며 “이번 정기 세일을 통해 유통·납품업계가 적극 손잡고 본격적으로 소비 촉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경영이 어려운 파트너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800여개로 세일기간 발생하는 판매금액 약 2000억원에 대해 마진 인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6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는 6월 한 달간의 상품 판매대금 약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동행세일의 대표 행사는 ‘7월 썸머 뷰티-풀(FULL) 데이’로, 롯데백화점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들과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랑콤, 키엘, 입생로랑, 비오템, 조르지오 아르마니, 슈에무라, 아틀리에 코롱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롯데카드로 20·40·60·100만원 결제하면 20% 상당의 롯데상품권 4·8·12·20만원을 준다. 일반적인 상품권 행사 시 5%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큰 혜택이다.또한 다양한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랑콤 제니피끄 75㎖ 세트’ 18만 9000원(구매 시 파우치+레네르지 밀크필 토너 정품 용량+제니피끄 20㎖ 용량 증정), ‘입생로랑 파운데이션 세트’ 7만 9000원(구매 시 트래블 디럭스 샘플 세트 증정)이다.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추가 할인 쿠폰을 주는 등 온라인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설화수, 헤라, 오휘·후, 숨, 에스케이투, 에스티로더 등 스킨케어 브랜드들도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금액 할인과 상품권 증정 등 최대 15~21% 혜택을 준다.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가 참여하는 에어컨 대표 상품 제안전도 한다. 다음달 12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 KB카드로 100·200·300·500만원 이상 에어컨을 사면 8% 상당의 롯데상품권 8·16·24·40만원을 주며 ‘엘페이(L.pay)’ 앱으로 결제 시 2·4·6·10만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또한 배송·설치 기간을 염두에 두고 에어컨을 사는 점을 감안, 삼성전자의 경우 1000여대의 에어컨 물량을 점포 내 사전 확보해 구매자가 구입부터 설치까지 느끼는 체감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 휘센 에어컨(FQ20PADRQ2·로즈)을 사면 7만 6000원 상당의 루첸 서큘레이터를 준다. 위니아딤채(WPV17DCPBM·블랙·2백 69만원) 에어컨은 으뜸효율 가전 환급대상에 포함돼 정부 재원 소진 전까지 구입 금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선글라스 상품군도 할인 판매한다. 선글라스 인기 브랜드인 페라가모, 듀퐁, 비비안웨스트우드, 겐죠, 베디베로 등은 브랜드별 인기 품목 20종을 담당 바이어가 직접 선정해 수도권 지역 전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파트너사의 브랜드별 체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할인율을 최대로 높여 판매할 수 있도록 특별 마진율을 적용했다.또한 PB 브랜드인 ‘뷰’는 다음달 19일까지 ‘선글라스 50% 메가세일(Mega-Sale)’을 한다. 이에 따라 18만원대에서 20만원 초반에 형성된 소비자가격이 8만원대에서 10만원 초반으로 낮아졌다. 뷰 메가 세일 첫 주말이었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매출은 이전 주말인 12일부터 14일 대비 65.8% 늘기도 했다.국내 대표 파인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는 다음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등 전국 매장에서 창립 31주년 기념 고객 사은행사인 ‘굿럭(Good Luck) 31st’를 한다. 골든듀 전 제품을 20%에서 베스트제품 최대 31%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판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상품과 함께 최대 60%까지 할인된 균일가 상품도 만날 수 있다.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본점 ‘와인페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홈술·혼술 트렌드를 반영해 2만~5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상품을鍍Ⅹ蓉??단독으로 출시했다. 점점 대중화돼가는 와인 트렌드와 추천 와인에 대한 소개를 위해 유튜브 채널 ‘와인디렉터 양갱’에 인플루언서 ‘양갱’과 함께 영상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엘루안 피노누아’ 3만 9000원, ‘러브블락 쇼비뇽블랑’ 4만 9000원, 양갱이 소개한 ´로사다´ 2만5000원으로 롯데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기 와인을 초특가에 선보이며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 행사도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인공지능으로 영상 압축하기

