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M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MSCI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DX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RR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FOMC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72
  • 뉴허라이즌스호, 행성의 힘을 훔치다

    뉴허라이즌스호, 행성의 힘을 훔치다

    ‘저 하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람과 똑같은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맑고 청명한 여름날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우주비행사나 천문학자를 꿈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주는 전 세계인이 하늘을 쳐다보며 이런 꿈을 다시 생각하게 했던 시간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 계획에 따른 ‘뉴허라이즌스’호의 명왕성 근접 통과 덕분이다.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2006년 1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돼 9년 6개월여의 항해 끝에 지난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명왕성과 1만 2500㎞ 떨어진 최근접점을 통과하고 지금은 얼음과 소행성들로 구성된 태양계의 끝자락인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대’를 탐사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우주선 자세까지 때에 맞게 바꿔야 지구와 48억㎞ 이상 떨어진 명왕성을 지나쳐 지금도 계속 멀어지고 있는 뉴허라이즌스호가 지상 통제센터에서 명령을 받아 회신하기까지는 9시간 가까이 걸린다. 빛의 속도로도 4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에 있는 뉴허라이즌스호는 어떻게 목적지인 명왕성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었을까. 차선이 그려져 있지 않은 하늘과 바다를 항해하는 비행기와 선박, 지도조차 없는 공간에서 움직이는 인공위성과 우주탐사선 등은 유도항법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간다. 유도항법은 물체를 어느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일정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와 기술로 이끄는 방법이다. 보통 항공기나 선박 같은 경우는 목적지와 항로를 알고, 현재 위치와 속도만 알 수 있다면 원하는 장소까지 유도하기가 쉽다. 그러나 우주선은 위치와 속도뿐만 아니라 자세 정보도 필요하다.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태양전지판이 항상 태양 쪽으로 향하고 있어야 하고, 지구와의 통신을 위해 안테나 방향이 지구를 향하도록 끊임없이 자세를 조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우주선이 목적지까지 실수 없이 도착하기 위해서는 속도나 위치뿐만 아니라 현재 자세정보까지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우주에서 길 찾는 4가지 방법 우주선이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이용하는 길찾기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지문(地文)항법으로 지상에서도 많이 쓰이는 길찾기 방법이다. 광학 또는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입력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정확한 타격을 위해 끊임없이 레이더와 실제 영상을 비교하면서 길을 찾는 것과 유사하다. 지구와 가까운 달을 탐사할 경우 쓸 수 있는 방법으로, 달 표면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은 발사 뒤 광학계나 레이더를 이용해 정확한 도착지를 찾아낸다. 다음으로는 천문(天文)항법이 있다. 항행 중에 태양이나 달, 행성 등 천체 간 두 점 사이의 각도를 정밀하게 관측해, 관측값과 관측 시간에 따라 ‘천측계산표’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찾는 방법이다. 또 우주선이 지나가면서 촬영한 별의 패턴과 별 카탈로그에 있는 별의 패턴을 비교해 좌표를 식별해 위치를 확인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우주선의 운동에 의해 생기는 관성을 이용하는 관성항법이다. 우주선에는 회전운동을 측정하는 자이로와 직선운동을 측정하는 가속도계로 구성된 관성항법 장치가 설치돼 있다. 우주선은 관성항법 장치로 시시각각 변하는 가속도를 측정한 뒤 내부 프로그래밍된 미적분 계산식을 통해 현재 속도와 위치, 즉 지구로부터의 거리를 알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전파항법이 있다. 전파는 속도가 일정하며, 직진하고, 장애물이 있으면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반사된다는 특성들을 이용한 것이다. 우주선에는 지향성 회전안테나가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마이크로파를 지구로 쏘면 지상에서는 이를 수신해 현재 방위와 거리를 알아낸다. 우주선은 이 네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쓰는 것이 아니라 두세 가지를 결합시켜 위치를 파악하며 길을 찾는다. ●행성의 인력으로 먼 우주 여행 태양계에서 화성보다 바깥쪽인 심우주를 탐사할 때는 주변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는 스윙바이(swingby) 또는 플라이바이(flyby)라는 항법을 사용한다. 뉴허라이즌스호가 명왕성까지 길을 찾아간 것도 바로 이 방법을 이용해서다. 우주선이 행성의 옆쪽으로 접근하면 행성의 중력에 의해 끌려 들어가면서 속도가 빨라진다. 중력권에 끌려 들어가면 우주선은 추락하게 된다. 그렇지만 행성의 자전과 공전이라는 회전력과 가속도를 이용해 끌려 들어가기 직전에 행성의 중력권을 벗어나면 속도가 빨라진 상태로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961년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대학원생 마이클 미노비치가 제안한 것이다. 우주선 궤도를 잘 설계해 목표 행성까지 가는 동안 거치는 행성들의 중력권에 접근시키면 그 행성의 인력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고, 여러 행성들을 거칠 때마다 가속도를 얻어 더 먼 거리를 여행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1974년 나사에서 발사한 ‘매리너 10호’에 처음 적용됐고 보이저 1, 2호도 스윙바이 항법으로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진화의 진실

