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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열 ‘회귀’ 1억500만원에 팔려

    해외 미술시장에서 한국 현대 미술 작가들의 기세가 무섭다. 크리스티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26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린 ‘아시아 동시대 미술경매’에 출품된 한국 작품이 모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엔 김덕용 김동유 김성진 김은진 김창열 데비한 리다 민정연 박성태 변웅필 배준성 신동원 안성하 윤병운 이용덕 이정웅 이환권 지용호 지석철 최소영 최영걸 최우람 홍경택 등 23명의 작가가 33점을 출품했다.2004년 10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한국 현대미술이 처음 소개된 이후 5번째로 역대 최다 규모이며, 모두 본경매에서 대부분 추정가를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 팔렸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1990년작 ‘회귀’가 추정가 범위인 1억 500만원에 판매돼 한국작품 중 최고가에 낙찰됐다. 길쭉한 조각을 만드는 조각가 이환권의 작품 2점은 나란히 추정가의 4배가 넘는 7500만원씩에 판매됐다. 책꽂이를 그리는 홍경택의 그림 한 점이 추정가의 3배인 7500만원, 최우람의 로봇형 금속조각이 7200만원, 움직이는 부조를 조각한 이용덕의 작품이 6750만원 등이었다. 지난 5월 경매에서 ‘마릴린 먼로 vs 마오 주석’을 3억 2300만원에 판매해 화제가 됐던 김동유가 이번에 출품한 ‘부처 & 박생광’은 3900만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추정가보다는 2배 가까이 높았다. 청바지를 붙여 풍경을 만들어 내는 최소영의 작품은 추정가의 4배가 넘는 4800만원에 팔렸다. 한국 작품의 판매총액은 9억 6900만원이었다. 크리스티 배혜경 한국지사장은 “한국 작품들 대부분이 높은 추정가 이상에 팔려 국제시장에서 제 위치를 찾아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홍콩경매 3억2000만원 최고가 기록 김동유 화가

    [화제의 작가를 찾아서] 홍콩경매 3억2000만원 최고가 기록 김동유 화가

    현존 국내 미술작가중 해외 판매 최고가 기록을 가진 작가는 누구일까? 유명 원로나 중견작가 얼굴이 떠오르겠지만, 실제 주인공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김동유(41) 작가이다. 목원대 회화과를 나와 3년 전까지 미술학원 강사를 겸업했던 그는 지난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마릴린 먼로 vs 마오 주석’이란 작품이 추정가의 25배인 3억 2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미술계를 경악시켰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지방대학을 나온 무명 시골작가의 면모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이다. 충남 논산의 한 폐교에 꾸민 김동유의 작업실을 찾았을 때, 그는 마치 들일을 하던 농부처럼 소탈한 차림새로 기자를 맞았다. “복서가 적지에 가면 KO가 아니면 이기기 힘들잖아요. 지방대를 나와 시골에 사는 제가 작업하면서 늘 생각해왔던 것은 ‘남들보다 조금 우수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남이 하기 어려운, 완전히 차별화된 작업이어야만 한다는 생각만 했죠.” 그는 작은 인물사진을 픽셀로 해 캔버스에 다양한 형태를 연출한다. 마오쩌둥 얼굴 수천개가 모여 하나의 마릴린 먼로 얼굴이 되는가 하면, 수백개의 고흐 얼굴이 모여 고흐의 대표작인 ‘해바라기’를 만들어 낸다. 가까이서 보면 단순한 작은 인물들의 모임이지만, 그림에서 멀어지면서 그 인물의 조합은 또 다른 인물이나 꽃, 구름이 된다. “대학 때부터 사물과의 거리나 방향에 따른 시각의 차이, 그를 이용한 시각효과에 주목했어요. 앞에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니까요. 조금만 떨어지면 다른 것이 보이고, 방향을 약간만 틀어도 또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거든요.” 하긴 우리 삶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주변 인물이든, 사건이든 보는 시각(視角)에 따라서, 시점(時點)에 따라서 얼마나 달리 보이는가. 이같은 사유를 바탕으로 그는 지금의 작업 이전에도 방향에 따라 다른 모양이 보이는 ‘접는 그림’을 시도했다. 그 이전엔 우리 미술이 서양미술 답습의 역사라는 비판적 시각을 바탕으로 ‘명화 구기기’라는 작업도 했었다. 김동유에게 있어서 회화란 ‘물감 배열의 문제’이다. 작가는 결국 물감을 어떻게 배열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엄청난 에너지가 발산되기도 하고, 그저 평범한 그림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마치 원자가 배열에 따라 핵폭탄이 되기도 하고, 단순한 화학물질이 되기도 하듯이 말이다. 김동유는 해외 아트페어나 경매 등을 통해 미술시장이 국제화하면서 그 진면목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다. 학벌이나 학연에 의해 전시가 이루어지고, 그림값이 매겨지던 국내 미술풍토에 가려져 있던 숨은 ‘보물’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도 이같은 국제화 때문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미대 지망생들의 꿈인 홍익대를 포기하고 지방대 4년 장학생을 택해야 했던 김동유. 그러고는 대학 1학년 어느 날 홍익대 정문 앞에서 눈물을 떨구었다고 했다. 그의 작업실을 나서면서 ‘만일 그 눈물이 없었다면 오늘의 김동유가 있었을까?’란 역설이 머리를 맴돌았다. 글 사진 논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자동차로 빚어내는 예술세계

