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MZ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SEOUL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6.25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2
  • 여야 ‘임종석 DMZ 방문’ 공방…임종석 “옷깃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여야 ‘임종석 DMZ 방문’ 공방…임종석 “옷깃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

    청와대를 상대로 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으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앞서 임 실장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지난달 17일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해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강원 철원군 DMZ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함께 있었다. 이후 야권에서는 임 실장이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임 실장의 DMZ 방문을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임 실장이 전방 시찰할 때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장관, 차관, 국정원장을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위치를 지켜야지”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의 성일종 의원도 “나라 운영을 어떻게 그렇게 하는가”라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에 출타했는데 국방부 장·차관, 통일장관, 국정원장이 한꺼번에 DMZ에 들어가도 되느냐”고 거들었다. 이에 임 실장은 “국내에서 가까운 곳인데, 서울에서 가니 35분 걸리던데 연락이 완전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자리가 비워졌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맞섰다. 또 “남북합의 사업 중 가장 보람 있는 현장이 바로 유해발굴 사업 현장이라 위원회가 결정해서 갔다”면서도 “오해를 받는 데 대해서는 억울해하기보다는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임 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인데 국방·통일장관과 평양공동선언·판문점선언 이행 점검을 위해 공식적으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면서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임 실장이 DMZ를 방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영상에 우리 측 전방감시초소(GP) 위치 관련 정보가 노출돼 논란이 됐다. 임 실장은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이게 군사기밀에 속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군사훈련상 비공개에 속한다는 답변을 들어 바로 수정하고 사과드렸다”면서 “그 점은 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를 지적하자 임 실장은 “국회의 오랜 관행을 잘 아실 것”이라면서 “부당한 측면도 있지만 관행도 있어서, 바꾸려면 국회 내부에서 조금 더 논의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북 한강하구 수로·해저지형 조사… 내년 1월말 민간에 해도 제공

    남북 한강하구 수로·해저지형 조사… 내년 1월말 민간에 해도 제공

    썰물 탓에 첫날 조사 5시간 늦춰 시작 연말까지 3개 구역 총 70㎞ 조사 완료 출입 선박 비무장… 일몰 후 통행 금지 北 해안포 1곳 안닫혀… 기능장애인듯남북이 5일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한강(임진강) 하구의 공동이용을 위해 공동수로조사에 착수했다. 남북 공동수로조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남북이 군사합의서를 통해 설정한 한강 하구 공동이용수역은 남측의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에서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측의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에서 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로 길이 70㎞, 면적 280㎢에 이르는 수역이다. 앞서 남북은 2007년 10월 평양 정상회담 때도 한강 하구 공동이용에 합의하고 골재채취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실행되지 못했다. 남북은 오전 10시에 강화만 해역에서 만나 공동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썰물 탓에 수로 탐지가 어려워 양측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결국 약속 시간보다 5시간이 늦춰진 오후 3시가 돼서야 남북이 약속한 지점에서 만나 북측 관계자가 우리 조사선에 탑승해 회의와 조사를 진행했다.남북은 남측 조사선 6척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김포 지역에서 출항한 남측 1.19t 소형 조사선 2척이 수심이 일정치 않아 합류하지 못해 인천 강화에서 출항한 4척만 공동조사에 참여했다. 공동조사단은 양측에서 10명씩 총 20명의 군 관계자와 수로 전문가 등이 투입돼 남측 조사선 6척을 이용해 연말까지 전체 공동이용수역을 A, B, C 3개 구역으로 나눠 매일 4시간 동안 수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공동이용수역에 출입하는 인원과 선박은 육안 관측을 위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행하게 된다. 또 공동이용수역에서는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정찰 및 감시장비, 무기와 총탄 등을 휴대하지 않게 된다. 이날 공동수로조사에 참여한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은 “해양조사선 6척을 통해 수로 조사와 해저 지형 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수로조사가 완료되면 1월 말까지는 국제 규격에 맞는 항행정보(해도)를 간행해 국민과 일반선박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지역의 해안포 1개 포문이 남북 군 당국 간 합의와 달리 계속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 개머리지역 해안포 1개가 계속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며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북측이 상부에 보고해 조치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철재로 제작된 포문에 기능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는 북한군이 올해 들어 DMZ 정찰활동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 등 공세적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해수부 공동취재단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기도의회-강원도의회, 남북교류협력·DMZ개발 공동 추진

