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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VS 서초동, 여의도가 실종됐다

    광화문 VS 서초동, 여의도가 실종됐다

    한국당 나경원 “광화문 집회, 87년 넥타이 부대 연상하는 외침”민주당 박광온 “서초는 자발적 집회, 광화문은 군중동원 집회” 국회 아닌 광장의 세 대결에 목메는 ‘포퓰리즘 경계하라’ 지적도 경제·안보 등 내년 쉽지 않은데, 국민 분열 자체 우려 목소리도‘조국 반대’를 외친 광화문의 개천절 보수집회와 ‘검찰개혁’을 주장한 서초동의 금요 진보집회가 세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여의도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의원들이 1년 중 가장 중요한 국정감사 및 본회의 기간임에도 광장에 목을 메면서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힘받은 한국당, ‘국정농단·87년 넥타이 부대’ 등 진보측 용어 차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조국을 물리치십시오.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십시오. 이제 문 대통령은 붕당의 지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썼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이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어제(3일) 우리는 위대한 국민의 숭고한 명령을 들었다. 그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농락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때 핵심 구호였던 ‘국정농단’이라는 용어도 썼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대책회의에서 “서초동 200만 선동을 판판이 깨부수고 한 줌도 안되는 조국 비호 세력의 기를 눌렀다”며 “민심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이것은 지난 1987년 넥타이 부대를 연상케 하는 정의와 합리를 향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이라고 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해 “왜 정 교수를 긴급체포하지 않고 귀가시켜 공범들과 말맞출 시간을 주나. 한 명의 피의자 때문에 5000만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조 장관이 서울대 교수 시절 소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행태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판한 구절을 인용한 부분이다.●민주당, 광화문 ‘폭력·동원 집회’ 규정하며 서초 촛불집회와 차별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열린 광화문 보수집회의 인파를 주시했지만 ‘동원집회’ 및 ‘폭력집회’ 등으로 규정하며 소위 ‘순수한 시민들의 모임인 서초동 촛불집회와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집회에만 골몰하며 공당이기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태풍 피해로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정쟁에 몰두하며 자신들 지역구의 태풍 피해를 나 몰라라 했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서초동 집회와 어제 광화문 집회를 비교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계속 한국당이 숫자로 비교하니 확연한 차이를 말하겠다”며 “서초동 집회는 깨어있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어제 한국당의 폭력집회는 당의 총동원, 종교단체 등 이질적 집단을 동원해 만든 군중동원집회였다”고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민생을 외면한 집회에서 막말이 난무했다. 한국당은 어제 국민과 민생을 말할 자격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도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오늘 회의 의제와 다르지만 수십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성추행과 문화재 훼손도 있었다”며 “폭력을 포함한 불법은 용납돼선 안 된다. 엄정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콘크리트 지지층에 매달리는 여야 정쟁, 민생은 어디로 광화문 집회와 서초 촛불집회를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가운데 여의도 국회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정문질문에 이어 국정감사 역시 소위 ‘조국 대전’ 중이다. 소위 조국 의혹 관련 증인을 채택하는데 합의하지 못해 일반증인이 없이 국감을 진행한 상임위원회가 나왔고 법제사법위, 교육위, 기획재정위 역시 같은 이유로 파행을 겪었다. 하지만 여야 모두 민생을 위해 상대가 먼저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쪽 모두 광장의 목소리를 정쟁에 활용하는 것을 두고 정가에서는 포퓰리즘 경쟁의 폐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콘크리트 지지층을 보고 정치를 하면서 정작 많은 중도층의 목소리는 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검찰개혁은 원하지만 조 장관은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대표적이다.문제는 대한민국호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경제분야에서 경기하향세가 두드러지고, 디플레이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중·러 전투기는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한일 갈등, 지소미아 종료 및 방위비 인상을 둘러싼 한미 갈등의 분출 가능성 등 외교·안보 분야도 녹록치 않다. 한 의원은 “이런 분열은 지속되서는 안 된다. 나라의 앞날을 위해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은행 파생상품 판매 50% 증가”

    “사모펀드 규제완화로 은행 파생상품 판매 50% 증가”

    지난 2015년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한 이후 은행의 파생상품 판매가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파생상품 판매건수는 2016년 66만 8841건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100만 1849건으로 49% 증가했다. 사모펀드 수는 2015년 8974개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1만 1397개로 27% 늘어났다. 제 의원은 “2015년 정부가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대거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사모 시장이 커지면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은행에서도 비이자수익을 얻기 위해 위험한 파생형 사모펀드 판매에 열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진입 요건을 인가에서 등록으로 완화하고 사모펀드 설립규제를 사전등록제에서 사후보고제로 완화했다. 최근 5년간 16개 시중은행의 ‘증권형 파생상품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가연계특정금전신탁(ELT)·파생결합증권신탁(DLT)·주가연계펀드(ELF)·파생결합증권펀드(DLF)의 판매 잔액은 2015년 30조원대에서 지난 8월7일 기준 49조 8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입 건수 역시 66만 8000여건에서 100만건으로 뛰었다. 제 의원은 “최근 원금 손실이 발생한 DLF 사태는 금융당국이 2015년 사모펀드 판매 규제를 완화한 것이 단초가 됐다”며 “은행의 고위험 상품판매에 대해서만이라도 금융위원회가 손실율 제한 등 제한적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차, 이체계좌번호 잘못 눌렀네” 반환 안 되니 민사 걸어라?

    “아차, 이체계좌번호 잘못 눌렀네” 반환 안 되니 민사 걸어라?

    착오송금, 5년전 6만건에서 올해 12만건 예상 총 9562억원 착오송금 중 절반은 반환 안돼수취인 거절하면 민사소송 외 실질 방법 없어“금융당국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지적단순히 계좌번호를 잘못 누르는 등의 실수로 ‘착오송금’을 했지만 반환받지 못한 경우가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백한 실수임에도 상대방이 반환을 거부할 경우 민사소송 밖에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원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착오송금의 반환을 청구한 건수는 40만 3953건으로 총 9562억원 상당이었다. 하지만 이중 반환되지 않은 금액은 4784억원(50%)이나 됐다. 각종 전자이체가 늘면서 착오송금도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6만 1278건이던 착오송금 반환요구 건수는 2018년 10만 6262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만 6만 741건이나 발생해 산술적으로 볼때 연말까지 12만건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착오송금 유형은 계좌입력오류가 30만 97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착오송금 4건 중 3건 꼴이다. 대부분 숫자버튼을 잘못 누르는 단순 실수라는 의미다. 착오송금을 반환 받으려면 은행에 착오송금 반환신청을 하면 되는데, 은행은 금융결제원을 통해 반환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착오로 보낸 돈을 받은 사람이 반환을 거부하거나 연락이 안될 경우, 혹은 압류계좌라면 반환이 불가능하다. 착오송금의 수취인이 반환 거부를 한 것에 대해서도 강제로 돈을 돌려받을 방법은 민사소송 밖에 없다. 김 의원은 “해매다 착오송금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어 오고 있고, 특히 비대면 거래의 확대로 계좌입력 오류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금융당국은 착오송금은 민사적 구제방식을 통한 해결방법 밖에 없다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융당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착오송금 계좌를 일시적으로 지급 정지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학 20%, 1년새 교원 50명 넘게 감소 ‘강사법 역설’

