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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의 눈/ 희귀 동·식물 보고 DMZ 영구보존을

    급속한 남북관계 호전.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산가족의 만남,그리고내년 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이 있을 예정이다.이처럼 남북관계가 승승장구하고 있다.특히 경의선 복원공사의 첫 삽도 떴다.이처럼남북간에 활발해질 다양한 교류에 기대가 커졌다.그런데 비무장지대입장에서 경의선 복구는 그리 반가운 소식일 수만은 없다.이유는 비무장지대는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의 산 보고요,민족시련을 고스란히안고 유지된 지역으로 한국 역사의 유물로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비무장지대가 공동관리 그린벨트로 유지된다면 우리에겐 다양한 의미가 주어진다.우선 전쟁 이후의 모습과 평화의 필요성을 후손들에게알릴 수 있는 민족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옛 문화재를관리·보존할 수 있고 산재한 군사시설물도 전쟁 교육자료로 사용할수 있다. 사실 세대가 거듭될수록 전쟁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옛 문화재로 한민족임을 입증하고,전쟁 유물로 평화유지가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알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의 필요성은 아주절실하다. 다시한번 강조할 부분은 희귀 동·식물 등 생태보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렇다할 자연 그대로의 공원이 없다.국립공원이 곳곳에 있지만 차량 진입로만 보더라도 길이 정상까지 나있어 자연생태를많이 잃은 상태다. 댐을 건설하더라도 송어를 위한 길을 마련해 주듯이 철길만 건설할 것이 아니라 생태의 영향력도 고려한 건설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경의선 복원은 결국 미래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남북 교류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비무장지대만은 영구 보존하여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미개발지역이기 때문에 이익을 위한 기업들의 손이 뻗칠 수 있다.따라서 이를 미연에 막고 그곳의 생태계를 공동의 노력으로 보전해 자연스러운 비폭력으로 남북관계도 자연스러운 평화유지를 이끌어 내야한다는 생각이다. 정은선 한림대 학보사 hillside@orgio.net
  • “DMZ 지뢰밭을 평화공원으로”

    “20세기 참혹했던 역사 현장을 21세기엔 평화생명의 텃밭으로…” 제3차 아셈(ASEM) 반대시위를 했던 전세계 비정부기구(NGO)대표 54명은 21일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를 둘러보며 분단국의 쓰라린 현실을 체험했다.국내 NGO 관계자 33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건국대를 출발,오후 5시30분까지 철의 삼각지 전적기념관,옛 북한 노동당사,제2땅굴,경원선 최북단 월정리역,을지전망대 등 분단과 반목의 생생한 현장들을 찾았다. 특히 폭격으로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옛 북한 노동당사 앞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지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뢰밭에 평화생명공원 조성 ▲한국과 미국의 대인지뢰사용금지협약 가입 ▲전 인류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자연·역사·문화연구단 발족 ▲군축협상에 여성대표 참여 보장 등을이루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선언문은 ‘무기거래반대운동본부’의 마틴 부록(38) 등 국내외 NGO 관계자 9명이 기초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아일랜드의 민중가수 프란시스블랙(39·여)이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나는 간절히 원한다(There is somethinginside so strong)’를 선창하자 곧 합창으로 변했다.끊어진 산하에세계 시민들이 부르는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독일인 롤란트 바인(32) 등은 “분단의 현장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남북한 관계 개선과 통일에 민간단체가 나서서 열렬히 지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함광복(咸光福·51)‘한국 DMZ 평화생명마을 추진위원회’실행위원은 “오늘 아시아·유럽 활동가들이 갈라진 역사의 현장 한복판에서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감격했다. 제2의 땅굴은 벽안의 외국인들에게는 ‘충격’이었다.‘헝가리 평화를 위한 비폭력운동본부’의 라슬로(28)는 “북한의 남침 위협이 이정도인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마지막 방문지인 을지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녘과 함께 갈대에 덮인 미확인 지뢰지대를 살펴보았다. 철원 조태성기자 cho1904@
  • 국감 패트롤/ 국방부

