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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 ‘나는 공무원이다’(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자신의 삶과 직업에 200% 만족하며 살아가는 제문은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에 근무하는 10년차 7급 공무원이다. 웬만한 민원은 능수능란하게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그의 좌우명은 확고하다. ‘흥분하면 지는 거다.’ 주의 사람들에게 그는 평정심의 대가로 통한다. 그에게 새로운 변화 같은 건 평정심을 깨는 유일한 인생의 적이다. 퇴근 후 나름의 여가생활을 즐기고 10년째 TV 속 친구인 유재석, 경규형과 함께 잘 지내던 그에게 어느 날 홍대의 문제적 인디밴드가 나타난다. 제문은 민원신고로 인디밴드를 만나게 되고,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지하창고를 빌려 주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고막을 때리는 음악 소리에 괴로워하는 제문은, 그렇게 행복한 나날과 ‘작별’을 고하는데…. ■길소뜸(EBS 일요일 밤 11시) 해방 후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화영(김지미)은 황해도 길소뜸이라는 마을에서 아버지의 친구 집에 얹혀살게 된다. 화영은 그 집 아들 동진(신성일)과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게 된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생활도 잠시. 동진의 집에서 쫓겨난 화영은 6·25 전쟁통에 아들마저 잃었다. 세월이 흘러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 화영은 이산가족 찾기가 한창이던 1983년, 남편의 권유로 아들을 찾아 나섰다. 우연히 만난 동진과 함께 잃었던 아들을 만나지만 화영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듯한 아들의 언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4남매 홀로 키우는 르완다 엄마의 고달픈 삶

    4남매 홀로 키우는 르완다 엄마의 고달픈 삶

    아프리카 중동부에 위치한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서쪽으로 3시간 떨어진 전형적인 산골마을 기트와 지역에는 4남매를 홀로 키우는 ‘억척 엄마’ 도나티나(39)가 살고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정부에서 임시로 나눠준 땅에서 공동 경작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도나티나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밭을 일군다. 비탈에서 땅을 일구는 일은 남자도 하기가 힘들지만 그는 남자들 틈에 끼어 묵묵히 땀을 흘린다. 아이들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그런 엄마를 바라본다. 두살배기 막내 나이투리치가 막무가내로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리지만 엄마는 일을 멈추고 아이를 돌볼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기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다. 돌봐줄 사람이 없는 터라 어린아이들끼리만 집에 두고 올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영양실조로 늘 아픈 막내가 혹시 탈이 난 건지 오늘따라 더 심하게 보채는 통에 도나티나의 속은 타들어간다.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21일 밤 8시 20분 ‘르완다, 4남매 엄마의 소망’을 통해 도나티나의 사연을 전한다. 남편만 믿고 고향을 떠나 이곳으로 온 도나티나는 결혼 뒤 남편에게 이미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불편한 동거생활을 이어오다 남편은 어느 날 훌쩍 재산을 팔아치우고는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 굶주림에 내몰린 엄마와 아이들. 장녀인 플로리다(16)는 도시에서 ‘식모살이’를 하고 있다. 한창 학교에 다닐 나이인 둘째 아그네스(9)는 일을 돕고 동생들을 돌본다. 현실은 갈수록 힘들기만 하지만 도나티나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일터로 향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스페이스 공감 10주년 돌아보기… 가리온의 첫 무대