    경기도의회-강원도의회, 남북교류협력·DMZ개발 공동 추진

    경기도의회와 강원도의회가 남북교류협력과 DMZ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은 5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평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의선(서울~신의주) 철도역 중 하나인 도라산역은 민통선 이북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역사(驛舍)로, 한반도 통일 염원을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다. 양 기관은 접경지역 의회로서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도의회와 ▲인도적 지원·경제협력·지역SOC개발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DMZ 생태보존과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화를 위한 공동사업 ▲경원선 연결 및 현대화 등 남북철도 복원 관련 협치방안 모색 ▲접경지역 발전 및 규제개선을 위한 업무협력 ▲남북교류협력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회의 정례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내년중 남북교류협력 차원에서 인도적 지원 등 7개 분야에서 31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08억 6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송한준 의장은 “오늘 평화 업무협약은 남북 간 평화를 앞당기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서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평화정착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추진한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은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가 함께 하자는데 공감하면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북과 마주한 경기·인천·강원 의회가 남북 평화협력에 힘을 합하는 협약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평화를 꿈꾸며… 파주 달군 ‘나이스 샷’

    평화를 꿈꾸며… 파주 달군 ‘나이스 샷’

    아마 120명 2개월 각축…이주형씨 우승 기부금 모아 육군 전우사랑 기금에 전달“제가 이곳 파주에서 대위로 전역을 했는데, 같은 곳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쁩니다.” 지난 3일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 우승자 이주형(49)씨는 우승의 감동을 이렇게 전했다. 서울신문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이 공동주최한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가 2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 비무장지대를 눈앞에 둔 파주땅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서 선발된 아마추어 골퍼 120여명이 치른 이날 결선에서 이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페리오 방식(전체 18개홀 가운데 12개홀을 임의로 지정한 뒤 일정한 기준으로 핸디캡을 계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의 순위에서 최동곤(50)씨와 나란히 69타를 기록했지만 ‘백카운트 방식’(후반 9개홀 타수에 가중치를 주는 방식)에 의해 최씨를 따돌렸다.이씨는 우승트로피와 함께 현금 1000만원, 서원힐스 1년 그린피 면제권과 함께 그랜드침대, 바이네르구두 시착권 등 약 2600만원 상당의 부상을 함께 받았다. 순수한 타수만을 놓고 최저타의 주인공을 가리는 ‘메달리스트’는 70타를 친 박두환(59)씨가 주인공이 됐다. 박씨는 트로피와 함께 서원힐스 1년 그린피 면제권, 그랜드침대. 현대요트승선권, MX330 드라이버 등 약 18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은 전액 육군본부의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기부됐다. 이석호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 이번 대회를 만들었다”면서 “지역·세대 간 골프교류를 통해 서로 화합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미 해병대훈련 오늘부터 재개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시 중단됐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케이맵)이 6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군 관계자는 4일 “한·미 해병대는 5일부터 경북 포항 지역에서 2주가량 대대급 제병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해병대와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 3해병기동군 병력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하며, 상륙돌격장갑차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케이맵은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에 19회가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한·미가 발표한 중단 방침에 따라 8회가 취소되고 11회만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내년 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에 예정된 케이맵 24회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한·미가 다음달로 예정됐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는 유예하면서도 케이맵의 재개를 결정한 것은 케이맵이 대대급 소규모 전술훈련으로 비교적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적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남북은 지난 1일부터 상호 철수를 합의한 전방 감시초소(GP) 11곳에 대한 일일 철수 진행 상황을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상호 확인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부터 이틀간 11개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검증을 위해 GP에 가로 4m, 세로 3m의 황색수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기도,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접경지 대학생 토론회’

