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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공개 논란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공개 논란

    1945년 베를린 벙커에서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가 실은 남미로 탈출해 95세까지 장수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런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브라질 대학원생 시모니 르네 게헤이루 디아스(Simoni Renee Guerreiro Dias)가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1945년 4월 패전 직전 베를린을 탈출한 뒤 남미 대륙으로 피신했다고 본다. 이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의 주도(州都)인 쿠이아바 인근 마을에 정착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쿠이아바에서 약 50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Nossa Senhora do Livramento)에서 머무르다 1984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본다. 그녀는 당시 히틀러가 아돌프 라이프치히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쿠팅가(Cutinga)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여성과 동거했다고 덧붙였다. 디아스가 라이프치히를 히틀러로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라이프치히’라는 성은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 이름인데 평소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바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 때문에 히틀러의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두번째는 생전에 남겨진 아돌프 라이프치히의 사진이다. 다소 흐릿한 해당 사진 속에는 아돌프 라이프치히와 (쿠팅가로 추정되는) 한 흑인 여성이 함께 서있다. 디아스는 라이프치히의 입가에 포토샵으로 콧수염을 대입해보니 히틀러의 생전모습과 기막히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흑인 여성을 사귄 이유는 평소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본인 이미지를 숨기고자 위장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생전의 아돌프 라이프치히는 ‘독일 노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것도 그가 히틀러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증거 중 하나라고 그녀는 주장한다. 디아스는 현재 라이프치히의 DNA와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히틀러 친척의 DNA를 비교해보고자 마투그로수 주 측에 유해 발굴 신청을 낸 상태다.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 분석 결과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두개골은 40대 여성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히틀러 생존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망명설, 아르헨티나 거주설 등이 있으며 나치 남극비밀기지나 지구를 떠나 달로 도망쳤다는 허무맹랑한 가설까지 있다. 그중에서도 측근인 아돌프 아이히만, 요제프 멩겔레 등과 함께 남미로 탈출했다는 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가설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아이히만은 가명으로 15년간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에 체포됐다. 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논란

    “히틀러는 95세까지 장수했다” 증거 사진 논란

    1945년 베를린 벙커에서 권총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가 실은 남미로 탈출해 95세까지 장수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이런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브라질 대학원생 시모니 르네 게헤이루 디아스(Simoni Renee Guerreiro Dias)가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1945년 4월 패전 직전 베를린을 탈출한 뒤 남미 대륙으로 피신했다고 본다. 이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브라질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의 주도(州都)인 쿠이아바 인근 마을에 정착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쿠이아바에서 약 50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Nossa Senhora do Livramento)에서 머무르다 1984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본다. 그녀는 당시 히틀러가 아돌프 라이프치히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쿠팅가(Cutinga)라는 이름의 젊은 흑인 여성과 동거했다고 덧붙였다. 디아스가 라이프치히를 히틀러로 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라이프치히’라는 성은 독일 작센 주 최대 도시 이름인데 평소 히틀러가 좋아했던 음악가 ‘바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 때문에 히틀러의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두번째는 생전에 남겨진 아돌프 라이프치히의 사진이다. 다소 흐릿한 해당 사진 속에는 아돌프 라이프치히와 (쿠팅가로 추정되는) 한 흑인 여성이 함께 서있다. 디아스는 라이프치히의 입가에 포토샵으로 콧수염을 대입해보니 히틀러의 생전모습과 기막히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히틀러가 흑인 여성을 사귄 이유는 평소 인종차별주의자로 알려진 본인 이미지를 숨기고자 위장 차원에서 시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생전의 아돌프 라이프치히는 ‘독일 노신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이것도 그가 히틀러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증거 중 하나라고 그녀는 주장한다. 디아스는 현재 라이프치히의 DNA와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히틀러 친척의 DNA를 비교해보고자 마투그로수 주 측에 유해 발굴 신청을 낸 상태다.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 분석 결과 러시아 국가기록보관소가 보관 중인 히틀러의 두개골은 40대 여성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히틀러 생존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소비에트 연방 망명설, 아르헨티나 거주설 등이 있으며 나치 남극비밀기지나 지구를 떠나 달로 도망쳤다는 허무맹랑한 가설까지 있다. 그중에서도 측근인 아돌프 아이히만, 요제프 멩겔레 등과 함께 남미로 탈출했다는 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가설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아이히만은 가명으로 15년간 아르헨티나에 머무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 기관 모사드에 체포됐다. 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남극 빙하 밑에 거꾸로 사는 미스터리 말미잘 발견

    남극 빙하 밑에 거꾸로 사는 미스터리 말미잘 발견

    남극 로스해에 있는 빙하 밑에서 거꾸로 서식하는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말미잘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 속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변종의 수수께끼 말미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학명 ‘에드워드시에라 안드릴레’(Edwardsiella andrillae)로 명명된 이 말미잘은 마치 에그롤 같은 모습으로 무인탐사기 (ROV)로 이 지역을 조사하던 탐사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말미잘은 바위나 암초같은 딱딱한 표면에 서식한다. 그러나 이 말미잘은 얼음 밑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거꾸로 살고있는 것이 특징.   연구를 이끈 오하이오 주립대 메리메건 델리 박사는 “무인 탐사기가 말미잘에 다가가자 얼음 구멍 속으로 쏙 도망쳤다” 면서 “말미잘 일부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보존 상태가 좋지않아 DNA 검사는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태어나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현재 나사가 ‘목성의 달’ 유로파를 차기 탐사지역으로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 규모의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남극 빙하 아래를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극빙하 아래 ‘업사이드 다운’ 말미잘 첫 발견

