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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 안전區 우리 동네] 늦은 밤 집 가는 길 안전하게~

    서울 은평구가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한다고 1일 밝혔다. 21명의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2인 1조로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에 동행한다. 구는 8개 거점지역에서 운영한다. 월요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화~금요일은 한 시간 더 연장 운영된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거점지역은 불광역, 독바위역, 연신내역, 구산역, 역촌역, 응암역, 새절역, 증산역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지하철역 도착 30분 전에 동행장소를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은평구청 상황실 또는 다산콜로 전화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심이’로 신청하면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늦은 밤길이나 어두운 골목에서 범죄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동, 벽동마을거리제 성황리 개최

    강동, 벽동마을거리제 성황리 개최

    서울 강동구는 천호1동이 지난달 28일 천호1동 천일어린이공원에서 벽동마을거리제를 지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도심 속에서 잊혀져가는 민족 고유의 세시 풍속을 재현하고 마을의 복을 기원하는 강동구 대표 전통문화행사다. 행사는 천호1동 민속놀이한마당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거리제가 끝나고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한마당도 진행했다. 주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윷놀이 등 전통놀이도 즐겼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부모 가족 지원 나선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한 부모 가족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해피맘·해피대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우선적으로 상시 상담 및 일대일 전문가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가족 내 갈등과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부모 되기 및 건강한 자녀 되기 교육을 운영한다.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문화프로그램과 가족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매월 1회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모여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는 30명이다. 활동비는 전액 무료다. 2기 참여자는 6월 중에 모집해 7월부터 운영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한 부모 가족의 편견이 개선되고 가족 내에서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프로젝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1운동 성지 봉황각서 다시 만세 부른다

    3·1운동 성지 봉황각서 다시 만세 부른다

    1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봉황각에서 3·1절 독립만세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봉황각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1912년에 세운 건물이다.재현행사는 문화공연과 함께 태극기 거리 행진으로 이뤄진다. 당시 복장을 한 자원봉사 학생 800여명이 선두에 서고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뒤따른다. 이들은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봉황각까지 약 2㎞를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올해가 3·1절 100주년을 1년 앞둔 시기임을 고려해 오는 9일 국제학술회의 ‘3·1독립운동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통일’을 개최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8일 “3·1운동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일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도서관 ‘고은 만인의 방’ 결국 폐쇄

    서울도서관 ‘고은 만인의 방’ 결국 폐쇄

    고은(85) 시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개관 3개월 만에 폐쇄됐다. 고은 시인이 과거 문단 후배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터져 나온 이후 만인의 방을 철거하라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친 데 따른 서울시의 결정이다.서울도서관 관계자는 28일 “전시를 종료하자는 결정이 어젯밤 내려짐에 따라 전시장 입구와 전시 물품 등을 천으로 가리는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고은 시인 측에도 오늘 오전 폐쇄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전시품은 고은 시인이 원할 경우 돌려줄 방침이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 ‘만인보’(萬人譜)에 빗대 직접 이름 붙인 공간이다. 시인이 25년간 만인보를 집필한 경기 안성의 ‘안성서재’를 재현한 곳과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1월 개관식을 열었고, 고은 시인도 직접 참석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위안부 학살 추정 ‘19초 영상‘ 공개

    위안부 학살 추정 ‘19초 영상‘ 공개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가 27일 3·1절 99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한·중·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콘퍼런스에서 일본군이 ‘조선인 위안부’를 학살한 현장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아시아·태평양전쟁 패전 직전인 1944년 중국에서 조선인 위안부들이 학살된 후 버려진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19초 분량의 흑백 영상이다. 그동안 일본군이 위안부를 학살했다는 증언, 기사 등은 나왔지만 영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영상은 서울대인권센터가 2016년 위안부 학살 현장 사진이라며 공개했던 것과 같은 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과 영상 속 시신의 옷차림이 같고 사진 속 중국인 병사가 영상에도 그대로 등장한다는 게 주장의 근거다. 당시 공개한 사진 뒤편에는 ‘1944년 9월 15일, 매장을 하러 온 집단이 참호를 메운 등충에서 살해당한 여성들을 바라보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시에 따르면 당시 중국 송산에는 24명, 등충에는 최소 30명 이상의 위안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인권센터와 함께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방문해 연합군이 당시 작성한 정보 문서 여러 건을 확보했다”면서 “그 문서에도 등충이 함락되기 직전인 ‘13일 밤 일본군은 성 안에 있는 조선인 여성 30명을 총살했다’고 정확히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과 정보 문서의 내용을 종합하면 영상에 나오는 살해당한 여성들이 조선인 위안부를 가리킨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인권센터 강성현 교수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학살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 말기에 조선인 위안부가 처했던 상황과 실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시 설계 따라 주민 건강도 달라진다

