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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對日 어업보복 검토

    정부는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북방4도) 수역조업에 반발,일본이 결정한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우리 꽁치잡이 어선의 조업허가 유보조치와 관련,일본 어선의 우리 EEZ내 조업허가를 유보하는 등 보복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본의 조치가 한·일어업협정의 기본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을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남쿠릴수역 조업을 둘러싼 한·일간 마찰이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함께 외교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일본에 산리쿠(三陸) 해상의 조업허가 유보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 촉구하며 대응을 지켜본 뒤 여의치않으면 일본 어선의 우리 EEZ내 조업을 금지하는 조치를검토키로 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한국 어선들이 남쿠릴열도에서 조업하는 것은 1991년 당시 소련과 한국간에 체결된상업협정에 따른 합법적인 것이다”면서 “정치 문제화될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국어선 ‘북방영토’ 조업 분쟁조짐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일본 농림수산상은 19일 한국 어선의 ‘북방영토’ 주변 수역 조업에 대해 외교적인 항의 조치를 취할 것을 외무당국에 요청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케베 농림수산상은 이날 각료 간담회에서 한국 어선이 한국과 러시아간 합의에 따라 일·러 영토 분쟁이 일고 있는 북방영토 주변에서 조업키로 한 데 대해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강력한 외교적 항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 어선의 북방영토 조업 문제는 앞으로 한·일간의 주요 외교 문제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은 일본 정부가 우리 어선의남쿠릴열도 수역 조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국 꽁치잡이어선의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조업 허가를 유보키로한 것과 관련,조만간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키로 했다. 외교부는 또 당국자 논평 등을 통해 일본 EEZ내 우리 어선의 조업을 허용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도쿄 연합
  •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2人/ 유엔 해양재판관 박춘호씨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제6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엔국제해양법재판소의 박춘호(朴椿浩·71)재판관.그는 국제해양법 학계의 최고 권위자다. 박재판관은 지난 30년간 아시아의 해양분쟁과 대륙붕,해저자원 등과 관련된 해양법 연구에 매진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해양법학을 개척하고,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해양경계를 획정할 때도 국익을항상 먼저 생각했다.유엔회의 등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독도문제 등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 북경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중국 외교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북경대 국제법 학도들을 ‘친한파’로 만들어 우호적인 한중 해양교류가 가능하도록 애를썼다. 박재판관은 특히 한·중,한·일 어업협상에 긴밀히 관여하면서 정부의 해양수산 대외교섭력을 한단계 향상시켰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박재판관은 지난 96년 8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임기 9년의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임됐다.지난 99년 10월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선거에서는 인도의 재판관에게 아깝게 패했다.차기 재판소장 선거에서는 당선이 가장 유력할 정도로 국제 해양학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미국 하버드대 동아시아 법률연구소 연구원과 일본 동경대 교수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 [기고] ‘미래의 寶庫’ 바다 효율적 관리를

    인류의 역사를 회고해 볼 때 해양형 국가들은 세계문명의중심에 있었다.지중해를 지배한 중세 베네치아,대서양과 인도양을 지배한 포르투갈·스페인·네덜란드,오대양을 제패한 영국,그리고 20세기 마지막 미·소 대결도 결국 해양력이강한 미국의 승리로 종결되었다. 우리나라도 장보고 대사가 9세기 중국의 산동성을 중심으로 한국의 완도,일본의 하카다를 중계무역기지로 활용하던 당시에는 세계의 중심이었던 동북아의 해상권과 무역권을 제패하였다. 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해양의 세기’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이는 해양이 인류가 풀어야 할 숙명적 과제인 인구문제,자원문제,경제문제,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미래의 바다’로 떠오르는 태평양을 발판으로 세계 속으로 웅비하는 결정적인 열쇠는 바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해양경영전략의 추진이다.지구면적의 71%에 달하는 3억6,000만㎢의 면적을 가진 해양에는 지구생물의 80%에 달하는 40여만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또한 태양에너지의 저장창고로서지구환경변화를 주관하며,망간·니켈·코발트·구리 등 4대 광물자원의 경우 육지광물의 21∼273배를 갖고있으며,석유도 세계 총 생산량의 30%가 바다에서 생산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석유·석탄 등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조력발전(프랑스),파력발전(일본·영국),온도차 발전(미국)등의 청정 무공해 해양에너지가 상용화되고 있다. 이러한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 인식 제고로 90년대이후 유엔해양법 협약 발효,리우환경회의의 ‘의제21’ 채택 등 인류공동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 규범이 만들어지고 있는 동시에 대륙붕,배타적 경제수역(EEZ),남극 등에대한 각 국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계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한반도는 대륙의 끝에 있는작은 반도국가가 아니라 미래의 바다 ‘태평양’을 앞마당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해양국가이다.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은 그동안 세계 10위권의 양적 성장을달성하였으며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직·간접 부가가치 생산액은 98년 기준 31조8,000억원으로 GDP의 7%를 차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 수립된 해양개발기본계획(Ocean Korea 21)에서 제시된 장기비전인 청색혁명을 통한 해양부국실현을 위하여 △신해양산업의 창출을 위한 지식기반 확충△깨끗한 바다 환경조성 △효율적인 연안통합관리 △새로운해양문화의 창달을 해양정책의 3대 중점목표로 정하고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양과학기술력을 제고하여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고,바다와 연안을 살아있는 생명의 공간으로 바뀌도록 효율적인 해양환경관리체제를 구축하여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우택 해양부장관
  • 日, 연일 한국어선 나포

