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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한국 땅’ 미군도 명확히 알았다… 1948년 기밀문서 찾은 교수

    ‘독도는 한국 땅’ 미군도 명확히 알았다… 1948년 기밀문서 찾은 교수

    “2년 동안 문서실에서 1060개에 달하는 상자를 뒤지던 중, 500번대 상자를 열었을 때 비로소 독도 관련 ‘2급 비밀’ 자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갑생(55)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2023~2024년 미국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1948년 ‘독도폭격사건 보고서’를 극적으로 발굴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독도폭격사건은 1948년 6월 8일 미 극동공군 제93폭격전대 소속 B-29 폭격기 20기가 독도에 폭탄을 투하해 조업 중이던 한국 어민 14명이 사망·실종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다. 당시 미 극동공군사령부(FEAF)가 작성해 미 극동군사령부(FEC)에 이첩한 문서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담겨 있다. 원문에는 ‘1947년 9월, 독도가 한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이미 명백히 확립돼 있다’(Although definitely established in September 1947 that Liancourt Rocks was a part of Korea)고 기록됐다. 이는 당시 미군 당국이 독도를 한국 영토로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은 독도의 서양식 명칭이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미 극동공군 예하 부대가 폭격 연습을 주한 미군에 사전 통지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으며, 폭격 구역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소홀했다는 등 미군 측의 과실을 묻는 내용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 전 교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을 방문해 총 222쪽 분량의 문서 스캔본을 동북아역사재단에 기증했다. 그는 “처음부터 독도 자료를 찾으려 했던 것은 아니고 제주 4·3 사건과 여순사건 등을 연구하기 위해 1948~1952년 미군 문서 상자를 하나하나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며 “양이 방대하고 추적이 어려워 발굴에만 2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는 당초 기밀로 분류됐다가 이후 해제됐으며, 현재는 ‘2급 비밀’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 교수는 “이번에 기증된 자료가 앞으로 독도 연구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진했던 독도폭격사건 등의 진상 규명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전시와 교육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이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北, 올해 가상자산 1조원 해킹… 전 세계 피해액의 66%

    北, 올해 가상자산 1조원 해킹… 전 세계 피해액의 66%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가운데 3분의 2는 북한 소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블록체인 분석 기업 TRM랩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 올해 상반기에 탈취한 가상자산은 총 6억 43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가상자산 해킹 피해 총액(9억 72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66.2%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4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드리프트’(Drift)에서 발생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 또 다른 DeFi 플랫폼 ‘켈프DAO’에서 발생한 2억 9200만 달러 상당의 해킹 사건을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판단했다. 이 두 사건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액만 총 5억 7700만 달러(약 9000억원)에 이른다. 이어 올해 상반기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의 가상자산 탈취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7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대비 줄었다면서 “북한의 공격 역량이 약화했기 때문이 아니라,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초대형 해킹 사건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계에는 북한의 해킹 사건만 반영됐으며, 피싱과 암호화폐 사기, 해외 IT 인력 위장 취업 등을 통한 불법 수익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실제 암호화폐 관련 수익은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천수답 경영 매몰된 은행들, 중기 돕는 생산적 금융 확대해야”[월요인터뷰]

    “천수답 경영 매몰된 은행들, 중기 돕는 생산적 금융 확대해야”[월요인터뷰]

