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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똑같은 쌍둥이 성폭행범…범인은 누구?

    DNA 똑같은 쌍둥이 성폭행범…범인은 누구?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수하가 필요할 법한 재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검찰이 강간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형제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다. 그 둘 중 한명이 강간범으로 확인됐지만 DNA가 동일해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희대의 사건은 지난 2011년 11월 발생했다. 당시 쌍둥이 형제 모하메드와 아프탑 아스가르(22)는 한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체포된 후 보석 석방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과 범죄 현장에 남겨진 DNA 테스트를 통해 이들 형제와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둘 중 누가 진범인지를 알아내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일란성 쌍둥이는 DNA가 동일하다.  가장 난감한 것은 검찰이다. 유죄를 확증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DNA 증거를 이 사건에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레딩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산드라 벡 검사는 “이번 사건은 쌍둥이가 범인인 무척 특이한 케이스” 라면서 “추가 증거도 없으며 그들 중 한명 만 범인”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캐나다 치과의사 “존 레논 복제 추진”

    전설의 비틀즈가 살아 돌아온다? 캐나다의 한 치과의사가 존 레논이 복제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인터뷰를 했다고 호주 외신은 전했다. 캐나다인 치과의사인 마이클 주크 박사는 2011년 존 레논의 전 가정부인 도트 자렛트라는 여성이 소장해 온 존 레논의 어금니를 경매에서 30000달러 (약 3000천만원)에 사들여 큰 화제를 모은 적있는 인물이다. 마이클 박사는 “ 만약 과학자들이 매머드를 복제할 수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인간 복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 다음 복제는 존 레논이 될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설적인 그룹를 재탄생시킨다는 것은 너무 놀라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박사는 존 레논의 썩은 치아로 부터 DNA를 추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그가 연구중인 이 치아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노래까지 만들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살해 1년… 변한게 없다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살해 1년… 변한게 없다

    2012년 8월 2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골목. 유치원생 자녀를 배웅하고 돌아온 주부가 집으로 숨어든 괴한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가 무참히 살해됐다. 검찰과 경찰 간 성폭행범 DNA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서진환(43)이 전자발찌를 찬 채 벌인 두 번째 범행이었다는 사실에 여론은 들끓었다. 전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서진환 사건’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지만 당시 불거졌던 성폭력 관련 대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검·경 DNA 정보 공유 ▲전자발찌 관련법 개정 ▲화학적 거세 확대 등의 관련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개정한 뒤에도 효과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서진환 사건 이후 검찰이 보유한 수형자 DNA 정보와 경찰이 담당하는 구속 피의자·현장 DNA 정보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검·경은 DNA 정보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박영선 민주당 의원 등 18명은 DNA 신원 확인 정보 관련 업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 등 11명이 수형자와 용의자 DNA 신원확인 정보를 검·경이 따로 구축하되 의무적으로 연계 운영토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자발찌로 용의자의 위치 정보를 우선 파악한 뒤, 나중에 영장을 처리할 수 있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전까지 경찰이 전자발찌를 부착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영장을 받아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제출해야 했다. 그 사이 용의자가 다른 범행을 저지르거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랐다. 개정된 법률이 지난해 12월 공포됐지만 전자발찌의 실효성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전자발찌를 찬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지난 15일엔 경북 영주시에서 여중생을 성폭행한 전과가 있는 김종헌(50)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살인을 저지르고 달아났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와 경찰의 위치정보 공조가 늦어지는 사이 김종헌은 전자발찌를 끊고 종적을 감춰 버렸다.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로 DNA와 위치 정보를 실제로 이용해야 할 경찰이 해당 정보를 보유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정부 차원의 성범죄 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9일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과 이용해야 하는 조직의 정보 공유가 안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성범죄 문제를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만큼 총리실 아래에 관련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진환 사건 이후 피해자 나이에 상관없이 재발 가능성에 따라 성충동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공포됐다. 하지만 해당 법률은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일각에서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았고 검찰과 법원은 청구와 치료 명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적 치료를 병행해야 상습 성범죄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충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가 지속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면서 “성범죄자의 왜곡된 성인식을 바꿔 주지 못하면 엄한 처벌을 한다고 해도 재범을 막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중남미 삼림서 발견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중남미 삼림서 발견

    중남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열대지역 삼림에서 새로운 포유동물이 발견됐다.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과학자들이 발견한 ‘올링기토’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서반구에서 35년 만에 처음 발견된 신종 포유동물로, 고양이와 곰을 합친 외모의 잡식성 동물이다.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포유동물 담당 학예사인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올링기토와 비슷한 다른 5개 종의 DNA를 대조·분석한 끝에 이 동물이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종임을 확인, 그 연구결과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에 게재했다. 올링기토는 1967~1976년 미국의 몇몇 동물원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새 포유동물이 아닌 유사종 ‘올링가’로 오인됐고 이후 번식에 실패하면서 점차 잊혔다. ‘바사리키온 네블리나’라는 학명이 붙은 올링기토는 몸길이 35㎝, 몸무게 900g에 큰 눈과 황갈색 털을 가진 동물로 너구리와 긴코너구리, 킨카주너구리, 올링고와 같은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한다. 현장 조사 결과 올링기토는 야행성으로 주로 나무 위에서 활동하고 한 번에 새끼를 한 마리씩 낳으며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英사상 첫 ‘고양이 DNA’ 증거 채택…주인 종신형

    英사상 첫 ‘고양이 DNA’ 증거 채택…주인 종신형

    영국 역사상 최초로 고양이 DNA가 살인 사건의 법정 증거로 채택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용의자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때문에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레스터 대학교 존 웨턴 교수는 “지난달 30일 윈체스터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데이비드 가이(30) 살인사건 재판에서 고양이의 DNA 자료가 유력한 증거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화제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 사우스시 해변에서 커튼에 쌓인 데이비드 가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커튼에서 8개의 고양이 털을 발견해 DNA 조사를 실시했고 용의자로 지목된 데이비드 힐더(47)의 애완 고양이 팅거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이 결정적인 증거로 삼은 것은 용의자 힐더의 집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혈흔이었다. 그러나 고양이 털 역시 함께 증거로 채택돼 애완 고양이 팅거는 ‘주인’의 유죄에 힘을 실어준 꼴이 됐다. 웨턴 교수는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고양이 털이 범죄 재판에 이용된 케이스”라면서 “영국에만 1000만 마리의 고양이가 있는데 이들 중 4분의 1은 무의식적으로 옷이나 가구 등에 털을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고양이들의 DNA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면 범죄 수사에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초록색 야광 토끼 탄생…원리는 해파리 DNA

    초록색 야광 토끼 탄생…원리는 해파리 DNA

    초록색 야광 토끼가 탄생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의대 마노아캠퍼스 연구팀과 터키 이스탄불 대학 연구팀의 공동 연구로 초록색 야광 토끼가 탄생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 대학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어미 토끼의 배아에 해파리 DNA를 주입해 새끼 토끼 8마리 중 2마리를 야광 토끼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밝은 곳에서는 8마리 모두 평범한 토끼들이지만, 어두운 곳에서 두 마리 토끼는 온몸에서 초록색 빛을 낸다. 이번 연구는 혈우병 등 유전질환을 적은 비용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신약 개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와이 의대 부교수 스테판 모이스야디는 “초록색 야광은 중요하지 않다”며, “단지 실험이 성공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번 초록색 야광 토끼에 앞서 야광 돼지·고양이·원숭이 등도 탄생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적 극 희귀종…흰혹등고래 미갈루 포착