    일본 수산청은 13일 한국 어선 1척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어로작업을 한 혐의로 나포하는 한편 선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산청 나가사키현 사무소는 300t급 어류운반선인 이 배가나가사키현 쓰시마에서 약 35㎞ 떨어진 일본의 배타수역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선장 김동상씨(60)는 어획량을 거짓기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청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이 배와 함께 작업을 하던82t급 어선을 일본 정부의 허가 없이 어로작업을 한 혐의로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다. 이 어선들은 한국 부산에 있는어업회사 소속으로 각 배의 선원은 어류운반선이 10명,소형어선이 7명이다. 이에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후쿠오카 총영사관 및 해양수산부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나치게 무리한 수색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발언대] 해양경찰력 이대론 안된다

    일선 해양경찰서에서 1,500t급 함장직을 지내고, 공보담당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관으로서 오는 6월30일 발효되는한·중어업협정에 대비할 일선 서의 장비(헬기·함정)부족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 협정은 지난 93년 12월 한·중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을위한 교섭이 시작된 이래 5년동안 19차례 공식회담을 통해기본골격을 마련,98년 11월 합의를 이뤘고 그후 3년이 지나발효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한·중어업협정이 타결되고발효가 임박해지자 우리 수역을 침범하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어로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불법어로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62척에 그쳤으나 올들어 4월말 현재 34척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6배가 늘어났다.이러한 추세라면 발효일인 6월30일까지 작년 한해동안의 나포건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양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경비함정 237척 중에서 EEZ(배타적 경제수역)경비가 가능한 200t급 함정은 50척에 불과한 실정으로 남한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44만7,000㎢의EEZ수역 경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기상악화시 EEZ수역 경비가 가능한 1,000t급 이상 대형함정은 11척뿐이며 고정익기도 금년말에 도입예정으로 현재는 헬기 9대만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웃 일본 해상보안청이 보유한 함정세력은 모두 519척으로 200t 이상의 순시선은 118척,그 중 1,000t 이상은50척에 이르러 근해 뿐아니라 먼바다까지 감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아가 항공기도 제트기 등 고정익기 29대와 헬기 44대를보유,효과적인 감시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일본에 비해 우리 해양경찰의 감시능력은 너무나 열악한 실정이다.우리 수역의 자원보존과 우리어민 보호를 위하여 대형함정건조와 항공감시체제의 확보가 시급한데 적어도 대형함정 30척과 고정익기 3대 등 항공기 18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민들이 해양경찰의 이런 실정을 이해하고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 △ 김 태 호 해경 공보계장
  • 우리어선 日순시선에 나포

    17일 오후 2시30분쯤 울산시 남구 범월갑 동쪽 51마일 해상에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0.5마일 침범한 상태로조업 중이던 경북 포항시 구룡포 선적 연안자망선 7.93t급6해양호(선장 김원철·30·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가일본 순시선 4척의 추적을 받고 달아나다 오후 5시쯤 울산시 북구 정자동 동쪽 18마일 공해상에서 나포됐다. 6해양호에는 선장 김씨 등 선원 5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나포되는 과정에서 일본 순시선들과 충돌해 선미 일부가 부서졌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순시선들은 6해양호를 대마도 이즈하라항으로 끌고가고 있으며 18일 오전 8시쯤 도착할 예정이다.한편 해경에따르면 국제법상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하려면 해당국가의 입어허가를 받아야 하나 6해양호는 이러한 절차를밟지 않았으며,연안자망 어선은 입어대상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강원식·김성수기자 kws@
  • 미국·중국 “”이제부터는 舌戰이다””

    중국과 미국은 중국에 억류중인 미국 정찰기 반환 및 군용기 충돌책임등을 둘러싼 협상을 18일 베이징에서 시작한다. 이 회담에서 충돌사고의 책임소재와 재발방지,미국의 정찰비행 금지여부,정찰기 반환등이 논의될 예정이나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은 단호하다.정찰활동은 합법적이었고 앞으로도 정찰활동은 계속한다는 자세에서 한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는다.물론 충돌사고는 전적으로 중국측 고의과실에 의해 발생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 ▲충돌사고원인 ▲중국의 미 정찰활동 방해 이유▲사고 재발방지책▲억류 정찰기 반환 등을 다룰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이 이미 정찰임무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혀 정찰에 관한한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겠다는점을 분명히했다. 미 행정부내 분위기는 아무 잘못없는 미국 정찰기가 추락위기를 맞고 승무원 24명이 11일 동안 억류된 데에 대해 중국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부 주변에서는 키티호크 항모뿐만 아니라 이지스 레이더적재 구축함까지 정찰재개시 방어임무에 투입될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ay@.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최대 쟁점이 될 사고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주장한다.미 정찰기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했기 때문에국제법상 ‘자유항행’원칙을 남용했으며,허가를 받지 않고하이난다오(海南島)에 착륙한 것은 중국의 주권과 영공에대한 침해행위라는 주장이다. 사고의 직접 원인은 미 정찰기가 중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다가 하이난다오 동남쪽 104㎞지점에서 갑자기 중 전투기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충돌해 일어났다는 주장을 하고있다.정찰기의 반환문제와 관련,중국은 자국이 전투기 조종사가 실종되는 등 피해국이고 사고기가 착륙한 국가여서 국제법과 중국법에 따라 미 정찰기를 조사할 권리를 갖고 있고 조사종결 전에는 인도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논란중인중국계 미국인 여성학자 가오잔(高瞻)의 억류문제에 대해중국은 그녀가 해외 정보기관의 임무와 자금지원을 받은 증거,중국내 첩보활동 증거 등을 포착했기 때문에 중국 형법등에 따라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hkim@
  • 한중漁協 타결 남해어민 반응