    한국 금융시스템의 위기대외적 변수·과잉 유동성 몰아쳐시장 변동성 유례없이 커졌는데국가적 위험관리 체계는 안 보여금융회사들의 대처 능력외환위기 이후 스스로 혁신 못해불완전 판매 논란 등 여전히 반복위험은 떠넘기고 수수료만 챙겨주담대 중심 영업 벗어나야 주담대 통해 덩치만 키운 은행들이익 60~70%는 해외로 빠져나가미래성장 발굴 등 ‘관계 금융’ 필요가계 부채와 부동산 대책주담대 상환 탓 투자와 소비 침체출산 가정에 ‘3억 무이자’ 대출 도입청년층 부담 덜고 은행 영업 다변화가계부채와 부동산 쏠림, 반복되는 금융사고와 디지털 전환 등 한국 금융이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막대한 이자이익에도 불구하고 금융의 본질인 중개 기능과 소비자 보호, 위험 관리 역량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학자이자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윤석헌 전 원장의 고언은 한국 금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정표가 될법하다.윤 전 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은행들은 우수한 인력과 값싼 자금을 쥐고도 중소기업을 돕는 일은 외면한 채 담보만 챙기며 손쉽게 금리 차이만 챙기는 ‘천수답(노력없이 외부 환경에 기대 쉽게 얻은 이익) 경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신 파격적으로 ‘출산장려 주거 지원 대출(출주대)’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더는 동시에 은행권이 손쉬운 주담대 영업에서 빠져나와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개 기능을 회복해야만 한국 경제 선진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윤 전 원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한국 금융 시스템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한마디로 ‘극심한 변동성’과 이를 제어할 ‘국가적 총체적 위험관리 체계’의 부재다. 최근 대외적 변수와 과잉 유동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우리 내부에 이를 유기적으로 방어할 통합 시스템이 잘 보이지 않는다. 현재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이는 이른바 ‘F4 회의’가 가동되고 있으나, 이는 법제화된 기구가 아니기에 실질적인 기록도 남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대처 능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외부의 위험을 거르고 분산해 국민과 고객에게 안전하게 전달해야 할 금융회사가 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 등에서 보았듯이 마땅히 스스로 걸러내야 할 위험을 최소한의 역할 분담도 없이 그대로 고객에게 떠넘기며 자신들은 수수료만 챙기는 행태를 보였다.” -부동산 상승세와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한국 경제의 뇌관이다. 금융 측면의 해법은 무엇인가. “부동산 정책의 일차적 수단은 제재와 세제가 되어야 하며, 금융은 부분적인 트러블을 조절하는 보조 수단이어야 한다. 그동안 금융을 너무 남용해 부작용이 컸다. 가계부채 관리는 거시적 총량 관리와 미시적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 구체적으로 IMF(국제통화기금)가 제시한 ‘가계부채 GDP 대비 80%’ 수준의 거시적 총량 목표와 개인 상환 능력에 맞춘 ‘DSR 40%’ 규제를 중장기적인 틀로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DSR 가중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미시적 변동은 멈춰야 한다.” -가계부채의 핵심인 주담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대안인 ‘출주대’를 제시했는데. “부동산 문제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바로 주담대다. 막대한 주담대 상환 부담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침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장려 주거 지원 대출(출주대)’을 제안했다. 정부가 초과 세수 등을 활용해 출산가정에 3억원가량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되, 향후 5년 등 일정 기간 새로운 주담대를 받지 못하도록 대체하는 조건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파격적으로 덜어주는 동시에, 은행권이 손쉬운 주담대 영업에서 빠져나오게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은행이 주담대 중심 영업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은행들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보호 아래 소비자 대출, 즉 주담대 위주로 덩치만 키워왔다. 부동산 불패 신화 속에서 담보만 챙기며 위험 부담 없이 금리 차이만 받는 ‘천수답 경영’을 해왔고, 그 막대한 이익의 60~70%는 해외 주주들에게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우수한 인력과 가장 값싼 자금으로 중소기업이나 미래 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관계 금융’에 나서야 하지만, 위험 부담이 귀찮다는 이유로 아직도 외면하고 있는 곳이 많다. 위험관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니 금융 실력이 늘지 않는 기형적 악순환이 굳어졌다.” -과거 키코(KIKO), 사모펀드 사태 등에 이어 여전히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은행의 철학과 거버넌스(지배구조)가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병원과 같아서 환자를 치료할 의무가 있는데, 한국 은행들은 약값(수수료)만 챙기고 책임을 팽개쳤다. 키코 사태 역시 환위험 상품을 팔면서 오히려 고객이 은행에 보험을 제공하는 꼴을 만들며 위험을 전가했다. 이사회에서는 고객 만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관치금융의 그늘 안에서 인사권과 규제권을 쥔 정부 눈치만 볼 뿐, 고객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은행을 보살피며 키우다 보니 은행 스스로 혁신할 동력을 잃어 단순 ‘통과기관’으로 전락했다. 특히 국가의 녹을 먹던 행정 관료들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나 주요 협회장으로 내려가는 낙하산 인사는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금융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부가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의 영역인데, 행정 전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 은행은 그저 정부 지시만 기계적으로 따르게 되고 생태계 발전은 가로막힌다.” -그렇다면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가 주도하는 ‘생산적 금융’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기업을 돕는 생산적 금융이라는 방향성은 맞다. 하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하향 방식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진흙 속의 구슬을 찾으려면 금융회사가 스스로 나서서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데, 지금은 창구에서 기계적인 서명만 1시간씩 받으며 스스로를 면책하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막대한 자금을 한곳으로 급격히 모으다 보면, 지역 균형 발전이나 사회 인프라 투자 등 반드시 자금이 가야 할 다른 부문이 위축되는 쏠림 현상과 조달 위험이 발생할까 우려된다.” -금융산업 혁신과 금융소비자 보호가 충돌할 때,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나. “이 부분은 간단하다. 당연히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스템 리스크 방어가 우선이다. 혁신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틀 안에서 ‘책임 있는 혁신(Responsible innovation)’이 이뤄져야 한다. 혁신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금융회사가 책임진다는 전제하에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도록 자율권을 줘야 한다. 규제 완화를 원한다면 먼저 감독 체계가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한다. 준비 없이 규제만 풀면 시스템 리스크가 터지게 마련이다.” -디지털 금융 전환이 대세다. 금융권의 AI(인공지능) 도입과 가상자산 열풍은 어떻게 전망하나. “디지털 전환의 효율성은 십분 활용해야 하지만, 뱅크런 가속화나 시스템 다운에 따른 경제 폭망 등 커다란 위험이 뒤따른다. 특히 빚을 내서 투자하는 코인은 투기적 성향이 너무 강해 금융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도 규모가 커지면 결국 기존 전통 금융과 똑같이 신용과 통제 문제를 겪게 된다. AI 역시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편익을 주지만 양극화 심화나 일자리 문제 등을 낳을 수 있다. 정부와 감독기구가 방치하지 말고 사전적으로 철저한 내부 통제와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금융감독 체계 개편, 특히 금융위와 금감원의 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감독 체계 개편 논의가 쑥 들어간 점은 실망스럽다. 늘 사고가 터져야만 개편을 논의하는 행태가 안타깝다. 거듭 강조하지만, 금융회사의 자율 경영과 규제 완화는 강력하고 올바른 감독 체계가 확립되었을 때만 가능하다. 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금융위도 규제를 함부로 풀지 못하는 쳇바퀴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철저한 감독 체계 정립이 선행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진정한 선진화를 위해 꼭 당부하고 싶은 제언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를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처럼 ‘금융안정협의회’를 법제화하고, 그 안에 예금보험공사 등도 포함해 상시적으로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을 심도 있게 관리하는 공식 시스템을 출범시켜야 한다. 둘째, 은행 스스로 뼈를 깎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 손쉬운 주담대는 능력 있는 제2금융권(비은행)에 넘겨 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인재와 자본을 쥔 은행은 기업 심층 컨설팅, 고객 자산관리 지원, 해외 진출 등 진정한 중개 기능을 회복하는 ‘어려운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한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재무관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연구원 은행팀장을 거쳐 한림대와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평생을 금융감독 독립성과 금산분리 원칙을 강조해 온 대표적인 개혁 성향의 금융경제학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금융위원회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금융 개혁의 밑그림을 그렸다. 2018년 5월 학자 출신으로는 파격적으로 제13대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돼 2021년 5월까지 3년의 임기를 마쳤다. 재임 시절 라임·옵티머스 등 대규모 사모펀드 사태에 맞서 금융사 경영진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주의’를 실천한 강성 수장으로 평가받는다.
  • KDD 2026서 웹3 AI 성능 평가 논문 채택…‘디마인드 벤치마크’ 공개