    경기도,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접경지 대학생 토론회’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강원 접경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평화·번영의 지역발전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4일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한반도 평화캠프 -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통일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접경지역 평화발전 구상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경기도와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두원공대, 강원대학교, 경동대학교, 대진대학교가 주관했다. 개회식에는 박원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과 이대직 파주부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방효창 두원공대 부총장, 박정규 두원공대 평생교육원장, 이민수 대진대 학생복지처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평화협력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남북관계 개선은 기성세대의 몫이지만 미래의 모습을 어떻게 채울지는 청년 여러분에 달려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열린 마음으로 통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통일시대를 향해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대진대, 두원공대, 강원대, 경동대 등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 대학생 32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 1일차에는 개회식에 이어 토론 스피치 멘토링과 함께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접경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잇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어 올 3월 평양 ‘봄이 온다’ 공연에 참여했던 최태완 두원공대 교수를 초청해 ‘음악과 함께하는 평양이야기’를 주제로 생생한 평양방문기를 들었다. 행사 이튿날에는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남북협력 및 교류, 평화와 번영을 준비하는 접경지역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이후 북한이탈주민 출신 한반도 문제 전문가 주승현 인천대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해 ‘분단과 DMZ 그리고 평화’에 대한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행사 마지막 날에는 토론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전망대 등 경기북부 DMZ 일원의 평화·안보 명소들을 둘러보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대회 최우수상은 두원공대 석민지, 강원대 박효정, 대진대 김정민, 북부통일교육센터 마창(중국인) 등 4명이 수상했다. 토론회가 끝난뒤 ‘소통과 화합의 시간’, 캠프그리브스 미션수행 프로그램 ‘그리브스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학생들 간 소통과 교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영상]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본선 치러

    [영상]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본선 치러

    서울신문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결선이 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있는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결선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통해 200명이 본선에 오른 뒤, 같은 달 22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20명이 우승트로피를 두고 경기를 펼쳤다. 대회는 누구나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신페리오 방식(공정한 승부를 위해 숨겨진 12개 홀에서 플레이어의 핸디캡을 적용해 실력 차를 최소화하는 대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서원힐스 그린피 1년 면제권, 그랜드침대 등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또한 이번 대회 수익금과 자선홀에서 마련된 기금은 육군본부와 사랑의열매가 함께 하는 희생 장병을 위한 기금마련에 사용된다.대회를 공동 주최한 서원힐스 이석호 대표는 “최근 남북관계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세대 간 골프 교류를 통해 통합과 화합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출발 광장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선 날리기 행사’가 치러졌다. 또 경기에 앞서 김민주 프로가 참가들을 대상으로 퍼팅 레슨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가 끝난 뒤, “지금까지 골프장은 문턱이 높은 운동이었지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파주에 정착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손진호, 문성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서울포토] ‘이렇게 하시면 나이스샷~’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

    [서울포토] ‘이렇게 하시면 나이스샷~’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CC에서 열린 ‘서울신문, 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에 참석한 김민주 선수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퍼팅교육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휴전선을 향해 평화를 날린다 -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3일 개막

    휴전선을 향해 평화를 날린다 -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3일 개막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부대행사도 풍성 서울신문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 골프대회’ 결선이 오는 3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지난 2개월 동안 예선과 본선을 거쳐서 선발된 아마추어 골퍼 120명이 우승트로피를 두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신페리오(숨긴 홀을 기준으로 핸디캡을 적용) 방식으로 타수를 계산해 순위를 가리며 우승자에게는 현금 1000만원과 함께 서원힐스 그린피 1년 면제권, 그랜드침대 등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은 한반도의 분단 현장을 지척에 두고 있는 골프장. 시시각각으로 실타래 풀리듯 풀려가고 있는 남북관계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 곳에서 ‘평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회에는 이름에 걸맞은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결선 당일 출발 광장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선날리기 행사’가 치러진다. 또 DMZ조형물과 편지함도 설치됐다. 편지함에 담긴 내용을 심사해서 팀그린피 면제권과 화장품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나눠줄 예정이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서원힐스 이석호 대표는 “나이와 성별 관계없이 전국 각 지역에서 선발된 골퍼들이 건전한 경쟁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며서 “품격 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회로 매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스 in] ‘임종석 대망론’의 실체

    [뉴스 in] ‘임종석 대망론’의 실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현장을 격려차 방문한 것이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로 해석되면서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임종석 대망론’이 화제다. 차기 대선이 한참 남은 상황에서 대망론이 불거진 건 급속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해빙무드에 힘입어 임 실장의 정치적 중량감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LG, 위험 무릅쓴 이웃 81명 의인상… 정의 사회 ‘방패’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LG, 위험 무릅쓴 이웃 81명 의인상… 정의 사회 ‘방패’