    [사이언스 톡톡] 진화의 진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인 구달입니다. 올해 81세입니다. 지난해 11월에 한국을 찾았었는데 한 8개월 만인가요.제가 요즘 환경보호 관련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환경운동가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저는 영장류, 특히 침팬지 전문가예요. 1960년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비국립공원에서 침팬지들을 연구해 그들도 사람처럼 도구를 사용하고, 육식을 하며, 원시적인 형태의 전쟁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지요. 이런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낸 덕분인지 ‘침팬지의 어머니’라고 불린답니다. 오늘은 제 전공을 살려 침팬지와 사람에 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해요. 여러분은 침팬지와 사람 중 누구의 손이 더 진화된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손으로 작은 바늘구멍에 실을 꿰고, 피아노를 치고, 붓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유인원보다는 사람의 손이 더 진화됐다고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뉴욕 스토니브룩대 인류학과 학자들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해부학적으로 사람의 손은 침팬지나 다른 유인원보다 더 원시적이라는군요. 이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라는 저널 16일자에도 실렸어요. 연구팀은 정교한 통계기법을 이용해 침팬지와 오랑우탄 같은 현생 유인원과 원숭이, 사람의 엄지와 다른 손가락 비율을 분석했대요. 그 비율을 갖고 멸종한 유인원과 초기 인류인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네안데르탈인, 2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의 비율과 비교해 손의 진화 과정을 추적했는데요. 그 결과, 침팬지와 인류의 공통 조상은 물론 그보다 훨씬 오래된 유인원의 조상도 현재 인류처럼 긴 엄지와 짧은 손가락을 갖고 있었대요. 사실 그동안 침팬지와 사람의 공통 조상의 손은 엄지가 짧고 손가락이 길었는데, 사람과 침팬지가 갈라지면서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기 적절하게 엄지가 길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알려졌어요. 그런데 이번 연구는 그런 기존의 학설을 뒤집는 거예요. 도리어 침팬지의 짧은 엄지와 길다란 손가락이 나무 위에 살기 이상적인 형태로 진화하고, 사람은 원시적인 손을 그대로 갖고 있다는 말이에요. 조지워싱턴대 세르지오 알메키아 교수는 “사람이 도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도구 제작에 적당한 손 때문이 아니라 뇌가 커지고 진화하면서 계획하는 능력과 손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사실 인류가 자연을 정복하고 파괴하는 것도 ‘사람은 다른 모든 동물들보다 가장 앞서 진화한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 연구를 보면 사람이 침팬지보다 덜 진화한 부분도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사람들이 자연 앞에서 좀더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통일을 기원하며… 자전거 페달 ‘쌩쌩’

    통일을 기원하며… 자전거 페달 ‘쌩쌩’

    ‘Peace Korea 비무장지대(DMZ) 자전거 평화 대행진’에 참가한 45개국 400명의 재외 동포 청소년들이 20일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을 출발해 철책을 따라 달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전기 덜 먹는 반도체 개발

    전기 덜 먹는 반도체 개발

    1960년대 이후 반도체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18개월마다 성능과 용량이 2배씩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소자를 작동시키기 위한 전압은 그대로다. 컴퓨터와 각종 전자제품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발열현상을 개선하려면 전압을 지금보다 더 낮춰야 한다. 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신창환 교수팀은 반도체 소자에 들어가는 재료를 바꿈으로써 구동전력을 기존 소자의 6분의1로 저감, 발열과 전력소모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동작속도까지 빠르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도체 소자에서 전하를 모으는 장치인 축전기는 +(양) 전극과 -(음) 전극 사이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를 넣어 만든다. 연구진은 절연체 대신 외부 전기장에 의해 극성을 바꿀 수 있는 강유전체 재료를 넣어, +전극에 +전압을 걸더라도 일정 부분 반대극성인 -전하가 쌓이는 ‘음의 전기용량’ 상태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반도체 음의 전기용량이 구현되면 전압 증폭이 쉬워져 낮은 전압으로도 반도체 소자를 작동시킬 수 있고, 정보처리 속도도 이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반도체를 만든 결과 기존 반도체 소자의 6분의1 수준의 전압으로 작동되고, 동작 속도도 3배 이상 빨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론적으로만 가능했던 ‘음의 전기용량’이란 개념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구동전압 감소는 발열 문제뿐만 아니라 반도체 수명 연장에도 중요한 요소로 현재 개발 중인 10나노미터급 초절전 반도체 소재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승환 에픽하이 버벌진트 구준엽..최강 아티스트가 ‘KEMF’서 한자리에!

    이승환 에픽하이 버벌진트 구준엽..최강 아티스트가 ‘KEMF’서 한자리에!

    오는 8월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인 ‘2015 KOREA EDM & MUSIC FESTIVAL in SEOUL(이하 KEMF)’가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콘셉트로 개최될 KEMF는 국내 최고 여름 음악 페스티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일상에 지친 청춘들을 응원하고 사운드 힐링을 제공할 전망이다. ’KEMF’의 가장 큰 특징은 일렉트로닉, K-POP, ROCK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DJ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8월 28일에는 가수팀 DJ DOC, 이승환, 불한당크루 배드키즈와 DJ팀 박명수, 구준엽, 보니식스, 싸이코 매드타운무스가 출연한다. 이어 다음 날인 8월 29일에는 가수팀 에픽하이(Epik High), 김경호, 범키, 울랄라세션, 문샤인, 버벌진트, 피아와 DJ팀 김기수, 맥시마이트, 지이, 줄리안, 준코코 등이 참가한다. 이처럼 최강의 라인업을 갖춘 ‘KEMF’는 티켓오픈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을 시작했으며 예매 및 문의는 1644-8552로 할 수 있다. 한편 도심에서 열리며 여름 페스티벌의 절대 강자로 떠오를 2015 ‘KEMF’는 8월 서울 공연에 이어 9월 부천에서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똑똑한 첫째 속설은 엉터리”