    KDD 2026서 웹3 AI 성능 평가 논문 채택…‘디마인드 벤치마크’ 공개

    블록체인 특화 LLM 평가 체계 제시...“범용 AI 고성능에도 Web3 전문 추론은 과제로 남아”싱가포르 오픈소스 AI 연구기관 DMind AI가 아시아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디마인드 벤치마크(DMind Benchmark)’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 ‘KDD 2026(ACM SIGKDD)’의 데이터셋 및 벤치마크(Datasets & Benchmarks) 트랙에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본 학술대회는 오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구는 웹3(Web3) 및 블록체인 분야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평가 체계를 제안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범용 AI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산업 특화 과제를 중심으로 모델의 실무 활용성과 전문 추론 능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특정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도메인 특화 AI 개발 경쟁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금융·보안 분야에서는 단순 언어 생성 능력보다 정확한 추론과 안정성이 중요해지면서 전문 벤치마크 구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디마인드 벤치마크는 블록체인 기초 개념, 인프라,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 금융(DeFi),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대체불가토큰(NFT), 토큰 이코노믹스, 밈코인, 보안 취약점 등 총 9개 도메인을 평가 범주로 설정했다. 단순 객관식 형태를 넘어 스마트 컨트랙트 디버깅, 온체인 수치 추론 등 실제 환경 기반 문제도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GPT-5 시리즈, Claude, Gemini, DeepSeek, Grok, Qwen 등 총 31개 주요 AI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을 비교 평가했다. 평가 결과 GPT-5 Medium이 전체 평균 77.6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토큰 이코노믹스와 보안 취약점 분야에서는 다수 모델이 낮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현재 상용화된 주요 AI 모델들도 Web3 전문 추론 영역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복잡한 토큰 구조 해석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관련 문제에서는 모델 간 성능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용 대비 성능 측면에서는 일부 오픈소스 모델의 경쟁력도 확인됐다는 평가다. 연구에 따르면 DMind의 32B 파라미터 오픈소스 모델은 Web3 특화 과제에서 제한된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토큰 이코노믹스와 보안 영역에서는 대규모 범용 모델 대비 10~30% 수준의 비용으로 유사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금융·디지털 자산 분야로 확대 적용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이나 온체인 데이터 분석 자동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산업 특화 AI 모델의 신뢰성과 검증 체계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주페이다(ZHU Feida) 교수는 “이번 연구는 Web3 AI 분야에서 측정 가능한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해당 분야 AI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 검증 체계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Mind 모델은 현재 AI 금융 플랫폼 ‘Minara(미나라)’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연구팀은 개인 투자자와 디지털 자산 보유자를 위한 재무 비서 기능 등에 해당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더그래프, x402 기반 온체인 데이터 결제 기능 공개… AI 에이전트 데이터 접근성 확대

    더그래프, x402 기반 온체인 데이터 결제 기능 공개… AI 에이전트 데이터 접근성 확대

    - 별도 계정·접속 키 없이 USDC 기반 데이터 요청 및 결제 지원-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춘 온체인 데이터 접근 구조 제시 더그래프(The Graph)가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이 온체인 데이터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x402 기반 데이터 결제 기능을 공개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 측은 별도의 계정 생성이나 접속 키 발급 절차 없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요청 단위로 결제 및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더그래프 생태계가 x402 기반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와 온체인 데이터 접근 방식을 통합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자동화 프로그램의 데이터 검색, 결제, 결과 활용 흐름이 중요해지는 AI 에이전트 확산 추세에 맞춰 최적화된 데이터 접근 모델을 구현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제안한 새로운 인터넷 결제 표준이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가 회원가입과 결제 정보 입력, 이용 권한 발급 등의 절차를 전제로 설계됐다면, x402는 AI 에이전트나 프로그램이 필요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요청한 후 비용 확인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거쳐 즉각적인 결과를 수령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x402는 리눅스 재단 산하 ‘x402 Foundation’을 통해 오픈 표준화 단계로 진입했다. 코인베이스, 클라우드플레어, 스트라이프, 비자, 마스터카드, 구글, AWS, 서클, 솔라나 재단,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이 참여 중이다. 더그래프의 핵심 개발사인 에지앤노드(Edge & Node) 또한 x402 기반 결제 플랫폼 ‘앰퍼샌드(Ampersend)’를 개발하며 인프라 구축에 동참하고 있으며, 해당 사는 x402 Foundation 초기 참여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x402는 자율적 정보 탐색과 데이터 구매, 결제 수행이 요구되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부합하는 구조다. 기존 계정 생성 및 선불 크레딧 충전 방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결제 행위 자체를 접근 권한으로 활용한다. AI 에이전트는 데이터 요청 후 사용량에 따른 결제를 수행하고 즉시 결과값을 획득하게 된다.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인 더그래프는 토큰 거래, 디파이(DeFi) 활동, 거버넌스 변동, NFT 정보 등 블록체인 내 방대한 정보를 ‘서브그래프(Subgraph)’ 구조로 체계화하여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AI 에이전트의 효율적인 정보 조회를 지원한다. 기존에는 더그래프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계정을 생성하고 접속 권한을 발급받아야 했다. 이는 일반 애플리케이션이나 장기 운영 서비스에는 적합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필요한 정보만 가져오는 AI 에이전트나 자동화 프로그램에는 다소 복잡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x402 기반 결제 기능은 이러한 과정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특정 데이터를 요청하면 시스템이 필요한 비용을 안내하고, 사용자는 Base 네트워크의 USDC로 결제한 뒤 필요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더그래프의 x402 기반 결제 기능은 Base 메인넷과 테스트넷에서 USDC 결제를 지원한다. 기존 계정 기반 데이터 이용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x402는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 접근 방식으로 추가됐다. 더그래프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된 온체인 워크플로우에 적합한 데이터 접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큰 가격과 거래 내역, 디파이 유동성, NFT 활동, 거버넌스 변화 등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는 향후 자동화 리서치 도구와 온체인 분석 서비스, 디파이 전략, AI 기반 투자 보조 시스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금천 G밸리 기업 4곳 ‘CES 2026’ 혁신상… 세계가 주목한 ‘G기술’

    금천 G밸리 기업 4곳 ‘CES 2026’ 혁신상… 세계가 주목한 ‘G기술’

    서울 금천구 기업 4곳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자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금천구 G밸리에 있는 기업 7곳이 참가했다. 구는 CES에 금천G밸리관을 조성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이들 중소기업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참여 기업은 CES 혁신상을 받은 ㈜오티톤메디컬, ㈜세이프웨이, 지오윈드㈜ 등을 비롯해 ㈜가시안(DEFI), ㈜일리아스에이아이(AI), ㈜수디벨로퍼스, ㈜엠에이치에스 등이다. 특히 혁신상 수상 제품만 선보일 수 있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쇼케이스’에서도 금천구 기업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오티톤메디컬은 스마트 체온계를 전시했다. 3년 연속 CES에 참가한 ㈜세이프웨이는 올해 장애물과 단차(段差·높낮이 차)를 극복할 수 있는 이동(모빌리티)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지오윈드㈜는 자체 개발한 정이십면체 구조 기반 수직축 풍력발전기로 혁신상을 받았다. 금천구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전시회 준비부터 계약 체결까지 지원하고 있다. CES 2025에 참가한 구 기업 8곳은 52억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과 10월 G밸리 수출상담회에서는 기업 54곳이 참가해 98억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 기업이 세계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수출 경쟁력 강화가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 한 장 올렸을 뿐인데”…AI가 만든 뜻밖의 피해