    19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이 논란의 초점이 됐다. 강창성(姜昌成·한나라당) 의원은 “6·15 공동선언의 과정과 방법은‘북한의 체제강화’,‘남한의 무장해제’라는 위기상황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국방장관은 군의 시각에서 ‘노’라고 말할 수있는 결단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장병들의 주적개념 혼선 장기간 방치 ▲국군포로,납북자 송환미해결 등을 거론하면서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의 ‘무능과 무소신’을 힐책했다. 박세환(朴世煥·한나라당) 의원도 “경의선 공사구간인 서부지역 비무장지대(DMZ)가 수도권과 근접한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면서 “경의선 복원공사와 땅굴문제를 연계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재문(鄭在文·한나라당) 의원은“지뢰정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지뢰제거 작업의 연기를 주장했다. 강창희(姜昌熙·자민련) 의원은“경의선 구간 개성∼문산 축선에 북한의 기계화군단이 밀집돼 있다”면서“경의선이 남침통로가 될 수없다는 군의 발표와 홍보는 안보를 위협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장영달(張永達·민주당) 의원은“6·15 공동선언 후속조치의하나인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남북 화해·협력에 근간이 되는 군사신뢰 회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한 뒤 분기마다 1회씩 연 4회의 남북 국방장관회담 정례화를 주문하는 등 국방부의 정책기조에힘을 실어주었다. 노주석기자 joo@
  • DMZ ‘살신성인탑’ 제막식

    비무장지대(DMZ) 수색 정찰중 지뢰를 밟은 부하들의 생명을 구한 이종명(李鍾明·육사 39기),설동섭(薛桐燮·육사 40기) 중령의 공적을기리는 ‘살신성인탑’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통일공원에 18일 건립됐다. 탑은 높이 1.5m,너비 2m,기단높이 0.8m로 제작됐다. 육군은 전진부대 장병을 비롯 송석구 동국대 총장,지역기관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제막식을 가졌다. 노주석기자
  • 지뢰제거 현장 르포

    독일에서 도입한 첨단 지뢰 제거 장비인 마인 브레이커와 르노는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듯 활기차게 제기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지뢰 제거에 투입된 병사들은 50년 만에 달릴 철마를 생각하며 설레는 가슴에 손길이 바빴다. M14, M16A1, M15, M7A2 등 대인 및 대전차지뢰 수십발이 묻혀있는가로 17m 세로 35m의 지뢰밭에 간이 파괴통을 이용해 수목과 관목을제거한 뒤 투입된 마인 브레이커가 육중한 몸으로 지뢰밭에 들어가 20∼30㎝ 깊이로 땅을 파헤치자 땅 속에 숨어 있던 지뢰들이 폭파되거나 분쇄됐다.마인 브레이커가 지나간 뒤 리모컨으로 무인 조종되는르노가 제거 재확인작업을 벌인다. 경의선 철도 및 도로 개설공사 중 비무장지대(DMZ)를 제외한 우리측 구간에 대한 지뢰 제거 작업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접어 들었다. 육군은 17일 경기도 파주시 자유교 북단부터 DMZ 남방한계선 앞 적포천교 다리 건너 2통문까지 2㎞에 이르는 구간의 공사 진척 현황을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육군 1군단이 맡고 있는 자유교 북단에서 남방한계선 이남까지 공사구간은 지난 50년 동안 땅에 묻혔던 철도길 대부분이 지상에 드러나고 새로 뚫리는 문산∼개성간 도로도 거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공사 현장에는 선영제 육군참모차장과 정중민 1군단장,이상태 육본정보작전참모부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지켜봤으며 내·외신 기자 50여명이 몰려 관심을 나타냈다. 육군은 지난달 18일 기공식 이후 철도 및 도로의 지뢰 제거 면적 43만㎡ 중 44%인 19만㎡에 대한 지뢰가 제거됐다고 밝혔다.군이 담당하는 경의선 철도구간 4.1㎞와 통일촌∼군사분계선에 이르는 도로 5.1㎞ 중 DMZ 안 2㎞를 제외한 우리측 지역에 대한 공사가 끝난 것이다. 실제 이날 통일대교∼자유교를 지나 누렇게 익은 벼가 추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통일촌 주민들의 경작지를 거쳐 남방한계선 끝머리인 2통문에 이르는 길은 폭 45m의 신작로로 변해 있었다.이 구간에묻혀 있던 M15대전차지뢰와 M14대인지뢰 등은 깨끗하게 ‘청소’돼있었다. 경의선 철로와 폭 90m의 문산∼개성간 도로가 교차하는 DMZ 출입 통로인 2통문 앞 적포천교 앞에서는 대형 장비들이 철도 위로 지나가는 도로의 교각을 만드느라 분주히 움직인다. 정중민 1군단장은 “지뢰 제거의 속도와 진척도가 문제가 아니라 작업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둔 결과 단 1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연내 우리측 구간에 대한 작업을최종 마무리지은 후 북한과의 협상이 이뤄지면 내년 봄부터는 비무장지대구간에 대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부전선 노주석기자 joo@
  • 유엔군, DMZ개방협의권 한국위임 北에 공식 통보

