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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삭 임신부 영상통화중 남편 보는가운데 강도에…

    만삭 임신부 영상통화중 남편 보는가운데 강도에…

    임신 9개월째인 임신부가 해외 근무중인 남편과 영상통화중 강도에게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했다. CNN과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첼 풀(31)이라는 한 여성이 지난 수요일 집에서 해외 근무중인 남편과 영상통화중 집에 숨어 있던 강도의 칼에 찔렸다. 여러번 찔려 중태에 빠진 풀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리 버나드 모스라(19)이라는 이름을 가진 범인은 스테인레스 재질의 칼로 만삭의 풀을 여러차례 찔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내와 영상으로 얼굴을 마주보며 통화하던 남편은 그녀가 갑작스럽게 공격받는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했다고 현지 방송채널 ABC15가 보도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칼에 찔린 풀은 중태인 상태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았다. 의사들은 어려운 가운데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이사벨라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기는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이들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풀은 그녀를 공격한 강도를 알아보았으며, 공격을 당하면서도 통화중이던 남편에게 반복적으로 강도의 이름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인근 군사기지에서 훈련중이던 군인 신분으로 밝혀졌으며, 피해자가 집에 들어오기 전 미리 집안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사기지 관계자는 “피해자의 남편은 남서아시아 지역에 파병돼 9개월째 근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토요일 남편 저스틴 풀은 페이스북에 태어난 딸과 치료중인 아내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 아래에 “아내는 공격을 받으면서도 몸속 아기가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녀는 아직 눈을 뜨지 못해 아기를 볼 수 없다”는 글을 올려 읽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1시간 더 자면 500개 유전자신호가 유익하게 바뀐다

    1시간 더 자면 500개 유전자신호가 유익하게 바뀐다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1시간 더 자면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0여개의 유전자 신호 스위치를 신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켜거나 끄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한 시간 줄일 경우 이같은 작용이 줄어들면서 교통사고나 심장발작,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연구자들은 강조한다. 허핑턴포스트는 3일 여러 학자들의 연구결과 및 BBC 조사 등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BBC 관계자들은 1시간의 추가 수면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실시했다. 자원자들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첫 1주일간 한 그룹은 매일 6시간 30분간, 다른 한 그룹에는 7시간 30분간 수면을 취하게 했다. 이어 두번째 주에는 두 그룹이 수면 시간을 바꾸어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연구진은 두 그룹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여러번의 다양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00여개의 유전자가 작동했다가 멈췄다가 하는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신체에 유익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1시간의 추가 수면에 따른 유전자의 이같은 변화는 당뇨와 암, 스트레스와 흥분 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고 BBC는 보도했다. BBC는 또 만약 누군가 중요한 빅게임이나 마라톤 등을 앞두고 있을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은 연습을 하기 보다는 더 많은 수면을 취하는 게 운동능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심장과 잠의 관계에 주목했다. 심장 쇼크는 계절적으로 낮시간이 길어질 때 같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수면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8년 한 조사에서는 성인들이 7시간을 잘 경우 6시간을 자는 경우에 비해 동맥에 쌓이는 칼슘 양을 33% 줄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수축기 혈압 수치를 16포인트나 줄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보도는 전했다. 2012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고혈압이나 고혈압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중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에게 1시간의 수면을 더 취하게 했더니 혈압이 의미 있는 수치 만큼 감소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잠을 1시간 더 자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을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잠을 줄이면 이른바 지식습득과 기억력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REM’(Rapid Eye Movement) 수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침에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울리기 전에 깨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는 게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바이킹, 보스 죽으면 노예 목 잘라 순장했다(노르웨이 연구진)

    바이킹, 보스 죽으면 노예 목 잘라 순장했다(노르웨이 연구진)

