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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DJ친정체제로/김대중씨/“하나회출신 영입 배제”

    김대중 신당주비위 상임고문은 21일 『신당에는 계보정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신당을 자신의 친정체제로 이끌 방침임을 밝혔다. 김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비위 실무팀및 창당기획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군출신 인사들이 상당수 오기로 돼 있고 학자들도 많이 참여해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하고 『군출신은 하나회출신등 문제가 있는 인사는 받지 않을 생각이며 5·6공 인사도 과거를 반성하고 깨끗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민주당에 잔류해 있던 조세형부총재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합류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 “DJ신당 반대” 서울대생 시위/총학생회간부 20여명 당사서

    서울대의 김태식 총학생회장(공법학과 4년) 등 총학생회 간부 20여명은 21일 하오 2시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측이 신당 당사로 삼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3층에 몰려와 『신당 창당을 반대한다』며 1시간30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신당창당은 야권의 분열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김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김이사장은 김학생회장과 만나 『지역등권론 주장으로 5·6공 세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TK,PK세력의 패권주의에 반대한 등권주의를 지칭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지역화해의 기틀이 됐다』고 말했다. 검찰의 5·18수사발표와 관련,김이사장은 『특별법을 마련해서라도 이 문제를 심판해야 한다』면서 『진실을 밝히지 않고는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면담이 끝난 뒤 바로 해산했다.
  • “중·대 선거구 적극 검토”/이기택 총재 회견

    ◎DJ 복귀­신당 철회 촉구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20일 『군사독재시대와 함께 해온 3김시대는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된다』고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선언은 자신의 대권욕을 위해 역사와 국민을 기만한 부도덕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이사장은 지금이라도 정계복귀와 분당추진을 전면 철회하라』고 거듭 요구하고 『민주당의 갈등과 혼란의 원인은 김이사장의 계획적인 정계복귀 추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어 국회의원 선거구제와 관련,『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현행 제도로는 지역당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당의 재건이 이뤄지면 중·대선거구제 문제를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선거구제개편 수용의사를 밝혔다. 이총재는 또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 『대통령제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뒤에나 거론되어야 할 문제』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한 뒤 『지금 시점에서 내각제를 거론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하고 오로지 개인의 정치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잘못된 발상』이라고 김이사장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비난했다. 이총재는 이어 이날 낮 한 음식점에서 자파 지구당위원장 8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내년 총선에서 신당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고 민주당은 당수습만 잘되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신당은 이날 상오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새당사 입주식을 갖는등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창당주비위 상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일시적 고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신당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구당모임측도 이날 하오 김원기·이부영·김근태·노무현부총재등 소속의원 12명을 비롯한 지도부와 원외지구당위원장 53명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당및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과 전국지구당위원장회의」를 갖고 분당작업의 중단과 이총재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총재와 구당모임측은 분당파문 수습과 외부인사 영입등 당의 재건을 위해 일단 당무를 정상화하고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늦추는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양진영의 타협 가능성이 주목된다.
  • 대우주가 폭락 하룻만에 보합세로

