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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톤치드도 지나치면 문제…천연·무독성 기준 마련해야”

    올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우리 사회를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좀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기대하며 사용한 화학물질이 도리어 사람을 공격했다는 데서 온 충격과 공포는 쉽사리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화학물질로 인한 건강피해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임종한(인하대 의대 교수) 환경독성보건학회 회장은 “과거 노출 정도를 평가하기 쉽지 않으며 동물실험, 세포독성실험의 결과만으로 인간의 건강피해를 해석하는 것도 상당한 불확실성을 갖는다”며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는 불확실성이 높아 인과관계 기준 완화를 포함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건강 피해를 포괄적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염 행위가 발생한 때부터 건강 위해라는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비교적 긴 시간이 걸려 증거가 사라지기 쉽기에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화학제품에 대한 공포, ‘케미포비아’의 확산으로 천연물질을 이용해 직접 탈취제나 방향제, 소독제 등을 만들어 쓰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천연물질과 수제품의 경우 사용되는 물질의 독성이나 적절한 사용량에 대한 가이드라인 없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정훈 한양대 화학과 교수는 “천연, 무독성 등으로 표시된 제품들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다른 화학물질로 대체한 경우가 많다”며 “천연 화학제품에 대한 법적 기준의 미비를 틈타 소비자를 기만한 광고들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기준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들의 경우 하루에 약 515가지의 화학물질을 몸에 바르고 접한다는 분석이 있듯이 무조건 기존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화학물질이나 화학제품에 포함된 성분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법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식물이 만들어낸다는 피톤치드 같은 천연 화학물질도 지나치게 흡입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한 또 다른 부작용은 화학제품을 무조건 거부하고 천연제품은 안전하다는 과도한 맹신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기업이 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걷어내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은 함유 성분의 독성과 소비자의 일반적인 사용 형태를 반영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가능성을 엄격하게 판단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수렴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용도대로, 감시하라… ‘화학물질 바다’에서 살아남는 법

    용도대로, 감시하라… ‘화학물질 바다’에서 살아남는 법

    고대 연금술에서 시작된 화학은 18세기 말부터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해 100여년에 불과한 짧은 기간 동안 다른 어떤 분야의 과학보다 빠르게 발전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세기를 ‘화학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편집고문인 필립 볼 박사는 ‘화학의 시대’라는 책에서 “화학의 발전은 인류의 생활은 물론 사상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줘 인류가 이룩해 온 다른 학문 분야와 분명히 차별화된다”고 말한다. 녹색혁명과 의약학의 발달을 이끌어 온 화학이 21세기 들어서는 환경오염의 주범과 인류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화학물질을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화학물질 정책 일대변환 필요 이 같은 상황에서 때마침 환경부와 국민안전처는 ‘화학으로 소통’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생활 화학 안전주간’ 행사를 열었다. 다양한 화학물질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좀더 안전하게 사용하고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에 덜 노출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관련 주제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1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화학안전 체험행사가 함께 열려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핵심은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사용을 위한 역할 ▲생활 속 화학제품 바로 알기 ▲국내외 화학물질 관리 동향 ▲생활 속 화학물질과 안전 무엇이 문제인가 ▲유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가습기 살균제 사례로 본 화학물질 및 제품 피해 구제모델 정립 방안 ▲우수실험실 운영기준 등 11개 세션별로 열리는 세미나 및 토론이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현대인은 화학화된 사회에서 화학물질의 바닷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만 종의 화학물질이 생산 유통되는 환경에서는 최종 소비자들은 화학물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화학물질 관리와 관련 정책에 대한 기업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운 계기였다고 입을 모으며 화학 관련 정책의 일대 변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학이 만드는 세상과 안전’이라는 주제 발표에 나선 최정훈 한양대 화학과 교수는 “화학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한편 식품, 생명, 환경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융합할 수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화학 소재의 개발과 발달은 제품의 기능과 가치를 높여 줌으로써 생활과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준다는 측면도 고려하면서 더 안전하게 화학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학물질의 유해성은 노출 경로에 따라 독성의 차이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사용 용도 변경에는 정부와 기업의 책임이 더 크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습기 살균제의 경우 본래 가습기 세척을 위한 용도가 살균제로 용도가 변경돼 사용되면서 문제가 된 것으로, 인체유해성 확인을 통해 높은 유해성을 가진 노출경로에 대해서는 사용을 금지하는 등 제품 용도 변경에는 좀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살생물제 별도 관리하는 스웨덴 사례 참고할 만 국원근 KCL바이오융합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유해성 확인을 통해 높은 유해성을 가진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 용도에만 맞춰 사용해야 하며 독성이 높은 제품은 저독성 대체물질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에서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지 않은 소비자에게 화학제품이 전달될 경우에 대비해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 확인이 수월하도록 일반 화학제품과 별도로 살충제나 살균제 같은 살(殺)생물제를 관리하고 있다. 일반 화학제품은 기업에서 정부의 온라인 전자신고시스템에 제품을 등록하면 바로 유통이 가능하지만 살생물제와 같이 인체 위해성이 큰 제품은 엄격한 기준에서 별도의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시중에 나올 수 있다.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소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화학물질·제품 관련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외국에 비해 함유 성분 설명이 명확하지 않고 사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채 잘못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소비자의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 화학제품에 대해 제조사가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태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본질”이라며 “소비자가 시장의 중요한 중심축인데도 기업들은 소비자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1차적 책임은 기업에 있고 국민 건강을 위해서 정부는 엄격한 기준과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명한 소비를 위해 소비자와 시민단체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안전자료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시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물질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명확히 해야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소비자의 건강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데 대한 기업의 책임감과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사용을 위한 각 분야의 역할’ 세션에서 기업 측 토론자로 참석한 노재성 대한상공회의소 실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며 “필요할 때만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영 방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기업들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소비자들이 진정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994년 뺨치는 2016년 더위