    9~11세기 중세시대 유럽 바이킹들은 보스가 죽으면 노예들의 목을 잘라 몸체만 함께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와 USA 투데이 등이 노르웨이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이들 해적이 약탈한 사람들을 단순히 부려먹거나 섹스를 위한 노예로 삼았다는 기존의 상식을 넘어 훨씬 더 잔인했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엘리제 노이만 등 오슬로대학 연구진은 노르웨이 해변인 플락스타트에서 발견된 10여구의 유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 곳은 9~11세기 바이킹이 번성했던 지역으로 수십년 전 그 흔적이 발견되었다. 노이만은 허핑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플락스타트에서 무덤 두개가 붙어 있는 형태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면서 “이 ‘쌍무덤’엔 둘이나 그 이상의 사람 유골이 나왔지만 두개골은 오직 한개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쌍무덤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진은 니트로겐과 탄소 동위원소를 이용한 유골 분석을 실시했다. 이 분석기법은 주인공들의 식습관을 밝히는데 유용하다. 분석 결과 머리 없는 유골들의 식이습관 흔적은 머리가 온전히 있는 유골을 분석한 흔적과 확연하게 달랐다. 연구진은 또 이 유골들의 미코콘드리아 DNA를 조사해 이들이 서로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곧 이들의 지위가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해석됐다. 결국 연구진은 당시 해적들이 그들의 두목이 죽으면 노예들의 목을 잘라 몸체만 죽은 보스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노이만 교수는 “해적들의 노예 순장은 특정 문헌을 통해 예전에도 기록된 적은 있다”고 밝혔다. 이븐 파들란이라는 아랍 여행자의 설명에 따르면 ‘치프틴’이라는 바이킹 무덤에 한 소녀가 죽임을 당해 주인과 함께 묻혔다는 것이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167년만의 희귀 ‘하이브리드 일식’ 오늘 펼쳐진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일식’이 3일 새벽(미국 동부 기준,한국 3일 밤) 펼쳐진다. 허핑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동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출과 함께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불타는 반지 모양을 만들어내는 장관을 직접 육안으로 볼 수 있게 됐다고 2일 보도했다. 이같은 기이하고도 희귀한 일식 장면은 동서로 8345 마일(1만3430 킬로미터) 지역에서 나타난다. 미국 동부 표준시(EST) 기준으로 오전 6시45분에 시작된다.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달과 태양이 일직선으로 서는 순간 태양은 ‘불의 고리’ 모양이 된다. 미국 동부 이외 거주민들은 이번 희귀 일식을 온라인커뮤니티 관측소(live.slooh.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21세기 기간중 일어나는 주요 일식의 4.9%는 ‘달이 태양 중심을 지나는’ 하이브리드 일식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저명한 벨기에의 일식 계산학자인 진 미우스는 ”이번 하이브리드 일식은 이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케이스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일식은 시작되어 완전한 고리모양이 되기까지 1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그리고 15초동안 움직인 궤적의 끝부분까지 흔적이 남는 경우다. 이처럼 희귀한 하이브리드 일식은 1854년 11월 20일 일어났으며, 이번 일식 다음에는 159년 후인 2172년에나 볼 수 있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온 몸에 검은 털이 수북…‘원숭이 아기’ 인도서 탄생

    온 몸에 검은 털이 수북…‘원숭이 아기’ 인도서 탄생

    온 몸이 털로 뒤덮인 ‘원숭이 아기’가 태어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일 보도했다. 인도에 사는 사비타 라우타(26)가 최근 출산한 이 여자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온 몸에 검은 털이 수북하게 자라난 상태였다. 이 신생아는 일명 ‘선천성 다모증’(Werewolf Syndrome)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선천성 다모증은 몸 전체에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체모가 자라는 증상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증후군 중 하나다. 산모인 사비타를 포함해 생후 22일 된 이 여자아이의 가족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모두 비슷한 증후군을 앓고 있다. 사비타는 “아이가 태어난 것에 매우 행복함을 느낀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나면서 받을 상처가 두렵기도 하다”면서 “신이 우리를 특별히 선택한 것이라 믿고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모증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등의 질병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유전적인 영향이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키가 계속 자라는 ‘20대 거인’ 안타까운 사연