    “사진 한 장 올렸을 뿐인데”…AI가 만든 뜻밖의 피해

    미국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그록(Grok)을 둘러싸고 비동의 누드 합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진을 입력한 뒤 “투명 비키니로 바꿔 달라”와 같은 지시를 내리면 실제 신체와 구분하기 어려운 노출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현실과 너무 닮아 더 큰 공포를 느꼈다”고 호소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시사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디어 종사자 켄들 메이스(25)는 최근 X를 둘러보다 자신의 과거 사진이 합성 누드 이미지로 바뀌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가 20대 초반에 올렸던 사진 아래에는 익명의 이용자가 “몸에 밀착된 투명 비키니를 입혀 달라”고 그록에 지시하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그록은 해당 지시에 응답했다. 흰색 상의는 사라지고 신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명 비키니 이미지가 생성됐다. 청바지 허리선과 벨트는 실처럼 얇은 끈으로 변형됐고 상반신은 마치 실제로 노출된 것처럼 보였다. 메이스는 문제의 계정을 직접 차단했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다른 익명 계정들이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사진을 합성해 댓글로 달기 시작했다. 일부 계정은 정지됐지만 문제의 이미지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X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 것은 이미지의 ‘현실감’이었다. 과장되거나 만화처럼 왜곡된 합성이 아니라 쇄골의 굴곡부터 가슴과 허리 비율까지 실제 자기 몸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건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 내 몸과 너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이건 내가 아닌데…너무 닮았다” 메이스의 사례는 단지 개인의 불운이 아니었다. 새해 첫 주부터 그록의 이른바 ‘나체화(nudification) 허점’이 온라인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이용자들은 “벗겨 달라”, “돌아보게 해 달라”, “살을 더 붙여 달라” 같은 지시를 반복적으로 입력했고 여성은 물론 미성년자 이미지까지 표적이 됐다. 직접적인 노출 표현을 피하기 위해 “투명 비키니”, “살색 바디수트” 같은 우회적 표현도 동원됐다. 롤링스톤이 확인한 사례 가운데에는 여성의 몸을 시신으로 설정해 부검 장면을 생성하도록 요구한 경우도 있었고 그록은 이에 응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플랫폼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초기에는 웃음 이모지로 반응해 비판받았다. 이후 그록을 개발한 xAI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 이용자로 제한하고, 불법 콘텐츠에 대해서는 직접 올린 경우와 같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미성년자 누드 이미지가 생성됐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생성된 이미지 상당수는 삭제되지 않은 채 온라인에 남아 있다. 피해자들은 “차단과 신고만으로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이번 보도는 야후뉴스에도 소개되며 댓글 400여 개가 달리는 등 격론으로 이어졌다. “비동의 합성은 명백한 범죄로, 플랫폼과 이용자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AI 기술의 확산 속도에 법과 제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다”거나 “소셜미디어를 떠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개인 책임을 강조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 AI 누드 합성의 확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젠더 정의 단체 울트라바이올렛은 애플과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내 그록과 X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당 콘텐츠는 모욕적이고 학대적일 뿐 아니라 앱스토어 운영 정책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같은 요구를 내놓은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한때 그록을 통해 생성된 성적 이미지 수가 24시간 동안 시간당 7,000장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울트라바이올렛 측은 “유료 이용자 제한은 해결책이 아니라 학대를 수익화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ASMR 콘텐츠로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엠마(21) 역시 피해를 보았다. 고양이를 안고 찍은 셀피가 노출 이미지로 합성돼 유포된 것이다. 엠마는 “이전에도 딥페이크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이미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신고 과정에서 신분증 제출을 요구받은 점도 또 다른 부담이었다. 미국 소비자연맹의 AI·프라이버시 책임자 벤 윈터스는 “플랫폼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추가적인 증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적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 상원은 비동의 성적 딥페이크 피해자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디파이언스 법(Defiance Act)’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 검찰도 그록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 처벌과 함께 도구 제공자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엠마는 “사람들에게 장전된 총을 쥐여주고 마음대로 쓰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도구가 바뀌면 피해의 규모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플랫폼의 안전장치와 책임 기준은 피해를 막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그록 논란은 기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사회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투명 비키니로 바꿔줘” 부탁하자 쏟아진 합성 사진…X의 대응은 [핫이슈]

    “투명 비키니로 바꿔줘” 부탁하자 쏟아진 합성 사진…X의 대응은 [핫이슈]