    스페이스 공감 10주년 돌아보기… 가리온의 첫 무대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음악성 있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EBS ‘스페이스 공감’이 방영 새달 1일 10주년을 맞는다. 프로그램이 처음 방송된 것은 2004년 4월 1일. 그날 ‘신영옥과 슈퍼밴드’의 공연으로 출발했던 무대가 10년 세월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30만명이 넘는 누적 관객을 불러 모았다. ‘스페이스 공감’이 10주년을 맞아 기획 시리즈 ‘리플레이’를 연속으로 내놓는다. 20일 밤 12시 5분 방송되는 시리즈 1편에서는 2004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다양한 뮤지션들을 선정해 1집의 수록곡들을 현재의 새로운 느낌으로 들어 본다. 대표 주자는 한국 힙합의 자존심이자 ‘큰형님’인 가리온이다. MC메타와 MC나찰이 의기투합한 ‘가리온’의 팀명은 털이 희고 갈기가 검은 말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이들은 한국어로만 랩을 하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신촌의 힙합 클럽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힙합 가수들이 메이저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는 사이 이들은 1998년부터 16년째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지켜 오고 있다. 2004년 가리온이 발표한 1집 앨범 ‘가리온’은 독창적인 비트와 문학적인 가사로 주목받았다. 한국 힙합의 태동기에 등장해 새로운 장을 연 앨범으로 기록되며 한 매체가 꼽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81위에 오르기도 했다. 6년 뒤 발표한 2집 ‘가리온2’는 힙합 음반 최초로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받기도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기분 좋은 날(MBC 오전 9시 45분)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가수 혜은이를 만나 본다. 최초로 언니부대를 이끌고 다녔던 시대의 아이콘 혜은이는 자신에게 ‘언니’라고 외치는 팬클럽을 위해 데뷔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그들을 초대했다. 팬클럽의 입을 통해 그녀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오랜만에 고향 제주를 찾은 혜은이는 자신의 ‘노래비 제막식’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부모:육아를 부탁해!(EBS 오전 9시 40분) 지난주 밤만 되면 잠투정이 심했던 18개월 유진이와 함께했다. 온갖 방법을 써 봐도 잠들지 않던 유진이 때문에 지친 엄마, 아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 선생님으로부터 맞춤 솔루션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명진이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사연을 통해 원더우먼 엄마의 슈퍼맨 아빠 만들기 프로젝트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XTM 밤 11시) 4명의 MC가 한자리에 모여 남자들의 처세술을 전수한다. 연애, 일, 인간관계, 돈 등 남자 인생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풀어 나가기 위한 실전 비법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의 이론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직접 경험해서 얻은 처세술을 소개해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여자의 시선으로 남자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순위를 매겨 신뢰도를 더한다.
  • 1800m 그물 던지고 걷고… 가자미잡이 선원들의 24시

    1800m 그물 던지고 걷고… 가자미잡이 선원들의 24시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대형 그물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19일 밤 10시 45분 EBS에서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는 동해 가자미잡이에 나선 선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선원들에게 3박 4일의 가자미잡이는 1분 1초를 다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총길이가 1800m나 되는 대형 그물을 바다로 던지는 투망 작업은 1시간마다 이뤄지고, 갑판 위에 가득한 수십㎏의 가자미는 크기와 종류별로 신속하게 분류된다. 하루 24시간 쉴 새 없이 투망, 양망(그물 걷어 올리기), 선별 등의 작업이 반복된다. 새벽 3시, 어둠이 짙게 깔린 울산 방어진항은 80t급 어선에 얼음을 채워 넣고 상자를 쌓는 선원들로 분주하다. 첫 번째 그물에 가자미가 가득 걸려 올라오자 윤복수 선장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그물에는 잡어들과 상품성이 없는 유령멍게만 잔뜩 걸려 있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어선에서 떨어져 나온 통발이 그물에 단단히 엉켜 버리는 사고까지 발생한다. 선원들은 대형 그물과의 사투 끝에 결국 그물을 잘라내고 찢어진 곳을 보수하느라 진땀을 뺀다. 다시 부푼 기대를 안고 투망 작업을 하는 선원들. 이들의 노고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물마다 가자미가 가득 차서 올라온다. 하지만 또 한번 예기치 못한 변수가 이들을 찾아온다. 배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어둠이 깔린 배 안에서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양망기계까지 멈춰 버렸다. 결국 선원들은 하루 만에 조업을 포기하고 착잡한 심정으로 다시 항구로 돌아온다. 하루도 쉬운 날이 없는 고된 나날의 연속이지만 선원들은 만선을 꿈꾸며 다음 날 다시 바다로 나선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지난 2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최모씨.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사소한 시비에 휘말렸고,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지면서 무고한 5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그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상대 차량이 서행 운전을 하고, 상향등 몇 번 켠 것이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무엇이 그토록 그를 분노하게 했을까. 도로 위에 실태와 위험성, 그 해결 방안을 취재한다. ■굿모닝 510-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과거 중년 남성의 뱃살은 연륜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 뱃살은 성인병을 부르는 요인일 뿐이다. 식습관이 서구화하고 운동을 할 여유가 많지 않은 요즘, 대한민국은 비만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때 비만과 올바른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비만 진단법과 치료법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주 먼 옛날 한 생물이 색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남의 몸에 들어가 기생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생생물이 번성하자 숙주가 되는 비기생생물은 자신의 몸을 지키고자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결국 서로 필요로 하는 동반자라는 사실이 어찌 보면 생태계의 역설이다. 기생충과 숙주 간의 끝없는 싸움, 이것을 우리는 진화의 역사라 부르기도 하는데….
  • [주말 영화]