    세계적 극 희귀종…흰혹등고래 미갈루 포착

    사람들에 눈에 목격되는 것 자체가 뉴스가 되는 고래가 있다. 바로 극 희귀종 흰혹등고래(white humpback whale) 미갈루 이야기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유폴루 케이 리프 인근에서 흰혹등고래 미갈루(Migaloo)가 목격됐다. 미갈루는 몸 전체가 하얀 혹등고래로 색소결핍으로 인한 변종 알비노 고래로 추정된다. 미갈루는 지난 1991년 최초로 목격된 이후 매년 고향인 호주 동부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해안을 찾고 있으며 몇년 전 부터 여자 친구로 보이는 검은 혹등고래와 함께 종종 목격됐다. 이번에 미갈루는 목격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관광객들. 현지 관광객 투어를 맡은 딥 시 다이버스의 존 브라운은 “미갈루가 돌고래들과 함께 노는 것을 목격했다” 면서 “관광객들에게 있어서는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경험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미갈루의 새끼로 추정되는 흰혹등고래가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미갈루를 전담하는 호주 흰고래 연구센터 측은 “과학자들이 미갈루의 DNA샘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확보해야 새끼 고래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면서 “만약 새끼로 확인된다면 정말 믿기힘든 자연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워싱턴 호수 괴물’ 정체는 거대 철갑상어?

    26년 전 미국 워싱턴 호수에서 목격된 ‘괴물 ’이 마침내 발견된 것일까. 최근 이 호수에 무려 2m가 넘는 거대한 철갑상어 사체가 수면 위로 떠올라 인근 주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현지방송(KING 5)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호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키이스 맥너슨과 그의 아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 철갑상어를 발견했다. 맥너슨은 이날 목격한 물고기가 상어로 생각돼 부유 지점으로 확인하러 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처음에 그 생명체가 8피트(약 2.4m)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 호수에서 거대한 생물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한다. 맥너슨 역시 지난 1987년 호수에서 네시와 같은 괴물이 목격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철갑상어가 과거 호수에서 목격됐던 괴물의 정체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국의 생물학자 브레드 제임스는 “철갑상어는 주로 컬럼비아강과 새크라멘토강, 프레이저강에서 발견되지만 퓨젯사운드만에서도 확인된다”면서 “밸러드 록스를 통해 이 호수로 들어와 수십년간 살다가 죽어 발견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철갑상어가 성장기간과 수명이 무척 길다는 점도 이러한 가설에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은 발견된 철갑상어의 표본을 채취해 DNA 검사 등을 하여 어떻게 이 호수로 흘러들어오게 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책]

    승부의 세계(포 브론슨·애쉴리 메리먼 지음, 서진희 옮김, 물푸레 펴냄) 베스트셀러 ‘양육쇼크’의 저자들이 ‘경쟁의 과학’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했다. 최첨단 과학을 동원한 저자들은 서열 심리, 실수에 얽힌 신경과학, 두려움이 없는 DNA 등의 전문지식은 물론 조종사 비행훈련, 자동차 경주, 스파이 세계 등 다양한 경쟁 상황을 소개한다. 356쪽. 1만 5800원. 부서져야 일어서는 인생이다(엘리자베스 레서 지음, 노진선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미국의 저명한 치유 전문가로 미국 최대 성인 교육 센터 오메가협회의 공동설립자인 저자가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고된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460쪽. 1만 4000원.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한호택 지음, IGM북스 펴냄) IGM세계경영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가치관 경영’의 핵심 원리를 소설로 풀어 썼다. 주인공 ‘가한’이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답을 찾는 모습을 통해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해 자문할 기회를 준다. 408쪽. 1만 6000원. 신데렐라가 내 딸을 잡아먹었다(페기 오렌스타인 지음, 김현정 옮김, 에쎄 펴냄) 언제부터 세상의 모든 소녀들이 공주님이 됐을까. 소녀 문화와 딸 양육에 대해 20년간 글을 써온 저자가 ‘여성스러운 소녀’(girlie girl) 문화 속에서 딸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름다움과 섹시함이 아이들을 어떻게 아프게 만드는지 이야기한다. 336쪽. 1만 5000원.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다니엘 튜더 지음, 노정태 옮김, 문학동네 펴냄) 한국 생활 6년차인 영국 출신의 저널리스트가 한국의 속살을 낱낱이 파헤친 책. 지난해 11월 영어판으로 먼저 나온 이 책에는 푸른 눈의 이방인이 본 한국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넘나들며 촘촘하게 분석돼 있다. 456쪽. 1만 7000원. 아파트 한국사회(박인석 지음, 현암사 펴냄) 한국의 ‘아파트 불패 신화’는 왜 꺼지지 않는가를 돌아본 책.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인 저자가 수십년 만에 한국인의 삶의 방식을 바꿔버린 ‘아파트 미스터리’에 대해 ‘단지 개발 전략’을 토대로 답을 내놨다. 모두가 아파트에서 탈출할 순 없지만, 좀 더 살맛 나는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넌지시 묻는다. 400쪽. 2만원. 까치 이현세의 골프가 뭐길래(박순표 글 이현세 그림, 새론피앤비 펴냄) YTN의 정치부 기자인 박순표가 골프를 담당하면서 많은 프로선수들에게 레슨을 받고 현장에서 겪은 경험담을 수록했다. 소문난 골프광인 만화가 이현세가 삽화와 에피소드 만화를 곁들여 초보자는 물론 중상급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테크닉과 노하우를 알기 쉽게 전해준다. 내용을 보강해 완전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335쪽. 2만원. 미국 외교 50년(조지 F. 케넌 지음, 유강은 옮김, 가람기획 펴냄) 저자는 1, 2차 세계대전을 관통하는 현대사의 격동 현장을 지켜보고 국제 정세 흐름을 주도했던 ‘제국의 책사’로 불린다. 이 책은 그의 강연과 논문을 모은 고전이다. 한국어판은 이번이 첫 출간. 20세기 국제 정세에 대한 케넌의 통찰, 대외정책 분석 등이 실려 있다. 376쪽. 2만원.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제리 포더 지음, 김한영 옮김, 알마 펴냄) 저명한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저자가 기존 인지과학의 패러다임을 비판한 책. 역시 유명한 인지과학자인 스티븐 핑커의 저서 ‘마음은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반론 형식을 띠고 있다. 포더는 단순한 가설을 전체 맥락과 엮어 이끌어 내는 식으로 인지가 이뤄진다는 ‘귀추 추론’ 이론을 내세운다. 228쪽. 1만 5000원. 강신주의 다상담(강신주 지음, 동녘 펴냄) 1권인 ‘사랑·몸·고독’편과 2권 ‘일·정치·쫄지마’가 나왔다. MBC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코너에서 시작해 ‘벙커1’의 ‘벙커1 특강’ 간판 프로그램이 된 ‘강신주의 다상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폐부를 찌르는 돌직구와 인문학을 종횡무진하며 뼈와 피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268쪽, 294쪽. 각권 1만 3500원.
  • 美법원, 여고생 성폭행 40대에 징역 87년 중형