    조업 중 생업이 걸린 그물을 끊고 달려가 조난 선원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 평소 가족같이 자신을 보살펴 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든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 봉화 엽총 사건 당시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사격을 가하고 있던 피의자를 맨몸으로 제압한 박종훈씨 등 위험을 무릅쓴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우리 사회가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올해 23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지금까지 의인 81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의인들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해양경찰 10명, 경찰 7명, 군인 7명, 소방관 7명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LG는 의인상 외에도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은 군 장병에게 치료와 재활비를 지원하는 등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한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독립운동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만해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관 등을 개·보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골프장은 세대·지역을 하나로 만드는 곳…BTS와 워너원도 이곳을 거쳐갔죠”

    “골프장은 세대·지역을 하나로 만드는 곳…BTS와 워너원도 이곳을 거쳐갔죠”

    공연, 다문화가정 등 문화의 메카 ‘서원밸리’ 이석호 대표 인터뷰11월 3일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서 평화 나눔“지난 4·27 판문점선언이 있던 곳이 경기도 파주입니다. DMZ(비무장지대)가 있는 파주를 흔히들, 정치적 이념과 평화가 대립하는 곳이라고 말하죠. 저는 이곳을 통일로 가는 길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평화기원을 위한 골프대회를 떠올렸습니다.” 파주 지역의 명문 골프장으로 꼽히는 서원밸리컨트리클럽(회장 최등규) 이석호(60) 대표는 11월 3일 열리는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의 소감을 묻자 기획의 첫단추를 말하며 운을 뗐다. 지난해부터 물꼬를 튼 남북은 전 분야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초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입장과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4·27 판문점선언’, 아시안게임 단일팀 출전 등을 지켜본 이 대표는 “남북 화해 분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만남과 행사를 보면서 우리가 할 것을 생각했다”면서 이번 골프대회 의미를 소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가 단순히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역과 세대, 그리고 이웃을 하나로 만드는 데 골프만큼 좋은 운동이 없습니다. 우리 골프장은 수년간 골프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많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에 서울신문과 함께 하게 된 것이죠.” 1983년 신라교역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사내에서 준비했던 ‘비전힐스’ 골프장 설립에 참여하면서 골프 산업에 발을 내디뎠다. 1997년 골프장을 오픈하기까지 10년 간 부지 매입, 허가·법인설립, 등기 등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었다. 골프장 문을 연 뒤에는 잔디에 난 잡초 뽑는 일부터 캐디 역할까지 차근차근 일을 배우면서 상무이사까지 지냈다. 2009년에는 청주 이븐데일리를 오픈시키면서 초대 사장을 했다. 이어 2011년에 제천 힐데스하임 대표로 있을 때는 지방 골프장 최초로 ‘아시안투어’를 유치시키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3년에는 김포씨사이드골프장을 경영하면서 수도권매립지공사가 만든 드림파크CC까지 위탁운영을 했다. 2016년부터는 이곳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30년을 골프장 운영에 몸 담았으니, ‘골프장 운영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대표는 “부모님께서는 농사꾼이 되길 바라셨는데, 결국 잔디 농사꾼이 됐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골프장과 함께한 인생에서 떠오르는 일화들도 살짝 들려줬다. “골프장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 중에 교보그룹 창업자셨던 고 신용호(2003년 작고)회장님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8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운동을 즐기셨는데, 한 10년은 족히 된 바지를 늘 입고 오셨죠. 바지 단이 쓸려서 너덜너덜 해진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바지를 하나 선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입던 바지를 수선해서 입고 오셨지 뭐예요. 그분의 검소함에 직원들 전부 혀를 내둘렀어요.“ 이 대표가 선물한 겨울 점퍼도 캐디에게 갔다. 동반한 캐디가 추위에 떨자, 냉큼 벗어준 것이다. 남들은 골프를 ‘귀족운동’ 정도로 여기지만, 그는 ”골프장에서 맺은 인연에게서 그런 소탈한 모습이 더욱 크게 남아있다“고 했다.그는 골프장을 매개로 지역후원사업도 다양하게 하고 있다. 