    ■선택(EBS 일요일 오후 2시 15분) 마이클 갤러거는 마피아 보스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주류 도매상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애틀랜타의 한 노조 위원장인 디아즈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갤러거에게 중요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언론에 그가 용의자라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게다가 신문사 기자인 메건 카터는 FBI 특별수사반 반장 로젠이 의도적으로 흘린 거짓 정보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기사로 내보내 갤러거를 디아즈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만들고 만다. 갤러거의 여자친구 테레사는 그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주려고 자신의 치부를 털어놓은 뒤 자살하고, 이에 분노한 갤러거는 교묘하고 치밀한 복수극을 준비한다. 그는 로젠의 상사인 퀸 검사에게 접근해 마치 퀸이 자신에게 매수된 것처럼 꾸민다. ■독립영화관 해로(KBS1 토요일 밤 12시 35분) 40년 넘게 함께 살아온 부부 민호와 희정. 매일 습관처럼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남편 민호가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다행히 민호는 위기를 넘겼지만 언제 다시 위험해질지 모르는 상태여서 불안하기만 하다. 심장마비를 겪은 뒤로 민호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아내가 걱정스럽기만 하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숨긴 채 아내를 위해 선물을 하나둘 준비하면서 오랜 세월 잊고 지냈던 설렘을 느낀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 [주말 하이라이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방송인 김나영은 2003년 리포터로 방송에 데뷔한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선배 양희은은 ‘굉장히 머리가 좋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라며 실제 김나영의 모습을 밝혔다. 항상 밝게 웃는 김나영의 모습 뒤에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있었다. 어린 시절 엄마의 부재, 아버지의 재혼 등으로 아픔을 겪었던 그가 가슴 깊이 간직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또한 예능인과 패셔니스타 이미지 사이에서 빚어진 말 못할 고민 등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줄줄이 엮여 나온다. 데뷔 10년 만에 예능이 아닌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이야기도 담겼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5분) 가족 단위 실험을 통해 독성 물질들이 어떤 경로로 몸속에 들어왔는지 역추적한다. 대물림된 독성 화학 물질이 인체에 주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와 독성 화학 물질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우리 몸이 해독 시스템을 가동시킬 수 있는 방법, 현미 채식을 통한 3주간의 기적도 공개한다. ■만나고 싶습니다(EBS 일요일 오전 9시 40분) 산악인 엄홍길은 언제나 리더의 모습으로만 익숙해져 있다. 그런 그에게도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 1996년 그의 마나슬루 등정 모습을 촬영했던 방송사 촬영 감독 이거종씨다. 그가 힘들고 좌절할 때마다 묵묵히 옆을 지켜준 이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 [TV 하이라이트]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오늘 새로운 무지개 회원이 탄생한다. 다양한 예능에서 돋보이는 감각을 드러낸 장미여관의 육중완이다. 그는 미뤄뒀던 집 안 정리를 하며 봄맞이 옥탑방 생활을 공개한다. 한편 다리를 다쳐 생활이 불편하기만 한 파비앙은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고, 배우 김민준과 방송인 전현무가 우정 만들기에 돌입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아프리카 중동부 내륙에 있는 나라 르완다는 1000개의 언덕을 가진 땅으로 불린다. 르완다는 90% 이상이 해발 1800m에 있는 고원지대이지만 천연자원이 적어 빈국에 속한다. 한편 배우 장주아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모금을 위해 제작된 다큐멘터리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내레이션을 했다. 산골짜기 허름한 집에서 부모 없이 살아가는 르완다의 사 형제를 소개한다. ■건강토크쇼 맘스닥터(OBS 오전 10시) 지금껏 보지 못한 중년을 위한 각 분야 전문의들의 건강 토크쇼가 시작된다. OBS 최지해 아나운서, 김정민 비뇨기과 전문의가 MC를 맡아 진행에 나선다. 또한 하종경 정형외과 전문의, 이재화 성형외과 전문의, 문대웅 치의학과 전문의, 임한석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한다. 첫 회에서는 여성들의 공통 숙제인 다이어트를 파헤치며 의료진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한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MBC 밤 11시 15분) 아마존 소녀 야물루네 가족은 한반도 남단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향한다. 아마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푸른 바다와 굽이치는 파도를 만나고, 바닷속 물고기들과 신기한 볼거리가 놀랍기만 하다. 한편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와 야물루 가족이 준비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 선물, 야물루의 아빠 후와 아우뚜의 리마인드 웨딩이 펼쳐진다. ■장수의 비밀(EBS 밤 11시 35분) 서울의 한 복지관 지하에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모여 당구와 포켓볼을 친다. 등록된 회원이 70여명에 이르는 실버당구클럽에서는 유명한 닭살 커플 김창호, 전경순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일주일에 5일, 하루에 2시간 정도 할아버지는 당구, 할머니는 포켓볼로 건강을 지킨다. 당구를 통해 건강은 물론 행복까지 덤으로 얻었다는 노부부의 특별한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최근 강서경찰서 지역에서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스마트폰을 훔쳐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공공장소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연쇄 스마트폰 절도사건. 용의자는 바로 놀이하듯 절도 행각을 벌이는 10대 소년들이었다. 게다가 또래 친구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과연 아이들의 무분별한 범죄 행각을 막을 수 있을까.
  • 높은 곳에서 ‘아슬아슬’… 건물 뼈대 엮는 철골작업반