    상품 브랜드와 미술의 만남이 잦아지고 있다. 명품 의류나 신발 업체의 브랜드는 물론 철강이나 자동차 등 중공업 분야 브랜드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미술을 끌어들이고 있다. 상품을 만들어내는 업체로선 이같은 전시가 강력한 브랜드 홍보수단이고, 관람객으로선 틀에 박힌 전시를 넘어 일상에 가까운 미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7일부터 12월8일까지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열리는 ‘Soft Landing’전은 BMW 자동차를 소재로 한 미술작업을 선보이는 자리다.7명의 한국 작가가 자동차의 7부분을 소재로 페인팅, 미디어아트, 사진,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했다. 남경민은 ‘베르메르에 의한 환영’에서 자동차 보닛 위에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작업실과 자신의 작업실을 한꺼번에 회화로 표현했다. 회화의 승리를 선언한 베르메르를 그림으로써 회화를 이중으로 예찬한 셈. 또 캔버스가 아닌 보닛에 그림으로써 회화의 의미를 확장하고 있다. 김유선은 자동차 문의 몸체를 ‘로맨틱 핑크’톤의 자개로 감쌌다. 차창 밖으로 벚꽃이 지는 풍경을 떠올린 것. 이를 표현한 자개의 결은 고흐의 붓질을 연상케 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홍성철의 ‘지각하는 거울’에서 자동차는 도시의 풍경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유리창에 손가락 크기의 액정 유닛을 여러개 설치해 깜빡거리게 함으로써 무수히 생산되었다가 손쉽게 버려지는 디지털 시대 이미지들의 의미를 찾아본다. 이밖에 강용면은 자동차 지붕 위에 소박하고 사랑스런 느낌의 목조각들을 설치한 ‘온고이지신’을, 채우승은 한지로 전통적인 문양을 만들어 차 뒤 보닛을 장식한 작품을 선보인다.(02)511-0668.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동양적 절제미+서양 개념미술”

    우순옥의 작품 앞에 서면 동양적 절제미와 서양의 개념미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이나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다른 설치작가와 비슷하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사유와 공간감각에 의해 매우 절제된 명상적 기운이 느껴진다는 점이 특별하다. 서울 사간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우순옥의 ‘아주 작은 집’은 작가의 사색적 삶과 내면을 진지하게 보여주는 자리다. 이화여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독일 유학을 계기로 개념미술에 심취했고, 이후 독일에서 7년, 한국에서 10년동안 설치를 중심으로 한 개념적 표현에 집중해 왔다. 이번 전시엔 영상과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8분짜리 영상물 ‘나의 몇가지 휴식들’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행위를 통해 사유의 순수성을 드러내 보이는 작품. 성냥불을 켜 하나의 물건에 비추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불이 꺼질 때까지 풀어내는 과정을 담았다. 작가의 어릴적 백일사진, 마르셀 뒤샹의 사진과 책, 문진 등 8개의 물건이 하나하나 등장하면서 성냥불이 켜지고 꺼지기를 8번 반복한다. 전시 제목이기도 한 작품 ‘아주 작은 집’(microhome)은 올해 시드니 비엔날레에 출품했던 작품이다. 오래된 찻잔, 버려진 공, 빗 등 어떠한 형태로든 작가와 관련된 108개 일상의 사물을 전시장 바닥에 나열해 놓았다. 보잘 것없어 보이지만, 어느 하나 그 쓰임이 없었던 것이 없다. 각기 다른 사연과 의미를 지니고 있는 물건들. 결국 이들은 인간이 겪은 하나의 ‘생’을 함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든 사물에는 각기 아주 작은 레드(LED) 램프가 설치되어 있고, 이들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빛을 밝히다가 서서히 꺼지기를 반복한다. 전시장 2층은 ‘삶에 대한 다양한 태도’를 보여주는 작품을 보여준다. 작가는 “2층 다락방을 연상하면서 설치했다.”고 한다. 바닥 가운데 놓여진 미니TV에선 멀리 강 건너 8명의 사람이 차례로 등장해 각기 자신에 관한 내용을 짧은 시간동안 말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나온다. 또 바닥 여기저기엔 작은 거울, 작가 어린시절의 사진과 스웨터가 들어 있는 상자 등 몇가지 물건이 놓여 있다. “작은 TV를 보려면 가까이 엎드려 보아야 하고, 강 건너 멀리서 말하는 것을 들으려면 최대한 귀를 귀울여야 하겠죠. 삶도 그와 비슷해요. 때로는 자신을 낮추고 귀를 기울여야 하겠지요. 시간적·공간적 환경에 따라, 그밖에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삶에 대해 수많은 태도가 요구되지 않나요?” 사소하지만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여러 사물들이 미술관이란 공간에 끌어들여져 관람객에게 때로는 묘한 긴장을, 때로는 여유로움을 주면서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게 작가의 바람이다.12월23일까지.(02)735-8449.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최승원 교수등 SDR 우수논문상

    한양대는 최근 미국 올랜도시에서 열린 ‘2006 SDR(Software Defined Radio)포럼 연례총회’에서 최승원 교수팀과 최재훈 교수팀이 각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SDR포럼은 차세대 무선통신 세계표준화 단체다.
  • [Book Review] ‘신자유주의’ 허구 낱낱이 밝히다

