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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치거나 죽어야 탈출… 러軍 ‘컴백홈’ 위장결혼

    다치거나 죽어야 탈출… 러軍 ‘컴백홈’ 위장결혼

    군사대국 2위 러시아는 ‘사흘 내 우크라이나 점령’을 내세우며 침공을 시작했지만 105일째에 접어들면서 군인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탈영병이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본국 송환 조건을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때와 가족이 사망했을 때로 엄격하게 제한하며 군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과 SNS 접속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도청파일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에서 도망치기 위해 위장결혼을 시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SBU는 “통할 리 없는 위장결혼까지 시도하는 상황은 러시아 군인들의 절박한 현실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한 러시아 군인은 통화에서 “러시아에 있는 친구에게 혼인신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부탁했다”라며 “친구가 결혼을 이유 삼아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여기에 있는 모든 군인이 돌아가기 위해 각종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한 사례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도청파일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식수 부족과 더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겨울용 두꺼운 군복을 입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러시아 군인은 “요즘 날씨가 매우 더운데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모두 지친 상태”라며 “더위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우울하다”며 토로했다.탈영병 속출에 사살 명령망신 푸틴 핵무기 ‘만지작’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생포한 러시아 포로의 증언을 바탕으로 러시아가 전쟁터에서 탈영을 시도한 병사를 붙잡아 사형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CDS)는 “탈영을 택하는 러시아 군인들이 늘고 있다”라며 체첸 부대가 러시아의 탈영을 막기 위해 파견됐다는 보고도 전했다. 러시아 병력의 약 25%가 직업군인이 아닌 징집병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에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자기 다리에 총을 쏘는 병사도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했다. 일부 부대에서는 명령 불복종 사례도 보고됐다. 최악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속히 평화협상이 타결돼야 전쟁은 종식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 K조선, 1조원대 카타르 LNG선 수주… ‘100척 프로젝트’ 신호탄

    K조선, 1조원대 카타르 LNG선 수주… ‘100척 프로젝트’ 신호탄

    국내 조선업계에 카타르발(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규모 수주의 신호탄이 울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라인해운·팬오션·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 4000㎥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카타르가 2020년 한국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에 LNG선 100척(24조원 규모)을 발주하겠다고 발표한 ‘카타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현재 7700만t 정도인 LNG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1억 2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국내 조선 빅3 등과 100척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용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계약금액은 총 1조 734억원이다. 척당 계약금은 2683억 5000만원으로, 현재 평균선가인 2855억원에 근접했다. 당초 카타르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시장에서 불거졌던 ‘저가 수주’의 우려를 씻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선가지수(선박가격)는 160.07포인트를 기록하며 18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 후 카타르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에는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대우조선해양 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등 국내 3사의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선 2척을 5375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발주 선사를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업계는 카타르 프로젝트의 하나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휩쓸었다.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량 2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120만CGT(48%)를 수주하며 중국(84만CGT)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5월 누적 발주량 기준으로도 한국(734만CGT·45%)은 중국(716만CGT·44%)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 기간 한국이 중국의 점유율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 금융위원장 내정 김주현 “금산분리 맞는지 검토”

    금융위원장 내정 김주현 “금산분리 맞는지 검토”

    윤석열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7일 “금융산업이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 개선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민간부문의 투자와 혁신 성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역동적 혁신과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민간금융과의 조화로운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법제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금산분리를 언급하며 “지금 산업구조와 기술의 변화를 보면 과거부터 쭉 해 오던 금산분리 적용이 맞는 것인지,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산분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빅테크 업체들이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는 반면 금융사는 금산분리로 비금융 부문의 진출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기존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계속 있었다.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맞는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기본 원칙을 지키고, 물가와 부동산 가격 등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미세 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업계의 자율 규제와 정부의 제도적 보완이 균형을 이루는 ‘책임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된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장 내부 반발이 큰 산은 본사의 부산 이전을 추진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산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동조합은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강 회장의 출근을 막을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예상된다. 강 회장은 이를 의식한 듯 취임 소감에서 “산은 전 구성원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풀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고 발생시 부모 책임”…‘케어키즈존’ 들어보셨나요?

    “사고 발생시 부모 책임”…‘케어키즈존’ 들어보셨나요?