    미국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그록(Grok)을 둘러싸고 비동의 누드 합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진을 입력한 뒤 “투명 비키니로 바꿔 달라”와 같은 지시를 내리면 실제 신체와 구분하기 어려운 노출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현실과 너무 닮아 더 큰 공포를 느꼈다”고 호소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시사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디어 종사자 켄들 메이스(25)는 최근 X를 둘러보다 자신의 과거 사진이 합성 누드 이미지로 바뀌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가 20대 초반에 올렸던 사진 아래에는 익명의 이용자가 “몸에 밀착된 투명 비키니를 입혀 달라”고 그록에 지시하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그록은 해당 지시에 응답했다. 흰색 상의는 사라지고 신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명 비키니 이미지가 생성됐다. 청바지 허리선과 벨트는 실처럼 얇은 끈으로 변형됐고 상반신은 마치 실제로 노출된 것처럼 보였다. 메이스는 문제의 계정을 직접 차단했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다른 익명 계정들이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사진을 합성해 댓글로 달기 시작했다. 일부 계정은 정지됐지만 문제의 이미지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X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 것은 이미지의 ‘현실감’이었다. 과장되거나 만화처럼 왜곡된 합성이 아니라 쇄골의 굴곡부터 가슴과 허리 비율까지 실제 자기 몸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건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 내 몸과 너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이건 내가 아닌데…너무 닮았다” 메이스의 사례는 단지 개인의 불운이 아니었다. 새해 첫 주부터 그록의 이른바 ‘나체화(nudification) 허점’이 온라인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이용자들은 “벗겨 달라”, “돌아보게 해 달라”, “살을 더 붙여 달라” 같은 지시를 반복적으로 입력했고 여성은 물론 미성년자 이미지까지 표적이 됐다. 직접적인 노출 표현을 피하기 위해 “투명 비키니”, “살색 바디수트” 같은 우회적 표현도 동원됐다. 롤링스톤이 확인한 사례 가운데에는 여성의 몸을 시신으로 설정해 부검 장면을 생성하도록 요구한 경우도 있었고 그록은 이에 응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플랫폼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초기에는 웃음 이모지로 반응해 비판받았다. 이후 그록을 개발한 xAI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 이용자로 제한하고, 불법 콘텐츠에 대해서는 직접 올린 경우와 같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미성년자 누드 이미지가 생성됐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생성된 이미지 상당수는 삭제되지 않은 채 온라인에 남아 있다. 피해자들은 “차단과 신고만으로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이번 보도는 야후뉴스에도 소개되며 댓글 400여 개가 달리는 등 격론으로 이어졌다. “비동의 합성은 명백한 범죄로, 플랫폼과 이용자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AI 기술의 확산 속도에 법과 제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다”거나 “소셜미디어를 떠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개인 책임을 강조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 AI 누드 합성의 확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젠더 정의 단체 울트라바이올렛은 애플과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내 그록과 X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당 콘텐츠는 모욕적이고 학대적일 뿐 아니라 앱스토어 운영 정책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같은 요구를 내놓은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한때 그록을 통해 생성된 성적 이미지 수가 24시간 동안 시간당 7,000장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울트라바이올렛 측은 “유료 이용자 제한은 해결책이 아니라 학대를 수익화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ASMR 콘텐츠로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엠마(21) 역시 피해를 보았다. 고양이를 안고 찍은 셀피가 노출 이미지로 합성돼 유포된 것이다. 엠마는 “이전에도 딥페이크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이미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신고 과정에서 신분증 제출을 요구받은 점도 또 다른 부담이었다. 미국 소비자연맹의 AI·프라이버시 책임자 벤 윈터스는 “플랫폼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추가적인 증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적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 상원은 비동의 성적 딥페이크 피해자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디파이언스 법(Defiance Act)’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 검찰도 그록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 처벌과 함께 도구 제공자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엠마는 “사람들에게 장전된 총을 쥐여주고 마음대로 쓰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도구가 바뀌면 피해의 규모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플랫폼의 안전장치와 책임 기준은 피해를 막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그록 논란은 기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사회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황금 함대 주력 ‘트럼프급 전함’ 제대로 순항할까?

    황금 함대 주력 ‘트럼프급 전함’ 제대로 순항할까?

    2025년 12월 2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깜짝 발표를 내놓았다. 배수량 3만 5000t급 거대 전함 ‘트럼프급(Trump-class)’ 1호함인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 BBG 1) 건조 계획을 공식화하며 ‘전함의 부활’을 선언한 것입니다. 물론 발표와 함께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선 명칭부터 거센 논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은 관례적으로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함명으로 쓰지 않으며, 주로 퇴임한 대통령의 이름을 항공모함에, ‘주’(State)의 이름을 전함에 부여해 왔기 때문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은 이런 전통을 깨고 추진되는 만큼, 군사적 목적을 넘어선 정치적 사유화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입니다. 명칭보다 더 큰 문제는 기술적 부분입니다. 일단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 USS 다파이언트에는 32MJ 전자기 레일건 1문, 5인치(Mk 45) 함포 2문, CPS 극초음속 미사일(수직 발사관 12기), 128셀의 Mk 41 VLS(수직 발사 시스템), 고출력 레이저(DEW, 300kW~600kW급) 2문 등이 배치됩니다. 이 가운데 다른 미사일과 5인치 함포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레일건과 레이저 함포는 상당한 문제가 예상됩니다. 미 해군은 15년에 걸친 연구와 5억 달러 이상의 투자 비용에도 불구하고 2021년 레일건 개발을 취소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발사 시 엄청난 마찰과 발열로 인해 포신 수명이 극도로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레일건은 전자기력의 힘으로 탄환을 기존 함포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발사할 수 있으나 대신 마찰과 발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따라서 20~30회 발사하면 포신을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함포가 600회 발사 후 포신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용적인 무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레일건은 발사 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 현재 주력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에는 탑재가 어렵고 차세대 구축함인 줌월트급 정도만 탑재가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비용 문제로 3척으로 숫자가 크게 줄어 사실상 전력화가 의미가 없어진 것이 취소의 배경이 됐습니다. 트럼프급 전함은 1만t급인 알레이 버크 플라이트 III나 1만 5000t급인 줌월트보다 훨씬 큰 3만 5000t급 군함이고 강력한 통합 전기 추진 체계(Integrated Full Electric Propulsion·IFEP)를 사용해 전력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지만, 레일건의 내구성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또 300~600kW급 레이저 역시 현재 상용화된 군용 레이저보다 훨씬 출력이 큰 무기라 제때 개발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레일건이나 레이저는 사실 취소해도 되는 문제입니다. 오히려 미사일 수직발사기를 더 탑재하는 쪽으로 개량하면 더 유용한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입니다. 발표는 행정부가 할 수 있지만, 실제 개발 및 건조에 필요한 예산을 구하려면 미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가장 큰 난제로 예상됩니다. 본래 미 해군은 흔히 이지스 구축함으로 알려진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후계함으로 훨씬 진보된 스텔스 설계를 도입한 줌월트급 (Zumwalt-class) 구축함을 개발했으나 비용이 치솟으면서 결국 건조 척수가 30척에서 3척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의 알레이 버크급을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결과 알레이 버크 플라이트 III (Arleigh Burke Flight III)에 이르렀습니다. 크기와 전력의 제약으로 최신형 AN/SPY-6(V)1 AMDR(대공·미사일 방어 레이더)까지는 간신히 탑재한 상태이나 더 이상의 확장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미 비용은 척당 25억 달러(약 3조 6300억원)로 치솟았습니다. 앞으로 더 큰 레이더와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큰 배가 필요합니다. 이에 미 해군은 1만 5000톤급 차세대 구축함 (DDG-X)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군의 예상으로는 1만 4500t급 구축함에 33억 달러(알레이 버크 플라이트 III보다 32% 증가)가 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배수량이 1.5배 늘어나는데, 비용이 32%밖에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상이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의회예산처 (CBO)는 60% 증가한 44억 달러(6조 4000억원)가 더 현실적인 예상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차라리 플라이트 III를 추가 건조하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마당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DDG-X 대신 3만~4만t급 BBG1 트럼프급 전함을 건조하려면 비용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예산 확보가 가능할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은 예산이 삭감되고 필요한 부분만 남기면서 사실상 DDG-X로 다시 회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조선 기업을 언급하면서 관련 업체와 협업하겠다고 말했지만, 비용 문제는 한국이 참여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과연 실제로 트럼프급 전함을 띄울 수 있을지 아니면 속담처럼 배가 산으로 가게 될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됩니다.
  • 황금 함대 주력 ‘트럼프급 전함’ 제대로 순항할까? [고든 정의 TECH+]

