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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소방청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망 177명… 실종 2명”

    [속보] 소방청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망 177명… 실종 2명”

    소방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화재 사고와 관련, 오후 5시 53분 기준 생존자 2명(구조), 177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 중 남성은 82명, 여성은 84명, 확인 불가 11명이다. 확인 불가는 화재로 인해 시신훼손이 심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소방청은 이날 “현재 신원이 명확히 확인된 인원은 현재까지 57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기체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이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신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에 타서 현재 신원 확인이 육안으로 어려운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문 채취를 해보고 이마저 어려운 경우 경찰에서 DNA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경우 충돌 후 화재로 인해 기체의 동체 파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로 불에 많이 타 소실되면 통상 시신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오전 8시 30분쯤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조류 충돌 등으로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폭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여객기 참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소방청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174명 사망… 오후 5시 26분 기준”

    [속보] 소방청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174명 사망… 오후 5시 26분 기준”

    소방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화재 사고와 관련, 오후 5시 26분 기준 생존자 2명(구조), 174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 중 남성은 80명, 여성은 83명, 확인불가 11명이다. 미확인자는 화재로 인해 시신훼손이 심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기체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이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신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에 타서 현재 신원 확인이 육안으로 어려운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문 채취를 해보고 이마저 어려운 경우 경찰에서 DNA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경우 충돌 후 화재로 인해 기체의 동체 파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로 불에 많이 타 소실되면 통상 시신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오전 8시 30분쯤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조류 충돌 등으로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폭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소방청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망자 167명”

    [속보] 소방청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망자 167명”

    소방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화재 사고와 관련, 오후 5시 11분 기준 생존자 2명(구조), 167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 중 남성은 79명, 여성은 77명, 확인불가 11명이다. 미확인자는 화재로 인해 시신훼손이 심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기체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이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시신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에 타서 현재 신원 확인이 육안으로 어려운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문 채취를 해보고 이마저 어려운 경우 경찰에서 DNA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경우 충돌 후 화재로 인해 기체의 동체 파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로 불에 많이 타 소실되면 통상 시신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망자 127명 중 9명 신원 확인 불가… “불타 훼손 심해 DNA 필요”

    [속보]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망자 127명 중 9명 신원 확인 불가… “불타 훼손 심해 DNA 필요”

    육안 확인 불가 시 지문채취→DNA 확인“불로 소실 포함… 확인에 시간 걸려”사고 8시간 지났지만 수색 작업 계속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사망자 127명 중 9명은 안타깝게도 화재로 인해 훼손 상태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화재 사고와 관련, 오후 4시 18분 현재까지 생존자 2명(구조), 127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 중 남성은 59명, 여성은 59명, 확인 불가 9명이다. 탑승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다. 앞서 13명이 확인 불가 상태였으나 일부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사고 발생 8시간이 지났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50여명이 남은 상태로 수색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에 타서 현재 신원 확인이 육안으로 어려운 사망자는 9명으로 지문 채취를 해보고 이마저 어려운 경우 경찰에서 DNA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찾지 못한 실종자들의 경우 충돌 후 화재로 인해 기체의 동체 파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로 불에 많이 타 소실되면 통상 시신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승무원 2명을 구조했다. 기체 후미부터 수색을 시작한 결과 현재까지 사망자 127명을 확인했으며 추가 사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시신은 임시영안소에 현재 안치돼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면서 “남녀만 확인된 상태에서 가족이 최종 신원을 확인한 시신 10여구에 대해서는 가족 합의 하에 장례식장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사고 항공기는 오전 1시 30분쯤 방콕에서 출발해, 오전 8시 30분쯤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행기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으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MLB 역사 쓴 오타니 “아빠 됐어요”…2세 야구 DNA 기대