    대학 20%, 1년새 교원 50명 넘게 감소 ‘강사법 역설’

    강사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시행된 고등교육법 개정안(강사법)으로 인해 전국 420개 대학·전문대학(방송통신대·사이버대·전문대학원·제2캠퍼스 등 포함) 가운데 76곳(18.1%)에서 지난해보다 교원이 5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20개 대학 중에 교원이 지난해보다 단 1명이라도 줄어든 곳은 306곳(72.9%)이었다. 교원이 줄어든 306개 대학 중 264개(86.3%)는 비전임교원이 전임보다 더 줄었다. 대학들의 시간강사 해고가 일반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학교별로 볼때 조선대는 올해 1학기 교원이 2003명으로 지난해 1학기보다 236명 줄어 가장 많이 줄었고, 경기대는 225명이 줄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충남 백석대 186명, 고려대 183명, 대구 계명대는 156명 순이었다. 강사법의 골자는 대학강사에게 교원지위를 부여하고 임용기간을 늘리는 것이었지만 대학들은 재정부담을 피하기 위해 강사들을 먼저 줄인 셈이다. 김 의원은 “시간강사 신분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한다는 취지의 강사법이 오히려 강사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라며 “대학별로 교원이 줄어든 데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수수료에 눈먼 은행들, 엄중히 처벌하라

    일부 은행과 증권사들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이 부실 덩어리로 판명됐다. 그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DLF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전체의 20% 정도가 불완전 판매 의심 사례로 확인됐다. 이마저도 서류만 점검한 결과이니 사실관계를 따지면 이 비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수수료를 챙길 욕심에 최소한의 양심마저 내다 판 것이다. 이 DLF는 우리·하나은행 두 곳에서만 3243명에게 795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투자 대상이 독일 국채 금리라는 안전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상품 구조는 미래 특정 시점에 금리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도박성 고위험이다. 원금 전액을 날린 사례가 등장하고, 전체 예상 손실률이 52.3%에 달하는 이유다. 더욱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금리가 올라야 적정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을 팔았다. 은행들이 이를 모르고 팔았다면 전문성 부족, 알고도 팔았다면 도덕적 해이가 아닐 수 없다. 상품 판매에 앞서 심의 단계에서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심의 기록을 조작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이어 은행의 ‘묻지마’식 상품 판매 권유는 그 대상만 봐도 어렵지 않게 확인된다. 개인투자자 중 70대 이상 비중이 21.3%이다. 심지어 은행 지점의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까지 판매 대상에 포함됐다. 은행 직원들이 이런 무리수를 둔 배경에는 실적 압박도 무시할 수 없다. 금융상품 투자는 기본적으로는 투자자 책임이다. 그러나 현재 드러난 정황을 보면 판매자인 은행에도 엄중한 책임을 물려야 한다. 금융 당국의 사후약방문식 허술한 감시 체계도 손을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본시장이 취약하다 보니 고위험 상품이 은행에서 팔리고 불완전 판매 사태가 속출하는데, 이런 고질적 병폐가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파생상품의 설계·판매 기준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 DLF사태로 안전한 적금 관심 ‘쑥’… 최고 연 6%도 있네

    DLF사태로 안전한 적금 관심 ‘쑥’… 최고 연 6%도 있네

    우리은행 ‘여행적금’ 우대 금리 쏠쏠 신한 ‘첫 급여 드림’ 최고 연 5% 이자 KB ‘맑은 하늘 적금’ 무료 상해보험 하나 ‘원큐’ 마케팅 동의하면 연 2.8% NH ‘아동수당 적금’ 연 5.2%까지 가능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전한 금융상품의 대표 격인 은행 적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저금리 속에서도 발품을 팔면 우대 금리까지 더해 연 6.0%의 최고금리를 받을 수도 있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 여행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6.0%다. 기본금리는 연 1.8%로 낮지만 우리은행과 처음 거래하거나 급여·연금을 우리은행 통장으로 받으면 연 0.7%, 우리카드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신용카드 대금 결제 계좌를 우리은행 통장으로 지정하면 연 3.5%의 우대금리를 준다. 여행적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항공권을 최대 10% 할인해 주고 면세점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8만원의 적립금도 준다. 우리은행에서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 유로화를 환전하면 수수료를 최대 80% 깎아 주기도 한다. 사회 초년생을 비롯한 직장인이라면 신한은행의 ‘첫 급여 드림(Dream) 적금’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계좌로 월급을 받으면 최대 연 3.0%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5.0%의 이자를 받는다. 아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신한 마이홈 적금’을 들어도 좋다. 같은 날 신한은행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를 만들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에 들면 여행자보험과 생활안심보험에 무료로 가입된다. 해외여행 중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대 1억원을 받는다. 금요일 오후~일요일 밤 12시에 상해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가 생기면 최대 2000만원의 보험금이 나온다. 자동차 사고로 1년 안에 성형 수술을 받으면 100만원의 성형치료비도 지급된다. 기본금리는 연 2.2%인데 적금 가입일로부터 3개월 안에 국민은행 계좌로 아파트 관리비나 공과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0.1%,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카드를 보유하면 0.1%, KB마이머니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하면 0.1% 등 최대 연 0.6%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자주 이용한다면 ‘KB 맑은 하늘 적금’에 들 경우 상해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 또는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대 2억원, 자전거 사고로 6일 이상 입원 치료를 받으면 30만원의 보험금을 준다. 고객들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KB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있으면 0.6%, 종이통장을 받지 않으면 0.1%, 종이서류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적금에 가입하면 0.2%의 우대금리를 얹어 준다. 최고금리는 연 2.85%다. 하나은행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는 ‘하나 원큐 적금’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1.0%를 더해 최고금리가 연 2.8%다. 금리는 다소 낮지만 다른 은행의 적금보다 우대금리를 받기가 쉽다. 적금 가입 전에 하나은행의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항목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아동수당을 받는 만 6세 이하 자녀의 명의로 가입하는 ‘아동수당 적금’도 있다. NH농협은행의 ‘아동수당 우대적금’은 최고금리가 연 5.2%다. 아동수당을 농협은행 통장으로 받으면 연 1.5%, 적금 만기 전까지 농협은행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하면 0.5%, 형제자매가 이 적금에 같이 가입하면 0.5%, 셋째 이상 자녀이면 1.0%의 우대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에도 아동수당 적금이 있다. 최고금리는 연 4.3%다. 만 5세 이하 자녀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함께 가입하면 자녀의 띠에 맞춰 만든 ‘아이 띠 도장’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 1만 포인트를 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DLF 분쟁조정, 은행 불복 때 금감원 소송 지원해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은행이 분쟁조정을 거부하면 금융감독원이 민원인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금감원 금융분쟁조정 세칙에는 금융사가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결과에 불복했을 때 금감원이 민원인 편에서 소송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세칙에 따르면 금감원은 분조위가 신청인(민원인) 청구를 인용했거나 인용 가능성이 큰 사건에서 피신청인(금융사)의 조치가 현저히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소송을 지원할 수 있다. 피해자가 소송 지원을 신청하면 분조위가 신청 건을 심의·의결하고 금감원장 최종 결정에 따라 소송을 지원하게 된다. 금감원 소송 지원제도는 2002년 처음 마련됐다. 2006년과 2010년에 지원 결정이 났지만 금융사가 소송을 취하하는 등의 사유로 실제 지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해 시작된 삼성생명 즉시연금 소송에서 사실상 첫 지원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즉시연금 대표사건 4건에 대해 변호사 선임 비용을 포함해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금감원의 소송 지원은 자칫 금융사와 금감원 간 ‘대리전’으로 비춰질 수 있어 대상자 선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다만 분쟁조정이 당사자 합의를 유도하는 제도라면 민사소송은 민원인 측이 금융사의 불법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 이 의원은 “금감원 검사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가 입증됐음에도 은행이 조정을 거부한다면 금감원이 피해자 구제를 위해 소송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회 정무위 뒤늦게 국정감사 증인 의결