    흔히 집안에서 첫째는 머리가 좋고 책임감이 강하고 사려 깊으며, 둘째는 성격이 밝고 자유분방하며 어리광이 많다고들 한다. 이런 속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하다. 미국 UC버클리대 진화생물학자 프랭크 설로웨이 교수는 1996년 저서 ‘타고난 반항아’에서 종교개혁과 프랑스 대혁명, 공산주의 혁명 등 121개 역사적 사건과 28개 과학적 혁신, 이와 관련 있는 인물 6566명을 조사한 결과 장남이나 장녀들은 권력이나 권위와 자신을 강하게 동일시하며 체제 순응적인 반면 차남이나 차녀들은 모험적이고 창조적이며 체제 반항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주장을 펼쳐 큰 반향을 얻었다. 그러나 설로웨이 교수의 주장과 달리 성격이나 지능은 태어난 순서와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맏이가 동생들보다 어른스럽고 똑똑하다고 느끼는 것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기 때문이지 실제 성격이 그렇거나 지능지수(IQ)가 더 높아서 그런 게 아니란 의미다. 미국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브랜트 로버츠 교수와 휴스턴대 심리학과 로디카 데미언 교수 공동연구팀은 미국 고등학생 37만 7000명을 대상으로 가족 내 태어난 순서와 IQ, 성격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고 심리학 분야 권위지인 ‘성격 연구’ 1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의 IQ를 조사한 결과 맏이들의 지능지수가 평균 1점 정도 높게 나왔지만, 이 정도 점수는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거의 없는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맏이가 동생들보다 책임감이 강하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나이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실제 성격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 중 나이 많은 둘째와 나이 어린 장남을 비교한 결과 오히려 둘째가 장남보다 책임감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로버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출생 순서와 IQ, 성격 사이 관계를 확인한 역대 연구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출생 순서가 아이의 성격이나 IQ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부모들이 자녀 양육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출생 순서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年수익률 96% 해외통화 선물거래” 650억 끌어모은 국제 금융사기단

    ‘맥심트레이더’라는 이름의 국제 금융사기 조직이 한국·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해외통화 선물거래(FX마진거래)를 빙자해 동시다발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적발됐다. 국내에서는 1000여명이 약 65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김관정)는 맥심트레이더의 국내 총책 신모(59)씨 등 7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박모(54)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신씨 등이 수사를 피해 외국으로 빼돌린 273억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신씨 등은 맥심트레이더의 한국지사라며 ‘케이맥스’(K-MAX)라는 업체를 차려놓고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설명회를 통해 1000여명에게서 투자금 650억여원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FX마진거래를 통해 돈을 불려 투자액수에 따라 매월 원금의 3~8%, 연간 최고 96%를 배당하고 18개월이 지나면 원금을 돌려준다”며 사람들을 꾀었다. 하지만 실제 FX마진거래는 ‘초고위험 투자상품’으로, 연 96% 수익과 원금을 보장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씨 등은 맥심트레이더 홈페이지에서 원금과 배당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개인 계정을 투자자들에게 만들어 주고 실제 FX마진거래에 투자한 것처럼 속였다. 회원 추천수당이나 배당금은 모두 맥심트레이더 회원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가상화폐인 ‘e머니’로 지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받은 돈을 FX마진거래에 투자하지 않고 펀드 투자와 개인 사업체 운영, 아파트 구입 등에 써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및 동아시아 주요국에서 비슷한 내용의 수사가 이뤄진 가운데 맥심트레이더는 그 자체가 금융투자사가 아니라 사기조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홍콩·대만 등지에 지사를 뒀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사무실 소재지와 투자금의 사용처, 배당금의 출처는 물론 FX마진거래에 필요한 국제 환딜러(FDM) 자격 여부도 확인된 게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대만 법무부는 맥심트레이더 투자금 명목으로 30억 대만달러(약 1080억원)를 챙긴 현지 사기단 ‘마승금융그룹’을 적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투기성이 높은 FX마진거래와 유사수신·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이 결합된 사례로 외국 조직원과 공모해 한국·대만·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기극이 벌어졌다”면서 “대만 정부와 협조해 국내 조직이 해외 조직원들과 어떻게 연계를 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주간 핫 영상] 비키니女, 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서핑 묘기’

    [주간 핫 영상] 비키니女, 무더위 날리는 시원한 ‘서핑 묘기’

    미국의 한 여대생이 바다에서 서핑 보드를 타며 라크로스(Lacrosse) 스틱으로 공을 가지고 노는 묘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생소한 이름의 라크로스는 기다란 채 끝에 달린 그물로 공을 운반해 골을 넣는 게임입니다. 하키와 비슷한 라크로스는 북미와 호주, 영국 등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입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머시대학에 다니는 ‘줄리 카스너’입니다. 그녀는 서핑 보드 위에 엎드린 채 양팔로 힘차게 물을 젓습니다. 잠시 후 파도를 만난 카스너는 재빨리 서핑 보드 위에 올라선 후 라크로스 스틱으로 공을 가지고 노는 묘기를 선보입니다. 짧지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한 그녀의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후 현재 5200개가 넘는 좋아요와 59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uslacrosse(인스타그램), UDMTitanAthletic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하나금융그룹, 탈북민 정착 지원… 통일로 동행

