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NA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DB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cAMP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SENNIOR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67
  • [새광고] 모델없이 컴퓨터그래픽 활용

    2080치약이 새 광고 DNA편을 최근 선보였다. 치아건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달려있다는 메시지를 강렬한 이미지속에 담고 있다. 광고는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2080치약은 모델을 쓰지 않고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 난자, 日불임부부에 불법매매

    우리나라 여성의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매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2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서울 서초구와 일본 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도너뱅크(DNA BANK)가 한국 여성 난자를 일본인 불임부부에게 매매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는 일본 불임여성을 위한 난자 제공자에 대해 젊고 건강하고 교양있고 단아한 한국 여성으로 혈액, 에이즈, 간염, 정신심리, 유전자 등 검사를 받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더욱이 난자 제공자들은 한국의 일류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사람이라고 이 홈페이지는 소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일본 여성의 난자는 2500만원에 거래되는 반면 한국 여성의 난자는 1900만원”이라면서 “도너뱅크는 저렴한 값으로 시술이 가능한 한국행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너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모의 비용과 수술병원 등 상세한 방법을 알리고 있어 한국 여성의 난자 제공 외에 자궁을 대여하는 대리모 업무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한인과학자, 파킨슨병 퇴치 길 열어

    우울증과 파킨슨병 같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재미 한인 과학자에 의해 열렸다. 미국 필라델피아 위스타연구소 이민규(37) 박사는 19일 “‘BHC110’이란 효소가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 복합체와 결합해 신경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실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BHC110은 DNA와 결합하는 염기성 단백질인 ‘히스톤(Histone)´에서 메틸 성분을 떼내는 탈(脫)메틸화 작용을 통해 신경 계통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BHC110의 활동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질 경우 우울증 등 정신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BHC110의 탈메틸화 작용이 실제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 박사팀은 BHC110이 인체에서 ‘BHC’란 단백질 복합체에 섞여 탈메틸화 작용을 하게 되며, 특히 BHC 복합체 가운데 ‘CoREST’란 단백질이 탈메틸화를 촉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박사는 “세포 안에서 BHC110 효소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아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이 효소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면 우울증이나 파킨슨병 등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무정자 수정/육철수 논설위원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리에는 무염시태(無染始胎)라는 게 있다. 동정녀 마리아는 예수를 잉태한 순간부터 아담의 원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이른바 무원죄잉태설(無原罪孕胎說)이다. 이 문제는 5세기 이후 수세기동안 논란이 거듭됐으나 1854년 교황 피우스 9세가 대칙서를 통해 “이 교리는 하느님이 계시하신 것이므로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이것을 확실하게 믿어야 한다.”고 선언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종교를 벗어나면 처녀가 아이를 가진 사실은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일이다.‘아빠 없는 아이’는 손가락질받기 십상인 게 세상 인심이다. 그런데 종교의 영역에서나 욕을 피할 수 있는 ‘처녀임신’에 첨단 생명과학이 근접해 세상을 또 놀라게 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연구팀이 인간의 난자만으로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것과 똑같이 세포분열을 시켜 초기 배아(胚芽)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서울대 의대 서정선 교수팀이 ‘아빠 없는 쥐’를 만든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여성 또는 여성끼리 자식을 갖게 하는 생명공학기술은 이제 그 정점을 향해 빠른 속도로 치닫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포유류의 경우, 암컷과 수컷의 유전자들이 후대에 교차 전달되는 특이성 때문에 파충류나 양서류처럼 단성생식(單性生殖)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난자에 전기자극이나 약물처리만으로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듯 DNA를 2배수(2n)로 만들 수 있고, 이것을 줄기세포로 진전시켜 자궁에 착상시키면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난자임신’은 여아만 낳아 세상은 자칫 남자가 필요 없는 ‘아마조네스’가 될지도 모를 판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란다. 인간은 쥐같은 동물과 달리 DNA 리프로그래밍(Reprogramming)이 하도 복잡해서 난자만으로 후세를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게 학계의 견해다. 따라서 독신녀나 레즈비언은 자력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아직은 접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남녀의 결혼이 자식만 갖는 게 목표는 아닐텐데,‘골치 아픈´ 생명공학 때문에 남성은 점점 쓸모없어지고 삶의 원초적 재미도 끝내 사라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RNA로 암치료’ 한인과학자가 개발