    국회 정무위 뒤늦게 국정감사 증인 의결

    단 1명의 일반인 증인 채택 없이 2일 국정감사를 시작해 커다란 오점을 남긴 국회 정무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뒤늦게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 중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증인 2명도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16명(증인 13명, 참고인 3명)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우선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이모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본부장은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PNP플러스컨소시엄에 투자확약서를 발급했고, 이 부회장은 투자의향서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로 선정 논란과 관련해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지난 7월 검찰은 손혜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결과 “피우진 전 처장이 손혜원 의원으로부터 부정 청탁을 받고 그에 따른 직무를 수행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었다”면서 피우진 전 처장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이밖에도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초래한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법인 대표,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또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수수료에 눈먼 은행들…1분 통화로 ‘위험 1등급’ DLF 팔았다

    수수료에 눈먼 은행들…1분 통화로 ‘위험 1등급’ DLF 팔았다

    확정 손실 669억에 추가 3513억원 전망 상품구조 바꿔가며 수수료 5%가량 챙겨 우리·하나銀, 본점 차원서 실적 달성 압박 비이자수익 성과 배점, 경쟁사의 7배까지 내부 위험성 경고 무시·심의 기록 조작도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설계부터 제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금융사들이 투자자 보호보다 수수료(6개월 기준 4.93%)를 챙기는 데 급급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DLF를 팔면서 고객 5명 중 1명에게 ‘불완전 판매’(금융상품의 주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에 나타난 하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추가 조사에서 불완전 판매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런 내용의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관련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복잡한 고위험 상품이 다수의 투자자에게 판매돼 소비자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라면서 “금융시장의 불공정함으로 국민들의 억울함이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기준 두 은행이 판매한 DLF 7950억원(3243명) 중 지난달 25일까지 중도 환매(932억원)와 만기 도래(295억원)로 이미 확정된 원금 손실만 669억원이다. 손실률이 54.5%다. 나머지 DLF 6723억원 중 5784억원도 이미 손실 구간에 들어와 3513억원(52.3%)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 은행들이 원금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투자자들에게 DLF를 판매한 사실은 분쟁조정 사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4월 직장인 A씨는 은행 직원으로부터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다. 은행 직원은 “안전하고 조건 좋은 상품이 나왔으니 빨리 가입해야 한다”고 DLF를 소개했다. 평소 해당 직원에게 “높은 이자는 필요 없으니 예적금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온 A씨는 예금을 권유하는 것으로 믿고 가입했다. 통화 시간은 단 1분이었다. 은행 직원은 위험등급 1등급(매우 높은 수준)인 DLF에 가입할 수 있도록 A씨의 투자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분류했다. 결과는 60.1%의 손실이었다. 은행들이 수수료 수익에 눈이 멀어 소비자 보호에 눈을 감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핵심성과지표(KPI)의 비이자 수익 배점을 다른 시중은행보다 높게 설정한 반면 소비자 보호 배점을 낮게 부여했다. 특히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 대한 비이자 수익 배점은 20% 이상으로, 경쟁 은행보다 2~7배 높았다. 은행들은 본점에서 실적 달성을 독려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수수료 수익 목표치를 매년 확대하고 지점별 펀드 판매목표 달성률을 일별로 점검했다. 하나은행도 올해 사모 DLF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54% 올렸다. 은행들이 심지어 내부의 문제 제기를 무시하고 상품 심의 의견을 조작한 정황도 파악됐다. 고위험 상품 출시를 결정할 땐 내부 상품선정위원회의 심의와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두 은행에서 DLF 상품 중 심의를 거친 건은 1%에도 못 미쳤다. 우리은행은 2017년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DLF 380건 중 단 2건을, 하나은행은 2016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DLF 753건 중 6건만 위원회에 올렸다. 우리은행은 일부 위원들이 평가표 작성을 거부하자 ‘찬성’ 의견으로 적고, 구두로 반대 의견을 표명한 위원을 상품 담당자와 친분이 있는 직원으로 교체한 뒤 찬성 의견을 받는 등 조작을 일삼았다. 은행들은 DLF의 손실 가능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판매를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약정 수익률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상품 위험성을 확대하는 등 구조를 바꿔 가며 계속 DLF를 팔았다. 투자 광고에서도 법규 위반 의심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상품 마케팅을 위해 판매직원 교육 자료에 ‘짧은 만기, 높은 수익률’만을 강조했다. 영업 직원과 PB들은 이런 자료를 토대로 투자자들에게 ‘안전 자산인 독일 국채금리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광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DLF 손실로 인해 고객들께 고통과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분쟁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자산관리 정책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분쟁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고객 자산관리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감원 분쟁조정 통한 보상 길 열려…금소원, 우리·하나은행장 고발

