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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장 결국 신선희씨로

    자격 요건 등을 놓고 예술계에 빚어졌던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유력 후보로 꼽혀온 신선희(60)씨가 국립극장장에 최종 낙점됐다. 문화관광부는 29일 국립중앙극장장에 신선희 전 서울예술단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국립극장장은 31일 임기가 끝나는 김명곤 국립극장장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신 신임 극장장은 무대미술가 출신으로,1998년부터 최근까지 7년여간 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총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그가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의 누나라는 점과 국가 대표 예술기관장에 적합한 자질을 제대로 갖췄는가 하는 점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예술계 내부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연대 이원재 공동사무처장은 “선임되기 전부터 객관적으로 문제가 됐던 인사를 임명한 것은 현 정부의 후퇴한 문화정책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즉각 비판에 나섰다. 따라서 내년 초 정식 취임과 함께 신 극장장은 가장 먼저 이같은 예술계의 논란과 반발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문화부는 서울예술단의 차기 이사장에 정재왈(41) LG아트센터 운영부장을 선임했다. 정재왈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나와 일간스포츠,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LG연암문화재단 및 아트센터 운영부장으로 활동해 왔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네티즌 추천 책 1위 ‘블루오션전략’

    네티즌 추천 책 1위 ‘블루오션전략’

    올해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에게 주목받았을까? 교보문고와 네이버가 2005년을 마무리하며 ‘2005 올해의 책 150선’과 ‘2005 올해의 책 10선’을 발표했다. 총 596개 출판사에서 제출한 2855종의 책을 놓고 인터넷 교보문고와 네이버 두 사이트를 통해 2만 6000여명의 네티즌이 추천에 참여했다. 특히 ‘블루오션전략’ 등 네티즌으로부터 최다 추천을 받은 ‘2005 올해의 책 10선’은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에 다양한 트렌드를 주도한 책들이다. 우선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가 공동 저술한 ‘블루오션전략’은 혈투가 난무하는 한정된 시장을 벗어나 경쟁자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는 메시지와 그 방법을 담고 있다. 인기 여행작가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기존의 여행책과 달리 저자가 국제 NGO 월드비전의 긴급구호팀장으로 변신, 전 세계 구호현장을 누비며 겪은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국내 작가들이 설 자리를 잃은 출판가에 ‘단비’를 내려준 소설이다. 사형수와 한 여인의 만남을 통해 삶과 죽음, 선과 악, 죄와 벌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삶의 본질을 들추어냈다. 지난해 ‘연금술사’로 인기를 구가한 파울로 코엘류가 올해는 신작소설 ‘오자히르’로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어떤 대상에 대한 집착과 탐닉, 중독, 열정 등은 비정상적 상태이면서도 세상의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라는 것을 다양한 비유와 우화를 통해 들려준다. 대중경제서 분야에서는 스티븐 레빗의 ‘괴짜경제학’이 선정됐다. 강단의 ‘엄숙한’ 경제학과 달리 주변의 흔한 소재를 경제적 현상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견공들 희망을 쏜다

    ‘견공(犬公)들의 재롱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세요.’ 병술년(丙戌年) 개띠 해를 맞아 놀이공원에서는 견공들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1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견공 10마리가 정문앞에서 입장객을 맞이한다. 또 정문앞에서 분수대까지는 잘 훈련된 썰매개들의 ‘애견마차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명견과의 사진촬영 이벤트가 이어진다. 대공원 내에 있는 애견 코너인 ‘바둑이 랜드’는 이날 오후 2∼3시 개띠생 입장객들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2일부터 매일 50여종의 명견과 함께 다양한 동물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겨울방학 학습프로그램 ‘주앤독 스쿨’(zoo & dog school)이 열린다.2월 4일까지 하루 70명씩 인터넷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02)2290-6114.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는 한국의 3대 명견인 삽살개, 진도개, 풍산개 전시와 함께 개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오는 31일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상징인 풍산개 ‘우리&두리’, 김경부 진도군수가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기증한 천연기념물 진돗개가 정문광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들 명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02)500-7114.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유럽 운명 돌린 살라미스해전 10시간

    살라미스 해전은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가 1·2차 페르시아 전쟁에 실패한 후 세번째로 그리스를 침공했을 때 벌어진 전투다. 하지만 여기서 패한 후 페르시아제국은 그리스 침공을 단념했고, 이후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유럽문명이 번성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불과 10시간 남짓 진행된 살라미스 해전은 그리스문명, 나아가 서구문명 전체를 구해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는다. 미국 코넬대 역사학 교수인 배리 스트라우스가 저술한 ‘살라미스 해전’(이순호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은 동·서양의 유례없는 대격돌, 살라미스 해전을 마치 스포츠 생중계하듯 생생히 재현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사 권위자인 저자는 헤로도토스, 아이스킬로스, 투키디데스, 플루타르코스와 같은 쟁쟁한 고대 작가들의 해설을 곁들여 시시각각 변해 가는 해전의 전개상황을 장소, 날짜, 시간별로 밀도 있게 재구성했다. 특히 동료 그리스인들을 속임수로 해전에 끌어들여 승리의 견인차가 된 테미스토클레스, 전투에 참여하여 훗날 그 경험을 희곡으로 써 불멸의 명성을 얻은 그리스 비극작가 아이스킬로스 등 수많은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흥미를 자아낸다.1만 78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하버드가 지배한다/리터드 브래들리 지음

    1636년, 미국 독립보다 140년 앞서 하버드대학교가 문을 연다. 이후 7명의 대통령,3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명망있는 정치가, 대법관, 학자, 예술가 등을 배출하며 세계 지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한다. 하버드는 이같은 물리적 가치를 넘어 ‘정신의 제국’이란 평가를 받아왔다.1960년대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 들불처럼 번진 반전운동과 흑인 인권운동의 핵이었으며, 널찍한 하버드 야드 중앙에 세워진 메모리얼 교회는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하버드의 의지를 상징한다. ●서머스, 400대1 경쟁률 뚫고 총장에 하지만, 이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버드에 대한 ‘진실’은 지금도 유효할까?‘하버드가 지배한다’(리처드 브래들리 지음, 문은실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는 하버드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식에 강력한 의문부호를 던지며 하버드가 전통적 상식 밖으로 달음질치고 있는 현실을 고발한 책이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프리랜서로서 글을 써온 저자는 예일대에서 학부를 나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저자는 마치 잘 짜여진 다큐멘터리를 진행하듯 하버드 외피속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그렇다면 가장 이상적인 세계로 여겨지던 하버드는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변화하게 되었는가? 책은 그 변화의 핵심 인물로 로렌스 헨리 서머스 현 하버드대 총장을 지목한다. 래리 서머스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그는 젊은 시절 하버드에서 최연소 종신교수직을 따내고 미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까지 언급되었던 인물. 하지만 돌연 워싱턴의 경제전문가로 진로를 바꾼 뒤 재무부 장·차관을 거쳐 지난 2001년 10년 만에 하버드로 돌아온다.40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돌아온 서머스는 하버드에 매머드급 돌풍을 몰고 왔다. 10년간의 ‘워싱턴식’ 게임이 하버드에서 시작된 것. 책에 따르면 하버드엔 이제 외곬같은 ‘착한 교육’은 없다. 오로지 경쟁 속에서 세계 초일류 대학 정수리에서 낙마하지 않기 위해 서머스는 이렇게 주장한다. 시대의 트렌드, 생명공학에 투자하라. 찰스강 인근에 자리잡은 하버드를 올스톤 구역까지 확대해 하버드 제국을 건설하라. 커리큘럼을 바꾸고, 세계화에 발맞춰 세계 각국에 하버드 분교를 설립하라. 하버드는 지난 4년간 그야말로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게 된다. 보통 15∼20년인 총장 재임기간을 고려해볼 때 하버드의 변화는 누구를 총장으로 앉히고, 누가 지배하느냐에 따라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학생·교수 본분에 돌아가 성과 만들라” 지금 하버드 교정에선 반유대주의를 인정할 수 없고, 한갓 회의주의에 빠진 인종·종교 관련 문제에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학생과 교수의 본분으로 돌아가 오로지 경쟁,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 내라는 것이 서머스의 강력한 논리다. 이 논리를 거부하는 학생이나 교수는 버텨낼 수 없다. 총장에게 길들여지거나, 아니면 일찌감치 하버드인이기를 포기하거나, 선택의 기로에 선 것이다. 인종 종교 사회문제 등에 적극적이었던 미국흑인학과 교수 코넬 웨스트는 학생들을 선동하고, 수업에 소홀하다는 서머스의 트집에 첫번째 희생양이 된다. 서머스의 동갑내기로, 서머스보다 1년 앞서 종신교수직을 따냈던 하버드 학부 학장 해리 루이스도 축출된다. 교육에 대해 ‘속도 줄이기’를 요구했던 그는 2003년 서머스가 베네딕트 그로스를 학부 학장에 앉혀 완벽한 ‘서머스계’ 인사를 감행한 후 자진 사임의 형식으로 하버드에서 완전히 밀려난다. 극심한 경쟁과 성과주의 압박은 학생도 마찬가지. 공부벌레로 불려지는 하버드 학생들은 90년 이래 16명이나 하버드의 새로운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뚱이를 해체하는 극단적 방법, 즉 자살을 택했다. ●‘서머스계 인사´ 감행 반대교수들 축출 학교가 배움의 전당이라는 숭엄한 권위 보다는 각종 데이터로 수치가 매겨지는 산술의 공간으로 변모해 간다는 저자의 우려는 의미심장하다.‘속도만능’‘성과만능’의 시대를 교육이 거리낌 없이 좇아가야 하는지,21세기 교육의 자화상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1만 9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Hi-Seoul 잉글리쉬]