    오는 6월30일 발효될 한·중 어업협정으로 부산과 경남쪽은 통발,전남쪽은 안강망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영해(12해리)에서 48해리 거리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측 어선의 입어제한(9,000여척)으로 장기적으로 우리측 어선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들은 어선 감척 등 후속조치를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감척 어떻게 되나 해양수산부는 한·중어업협정 발효로조업어장을 잃은 어선 398척에 대해 1,762억원을 들여 감척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되면 시·도별로 감척사업 물량을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상에 대비해 연말까지 399억원으로 101척을 감척키로 계획을 세웠다.1척당 보상가는 3억3,000만원꼴이다. 전남도는 이미 한·일 어업협정과 관련해 45억5,400만원으로 어선 11척을 줄였다. 반면 경남도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사업으로 연말까지 320억원을 들여 86척을 줄일 계획이다.한·중 어업협정에 따른 감척은 물량배정이 되는 대로 추진한다. ■이해 득실과 어민들 반응 양쯔강 하류의 황금어장을 잃었지만 소흑산도와 제주근해 어장을 확보한 것은 큰 수확으로 보인다. 국내 통발어선의 황금어장이었던 양쯔강 하류에는 지난해우리어선 212척이 출어해 8,836t을 잡았다.이중 경남도 선적 통발어선 140척이 꽃게와 장어,조기,갈치,복어 등 고급어종 7,764t 249억원어치 어획고를 올렸다. 통영 근해통발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양쯔강 보호수역내에서 경남도내 장어 통발 82척이 1,393t,꽃게 통발어선 58척이 6,371t을 잡아 249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한·중 어업협정으로 황금어장을 잃게 된데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내 통발어민들은 양쯔강 하류 어장 상실에 따라 ▲통발어선 우선 감척 ▲특정금지구역내 조업허용 ▲65㎜인통발 그물 코를 35㎜로 조정해 줄 것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실시한 정부의 감척대상 어선에 대한 감정가가 현 시세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조업하는 것보다 배를 없애는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남도내 주력어업은 안강망과 저인망이다.이번 협정으로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입어가 제한돼 어획량 감소가예상된다. 특히 조기어장인 동중국해의 경우 중국이 어족자원 보호라는 명분으로 여름 휴어기(6월16일∼9월16일)에들어가 조업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동중국해에서 전남도내 안강망 250여척,유자망 70여척,저인망 32척 등 360여척이 출항,조기와 병어 등 1,200억여원 어획고를 올렸다. 100t급 안강망 어선 제95 한일호 이옥철(李玉喆·50·전남 목포시)선장은 “조기잡이 어장인 양쯔강 이남에서 조업구역이 축소돼 봄철 출어를 포기해야 할 처지”라며 “지난해 조기잡이 철인 봄과 가을에 한 번씩 나가면 보름가량 걸리는 조업에서 2,000∼3,000만원 어획고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어업협정에서 얻은 것도 많다.소흑산도에서제주도를 잇는 우리나라 서남해 해역에 출어,연안 어족자원을 남획하는 중국어선의 횡포를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1만2,000여척에 달하는 중국 저인망어선과대형트롤선들은 이 해역에서 서대·가자미 등 저서어종과 조기,갈치등을 연간 44만여t이나 남획해 갔다. 안강망수협 여수지부 김학수(金學水·53)지부장은 “양쯔강 이남 동중국해 어장 포기로 당장 국내 안강망 업계에타격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어선들의조업선박이 크게 제한되고 이들의 불법조업을 제대로 감시한다면 적잖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해역에 출어하는 우리 어선은 불과 1,400여척으로 어획고는 연간 6만여t에 그쳤다. 전남 여수에 본점을 둔 근해유망수협 김원규(金源奎·38)상무는 “유자망 주 조업구역인 중 ·일 잠정조치수역에서100㎞가량 조업수역이 늘어나 어획고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운현(鄭雲鉉)경남도 어업지도담당 사무관은 “한·중어업협정으로 우리 연근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예상되므로 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수협 관계자와 어민들도“문제는 그동안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조업해온 중국어선 9,000여척을근절하는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협정에서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허가된 중국측 조업선박은 2,796척에 어획량 10만9,600t이다.한국은 1,402척에 6만t이다. 여수와 목포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영해까지 침범해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측 불법어선들의 조업행태가 문제”라며 “이들을 감시하는 경비정과 장비,인력 등을 확충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남기창기자 jeong@
  • 어업생산성 年 3,000억 향상