    금감원 “조정위 배상 기준 합의 권고 우리·하나銀 추가 검사… 엄정 조치” 피해자 “檢 수사 의뢰… 전액 배상을” 금융감독원이 1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판매 과정에서 “금융사들의 문제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혀 피해자들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들은 여전히 DLF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불완전 판매’(금융상품의 주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며 계약 취소와 원금 전액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금융소비자원이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사문서 위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해 사법부가 이번 사건을 ‘금융 사기’로 판단할지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은 이날 ‘주요 해외금리 연계 DLF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실관계 확정 등을 위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사에서 확인된 법규 위반 사항 등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추후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피해자들이 신청한 약 200건의 분쟁조정을 조속한 시일 안에 처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 수준과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을 감안해 손해배상 여부와 배상 비율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 개별 건의 배상 기준을 기초로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합의 권고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소비자보호 취약 요인과 제도적 미비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가 은행 경영진의 책임론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이근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은행 경영진이 책임져야 되지 않냐는 문제의식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관련 법규에 내부통제 위반을 제재하지 못하게 돼 있지만 관련 법규 절차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었다. 피해자들은 금감원의 중간 검사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금감원이 검찰에 은행을 고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사기를 자백하라”고 반복적으로 외쳤다. 경기 김포의 한 우리은행 지점에서 DLF에 가입한 이모(64)씨는 “남편은 막노동을 하고 나는 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적금 같은 상품인 줄 알고 돈을 넣었더니 평생 번 1억원이 몇 달 만에 0원이 됐다”면서 “100% 환불을 받지 못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DLF·DLS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우리·하나은행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은행 측에서 자체적으로 배상 수준을 말하지 않았고 금감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금감원은 즉시 사기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를 하고 은행이 피해자들에게 전액 배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Allure of High Wage, Shadow of Harsh Work

    Allure of High Wage, Shadow of Harsh Work

    [The 2019 Migrant Report]For the past 10 years, suicides in Nepali migrant workers working at farms and factories in South Korea have continued. In recent years, labor and medical groups in the country have begun to pay close attention to figure out why they are particularly at risk. “It cannot be explained by a single factor. Instead, there is a web complex reasons to trap migrant workers towards an extreme choice,” said Jeong Young-seob, Co-director of Migrants Act. In August, the Seoul Shinmun in collaboration with Green Hospital‘s Labor, Environment, Health Research Center and the Migrants Trade Union conducted a survey titled ’Stress and Mental Health Status‘, in which 141 migrant workers from Nepal took part. The survey was done through a paper and face-to-face interview. We also analyzed existing reports authored by the Government of Nepal “Labor Migration for Employment?A Status Report for Nepal: 2018” as well as by the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When the safety of Nepali migrant workers fails (2016)”. We also studied additional statistics on migrant workers’ suicide published by the Embassies of Vietnam, Nepal, Thailand and Myanmar. As a result, we found that there are four major factors that make Nepali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 more vulnerable: ▲gap between expectation and reality ▲ lack of exit ▲high expectations from loved ones ▲ ruined relationships at home. When these four factors are mixed with one another, they could lead to a whirlwind consequence. # Great Expectations = Great Disappointments The first risk factor is Nepali migrant workers’ high expectation of South Korea. To aspiring Nepali migrant workers, South Korea is a land of opportunity, where they could earn five to eight times more monthly income than what they could earn in their home country. For this economic advantage, even highly educated young Nepalis including university-degree holders strive to get an E-9 visa to South Korea. When they finally come, however, they often struggle with harsh labor conditions and dehumanizing discrimination. According to the survey mentioned earlier, 28 percent of the respondents cited a huge gap between the reality of their work in Korea and the expectation they had in Nepal as the biggest source of frustration. A couple of Nepali migrant workers shared their experience with the Seoul Shinmun. Surendra(28·fake name) has been working at a mushroom farm for three years in Korea. He graduated from Tribhuvan University, one of the top universities in Nepal. “Before I came here, I was just excited about being able to earn 2 to 3 million won a month. I did not have a clear understanding of working and living conditions here. The reality, however, is very different from my imagination.” He then added, “Working for straight 12 hours without any real break is something that we rarely experience in Nepal. Nevertheless, I would feel much more satisfied if I were at least learning some skills. But all I have been doing here is simple manual labor.” According to our status survey, nearly 45.6 percent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at they work longer than 52 hours a week. 19.1 percent even said they work more than 60 hours a week, which is counted as one of the criteria for chronic overwork. Among the respondents, only 26.1 percent could take advantage of a 5-day workweek. # No Exit After working in South Korea for 16 months, Nepali migrant worker Shrestha(27) jumped from the rooftop of his company dorm building in June 2017. He had been suffering from serious insomnia as he struggled to adjust himself to alternating shifts between day and night. Before he committed suicide, Shrestha left a note. He wrote: “I have been seeing doctors for health problems and sleep disorders. It did not improve. I wanted to quit and find another work but the company did not allow it. I wanted to go back to Nepal for recovery, but the company said no.” Similar stories have been confirmed through the status survey. 71.1 percent of the respondents answered they have tried to find another workplace. Their reasons for wanting to find new work was similar to that of Shrestha. 36.4 percent cited long working hours and dangerous working conditions.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are allowed to change workplaces up to three times within a three-year period. But it requires permission from their current employer. Lawyer Choi Jeong-Kyu said, ”If an employer gives permission to one worker, then he or she has to do the same for the others. For small-sized factories and farms depend on migrant workers, and employers are reluctant to let go of their labor force. Thus, the system inherently makes it difficult for migrant workers to find new employment, even after serious abuses, unless they could find assistance from labor unions or migrant organization.“ # Heavy Shoulders No matter how harsh and hostile it is, returning to Nepal is not an option for many of them. It had not been easy for them to come to Korea in the first place. But as long as they carry the weight of their family‘s expectation on their shoulder, it’s even more difficult to go back. This emotional burden coming from the family and community pressure is a significant factor. According to the report by the Nepali government, all 17 people who committed suicide between 2008 and 2014 were bearing the responsibility to provide for their families. ”People in Nepal don‘t pay much attention to the stories about wage theft or workers getting beaten up. If migrant workers go back, the villagers would criticize them for forsaking a great opportunity to earn 3 million won a month. People will laugh at their failure and brand them weak. Caught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many Nepali migrant workers end up with suicide,“ explained Udaya Rai, head of the Migrants Trade Union(MTU), who is also from Nepal. Gokul Sharma(21) said he came to Korea for the happiness of his family. Yet, he was afraid of getting disapproving looks from his neighbors. Most of the people in Nepal agree with this analysis. In addition, Nepali youths invest a lot of time and money to make their ’Korean Dream‘ come true. ”In order to come to South Korea, many of us first have to borrow some money and take the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added Sunita(41), who has been running a resting place for Nepali migrants for 10 years in Cheongju City. # Ruined Relationship What sustains migrant workers despite their harsh labor is their family and loved ones. However, when the relationship collapses, it shakes up all the rest. Tej bahadur Gurung(29) had two friends who chose suicide due to relationship problems. One person’s case involved family issues while the other one involved a romantic relationship. Khan Bahadur Gurung(45·fake name) recalled his experience, too. ”I had to deal with a family issue while I was working non-stop in Korea. I couldn‘t afford to go back to take care of the problem. That really tormented me.“ Dr. Kapil B. Dahal from the Department of Anthropology at Tribhuvan University underlined relative naivety and lack of experience of Nepali youths. Dr. Dahal said he was also aware of the suicide problem of Nepali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 Meeting with the Seoul Shinmun at his house in Kathmandu on August 29th, he explained how it is a huge pressure for them to go abroad and make money for the family, especially considering how young they are. Dr. Dahal pointed out that there have been little studies dedicated to Nepali migrant workers’ suicide. In fact, the Korean Ministry of Justice keeps a track record of low-skilled migrant workers‘ deaths in Korea country by country. But its focus is on numbers, not the causes of their deaths. It means we do not have sufficient data to comprehend their unexpected deaths. ”Perhaps not as many as in South Korea, but Nepali migrant workers in the Middle East and Europe also commit suicides. Yet the Nepali Government and politicians don’t do anything. Nepali migrant workers mak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country‘s economy. However, their health conditions are overlooked and their suicides are ignored,“ said Dr. Dahal as he criticized the indifference of the government. An official at the Nepali Embassy in Seoul told the Seoul Shinmun that they had made a request to their government for a research subsidy but there had been no progress. The person said, ”Yet, we do offer counseling services for migrant workers’ mental health.“ Udaya Rai of the MTU questioned its effectiveness. He said, ”You know they are not interested in addressing the fundamental problem of these deaths and suicides. They only fear that the South Korean government might slash quota fo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if we start to speak up about these problems. That‘s why they stay silent and hurriedly send bodies back to Nepal.“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Shattered ‘Korean Dream’… Overlooked 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in S Korea 