    재미 한인 과학자가 ‘리보핵산(RNA)’을 이용해 암과 유전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베크만연구소 김동호(44) 박사는 이같은 ‘간섭RNA’(siRNA) 기술을 개발, 상업화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권위지인 ‘핵산연구’ 인터넷판 8월호에 실렸다. 과거 RNA는 DNA가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중간자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RNA가 단백질 발현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을 총괄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RNA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특히 siRNA는 세포 안에서 특정 유전자가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김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siRNA를 몸 속에 주입해 암이나 유전질환, 에이즈(AIDS) 등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이용했다. 김 박사는 “지금까지 개발된 siRNA는 효율성이 낮고 몸 속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단점 때문에 상업화에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siRNA는 효율성이 최대 100배까지 높아졌으며 몸 속 전달체계의 문제점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망자 1만명” 피해복구 시작

    미국에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시신 수습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사망자가 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5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사망자가 1만명에 달한다고 해도 터무니없는 숫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헤어진 가족찾기 사이트 10만명 등록 루이지애나주는 수습된 시신들을 수용하기 위해 배턴루지 남쪽 세인브 가브리엘에 5000구 규모의 임시안치소를 마련했다. 또 4개의 법의학팀을 가동, 유전자(DNA) 분석 등을 통해 심하게 부패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카트리나로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미국 적십자사의 웹사이트에는 9만 4000명이 등록했다. 붕괴된 둑 복구에 나선 미 공병대는 뉴올리언스 폰차트레인 호수로 이어지는 17번가 운하에 금속판을 세우고 1350㎏의 모래주머니를 투하, 유실된 제방 60m를 메웠다. 이어 운하에 유입된 물을 호수로 퍼내기 시작했으며, 내긴 시장은 3주 뒤면 시내에서 물이 완전히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두번째로 배턴루지 등 피해지역을 방문,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초기 대응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은 시인했지만 미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27만명 16개주 분산 `흑인 대이동´ 미 국토안보부는 카트리나로 인한 이재민 숫자는 27만 3600명이며 텍사스 등 16개 주에 분산돼 있다고 공식 집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재민을 수용 중인 플로리다 등 8개 주를 비상사태 선포지역에 추가, 비상사태 지역은 12개 주로 늘어났다. 로이터통신은 이재민이 된 뉴올리언스의 흑인들이 다른 지역에 정착한다면 20세기 ‘대이동’ 이후 최대 규모의 흑인 이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보험사들은 카트리나 피해로 지불해야 할 보험금이 140억∼3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손실액은 1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캐슬린 블랑코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복구를 위해 2차세계대전 뒤 유럽에 대한 원조계획인 ‘마셜플랜’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군 당국은 최대 4만명의 주방위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장택동기자 외신종합 taecks@seoul.co.kr
  • [할인점들의 추석선물 마케팅] 실속·저렴 발길 유혹