    한 ·중 어업협정이 타결됨에 따라 동북아 어업질서가 UN해양법협약에 맞춰 재편되게 됐다. 우리측으로서는 협상이 발효되면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들의 무질서한 조업및 남획을 방지하는계기가 될 전망이다.현재 과도 어획상태인 우리 EEZ내에서중국어선의 어획량이 20만t 이상 감소해 우리측 연근해 어자원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는 협정발효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어업생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정에서 우리측은 중국측 EEZ 내 조업척수와 어획할당량에 대해 전통적인 조업현실을 인정,중국어선의 우리 EEZ 내조업규모를 1.5배 가량 많게 해 줬다. 대신 동중국해 현행조업유지수역 범위와 EEZ 내 상호입어조건 등에 대해 큰 양보를 얻어냈다. 중국 EEZ 내 우리 어선의 입어척수(1,402척)나 어획할당량(6만t)도 기존 우리 어민들의 조업실적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다만 양자강 보호수역 내의 기타통발과 중국 EEZ 내 조업규제가 예상되는 저인망·안강망 업종의 조업위축은 불가피한 상태다.우리 어선의 양자강수역에서의 조업도 협정발효2년 후 금지되며 2년 동안도 중국측의 하절기 휴어기를 준수해야 한다. 한 ·중 ·일의 양자간 어업협상이 모두 막을 내림에 따라새로운 국제 어업환경에 맞춰 자원수준에 적합하도록 연근해 어선세력을 전면 구조조정하는 등 국내 어업질서 재편을모색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용어설명. *배타적 경제수역/ 연안국이 배타적인 어로활동과 어족보호권리를 보유하고 외국어선에 대해 조업조건에 따라 입어를허가하는 수역. *잠정조치수역/ 협정에 따라 구성되는 어업공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양국이 조업제한,어족자원보호 등 공동 관리하는 수역. *과도수역/ 협정 발효 후 4년간 공동관리하되 이후 연안국의배타적수역으로 귀속되는 수역. *현행조업유지수역/ 잠정조치수역 이북·이남의 일부수역과과도수역 이남의 일부수역으로 양국간 별도합의가 없는한현행어업질서가 유지되는 수역. 김성수기자 sskim@
  • 한·중 EEZ내 어획할당량 中이 우리보다 2배 많아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들어와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의 어획할당량이 중국 EEZ내 우리 어선 어획량의 두 배로합의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수산당국간 회담에서 우리측 EEZ내 중국어선의 입어척수와어획할당량을 중국 EEZ내 우리 어선 입어척수·어획량의 두배 내외로 정하는데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중국은 우리 어선 입어척수·어획량의 약 6배를 요구했었다.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양국 어업협정을 오는 6월 이전에 발효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은 어선 조업규모 격차를매년 단계적으로 축소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대등하게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달 말 세부 입어조건 협의를 위한 전문가 회의와국장급 회담을 동시에 열고,다음달 하순 중국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는다. 김성수기자 sskim@
  • 日EEZ내 어획할당량 2만t 줄어

    우리 어선의 내년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어획할당량이 올해보다 2만t 줄어든 10만9,000t으로 정해졌다. 일본은 우리 수역에서 올해와 똑같은 9만3,773t을 어획할 수 있게됐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도 한·일 상대국 EEZ내 입어조건 교섭이 20∼2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우리측 박재영(朴宰永) 해양수산부 차관보와일본측 나카스 이사오(中須勇雄) 수산청장관간 회담을 통해 이같이타결됐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우리 어선의 일본수역 입어조건은 선망어업,연승어업,복어채낚기어업 등 16개 업종에서 연간 어획할당량은 10만9,773t,입어 어선은 1,464척으로 정해졌다. 할당량은 올해의 13만197t에 비해 2만424t 줄었고,선박숫자는 올해의 1,639척에 비해 175척 줄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전체 어획쿼터는 줄었으나 우리측 주력 업종인 연승,중형기선저인망,외줄낚시어업의 어획할당량을 1,500t 가량더 늘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 국감중계/ 주요 질의 내용