    MLB 역사 쓴 오타니 “아빠 됐어요”…2세 야구 DNA 기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30)가 첫 아이를 가졌다. 오타니는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과 분홍색 아기 옷, 아기 신발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으로 곧 합류한다”고 영어로 썼다. 이 게시물에는 1시간여 만에 동료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50만개 넘게 달렸다. 오타니는 17세 때 그린 인생 계획표에서 26세에 ‘월드시리즈 우승 및 결혼’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적었다. 또한 자녀 셋을 낳고 유전자를 물려받을 자신의 2세 역시 야구선수로 키워내고 싶다는 바람도 적은 바 있다. 오타니는 지난 2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 한다. 두 사람(아내와 반려견)이 힘을 합해 서로를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그동안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타니는 배우자가 같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은 2세 연하 여성이며 “일본에서 일하고 있어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전화로 이야기하거나 같은 드라마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식의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뉴스포스트 세븐은 결혼 발표 당시 “오타니의 부모는 아들의 결혼 상대로 ‘여자 아나운서나 연예인은 안 된다. 건강해야 하며, 가능하면 스포츠를 하는 여성이 좋다’는 조건을 꼽아 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타니의 집안은 오타니 가족의 일원이 될 여성에게 스포츠 경험을 원했던 것 같다. 성장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는 게 아이들의 심신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오타니의 가족은 모두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아버지인 토오루는 사회인 야구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였다. 오타니의 어머니인 카요코는 과거 배드민턴 선수 출신으로, 중학교 때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경력도 있다. 오타니의 7살 형인 류타 역시 사회인 야구 선수로 뛰다가 도요타자동차 팀에서 코치로 활약 중이다. 오타니보다 2살 많은 누나는 배구 선수로 뛰었다. 매체는 “그런 오타니가 결혼 상대로 ‘스포츠를 한 여성’을 희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운동 능력의 66%는 유전 요인으로 정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특히 키는 80~90%가 유전이라고 한다. 오타니의 키는 193cm인데, 그의 아버지 토오루는 182cm, 어머니 카요코는 170cm로 같은 나이대 사람과 비교하면 상당히 키가 큰 편”이라며 “오타니의 결혼 상대는 신장이 180cm로 오타니 2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 야구를 한다면, 오타니를 뛰어넘는 재능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콧속 들여다봤더니 ‘화들짝’ [사이언스 브런치]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콧속 들여다봤더니 ‘화들짝’ [사이언스 브런치]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에 대해 코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으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491만 1876명으로,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5~2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전,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조지워싱턴대, 포르투갈 포르투대, 상주앙 지역 보건의료 센터, 보건 과학 대학연구소, 칠레 탈카대 공동 연구팀은 알레르기로 재채기를 심하게 하는 비염 환자는 건강한 사람과 콧속에 서식하는 세균이 다르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보건의료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미생물학’(Frontiers in Microbiology) 12월 1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포르투대 메디컬센터 면역·천식 클리닉에서 통원 치료를 받는 아동 청소년 중 214명을 무작위로 뽑았다. 155명은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모두, 47명은 알레르기 비염만, 12명은 천식만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건강한 아동 청소년 125명과 이들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면봉으로 코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미생물의 DNA를 시퀀싱해 콧속 미생물을 구분하고, 미생물 간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진균의 군집 특성을 파악했다. 그 결과, 모든 샘플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 균은 자낭균(Ascomycota)과 담자균(Basidiomycota)으로 나타났다. 이 두 종류의 균에 속한 14개 속의 미생물이 콧속에서 발견됐다. 특히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환자와 건강한 일반인 사이에는 명확하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지만, 호흡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코 속에는 더 많고 다양한 미생물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모두 앓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비염만 있는 사람보다 미생물이 훨씬 많았다. 이는 미생물이 코의 면역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환자의 미생물 군집에서 DNA와 RNA 구성 요소인 5-아미노이미다졸 리보뉴클레오티드(AIR) 생산과 관련된 세 가지 대사 경로가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마르코스 페레즈 로사다 조지워싱턴대 교수(감염학)는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 비염이 상기도 미생물의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구성까지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비강이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에 관여하는 미생물의 주요 저장소라는 점을 보여주는 만큼 이들 질환의 치료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대 이집트 미라서 흑사병 흔적 발견