    ◎김회장 「신당참여」루머… 증감원서 진원지 조사 대우그룹 루머의 진원지는 어디일까. 19일 증시에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에 참여한다는 루머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대우계열사 주식들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다. 이날 떠돈 대우그룹의 신당참여 관련 루머는 ▲김우중 회장,DJ 신당참여 ▲김회장 아태재단 자금지원 ▲김회장,배순훈 회장 내세워 정치참여 등.대우측은 즉각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진원지 추적에 나섰으나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 루머는 20일 증시에서 14개 대우계열사 주식 중 대우증권 우선주를 제외한 11개가 소폭 반등,2개가 보합세를 나타냄으로써 「하루살이 뜬소문」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날 루머로 증시는 물론 정가,청와대까지 긴장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 진원지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증권감독원도 예외적으로 이 루머의 진원지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당한 근거」가 있어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대우를음해하기 위한 「악성 루머」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대우측은 루머의 진원과 관련해 두가지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하나는 증권관계자들의 정보교환회의에서 한 관계자가 김회장과 관련한 신당관련설을 이야기해 삽시간에 유포됐다는 설이다.또하나는 대우의 주가예측을 잘못한 모투신사 관계자가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대우에 관련한 소문을 퍼뜨려 주가하락을 가져왔다는 설이다. 이에비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이 그동안 아태재단에 대한 자금지원설과 관련해 계속 주목을 받았던 점,특히 김이사장이 신당 창설을 구상하면서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대우그룹의 배회장 등의 영입을 추진했다는 설은 설득력을 지닌다고 말했다.그동안의 여러가지 정황들이 루머의 가치를 높였다는 것이다.항간에는 자동차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그룹이 퍼뜨렸을 가능성,대우그룹이 작전을 펴기 위해 일부러 유포한 「자작설」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장 유력한 것은 사채업자들의 농간이라는 분석이다.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은 『최근 명동·압구정동의 사채업자들이 블루칩(대형우량주) 1천2백억원어치를 사들여 여기에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루머를 조작 유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즉 중저가 주도주 가운데 대표적인 대우계열사 주식을 표적으로 삼아 누름으로써 매기를 블루칩 종목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는 계산에서라는 풀이이다.
  • 키신저와 DJ의 행보/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70년대초 이른바 「키신저외교」로 미국과 중국간의 역사적 수교를 이끌어냈던 헨리 키신저 전국무장관이 최근 미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미·중관계가 악화되는 시점에서 그는 개인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최고지도자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72세의 노인이 된 그는 중국에서 돌아온 다음날인 13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조찬을 했고 상오 10시부터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참석,2시간 넘게 미·중관계 해결을 위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청문회에 앞서 그가 제출한 「국익에 기초한 외교정책」이라는 보고서는 냉전 이후 미국외교의 향방에 관한 해박한 견해를 밝힌 명문으로 언론의 대서특필은 물론 그 전문을 구하려는 문의가 의회에 빗발쳤다. 그의 중국방문이 복잡한 양국간 현안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줄는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는 초당적 입장에서 자신의 과거 중국 커넥션을 총동원,모종의 해법을 현정부에 제시했을 것임에 틀림없다.이같은 「전직」의 활용은 지난해 카터 전대통령의 북한방문,아이티방문,보스니아방문 등에서도 볼 수 있었다. 국민을 위한 봉사가 정치인의 본분이라면 한번 정치인이면 영원한 정치인이고 그 일에 「은퇴」나 「재개」가 있을 수 없다는 미국 정치인들의 왕성한 활동을 보면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 선언은 착잡한 마음을 갖게 한다.그가 초연한 위치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한국 반독재민주화 투쟁의 일등공신인 그에게 문민정부 수립은 자신이 평생을 추구해온 정치적 이상이었기 때문에 지난 대선 직후였던 그의 은퇴 시점은 국민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꿈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랬기에 그의 정계은퇴를 접했을 때 1873년 영국군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총사령관 조지 워싱턴 장군이 『전쟁이 끝났으므로 내 임무는 끝났다』며 지휘권을 대륙회의에 반납하고 표연히 고향 마운트 버논으로 돌아갔던,또 그로부터 6년 후 결국 국민적 추대를 받아 초대대통령에 취임했던 미국역사 귀절들이 떠올랐었다. 문민정부 불과 2년반만에 나온 그의 정계복귀 선언은 현정부의 일련의 시행착오에서 비롯된 국민적 시련에서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단견으로 밖에는 얼핏 이해되지 않는다.『남북통일의 힘든 고빗길에서 힘을 합쳐야할 한국 민주화의 두 기둥이 다시 대립하고 투쟁하려는 이유』를 묻는 미국기자에게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스러워진다.
  • DJ정계복귀를 지켜보며…/이남영 숙대교수·정치외교(기고)