    국정감사 첫날인 19일 여야의원들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러브호텔 난립문제’와 ‘고유가 대책’,‘납꽃게 파동’등 다양한 사회현안들이 도마위에 올랐다.상임위의 국감활동을 정리한다. [정무위] 국무조정실을 상대로 여야 의원들은 노근리사건 진상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한·미 양국이 지난 6월25일 이전에 노근리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임을 약속하고서도 중간 조사결과조차 발표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있다”며 조사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도 “한국측 피해자 조사와 노근리 쌍굴주변 탄환 분석결과 등 일체의 조사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의심을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정경제위] 부산세관과 부산지방국세청을 상대로 의원들은 납꽃게 파동을 일으킨 중국산 농수산물 통관검사의 허점을 질타했다.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은 “부산세관이 수산물검사소의 이화학조사를 믿고 형식적인 검사만 실시하는 바람에 납꽃게 같은 불량 수산물이들어올 수 있었다”며 허술한 검역체계를 질책했다.민국당 강숙자(姜淑子)의원은 “지난해 중국산 농수산물이 4,110만달러어치가 수입됐고 올 7월말까지도 5,547만달러 어치가 수입되는 등 급증하고 있으나 세관에 적발된 원산지 위반사례는 지난해 7건,올해 15건에 불과하다”며 철저한 통관관리를 촉구했다. [교육위] 러브호텔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교육부를 상대로 의원들은 설문조사결과를 내놓으며 학교 앞 유해업소 난립문제를 따졌다.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은 전국 초중고생 1,62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교앞 50m인 절대정화구역을 100m이상으로 확대하라”고 촉구했다.자민련 조부영(趙富英)의원은 “러브호텔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반증한다”며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되면 교육관계기관장의 권한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환경노동위]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의 판공비가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김장관의 판공비가 지난해 3,400만원에서 올해 1억4,300만원으로 늘었다”며 “판공비가 갑자기 이렇게 급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의원은 이어 “김 장관이 그동안 국가정보원 관계자 및 청와대 수석들과 각각 4차례와 8차례 만찬을 가졌다”며 “장관이 전시행정에만 치중,예산을 너무 헤프게 쓰는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김장관은 “다른 부처에 비해 그동안 환경부의 판공비가 너무 낮게책정돼 있다가 현실화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농림해양수산위] 해양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은 “지난해 1월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지난 8월말까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일본 순시선에 나포된 우리 어선수는 지난해 20척,올해 11척 등 모두 31척인 반면 우리측 경제수역에서 나포된 일본 어선은 4척에 불과하다”며 “이는 해경이 단속을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니냐”고 주장했다.주 의원은 해경의 해상밀수 단속 현황자료를 인용,“최근 3년간 단속된 해상밀수액 100억원 가운데 50.2%가 마약으로 나타났다”며 대책을 추궁했다. [산업자원위]산업자원부를 상대로 고유가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의원은 “국내 원유저장 용량은 9,700만배럴인데도 3,900만배럴을 비축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배럴당 18달러일 때와 30달러를 웃도는 지금을 비교하면 5,212억원을 손해본 꼴”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일본이나 미국처럼별도의 에너지청을 신설해 에너지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자민련 오장섭(吳長燮)의원은 지난해 원유 수입량의 1.7%인 1,500만배럴에 그친 해외원유 개발도입량을 거론하며 해외 유전개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 日 경제수역서 조업 우리어선 2척 나포

