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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펀치(SBS 밤 10시)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검사의 남겨진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그린 드라마. 정환은 태준 총장의 친구 노용진 학과장의 비리를 밝히고 태준의 총장 퇴임사를 준비한다. 한편 태준은 법무부장관 지숙을 찾아가 총장 퇴임을 막아주면 자신의 꿈을 지숙이 이룰 수 있게 돕겠다는 제안을 하고, 지숙은 뜻밖의 제안에 흔들린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평생을 쉬지 않고 일하는 엄마는 평생 놀고만 싶다는 아들 때문에 속이 터진다. 스물아홉 살이 되도록 제대로 된 직장을 가져 본 적 없는 백수 아들의 뒷바라지에 등골이 휜다는 엄마. 지난달 아들의 휴대전화 비용과 간식비는 물론 인터넷 게임비로만 60여만원이 들어가고 말았다. 남편에 이어 아들 뒷바라지에 지친 엄마는 더 이상 버틸 힘도, 자신도 없는데…. ■아리랑 뉴스(arirangTV 오전 10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에 대해 연설에서 치켜세울 정도로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유대인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한국인이라고 한다. 높은 교육열에 비추어 대한민국의 교육제도와 시스템은 어떠할까. 사교육 문제와 공교육 정상화 방안 등 국회 교육문화체육 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들어본다.
  • 수능 올1등급 성공비법 따로 있다? 한샘기숙안성본원 ‘대입정규반’ 인기↑

    수능 올1등급 성공비법 따로 있다? 한샘기숙안성본원 ‘대입정규반’ 인기↑

    2016 수능도 수학과 영어가 ‘쉬운 수능’으로 예고되어 수능 재도전에 나선 수헙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수능 고득점은 수시논술과 정시수능에서 필수이기 때문이다. 빠르고 정확한 반복학습으로 수능 1등급 이상 만점 달성이 우선이지만, 실전 수능에서 긴장감을 이기고 평점심을 유지해 고득점 하는 심리적 자신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올해 고3 학생들은 물론 재수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수능준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특히 한해 동안 완벽한 수능준비와 고득점을 결정할 재수학원 선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0년 전통에 4등급 내외 학생이 평균 1~2등급을 받아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입시명문 재수기숙학원 ‘한샘기숙학원 안성본원’이 대입정규반 수능 올1등급 수업시스템을 운영해 재수 준비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재수를 결심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목표는 수능 국, 수, 영 1등급 달성과 사탐, 과탐 만점 달성이다. 한샘안성본원은 국수영 과목별 교사회의를 통해 1등급 달성 학습전략을 집중 분석한 뒤 실행한다. 국어AB는 화법(5문항, 11점) 작문(5문항, 11점) 문법(5문항, 11점) 독서(15문항, 34점) 문학(15문항, 33점) 등 유형별 분석을 통해 화, 작, 문은 기출분석 중심, 독서는 EBS비연계, 문학은 장르별 집중분석으로 오답 없는 학습을 지도한다. 특히 국어B는 문법과 독서 변별문제 풀이특강으로 1등급 달성에 핵심인 고난도 변별문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수학AB는 4점 13문항(객관8문+주관4문) 52점이 1등급을 결정하므로 특히 29, 30번 변별문제 풀이를 위한 신유형 문제 분석에 수업시간 20분을 집중시킨다. 최근 수능 빈출 소단원인 지수방정식과 로그함수(수A) 미분계수와 도함수,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수B) 신유형 학습을 수학 명강사들이 집중풀이 학습한다고 강조했다. 영어는 학생들 다수가 어려워하는 빈칸추론과 문장삽입에서 해석이 어려운 지문일 때 문맥과 문법 판단으로 매력오답을 피하고 정답을 찾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 사탐 강사진은 만점달성에 관건인 유형을 시사응용 유형문제와 도표자료 해석문제로 지목하면서 과목별 EBS 및 비연계 예상문제 암기와 추론학습으로 충분히 1등급이상 만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과탐 강사진은 만점달성 학습법으로 산업 및 실생활 응용문항 대처법과 테마 실험 별 필수 풀이법을 기출과 예상문제로 나누어 집중 학습하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안성한샘의 고득점 전략은 개강 후 개념-심화학습부터 시작해 사설모의로 실전감각을 익힌 뒤 6월 모의수능 때 평균 2~3등급 달성, 9월 모의수능 1~2등급 달성 후 11.12(목) 수능을 앞둔 1개월간 실전모의시험과 학습으로 과목별 풀이 스킬, 냉정심 찾기 훈련으로 올 1등급을 자신하는 시스템이다. 강사들은 과목별 전문성과 쉼 없는 1:1 질의응답, 국수영 클리닉 수업, 아침 0교시 수학 테스트와 단어시험 등 다양한 학습 시스템을 제공한다. 안성한샘의 대입정규반은 오는 2월 8일(일) 1차 개강, 2월15일(일) 2차 개강하며, 교육 기간은 수능일까지 진행된다. 한샘기숙학원 안성본원의 대입정규반 원서 접수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전의 양면 지닌 은밀한 기쁨 ‘우월감’의 비밀