    ‘응답하라, 1994년 폭염’.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폭염과 열대야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무더웠던 1994년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울을 기준으로 6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폭염은 23일, 열대야는 30일이나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전국 45개 관측망을 구축한 이후 가장 무더운 한 해로 기록된 1994년에는 서울에서 폭염은 29일, 열대야는 36일이나 지속됐다.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을 갖추기 이전 기록까지 포함할 경우 역대 서울에서 폭염 발생이 가장 길었던 때는 1939년으로, 43일 동안 무더위가 계속되기도 했다. 22일에도 동해안과 인접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23일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오는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기준 이하인 31도, 아침 최저기온도 24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렇지만 9월 초까지는 평년보다 1~3도 높아 여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9호 태풍 민들레, 10호 태풍 라이언록, 11호 태풍 곤파스가 잇따라 형성됐지만 우리나라의 기압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36.6도 올해 최고 폭염

    서울에 열대야가 29일째 발생하면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막바지 폭염 속에서 21일 서울 최고기온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국 대부분 지역 35도 넘어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는 36.6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더운 날이었던 지난 11일 36.4도보다 높았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에선 서울 서초구의 기온이 37.9도까지 올랐다. 양천구 37.3도, 영등포 37도, 용산구 36.7도까지 올라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선 더위를 보였다. 이날 경북 의성 36.6도, 경기 수원 36.5도, 전북 임실 36.3도, 경남 합천 36.1도, 광주 35.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상회했다. ●서울 열대야 역대 2번째로 길어 폭염 기세 속에서 올해는 1973년 기상청이 전국에 45개 관측망을 구축한 뒤 서울에서 두 번째로 긴 열대야가 나타난 한 해가 됐다.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가장 길게 발생한 해는 1994년으로 36일 동안 지속됐다. 예상보다 폭염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남북에서 더운 공기의 ‘협공’을 받고 있는 형세로 분석했다.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는 대신 중국에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더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2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36도의 분포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더위 먹은 일기예보? 주말 끝난다던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

    주말이면 폭염이 물러난다는 애초 예보와 달리 찜통더위가 이번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리다 다음주 중반에야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발 열기 등이 원인이다. 토요일인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6도, 낮 최고기온이 28∼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낮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37도)다. 도서 지역을 빼고 낮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 태백·고성·동해와 경북 울진(이상 29도)이다. 대기불안정으로 제주도는 아침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5∼30㎜다. 서해 5도에서도 5㎜ 안팎의 비 소식이 있다. 수도권 전역과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경남북 등에서 오존이 ‘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카, 성인 뇌에도 치명적… 학습·기억력 떨어뜨린다