    [할인점들의 추석선물 마케팅] 실속·저렴 발길 유혹

    백화점이 명품 선물을 공략한다면, 할인점은 저렴하고 실속있는 선물로 유혹하고 있다. 추석 선물 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연휴 영업시간 늘리고 당일에도 문열어 추석 연휴 때 영업 시간을 연장하거나 추석날에도 문을 열어 싱글족과 맞벌이 부부의 발길을 잡는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품목별 물량을 15∼30% 늘려 준비했다. 물가상승과 더딘 경기회복 탓에 할인점을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정육, 굴비 등 주요 신선식품을 10만원 안팎의 실속형으로 만들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세트 수는 전체 물량의 60%선까지 확대했다. 백화점 소비자를 잡기 위해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199만원짜리 와인세트를 비롯해 헤네시 코냑 중 최고 등급인 엑스트라 코냑(40만원) 을 선보인다. 당도 높은 햇과일이라 보장하는 ‘당도 선별 사과’(3만 6800∼4만 4800원)도 내놓는다. 냉장육을 백화점에서 사용하는 쿨러백에 포장하고 보냉박스도 0.6㎝ 더 깊게 만들어 냉기가 빠지지 않도록 했다. 이인균 마케팅실장은 “할인점 소비자가 해마다 늘어나기에 알뜰 실속형 선물에서 고가 세트까지 골고루 준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실속 추석선물로 한우혼합세트(14만∼15만원), 참굴비 실속 2호(9만원), 이마트 특선김세트(2만 6000원), 홍진 복분자세트(2만 4000원),LG EN-5호(9900원), 유니레버 EM-2호(1만 2800원) 등을 꼽았다.3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전국 어디라도 무료로 배달된다. ●품목별 단가 10여% 낮춰 롯데마트는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600억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품목은 1430개에서 851개로 40% 줄였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알짜 선물세트를 위주로 구성한 것.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품목별 단가를 지난해보다 10% 남짓 낮췄다. 청과 선물세트는 7만원 이하 중저가 실속상품 위주다. 다만 지역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밀양 얼음골사과, 예산사과, 나주배, 상주배 등 유명 과일산지 브랜드 제품을 개발했다. 한우 선물세트는 DNA검사를 통해 100% 품질을 보장받았다. 특히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와 규격에 맞춰 선물세트를 만들어주는 ‘한우·돈육 맞춤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옥돔혼합세트, 갈치세트 등 수산물 단독기획상품을 10개 이상 늘려 잡았다. 그랜드마트는 단독 특화선물 30여가지를 마련했다. 직접 매입한 최저가 기획세트인 영광굴비 6호(2㎏·6만 5000원)와 캐나다 청정지역의 자연산 붉은 성게알만으로 만든 성게알 세트(525g·12만 5000원),270일 이상 곡물 비육한 청정 호주산 냉장정육으로 제작한 정육세트 으뜸 후레쉬 2호(4.5㎏·9만 8000원), 배·사과 혼합세트 3호(5㎏·2만 2800원) 등이 대표적. 수도권은 3만원, 전국은 5만원 이상 구입하면 무료로 배달해준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과일과 곡류 선물세트를 세심하게 구성했다. 우선 ‘당도보장 2배 보상제’란 마크가 붙은 사과와 귤 선물세트를 구입했는데 맛이 없으면 판매가격의 2배를 돌려준다. 농협이 찹쌀·현미·흑태·찰보리쌀·차조(각 500g) 등 우수한 국산 인기 잡곡만 선별,‘행복가득 잡곡선물세트’(1만 8600원)를 만들었다. 솔잎차·대추차·쑥차·당귀차·두충차·칡차로 구성된 전통차 선물세트 6종(1만 5000원)도 야심작이다. ●1만원대 저가형 선보여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커피·통조림·햄·생활용품 등 1만원대 저가형 상품군과 단독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즉석에서 제작 판매하는 정육 주문제작도 30% 늘렸다. 소비자가 원하는 정육 부위를 선택하면 가격별로 포장해주는 것. 찜갈비, 등심, 안심, 국거리, 불고기, 양지, 사태 등 부위별로 3만∼40만원선이다. 수산물에선 자연산대하세트(5만∼6만원), 홍옥돔과 갈치를 혼합한 제주혼합세트 1호(14만∼15만원)를 새로 내놓는다. 특히 1만원 미만의 실속세트에선 제휴업체와 단독 제휴한 PB상품이 두드러진다. 홈플러스 참치 1호(150g×9·9900원)가 바로 그것.33개 점포 가운데 가좌·시화·청주점을 제외한 30개가 24시간 영업한다. 추석날은 문을 닫는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사은품·경품 월마트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마련했다.17일까지 비씨카드와 KB카드로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30일까지다.18일까지 LG카드를 사용하면 곽티슈 3개를 준다.20일까지 삼성카드로 5만원 이상 사고 영수증 일련변호가 ‘3’을 포함하면 라면, 식용유, 월마트 전자상품권을 얻는다.15일까지 외환카드를 7만∼12만원 쓰면 3000원 할인쿠폰을,12만원 이상 쓰면 5000원 쿠폰을 받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금액을 맘껏 충전하는 전자 상품권을 내놓았다. 행운의 숫자나 생일 등 기념할 만한 숫자를 충전, 사용하는 것. 추석날에도 모든 매장이 문을 열며 강남·일산·화정점 등 12곳이 24시간 영업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깔깔깔]

    ●5명의 남자 한 여자가 석달째 생리를 거르자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 임신 진단을 받았다. “임신 3개월째입니다. 축하드리겠습니다.” “정말 임신인가요?” 여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되묻자 의사가 눈치를 채고 물었다. “예,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나 보군요.” “사실 석달 전에 잠자리를 같이 한 남자가 5명이나 돼서요. 누가 아빠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면 그 남자분들을 한 명씩 데리고 와서 DNA검사를 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럴 수가 없어요.” “왜요?” 여자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더니 대답했다. “그 사람들이 모두 인터넷 ID를 바꿨어요.”
  • ‘열’ 받으면 피부 늙어요