    동전의 양면 지닌 은밀한 기쁨 ‘우월감’의 비밀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능력 있고 도덕적이며, 아름답고 착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보다 낫다’고 느끼는 감정, ‘우월감’은 때로는 사람의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어 주는가 하면 때로는 ‘갑질’이라는 왜곡된 형태로 발현해 사회에 해악을 끼친다. 23일 밤 7시 50분 방송되는 EBS 포커스는 은밀한 기쁨인 ‘우월감’을 파헤친다. 먼저 제작진은 우월함의 기준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를 10대, 30대, 60대 세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에게 외모와 스펙, 인맥 등 세속적 항목부터 ‘귀여운’, ‘창의적’ 같은 추상적 항목까지 다양한 단어를 제시했다. 1위부터 5위까지 순위가 매겨진 우월함의 조건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2011년 ‘성형꿈나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출연했던 임우진(22)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눈과 코, 턱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가수 지망생이었던 임씨는 TV 속에 비친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을 보며 열등감에 시달렸다. 반대로 김도이(32)씨는 170㎝, 90㎏의 비만체형 모델이다. 한때 열등감으로 3개월 만에 40㎏를 감량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며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다. ‘갑질’은 빗나간 우월감의 표출이다. 제작진은 광고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갑질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대해 실험을 진행했다. 임의로 제시된 주제에 대해 그들끼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때와 광고계의 유력 인사가 등장했을 때 이들의 반응과 창의성은 판이했다. 이 같은 우월감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몇몇 기업들은 직급 없는 수평적 조직을 지향하기도 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깡철이(MBC 밤 11시 15분)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 안정적인 직장도, 기댈 수 있는 집안도, 믿을 만한 ‘빽’도 없지만 그래도 힘들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 부산 사나이다. 아픈 엄마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강철 앞에 어느 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가 나타난다. 강철은 수지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을 꾸기 시작한다. ■다문화 고부열전(EBS 밤 10시 45분) 전남 순천에는 상반되는 캐릭터의 ‘극과 극 고부’가 살고 있다. 팔방미인형에 우아한 백조 같은 며느리 레예스 마우와 털털하고 시원 화통한 김연자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마우는 필리핀에 어학 연수를 온 남편과 첫눈에 사랑에 빠져 한국행을 결심하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된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살림 방식이 달라 생기는 다툼 끝에 분가를 결심했는데…. ■최강 탑 플레이트 NEW 에피소드(애니맥스 오후 4시) 전국대회 우승팀의 특권으로 천하팀은 국가대표로 탑 플레이트 세계대회에 참전하게 된다. 지금까지와 다른 경기 규정과 강력한 대전 상대들을 보며 흥분과 기대로 들뜬다. 천하팀의 멤버 태양은 거리를 구경하다 또 다른 세계대회 출전자 루이를 만나게 된다. 둘은 탑 플레이트를 사용해 무너진 배수구 속에 갇힌 강아지를 구하게 되며 친해지는데….
  • 따스한 겨울 책임지는 인조 모피 공장의 뜨거운 하루