    고대 이집트 미라서 흑사병 흔적 발견

    흑사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고대 이집트 미라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IFL사이언스는 약 3300년 된 이집트 미라에서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균(Yersinia pestis) DNA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쥐와 벼룩을 통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신석기 시대 유해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만큼 인류와 오랜 역사를 같이해왔다. 특히 흑사병은 14세기 경 유라시아 서부 일대를 휩쓸면서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인구의 60%가 감염되고, 치명률은 30~60%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이집트 역시 흑사병의 영향 하에 있을 것이라 추측해왔으나 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흑사병의 흔적이 발견된 미라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집트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329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유락리서치 등 연구팀은 “해당 미라의 뼈 조직과 장 내용물에서 모두 페스트균 DNA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미라의 주인공이 사망할 당시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유라시아 밖에서 보고된 최초의 선사시대 페스트균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 미라가 고대 이집트에서 흑사병이 존재했다는 분자적 증거를 제공하지만 고립된 사례인지, 광범위한 전염병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 이집트 미라도 ‘흑사병’을?…3300년 전 미라서 원인균 발견 [핵잼 사이언스]

    이집트 미라도 ‘흑사병’을?…3300년 전 미라서 원인균 발견 [핵잼 사이언스]

    흑사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고대 이집트 미라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과학 전문 매체 IFL사이언스는 약 3300년 된 이집트 미라에서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균(Yersinia pestis) DNA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쥐와 벼룩을 통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신석기 시대 유해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만큼 인류와 오랜 역사를 같이해왔다. 특히 흑사병은 14세기 경 유라시아 서부 일대를 휩쓸면서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인구의 60%가 감염되고, 치명률은 30~60%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이집트 역시 흑사병의 영향 하에 있을 것이라 추측해왔으나 그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에 흑사병의 흔적이 발견된 미라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이집트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329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참여한 이탈리아 유락리서치 등 연구팀은 “해당 미라의 뼈 조직과 장 내용물에서 모두 페스트균 DNA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이는 미라의 주인공이 사망할 당시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유라시아 밖에서 보고된 최초의 선사시대 페스트균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 미라가 고대 이집트에서 흑사병이 존재했다는 분자적 증거를 제공하지만 고립된 사례인지, 광범위한 전염병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 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개소

    국립창원대학교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개소

    25일 국립창원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사업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인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GAST) 현판식·개소식’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DNA+특성화 단과대학 GAST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방산, 원전, 스마트제조, 모빌 등이 주요 분야다. GAST는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운영한다. GAST는 이학융합학부, 공학융합학부, 기계공학부 스마트제조융합전공, 우주항공공학부로 구성돼 있다. 총 입학정원은 288명으로,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우주항공공학부는 13.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GAST는 신입생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입생 학생생활관 우선 배정, 신입생 전원 생활비(연간 180만원) 지원 등 공통 혜택도 제공한다. 공학융합학부와 이학융합학부는 신입생 무전공·무학과로 모집하고 운영한다. 우주항공공학부는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준다. 사천시 전입 신입생에게는 사천캠퍼스 사천시 관내 기숙사 비용 지원(월 40만원 4년간), 국외연수(미주 또는 유럽), 입학 축하 금배지(50만원 상당) 지급, 자기계발지원금(1인당 월 15만원, 4년간 총 720만원) 지급, 사천사랑카드 발급 등 특별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학교 DNA+특성화 단과대학인 GAST는 우수인재양성, 지역발전 허브기능을 수행하고자 국가와 지역이 요구하는 과감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 국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3만명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속 생존한 ‘기적의 아기’ 20년 후…[월드피플+]

    23만명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속 생존한 ‘기적의 아기’ 20년 후…[월드피플+]