    키가 계속 자라는 ‘20대 거인’ 안타까운 사연

    키 성장이 멈추지 않아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셔에 사는 올해 24세의 로버트 스미스는 프로테우스 증후군(Proteus Syndrome)을 앓고 있다. 뼈가 불규칙하게 성장하며 두개골이 융기하는 증상의 이 증후군은 원인 불명으로 세포의 일부분에만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발현되며 전 세계 적으로 약 120여 명의 사례만 알려진 희귀병 중 하나다. 로버트의 현재 몸무게는 120.65㎏, 다리길이만 100㎝가 넘으며 키는 213㎝에 달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키가 여전히 자라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뇌수종과 간질까지 앓고 있으며, 시력과 청력에도 이상이 발생했다. 엄마인 리타(6)는 “3년간 로버트가 외출한 횟수는 고작 4번”이라면서 “이제는 몸집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휠체어를 끌고 나가는 것도 버거운 상태”라고 말했다. 리타에 따르면 조산으로 태어난 로버트에 당시 의사들은 한 달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총 74회의 수술을 받으며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잦은 수술과 증상 악화 등으로 현재 걷는 것이 불편한 그는 온종일 집에만 갇혀 있는 탓에 우울증 등 마음의 병으로도 고통받는 실정이다. 로버트는 “동생과 함께 외출해서 DVD를 사거나 초콜릿 등 달콤한 것들을 사먹는 평범한 생활을 꿈꾼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들은 “키가 계속 자라는 탓에 기존에 쓰던 휠체어가 무용지물이 됐다”면서 “새 휠체어를 사려면 8000파운드(약 1360만원) 가량이 든다. 이를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양에 섹시 속옷 투하 현실화 된다

    평양에 섹시 속옷 투하 현실화 된다

    스웨덴 속옷회사 ‘비외른 보리’의 속옷 450벌을 투하할 도시로 평양이 1위로 선정됐다. 비외른 보리는 자사의 섹시한 속옷을 하늘에서 투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인터넷 투표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넷 투표는 전 세계의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10월 31일 오전 12시(현지시간)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thedrop.bjornborg.com)에서 진행됐다. 인터넷 투표가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한국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평양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려왔으며 2만7천162표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2위는 스웨덴 남쪽에 있는 도시 예테보리에 있는 샬머쉬 공대가 1천41표, 3위는 스웨덴 좌파당 당사가 319표를 얻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비외른 보리 속옷의 평양투하가 유력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비외른 보리의 리나 쇠데르퀴스트 마케팅국장은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누구도 위험에 처하지 않게 우리 속옷을 평양으로 보낼 가능성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인 비외른 보리의 이름을 딴 이 회사의 제품은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택시’ 첫 활공…착륙하다 ‘우당탕’

    ‘우주택시’ 첫 활공…착륙하다 ‘우당탕’

    ‘우주택시’ 드림 체이서(Dream Chaser)가 처음으로 실시된 활공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착륙은 매끄럽지 못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민간기업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s)가 제작한 드림 체이서가 헬기에 매달려 하늘로 올라갔다. 이날 테스트는 드림 체이서의 첫 활공 비행 시험. 지상 4000m 가까이 올라간 우주선은 곧 줄을 끊고 홀로 활공에 들어가 마치 새처럼 유연한 비행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드림 체이서는 착륙 시 왼쪽 기어가 늦게 펴지는 바람에 활주로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으며 회사 측은 해당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에라 네바다 측은 “이번 무인 테스트 비행은 성공적 끝났으며 향후 유인 테스트 비행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고를 일으킨 랜딩 기어는 F-5E 전투기에 사용된 것으로 향후 드림 체이서에는 다른 기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 체이서에 ‘우주택시’라는 별난 호칭이 붙은 것은 우주 사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인들이 향후 이 기체를 빌려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30년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보잉,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즈(스페이스X), 시에라 네바다, 블루 오리진 등 4개 회사와 우주비행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해 ‘돈 내고 차타는 고객’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장 멈춰 20년간 아기처럼 산 美 여성 사망

    성장 멈춰 20년간 아기처럼 산 美 여성 사망

    1993년 태어나 네다섯 살 때에 성장이 멈추어 버린 미국 여성이 지난주 결국 사망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州)에 거주하는 브룩 그린버그(20)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희소병으로 4살 때 성장이 멈추어 버려 평생을 유모차에서 아기처럼 지내야 했다. 미국 최고 전문의들이 나서 병의 원인을 밝히려 했지만, 내분비 계통이나 염색체 계열에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이 특이한 질병을 ‘신드롬(Syndrome) X’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그린버그의 삶은 몇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기는 등 순탄하지 못했다. 그녀는 성장이 멈춘 시기에 뇌종양이 발생하여 14일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고 7차례에 걸친 위궤양 수술을 받기도 했다. 결국, 식도가 좁아져 평생을 튜브를 이용해 어머니가 주는 음식물을 섭취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상태가 나아져 올해 1월에는 가족과 함께 TV 토크쇼에도 출연하는 등 세간의 관심과 함께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그녀의 사망 원인 또한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의사들은 단지 그녀의 특이한 유전자 형태가 성장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유전자가 노년기에 나타나는 파킨슨병처럼 다른 질병들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그린버그의 부모는 딸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표현하며 “그녀는 하루하루를 이겨내는 젊음 그 자체였다”며 “누가 아이의 나이를 물으면 나는 20개월이라고 답한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그린버그의 장례는 27일 진행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우주택시’ 드림 체이서 첫 활공…착륙은 ‘우당탕’