    [도쿄 연합] 일본 이즈하라(嚴原) 해상보안부는 1일 오후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을 하던 한국 어선 화영호(94t)와 동진호(59t) 2척을 나포하고 화영호 선장 이명규(李明奎·39)씨와 동진호 선장 정문식(鄭文植·42)씨를 배타적경제수역어업법 위반 혐의로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이날 오후 2시쯤 나가사키(長崎)현 가미쓰시마조(上對馬町) 동쪽 30㎞의 일본 EEZ내 허가수역 외에서 저인망으로 붕장어 등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독도 영유권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독도학회(회장 愼鏞廈)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 영유권 대토론회’를 열어 ‘한·일 어업협정의 재개정 준비와 독도 EEZ 기선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같다. ■김명기(金明基)명지대교수(독도의 영유권과 새 한·일어업협정) 새한 ·일어업협정이 양국간의 어업분야에 있어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의 수산업 진흥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이번 협정에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귀속에 의문을 갖게 하는 몇가지 규정이 있다. 새 한·일어업협정에 의하면 독도는 동해의 ‘중간수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이 중간수역 내에서 이른바 ‘기국주의’에 따라 각 체약국은 다른 체약국의 어선에 대하여 어업에 관한 자국의 관계법령을적용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각각 선포한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동해의 전 수역에서 중첩되므로 양국은 ‘새 한·일어업협정’의체결 협상과정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범위를 각각 35해리로 할 것과배타적 경제수역의기점을 한국은 울릉도로, 일본은 오키도로 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기점을 독도로 하지 않고 울릉도로 한 것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차 한·일 경제수역 경계획정에 있어서 일본은 새 한·일어업협정의 선례를 따르자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며,독도 영유권 귀속문제가국제재판소에 다투어질 경우에도 이 선례를 근거로 독도 영유권이 한국에 귀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울릉도의 속도인 독도의 영유권도 한국에 귀속된다는 이른바 ‘속도이론’에 의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도 상실할 우려가 있다.새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중 독도만이 중간수역 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독도와 울릉도는 국제법상 별개의 도서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독도분쟁에 대비하여,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선정하는 준비를 정부당국과 학자,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통합하고 국민의 의견을 계도하는 조치가 요구된다. ■신용하(愼鏞廈)서울대 교수(독도의 EEZ 기선선포와 자립적 경제생활) 94년 유엔 신해양법이 발효되어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통신과 해운을 제외하고는 영해와 다름없이 설정할수 있게 되자,동해의 독도가 더욱 중요하게 부상했다.독도는 당연히 한국의 EEZ기점으로 사용되어 반지름 200해리의 EEZ을 생산해낼 수 있는 매우중요한 섬이 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95년 총선거에서 여당들이 선거공약으로 ‘독도침탈’을 소위 ‘죽도탈환’이라는 이름으로 내걸었고,96년 1월 200해리 신해양법을 채택하여 선언하고 96년 2월 일본 내각회의는 독도를 기점으로 한 일본 EEZ을 선포·의결했다.96년 5월 일본 국회도 이를 통과시켰다.일본은 96년 5월 역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상 한국영토를 일본 EEZ의 기선으로 채택한 200해리 일본 EEZ을 선포하고,한국 EEZ과의 경계선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공개 제안했다.일본은 97년 외교백서에서 일본 외교 10대 지침의 하나로 ‘독도침탈(소위 죽도탈환)’ 외교를 설정하여 적극적인 독도침탈 공세 외교를 전개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한국 외무부는 97년 7월 대한민국의 EEZ 기선을 울릉도로 취하고 울릉도와 일본 은기도(隱岐島) 사이의 중간선을 한·일 EEZ의획정선으로 제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외무부가 독도 기선을 포기하고 울릉도 기선을 취한 이유는 무엇인가.첫째로 유엔 신해양법 제121조 3항의 금지조항이 독도 기선을금지한다는 것이다. 둘째,독도기선을 포기하고 울릉도기선을 선택해도 울릉도와 일본 은기도의 중간선을 한·일 EEZ 구획선으로 잡으면 독도가 한국 EEZ 안에 포함되는 것이니 독도영유권에는 훼손이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한국 외무부는 당연히 독도를 한국 EEZ 기선으로 취하여 대응 선포해야 독도가 지켜지지,독도기선 포기와울릉도 기선을 취해서 어떻게 독도와 영해를 지킨단 말인가.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새 내각에 듣는다/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본지 염주영(廉周英) 경제팀장과 가진 단독 기자회견을 통해 “수산업협동조합의 경영정상화는경제나 금융논리보다는 협동조합의 논리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면서“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부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국산 수입 꽃게의 납검출에 대해 노장관은 “주무부처의 장관으로 책임을 느낀다”며 이미 수입한 물량에 대해서는전량 검사를 끝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수입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과 함께 금속탐지기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정상화 방안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1조원을 지원(‘공적자금’이냐 ‘재정자금’이냐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은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다만 법률적인 문제와 정부지원금 투입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부실원인과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96∼97년에 수협이 금융부분을 지나치게 키워 정부나 국민들에게 금융기관으로인식돼왔습니다.그래서 은행과 같은 BIS(국제결제은행)기준을 요구받았으며 이에 맞추다보니 부실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회계기준이 달라지면서 발생한 장부상의 부실 5,000억원을 포함,부실규모가 약 1조원이 됩니다. ●해양부와 재정경제부 논쟁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해양부는 조합의 원리와 성격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하지만 재경부는 수협은 금융기관이므로 금융기관의 논리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부실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수협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합니다.그러나 구조조정이 먼저냐경영자의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돼야 하느냐에는 논란이 있습니다.제생각은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겠지만 정부의 지원방침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하고 실행단계에서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원만하게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납꽃게 등 중국산 수산물 납검출 사건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검사인원이 턱없이 모자란다,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등 비판이많습니다. 이미 국내에 들여온 중국산 꽃게와복어는 금속탐지기를 투입,검사를 끝냈습니다.앞으로 이런 수산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검색에 만전을기함은 물론 당분간은 전량 검사할 것입니다. ●수산물 검사 과정에 허점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수산물 검사는 먼저 표본을 추출,육안으로 검사하고 이상이 있다고판단될때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표본추출률과 검사율 모두 일본이나미국의 2∼3배에 달합니다. 중국측에 수출상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을요청했으며 해양수산관을 단둥(丹東)에 파견, 실태조사를 하고 있습니다.결과에 따라 9월초에 합동조사반도 파견할 예정입니다. ●한·중어업협정에 정식서명했으나 아직 입어교섭 등이 남아있습니다.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한·일어업협정과 달리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중인 중국어선이 중국해역에서 조업중인 우리 배보다 많아 우리가 협상우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우리가 협상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피해어민 보호대책과 지원예산은 충분히 확보하셨습니까. 아무리 성공적인 협상이라도 피해어민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한·일 어업협정으로 발생한 지원수준을 감안,정부차원의 적정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어민들의 요구가 높아 다소 어려움은 있겠지만객관적인 보상 및 평가기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중 어업협정 발효이후 한·중·일 간의 동북아 해양질서에 관한 협력이 필요할텐데요. 바다와 관련된 어업자원 관리,해양오염방지 등은 어느 한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없습니다.더욱이 한·중·일 3개국간 배타적 경제수역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3국 모두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으며 한·중어업협정이 정착되면 3국간 협의체가 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만공사(公社)제 도입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공공부문 개혁차원에서 우선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인천 항만의 공사화를 추진중입니다.부산과 인천시에서는 빨리 운영권을 넘겨달라고 요청하고 있을 정도입니다.하지만 공사화하는 방식과 재정자립에 관한 문제 등 미해결 과제가 많아 아직 논의가 진행중입니다.내년 2월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 해양부 역할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남포,부산∼나진간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해운·항만부분도 협력할 필요성은 높다고 봅니다.그러나 북한의 항만·경제사정이 빈약해서 당장은 큰 교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실태조사를통해 계획을 마련할 것입니다.제 생각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얻는 큰 수확은 세계인들에게 동북아지역의 분쟁위험이 해소됐다는인식을 심어줬다는데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부산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양부의 부산이전에 대해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그 기관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바람직한지 등을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즉 실익을 산출한 다음에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로 장·차관은 국무회의 경제장관회의차관회의에도 매주 출석해야 되고 국회도 출석해야 해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결재 등 업무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부처 이전보다는 실질적인업무와 권한을 지방에 대폭적으로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선임기자 sunnyk@
  • 中·日 ‘냉기류’ 걷힐까