    태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가 성인의 뇌에도 치명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스템셀’ 18일자에 지카바이러스는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뇌세포를 급속히 파괴하고 복구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가 실렸다. 이 연구에는 미국 록펠러대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라호야 알레르기·면역학 연구소, 샌퍼드버넘 의학연구소, UC샌디에이고 아동병원 유전자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에게서 소두증이 나타나고, 성인에게는 발열, 두통 같은 증상이나 급성 마비성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 정도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아에게 소두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카바이러스가 뇌 신경세포(뉴런)를 만드는 줄기세포의 일종인 신경계 전구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태아의 뇌는 신경계 전구세포들로 채워져 있어 지카바이러스의 영향이 치명적이다. 성인의 뇌는 거의 성장을 마쳐 신경계 전구세포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학습과 기억,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전뇌의 뇌실하영역과 해마의 과립하영역에 남아 있는 신경계 전구세포가 공격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이 인간 뇌 속 신경계 전구세포 분포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성인 쥐를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 며칠 만에 전뇌와 해마에 있는 신경계 전구세포가 급속히 감소했다. 더불어 재생과 회복도 더뎠다. 연구진은 쥐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성인의 뇌세포 손상이 장기적인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에 착수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리아팀 응원단’ 20일 강릉에서 9박 10일 대장정 마무리

    ‘#코리아팀 응원단’ 20일 강릉에서 9박 10일 대장정 마무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코리아팀 응원단’이 8월 11일부터 시작된 9박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종착지인 강릉에 도착한다. ‘#코리아팀 응원단’은 리우하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올림픽 응원 열기를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전국 각지에서 50개팀 21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자 자신의 거주지역을 출발해서 강릉을 종착지로 한 응원여행을 진행했다. 응원단의 강릉 일정은 8월 19일 서울~강릉 간 바이크 응원전부터 시작된다. 이후 영진리 올림픽테마마을에서는 벽화그리기 응원이 이어진다. 응원여행의 마지막 날인 8월 20일에는 오후 1시부터 경포 해수욕장에서 인디밴드, 플레시몹, EDM, 김연정 치어리딩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3D프린팅, 캘리그라피, 강릉역사 알리미 등 전시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또한 강릉시 일원에서는 패러글라이딩, 드론쇼, 바이크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빙상경기장 건설현장 주변에서는 푸드 트럭팀과 바리스타팀이 방문하여 건설 노동자들에게 간편 음식과 음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이날 응원여행의 백미로 KBS열린음악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 강릉원주대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음악회에는 트와이스, 마마무, 틴탑, NCT127, 송소희, 에일리, 샘김, 김장훈 밴드 등 국내의 유명 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리아팀 응원단’ 관계자는 19일 “그동안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해서 너무나 즐거웠다. 그러나, 우리들의 응원여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음료 특집] 음악·젊음·맥주… 푸른 밤 금빛 축제