    유엔군사령부가 경의선 철도 및 문산∼개성간 도로 개설 공사와 관련,비무장지대(DMZ) 개방 협의권을 한국에 위임하는 공식 서한을 북측에 전달함에 따라 두 사업은 정전협정 준수라는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유엔사는 지난 14일 판문점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접촉을 통해 “한국 국방부가 유엔사를 대리해 DMZ 지뢰제거 및 공사에 필요한 안전보장 대책을 협의할 권한을 가진다”는 공식 위임 서한을 북측에 보냈다.유엔사 마이클 던(미 공군 소장) 부참모장 명의의 이 서한은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리찬복 상장(한국의 중장급) 앞으로 발송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정전협정의 한 당사자인 유엔사의 위임 서한전달로 두 사업은 법적인 요건을 갖췄으며,앞으로는 정전협정의 실질적인 당사자인 남북한이 주체가 돼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북측은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앞으로 이 문제를 논의할 군사실무위원회의 개최 일시와 대표단 구성 등에 대해선 응답하지 않았다. 노주석기자 joo@
  • 北, 경의선 복원공사 착수

    북한이 서울∼신의주간 경의선 철도 비무장지대(DMZ) 단절 구간과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의 북측 구간을 개설하는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일 북한군이 별도의 기공식 없이 지난 1일부터 철도와 도로 공사 예정 지역에 군 막사를 설치하고 지뢰 제거 장비를 반입하는등 공사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막사 신축 등 지뢰 제거작업을 위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될 뿐 장비 반입,군사 시설물 철거 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작업에 들어갈 경우 우선 지뢰 제거 장비가 활동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차 방어벽 등 군사 시설물을 철거할 것으로 예상된다.북측이 공사 현장에 반입할 지뢰 제거 장비는 자체 생산한 천마호(T-62) 전차에 강철을 붙여 만든 전투장갑전차일 가능성이 높다. 노주석기자 joo@
  • 金대통령 충남·대전 순시 안팎

    27일 충북을 시작으로 28일 충남·대전으로 이어진 올 첫 지자체 업무보고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정현황을 지방에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국정운용의 무게중심을 다시 경제개혁 등 내치(內治)로 이동하는 징후로 해석됐다.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중인 5대 국정지표를 소상하게 설명했다.물론 가장 중점을 두고 설명한 분야는 4대 개혁 등 경제구조조정과 지식정보화,남북간 평화와 교류협력 상황이었다.이날 대전·충남지역 주요인사 초청 오찬때는 연설의 대부분을 이 3개 분야에 할애했다. ◆업무보고 안팎=오찬에는 시드니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양이 김 대통령에게 직접 꽃다발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김 대통령은 강양과 볼을 맞대며 기쁨을 표시했다.“TV에서 보고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직접 보니 훨씬 더 예쁘다”며 “어려운 환경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저렇게 명랑한 아가씨는 처음 본다”고 칭찬했다. 이어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이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충청도사람들이 메달은 다 딴다’고 하자 독립운동가등을 예로 들며 “충청도 사람들이 겉으로는 순해도 속은 독종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남북관계 감회=김 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을 설명하며,김일철(金鎰喆)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청와대 접견때의 소회를 털어놨다. “5명의 군인이 청와대로 들어와 인민복을 입고 거수경례를 해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며 “불과 3개월만에 희한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이어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한 뒤 “한반도에서 절대 무력도발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며,싸우는 군인들끼리 합의를 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통령은 “이는 군인들이 6·15 선언을 지지하고 나온 것”이라면서 “경의선 복원을 위해 DMZ를 공동으로 관할하면서 앞으로 지뢰도 제거해 나가고,남북 긴장완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양승현기자 yangbak@
  • 유엔司, DMZ내 경의선 복원 협상권 韓國국방부에 위임