    따스한 겨울 책임지는 인조 모피 공장의 뜨거운 하루

    동물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천연 모피에 버금가는 인조 모피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겨울철 의류나 실내용 카펫 등에 사용되는 인조 모피는 천연 모피에 비해 저렴하고 관리도 편하며, 색과 털의 길이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어 인기다. 21일 밤 10시 45분 EBS에서 방송되는 ‘극한 직업’에서는 인조 모피 가공 공장의 치열한 24시간을 소개한다. 인조 모피는 합성 섬유가 주원료인 만큼 원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솜 해체 작업부터 제직, 가공, 염색, 봉제까지 공정 단계마다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고가 필요하다.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쓰는 것은 예사이고 기계 소음을 참아 가며 온종일 무거운 원단과 씨름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바쁘게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즐겁다. 최근 들어 중국이 인조 모피를 대량 생산하고 있어 국내 인조 모피 시장의 입지가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원단에 다양한 색을 입히려면 갖가지 염료를 배합한 뒤 100℃에서 삶아 내는 염색 공정이 필수다. 이 때문에 공장 내부는 항상 독한 화학약품 냄새와 뜨거운 김으로 가득하다. 염색 작업의 특성상 고온 기계 작업이 대부분이라 작업자들은 매번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해야 한다. 전체적인 원단의 염색이 끝나면 부분 염색을 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인조 모피는 동물의 털과 유사한 색으로 입혀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은 봉제 공장으로 넘어가 재단과 재봉 작업을 거쳐 카펫이나 의류가 된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인조 모피. 그 누구보다 뜨거운 하루를 보내며 겨울을 준비하는 이들의 현장을 소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이웃집 찰스(KBS1 밤 7시 30분) 러시아 신입 사원 아델리아는 취업하면 끝일 줄 알았건만 배워야 할 일들이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일상이 바쁘기만 하다. 숫자 공부, 한국어 공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어 물류 용어까지 외워야 한다. 설상가상 그녀에게 미션이 주어지고 배운 대로 애를 써보지만 목표량의 반도 달성하지 못한다. 결국 아델리아의 교육을 담당했던 혁호 선배까지 차장에게 혼이 나고 만다. ■불굴의 차여사(MBC 밤 7시 15분) 50대 부모와 그들의 부모인 3대가 살아가는 이야기. 옥분은 자신에게 무례하게 전화를 끊은 은지의 할아버지 동팔에게 화가 나 은지의 집으로 향한다. 지석은 옥분을 찾아가 할머니가 이러면 자신과 은지가 더 난처해진다며 그냥 돌아가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은지가 재벌 집에 시집 가면 자신에게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숙은 은지 엄마 미란에게 살갑게 대한다.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호랑이, 사자, 북극곰, 열사의 땅 사막 동물들은 어떤 생존의 비밀을 지녔기에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 것이며, 현재는 어떤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일까.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했던 자연의 겉모습을 지나 보다 깊숙한 곳까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전 세계 다양한 야생의 현장으로 떠나 본다. 아프리카 초원의 지배자 사자의 생존 전략을 알아본다.
  • [TV 하이라이트]

    ■빛나거나 미치거나(MBS 밤 10시) 미친 황제라 불렸던 광종이 되기 전 ‘저주받은 황자’라는 꼬리표와 함께 빛나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 고려의 황자 왕소(장혁)와 세상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오연서)의 이야기. 고려의 태조 왕건(남경읍)은 궁궐에서 쫓겨나 금강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네 번째 아들 왕소를 황궁으로 부른다. 그리고 그날 밤 황궁에 자객이 침입하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유럽의 알프스가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에 걸쳐 있듯 충청북도, 전라북도와 경상북도에 걸쳐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삼도봉. 이곳은 예부터 치열한 투쟁의 땅이었고, 반대로 경계를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사람들의 땅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삼도가 만나 세상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다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화합의 문화를 꽃피운 한국의 알프스를 소개한다. ■슈츠 4(FOX 밤 12시) 미국 변호사 하비 스펙터와 뭐든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마이크 로스가 펼치는 법정 드라마. 투자 은행가가 돼 새 인생을 시작한 마이크는 월터 길리스라는 기업가가 평생을 바쳐 일군 회사가 적대적 인수를 당할 위기에 놓이자 그 회사를 지킬 계획을 생각해 낸다. 이제 마이크를 고객으로 대해야 하는 하비와 마이크의 상관이 된 조나단은 그런 마이크의 계획을 비웃는다.
  • [주말 하이라이트]

    ■TV 동물농장(SBS 일요일 오전 9시 25분) 비숑 프리제 모닝이 4남매 출산 후 달라진 생활을 공개한다. 솜사탕처럼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작은 얼굴로 견공계를 뒤흔들었던 도도함은 어디 가고, 지금은 밥만 보면 달려드는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됐다. 단장할 시간도 없이 4남매를 낳아 기르느라 비숑 프리제의 상징인 몽실몽실한 털은 남아 있지 않고, 그 유명했던 미모도 실종된 지 오래다. 사고뭉치 4남매 단속하느라 힘든 모닝의 속을 뒤집어 놓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남편 카터다. 카터는 모닝이 옆에 오기만 해도 기겁하며 도망치고 제 새끼들이 놀자고 해도 나 몰라라 외면하기 일쑤인데…. ■가족끼리 왜 이래(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의 두부가게를 물려받고야 말겠다는 달봉의 오기에 결국 아버지 순봉은 한 달간의 테스트 기간을 허락한다. 한편 태주는 지난밤 필름이 끊겨 강심에게 반지로 청혼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똑같은 반지를 사 들고 가서 강심 앞에 무릎을 꿇는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새해를 맞이해 ‘당신의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를 특집으로 마련했다. 현재까지 가족여행을 꿈꾸는 아이의 소원부터 지역아동센터의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단체에서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그중 다섯 가정을 뽑아 2주에 걸쳐 방송한다. 첫 번째 사연으로 땅끝마을 해남의 딸부잣집 이야기가 시작된다.
  • [주말 영화]