    높은 곳에서 ‘아슬아슬’… 건물 뼈대 엮는 철골작업반

    지상에서 20m가량 높이 솟아오른 좁디좁은 철골 위에서 아슬아슬한 작업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의지할 것이라고는 고리에 건 안전 밧줄 하나. 하루 일과를 이 높다란 곳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이들은 철골 구조물 작업반이다. 건물의 기초가 되는 철골 구조물을 세우고, 철근을 연결하고 페인트칠을 한다. 철근을 연결하는 볼트를 조일 때에도 작은 볼트가 하나라도 떨어질세라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쇠를 벗겨 내다가 튀는 날카로운 쇳조각은 보호안경도 금세 흠집을 낼 정도로 강력하다. 크고 작은 위험들이 포진해 있지만 이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BS는 12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 이들의 하루를 조명한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축 증축 현장.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철골 구조물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철골 빔 한 개의 무게는 평균 1t. 이 철골들이 만여개가 모여야 한 건물의 버팀목이 된다. 철골의 폭은 작업자들의 발 폭보다도 좁다. 그래도 발 디딜 곳만 있으면 능수능란하게 오르내리고, 철골 위에 엎드려 볼트를 조이는 작업까지 해낸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작은 볼트 하나조차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반 사람들은 몸과 마음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철골을 일차적으로 가공하는 공장에서도 작업 소리가 요란하다. 철골에 녹슨 쇠를 벗겨 내는 작업 중이다. 7.5㎏의 압력으로 분사되는 거친 알맹이는 철골과 닿으면 불꽃이 튈 정도로 위협적이다. 어느 한 공정도 편안하고 쉬운 것이 없는,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탤런트 이하얀 모녀, 묵은 갈등 풀 수 있을까