    케어키즈존 “사고시 부모책임” 음식점이나 카페 등지에서 ‘노키즈존(No Kids Zone)’에 이어 아이 출입은 가능하지만 사고가 나면 무조건 보호자 책임이라고 안내하는 ‘케어키즈존(Care Kids Zone)’이 등장했다. 케어케즈존은 노키즈존이 차별적 공간이라는 논란이 일자 새롭게 등장한 운영 방식이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13세 이하 아동의 이용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라고 판단한 바 있다.“자녀를 동반한 고객님, 반드시 적극적인 케어를 부탁드립니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케어키즈존 안내문이 붙은 카페나 음식정 안내판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이곳의 모든 공간은 케어키즈존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단 조건이 있다. 자녀를 동반한 고객은 반드시 적극적인 케어를 해야하며,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보호자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 케어키즈존이라 소개하는 수원의 한 가게의 설명문에는 아이동반 고객의 적극적 자녀 케어를 부탁하는 말이 문구가 담겼다. 다만 아기 의자와 컵 등 유아용품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가게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역시 부모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설명한다. 일부 네티즌은 “아기 식기도 구비해두지 않은 건 사실상 노키즈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좋은 시도”vs“사실상 노키즈존” 앞서 경기연구원이 1000명을 대상으로 ‘노키즈존’에 대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를 실시한 결과, 63.5%가 ‘고객으로서 소란스런 아이들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의 기본권보다 고객의 행복추구권이 우선이라는 견해는 51.4%인 절반이 조금 넘었지만, 아이의 기본권이 우선한다는 견해는 15.7%에 그쳤다. 반면 노키즈존이 과잉조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6.6%, ‘그렇지 않다’가 23.4%로 나타나 과잉조치라는 견해가 우세했다.케어키즈존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네티즌은 “깨질 물건들이 많다면 케어키즈존 필수”, “배려심이 느껴지는 표현”, “노키즈존 보다 좋다” 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정작 저런 거 보고 신경 써야 할 부모들은 읽지도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의견을 내기도 했다.
  • “다시 2002년, 우리가 붉은악마! 김밥·음료 나누던 응원전 살린다”

    “다시 2002년, 우리가 붉은악마! 김밥·음료 나누던 응원전 살린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나누며 “대~한민국!”을 함께 외쳤던 ‘붉은악마’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다 같이 모이자”며 응원 열기를 한껏 띄워 올리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 결성 당시부터 활동한 서울지부장 조호태(40)씨는 6일 “2002년 한일월드컵 때처럼 국민이 하나가 돼 대표팀을 응원하고 싶다”면서 “한일월드컵 당시 응원 티셔츠 문구였던 ‘Be the Reds!’(붉은악마가 되자)를 응용해 ‘AGAIN 2002’(다시 2002년)와 ‘We, the Reds!’(우리가 붉은악마다)라는 문구를 정했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이달 홈에서 잇따라 열리는 A매치는 사그라들었던 응원 열기를 다시 살릴 좋은 기회다. 카타르 기후 특성에 맞춰 겨울에 월드컵이 열리게 된 덕에 선수들 못지않게 응원단도 실전처럼 응원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붉은악마와 6만여명의 관중은 박자에 맞춰 색색의 카드를 들어 올려 메시지를 표현하는 ‘카드 섹션’ 응원전을 선보였다. 오는 1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 때는 카드 섹션 응원 문구에 ‘다시 우리 함께’를 넣을 계획이다. 조씨는 “보통 메가폰을 든 ‘콜리더’가 구호를 선창하면서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거나 파도타기 응원을 유도한다”면서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응원 문화의 열기를 다시 지피는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조씨가 응원 문화의 매력에 빠진 것도 ‘함께의 가치’ 때문이었다. 그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혼자 한일전을 보러 갔는데 일면식도 없던 관중들끼리 서로 김밥이나 과자, 음료를 나눠 주며 함께 응원했다”면서 “스무 살 때부터 20년째 붉은악마로 활동하며 해외 원정 경기 응원도 했다”고 말했다. 붉은악마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조직적 응원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 국내 축구 팬들이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의 PC통신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결성한 조직이라고 한다. 조씨는 “붉은악마는 경기를 뛰는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함께 호흡하는 열두 번째 선수”라면서 “회원 명단이 없고 영리를 취하는 조직도 아니며 동호회처럼 각 지역 축구 팬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어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월드컵 때도 안전한 범위 내에서 도심 거리 응원을 기획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 한미 밀착 강화… 한일 관계 변화 기류