    [식음료 특집] 음악·젊음·맥주… 푸른 밤 금빛 축제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는 국내 대표 전자댄스음악(EDM)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하는 등 최대 규모의 여름 음악 축제를 후원하며 젊음의 대표 맥주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카스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EDM 페스티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한다. 2015년 처음 선보인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기존 뮤직 페스티벌과는 달리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첫 내한공연을 갖는 세계적인 뮤지션 티나셰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프라이머리, 리듬파워, DJ 킹맥, DJ 쿠, DJ 맥시마이트 등 국내외 최정상 EDM·힙합 아티스트와 DJ들이 총출동한다.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에는 또 물놀이를 하며 음악을 즐기는 미니 수영장을 비롯해 화려한 조명 쇼와 불꽃놀이 등이 마련돼 있다. 전국의 다양한 푸드트럭들이 들어설 F&B존에서는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는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화려한 볼거리를 마련해 듣기만 하던 수동적인 페스티벌과 차별화했다”면서 “이날 하루만큼은 청년들이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모든 걱정을 잠시 멈추고 즐거운 시간 보내며 재충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스는 이 밖에 인천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음악 축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수년째 후원하고 있다. 카스 브랜드가 지향하는 ‘건강한 젊음’의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카스는 또 부산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부산 락 페스티벌’도 후원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층이 향유하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젊음의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AI 닥터’ CT 방사선 피폭 대폭 줄인다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엑스레이를 찍거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런 영상 촬영을 여러 각도로 진행하지만, 이 경우 검진자의 방사선 피폭량이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런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는 촬영 기술을 찾아 주목된다. ●예종철 연구팀 ‘딥러닝’ 활용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예종철 석좌교수팀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을 활용해 방사선량을 적게 하고도 고화질의 CT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물리학자협회(AAPM)가 지난 1일 개최한 ‘국제 저선량 CT 영상 획득 그랜드 챌린지’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CT는 엑스레이를 활용하기 때문에 찍을수록 피폭 위험이 커진다. 이 때문에 방사선량을 줄인 ‘저선량’ 촬영도 하지만 해상도가 낮아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에 주목했다. 딥러닝은 사람의 뇌 신경망을 모방해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이다. ●방사선 줄여도 해상도 같아 연구팀은 영상변환 신호처리 기법인 ‘웨이블릿 변환’을 딥러닝과 접목시켜 저선량 CT 영상에서 발생하는 영상 왜곡과 해상도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일반 CT 영상과 정상선량을 4분의1로 줄여 찍은 저선량 CT 영상을 확보해 딥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노이즈’(영상잡음) 패턴과 이를 제거하도록 학습시켜 일반 CT 영상과 똑같은 해상도를 확보했다. 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로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CT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폭염 꺾여도…내일 32도, 다음주엔 열대야 사라져

    이번 주말부터 폭염의 기세가 살짝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열대야가 서서히 사라진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34도 분포로,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18일 예보했다. 19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제주도 지방에 5~3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8일까지도 전국에 큰비 소식은 없이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주말부터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발령 기준(33도)보다 서서히 떨어져 20일에는 32도, 21일에는 31도로 예상된다.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예상된다. 아울러 22일 이후 아침 최저기온도 2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열대야도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더이상 폭염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9월 초순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홀로그래피로 알츠하이머 진행 정도 본다

    국내 연구진이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3차원 형태의 가상 이미지를 만드는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와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홀로그래피 영상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되고 신경섬유가 엉키면서 뇌의 회백질이나 해마 부분이 비정상적 구조로 변형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뇌의 구조가 어떻게, 어느 정도나 변형됐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연구진은 물질의 구조 변화에 따른 빛의 굴절률 변화를 수치로 나타내는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활용했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진행될수록 뇌세포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빛의 산란 평균 거리와 빛의 진행 방향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킨 생쥐와 정상적인 생쥐의 뇌 조직을 측정한 결과 치매에 걸린 생쥐의 뇌 조직에서 빛의 산란 평균 거리가 40% 이상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정도에 따라 해마와 뇌 회백질 세포조직이 손상되고 불균일해지기 때문에 빛의 산란 거리 변화를 통해 치매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 다양한 뇌질환 관련 조직 병리학 연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아침에 걸린 감기가 밤보다 독한 까닭은

    감기에 걸리기 쉬운 때는 오전일까, 오후일까. 정답은 ‘오전’이다. 바이러스 독성은 주기성을 갖고 있어 오후보다 오전에 더 강력하기 때문이다. 또 바이러스의 활동은 생체시계와 밀접해 잦은 야근으로 리듬 교란이 생기면 쉽게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애든브룩스병원, 헝가리 피치대 의대 공동연구진은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사실을 밝혀내고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기초과학 분야 학술지 ‘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생쥐들에게 독감바이러스와 입술과 구강 점막 등에 물집을 만드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시간대별로 차이를 두고 감염시켰다. 그 결과 아침에 감염된 쥐들이 저녁에 감염된 쥐들보다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쥐와 사람에게는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유전자(Bmal1·Clock)가 있는데, 이 유전자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 때문에 오전에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들은 저항을 받지 않고 손쉽게 숙주를 감염시키고 그 숫자를 늘려 갈 수 있다. 오전에 바이러스에 훨씬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애킬레시 레디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생체시계와 질병 감염의 상호작용에 대한 첫 연구로 잦은 야근과 교대 근무로 생체시계가 교란될 경우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심하게 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해킹 차단’ 양자통신 위성… 세계 최초로 쏘아올린 中