    피부 열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은 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열(heat)’에 의한 피부온도의 상승이 피부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피부연구학회지와 국제학술지 ‘노화와 발달 메커니즘’, 일본 피부연구학회지 등에 잇따라 소개됐다. 연구팀은 세포배양을 이용해 피부(섬유아)세포에 42도(햇빛에 15분 정도 노출됐을 때의 온도)의 열을 가한 후 상태를 관찰했다. 그 결과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주요 피부 구성성분인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콜라겐 분해효소의 발현이 증가해 주름살이 생기는 등 피부노화가 빨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전기열선을 이용, 사람의 엉덩이 피부에 42도의 열을 30분 정도 가한 뒤 1∼3일 후 조직검사를 한 결과 탄력섬유 구성물질의 합성이 감소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자외선이 피부세포 DNA에 손상을 주듯 열을 받은 피부세포의 DNA도 손상됐다고 덧붙였다.정 교수는 “지금까지 피부노화의 주 원인으로는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 흡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 등이 꼽혔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는 피부노화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는 만큼 햇빛을 최대한 피하면서 피부를 자주 식혀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노대통령 부동산대책단 격려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다음주 발표될 부동산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언론의 흔들기가 이미 시작됐다.”면서 “한나라당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총론에는 찬성한다고 하면서도 각론에서는 반대하는 딴소리를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안병엽 단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기획단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에 마련된 정책은 그동안 회피하고 외면해 왔던 것들”이라고 지적하고 “국회에서 국민들께 잘 설명드리고 국회에서도 잘 풀어가자.”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퇴임 후) 굳이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안 하겠다. 오히려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퇴임 후 임대주택에 살다가 귀촌(歸村)하겠다.”는 의중을 전하며 참모진에 입주 자격이 되는지를 질의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권력을 통째로 내놓으라면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다음날이어서 대연정 문제에 대한 추가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부동산정책에 관한 대화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호웅 의원이 “골프를 칠 때 어깨에 힘을 빼야 하듯이 대통령도 힘을 빼셔야 한다.”며 “대통령도 타고난 성정과 DNA로 못하겠지만 바깥사람과 자주 만나시면 좋겠다.”고 조언하자, 노 대통령은 “명심하겠다.”며 “총리가 (일상 국정을) 잘 챙기고 있으니까 나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해나가겠다.”고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박정현 박준석기자 jhpark@seoul.co.kr
  • [과학플러스] ‘사이언스 카페’ 첫 개최

    과학기술부는 2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영국문화원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과학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사이언스 카페’를 처음으로 갖는다. 행사에는 영국의 대표적 여성 생명과학자 낸시 레인 케임브리지대학 교수가 초청된다.DNA 발견에 얽힌 이야기와 비운의 여성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일생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토론은 영어로 진행되며, 참가대상은 대학생과 성인으로 제한된다. 문의 (02)3702-0600.
  • [코드로 읽는책] 2020 미래한국/이주헌 등 지음

