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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고장 홈페이지 만들기’

    웹에이전시업체인 이프리존(www.efreezone.co.kr)은 도시·농촌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고향 홈페이지 만들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프리존에서 운영하는 고향소식(www.gohyangsosik.com) 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 서비스된다.
  • 한국어선 日선박에 받혀 침몰

    일본 수산청 소속 어업지도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며한국 어선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7시50분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동쪽 58㎞ 일본과 한국의 배타적경계수역(EEZ) 접경 해상에서 조업중이던부산선적 소형기선 저인망 어선 동진호(25t)가 일본 수산청소속 어업지도선 하쿠마루(白鶴丸·499t급)의 뱃머리에 부딪혀 침몰됐다. 동진호에는 선장 이영은씨(43) 등 선원 4명이 승선하고 있었고 배가 전복되면서 모두 물에 빠졌으나 인근 해역에서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태창호(27t)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배는 전복된 뒤 침몰했다. 선원 가운데 한 명은 충돌과정에서 한때 의식을 잃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일본 수산청 어업지도선이 동진호가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며 배를 세우고 검문받을 것을 요구했지만 동진호가 이에 불복,한국 영해로 달아나자 뒤쫓아와 동진호를들이 받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바다를 살리자] (2)난개발에 신음하는 갯벌

    ‘개발’의 이름으로 바다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또 마구잡이 모래 채취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바다 밑이 사막화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인 인공어초를 집어넣으면서 한편에서는 바다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서로 상반되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충남에서는 87년부터 98년까지 모두 198.7㎢의 갯벌이 사라졌다.충남 갯벌 면적 502.9㎢의 39.5%가사라져 버린 것이다.같은 기간에 훼손된 산림면적 35.4㎢의 5.6배를 넘고 있다. 이 기간에 경기도는 22.1%,전남은 11.4%의 갯벌이 줄었고 전북은 갯벌이 무려 48.1%나 사라졌다.전남은 농경지 22만㏊ 가운데 간척지가 11.5%인 2만5,365㏊에 이른다. 갯벌매립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준 대표적인 ‘실패’ 사례가 시화호. 94년 안산시 대부동 방아머리에서 시흥시 오이도를 잇는 12.7㎞의 방조제를 쌓아 만든 이 인공호수로 96년 수질오염이 악화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 2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화호와 관련 있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은저마다 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난개발’의 바람은 수그러들 줄을 모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시화 간석지 북측 317만평에 1,000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들어서는 벤처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산업자원부도 이곳에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화 남쪽 간석지 3,600㏊를 농경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가 수도권 벤처기업인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7%가 벤처단지로 부적당하다고 답변했다. 경남 마산시는 91년부터 진전면 수정만 6만9,000평을 매립,택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취장 확보계획도 없이 무리하게 추진,공사기간을 3차례나 연기했지만 현재 공정은 36%. 마산만살리기 시민연합 공동대표 양운진(梁運眞·52)교수는 “마산만 수질이 오염됐다며 매립하는 것은 냄새난다고쓰레기통을 치우는 것과 같다”며 “진해만에서 많은 바다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마산만이 완충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대 생물학과 권영택(權榮澤·51)교수는 “무분별한갯벌매립은 해안선의 단순화를 가져오고,수질을 악화시킨다”며 “갯벌이 줄어들면 육지에서 유입된 각종 유기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바다모래 채취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가운데 하나. 전남 신안군 팔금면 당고리 희아도 해안선에서 2∼4㎞ 떨어진 4곳의 바다에서 모래채취가 한창이다. 전용선과 운반선 등 10여척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400t급 동아호와 유진호 등 전용선박 4척의 선상에는 바다속에 박아놓은 검은색 호스에서 모래와물이 꾸륵꾸륵 밀려 나왔다. 쉴 사이 없이 모래가 밀려나오고 물과 불순물은 밑으로 내려오면서 자동으로 걸러졌다.새하얀 모래더미가 산을 이루자 운반선이 다가와 옮겨 실은 뒤 목포항으로 출발했다. 당고리 고산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바다에서 모래를 퍼낸 지 15년도 넘었을 것”이라며 “수심이 깊어지면서 김발 지줏대마저 세우지 못해 양식을아예 포기했다”고 불평했다. 몇 년 전부터 모래채취 방식이 포크레인 대신 대형 호스를 이용한 기계식 펌핑으로 바뀌면서 채취량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났다고 한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의 ‘바다모래 지키기 특별위원회’ 신대운(申大云) 위원장은 한마디로 “모래 채취로 바다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래 펌핑으로 갯벌층 부유물질과 고기 산란집이파괴돼 어패류의 삶터가 송두리째 날아가고 있다”며 “신안 임자·대광면 해안선 인근에서 바다모래 뿐 아니라 규사 채취권까지 허가해 해안선이 붕괴되고 한때 전국 새우의 40∼60%가 잡혔던 새우잡이가 거의 끊기는 등 적잖은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안과 진도군은 모래채취 허가 20건을 내주고 군수입으로 20억원을 챙겼다.