이는 모그룹 대보그룹 창업주인 최등규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최 회장님은 충남 대천에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수성가를 한 지금도 어려운 사람에 대한 나눔을 늘 생각하시죠. 매년 5월에 치르는 자선 ‘그린콘서트’에는 5만명을 무료 초대하고, 6년 전부터는 파주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무료 결혼식을 열고 있습니다.” 그린콘서트는 지역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2000년에 처음 시작해 누적관람객이 40만명에 이른다. “골프장은 골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골프장에 연간 순수 골퍼만 25만명 정도가 방문을 하는데, 이 넓은 부지(100만평)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골퍼 이외에 모든 사람한테 골프장을 개방하자’는 취지도 만든 콘서트가 최초 관람객 1500명으로 시작해, 올해 5만명을 돌파했으니 이젠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 대표는 “‘골프문화나눔 1번지’라는 이름으로 젊은 아이돌부터 7080세대 가수까지, 남녀노소와 군인, 해외 한류팬들까지 모두가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면서 “방탄소년단과 워너원, EXID, 모모랜드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도 우리 무대를 거쳐갔다”고 술술 읊었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골프장 당일은 영업을 중단하고, 서원힐스 동코스 9개 홀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잔디 관리가 생명인 골프장에서 홀을 주차장으로 사용한다는 건 관리능력에 대한 자부심에 가깝다. 이 대표는 “영업 손실(6억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문화 교류와 나눔’이라는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어서 가능한 게 아니겠는가”라며 멋적게 웃어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골프장 안에 ‘레인보우터널’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진행해, 매년 5~6쌍, 지금까지 30쌍이 식을 올렸다. 자선바자회도 함께 열어 발생되는 수익금은 파주 인근 보육원과 체육회,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현재 약 4억원 가량을 기부했다.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는 북한에 휠체어를 보내기도 했다. “골프장에 내장하는 고객 1팀당 300원씩을 적립해 아프리카에 있는 결식아동 돕기에도 보탰습니다.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골프장학생 선발 사업도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좋은 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데는 이 대표의 남다른 경영 철학도 한몫 했을 터. 그는 자신의 경영관을 ‘손끝의 정성’이라고 줄여 소개했다. “홀 당 매출이 연간 11억원 이상 되는 곳은 아마 우리가 세계에서 유일할 겁니다. 코스상태와 서비스, 예약 등에도 나름 철학이 있습니다. 서류결재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항상 현장에서 고객, 그리고 직원들과 소통합니다. 때문에 다른 골프장보다 좀 비싸더라도 고객들이 저희 골프장을 찾죠. 고객들은 저희 골프장이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가 높은 골프장이라고 평가하곤 합니다.”대중제로 운영하는 서원힐스(27홀)과 회원제인 서원밸리(18홀)는 확실히 골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준다. 서원힐스의 서남코스 길이는 총 7636야드로, 보통 대중제 평균 길이(7200야드)보다 길다. 땅값이 비싼 수도권에서는 가장 큰 면적이다. 또 블라인드 홀(티샷지점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홀)도 없다. 수도권 서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300야드 연습장과 숏게임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골프선수를 꿈꾸는 초등학교 학생부터 성인까지 100여명의 연습생들이 소속 프로 30명과 함께 매일 연습하고 있다. 최근 한국오픈 메이저대회에서 소속 선수인 최민철 프로가 우승을 하기도 했다.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결혼을 했던 ‘서원아트리움’이 있다. 10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연간 약 60회 정도의 예식과 연회를 치르고 있다.긴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골프대회에 대한 의미를 되짚었다. “남북 평화시대에 파주에 자리한 우리 골프장이 대립과 갈등을 녹이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 시작이 이번 ‘서울신문·서원힐스 DMZ평화골프대회’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주최사인 서울신문과 함께 품격 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회로 항구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석호 대표는>> 1957년 충주 수안보 출생 청주고,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졸 전) 비전힐스CC 상무이사 전) 이븐데일CC 대표이사 전) 힐데스하임CC 대표이사 전) 김포시사이드CC 대표이사(겸 드림파크CC 위탁운영) 현)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상훈> 환경부장관상, 경찰청장상, 국회행안위원장상 등 다수
  • 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하려면 물러나라” 비판