    ‘김 과장은 10만명이 모여사는 구름위의 도시 ‘스카이시티’ 아파트에 산다.200층 높이의 건물 안엔 놀이공원과 극장, 수영장, 백화점, 농구장, 헬기장 등 없는 게 없다. 베란다를 확장해 만든, 집 절반 크기의 정원에선 야채를 길러 먹고 독서와 운동도 한다. 오늘 전자 종이로 배달된 조간신문의 1면 머리기사는 청와대와 주석궁에 화상 회담실이 설치됐다는 내용. 김 과장은 출근하면서 로봇에게 청소를 지시한다. 로봇은 청소는 물론, 낯선 침입자가 들어오면 주인에게 알려주고 경보를 울린다. 그가 타는 차는 휘발유 대신 수소를 연료로 해서 달린다. 연료전지 내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키면 전기와 물만 나올 뿐 매연이나, 배기가스가 전혀 없다. 김 과장의 직업은 유전자 상담사. 그는 고객의 유전자를 해독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문해준다. 지금으로부터 15년 뒤인 2020년 한 도시인의 일상을 상상해본 것이다.‘2020 미래한국’(이주헌 등 지음, 한길사 펴냄)은 이처럼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미래를 그려낸 미래예측서다. 재미있는 점은, 본격적 연구결과를 그대로 담기보다는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창조적 상상력으로 그려내는 내일의 모습’을 다뤘다는 것.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길사는 이를 위해 미래학 전문가가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 30명에게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떨 것인가.’란 화두를 제시했다. 이주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유향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단장, 이우경 한국항공대 교수 등 첨단과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부터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김선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최성 국회의원,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한기호 출판마케팅연구소장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론 출판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들은 과언 어떤 미래의 상을 제시하고 있을까. 앞서 소개했듯 미래는 첨단 과학이 핵심 키워드가 되는 세상이다. 음성인식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투리가 사라지고, 혈액 한 방울로 수천가지 질병을 진단하는 DNA칩이 인기를 끈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췌장조직을 복제해 당뇨병을 완치한다. 하지만 우리 미래가 그렇게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이에 따라 책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미래의 풍경을 그리는 한편, 아울러 예측가능한 위험에 대한 경고도 늦추지 않는다. 일상 속에 들어온 로봇 때분에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첨단 유전자 기술 발달은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한다.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의 허브가 될 수도 있지만, 핵 문제가 결국 전쟁으로 이어지고, 한반도 경제를 붕괴시키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는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미래가 정확히 이렇게 될 것이다.’가 아니다. 그보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꿈꾸고 선택하며, 그것을 향해 달려가라는 의미로 읽혀진다.1만 5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 ●성공하는 DNA, 실패하는 DNA(무라카미 가즈오 지음, 이정환 옮김, 명진출판 펴냄) 유전공학의 권위자가 파헤친 인간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 유전자 정보를 담는 DNA는 천재든 바보든 모든 사람이 99.9% 똑같이 갖고 있다. 다만 유전자에 ON-OFF스위치가 달려 있어, 필요한 0.1%의 유전자에 불을 제대로 켜느냐 못 켜느냐에 따라 천재와 바보, 부자와 가난한 자가 갈린다고 저자는 주장.9800원. ●빅마마의 쿠킹다이어리(이혜경지음, 월간 쿠켄 펴냄) 넉넉한 몸매에 구수한 입담으로 유명한 케이블TV 요리강사인 저자의 요리비법서. 세련된 요리 레서피가 아닌 주부식 레서피로 누구나 멋진 요리를 하고 싶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저자의 맛깔스러운 요리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9500원. ●몸을 살리는 의학, 몸을 죽이는 의학(윤승일 지음, 북 라인 펴냄) 한의와 양의를 아우르는 저자가 한방과 양방, 자연의학이 통합된 새롭고 풍부한 의학지식과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의학적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아주고 있다.1만 5000원. ●남자의 건강(크리스토퍼 루이스지음, 장성준 옮김, 거름 펴냄) 병원 가기 싫어하는 이들이 알아야 할 건강안내서. 술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 담배도 피우고, 밤늦도록 놀고도 싶은 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하면서 건강하게 살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다.1만 2000원. |유아·아동| ●코끼리가 있어요(고미 다로 글·그림, 방연실 옮김, 청년사 펴냄) 어린 주인공이 가는 어디에나 따라다니는 코끼리 그림책. 아이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항상 그 옆에 있다는 사실을 귀띔하며 아이의 정서를 편안히 다독여줄 듯.4∼7세.8500원. ●딸기나라 딸기우유(이필원 글·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상상의 세계 ‘딸기나라’에서 온갖 소동을 벌이며 즐겁게 사는 아이와 말썽꾸러기 소, 고양이의 이야기. 생생한 질감의 판화 그림이 앙증맞다.4세 이상.8000원. ●새들과 함께 노는 허수아비(페터 존 글, 미카엘라 그림, 유혜자 옮김, 문학사상 펴냄) 평화로운 동물나라에 무시무시한 침입자가 나타나면서 빚어지는 불행한 사건과, 이를 극복해가는 동물들의 모험담. 참된 용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6세 이상.8000원. |초등·청소년| ●날씨 굽는 가마(이영희 글, 장인한 그림, 효리원 펴냄) 날씨 굽는 도공 할아버지, 그에게 원하는 날씨를 얻어가려 아웅다웅하는 사람들. 억지로 날씨를 만들어내려는 욕심쟁이, 선한 마음씨로 날씨를 얻으려는 이들이 벌이는 팬터지 창작동화. 초등생.8500원.
  • 쌀 게놈 완전히 풀었다