    서울 강동구는 28일 서울연구원에서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강동구 도시설계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3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이드라인 학술연구에 착수했고 전문가들과 총 7번에 걸쳐 자문회의 및 보고회를 열었다. 정책토론회는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주요 내용은 최근 5년 구민 5500여명의 건강실태 분석결과, 5개 생활권별 건강실태 비교, 주민 건강실태와 거주지 도시여건 상관성 분석, 건강증진을 위한 도시설계 가이드라인 등이다. 구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미세먼지 고농도 구역 지정 및 특별관리, 운동장 개방을 통한 10분 공원 실현, 건물 내부계단 개방형 설치 등을 해나간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이드라인이 건강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다른 도시의 롤모델이 돼 모든 도시에 건강이 스며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구로, 고충민원처리 최우수기관 市 자치구 중 유일… 전국 5곳

    서울 구로구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고충민원 처리 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광역(17개)·기초 자치단체(226개)로 넓혀봐도 최우수기관은 구로구 포함 5곳에 불과하다. 구로구는 고충민원 처리기간, 고충민원 해결률, 고충민원 처리 확인점검 등 여러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 95.8점으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권익위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행한 고충민원처리 사업을 평가했다. 구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주민이 직접 감사청구를 할 수 있는 구민감사 옴부즈만 제도 운영, 분쟁 제로화를 위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구성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서는 구로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상]일본군 조선인 위안부 학살 영상 첫 공개

    [영상]일본군 조선인 위안부 학살 영상 첫 공개

    일본군의 ‘위안부’ 학살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처음 나왔다. 27일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는 3·1절 99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한·중·일 일본군 위안부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 패전 직전인 1944년 중국 등충에서 조선인 위안부들이 학살된 후 버려진 모습을 담은 19초 분량의 흑백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일본군이 위안부를 학살했다는 증언, 기사 등은 나왔지만 영상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인도·버마(현 미얀마)에서 전투를 수행한 미·중 연합군이 영상을 찍었다. 시 관계자는 “인권센터와 함께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방문해 끈질긴 자료조사와 발굴 작업을 거쳤다. (이러한 노력 끝에 영상이) 촬영된 지 70여년 만에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위안부들이 일본군에 의해 살해당한 후 버려진 참혹한 모습이 담겨있다. 주변으로는 시신을 매장하러 온 것으로 보이는 중국군 병사의 모습도 보인다. 영상은 미·중 연합군 164통신대 사진중대의 볼드윈 병사가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장소는 중국 운남성 등충성 부근으로 추정된다.시에 따르면 패전이 임박한 1944년 9월 당시 일본 작전참모였던 츠지 마사노부 대좌는 중국 송산·등충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에게 사실상 ‘옥쇄’(강제적 집단자결) 지시를 내렸고, 이를 거부했던 위안부들을 일본군이 살해했다. 당시 중국 송산에는 24명, 등충에는 최소 30명 이상의 위안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인권센터의 강성현 교수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학살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 말기에 조선인 위안부가 처했던 상황과 실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미~ 안 끝났어

    영미~ 안 끝났어

    평창金 스웨덴 상대 설욕 기대 국민스포츠 ‘컬링 열풍’ 이어가 남자ㆍ혼성팀도 연이어 출사표 국민 스포츠로 떠오른 컬링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뽐낸 인기를 세계선수권대회로 잇는다.올림픽 역사상 첫 컬링 메달(은)을 딴 여자 대표팀 ‘팀 킴’의 출격이 가장 먼저 예정돼 있다. 이들은 다음달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멤버는 올림픽에서 뛴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그대로다. 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은 스웨덴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우리로선 설욕전을 갖는다.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 출신 선수’(OAR) 등 올림픽 출전국뿐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가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정 감독은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만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니 세계선수권은 부담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여자 대표팀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들은 다음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역시 그대로 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승5패로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자신들의 ‘진짜 경기력’을 보여 줄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임명섭 남자 컬링 대표팀 코치는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다. 이를 계기로 한국 컬링 여건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면서 “컬링이 정말 좋고 매력 넘치는 스포츠임을 다음 국제대회에서도 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이기정(23)·장혜지(21)조도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들은 비록 2승5패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유쾌한 웃음과 날카로운 기합, 격려를 앞세워 ‘컬링 남매’로 불리며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WR 3개ㆍOR 25개…평창 ‘신기록 풍년’

    WR 3개ㆍOR 25개…평창 ‘신기록 풍년’