    냉기류에 휩싸인 중국·일본관계가 해빙될까.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이 최근 위기국면으로 치닫는 중 ·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28일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고노 일본 외상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중국 지도부와 만나 악화된중·일관계와 중국의 서부개발 사업 참여여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함으로써 두나라 관계를 예전 수준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의중을 가진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일관계는 지난 72년 국교정상화 이후 사상 최악의 상황을맞고 있다.중국의 지질조사·과학탐사선들이 일본 근해에서 조사활동을 벌이는데 대해 일본이 맞대응하고 나선 게 발단.중국은 지난해 노르웨이 선적의 지질조사선 ‘노르딕호’를 임대,두나라가 EEZ(배타적경제수역) 경계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대륙붕 해역에서조사작업을 벌이며,“일본 선박이 노르딕호 5㎞내 접근하지 못하도록하라”고 일본에 통보했다. 그런데 중국이 통보한 접근금지구역중 30% 정도는 일본이 주장하는EEZ에 해당되는 지역이어서 일본의 심기가 불편해졌다.이 상황에서중국은 임의로 조사지역을 확대하며 일본을 자극했다.특히 7월초 중국 과학탐사선이 두나라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디아오위타이(釣魚臺)부근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일본 군함이 저지하자,중국 전투기가 출동해 군사충돌 위기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자민당은 대(對)중국 엔특별차관을 172억엔(약 1,720억원)으로 늘리려는 정부계획의 승인을 유보하는 등 초강수로 뒀다. 중국도 모리타 하지메(森田一)일본 운수상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참배했다고 방중(訪中)을 거부하는 등 맞불을 놓으면서 중·일관계는크게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고노 외상이 베이징 방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두나라 관계 악화의 기저에는 무엇보다 동북아질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측면이 깔려 있어 냉기류가 쉽게 걷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日 EEZ내 中활동 중단을”

    [도쿄 AP 교도 연합]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다음 주로예정된 중국 방문기간 동안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중국의 해양조사활동과 군사훈련이 중단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취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고노 외상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로 예정된 중국 방문을 앞두고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일들에 대한)자제와 재발 방지 대책을 재차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중국은 EEZ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경계선설정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본 관리들은 고노 외상이 1998년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특별차관제공계획에 따른 중국에 대한 엔화 소프트론(장기저리대부) 제공계획은 방중기간동안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25일 일본 정부의 중국 지원 차관 확대안에 대해 자민당이 승인을 유보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자민당은 이에 앞서 자국 EEZ 내 중국의 군사활동 증가에 대한 우려의 표시로 중국에 대한 특별차관을 172억엔(1억 6,060만달러)으로 늘리려는 정부계획에 대한 승인을 연기했다.
  • [이용원칼럼] 독도는 외롭다