    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하려면 물러나라” 비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로 비판했다. 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까지 제치고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7일 임 실장이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손 대표는 “임 실장은 지난번에도 국가정보원장,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을 대동하고 비무장지대를 시찰하더니, 엊그제는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임 실장이)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유튜브 영상이 방영되는 촌극이 빚어졌다”면서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 측근 실세들의 모습이고 패권 정치의 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또 다른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 촛불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했다. 손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임 실장의 지난 17일 DMZ 방문을 문제 삼으면서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자기정치를 하고 있다니”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임 실장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 자격으로 DMZ를 방문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손 대표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손 대표가 지적한)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한 것은 임 실장이 주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 과정에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 달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 개최가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여·야·정이 항시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현재 당면한 현안들을 같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군사공동위 출범 불발 아쉽지만 ‘11월말 GP 철수’는 큰 성과

    남북은 어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장성급회담을 열어 군사공동위원회 운영 방식을 확정했으나 기대했던 발족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상호 불가침과 군축을 실현하기 위해 채택한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하기로 함으로써 군사공동위 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군사공동위의 조속한 가동에 합의한 바 있다. 어제 회담에서 출범 시기를 도출한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아쉽다. 남북은 그동안 군사적인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장관급, 장성급, 실무급 등 각급 차원의 회담을 열어왔으나 비정기적인 데다가 군사 충돌이나 문제가 발생한 후 대응하는 사후약방문 성격이 강했다. 그런 점에서 9·19 군사합의서의 이행을 점검·독려하고, 군사적 신뢰를 조성하는 한편 종국에는 군축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 군 상설 기구, 군사공동위의 조속한 출범이 요구된다. 군사공동위 발족에 준용키로 한 27년 전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 각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한다. 우리 측 위원장으로는 국방부 서주석 차관이 사실상 내정돼 있다. 군사공동위가 가동되면 최소 분기에 한 차례씩 판문점이나 서울·평양을 오가며 군사문제를 논의하게 돼 70년간의 군사적 긴장상황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제 회담에서는 군사합의서 2조 1항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수’와 관련해 남북 각각 11개 GP에 대해서 11월 말까지 병력, 장비 철수 및 완전파괴 조치를 이행키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DMZ 내 GP가 남측은 60여개, 북측은 160여개 있어 같은 숫자의 철수는 안보 공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사실상 남북이 마주보고 있는 GP를 철수하게 됨으로써 북한을 감시하는 데는 큰 영향이 없다. 또한 남북은 11월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우발적 충돌의 가능성도 크게 줄였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철원 지역 지뢰 제거 및 유해 발굴 등에 이어 착착 남북 군사합의서가 이행되고 있는 점,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밖에 남북이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서 군과 해운당국 관계자,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 공동조사단이 11월 초 공동수로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도 성과다. 한강 하구가 자유롭게 활용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평화공간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 남북, 다음 달까지 전방 GP 11개 완전 철거한다

    남북, 다음 달까지 전방 GP 11개 완전 철거한다

    26일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 11월 말까지 DMZ 내 11개 GP 완전철거 남북공동조사단 수로조사 진행남북이 올해 11월 말까지 비무장지대(DMZ) 내 11개 전방 감시초소(GP) 병력과 장비 철수 및 완전철거를 위한 일정에 합의했다. 남북 군사 당국은 이날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열고 11개 GP 시범철수 일정과 공동 수로조사 운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북은 앞서 9·19 군사합의를 통해 올해 말까지 시범철수하기로 합의한 상호 11개 GP에 대해 11월 말까지 GP 병력·장비 철수 및 완전파괴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들이 이뤄지면 12월 중 남북 상호 검증을 실시하고 연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한다. 나아가 GP 시범철수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DMZ 내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DMZ 내 모든 GP 철수 이행을 위해 상호 1㎞ 이내 근접한 남북의 11개 GP를 올해 말까지 철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한강하구를 공동이용수역으로 설정해 남북 간 공동수로조사 및 민간선박의 이용을 군사적으로 보장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남북은 또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 군 및 해운당국 관계자와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공동조사단(각 10명)을 구성해 11월 초 남북 공동 수로조사를 진행한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1992년 5월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해 군사공동위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는 군사공동위 구성에서 차관급 이상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부위원장, 위원 5명을 구성한다고 명시돼 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석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소장)은 회담을 마친 뒤 “아마 이번에도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해서 부위원장, 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추후에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 군사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내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호 확인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공동유해발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이행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선 수석대표인 김 소장을 비롯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과 김동일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오명철 해군 대좌, 함인섭 육군 대좌, 김광협 육군 대좌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원 산골마을, 시래기· 산야초· 사과축제... 풍성