이때문에 올해도 10건에 바다모래 190여만㎥를 채취토록 허가해 줬다. 전남도내 서해안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토록한 규모는 98년진도군 180만㎥,신안군 101만㎥,99년 진도 271만㎥, 신안183만㎥,2000년 진도 368만㎥,신안 243만㎥이다. 해양수산부도 부산 신항만을 건설하면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해역에서 4,00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할 계획이다. 모래채취 예정해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300만평에 달하며 이 일대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족이 서식하고,연근해 어족의 산란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남에서는 해마다 500만∼700만㎥의 바다모래 채취허가가 나가고 있으며 올해도 보령,태안,당진 등 모두 23곳에760만㎥의 허가가 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행위가 생태계의 보고인 사구(砂丘·모래언덕)까지 마구 파헤쳐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위해 건설하는 해안관광도로 노선이 공사중에 조정되고 국내 최대의 태안군 신두리 사구가 개발제한을 이유로 토지소유주들이 반대, 천연기념물 지정에 애를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푸른 동해에서 연어들이 떼지어 올라오는 국내 최대 ‘연어 모천(母川)’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도 대형 중장비의 소음과 채취장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벌어지는남대천의 골재채취 현장에서는 더 이상 환경을 찾아 볼 수 없다.양양군은 지난해에 18만5,000㎥의 골재를 채취했고 올해도 연말까지 11만7,000㎥를 채취한다.올들어 지금까지 반출된 골재만도 1만4,000t에 이른다. 남대천 바닥의 자갈과 모래가 파헤쳐지고 수변환경이 망가지자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은 “수질과 수온등 환경에 민감한 연어가 더이상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며 골재채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도 “연어축제까지 열겠다며 보호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한편에서는 돈을 벌어보겠다고 남대천을 망치는 양양군의 행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여론에 대해 양양군은 “지난달말 일단 채취공사를 중단하고 하상정비와 쌓아 놓은 골재만을 운반해 내고있다”며 “타당성을 면밀히 검사한뒤 공사 진행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전국팀] 강석진 이정규 조승진 김학준 이천열 조한종 남기창 이기철[경제팀] 김성수 [사진팀] 왕상관 이호정기자■해양수산부 후원.■전문가 제언 “해안선을 보존하자”. 우리나라 해안선의 총길이는 1만1,542㎞로 국토면적에 비해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70년대 이래 용지와 용수확보의 용이성 때문에 연안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매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육지 해안선의 26.2%인 1,623㎞가 방조제,호안 등의 인공해안으로 조성되고,국가 및 지방산업단지의 44.4%인 84개 지구가 연안에 위치하게 되었으며,발전소의 49.4%인 40개가 연안에 들어섰다. 그 결과 갯벌 생태계의 생산력과 오염 정화기능이 크게저하되고 연안 수산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다.또한연안해역의 수질이 악화되고 부영양화가 심각해져 적조가매년 대규모로 발생,연안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럼에도 연안의 보전,이용,개발에 대한 종합계획이 없어이용자 중심의 개발이 진행돼 연안의 이용과 보전 질서가저해되고 있으며,연안 경관지역은 대부분 음식점,숙박시설이 난립되어 천혜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 연안에서 생산가치가 가장 높은 하천과 강의 하구는 대부분 하구언이나 댐이 건설되어 생태계를 변질시키고 중요한 생물자원인 연어나 뱀장어의 회유를 막고 있다.이러한 연안의 난개발에 대하여 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의제21’은 연안에 대한 환경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연안국에 촉구하게 되었고,우리나라는 각종 난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연안관리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99년 제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건설이 실패로 돌아간 교훈이 있음에도 식량안보를 내세워 여의도의 40배가 넘는 새만금지역 해안매립을 강행하고 있고 국내 최대의 해안사구로 경관이 뛰어난 안면도 일대의 모래언덕을 꽃박람회 장소의 진입로 건설을 위해 파헤치고 있으며,향후 10년간 71.9㎢에 이르는대규모 해안이 산업단지 건설,농업용지 확보,주택건설 등의 목적으로 매립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안과 육지 연안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연안통합관리법을 제정한 이상 조속히 시행하여 관련부서와 지방자치단체,이익단체들의 개별적인 연안 난개발을 막고,미래를위해 연안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보존할 수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서해환경연구센터 소장
  • EEZ침범 단속 한·중·일 큰 편차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외국 어선에 대한 단속실적이 한·중·일 3국간에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해양경찰청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우리측 EEZ를 침범해 조업을 한 중국 어선 114척을 나포,40명을 구속하고 1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반면 같은 기간 나포한일본 어선은 단 1척에 불과,1명을 구속하고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같은 기간 우리 어선이 외국에 나포된 현황을 보면 중국에는 단 1척의 어선도 나포된 적이 없지만,일본 EEZ를 침범해 조업하다 나포된 우리 어선은 모두 42척으로 4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3국 어민들의 조업 형태가 각각 다른데다충분한 장비를 갖춘 일본의 단속이 엄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韓·日 ‘꽁치분쟁’ 갈수록 꼬인다