    [일어나라 한국경제] 하나금융그룹, 탈북민 정착 지원… 통일로 동행

    하나금융그룹이 북한 이탈주민의 사회 적응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하나금융은 최근 북한 이탈주민 지원재단인 남북하나재단에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탈북 새터민 정착사업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새터민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이 탈북 새터민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1년 전부터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새터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을 후원하면서 새터민과 일반 시민이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모두하나데이를 맞아 새터민과 함께 김장행사를 열었다. 또 새터민 대학생과 일반 대학생이 참여하는 DMZ평화통일대장정 행사를 후원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청소년 장학사업과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특히 미래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통일 리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만들어 100명의 대학생 통일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새터민이 교육을 받는 하나원에서는 탈북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하나 어린이 경제뮤지컬’을 공연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5월 통일부와 ‘탈북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새터민의 근로소득 중 저축금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미래행복통장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핑보드 타며 라크로스 묘기 선보이는 女

    서핑보드 타며 라크로스 묘기 선보이는 女

    미국의 한 여대생이 바다에서 서핑 보드를 타며 라크로스(Lacrosse) 스틱으로 공을 가지고 노는 묘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생소한 이름의 라크로스는 기다란 채 끝에 달린 그물로 공을 운반해 골을 넣는 게임입니다. 하키와 비슷한 라크로스는 북미와 호주, 영국 등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입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디트로이트 머시대학에 다니는 ‘줄리 카스너’입니다. 그녀는 서핑 보드 위에 엎드린 채 양팔로 힘차게 물을 젓습니다. 잠시 후 파도를 만난 카스너는 재빨리 서핑 보드 위에 올라선 후 라크로스 스틱으로 공을 가지고 노는 묘기를 선보입니다. 짧지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한 그녀의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후 현재 5200개가 넘는 좋아요와 59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uslacrosse(인스타그램), UDMTitanAthletic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땀 농도 분석해 질병 알리고… 유해가스 감지해 경고… 냄새 맡는 전자피부 세계 첫 개발

    땀 농도 분석해 질병 알리고… 유해가스 감지해 경고… 냄새 맡는 전자피부 세계 첫 개발

    전자피부는 웨어러블(신체 착용) 건강진단기기, 감각을 느끼는 디스플레이, 다기능성 로봇 피부 등 응용 분야가 다양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연구분야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전자피부는 단순히 촉각에만 반응하도록 개발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숭실대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김도환 교수팀은 스마트폰이나 옷에 부착하면 유해가스 발생 사실을 알려주거나, 체온이나 땀 농도를 분석해 질병 여부를 표시할 수 있는 ‘냄새 맡는’ 전자피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8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김 교수팀은 국내 특허도 2건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피부는 전도체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인 ‘전기용량’의 특성을 이용했다. 연구팀은 촉각뿐만 아니라 온도, 습도, 유해가스나 유기용매에 의해서도 전기용량이 변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소재 표면에 기체 상태의 물질이 얇은 막을 형성하도록 함으로써 전기 전도도와 탄성이 좋은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합성, 미세한 전기용량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특히 전자피부를 옷의 주머니나 목 부위에 부착할 경우 땀의 산성도를 측정해 암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 등 질병 진단에도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전자피부는 유해가스나 미세한 촉각도 감지할 수 있는 독자적인 원천기술인 만큼 각종 웨어러블 전자기기나 사고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왕성 속살 드러냈다] 보았다! 3500m 얼음산

    [명왕성 속살 드러냈다] 보았다! 3500m 얼음산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한 지 85년 만에 속살을 드러낸 태양계 최외곽 왜소행성 명왕성에 높이 3500m 수준의 얼음산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는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지난 14일 명왕성 1만 2500㎞ 상공을 근접 통과하면서 촬영한 명왕성 표면사진과 위성 ‘카론’의 사진을 16일 오전(한국시간)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명왕성 지표면의 1% 정도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3500m 높이의 산맥과 얼음으로 이뤄져 있다. NASA의 알란 스턴 박사는 “현재까지 받은 사진에서는 명왕성 표면에서 운석 등과 부딪쳐 생긴 충돌 크레이터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얼음산도 약 1억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태양계의 나이가 45억년이라고 할 때 1억년이라면 가장 젊은 행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명왕성의 5개 위성 중 하나인 ‘히드라’의 모습도 있다. 또 다른 위성 ‘닉스’와 함께 2005년 발견된 히드라는 그동안 크기와 형태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사진에 따르면 화소당 3㎞의 해상도를 보여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명왕성은 가로·세로 지름이 각각 43㎞와 33㎞로 서로 다른 ‘찌그러진 얇은 감자’ 모양을 보이고 있다. 또 히드라의 표면 역시 얼음으로 뒤덮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뉴허라이즌스호는 LTE 무선통신 전송속도보다 10만배 정도 느린 초당 2000비트 정도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어 이미지와 데이터 전송이 완료되기까지는 앞으로 1년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사회, 도전정신과 독창성 갖춘 ‘네오비트족’ 주목