    ■시절인연(캐치온 일요일 오전 9시 25분) 아이를 지키기 위해 떠나왔지만 더 많은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쟈쟈와 사랑에 실패했던 아픈 상처가 있는 프랭크의 이야기. 쟈쟈는 사업가 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로 향한다. 막무가내에 철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자신의 나라 중국에서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하자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한 것이다. 그곳에서 만난 운전기사 프랭크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 머물게 되고, 애인으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아 낯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된 쟈쟈는 궂은일을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녀의 배는 점점 불러오고, 여전히 애인에게선 소식이 없다. 쟈쟈는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문득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운전기사 프랭크에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EBS 토요일 밤 11시) 비 오는 어느 날 영국 첩보국(서커스)의 수장인 컨트롤은 비밀현장요원 짐에게 서커스 내 스파이를 찾기 위한 비밀임무를 맡긴다. 그러나임무 수행 중 짐은 러시아 측 요원에게 총을 맞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컨트롤은 오히려 조직에서 퇴출당한다. 얼마 후 컨트롤은 사망하게 되고 그의 서커스 내 스파이론은 결국 그의 집착이 부른 음모론에 머물게 된다. 그러던 중 컨트롤을 퇴출시키고 그 자리를 퍼시가 대신하게 했던 정부 수뇌부는 리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것은 바로 서커스 내 스파이에 관한 내용인데….
  • 인간이 만든 비극 ‘북한산 들개’의 운명은…

    인간이 만든 비극 ‘북한산 들개’의 운명은…

    재개발이 휩쓸고 지나간 북한산 인근 지역을 주인 잃은 개들의 울음소리가 가득 메우고 있다. 이사를 떠난 옛 주민들이 버린 개들은 몇 해 전부터 굶주림에 북한산을 찾기 시작했다. ‘북한산 들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포획과 안락사의 대상이 된 개들은 인간에게 버림받고 막다른 길에 내몰린 가엾은 생명이다. 16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는 인간이 만든 비극인 북한산 들개의 험난한 겨울을 조명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1월 조사한 결과 북한산을 떠도는 ‘들개’는 60여 마리다. 추위와 굶주림을 피해 들개들은 북한산으로 몰리고 있지만 이곳도 여의치 않다. 북한산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공원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들개를 위해 먹이를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의 눈엔 이 행동이 탐탁지 않게 보인다. 들개를 귀여워하며 가족처럼 아끼는 사람부터 두려움의 존재로 받아들이는 사람까지 북한산 들개를 둘러싼 주민들의 입장은 엇갈린다. 북한산 들개의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9년부터 320여 마리의 들개를 포획, 안락사시켰다. 들개가 점점 야생화돼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위협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광견병에 걸린 들개가 북한산 생태계를 파괴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해 또 다른 생명을 희생해야 하는 아이러니인 것이다. 인간에게 버림받는 것도 모자라 죽음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북한산 들개들의 비극을 희망으로 바꿀 방법을 모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새달 처리 앞둔 김영란법] 청백리 드문 시대, 민간인도 처벌하는 공룡 법 낳았다