    #1. 한국 수출 성장 예상 South Korea‘s chip exports are forecast to grow only 2.2 percent in the first quarter of next year on an annual basis,compared with an estimated 14.7 percent in the fourth quarter of this year.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올 4분기 14.7% 성장에 반해 내년 1분기에는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However,South Korea’s auto exports are predicted to grow 6.6 percent in the first quarter of 2006,compared to an estimated 1.1 percent rise in the fourth quarter. 반면 자동차 부문 성장률은 올 4분기 1.4%에서 내년 1분기에는 6.6%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Overall,10 sectors,including automobiles,electronics,distribution and machinery,are expected to see positive growth in the first quarter of next year. 전체적으로 내년 1분기 수출 전망은 자동차, 전기, 유통, 기계를 포함해 10개 분야에서 낙관적인 결과가 예상됩니다. #2. 고속버스 안전벨트 단속 시작 People riding on express buses must have their safety belts on starting from the 29th of December. 29일부터 모든 고속버스 승객들은 안전띠를 반드시 매야 합니다. Statistics showed only 16.5% of passengers had their safety belts on while bus drivers are 90.5%.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속버스 운전자들은 90.5%의 안전벨트 착용률을 보인 반면 승객들은 16.5%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he fine is 30,000 won so remember to have them on as the drivers must pay for all passengers without safety belts. 승객이 매지 않았을 때 1인당 벌금 3만원은 운전자가 내야 합니다. ●어휘풀이 *forecast 예측하다 *annual 1년의 *compared with ∼(사물)과 비교하여 *predict 예견하다 *estimated 추측의 *distribution 유통 *overall 전체적인 *Statistics 통계자료 제공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Andre Kim 패션의 白美