    ‘우주택시’ 드림 체이서 첫 활공…착륙은 ‘우당탕’

    ‘우주택시’ 드림 체이서(Dream Chaser)가 처음으로 실시된 활공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착륙은 매끄럽지 못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민간기업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s)가 제작한 드림 체이서가 헬기에 매달려 하늘로 올라갔다. 이날 테스트는 드림 체이서의 첫 활공 비행 시험. 지상 4000m 가까이 올라간 우주선은 곧 줄을 끊고 홀로 활공에 들어가 마치 새처럼 유연한 비행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드림 체이서는 착륙시 왼쪽 기어가 늦게 펴지는 바람에 활주로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으며 회사 측은 해당 영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에라 네바다 측은 “이번 무인 테스트 비행은 성공적 끝났으며 향후 유인 테스트 비행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고를 일으킨 랜딩 기어는 F-5E 전투기에 사용된 것으로 향후 드림 체이서에는 다른 기기가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 체이서에 ‘우주택시’라는 별난 호칭이 붙은 것은 우주 사업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우주인들이 향후 이 기체를 빌려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30년간 이어오던 우주왕복선 시대를 마감한 나사는 보잉,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즈(스페이스X), 시에라 네바다, 블루 오리진 등 4개 회사와 우주비행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해 ‘돈 내고 차타는 고객’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명품 TV 단막극 못봤니 새달 영화관서 몰아보자

    TV 명품 단막극을 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다시 만난다. 다음 달 7~9일 서울 여의도CGV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2013 단막극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1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단막극 페스티벌’은 TV 단막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단막극 장르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평균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행사에는 MBC ‘햇빛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과 ‘불온’, KBS ‘마귀’와 ‘위대한 계춘빈’, SBS ‘우리가 어쩌자고 사랑했을까’, 케이블TV E채널의 ‘실업급여 로맨스’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14편의 우수 단막극 작품이 상영된다. 7일 오후 2시에는 ‘단막극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전략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또 ‘단막극 스토리(트리트먼트) 공모전’ 행사도 마련됐다. 응모작 가운데 10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일부는 내년 방송용 단막극으로 제작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초대권을 받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ramacon.kr)를 참고하면 된다.
  • 치매 은사 모시고 사는 여교사 사연 뭉클

    치매 은사 모시고 사는 여교사 사연 뭉클

    예전에 혹시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찾아가 감사함을 표시하는 게 어떨까. 미국 텍사스에서 한 60대 여성이 늙고 병든 옛 은사를 찾아 집에 모셔와 돌보는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사는 여교사 캐롤린 덴슨 제임스(62)는 그의 옛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마티 헤이예스를 찾아나섰다. 35년 전 자신이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도움을 주었던 분이어서 늦게나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헤이에스 선생님은 내게 이 세계 자체였다. 선생님은 학생들 각자가 모두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다”고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헤이예스 선생님을 찾았을 때, 그녀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함께 앓는 노인성 치매 환자가 되어 있었다. 제임스는 즉각 선생님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정기적으로 선생님을 방문해 허드렛일을 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헤이예스 선생님이 자신이 사는 도시인 프리스코에 집을 얻어 옮기도록 했다. 좀더 가까이서 자주 선생님을 돕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2007년 선생님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자 아예 자신의 집으로 선생님을 모셔 돌봐드리고 있다. 제임스는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이 우리에게 선생님을 돌보도록 말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선생님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이예스는 현재 일상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옛 제자는 항상 그의 주위에서 입는 것과 먹는 것 등 모든 일을 챙기고 있다. 제자 집에서 함께 사는 헤이예스는 “제자 부부는 진정 신이 준 선물”이라며 “그들이 내 인생 안으로 걸어들어왔다”고 고마워 했다. 그녀는 ”내가 학생들에게 준 메시지는 그들이 각자 모두 특별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서로 도우며 그것을 배우고 즐기면서 웃는 삶을 지속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환절기 급증하는 호흡기 질환… 가습기 역할 톡톡히 하는 화초는…