    한일간 ‘꽁치분쟁’이 매듭을 풀지 못하고 더욱 꼬이고 있다.일본 정부가 20일 한일어업협정의 합의사항을 위반한 게도화선이 됐다. 일본측은 우리 꽁치어선이 일본 산리쿠(三陸)해역에 들어갈수 있는 조업허가장 발급을 마감시한인 이날까지 거부했다. 지난 99년 1월22일 협정이 발효된 이래 처음 합의사항이 깨졌다. 당초 양국은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한국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산리쿠해역에서 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조업하기로 합의했었다.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우리 정부도 이에 맞서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우리 어선의 산리쿠해역 조업이 실제로 시작되는 10월 중순까지 조업허가장을 발급하지 않으면 ‘단계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이미끝냈다. 우리나라 EEZ에서의 일본 전갱이·고등어 조업에 대해 제한하는 방법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해양부는 최악의 경우 산리쿠 해역을 포기하더라도 우리 어민들의 실제 피해는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산리쿠어장의 꽁치어획량은 지난해 240t에 그치는 등 우리나라 전체 꽁치어획량의 1%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해양부는 이번 사태가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되는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일본측이 ‘꽁치’문제를 협상과 연계할 경우,우리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올해 협상에서는 양국간 할당량에 대해 등량(等量)원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관계자는 “일본측이 꽁치문제를 어업협상에서 거론하겠지만 우리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어선감축사업 법령보완 시급