    한미 밀착 강화… 한일 관계 변화 기류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지난 한 달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분주한 외교 행보를 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으로 외교·안보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를 떨치고 비교적 무난하게 대형 외교 이벤트를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격해지는 데다 미국과의 밀착이 중국의 반발을 부르는 ‘차이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점은 과제다. 외교·안보 이슈는 단 한 번의 판단 미스로 대형 실패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향후 5년 임기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특히 역대 최초의 출퇴근 대통령으로서 북한 도발 등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하는 점은 상시적인 숙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열하루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제 측면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목적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출범 초기부터 참여하며 힘을 실었고, 안보 측면에선 한미 연합훈련 강화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일 관계에서도 전임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취임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친서를 주고받은 윤 대통령은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했다. 또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분명히 밝힌 윤석열 정부에는 대중 관계 관리가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더이상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새 정부는 지난 한 달간 중국을 노골적으로 배척하진 않았고 앞으로 5년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데 어려운 작업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새 세 차례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다. 새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남북대화를 임기 내에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북 특사를 통한 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한미 밀착 강화… 한일 관계 변화 기류

    한미 밀착 강화… 한일 관계 변화 기류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지난 한 달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분주한 외교 행보를 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으로 외교·안보 경험이 전무하다는 우려를 떨치고 비교적 무난하게 대형 외교 이벤트를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격해지는 데다 미국과의 밀착이 중국의 반발을 부르는 ‘차이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점은 과제다. 외교·안보 이슈는 단 한 번의 판단 미스로 대형 실패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향후 5년 임기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특히 역대 최초의 출퇴근 대통령으로서 북한 도발 등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하는 점은 상시적인 숙제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열하루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경제 측면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목적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출범 초기부터 참여하며 힘을 실었고, 안보 측면에선 한미 연합훈련 강화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일 관계에서도 전임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취임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친서를 주고받은 윤 대통령은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했다. 또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한미동맹 강화 기조를 분명히 밝힌 윤석열 정부에는 대중 관계 관리가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더이상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새 정부는 지난 한 달간 중국을 노골적으로 배척하진 않았고 앞으로 5년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데 어려운 작업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새 세 차례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다. 새 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남북대화를 임기 내에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북 특사를 통한 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사면” 주장에 준법위 “공식 입장 아냐” 선그어(종합)

    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사면” 주장에 준법위 “공식 입장 아냐” 선그어(종합)

    삼성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준법위 관계자는 “위원장의 사면 발언은 개인의 의견이고 준법위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논란 확산의 여지를 차단했다.  이 위원장은 3일 오후 3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법위 위원들과 삼성 7개사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부회장을 조속히 사면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날 재차 같은 주장을 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정치든 경제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들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는데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회사를 제대로 경영할 수 없다는 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는 의견을 폈다. 그는 다른 준법위 위원들도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다른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준법위 관계자는 취재진에 “평소 위원장의 소신을 말한 것”이라며 “준법위에서는 사면에 대해 논의된 바가 일절 없었다”고 설명하며 파장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사면 관련 입장을 언론에 정확히 설명해 달라’는 다른 위원들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답했다.이날 간담회는 2기 위원회 출범 이후 7개사 최고경영진과 준법위원들이 처음 만난 자리로 그간 논의됐던 인권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준법 경영 전반에 걸친 논의가 이어졌다. 삼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보고서나 삼성 내부에서 지배구조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삼성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준법 경영에 있어서도 국내외 기업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준법과 인권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종희 부회장은 “준법 경영에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준법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 부회장과 준법위원들의 만남을 정례화하는 데 대해선 “조만간 이뤄져야 하지만, 이 부회장이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하고 코로나19도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라 좀 더 정리되면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며 “만날 준비는 서로 간에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14일 이 위원장과 처음 만나 준법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준법위는 삼성의 준법 경영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주문으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 [포착] ‘일본 카메라’ 달린 러軍 드론 확인…“우리 제품 맞는 듯”