    환절기 급증하는 호흡기 질환… 가습기 역할 톡톡히 하는 화초는…

    환절기 호흡기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 몸의 호흡기는 바이러스, 세균 등이 침입하는 경로이자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인체의 방어막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급증한다. 23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호흡기 건강에 약이 되는 습관과 독이 되는 습관 등을 알아봄으로써 호흡기 질환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는다.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적은 습도다. 습도가 낮아지면 기관지에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섬모의 활동이 줄어들어 우리 몸은 감염에 취약해진다. 20년째 기침을 달고 살았다는 김홍순씨는 얼마 전 병원에서 천식 진단을 받았다. 천식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알레르기 원인 물질 때문에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생기는 병증으로, 심한 경우 기도가 막혀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천식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지난 10년 동안 무려 31.5%나 증가했다. 몸속 산소호흡기라 불리는 폐는 호흡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기도와 기관지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폐암의 발병 원인으로 꼽힐 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담배를 많이 피울 경우는 기관지 점막이 손상되며, 손상된 세포에 발암물질이 붙으면 곧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자주 들이마시게 되는 유해한 연기들은 호흡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고기를 구울 때 나는 연기가 어느 정도의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알아본다. 그렇다면 호흡기 질환에 약이 되는 습관은 무엇일까. 최근 햇빛을 적게 쬐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햇빛을 통해 흡수되는 비타민 D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코알라의 주식으로 알려진 유칼립투스 나무는 호주에서 예전부터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약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호흡기 건강과 직결되는 습도를 높이는 것이 바로 질병 예방의 첫걸음이다. 이와 함께 식물의 가습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의 식물의 습도를 측정해 비교해 본다. 한편 ‘Dr.K의 호기심 클리닉’ 코너에서는 노화와 함께 몸에서 풍기는 일명 ‘노인 냄새’의 원인과 종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60대가 넘으면서 하루 두 번 이상 샤워를 한다는 서인철씨와 구취 때문에 사람들과의 대화가 불편하다는 백영순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아울러 노인 냄새에 대한 편견과 구취의 원인과 예방법도 살펴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데이셀 ‘비타민 크림’ 피부고민 많은 환절기 맞춤 관리

    데이셀 ‘비타민 크림’ 피부고민 많은 환절기 맞춤 관리

    가을을 채 즐기기도 전에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섰다. 겨울이 반갑지만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피부고민 때문이다. 가을 겨울은 기온과 습도가 낮아 피부관리가 쉽지 않는 시기다. 일교차가 크고, 실내외 온도차도 크기 때문에 특히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한 피부는 주름을 유발하고 피지와 수분의 밸런스가 깨져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겨울철 환절기 피부관리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화장품으로 간단하게 피부에 영양공급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비타민 섭취가 어려운 계절에는 피부에 비타민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톡톡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이 함유된 화장품이나 비타민크림을 하루 한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주름개선, 영양공급, 수분공급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데이셀 닥터비타(Dr.VITA)는 다섯가지 종류의 비타민을 각각의 기능과 효능에 맞추어 피부 고민별 맞춤 관리가 가능한 비타민 크림이다. 닥터비타 비타민크림 A는 주름개선과 피부탄력에 초첨을 맞췄고, 닥터비타 비타민크림 B는 트러블 케어와 피부 진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닥터비타 비타민크림 C는 순수비타민 10% 함량으로 칙칙한 피부 톤을 개선하고 기미, 잡티케어의 미백효과에 도움을 준다. 닥터비타 비타민크림 E는 다크서클 개선과 피부보습, 수분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닥터비타 비타민크림 AC는 미백과 주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데이셀의 이유라 BM은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피부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보습과 탄력, 주름까지 한번에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자기 전에 한번만 발라주면 피부관리 고민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비타(www.daycellmall.com)는 식약처의 기능성인증과 한국콜마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색소와 파라벤이 함유돼 있지 않아 민감한 피부와 임산부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피부과병원, 약국지정점, 전국화장품 직거래점, 피부관리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닥터비타 비타민크림은 약국에서 단독 프로모션을 선보여 약국고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비타민 연고 크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데이셀코스메틱㈜은 한국콜마와 기술 제휴를 맺고, 다섯 가지 화장품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기술과 50여가지 식약처 인증 기능성화장품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브랜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품 쓰레기 주범은 바로 너! ‘1+1’