    20년 전인 2004년 12월 26일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꼽히는 인도양 쓰나미가 발생했다. 최고 높이 30m에 이르는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을 비롯해 인도와 태국, 스리랑카 등지의 연안을 강타해 무려 23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같은 참혹한 재난 속에서도 한줄기 기적은 일어났다. 쓰나미에 떠내려 간 생후 2개월 된 갓난아기가 진흙 속에서 구조돼 가족의 품에 무사히 안긴 것이다. 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인도양 쓰나미의 기적적인 생존자인 자야라사 아빌라쉬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제는 어엿한 20세 청년이 된 자야라사는 20년 전 스리랑카 동부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해 실종됐다.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그의 부친 무루구필라이는 아들을 비롯한 실종된 가족을 수소문했고 다행히 그의 모친과 아내는 찾아냈지만 아들 자야라사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불행 중 천운이 따랐던지 자야라사는 자택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곳의 진흙 속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자야라사는 81번째 환자로 등록돼 ‘베이비 81’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결국 무루구필라이가 병원에서 아들을 찾아냈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다른 아홉 가족이 베이비 81이 자신의 아들이라 주장하면서 무루구필라이에게 인도되지 못한 것. 이에 사건은 법원으로 넘어갔고 판사는 DNA 검사를 명령했다. 이에대해 무루구필라이는 “당시 판사가 모든 가족에게 DNA 검사를 받으라 명령했지만 나를 제외하고 아무도 하지 않아 이를 통해 친자식임을 증명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자야라사의 사연은 전세계에 보도됐으며 미국에서는 가족을 초청해 인터뷰를 하는등 유명세를 탔다. 그로부터 20년 후 자야라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AP통신에 따르면 자야라사는 최근 고등학교의 마지막 시험을 치뤘으며 대학에 진학해 정보기술을 공부할 예정이다. 자야라사는 “어릴 때 부터 이 사연을 듣고 자랐으며 친구들은 나를 ‘베이비 81’, ‘쓰나미 베이비’라 부르며 놀린다”면서 “이 별명이 평생을 따라다닐 거라는 걸 알고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가족에 대해 항상 좋은 이야기만 나온 것은 아니다. 가족이 미국 방문 중 돈을 받았다고 정부 측에서 생각해 여러 쓰나미 구호 및 재건 프로그램에서 제외됐기 때문. 여기에 이웃들 역시 이 가족에 대한 질투와 험담이 이어져 결국 다른 동네로 강제 이주해야 했다. 무루구필라이는 “아들이 생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양 쓰나미는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의 반다아체 앞바다 해저에서 규모 9.1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쓰나미가 인도양 연안 12개국을 강타하면서 23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명이 실종됐으며 약 2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도네시아에서는 13만여 명이 사망하고 3만 7000여 명이 실종됐으며 스리랑카도 3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 구광모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9일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는 내용의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도전과 변화를 기반으로 한 LG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구 회장은 이날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직원에게 디지털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신년사를 미리 전했다. LG는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LG의 창업 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가야 할 길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를 언급하며 LG의 비전도 구체화했다. 그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 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했으며 이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직원들도 직접 등장해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겠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 조형진 연구위원), “플라스틱을 다음 세대도 함께 사용하며 앞으로의 여름이 더 더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LG화학 차세대소재 CO2 플라스틱 프로젝트 담당 박재영 선임)는 분야별 미래 가치를 담은 메시지도 전했다.
  • 서울시, 14년 만에 권익위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서울시, 14년 만에 권익위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서울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2010년 1위(2011년부터 등급제) 달성 후 14년 만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718곳을 대상으로 매년 종합 청렴도를 평가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3등급에 그친 시는 올해 종합 청렴도 88.1점을 받아 1등급에 복귀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9.9점 상승했고, 광역단체 평균인 78.7점보다 9.4점 높다. 종합 청렴도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와 반부패 추진 실적 및 성과인 ‘청렴 노력도’ 점수를 더해 등급을 매긴 후 ‘부패 실태’에 대한 감점을 최대 10%까지 부여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그동안 시는 청렴도 1등급 탈환과 함께 시민에게 신뢰받는 서울을 만들고자 전방위로 노력해 왔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지난 1월 직원 정례조례에서 ‘청렴을 핵심 가치로 삼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한 후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지속해서 열었다. 모든 직원에게 청렴 서한문을 보내는 등 동참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시 직원들도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목표로 적극 행정 활성화 등을 실천했다. 올해 광역단체 최초로 출범한 시의 청렴 전담 조직 ‘청렴담당관’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오 시장은 “청렴도 평가 1등급은 공직자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결과라 더욱 뜻깊다”라며 “시에 ‘청렴 DNA’가 장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우주 방사선 견디는 슈퍼박테리아의 비밀