    ‘쿡방’의 레시피대로 집밥을 만들고 ‘먹방’에 나온 맛집은 꼭 한번씩 방문하기. 최신 스마트폰으로 SNS 교류를 즐기며, 하루도 거르지 않는 피트니스와 독특한 패션, 화장법으로 자기 스타일 꾸미기에 힘쓰기. 일과 후에는 클럽에서 전자댄스음악(EDM)에 맞춰 스트레스를 풀고 락페스티벌이나 EDM음악축제는 해외공연도 빠짐없이 참석하기... . 2015년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소비계층’의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브랜드컨설팅 및 시장조사전문기업 밀워드브라운은 16일 주요 소비재 제품의 이용자들에 대한 행태조사를 토대로 최근 대표 소비계층을 ‘네오비트족(Neo-Beats)’이라고 명명했다. 영화‘이유 없는 반항’의 주연배우 제임스 딘으로 상징되는 1950년대 미국 ‘비트세대(Beat Generation)’에서 이름을 따온 ‘네오비트족’은 ▶기성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독창성과 도전정신으로 ▶패션과 음식, 음악,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직접적인 체험’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세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들이 주도하는 ‘체험 중심의’ 소비행태는 요즘TV 편성표를 가득 채우고 있는 ‘먹방’(음식 먹는 방송)‘쿡방’(요리 만드는 방송)들처럼 새로운 대중문화 트렌드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도전정신(Brave), 체험 중심(Experence), 자기주도(Active),디지털 얼리어댑터(Technonogy)를 의미하는 영어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 ‘BEAT’ 에서도 ‘네오비트’ 세대의 성향과 행태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세대’처럼 관습과 획일성 거부1955년 개봉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과 주연배우 제임스딘은 미국 ‘비트세대’의 상징이다. 획일적이고 관습적인 기존 질서에 저항했던 ‘비트세대’처럼 ‘네오비트족’ 역시 기성질서에 순응하지 않고 획일성을 거부하며, 독창성과 도전정신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모색하고 추구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다만 반사회적 저항성과 폐쇄성이 강했던 ‘비트세대’와 달리 ‘네오비트족’은 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참여와 소통을 매우 중시한다.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매우 강한 도전정신으로 배움과 경험, 습득과 창조를 하는 데 익숙한 세대다. ‘네오비트족’의 구성20대부터 4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20대 36%, 30대 34%, 40대 30%) 남녀간의 성비도(남자53%, 여자 47%) 비슷하다. 젊은 감각을 지향하며 나이나 성별은 이들의 가치 기준에서 중요하지 않다. 서울(62%)을 중심으로 부산(17%), 대구(10%), 대전(7%), 광주(4%) 등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에 근무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의 59%가 월 400만원 이상의 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역시 초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대다수(81%)를 차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른 집단들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인 이슈 해결에 참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계발 중시‘네오비트족’은 패션, 운동, 여행, 놀이, 다이어트 등 자신을 계발하는 분야에 무엇보다 관심이 많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수영이나 피트니스 등 자신의 신체와 외모를 가꾸는 분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TV나 미디어를 통한 간접체험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가치로 여기는 것이 이들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요즘TV의 ‘먹방’‘쿡방’의 열풍은 체험을 중시하는 이들 계층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만 하다. 역동적인 여가활동 선호‘네오비트족’은 개인활동보다는 다수가 참여하는 사교적인 모임을 선호하며 특히 페스티벌, 콘서트 같은 역동적인 현장에 열광한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에 집중하지만 일과 후 여가활동(Night life) 역시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클럽이나 레스토랑, 펍 등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즐기며EDM 같은 새로운 음악을 즐긴다. EDM이나 락페스티벌 등은 휴가를 내고 해외 공연까지 챙길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각별하다. 디지털에 익숙한 얼리어댑터(early adopter)새로운 기술의 습득 속도가 빠르며 이를 실생활에 폭넓게 이용한다. SNS를 통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한 교류를 즐기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이란 어렵고 부담스러운 대상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자신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다. 대부분이 각종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정보 습득과 정보 교류에 익숙하며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나 유행을 창출하는 대표 주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밀워드브라운 관계자는 “1990년대 X세대(1961년~1984년 사이 출생자)가 등장한 이후 트렌드를 리드하는 젊은 세대의 명칭은 첨단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N세대(1977년 이후 출생자)’, 밀레니엄을 선도하는 ‘Y세대(1982년~2000년 사이 출생자)’, 모바일 중심의 ‘M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자)’ 등을 거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보를 이어갔다”며 “현재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인 ’네오비트족’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향후 기업들의 마케팅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 오는 17일 사전 예약 실시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 오는 17일 사전 예약 실시

    김포아라뱃길에 들어서는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의 사전 예약이 오는 17일부터 실시된다. 사전 예약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60-2번지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의 모델하우스에서 이뤄지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선착순 사은품과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등 경품도 제공한다. 모델하우스 방문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43인치 LED TV와 제습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646-1번지에 조성되는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는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기준 6.57~25.01㎡, 총 855실(예정)로 공급된다. 객실은 2층~14층에 조성되며, 레스토랑과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김포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실시한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 사업 설명회에는 관심고객 1,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룬바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 분양 관계자는 “사업 설명회에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시고,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사전 예약을 준비하게 됐다. 고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타입과 호실을 지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호텔마리나베이코업스위트’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는 김포 아라뱃길 초입에 들어서 관광객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반경 10km 내에 대표적 업무지구인 마곡지구와 상암 DMC가 위치해 있어 관련 종사자 및 외국인 바이어 등 풍부한 비즈니스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마곡지구는 LG, 롯데,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신세계, 넥센, S-OIL 등 총 58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상암 DMC는 LG CNS, 팬택, MBC, KBS, CJ 등의 IT 및 미디어 기업 800여 개가 입주한 상태다. 분양문의 02-6095-0088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구 온난화 막을 ‘CO2 천적’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 막을 ‘CO2 천적’ 만들었다