    남극빙하 아래 ‘업사이드 다운’ 말미잘 첫 발견

    남극 로스해에 있는 빙하 밑에서 거꾸로 서식하는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말미잘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 속에 굴을 파고 서식하는 변종의 수수께끼 말미잘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학명 ‘에드워드시에라 안드릴레’(Edwardsiella andrillae)로 명명된 이 말미잘은 마치 에그롤 같은 모습으로 무인탐사기 (ROV)로 이 지역을 조사하던 탐사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말미잘은 바위나 암초같은 딱딱한 표면에 서식한다. 그러나 이 말미잘은 얼음 밑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거꾸로 살고있는 것이 특징.   연구를 이끈 오하이오 주립대 메리메건 델리 박사는 “무인 탐사기가 말미잘에 다가가자 얼음 구멍 속으로 쏙 도망쳤다” 면서 “말미잘 일부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보존 상태가 좋지않아 DNA 검사는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태어나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현재 나사가 ‘목성의 달’ 유로파를 차기 탐사지역으로 올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 거대 규모의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남극 빙하 아래를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유해·불량 식품과의 전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유해·불량 식품과의 전쟁

    지난 7일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 폐식용유를 수거해 ‘디거우유’(地溝油·하수구 식용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주촨펑(朱傳峰)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기색이 역력했다. ‘비일비재한’ 사건이라 어느 정도 관용을 기대하던 그에게 희망을 준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법원은 곧바로 주에게 사형을 선고한 뒤 사형 집행을 2년간 유예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2006년부터 디거우유 생산을 시작해 산둥성과 산시(山西)성 일대의 업체 17곳에 5240만 위안(약 92억원)어치의 디거우유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시 중급법원의 판결은 몇 년 전부터 노점상이나 영세 식당뿐 아니라 유명 식당에까지 디거우유가 확산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식품안전 범죄 사범에 대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처벌 기준을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유해·불량식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고질적인 사회 문제인 유해·불량식품의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공안부와 최고인민검찰원 등이 나서서 범정부 차원의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일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초부터 유해·불량식품 소탕작전에 나서 전년보다 2.6배나 늘어난 3만 2000건의 유해·불량식품 관련 사건을 적발, 처리했다. 공안부는 이 기간 동안 중국 전역에 가짜 육류 및 가공식품 공장 등 2만 8000여 곳에 이르는 불법 생산시설을 폐쇄했다. 중국 당국이 애쓴 보람도 없이 유해·불량식품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물 먹인 양고기’, ‘가짜 당나귀 고기’가 각각 적발됐는가 하면 ‘멜라민 돼지 분유’, ‘카드뮴 쌀’, ‘살충제(DDT) 생강’ 등이 잇따라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일에는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양고기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세균에 오염된 연못 물을 넣은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이들 일당은 하루에 100마리가 넘는 양의 배를 갈라 심장에 6ℓ의 폐수를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가 늘어난 양고기는 식품 안전검증을 받았다는 위조된 확인 도장이 찍혀 광저우(廣州)나 포산(佛山) 등 인근 도시의 식당과 시장에 팔려나갔다.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3일 중국 내 매장에서 판매되는 당나귀고기 제품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여우고기가 섞인 사실이 밝혀져 리콜 조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중국 월마트 측은 50위안짜리 ‘오향(五香) 당나귀 고기’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변상할 것이라며 시판 육류 제품을 대상으로 자체 DNA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충칭(重慶)시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일대 양돈 농가에서 유독성 물질인 멜라민이 기준치를 수백배 초과한 새끼 돼지 사료용 ‘멜라민 돼지 분유’가 적발됐다. 2t 이상이나 팔려나간 분유에는 멜라민이 기준치를 최고 515배나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둥궈중(董國忠) 시난(西南)대학 동물과학기술원 교수는 “멜라민 분유를 사료로 먹인 돼지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체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연구보고가 없지만, 유독물질이 잔류된 동물의 고기와 내장이 위험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에는 광둥성 광저우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음식·식품 및 관련 제품 안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광저우에서 유통되는 쌀의 44.4%가 중금속인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저우에 유통되는 쌀을 18차례에 걸쳐 샘플 조사한 결과 8번이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합격률이 55.6%에 불과했다. 하지만 광저우 식품약품관리국은 불합격 판정을 받은 회사 명단과 카드뮴 함량 수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아 의혹과 불신을 키웠다. 산둥(山東)성 칭저우(靑州)시의 생강 농가들은 생강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살충제인 DDT와 디클로르보스(DDVP)를 관행적으로 뿌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폐기 처리된 가죽 제품이나 동물의 모피를 분해해 만든 분말을 우유에 섞은 ‘가죽 우유’, 저질 생강을 물에 불린 뒤 유독성 화공원료인 유황으로 훈제한 ‘유황 생강’,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과 렉토파민을 섞은 이른바 ‘살코기 에센스’을 먹여 키운 ‘독성 돼지고기’, 옥수수 전분에 유독성 공업용 원료인 파라핀을 섞어 만든 ‘파라핀 당면’, 종이를 만두소로 사용한 ‘종이 만두’, 유해 색소가 첨가된 ‘염색 만두’, 아질산나트륨 등 유독 화학 첨가제로 키운 ‘유독 콩나물’, 발암 물질 색소가 포함된 중국식 샤브샤브 ‘발암 훠궈’(火鍋), 살충제가 들어간 초밥용 냉동 고등어 등 60여개의 유해·불량식품을 아직도 중국 뒷골목 곳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에 당황한 중국 당국은 유해·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지난해 12월 ‘식품약품안전 블랙리스트 관리규정’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식품·약품·화장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행정처벌을 받은 경영자와 책임자에 관한 관련 정보를 정부 사이트에 공개하고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도 ‘식품안전 위해사범 법 적용 문제에 대한 해석’이라는 제목의 식품안전 처벌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지침은 ‘디거우유’ 사용 행위, 병이 들거나 원인불명으로 죽은 가축 등을 사용해 만든 식품을 유통시키는 행위, 기준 미달의 영·유아 식품을 판매하는 행위, 가공식품에 식품 첨가제를 지나치게 넣거나 부적격 첨가물을 넣는 행위 등 22개 항목에 대해 엄벌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디거우유’의 경우 인체에 유해한 식품 첨가제로 규정, 디거우유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사람이 사망하면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클렌부테롤과 공업용 젤라틴 등을 동물 사료나 음료에 포함시킨 것이 적발되면 징역 5년, 식품안전 감독을 담당하는 공직자가 돈을 받고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면 징역 10년에 처하도록 했다. khkim@seoul.co.kr
  • 소아암 환자의 탈모예후를 살펴보니...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소아암 환아의 12%가 항암치료 종료 후에도 영구적인 탈모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치료를 받는 나이가 어릴수록, 또 티오테파(thiotepa) 항암제를 사용할수록 탈모 위험률은 높았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악성 림프종·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항암 및 방사선치료와 병행해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뒤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서울대병원 강형진(소아청소년과)·권오상(피부과) 교수와 최미라 전임의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항암치료와 함께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아 159명(비교군, 평균 12.1세)과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 167명(평균 8.1세)을 대상으로 탈모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교군 환아 159명이 모두 항암치료 후 탈모를 겪었다. 탈모증은 항암치료 시작 후 평균 1.5개월이 지나서 발생했으며, 항암치료 종료 후 평균 2.2개월까지 지속됐다. 모발은 항암치료가 종료된지 평균 2.6개월 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항암치료 종료 후 평균 7개월까지 지속됐다. 전체 환아의 67%는 항암치료 전에 비해 모발 밀도가 줄었고, 58%는 색이, 78%는 질감이 변했다. 환아의 모발은 회복되더라도 밀도와 두께(198.3±47.4/㎠, 76.3±18.4㎛)가 건강한 어린이(229.6±34.5/㎠, 79.5±12.4㎛)에 비해 각각 15%, 5% 낮았다. 또 전체 환아 중 12%(19명)는 항암치료 종료 후에도 탈모가 회복되지 않아 영구적인 탈모를 겪었다. 영구적인 탈모란 항암치료가 종료된지 6개월이 지났어도 기존 모발의 75% 이상이 손실돼 회복되지 않거나 미용을 위해 가발을 써야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항암치료를 동반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어린 나이에 받을수록, 티오테파 항암제를 사용할수록 영구적 탈모 발생 위험률이 높았다. 영구적인 탈모 환자군은 평균 5.2세, 비영구적인 탈모 환자군은 평균 7.6세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티오테파 항암제를 사용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영구적인 탈모 위험률이 7.5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경위는 더 추적해봐야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모낭줄기세포가 손상에 취약한 데다 줄기세포를 보호하는 주변 ‘치밀이음’의 밀도가 낮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티오테파는 DNA 복제를 억제, 세포분열을 방해하는 알킬화 항암제제여서 상대적으로 모낭줄기세포에 큰 손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탈모증은 암 치료의 흔한 부작용으로, 환자의 자아와 사회성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소아의 경우 혈액암 등으로 고용량 항암치료가 동반되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 흔히 발생하지만 특징이나 예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권오상 교수는 “이 연구는 학령기를 앞둔 소아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장기적으로 환자가 큰 부담을 갖게 되는 항암 유발 탈모에 대해 시행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로, 추후 항암 유발 탈모의 발생을 예측,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피부과 분야 권위지인 미국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에이즈의 섬뜩한 실물…초정밀 바이러스 이미지 공개