    평창동계올림픽은 흥행뿐만 아니라 기록 면에서도 풍작이었다. 25일 평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에선 세계 신기록 3개, 올림픽 신기록 25개가 쏟아졌다. 이번 집계엔 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과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은 대회마다 코스를 달리해 제외됐다.●설상ㆍ썰매 종목은 코스 특성상 제외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올림픽 신기록 10개가 터졌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가 절반가량을 챙겼다. 스벤 크라머르가 지난 11일 남자 5000m에서 6분09초76으로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고, 여자 1000m와 여자 팀추월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바꿨다. ‘이상화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36초94)을 작성했다. 여자 팀추월에서도 일본은 2분53초89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땄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얼음을 관리한 아이스 메이커가 지휘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빙질을 세계 최고로 높였다”고 기록 풍작의 한 원인으로 짚었다. ●“강릉 경기장 세계 최고 빙질 효과” 쇼트트랙에서는 세계 신기록 3개와 올림픽 기록 15개가 작성됐다. 세계신기록은 우다징(중국)이 남자 500m 준결승과 결승 우승 때,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면서 나왔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올림픽 기록 5개를 새로 썼다. 임효준이 남자 1500m에서 2분10초485를 뛰며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34초510으로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2관왕 최민정은 2번이나 올림픽 기록을 내놨다. 지난 10일 500m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는 42초422의 올림픽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뒤 실격의 아픔을 겪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 대회 메달 39개…새 역사 쓴 노르웨이

    한 대회 메달 39개…새 역사 쓴 노르웨이

    노르웨이가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금메달 하나를 보태며 역대 한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고쳐 썼다. ‘철녀’ 마리트 비에르겐(38)이 25일 대회 폐회식을 불과 3시간 앞두고 끝난 크로스컨트리스키 매스스타트 30㎞마저 우승해 노르웨이는 금 14, 은 14, 동메달 11개 등 모두 39개의 메달을 이번 대회에서 수확했다. 비에르겐은 이번 대회 5개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개인 통산 15개(금 8, 은 4, 동메달 3개)의 메달을 따냈다.●평창 종합 1위… 비에르겐 통산 15개 지금까지 한 나라가 동계올림픽 한 대회에서 최다 메달을 수확한 나라는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미국이 작성한 37개였는데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둘을 늘렸다. 당시 미국은 금 9, 은 15, 동메달 13개를 따냈다. 노르웨이는 1994년 안방에서 열린 릴레함메르대회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작성한 자국 최다 메달 기록(26개)도 가볍게 넘어섰다. 노르웨이는 평창올림픽 8개 종목에서 메달을 거둬들였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 7, 은 4, 동메달 3개 등 14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요하네스 클라에보(22·노르웨이)는 3관왕에 올랐다. 독일도 금메달 14개로 노르웨이와 같았지만 은메달 수가 모자라 종합 2위에 내려앉았다. 그나마 4년 전 소치대회에서 금 8, 은 6, 동메달 5개로 6위까지 밀렸던 자존심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바이애슬론 여왕’으로 통하는 라우라 달마이어는 여자 7.5㎞ 스프린트와 10㎞ 스프린트 2관왕에다 15㎞ 개인전 동메달을 더했다. ‘루지 최강’답게 계주 2연패를 달성했다. ●독일, 銀 모자라 2위… 한국 7위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캐나다는 소치대회와 같은 3위에 올랐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아이스하키에서 남녀 대표팀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미국에 패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배추보이’ 이상호ㆍ‘맏형’ 이승훈… 金사냥 끝나지 않았다