    한국 일본 등 10개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벼게놈 해독프로젝트(IRGSP)’가 쌀의 게놈을 완전 해독했다며 완성된 게놈 지도를 11일자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쌀 게놈이 12쌍의 염색체 위에 위치한 3만 7544개의 유전자를 담은 3억 8900만개의 DNA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발표한 쌀 게놈 지도는 유전자가 염색체의 어느 위치에 어떤 서열로 배열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까지 가장 완벽한 수준인 95%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병충해에 강한 다수확 품종 쌀의 증산에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에는 한국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옛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자원부) 한장호 박사팀을 비롯, 일본, 중국, 타이완, 인도, 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10개국 14개 연구소가 참여, 각 국별로 12쌍의 쌀 염색체 분석영역을 분담해 유전자 구조를 해독해왔다. 미국 게놈연구소의 로빈 뷰얼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 “과학자들은 이 자료를 이용해 나쁜 조건에서도 더 많은 소출을 내는 새 품종의 쌀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지금까지 새 품종의 쌀 개발에는 최고 2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쌀 게놈 지도가 나옴으로써 개발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쌀은 옥수수와 밀, 보리, 호밀, 수수, 사탕수수와 유전적으로 비슷해 완성된 쌀 게놈 지도는 다른 작물들의 수확을 늘리고 병충해 및 가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연구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연합
  • 아빠 100명중 4명 남의 자식 키운다

    남성들의 원초적 의처증이 현실로 드러나나.DNA 검사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아버지 100명 중 4명은 자기도 모른 채 남의 아이를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남성들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 리버풀에 있는 존 무어스 대학의 마크 벨리스 박사팀이 지난 55년 동안 DNA 친자 확인 검사와 ‘유전적 건강 진단’ 등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부계 불일치 비율이 3.7%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 영국 전문지 ‘유행병학과 공중보건 저널’을 인용, 보도했다. 자신이 친부가 아닐 것이란 의심을 갖고 DNA 검사를 요청했을 때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대략 30%가 혈육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DNA 친자 확인 검사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실제 부계 불일치 비율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당사자 가족에 대한 상담 등 사회적 대책을 주문했다. 미국에서는 DNA 친자 확인 검사가 1991년 14만 2000건에서 2001년 31만 490건으로 늘어났으며, 영국에서는 연간 8900건∼2만건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건강칼럼] 건강의 적 활성산소/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최근 텔레비전의 한 건강프로에서 ‘활성산소’에 대해 다루었다. 도대체 활성산소가 무엇이기에 질병에 90%나 관여한다는 것인가. 활성산소는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체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암과 노화는 물론 당뇨병 동맥경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치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낡은 수도파이프를 보자. 겉은 멀쩡한데 속은 뻘겋게 녹슬어 있다. 이처럼 금속을 녹슬게 하는 물질이 바로 활성산소다. 이 활성산소가 많을수록 산화반응이 강하게 일어나 더 빨리 병을 일으킨다. 활성산소가 혈관벽에 작용하면 혈관이 딱딱해져 고혈압과 뇌졸중, 협심증을 일으킨다. 또 DNA에 작용해 변형을 일으키면 암이 된다. 암 치료가 어려운 것도 암세포의 세포막이 산화되어 딱딱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체내 에너지 생성과정에서 발생한다. 예컨대 100개의 산소가 있다면 이 중 75개는 에너지 발생에 사용되고 25개는 활성산소가 된다. 이 중 20개 정도는 활성산소 제거효소인 SOD 등에 의해 제거되고, 나머지 5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이 5개가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활성산소가 돼 DNA와 세포막 등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면 활성산소는 왜 생길까. 스트레스와 자외선, 과식, 중금속, 영양 및 미네랄 불균형, 운동부족이나 무리한 운동, 환경호르몬 등이 원인이다. 따라서 이것을 교정해 주면 활성산소가 줄어든다.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A·C·E가 많은 음식이나 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용성인 비타민A는 흡연자가 정제로 섭취할 경우에는 폐암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런 활성산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자신의 활성산소와 항산화 상태를 측정,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래로 못 막을 일도 미리 하면 호미로도 능히 막을 수 있는 것이 건강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美 74% “애완동물 복제 안할것”