    Andre Kim 패션의 白美

    하얀색 하면 떠오르는 명사(名士)는 단연 앙드레김이다. 누가 이견을 달 수 있을까. 최근 한 방송에서 앙드레김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젊은 시절, 당대 최고의 여배우를 두고,“좋은 감정을 가졌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내 흰 옷을 일일이 빨 그녀의 모습을 생각하니 결혼까지는 할 수 없겠다 생각했다.”고. 그의 말에서 하얀색에 대한 강한 애정이 느껴진다. 패션계 데뷔 44년을 앞둔 그가 화이트와 사랑에 빠진 것은 30년 전. “처음 패션쇼를 열었던 1962년부터 10년 정도는 다양한 색상의 옷을 즐겼어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 화이트라고 생각했죠.”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판타스틱하게 # 화이트 러브 30년 그에게 화이트는 ‘깨끗한 하얀색’ 이상의 이미지다. 순수, 맑음, 청순, 투명, 진실, 단정, 예의, 정신적인 집중, 포용, 열린 생각…. 그에게 화이트에 대한 이미지를 묻자 나오는 단어들이다. 그리고 “화이트는 모든 것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색”이라고 정리한다. 그는 늘 어깨가 다소 과장된 하얀 색 상의와 허벅지 부분을 부풀린 하얀 바지 차림이다. 여성의 드레스보다 화려한 패션에 대부분은 하얀 색상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그러나 그는 외적인 멋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쉽게 ‘때’가 타는 하얀 색으로 의상을 만들 때는 간편하게 빨래할 수 있도록 꼭 면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도 강조한다. 예의를 차리기 위해 하루 2∼3번을 갈아입는 그의 옷도 면이다. 그의 모습에서 다른 색이라곤 번지지 않은 메이크업을 한 얼굴과 단정하게 빗어넘긴 검은 머리뿐이지만 패션에서 그는 다른 색과 조우를 시도한다. 물론 하얀색을 기본으로. “전체를 모두 하얀색으로 코디네이션하는 것은 너무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터키시 블루, 옐로, 바이올렛, 민트 그린 등을 사용하죠. 특히 올 겨울에는 핑크톤을 다양하게 변형시켜 은은한 피치핑크(살구색), 창백한 페일핑크(연한 분홍), 푸시아핑크(꽃분홍) 등으로 자수를 놓은 스타일을 선보였어요.” 내년 봄·여름에 그는 에메랄드 그린이나 바이올렛, 또는 물망초 같은 연한 보라를 주요 색상으로 장식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 엘레강스하게 # 편안하면서도 귀족적인 무드 앙드레김은 사생활에서도 온통 흰색에 둘러싸여 있다. 집의 가구, 그의 차, 애견까지 모두 하얀 색이다. 겨울을 맞은 그의 아틀리에는 자줏빛, 황금빛 트리가 하얀 공간에 포인트로 반짝인다. 그의 감각이 녹아든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트라팰리스’의 실내에도 화이트가 빠지지 않는다. “블랙과 베이지를 사용해 현대적으로 치장한 인테리어는 너무 어두운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아요. 인테리어에도 가족의 따뜻한 행복, 우아한 장식미, 사랑이 넘치는 로맨티시즘을 주고 싶었죠.” 그는 흰색의 벽면으로 둘러싸인 방 안에 고급스러운 대리석과 은은한 연보라빛의 벽지, 앤티크한 소품 등을 사용해 집 곳곳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럽 왕실에서 즐기는 바이올렛과 와인색, 황금빛을 적절히 활용해 귀족적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만약 제가 항상 다른 옷을 입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가 화려한 치장에만 관심이 있다고 보지 않겠어요. 한가지 스타일의 옷을 입음으로써 나의 열정이 나 자신이 아니라 디자인에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그의 화이트 러브는 ‘못말리는 그의 취향’이 아니라 디자인을 향한 ‘그의 열정’이다.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시니어웰빙통장’ ‘KB시니어웰빙통장´은 50세 이상의 시니어세대(중장년층)를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적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산의 일부를 매월 연금식으로 수령하고자 하는 고객은 확정금리형 연금지급식으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20세 이상의 자녀가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해 대신 가입할 수도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개인으로 최저 가입금액은 정기예금식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식 월 20만원 이상이다. 가입자에겐 전국 2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를 통해 본인 또는 부모에게 24시간 1대1 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건강 정보제공, 병원 및 제휴검진센터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서비스도 한다. 대신증권 ‘U사이보스’ ‘U사이보스´는 객장의 시스템을 일반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증권거래 프로그램이다. 사이버거래가 시작된 이후 12월 현재 이용자 70만명과 누적거래액 2700조원을 돌파했다. 7만여건의 고객 의견을 매일같이 수렴해 개발되기 때문에 경쟁력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사용자 눈높이에 맞는 화면구성이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첨단 기술적 분석도구와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로 특정종목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고유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컴포넌트 기반의 방식으로 개발됐다. HTS상에서 시스템트레이딩용 시뮬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략차트´ 기능과 과학적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 적립금이 펀드에 투자되고 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된다.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주식·채권,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인덱스혼합형 등이 있으며 연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가입 1개월 후부터 연금지급 개시 전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적립금의 일부를 찾을 수 있고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된다. 농협 ‘프리미엄모기지론’ ‘프리미엄모기지론´은 할부상환과 만기일시상환이 동시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할부 및 일시상환 비율은 7대3과 8대2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받는 경우 7000만원은 매월 원금균등 할부로 상환하고 나머지 3000만원은 만기에 일시적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아파트담보의 경우 담보물과 대출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면 3·6·9개월 등 초단기로 대출을 운용할 수 있다. 리버스모기지론 상환방식을 도입, 대출금을 10년 이내에서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판매한 지 8개월 동안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카드 ‘현대카드M’ 이용금액의 최고 3%가 M포인트로 적립되며 오일뱅크와 GS정유를 이용할 경우 1리터당 4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로 현대·기아자동차 구매시 최고 2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항공 마일리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M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온라인 쇼핑, 기프트카드 구매, 자동차 부품 구입, 차량 정밀성능검사, 엔진오일 교환(연 2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M 회원은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및 공임에 대해 5%의 할인을 받는다. 자동차용품도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일뱅크에서 월요일에 3만원 이상 주유하면 무료로 세차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M포인트를 외식, 영화예매, 여행상품 구매, 펜션 예약, 휴대전화 로밍, 사진 인화, 자동차 방문정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네이트’ 소비자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네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개인정보 및 각종 인터넷상의 콘텐츠)는 네이트(NATE)라는 하나의 멀티포털로 관리된다. 올해 SK텔레콤은 ‘특번´이라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집중 어필하고 있다. 컬러링, 컬러문자 등의 5자리 지정번호와 ‘NATE´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정보로 직접 연결되는 것. 애니메이션 형식의 TV광고를 통해서 이를 홍보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드웨어의 장벽을 제거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통해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도 전략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M커머스 콘텐츠와 같이 금융, 복권, 증권, 쇼핑, 예매 등 실생활 속에 스며드는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도시락’ ‘도시락´(www.dosirak.com)은 국내외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 연결음 등의 음악꾸미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악포털서비스다. 5개 MP3플레이어 사업자와 제휴해 KTF 표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한 MP3플레이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다른 PC에서 자신의 PC와 동일한 이용자 환경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요금제는 ▲정액 요금제 ▲건당 요금제 ▲쿠폰 요금제 ▲주중할인 30일 요금제 등이 있다. 마이뮤직, 클러빙(Clubbing), DJ 박스 등을 통해 사용자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90만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와 50만곡의 음원 이용권을 확보했으며 약 90%의 국내 음원 권리자와 계약을 맺었다. KT ‘Ann’ KT(대표 남중수·www.kt.co.kr)의 ‘Ann(안)´은 SM송수신 등 휴대전화의 기능이 있는 유선전화서비스다. 일반 ‘코드리스 폰´보다 가격이 싼 전용 전화기를 설치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용가격이 휴대전화보다 저렴해 집안에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했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발신자 번호표시(CID), 전화번호 300개 저장, 64화음 벨소리, 착신전환, TV리모콘 등의 기능이 있다. 이밖에 ▲뉴스, 지역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을 음성으로 듣는 보이스포털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푸시형´으로 제공받는 생활단문서비스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 등의 부가기능이 있다. 지난달말까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포커스투어 ‘터키일주+안탈리아 9일’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터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신비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인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며 ▲성소피아 성당을 볼 수 있는 이스탄불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인 가파도키아의 기암 괴석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고대유적지 ▲로마 문화와 신약성서의 한축을 장식한 에페소 등을 관광한다. 지중해 휴양 도시인 안탈리아를 거쳐 석회온천으로 유명한 파묵칼레에서 노천온천을 즐긴다. 문화유적지 에페소, 터키의 수도 앙카라도 둘러본다. 터키의 특별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밸리댄스와 기구여행(선택) 등도 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터키항공의 직항운항과 대한항공의 직항 취항으로 일정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 ‘하나포스’ ‘하나포스´는 4년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3년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를 차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고객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 품질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하위 10%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등 CS(고객만족)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하나포스´ 고객은 ‘24가지 특별한 혜택´을 통해 영화, 음악, 교육용 콘텐츠, 할인이벤트, 대용량 서비스 등을 무료 또는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데이´로 지정된 매월 특정일엔 테마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상품과 전화, 방송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가에 제공하는 번들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애경 ‘아이린’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린´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 등 피부에 좋은 스킨케어 성분과 항균효과가 있는 은나노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해준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KOTRIC)에서 피부 자극성, 음이온 계면활성제(세제찌꺼기) 잔존성, 중금속 함량도, 유연성, 흡수성 등의 테스트를 거쳤다. 향과 기능별로 세가지 제품이 있다. 피부 보호 성분을 강화한 분홍색의 로즈향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와 100% 식물성 계열의 유연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순하다. 데오드란트 기능을 높인 푸른색의 뮤게향(은방울꽃)은 땀, 담배, 음식물 등의 나쁜 냄새를 막아준다. 노란색의 아이리스향은 은나노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기능이 향상됐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해줘 아기옷, 속옷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양유통 ‘롱스마일’ 효도신발로 알려진 ‘롱스마일´의 특징은 파동에너지를 발산시켜 신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생기고 발바닥의 용천혈을 자극해 몸의 균형과 허리를 반듯하게 한다는 것.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다이아몬드형 조각의 고무창을 붙였고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산장치를 부착해 관절염,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장시간 걸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가볍고 편안해 신발기능의 결정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회사 대표는 각급 노인회에 이 신발을 무료로 증정하고 한국노인부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인복지사업에 전력을 쏟아 지난해 12월 부산노인복지진흥회와 자매결연협약식을 맺고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롱스마일Ⅰ 12만 5000원, 롱스마일Ⅱ 18만원, 뉴롱스마일 19만 5000원. 080-001-0022. 피죤 ‘액츠’ 피죤은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액체 세제에 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츠´를 개발했다. ‘액츠´는 액상형 세탁세제로 찬물에 빠르게 풀리며 세제 찌꺼기와 가루날림이 없다. 고농축이므로 적은 양으로도 많은 빨래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천연 오렌지 오일과 알로에 성분이 들어있어 세척력이 좋고 피부보호효과가 뛰어나다. 국가공인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피부 비자극´ 마크와 품질보증 ‘Q´ 마크를 받았다. 재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색깔 옷에서 생길 수 있는 탈색된 색소가 다른 의류에 물드는 것을 방지한다. 네오팜 ‘아토팜’ ‘아토팜´은 라멜라 구조(피부 지질구조)를 재현한 MLE제형으로 이뤄져 피부의 라멜라 구조를 회복시키며 장벽기능을 강화·유지해준다. 스테로이드계 성분이 없고 피부구조와 유사해 자극이 적고 피부친화적이다. 무색소, 무알코올, 무향료가 특징. 연세대 의대와 충남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임상테스트를 통해 피부개선 효과가 검증됐고 미국 FDA 공인기관인 RCH의 안전성테스트도 완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토팜´의 기술은 미국특허(US6221371)와 국내특허(0472125호)를 획득했고 미국, 영국, 호주, 러시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타이완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구성은 보디워시, MLE로션, MLE크림, 페이셜폼워시, 페이스크림, 선블록 등으로 돼 있다.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의 특징에는 ▲은나노 입자를 활용한 살균, 항균 ▲좁은 세탁공간을 배려한 콤팩트 디자인 ▲주부의 허리 고통을 고려한 수납함 ▲소음을 줄이는 자동차 댐퍼기술 ▲옷감·용량에 맞춘 맞춤세탁·건조 등이 있다. 나노입자로 분해된 은이 옷감 속에 침투해 99.9% 살균처리한다. 드레스셔츠, 블라우스, 란제리 등을 삶지 않고도 세탁·살균할 수 있는 것. 은나노 입자는 세탁 후에도 옷감에 남아 최대 한달간 항균효과를 지속한다. 찬물로도 살균세탁이 가능해 삶는 세탁에 비해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스팀 발생으로 세척력이 강해진 ‘하우젠 은나노스팀´이 출시됐다. 빨래의 오염정도에 따라 스팀세탁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세탁후 구김코스를 이용하면 강력한 스팀으로 구김이 제거된다. 농협 ‘알토란저축공제’ ‘알토란저축공제´는 위험보장과 재테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저축성상품으로 7개월 동안 13만 7000건의 신계약에 수입보험료가 2조 92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이뤘다. 특약 가입을 통해 재해로 인한 사망·장해·입원과 질병으로 인한 입원 등을 보장하며 정상적인 계약 만기에는 최저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거치형 계약´은 가입 1개월 후부터, ‘적립형 계약´은 가입 1년 후부터 일정 범위 안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치형 계약´을 10년 1억원으로 가입할 경우 1억 5134만원(수익률 151.3%)과 배당금을 만기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성이 ‘적립형 계약´을 10년 정기 월납으로 가입해 월 78만원씩 납일할 경우엔 만기에 1억 1168만원(수익률 119.3%)과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태평양 ‘마몽드 토탈솔루션´ ‘마몽드 토탈솔루션´은 월 10만개 이상이 판매되면서 지난 8일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토탈솔루션 고수분크림과 고보습아이크림도 선보이면서 작년대비 토탈솔루션 라인 매출이 300%를 넘었다. 뛰어난 제품력,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 모델 교체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개발단계부터 500명 이상의 고객인터뷰와 75회의 품평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높였으며, 토털뷰티 제품이 전무한 시절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장을 리드해오고 있다. 인터파크 온라인 화장품 코너에는 구매 후기가 각 제품별로 1000~2000건 이상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 한가인을 광고모델로 교체한 후 마몽드의 3개월간 판매량이 올해 총판매량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지난달엔 30초당 1개꼴로 팔렸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되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4종의 유산균 ▲간장을 보호하는 기능성 소재 Y-Mix와 LS ▲A형 바이러스의 간염을 억제하는 초유항체가 들어있다. 이 제품의 효능은 순천향대 의과대 남해선 교수팀이 만성 간기능 저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남 교수는 “쿠퍼스를 8주간 마신 그룹의 GOT, GPT, γ-GTP 간기능 수치가 섭취 전보다 75%, 82%, 88%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평균 25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이트맥주 ‘하이트’ 출시 당시부터 깨끗함과 순수함을 강조한 제품 컨셉트를 유지하며 ‘100% 암반천연수=하이트´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소비자는 첨단 제조공정에서 비열처리된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병 겉에는 최적의 음용온도를 알려주는 온도계와 신호등 마크가 부착됐다. 하이트는 지난 9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시장점유율 57%를 상회하는 등 12년째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만인 1996년 점유율 40%대의 벽을 허물며 업계 1위 자리에 오른 후 지난 10월 말에는 5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로 만 9년만에 100억병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기업 이익을 고객들에게 환원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고객 만족의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전했다. 롯데칠성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진행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CJ ‘컨디션’ 1992년 선보인 CJ의 컨디션은 현재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출시된지 10년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컨디션은 지난해 5월 ADH 성분이 보강된 ‘컨디션 ADH 프로젝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ADH는 CJ 제약연구소와 일본 마루젠 연구소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숙취방지성분으로 자리(가래나무과 잎), 황기(장미꽃 종류), 연꽃 씨 등의 천연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컨디션F보다 음주 후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활성 증진이 대폭 향상됐다. 컨디션의 또다른 성분인 쌀눈발효추출물 글루메이트는 위장 내에서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 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컨디션´은 음주 30분 전에 마셔야 효과가 높다. 서울우유 ‘MBP’ 칼슘 함량비율이 높은 서울우유 ‘MBP(Milk Based Peptide)´에는 CPP, 비타민D3, 폴리칸 등이 들어있다. 폴리칸은 뼈의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파골세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등 뼈의 성장과 퇴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지난 2월부터 ‘뼈건강을 위한 우유´라는 제품 컨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결과 현재 하루 판매량 70만개를 유지하며 우유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제품 시장의 정확한 전망을 통해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당신의 뼈에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의 마케팅 전략도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매직 ‘매직 살루스 비데’ 동양매직(www.magic.co.kr·대표 염용운)의 ‘매직 살루스 비데´(BID-5200)는 연속온수 및 건강좌욕 기능을 갖췄다. 정지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따뜻한 온수가 유지·공급되며 물과 공기가 에어펌프로 혼합돼 사용 부위를 부드럽게 해준다. 어린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노즐´이 별도로 있다. 세정에서 건조까지 모든 작동을 ‘원터치´로 처리할 수 있다. 트위노즐이 상하 일직선으로 배열돼 무브기능 및 노즐 위치 조정시 정확도를 높였다. 노즐 위치는 10단계로 조절된다. 동양매직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매직 해피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필터교환 시기를 알려준다. 전국에 256개 서비스망을 갖췄다. ‘한경희스팀청소기´ ‘한경희스팀청소기´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력은 화려하나 평범한 주부였던 업체대표가 주부의 입장에서 연구·개발한 이 청소기는 편하게 서서 걸레질하듯 청소와 동시에 살균까지 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홍보 부족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지난해 9월 홈쇼핑에서 방송을 시작한 후 매출이 뛰기 시작했다. 제품의 기능이 서서히 알려지면서 GS홈쇼핑에서는 1시간에 약 1만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당시 ARS시스템이 다운됐다고 한다. 시장점유율 1위, 벤처대상 신지식인 선정, 대통령상 수상 등 주부사랑을 독차지하는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LG전자 스팀트롬 15kg의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스팀 트롬´은 13kg 제품과 외형크기가 동일하지만 세탁통의 사이즈는 크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것. 구김 제거와 탈취 기능이 있다. ‘스파이어럴(spiral) DD모터´가 장착돼 세탁력과 탈수력이 기존 제품보다 각각 11%, 60%씩 향상됐으며 물과 전력 사용량도 각각 12%, 10%씩 절감됐다. 이 모터는 특수 공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전원이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손으로 드럼을 돌리면 자체 원심력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드럼 내부의 램프에 불을 켤 만큼 강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첨단 기술·기능, 세련된 디자인, 대용량 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센스X1 탑로딩’ 제품 상단에 있는 ‘탑로딩 ODD(광디스크드라이브)´가 상하로 열려 사용이 편리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이다. 키보드 위치를 이용자 방향으로 가깝게해 편안한 자세로 노트북을 즐길 수 있다. 기능키는 키보드 좌측에 모아져 있어 한손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4인치 와이드 LCD와 ODD를 장착하고도 두께 19.2~23mm, 무게 1.7kg으로 얇고 가벼운 게 특징. 볼륨 조정, 전원 온·오프,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등을 내장형 멀티미디어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퀵´ 버튼을 누르면 부팅 없이 약 12초만에 원하는 기능(음악, 사진, 영화)이 실행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노트북 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라고 전했다. 한화건설 ‘한화 꿈에그린 센텀´ ‘한화 꿈에그린´은 한화건설의 기술력을 집약시켜 만든 인간중심·친환경 아파트 브랜드로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 ‘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 2001년을 시작으로 전국 22개 사업장에서 총 9700여가구를 공급해왔으며 현재 전국 3개 단지에서 1396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 해운대의 ‘한화 꿈에그린 센텀´은 단지 내에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됐다. ▲노인들 휴식공간인 실버플레이스 ▲아이들 놀이공간인 키즈그라운드 ▲입주민들 회합의 장인 수변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입구에서 2층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계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 카스트로의 쿠바/고레고리 토지안 지음