    제주도에서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비무장지대(DMZ) 안의 지뢰제거작업과 경의선 복원 및 도로건설문제와관련한 협상권을 사전에 우리 국방부에 위임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토머스 슈워츠 유엔군사령관은 지난 23일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앞으로 서한을 보내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희망한다”며 “DMZ 내의 지뢰제거작업과 철도 및 도로건설과 관련해유엔사와 대한민국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고려할 때 국방부가 유엔사를 대리해 북한과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슈워츠 유엔군사령관의 서한은 국방부와 유엔사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경의선 연결 관련 대북협상권을 국방부에 위임하고 앞으로도 남북간에 유사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계속그렇게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DMZ내 남북한 공동관할지역 남측 구역에 대형 물류기지를 건설해 운영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의선 철도 및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 완공과 함께 북한 개성공단 건설이 완료되면 남북간 교역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류기지는 남측 뿐아니라 북한도 이용하는 방안을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노주석기자 joo@
  • 특별기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보며…

    군복으로 정장한 인민무력부장 김일철 차수(원수급)를 비롯한 5인북측 대표단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거수경례와 청와대 예방은 그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화해·협력과 평화의 실제적,궁극적 주동체는군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 안전보위를 긴요한 과제로 삼고,선군정치(先軍政治)의 기치로써 북의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중심적인 역할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계층이 군이기 때문이다. 이번 예방은 1953년의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돼 오던불신과 군사적인 대결시대로부터의 탈피를 상징할 수있다.회담을 진행시킨 국방장관,인민무력부장은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백만대군을질타,지휘하는 책임자로서 무게와 의연함과 늠름함을 우리에게 각인시켰다.보기에 자랑스러웠다. 회담결과 또한 높이 평가된다.지난 기간 남북간에는 7·4공동성명(72년),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91년) 등 훌륭한합의가 있었다.그러나 금번의 양 국방장관의 회동과 경의선 연결 추진,군사분계선·DMZ 개방 합의는 그 구체적인 실현에 있어 당연코 괄목할만한성과이다.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은 남북의 이해증진,교류협력과 상호이익을 극대화하고 민족이 열망하는 통일을 예상을 뛰어넘어 앞당길 것이다.보도에 의하면,남측제의에 북측이 합의하지 않은사항이 있다고 한다.예를 들어 ▲남북 군 수뇌부간 군사직통전화 가설 ▲대장급 남북군사위원회 및 하위 군사실무위원회 설치 ▲대규모부대이동 및 훈련상호통보 ▲군 인사교류 등 상호신뢰구축조치(CBM)이다.합의된 11월 회담에서 논의 있기를 기대한다. 보도된 바 남측의 ‘과감한 군사협력사업추진’ 제의에 북측은 ‘조심스럽고 신중했다’고 한다.국내 일부에 남이 북의 기도와 속도에말려들고 끌려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과연 그런가.오히려 반대로북이 남측의 북에 대한 ‘개방과 협력’ 촉구 속도에 끌려가고 있다고 그들 내부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그래서 개방으로부터 오는 ‘부작용’에 부담과 경계를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른다.미국과는 아직 ‘불량’국가 범주분류로 국교정상화가 되지 않고 있고,대북 강경노선으로 우려되고 있는 미국 보수정당을 보고 있는 북측으로선 만일의 사태를 고려,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군의 대남개방과협력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음을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최근 미국 Korea Society 연설에서 ‘남북한과 미·중으로 구성되어 있는 4자회담에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고,평화협정의 당사자는 남북한이 되고 미국과 중국이 이를 지지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한반도의 당사자요,주체는 남북한이다.너무도 당연하다.우리의 희생과 고통은 우리민족이 겪는 것이지 우방이 대신해줄 수는 없다.우리 운명의 개척자는 우리 자신이지 타국이 아니다.평화정착,군사교류 그리고 통일에있어 필연적 통과지점이 바로 군비통제,축소이다. 상호신뢰구축(CBM)이 있어야 군축이 가능하다고 한다.한편에서는 군축 없이,즉 군비를증강하면서는 상호신뢰가 구축될 수 없다고 한다.‘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이다.신뢰구축 조치와 군비통제,군축은 상호보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북의 대남정책 결정은 북의 주권행사이며 책임이다.그러나 동시에그것은 남이 북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다.시드니올림픽에서 각국의 메달 획득률은 획득된 메달수를 자기나라의 인구수로 나눈 수치라는 통계가 있었다.상호주의란 부부,부자,형제,친척,친구간에서 강조되지는 않는다.만일 상호주의를 한다고 할 때 남북간 인구의 2배,GNP의 25배 비율의 공정한 상호주의는 수치적으로 얼마일까. 어떠한 사상,이념,제도도 절대 영구불변할 수는 없다.시대에 따라,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자기가,자기것이 절대 선(善)이라고남에게 강요할 오만을 피해야 하며 또 강요받는 비굴을 자랑할 필요도 없다. △손장래 전 말레이지아 대사(예비역 육군소장)
  • 남북 관할구역 설정 안팎