    Shattered ‘Korean Dream’… Overlooked 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in S Korea 

    [The 2019 Migrant Report]In the past 10 years(2009-2018), 43 people out of 143 Nepali migrants who died in South Korea took their own lives- meaning 3 out of 10 deaths involved suicides. The Seoul Shinmun confirmed the figure through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and found out most of the cases involved migrant workers who entered the country with E-9 visa. Yet, a bigger tragedy lurks behind their unsung deaths as neither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nor the Government of Nepal pays much attention to these recurring problems. In 2018, Nepal sent the largest number of non-professional or low-skilled migrant workers(8,404) to South Korea. Obviously, they come to this country for the so-called ‘Korean Dream’. But then, why did so many of them have to die on South Korean soil? From August 26th to September 2nd, the Seoul Shinmun met with some forty people in cities throughout Nepal -such as Kathmandu, Dong Kharka and Pokhara. These people included family members of migrant workers as well as Nepali youths who were dreaming of coming to South Korea to work one day. Three Stories of Betrayed Korean Dreams #Kedar Timalsina(28) An adult-size coffin wrapped with cardboard boxes and plastic tapes was carried out of the Tribhuvan International Airport in Kathmandu. Inside the coffin lay a 28-year-old man named Kedar Timalsina. When his body was found around midnight on July 20th in Saha District, Busan, he was already dead as he apparently hanged himself in the storage of a seafood processing factory. Waiting for him at the airport arrival site were some men from Kedar’s family. “This paper doesn‘t say anything about why Kedar killed himself,” they mumbled among themselves while sifting through the pages of the simple document sent from South Korean police. Kedar’s family said they did not understand why he had to make such an extreme choice to kill himself. It had been only 25 days since his wife Bandana Timalsina gave birth to their first son. The newborn looked like his father. “You know, I even heard Kedar threw a big party to celebrate the birth of this baby. Why would such a man kill himself? It doesn’t make any sense,” said Bandana’s older brother. Besides, Kedar had an aging mother who just turned 60 and would need his care more than before. What further frustrated the grieving family was the abhorring silence and indifference. Neither South Korea nor Nepal provided an adequate explanation.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and South Korean police seemed they were done with the case since they had returned the body to his family. South Korean police never investigated surveillance cameras installed in the factory or carried out forensics on Kedar’s mobile phone. The police said, “We found no evidence of murder on his body. Moreover, we understand he had a clear motivation to commit suicide.” “How can they not even review the CCTV and mobile phone? Is this how South Korea handles things?” Bandana‘s older brother asked a Korean reporter sitting in front of them. According to South Korean police, on the other hand, Kedar’s family was the “clear motivation” behind his suicide. Citing a statement made by Kedar’s co-worker, the police explained that Kedar had recently purchased some land, which turned out to be a fraud. “It’s a lie!” Listening to the Korean reporter relaying what he had heard from the police, Kedar’s family got furious. They insisted, “He bought the land a year ago for 2.90 million rupees (roughly 30 million Korean won) but now the price has gone up to 4.35 million rupees (roughly 43.5 million Korean won).” None of Kedar’s personal belongings were returned to his family. The police said, ”The Nepali Embassy told us that his family did not want his items back.“ The family‘s account was different. They said they had never communicated with the Embassy about Kedar’s personal belongings. ”We are responsible for confirming the identity and death certificate in order to promptly return the body back to his family in Nepal. The Embassy does not send back items unless they are important,“ the Embassy of Nepal replied when asked about it. On the day of the arrival, the family took Kedar’s body to the Bagmati River, an important tributary of the Ganges. When Bandana opened the cover of the coffin to see her husband for the last time, she burst into tears caressing his face. ”Why… What should I do with our baby?“ Kedar’s family moistened his mouth with water from the Ganges and put fire into the mouth to cremate. It took 4 hours for the fire to consume his body. With Kedar’s ‘Korean Dream’, all was gone.# Bal Bahadur Gurung(32) ”He really loved the children. These kids remind me of my husband every time I see them,“ said Lili Maya Gurung(28) thrusting a tissue under her sunglasses. The Seoul Shinmun met her in Pokhara in central Nepal. Lili Maya‘s husband Bal Bahadur Gurung forced himself off the Wolleung Bridge in Jungnang District, Seoul, on June 12th, 2018. He died immediately after being hit by a passing vehicle. CCTV footage showed Bal Bahadur walking back-and-forth over the bridge several times. He seemed nervous. He hesitated. But nothing would change the fact that he had just become an ‘unregistered’ migrant two days ago. He feared deportation. Bal Bahadur entered South Korea with a proper work visa in October 2017. In the following March, however, he left the company and registered himself at the Ministry of Labor to find another work. Migrant workers automatically lose their right to stay in the country if they fail to secure employment within three months. Bal Bahadur went back to Nepal to spend a short time with his family then came back to South Korea. Unfortunately, he had no luck in finding work. Time marched on inexorably until his three months were up. He became an unregistered or illegal migrant. That night, Bal Bahadur had no money. Later, a message found on his mobile phone showed that he had been trying to borrow some money from his co-worker. ”Had he owned some money, do you think he could have been able to get a taxi to go home in Suwon and lived?“ Lili Maya came to South Korea to take care of the remains of her husband by herself. “Unfortunately, many people in Nepal can’t afford to come to Korea even if a family member dies here. Still, the Nepali Embassy does nothing about it,” sighed another Nepali, Lama Dawa Pasang(43), who had been helping Lili Maya during her visit. Lili Maya’s neighbors often ask her, “Your husband looked so happy when he was visiting you two months before he passed away. What happened to that happy man? What happened in South Korea?” Shocked by his youngest son’s tragic death, Bal Bahadur’s father -a former soldier- is suffering from amnesia. In Nepal, when a family member dies, they make an altar at home to display a photo of the deceased and burn incense every morning and evening. ”Mom, we only do this for dead people. Did Daddy die?“ Lili Maya’s seven-year-old daughter asked. “No, your father has gone abroad to work,” replied Lili Maya. But that did not stop Lili Maya from crying. “I want to die, too. But when I think of these poor children, I can’t.”