    [포착] ‘일본 카메라’ 달린 러軍 드론 확인…“우리 제품 맞는 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00일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군이 사용한 무인항공기(이하 드론)에서 일본산 부품이 잇따라 발견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오를란10’ 정찰 드론을 분해해 분석한 결과, 캐논 DSLR 카메라 ‘EOS 800D‘ 등 일본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드론의 엔진은 대형 무선조종장치 엔진을 제작하는 일본 사이토 제작소의 것이었고, 촬영 영상을 전송하는 커넥터는 혼다통신공업의 부품이었다. 캐논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실제 부품을 확인할 수 없어서 자사 제품이라고 확신하긴 어렵다”면서도 “사진상으로는 당사 로고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 우리 회사 제품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혼다통신공업 역시 해당 동영상을 확인한 뒤 “가품이 아닌 실제 우리 회사의 제품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사이토제작소도 “여러 장의 사진을 분석했고, 해당 드론에 개조된 당사 제품이 사용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방국가의 대러 수출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외환법)에 따라 군사 전용 가능한 제품과 기술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제품과 기술의 대러시아 수출이 적발될 경우, 관련 기업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러시아군 드론에서 발견된 일본 부품들의 제조업체가 수출 규제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캐논 카메라와 혼다통신공업의 부품은 일반인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범용제품으로서, 수출규제 대상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캐논 측은 “누구나 살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어떤 경로로 유통되고 사용되는지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혼다통신공업 측은 “(자사 제품이 사용된) 러시아군 드론을 보고 솔직히 매우 놀랐다. 우리 제품 사용을 금지해달라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분해해 분석한 러시아군의 드론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사용됐으며, 전체 부품의 80%가 러시아 외부 산으로 확인됐다. 마이니치는 “정찰 드론은 적에게 매우 근접하게 접근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격추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범용제품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처럼 무기와 민간용 제품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기업들의 대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 다목적 전자전 차량에 '한국 부품'도 포함  러시아군 무기에서 외국산 부품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초 영국왕립서비스연구소(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 이하 RUSI) 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회수한 러시아의 다목적 전자전 차량인 보리소글렙스크-2에 영국산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RUSI는 문제의 영국산 부품이 언제 러시아로 수출된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부품 제조사가 고의로 러시아에 부품을 판매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내용도 없었다. 다만, 영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이 무기 금수 조치에도 러시아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RUSI 보고서는 “서방국가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가 제트기와 미사일, 기타 첨단 무기들의 부품 밀수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보리소글렙스크-2에는 영국과 미국, 독일, 한국, 대만 및 네덜란드에서 만든 부품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다만 각국의 부품 제조업체는 해당 부품들이 정확히 어디로 판매되는 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이찬희 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사면 결단내려야”

    이찬희 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사면 결단내려야”

    이찬희 2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3일 오후 3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법위 위원들과 삼성 7개사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에 따라 결단을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부회장을 조속히 사면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치건 경제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들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는데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회사를 제대로 경영할 수 없다는 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준법위 위원들도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다른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 내용에 대해선 “그간 논의됐던 인권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정 경영을 비롯한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최고경영진과 논의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2기 준법위 출범 이후 준법위원들과 삼성 7개사 최고경영진과의 첫 상견례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2기 준법위의 주요 과제인 삼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보고서나 삼성 내부에서 지배구조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과 준법위원들의 만남을 정례화할 지에 대해선 “조만간 이뤄져야 하지만 이 부회장이 재판을 계속 받아야 하고 코로나19도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라 좀 더 정리되면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며 “서로 만날 준비는 다 돼 있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14일 이 위원장과 처음 만나 준법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다시 붉게… 대~한민국