    에이즈의 섬뜩한 실물…초정밀 바이러스 이미지 공개

    에이즈, 신종 인플루엔자, 코로나(사스) 등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들의 자세한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인체에 치명적인 각종 바이러스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담긴 초고화질 이미지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위스콘신 대학 병원균 영상화 전문가인 장 이브 세그로 박사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최첨단 영상기술인 엑스레이 결정법(X-ray crystallography)과 동결전자현미경(cryo-electron microscopy)이 활용됐다. 최첨단 전자 현미경과 3D 기법으로 재현된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에이즈), 뎅기열 바이러스(dengue fever),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등의 모습은 섬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비롭다. 세그로 박사는 “해당 이미지를 통해 병원균들의 놀라운 구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은 전염성 병원체다. 유전물질인 RNA와 그 유전물질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로 구성되며, DNA를 가진 극소수의 경우도 있다. 참고로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독’을 뜻하는 라틴어 낱말 ‘비루스(virus)’에서 유래한다. 크기는 10~1000nm 사이로 세균 여과기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번식한다. 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돼 숙주 자체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숙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질병을 일으키지 않으며 바이러스의 매개체 역할만 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위스콘신 대학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이즈의 섬뜩한 실물…초정밀 바이러스 이미지 공개

    에이즈의 섬뜩한 실물…초정밀 바이러스 이미지 공개

    에이즈, 신종 인플루엔자, 코로나(사스) 등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바이러스들의 자세한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인체에 치명적인 각종 바이러스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담긴 초고화질 이미지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위스콘신 대학 병원균 영상화 전문가인 장 이브 세그로 박사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최첨단 영상기술인 엑스레이 결정법(X-ray crystallography)과 동결전자현미경(cryo-electron microscopy)이 활용됐다. 최첨단 전자 현미경과 3D 기법으로 재현된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에이즈), 뎅기열 바이러스(dengue fever),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등의 모습은 섬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비롭다. 세그로 박사는 “해당 이미지를 통해 병원균들의 놀라운 구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은 전염성 병원체다. 유전물질인 RNA와 그 유전물질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로 구성되며, DNA를 가진 극소수의 경우도 있다. 참고로 바이러스라는 단어는 ‘독’을 뜻하는 라틴어 낱말 ‘비루스(virus)’에서 유래한다. 크기는 10~1000nm 사이로 세균 여과기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번식한다. 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돼 숙주 자체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숙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질병을 일으키지 않으며 바이러스의 매개체 역할만 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위스콘신 대학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론] ‘그날이 오면’/이근배 시인