    미국 시카고에서 길 가던 10대 여고생을 납치·성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87년이 선고됐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쿡카운티 순회법원 스탠리 삭스 판사는 이날 성폭행 전과범인 전직 우편배달부 타미 네일러(45)에게 성폭력 및 성적학대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징역 87년을 선고했다. 네일러는 지난 2008년 또다른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이미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인 데다 이번에 87년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네일러는 2006년 5월 시카고 남부의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당시 16세이던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했다. 검찰은 “네일러는 당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운전하고 가던 중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소녀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면서 “경적을 울리면서 관심을 끌려했으나 소녀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자 차에서 내려 드라이버로 위협하며 차에 태웠다”고 전했다. 네일러는 수 블럭 떨어진 골목길로 차를 몰고 가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뒤 놓아주었다. 피해 여고생은 인근 가정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으며 곧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성폭력 응급키트(rape kit)를 이용해 증거를 채취했다. 사건발생 3년 뒤 2009년 검찰은 응급키트가 추출해낸 DNA가 네일러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피해 여고생을 통해 네일러를 범인으로 확인했다. 그때는 이미 네일러가 다른 성폭행 혐의로 복역중인 상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 13종 식중독균 동시진단 기술 개발

    세계 최초 13종 식중독균 동시진단 기술 개발

    “단 한 마리의 식중독균만 있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균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이 기술로 여름철 국민들의 식중독 걱정을 없애는 게 목표입니다.” 올 초 분유에서 발견돼 말썽을 일으켰던 사카자키균을 비롯해 O157대장균·살모넬라균·황색포도상구균 등 13종의 식중독균을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식중독 박사’로 불리는 오미화(40)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이 주인공이다. 배양 방식의 기존 진단법으로는 식중독균이 구체적으로 어떤 균인지 판별하는 데 3~10일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 연구관이 개발한 ‘분자진단방식’(식중독균의 DNA 염기서열로 어떤 균인지 판별)을 이용하면 8시간 내에 판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미생물의 종류와 수량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축산과학원은 이달 21일 이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냈다. 올해 싼값으로 민간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오 연구관의 식중독균 연구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연구관 특채로 축산과학원에 들어간 이후 국제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40편을 비롯해 국내외 학술지에 5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모두 식중독균을 식품에서 제거하는 기술이나 식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 등 실용적인 학술 성과들이다. 산업재산권을 획득하거나 민간으로 기술을 이전한 것도 28건에 달한다. “현재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고가의 장비 없이 농장이나 가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독소를 뿜는 식중독균을 진단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지요.” 오 연구관은 “국내에서 개발된 식중독 진단기술의 대부분은 식품에 직접 적용할 수 없는 비실용적인 것들”이라면서 “국책 연구기관에서 하는 연구인 만큼 최대한 실생활에 도움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런 연구 성과의 배경에는 농진청의 파격적인 인사 정책도 한몫했다. 연구사로 들어와 연구관이 되려면 보통 18~20년이 걸린다. 40대 중후반이 돼야 연구관이 될 수 있다. 농진청은 2008년부터 연구관 특채 제도를 도입, 30대의 젊고 유능한 인력을 연구관으로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7명이 이런 방식으로 채용됐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4학년도 수능 D-100… 과목별 마무리 전략은

    2014학년도 수능 D-100… 과목별 마무리 전략은

    30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맞춰 대입 전형 일정을 시작함과 동시에 100일 동안 수능 성적 올리기에 전념해야 한다. 그동안 ‘마라톤’을 뛰듯 준비했다면 ‘100m 전력질주’를 하는 것처럼 학습 전략에도 변화를 줘야 할 때이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 등 입시 전문가들에게 공부법을 물어봤다. 국어:EBS교재로 유형·작품 이해력 확보를 국어영역을 공부할 때에는 EBS 교재를 통해 유형이나 작품 이해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 A형과 B형에서 공통 출제된 30%의 지문과 문항을 꼭 공부해야 한다. 수능 출제 가능성이 높다. EBS 교재 중 ‘인터넷 수능’과 ‘수능특강’에 비해 6월 말에 출간된 ‘수능완성’과 ‘EBS 국어 270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다. 앞서 출간된 ‘인터넷수능’과 ‘수능특강’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에서 한 번 다룬 교재이기 때문이다. ‘화법’ 문제를 다룰 때에는 A/B형 모두 기본 개념원리를 충실하게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폐지되는 듣기 영역과 달리 화법 영역은 정보량이 많은 문항을 읽고 풀어야 하는 지필 형식이기 때문이다. 문항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해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매일 해야 한다. A/B형 모두 출제 형태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 ‘작문’ 문제이다. 앞서 수능 모의평가에 나온 출제 패턴을 익혀 두고 새롭게 선보인 문항 역시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문법’ 문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변별력을 갖춰 가고 있다. 교과서에 실린 기본 개념과 용어를 익혀 둬야 하고, 고전문법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교과서 이론과 용례를 충분히 익혀 둬야 한다. ‘문학’ 문제에서는 A/B형 모두 작품에 대한 기본적 이해력과 추론 능력을 요구한다. 기본 어휘(한자어나 한자성어, 속담 등) 문항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고전 시가의 경우에는 A형은 현대어로, B형은 고전어휘 형태 그대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학:A형은 문제집 한 권을 세 번 복습하길 여름방학을 맞아 수학 관련 강의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수학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리하고, 풀 수 있어야 한다는 자체다. 강의를 듣는 시간, 강의를 들은 후에 정리하는 시간,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조급한 마음에 강의를 들으며 ‘귀로만’ 공부하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상위권은 고난도 문항을 반드시 정복하고, 중하위권은 개념정리라도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대응해야 한다. 출제 범위가 적은 편인 A형(인문계)을 치르는 학생이라면 한 권의 문제집을 3번 복습한다는 원칙을 세워보자. 처음에는 그냥 풀고, 두 번째는 틀린 문제만 모아서 풀어보고, 세 번째는 자신에게 설명하며 백지에 풀어본다. ‘수열’ 문제는 개념 정리와 함께 다양한 문제풀이로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한다. ‘함수의 극한과 미분’ 문제는 고등수학(하)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접근해야 한다. ‘극한과 미적분’ 문제는 A형 난이도를 높이는 단원이지만 실제 수능에선 다항함수의 극한, 다항함수의 미적분 가운데 3점짜리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보다 기본기를 다질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 수학 B형(자연계)에서는 마지막에 배우는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가 상대적으로 준비가 덜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30문항 중 15문항이 이 부분에서 나오니 포기하면 안 된다. 자세히 설명한 개념서를 이용해 예제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실전 문제를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B형의 미적분은 다항함수뿐 아니라 지수, 로그, 삼각함수 등 다양한 함수와 연관돼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니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 영어:듣기평가 22문항 확대… 실용영어 대비를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강화됐고, 읽기 부문은 23문항으로 예전 수능보다 10문항 감소했으니 이에 대비해 공부해야 한다. 듣기 문제의 대표적인 신유형은 ‘짧은 대화에 응답하는 유형’과 ‘1개 담화문에 2개 문항이 포함된 세트형’이 될 것이다. 이처럼 실용영어 비중이 높아진 듣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손과 입을 쉴 새 없이 사용하며 공부해야 한다. 듣기를 많이 틀리는 학생들은 영어 문장을 크게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A/B형 난이도 차가 독해에 비해 듣기에서 더 적게 나타나고 있으니, 수험생 모두 난이도가 약간 높은 B형 문제로 공부하는 게 안전하다. ‘빈칸 추론’ 문제를 제외한 A형의 독해 문제는 단순한 정보파악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구문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문장이 빠르게 눈에 들어오도록 반복해서 읽기를 하고 쉬운 지문들을 많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B형의 성패는 ‘빈칸 추론’ 문제가 좌우한다. 평소에 정확한 글 읽기 연습을 통해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과 문장들 간의 연결성을 파악하여 문맥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영어 공부에서 EBS는 특히 중요하다. 이미 한 번 본 지문을 읽는 것이 낯선 지문을 읽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게다가 영어가 시간 싸움이란 점을 감안하면 EBS 지문과 친숙해질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시간을 재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과 어렵게 느끼는 유형의 문제를 모아서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사회탐구:중위권, 모평 ‘수능특강’ 교재 활용을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 정리해 가며 핵심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교과서 밖 소재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적인 내용도 출제되기 때문에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사회적 쟁점과 소재에 대한 기사를 읽고 의미를 파악해 본다. 상위권(1~3등급) 학생이라면 과목별로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대비한다. 단원 통합 간 문제와 교과서 밖 시사적인 문제 등 변별력이 높은 문항에 집중 대비해야 한다. 중위권(4~5등급) 이하 학생은 사탐교과별로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해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게 좋다. 수능에서는 EBS 교재를 활용한 문제가 70% 출제되는데,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에서 ‘수능특강’ 교재에 실린 자료를 많이 활용한다. 실전 수능에서 모의평가 문항을 피해가려는 경향을 감안하면 모의평가 이후 본격적으로 발간되는 ‘수능완성’ 교재에 실린 문제가 많이 나온다. ‘윤리 교과군’을 공부할 때에는 서양 사상가를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생활과 윤리에서는 싱어, 니부어, 롤스, 요나스의 사상 등을 생활윤리 문제와 관련지어 깊이 있게 정리해야 한다. ‘역사 교과군’에서는 근대 이후 사건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으니, 이 당시의 주요 사건은 구체적인 시기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한국사는 근대 이후를 10년 단위로 구분해 파악하고,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는 큰 사건을 중심으로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지리 교과군’에서는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그래프, 도표 등 자료를 읽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와 관련 있는 지역의 특징을 파악해두는 것도 좋다. 과학탐구:‘수능특강’ ‘수능완성’ 하루 5페이지씩 과학탐구 영역에서 수능과 연계된 EBS 수능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다. 2권의 총 페이지 수는 380페이지 정도이다. 따라서 앞으로 100일 동안 하루에 5페이지만 꾸준히 공부하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수학을 잘 못하는 학생이라면 과학탐구 영역에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다.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나온 자료와 내용을 변형한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하루에 한 문제씩이라도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을 변형해 직접 문제를 만들면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문제를 만들다 보면 스스로 개념이 정립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뒤 첫 수능이다. 따라서 새 교육과정에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물리 I’의 새 교육과정은 시공간의 새로운 이해 및 힘의 이용 등이 있다. ‘화학 I’ 에서는 원소 분석 실험을 통해 화합물의 실험식을 구하는 문제와 DNA구조와 아미노산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 교육과정에서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던 중화 반응에서 수용액 속의 이온수 변화를 묻는 문항은 새 교육과정에서도 고난도 문제로 취급될 가능성이 크다. ‘생명과학’에서 상위권 학생은 유전 단원을 놓치면 안 된다. 다만 ‘지구과학’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과목으로 수능에서 나오는 내용이 고난도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기보다 기본 개념만 잘 정리해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다. 새 교육과정에서 지진 해일, 환경오염, 기후변화, 우주 쓰레기, 외계행성의 탐사와 같은 실생활 연관 내용이 들어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찰 지휘부, 군산 실종女 용의자 긴급체포 요청 무시”