    다시 붉게… 대~한민국

    “수비에 많이 치중하게 될 것이다. 잘 경쟁하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은 약점이 많지 않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좋은 팀을 상대로 잘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달 4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인 브라질전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5개월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벤투호가 세계 수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기회다. 한국(29위)은 통산 6차례 맞대결에서 1승5패, 가장 최근인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도 0-3으로 졌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때와 달리 모든 선수가 빠른 수비 전환을 해야 한다. 공격을 하던 대로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과 출전 가능성을 아직 지켜봐야 할 김진수(전북)의 자리를 빼고는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소속팀이 2021~22시즌 리그1 최하위로 2부리그로 강등된 것과 관련해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만약 좋은 팀의 제의가 있다면 이적하겠다”면서 “당장은 A매치 4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한다면 분명히 위협적인 공격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이날 공개 훈련 중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치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오른발 발등이 부었는데, 내일 아침 다시 부기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예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적이 있어 네이마르에게 해당 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4연전에 선보일 카드섹션 문구를 공개했다. 2일 서울 브라질전에선 동쪽 스탠드에 ‘AGAIN 2002’, 남쪽엔 ‘We, the Reds!’, 북쪽엔 태극기가 새겨진다. 이는 2002년 월드컵 당시의 ‘Be the Reds!’와 이탈리아와의 16강전 ‘AGAIN 1966’에서 따왔는데, 2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붉은 악마들’이 돌아왔다는 선언인 셈이다. 또 2002년은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해이기도 하다. 6일 대전 칠레(28위)전의 문구는 ‘기억해 YOU’, 10일 수원 파라과이(50위)전은 ‘GO! KOR 22!’, 14일 서울 이집트(34위)전은 ‘우리 다시 함께’로 정해졌다.
  • 벤투 감독 “브라질전 빠른 수비 전환에 최선”

    벤투 감독 “브라질전 빠른 수비 전환에 최선”

    “수비에 많이 치중하게 될 것이다. 잘 경쟁하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은 약점이 많지 않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좋은 팀을 상대로 잘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달 4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인 브라질전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5개월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벤투호가 세계 수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기회다. 한국(29위)은 통산 6차례 맞대결에서 1승5패, 가장 최근인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도 0-3으로 졌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때와 달리 수비에 많이 치중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수비 때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공격을 하던 대로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될 것이다. 브라질을 상대로 (스타팅 멤버의) 많은 변화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과 출전 가능성을 아직 지켜봐야 할 김진수(전북)의 자리를 빼고는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브라질이 강팀이지만 일부 선수는 리그에서 붙어 봤던 경험도 있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한다면 분명히 위협적인 공격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소속팀 보르도가 2021~22시즌 리그1 최하위로 2부리그로 강등된 것과 관련해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만약 좋은 팀의 제의가 있다면 이적하겠다”면서 “당장은 A매치 4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이번 4연전에 선보일 카드섹션 문구를 공개했다. 2일 브라질전에선 동쪽 스탠드에 ‘AGAIN 2002’, 남쪽엔 ‘We, the Reds!’, 북쪽엔 태극기가 새겨진다. 이는 2002년 월드컵 당시의 ‘Be the Reds!’와 이탈리아와의 16강전 ‘AGAIN 1966’에서 따왔는데, 2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붉은 악마들’이 돌아왔다는 선언인 셈이다.오는 6일 대전에서 열리는 칠레(28위)전은 ‘기억해 YOU’, 10일 수원 파라과이(50위)전은 ‘GO! KOR 22!’, 14일 서울 이집트(34위)전은 ‘우리 다시 함께’로 정해졌다. 이정섭 KFA 경영본부장은 “‘AGAIN 2002’는 4강 신화를 이뤘던 우리와 2002년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을 했던 브라질 양 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권 장기대출 흐름 못 타는 카드사

    금융권 장기대출 흐름 못 타는 카드사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에서 10년 만기 신용대출,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장기대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원이 요원해진 카드사들은 장기대출 대세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카드사 소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여신금융업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개정 적용된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DSR 부채 산정을 할 때 약정 만기가 3년으로 제한되고 있다. 분할상환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만기를 5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줬다. 가이드라인 개정은 DSR 규제를 피하기 위해 대출 기간을 늘리는 꼼수를 막겠다는 취지다. DSR은 연소득 대비 전체 금융대출 원리금 상환 비율을 의미하는데 만기를 늘려서 월평균 상환액을 낮추면 대출금을 늘릴 수 있게 되는 구조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시중은행은 최근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10년으로 연장했다. 카드업계에서는 “DSR 규제를 피하겠다는 속내가 분명한데 1금융권에는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카드사들은 악재만 가득하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1조 629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4.7% 줄었다. 수요가 줄자 지난 4월 말 국내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2.98%로 1개월 사이 0.28% 포인트 하락했다. DSR 규제를 받지 않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외려 취급액이 늘어나면서 리스크는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은행처럼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유독 장기대출에 약하다.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보험사들도 40년 만기 주담대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드사들은 자금 조달의 70% 이상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에 의존하고 있다. 전날 여전채 AA+ 3년물 금리(민평 평균)는 3.712%로 4%에 다가서고 있다. 올 초(2.42%)와 비교하면 1.29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카드사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 장기대출 영업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달금리 안정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장기 대출 대세라지만 카드사들에겐 그림의 떡?