    [시론] ‘그날이 오면’/이근배 시인

    올해 갑오년은 만물을 생동하게 하는 청마(靑馬)의 해라는, 가슴 부푸는 해석에 귀가 솔깃해진다. 지난 한 해 나라 안팎의 어지러운 일들에다가 찌들어가는 살림살이로 마음 편할 날이 없었는데 웬, 좋은 일? 하고 둘러보니 새해 벽두에 불쑥 ‘통일’이 화두로 떠올랐다. 북의 김정은이 동족끼리의 통일을 내세워 남쪽에 화해 메시지를 날리더니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통일부에서 이산가족상봉을 내놓았다. 북은 시기가 촉박하다며 일단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다. 7000만 겨레의 절체절명의 비원(悲願)인 통일을 두고 “대박”이라는 튀는 수사가 옳았느냐는 것은 미뤄놓고 작년 추석 무렵 로또 만큼이나 어려운 이산가족 상봉에 들었던 고령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손에 잡힐 듯한 ‘그날’이 왜 성큼 오지 않는 것인지. 그 애태움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랴.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이기 전에 와주기만 하량이면” 심훈은 3·1독립운동 열한 번째 해 날에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는 조국광복의 염원을 시 ‘그날이 오면’으로 쏟아냈다. 그로부터 여든 해를 훌쩍 넘은 오늘 통일의 ‘그날’로 옮겨놓아도 오히려 소신공양(燒身供養)의 불길은 더욱 거세게 타오르는 것을 읽게 된다. 그렇다. 그날은 와야 한다. 광복, 통일 같은 개벽은 말고라도 저 전쟁 통에 남북으로 헤어져 60년 넘게 안부를 모르는 혈육들이 서로 만나 손이라도 잡아보는 그날, 어디 그뿐인가 정치가, 경제가, 복지가, 일자리가, 입으로만이 아닌 제자리에 들어서는 그날이. 여기에 또 하나의 ‘그날’이 문화융성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화예산을 2%로 올려놓았으니 많이 늦었지만 목 타게 기다리던 단비를 품은 구름이 밀려온다는 예보가 반갑기 그지없다. 흔히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그 준비를 해왔는지 묻고 싶다. K팝, 아이돌, 싸이, 드라마…. 한류가 동남아를 넘어 지구촌을 넘실거리고 있지만 정작 문화예술의 시작이며 끝인 문학은 아직도 우물 안 개구리다. 노벨상 계절이 되면 ‘혹시 한국에도 문학상 차례가?’ 하고 매스컴이 긴장을 해오지만 번번이 “그날”은 얼굴을 비치지 않고 다른 길로 새나가고 있다. 일본은 소설가 두 사람이나 수상자를 내고도 지난해 또 수상 오보를 낼 정도로 으쓱거리고, 한 사람은 국적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두 해 전 모엔까지 두 사람이나 상을 차지한 중국을 이웃에 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언제까지 “신포도”라고만 고개를 돌릴 수는 없는 일이다. 올림픽, 월드컵, 동계올림픽 등 큰 스포츠 행사에 쏟아 붓는 국력의 1만분의1만 썼어도 이 땅의 시인 작가들이 세계시장에서 홀대를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 문단 인구가 1만명을 넘어선 지 오래고 해마다 신춘문예, 문예지를 통해서 등단하는 숫자가 늘어가지만 정작 글쓰기로 생활을 꾸려가는 전업 문인은 열 손가락을 꼽기도 어렵다. 창작에만 전념할 수 없는 환경 탓에 신인들이 글쓰기의 재능을 방송, 잡지, 출판 등의 밥벌이로 탕진하고 있으니 이 나라의 깊고 넓은 역사 문화의 광맥을 시, 소설로 캐내 인류가 공감하는 상품으로 세계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작품을 어떻게 써내겠으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키워낼 수 있겠는가. 문화융성의 첫 물꼬는 문학으로부터 틔워야 한다. 이 나라는 시로 해가 뜨고 시로 해가 지는 나라가 아닌가. 우리 겨레가 다른 민족에게 앞서는 DNA가 있다면 문학적 천재성이다. 이 하늘이 내린 재능의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지름길이고 문화복지이다. 올해는 청마의 해, 이육사가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노래했듯이 7000만명이 기다리는 “그날”이 청마 타고 오기를 손꼽아야겠다.
  • [글로벌 시대] 장인정신과 책임의식/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글로벌 시대] 장인정신과 책임의식/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유럽, 특히 프랑스를 여행한 사람들은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함과 정교함에 놀란다. 궁전뿐만 아니라 피부에 튀어나온 핏줄까지 표현한 대리석 조각품을 보면 그 정교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작품들을 볼 때마다 그런 정교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유럽은 중세시대부터 장인이라는 제도가 잘 발달했다. 당시에는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아 대부분의 책은 필사본이라 책값이 웬만한 집 한 채 값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학교에서 교과서나 기술서적 등을 통해 혼자서도 기술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정보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중세 때는 책이 귀했고 기술관련 서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장인 밑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유럽에서 도제제도가 발전하게 된 계기이다. 견습생은 장인 밑에서 오랜 기간 수련을 거쳐야 장인이 될 수 있었다. 지금도 독일에서는 마이스터라고 부르는 장인이 있는데, 마이스터가 되면 그 분야 최고기술자로 대우를 받고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학·석사급 대우를 받는다. 중세 장인들은 대부분 수공업분야에 종사하였고 자신이 직접 상품을 만들어 팔았기 때문에 자기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했다. 요즘도 유명 브랜드가 고가의 상품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데, 중세에도 유명한 장인들의 상품은 비싸게 팔렸다. 자기가 만들고 판매한 상품에 대한 자부심은 결국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에서 나온다. 그래서 장인들은 자신만의 독특함을 보여주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18세기에 시작된 산업혁명에 의한 표준화된 대량생산방식으로 장인정신이 많이 퇴색하긴 했으나 아직도 일부 고가 상품들은 소위 명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어하는 상품으로 남아 있다. 세계화시대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자기 일에 대한 책임의식과 열정이며, 학벌이 아니라 능력이다. 유럽 국가들은 1992년 소위 마스트리히트 조약으로 단일 국가형태의 유럽연합(EU)을 출범시켰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유럽통합자격체제(European Qualification Framework)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자격의 중요 요소를 지식(knowledge), 기술능력(skills)과 역량(competence)의 3개 범주로 나누고, 특히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역량이란 지식과 기술능력을 종합적으로 사용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지식과 기술능력을 개발하는 능력을 말한다. 유럽통합자격체제 하에서 역량은 크게 책임의식과 자율성으로 구성된다. 그만큼 책임의식을 개인능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우수한 장인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 속에 장인들은 역사 속에 묻혀 가고 있지만, 그 DNA는 국제기능올림픽 18차례 종합우승이라는 성취 속에서 아직도 숨쉬고 있다. 장인의 진정한 모습은 기술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에서 나오며, 자부심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장인정신을 꽃피우는 밑거름이 된다. 창조경제나 능력중심사회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성취해야 할 과제이다. 장인이 대우받는 사회, 학벌이 아니라 능력중심사회, 그리고 학교 폭력과 사이버 폭력이 없는 사회를 꿈꾼다면, 먼저 자기 일에 충실하며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책임의식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지식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이 강조되어야 학생들의 꿈과 끼가 실현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 알몸수색 논란 인도 외교관 고국행… 인도 “美 외교관 철수하라” 맞대응