    4K UHD 영상을 디지털 데이터로 표현하면 약 12기가비트(Gbit) 정도 된다. 이렇게 큰 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통신망이나 방송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압축과 복원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상신호 압축 기술은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데이터를 제거해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양을 줄이는 기술로 모든 영상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국내 과학자들은 그동안 개발한 영상신호 압축 기술을 국제표준화단체인 MPEG를 통해 표준화해 왔으며 국내 UHD TV의 영상과 음성 압축 표준의 국제 표준화에도 크게 공헌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영상을 압축하는 새로운 영상 압축 기술에 도전 중이다. 지난주 미국에서 AI를 이용해 영상을 압축하는 경연(CLIC)이 열렸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진이 참가해 AI 기술의 우수성을 뽐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은 지난해에 이어 당당히 세계 1,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55개 글로벌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 연구진은 영상 압축의 효율성과 품질을 겨루는 ‘저(低) 비트율 영상 압축’ 분야에 두 팀이 출전해 얻은 성과이다. AI 기술은 용량이 크고 복잡한 영상신호의 반복되는 유형을 찾아내 압축 효율을 높이는 데 최적화돼 있다. AI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하고 비디오 압축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가게 될 세상이 된 것이다. 김흥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디어연구본부장
  • “룸살롱도 문 여는데 우리는 왜” 코노 업주들, 집합금지에 분노

    “룸살롱도 문 여는데 우리는 왜” 코노 업주들, 집합금지에 분노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시가 코인노래방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이 한 달 넘게 이어지자 코인노래방 점주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점주들은 “룸살롱이나 일반 노래방 영업은 허용하면서 코인노래방만 영업을 못 하게 해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서울 지역 코인노래방 점주들로 구성된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 해제를 촉구했다. 점주들은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탁상행정 졸속행정 서울시를 규탄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를 규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관내 전체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당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의 경우 환기가 어렵고, 무인 운영시설이 많아 방역 관리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주들은 코인노래방에 대한 과도한 집합금지명령으로 생계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구로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임대료와 전기료, 저작권료 등 고정비용만 평균 800만~1000만원이다. 서울시가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 없이 집합금지명령만 내렸다”고 호소했다. 특히 일반 노래방이나 룸살롱 등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데다 서울시 외에 경기·인천 지역 등의 코인노래방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시내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명령으로 완화했다. 송파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룸살롱이야말로 코인노래방보다 밀접 접촉이 잦고,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환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점주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서울시와 보상대책을 두고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룸살롱·헌팅포차도 영업하는데…왜 코인노래방은 막는 건가”

    “룸살롱·헌팅포차도 영업하는데…왜 코인노래방은 막는 건가”

    “일반노래방도 허용하면서 …졸속행정”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서울시가 코인노래방에 내린 집합금지 명령이 한 달 넘게 이어지자 코인노래방 점주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점주들은 “룸살롱이나 일반 노래방 영업은 허용하면서 코인노래방만 영업을 못하게 해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서울지역 코인노래방 점주들로 구성된 서울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시청 서소문 2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명령 해제를 촉구했다. 점주들은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탁상행정 졸속행정 서울시를 규탄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서울시를 규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관내 전체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당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이 환기가 어렵고, 무인 운영시설이 많아 방역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서울시 업주들 “경기·인천은 확약서 쓰면 영업허용” 그러나 업주들은 코인노래방에 대한 과도한 집합금지명령으로 생계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구로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1)씨는 “임대료와 전기료, 저작권료 등 고정비용만 평균 800~1000만원 정도 든다. 서울시가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 없이 집합금지명령만 내렸다”고 호소했다. 특히 일반 노래방이나 룸살롱 등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데다가 서울시 외에 경기·인천 지역 등의 코인노래방은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확약서를 제출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형평성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시내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명령으로 완화했다. 송파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룸살롱이야말로 코인노래방보다 밀접 접촉이 잦고,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될 환경”이라면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 감염위험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전국 코인노래방 전체 감염추정 건수도 16명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점주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조만간 서울시와 보상대책을 두고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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