    우주 방사선 견디는 슈퍼박테리아의 비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달에 한 번 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번에는 영구적인 정착지를 건설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쉽을 이용해 달은 물론 화성까지 유인 탐사를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진출하려면 한 가지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인간에게 해로운 우주 방사선 문제다. 지구는 강력한 자기장과 두꺼운 대기로 우리 인간과 다른 생물들을 해로운 방사선에서 보호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대기의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장의 보호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달이나 화성으로 가기 위해 지구 자기권을 벗어나야 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대기나 자기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사선 차폐 능력이 떨어지는 우주선 외벽과 우주복으로 장시간 고에너지 입자와 방사선을 견뎌야 한다. 미래 우주 비행사가 아폴로 임무처럼 짧게 끝나지 않는 장거리, 장시간 우주 임무에서 암이나 다른 치명적인 방사선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새로운 방사선 차단 및 보호 방법이 필요하다. 미국의 노스웨스턴 대학과 유니폼드 서비스 대학 연구팀은 방사선 내성이 강한 슈퍼 박테리아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코난 박테리아’라는 별명을 지닌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는 인간에게는 치사량의 5000배에 해당하는 방사선인 2만5000㏉(gray, 방사선 흡수량의 단위)의 방사선량에서도 버틸 수 있다. 그리고 심지어 동결 건조된 상태에서는 14만㏉도 견딘다. 과학자들은 이 놀라운 방사선 내성의 비결이 망간 항산화제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강력한 방사선은 세포 안에서 자유 산소를 만들어 DNA와 세포 내 소기관을 파괴하는데, 강력한 항산화제가 이를 즉시 중화해 무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연구팀은 데이노코쿠스의 항산화제가 망간 이온과 인산염(Pi), 펩타이드 성분 등 세 가지 요소를 이용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항산화제인 MDP(Mn-based designer decapeptide)를 개발했다. 이는 비슷한 합성 펩타이드를 만든 후 똑같이 망간 이온과 인산염과 결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합성 항산화제가 우주 비행사의 방사선 피폭 문제를 완화해 안전한 우주 비행 및 유인 우주 기지 건설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 방사선 누출 사고나 핵 전쟁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다만 고선량 방사선을 직접 인체에서 테스트하는 임상시험을 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약물을 개발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방사능 견디는 슈퍼박테리아…인류 우주진출 키 지녔다 [핵잼 사이언스]

    방사능 견디는 슈퍼박테리아…인류 우주진출 키 지녔다 [핵잼 사이언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반세기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달에 한 번 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번에는 영구적인 정착지를 건설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쉽을 이용해 달은 물론 화성까지 유인 탐사를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진출하려면 한 가지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인간에게 해로운 우주 방사선 문제다. 지구는 강력한 자기장과 두꺼운 대기로 우리 인간과 다른 생물들을 해로운 방사선에서 보호한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있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대기의 보호를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장의 보호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달이나 화성으로 가기 위해 지구 자기권을 벗어나야 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대기나 자기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사선 차폐 능력이 떨어지는 우주선 외벽과 우주복으로 장시간 고에너지 입자와 방사선을 견뎌야 한다. 미래 우주 비행사가 아폴로 임무처럼 짧게 끝나지 않는 장거리, 장시간 우주 임무에서 암이나 다른 치명적인 방사선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새로운 방사선 차단 및 보호 방법이 필요하다. 미국의 노스웨스턴 대학과 유니폼드 서비스 대학 연구팀은 방사선 내성이 강한 슈퍼 박테리아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코난 박테리아’라는 별명을 지닌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는 인간에게는 치사량의 5000배에 해당하는 방사선인 2만5000㏉(gray, 방사선 흡수량의 단위)의 방사선량에서도 버틸 수 있다. 그리고 심지어 동결 건조된 상태에서는 14만㏉도 견딘다. 과학자들은 이 놀라운 방사선 내성의 비결이 망간 항산화제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강력한 방사선은 세포 안에서 자유 산소를 만들어 DNA와 세포 내 소기관을 파괴하는데, 강력한 항산화제가 이를 즉시 중화해 무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연구팀은 데이노코쿠스의 항산화제가 망간 이온과 인산염(Pi), 펩타이드 성분 등 세 가지 요소를 이용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항산화제인 MDP(Mn-based designer decapeptide)를 개발했다. 이는 비슷한 합성 펩타이드를 만든 후 똑같이 망간 이온과 인산염과 결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합성 항산화제가 우주 비행사의 방사선 피폭 문제를 완화해 안전한 우주 비행 및 유인 우주 기지 건설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 방사선 누출 사고나 핵 전쟁 같은 극단적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다만 고선량 방사선을 직접 인체에서 테스트하는 임상시험을 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실제 효과를 검증하고 약물을 개발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작은 구덩이에 시신들 구겨 넣으라고”…‘희생자 10만 명’ 묻힌 집단 무덤 발견[포착]