    알몸수색 논란 인도 외교관 고국행… 인도 “美 외교관 철수하라” 맞대응

    지난해 12월 공개 체포와 알몸 수색 등으로 미국과 인도 간 외교 마찰을 일으켰던 뉴욕 주재 인도 여성 외교관이 기소됐다. 이 여성 외교관은 기소 후 면책특권을 받아 미국을 떠났지만 이번에는 인도 정부가 뉴델리 대사관에서 미국 외교관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하면서 양국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AP, 로이터통신 등은 미 맨해튼 연방대배심이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뉴욕 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비자 서류 조작과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브라가데는 가사 도우미를 미국으로 데려오면서 취업비자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 국내법 규정 임금(시간당 9.75달러·약 1만 300원)의 3분의1 수준인 시간당 3.31달러만 주고도 정상 임금을 준 것처럼 속인 혐의도 있다. 코브라가데는 이날 외교관 면책특권을 받아 미국을 떠났다. 앞서 인도는 코브라가데가 더 많은 외교관 특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엔대표부로 발령했으며 유엔도 이를 승인했다. 결국 미국이 그의 유엔 발령을 인정하고 면책특권을 준 셈이다. 기소는 미국으로 돌아와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 유지되지만 코브라가데가 이날 곧바로 미국을 떠나면서 실제로 법정에 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변호인 대니엘 아샤크는 “코브라가데는 기뻐하면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코브라가데는 출국장에서도 그녀의 결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대외관계부(외교부)는 10일 미국 대사관에 “코브라가데와 같은 직급의 외교관(영사)을 당장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인도 정부는 “코브라가데 사건과 같은 선상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보복성 조치임을 사실상 시인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인도 내 미국 외교관에 대한 면책특권을 제한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해 12월 12일 공개 체포되면서 알몸 수색과 DNA 채취를 당했다고 주장해 미국과 인도 간 외교 갈등을 촉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알몸수색’ 논란 인도 女외교관, 美 당국에 기소당해

    ‘알몸수색’ 논란 인도 女외교관, 美 당국에 기소당해

    지난달 미국에서 공개 체포돼 미국과 인도 사이에 외교갈등을 일으킨 인도 여성 외교관이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공식 기소됐다. 미국 맨해튼 연방대배심은 9일(현지시간)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뉴욕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비자서류 조작 및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했다. 코브라가데는 가사 도우미인 산기타 리차드를 미국으로 데려오면서 취업비자 서류를 조작하고, 미국 국내법 규정 임금인 월 4500달러(약 478만원)의 3분의 1 수준만 지급하고도 정상 임금을 준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코브라가데가 ‘최근’ 외교관 면책특권을 부여받았으며 이날 오후까지 출국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 이미 미국을 떠났다”며서 “이 기소는 증언을 포기하거나 면책 자격 없이 미국으로 돌아와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코브라가데의 변호인은 코브라가데가 아직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이날까지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달 12일 공개체포되는 과정에서 알몸수색과 DNA 채취를 당하고 마약중독자들을 수용한 방에 갇혔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정부는 사건 발생 다음날 낸시 파월 인도 주재 미국대사를 외무부 청사로 불러들여 항의했다. 인도 내 모든 미국 외교관이 신분증을 반납하도록 하고 주류를 비롯한 뉴델리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수입품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또 미국 대사관에 ‘미국인공동체지원협회’(ACSA)가 운영하는 식당, 술집, 볼링장, 수영장 등 위락시설에서 이뤄지는 ‘영리 행위’를 오는 16일까지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다음 주에 예정돼 있던 인도방문을 연기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는 코브라가데가 더 많은 외교관 특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엔 대표부로 발령했으며, 유엔도 지난달 이미 이를 승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그의 유엔 대표부 발령을 인정하고 광범위한 외교관 면책특권이 부여되는 비자를 발급할지를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리펀트 맨’ 뼈로 암 치료법 찾아 나선다

    ‘엘리펀트 맨’ 뼈로 암 치료법 찾아 나선다

    지난 1980년 당시 공개된 영화 한편이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바로 지금도 ‘꼭 봐야하는 영화’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린츠 감독의 수작 ‘엘리펀트 맨’(The Elephant Man)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엘리펀트 맨은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에 걸려 얼굴과 온몸에 커다란 혹이 붙어있는 기이한 외모를 갖고있다. 이 흉측한 외모 때문에 엘리펀트 맨은 다른 인간들에게 수난과 이용을 당한다. 잘 알려진 것 처럼 영화 엘리펀트 맨은 지난 1862년 영국에서 태어나 27년을 살다 간 조셉 메릭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로만 회자되던 메릭의 이야기가 최근 영국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그 이유는 메릭의 뼈가 암의 원인을 찾는 실마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최근 영국방송 BBC는 “메릭의 유골을 보관 중인 런던 퀸메리 대학 연구팀이 그의 뼈를 통해 종양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과 그 원인을 찾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메릭의 뼈를 이용한 이같은 연구가 시도된 바 있으나 뼈가 표백돼 있어 실패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기술을 통해 DNA를 추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퀸메리 대학 리처드 크램배스 교수는 “메릭의 뼈를 통해 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면서도 “이 연구를 통해 정상적, 비정상적 상태에서의 세포의 움직임과 증식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엘리펀트 맨’ 유골로 암 치료제 만든다?