    탤런트 이하얀 모녀, 묵은 갈등 풀 수 있을까

    1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리얼 실험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서는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탤런트 이하얀과 그의 어머니 김경자씨가 출연한다. 가족이라곤 단 둘뿐인 모녀는 모두 싱글맘으로 쉽지 않은 세월을 살아왔지만, 만나기만 하면 언성이 높아질 만큼 갈등의 골이 깊다. 19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던 탤런트 이하얀은 1997년 결혼과 함께 TV에서 사라졌다. 짧은 결혼생활을 이혼으로 마친 그녀는 반지하 월세 집에서 딸과 함께 살며 몸무게가 20kg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혼과 사기, 경제적 어려움보다 더 상처가 됐던 것은 자신의 편이 되어 주지 않는 가족이었다. 불화했던 부모님은 그가 어렸을 때 이혼했다.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엄마와 살겠다고 했지만 하얀은 늘 혼자였다. 안정된 가정을 갖고 싶어 일찍 결혼했지만 엄마처럼 이혼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딸을 위로해 주기 보다 창피해하고 냉정하기만 하다. 이혼 후 가장이 되어야 했던 엄마 김경자씨의 삶도 만만치 않았다. 무용과 교수가 되겠다는 딸의 꿈을 이뤄 주기 위해 힘든 줄도 몰랐지만, 하얀은 무용을 포기하는 것은 물론 결혼과 이혼도 엄마와 상의 없이 결정했다. 그리고 딸은 늘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엄마를 공격한다. 경자씨는 과거에 얽매여 자신을 비난하는 딸이 섭섭하기만 하다. 어머니와 단 한 번도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는 이하얀. 캄보디아의 시엠레아프에서 만난 두 모녀는 과거의 갈등과 아픔을 풀고 평범하고 화목한 모녀가 될 수 있을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앱 덕분에 학원 안 보내도 되겠네~

    월 정액을 내면 260만곡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음원 사이트 ‘멜론’처럼 월정액을 내면 EBS 문제집 15권 분량의 영어 듣기평가 문항과 해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왔다. 잘 안 풀리는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30분 안에 누군가 풀이법을 답해주는 ‘소셜러닝 학습 서비스’도 있다. 정보기술(IT)이 사교육비를 절감시키는 방향으로 선순환을 이뤄낸 사례다.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제작업체인 에듀터틀은 10일 “EBS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월 5900원에 활용할 수 있는 ‘EBS 스마트 리스닝’ 앱을 개발했다”면서 “등하굣길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어 듣기평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근일 에듀터틀 개발팀장은 “멀티미디어 매체인 스마트폰은 듣기평가 학습에 최적화된 기기라고 판단해 듣기평가 관련 앱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현직 교사인 전국 영어교사 모임에서 EBS 문제를 검토해 매달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고 말했다. 앱은 EBS 문제집 15권 분량, 6000여개 문항을 탑재했다. 상, 중, 하 난도에 따라 1200~3000원의 패키지를 활용하거나 6000~8000원을 내고 모의고사 20~40회 분량을 활용할 수도 있다. EBS 스마트 리스닝은 학생용뿐 아니라 학교용 앱으로도 개발됐다. 학교용은 교사가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조절해 학생들에게 출제하는 기능을 탑재시켰다. 학교용은 사용 신청 절차에 따라 학교 인증을 받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강의인 ‘강남인강’ 역시 1년에 3만원을 내면 500여편의 강의 동영상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목별 강의 동영상과 함께 공부법에 대한 강의도 제공한다. ‘바로풀기’란 말을 줄인 ‘바풀’(www.bapul.net) 앱에서는 안 풀리는 수학 문제에 답을 아는 누군가가 풀이 답변을 달아주는 소셜러닝 학습 서비스다. 질문의 90%가 30분 안에 해결되고, 카테고리와 태그로 수학 문제 유형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확률’에 특히 취약한 학생이라면, 확률에 관한 문제를 모아서 볼 수 있다. ‘바풀’은 앱프랜차이즈 형태로 유명 학원강사와 개인 고객에게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별도 플랫폼을 제공하는 수익모델을 채택하고, 수학 문제 질문·풀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을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배포한 ‘역사여행’ 앱은 삼국시대 지역과 문화재에 대해 안내한다. 넷스코가 개발한 무료 앱인 ‘타임라인-한국사’는 한국사 연표를 정리하고, 인물과 사건별 검색 기능을 갖췄다. 같은 회사의 무료 앱 ‘타임라인-미술관’은 시대별 화가와 작품 소개에 특화되어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우리 선생님 이름은 ‘태블릿’