    “작은 구덩이에 시신들 구겨 넣으라고”…‘희생자 10만 명’ 묻힌 집단 무덤 발견[포착]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시리아에서 10만 명의 유해가 묻힌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교외 지역에서 아사드 정권 집권 당시 실종된 사람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묻힌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얀 헬멧’으로 불리는 시리아 긴급구조대(SETF)에 따르면, 집단 무덤은 시리아 정권의 희생자들은 수도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알-쿠타이파에서 발견됐다. 알-쿠타이파에서 발견된 대량 무덤에는 깊이 약 5.5~6.7m, 너비가 약 1m인 여러 구덩이가 흩어져 있었고, 각각의 구덩이에는 비닐봉지로 쌓인 유해들이 묻혀 있었다. 무아즈 무스타파 SETF 사무국장은 로이터 통신에 “이곳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규모는 10만 구 정도이며, 이는 매우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면서 “이 집단 무덤은 아사드 정부가 만든 집단 무덤 8곳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사드 정권 당시 고문으로 죽은 시신을 수거하는 군 병원에서 다른 기관으로 시신을 운반했고, 시신을 운반하는 역할은 시리아 공군이 맡았다. 이후 시신들은 집단 무덤으로 보내졌다”고 주장했다. 무스타파 사무국장은 시신을 집단 무덤에 매장할 때 동원됐던 불도저 운전사의 증언도 소개했다. 무스타파 사무국장은 “한 불도저 운전사는 미리 파놓은 구덩이가 너무 작아 시신이 묻히지 않는다고 말하자, 현장에 있던 관리자가 ‘시신을 눌러 구덩이에 맞춰라’라고 명령했다고 증언했다”면서 “사람들을 거리에서 납치한 비밀 경찰부터 그들을 굶기고 고문해 죽인 교도관과 심문관, 시신을 숨긴 트럭 운전사와 불도저 운전사까지 수천 명이 이러한 살인 시스템에 관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사드 정권이 만든 집단 무덤에는 시리아 희생자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다른 외국인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증거 보존을 위해서라도 집단 무덤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쿠타이파에 사는 한 종교지도자는 “과거 비밀경찰로부터 집단 무덤을 관리하라는 요청을 받고 현장을 직접 본 적이 있다. 30㎡(9평) 정도의 좁은 땅에 적어도 100명이 묻혔다”면서 “나는 죽은 자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리아, 시신 식별 인력·기술 없어…국제사회 도움 필요”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집단 무덤들은 아사드 정권이 민주화 운동 세력을 탄압하기 시작한 이듬해인 2012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민간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 사진은 2012~2014년 대규모 굴착이 시작된 모습과, 2022년까지 집단 무덤을 조성하는 공사가 이뤄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위성 사진에는 굴삭기와 거대한 구덩이(참호), 대형 트럭 등도 담겼다. 현재 시리아 긴급구조대는 집단 무덤에서 유해와 두개골 등을 수습하고, DNA 검사 등 추가 분석을 위해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조대원 중 한 명인 이스마엘 압둘라는 BBC에 “우리는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채 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수천 명이 실종됐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파헤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한 여성은 2014년에 실종된 동생을, 한 아버지는 2013년에 구금된 아들을 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리아 내에서 집단 무덤을 보존하고 그 안의 시신을 식별하는 일을 해낼 인력과 기술이 거의 없다. 이 과정을 도울 전문가들의 도움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2011년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된 이래 목숨을 잃은 사람은 47만~6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운동선수 3명에 성폭행당해” 주장했던 女스트리퍼, 18년 후 美감옥서 “꾸며낸 얘기”

    “운동선수 3명에 성폭행당해” 주장했던 女스트리퍼, 18년 후 美감옥서 “꾸며낸 얘기”