    ‘엘리펀트 맨’ 유골로 암 치료제 만든다?

    지난 1980년 당시 공개된 영화 한편이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바로 지금도 ‘꼭 봐야하는 영화’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린츠 감독의 수작 ‘엘리펀트 맨’(The Elephant Man)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엘리펀트 맨은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에 걸려 얼굴과 온몸에 커다란 혹이 붙어있는 기이한 외모를 갖고있다. 이 흉측한 외모 때문에 엘리펀트 맨은 다른 인간들에게 수난과 이용을 당한다. 잘 알려진 것 처럼 영화 엘리펀트 맨은 지난 1862년 영국에서 태어나 27년을 살다 간 조셉 메릭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로만 회자되던 메릭의 이야기가 최근 영국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그 이유는 메릭의 뼈가 암의 원인을 찾는 실마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 최근 영국방송 BBC는 “메릭의 유골을 보관 중인 런던 퀸메리 대학 연구팀이 그의 뼈를 통해 종양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과 그 원인을 찾는 연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메릭의 뼈를 이용한 이같은 연구가 시도된 바 있으나 뼈가 표백돼 있어 실패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기술을 통해 DNA를 추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퀸메리 대학 리처드 크램배스 교수는 “메릭의 뼈를 통해 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면서도 “이 연구를 통해 정상적, 비정상적 상태에서의 세포의 움직임과 증식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 대통령 언급 ‘15년전 대구 여대생 의문사’ 해결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15년 전 사망한 여대생 유가족의 민원을 해결해 줌으로써 억울함을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1998년 발생한 대구 여대생 의문사 사건으로 목격자가 없어 영구 미제로 남을 뻔했으나 검찰의 과학수사로 15년 만에 범인을 검거한 것이다.<서울신문 2013년 11월 25일자 9면> 1998년 10월 16일 대학교 축제를 마치고 귀가하던 정은희(당시 18세)양은 스리랑카 국적의 산업연수생들로부터 성폭행당한 뒤 도움을 청하려고 고속도로 위에 올라섰다가 덤프트럭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지만 경찰은 정양이 무단횡단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후 유족들은 청와대와 법무부, 인권위 등에 60여 차례에 걸쳐 탄원서와 진정서를 냈지만 경찰의 재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족들이 인터넷에 추모홈페이지를 만들어 다시 주목받았고 지난해 5월 대구지검이 수사에 나서 성폭행범을 검거했다. 검찰은 다른 사건으로 입건된 스리랑카인으로부터 채취한 DNA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관해 오던 정양의 속옷에서 검출된 정액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대통령은 “유족들이 역대 정부마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민원을 보내왔지만 해결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민원을 접수하고 당시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다시 조사하도록 함으로써 가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설 속 ‘빅풋’ 사진 공개…논란 확산

    전설 속 ‘빅풋’ 사진 공개…논란 확산

    전설 속 신비의 생물체인 ‘빅풋’의 시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돼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빅풋 사냥꾼 릭 다이어가 해당 생명체를 사살한 뒤 시체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어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9월 텍사스 샌안토니오 숲 외곽에 인근 월마트에서 구입한 돼지갈비를 미끼로 설치한 뒤 텐트에서 기다렸다. 그러자 곧 빅풋이 나타났고 돼지갈비를 뜯어먹는 동안 다이어는 총으로 빅풋을 사살, 시체를 수거했다. 다이어는 당시 텐트에서 몰래 촬영한 빅풋 영상과 시체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그는 “시체를 비밀장소로 옮긴 뒤 정밀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0% 전설 속 생명체로 증명됐다”며 “곧 미국 전역을 돌며 빅풋 시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이어는 지난 2008년에도 빅풋 시체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당시 해당 시체는 고무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다이어의 주장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많다. 일부 네티즌은 “동영상의 길이가 너무 짧고 화질도 안 좋다”, “DNA 검사를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실시했는지 알 수 없다”, “빅풋 시체를 일반에 공개하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며 다이어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편 빅풋(bigfoot)은 미국·캐나다의 록키산맥 일대에서 목격된다는 신비의 유인원으로 사스콰치(Sasquatch)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인디언 언어로 ‘털이 많은 거인’이라는 뜻이다. 흔히 히말라야 설인이라 불리는 ‘예티’의 사촌뻘로 불리며 ‘네시’, ‘모스맨’ 등의 다른 미확인 생명체들과 비교해 가장 실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빅풋투데이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비은행 분야 M&A 계속할 것”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비은행 분야 M&A 계속할 것”