    지난 20여년간 신자유주의는 시대의 총아로 등장했다. 신자유주의자들은 국가의 역할을 줄이면 줄일수록 경제에는 이롭다면서 규제가 없는 시장의 미덕을 설파하고, 탈규제와 개방·민영화를 설교했다. 그리고 이 같은 주장은 지난 10여년간 부상한 세계화 담론과 결합하면서 한층 더 강화되었다. 하지만 이처럼 무서운 확장세와는 달리 실제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신자유주의 정책이 실시된 국가들의 경우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 것은 물론 경제전반의 불안정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분열이 빚어지게 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에 따르면 국가의 역할을 억압하는 신자유주의적 개혁 프로그램은 이처럼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가의 역할’(이종태 황해선 옮김, 부키 펴냄)은 그동안 직설적이면서도 명쾌한 논리로 현실경제를 진단해 온 장하준이 그 특유의 논법으로 국가를 억압하는 신자유주의의 이론적, 현실적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책에 따르면 세계의 1인당 소득은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기 이전인 1960∼1980년대 평균 3.1% 증가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가 대세를 이룬 1980∼2000년에는 소득 증가율이 2%에 그쳤다. 같은 기간 개발도상국의 1인당 소득증가율도 3%에서 1.5%로 떨어졌다. 그나마 중국과 인도의 가파른 성장이 없었더라면 그 수치는 더 낮아졌을 것이다. 중국과 인도는 보기 드물게 신자유주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다. 반면 신자유주의 물결의 중심에 있었던 옛 공산주의 국가들이나 금융위기 이후의 인도네시아,2000년대 초반의 아르헨티나 등은 경제 불안정과 함께 소득 불평등, 정치·사회적 불안이라는 초라한 개혁의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지은이가 신자유주의자들이 내세우는 경제의 효율화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대목이다. 지은이는 신자유주의가 이론적으로도 틀렸다고 잘라 말한다. 그의 논리는 이렇다. 신자유주의자들은 시장이 자연발생적이며,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이 객관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시장의 발생은 거의 항상 국가에 의해 신중하게 조정되어 왔다. 시장이 작동되게 하기 위해 국가는 소유권에 관한, 공정거래에 관한, 독과점 금지에 관한 법 등 무수한 법률과 규제를 통해 관리하고 규제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자들이 신성시하는 가격의 객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시장가격은 임금과 이자율 등에 의해 영향받고 있으며, 임금과 이자율은 상당 부분 정치적이기 때문에, 가격도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에 대한 평등이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에서 신자유주의는 시장조절 기능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은이는 이처럼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것을 실증적, 이론적으로 논박하면서 그 대안을 도출한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갈등 관리자이자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 담당자로서의 국가의 존재이다. 우리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듯 ‘보이지 않는 손’이 지배하는 시장에 맡겨야 하는가? 아니면 국가로 하여금 공론의 장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제도화함으로써 우리의 의지가 반영되도록 할 것인가? 결국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이 두가지 선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1만 6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식인 마을/장대익 등 지음

    도서출판 김영사가 동서양의 위대한 지식인들의 사상을 일반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 대중 교양서 시리즈 ‘지식인 마을’(장대익 등 지음)을 내놨다. 전 50권중 1차분 15권을 출간했다. 고급지식을 소개하는 교양서들이 대부분 번역서인 점과 달리 이번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시리즈는 인문·자연·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으로 등장시킨다. 이들 외에도 500여명의 이웃 지식인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를테면 데카르트는 2권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데카르트&버클리’에선 철학자로 등장하지만 10권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 거인-뉴턴&데카르트’에서는 자연과학자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식이다. 각 권마다 서로 대립하거나 영향을 끼친 두명의 지식인이 치열한 논쟁과 창조적 계승 과정을 통해 지식의 드라마를 펼쳐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각권 9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직 재택근무 확산되나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쳇바퀴 돌듯 틀이 갖춰진 공직사회에 재택(在宅)근무가 확산 가능할까. 그동안 재택근무는 잦은 회의와 결재가 요구되고 수시로 민원이 접수되는 관가에서는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간주돼 왔다.80년대 후반 민간분야에서 재택근무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공직사회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하는 방식 혁신과 에너지 소비 절감, 교통수요 및 환경영향 저감 대안으로 재택근무가 공직사회의 신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으로 자리잡으면서 동료 공무원들과 얼굴을 맞대지 않고 집에서도 업무를 해낼 수 있도록 온라인 근무환경이 조성된 데 힘입은 결과다. 정부도 정부가상사설망(GVPN)과 온라인 업무처리가 가능한 e나라,e사람, 정부업무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복무규정을 신설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나섰다.●특허청 재택심사관 목표치 초과달성 특허청은 2005년부터 정부부처 중 유일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재정경제부와 식약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2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했고 일부 부처는 특정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시행 때 54명이던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10월 현재 158명에 달한다. 재택근무 대상인 심사·심판관 800여명의 약 20%가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1∼4일로 나뉘어진 근무형태를 선택해 6개월을 기본으로 운영된다.2일 이상 재택근무 시 PC와 전용회선을 설치 지원해 준다. 특허청이 지난해 재택심사관들의 업무를 평가한 결과 상표는 월평균 263.3건, 특허와 실용신안은 77.2점으로 목표(220건,66점)를 초과 달성했다. 청내 근무자와 비교해 양·질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재택 근무자의 87%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성과에 기초해 정보통신부는 국가적 근무모델,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 건설교통부는 교통난 해소 방안으로 접근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한 축을 차지했다.●“공공부문에서 우선 정착돼야” 교토의정서 발효 및 대도시권 교통개선 대책과 맞물려 재택근무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실 정진규(43) 박사는 ‘국토정책Brief’에서 통근·통행수요 절감 및 수송에너지 절약을 위해 재택근무를 범정부적 전략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박사는 재택근무가 근로자에게 ▲자기계발 기회 확대 ▲개인에 맞는 작업환경 조성 ▲출퇴근에 따른 시간·비용·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와 사회 역시 ▲유연한 고용에 따른 인건비 절감 ▲교통에너지 및 사무실 유지비 등 자원 절약 ▲주부·장애인 등의 고용 확대로 노동인력 활성화를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반면 ▲사회적 접촉 감소로 인한 인간관계 축소 ▲자기 통제 노력 ▲여성은 가사일과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업무능률 저하 ▲지위에 대한 안정성 위협 등 부정적 요인도 지적됐다. 정 박사는 “사회·직장 문화를 감안할 때 재택근무가 단기간내 확대되기는 어렵다.”면서 “공공부문에서 시범을 보이고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보안 등 이유 “시기상조” 주장도 특허청 재택공무원은 GVPN을 거쳐 특허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2차례 지문인증을 거쳐 확인을 받는다. 출퇴근은 중앙인사위원회가 개발 보급한 e나라로 체크된다. 메신저를 통해 수시로 사무실 근무자와 대화를 나누고, 지시도 받는다. 내년 1월부터 정부업무관리시스템도 가동된다. 매일 할 일이 시간대별로 온라인에 입력되고 개별 공무원이 하는 일에 대한 기록이 남는 등 복무의 전자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허청은 디지털저작권관리망(DRM)을 설치해 비공개문서에 대한 출력과 복사 등을 차단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페이퍼리스’ 행정을 구현했다. 접속이 몰리는 시간대에 VPN이 가끔 끊기고 지문인증이 잘 안 되는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지만 부처 업무 형태가 다르기에 결정은 자율에 맡기고 있다.”면서 “복무규정이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은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재택근무 확산은 시기상조이다. 조직의 몰입도 및 연대의식 저하, 업무에 관한 신속한 협의의 어려움, 자료 및 프로그램 유출같이 보안 문제 등이 걸림돌이다. 특히 팀·과, 본부·국간 업무가 연계돼 있고, 평가기준이 없다는 점도 시행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한 공무원은 “업무가 정형화되지 않고 돌발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재택근무는 불가능하다.”면서 “화상회의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대면문화가 익숙하기에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조선시대 청록산수화 테마전 ‘첫선’