    우리 선생님 이름은 ‘태블릿’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 게임업체인 닌텐도, 콘텐츠 제작사인 드림웍스, 디즈니, 입시업체인 메가스터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함께 주목하는 분야가 ‘교육용 태블릿’ 시장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규모가 올해 3조원을 넘어서고 2016년 4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국내 유아들이 평균 2.27세에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한다고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래세대일수록 스마트교육에 친숙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더해 상반기 교육부가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관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트교육 전면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한편에서는 이에 따른 우려도 크다. NIPA는 “아직 태블릿 활용의 학습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고,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칫 중독될 수 있다는 반론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아이들이 디지털 단말보다 실제 종이책을 읽거나 다른 아이들과 놀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단 지적도 많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학습의 흥미를 북돋우는 매력’과 ‘중독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스마트교육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한 선도업체들은 ‘잠금 기능’과 같은 장치를 통해 교육 전용으로 특화를 시도하고 있다. 필요한 정보를 즉석에서 검색해 관련 콘텐츠를 함께 활용하도록 개방형 교육 태블릿을 지향하던 업체들도 잠금 기능을 설치, 학습할 때에는 교육용 콘텐츠만 활성화되도록 조치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유아 태블릿 ‘갤럭시탭3 키즈’에는 교육뿐 아니라 게임, 엔터테인먼트, 전자책 응용프로그램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하지만 부모 통제 없이 아이가 혼자 활용할 때를 대비해 부모가 미리 사용시간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탭3 기기를 활용하며 EBS 수능 강의와 어학 강의 프로그램에 특화된 EBS의 ‘포켓EBS’ 역시 교육 콘텐츠 외 다른 기능을 중단시키는 ‘우리아이 지킴이’ 기능을 갖고 있다. 종이책 교재와 함께 활용하는 한솔교육의 ‘핑거스터디’와 CJ에듀케이션즈의 ‘나는생각’ 역시 잠금 기능을 탑재시켰다. 유아용뿐 아니라 학생 및 성인용 어학 교육 태블릿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 단어와 의미를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을 통해 단어가 사용되는 문맥, 상황,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하는 뇌새김 프로그램을 탑재한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은 최근 잠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뇌새김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단어암기에 특화된 기기이지만, 태블릿과 1대 1로 대화하며 영어 스피킹 시험에 대비하는 등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여지가 많은 기기”라면서도 “핵심 기능인 교육용 콘텐츠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는 지적에 따라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검색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한 태블릿을 갖게 된다는 점 때문에 교육용 태블릿을 사게 되지만, 학습을 하다가 게임 등 다른 콘텐츠로 눈을 돌리기 쉽다는 이용자들의 경험이 반영된 셈이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태블릿 형태 교육용 단말 중 이미 깔려있는 교육용 콘텐츠 이외 다른 콘텐츠를 설치하거나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제품도 있다. 유아용 태블릿인 ‘LG키즈패드’는 카트리지 형태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 홈런’ 역시 인텔이 만든 초등학교 전용 넷북을 활용하고, 인터넷을 차단했다. 학습에 필요한 사전 기능 등은 아이스크림 홈런에 프로그램화시켰다. 아이스크림 홈런 관계자는 “인터넷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안심하고 기기를 맡길 수 있다는 학부모 반응이 많다”고 귀띔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못 하나 제대로 박을 줄 모르던 아빠는 이제 실리콘 배관까지 능숙하게 처리한다. 엄마는 마당 텃밭에서 가꾼 채소로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거기에 아랫집에 피해를 끼칠까 숨죽여 지내야만 했던 아이들은 온종일 놀이터 같은 집을 뛰어다닌다. 편리한 아파트를 과감히 떠나 작은 집으로 향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삶의 변화를 들여다본다. ■오 마이 베이비(SBS 밤 8시 55분)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결혼 전, 아내 김소현과 러브신은 절대 하지 않기로 약속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손준호, 김소현 부부는 혼전 서약으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작품 속 러브신을 둘러싼 논쟁을 벌인다. 지난주, 조카에게 머리채를 잡혔던 여배우 고은아가 조카와 화해 대작전에 나서고, 국민 감초 배우 임현식의 한의원 방문기도 함께한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결혼 8년차 부부의 아내는 남편의 도움 없이 세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남편은 육아와 살림까지 아내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온 집안을 쓸고 닦아도 세 아이가 집을 어지럽히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아내. 반면 남편은 아내가 살림과 육아를 방치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 사사건건 어긋나 버리는 대화에 지친 부부가 문을 두드린다.
  • [주말 영화]