    올해 금융권의 최고 화두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민영화 성공 여부다. 경남·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일부 자회사들은 이미 매각이 이뤄졌다. ‘몸통’인 우리은행까지 매각에 성공하게 되면 금융권의 판세는 크게 변하게 된다. 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이 품에 안게 되면 자산규모 300조원 안팎의 고만고만한 금융지주 각축전에 거대 공룡이 출현하게 되고, 교보생명 등 비(非)은행 금융그룹이 가져가게 되면 새로운 이종(異種) 라이벌이 탄생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올 한 해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금융지주 회장들을 차례로 만나 새해 전략을 들어본다. 지난해 금융업계에서 연말 시상식이 열렸다면 최고 스타상은 단연 임종룡(55) 농협금융지주 회장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KB금융이라는 거함과 맞붙어 우리투자증권이라는 알짜 매물을 품에 안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 기분 좋게 새해를 맞은 임 회장은 지난 3일 “우리의 인수합병(M&A)은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도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올해 외부기관으로부터 대대적인 조직 진단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혀 내부로부터의 큰 변화도 예고했다. →우리투자증권 인수는 축하할 일이지만 그 바람에 우리아비바생명 등 경쟁력 없는 군식구까지 떠안게 됐다. 이 때문에 ‘승자의 저주’ 얘기가 나도는데. -(그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투증권이 우리에게 와서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면 그 저주가 현실화될 것이다. 하지만 농협은 다양한 영역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인정해주는, 대단히 훌륭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그리고 증권업황이 가장 안 좋을 때가 증권사 몸값이 가장 쌀 때 아닌가. 비싸게 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끼워팔기가 없는 대우, 현대, 동양 등 알짜 증권사 단독 매물이 줄줄이 나와 있다. 그래서 KB금융이 인수전에 지고도 웃고 있다고 하는데. -대우증권 등이 먼저 (시장에) 나왔다면 취사선택이 가능했겠지만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매물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나온 매물을 확실히 잡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우투증권은 곧바로 NH농협증권과 합병할 것인가, 아니면 당분간 두 회사 체제로 가져갈 것인가. -3월 말 본실사와 매각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밝히겠다. 궁극적으로는 합쳐야 하지 않겠나(당장 합병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인수 회사의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수용하나. -우투증권만 해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섞여 있다. 모두 정규직으로 하긴 어렵다. →우리은행 인수에도 관심이 있나. -전혀 없다. →그럼 이제 다른 M&A는 없는 것인가. -비은행 분야는 M&A를 계속할 것이다. M&A는 기업이 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수단이다. 신한, 하나금융을 봐라. 모두 M&A로 지금의 지위에 올랐다. (보험이든 증권이든) 시장에서 잘하는 놈을 추가 인수할 생각이다. →우투증권 인수로 자산 규모가 255조원에서 290조원으로 껑충 뛰면서 외형적으로는 다른 금융지주와 비슷한 선상에 서게 됐다. 미안한 얘기이지만 농협은 ‘뱅커 DNA’(은행원 유전자)가 없어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냉소도 여전하다. -아프지만 일정 부분 맞는 얘기다. 농협금융은 오랫동안 농협이라는 우산 아래서 편히 지내온 측면이 있다. 오죽하면 은행이 아니라 쌀집이라는 냉소까지 나왔겠는가. 우리 조직원들은 야성을 더 키워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투증권 인수는 농협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KB금융이라는 엄청 센 놈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고, 시장의 1등은 어떻게 해왔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워 가게 될 것이다. 두고 봐라. 다른 금융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농협의 DNA 변화 속도가 훨씬 빠를 것이다. →DNA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외부 진단을 대대적으로 받아볼 생각이다. 우리는 금융사이면서도 리스크 중시 문화가 왜 부족한지, 채우려면 뭘 해야 하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받고 처방전을 놓을 작정이다. →전임 신동규 회장도 임 회장 못지않게 의욕을 갖고 취임했지만 1년도 안 돼 “제갈공명이 와도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중도하차했다. 농협 브랜드 사용료 등 사사건건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 부딪쳤는데. -브랜드 사용료는 당연히 내야 한다고 본다. 농협금융의 존재를 있게 해준 게 누군가. 농민이고 농협 아닌가. 농협중앙회도 브랜드 사용료 지급기준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줘 우리의 운신 폭을 키워줬다. 실적이 좋으면 좀 더 내고 안 좋으면 덜 낼 수 있다. 덕분에 작년에는 4400억원을 냈지만 올해는 3000억원대로 줄게 됐다. →‘제갈종룡’(제갈공명+임종룡)이 된 건가. -하하. 그건 아니고…. 결국 소통의 문제라고 본다. →장관(국무조정실장)까지 지내고 지주 회장이 됐다. 큰 그림을 그리다가 답답하지 않은가. -수치 스트레스가 커서 답답할 겨를이 없다. 금융사는 매일 매달 성적표가 나오니…. 한편으론 (개선 노력이) 바로바로 확인돼 보람도 크다. 국가정책은 타이밍 포착과 사전 정지작업이 중요한데 금융사는 신속성이 중요하더라. 의사결정을 빨리 해줘야 한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보나. -말 잘 못하면 한은에 혼난다(웃음). 분명한 것은 경제팀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합심한다는 모양새를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건설경기는 지금보다 더 살려야 한다. 안미현 전문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비운의 연인? 무서운 관습? 껴안은채 발견된 유골의 비밀은?

    비운의 연인? 무서운 관습? 껴안은채 발견된 유골의 비밀은?

      남녀인 듯한 커플이 꼭 껴안은 형태의 유골 무덤이 시베리아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러시아 시베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베리아지역의 스타리 타르타스란 마을에서 최근 600여개의 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특이한 점은 이들중 12개의 무덤에 커플이 꼭 껴안은 형태의 유골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손이나 팔을 꼭 붙잡거나 얼굴을 맞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수백개의 무덤군은 기원전 20~10세기 이 지역에 존재했던 안드로노보 문화에 속한 사람들의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이 무덤들중 상당수는 기원전 17~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포옹한 형태의 유골은 어떤 관계일까?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고고학자이자 민족학자인 브야체슬라프 몰로딘 박사는 3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먼저 남편이 죽은 뒤 배우자가 살해돼 함께 묻혔을 가능성이다. 일부 스키타이족 무덤에선 실제로 이같은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두번째는, 남편이 죽은 뒤 무덤을 열어놓은 채 유지하다가 아내가 죽자 한 곳에 매장했을 가능성이다. 아니면 정말 두 사람이 동시에 함께 죽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몰로딘 박사는 발견된 커플 유골의 DNA를 정밀 분석하면 해답의 실마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혹시 이들 유골이 부모와 아이의 것이라면 안드로노보 문화의 새로운 가족 단위 형성에 관한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몰로딘 박사는 “우선 묻힌 커플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고고학자들은 마땅한 방법이 없어 유골의 성별 및 시대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유전학적 도구를 통해 유골들간의 관계를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 창피해” 킹콩 꿈꾸는 꼬마 고릴라의 굴욕