    [새달 처리 앞둔 김영란법] 청백리 드문 시대, 민간인도 처벌하는 공룡 법 낳았다

    내연 관계 변호사에게서 벤츠 승용차 리스 비용과 명품 핸드백을 선물받고 동료 검사에게 사건을 청탁한 이른바 ‘벤츠 검사’, 건설업자로부터 각종 향응과 금품을 수수한 ‘스폰서 검사’ 등 2010년을 전후해 검찰청 주변에서 검사들의 금품·향응 비리가 쏟아졌다. 해당 검사들은 뇌물죄나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지만, 대부분 무죄 선고를 받았다. 벤츠 검사의 경우 사건 청탁 전 벤츠를 선물받았기 때문에 사랑의 징표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부 스폰서 검사 역시 ‘직무 연관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형법상 죄가 아니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영란 위원장이 이끌던 국민권익위원회는 2012년 8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원안)을 입법예고했다. ‘향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을 들어줄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무죄’가 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김영란법(원안)은 직무 연관성이나 대가가 입증되지 않더라도 금품을 받은 행위에 대해 과태료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공직과 관련된 모든 기관 종사자와 그 가족까지 법 적용 대상이 됐다. 헌법기관(국회·법원·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감사원) 직원, 국가·지방 공무원 등 154만여명과 그 가족이 법 적용 대상이 됐다. 금품을 받고도 법망을 피해 나가는 공직자의 모습에 지쳐 있던 여론은 김영란법에 환호했다. 반면 법조계를 중심으로 ‘과잉 입법’이란 지적이 나왔다. 민법상 친족까지 의율하는 법은 헌법이 금지한 연좌제에 해당할 수 있고 사회 상규상 받아들여지는 모든 금품 거래에 제한을 두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에서였다. 수사권이 있는 검찰이 작심하고 털기식 수사를 하면, 걸려들지 않을 공직자가 없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후퇴’ 논란을 감수하며 2013년 8월 직무 연관성의 정도에 따라 처벌의 경중을 달리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4월 법안소위에 상정한 뒤 비슷한 지적과 함께 숙고했다. 그러나 여론의 향배에 민감한 거물급 정치인들은 정치적 위기 타개, 입지 강화 필요에 따라 김영란법을 옹호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대두된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 해법으로 김영란법 조속 처리 담화를 발표했고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지난 12일 김영란법 본회의 처리를 촉구하며 대중을 향해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냈다. 정무위 소위 역시 여론의 압박을 의식, 김영란법의 과잉 논란 조항을 배제시키는 방향과 정반대의 논의를 진행했다. “공립학교 교사는 금품을 받으면 안 되고, 사립학교 교사는 받아도 되나”라거나 “공영방송(KBS·EBS) 기자만 향응을 금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연거푸 수용됐다. 결국 사립학교 교원까지, 민간 언론사 기자까지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는 내용으로 수정된 김영란법이 지난 12일 정무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법 적용 대상은 175만여명과 그 가족으로 늘었다. 여야는 2월 국회에서 김영란법 우선 처리를 약속했지만 졸속 처리될 경우 법 제정 뒤 위헌 논란 등 후폭풍도 전망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월의 흔적 품은 가구에 새 생명 불어넣는 사람들

    세월의 흔적 품은 가구에 새 생명 불어넣는 사람들

    소파나 장롱은 한번 사고 나면 오랫동안 곁에 두고 쓰는 가구다. 그러나 가구도 나이가 들고 해를 거듭할수록 하나둘 고쳐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아직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두자니 거슬린다. 이렇게 망가진 가구를 새것으로 고쳐 주는 사람들이 있다. 14일 밤 10시 45분 EBS ‘극한 직업’에서는 가구 수리 현장을 찾아간다. 천안에 있는 한 수리 공장. 안으로 들어가면 수십 개의 소파와 의자들이 빈틈없이 쌓여 있다. 닳을 대로 닳은 병원용 소파부터 10년 넘게 쓴 가정용 소파, 해외에서 수입한 고가의 명품 소파까지. 그 증상과 종류도 다양하다. 수천, 수만 개에 이르는 작은 나사못까지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겉모양은 물론 나무틀과 내부 스펀지, 솜까지 보강·보충하면 소파는 처음 모습과 180도 달라진다. 그런가 하면 사람 나이만큼 오래된 가구를 수리하는 곳도 있다. 1970~80년대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자개장’부터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100년 가까이 된 고가구’를 복원하는 곳이다. 손가락이 닳도록 장장 5시간에 걸친 사포질과 세 차례나 계속되는 옻칠까지 최소 10가지의 공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1000만원 상당의 원목 테이블, 200만원에 이르는 식탁 의자 등 고가의 물건들이 모이는 곳도 있다. 바로 경기도 하남의 작업장. 이곳은 고급 원목 가구와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소위 ‘앤틱풍’ 가구를 수리한다. 나무의 결을 따라 짜개진 부분을 감쪽같이 메우고 색을 배합해 고풍스러운 옛 멋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다. 뿌연 먼지 속에서 세월을 거스르며 가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즐겁게 시작하는 초등영어 EBS초목달 ‘SUN’과정 출시