    ‘군산 40대 이혼녀 실종사건’은 경찰이 다 잡은 범인을 풀어준 것이나 다름없어 부실한 초동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 경찰관을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 이모(40)씨에 대한 수사가 엿새째 진척이 없자 경찰이 쉽게 풀릴 수 있었던 사건을 느슨하게 대처해 용의자를 놓쳤다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도 이날 정 경사를 긴급체포해 좀 더 수사를 했더라면 범행 전모를 쉽게 밝혀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 경사를 조사했던 군산경찰서 수사 실무진들은 긴급체포를 하자고 주장했지만 윗선에서 이를 반대해 수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경사를 조사했던 수사팀은 그의 얼굴에 난 손톱자국과 상처를 보고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졌다. 특히 블랙박스와 휴대전화의 최근 기록이 지워진 것도 정 경사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를 요청했다. 하지만 지휘부는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정 경사의 항의에 밀려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 베테랑 경찰관들은 “정 경사가 심야 조사에 항의했다 할지라도 노련한 수사관이면 본인의 동의를 얻어 얼마든지 조사를 계속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더구나 정 경사의 얼굴 상처가 손톱자국으로 의심됐으면 샘플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경사가 실종자와 다투다 생긴 상처일 경우 DNA가 발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수사본부 박종삼 홍보관은 “참고인 조사 당시만 해도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정 경사를 일단 돌려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난치성 교모세포종 억제…새 신호전달 경로 첫 규명

    우리나라 연구진이 뇌종양의 일종인 난치성 교모종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신호전달 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난치성 교모세포종은 수술로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재발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항암 및 방사선 치료도 예후가 나쁜 대표적 암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김미숙 박사와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이정우 박사팀은 환자의 암 특성을 재현한 아바타 마우스와 뇌종양 줄기세포를 이용해 발암유전자로 알려진 ‘EZH2’를 조절한 결과 뇌종양 억제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암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캔서 셀’(Cancer Cell)에 게재됐다. 전사억제제인 EZH2는 발암유전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 밖의 다른 기능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전사억제제는 DNA에서 RNA로 유전정보를 옮기는 전사를 방해하는 기능으로, 이 과정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뇌종양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EZH2가 암 줄기세포 증식유전자인 ‘STAT3’와 연결해 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뇌종양 줄기세포의 종양 형성능력을 촉진시켜 뇌종양이 성장한다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팀이 환자의 뇌종양 줄기세포에서 EZH2 발현을 억제하자 종양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 이를 뇌종양을 유발한 아바타마우스를 이용해 검증한 결과,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EZH2-STAT3 신호전달을 억제할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약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EZH2를 기능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뇌종양 줄기세포의 자기 재생능력과 생존에 관련된 다양한 신호전달 체계를 조절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뇌종양 치료에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피와 아름다움-보르자 가문

    정치와 사회가 무기력하고 기진맥진할 때 대중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를 열망한다. 현실에서 그런 지도자를 찾을 수 없을 때는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년을 기꺼이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오래 전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독자들에게 소개한 체사르 보르자는 그런 인물의 전형이다. 15세기 이탈리아에서 교황의 사생아로 태어난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력욕으로 잔인한 피를 뿌리지만 이탈리아를 통일 직전까지 이끈 결단력과 추진력의 소유자였다. 그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마키아벨리는 체사르를 모델로 명저 군주론을 썼을 정도다. 기존 작가들이 체사르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출간된 소설 ‘피와 아름다움-보르자 가문’(Blood & Beauty: The Borgias, 랜덤 하우스)은 체사르는 물론 그의 아버지와 누이 등 역사상 가장 악명 높으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르자 가문 전체를 파헤친 책이다. 체사르의 냉혹한 권력욕은 알고 보면 돌연변이가 아니라 아버지의 DNA에서 비롯된 것임을 책은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역사에 숨을 불어넣는 데 비범한 재능을 지닌 새라 더난트(63)다. 그녀는 이미 ‘비너스의 탄생’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소재로 한 소설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보르자 가문의 권력욕을 한 올의 실오라기도 남기지 않고 낱낱이 발가벗긴다. 스페인 출신인 체사르의 아버지 로드리고 보르자는 이탈리아인이 판치는 로마에서 교황이 되기 위해 자신의 부(富)를 이용한 것은 물론 때로는 피를 보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지극히 세속적 인물로 묘사됐다. 그는 교황(알렉산드르 6세)이 된 뒤 체사르와 루크레치아 등 사생아를 뒀을 만큼 성직자답지 않게 ‘테스토스테론’이 왕성한 남자였다. 특히 중부 이탈리아에 강력한 종교 국가를 건설하고 싶어한 카리스마 넘치는 권력 갈구자였다. 체사르의 누이 루크레치아는 재색을 겸비했으며 세 번 결혼한 여걸이었다. 세번째 남편인 에스테가(家)의 알폰소 1세 궁정을 르네상스 말기의 문화중심지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체사르다. 책은 체사르를 위압적이고 무자비하면서도 차가운 지성과 그보다 훨씬 더 차가운 영혼을 지닌 인물로 묘사했다. 시오노 나나미가 그에게 내렸던 ‘우아한 냉혹’이라는 평가를 연상시킨다. 인터넷에는 “더난트는 15세기 이탈리아의 도시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체사르의 팬들을 만족시킬 만큼 지적이고 열정적인 책이다”, “전통적인 소설 구조를 토대로 롤러코스트를 타듯 흥미진진하게 얘기를 전개했다” 등의 독후감이 쏟아지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내성 없는 항암제 개발 가능성 열다