    식품 쓰레기 주범은 바로 너! ‘1+1’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는 야채의 24~68%가 쓰레기통에 버려지며, 그 주범은 ‘1+1’이벤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열된 야채상품에 표시되는 진열날짜도 대량구매를 유도해 쓰레기 양산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글로벌 대형마트 체인인 테스코가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슈퍼마켓에서 파는 야채와 음식물중 종류에 따라 최고 3분의 2가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대형봉지에 담아 파는 샐러드용 야채는 68%, 베이커리류의 48%, 포도의 24%가 버려졌다. 이중 대부분은 소비자에 의해 버려지지만, 상당 부분은 슈퍼마켓 창고에 너무 오래 보관되어 진열대에 오기도 전에 폐기됐다. 테스코의 베스트 셀러 식품중 사과는 5개중 2개, 바나나는 1개가 버려졌다. 앞서 ‘메커니컬 엔지니어’라는 단체가 올해 초 조사한 결과에서도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식품중 절반이 쓰레기통으로 향한다는 조사가 나온 바 있다. 테스코측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이 대량구매 유도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1+1’ 이벤트, 즉 하나를 사면 또 하나를 덤으로 주는 판매방식이다.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이를 ‘bogof’(boy one get one free)라고 하는데,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판매 이벤트다. 테스코는 우선 가장 폐기 비율이 높은 대용량 봉지 샐러드 야채에 대해 ‘1+1’이벤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진열대에 오른 야채나 음식에 표기되는 제조일이나 디스플레이 날짜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대량구매를 유도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테스코는 현재 달걀과 베이컨, 양파,우유 등을 포함한 베스트셀러 식품 25가지를 추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식품 쓰레기 감량대책을 세우고, 소비자들에겐 오래된 식품 활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중앙은행의 달라진 위상과 소통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중앙은행의 달라진 위상과 소통