    ‘금단의 땅’ 비무장지대(DMZ) 안 군사분계선 일부 지역이 남북 관할 구역으로 설정된다. 남북의 군 수뇌부는 26일 남북 국방장관회담 공동보도문을 통해 경의선 및 도로 공사 진행을 위해 남과 북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주변의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를 개방하기로 했다.남북 관할 지역을설정하는 문제는 정전협정에 기초하여 처리키로 했다.이는 비무장지대 안에 인원과 차량,기재들이 들어오는 것을 허가하고 안전을 보장한 것으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씩 도합 4㎞ 구간에 도로와 철도의 폭 각 45m를 포함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할 지역은 표면상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유사한 형태로 설정,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군이 배제된 남북한군을 중심으로 경계병력이 구성돼 JSA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노주석기자
  • 남북 “경의선 DMZ 개방”

    남북은 경의선 철도 연결 및 도로개설 문제와 관련,군사분계선(NDL)과 비무장지대(DMZ)를 개방해 남북 관할지역을 설정하는 문제를 정전협정에 기초해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부장 등 남북군 대표단은 2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가진 2차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5개항에 걸친 ‘남북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낮 12시5분 뉴스에서 공동보도문 전문을 보도했다. 공동보도문에서 남북은 경의선 철도 연결 및 도로 개설에 따르는 군사협력문제와 관련,각측의 비무장지대 안에 인원과 차량·기재들이들어오는 것을 허가하고,상호안전을 보장키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초 양측 실무자들이 만나 세부적인 사항들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이는 양측이 남북군사실무위원회의 구성에 합의한것을 뜻한다. 특히 조장관과 김부장은 이번 제주회담이 남북 군사당국이 신뢰와화해의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국방장관회담 정례화와 관련,양측은 2차회담을 11월 중순 북측지역에서 열기로 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쌍방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여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긴요한 문제라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 북측대표단은 이날 오후 우리측 군용기편으로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 도착,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뒤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되돌아갔다. 제주 노주석 김상연 전영우기자 joo@
  • [발언대] DMZ 무분별한 개발보다 보존 바람직