    즐겁게 시작하는 초등영어 EBS초목달 ‘SUN’과정 출시

    1만 8천명의 수강생이 선택한 초등학생영어 강의 ‘EBS초등영어목표달성(초목달)’이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과정을 1월 6일 출시했다. EBS초목달이 새롭게 선보인 ‘SUN과정’은 ‘영어 첫걸음부터 탄탄하게!’라는 슬로건처럼 알파벳과 파닉스, 짧은 영어 스토리를 혼자서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여러 가지 활동(activity)을 통해 알파벳의 정확한 이름과 소리, 바르게 쓰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각 글자와 글자들의 소리를 배우고 음절에 대해 이해한 뒤, 자연스럽게 단어와 문장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EBS 초목달 ‘SUN 과정’의 목표다. 동화와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접목한 ‘SUN과정’은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누구나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아이들이 매일매일 성실하게 공부하기만 하면 수강료의 50%를 장학금으로 환급해주어,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준다. 한편, EBS초목달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영어를 총 11개의 커리큘럼(차후 순차적 추가)으로 이뤄져 있으며 EBS가 검증한 미국 전, 현직 강사진이 강의를 진행한다. 각 강좌는 전세계적으로 처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취학 전 아동부터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중학생까지 배울 수 있도록 검증된 F-K Readability Level에 근거한 전래동화(Folktales), 명작동화(Classic Stories), 창작동화(Creative Stories)로 구성돼 있다. 하루에 20분씩 5일 동안 일주일이면 1편의 영어 동화를 통해 필수 어휘(Voca), 노래(Song), 파닉스(Phonics) 등을 공부하게 되는 스토리 중심의 강의 구성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도록 만들어 준다. 여기에 1+1 강좌 복습기간, 수강료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학습 동기부여 장치, 전문 온라인 튜터가 제공하는 맞춤형 피드백 등 오프라인 초등영어학원 강의 못지 않은 학습 관리 시스템이 자기주도형 완전학습이 가능하게 해주는 비결로 손꼽힌다. 한편, EBS 초목달은 1만8천명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BS초목달 강의에 대한 내용과 교재무료 이벤트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homokdal.ebsl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동기부여 된 학생, 사교육 따라잡을 수 있어”

    [단독] “동기부여 된 학생, 사교육 따라잡을 수 있어”