    내성 없는 항암제 개발 가능성 열다

    국내 연구진이 남극 방선균(Streptomyces sp)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해양수산부는 극지연구소 박현 박사팀과 선문대 오태진 교수팀이 새로운 항생제 및 항암제를 생산할 수 있는 남극 방선균 유전체 지도를 국내 최초로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과학전문학술지 ‘프로스 원’지에 24일 발표된다. 방선균은 미생물의 한 종류로 분해가 어려운 유기물을 분해하거나 항생제 등을 생산하는 데 쓰인다. 의약 분야에서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항생물질의 75%, 농업 분야에서 이용되는 항생물질의 60%가량을 생산한다. 이번 연구는 세계 두 번째로 방선균 유전자서열을 분석한 것이며, 특히 연구팀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기존 유전자 분석 방법과 달리 실시간으로 정확한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단일분자 실시간 DNA 염기 서열 분석(SMRT) 방법으로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남극 방선균의 유전체 지도는 항생물질의 생합성 연구와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한 개량항생제를 개발하는 데 쓰일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더 많은 생물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의도의 재구성

    여의도의 재구성

    한강 위에 뜬, 알고 보면 엄연한 섬. 수상 레포츠와 63시티, IFC에서의 몰링까지, 극과 극 피서가 가능한 곳. 땡볕 더위와 열대야를 이겨낼 강력한 처방전으로 여의도를 추천한다. ■River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낮에는 따사로운 인간적인 공원, 밤이 오면 뜨거워지는 반전 있는 공원! 여의도 한강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섬 둘레를 자전거로 돌아보거나 요트나 유람선을 타고 여유를 즐겨 보자. 선선해진 밤이면 잔디밭 위에서 재즈 선율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자전거 하이킹 즐기기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제일 큰 섬이다. 섬 반쪽 면은 샛강에, 나머지 반쪽 면은 한강 물길에 접해 있고 공원 역시 샛강생태공원과 한강공원으로 양분돼 있어 풍광이 사뭇 다르다. 한강 자전거족들이 여의도를 사랑하는 이유도 이런 다양한 매력 때문. 두 공원을 거쳐 여의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밑에서 빌릴 수 있다. 여의도역으로 오는 경우 여의도공원에서 대여하고 반납해도 된다. 원효대교에서 시작해 63빌딩을 바라보며 달리면 곧 좁은 샛강이 나온다. 노량진과 여의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샛강은 제법 길게 이어지는데, 빌딩숲 사이로 억센 생명력을 자랑하는 무성한 갈대숲이 놀랍다. 또 습지 속으로 들어가 야생초 화원, 버들숲, 여의못 등을 데크 위로 걸어 볼 수 있어 좋다.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도 둘레의 절반인 3~4km에 달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물길이 모인 방문자센터 앞 여의못을 걸어 본 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면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포대교 아래에는 시원한 분수와 물이 흐르는 ‘물빛광장’과 ‘피아노물길’, 한강공원에서 가장 넓은 잔디밭인 ‘너른 광장’, 시원한 음료로 해갈할 수 있는 ‘빛의 까페’와 편의점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도보 3분,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에서 도보 10분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마포대교남단, 순복음교회 앞, 샛강 성모병원 앞, 샛강 여의 2교 밑 등 5개 구역 운영시간 오전 9시~밤 11시 주차비 1일 1만5,000원(공휴일 무료) 자전거 대여소 마포대교 남단 1개소, 원효대교 남단 1개소, 여의도공원 5개소 대여비 1인용 3,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500원), 2인용 6,000원(1시간 기준, 초과 15분당 1,000원) 문의 02-416-4440 강변의 밤, 낭만 만끽하기 여름이면 여의도 한강공원은 늦은 밤까지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노을이 번진 잔디밭 위에 앉아 곳곳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듣고 강바람을 맞고 있으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한강의 노을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유람선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 ‘라이브유람선’과 ‘디너뷔페크루즈’가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또는 호텔식 뷔페를 즐기며 밤섬과 선유도, 서울의 야경과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어 운치가 있다. 7월 말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유람선’도 운항한다고. 유람선을 타기 어려운 경우에는 마포대교 위에 있는 무료 해넘이 전망대에 가보자. 서강대교 방면으로 탁 트여 있는 공중 전망대라 스포츠 중계석 못지않은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해질녘이면 사람들은 물빛무대 앞으로 속속 모여든다. 물속에서 떠오르는 물방울을 형상화한 반돔형 무대에선 매주 수, 금요일과 토요일, 실력 있는 밴드들의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금요일에는 재즈공연 후 영화 상영도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 줄 예정이라고. 밤이면 여의도에 밀집한 방송국들의 야외 촬영도 심심찮게 진행된다. 물빛무대 공연┃일정 매달 홈페이지 게재 www.floating-stage.com 여의도 한강 유람선┃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40분 이용요금 1만2,000원(일반)~6만5,000(디너뷔페) 문의 02-3271-6900 www.elandcruise.com ▶travie info 여의도에서 ‘물빛’ 프러포즈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일반적으로라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무료로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미리 신청하면 매주 목, 금, 일요일 저녁 8시 혹은 9시에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청자는 추억이 담긴 커플 사진과 프러포즈 영상, 세레나데를 준비하면 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영상 만들기부터 당일 공원에 사람들을 모아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수상 레포츠 도전하기 여유 있게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너른 강 위로 가 보자. 수상보트와 웨이크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로 보는 사람마저 시원하게 만든다. 운전사와 함께 보트에 탑승하는 수상보트는 주로 여성들이 즐긴다. 시속 40km로 물 위를 바람처럼 달리다가 순식간에 유턴하는 기술은 묘기에 가까울 정도. 웨이크보드는 수상스키의 보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물속에 빠져가며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는 조금은 과격한 스포츠지만 균형 감각만 있으면 하루 만에 쉽게 배울 수 있다. 바다에서 주로 보던 요트도 여의도 앞 한강변에는 심심찮게 떠다닌다. 요트를 빌려주고 교육도 시켜 주는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가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 한강은 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다. 무동력 1인 요트인 딩기요트부터 8인용 크루저 요트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직접 강 위로 나가 실습해 볼 수 있다. 딩기요트의 경우 일정시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면허가 없어도 대여해서 스스로 운항해 볼 수 있다.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움직여 윈드서핑처럼 스릴 만점이다. 여러 명이 같이 타는 크루저 요트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지만 입출항시 약한 마력의 보조엔진을 사용한다. 크루저 요트의 경우 선장이 운항하는 배 자체를 임대하거나 개인적으로 승선해 볼 수 있다. 요트나 수상보트보다는 얌전하고 유람선보다는 다이내믹한 것으로 수상 콜택시도 있다. 여의도공원 내 3군데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하면 태워서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말 그대로 물 위의 택시다. 방화대교에서부터 잠실까지 총 18개 선착장 중 원하는 곳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1시간 내외로 한강을 유람하는 코스 상품을 이용하거나 한 대를 통째로 빌려 개인 유람선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개인 장비를 이용한 낚시나 카약 등도 가능하다. 단 캠핑을 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한강공원에서 천막 이외 텐트로 캠핑하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라고. 파라다이스 수상레저┃이용요금 모터보트 3만원부터(1~3인, 10분 내외), 수동 오리배 1만5,000원(2~4인, 40분), 자동 오리배 2만원(2~4인, 40분) 이랜드크루즈 수상스키·웨이크보드┃대여료 2만5,000원(10분) 강습+대여비 6만원(4시간), 수상오토바이(5만원, 10분 *조정 자격증 소지자 본인이거나 동승만 가능) 문의 02-3271-6948 서울마리나 클럽 & 요트┃이용요금 체험프로그램 3만원(1인, 2시간), 크루저 요트 승선 1만5,000원(1인, 1시간), 크루저 요트 렌탈 12만원(8인, 1시간) 문의 02-3780-8400 www.seoul-mariina.com 수상택시┃이용요금 여의도~잠실 기준 9만원(7인, 40분) 탑승장소 여의도119, 여의나루역,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앞) *탑승 전 예약 필수 문의 1588-3960 www.pleasantseoul.com ■City 여의도 안의 또 다른 도시 63시티 학창시절 한 번쯤은 가봤을 법한 63시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갖춘 63시티는 바다와 하늘이 가진 가장 낭만적인 요소들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63씨월드는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이다. 당시 여의도 한가운데에서 들여다본 바다 속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충격을 안겼다. 400여 종 2만여 마리에 달하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여전히 서울 구경 일번지로 꼽힌다. 국내 여러 아쿠아리움 중에서도 63씨월드는 관객과 가장 가까운 아쿠아리움이다. 하루 종일 기발한 이야기와 캐릭터로 웃음을 주는 다양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 ‘매직 물범 해리와 로니’(1일 4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물범을, ‘슈퍼 물개 오디션’(1일 3회)은 캘리포니아 물개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출신 연기자의 ‘수중 발레’(1일 6회)도 놓쳐선 안 될 공연이다. 이외에도 수조 위가 뚫려 있어 눈앞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터치풀장, 투명 강화 수조 위를 걸으면 발아래에서 상어와 가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들여다보이는 ‘스릴워터’도 재미있다.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63빌딩 최고층인 60층에는 63스카이아트가 있다. 해발 264m에 자리잡은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이라고. 63시티 개관 때부터 전망대였던 공간을 2008년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는데, ‘Kitty S’전, ‘13세기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전 등 팝아트부터 순수 회화 전시까지 매년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으로 바뀌었지만 전망대의 기능도 여전하다. 사방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여의도와 한강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을 내어 미술관 옆 스카이아트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겨 보자. 인천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과 서울의 부감을 보고나면 스카이아트가 지닌 가장 진귀한 소장품은 바로 이 풍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63왁스뮤지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관한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명예의 전당’, ‘최후의 만찬’, ‘화가의 방’, ‘스타 리뷰’, ‘공포체험관’, ‘스포츠 스타’ 등 총 10개의 섹션에 약 70여 점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는데, 순간순간 움찔하게 될 정도로 손가락 마디 위의 털 하나, 눈동자 동공마저 진짜 사람 같다. 이곳은 거의 ‘인증샷’을 위한 박물관이다. 평소 흠모하던 세계적인 지도자들과 슈퍼스타들, 예술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 가장 흥미로운 곳은 ‘최후의 만찬관’이다. 3년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2000년대 초, 베를린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밀랍인형 역사인물전’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감쪽같은 작품들을 만든 사람은 세계적인 밀랍인형 제작자 ‘마자쓰키 사토루’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손에 자신의 밀랍인형이 제작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정도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아티스트로 현재까지 1,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제작했다. 