    ‘청록 빛깔로 낙원을 그리다.’ 먹과 물을 사용해 그린 수묵산수화와 달리 청록색 광물성 안료로 그린 청록산수화는 일반에 다소 낯설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이 21일부터 내년 3월11일까지 박물관 내 미술관 회화실에 마련한 테마전 ‘청록산수, 낙원을 그리다(Dreaming of Paradise)’는 국내 처음으로 청록산수화만을 대상으로 한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는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시대 청록산수화 중 화려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15점이 엄선됐다. 화려한 채색에 정교한 기술로 제작돼 생동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청록산수는 이상향을 꿈꾸는 산수화와 고사인물화, 왕실의 위엄과 권계적인 의미를 지닌 궁중장식화와 기록화, 부귀와 장수를 기원하는 민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현됐다. 속세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선비를 어부와 나무꾼에 비유해 초자연적인 세계로의 이상향을 나타내는가 하면,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실현을 십장생에 실어 신선 세계의 낙원으로 그려냈다. 특히 금으로 장식한 청록산수화를 금벽산수화(金碧山水畵)라고 하는데, 박물관 보존과학실은 공동연구를 통해 진재해가 그린 ‘잠직도’에서 금 성분을 밝혀내기도 했다. 숙종의 시가 쓰여진 ‘잠직도’와 인조의 명으로 그려진 조속의 ‘금궤도’, 작가 미상의 ‘어초문답도’ 등이 돋보인다. 특히 ‘어초문답도’와 ‘수하위기도’‘용만승유첩’ 등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청록산수화는 왕실의 예술적 취향과 미의식을 이해하고 조명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면서 “조선시대 화가들이 혼신을 바쳐 그린 명작들을 보면서 청록산수화의 제작·발전과정과 그 의미를 느끼고 전통회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물관측은 출품작 외에 다른 기관의 청록산수화 작품들을 담은 소책자도 발간했다.(02)2077-9495.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트월 인테리어

    아트월 인테리어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실내 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트월(Art Wall) 인테리어다. ‘콘크리트 벽면에 벽지’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벽면을 꾸미는 방식. 처음엔 거실 벽면에 주로 적용되었지만 요즘은 현관 입구나 복도 사이, 침대 머리 뒤, 콘솔 뒷면, 주방 벽면, 천장 등 다양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 아트월에 사용되는 자재도 다양하다. 가격이 저렴하고 직접 시공이 가능한 포인트 벽지에서부터 패브릭, 인테리어 필름, 타일, 컬러유리, 도예타일, 대리석 등등. 어떤 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한 인테리어가 연출된다.LG화학의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Z:IN(지:인)의 송현희 디자이너와 함께 다양한 아트월 인테리어법을 알아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황토도예 타일-고풍&모던 ‘황토 도예타일’은 분청사기 제작 공법을 적용해 100% 황토로 빚어 구워낸 타일이다. 황토의 천연색과 질감이 일반 세라믹 타일들과 차별화된 분위기를 낸다. 전통 가옥 및 민화에서 볼 수 있는 문양들로 장식되어 있어 아트월 활용 시 중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연 황토를 재료로 제작되어 유해물질 방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자재라는 점도 큰 강점. 황토는 또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여름엔 습도를 줄여주고, 건조한 겨울엔 습도를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한국의 전통 문양에서부터 작가에게 작품을 주문하는 방식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황토타일은 조명을 통해 운치와 중후한 멋을 살리기에도 좋다. 빛이 은은히 투과하는 한지로 씌운 조명을 설치하고 주위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면 한결 따뜻하고 훈훈한 실내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295x295㎜ 사이즈 기준 1㎡ 당 15만원 선(표준형). ●천연대리석-고급&세련 가전제품이 슬림화되면서 거실에는 벽걸이TV와 음향 시스템 정도로 간소하게 장식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때문에 넓고 허전해진 벽면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할 때가 많다. 슬림하고 심플한 느낌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대리석이 좋다. 인조대리석은 평당 9만∼12만원, 천연대리석은 20만원선. 가공비와 시공비까지 하면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종류마다 다양한 색상과 마블이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한다. 대리석이 비용 때문에 부담이 된다면, 컬러유리에 눈을 돌려보자. 컬러유리는 접합유리, 아트유리라고도 불리는데, 유리 뒷면에 시트지를 붙여 제작된다. 벽지처럼 다양한 패턴을 표현할 수 있고, 유리의 깔끔한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자재다. ●파벽(破壁)돌-감성&자연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파벽돌도 주목받고 있다.‘파벽(破壁)돌’은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옛 벽돌을 다시 다듬어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최근에는 낡고 오래된 듯한 효과를 내주는 인테리어 자재로 만들어 생산 판매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 낡은 느낌의 벽돌부터, 고대 유럽 성의 분위기를 표현한 벽돌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파벽돌은 색상과 줄눈(벽돌과 벽돌 사이 경계선)의 유무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갈색 계열의 파벽돌을 줄눈이 뚜렷하게 시공하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옅은 크림색 파벽돌을 선택해 줄눈 없이 붙여 시공한다. 다른 색상의 파벽돌을 9:1 정도의 비율로 선택해 군데군데 섞어 시공하면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을지로 2가에서 4가 사이 또는 논현동 자재거리에 가면 파벽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 당 2만∼4만원 선으로 디자인과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포인트 벽지-낭만&화려 커다란 무늬와 반복되는 패턴, 화려한 색감 등이 특징인 포인트 벽지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포인트 벽지는 다른 자재들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고, 직접 시공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트월을 장식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된다.TV 주변이나 콘솔 위, 식탁 옆, 소파 뒤, 침실 벽면까지 적용 범위도 넓다. 요즘 같은 초겨울엔 화려하고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붉은색과 금색 계열이 잘 어울린다. 벽지의 무늬만으로도 충분한 장식효과가 있지만, 장식이 화려한 액자 몰딩을 구입한 뒤 벽면 크기를 고려해 3∼4개 정도를 덧대면 로맨틱한 느낌을 더 살릴 수 있다.(사진제공 Z:IN(지:인).
  • [메디컬 라운지] 개인맞춤형 무료 무릎관절수술 행사