    황금 함대 주력 ‘트럼프급 전함’ 제대로 순항할까? [고든 정의 TECH+]

    2025년 12월 22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깜짝 발표를 내놓았다. 배수량 3만 5000t급 거대 전함 ‘트럼프급(Trump-class)’ 1호함인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 BBG 1) 건조 계획을 공식화하며 ‘전함의 부활’을 선언한 것입니다. 물론 발표와 함께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선 명칭부터 거센 논란이 예상됩니다. 미 해군은 관례적으로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함명으로 쓰지 않으며, 주로 퇴임한 대통령의 이름을 항공모함에, ‘주’(State)의 이름을 전함에 부여해 왔기 때문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은 이런 전통을 깨고 추진되는 만큼, 군사적 목적을 넘어선 정치적 사유화 논란에서 자유롭기 어려워 보입니다. 명칭보다 더 큰 문제는 기술적 부분입니다. 일단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 USS 다파이언트에는 32MJ 전자기 레일건 1문, 5인치(Mk 45) 함포 2문, CPS 극초음속 미사일(수직 발사관 12기), 128셀의 Mk 41 VLS(수직 발사 시스템), 고출력 레이저(DEW, 300kW~600kW급) 2문 등이 배치됩니다. 이 가운데 다른 미사일과 5인치 함포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레일건과 레이저 함포는 상당한 문제가 예상됩니다. 미 해군은 15년에 걸친 연구와 5억 달러 이상의 투자 비용에도 불구하고 2021년 레일건 개발을 취소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발사 시 엄청난 마찰과 발열로 인해 포신 수명이 극도로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레일건은 전자기력의 힘으로 탄환을 기존 함포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발사할 수 있으나 대신 마찰과 발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따라서 20~30회 발사하면 포신을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함포가 600회 발사 후 포신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용적인 무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레일건은 발사 시 엄청난 전력이 필요해 현재 주력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에는 탑재가 어렵고 차세대 구축함인 줌월트급 정도만 탑재가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비용 문제로 3척으로 숫자가 크게 줄어 사실상 전력화가 의미가 없어진 것이 취소의 배경이 됐습니다. 트럼프급 전함은 1만t급인 알레이 버크 플라이트 III나 1만 5000t급인 줌월트보다 훨씬 큰 3만 5000t급 군함이고 강력한 통합 전기 추진 체계(Integrated Full Electric Propulsion·IFEP)를 사용해 전력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지만, 레일건의 내구성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또 300~600kW급 레이저 역시 현재 상용화된 군용 레이저보다 훨씬 출력이 큰 무기라 제때 개발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레일건이나 레이저는 사실 취소해도 되는 문제입니다. 오히려 미사일 수직발사기를 더 탑재하는 쪽으로 개량하면 더 유용한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입니다. 발표는 행정부가 할 수 있지만, 실제 개발 및 건조에 필요한 예산을 구하려면 미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가장 큰 난제로 예상됩니다. 본래 미 해군은 흔히 이지스 구축함으로 알려진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후계함으로 훨씬 진보된 스텔스 설계를 도입한 줌월트급 (Zumwalt-class) 구축함을 개발했으나 비용이 치솟으면서 결국 건조 척수가 30척에서 3척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기존의 알레이 버크급을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결과 알레이 버크 플라이트 III (Arleigh Burke Flight III)에 이르렀습니다. 크기와 전력의 제약으로 최신형 AN/SPY-6(V)1 AMDR(대공·미사일 방어 레이더)까지는 간신히 탑재한 상태이나 더 이상의 확장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미 비용은 척당 25억 달러(약 3조 6300억원)로 치솟았습니다. 앞으로 더 큰 레이더와 더 많은 무장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큰 배가 필요합니다. 이에 미 해군은 1만 5000톤급 차세대 구축함 (DDG-X)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군의 예상으로는 1만 4500t급 구축함에 33억 달러(알레이 버크 플라이트 III보다 32% 증가)가 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배수량이 1.5배 늘어나는데, 비용이 32%밖에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상이라는 지적을 받습니다. 의회예산처 (CBO)는 60% 증가한 44억 달러(6조 4000억원)가 더 현실적인 예상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차라리 플라이트 III를 추가 건조하는 게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마당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DDG-X 대신 3만~4만t급 BBG1 트럼프급 전함을 건조하려면 비용은 더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예산 확보가 가능할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은 예산이 삭감되고 필요한 부분만 남기면서 사실상 DDG-X로 다시 회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조선 기업을 언급하면서 관련 업체와 협업하겠다고 말했지만, 비용 문제는 한국이 참여한다고 해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과연 실제로 트럼프급 전함을 띄울 수 있을지 아니면 속담처럼 배가 산으로 가게 될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됩니다.
  •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밀리터리+]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심이 될 ‘차세대 전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건조될 최첨단 전함들은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급’(TRUMP CLASS)으로 명명된 미국의 차세대 전함은 3만~4만 톤 규모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크다. 무장으로는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가 총망라되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도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차세대 전함을 묘사한 그림에도 IRCPS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역대 가장 치명적인 신형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 함대 창설은 미국의 해상력에 대한 세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은 이미 두 척의 신규 건조가 승인됐으며 최종 20~25척 규모를 늘어날 전망이다. 1번함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로 정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조 작업이 2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면서 “USS 디파이언트의 경우 언제 진수되고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지 관건이며 건조 비용, 운용 및 유지 비용도 중요한 미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함대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극초음속 미사일·레이저까지…미래형 무기 가득 ‘트럼프 전함’ 특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황금함대’(Golden Fleet) 구축 구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심이 될 ‘차세대 전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건조될 최첨단 전함들은 수상 전투함 중 가장 치명적인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역사상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빠르고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급’(TRUMP CLASS)으로 명명된 미국의 차세대 전함은 3만~4만 톤 규모로 현재 미 해군의 주력함인 알레이버크급 구축함보다 3배 정도 크다. 무장으로는 중거리 재래식 신속 타격(IRCPS) 극초음속 미사일, 전자기 레일건, 레이저 지향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가 총망라되며,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신형 핵 탑재 순항미사일(SLCM-N)도 포함될 예정이다. 실제 차세대 전함을 묘사한 그림에도 IRCPS 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이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역대 가장 치명적인 신형 전함을 중심으로 한 황금 함대 창설은 미국의 해상력에 대한 세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오늘날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억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급 전함은 이미 두 척의 신규 건조가 승인됐으며 최종 20~25척 규모를 늘어날 전망이다. 1번함 이름은 ‘USS 디파이언트’(USS Defiant)로 정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조 작업이 2년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여러 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남아있다”면서 “USS 디파이언트의 경우 언제 진수되고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지 관건이며 건조 비용, 운용 및 유지 비용도 중요한 미해결 과제”라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황금함대 구축 구상을 발표하면서 신예 프리깃함(호위함)들이 한화와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스카이 프로토콜·맨틀,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엠와이엑스 파이낸스·스카이 프로토콜·맨틀,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가 24시간 동안 4.95%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의 현재 가격은 4805원으로, 시가총액은 약 1조 2085억 원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카이 프로토콜(SKY)도 3.4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 종목의 가격은 8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177억 원이다. 