    강원 산골마을, 시래기· 산야초· 사과축제... 풍성

    강원 산골마을 곳곳에서 시래기와 산야초, 사과 등을 테마로한 가을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양구군에서는 27~28일 양일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광장에서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시래기축제’가 열린다. (사)양구군축제위원회와 펀치볼시래기생산자협회가 주최 하는 이번 축제는 펀치볼 힐링콘서트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 된다. 현3리 정보화마을에서는 시래기 현장 채취 체험과 청정 시래기 판매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양구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각광 받는 양구 사과를 알리기 위한 홍보관이 마련 되고, 두타연~하야교간 왕복 9㎞ 코스와 오유밭길 코스 6㎞ 구간에서 진행 되는 걷기 행사도 펼쳐진다. 인제군 자작나무숲 인제명품장터 일대에서는 27~28일 이틀 동안 ‘제7회 산야초효소축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인제뗏목아리랑보존회 등의 지역예술단체 공연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에는 남전리 엔자임센터에서 산야초발효산업 활성화 포럼이 열리고 행사 기간 오미자와 솔잎, 도라지 등 10 종류의 산야초 발효액 무료 시음과 오미자 발효액 담그기, 십전대보 발효액 담그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28일에는 상금 500만원이 걸려 있는 산야초 발효액 품평대회가 개최 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산야초효소축제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청정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자작나무숲 등 인제가 지닌 천년의 자연과 청정농심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수변공원에서는 31일 `물화일체‘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에는 매직서커스 공연, 가야금 연주, 불꽃 공연,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뽑기 체험과 컵쌓기, 고리 던지기, 얼굴을 불켜줘, 페이스페인팅, 엽서꾸미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 된다. 전국 최고의 명품 사과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는 홍천군에서는 ‘제3회 홍천사과축제’가 오는 다음달2~4일까지 토리숲에서 열린다. 홍천사과연구회가 주최하고 홍천군이 후원하는 홍천사과축제장에서는 10% 할인 판매는 물론 도전 사과 골든벨, 홍달이 낚아라, 홍달이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 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은 인삼에 이어 사과 생산에도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 인제·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2018 DMZ 평화상’ 대상 수상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가 26일 ‘2018 DMZ 평화상’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2018 DMZ 평화상’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1972년 설립된 이후 한반도 평화와 북한·통일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며 국내외 담론을 선도했다. 동시에 북한대학원대학교(총장 안호영)와의 긴밀한 연구·교육 협력을 통해 바람직한 한반도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대안 모색에 앞장서왔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올해 통일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번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공고화하는 ‘한반도 국제포럼(KGF)’ 사업을 주관하며 6개국에서 7회에 걸쳐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하는 등 지난 46년여간 총 140회에 달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국내외에서 개최해왔다. 특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학술교류를 통한 연구 증진과 함께 정책 대안 및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국내외 유수의 40여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학술 교류·협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는 2005년부터 매년 남북 교류·협력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현저하게 이바지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DMZ 평화상’(대상, 남북교류, 학술 등 3개 부문)을 수여하고 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10년 전부터 선정·발표되는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 외교·안보 부문’에서 국책 및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이 소장은 “권위 있는 ‘2018 DMZ 평화상’ 대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2018 DMZ 평화상 대상 수상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에 더욱 정진하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시대적·사회적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2008년), 대한적십자사(2013년) 등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DMZ 평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8 DMZ 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강원도 설악썬밸리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철의 삼각지서 찾은 ‘박재권 중사’… DMZ 긴장완화 첫 결실