    피델 카스트로는 도덕적 내지는 이념적 판단을 떠나 그 카리스마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지도자다. 초강대국인 미국의 지척에서 미국과 대립하면서 반세기 가깝게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카스트로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카스트로의 쿠바’(고레고리 토지안 글, 오스왈도 살라스·로베르토 살라스 사진, 홍민표 옮김, 황매 펴냄)는 카스트로와 쿠바가 가진 장중한 역사의 힘을 100여장의 흑백사진과 짧은 에세이 속에 녹여낸 책이다. 1955년 혁명을 위한 모금운동차 뉴욕을 방문한 카스트로를 만난 이래 오스왈도 살라스와 로베르토 살라스 부자는 카스트로의 가장 가까이서 카스트로와 쿠바의 모습을 담았다. 책에는 ‘이야기를 찍을 줄 안다.’고 평가받는 이들 부자의 렌즈를 통해 풍성하게 짜여진 카스트로와 혁명의 주인공들, 그리고 역사적 사건들이 연대기적으로 펼쳐져 있다. 양복을 입은 변호사, 수염이 덥수룩한 게릴라 지도자, 가장 좋아하는 운동인 야구를 하는 모습, 혁명동지인 체 게바라와 함께한 모습 등등. 여기에 작가 그레고리 토지안은 카스트로와 쿠바 혁명에 관한 수많은 책들의 내용을 각 장의 짧은 서문 형식으로 압축적으로 담아냈다.1만 2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국립 박물관 100만 번째 고객 맞이 The new National Museum of Korea welcomed its one millionth visitor Friday,after it reopened in its new home in Seoul’s geographical center. 서울의 중심에 새로이 문을 연 국립 박물관이 1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The nation’s central museum has received over an average 20000 visitors daily since reopening at the Yongsan site. 국립 박물관은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 하루 평균 2만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ousewife An Seoun-sik,the millionth visitor to the museum who arrived at the complex with her 12-year-old son in tow,received a lifetime free pass to the museum. 100만번째 관람객인 가정주부 안승식씨는 12살인 아들과 박물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고 평생 무료 입장권을 선물받았습니다. #2. 한국- 스페인 직항노선 개설 Korea is to start regular direct flights to Spain,stated the Ministry of Construction and Transportation. 건설교통부는 한국과 스페인 간의 정기 직항노선을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agreement came during two-day Korea-Spain aviation talks that started on the 14that the government complex in Gwacheon,Gyeonggi Province. 이번 결정은 과천 정부 청사에서 열린 한-스페인 항공 회담에서 나왔습니다. They agreed to operate four flights a week.“The direct flights to the Spanish capital of Madrid or to Barcelona will be arranged in the near future.” a ministry spokesman said. 양국은 일주일에 네번씩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로 운항하는 직항 편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건설교통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어휘풀이 *geographical 지리적인 *average 평균 *flight 비행 *agreement 합의 *aviation 항공 *ministry 부처 *spokesman 대변인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 지음