    ‘배추보이’ 이상호ㆍ‘맏형’ 이승훈… 金사냥 끝나지 않았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메달 기대 김보름 출전 女 매스스타트 관심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도 주목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2일 쇼트트랙 ‘골든 데이’가 허망하게 막을 내렸지만 끝은 아니다. 아직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들이 남아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배추 보이’ 이상호(23·한국체대)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이 대표적이다. 24일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 ‘메달 잔치’를 벌였던 2010년 밴쿠버 대회(금 3, 은 2)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아시아 최다 메달 보유자이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인 이승훈(대한항공)과 최근 ‘왕따 논란’을 겪은 김보름(강원도청)이 팀을 이끈다. 이승훈은 개인 종목인 5000m와 1만m에서 각각 5위, 4위에 그쳐 메달이 없는 상태라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크다. 김보름도 부상과 최근 논란을 털어내고 이전 기량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이상호는 이틀의 기다림 끝에 24일 예선과 결선에 나선다. 당초 지난 22일 예선이, 이날 결선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날씨 때문에 일정이 조정돼 이날 한꺼번에 치러진다. 그에겐 고통스러운 이틀이었을 것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메달을 기대했던 팬들도 조바심을 낼 만한 시간이었다. 이상호를 잘 아는 관계자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조금 차질이 있었지만, 충분한 휴식과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호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최적의 몸상태를 가다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효자 종목’ 빙상과 함께 스켈레톤 윤성빈(24)이 정상에 오르며 썰매까지 제패했으나 아직 설상은 정복하지 못했다.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올림픽에 꾸준히 출전해 온 한국 스키는 번번이 세계의 벽에 막혀 58년 동안 ‘노 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모굴 스키 최재우(24)가 메달 기대를 부풀렸으나 2차 결선에서 아쉽게 넘어져 좌절됐다. 또 한국 대표팀은 이미 4전 전패로 탈락했지만 폐막일인 25일 오후 1시 10분 시작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도 주목할 만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는 23일 체코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 캐나다를 4-3으로 따돌린 독일과우승을 다툰다. 동메달 결정전은 24일 오후 9시 10분 열린다. 그리고 25일 오후 8시 엑소와 씨엘 등 케이팝 스타들이 등장하는 성대한 폐회식으로 평창은 세계와 아쉬운 작별을 나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모국에 ‘1호 메달’ 선사한 쇼트트랙 별들

    모국에 ‘1호 메달’ 선사한 쇼트트랙 별들

    올림픽에서 ‘1호 메달’은 ‘새 역사를 썼다’는 수식어와 함께 열렬한 국민들의 환호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썰매 1호 금메달을 수확한 스켈레톤의 윤성빈, 올림픽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Team Kim)이 대표적이다. 이런 점에서 헝가리, 중국 그리고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2일 일제히 자국 쇼트트랙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 자국에 1호 메달을 선사했고, 국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헝가리는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31초971로 중국(6분32초035)을 제치고 우승했다. ‘윙크 남’으로 유명한 산도르 리우 샤오린이 중국을 제쳤다. 2010년 미국 대표팀을 이끈 전재수 코치가 소치올림픽 이후 부임해 헝가리 선수들을 조련했고 마침내 결실을 봤다. 이는 헝가리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헝가리는 그동안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딴 것이 전부였다. 6개 메달도 모두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왔다. 헝가리 못지않게 중국도 기쁨을 만끽했다. 남자 500m 세계랭킹 1위 우다징이 마침내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39초584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중국 남자 쇼트트랙 역사상 금메달을 획득한 건 우다징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로 좁혀봐도 우다징의 금메달은 가치가 크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대회 금메달 5개, 2014년 소치대회 금메달 3개를 땄지만 평창올림픽에서는 하나의 금메달도 손에 넣지 못했고, 우다징이 ‘노 골드’의 악령을 떨쳐냈다.‘빙속 강국’인 네덜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던 쇼트트랙에서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수잔 슐팅은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778를 기록해 불운이 따르며 미끄러진 최민정과 심석희를 넘어섰다. 슐팅에 이어 킴 부탱(캐나다)이 은메달,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과 중국 선수가 시상대에 한 명도 없는 이색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리트레아, 에콰도르, 코소보 등 평창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6개 국가는 데뷔전을 치르는데 만족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동계스포츠를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거나 자국 사정 등으로 인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라들인 만큼 성적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청소년 희망원정 6년 ‘으뜸 교육’ 강북 우뚝

    [현장 행정] 청소년 희망원정 6년 ‘으뜸 교육’ 강북 우뚝

    “이제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강북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지난 21일 서울 강북구청 기획상황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제6기 청소년 희망원정대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하는 희망원정대 프로그램이 매년 업그레이드됐다. 성과보고회를 열어 사업을 다시 한번 되돌아본 게 주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망원정대는 엄 대장이 지역 내 중학교 2학년생들과 함께 산행하며 도전정신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엄홍길 휴먼재단, 지역교육청 관계자 약 10명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6기 사업에 대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집중적으로 내놨고, 박 구청장은 “남녀 학생 1명씩 히말라야 가는 것 외에 다른 인센티브를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청소년 희망원정대는 강북구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2년 주 5일제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말 체험학습으로 시작됐다. 올해 희망원정대는 지난해 4월 학생 64명과 함께 첫발을 뗐다. 북한산 백운봉, 원도봉산, 도봉산 우이암 등 총 6회 산행했다. 지난달 16일에는 태백산에 1박 2일 일정으로 마지막 산행을 다녀왔다. 구 관계자는 “으뜸교육도시를 향한 박 구청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프로그램 우수자 중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할 남녀 학생 1명씩도 뽑는다. 지난달 17일 열린 수료식에서 최은성(번동중)군과 유지수(성암여중)양이 선정됐다. 올해 7기 청소년 희망 원정대도 다음 달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구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7기 학생들이 활동에 보다 흥미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발대식 때 참여했던 학생들이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프로그램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사단법인 한국정책기획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 주관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게 대표적이다. 학생들을 이끌고 태백산 등반에 참여했던 우윤식 번동중 교사는 “학교생활에 소극적인 애들도 적극적으로 되는 걸 느꼈다”며 만족해했다. 박 구청장은 “청소년 희망원정대 학생들이 앞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 올해도 7기 원정대 학생들의 도전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영미~ 일본도 쓸어 줘”… 금메달 길목 운명의 리턴매치