    “저소득층 아이들은 공부해야 하는 동기만 생기면 눈빛이 금세 달라집니다.” 이길영(53) 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무리 사교육을 받아도 동기부여된 학생을 이길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신문의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제1회인 절대 빈곤층 자녀교육편<1월 6일자 4면>을 보고 다음날 기사에 소개된 극빈층 학생 영훈(12·가명)군을 제자들과 함께 돕겠다고 온정의 손길을 내민 바 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영어교육과 학생들과 10여년째 저소득층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를 무료로 가르치는 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소득층 멘토링은 어떤 식으로 하나. -외대 영어교육과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매주 한 번씩 지역주민센터를 통해 소개받은 저소득층 학생 집을 찾아가 영어를 가르쳐 준다. 또 고민 상담 등 형·누나 역할도 해 준다. 지금까지 400여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쳤다. →대학생들이 느끼는 빈곤층 아이들의 첫인상은. -또래보다 한참 뒤처진 영어 실력에 놀란다. 어떤 제자는 극빈 가정의 중2 학생을 가르치고 와서는 “알파벳 b와 d를 구분 못하더라”며 낙심했다. →영어가 가정 형편에 따른 아이들의 학습 격차가 가장 큰 과목이라던데. -그렇다. 저소득층 자녀의 영어 실력이 떨어지는 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학습 동기부여가 안 되는 탓이 더 크다.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공부할 텐데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주 얘기한다. 또 대학 캠퍼스에 데려와 도서관이나 동아리방 등을 보여주면서 대학 입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사교육을 전혀 못 받다가 중·고등학생이 돼서야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것 아닌가. -동기부여만 되면 따라잡을 수 있다. 물론 발음은 조기교육한 아이와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어 능력에서 발음을 아주 중요하게 보지는 않는 경향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 뜻만 제대로 전달하면 된다. 중학교 이후라도 집중적으로 영어공부를 한다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7~8년 전에 한 영어교육을 부전공한 학생이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했는데 공부를 배울 중학생이 ‘불량 청소년’이었다. 반항끼가 있는 데다 누군가 자신을 가르치려 한다는 걸 마뜩잖아 했다. 대학생 형이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육군사관학교에 가서 군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더라. 우연히도 그 대학생은 육사를 다니다가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퇴교당한 뒤 수능을 다시 봐 우리 학교 영어교육과에 들어온 학생이었다. 그래서 육사생도 시절 제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사교육 시킬 돈이 없는 부모들은 자녀의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나.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건 동기부여와 자신감이다. 공부할 의욕이 생기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학습 사이트나 EBS 등을 통해 혼자 공부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우리에게 인터넷이란 무엇인가?(EBS 낮 12시 10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들은 무엇이 있을까. 인터넷이 실버 세대에게 가져다준 이야기부터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안용주씨의 장애의 벽을 허물어 준 인터넷 세상 속 이야기 등 인터넷의 대표적인 순기능을 6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그 영향력을 전문가들을 통해 짚어 본다. ■좋은 친구들(캐치온 오후 3시 20분) 현태, 인철, 민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친구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강도화재 사건으로 현태의 가족이 죽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수사 과정도, 경찰도 의심스러운 현태는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하고 인철과 민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믿었던 친구들마저 의심스러워지는데…. ■수퍼 내추럴 8(AXN 밤 10시 50분)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퇴마사 형제 딘과 샘의 이야기다. 윈체스터 형제는 할아버지가 남긴 열쇠를 가지고 래리 개넘이 써 준 좌표로 떠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그 옛날 진리 사람들의 벙커로 그동안의 모든 자료가 남아 있다. 딘은 그곳을 마음에 들어 하지만 샘은 오랫동안 방치됐는데도 불구하고 물과 전기가 공급되는 것을 수상쩍어 한다.
  • [TV 하이라이트]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노르웨이는 눈부신 설경과 피오르가 어우러진 북유럽의 겨울 왕국으로 불린다. 해가 뜨지 않는 극야와 혹독한 추위, 그리고 험난한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국민들 사이에 전해오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자연이 준 마법의 시간인 극야가 시작되면 1년에 1~2시간을 제외하고는 칠흑 같은 어둠으로 가득 찬 노르웨이 북부의 중심도시 트롬쇠를 소개한다. ■캐슬 2(FOX 밤 11시) 미스터리 소설가 캐슬과 여성 수사관 베켓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캐슬은 코미디언 바비 맨의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다. 방송을 마치고 캐슬과 인사를 나누던 바비 맨은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한다. 다음날 바비 맨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캐슬은 살해당했다고 의심한다. 하지만 아무 증거가 없어 베켓 형사도 믿지 않는 상황인데…. ■원피스:에피소드 오브 메리(애니맥스 오후 1시) 전설의 해적왕이 남긴 원피스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루피와 친구들의 이야기. 프랑키를 도와 써니호의 도크 시설을 점검하던 우솝, 초파, 브룩은 미니 메리 2호를 타고 나가게 된다. 그런데 브록은 문득 미니 메리의 이름 유래를 궁금해한다. 우솝과 초파는 브룩이 고잉 메리호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메리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 [사설] 김영란법 ‘포괄적용’ 대상 가다듬어라

    청렴사회 정착의 이정표가 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이 그제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12일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입법예고 2년 5개월 만에 강력한 ‘반부패’ 법체계를 갖추게 된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175개국 중 43위다. 이를 감안하면 때늦은 감마저 없지 않다. 현행 법체계상 날로 고도화돼 가는 공직사회 부패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 공직자가 금품을 수수해도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이 없는 경우 형법의 수뢰죄로 처벌하는 데 일정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부패행위 규제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도 ‘김영란법’은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 그러나 법 제정 취지에 적극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적용 대상이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법적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고 위헌적 요소도 없지 않다는 점이다. 공직자의 가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공되는 은밀한 부정이 없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제재 규정은 필요하다. 하지만 민법을 인용한 가족의 범위가 너무 넓어 위헌의 요소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직자 외에 언론 종사자와 사립학교 교원까지 포함시킨 것 또한 논란거리다.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사 직원도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연간 기준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 처벌하도록 한 게 과연 온당한 것인가. 정부에서 임원을 선임하는 한국방송공사(KBS)와 정부가 출자·출연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공직자윤리법상 공직 유관 단체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기관은 지분소유 관계나 지배구조상 사적 영역에 속한다. 성격이 각기 다른 언론기관이 한결같이 적용 대상이라면 공적 기능이 미비한 기관의 경우 문제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전국의 언론기관은 2012년 기준 종이신문 1324개, 방송 429개 등 모두 4900여 곳에 이른다. 투명사회 정착을 위한 전방위적인 통제장치가 필요함을 인정한다 해도 과도한 입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언론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김영란법’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개별법으로 규율하는 것이 보다 실효적인 방안이라고 본다. 이번에 통과가 보류된 이해관계 충돌방지 관련 내용이 추가로 법제화되면 적용 대상은 최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국민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것은 사실상 법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 아니냐는 감정 섞인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려되는 것은 공직자에 대한 부정청탁과 금품수수에 대한 처벌 강화라는 당초 취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과잉금지의 원칙 위배나 직업의 자유 침해 등에 따른 위헌심판 청구의 소지도 없지 않다. 모호한 법 적용의 경계와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다듬는 보완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기존의 반부패 관련 법령이 다분히 추상적이고 포괄적으로 규정돼 형식적으로 운영돼 온 측면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다. 허물을 바로잡는 것은 좋지만 교왕과직(矯枉過直)의 우(愚)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도 따져 봐야 한다.
  • [주말 영화]