    나는 독도다.“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으로 시작하는 노래,‘독도는 우리 땅’의 주인공인 바로 그 독도다.내 이름이 비록 ‘홀로 있는 섬(獨島)’이고 개그맨 정광태도 나를 ‘외로운 섬’이라 노래했지만,불과 몇해 전까지만 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다.언제나한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나의 주인,한국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요즘 나는 외롭고도 두렵다. 옛날 한때 내 이름은 자산도(子山島)였다.어머니인 울릉도의 아들이란 뜻이다.나는 신라 지증왕 13년(서기512)한민족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어머니 땅에 있던 우산국(于山國)이 이사부 장군에게 정벌당한 뒤 우리 모자는 한국인들과 운명을 같이했다.내 존재는 일찍이 ‘고려사’에도 언급되었고 조선시대에는 더욱 확실하게 인식되었다. 17세기 말 어머니 울릉도의 영유권을 놓고 일본과 처음 분쟁이 일어났다.당시 동래 사람 안용복이 함부로 내 해역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끝까지 쫓아가일본관리에게서 처벌을 약속받은 일은,지금 생각해도 마냥 통쾌하기만하다. 일본인들이 1905년 2월 내 이름을 멋대로 ‘다케시마(竹島)’로 바꿔 저희호적에 올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이어 내 주인이 나라를 잃고 창씨개명을강요당해도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일본인들은 조만간 패망할 것이요,그리 되면 나는 빼앗긴 이름을 되찾고 옛주인을 반갑게 맞으리라’고 자신했기때문이다. 해방이 되고도 일본인들이 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다는 말을 들으면 “참으로 어리석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라며 혼자 웃었다. 그런 망언이 나올때마다 다같이 분노하고 규탄하는 내 주인들을 보면서 마음이 든든했다. 그러나 상황은 어느 때부터인가 바뀌었다.‘국민가요’로 사랑받던 ‘독도는 우리 땅’이 지난 84년부터 한동안 방송에서 사라지자 “일본의 항의에정부가 굴복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그럴싸하게 돌았다. 96년에는 이 노래가 가을 학기부터 초등학교 4학년 ‘사회과 탐구’ 교과서에 실리기로 했다가 취소됐다.모두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요’가 이처럼 구박 받는 걸 보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제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정부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더욱 실망을 준다.‘한·일어업 협정’에서 ‘중간수역’에 포함된 것만도 억울한데,국회답변에 나선 당국자는 나를“‘배타적경제수역(EEZ)’을 가지지 않는 암석”쯤으로 여기는 발언마저 했다. 정부 정책은,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니 대외적으로 분쟁지역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는 데 역점을 둔다고 한다.그러나 싸움에는 상대방이 있는 법.일본이 저처럼 악착같이 소유권을 주장하는데 이쪽은 피하려고만 하면남들은 점차 저들이 옳다고 여길 것이다.96년 홍콩의 경제주간지가 아시아기업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나를 한국땅으로 본 이는 절반 가량이었다고 한다.4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나에게 바깥소식을 전해주는 바람은 “요즘 너와 관련한 괴담이 들끓고 있어”라고 귀띔한다.‘석유 매장설’‘일본의 침략 시나리오’‘정부 약점설’ 등 듣느니 모두 민망한 내용뿐이다.오죽하면 인터넷 사이트 곳곳에 ‘독도가 한국땅이 아닌 13가지 이유’식의 글이올라 국민을 분노케 하겠느냐고바람은 걱정했다. 며칠 뒤면 광복절이다.그날 한나라당 국회의원 21명이 나를 찾아온다고 한다.국회의원이니 장관,그밖에 사회 저명인사들의 얼굴을 보는 게 얼마만인가? 가만 생각해 보면 지난 3년여 내 등에서 진행된 공식행사는 하나도 없었다.나를 사랑하는 보통사람들은 허가를 받지 못해,지도층 인사는 관심이 없어안 찾는 모양이다.나는 아직도 한국땅인가? 요즘 나는 외롭고도 두렵다. 이용원 논설위원ywyi@
  • [사설] 한·중 어업협정 이후

    한·중 어업협정이 마침내 타결됐다.3일 양측 대표가 지난 93년 이후 7년동안 끌어오던 어업협정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최대 외교 현안 하나를마무리지었다.그동안 핵심 쟁점이던 양쯔강(揚子江) 조업을 우리측이 단계적으로 포기하는 대가로 중국 어선이 우리 서해5도 특정금지수역에서 조업을하지 못하도록 하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아낸 것이다. 이번 협정은 서·남해의 어족자원 보호와 조업질서 유지를 위한 최초의 법적 장치라는 점에 우리는 주목한다.특히 중국측에 양쯔강 연안 보호라는 명분을 주는 대신 안보적으로 민감한 서해5도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측 어업손실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실리외교의 성과로 평가하고 싶다.사실 이번 협정은 한·일 어업협정과 달리 우리 어민의 이익보호를 위해서도 우리측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협정이 지연될 경우 국내 수역에서중국 어선의 어획량이 우리 어선의 중국 수역 어획량보다 연간 20만t 이상많은 불리한 상황을 감내해야 할 처지였다. 그러나 협정이 발효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먼저 양국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는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의 입어(入漁)교섭이라는 중대한 실무협상이 기다리고 있다.중국측이 제시한 EEZ내 입어희망 어선수효와어획량은 우리측의 5배를 웃돌고 있다.정부는 마늘협상에서 경험했듯이 중국과의 협상은 끝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협상안을 내놓아야 한다. 양국 공동관리 수역내의 조업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이번 협정이 한·일 어업협정의 재판(再版)이 되지 않도록 공동관리 수역의 어획량과 어족분포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는 한편 어민 대표와 조업범위,입어희망 어선수효,작업시간 등을 면밀히 상의한 뒤에 실무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동안 양쯔강 연안에서 꽃게,갈치,병어 조업을 해온 어민 피해를 보상하는것도 서둘러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실제로 양쯔강 수역문제가 불거진 지난해부터 근해 꽃게·장어 통발어선들은 어장을 확보하지 못해 폐업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정부는 양쯔강 어장 상실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어민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또 정부와 어민들은 수산업이 시대적으로 전환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우리 것으로 주장할 수 있는 수역은 이미 명확해졌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한·중 어업협정을 ‘잡는 어업’에서 ‘키우는어업’으로 방향을 과감히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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