최근 만든 김수환 추기경의 밀랍인형도 만나 볼 수 있다. 놀라운 임팩트, 63아트홀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63아트홀은 공연장 겸 영화관이다.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이 펼쳐진 극장에서 초대형 뮤지컬과 3D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한다. 현재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가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심장을 가진 인형과 이들을 보살피는 인형사, 그리고 악한 마법사의 이야기인데, 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꼭두각시 인형(마리오네트)의 몸짓을 비보잉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음악,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Expression Crew의 안무가 인상적이다. ▶travie info 63시티를 방문할 때는 패키지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다. big3 3만3,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중 3가지 선택), big4 3만8,000원(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왁스뮤지엄), big5 4만8,000원(big4+뮤지컬) ■Mall 여름에는 역시 몰링malling! 여름 더위에 정공법으로 맞서는 야외 스포츠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선호한다면 여의도에서 IFC몰 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해 개장 1년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IFC몰은 쇼핑, 외식, 영화 관람이 한꺼번에 가능한 복합쇼핑공간. 하루 종일 있어도 지겨울 틈이 없다. 인터내셔널쇼핑몰인 IFC몰에는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등 110여 개 상점이 입점해 있다. 바나나리퍼블릭,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 버쉬카, 풀앤베어 등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도 많다. 특히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국내 1호 매장으로 문을 연 홀리스터. 캘리포니아 해변의 바에 와 있는 듯한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컬러와 무늬의 여름 옷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이 있는 곳에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IFC몰 지하 3층에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대기 줄이 문 밖까지 이어지는 ‘제일제면소’,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 ‘와세다야’,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어니스트 키친’, 파스타와 피자가 있는 ‘꼬또’는 특히 인기다. 지하 3층에 위치한 엠펍MPUB은 영국펍을 표방하는 세계맥주 전문점이다. 점심에는 런치뷔페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IFC몰 CGV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네마 스트리트’가 있다. 9개 상영관이 마치 가게처럼 늘어서 있고, 펍과 서점, 인터넷존,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가게가 있어 영화 관람 외에도 여유롭게 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다. IFC몰 | 주소 여의도동 국제금융로10 찾아가기 지하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무빙워크로 바로 연결 개관시간 오전 10시~밤 10시 문의 02-6137-5000 www.ifcmallseoul.com ■Education 당일치기 여의도 유학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여의도에는 숨겨진 교육의 장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기 좋다. 미래의 에디슨을 꿈꾼다면? LG사이언스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과학관이다. 지난 2010년 전시물을 첨단 아이템으로 전면 교체하며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과학기술처의 공식 과학관으로도 등록됐다.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 주기 위해 설립한 곳인데 LG의 사업 분야를 토대로 전자, 화학, 통신 등 과학시설을 아이들이 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언스드라마’ 존에서는 마치 교육방송을 보는 것처럼 연극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과학 실험을 보여 주며, ‘바디스토리’ 존에서는 세포만화경, DNA퍼즐, 아들딸 게임 등을 통해 세포와 유전에 대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2주 전까지 반드시 인터넷 예약을 마쳐야 한다. 평소에는 13인 이상 단체만 관람 가능하며 매월 1, 4주 토요일 전일, 1, 3, 5주 토요일 오후, 방학기간(7월19일~8월16일)에는 개인 관람도 가능하다. 7세부터 13세까지 입장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내외다. LG사이언스홀 | 주소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서관 3층 이용요금 무료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3773-1053 www.lgscience.c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우리나라 정치의 현장이 궁금하다면?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다. 지하 1층 지상 7층, 석조건물인데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커, 남북통일이 되더라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견학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이상에 적합하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사당을 직접 눈으로 보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법과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 국회 활동에 관해 공부할 수 있다. 국회 입구의 헌정기념관을 먼저 방문한 후 국회의사당으로 가면 좀더 이해하기 쉽다. 헌정기념관은 역대 국회, 국회의장의 활동, 세계 여러 나라의 국회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국회 모습을 배경으로 가상체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미리 신청하면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헌정기념관은 자유 관람이며 국회의사당 견학을 위해서는 국회 홈페이지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예약을 마쳐야 한다. 개인별로 견학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10명 이상이 모일 경우에만 국회의사당 관람이 가능하다. 단,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날은 국회의사당을 관람할 수 없다. 국회의사당 | 주소 여의도동 의사당대로 1 참관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 문의 02-788-3656 memorial.na.go.kr 참고 체험활동지 발급 가능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오전 9시~오후 4시20분(12시20분, 12시40분, 공휴일은 운휴), 배차간격 20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국회의사당 안내실 앞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면? 장래 프로듀서나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KBS 방송체험관(KBS On) 방문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KBS 본관에 마련된 방송체험관과 방송역사박물관을 직접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층 방송체험관에서는 KBS 주요 프로그램들을 멀티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하고 가상 스튜디오, 9시 뉴스 앵커코너, 3D 입체영상관 등을 관람하게 된다. 블루스크린이 준비된 가상스튜디오에 들어가면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듯 합성이 된 사진을 찍어 본 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후토스, 유후 등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와 촬영도 해보고, 구름빵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직접 더빙도 해볼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코너에서 근사하게 뉴스 원고를 읽어 보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된다. 5층 방송역사박물관은 1927년부터 시작된 한국방송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시창을 통해 라디오와 TV프로그램 제작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유익하다. 개인의 경우 예약 없이 자유관람이 가능하며, 11인 이상 단체일 경우 인터넷에서 예약한 후 해설원의 인솔을 받아야 한다. KBS 방송체험관 | 주소 여의도동 18 이용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의 02-781-2224~5 office.kbs.co.kr/hall 참고 전시관 관람 스태프만 인증 가능 ■Restaurant 여의도 미식 탐험 땅값 높고, 물가 높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의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 따라 알뜰하게 또는 품격 있게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구름 위 로맨틱한 식사 레스토랑 겸 와인바 ‘워킹온더클라우드’는 63시티의 스카이라운지 역할을 한다. 워킹온더클라우드 최고의 메뉴는 59층에서 보는 서울의 야경. 유러피언 레스토랑인 ‘가든레스토랑’에서는 유럽 정원의 아늑함을, 창가를 향해 좌석을 배치한 ‘와인바’에서는 300여 종이 넘는 세계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맛으로도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지 <자갓 서베이>와 국내 미식 가이드북 <블루리본 서베이>에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는 바에서 차와 음료도 판매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면 패키지를 추천한다. 63빌딩 관람 후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기고, 빔프로젝터로 영상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씨크릿 프러포즈’, 코스요리에 꽃다발과 와인, 케이크를 준비해 주는 ‘러브패키지’ 등 미리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실제로 <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 속 프러포즈의 단골 명소라고. 워킹온더클라우드 |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59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밤 10시 가격대 런치코스 6만3,000원부터, 런치파스타세트 3만2,000원부터 문의 02-789-5904 갈비가 만두를 만났을 때 마포만두에서는 특허까지 받았다는 갈비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소는 양념한 갈비살을 참나무숯으로 직접 구워 만들었다고. 숯불갈비 특유의 향과 육즙, 간장 양념이 잘 배합돼 느끼하지 않다. 김치만두나 잔치국수와 같이 먹으면 좀더 개운할 듯. 또 다른 특별 메뉴는 계란밥이다. 계란에 참기름, 양념간장, 깨소금을 얹은 추억의 음식.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메뉴로 팔기 시작한 것이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마포만두 | 주소 | 여의도역점 여의도동 26-19 서여의도점 여의도동 17 영업시간 24시간 가격대 갈비만두 3,000원, 계란밥 3,000원 문의 여의도역점 02-783-5159, 서여의도점 02-782-2014 벨기에인이 운영하는 본토 와플 빠뜨릭스Patrick’s 와플은 이미 여의도 일대에는 맛 좋기로 소문이 파다한 집. 간이매점 같은 조그만 가게이지만 벨기에인 형제가 직접 운영한다. 벨기에 와플 기계로 즉석에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속의 빵은 결이 살아 있어 매력적이다. 와플은 오리지날 벨지안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 생크림와플 세 가지를,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핫쵸코를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하다. 빠뜨릭스Patrick’s 와플 | 주소 | 1호점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층 2호점 여의도동 37 아일렉스상가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7시(주말 휴무) 가격대 와플 2,100원부터 문의 1호점02-3775-0608, 2호점 070-4111-4548 프랑스의 맛과 분위기에 취하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여의도 유명 베이커리 ‘폴Paul’이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1층에 ‘브리오쉬 도레Brioche Doree’로 재탄생했다. 고풍스런 테이블과 의자, 샹들리에, 높은 파티셰 모자를 쓴 직원들을 보면 ‘프렌치’한 분위기에 흠뻑 빠진다. 크로와상 등 기본적인 빵에서부터 산딸기, 사과 등을 넣어 만든 타르트와 길쭉한 모양의 케이크 에끌레흐 등까지 달콤한 디저트로 입맛을 돋우기 좋다. 브리오쉬 도레 | 주소 여의도동 28-3 메리어트호텔 1층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0시 가격대 크로와상 2,300원, 사과 타르트 8,500원 문의 02-2070-3000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도선미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① ‘창업 DNA’를 심자 - 실리콘밸리의 창업교육기관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① ‘창업 DNA’를 심자 - 실리콘밸리의 창업교육기관