    “아~ 창피해” 킹콩 꿈꾸는 꼬마 고릴라의 굴욕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지만 킹콩을 꿈꾸는 야심찬 꼬마 고릴라라면 창피함이 더욱 심하지 않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고릴라를 꿈꾸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인 18개월짜리 꼬마 고릴라의 귀여운 모습(사진작가 로저 알렌 촬영)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꼬마 고릴라의 이름은 ‘비룽기’로 현재 아프리카 우간다 남부 브윈디 천연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비룽기의 아버지는 국립공원 고릴라 400여 마리의 우두머리인 카리스마 넘치는 ‘미스하야’로 지금 아들인 비룽기에게 지도자교육을 시키는 중이다. 위협 넘치는 가슴 치기 행동을 보면 비룽기 역시 ‘한 카리스마’ 할 것 같지만 아직 미숙한 것이 있다. 바로 ‘나무타기’다. 높은 나무에 오를 줄 알아야 가장 먼저 적의 모습을 감지할 수 있고 여러 열매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나무타기는 고릴라가 필수적으로 익혀야할 기술이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나뭇가지를 붙잡는 것도 어렵고 기껏 붙잡으면 부러져 땅에 떨어지기 일쑤다. 성질이 난 비룽기는 소리도 지르고 가슴도 쳐보지만 소용이 없다. 아직 18개월 된 완력으로는 나무에 오르는 게 무리인 것 같다. 비룽기의 엄마인 물리자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한편 고릴라는 영장목 중 가장 거대한데 수컷은 몸길이가 170~185cm, 몸무게는 135∼275kg이고, 암컷은 몸길이 150cm, 몸무게는 70~90kg 정도다. 얼굴은 검고 코는 납작하며, 콧구멍은 크고 눈 위에 두툼한 뼈가 튀어나왔다. 나이 든 수컷은 등에 은백색 털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채식을 하지만 작은 곤충이나 개미, 달팽이 등을 먹기도 한다. 성격은 온순하며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다. 때때로 가슴을 치는 이유는 상대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침입자를 쫓아내기 위해서다. 평균수명은 40~50년으로 대부분 아프리카에 서식한다. 참고로 고릴라의 DNA는 인간과 97~98% 일치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기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기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독립운동가이자 국사학자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올해 여야 정치인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분열갈등과 이전투구를 보면 역사를 잊은 지 오랜 것 같다. 한반도는 임진왜란 때부터 오늘까지 대륙과 해양세력의 상시적 각축장이 돼 왔다. 한반도 상에 지정학적 대분단선(大分斷線)이 지나가는 데다 4강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 민족의 고질적 대외의존 중독증과 분열적 DNA도 한몫하고 있다. “역사는 스스로 반복한다”는 말이 오늘의 한반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륙과 해양세력 간 숙명적 대분단선으로 인해 임란 이후 전란 때마다 한반도 분할론이 강대국 간 비밀 흥정거리가 되었다. 임란 때는 명나라 지원군사령관 이여송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이에 흥정이 오갔다. 분할조건은 한강을 중심으로 이북 4도는 조선국왕에게 반환하고 이남 4도는 일본에 할양한다는 것이다. 일본과 명 간의 이해 대립으로 분할은 불발로 끝났지만 근세사 이후 최초의 분할론이라는 점에서 나쁜 선례를 남겼다. 두 번째 분할흥정은 1894년 7월 영국 외상 킴벌리가 내놓은 청나라와 일본의 한반도 공동점령 분할론이다. 한반도 전체를 병탄, 식민지화하기로 결정한 일본의 반대로 이 분할안은 성사되지 못했다. 세 번째 분할흥정은 1896년 6월 모스크바에서 있은 니콜라이 2세 대관식 때였다. 일본의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청나라 이홍장(李鴻章)이 특사로 참석했다. 야마가타는 러시아의 로바노프 외상에게 북위 38선을 기준으로 서울이 포함된 남반부는 일본이 차지하고 북반부는 러시아가 갖자고 제의했다. 하지만 부동항에 야심을 가진 러시아는 한반도 전체를 단독점령하기 원했기 때문에 이 안을 반대함으로써 성사되지 못했다. 이때 민영환이 대관식에 참석했음에도 강대국들의 한국 말살음모를 까맣게 몰랐다. 정보수집 기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7년 후인 1903년 러시아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한국 분할안을 일본에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일본이 거절했다. 이유는 일본이 7년간 군비를 대폭 증강, 현대화한 데다 최강국 영국과 군사동맹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양국의 한반도 분할흥정은 실패하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한반도를 병탄, 식민지화했다. 조선정부는 러·일 사이 국가 해체를 위한 음모에 대한 기본적 정보조차 없었다. 410년 전 임란 때부터 1953년 휴전협정, 그리고 오늘의 한반도 분단은 약소국에 대한 외세의 비밀흥정과 정글 논리가 초래한 희생의 산물이었다. 4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반도를 둘러싼 대륙과 해양세력 간 4강의 치열한 각축 프레임은 똑같다. 핵 무장한 호전집단 북한, 복잡다단한 영토문제, 그리고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강대국 갈등이 우리에게 새로운 약육강식의 희생을 강요하지 못하게 유비무환의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국정원을 폐지하자는 건 안보의 첨병인 국가의 눈과 귀를 빼 버리자는 망국적 자살행위다. 국정원 개혁은 초당적이어야 하며 정보활동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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