    “영미~ 일본도 쓸어 줘”… 금메달 길목 운명의 리턴매치

    예선전서 유일한 패배 안긴 일본 한국, 역대 전적 11승 8패 우위 대한민국 ‘팀 킴’이 23일 오후 8시 5분, 유일하게 예선 패배를 안긴 일본과 ‘외나무다리’ 리턴매치를 벌인다.여자 컬링팀은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4강전에서 일본을 꺾으면 사상 첫 컬링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간다. 주장(스킵) 김은정(28)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은 지난 15일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패배를 맛봤다. 이후 한국(세계랭킹 8위)은 1~5위 캐나다·스위스·러시아·영국·스웨덴을 연파하며 일명 ‘도장 깨기’(무술 도장에서 유명한 강자들을 꺾는 것)를 펼쳤다. 예선 1위를 꿰찼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1승 8패로 앞섰다. 예선 4위를 기록한 일본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대표팀은 최대한 ‘한·일전’이라는 점을 머릿속에서 지우려 노력 중이다. 김민정(37)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가) 설욕이라기보다 1패를 한 게 좋은 보약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설욕’이라는 표현 역시 자제하고 있다. 중압감을 버리고 경기에만 집중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2016년부터 팀을 이끈 캐나다 출신 피터 갤런트(59) 코치는 “우리도 강자란 것을 알고 있고 여기 온 팀들도 모두 우리와 붙었던 만큼 우리를 강자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를 몰랐던 사람들만 우리를 보고 놀란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갤런트 코치는 “너무 멀리 보려고 하지는 않지만 이제 다음 경기, 그리고 다음 경기만 이기면 금메달이지 않으냐”며 조심스레 자신감도 내비쳤다. 일본도 의욕적으로 준결승에 임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21일 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침통한 표정이었다. 4강에 직행하지 못하고 미국 등과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거쳐야만 4강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웨덴·미국전에서 승리한 스웨덴 대신 미국이 탈락해 행운의 4강 직행권을 차지했다. 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는 극적으로 4강에 안착한 만큼 “누구보다도 의욕으로 차 있다. 정말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스웨덴(7승 2패)과 영국(6승 3패)의 4강 대결도 펼쳐진다. 결승전은 대회 폐막일인 25일 열린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외신 기자들의 관심도 점점 늘고 있다. 외국 기자들은 강릉 컬링센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통역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대표팀과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적극적으로 질문 공세도 한다. 대표팀을 향한 관심은 ‘갈릭 걸스’(마늘 소녀), ‘팀 킴’ 등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스웨덴 등 강자들을 거뜬히 이겨내자 “상대의 샷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이겨서 놀라지는 않았는가”,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는가” 등 경기 내용을 묻는 말들이 쏟아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빙속 메달 잔치 아직 남았다… 매스스타트서 ‘금빛 피날레’

    빙속 메달 잔치 아직 남았다… 매스스타트서 ‘금빛 피날레’