# Dhan Raj Ghala(40) “I am enocent. I have no mistake. Company cheating me. I am no crazy […] company take my signiture [...] please investigation please” This is part of Dhan Raj Ghala’s letter, hand-written in English. He apparently died as a result of a suicide by hanging in June 2011 while working at a futon factory in Dalseo District, Daegu City. Dhan, who first came to South Korea in September 2010, even had a plane ticket booked to go back to Nepal. But, for some reason, he still ended up with the same tragic choice. Upon seeing a Korean reporter on August 31st in their home in Pokhara, Dhan’s wife Man Maya Ghala(48) and Dhan’s younger brother Bhim Raj Ghala(36) began talking about what had happened 8 years ago. Bhim said he had to go to South Korea because he could not let his brother go without knowing why he had to die there. To Bhim, his older brother was a man who loved his family more than anything and a hard-working person. “After seeing the letters, I thought Dhan must have been bullied at work,” Bhim explained. “He could have suffered from depression after learning he had signed something without knowing what it was. In the letter, he was worried that the company did something bad.” Dhan left another short letter written in Nepali, as well. He wrote, “I’ve done nothing wrong. I once fought with another worker from Mongolia. I don’t know what that Mongolian guy told Korean people… (The company) is cheating me.” Similar letters had also been sent twice to a manager of the company, in which Dhan wrote, “We used to talk to each other. But you don’t talk to me these days. I don’t understand. Please tell me why.” The company, however, denied the claims made by Dhan. They insisted that there was no bullying and that Dhan had never signed any document. It’s been told Dhan found Korea’s alternating shifts between day and night extremely difficult. Since mid-April, Dhan had been only given night shift for two months until his death. “My husband told me he could not sleep when he was working night shifts,” Man Maya explained. A source at a labor union said, “Dhan could have been very stressed due to night shifts and workplace bullying. When the company sounded as if they were to fire him, he must have felt extremely pressured.” In Nepal, when fathers bring gifts from overseas, they share it with neighbors. “When my children received their portion, they looked rather sad. They must have thought of their late-father,” Man Maya’s voice trembled as she recalled how it wounded her children. Her daughter and son were ten and five, respectively, at the time of their father’s death. Now they’ve grown to become a college student and a middle school student. ”I will never forgive those people who did wrong things to my father,“ Dhan‘s son vows to take revenge whenever the absence of his father strikes him. The siblings made a promise to each other not to go abroad no matter what. Nevertheless, Man Maya and Bhim said they did not hate Koreans. “You see in South Korea, as well as in Nepal, there are good people and bad people. Sadly, my husband met bad people. I don’t want to blame all Koreans because of them. Still, I want those bad ones to be punished.”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Unusually high 30 percent suicide rate ofNepali non-skilled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the highly educated are frustrated by harsh labor conditionsand discrimination” Migrants. Are they a solution to smooth out the approaching demographic cliff or are they a problem to exacerbate already tough employment and marriage prospects? Currently, there are 2.42 milli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living in South Korea. This number has grown by 1.25 million in the past 10 years. In reality, local farms and factories cannot function without migrant workforces. Yet, many still brand migrant workers as “job snatchers”. Also, the so-called “multicultural family”, which consists of a Korean local married to a foreign spouse, makes up about 2 percent of the total population, with the number of individual family members surpassing one million. Nevertheless, many people still stigmatize marriage migrant women with scam marriages and view them with contempt. The Seoul Shinmun‘s Special Feature Reporting titled ’The 2019 Migrant Report: Betrayed Korean Dreams‘ will bring you a series of articles 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 women ▲migrant children as we have been working to expose the discriminatory reality and debunk some of the groundless blames against them. The first episodes will shed light on systematic loopholes as they focus on young migrant workers who came to South Korea with their hearts filled with ’Korean Dreams‘ but ended up committing suicide.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particularly deserve attention. According to the data that the Seoul Shinmun obtained from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from 2009 to 2018, there were a total of 143 deaths of Nepali people on South Korean soil. Among them, 43 people committed suicides, accounting for 30.1 percent. Most of these deaths involved E-9 non-professional employment visa holders who had been employed at farms and factories that suffer a chronic labor shortage. While these tragic deaths repeat every yea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does not have a clue why so many migrant workers make such an extreme choice. In contrast, when we looked at the cases of migrant workers from other countries such as Myanmar, there was a total of 51 deaths and 4 involved suicide, from 2011 to August 2019. Suicides rate is relatively low among Vietnamese migrant workers. There was zero suicide out of the 14 deaths from 2017 to August 2019. All these numbers have been confirmed with respective embassies. Seo Seonyoung, a Sociology researcher at Yonsei University says, “Nepali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tend to be highly educated.” Seo also notes how their families have great expectation for them. “But as soon as they step into the workplace, they would find themselves 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 and the unbearable stress could eventually force them to commit suicide.” There are growing voices calling for a systematic improvement to end the vicious cycl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endeavoring to strengthen ties and cooperation with ASEAN countries as part of its ’New Southern Policy‘. Also, migrant workers are needed to compensate for the labor shortage. Hong Sung Soo, Law professor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ays, “Discrimination and xenophobic reactions towards migrants are not only inappropriate but also not clever at all if we consider our industrial and demographic realities.”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서울포토] 질문에 답하고 있는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이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DLS(DLF) 사기판매 관련, 우리?하나은행장 등 고발장 접수를 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 .10. 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DLSㆍDLF판매 금융사 규탄 집회,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