    에너지·환경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제올라이트’는 실리콘과 알루미늄 원자가 결합돼 표면에 무수히 많은 구멍이 난 다공성(多孔性) 물질이다. 이는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인 이산화탄소의 흡착·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합성 과정에서 재료나 온도, 시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합성 메커니즘은 규명된 바가 없었다. 포스텍 환경공학과 홍석봉 교수와 포항 가속기연구소, 스웨덴 스톡홀름대,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프랑스 가속기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기존의 제올라이트 구조를 분석해 물질합성 전략을 세운 뒤 새로운 제올라이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제올라이트는 이론상으로는 300만종 이상의 구조가 가능하지만, 현재 만들어진 구조는 229종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물질 설계를 통한 합성법으로 가장 크고 복잡한 구조의 새로운 제올라이트 2종류를 만들어 냈다. 이번에 만들어진 제올라이트는 기존의 것보다 이산화탄소 흡착률이 높고, 100회 이상 재사용하더라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석유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순수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데 쓰이는 등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상예보 정확도 3위 한국, 태풍 예측은 헛다리

    기상예보 정확도 3위 한국, 태풍 예측은 헛다리

    제9호 태풍 ‘찬홈’은 가뭄에 시달리던 중부지방에 단비를 뿌리고 지난 13일 북한 평양 지역에 상륙해 그곳에서 최후를 맞았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예측 능력에 대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미국 기상당국의 ‘찬홈’ 경로 예측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틀렸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찬홈이 북상하던 지난 9일 기상청은 중국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청은 서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는 한국의 ‘완패’였다. 기상청의 예측은 태풍의 중심 위치와 수백㎞나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엘니뇨 등 해양기상 이변 때문에 태풍의 진로 예측이 쉽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 기관의 예측도 실제와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변희룡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태풍이 한꺼번에 여러 개 발생하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는 수치모델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며 “미국의 경우는 단순히 수치모델 결과를 그대로 예보했고, 우리나라는 후지와라 효과까지 고려했는데 이 때문에 예상 경로에 차이가 생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기상 예보 정확도는 국제적으로 낮은 편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각국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평가해 발표하는 ‘전지구 예보시스템 정확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유럽연합(EU)의 예보 정확성이 가장 높고 2위는 영국이었으며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3위였다. 일본은 4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다. 그러나 올 초 기상청이 발표한 ‘2014 기상연감’에 따르면 종합적 예측 능력에 비해 태풍 예측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총 23개의 태풍에 대한 예보시간별 평균 진로 오차는 24시간 전 108㎞, 48시간 전 172㎞, 72시간 전 239㎞, 96시간 전 316㎞, 120시간 전 405㎞로 나타났다. 4일과 5일 전 예보는 전년도보다 오차 거리를 각각 34㎞와 165㎞를 줄였으나, 나머지 예보에서는 오차가 더 늘어났다. 김병수 한국외대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업단 본부장은 “전반적인 기상예측 능력은 일본보다 앞서고, 미국과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을 갖고 예측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기상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날씨 예측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날씨 예보의 최종 권한은 예보관이 갖고 있는 만큼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예보관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말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낭카’의 예상 진로도 미국과 한·일의 예측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은 낭카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남해 동부와 강원 영동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미국 JTWC는 일본 쪽으로 더 내려간 상태에서 지나갈 것으로 보고 부산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왕성 근접 통과 ‘뉴허라이즌스’ 다음 타깃은

    명왕성 근접 통과 ‘뉴허라이즌스’ 다음 타깃은

    인류가 최초로 발사한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한국시간) 명왕성을 근접 통과한 이후 수행하게 될 다음 임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에 따르면 인류 최초로 명왕성 탐사를 마친 뉴허라이즌스호는 초당 14㎞의 속도로 명왕성을 지나쳐 ‘카이퍼 벨트’라는 새로운 탐사지로 방향타를 변경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2017년 카이퍼 벨트에 진입해 2020년까지 탐사를 마친 뒤 앞서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1호’처럼 성간(星間·인터스텔라) 여행에 들어가게 된다. 보이저1호는 목성, 토성과 그 위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마치고 지금은 관성의 법칙에 따라 떠도는 수준으로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 반면 뉴허라이즌스호는 명왕성과 태양계 외곽 관측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계를 벗어난 뒤에도 다양한 영상과 정보를 보내 올 예정이다. 카이퍼 벨트는 46억년 전 태양계가 탄생했을 때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명왕성보다 조금 작은 지름 수백㎞ 크기의 천체들이 명왕성과 비슷한 궤도에서 띠 형태를 이뤄 돌고 있는 우주공간이다. 1949년 아일랜드 천문학자 에지워스와 1951년 미국 천문학자 제라드 카이퍼가 각각 해왕성 바깥쪽에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천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태양에서 45억~150억㎞ 사이에 납작한 형태로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얼음과 운석은 3만 50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들은 태양계 탄생 당시 행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남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태양계 가장 바깥쪽 행성인 해왕성의 위성인 ‘트리톤’도 카이퍼 벨트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카이퍼 벨트 바깥쪽에 있는 ‘오르트 구름대’도 뉴허라이즌스호의 다음 탐사 장소다. 나사 천문학자들은 “수소와 헬륨이 주성분인 오르트 구름대는 태양계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행성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태양의 중력권 안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뉴허라이즌스호가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오르트 구름대에 관한 정보를 전송하면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소규모 전력망 기술 加 수출