    ‘은 셋, 동 하나.’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지금까지 평창에서 획득한 메달이다. 장거리(1500m), 단거리(500m), 팀추월 고루 좋은 성적을 거뒀다. ‘메달 잔치’를 벌였던 2010년 밴쿠버 대회(금 3, 은 2)와 비슷하다. 메달 1~2개에 그쳤던 다른 대회와 비교하면 이미 충분히 값진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금메달은 감감무소식이다. 24일 열리는 매스스타트에서 금빛 사냥으로 피날레를 장식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매스스타트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각국 선수들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한다. 4번째, 8번째, 12번째 바퀴에서 1, 2, 3위에게 각각 5, 3, 1점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1, 2, 3위에게는 각각 60, 40, 20점을 부여해 기록이 아닌 점수 합산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에선 아시아 최고 선수인 이승훈(대한항공)과 최근 왕따 논란을 겪은 김보름(강원도청)이 나선다. 매스스타트는 레인이 없어서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함께 순간적으로 상대를 추월하는 쇼트트랙 기술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두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이승훈은 현재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다. 벌써 3경기나 치른 상태라 체력에 대한 걱정도 나오지만 이승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히려 “한 바퀴 돌 때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내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개인 종목인 5000m와 1만m에서 각각 5위, 4위에 그쳐 메달이 없는 상태라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크다. 한국 여자 빙속의 기대주인 김보름 역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다. 쇼트트랙 선수로 빙상에 입문했으나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던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바꿔 신고 나서야 숨은 재능을 만개했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가 ISU 월드컵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4~15시즌 8위를 차지했고, 2016~17시즌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초반 허리 부상을 당한 김보름은 재활훈련 때문에 월드컵 랭킹 10위로 밀려났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에 따른 훈련 부족에다 팀추월 경기 당시 ‘왕따 주행’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큰 부담을 안은 터라 제대로 경기력을 보일지 미지수다. 실제 지난 21일 김보름은 강릉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7·8위전에서 폴란드와 만나 큰 격차로 물러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렴 1등 구 ’ 달성한 강북… “올핸 역사문화 관광도시 온 힘”

    ‘청렴 1등 구 ’ 달성한 강북… “올핸 역사문화 관광도시 온 힘”

    “올해는 역사문화 관광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2016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망라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운영을 시작했다. 공약 사업들이 하나씩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고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예술인촌’과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을 내걸었다.2018년 새해 각오는.  -강북구를 ‘주민이 살기 좋은 고장’, ‘주민이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 제가 그동안 추진했던 역사문화 관광도시, 희망복지도시, 젊은 강북 만들기, 으뜸교육도시 등 일련의 사업들 모두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돼 있다. 구는 자연녹지 지역 60% 이상, 여유 재원 부족 등의 여건 속에도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 새해에도 강북구는 주민의 의견을 오롯이 반영한 정책들을 펼치며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가치를 구의 정책에 반영할 거다. 새해 주요 사업은.  -올해를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특별한 해로 만들고 싶다.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 보다 힘쓰겠다. 2016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를 망라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우이~신설 도시철도가 운영을 시작했다. 공약 사업들이 하나씩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고 나머지 관광벨트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예술인들이 거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하고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예술인촌과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먹거리마을 도로확장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세부 사업들이 완료되면 1박 2일 코스로 하루는 캠핑을 즐기고 다음날은 생생한 근현대 역사를 탐방하는 스토리텔링 관광 코스가 생긴다. 또한 지난해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대상으로 선정된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계속 뛰겠다. 흔들림 없이 가다 보면 구가 간직한 자원에 특별함이 더해지고, 동시에 대한민국 역사문화가 세계로 널리 퍼져나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에 취임하고 주민과의 약속 실천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자치구의 핵심 원동력인 주민의 관심과 참여는 구정에 대한 신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시·군·구청장 민선6기 공약 이행 및 정보 공개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SA 등급을 받은 게 가장 뜻깊고 자랑스럽다. 2015년, 2016년 각각 S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다. 매년 공약 사업 추진 보고회 및 매니페스토 실천 교육을 실시한 게 효과를 본 듯 하다. 앞으로도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구민을 하늘처럼 모시겠다. 민선 6기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강북구가 청렴 1등 구로 거듭난 일이다. 민선 5기 시절을 포함해 구청장 재직 중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2010년 우리 구는 자치구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위, 전국 65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곧바로 클린 행정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전 직원에게 청렴 실천 서약을 받았고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또 민원 부서 직원들이 업무 처리 후 민원인에게 전화 만족도 조사를 하는 ‘클린 콜’ 제도도 운영했다. 주민, 통반장이 건설·토목공사를 사전 점검하고 불편 사항이나 문제점을 제기하는 ‘이용자 중심 건설사업 사전점검제’도 실시 중이다. 2013년 마침내 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청렴 활동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구로 올라섰고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청렴 1등 강북구의 이미지가 대내외에 더 많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 현대 공직 사회에서 청렴은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이자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생존 가치다. 2015년 5월부터 지역 내 유해업소 170곳 중 84%에 해당하는 140곳을 폐업시킨 것도 큰 성과라 생각한다. 업소가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컸었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은.  -현재 우이동 계곡 아홉 굽이 절경인 ‘우이구곡’(牛耳九曲)의 원형을 복원하려 한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강북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관광 명소화 할 생각이다. 문화·예술인들이 거주하는 예술인촌, 가족캠핑장 조성도 진행 중이다. 근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더라.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토지가 다세대·다중주택 건설 등으로 부족한 측면이 있어 예술인촌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도 도시계획 절차, 기관 협의, 주민 소통이 필요하다. 지난 임기 동안 큰 틀에서 ‘역사문화 관광도시’라는 어젠다를 잡고 계획대로 진행 중이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도시는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려 한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결국은 예산 문제다. 자치구의 재정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 특히 강북구처럼 재정 자립도가 낮은 구는 지방재정 분권이 절실하다. 개헌 가운데 정당 간 이견이 큰 권력 구조 개편, 선거구제 개편은 별도로 하더라도 지방분권만은 꼭 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모두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지방 4대 협의체가 ‘지방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일각에서 ‘지방분권 아직 멀었다’는 말도 나온다. 지자체장과 지방의원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여년이 흘렀다. 혹시 지자체에 문제가 있더라도 차츰 바꿔 나가면 된다. 지방분권의 시작이 곧 주민들의 권리 향상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우이동 북한산 자락에 파인트리 콘도가 5년 넘게 방치돼 있다. 시행사가 부도를 맞고 시공사인 쌍용건설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12년 공사가 멈췄다. 공정률은 45% 수준이다. 현재까지 6차례 매각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유찰됐다. 지난해 9월 박원순 시장께서 강북구를 방문했을 때 파인트리 현장도 갔다. 제가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구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며 층수 완화를 해 준 건축물이기 때문에 시와 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들이 지난 8년간의 구정을 평가할 때 ‘괜찮네’라고 한다. 구청장 박겸수에 대한 신뢰가 느껴진다. 물론 ‘모든 걸 잘했다’ 말할 수는 없다. 앞으로 남은 기간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겠다. 평소처럼 매일 새벽 북한산, 우이천, 공원 등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고, 구청장실 문도 항상 열어 놓겠다. 주민들과의 소통은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일 중 하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겸수 구청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 제4~5대 서울시의원, 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 평소 소통, 청렴, 약속 실천을 강조하는 그는 “구정 운영의 핵심 동력은 주민의 신뢰”라고 되뇌며 매일 하루 2시간씩 주민들을 직접 만난다. 청렴 1등 구 강북 실현, 공약 실천 최우수 구 달성 등 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 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율인 52.34%를 달성했다.
  • 새 피겨퀸은 러시아 출신 집안 싸움