    어선 감척사업에 따른 공적자금 지원효과를 높이고 관련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 및 지침 보완작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99년 한·일어업협정 체결에 따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조업제한으로 생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어민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업인 등의 지원 및 수산업발전 특별법’을 마련,감척을 희망하는 선주들에게 감척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54척에 대해 180억원을,경북도는 127척에 560억원을 보상비로 지급했다.전국적으로 총 668척에3,437억원의 감척지원금이 지급됐다.올해도 공적자금 2,000억원이 감척어선 보상 예산으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행 ‘수산업발전 특별법’은 감척지원금 지원대상을 ‘어업 등을 폐업하는 사람’이라고만 명시,어업 등의 폐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지 않음으로써 감척사업 시행에 혼란을 주고 있다. 또 감척사업 지원금을 받은 선주들이 영세어민에게 감척어선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한 해양수산부의 ‘감척어선 매각처리 지침’은 지원금을 수령한 사람일지라도 제3자를 내세워 얼마든지 어선경매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법의 맹점을 이용한 ‘위장 감척자’들이 전국적으로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억4,000만원의 감척지원금을 받은 뒤 1억원 안팎에감척어선을 낙찰받아 2억5,000만원∼4억3,000만원씩을 편취한 이모씨(41·제주 서귀포시) 등 4명이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감척관련 법규와 지침이 개선되지 않는한 비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감척사업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행 특별법상의 ‘어업 등의 폐업’조문을 ‘동종어업 면허 반환’ 등으로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고 감척선주가 감척어선을 타인명의로 낙찰받지 못하도록 낙찰자를 ‘노후어선 조업자’로 못박는 등의 지침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본격적인 감척사업을 앞두고 있는만큼 관련법 및 지침에 대한 개선을 중앙에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대구 한찬규 ·포항 김상화·광주 남기창기자chejukyj@
  • 한·일 海圖 차이 어선 나포 被害

    남쿠릴 열도의 꽁치 조업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분쟁을빚는 가운데 양국이 해도상에서 영해를 서로 다르게 잡아국내 어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부산선적 연승어선 풍년2호(22t·선장 정영기)와 선일호(27t·선장 김태일)는 지난달 30일 일본 쓰시마 북서쪽 12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4,320만원의 담보금을 내고 1일 풀려났다. 이들에 따르면 나포 당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발행한 ‘어업용해도’상으로 쓰시마에서 12.4마일 떨어진곳에서 조업중이었다.그러나 일본측의 어업용해도에서는쓰시마에서 11.6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아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도상의 차이는 한국과 일본의 해도 작성방법 때문으로 밝혀졌다.우리가 해안선과 섬에서 12마일 떨어진곳을 구불구불하게 연결한 ‘통상기선’을 적용,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를 작성하는 반면 일본은 통상기선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직선으로 연결한 ‘직선기선’을 적용해 해도를 만들기 때문이다. 나포 어선 선원과 어민 100여명은 2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동구 좌천동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의 청장실을 점거,일본의 직선기선 철회와 우리 어민들의 나포를 방관한 해양수산부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의 해도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직선기선 선택여부는 해당 국가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日 “”EEZ 한국어선 조업금지””

    [도쿄 연합] 일본은 한국의 꽁치잡이 어선이 1일 밤부터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에서 조업을 재개하기로 한데 반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한국어선의 조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이날 외교·수산관계 합동회의를 열어 일본 EEZ내 산리쿠(三陸) 해역에서 한국어선의 조업을 '위법조업'으로 규정,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조업사실 확인시 한국과 러시아측에 강력 항의키로 했다.
  • 日, 대륙붕 65만㎢ ‘新영토’ 규정

    일본은 해저 대륙붕 65만㎢를 새로운 영토로규정, 해당 해저수역 내 자원개발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최근 대륙붕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배타적 경제수역(EEZ)과 관계없이 해저 자원개발권을 주장할 수 있는 일본 열도 크기의 약 1.7배에 해당하는 새로운영토를 확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엔 해양법조약에 따르면 해안선으로부터 12해리를 영토,200해리까지를 EEZ로 규정해 어업과 자원개발의 배타적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나 대륙붕은 EEZ와 관계없이 지형,지질상의 연속성이 입증되면 350해리까지 연장해 권리를 주장할수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꽁치조업 유보’조건부 철회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꽁치봉수망 어선에 대한 조업허가유보 방침을 조건부로 철회,우리나라와의 꽁치분쟁 해결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에대해 한국과 일본이 협의조정 후 효력이 발생한다’는 조건을 달아 양국간 어업분쟁이 완전히 타결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박덕배(朴德培) 어업자원국장은 18일 “와타나베 요시아키(渡邊好明) 일본 수산청장이 자국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꽁치봉수망 어선에 대한 조업유보조치를 조건부로 철회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밝혔다. 일본측은 서한에서 “한국 어선에 대한 어업허가 유보 조치를 철회하고 당초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합의조건대로8월 20일부터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조업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측은 그러나 “남쿠릴 열도에 대한 양국간 협의가 조정된 후 (이 조치는)효력을 발생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일본측은 조업허가 유보 방침 철회와 함께 주일 한국대사관의 해양수산관을 통해 산리쿠 해상에 대한 입어허가증도공식발급했다. 공해상에서 우리 어선에 대한 전단살포와경고행위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일 양국은 일본측의 요청으로 19일 외교부에서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키타 구니히코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수산당국자 회의를갖고 남쿠릴열도 조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남쿠릴수역 韓·日 꽁치협상 협상 결렬