    장기 대출 대세라지만 카드사들에겐 그림의 떡?

    은행, 10년 만기 신용대출 등 DSR ‘숨통’카드사, 약정만기 3년…자금 조달 걱정도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권에서 10년 만기 신용대출,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는 장기대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원이 요원해진 카드사들은 장기대출 대세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카드사 소외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여신금융업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개정 적용된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DSR 부채 산정을 할 때 약정 만기가 3년으로 제한되고 있다. 분할상환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만기를 5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줬다. 가이드라인 개정은 DSR 규제를 피하기 위해 대출 기간을 늘리는 꼼수를 막겠다는 취지다. DSR은 연소득 대비 전체 금융대출 원리금 상환 비율을 의미하는데 만기를 늘려서 월평균 상환액을 낮추면 대출금을 늘릴 수 있게 되는 구조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시중은행은 최근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10년으로 연장했다. 카드업계에서는 “DSR 규제를 피하겠다는 속내가 분명한데 1금융권에는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카드사들은 악재만 가득하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1조 6294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4.7% 줄었다. 수요가 줄자 지난달 말 국내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2.98%로 1개월 사이 0.28% 포인트 하락했다. DSR 규제를 받지 않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외려 취급액이 늘어나면서 리스크는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은행처럼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유독 장기대출에 약하다.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보험사들도 40년 만기 주담대 시장에 뛰어들었다. 카드사들은 자금 조달의 70% 이상을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에 의존하고 있다. 전날 여전채 AA+ 3년물 금리(민평 평균)는 3.712%로 4%에 다가서고 있다. 올 초(2.42%)와 비교하면 1.292% 포인트 오른 수치다. 카드사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어 장기대출 영업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달금리 안정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원숭이두창 우려에 WHO 답했다

    올여름 각국 성소수자 퍼레이드…원숭이두창 우려에 WHO 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확산을 이유로 올여름 개최 예정인 성소수자(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WHO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비풍토병 지역 23개국에서 257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최대 12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풍토병 국가의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WHO 글로벌 성병 프로그램 담당 부서 전략 고문인 앤디 실은 “이 행사들의 대부분은 야외에서 열리며, 가족 친화적이다”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염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해 우려할 실질적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숭이두창 발병이 대부분 나이트클럽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점을 지적했다. 로사문드 루이스 WHO 원숭이두창 담당 책임자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사례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LGBTQ+퍼레이드는 다음달 26일 뉴욕, 7월23일 베를린 등에서 개최된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등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사람 간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정보 충분치 않아” 시인 WHO는 원숭이두창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관련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잘은 모르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로선 세계적인 팬데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아직은 원숭이두창 감염과 관련한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인했다.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는지, 홍역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마찬가지로 공기 전염이 가능한지 등이 아직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 사례 대부분은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롯해 동성·양성애자들 사이에서 발병한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성관계에 의한 것인지, 성관계를 갖는 이들의 밀접 접촉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잠재적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 대한 위협 수준은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우연히 동성애 집단 유입” 가설 당초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의 희귀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이 최근 미국, 유럽, 중동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번지면서 ‘동성 간 성접촉’이 확산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됐고, 이 질환을 동성 간 성관계로 인한 ‘성병’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만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니다.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질병이 성병이라고 할 수 없다. 성접촉으로 감기가 옮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감기를 성병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 그 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 전문가 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하이만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르크 반 란스트 교수는 바이러스가 2∼3년 전에 이미 영국에 침투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 커뮤니티에 도달해 급속히 확산하기 전까지 영국이나 유럽, 그 밖의 나라에서 낮은 전파율로 떠돌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의 맥킨타이어 교수는 “우연히 바이러스가 남성 동성애 집단에 유입되고 계속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 우려 원숭이 두창은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퍼질 수 있고, 설치류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환자를 성소수자로 단정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한 사람으로 봐선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유엔 에이즈 대책 전담 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원숭이두창 관련 언론보도와 논평, 사진에서 성소수자와 아프리카인을 묘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인종차별적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감염 위험이 큰 사람은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접촉을 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이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이재용, 인텔 CEO와 회동… 세계 1·2위 ‘반도체 협력’