    ‘피겨 여왕’의 자리는 하나고 여전히 국민 머릿속에는 ‘김연아’가 있다. 그는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과 은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며 최고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제 평창에서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두 여인이 ‘집안싸움’을 벌일 태세다. OAR 소속 10대 피겨 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가 그들이다. 팀이벤트(단체전)에서 동료였던 두 선수는 21일 여자 싱글 경기에서 피할 수 없는 ‘전쟁’을 벌인다. 금메달은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메드베데바는 현재 여자 싱글 세계 1위다.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합계 모두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자기토바는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샛별이다. 메드베데바가 발목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랑프리 파이널, 러시아선수권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평창 금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메드베데바를 5점 이상 여유 있게 제쳤다. 평창올림픽에서의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단체전 여자 싱글 주자로 나서 각각 쇼트와 프리를 흠결 없이 연기했다. 지난 11일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메드베데바는 합계 81.06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최고점이자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이다. 12일에는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 자기토바가 나서 합계 158.08을 받아 자신의 공인 최고점(157.97점)을 뛰어넘었다. 사실상 둘의 컨디션을 가늠해 우위를 따져 볼 수 있는 경기였지만 모두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한국 대표 최다빈(19), 김하늘(16)은 각각 4그룹 마지막 6번째인 24번째와 1그룹 5번째로 나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년간 수해 오명 씻은 구로… 올해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