    중국이 세계 최초로 양자통신 위성을 쏘아 올렸다. 해킹과 도·감청에서 자유로운 통신을 가능케 하는 양자통신 위성은 기존 통신 기술을 대체하는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신화통신 등은 16일 오전 1시 40분 북서부 간쑤성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 최초 양자통신 위성을 탑재한 장정2D 로켓이 발사됐고 위성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양자통신은 무작위로 생성되고 딱 한 번만 읽을 수 있는 양자 암호를 활용한 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 외에는 정보를 정확히 읽을 수 없고 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할 경우 양자 상태가 흐트러지면서 정보가 깨진다. 해킹 시도는 바로 발각된다. 특별한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망 및 국가안전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통신기술이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SKT가 올 초 양자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손대면 터지는 거품에 글씨를 써서 보내는 신기술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면서 “유전자 편집, 슈퍼컴, 전파망원경, 우주 암흑물질 탐사에 이어 과학기술 핵심 분야에서 다섯 번째 세계 1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양자통신은 지상에서만 실험적으로 이뤄졌다. 2007년 독일 기술팀이 144㎞ 떨어진 두 지점을 양자통신으로 연결한 게 가장 긴 거리다. 중국은 ‘묵자’(墨子)로 명명된 이 위성을 활용해 1200㎞ 떨어진 베이징과 오스트리아 빈 사이에 양자통신망을 실험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묵자는 빛의 직선전파를 주장하는 등 물리학과 광학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남겼다. 중국이 ‘우주 굴기’에서 또 한 번 신기원을 이룬 것은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 덕분이다. 2015년 중국의 기초과학 투자액은 1010억 달러(약 110조 5000억원)로 10년 전 19억 달러에 비해 53배나 늘었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이 자국 통신망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안 중국은 해킹에서 자유로운 양자통신을 국가 핵심 연구 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연구소에 포진한 자국 과학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이번 위성 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진 판젠웨이(潘建偉) 중국 과학기술대 교수도 해외에서 복귀한 인물이다. 판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모조리 흡수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뒤 이를 다시 세계에 환원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찜통 지구… “7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

    찜통 지구… “7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

    1950~1980년 7월 평균보다 지난달 평균기온 0.84도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폭염이 보름 넘게 지속된 것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지난 7월은 전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연구소는 지난달 지구 평균기온이 1950~1980년 7월 평균기온보다 0.84도가 높았고 이는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16일 밝혔다. 개빈 슈밋 소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16년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이라면서 “7월까지 기온을 봤을 때 올해가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확률은 99%”라고 말했다. 나사와 미국해양대기관리국, 영국기상청은 지난 1월 “기상관측 사상 2015년은 가장 더운 한 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나사를 비롯한 기상관측기구들은 구체적인 온도 대신 특정기간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 수치를 공개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지난달은 지금까지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된 2011년보다는 0.11도, 2015년보다는 0.18도나 높은 수준이다. 역대 가장 더웠던 달은 올 7월과 2011년 7월, 2015년 7월, 2009년 7월, 2014년 8월 순으로 밝혀졌다. 미국해양대기국도 올 7월까지 전 세계 월평균기온이 15개월 연속 역대 같은 기간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나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의 원인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인데, 지난 7월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수그러진 뒤에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로 전 세계에 폭염과 가뭄, 폭우 등 다양한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바닷물의 온도가 0.5도가량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다소 진정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지 않는 이상 매년 무더위 기록을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해 막을 수 있다? 한반도 태풍·홍수 2주 전에 예측 가능