    한·일 양국은 13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꽁치조업 문제와 관련,국장급 비공식 협의를갖고 의견 절충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정부는 이날 일본이 어로 단속선 3척을 급파,한국 어선의 꽁치조업을 막을 것이라는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날 경우,강력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일본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꽁치분쟁을 둘러싼 한일간 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태국장과 마키타 구니히코( 田邦彦)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참석한 이날 협의에서 일본은 남쿠릴열도 수역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사실상 인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 어선의 조업을 허용할 수있다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일·러간 영토분쟁에 휘말릴 수 있으며,러시아와의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조업 문제는 영유권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韓·日 교과서 갈등/ 日에 ‘뼈아픈 카드’ 내민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시정 거부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응 방안이 12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및 자문위원단 연석회의를 통해 마련된다.외교부와 총리실,청와대를 비롯,교육·문화·국방·여성부 등 관계 부처 핵심실무자와 일본 전문가,역사학자 등이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대일 맞대응 카드를 내놓는다. 정부 대책의 기본 원칙은 왜곡된 역사기술을 시정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한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은 11일 미리 배포한 국회 통외통위 현안보고 자료에서 “과거사에 대한 직시와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의 근간에 해당되는 만큼,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는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파기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회의에서 가장 먼저 내놓을 대응조치에는 문화개방 일정 무기연기와 한일교류사업의 축소·중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이달말 열릴 제네바의 유엔 인권위 소위 회의에서 군대위안부 기술 삭제,강제 징병·징용 미화 등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거론하는 방안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꽁치조업 논란도 교과서 문제와 마찬가지로 일본 정부가 먼저 성의를 보여야 풀 수있다는 생각이다.일본이 먼저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내조업허가 유보조치를 철회하고, 남쿠릴열도 주변수역의 어획량에 상당하는 어업이익을 우리 업계에 보전해야 한다는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교과서 문제든,꽁치조업 문제든 일본 정부가 먼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원만한 해결을 이끌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회 농림해양위 ‘對日꽁치분쟁’ 강력대응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일 오후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일 꽁치조업 분쟁 등을 집중 점검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일본이 남쿠릴열도에서 우리 어선의조업중단을 요구하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불허 방침을 밝힌데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의원은 “우리나라의 어려운 수산업 현실을 감안할 때 남쿠릴열도 수역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한·일간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일본이 해상보안청을 중심으로 함정·항공기 등 첨단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우리측 EEZ내 수역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용호(朴容琥)의원도“남쿠릴열도의 조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일본측에 대체어장을요구하자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미 일본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같은 당 손태인(孫泰仁)의원은 지난달 30일북한 동포와 조선족 동포 108명을 태운 광진호 밀입국 사건과 관련, “최근 밀입국과 밀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번 사건을 통해 감시체제의 문제점이 너무 많이 드러났다”며 엄중한 문책을 요구했다. 한편 자민련 원철희(元喆喜)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13일 대법원 판결과 관련 실질적 권한이 없는 농협회장을 한 나에게 업무상 배임죄가 적용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우택해양 ‘꽁치분쟁’인터뷰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장관은 4일 한·일간 ‘꽁치분쟁’과 관련,“오는 29일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일본측 분위기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 어선의러시아 남쿠릴열도 조업은 예정대로 오는 15일부터 시작될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이 러·일간의 영토문제를 이유로 우리나라와맺은 어업협정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태도”라면서 “일본이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허가를 유보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을 준비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장관과의 일문일답. ■우리 어선의 쿠릴열도 조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일간 마찰이 심상치 않은데. 일본측이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과 한·일어업협정을 연계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일본도 쿠릴열도에서 사실상 입어료에 해당하는 수산발전기금을 내고 조업하고 있다.한국은 안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정부는 러·일간 영토분쟁에는 추호도 관여할 생각이 없다.한·일어업협정은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 ■일본이 한·일 어업협정을 유보할 경우의 대비책은 무엇인가. 해양부 입장에서는 강경책으로 치닫지 않고 있다.우리측 EEZ에서 일본의 조업허가를 유보하는 상응조치를 취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과장된 측면이 있다.이 문제로 한·일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오는 29일 일본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일본측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보고 있다. 일본이 산리쿠지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우리어선의 조업허가를 유보하겠다고 한 것은 8월20일부터 적용되니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최악의 상태를 상정한 대비책은 준비하고 있나. 단계적인대응책을 이미 준비해놓고 있지만 협상이 아직 남아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한·중 어업협정 발효 후 중국선박의 우리 EEZ 침범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되는데. 중국 어선의 이동경로에서 길목을 지키고 단속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처음 3개월간은 단속과 지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문제는 장비 등경비병력이 부족한데 있다.순찰항공기를 12월에 1대 도입하고,2005년까지 어업지도선은 36척,해경경비정은 63척으로각각 늘릴 계획이다.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전망은. 준비를 일찍 시작해현재 여건은 좋다.88개 회원국 중 우리는 21개국의 지지를얻어냈다.10개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중국과 5개국의 지지를 얻은 러시아가 경쟁자다.특히,중국이 급부상하고 있어방심할 수 없는 상태다.여수엑스포를 우리의 산업발전 모델로 삼기로 한 만큼 반드시 유치를 성사시키겠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포럼] EEZ 관리와 해상치안