    ■케빈 코스트너의 미스터 브룩스(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미스터 브룩스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둔 성공한 사업가다. 완벽하게 보이는 그에게는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엄지 지문 외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예술적인 살인으로 유명한 연쇄살인마 섬 프린트로 사는 이중적인 삶이다.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감춘 채 살인을 저지르는 그는 억제할 수 없는 살인 중독으로 범행을 저지르지만 한편으로는 강력한 살인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어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브룩스는 살인을 저지르려는 현장에서 이웃에 사는 사진가 스미스에게 정체가 탄로 나 협박당하기 시작한다. 스미스가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는 단서를 발견한 강력계 베테랑 여형사 앳우드는 스미스를 미끼로 미스터 브룩스의 존재를 추적해 온다. 그렇게 앳우드 형사와 미스터 브룩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이 시작된다. ■펠리칸 브리프(EBS 토요일 밤 11시) 미국 워싱턴에서 대법관 로젠버그와 젠슨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의 법학 교수로 있는 토마스 캘러핸과 그의 제자이자 연인인 다비 쇼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로젠버그가 살해당한 데 의문을 품고 조사를 시작한다. 다비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흥미롭게 읽은 토마스는 오랜 친구이자 미 연방수사국(FBI) 소속 변호사인 개빈에게 보고서를 건낸다. FBI 국장은 보고서를 토대로 백악관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토마스가 탄 차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 건강하고 안전한 광어 키우는 친환경 양식

    건강하고 안전한 광어 키우는 친환경 양식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횟감은 단연 광어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외에 수출된 우리나라 광어에서 기생충인 쿠도아충이 발견됐다. 광어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당연히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광어의 수난시대’라 부를 만하다. 7일 밤 8시 50분 방영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우리가 건강한 광어를 먹으려면!’은 지금 대한민국 광어에게 벌어지고 일들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제주에 산재한 양식장 주변에서 배수의 표본을 채취해 실험을 벌인다. 기존 사료와 배합 사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서다. 많이 사용된 사료는 냉동된 잡어를 갈아 만든 MP(Moist Pellet)로, 수분 함량이 높고 광어의 살이 빨리 오르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광어에게 피부병 등을 유발하며, 물에 가라앉아 양식장 인근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그 대안이 된 것이 EP(Extruded Pellet) 사료다. 어류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에 맞춰 원료를 배합한 뒤 고온·고압으로 쪄서 만든다. 어병 발생이 줄고 유실되는 사료량도 적었다. 프로그램은 사료를 바꾸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친환경 양식기술인 ‘바이오플락’을 조명한다. 양식장의 새우가 내보내는 배설물을 미생물이 분해해 먹이로 전환시키는, 자연 생태계 조성 방법이다. 프로그램은 광어 양식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건강한 수산물을 먹으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과감한 도전은 필수라고 말한다. 건강한 수산물을 선별하는 소비자의 지혜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MBC 다큐프라임(MBC 밤 1시) 어딜 가나 ‘힐링’이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시대가 찾아왔다. 푸른 하늘을 향해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순간, 남녀노소 누구나 온몸 가득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여가시간을 창공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모형항공기,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무동력 글라이더, 경비행기…. 다양한 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사람들을 만난다. ■다문화 고부열전(EBS 밤 10시 45분) 경북 상주에서 포도밭을 일구는 이연자씨는 7년 전 캄보디아 출신 며느리를 맞았다. 이씨는 며느리를 딸처럼 거두고 싶었지만 현실은 희망과 달랐다. 7년 전 큰 다툼으로 지금껏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사이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어떤 오해가 있었을까. 오해를 풀기 위해 이씨는 며느리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한국에 돌아 올 수 있을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일산경찰서 지역에서 노인을 상대로 한 금품 절취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범이 노린 것은 피해자가 착용한 귀금속이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친절하게 다가온 한 남성을 만났다는 것. 절도범은 안마를 해주겠다며 친절하게 다가와 범행을 저질렀다. 목걸이를 훔친 범인의 절도 수법은 교묘했다. 게다가 바람과 같이 사라진 절도범에 대한 단서도 찾기 쉽지 않은데….
  • 인생의 반전기 15세… ‘중2병’ 앓는 그들의 생각은