    이재용, 인텔 CEO와 회동… 세계 1·2위 ‘반도체 협력’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시스템반도체 1위 미국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세계 ‘반도체 공룡’의 경영적 결합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강조한 ‘경제안보동맹’의 민간 실행인 동시에 이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방한 중인 겔싱어 CEO를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이 배석해 분야별 릴레이 회의를 진행했다.삼성전자와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는 경쟁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서 823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94조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7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두 기업의 협력은 무한 경쟁 관계에서 반도체 시장 ‘미래 개척의 동반자’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데이터 저장장치 중심의 메모리 최강자인 삼성전자는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의 표준이 된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 간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미래 개척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계는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잠행을 이어 오던 이 부회장의 최근 활발한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7일엔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에 마련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 부회장이 직접 양국 정상을 안내했고,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전날 삼성이 5년간 450조원 투자를 결정한 것을 두고 “목숨 걸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목숨 걸고 투자한다”던 이재용, 바이든 이어 인텔 CEO 만났다

    “목숨 걸고 투자한다”던 이재용, 바이든 이어 인텔 CEO 만났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분야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30일 시스템반도체 1위 미국 인텔의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반도체 공룡’의 경영적 결합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강조한 ‘경제안보동맹’의 민간 실행인 동시에 이 부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방한 중인 겔싱어 CEO를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이 배석해 분야별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1, 2위를 다투는 경쟁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에서 823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94조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79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두 기업의 협력은 무한 경쟁 관계에서 반도체 시장 ‘미래 개척의 동반자’로 전환을 의미한다. 데이터 저장장치 중심의 메모리 최강자인 삼성전자는 중앙처리장치(CPU) 기술의 표준이 된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간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미래 개척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계는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이 부회장의 최근 활발한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 17일엔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 당시에는 이 부회장이 직접 양국 정상을 안내했고,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는 전날 삼성이 5년간 450조원 투자를 결정한 것을 두고 “목숨 걸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시진핑 “우리랑 친하게” 노골화 “태평양 섬나라와 운명공동체”

    시진핑 “우리랑 친하게” 노골화 “태평양 섬나라와 운명공동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더욱 긴밀한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30일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0~24일 한국과 일본 순방에 따른 중국 포위망 강화에 맞대응해 태평양 제해권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평양 섬나라에 군사 거점을 확보해 남태평양 바닷길을 확보하면서 중국 견제를 위해 뭉친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를 돌파하는 카드로 쓰겠다는 심산이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피지에서 열린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 보낸 서면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각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것은 지역민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우의는 역사가 유구하고 장소를 초월한다”며 양측의 관계가 남남협력(개도국끼리의 협력)과 호혜·공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시종 태평양 도서국들과 뜻을 같이하는 좋은 친구이자 난관을 함께 넘어가는 형제이자,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나아가는 좋은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작년 10월 출범해 2회째를 맞는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체제에 대해 “중국이 태평양 도서국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중요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니우에, 쿡제도, 미크로네시아 등 남태평양 10개국 외무장관들이 안보·경제 협력을 위한 협정 체결에 실패했다고 AF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합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일부 도서국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남태평양 도서 8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키리바시를 방문했다. 이 나라 정부는 지난해 5월, 캔턴섬 활주로 개보수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고 인정한 바 있다. 다만 활주로는 전적으로 민수용이라고 밝혔다. 키리바시 정부는 활주로와 관련해 중국과의 군사·안보 협력에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눈길을 붙드는 것은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하와이에서 3000㎞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전략적 중요성 때문이다. 일년 전 대만 군사학자 창정밍(章榮明)은 대만 국방안보연구원(INDSR) 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키리바시의 폐비행장을 개조해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전략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이 2차 세계대전 기간 미국이 키리바시 캔턴섬에 건설한 약 2000㎞길이의 활주로를 개조하는 것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활주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중국이 미국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데 최적의 포인트를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왕 부장 키리바시 방문 관련 보도자료에는 활주로 관련 내용은 적시되지 않았다. 키리바시는 2019년 9월 대만에 단교를 통보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앞서 왕 부장 등 20명의 대표단은 지난 26일 남태평양 전략적 요충지인 솔로몬제도를 방문, 무관세 혜택 제공, 무역·투자 편리화, 체육시설 및 병원 건설 지원, 방역 지원, 법 집행 협력, 경찰력 구축 지원, 민간 항공 수송 협력, 기후변화 지원 등에 합의했고, 안보협력 협정에도 서명했다. 솔로몬 제도는 호주 북동쪽에서 약 2000㎞ 떨어진 2만 8400㎦ 크기의 섬나라로 미국의 태평양 군사력 거점인 괌의 남쪽에 있다. 미군은 괌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DF26 미사일의 사정권이기 때문에 호주 북동부 다윈기지를 중국을 견제할 군사 거점으로 삼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그런데 호주와 괌의 중간 지점에 있는 솔로몬제도가 중국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면 괌과 호주 다윈 기지의 전략적 가치가 잠식당할 수밖에 없다. 솔로몬제도에서 가장 큰 과달카날 섬은 태평양 전쟁 때인 1943년 2월 미군과 일본군이 첫 지상 전투를 벌인 곳이다. 과달카날섬의 핸더슨 비행장을 두고 6개월간 벌어진 이 전투에서 패한 일본은 패망의 길로 갔다. 양국 모두 부인했지만, 중국이 바누아투에 우주 관측 기지를 지어 군사 목적으로 전용할 것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중국이 남태평양 진출 야욕을 드러낸 것은 오래 됐다. 시 주석은 2013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을 찾아 ‘신형 대국 관계’를 갖자면서 “태평양은 미·중 양국을 모두 포용할 만큼 충분히 넓은 공간”이라고 밝혔고, 그 뒤 중국은 남태평양 섬나라들에 끊임없이 애정 공세를 펴왔다. 지난 25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과 남태평양 국가의 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역내 합의 없이 모호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경찰 인력 파견이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 한라대학교, ‘2022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 금상 2개 수상