    세원셀론텍㈜(회장 장정호)은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과 함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맞춤형 연골세포이식술(자가연골세포 배양이식술)을 이용한 무료 무릎관절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연세사랑병원이 시술하고, 세원셀론텍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다음달 1일부터 매달 1명씩 12명을 선정, 수술하는 형식으로 1년 동안 계속된다. 대상자는 개인맞춤형 관절염치료제인 ‘콘드론’ 홈페이지(www.chondron.com)를 통해 사연을 응모한 사람 중 매월 한 명씩을 연세사랑병원이 직접 선정한다. 문의 080-012-3579.(032)342-0114.
  • [웃으며 삽시다] 웃음은 최고의 화장술이다

    [웃으며 삽시다] 웃음은 최고의 화장술이다

    요즘 모임의 대화의 최고 화두는 역시 성형수술입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이 차고 넘침에 따라서 산부인과 의사도, 내과 의사도 성형수술의 난전에 끼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형과 관련된 유머가 유행입니다. 탤런트 최불암 선생도 너무 오랫동안 최불암으로 살아서 갑자기 성형수술이 하고 싶더랍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원하는 사람으로 성형수술을 해줄 수 있다면서 최고의 미남들을 보여줬습니다. 이준기 스타일을 원했지만 자신의 체격과 맞지 않아 한류열풍의 주역인 배용준으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배용준과 똑 닮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최불암 선생은 너무나 흡족해 했습니다. 거리를 나갔는데 온통 10대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오랜만에 인기 절정에 신바람 나는 기분으로 걸어가는데 저쪽에서 최진실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진실이 묻습니다. “어머 최불암 씨. 어디가세요?” 깜짝 놀란 최불암 씨가 물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제가 최불암인 줄 아셨어요?” 그러자 “저예요 혜~자~ 김혜자. 나도 최진실로 성형수술했지!” 개인적으로 필자 또한 어릴 적부터 성형수술이 꿈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세수를 하고 밥상 앞에 앉았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넌 세수 좀 하고 밥 먹어라” 하여 오랫동안 그 말이 가슴속에 아픔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얼굴이 까맣기 때문에 씻으나 안 씻으나 오십 보 백 보였기 때문이지요. 학교에 가서도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시커먼스‘라는 별명으로 나를 부를 때면 마음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누나들에게 돈 많이 벌어서 제발 얼굴 성형수술해 주라고 언제나 부탁했지요. 한마디로 까만 얼굴은 제 열등감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까만 피부가 생물학적으로 우성이라는 사실, 즉 생물학적으로 뛰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 순간 성형수술이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내 얼굴 피부색이 자랑스러워지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얼굴 피부가 하얀 사람이 참 안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은 순식간이었던 것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제 신체에 있는 단점들을 다 긍정적으로 바꾸기 시작했지요. 제 얼굴에는 정확하게 28개의 점들이 제각각 널려 있습니다. 그 때문에 얼굴이 더 까맣게 보였지요. 하지만 이 점들에 대한 생각도 이렇게 바꿨습니다. “이 점들은 어릴 적에 수많은 여자들이 내 얼굴에 대고 ‘넌 내꺼야??라고 점찍어서 생긴 것들이야” 로 말입니다. 지금은 내 얼굴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잘생기고 못생긴 얼굴은 원래 없고 단지 그렇게 믿는 생각만이 있는 거라고요. 사실 얼굴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이런 자신의 외모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표정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얼굴이라는 말이 사람의 생각을 뜻하는 얼과 그 얼을 담는 꼴의 합성어인 얼꼴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좋은 생각을 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얼굴의 표정과 인상인 꼴이 바뀐다는 말이지요. 얼굴보다 마음을 성형수술하면 평생 지속됩니다.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꼴을 바꾸면 얼이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의 틀인 꼴, 즉 얼굴 표정을 밝게 하고 웃는 표정으로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얼굴 표정을 바꾸면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에게 호감을 갖게 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는 것을 안면 피드백 효과라고 합니다. 그리고 웃음은 최고의 화장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웃게 되면 얼굴 피부 하나하나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어 더 살아 있는 피부가 되며 인자하고 인덕 있는 얼굴이 됩니다. 대한민국이 성형수술 대국이 아니라 웃음 대국으로 모두가 멋지고 즐거운 표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글 최규상 한국웃음행복연구소 소장(cutechoi@dreamwiz.com)     월간 <삶과꿈> 2006.11 구독문의:02-319-3791
  • [부고] ‘서예계 기둥’ 일중 김충현 선생 별세