    많은 사람들은 지난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기억이 생생할 것이다. 박빙의 대결을 벌인 공화당 부시와 민주당 고어 두 후보. 백악관의 주인은 플로리다 주의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날 상황이다. 재개표 여부를 두고 여러 차례 법정절차가 이어진다. 국정 공백으로 야기될 혼란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연방대법원이 최종적으로 나선다.‘더 이상 재검표를 진행하지 말라. 부시의 당선 확정이다. 고어는 승복한다. 만약 그가 승복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런 일은 미국에선 상상할 수 없다. 옳든 그르든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지 않은 사람은 미국 국민 자격이 없다. 연방대법원엔 아홉명의 종신 판사가 재직한다. 그래서 판사 한 자리의 임명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요란한 것이다.‘아홉명의 늙은이’가 나라를 망치기도, 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 대법원 판사의 행적에 대한 국민 관심은 지대하다. ‘블랙먼, 판사가 되다’(린다 그린하우스 지음, 안기순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1973년 역사적인 ‘로 대 웨이드’(Roe v.Wade) 판결의 판결문을 썼던 해리 블랙먼(1908∼1999)의 첫번째 전기이다. 흔히 ‘낙태 판사’로 알려진 블랙먼의 법조 인생과 사법철학을 조명한 저술. ●美 연방대법원 종신판사로 24년간 재직 저자는 뉴욕타임스 연방대법원 출입기자 출신으로, 지난 1988년 대법원 취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블랙먼이 소장했던 엄청난 분량의 문서에 접근했던 최초의 기자였던 그는 이같은 자료와 블랙먼의 구술을 바탕으로 블랙먼의 삶과 대법원 재임 중 일어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어냈다. 특히 법률 사건 뒤에 가려진 인간의 존재를 인식하고 낙태, 소수민족 우대정책, 사형, 성차별 등과 같은 논쟁에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데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던 판사로서의 블랙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방대법원은 현명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아홉명의 판사들이 사건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다른 판사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하도록 설득한다. 특히 블랙먼이 판사석에서 보냈던 24년 동안, 그들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을 두고 격렬하게 토론하는 일을 거듭했다. 국방부 문서사건, 로 대(對) 웨이드 사건, 닉슨 도청테이프 사건, 바크 대 캘리포니아 대학 이사회 사건, 가족계획협회 대 케이시 사건 등이 결렬한 논쟁을 거쳤다. ●보수성향에서 진보의 최전선으로 특히 대법원 판사 지명때마다 진보냐 보수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데, 이를 가르는 한 획이 ‘낙태’와 ‘사형제도’에 대한 지명자들의 태도나 성향이다. 해리 블랙먼 또한 리처드 닉슨이 지명할 당시 미국 중서부 출신의 온건한 보수주의자라는 평이 나왔고, 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블랙먼은 나이 예순에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가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진보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책은 블랙먼이 닉슨 대통령에게 지명된 1970년부터 24년간 대법관을 지내면서 그가 참여한 중요한 판결의 논의과정을 블랙먼의 눈과 글을 통해 조명했다. 1973년 블랙먼이 판결문을 작성한 ‘로 대 웨이드’ 사건 판례는 그 이전 100년간 낙태를 범죄로 간주한 미국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그래서 이 판례엔 항상 ‘그 유명한’,‘역사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다. 평생 불려온 ‘낙태판사’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저자는 지명 당시 보수파로 분류됐던 블랙먼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이끌어내기까지 새로운 생각을 향해 마음을 열었고, 자연스럽게 여성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진보주의자가 된 과정을 추적한다. ●‘로 대 웨이드´ 계기로 여성권리 위해 투쟁 이 과정에서 자신을 대법관으로 추천했던 친구 워렌 버거 대법원장과 가깝고도 불편한 관계를 그린 부분은 인간 드라마로서의 흥미를 돋운다. 블랙먼은 인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코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 블랙먼을 중심으로, 우리와는 다른 미국 사법체계가 움직이는 원리, 사법체계의 정점에 있는 연방대법원의 일상을 유명 대법관들이 등장하는 일화와 함께 풀어놓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1만 8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Book & Life] 베스트셀러와 ‘사재기’