    고소당한 백인 남성들 당시 재판서 무죄‘무고’ 인정 여성, 남친 살인으로 복역 중 2006년 미국 명문사립대인 듀크대 남자 라크로스 선수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던 여성이 18년이 지나 감옥에서 당시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처음으로 공개 인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흑인 여성인 크리스탈 맨검은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당시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꾸며냈다”며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맨검은 그러면서 무고 피해를 입은 3명의 남성이 자신을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그들을 그럴 자격이 있고, 저를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인 남성들이 흑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사건은 당시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맨검은 자신이 스트리퍼로 고용된 파티에서 당시 듀크대 라크로스 선수였던 데이비드 에반스, 콜린 피너티, 리드 셀리그만 등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불거진 후 듀크대 라크로스팀은 그해 시즌을 포기했고, 당시 라크로스팀 감독은 직위를 잃었다. 하지만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 사건 피고인들은 이듬해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조사 결과 맨검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DNA 등 증거나 또 다른 증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맨검의 말을 믿고 3명의 남성을 기소한 담당 지방검사는 법정모욕 혐의 유죄 판결을 받고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무고 피해를 입은 3명은 무죄 판결 직후 듀크대와 더럼시(市)를 고소했다. 이후 듀크대와는 비공개 합의에 이르렀고, 더럼시는 노스캐롤라이나 무고조사위원회에 5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맨검의 팟캐스트 인터뷰는 지난달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맨검은 2013년 남자친구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노스캐률리이나 여성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청력 기능 재생 더 이상 불가능한 일 아니다 [달콤한 사이언스]

    청력 기능 재생 더 이상 불가능한 일 아니다 [달콤한 사이언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이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음량을 지나치게 높이거나 사용 시간이 길어질 경우 청력이 손상되기 십상이다. 문제는 청력이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USC) 의대 줄기세포 연구팀은 물고기와 도마뱀 등 일부 동물들이 청각이 손상됐을 때 자연적으로 청력을 재생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 조절 인자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력 손실과 청력 이상으로 인한 균형 장애가 있는 환자의 청각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2월 9일 자에 실렸다. 내이(內耳)에는 소리를 감지하는 감각 세포와 감각 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 세포, 두 종류의 세포가 있다. 물고기나 도마뱀과 같이 재생 능력이 뛰어난 종은 감각 세포가 손상되면 지원 세포가 대체 감각 세포로 변하는 데, 이는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는 갖지 못한 능력이다. 연구팀은 물고기와 도마뱀의 청각 재생 능력의 비결을 파악하기 위해 제브라 피시와 녹색 아놀 도마뱀의 내이 감각 세포와 지원 세포의 게놈을 정밀 분석해 재생 능력이 없는 생쥐의 유전자와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을 통해 손상 후 내이 감각 세포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를 유도하는 ‘ATOH1’이라는 단백질 생산을 증폭시키는 인헨서라는 DNA 제어 단백질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도구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제브라피시에서 이런 인헨서 5개를 조절해 감각 청각 세포 손상 후 재생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생쥐 내이의 감각 및 지원 세포를 생성하는 전구 세포에서 배아 발달 중에 활성화되는 같은 강화 인자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성체가 된 뒤에는 그런 강화 인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게이지 그럼프 USC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두 종류의 재생 척추동물과 생쥐 같은 비재생 척추동물을 비교함으로써 청력 회복을 위한 감각 세포를 대체할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을 발견했다”라고 “사람의 내이에서 이런 인핸서를 활성화하는 표적 전략을 사용해 자연 재생 능력을 높이고 난청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지에프알, 성수동서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 팝업 진행