    한국 서예계의 기둥인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19일 오후 8시 별세했다.85세.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난 일중은 38년 중동고 재학 때 조선남녀학생작품전에서 최고상을 받으면서 일찍이 이름을 알려 소전 손재형(1903∼1981) 선생과 나란히 해방후 한국 서예계를 이끌었다. 소전이 전서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 글자체인 ‘소전체’를 발전시켰다면, 일중은 반듯한 해서를 토대로 한 ‘일중체’로 주목을 받았다. 고인은 90년대 말 파킨슨씨병으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주요 비문과 건축물 현판 등 굵직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경복궁의 ‘건춘문’ 현판, 남산의 안중근 동상과 충무공 기념비 글씨, 탑골공원의 3·1정신 찬양 비문,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묘비 글씨, 삼성그룹 옛 로고인 한자 ‘三星’, 아모레퍼시픽의 상표 ‘설록차’ 글씨 등이 그의 작품이다. 고인은 경동고 교사, 국정교과서 편찬심의위원, 한국서예가협회 이사장을 지내면서 후학 양성과 한국 서예발전에 힘썼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송용순(85)씨, 아들 김재년 코리아에어텍 사장, 딸 단희·봉희씨가 있다. 발인 23일 오전 9시. 빈소 서울대병원.(02)2072-2091.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단원화풍’ 3代 명작 한자리에

    전통회화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미술시장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시도 크게 위축받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대를 이어 150여년간 그림의 맥을 이어온 3인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모은다. 서울 견지동 동산방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전통회화 명문가 3인전’에 가면 소정 변관식(1899∼1976)과 그의 외조부인 소림(小琳) 조석진(趙錫晋:1853∼1920), 소림의 친할아버지인 임전(琳田) 조정규(趙廷奎:1791∼?)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궁중 화원을 지낸 조정규는 산수를 비롯해 화조, 어해, 인물 등 다양한 화제를 통해 자신의 회화세계를 확립했던 인물. 역시 화원이었던 단원 김홍도와 활동시기가 잠시 겹치면서 단원의 영향을 적잖이 받았다.그리고 그의 화풍은 손자인 소림과 소림의 외손자인 소정에게 이어지면서 조선 후기와 근대 화단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정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외가에서 자라면서 외할아버지 발치에서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선 임전의 ‘금강산도’ 8폭과 어해도(魚蟹圖) 및 군리도(群鯉圖), 소림의 산수·화조도, 그리고 소정의 산수와 어해도 등을 선보인다.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우리 그림의 고전이라고 할 단원 화풍은 조씨와 변씨 가문에 의해 1970년대까지 유지되어 왔다.”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28일까지.(02)733-5877.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개관전

    서울 올림픽공원내 소마미술관이 드로잉 전문 전시공간인 ‘소마드로잉센터’를 설립, 내년 1월21일까지 ‘잘긋기(Drawn to Drawing)라는 타이틀의 개관전을 갖는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드로잉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가능성과 드로잉의 현재적 흐름을 포괄적으로 가늠해보는 보자는 취지다. 김범 김을 김학량 배영환 이기칠 잭슨홍 주재환 등 40명의 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02)425-1077.
  • 100만원대 그림 감상도 하고 소장도 하고

    100만원대 그림 감상도 하고 소장도 하고

    요즘 국내 미술시장에선 ‘100만원 전’이 유행이다. 소수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그림 소장의 기회를 대중에게까지 넓힌다는 게 이같은 전시의 가장 큰 취지. 비록 소품이기는 하지만 이름이 알려진 중견작가나 유망한 젊은 작가의 작품을 집에 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 눈에 띄는 100만원 전 12월4일부터 9일까지 강남 소재 화랑들이 한 군데 모여 소품들을 판매하는 ‘열린미술시장’을 개최한다. 예화랑, 청작화랑, 갤러리SP, 더컬럼스 등 24개 화랑이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 ‘SIAC 2006’의 특별행사로 진행하는 소품전이다. 각 화랑이 열명의 작가,50여점의 작품을 출품, 작품당 100만원씩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구림 김점선 박항률 허달재 박일용 등 유명 중견작가와 이강욱 임만혁 데비한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을 포함해 총 250명의 작품 1000여점이 나온다. 본전시가 열리는 전시장 앞쪽 40m 길이의 벽에 빽빽이 전시된다.1000,2000,3000번째 입장객에겐 100만원짜리 소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트페어 본 전시에선 각 화랑의 부스에서 소품 이상의 작품들을 전시·판매한다. 김기창 김흥수 백남준 박서보 이강소 장샤오강 펭크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문의 예화랑(02-542-5543), 갤러리 SP(02-546-3560).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는 아예 연중무휴로 100만원대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남관 천경자 정경자 김구림 등 원로작가의 판화와 김한 김기린 김윤식 등 원로작가의 유화 소품들, 도문희 박강원 홍승혜 등 중견작가의 작품, 김인태 김중만의 사진, 박대규 현혜성의 조각 등 200여점이 나와 있다.(02)734-7555. # 이유 있는 100만원전 성황 ‘100만원 정도면 나도’란 심리 때문인지 소품전은 대부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 3월 노화랑이 연 ‘작은 그림, 큰 마음’전에선 60만∼100만원짜리 작품 350여점이 순식간에 팔리자 100여점의 작품을 추가로 내놓는 등 화제를 뿌렸다. 노화랑은 이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중 규모를 더 키운 ‘100만원’전을 열 계획. 지난 달 12일 서울대박물관이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60만원전’에선 동문 작가들이 내놓은 300여점의 작품을 사기 위해 수천명이 몰리면서 추첨을 통해 주인을 가리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달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마니프가 주최한 서울국제 아트페어에서도 100만원 미만 소품전이 큰 인기를 모았다. 노승진 노화랑 대표는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100만원 정도면 한 점쯤 구입할 것이라는 생각에 전시를 열었는데 맞아 떨어졌다.”며 “이같은 소품전이 화랑의 문턱을 낮추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술계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인사동의 한 화랑 대표는 “소품전이 많아지면서 일부 인기 작가들은 작품을 상품 찍어내듯 한두달에 수십점씩 양산해 내기도 한다.”며 “그렇게 나온 작품이 과연 예술품으로서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하선규(부산시의원·전 부산YMCA 사무총장)씨 모친상 정광삼(전 부산일보 국장)김진경(미국 거주)민봉규(한국산업안전공단 기술안전팀장)장종규(S&T)씨 빙모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1)610-9671●이상흠(전 서울은행 지점장)세흠(한화유통 상무)인흠(사업)씨 부친상 17일 경북 연주 기독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4)635-6161●박경용(신동아종합관리 과장)기용(울산개발 파주관리소장)성용(삼성생명 단체사업부 팀장)원용(한국은행 전북본부 차장)씨 모친상 이흥제(전 KT 과장)씨 빙모상 1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636-4011●김용하(삼성SDS 책임컨설턴트)민정(오르다코리아)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조문식(양광엔지니어링 부장)혜숙(약사)금숙(청주대 평생교육원 강사)씨 부친상 장효동(사업)심형관(청주대 교수)이용진(ICM-Korea 대표)곽상호(사업)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1●이택규(유니펩 회장)씨 별세 교석(미국 거주)교임(메릴린치증권 과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이동웅(동지유통 대표)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3010-2237●최원호씨 모친상 홍정기(문화일보 논설실장)허선(미국 공무원)씨 빙모상 17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6252 prominence pointe Drive Anchorage,Alaska 99516), 발인 21일 오전(한국시간) 1-907-274-8808●윤정수(전 국민은행 영업본부장)씨 별세 용근(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이세철(대우 상무이사)씨 빙부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92-0299●최재술(다산 실장)재철(사업)재국(현대자동차 사장)씨 모친상 심상길(사업)김봉춘(〃)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5●최돈성(서울평화상 문화재단 기획실장)돈상(사업)용원(〃)돈숙(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33)610-5995●강진원(자영업)달원(〃)병원(〃)경원(자영업)철원(한국은행 전산정보국 차장)씨 부친상 17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2)831-6699
  • [Book Review] 인터넷 시대, 꼬리가 길어야 산다