    [서울포토] DLSㆍDLF판매 금융사 규탄 집회,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

    우리?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ㆍ펀드(DLSㆍDLF) 피해자비대위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DLS판매 금융사 규탄 집회에서 국정조사 및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9.10.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방탄소년단 틱톡 공식 계정, 오픈 5일 만에 동영상 1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틱톡 공식 계정, 오픈 5일 만에 동영상 1억뷰 돌파

    틱톡(TikTok)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이 개설 5일만에 동영상 1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25일 계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총 6개의 영상을 게재한 해당 계정의 동영상 합산 조회수가 9월 30일 오전 9시(KST) 1억 건을 넘어 최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틱톡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은 개설 3시간 반만에 100만 팔로워를 기록하고, 단 13시간만에 200만의 팔로워, 400만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9월 30일 기준으로 방탄소년단 계정이 보유하고 있는 팔로워 수는 380만으로 지속적으로 그 수가 급증,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틱톡의 방탄소년단 계정에 게재된 6개의 영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인사가 담긴 계정 개설 기념 영상과 제이홉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음원에 맞춰 틱톡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는 영상들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들은 총 1,200만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는 중이다. 한편 틱톡은 제이홉의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음원 공개와 동시에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비롯해 전세계 4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대대적인 글로벌 프로모션 ‘CNSchallenge’를 전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참여한 ‘CNSchallenge’ 영상은 틱톡의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www.tiktok.com/@bts_official_bigh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하 육상선수권 ‘블록캠’, ‘몰카’처럼 불쾌하더군요”

    “도하 육상선수권 ‘블록캠’, ‘몰카’처럼 불쾌하더군요”

    “불쾌하더군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 100m와 100m허들 경기에는 첨단 중계기술이 처음 도입돼 있다. 바로 스타팅 블록에 미니 카메라를 두 대씩 달아 선수들이 블록을 박차고 뛰쳐나갈 때의 모습을 담는 것이다. 그런데 IAAF가 의욕적으로 도입해 관전의 재미를 높여줬다고 자랑한 이 기술에 대해 두 독일 여자선수들이 반기를 들었다고 영국 BBC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7일 여자 100m 준결선에서 각각 18위와 20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한 타타냐 핀토와 지나 뤽켄켐퍼는 지나치게 밀착된 위치에서 자신들의 신체를 보여줘 불쾌했다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IAAF가 선수들의 의견을 구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뤽켄켐퍼는 “짧은 의상을 입고 블록에 들어섰을 때 이 카메라들이 날 올려다봐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불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일육상연맹(DLV)을 통해 IAAF에 정식으로 항의를 전달했다. 제임스 로드 IAAF 방송국장은 지난달 9일 전통적인 카메라 각도는 출발하기 전 머리 위나 옆에서 비추는 데 그쳤다며 블록의 새로운 카메라들이 레이스가 시작되기 직전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포착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29일 늦게 IAAF는 타협책을 제시했다. 대형 전광판에 스타팅 블록의 클로즈업 장면을 내보낼 때는 선수들이 뛰쳐나간 다음의 모습만 보여주기로 했고, 매일 비디오 데이터는 삭제하겠다는 것이었다. 독일의 유명 여성 체육인 아멜리에 에버트는 둘의 불만 제기를 적극 지지했는데 독일 일간 라이니케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을 했는데 딱 달라붙는 의상에 이따금 다리들을 수면 위로 내보여야 했다. 난 어떤 화면들이 이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왜 우리 선수들은 의견을 낼 권리조차 갖지 않는지 궁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리를 찢는 동작까지 클로즈업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별것도 아닌데 뭘 그러느냐고? 아래 동영상을 보면 여자 선수들이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한편 핀토는 30일 여자 200m 예선에서 전체 8위를 차지해 준결선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DLF 위험성 은행 직원도 잘 몰라… 금융기관에선 못 팔게 해야”

    “DLF 위험성 은행 직원도 잘 몰라… 금융기관에선 못 팔게 해야”