    “아빠 개와 똑같은 강아지는 싫어….”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하자 정작 애완동물 주인들은 복제를 달가워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복제할 수 있다면 하겠느냐.’는 인터넷 여론조사를 한 결과 74%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4일 오전 11시(현지시간)까지 1761명이 참여해 1308명이 ‘하지 않겠다.’는 쪽에 표를 던졌다. 황 교수의 연구는 난치병 치료 목적이지만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던 애완동물과 영원히(?) 함께 하는 길도 트였다는 점에서 일부 애완동물 주인들은 이를 반겼다. 그러나 대다수는 생명의 존엄을 해친다는 반응이다. ID가 ‘그레이스’인 네티즌은 “애견이 죽으면 꽃나무 아래 묻고 동물보호소에 있는 다른 개를 입양하는 게 진정한 추모”라고 말했다.‘제이’는 “복제 동물은 DNA만 같을 뿐 태어난 연대가 다른, 그래서 정체성이 전혀 다른 생명체인데 왜 복제하길 원하느냐.”고 반문했다.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네티즌도 있다.3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실린 황 교수 기사에는 “개를 특별식으로 여기는 한국에서 개 복제에 성공한 것은 아이러니.”라는 한 애완견 주인의 대글도 달렸다. 과학 선진국인 자기네 나라에서 개 복제에 실패, 배가 아프다는 표정이다. 복제기술을 활용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지난해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였던 점에서 ‘황우석 쇼크’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연방정부 지원을 확대하라는 목소리에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국제플러스] DNA검사로 강간범 누명 벗어

    DNA검사를 통해 강간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19년동안 감옥살이를 하던 남자가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언론은 2일 1986년 피츠버그시의 한 병원에서 48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감옥에 갔던 토머스 다스웰(46)이 무죄로 밝혀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시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다스웰은 성폭행 피해자와 목격자가 경찰이 제시한 용의자 사진 가운데 그를 지목하는 바람에 강간범으로 몰리고 말았다. 경찰은 강간 혐의가 있는 용의자 얼굴 사진에 ‘R’자 마크를 찍었는데, 다스웰은 피해자가 본인의 사진에 찍힌 ‘R’자 때문에 선입견에 의해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다스웰의 전 여자친구가 그를 강간혐의로 고소한 상태여서 사진에 ‘R’자 마크를 찍은 상태였다. 검찰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DNA검사는 결국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된 정액이 다스웰의 것과 일치하지 않음을 밝혀냈다.
  • 고지서 덕분에 20년만에 아들 찾아

    실종된 지 20여년된 장기미아가 전기요금 고지서에 실린 미아찾기 캠페인 사진을 통해 가족 품에 안겼다. 주인공은 10세 때인 1986년 3월 집을 나간 뒤 사라졌던 박재명(30)씨와 가족들. 이들은 29일 한국복지재단 회의실에서 인천보육원과 복지재단 관계자들의 환호와 기쁨 속에 눈물의 상봉을 했다. 박씨는 실종 당시 인천의 한 파출소에서 발견돼 인천보육원에 지금의 이름으로 맡겨졌고 최근까지 보육원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해 왔다. 실종 당시 가족들은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박씨를 찾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나이가 많아 경찰에 미아신고도 할 수 없었다. 박씨 가족은 15년간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다 2000년 한국복지재단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에서 공공요금 고지서 등에 장기미아 사진을 실어 아이를 찾아주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한줄기 희망을 갖고 박씨를 등록했다. 고대하던 희소식은 5년이 흐른 뒤 찾아왔다. 어린이종합센터는 지난 19일 인천보육원에서 전기료 고지서에 실린 미아 사진이 자신들이 보호했던 아동과 비슷하다는 신고를 받았다. 센터는 곧장 박씨와 박씨 누나(33)의 DNA 대조작업을 경찰에 의뢰했다. 경찰은 28일 박씨와 박씨 누나가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센터측에 알렸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섭씨 100도! 극한 미생물 “딱 살기좋네”