    소규모 전력망 기술 加 수출

    한전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규모 전력망 기술을 캐나다에 수출한다. 한전은 캐나다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사와 마이크로그리드 공동 구축 및 배전전력망 집중 원격감시 제어 시스템(SCADA) 교체사업 등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이용해 섬이나 작은 마을 단위의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게 만든 지능형 전력 시스템이다. 한전은 캐나다 동북부 지역에서 6000명이 사용할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술을 제공하면서 13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2007년부터 소규모 전력망 기술을 개발한 한전이 선진국에 해당 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전과 손을 잡은 파워스트림은 캐나다 토론토 북부 지역과 온타리오주 중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현지 4대 전력 회사다. 한전과 파워스트림은 또 온타리오주에 2년간 약 53억원을 공동 투자해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계약에서 파워스트림사는 한전이 개발한 차세대 배전운영시스템(SDMS)을 가장 먼저 현지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형구 국토부 2차관에게 들어본 실태와 대책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형구 국토부 2차관에게 들어본 실태와 대책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집중적인 단속, 교통시설 개선 효과가 사상자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다. 고의적인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인 보복운전, 음주운전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은 주요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알리고 지역별 교통안전 취약점을 찾아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6회에 걸쳐 싣는다. 14일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교통안전 실태와 대책에 대해 먼저 들어봤다. →최근 보복운전이 사회문제로 번졌다. -보복운전은 일반 교통사고와 다르다. 실수나 부주의에 따른 일반 교통사고가 아니다. 엄청난 사고를 불러올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저지르는 고의성 있는 범죄행위다. 국토부도 보복운전에 대한 위험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 경찰의 단속이 지속되지 않으면 근절되지 않는다. 보복운전에 대한 언론의 집중 조명과 경찰의 집중 단속이 시작된 만큼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의미 있는 한 해였다. 1978년 이후 최초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000명대로 낮아졌다. 4000명대가 적다는 얘기가 아니다. 마(魔)의 5000명대를 깨는 데 37년이나 걸렸다. 1970년대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50만대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간 630명이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른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목표는 450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가 아닌가 한다. -교통안전은 인적요인, 도로요인, 자동차요인이 함께 개선될 때 가능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에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고 언론이 적극 나서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 덕분이다. 졸음쉼터를 늘리고 생활도로구역(주택가 주변도로 30㎞/h 제한) 확대로 도로 안전성을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 속도제한장치 설치 의무화 등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도 대형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아직도 교통안전의식 수준은 선진국의 꼴지 수준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OECD 평균은 1.1명이지만 우리나라는 2배가 넘는 2.4명으로 OECD 32개 회원국 중 31위이다. →교통안전의식 수준, 특히 안전띠 착용률이 떨어지고 있다. -안전띠 착용률은 교통안전의식 수준의 바로미터다.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2%에 불과하다. 독일(97%)이나 영국(89%), 미국(74%) 등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모든 자리에서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입법예고됐다.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한 생명벨트라는 생각으로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또한 중요하다. 고령 인구비율은 12.2%(2013년 기준)인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38%를 차지한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500명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사고가 많은 고령자 등 보행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의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속 단속장비,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늘리고 있다. 고령 보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노인보호구역도 확대 중이다. 생활도로구역을 전면 확대하고, 국도 내 마을 인접 구간에 빌리지존(Village Zone)을 지정해 속도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의 안전 준수도 강화해야 하지 않나. -교통안전 제도를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도 이 같은 맥락이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이도록 운전자 주의 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령 운전자의 인지, 신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성검사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의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뒷좌석에 안전띠 경고장치 장착 의무화를 제도화하고,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 사고발생 시 자동차 스스로 사고정보를 전송토록 하는 시스템 연구를 시작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범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사업용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5.8%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의 18.1%를 차지한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비사업용보다 4배 높다. 안전점검을 내실 있게 운영, 개선 권고에 그치고 있고 실제 권고 사항의 이행 여부까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도록 개선하려고 한다. →사업용 자동차 사고는 무엇보다 인적 요인이 크지 않은가. -사망 사고 등 중대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체험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다. 운수업체에 운전자 고용 시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체험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중대 교통사고 유발자는 교통안전체험교육(8시간)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미이수에 따른 제재 수단이 없어 제도 운영에 따른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따른다. →디지털 운행기록만 제대로 분석, 활용해도 운행 행태가 개선되지 않을까. -버스나 택시는 디지털 운행기록기를 모두 달고 운행한다. 화물차는 98% 정도 달렸다. 문제는 분석 능력이다. 현재 하루 20만~30만대의 기록기를 분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50만~60만대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갖춰야 100% 분석이 가능하다. 6개월마다 이뤄지는 자동차 검사 때 운행기록기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첨단 미래교통시장이 뜨고 있다. 우리는 아직 걸음마 수준 아닌가. -선진국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의 뛰어난 기술을 활용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2009년부터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뿐만 아니라 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공공기관, 학계(서울대학교), 자동차제작사(현대모비스) 등 ‘정부-학계-산업계’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 등을 시연했다. 첨단 안전장치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효과는 자동비상제동장치 20%, 차선유지지원장치 15% 등으로 우수하다. 이들 장치 장착을 점차 의무화할 방침이다. →교통안전, 계도로만 가능할까.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수가 상반기에 19% 감소했다. 졸음운전 위험성 홍보가 주효했다. 하지만 점검과 단속도 뒤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2010년 서울 행당동 CNG버스 내압용기 파열사고 이후 공단의 철저한 사전 검사로 단 한 건의 파열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안전을 위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공단 검사 불합격률은 19%이고, 민간 검사기관 불합격률은 9%다. 공단이 깐깐하게 검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공단이 출장 서비스를 늘려 시행하도록 했다. 철저한 검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단속도 계속돼야 한다. 교통사고를 분석, 맞춤형 단속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교통안전 당부사항은.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기본이다. 안전띠는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안전띠 착용은 행복을 지키는 습관이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3배 높다. 6세 미만의 자녀들은 안전띠를 착용하고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 운전 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은 운전자의 시각적 분산을 가져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글 사진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초고속열차 속도경쟁… 국내 600㎞/h 기술 개발중