    서울신문은 오늘부터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콘서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앙은행으로서 거시·통화·신용·외환 등 부문별 최고의 두뇌들이 포진한 한국은행의 전문가들이 매주 하나씩 주제를 잡아 독자 여러분에게 알찬 경제지식과 시사정보를 1년여 동안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첫 회는 한국은행이 서울신문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직접 만나게 된 데 의미를 담아 조홍균 경제교육팀장이 과거보다 한층 중요해진 각국 중앙은행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이미지’의 관점에서 현대 사회의 여러 현상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실재보다는 각종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이미지가 현대 사회를 지배한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이는 21세기 미디어 사회를 이해하는 데 토대가 되는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이론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현상에 대하여 통찰력 있는 설명을 가능케 한다. 현대전(戰)에서 세계는 미디어를 통해 전쟁의 참상이 아닌 미사일 발사 장면만을 목격하며 이에 따라 전쟁을 일으킨 죄책감도 느낄 수 없게 된다. 이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실재인 것처럼 작용한 예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소비할 때 제품 자체보다는 TV 광고에서 보았던 유명 모델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중앙은행이 수행하는 통화정책도 실재보다는 미디어 등을 통해 표출된 이미지가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미지가 실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상정도 가능할 것이다. 예컨대 외부인에게는 장시간 심사숙고한 정책 수립 및 결정 과정이 아니라 TV 화면에 비친 중앙은행 총재의 모습과 발언이 정책에 대한 평가에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생각할 때 사람들은 뉴스매체에 나타나는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오늘날의 통화정책은 상당부분 그 ‘실재’(내부적 측면)보다는 ‘이미지’(대외적 측면)에 의해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 내부의 정책 결정자와 외부의 경제주체 간에는 이른바 정보의 격차 및 경제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이미지의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소통)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대의 통화정책은 시장 메커니즘 및 시장과의 피드백에 그 운영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더욱 중시된다. 과거에는 정책 수행과정을 외부에서 잘 모르도록 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1920∼44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총재를 역임한 몬태규 노먼(Montaqu Norman)의 모토는 “설명하지도 사과하지도 말라”였고 1980년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심층 분석하였던 언론인 윌리엄 그라이더(William Greider)의 책 이름이 ‘사원(Temple)의 비밀’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이 1987년 9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내 말이 분명하게 이해되었다면 그것은 나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라고 밝힌 것은 당시의 통화정책이 투명성과 다소 거리가 있었음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중앙은행이 자신을 밖에 드러내지 않은 채 정책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은행과 금융시장이 선도자와 추종자의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1990년대 이후 금융 자유화와 혁신의 진전으로 금융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자 중앙은행은 일방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가 아닌 시장과의 동반자 관계라는 구도에서 정책을 수행하지 않으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는 시장이 스스로 중앙은행의 의도를 따라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동반자 간의 신뢰 형성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상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대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때 굳건해질 것이므로 중앙은행은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중앙은행과 시장 간 정보 비대칭이 축소되고 상호 이해가 증진될 수 있다. 이런 바탕 위에서 수행되는 통화정책은 보다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그 유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위기의 수습 과정에서 범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역할이 매우 커짐에 따라 중앙은행의 정책과 활동에 관한 정보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대중과 매스 미디어의 강렬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중앙은행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중요성과 필수 불가결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거시 건전성 정책이 중앙은행의 새로운 정책 과제로 부각되면서 중앙은행에 금융안정 권한을 부여하거나 강화하는 각국의 입법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성 제고의 측면에서 보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는 흐름도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중앙은행의 권한 확대가 책임성과 투명성의 제고를 통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기초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은행을 둘러싸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여건은 마치 진화하는 생물체와도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어 이에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해 나갈 것인가는 각국의 중앙은행에 주어진 중차대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조홍균 한국은행 경제교육팀장·미 워싱턴대 법학박사 [쏙쏙 경제용어] ■중앙은행 한 나라의 통화시스템의 중심이 되며 은행제도의 정점을 구성하는 은행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은행, 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및 연방준비은행, 영국은 영란은행 등이 각국의 특별법에 의해 설립돼 있다. 부분적으로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발권은행’, ‘은행의 은행’, ‘정부의 은행’으로서 기본 공통점을 갖고 있다. ■통화정책 중앙은행이 물가안정 등을 통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통화량이나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정책을 말한다. 통화정책은 공개시장조작, 지급준비제도, 여수신제도 등의 정책수단을 통하여 수행된다. 공개시장조작이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국공채 등의 유가증권을 매입 또는 매각함으로써 시중유동성을 조절하는 가장 대표적인 통화정책수단이다. 지급준비제도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대한 법정지급준비율을 변화시킴으로써 금융기관의 신용공급능력을 조절하는 정책수단이다. 여수신제도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의 대출 및 예금 거래를 통해 자금의 수급을 조절하는 정책수단이다.
  • 30대 ‘훈남’ 저스틴 비버 닮으려 거액 성형수술 논란

    30대 ‘훈남’ 저스틴 비버 닮으려 거액 성형수술 논란

    ’훈남’ 외모를 가진 한 젊은 영국 남성이 세계적 톱가수인 저스틴 비버를 닮으려고 거액을 투자해 광범위한 성형수술을 받아온 사연이 논란을 낳고 있다. 고유의 개성을 무시한채 특정인 외모를 닮으려고만 하는 것과, 실제 수술결과에 의문 때문이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와 영국의 일부 매체들에 따르면 팝 작사가겸 작곡가인 토비 쉘던(33)은 지난 5년 동안 그의 우상을 닮기 위해 1거의 10만불(1억 700만원)을 들여 여러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19살인 저스틴 비버의 광팬이다. 그는 우선 비버의 젊은 이미지를 얻기 위해 여러 차례의 보톡스 주사를 맞고, 머리카락 이식수술을 받았다. 이어 쉘던은 그의 입을 옆으로 늘리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는 저스틴 비버의 ‘스마일’을 닮기 위한 것이었다. 유명인의 스마일을 얻기 위한 일명 ‘스마일 수술’은 논란이 많은 수술중 하나다. 쉘던은 “저스틴의 스마일은 그를 한층 젊어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이 스마일 수술에만 1만 5천달러를 들인 그는 “스마일 수술후 회복하는데 한 달 이상 걸렸다”면서 “눈꺼풀 수술후엔 일주일간 눈을 뜨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수술후 그의 외모 변화는 적지 않은 논란을 낳고 있다. 그의 이같은 행위가 수많은 저스틴 비버 광팬들, 특히 청소년팬들에게 미칠 영향 때문이다. 또 일부에선 그의 바뀐 외모가 오히려 바뀌기 전보다 못생겨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쉘던은 아직도 그의 투자가 성공적이라고 믿는다. 그는 “일부 친구들은 내게 찬사를 쏟아낸다”면서 “나를 ‘토비 비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코끼리와 강아지가 화장실에 가면 누가 더 오래 걸릴까?