    얼마전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특정 담배를 사기 어려웠던 적이 있다. 담배가게마다 꼭꼭 쟁여놓고 팔지 않는 이른바 ‘사재기’ 때문이었다. 어디 담배뿐인가. 연탄, 라면, 휘발유 같은 생필품은 물론, 금, 건축자재, 음반까지 돈 되는 것은 모두 사재기 대상이다. 사재기는 사전적 풀이로 ‘필요 이상으로 몰아사서 쟁여둔다.’란 의미다. 값이 오르면 팔아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다. 하지만 출판계의 사재기는 그 방식이나 의미가 좀 다르다. 일부 출판사들이 각 서점에 나가 있는 자신들의 책을 사들이는 행위를 이른다. 이른바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리기 위해서다.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이 서점에 나가 책을 사는 게 전통적 방식이었으나 요즘엔 출판사가 입금만 하면 서류상으로 ‘깔끔하게’ 처리된다고 한다.책 사재기는 엄밀히 따져보면 사재기라기보다는 일종의 조작행위다. 자기 것을 사들일 뿐 아니라, 가격 인상과는 관계없기 때문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특정 주식을 사들여 그 가치를 띄우는 주가조작 행위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지만 주가조작이야 심각한 불법행위라서 법망에 걸려드는 날엔 패가망신을 면키 어렵다. 하지만 책은 다르다. 자기 책을 사들여 베스트셀러 순위가 올라갔다고 처벌받지는 않는다. 연말 출판계 결산이 다가오면 빠지지 않는 뒷공론 중 하나가 일부 베스트셀러들에 대한 ‘사재기’ 혐의다. 아무리 뜯어보아도 ‘베스트셀러여야 할 이유’가 없는 책이 떡 윗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만난 한 출판사 대표 Y씨가 고민을 토로했다. 일부 서점에서 ‘사재기 제의’가 있었다고. 그리고 강한 유혹을 느끼고 있다고. 출판시장도 이젠 마케팅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지만,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 그리고 사재기는 마케팅이 아니라 사기행위다. 힘들더라도 K씨가 유혹을 떨쳐내고 어려움을 견뎌내길 바란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아미엘 인생일기/이희영 옮김

    아미엘 인생일기/이희영 옮김

    ‘우리 자신을 지키는 두 개의 날개가 있다. 하나는 단순함(simplicity)이고 또 하나는 순수함(purity)이다.’ 프랑스계 스위스 철학자였던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1821∼1881)이 일기에 남긴 말이다. 제네바 대학에서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던 아미엘은 여러권의 시집과 평론서를 냈음에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다가 사후 그의 일기가 출판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그의 일기에 대해 톨스토이는 ‘지상 최고의 일기’, 피천득은 ‘맑고 순수한 영혼과의 대화’라며 극찬한 바 있다. ‘아미엘 일기’ 완역판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미엘 인생일기’(이희영 옮김, 동서문화사 펴냄)란 타이틀로 번역 출간됐다. 아미엘은 프랑스계 스위스인으로서 그의 일생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숙부 밑에서 자랐으며, 평생을 기관지염으로 고생했다.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이성과 공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특이한 성격때문에 독신으로 살았다. 대신 그는 고독하고 복잡한 내면의 성찰과 명상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18세부터 죽기 직전인 60세에 이르기까지 그의 일생 모두가 담긴 ‘아미엘 일기’는,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을 정도로 소심한 철학가가 자신의 내면을 파헤쳐, 자기 분석의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가는 순수한 영혼의 발자취이다. 그의 일기는 누군가에게 보이려고 쓴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인간적이다. 그가 가졌던 인생에 대한 물음, 인간에 대한 의문, 그의 사상과 행복, 고독과 비애 등 한 인간으로서의 아미엘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아미엘은 활동적인 생활방식보다는 명상적인 생활방식을 중요시했다. 하지만 그것을 무거운 짐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생활방식의 원인이 현실 생활의 결함, 자기포기의 두려움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은 고독한 생활을 고집했지만, 가족과 친척·친구들의 안위에 관심에 많았으며, 국가 정책이나 사회문제 등에도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래서 일기는 수양록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자기만의 세계로 몰입되지 않아 읽는 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아미엘이 남긴 일기 원본은 1만 7000장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또 일기 특성상 일정한 주제나 제목, 내용을 구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인생에 대하여’‘사랑에 대하여’‘남자, 여자에 대하여’ 등 12개 주제로 편집자가 임의로 나누었다. 아미엘은 이 일기를 통해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가치, 인생의 의미, 삶의 고뇌 등에 대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 산다는 게 무엇인지 곱씹어보게 하는 책이다.2만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작업의 定島 겨울 남이섬