    한·중 어업협정이 지난달 30일 발효됐다.이 협정의 발효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는 중국어선의 입어허가,입어조건,어종,어획할당량 등을 매년 결정해 위반 어선에 대해서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승선,검색,나포및 재판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이 EEZ의 경제가치는 82조6,9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한다. 그런데 문제는 막대한 경제가치를 보장받기는 했으나 과연이 수역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가 하는 주권해역 관리능력이다.엄격히 말하자면 ‘지킬 능력이 아주 모자란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예를 들면 우리 해양경찰이EEZ 경비가 가능한 대형함정(1,000t급 이상)을 서·남해에배치할 경우 함정간의 거리는 311㎞나 된다.서울에서 대구간의 거리에 해당하며 이 사이를 넘나드는 중국어선의 감시·통제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레이더로 찾아냈다고 해도출동하면 이미 사라지고 없다.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된 지하루도 지나지 않아 중국 어선 2척이 우리의 EEZ내에서 조업을 하다 적발돼 압송됐다.바다뿐만이 아니라 해안도 뚫렸다. 지난달 30일 조선족 및 탈북자 등 108명이 충남 서해안으로밀입국한 뒤 이중 107명이 도주하고 1명이 붙잡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붙잡은 1명도 검문·검색에 걸린 것이 아니라부상당한 밀입국자의 요청으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해 알려진 것이다. 당국은 어선을 타고 침투한 것도 몰랐고 해안에 상륙해 어디로 갔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바다의 주권과 치안이 구멍 뚫린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우리 경비해역은 8만6,000㎢(12해리 영해 기준)에서 남한 면적 4.5배에 달하는 44만7,000㎢(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 기준)로 다섯배 가량 넓어졌다.군사적으로 영해를 수호하는 것은 해군이지만 불법조업,해상범죄를 단속하는 것은 해양경찰이다. 그러나 해경의 장비나 인력이 형편없이 부족해 바다의 경제주권과 치안이 위협당하고 있으며 그 위협이 앞으로는 더욱늘어날 것이다.현재 해양경찰이 보유한 함정은 총 237척이다. 기상과 관계없이해역을 감시할 수 있는 1,000t급 대형 함정이 11척,어선들에 대한 지도단속이 가능한 200∼500t급 선박은 39척이다.나머지는 연안경비 수준의 소형함정이거나 화재나 오염방재를 위한 특수함정이다.특히 헬기 9대 외에는해양순찰을 담당할 비행기가 1대도 없다. 일본은 현재 해양경비용 항공기를 73대(초계기 등 비행기 29대,헬기 44대)나 보유하고 있다.1,000t급 대형 함정 50척을비롯해 모두 519척을 보유하고 있다.단순히 함정과 항공기의 수치로만 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바다경비력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게다가 EEZ수역 대응능력(출동시간)은 한국이15시간인 데 비해 일본은 6시간이다.중국 역시 지난 1996년20만명 규모의 해양순찰군을 창설해 해양감시활동을 벌이고있다. 지난 1993년 한·중 어업협정 교섭이 시작되고나서 협정이발효되기까지는 8년이나 걸렸다.당국은 그동안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장비가 없네,인원이 없네’하며 허겁지겁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가 대비한 것은 고작 지난해 1,500t급 함정 한척을 늘린것뿐이다. 3,000t급 2척과 5,000t급 1척을 건조중이며 올해말에는 초계기 한 대를 들여올 예정이다.그러나 이런 수준으로는 수역을 침범하는 외국 어선을 검문·검색하는 것은 고사하고 밀어내기에도 힘이 부치는 수준이다. 구멍뚫린 바다와 해안은 경제가치가 달아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사회안정을 해친다.3면이 바다이고 뻗어나갈 길은 바다밖에 없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도없다.바다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한시바삐 인원과 장비를 보강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결국 돈 문제로 귀결되지만 ‘써야할 곳에는 반드시 써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꽁치협상…한·일 입장차만 확인