    “인도양의 구름을 보면 2주 후 한반도 날씨를 알 수 있다.” APEC기후센터는 적도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열대 구름의 변화 정보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강수 여부를 14~20일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APEC기후센터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합의에 따라 부산에 설립된 아·태 지역 이상기후 감시와 예측을 위한 국제협력기구다. ●APEC기후센터 예측 기술 개발 일반적으로 날씨 예보를 하기 위해서는 풍향과 풍속 같은 바람 정보와 대기 상태, 수증기량 등을 종합해 예측방정식을 만들고 슈퍼컴퓨터로 계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베이징의 나비 날갯짓이 뉴욕에 토네이도를 만든다’는 말처럼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예보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로 예측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인도양 구름 변화 정보 바탕으로 이에 연구진은 적도 인도양 근처에서 발생하는 구름대인 ‘여름철 계절내 진동’(BSISO)에 주목했다. BSISO는 15~60일 주기로 인도양에서 만들어져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다시 북진하면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의 여름철 장마의 시작과 끝, 대기 순환 같은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대류현상이다. 이 때문에 BSISO의 변화와 이동 추이를 바탕으로 한 예측모델을 활용하면 2~3주 뒤 강수 여부를 예상할 수 있다. BSISO를 이용하면 주기성이 있는 장마나 태풍 같은 중장기적 추정은 가능하지만 갑작스러운 국지적 호우나 지역 내 기압 변화로 인한 강수 예측은 쉽지 않다. 김해정 기후연구팀 박사는 “여름철 날씨 예측은 다양한 인자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며 “BSISO는 여름철 강수 현상의 20% 정도를 설명하지만 기상학계에서는 강수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BSISO를 분석하면 아시아 지역의 건기와 우기를 미리 판단할 수도 있어 기상학적으로 가뭄과 홍수 등 물과 관련한 극한 기후현상을 예측해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구 충돌 위험 소행성 30년 내 근접한다

    지구 충돌 위험 소행성 30년 내 근접한다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150여개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별똥별)가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그렇지만 빛공해가 심한 도심에서 별똥별을 기다렸던 사람들은 기대만큼 실망감도 컸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의 찌꺼기들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태양을 중심으로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도는 혜성이나 소행성은 지구 안쪽 궤도를 지나갈 때 많은 물질을 남긴다. 암석이나 금속성 부스러기인 이 물질들은 지구 중력에 이끌려 초속 10~70㎞의 속도로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대기와의 마찰로 타오르면서 100㎞ 상공부터 빛을 내기 시작한다. 일반 유성보다 훨씬 밝은 빛을 내는 유성을 ‘화구’(fireball)라고 한다. 대기 중에서 큰 소리를 내면서 폭발하거나 완전히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져 운석이 되기도 한다.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인근에 떨어진 ‘첼랴빈스크 유성’은 지름 19m 크기로 수많은 건물을 부수고 1500명의 부상자를 내기도 했다. ●운석 충돌하면 지구 전체에 산성비 유성도 이 정도의 피해를 가져오는데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로 날아든다면 어떻게 될까. 1994년 7월 중순 슈메이커레비9 혜성이 목성과 충돌했다. 목성의 중력권에 들기 전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떨어졌는데도 가장 큰 것의 위력이 TNT 600만 메가톤(Mt)급에 이르렀다. 지구에 있는 모든 나라의 폭탄을 동시에 폭파시킨 것의 600배 이상에 해당된다. 충돌 후 화구는 목성 상공 3000㎞까지 솟아올라 소형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했을 정도였다. 목성에 떨어진 규모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이 절멸한다. 혜성이나 소행성의 충돌이 지구에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영향은 충격파, 해일, 전자기적 변화, 대기 중으로의 물질 유입 등이지만, 충돌 결과는 소행성의 크기와 충돌 속도에 따라 복잡한 형태로 나타난다. 소행성의 대기권 진입 속도는 초속 15~30㎞, 혜성은 초속 75㎞ 정도로 대기권에서 강력한 충격파가 발생해 천체와 주변 대기를 고온으로 가열시켜 공중 폭발을 일으키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돼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다. 바다에 떨어질 경우는 바다 깊숙이 크레이터(충돌 구덩이)를 만들고, 이 크레이터가 빠른 속도로 주변의 바닷물로 채워지면서 해수면의 급격한 하강과 함께 지진해일(쓰나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름 400m의 천체가 태평양이나 대서양에 떨어질 경우 인접한 모든 해안에 10m 높이의 쓰나미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전자기 교란은 천체의 충돌로 강력한 에너지를 발생시켜 이온층을 교란시킴으로써 각종 전자 장비와 관련한 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게 된다. 운석이 충돌하면 대기도 변화시킨다. 운석 충돌로 발생하는 엄청난 열로 인해 대기 중의 산소와 질소가 연소되면서 질산화물이 만들어진다. 이 대기 중의 질산화물은 산성비로 이어지고, 결국 수증기와 이산화탄소가 급증하면서 짧은 기간 동안 온실효과가 발생한다.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혜성은 태양계 최외곽부에 자리잡고 있는 오르트 구름대나 카이퍼 벨트에 있는 것들로 얼음과 먼지 덩어리로 이뤄져 있는 평균 지름 10㎞ 안팎이다. ●소행성 파괴·궤도 변경 기술은 없어 소행성은 목성 궤도나 목성과 화성 사이 소행성대라고 불리는 곳에 주로 존재하며 고유한 궤도를 갖고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데 행성의 중력이나 소행성들 간 궤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구 주변엔 현재 수많은 소행성이 날아다니고 있는데 국제천문연맹에 등록된 지구와 충돌 가능성이 높은 근지구소행성(NEAs)만 9400여개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지름 400m짜리 소행성 하나가 30년 내에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다음달 8일 소행성 ‘베누’를 탐사하기 위한 무인 탐사선 ‘오리시스렉스’를 발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40억년 전 만들어진 소행성인 베누는 150년 주기로 지구에 근접하는데 과학자들이 계산한 지구와의 충돌 확률은 2700분의1이다. 오리시스렉스는 베누에서 샘플을 채취해 2023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현대 과학이 소행성의 비밀에 대해 많은 것을 밝혀내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는 영화에서처럼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거나 파괴하는 기술은 없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개·고양이 활용 임상실험 생쥐 실험보다 도움 클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개·고양이 활용 임상실험 생쥐 실험보다 도움 클까