    작업의 定島 겨울 남이섬

    남이섬의 겨울은 연인들의 천국이다. 살을 에는 바람도, 온몸이 얼어버릴 듯한 추위도 그들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아니 오히려 그들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꼭 잡은 두 손, 빈틈없이 낀 팔짱, 꼭 감은 늑대 목도리를 하고 그들은 차가운 겨울 남이섬을 헤매고 다닌다. 새 인생을 시작하는 연인들이여! 들어갈 때는 따로 떨어져서 가지만 나올 때는 하나가 되어 나오는 곳 남이섬으로 떠나보자. 남이섬 선착장은 유난히 겨울바람이 거세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남이섬으로 가는 배에는 유난히 승객이 많다. 그윽한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는 젊은 연인들이 특히 눈에 띈다. 남이섬까지는 배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 작업의 천국 남이섬 12월의 남이섬은 겨울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다.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내리니 파란 하늘과 넘실대는 호수, 깨끗한 공기가 먼저 반긴다. 내리자마자 만나는 것은 아름다운 숲길.1㎞정도 이어진 숲길이 보인다. 낙엽도 지고 을씨년스러운 길을 걷는 연인들이 따뜻해 보인다. 손을 꼭 잡고 팔짱을 낀 채 숲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다.“자기야 춥지. 이거 해”하며 목도리를 여자친구의 목에 걸어주는 남자.“바람이 너무 세다. 춥지”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팔을 여자친구에게 감싸는 남자의 행동이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그거다.‘작업’을 하고 싶은 남자들은 남이섬으로 가라. 그것도 옷이나 머플러를 잔뜩하고 말이다. 그러면서 “많이 춥지.”라며 하나씩 그녀의 목에 감싸주어라. 여자친구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이 일 것이다. 겨울의 황량함을 녹이는 사랑의 밀어. 남이섬의 겨울은 그래서 따뜻하다. 잣나무 숲이 끝나는 곳에 다양한 전시공간과 식당 등이 모여있는 다운타운이 나타난다. 곳곳에 모닥불이 피어있다. 연인들이 불 앞에서 연신 언손을 비벼대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산타복장을 한 이들이 등장을 하더니 노래를 시작한다.“I´m dreaming of a White Christmas…” 무드넘치는 색소폰 연주와 더불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주는 크리스마스 캐럴부터 올드팝, 가요, 재즈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노래를 들려준다. 모닥불에 노래까지, 청춘 남녀들이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모든 조건이 다 갖춰져 있는 셈이다. 저녁이 되자 땅에는 가로등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수백만 개의 작은 전구들이 빛을 내뿜는다. 밤하늘에는 이름 모를 수많은 별들과 휘영청 밝은달이 얼굴을 내밀며 분위기를 잡아준다. 아무리 낯선 사람이라도 옆에 있다면 어깨에 기대고 싶어지는 그런 밤이다. 밤 9시50분에 남이섬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가 떠난다. # 다양한 이벤트로 해 떨어지는 줄 몰라 남이섬 하면 어린시절 밤을 따던 기억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변화된 이곳을 보고 새삼 놀라게 된다. 정말 많은 상설전시와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 남이섬이다. 1950년대부터 80년대 당시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그때 그 시절 전시관. 낡은 증기기관차 모양의 전시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에겐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어른들로선 추억이 깃든 동심의 세계로 되돌아보게 하는 곳이다. 가장 먼저 만나는 어린시절 초등학교 교실. 낡은 책상과 의자에 앉아 풍금 소리에 맞춰 노래를 하는 교실 풍경. 칠판엔 떠든 아이와 화장실 청소 당번 이름이 적혀 있고, 큼지막한 조개탄 난로 위에는 양철 도시락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너 저런 것 모르지. 저게 말이야 최소한 70년대 하늘을 보고 자란 사람들만 간직할 수 있는 기억이야.” 남자친구는 어깨까지 들썩이며 자랑스러워한다. 그 옛날 이발소 풍경, 대장간, 자전거 포, 만화방 등 60∼70년 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옮겨놓아 아주 재밌다. 레종갤러리에서 마련한 사진전인 유영범의 남이섬 풍경전도 꼭 들러보자. 이렇게 아름다운 남이섬이 ‘내 눈에는 안보이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것이다. 눈 쌓인 풍경 사진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나오는 출구에 낙엽이나 메모지에 서로의 사랑을 적어놓은 것도 흥미롭다.‘넌 내 거야. 민숙’,‘경민 오빠 내가 찜 했음’. 올겨울엔 남이섬에서 사랑의 언약을 해보시길. 입장 무료. 노래박물관에서 열리는 발명왕 에디슨의 그 때 그 소리 진품체험전에서는 책으로만 보아왔던 에디슨의 발명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실내공간이 따뜻해 진정 연인을 위한다면 입장료 1000원을 아끼지 말자. 축음기, 전구, 영사기 등 에디슨의 위대한 발명품을 직접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다. 전기 선풍기, 커피 포트 등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지런한 사람이 미인을 얻는다고 했다.‘작업’을 하려면 에디슨에 대해 먼저 공부하고 가라. 그녀 앞에서 좀 아는 체를 한다면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질 것이다. 이밖에 유니세프홀에서 열리는 기쁨공식이란 예쁜 카드전도 볼만 하다. 무조건 엽서를 사라. 판매액의 절반을 유니세프에 기증한다니 폼도 잡고 크리스마스에 좋은 일도 하고 그야말로 ‘ 먹고 알 먹고’아닌가. 입장은 무료. 레종갤러리 밖에서 하는 아프리카 풍물전도 볼만 하다. # 그녀와 나만을 위한 닭살 추억만들기 작업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카드는 체험공방이다. 여기서 그녀와 함께 펜던트나 양초, 컵에 서로의 얼굴을 그려 나누어 갖는다면 작업은 게임 오버. 반짝이는 예쁜 구슬과 색색깔의 컬러스톤으로 장식한 펜던트 만들기는 7000원, 완성된 머그잔에 유약으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예쁘게 그리거나 사랑의 맹세를 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는 8000원. 굽는데 40분. 또 양초 만들기는 1만원이다. 문의 (031)581-0321. 자전거를 타는 것은 춥기는 하지만 친밀도를 높이는 데 한몫 한다.2인용 자전거를 타거나 새로 나온 전기 자전거를 타며 닭살 돋는 ‘나 잡아 봐라’를 해도 좋을 듯.2인용 자전거 30분에 6000원, 전기 자전거 30분에 5000원. # 배가 고프다고 도시락이나 먹을거리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이 추운 겨울에 밖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면 그건 ‘헤어지잔’소리. 그녀를 위해 마지막 남은 총알을 아낌없이 쏟아붓자. ‘겨울연가’ 제작 발표회 기념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카페 ‘戀家之家(연가지가)’의 ‘옛날 벤또 도시락’은 남녀노소, 특히 연인들이 좋아하는 메뉴. 울퉁불퉁한 양철 사각 도시락통에 밥을 담고, 위에 계란 프라이, 밑에는 김치를 놓고 뚜껑을 덮은 뒤 연탄난로 위에서 데워 먹는다. 먹기 전 두꺼운 장갑을 낀 손으로 도시락을 들어 사정없이 흔드는 게 ‘요리’의 포인트.4000원. 섬 중앙 변화가의 ‘섬향기’에선 닭숯불갈비 맛이 그만이다. 황토 화로에 참숯을 넣은 뒤 그 위에 얹은 그릴에 두툼하게 토막낸 양념 닭갈비를 구워먹는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는 닭갈비가 주위 연못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2인분 기준 1만 6000원. 이밖에 편의점도 있고 불에 구운 가래떡, 핫바 오뎅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다. 값도 그리 비싸지않다. # 섬의 밤은 아름답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섬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도 낭만적이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사람들 그림자도 없는 그런 섬을 그녀와 함께 걸으며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해보자. 추워서 떠는지, 무서워서 떠는지 모르는 그녀. 너무나 귀엽지않은가. 섬 동남쪽 강변에 있는 남이섬호텔은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변과 울창한 숲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겨울연가’ 촬영때 배용준과 최지우가 잠도 자고 휴식도 취했던 호텔이다. 숙박료 5만 5000원. 가족 단위라면 남서쪽 강변에 위치한 콘도형 별장을 추천한다. 탁 트인 호수가 커다란 창문을 통해 한눈에 들어오고 따사로운 햇살이 넘실대는 별장이다. 보통 8인실로 2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방 2개, 화장실 2개, 주방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TV가 없고 책장에 책이 꽂혀있는 것도 맘에 든다.20만원. 문의 남이섬 관리사무소 서비스센터(031)582-5118. 글 · 사진 남이섬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5)Taxi Drivers’ Favorite Jokes