    최근 들어 남북한 사이에 평화의 무드가 흐르고 있다.반세기를 분단의 아픔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으로선 너무나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산가족이 만나고 경제교류가 이뤄지는 등 우리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를 염려스럽게 하는 한가지 사실이 있다.그것은다름 아닌 비무장지대(DMZ) 개발에 관한 것이다. DMZ는 폭이 4km,길이 248km,면적 2억7,200만평에 걸쳐 있는 생태계의 천국이다.동족 간에 피흘린 아픔의 상처를 DMZ가 오늘 우리에게보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과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국제적 보호종과 한반도 고유종도 다수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유네스코 및 국제자연보전연맹 등 국제기관들은 보전을 전제로 하여 활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의 남북 경제교류에 편승해 DMZ를 개발하려고 너도나도정신들이 없다.이곳에 평화의 탑이니 무역센터니 심지어 골프장 등지금까지 부동산 열기로 우리나라를 황량하게 만들었던 무분별한 개발 열풍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민관이 합동하여 가만히 있는 땅을 내버려두지 못하고 어떤 명목으로든 땅을 뒤집고 건물을 지어서 국토를 황폐화시킨 것은누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우리들의 피값으로 받은 이 소중한 유산에 함부로 삽을 들이대어서는 안될 것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지방단체는 지방단체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자신의이익추구를 위하여 이곳에 손을 댄다면 얼마 가지 않아 전세계가 인정하는 우리의 보고를 잃어버리고 말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이제 우리는 흥분과 설렘을 가라앉히고 조국을 위해서,그리고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 진정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침착하고 냉정하게찾아야 할 것이다.이곳에 무역센터를 지은들 통일이 앞당겨지겠으며,평화의 탑을 세운들 노벨평화상이 돌아오겠는가! 얼마 전 배낭여행을갔다온 우리나라 사람이 베를린에서 베를린장벽을 찾지 못해 옛 흔적으로만 대신해야 하는 아쉬움을 가졌다고 한다. 우리는 지난날 독일이 통일의 흥분을 가누지 못하고 역사의 상징물인 베를린장벽을 부셔 가루로 만들어 버린 역사적 오류를범하지 말아야 겠다. 조광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남북 국방·경협 오늘부터 회담/군차원 긴장완화 첫 조율