    코끼리와 강아지가 화장실에 가면 누가 더 오래 걸릴까?

    코끼리와 강아지가 함께 화장실에 간다면 누가 더 오래 있다가 나올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별 차이 없다’가 답이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가 그렇다. 최근 미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영국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포유류는 그 덩치 크기에 관계 없이 대체로 소변보는 시간이 같다. 애틀랜타에 소재한 조지아대학의 연구자들은 최근 다양한 크기의 동물들이 소변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덩치에 관계 없이 약 21초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동물들이 소변을 보러 가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와 동물 사이즈 정보, 방광 압력, 요도 사이즈 등을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은 일명 ‘소변의 법칙’을 만들어냈다. 왜 모든 포유동물들이 다양한 덩치 크기에도 불구하고 소변보는 시간이 같은 지에 대한 수학적 이론을 도출해낸 것이다. 예전의 연구에선 동물들의 요도 길이는 무시하고 방광 압력의 효과만 강조하면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코끼리 처럼 거대한 동물과 강아지나 염소 등 작은 동물의 소변 행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코끼리는 비록 거대한 방광을 갖고 있지만, 길고 넓은 요도를 갖고 있어 소변 속도가 작은 동물의 속도에 비해 빨랐다. 결국 그 속도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더 상승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반면에 작은 동물들은 짧은 요도를 갖고 있어 소변 속도가 낮았고, 방광도 작아 배출하는 양이 적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결국 동물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방광을 비우는 시간이 거의 같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동물들의 비뇨기 문제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창용 기자 sdrgong@seoul.co.kr
  • “지금의 나 있게 해준 분!” 치매 은사 모시고 사는 여교사 감동 사연

    “지금의 나 있게 해준 분!” 치매 은사 모시고 사는 여교사 감동 사연

    예전에 혹시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그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그를 찾아가 감사함을 표시하는 게 어떨까. 미국 텍사스에서 한 60대 여성이 늙고 병든 옛 은사를 찾아 집에 모셔와 돌보는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 사는 여교사 캐롤린 덴슨 제임스(62)는 그의 옛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마티 헤이예스를 찾아나섰다. 35년 전 자신이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도움을 주었던 분이어서 늦게나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헤이에스 선생님은 내게 이 세계 자체였다. 선생님은 학생들 각자가 모두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다”고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제임스가 헤이예스 선생님을 찾았을 때, 그녀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함께 앓는 노인성 치매 환자가 되어 있었다. 제임스는 즉각 선생님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정기적으로 선생님을 방문해 허드렛일을 하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헤이예스 선생님이 자신이 사는 도시인 프리스코에 집을 얻어 옮기도록 했다. 좀더 가까이서 자주 선생님을 돕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2007년 선생님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자 아예 자신의 집으로 선생님을 모셔 돌봐드리고 있다. 제임스는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이 우리에게 선생님을 돌보도록 말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선생님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이예스는 현재 일상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옛 제자는 항상 그의 주위에서 입는 것과 먹는 것 등 모든 일을 챙기고 있다. 제자 집에서 함께 사는 헤이예스는 “제자 부부는 진정 신이 준 선물”이라며 “그들이 내 인생 안으로 걸어들어왔다”고 고마워 했다. 그녀는 ”내가 학생들에게 준 메시지는 그들이 각자 모두 특별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서로 도우며 그것을 배우고 즐기면서 웃는 삶을 지속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쵸코 쿠키’ 중독성이 마약만큼 강하다고?

    ‘쵸코 쿠키’ 중독성이 마약만큼 강하다고?

    미국의 한 대학 실험에서 쵸코쿠키의 대명사로 꼽히는 ‘오레오’ 쿠키가 코카인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네티컷 대학 연구팀은 최근 살찌게 하는 음식들의 잠재적 중독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레오를 먹게 한 쥐들의 단맛에 대한 중독성이 코카인이나 모르핀을 주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또한 이들 쥐들이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단맛의 ‘노예’가 되어가는 현상도 파악했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는 지방과 설탕 함량이 많은 음식이 뇌에서 마약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번 실험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이런 음식에 대항하지 못하는 지에 대해 설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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