    An older man’s wife dies,and a number of years later he decides that he would like to remarry.Shortly after that,he meets a woman he likes very much,so he proposes to her. “Before I can give you my answer,” says the woman,“I must tell you a few of my needs.First of all,I must have a condominium in Florida.” “No problem,” says the man.“I already have a condominium there.” “Also,” she says,“I must have my own bathroom.” “You ´ve got it,” he says.The woman then looks the man in the eye.“And sex?” she asks. “Infrequently,” replies the man. The woman thinks for a moment,then says,“Is that one word or two?” (Words and Phrases) a number of years later:수년 후 decide that∼:∼할 것을 결심하다 remarry:재혼하다 shortly after that:그 후 곧 propose to∼:∼에게 청혼하다 a few of∼:∼중에서 몇 개 needs:요구사항 no problem:문제없어 look∼in the…:∼의 …를 쳐다보다 infrequently:드물게, 가끔 for a moment: 잠시 (해석) 한 노인의 부인이 죽었는데, 수년 후 그 노인이 재혼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 후 얼마 안돼, 정말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서, 그 여자에게 청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가 말하길,“대답을 말하기 전에 제 요구 사항을 몇 개 얘기해야만 하겠어요. 무엇보다도, 전 플로리다 주에 콘도가 하나 있어야 해요.” “알았어요.”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난 그곳에 이미 콘도가 하나 있어요.” 여자가 “또한, 제 전용 욕실이 있어야만 해요.”“그렇게 해주고말고요.”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남자의 눈을 쳐다보았습니다.“그리고 섹스는?”이라고 물었습니다. “Infrequently”라고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여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그거 한 단어예요, 두 단어예요?”(해설) 남자가 “Infrequently”라고 대답하자, 대답이 한 단어인지 두 단어인지 묻고 있습니다. 한 단어 ‘infrequently’라면 ‘드물게, 가끔’이라는 뜻이지만,‘in frequently’라면 ‘자주, 종종’이라는 뜻으로 정반대가 되기 때문에, 여자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질문이 되겠습니다. ■ 절대문법18 자리매김 학습 관사는 한국어에는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 의미와 자리에 대한 이해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영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the라는 관사이다. 관사의 자리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 문장을 읽어 보자. I bought a newspaper and an apple this morning. I ate the apple for lunch. And I gave the newspaper to my friend. 여기 세 개의 문장에 쓰인 관사는 a,an,the 이렇게 세 개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관사는 반드시 명사와 함께 쓰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사의 자리가 명사 앞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관사의 특성과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반드시 명사 앞에 자리하는 관사 관사 a,an ->단수 명사에 사용되고 새로운 정보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관사 the ->관사의 자리와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된 표의 빈 칸을 채우시오. A Window opens smoothly. 1. The holiday started last weekend. 2. A beautiful woman wins an award. 3. The bear sat on the branch. 정답:1. (1)The (2)holiday 정해진 것을 나타낸다. 2. (1) A (2) woman 정해지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 3. (1) The (2)bear 정해진 것을 나타낸다. (3) the (4) branch 정해진 것을 나타낸다. ■ Life Essay for Writing 그렇게 믿었던 아내인데 남편의 앞길을 막아도 유분수지 이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대문을 박차고 결단을 내자하며 임전 태세를 갖추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화가 머리끝까지 난 그와는 반대로 아내는 너무도 이성적으로 그를 맞았다(His wife met President Kim in quite a rational manner although he broke into his house,being so mad and determined to put an end to the relationship with her). 아내가 그 계약을 반대한 이유는 이러했다. 하나는 거액을 제시한 사람의 성격이 그와 비슷해서 서로 부딪칠 일이 많고 오랜 파트너로서는 맞지 않을 뿐더러 그의 추진력과 능력을 발휘할 넓은 밭을 제공해 주지 못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금 참아보면 확실히 인정과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니 전셋집의 설움을 자신이 기꺼이 참겠노라는 것이었다. 여태껏 아내의 어떠한 말에도 절대 움직이지 않던 자신인데 아내의 결단에 꼼짝없이 넘어간 자신이 너무도 신기했다(He was surprised at his being obliged to listen to his wife ´s decision,given that he hadn’t budged an inch by any of his wife ´s words). 고생을 참겠노라며 그런 결단을 내려준 아내가 너무도 고마웠다. 늘 작고 여리게만 보았던 아내가 그날은 너무도 커 보였다.
  • [수도권플러스] 어린이 대공원 동물체험교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20일 겨울방학을 맞아 내년 1월2일∼2월4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동물체험교실 ‘Zoo&Dog School’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21일부터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기간동안 매일 7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아기원숭이·다람쥐원숭이·페릿·긴팔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동시에 동물의 특성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다. 사자·호랑이·표범 등 맹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2006년 개의 해(병술년)를 맞아 달마시안·시추·허스키 등 50여종의 애완견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교육시간은 오전 10시∼오후 3시30분이며 참가비는 2만원. 문의 (02)450-9382.
  • [줄기세포’진실게임’] 영롱이도 의혹 눈초리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PD수첩’ 녹취록의 추가 공개 이후 복제소 ‘영롱이’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 1999년 2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젖소 복제에 성공했다며 영롱이를 공개했고, 이때부터 ‘스타과학자’로서 급부상했다.그러나 세계 최초의 복제동물 ‘돌리’를 탄생시킨 이안 월머트 박사가 ‘네이처’에 논문을 공개하면서 돌리를 공개한 반면, 황 교수는 어떠한 공식 논문도 없이 국내 언론을 통해서 영롱이를 공개했다. 이는 과학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비공식적이지만 영롱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일반적으로 복제 소의 생존율은 50%를 밑돌고,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일반 소의 경우에도 새끼를 낳을 확률이 35%에 불과하지만 영롱이는 지난 2001년 자연교배를 통해 건강한 송아지를 출산하기도 했다. ‘PD수첩’이 ‘영롱이’와 관련해 황 교수와 나눈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황 교수는 ‘영롱이’ 연구와 관련된 DNA 지문분석 자료의 존재를 묻는 질문에 “두어번 이사를 했다.”“그럴 줄 알았더라면 자료를 소중히 간직하는 건데.”라고 답한 것으로 되어 있다. 지난 10월31일 진행된 이 인터뷰 이후 황 교수와 ‘PD수첩’은 영롱이 체세포와 모체세포를 검증하는데 합의하고, 합의서도 작성했다. 그러나 분석 결과 영롱이에 대한 의혹이 더 커졌다는 것이 ‘PD수첩’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 4일 영롱이를 포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설명하겠다던 황 교수팀은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후 “영롱이에게 체세포를 제공한 소는 이미 죽었고 남아 있는 사진도 없다.”고 밝혔다. 17일 황 교수의 기자회견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도 영롱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영롱이가 너무 튼튼하다. 새끼까지 낳은 것은 토픽감”이라며 의구심을 표시했다. 황 교수는 영롱이 탄생 이후에도 복제 개 ‘스너피’까지 몇차례의 복제 동물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어 ‘가짜논란’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주목된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뉴스피플]기적의 도서관·북스타트 운동 주도 도정일 경희대교수

    [뉴스피플]기적의 도서관·북스타트 운동 주도 도정일 경희대교수

    도정일 경희대 교수는 명함이 여러개다. 교수직 외에 ‘책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책읽는 사회) 상임대표,‘책읽는 사회문화재단’ 이사장,‘북스타트 운동’ 한국 위원회 위원장 등. 강의 및 연구와 함께 누구보다 전방위적 비평과 저술을 통해 국내 문화담론을 주도해왔으면서도, 그가 일군 독서운동 성과는 눈부시다.2001년 이후 ‘책읽는 사회’를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그중 핵심은 ‘기적의 도서관’과 ‘북스타트 운동’이다. 16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부평 기적의 도서관’ 준공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 2003년 처음 문을 연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후 아홉번째. 기적의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읍·면·동 단위에도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도 교수가 기획했다. 취학전 아동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책도 보고, 인형극이나 동화극도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아기와 함께 온 엄마들을 위한 수유실과 아기 수면실도 있다. “아이들과 부모, 지자체 모두 만족하는 도서관이 기적의 도서관입니다. 사업을 함께했던 한 방송사의 책 관련 프로그램이 지난해 없어져, 사업비 때문에 사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지자체들이 건물은 자신들이 세울 테니 프로그램이라도 지원해달라고 해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북스타트 운동은 지난 2003년 4월부터 시작했다. 이 운동은 생후 1년 미만의 아기들이 유아때부터 책을 장난감 삼아 놀면서 책 읽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시민운동으로,1992년 영국에서 시작해 일본·미국·캐나다 등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생후 1년 미만의 영아와 부모가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에 오면 북스타트 안내실에서 아이 책과, 안내책자, 회원카드 등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 교수는 “이 운동에 참여한 아기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3배나 더 책에 관심을 갖고, 집중력, 언어습득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있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문화적 혜택을 골고루 받는 평등운동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한다. 독서운동에 나선 것에 대해 그는 90년대 ‘인문학의 위기’ 담론이 불거진 것이 계기가 됐다고 했다.“학자들이 저마다 위기상황을 외치면서도, 자리보전에만 관심이 있을 뿐 구체적 대책 마련이나 실천이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인문학 위기의 핵심은 독서의 부재다, 인간과 사회의 성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책 읽기 운동부터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책 읽기 운동에 나섰지요.” 도 교수는 “‘부자=성공’이란 논리가 우리사회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경제적 포만감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는 모른다.”고 꼬집는다. 그는 시장 가치 이외의 또 다른 지속적 정신 에너지가 있을 때 결국 경제성장도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는 함석헌 선생의 말씀을 소개하며 ‘생각의 샘은 곧 책’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Book & Life] ‘책 읽는 여인’에게서 풍기는 삶의 향기

    엊그제 덕수궁 인근 서울시립미술관에 갔습니다. 야수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색채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 반 동겐, 장 푸이 등이 남긴 작품들이 인상깊었지요. 한데 그중 하나가 특히 눈길을 끌더군요.‘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이란 마티스 그림이었지요. 아마 책 담당 기자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했나 봅니다. 화병이 놓인 테이블 옆에 다소곳이 앉아 무릎 위에 책을 놓고 물끄러미 앞을 보는 그림이었습니다. 순간 ‘책이 없다면 그림이 얼마나 심심할까?’란 생각이 스치더군요. 책은 그림의 주인공에게 무언가 ‘사유의 미’를 안겨주는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책 읽는 여인’이란 작품으로 더 유명한 화가는 프랑스의 오그스트 르누아르입니다. 창 밖에서 흘러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을 받으며 독서에 몰두하고 있는 젊은 여인의 모습을 포착한 그림을 남겼지요. 네덜란드 출신의 렘브란트는 물론, 프랑스의 프라고나르, 스페인의 파블로 피카소도 책읽는 여인을 작품 소재로 삼았습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소위 예술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중 상당수가 책읽는 여인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제가 내린 아주 단순한 결론은 책 읽는 여인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한 노교수께서 그러더군요. 서점을 자주 찾는 여성들은 대부분 날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이지요. 책을 좋아하는 그 분이 ‘책’의 존재 때문에 예쁘다고 착시를 일으켰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착시면 어떻습니까?지금도 거리를 지날 때마다 찻집 유리속에 비친 책 읽는 여성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게 보입니다. 마치 마티스의 ‘책 읽는 여인’처럼 말입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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