    ‘연간 4%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은행 직원의 말을 믿고 독일 국채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결합증권(DLS)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이 최근 원금 100% 손실을 입으면서 해당 상품들을 판매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은행들이 금융 지식이 부족한 사람뿐 아니라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에게도 DLF와 DLS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5일에는 DLF·DLS 사태 피해자들이 서울중앙지법에 은행들을 상대로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인한 계약 취소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소송을 주도한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으로부터 DLF·DLS 사태의 본질과 왜 이러한 금융소비자 피해가 계속 반복되는지 등을 들어 봤다.-이름부터 생소하다. DLF와 DLS가 뭔가. “한마디로 도박에 가까운 금융상품이다. DLF와 DLS는 독일 국채금리의 변동성과 미국·영국의 ‘이자율 스와프’(CMS)라는 수학금리의 변동성을 갖고 확률 게임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독일의 국채금리 0%를 기준으로, 이 금리가 일정 기간 0.3% 미만으로 떨어지면 4%의 금리를 주고, 0.3% 이상 떨어지면 그 떨어지는 금리의 200배 혹은 333배의 손실을 보는 상품이다. 최대 수익 4%를 받기 위해 원금 손실 100%를 감수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외국의 금융상품 설계자나 투자자들은 4% 손실에 운 좋으면 100%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곳에 베팅한 것이다. 결국 금리의 변동성을 갖고 동전 던지기 내기를 하는 것과 같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8700억원가량 투자가 됐는데, 지난 27일 기준으로 6000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피해자는 총 3700명인데, 1인당 평균 투자액은 2억원 수준이다. 심지어 고용보험기금도 600억원을 투자해 477억원의 손실을 봤다.” -투자를 하다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소송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집단소송을 제기한 건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다. 분쟁 조정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고 다양하지만, 이번에 소송을 진행하는 이들은 계약이 원천 무효라고 보기 때문이다.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은행에서 제대로 설명을 안 한 것은 물론 상품의 성격도 정확하게 알려 주지 않았다는 것이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의 주장이다. 실제 DLF와 DLS의 상품 구조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판매한 은행 직원들도 이 상품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고 팔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제나 금융전문가라고 해도 한국 국채금리의 변동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데, 독일 국채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겠나. 또 이를 근거로 수익 4%를 올릴 수 있다며 원금 손실 100%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노인이나 은퇴자들에게 안전한 상품이라고 권했다면 도덕적, 법적으로도 책임이 있다. 특히 소송을 건 사람들은 투자 상품 설명서를 비롯해 관련 서류조차 받지 않는 등 절차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입자들의 욕심이 이런 사태를 만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번에 소송을 준비하다가 70세가 넘은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노인이 DLF와 DLS에 가입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과연 이분이 과도하게 욕심을 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 이번에 문제가 된 DLF와 DLS는 수익이 4% 수준이다. 저축은행에 맡겼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1~2%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한마디로 ‘하이리스크-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도 아닌 ‘하이리스크-로리턴’(고위험 저수익)이라는 것이다. 피해자들의 욕심이 이런 사태를 만든다는 논리는 책임을 방기한 금융기관과 감독당국이 자신들의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다. -이전에도 키코나 저축은행 후순위채 판매 사건 등 금융소비자 피해 사고가 계속 있었다. 한마디로 사건이 반복되는 것인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은행에 고위험 금융상품을 팔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키코 사태의 경우 기업들이 피해를 봤고, 저축은행 후순위채 사건은 서민들이 피해를 많이 봤으며, 이번엔 중산층이 피해를 많이 봤다. 여기에 사고 이후 대책이 부실한 것도 한 원인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상품이 불완전 판매로 피해자를 양산했다고 하면, 이 상품에 대한 근본적인 규제가 필요한데 서류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대책이 나온다. 심지어 그 서류도 소비자가 받지 않겠다고 하면 안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 놓는다. ‘사후약방문’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막아야 하나. “이렇게 위험한 상품을 은행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에서는 팔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저도) 금융권에 수십년 동안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DLF나 DLS 같은 상품의 경우 구조를 이해하고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은행의 현장 직원들이 제대로 상품을 이해하고 소비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었을까. 어렵다고 본다. 소비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보여 준 것은 수익뿐이고, 위험에 대해선 제대로 전달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대부분의 금융소비자들은 은행이라는 금융기관이 증권사나 저축은행 같은 곳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은행에서 권하는 상품의 경우 안전성이 보장됐다고 믿고 가입한 사례도 많다. 결국 은행 스스로 ‘우리도 위험한 금융상품을 판매합니다’라고 광고를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고위험 금융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게 맞다. -이렇게 위험한 상품을 은행이 판 이유는 뭐라고 보나. “수익 때문이다. 키코를 예로 들면 1억원짜리 키코 상품을 팔 때 얻는 수익이 1억원짜리 정기예금 400개를 팔았을 때 얻는 것과 같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가입 금액의 1%를 보수로 은행들이 챙겼는데, 이걸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기를 1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쪼개서 팔았다. 1개월 단위로 판매한 상품은 1년 보수로 얻는 수익이 12%가 된다. 여기에 은행이 지는 위험은 없다. 이러니 은행 경영진이 이런 위험 상품을 팔라고 지시를 내렸고, 인사 고과 등이 걸려 있는 영업점은 앞뒤 안 가리고 판매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위험이 무엇인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시스템 차원에서 무엇을 고쳐야 하나. “소비자의 금융 지식 정도에 따라 팔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차별을 두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을 강하게 해야 한다. 특히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벌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 우리는 이런 사고가 나면 금융기관들이 1억원 정도 벌금으로 끝난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처벌이 더 엄격하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룩셈부르크 회사의 실적 등에 연계한 금융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키데이먼트 투자사의 경영진에게 7600만 파운드(약 1121억원)의 벌금을 매겼는데, 이는 그 회사가 거둔 수익 7330만 파운드(약 1082억원)보다 많았다. 미국은 이런 피해가 발생하면 벌금 외에 부당수익과 그에 대한 이자까지 다 돌려주게 하고 있다. 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처벌을 강화해 금융기관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 가운데 한 가지는 이뤄져야 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 ▲1987년 중앙대 대학원 국제경제 졸업 ▲1989년 신한은행 입사 ▲2012년 사단법인 금융소비자원 출범 ▲한국거래소 분쟁조정심의위원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 사회공헌위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소비자자문단 자문위원
  • 이해찬 “경선때 靑 이력 사용 배제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경선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사용할 대표 경력에 전·현직 대통령과 관련한 직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9일 “이해찬 대표가 최근 지역별 의원들과 릴레이 오찬을 하면서 이번 경선 때는 청와대 이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후보들은 제한된 글자 수 안에 자신을 소개하는 문구를 넣는다. 당원 중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강세를 감안할 때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이력이 들어가면 유리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도 도움이 된다. 실제 선거철마다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허용할지에 대해 논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이름 대신 ‘16대 대통령’이나 ‘19대 대통령’으로 표현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일부의 거센 반발로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넣되 청와대 경력과 장차관급 이상의 정부 경력으로 한정했다. 이 대표의 언급에도 종국에는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홍보문구에 넣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관계자가 워낙 많고 최종 판단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결과는 모른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의 뜻이 변하지 않고 있다.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경선 설문조사에서 재단 관련 직함을 쓰지 못하게 해 달라고 지난 4월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은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주당 경선서 청와대 직함 사용 ‘뜨거운 감자’

    민주당 경선서 청와대 직함 사용 ‘뜨거운 감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경선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사용할 대표 경력에 전·현직 대통령과 관련한 직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9일 “이해찬 대표가 최근 지역별 의원들과 릴레이 오찬을 하면서 이번 경선 때는 청와대 이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후보들은 제한된 글자 수 안에 자신을 소개하는 문구를 넣는다. 당원 중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강세를 감안할 때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이력이 들어가면 유리하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도 도움이 된다. 실제 선거철마다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허용할지에 대해 논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이름 대신 ‘16대 대통령’이나 ‘19대 대통령’으로 표현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일부의 거센 반발로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넣되 청와대 경력과 장차관급 이상의 정부 경력으로 한정했다. 이 대표의 언급에도 종국에는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홍보문구에 넣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관계자가 워낙 많고 최종 판단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결과는 모른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대표의 뜻이 변하지 않고 있다.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경선 설문조사에서 재단 관련 직함을 쓰지 못하게 해 달라고 지난 4월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은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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