    “5년간 수해 오명 씻은 구로… 올해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

    “구로구가 지난 5년간 수해 제로구(區)로 거듭났습니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구로구 하면 ‘물난리’ 이미지가 있었다. 특히 상습수해지구인 개봉동은 2010~2011년 연달아 많은 비가 내려 600여 가구가 침수됐다. 수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자 주요 원인을 파악했고 하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는 지난 5년간 288억원을 투입했고 ‘오류4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민선 6기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 공약사업 완료에 집중하겠다. 현재 사업 98%가 완료됐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지방선거와 상관없이 구정은 계속돼야 한다. 또한 지역 주민 간의 과도한 편 가르기, 후유증이 없도록 화합에 신경 쓰고, 즐거운 분위기의 선거로 만들겠다. 2010년 구청장 취임할 때 ‘소통·배려·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를 표어로 직접 정했다. 모함이 아닌 정책 대결로 가야 진흙탕 선거를 막을 수 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직원들도 중심을 잡고 주민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 ▶새해 주요 사업은. -올해는 ‘스마트 도시’로 구정 운영 방향을 정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우리를 포함해 5곳밖에 없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 스마트 행정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2015년 모든 마을버스에 와이파이망 서비스를 구축했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광장, 안양천 일대, 푸른수목원, 공원, 학교 등에 무선접속장치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구는 이를 활용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 주는 치매 어르신 안심서비스, 생활 패턴 등을 모니터링하는 홀몸 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어린이 안심보육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앞서 나가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도시는 구로의 정체성이 될 것이다. ▶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주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내부 직원이 아닌 주민 260명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 정말 기뻤다. 구로구 역사상 다시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제가 취임한 2010년부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는 ‘구로어린이나라 건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나라를 건국해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지원한 바 있다.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 공모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환경보전과 환경친화 정책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년 전만 해도 서울 구로구 곁을 흐르는 안양천은 주변 공장의 오·폐수로 몸살을 앓았지만 최근 백로, 잉어, 왜가리 등 생물 24종이 머무르는 서식지로 거듭났다. ▶민선 6기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구로구 하면 물난리 이미지가 있었다. 이를 없애기 위해 주요 원인을 파악했고 하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지난 5년간 288억원을 투입해 이를 정비했다. 실제 2012년 이후 한 건의 수해도 없다. 교육 문제도 주민들이 짜증 내고 아쉬워한 일 중의 하나다. ‘학교 수준을 높여 달라’는 학부모들의 외침에 투자로 화답했다. 2016년, 2017년 약 160억원씩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 5년간 학교 시설을 많이 개선했고 학생들의 대입 성적이 좋아졌다. 이제는 주민들도 지역 내 학교로 진학시켜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올해 서울 주요대학에 180명 정도 합격했는데 예년의 4~5배 수준이다. 매년 지역 학생 200명에게 주는 성적 장학금도 아이들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데 더 힘쓰겠다. ▶민선 6기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2016년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정부 등 관계 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듭했고, 성과로 이어져 참 다행이다. 올해 가리봉동 중심도로 개설, 가족통합지원센터 완공 등 가리봉동 도시재생(33만 2929㎡) 사업도 연차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와 관련해 많은 오해가 있어 아쉽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고도제한 변경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서고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해 사업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드디어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고, 예정대로 제2행정타운도 조성된다. 이미 주민들에게 알려진 사항이라 생각했는데 ‘왜 주민 몰래 아파트를 짓느냐’, ‘왜 공원을 만들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더 홍보를 해야 했나 아쉬움이 든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지방분권은 지상 과제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려면 꼭 필요한 제도다. 1995년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지방분권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 어떤 게 옳은 것인지 정답은 없다. 나라마다 지방분권 형태도 다르다. 그래서 지방에 재정, 정책 결정권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자주성을 갖고 지역을 살피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벌써 지방세를 늘리는 만큼 지방교부세(국세)를 줄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방교부세가 줄거나 없어지면 지방세가 적은 지자체들은 오히려 가난해진다. 지자체 세입 총액으로 보면 지방세 확대의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중앙정부보다 주민 곁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제대로 된 재원을 확보하도록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개봉역 인근 개봉동에 옛 KBS 송신소 부지가 있다. 구로구가 5년에 걸쳐 구입한 땅이다. 이곳을 서남권 거점 도서관으로 개발하려고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형 도시인 서울의 규모를 감안해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 특성을 살린 거점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 우리가 땅을 제공하고, 시가 건립비를 지불해 같이 해 봤으면 한다. 다른 구와 사업을 하면 땅 매입부터 시작해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구로구는 ‘책 읽는 구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도서관이 생기면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이 정립될 것이다. 오는 12월이면 어린이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적의 도서관도 개관한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선거가 있어 많이 복잡할 것 같다. 선거가 없던 해와 똑같은 마음으로 일을 열심히 하고, 서로 마음 상하는 일 없도록 신경 쓰겠다. 앞으로 지역에 출마하는 정치인과 구민들은 어느 때보다 화합의 정신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성 구청장은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지낸 ‘행정의 달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구로구 부구청장 등을 거쳤고, ‘행정의 달인’이라 불린다. 2009년 서울시에 사표를 던졌고,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5기 구로구청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60.8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았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 서울 남서권 교통 요충지… 최고의 ‘디지털 도시 ’ 꿈꿔 구로구는 현재 구로디지털단지가 중심이 돼 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다. 도시브랜드 역시 디지털로 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디지털 도시’를 꿈꾼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이 개장했다. 구로구는 서해안고속도로, KTX 광명역과 인접해 서울시 진입의 남서관문이자 경부선, 경인선과 지하철 1, 2, 7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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