    초고속열차 속도경쟁… 국내 600㎞/h 기술 개발중

    1980년대 초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서~’라는 가사를 듣자마자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떠올릴 것이다. 은하계를 횡단하는 인공지능 고속열차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이 만화가 방영되는 일요일 아침엔 골목에서 어린아이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요즘은 변신열차로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라는 일본 드라마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080세대뿐만 아니라 1990년대에 청춘을 보냈던 사람들은 춘천행 기차를 타고 MT를 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날 것이다. 실제로 한 여행사의 조사에 따르면 낭만적 여행 하면 ‘기차’를 떠올리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고 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아이들이 기차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른들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탈을 원하기’ 때문이고, 성인들은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과 현실도피에 대한 욕망을 투영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이런 인간의 욕망을 반영하듯 1814년 영국에서 스티븐슨의 증기기관차가 세상에 선보인 이래 철도기술은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라는 목표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지구온난화의 원인물질로 지적받으면서 청정 철도기술을 도심·광역 교통시스템과 연계시키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배터리와 무선전력으로 전차선 없이 도심을 달리는 ‘친환경 무가선 트램’, 전용궤도와 일반도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바이모달 트램’, 고가의 궤도를 시속 40~65㎞ 속도로 환승이나 정차 없이 운행하는 ‘무인자동운전 소형열차’(PRT·personal rapid transit) 등이 대표적이다. 철도기술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고속화’에 있다. 철도는 중·장거리 도시 간 여객수송 분야에서 항공기와 경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고속철도의 속도를 끌어올려 여행시간을 비행기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초고속 열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4월 21일 자기부상 방식의 신칸센이 주행 테스트에서 시속 603㎞를 찍었다. 프랑스 테제베(TGV)는 2007년 4월에 이미 시속 574.8㎞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시속 605㎞의 초고속 열차를 시험운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현재 운행되고 있는 KTX보다 승차 인원을 2배로 늘릴 수 있는 통근형 2층 고속열차,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시속 6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레일형 초고속 열차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렇다면 고속열차는 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사람을 태우고 움직이기 때문에 속도만큼 안전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다양한 공학기술이 숨어 있다. 고속열차라고 하면 시속 300~400㎞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속열차는 20량의 차량이 연결돼 있어서 길이만 380~400m, 무게는 780t에 이른다. 빨리 달리기만 하고 멈추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승객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파괴적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속열차는 보통 3중, 4중 제동장치를 갖고 있다. 고속으로 달리던 열차의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 외부로 방출하는 발전제동과 각 차량의 전자밸브를 작동시켜 제동 압력을 제어함으로써 속도를 늦추는 저항제동이 있다. 또 고속으로 달릴 때 만들어진 전기를 전차선을 통해 보내 인근에 운행 중인 차량이 사용하도록 만들어 속도를 늦추는 회생제동이 있다. 고속열차가 사용하는 총 소비전력 중 10% 정도는 회생제동으로 인근 열차에서 얻은 전력이다. 이런 전기적 제동장치들이 고장날 경우 고속열차는 자전거나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브레이크처럼 바퀴 측면 디스크에 마찰을 가하는 기계적 마찰 제동으로 열차를 멈춘다. 고속열차를 제때 멈추기 위해서는 정확한 운행속도를 알아야 한다. 열차의 정확한 속도를 알아내기 위해 고속열차는 차축마다 속도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여기서 측정된 속도 정보가 엔진이 실려 있는 앞쪽 동력차량의 메인 컴퓨터로 보내지고, 컴퓨터는 바퀴 상태 등을 고려해 열차의 정확한 현재 속도를 계산해 낸다. 요즘 철도기술은 정보통신과 환경기술 등과 융합해 운송과 안전을 뛰어넘어 예상 밖의 신기술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우리나라 철도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기름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기술과 열차와 관련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가발전 무선센싱’ 기술을 개발해 지난 10일 시연했다. 마이크로파 이용 정화기술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데우는 원리로 기름으로 오염된 토양을 600~700도까지 높여 기름을 증발시켜 제거하는 것이다. 마이크로파를 쓰기 때문에 기존의 열(熱) 정화기술과는 달리 휘발유, 경유, 등유, 윤활유 등 모든 종류의 기름 오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발전 무선센싱 기술은 열차가 달릴 때 발생하는 진동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열차 부속장치들의 상태를 실시간 측정해 기관실과 열차 사령실 등에 무선 전송하도록 한 것이다. 열차 주행 진동으로 자가발전을 하기 때문에 차량에 전원시설이 없는 화물열차는 물론 고속열차나 전동차 등 다양한 철도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철도기술은 기계, 전기, 전자 등 첨단기술이 복합된 종합시스템으로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반산업”이라며 “친환경이라는 트렌드에 발맞춰 선진국들은 다양한 첨단 철도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