    신약 개발자나 생물학 연구자들에게 가장 친근한 동물은 뭘까요. 바로 ‘쥐’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동물실험의 97~99%가 쥐를 이용하고 있습니다.●세계 동물실험 97% 이상 쥐 이용 가장 큰 이유는 쥐 한 마리 값이 2만~3만원 안팎으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특이한 유전자를 지니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쥐는 수천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쥐는 주로 시궁쥐로 불리는 집쥐(rat)와 생쥐(mouse)인데 쥐를 실험에 많이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왕성한 번식력 때문입니다. 쥐는 한번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고, 이들 2세가 다시 3세를 낳기까지 9주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수백년에 걸쳐 이뤄져야 하는 후대에 대한 영향 실험을 1~2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런데 최근 들어 임상실험에 쥐 대신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도 최근 ‘개나 고양이를 이용한 임상실험이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심층 분석을 내놨습니다. 일반적인 신약개발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쥐를 이용해 최초 신약 테스트를 한 뒤 원숭이 같은 대형 동물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하고 사람에게 임상실험을 하게 됩니다. 신약후보물질이 생쥐-대형동물-사람의 실험 과정을 거쳐 시장에 출시될 때까지 평균 16년 이상 걸리고 20억 달러(약 2조 2090억원) 정도의 연구비가 투입되는데도 약으로 만들어져 환자에게 도달하는 것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항암제의 경우 쥐에게 효과가 있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람에게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은 11% 정도에 불과합니다. 암을 금방이라도 정복할 것처럼 알려진 물질들이 수 없이 쏟아지다가도 대개 조용히 사라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을 임상실험에 쓰자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쥐보다 고양이나 개가 사람이 앓는 질병을 더 잘 드러낸다고 주장합니다. 인간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고 간혹 똑같은 음식을 먹고 비슷한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신약과 의학기법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반려동물들은 사람과 비슷한 관절염, 근육퇴행위축증, 각종 암에 걸립니다. 고양이가 앓는 유방암 중 하나는 사람과 똑같은 유전자가 관여돼 있고 개가 앓는 골육종은 임상적으로나 유전적으로 사람과 거의 유사하다고 합니다. ●개·고양이 생애 길고 새끼 적어 단점 더군다나 수의과학의 비약적 발달로 신장이식은 물론 줄기세포치료까지 다양한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의 유전체 염기서열도 발표돼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이용하면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생쥐 실험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아이디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증명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대 간 나타날 수 있는 신약의 부작용을 알아보기에는 개나 고양이의 생애주기가 길고 낳을 수 있는 새끼가 많지 않아 충분한 연구를 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죠. 생명과학 분야에서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람에게서 추출해 배양한 세포나 동물에게서 추출한 장기나 조직, 세포를 실험에 이용하는 동물대체시험법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기는 하지만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동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도 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것, 생각만큼 쉽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edmondy@seoul.co.kr
  • 내일까지 폭염 계속… 열대야 주말 사라져