스카이 프로토콜은 주로 데이터 통합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맨틀(MNT)은 2.35% 상승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가격은 189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6조 1764억 원에 이른다. 맨틀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다양한 앱 개발자들에게 유연하고 효율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의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론(TRX)은 2.15% 상승하며, 디지털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트론의 가격은 현재 408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8조 7129억 원이다. 이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중개 비용을 절감하고,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0.23% 상승하며, 강력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4만 2825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4조 4187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AB는 0.17% 상승하며, 현재 가격 7.93원과 시가총액 7251억 2126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팍스 골드(PAXG)는 0.07% 상승하여, 가격 638만 379원과 시가총액 2조 1753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테더 골드(XAUt)는 0.06% 상승하며, 가격 635만 4821원과 시가총액 2조 4004억 원을 기록했다. 다이(DAI)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으며, 1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이트 토큰(GT)은 0.24% 하락하여, 가격 1만 5298원과 시가총액 1조 2282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서울데이터랩]밈코어 펏지 펭귄 파이코인 24시간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밈코어 펏지 펭귄 파이코인 24시간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종목은 밈코어(M)로, 2.82% 하락하며 현재 가격은 1978원을 기록하고 있다. 밈코어는 528억 7417만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조 569억 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 종목은 유머와 밈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커뮤니티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펏지 펭귄(PENGU)은 2.64% 하락하여 현재 17원에 거래되고 있다. 펏지 펭귄은 3326억 615만 원의 거래량과 1조 969억 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귀여운 펭귄 캐릭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파이코인(PI)의 경우 1.55% 하락한 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이코인은 295억 6252만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조 8383억 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코인은 모바일 기반의 채굴을 통해 대중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XDC 네트워크(XDC)는 1.44% 하락하여 74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인 XDC는 스마트 계약과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626억 1251만 원의 거래량과 1조 3889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모포(MORPHO)는 1.08% 하락한 2164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포는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내에서 유동성 제공과 관련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506억 6331만 원의 거래량과 7803억 8만 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펌프펀(PUMP)은 0.87% 하락하여 4.7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퀀트(QNT)는 0.81% 하락한 14만 891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오(LEO)는 0.74% 하락하여 1만 3741원에 거래 중이다. 폴리곤(POL)은 0.73% 하락하여 18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네로(XMR)는 0.65% 하락한 60만 1712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디크레드·모네로·스타크넷,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디크레드·모네로·스타크넷,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디크레드(DCR)는 24시간 동안 47.88%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가격은 5만 3671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9185억 3017만 원이다. 디크레드는 블록체인 통합 거버넌스 시스템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로, 채굴자와 사용자가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모네로(XMR)는 18.90% 상승하며 디크레드에 이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모네로의 가격은 63만 3081원이며, 시가총액은 11조 6782억 원에 달한다. 모네로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로, 거래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기술적 특징이 강조된다. 스타크넷(SRK)은 11.77% 상승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216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크넷은 시가총액이 9863억 7662만 원에 이른다. 스타크넷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을 통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스왑(UNI)은 10.67% 상승하며 9723원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6조 1287억 원이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사용자가 직접 거래 풀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시(DASH)는 10.37% 상승하며 12만 6875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5831억 원으로, 대시는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현금 시스템을 지향하는 암호화폐다. 한편, 펌프펀(PUMP)은 9.64% 상승하며 6.02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9.27% 상승해 16만 938원의 가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모포(MORPHO)는 9.15% 상승하며 2898원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8.62% 상승하며 1571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에스피엑스6900(SPX)은 8.22% 상승하여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이더리움, 해킹 사고에 6.4% 급락… 금값, 저점매수 수요 몰려 회복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하던 이더리움이 1억달러(약 1400억원)대 해킹 사건 여파로 급락했다. 반면 한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온 금값은 저점매수 수요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493.15달러로 불과 24시간 사이에 6.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로 4953.73달러까지 오르며 5000달러선을 넘봤던 때와 비교하면 29.5%나 급락했다. 디파이 환경에서는 은행 없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할 수 있는데, ‘밸런서’라는 디파이 프로토콜이 해킹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직격탄을 맞았다. 밸런서가 이더리움 기반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킹으로 탈취된 디지털 자산은 약 1억 2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 떨어진 10만 4225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같은 기간 10.8%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1억 6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사면된 바이낸스 창업자를 모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밸런서 해킹 사태 등 악재가 겹쳐 하락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 때 상승세가 주춤했던 금 가격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회복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전날보다 1.04% 오른 18만 999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만원선까지도 올랐다. 지난달 28일 18만 2000원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저점매수 수요가 몰리며 지난 일주일간 개인은 금을 15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 이더리움, 해킹 사태 여파로 급락…‘안전자산’ 금은 다시 회복 조짐