    *국방장관회담 성사되기까지.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우여곡절끝에 성사됐다.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전 과정을 북측의 친서가 전달된 13일부터 날짜별로 재구성한다. ■9월13일 오후 1시쯤 판문점에서 북한군 관계자가 군사정전위 안광찬(연합사 부참모장·소장) 수석대표를 찾았다.북한군이 군정위 수석대표를 찾은 것은 지난 94년 판문점에서 대표단을 철수시킨 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때마침 미국 출장중이던 안 장군을 대신해 정철호(공군 준장)차석대표가 전달받은 이 문서에는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서한에는 홍콩이나 베이징 등 제3국에서 회담을 갖되 편리한 안을 제시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송이를 전달하기 위해 김용순 비서와 함께 서울에 온 박재경(총정치국 선전담당)대장에게 조성태 국방장관이 장관회담 개최를 독려한 것이 약효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9월14일 “제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콩에서 갖자”고 제의한 조 장관 명의의 친서가 북측에 같은 방식으로 전해졌다.판문점을 통한 양국 군사당국자 간의 채널이 복원되는순간이었다. ■9월17일 하오 3시쯤 국방부 김종환(육군 중장) 정책보좌관은 기자회견을 자청,“북한측이 오전 10시쯤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5일과 26일 홍콩이 아닌 제주도에서 갖자고 제의해 왔으며,우리도 이에동의키로 했다”고 밝혔다.북측이 회담장소를 제주도로 바꾼 것은 제3국 개최에 따른 준비 부족과 경비문제 외에도 회담개최 장소에 연연치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24일 판문점 입국까지 양측은 판문점을 통한 4차례의 직접접촉과서신교환 등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교환하는 한편 회담의 의제와 일정,이동 경로,의전 및 경호문제 등을 협의했다.북측은 이 과정에서방한 이후 대표단의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하자고 우겨 자칫 회담이무산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노주석기자 joo@. *남북 수석대표 비교. 사상 첫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양측 수석대표인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과 김일철(金鎰喆·차수)인민무력부장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 수석대표는 국군수뇌부의 인적 모태라 할 수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북측 김 수석대표 역시 북한 당·정·군 수뇌부를 배출한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조명록(趙明祿·차수)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김영춘(金英春·차수) 인민군 총참모장 등이 동문이다. 조 수석대표는 군사교리를 비롯,국방정책 개발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68년 동해함대사령부 참모장 시절 미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의 협상실무진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수석대표는 지난 80년 해군사령관에 임명됐으며,해군 작전 및 전술전문가로통한다. 군사외교 분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조 수석대표는 99년 8월 중국을 방문해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러시아,일본 등을 잇따라 방문,군사협력 및 친선확대의 물꼬를 텄다.김 수석대표도 소련 해군대학 유학경험을 바탕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군사교류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회담의 북측 대표단은 인민무력부, 인민군 총정치국 및 총참모부에서 골고루 선정됐다. 부단장인 박승원 중장은 김일철 수석대표와 함께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측의 전략과 의제를 짜내고 조율하는 등 실질적으로 북측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두뇌회전이 빠르고 외교감각이 뛰어나 북한군내에서 촉망받는 차세대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현준 소장은 지난 11일 송이 전달차 서울에 온 박재경(朴在慶·대장) 총정치국 부총국장을 수행했다. 노주석기자 joo@. *북한군 대표단 예상밖 판문점 통과. 김일철(金鎰喆·차수)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대표단은 항공편을이용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한땅을 밟았다. 북한이 그동안 존재 자체를 무시해온 군사정전위원회를 국방장관회담의 실무접촉 창구로 활용한데 이어 군대표단을 유엔군이 관할하는판문점을 거쳐 남한에 파견한 것과 관련,갖가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군당국은 북측의 이같은 움직임이 판문점의 역할과 기능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94년 5월24일외교부대변인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관리기구인 ‘군정위’를 대신해 ‘조선 인민군판문점 대표부’를 설치하고 닷새뒤인 5월29일에는 군사정전위원회를 폐쇄했다. 그후 북한은 남북한의 군사문제나 비무장지대(DMZ)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판문점대표부를 전면에 내세우고,유엔군사령부와의 연락·협의업무도 이를 통해 처리하는 등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판문점을 이용해왔다.따라서 북한군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도 같은맥락에서 판문점 기능의 완전 복원보다는 경의선 복원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이밖에 북한군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는 군사적 긴장완화의 또다른제스처로 해석될 수 있다. 노주석기자
  •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21일 국방부제1회의실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주한미군 지위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다음은 양국 국방장관과의 일문일답.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과 기능이 재편돼야 한다는의견이 있는데. (코언 장관)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한국정부 및 한국군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주한미군의 주둔 등 구조적 문제는 어떤 안보체제가 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한에 어떤 제의를 할 것인가. (조 장관) 북한의 김일철(金鎰喆)인민무력부장은 경의선 철도 복원과 도로 개설에 따른 군사지원 문제에 한정해 협의할 것을 제의해왔다.그러나 우리는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를 광범위하게 제기할 예정이다. (코언 장관)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신뢰구축 조치가 협의될 것으로안다.여기에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신뢰구축문제도 포함된다.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를 남북한이 어떤 형태로관리하자고 제안할 것인가. (조 장관) 북측과 협의할 수 있는 분야는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도로건설 기간에 남북 군사당국간,공사부대간 협조사항과 건설이후 관리및 운영 문제다. 이들 문제는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 사이에 협의 돼야 한다고 본다.이를 위해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의할방침이다.또 통로개설에 따른 군사적 대비,즉,장애물·화력·병력문제등이 총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다.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코언 장관) 정전협정체제는 항구적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유효하며 준수되어야 한다. 통일이나 연합 형태 등 남북한의 체제변화가 있더라도 주한미군은계속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도 의견을 같이했다는 얘기를 여러번 한 것으로 안다. 노주석기자
  • DMZ 관리 협의 제의키로

    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은 오는 25∼26일 제주에서 열리는 남북국방장관 회담때 양측의 협조 방안과 비무장지대(DMZ) 관리 및 운영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실무위원회’ 구성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제3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직후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경의선 철도 및 도로개설 기간동안 남북 군당국과 공사 부대간 협조사항을 비롯해 건설 이후 관리 및 운영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남북 군사실무위원회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의한 군사위원회와는 별도의 기구로 준장급 장성을 대표로 영관급 실무장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또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개설에 따른군사 대비 태세도 동시에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장애물,화력,병력 등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의 남북관계진전에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대해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조속히 개정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한미 양국은 이밖에 노근리 사건의 진상규명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하는 한편, 한미 미사일협상, 주한미군의 연합토지관리계획 수립 및협의 등에도 합의했다. 노주석기자 joo@
  • 韓·美 합참의장 DMZ內 군사문제 협의