    현대 자본주의 시장을 지배해온 대표적 원리중 하나가 일명 ‘파레토의 법칙’으로 불리는 80대20법칙이다. 소수(20%)의 히트상품이 매출의 대부분(80%)을 만들어낸다는 의미. 하지만 인터넷 보편화와 함께 이러한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제현상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무한대로 넓어지면서 수많은 틈새상품 매출액의 합이 히트상품 매출액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새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의 IT 전문잡지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은 2004년 10월 ‘롱테일(Long Tail)’이란 용어로 설명했으며, 이를 다룬 기사는 시장 분석가와 기업 경영자, 미디어 비평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불과 2년만에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가장 적합한 경제법칙으로 주목받고 있다. ‘롱테일 경제학’(이노무브그룹 등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은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 현상에 대해 3년여에 걸쳐 진행해온 연구 성과물을 집대성한 책이다. 롱테일은 말 그대로 긴 꼬리다. 수요곡선 그래프를 그렸을 때 꼬리 모양이 나타난다고 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이를테면 한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책을 많이 팔리는 순서대로 가로축에 배열하고, 판매 부수를 세로축에 표시했을 때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몇몇 베스트셀러들은 세로축에 높게 표시될 것이다. 반면 나머지 책들은 판매부수가 미미하기 때문에 낮게 표시된다. 하지만 판매부수가 적더라도 꾸준히 팔리는 책의 종수가 많다면 그 낮은 선, 즉 꼬리는 끊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지게 된다. 이른 바 ‘롱테일’이다. 여기서 주목할 핵심은 인터넷시대를 맞아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것. 그에 따라 긴 꼬리가 머리보다 힘을 갖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이나 회원제 음악 사이트인 ‘랩소디’에선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랩소디의 경우 150만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그 수요곡선을 보면 거의 마지막 순위에서도 매월 4∼5회는 다운로드되고 있다. 아이포드로 유명한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의 롱테일을 구현했다. 서비스하는 100만곡들은 적어도 1회씩 판매되며, 지역 방송국에서 방송되지 않은 음악도 아이튠스를 통해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이베이 역시 사소한 80% 고객에 집중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베이에선 6000만명의 사용자가 3000만개 이상의 제품들을 사고판다고 한다. 구글 역시 롱테일 법칙을 적용,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구글은 최소 입찰가가 클릭당 5센트인 자동경매 프로세스를 통해 특정 키워드를 구매하면 누구나 구글의 광고주가 되게 했는데, 실제 구글의 주된 광고 수입은 포천이 꼽는 500대 기업이 아니라 꽃배달업체, 제과점과 같은 영세업체들에서 나온다. 책은 이밖에도 많은 사례를 통해 롱테일 현상이 필연적임을 설명한다. 또 롱테일 현상이 기업 경영에 어떤 영향을 주며 기업은 어떻게 이에 대응해야 하는지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IT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터넷 비즈니스 역량은 뒤처져 있다는 우리 현실에서 경제인뿐만 아니라 IT업계 및 문화계 종사자들이 귀 기울여 볼 만한 책이다.1만 9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가습도 가습 나름… 천연 가습법 알아둬요