    철의 삼각지서 찾은 ‘박재권 중사’… DMZ 긴장완화 첫 결실

    유해발굴감식단 허벅지뼈 등 찾아내 인식표 토대 박재권 이등중사로 확인생존 여동생에 DNA 일치 확인 예정발견된 수통 30여발 총탄 박혀 있어지난 24일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첫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은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때 체결된 ‘9·19 군사합의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례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획기적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없었다면 영영 발굴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평화’의 당위성을 무엇보다 선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를 통해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강원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사전 작업으로 지난 1일부터 이 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공병부대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펼치던 중 M1대검 등 다수의 유품이 발견됐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4일 해당 지역에서 허벅지뼈 유해를 발견해 추가 조사활동을 시작했다. 군은 함께 발견한 인식표를 토대로 부대 전사자 명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2사단 31연대 7중대 소속의 박재권 이등중사(현재의 병장)로 나타났다. 박 이등중사는 1931년 10월 2일생으로, 1952년 3월 21일 국군에 입대해 1953년 7월 10일 현재 화살머리고지의 옛 행정지명인 ‘강원 철원 내문면 하덕검리’에서 전사했다. 박 이등중사가 소속된 국군 2사단과 미군 9군단이 참전한 화살머리고지 전투는 1953년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7월 6일부터 1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개된 전투였으나, 박 이등중사는 안타깝게도 전투가 끝나기 하루 전인 7월 10일에 장렬히 전사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로,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지역이다. 아군과 적군을 포함해 3400여명이 이 전투에서 희생됐다. 현장에서는 M1 소총과 헬멧, 수통, 탄두 등 아군과 적군의 전투 유품이 뒤섞여 발견됐다. 수통 중 하나에는 30여발의 탄이 박혀 있기도 했다. 국유단은 박 이등중사가 2남 3녀 중 장남으로, 현재 여동생 2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으로부터 DNA 시료를 채취해 식별된 유해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25일 유해가 발굴된 현장에서는 전사자에 대한 명복을 기원하는 약식제례가 진행됐다. 군은 화살머리고지에 국군 전사자 200여명을 포함해 미군, 프랑스군 전사자 100여명과 북한군과 중공군의 유해도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MZ 내에는 1만여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방부공동취재단·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뉴스 분석] 한반도 평화, 65년 잠든 국군유해 깨웠다

    [뉴스 분석] 한반도 평화, 65년 잠든 국군유해 깨웠다

    철원 화살머리고지서 지뢰 제거 중 발견 판문점 JSA 남북한 모든 초소·무기 철수 文대통령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 없어야”비무장지대(DMZ)에서 6·25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의 유해가 사상 처음으로 발굴됐다. 국방부는 25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 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 중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처음으로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 발굴은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남북 군 당국 간 체결된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진행된 지뢰 제거 작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65년 동안 잠들어 있던 유해를 깨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해가 발굴된 해당 구역 지표면에서는 허벅지뼈와 인식표 등 일부 유품이 함께 발견됐고, 지표면 아래 약 20㎝ 깊이에서 갈비뼈와 두개골편이 함께 발굴됐다. 군은 이번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유해를 총 2구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해와 함께 M1대검, M1탄 등 무기류도 발견됐고, 발견된 인식표에는 ‘대한 8810594 PAK JE KWON 육군’이란 글자가 표기돼 있어 군은 발견된 유해 중 일부를 고(故) 박재권 국군 이등중사로 추정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박재권 대한육군 이등중사(현재의 병장 계급 해당)가 전사한 지 65년 만에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제야 그의 머리맡에 소주 한 잔이라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다시는 이 땅에 전사자가 생기는 일도, 65년이 지나서야 유해를 찾아 나서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날부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군의 모든 무기가 철수된 것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서해의 북한 해안포들이 포문을 폐쇄하는 한편 북한 내륙지역의 포들도 서해 완충 수역으로의 포 사격을 전면 중지하는 등 한반도에서 가장 군사적 긴장이 높았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긴장 완화 조치들이 착착 시행되고 있다. 남북 군 당국의 이 같은 긴장 완화 조치들이 한반도 평화무드를 견인 내지 추동하면서 종전선언 등 평화정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방부공동취재단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이분이 여기에’ DMZ서 국군전사자 유해 첫 수습

    [포토] ‘이분이 여기에’ DMZ서 국군전사자 유해 첫 수습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이 6.25 당시 전투에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던 중 발견된 전사자의 인식표와 계급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