    인생의 반전기 15세… ‘중2병’ 앓는 그들의 생각은

    건드리면 폭발할 듯 불안한 존재인 대한민국의 열다섯 살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이 아이들을 ‘중2병’이라는 사회병리 현상의 굴레에 가두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기를 지나고 있다. 양질의 교육과 양육환경을 제공받으면 뇌구조가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위기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인생의 황금기’에 놓인 15세 아이들을 우리 사회는 반항심과 충동으로만 가득한 ‘뇌관’이라 판단하고 방치하는 셈이다. EBS 다큐프라임은 ‘교육혁명 15세에 주목하라’를 통해 ‘중2병’으로 소모되는 15세 아이들을 조명하며 경종을 울린다. 제작진은 공진중학교 2학년 아이들과 지난 한 해 동안 인생수업을 함께 했다. 앞서 15세의 특징을 진단하고(1부), 끊임없이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며(2부) 15세의 내면을 들여다봤던 방송은 이제 다시 아이들 주변을 둘러본다. 5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3부 ‘때론 친구, 때론 따’는 학교폭력과 따돌림으로 얼룩진 아이들의 관계를 진단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이들은 학교폭력 연극과 따돌림 체험 등을 통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한다. 더불어 음악치료와 감정읽기 수업으로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을 배워 간다. 아이들이 변하면서 학교라는 공간은 치열히 생존해야 할 곳이 아니라 따뜻하게 교류하는 곳이 된다. 10~11일 밤 9시 50분에는 15세의 사랑을 고민하는 4부 ‘사랑이 뭐예요?’와 꿈을 찾는 여정을 그린 5부 ‘꿈꿔도 좋아, 열다섯이니까’를 연이어 방송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3분 만에 텃밭 완성… 베란다에 봄을 들여요

    3분 만에 텃밭 완성… 베란다에 봄을 들여요

    만물이 소생하고 초목의 싹이 돋아난다는 3월은 베란다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는 데 적기다. 요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베란다 텃밭은 ‘푸드’와 ‘가드닝’을 결합한 ‘푸드닝’(도시 농업)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채소 값에 대한 부담으로 마음이 무겁다면 365일 내 손으로 직접 유기농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베란다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4일 오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EBS 문화센터는 ‘바키의 베란다 채소밭’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주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강사 박희란씨와 함께 베란다 텃밭에 입문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간단 채소 작물, 3분 완성 베란다 텃밭 등 박씨가 전하는 베란다 텃밭의 즐거움과 노하우, 신기한 병충해 퇴치법, 그리고 맛깔 나는 채소 요리법을 MC 문지애와 국악인 남상일의 진행으로 만나 본다. 박씨는 이날 방송에서 오랜 베란다 텃밭 생활의 노하우와 직접 기른 새싹채소, 청경채, 파부터 미나리, 상추는 물론 수박, 파인애플까지 공개한다. 당장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는 주부들을 위한 실패 확률 제로의 작물 재배법, 초보자를 위한 3분 완성 재배법 등 속성 강좌도 소개된다. 베란다 작물을 좀 키워 봤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진딧물은 항상 골칫거리다. 진딧물을 막을 수 있는 동호회원들의 기상천외한 진딧물 박멸법과 천연 살충제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박씨가 추천하는 진딧물을 박멸하는 천연 살충제 비법도 공개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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