    이더리움, 해킹 사태 여파로 급락…‘안전자산’ 금은 다시 회복 조짐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하던 이더리움이 1억 달러(약 1400억원)대 해킹 사건 여파로 급락했다. 반면 한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온 금값은 저점매수 수요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493.15달러로 불과 24시간 사이에 6.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은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다. 지난 8월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로 4953.73달러까지 오르며 5000달러선을 넘봤던 때와 비교하면 29.5%나 떨어졌다. 디파이 환경에서는 은행 없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할 수 있는데, ‘밸런서’라는 디파이 프로토콜이 해킹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직격탄을 맞았다. 밸런서가 이더리움 기반이기 때문이다. 현재 해킹으로 탈취된 디지털 자산은 약 1억 2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 떨어진 10만 4225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같은 기간 10.8% 하락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1억 60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사면된 바이낸스 창업자를 모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밸런서 해킹 사태 등 악재가 겹쳐 하락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 때 상승세가 주춤했던 금 가격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회복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전날보다 1.04% 오른 18만 999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만원선까지도 올랐다. 지난달 28일 18만 2000원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저점매수 수요가 몰리며 지난 일주일간 개인은 금을 157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 ‘에브리씽 랠리’인데…비트코인·이더리움 왜 힘 못쓰나

    ‘에브리씽 랠리’인데…비트코인·이더리움 왜 힘 못쓰나

    비트코인이 1억 6000만원대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530만원대까지 밀렸다. 전 세계 증시를 비롯해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유독 가상화폐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한 가운데 레버리지 청산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억 60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억 5800만원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욱 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600만원대 거래됐지만 현재 540만원대로 밀린 상태다. 8월 말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일주일 넘게 한 차례 반등도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인 것과 대조된다. 특히 비트코인은 7년 만에 10월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통상 10월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달이다. 그래서 오른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의 ‘악토버’(October)’가 더해져 ‘업토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달 비트코인은 3.43%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10월을 하락으로 마무리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달 미 증시, 국내 증시, 금값까지 모든 자산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가 펼쳐졌던 만큼 가상화폐 하락세가 더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업계에서는 지난달 10~12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사상 최대 강제 청산이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선물 거래 청산 사태가 벌어졌고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간 무역 갈등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잠정 봉합됐지만 가상화폐 가격 하락 흐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애덤 맥카시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가상자산 시장은 10월에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금, 증시와 비슷하게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였다”며 “하지만 10월 중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더 이상 자금을 옮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월 10일 일어난 급락은 가상자산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시장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줬다”며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차 15~20분 만에 10% 이상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430억원) 넘는 이더리움이 유출된 것도 영향을 줬다. 밸런서는 중앙 기관 없이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안회사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에 대해 “프로토콜 내의 접근 제어 메커니즘이 침해를 입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더리움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며 11월물 7.26%, 12월물 7.22%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3일(현지시간) 2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4월 9일(18)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상승 전망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온체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약 70억 달러(9조 6430억원) 상당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에 순유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15억 달러(2조 660억원)와 이더리움 5억 달러(6900억원)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전형적인 장기 상승 신호”라며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위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줄여준다”고 분석했다.
  • ‘에브리씽 랠리’인데…비트코인·이더리움 왜 힘 못쓰나 [핫이슈]

    ‘에브리씽 랠리’인데…비트코인·이더리움 왜 힘 못쓰나 [핫이슈]

    비트코인이 1억 6000만원대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530만원대까지 밀렸다. 전 세계 증시를 비롯해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유독 가상화폐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한 가운데 레버리지 청산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억 60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억 5800만원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낙폭이 더욱 컸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600만원대 거래됐지만 현재 540만원대로 밀린 상태다. 8월 말 최고가 대비 3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일주일 넘게 한 차례 반등도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테마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인 것과 대조된다. 특히 비트코인은 7년 만에 10월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통상 10월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달이다. 그래서 오른다는 뜻의 ‘업(up)’과 10월의 ‘악토버’(October)’가 더해져 ‘업토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지난달 비트코인은 3.43%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이 10월을 하락으로 마무리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달 미 증시, 국내 증시, 금값까지 모든 자산이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가 펼쳐졌던 만큼 가상화폐 하락세가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업계에서는 지난달 10~12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사상 최대 강제 청산이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사상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선물 거래 청산 사태가 벌어졌고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서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중간 무역 갈등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잠정 봉합됐지만 가상화폐 가격 하락 흐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애덤 맥카시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통신에 “가상자산 시장은 10월에 진입할 때까지만 해도 금, 증시와 비슷하게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움직였다”며 “하지만 10월 중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더 이상 자금을 옮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월 10일 일어난 급락은 가상자산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시장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줬다”며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차 15~20분 만에 10% 이상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430억원) 넘는 이더리움이 유출된 것도 영향을 줬다. 밸런서는 중앙 기관 없이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하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안회사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에 대해 “프로토콜 내의 접근 제어 메커니즘이 침해를 입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더리움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며 11월물 7.26%, 12월물 7.22% 각각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3일(현지시간) 2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4월 9일(18)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상승 전망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온체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약 70억 달러(9조 6430억원) 상당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에 순유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 15억 달러(2조 660억원)와 이더리움 5억 달러(6900억원)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전형적인 장기 상승 신호”라며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위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줄여준다”고 분석했다.
  • [서울데이터랩]대시 버추얼프로토콜 엠와이엑스파이낸스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대시 버추얼프로토콜 엠와이엑스파이낸스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대시는 24시간 동안 56.19%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대시의 현재 가격은 10만 642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270억 원에 달한다. 대시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으로, 빠른 거래 속도와 익명성을 제공하는 프라이버시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버추얼 프로토콜은 31.23%의 상승률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버추얼 프로토콜의 가격은 257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6925억 원이다. 버추얼 프로토콜은 가상 현실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29.36%의 상승률을 보이며 세 번째로 높은 위치에 올랐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의 현재 가격은 3707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7642억 원이다. 이 플랫폼은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다양한 금융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넷 컴퓨터는 16.00%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컴퓨터의 가격은 4864원이고, 시가총액은 약 2조 6243억 원이다. 인터넷 컴퓨터는 웹 속도와 같은 속도로 작동하는 블록체인을 구현하여 인터넷의 구조를 재편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파일코인은 10.51% 상승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파일코인의 현재 가격은 237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6715억 원이다. 파일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스토리지 네트워크로,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편, 페치는 10.42%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탈중앙화 네트워크로, 가격은 366원이다. 월드코인은 9.72% 상승했고, 가격은 1249원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플랫폼으로, 글로벌 디지털 신원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같은 시각, 셀레스티아는 7.07% 상승했다. 셀레스티아는 모듈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현재 가격은 1373원이다. 에스피엑스6900은 5.40% 상승하며 1268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지캐시도 5.11% 상승했으며, 현재 가격은 58만 9254원이다. 지캐시는 강력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자산으로, 익명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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