    한·미 양국은 20일 경의선 철도 복원 및 문산∼개성 도로 개설과관련,유엔군사령부(UNC)가 관할하는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할수 있는 각종 군사문제에 관해 공동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과 헨리 쉘튼(Henry H.Shelton)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회의실에서 제22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갖고 최근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한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국 합참의장은 남북 화해·협력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군사동맹관계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한반도 DMZ 의미 미술로 형상화

    [뉴욕 연합] 남북관계가 화해를 향한 급물살을 타고있는 시점에서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가 던져주는 의미를 짚어보는 전시회가 뉴욕에서 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 한국문화원(원장 이병서) 전시실에서 지난 1일부터 ‘DMZ-2000’이란 제목으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에는 윤동천 서울대 미대교수와 조각가 윤영석씨를 비롯한 한국작가 6명과 미국,중국,쿠바 등 9개국의 작가 11명이 함께 초대돼 DMZ에 대한 외국 예술가들의 시각을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은 회화에서 비디오 퍼포먼스,사진,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돼 있다.
  • 판문점·금강산 2곳에 면회소

    정부는 이산가족 면회소를 판문점과 금강산 등 2곳에 복수로 설치하는 방안을 제2차 남북 적십자회담(20∼22일 금강산 개최)에서 북측에제의키로 했다.또 장기적으로 경의선 복원 중간지점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의키로 했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19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박기륜(朴基崙)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등 남측 적십자회담 대표단을환송하는 자리에서“당장은 면회소를 복수로 설치해 숙박시설이 없는판문점은 이산가족이 아침에 만나 저녁에 헤어지는 짧은 만남을 위한면회소 장소로 활용하고,금강산은 장시간 숙박을 하며 만나는 곳으로이용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이들 장소에 임시적 성격의 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장기적으로는 비무장지대(DMZ) 안의 경의선 복원 중간지점에 항구적 성격의 면회소가 만들어지는 게 바람직하다” 며 “그러나 이번 회담에선 면회소에 앞서 만남의 광장이나 공원을 만드는방안을 일단 제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저녁 현대 봉래호를 타고 동해항을 출발했으며,20일 아침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청호 장편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이 땅에 태어난 작가들은 상상력의 박토에 집단추방당해 있다는 말이 있다.역사와 풍속이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기는커녕 굴레로 작용해창작의 쟁기 날들이 박하디 박한 땅에 부딪쳐 부러지기 일쑤라는 뜻이다.그래서 작가들은 다소 허무맹랑한 공상의 나라로 ‘도망치곤’한다.독자들은 이런 일탈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상당한 역설적 진실과위무를 발견하곤 한다. 박청호의 장편소설 갱스터스 파라다이스(문학과지성사)는 비무장지대(DMZ)와 개인의 총 소유에 대한 우리의 현실과 인식을 뒤집고 있다.66년생의 이 작가는 지금까지 분단의 비극적 현장이란 레테르로 고착된 채 방치된 비무장지대를 50여년의 분단의 시간이 만들어낸 신성한 새 공간으로 보면서 이 지역을 ‘공상적’으로 활용한다.주인공은이 지역을 영원한 낙원으로 보존하기 위해 총을 들고 갱이 된다. 주인공은 총과 폭발물을 마음대로 휘두르면서 돈을 털고 위선적인 지도층 인사들을 살해하고 환경보존 자금마련을 위해 한국은행을 털 계획을 세운다.또 철책선 부대로 동료 여자를 데리고 가 친구인 군인과섹스를 즐기게 하고 비무장지대로 기어들어가 앳된 북한 병사와도 섹스를 하게 한다는 식이다. 제5회 문학동네신인작상 수상작인 이지형의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수 있겠니(문학동네)는 일제 식민지 시대인 1930년대의 서울을 지금까지의 통념과는 전혀 다른 세계로 드러내고자 한다.74년생의 이 신인작가가 시도한 뒤집기는 전체적으로 꼭 합당했다고 보기 어려우나눈에 띠는 새 색깔로 칠했다는 점에서 죽은 회색빛 일색으로 단정해버렸던 시대를 부활시킨 공이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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