    끓는 물보다 뜨겁거나 냉장고처럼 차가운 곳을 선호하고, 인체에 치명적인 양잿물을 좋아하는 생명체가 있다. 바로 극한의 생존자 미생물이다. 도저히 생명체가 살지 못할 것 같은 극한 환경 속에서 발견되는 미생물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이들이 보유한 ‘극한 효소’ 등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세계 각국은 심해(深海)에 잠수정을 내려보내고, 남극의 빙산 속을 뒤지고 있다. ●극한의 생존자, 미생물 대부분의 생명체는 물이 끓는 온도인 100℃ 안팎에서 단백질이 변형돼 죽는다. 하지만 최적 성장온도가 55℃ 이상인 고온성 미생물과 80℃ 이상인 초고온성 미생물은 예외다. 초고온성 미생물로는 ‘파이롤로부스 퓨마리’를 꼽을 수 있다. 독일 레겐스베르크대학 연구팀이 대서양 밑 3650m에 위치한 열수구에서 이 미생물을 발견, 지상으로 가져와 배양에 성공했다. 이 미생물은 끓는 물보다 높은 113℃의 온도에서 활발히 자라고,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90℃에서는 추위를 느낀 나머지 생장을 멈춘다. 또 지난 2002년에는 한국해양연구원 이정현 박사팀이 남서태평양 파푸아뉴기니의 수심 1700m 열수구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배양실험과 DNA분석을 통해 90∼100℃에서 잘 자라는 미생물 2종을 확인했다. 이 박사는 “최적 성장온도가 멸균온도(121℃)인 미생물도 있다.”면서 “일본 연구팀은 온도가 400℃에 이르는 해저 열수구에서 미생물을 발견했지만, 이 온도가 최적 성장온도인지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온성 미생물과 정반대로 평균 1∼2℃인 차가운 바닷물뿐만 아니라 빙산 속에서 사는 저온성 미생물도 있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남극의 빙산에서 발견한 ‘폴라로모나스 바큐올라타’라는 미생물은 4℃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장하며,12℃가 넘으면 생장을 중단한다. 즉 4∼5℃를 유지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냉장고의 냉장실이 이 미생물에게는 살기 좋은 공간이 되는 셈이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도 해양연구원 극지탐사팀과 함께 남극 세종기지 근처에서 여러 종의 저온성 미생물을 발견하기도 했다. ●양잿물이 보약? 미생물은 강한 산성 또는 알칼리성의 환경에서도 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pH 농도가 11∼12에 달하는 양잿물을 좋아하는 극한 미생물이 발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 박사팀은 지난 2003년 서해안 대천 근처의 한 석면광산에서 강알칼리를 견디는 미생물 5종을 찾아냈다. 이 미생물들은 독극물인 양잿물을 소화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강한 알칼리성 폐수를 처리하는 데 유용하다. 염분이 포화 상태인 염전에서도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전북 군산 지역의 염전에서 발견된 ‘노카르디옵시스 군산엔시스’도 이에 해당한다. 또 지표면에 있는 한 주먹의 흙 속에는 약 1억∼10억의 미생물이 있지만 어두운 땅밑으로 내려가면 온도와 압력이 높아져 그 수가 줄어들게 된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남캐롤라이나주 사바나강 주위에서 무려 500m를 파내려가서 미생물을 확인했다. 또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미생물은 지표면 2800m 아래에서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물이 이처럼 다른 생명체에 비해 다양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비결은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극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존능력을 획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정현 박사는 “미생물은 유전자 변이가 쉽게 이뤄지고 생식주기가 짧아 적응력이 뛰어나다.”면서 “미생물의 이같은 특성이 다양성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유전자(리보솜 RNA 유전자)를 예로 들면, 사람과 생쥐의 유전자 변이도가 0.7%에 불과하지만 미생물의 경우 같은 종에 속한 두 개체간의 변이도가 3%나 된다. 이렇게 높은 유전자 변이도가 미생물의 천부적인 환경 적응력과 직결되는 것이다. ●각종 산업분야 응용 가능성 극한 미생물을 연구하면 우주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이 극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유지하는 만큼 우주에서도 적당한 조건만 주어진다면 형태나 종류는 달라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또 극한 미생물에 포함된 효소나 단백질은 각종 산업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예컨대 저온성 미생물에서 나온 지방 분해효소를 쓰면 찬물에서도 때가 잘 빠지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세제를 만들 수 있다. 또 폐수의 독성물질을 먹어치우는 해가 없는 물질을 내놓는 미생물에서는 폐수처리용 화학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처럼 극한 미생물은 산업용 효소산업, 화학산업, 제지 및 펄프, 식품 및 사료, 섬유 및 피혁, 금속 및 광산, 에너지 산업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생명과학산업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극한 미생물이란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극한 환경에 적응하여 사는 미생물이다. 극한 미생물은 온도를 기준으로 55℃ 이상에서 생육하는 고온성 미생물,80℃ 이상에서 성장하는 초고온성 미생물,4℃ 이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온성 미생물 등으로 나뉜다. 또 500기압(해저 5000m 상당) 이상의 고압에도 견딜 수 있는 고압성 미생물, 수분을 찾기 어려운 사막에서 생활하는 건조내성 미생물도 있다. 이와 함께 pH 1∼2의 산성 환경을 좋아하는 호산성 미생물,pH 10∼12의 알칼리성 환경을 선호하는 호알칼리성 미생물, 염분 농도가 20∼30%나 되는 환경에서만 볼 수 있는 호염성 미생물 등으로 분류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