    한라대학교, ‘2022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 금상 2개 수상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미래모빌리티공학과 2개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5.26 ~ 27(2일간) 개최된 ‘2022년 국제 발명·혁신·기술 전시회’(ITEX 2022)에서 금상 2개를 수상했다.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ITEX 2022는 말레이시아 발명 및 디자인 협회(MINDS)가 주최했으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국제발명단체총연맹(IFIA) 등이 후원했다. 올해는 20개국에서 총 500여건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미래모빌리티를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Team aMAP 소속 김성재, 김찬혁, 백록담, 소신창, 제현승 (지도교수 고국원-미래모빌리티공학과 , 이지연-AI융합보안학과) 학생들은 실내 아파트 배달용 로봇 암과 호버크래프트용 하이브리드 드론을 출품해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수상한 학생들은 한라대학과 모빌리티 특화 플랫폼인 aMAP을 통해 모빌리티 설계, 시뮬레이션, 제작 및 SW역량을 키워왔다. 한라대학교 aMAP(AI-Mobility Accelerator Platform)은 ㈜만도와 한라대학교가 함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업을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공학생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종사하는 재직자를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변환을 경험하고 실무 능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이다.
  • SSG닷컴·코스트코·대형 회계법인…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 안 지켜

    SSG닷컴·코스트코·대형 회계법인…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 안 지켜

    SSG닷컴, 코스트코코리아 등이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지만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신한DS, 루이비통코리아 등은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조사 결과, 신세계그룹 계열사 SSG닷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23개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그 중 16개 사업장은 2년 연속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으로 공표됐다. 특히 코스트코코리아, 코스트코코리아양재점, 안진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경동, 다스, 에코플라스틱 등 7개는 3회 이상 공포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과반수 임직원이 재택 근무 중”이라며 “사옥 이전 후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개 사업장은 이번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은 2년 연속 조사를 거부했고, 한국시세이도, 루이비통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 H&M헤네스앤모리츠 등 외국계 회사도 조사에 불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직장 어린이집 설치 대상 사업장 1486개 사업장 중 90.9%인 1351개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보육을 실시했다. 전년 보다 설치 의무 사업장은 54개, 의무 이행 사업장은 50개 늘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상시 근로자가 500명 이상이거나 상시 여성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해야 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해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1회 이상 이행강제금이 부과된 후에도 직장 어린이집 설치 계획이 없는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업장에도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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