    한·일간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꽁치조업 문제를 둘러싸고이상기류가 심화되고 있다. ‘꽁치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한·일 실무자간 이견조율을 벌였으나 진척을 보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일본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참의원선거 등국내정치 일정을 감안해 대외 강경정책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는 15일 한국 어선의 남쿠릴수역 조업을 앞두고 2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수산당국간 비공식 협의는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 없게 만든 자리였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양국은 이날 분쟁의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일본은 우리 정부가 남쿠릴수역 조업을 러시아와 합의한 것을,우리 정부는 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우리 어선의 조업허가를 유보한 것을 사태의 원인으로지목했다. 특히 일본은 이날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에게 전달한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의 친서에서 “이 문제가정치문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은근히 압박했다.그러나이날 회의나 친서에서 우리 정부의 대체어장 요구와 관련,“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때문에 일본이 오는 15일 우리 어선의 남쿠릴수역 조업강행시 발생할 물리적 충돌에 대비, 명분쌓기용으로 이번서울 협의와 도쿄(東京)에서의 2차 협의를 먼저 제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자는 “15일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어민간 충돌, 우리 어선에 대한 일본의 위협과 우리측의반발 등 위기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1만5,000t의 꽁치잡이로 300억원대의 수익을 거둘 남쿠릴수역 조업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EEZ조업 中어선 3척 나포

    중국 어선 1척이 또다시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돼 한·중어업협정 발효 이후 적발된 중국어선이 3척으로 늘어났다. 2일 오전 7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4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다롄(大連) 선적 요장어 6978호(30t급 통발어선)가 우리측 EEZ를 2마일 가량 침범한혐의로 인천 해경서 경비함에 나포됐다.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협정 발효에 앞서 수개월 전 출항한 탓에 협정 발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경은 앞으로‘영해 위주 경비체제’에서‘EEZ 위주 경비체제’로 전환,경비함들을 EEZ선에 전진 배치하는 한편,헬기 항공순찰도 주 7∼8회에서 12∼13회로 늘리는 등 서해 해상경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EEZ침범 중국어선 2척 韓·中어협 발효후 첫 나포