    가습도 가습 나름… 천연 가습법 알아둬요

    집집마다 난방을 시작하면서 실내 공기가 바싹 건조해졌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비염이나 감기, 피부질환에 따른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고 아파트에선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요즘은 가습기에 의한 인위적 가습보다 자연 재료를 이용한 천연가습법이 주부들 사이에 인기다. 가습기는 내부가 청결하지 않을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한 관리가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 숯, 웰빙식물, 수경식물 재배 등을 이용한 천연가습법은 가습 효과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탈취나 원적외선 방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토피 같은 실내공기에 민감한 질환의 경우는 천연가습법이 더욱 효과적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숯-만능 천연 가습기 숯의 표면적은 1g당 300㎡로 무수하게 많은 미세구멍을 가진다. 천연 대나무숯의 경우 일반 참숯에 비해 2∼4배 넓다. 고온에서 구워져 수분을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아 물을 깨끗하게 흡착하여 주위의 습도에 따라 방출하거나 흡수한다. 자연스럽게 습도가 조절되는 것. 가습용 숯으로는 대나무숯이나 참숯백탄을 사용한다. 겉모양만 숯처럼 만든 가짜 숯도 있으므로 잘 구별하여 구입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숯을 흐르는 물에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린다. 밑이 넓은 유리병이나 항아리를 준비하여 숯을 바로 세운 후 숯이 반쯤 잠기도록 위에서부터 물을 붓는다. 숯이 물을 흡수할 때 탁탁 소리를 내기도 한다. 물이 줄어들면 계속해서 부어주고 분무기로 숯에 바로 뿌려주어도 된다. 숯에 직접 식물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수태라고 하는 이끼종류를 입혀 거기에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 숯의 미세구멍을 통해 일정하게 수분이 공급되어 식물이 자라게 된다. 숯의 밑부분이 물에 잠기게 담아 이끼와 함께 식물을 심으면 된다. 대나무숯은 정화용 통대숯 1㎏에 1만∼1만 2000원 한다. 대형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파손이 쉬우므로 전화 혹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편리하다. 담양의 대나무 바이오텍(www.daesoot.co.kr), 진주의 보림산업(055-744-2133) 등이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웰빙식물-가습·인테리어 1석2조 초록 식물은 호흡 작용을 통해 수분을 내뿜는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므로 건조한 계절에 습기를 보완해 주는 데 좋다. 실내에서 크고 작은 화분식물을 키우는 것을 테라리움이라고 하는데 ‘흙=terra’와 ‘작은용기=arium’의 합성어이다.5평 크기 거실의 경우 4∼5개 화분을 준비하면 된다. 가습 효과가 가장 좋은 식물은 아레카야자나무다. 하루에 최고 1ℓ의 수분을 방출한다고 한다. 또 담배연기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하는 기능도 있어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가습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관엽식물로는 스파트필럼과 디펜바키아가 있다. 입이 넓고 예민하지 않아 키우기에 수월하다. 넝쿨식물인 아이비와 싱고니움은 잎이 아름답고 줄기가 길게 늘어져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화산석으로 만든 수경화분도 있다. 화산석에는 구멍이 많아 수분을 빨아올려 식물에 영양을 공급한다. 물이 담긴 오목하고 넓은 그릇에 화산석 화분을 놓고 식물을 심으면 된다. 물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보충해준다. 화산석과 식물은 농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경 재배-병충해 적어 좋아요 수경재배는 흙으로 재배하는 식물보다 병충해가 적고, 실내 습도도 높일 수 있어 좋다. 수경 재배가 가능한 식물로는 사랑초와 호야가 있으며 넝쿨식물인 아이비와 싱고니움, 대나무의 일종인 개운죽도 함께 두면 잘 자란다. 물만으로 키우는 수중식물도 실내 가습에 효과적이다. 부레옥잠, 물개구리밥, 물옥잠 등은 물 위에 떠서 생활하는 식물로 깨끗한 물만 있다면 흙 없이 키울 수 있다. 투명하고 넓은 수조나 화병에 물을 채우고 수중식물들을 띄우는 것만으로 쉽게 완성된다.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줘야 하지만 대나무숯이나 참숯 조각을 함께 넣어두면 오랫동안 물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미니 수족관 가습효과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교육용으로도 좋은 수족관은 아름다운 인테리어 소품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벽에 설치하는 액자형 수족관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와 있다. 대나무숯이나 참숯을 수초와 함께 넣어주면 오랫동안 물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수족관은 어둡고 조용한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현관은 소음 때문에 물고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므로 되도록 피한다. ●모스 토피어리 모스 토피어리(Moss Topiary)는 물이끼를 와이어 형틀에 채워 토양원을 만들고 작은 식물이 그 위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강아지나 곰돌이, 토끼, 백조 모양 등 자유롭게 형틀을 만들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좋다. 가까운 대형마트나 백화점, 인터넷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장식용 캐릭터 모양의 모스토피어리의 경우 7000∼8000원이면 살 수 있다. ■ 도움말:국립산림과학원 박상범 연구원, 사진제공 해피트리
  • 나만의 아이디어 자랑 상금 타고 해외도 가자

    ‘생활 속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도전해보세요.’ 기업체들이 주부 등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각종 공모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부들로선 두둑한 상금도 타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먼저 LG화학 인테리어 통합브랜드인 Z:IN이 ‘2006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디자인 부문은 대학(원)생과 전문가, 아이디어 부문은 주부가 대상이다. 아이디어 부문의 경우 ▲꿈이 살아있는 아이 방 ▲나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테마 공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인테리어 아이디어 ▲인테리어 제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아이디어 ▲나만의 ‘DIY’시공법 등의 아이디어가 세부 주제로 제시됐다. 응모작 중 종합 대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상금 규모가 4850만원에 달한다. 수상작은 향후 제품으로 개발될 계획.(02)778-3994. 농협중앙회는 ‘제1회 우유 관련 사진공모전’을 24일까지 개최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우유 관련 사진이면 응모 가능하다. 국내외 미발표작으로 1인 5점 이내 출품이 가능하며 우편이나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고 상금은 200만원.(02)2080-6573. 초콜릿 전문회사 허쉬(www.hersheys.co.kr)는 허쉬 초콜릿을 먹으면서 ‘감출 수 없는 행복’을 표현한 사진을 12월10일까지 공모한다.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제품에 따라 포인트가 자동 누적 된다. 포인트 점수, 투표, 사진의 창작성 등을 기준으로 4차에 걸쳐 20명을 뽑는다. 수상자들에겐 내년 1월 미국 허쉬 타운 방문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노스페이스(02-940-1302)는 ‘제2회 노스페이스 티셔츠 그래픽 공모전’을 12월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며,BK코리아의 캐주얼 신발 브랜드인 브리티시 나이츠(02-569-5664)도 신발을 주제로 한 ‘BK 아티스트 공모전’을 12월20일까지 개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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