    ■방황하는 칼날(캐치온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여중생 수진이 10대 남자 아이들의 아지트인 버려진 동네 목욕탕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수진 아버지 상현(정재영)은 하나뿐인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무력할 뿐이다. 범인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어 막막해하던 상현에게 범인의 정보를 담은 익명의 문자 한 통이 도착한다. 그리고 문자 속 주소대로 찾아간 그곳에서 소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며 죽어 가는 딸의 동영상을 보는 고등학생 철용을 발견한다. 상현은 죄책감 없이 화면 속 장면을 즐거운 듯 보고 있는 철용의 모습에 이성을 잃고 우발적으로 철용을 죽이고 만다. 그리고 상현은 또 다른 공범의 존재를 알게 되며 무작정 그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수진이 살인 사건의 담당 형사 억관(이성민)은 철용의 살해 현장을 본 후 상현이 범인임을 알아차리는데…. ■분노의 역류(EBS 토요일 밤 11시) 형 스티븐과 동생 브라이언은 순직한 소방관의 아들로, 그들 역시 소방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백 드래프트(실내에 산소가 갑자기 다량 공급될 때 연소가스가 순간적으로 발화하는 현상)라는 희귀한 폭발 현상으로 3명이 차례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화재조사관인 림게일이 수사에 착수한다. 그 와중에 형에 대한 열등감과 마찰을 견디지 못한 브라이언은 소방서를 뛰쳐나와 림게일의 조수로 일하게 된다. 조사 끝에 사고가 아니라 살인을 목적으로 한 방화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시의원인 스와이잭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 ‘한국의 갈라파고스’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아서

    ‘한국의 갈라파고스’ 독도 강치의 흔적을 찾아서

    100여년 전 독도의 주인이었던 바다사자는 이제 사라졌다. 가지, 가제, 강치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바다사자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9일 밤 8시 50분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는 한국의 갈라파고스제도라 불리는 독도를 호령했던 바다사자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일제강점기 ‘야마모토 정호군’이라는 특수부대는 조선 땅의 호랑이나 표범 등을 마구잡이로 사냥했다. 이들은 1904년부터 독도에서 바다사자까지 포획하기 시작했다. 바닷물을 빨갛게 물들이고 사체 썩는 냄새가 울릉도까지 전해질 정도의 대규모 포획으로 인해 바다사자는 1974년 북해도에서 잡힌 것을 마지막으로 아예 자취를 감췄다. 독도 바다사자의 흔적을 찾던 제작진은 일본 시마네현의 한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바다사자를 발견했다. 몸길이 2.88m, 몸둘레 3.1m, 예상체중 750kg의 거대한 이 수컷 바다사자는 ‘리앙쿠르 대왕’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1934년 7월 일본 어부들에 의해 머리에 총상을 맞고 사살된 것이다.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천연 자원이 풍부하다. 비록 바다사자는 사라졌지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바닷속은 지금도 여전히 풍요로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감태, 대황, 모자반과 미역 등 해조류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고 자리돔, 파랑돔, 놀래기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한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초로 공개된 독도 생태지도와 함께 ‘한국의 갈라파고스’ 독도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황우여 “수능·EBS 연계율 재조정”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의 연계율 70%를 재조정할 뜻이 있다”고 8일 밝혔다. 황 부총리가 수능의 EBS 연계율의 문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은 처음이다. 황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수능과 EBS 연계율을 70%로 너무 고정적으로 하지 않고, 수능 체제 개편과 맞물려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EBS 교재 연계는 학원에 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순수한 취지였지만, 교재가 교과서와 동떨어지고 사교육화돼 가는 점이 있다”고 지적, 연계율을 낮춰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과 관련, “역사를 세 가지, 네 가지, 다섯 가지로 가르칠 수는 없다”며 “학생들을 채점하는 교실에서 역사는 한 가지로 권위 있게 가르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고 국정화에 무게를 실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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