    지난 9일 오후 5시쯤(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 테크 센터’(Plug & Play Tech Center)에 들어섰을 때 기자를 가장 먼저 반겨준 건 천장에 치렁치렁 매달려 있는 만국기였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창업보육(인큐베이팅) 회사로서 미국 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신생 기업이 몰려드는 곳임을 실감케 했다. 때마침 2층 강당에서는 시끌벅적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시작에 앞선 리셉션, 즉 일종의 입학식이었다. 30여명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대표들은 각종 음료수와 스낵을 들며 상견례를 하고 있었다. 대부분 자유로운 캐주얼 복장에 들뜬 표정이어서 마치 대학교 MT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이날 리셉션을 주관한 줍 탄(34) 국제벤처투자부문팀장은 서둘러 질문 공세를 펴려는 기자에게 “일단 맥주로 목부터 축이라”면서 여유를 부렸다. 청바지 차림의 그는 마치 ‘이곳은 경직된 회사가 아니라 편안한 대학 동아리 같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이었다. 싱가포르 이민자 출신의 탄 팀장은 “2006년 설립된 이 센터는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노하우를 유료로 가르쳐 주고 벤처투자자나 사업 파트너를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미국 안팎에서 이곳에 등록하는 스타트업이 연간 500여개이고 그중 외국 회사는 10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10개에 불과했던 외국 회사가 5년 만에 10배로 늘었을 만큼 창업보육 희망 회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지금 여기에 있는 참석자들은 오늘부터 3개월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회사들”이라면서 “한국 회사 5개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브라질, 호주 등의 10여개 회사가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센터는 3개월간 회사당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의 ‘등록금’을 받는다고 한다. 한국 회사들은 모두 한국 정부로부터 등록금을 지원받았으며 다른 외국 회사들도 대부분 자국 정부로부터 등록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탄 팀장은 “이들 등록 회사는 앞으로 4일간 워크숍을 통해 선배 기업인 등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창업 시 법률적 문제, 마케팅 방법 등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교육받게 되며 이후 3개월간은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드에서 뛰게 된다”고 말했다. 사업 파트너를 구하려는 스타트업들은 이미 성공한 벤처기업들과 접촉하고, 투자자를 구하려는 스타트업들은 벤처투자자(VC)를 집중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 센터는 연간 100여회의 이벤트를 열어 스타트업들이 ‘거물’ 기업인이나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일종의 ‘단체 미팅’ 같은 형식이다. 이 센터는 또 등록 회사별로 매주 진척 상황을 점검해 맞춤형 조언을 해 준다. 탄 팀장은 “기성 기업인과 VC를 포함해 각종 이벤트 참석을 위해 이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이 연간 2만명에 이른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180여개의 VC 파트너, 150여개의 기성 기업 파트너와 연계하고 있는 등 어느 곳보다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직접 등록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물론 이곳을 거쳐 간다고 모든 스타트업들이 좋은 사업 파트너나 VC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던 한 한국 창업자는 아직 ‘성공의 줄’을 잡지 못하고 꿈을 좇아 여전히 실리콘밸리의 바닥을 훑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를 거쳐 간 스타트업들의 성공률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탄 팀장은 “회사마다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성공률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글 사진 서니베일(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① ‘창업 DNA’를 심자 - 창업이 가장 쉬운 나라 스웨덴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① ‘창업 DNA’를 심자 - 창업이 가장 쉬운 나라 스웨덴