    롯데지에프알, 성수동서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 팝업 진행

    롯데지에프알의 ‘캐나다구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의 첫 캡슐 컬렉션 ‘24 가을겨울(FW)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를 아시아 최초로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진행된다. 캡슐 컬렉션이란 급변하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작은 단위로 옷을 제작해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롯데지에프알은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팝업 스토어 장소로 성수동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로 이름 붙인 이번 캡슐 컬렉션은, 약 70년 간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장인 정신, 기능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아커만의 미학을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실루엣, 대담한 색상이 결합돼 새롭고 활력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지에프알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총 3개 층으로 구성해 각 층마다 독특한 테마와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1층은 신규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스노우구스 바이 캐나다구스 컬렉션 존이 마련된다. 광활하고 극적인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신선한 실루엣과 디테일, 대담한 색상과 디렉터의 독창성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캐나다구스의 DNA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북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극한의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처음 제작된 ‘스노우 만트라 파카’와 그 DNA를 이어받아 탄생한 캐나다구스의 지난 여정을 이야기하는 아카이브 파카 8종이 전시된다. 총 247개의 피스들로 해체된 파카를 통해 약 70년간의 장인정신과 집약된 최상의 기술력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3층은 캡슐 컬렉션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테일 존으로 구성된다. 컬렉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키링을 제공하며 엘포인트 5% 적립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도 준다. 또한 고객들이 나만의 토핑을 고를 수 있는 있는 코코아 바(Bar)를 무료로 운영하고, 야외 테라스에 포토부스를 마련해 입장한 고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박소정 롯데지에프알 마케팅실장은 “팝업 스토어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성수동에서 젊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이들이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자연의 위대한 힘과 개인의 연결을 바탕으로 아커만이 제안하는 캡슐 컬렉션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캡슐 컬렉션 상품은 팝업스토어 외에도 캐나다구스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팝업스토어 입장은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다.
  • 새우 아니야?···8000m 심해서 발견된 ‘신종 생물’ 정체는

    새우 아니야?···8000m 심해서 발견된 ‘신종 생물’ 정체는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인 아타카마 해구에서 큰 덩치의 신종 ‘포식 생물’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아타카마 해구 약 7902m 아래에서 신종 대형 포식성 갑각류인 ‘둘시벨라 카만차카’(Dulcibella camanchaca·이하 D.카만차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안데스 지역 사람들의 언어로 ‘어둠’을 뜻하는 D.카만차카는 길이가 4㎝로, 새우와 비슷한 갑각류지만 덩치가 크다. 특히 D.카만차카는 똑같이 심해에 사는 작은 갑각류를 사냥하기 위한 특수한 부속기관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총 5년에 걸친 심해 탐사를 통해 D.카만차카를 발견했으며, DNA 분석결과 새로운 종(種)이자 속(屬)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HOI) 조한나 웨스턴 박사는 “D.카만차카의 이름은 이 심해생물이 사는 깊고 어두운 바다를 의미한다”면서 “이는 아타카마 해구가 고유종의 핫스팟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는 많은 신종 생물이 사는 거대한 저장소이자 외딴 생태계로 앞으로 더 많은 발견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칠레해구로도 불리는 아타카마 해구는 페루와 칠레 해안에서 약 160㎞ 떨어져있으며 최대 깊이는 8060m에 달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다.
  • 8000m 바닷속에도 생명체가…새우같은 신종 ‘흰색 포식자’ 발견 [핵잼 사이언스]

    8000m 바닷속에도 생명체가…새우같은 신종 ‘흰색 포식자’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인 아타카마 해구에서 큰 덩치의 신종 ‘포식 생물’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아타카마 해구 약 7902m 아래에서 신종 대형 포식성 갑각류인 ‘둘시벨라 카만차카’(Dulcibella camanchaca·이하 D.카만차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안데스 지역 사람들의 언어로 ‘어둠’을 뜻하는 D.카만차카는 길이가 4㎝로, 새우와 비슷한 갑각류지만 덩치가 크다. 특히 D.카만차카는 똑같이 심해에 사는 작은 갑각류를 사냥하기 위한 특수한 부속기관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총 5년에 걸친 심해 탐사를 통해 D.카만차카를 발견했으며, DNA 분석결과 새로운 종(種)이자 속(屬)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WHOI) 조한나 웨스턴 박사는 “D.카만차카의 이름은 이 심해생물이 사는 깊고 어두운 바다를 의미한다”면서 “이는 아타카마 해구가 고유종의 핫스팟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는 많은 신종 생물이 사는 거대한 저장소이자 외딴 생태계로 앞으로 더 많은 발견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칠레해구로도 불리는 아타카마 해구는 페루와 칠레 해안에서 약 160㎞ 떨어져있으며 최대 깊이는 8060m에 달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해구 중 하나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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