    이번 주 중반까지 전국의 낮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서울의 경우 목요일인 18일 32도, 19일(금) 31도, 20일(토) 30도 등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발령 기준인 33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가마솥 더위는 다소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에서 뜨거운 열기가 계속 유입되고 남쪽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번 주가 더위의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15일 예보했다. 14일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한 단계 약화됐던 수도권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다시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폭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16일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제주도와 경상도, 일부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16일과 수요일인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는 남부지방은 주 후반, 서울·경기 지역은 토요일부터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태풍 ‘찬투’는 일본 동해상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압계에 미세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폭염의 핵심 원인인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을 약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음악중심’ 손헌수, 디스코맨으로 깜짝 변신… 복고풍 의상+펑키 사운드 ‘몸이 들썩들썩’

    ‘음악중심’ 손헌수, 디스코맨으로 깜짝 변신… 복고풍 의상+펑키 사운드 ‘몸이 들썩들썩’

    개그맨 겸 가수 손헌수가 신곡 ‘3분 디스코’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손헌수는 신곡 ‘3분 디스코’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손헌수는 선글라스를 끼고 복고풍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손헌수는 펑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나는 음악에 ‘디스코 파티’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가진 신곡 ‘3분 디스코’를 열창했다. 손헌수의 특유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안무 또한 흥겨움을 더했다. 손헌수가 신곡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4년 3월 첫 디지털 싱글 ‘다녀오겠습니다’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손헌수의 자작곡인 ‘3분 디스코’는 언제 어디서나 3분 동안 신나게 즐겨보자는 컨셉을 담고 있는 곡으로 80년대 흑인 디스코를 바탕으로 브라스 사운드에 한국적 트로트 리듬을 가미했다. 여기에 펑키한 스타일의 EDM 소스가 더해져 디스코 펑키 넘버를 최종 탄생시켰다. 또한 ‘3분 디스코’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MBC 11기 공채 개그맨 출신 손헌수는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가요계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영화계까지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현실 된 아바타… VR·로봇으로 마비된 척수 감각 깨웠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척수마비 환자의 감각을 되살리는 실험이 성공했다. 척수손상은 현대의학 기술로 신경을 복원하거나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뇌 자극으로 이를 극복할 가능성을 찾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미국과 브라질 연구진이 주축이 된 국제공동연구진은 가상현실(VR)과 외골격 로봇을 환자의 뇌에 연결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을 활용해 척수마비 환자들의 감각 일부와 근육 조절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하고 이를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1일자에 발표했다. 공동연구진에는 미국 듀크대, 콜로라도주립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브라질 국제신경과학연구소,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 독일 뮌헨대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척수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된 지 3~13년이 지난 20~30대의 남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시간씩 12개월 동안 BMI 기술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환자에게 뇌파 신호를 기록하는 모자를 씌운 뒤 VR 속 아바타를 움직인다는 생각을 하도록 하고, ‘걷는다’는 것을 떠올릴 때 나오는 뇌파를 분류했다. 환자들에게 보행보조장치인 로봇수트를 입힌 뒤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뇌를 자극시키는 동시에 연구진은 로봇수트를 움직였다. 뇌와 몸이 같은 상황에 놓이도록 한 것이다. 기존의 재활치료 방식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었던 8명 모두 이런 뇌 훈련 결과 통증, 진동 같은 감각기능 일부가 깨어났다. 방광, 창자 등 내장기능도 회복해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들을 걷게 하지는 못했지만 VR과 BMI 트레이닝이 운동과 감각 기능을 깨울 가능성은 찾은 것이다. 미구엘 니콜레리스 듀크대 신경공학센터 교수는 “완전마비 진단을 받았더라도 아직 손상되지 않은 척수신경을 갖고 있을 수 있는데 이것들이 뇌 훈련으로 깨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확히 뇌의 어떤 부위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분석과 재활 기구 개발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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