    2011년 스웨덴 명문인 스톡홀름 경제대를 졸업한 뒤 곧바로 사업에 뛰어든 라울 라바로(31)는 현재 네 곳의 작은 회사들을 운영한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홍보대행사를 뺀 세 곳(컨설팅 회사 등)은 친구들과 공동 창업했다. 두 곳은 해외에 있다. 라바로는 “네 곳을 동시에 운영하느라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지만 보람이 크다”면서 “스웨덴은 거의 모든 종류의 소규모 창업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8936달러(2011년 기준), 고용률 73%(2012년), 경제성장률 3.71%(2012년) 등 스웨덴의 경제지표들은 ‘창조경제’의 모범답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웨덴의 이런 성과 뒤에 정부와 기업, 대학들의 끈질긴 벤처 창업 지원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요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북서쪽으로 20㎞ 정도 나가자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34층짜리 타워가 한눈에 들어왔다.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의 상징 건물인 ‘사이언스 타워’였다. 휴일인데도 사람들로 분주했다. 160여개의 상점과 식당, 10여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과 연극 공연장 등을 마련해 자족기능을 갖춘 덕분이다. 주말만 되면 사람이 모두 빠져나가 유령 도시를 연상케 하는 우리나라 산업 단지들과는 대조적이다. 스웨덴 창업경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은 세계 2위의 정보기술(IT) 단지로 ‘무선 통신기술의 메카’로 불린다. 블루투스 등 신기술도 이곳에서 개발됐다. 이곳의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민간 기업들이 주도해 세운 ‘일렉트룸’(협력지원센터)이 큰 역할을 했다. 아이디어만 좋으면 심사를 거쳐 창업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시스타도 한때 위기를 겪었다. 2001년 당시 IT 경기 침체로 에릭슨이 직원 수를 2만 5000명에서 8000명으로 줄였고 생산공장도 시스타에서 철수시켰다. 이 때문에 세계 언론들은 시스타가 쇠퇴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시스타는 지금도 건재하다. 시스타를 탄탄히 받치고 있던 벤처 창업 생태계 덕분에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에릭슨의 공백을 메웠기 때문이다. 시스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IBM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HP, 애플, 노키아,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도 터를 잡고 있다. 스웨덴의 창업 지원 정책은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처럼 한 국가의 모든 연구개발 자원을 한곳에 모은 클러스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시스타는 민간 기업들이 주도해 성공시킨 대표적인 클러스터로 평가된다.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입주기업을 모집한 뒤 이들을 지원하는 식의 관(官) 주도인 한국에서 반드시 음미해 봐야 할 대목이다. 하지만 스웨덴 창업 정책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스웨덴은 창업을 경제 성장보다는 일자리 제공이라는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에릭슨의 쇠퇴 이후 이를 대체할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는 이런 이유도 크다. 일부에선 ‘이스라엘처럼 IT 등 특정 분야에 지원을 몰아주자’는 주장도 내놓는다.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다’는 스웨덴의 창업 정책이 창업자들에게 지나친 도덕적 해이를 야기한다는 비판도 받는다. 실제 창업 의지 없이 그럴듯한 아이디어만으로 창업과 파산을 반복하는 ‘창업꾼’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창업 지원 심사 기간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 실효성은 크지 않다. 글 사진 스톡홀름(스웨덴)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고질적인 야근 문화부터 없애자…창업 아이디어에 실업수당 주자

    “낯선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른 뒤 이를 구체화하는 데 3년이 걸렸어요. 퇴근 뒤 저녁 시간마다 친구(공동창업자)와 구상을 다듬으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사업 성공 가능성이 없어보여 중도에 포기도 여러 번 했어요. 그러다 새 아이디어가 떠올라 계획을 고쳐가며 다시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며 여기까지 왔어요”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에서 만난 온라인 여행정보 사이트 ‘라우트 퍼펙트’의 최고경영자(CEO) 보아즈 란츠만(43)은 자신의 창업 과정을 이렇게 소개했다. 아이디어의 상용화 여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사업 추진과 포기를 반복하는 ‘창조적 방황기’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취재 과정에서 만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CEO들 가운데 아이디어를 단박에 제품 개발로 연결시켜 창업한 사례는 보지 못했다. 이스라엘이나 스웨덴처럼 창업이 쉬운 나라에서도 회사를 세운다는 것은 인생을 건 모험이기 때문이다. 창업자 대부분은 1~3년 정도 방황기를 거치며 차근차근 사업에 도전했다. 대학생 창업이 활발하다는 이스라엘에서도 재학생이 바로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상당수는 창업 아이디어가 있어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며 창업 자금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모으는 과정을 거쳐 사업에 나섰다. 어느 나라에서건 벤처 창업 시 어느 정도의 돈과 직장 경험을 축적할 시간은 필요해 보였다. 우리 정부가 창조경제 모범 국가로 보는 나라들은 공통적으로 국민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었다. 미국(실리콘밸리)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은 모두가 오후 4~5시 정도가 되면 자신의 일과를 끝내고 퇴근하는 것을 당연스레 여긴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저녁 시간을 십분 활용해 아이디어를 다듬는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은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 구상도 정당한 실업수당의 청구 사유가 된다.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1~2년 동안 돈까지 받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제작사인 ‘포도트리’의 이진수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앱 개발자들이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해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매주 토요일 오전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야근 문화만 없애도 ‘창업 DNA’를 살리는 데 좋은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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