    한·중 어업협정이 지난달 30일 0시를 기해 발효된 이후처음으로 중국 어선 2척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특정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1일 오후 해경에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은 중국 다롄(大連)선적 유자망 어선 요장어 6479호(93t급·승선원 7명)와 요대중어 0567호(50t급·승선원 6명)등 2척이 1일 오후 4시30분∼5시 우리 EEZ을 18마일침범,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3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인 것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인천해경 소속 경비정 2척에 나포돼 인천항으로 압송 중이며 2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 예정인데 지난달 30일 발효된 한·중 어업협정으로 넓어진 우리 수역을 침범한 첫 사례가 됐다. 인천해경은 이들 어선의 선장 등을 상대로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한 경위를 조사, 척당 1,000만∼2,000만원씩의 벌금을 부과하고 어획물을 압수한 뒤 추방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한중어협 발효’ 인천 앞바다 르포/ 해경 ‘특정해역’ 삼엄한 경비

    한·중 어업협정 발효를 하루 앞둔 29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서남방 20마일 해역. 비가 간간이 내리고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해양경찰청 소속 경비정 267함(250t)은 시속 7∼8노트의 저속으로 항해하며 중국어선들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었다.중국어선들도 어업협정을 의식한듯 서너척씩 무리를 지어 특정해역(북위 37도이북,동경 124∼126도) 밖으로 이동하고 있었다.특정해역은황금어장으로 알려져 중국어선들이 자주 출현,꽃게잡이 등을 하던 곳이었으나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30일부터 중국어선의 조업이 금지된다.충남 격렬비열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40여척의 중국어선도 28일부터 29일 사이 서북방으로 철수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경우 중국어선의 조업이 허가제로바뀌는 반면 특정해역은 전면금지되기 때문에 한·중 어업협정의 성패가 달린 곳.따라서 이곳을 지키는 해경대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강신만(姜信晩·49·경감) 267함장은 “지금은 중국어선들이 특정해역밖으로 물러나고 있지만 다시 이곳으로 몰려들지 않으리라고는 아무도 장담할수 없기 때문에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해경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중국어선들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농후하지만 경계해역이 종전 영해 12해리에서 배타적경제수역 80∼100해리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면적으로 치면 8만6,000㎢에서 44만7,000㎢로 늘어났다.자그만치 이남면적의 4.5배에 해당되는 해역이다. 더구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지난해 모두 62척이 불업조업을 하다 나포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6월 초 현재 49척이 검거됐다. 해경측은 어업협정 발효 직후인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북위 35도 이북(목포 이북) 지역이 금어기이기 때문에 중국어선과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은 9월 이후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해경의 인원과 장비는 전과 다름이 없다.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237척의 경비정 가운데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한 함정으로 평가되는 200t급 이상중형은 49척에 불과하다.특히 높은 파도나 안개 등 기상이좋지 않을 때도 단속이 가능한 1,000t급 이상 대형 경비정은 11척에 지나지 않는다. 강 경감은 “장비탓만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기존의 경비정과 인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우리 어업수역을 중국어선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서해 소총도 서남방해역 해경 267함상 김학준기자 kimhj@
  • 우리 EEZ 日조업 허가 유보

    정부와 민주당은 27일 우리 어선에 대한 일본의 꽁치조업규제와 관련,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일본 어선의 조업 허가를 유보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 민주당 농어민특위 김영진(金泳鎭) 위원장과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김동근(金東根) 농림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이런 입장을 정리했다. 당정은 “일본이 남쿠릴열도 수역 조업에 대해 2년 동안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이번에 주권침해라고 트집을 잡는것은 7월말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의식한 것이며,산리쿠수역의 EEZ내 조업허가를 유보키로 한 것은 한·일어업협정에 위배될 뿐 아니라 국제법을 무시하는 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비료가격 인상을 보류하는 한편 가뭄해갈을 위해 관정하다 실패한 이른바 폐공 가운데 아직 복구되지 않은 15%를 조속히 복구하고,인천신공항에 농수산물수출을 위한 저온저장고를 설치키로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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