    ◎국익을 위한 신당인가/개인을 위한 사당인가 한국의 정당은 인물중심적이며,비민주적이며,파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위의 비판은 한국정당의 뿌리가 국민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개인에게 있다는 것으로 집약할 수 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김대중씨의 정계복귀와 제1야당의 분열상은,한국의 정당은 아직도 국민을 위한 공당이 아니라 사당의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치적인 행보는 국민에게 몇가지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첫째,본인이 국민에게 사과하였듯이 정계은퇴약속을 번복했다는 것이다.당시 정계은퇴가 부당한 정치세력에 의해 강요된 것이었다면 문제가 다르다.김이사장의 정계은퇴는 대통령선거에서 실패한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고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세대에게 정치적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그 결과 훌륭한 정치지도자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당시 정계은퇴는 스스로의 결정이었고 국민에 대한 정치인으로서의 약속이었다는 것이다. 둘째,김이사장은 국정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본인이 정계복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만일 현재의 정국이 위기상황이며 극복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정치인들의 이합집산보다는 기존 정당체제의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김이사장의 정계복귀는 제1야당의 분열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상황은 비생산적인 파벌싸움의 양상을 노골적으로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 셋째,김이사장은 제1야당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한다고 주장한다.제1야당의 위상이 지금보다 강한 적이 있었는가 되묻고 싶은 대목이다.지방자치선거에서 실질적으로 승자의 입장에 선 정당은 민자당이 아닌 민주당이었다.유권자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서울에서의 승리로 민주당은 지역당이라는 이미지를 어느정도 희석시킬 수 있었다.그런데 왜 분당을 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국민은 진실을 원한다.김대중이사장이 국가를 위해서 행동하는가,아니면 다른 목적을 위해서 행동하는가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국가를 위해서 행동한다면 기존의 정당체계를 무너뜨릴 것이 아니라 정당의 제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만일 정계복귀를 꼭 해야 한다면 예정되어 있던 전당대회에서 기존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떳떳하게 복귀를 했어야 한다.최소한 민주당이라는 정당을 보고 지난 선거에서 투표한 많은 사람들에게 민주당 해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태는 연출하지 말았어야 한다. 국민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을 원한다.김이사장이 국민의 존경을 받아온 것은 그가 군부독재시절 국민과 약속한 민주화투쟁의 역정을 꿋꿋이 밟아왔기 때문이다.문민시대를 맞아 국민앞에서 평당원으로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졌어야 한다.그 약속이 지켜질때 김이사장은 명실공한 국가의 원로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이사장은 1970년 소위 40대 기수론을 계기로 국민적 지도자로 부상한 사람들이다.당시 연륜이 부족하다는 여론에 대해 40세 정도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자신들의 그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후진 양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김종필씨도 정치생활을 오래 했다는 점에서는 정치원로임에 틀림없으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부독재체제를 구축하고 이땅에서 민주주의를 말살했던 정권의 핵심을 차지했었고 양 김씨를 주로 탄압하는 입장에서 기능했던 사람이다. 김대중씨의 최근 정치적 행보는 공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기보다는 사사로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 같다.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듯이,그를 지지했고 아쉬워했으며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다.이제는 원로정치가 종식되었으면 한다.원로들은 현실정치로부터 초연한 입장에서 국가발전을 위한 조언을 후배 정치인들에게 제공해 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새로운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원로 중의 한 사람이 직접 신당을 창당하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은 스스로 원로임을 부정하고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다.
  • 신당 창당주비위 인선 이모저모

    ◎위원장 논란끝 김영배 의원으로 낙착/비중 큰 총무·연락은 가신출신이 맡아/대변인은 일찌감치 박지원의원으로 내정 19일 모습을 드러낸 DJ(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신당의 창당주비위 인선은 김이사장의 친정체제 강화로 요약된다. 주비위는 발기인대회가 열릴 때까지 15일 정도 활동하며 창당실무작업과 발기인 선정 등을 다룬다.김이사장은 주비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됐고 이용희·김상현·이종찬·정대철고문과 권로갑·한광옥·신순범부총재등은 지도위원을 맡아 주비위의 업무를 지도하고 자문에 응하도록 했다. ○…가장 관심을 끈 주비위원장은 4선의 김영배의원으로 낙착됐다. 그러나 한때는 신당창당의 일등공신인 이종찬고문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에서 다른 중진의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김상현·정대철고문 가운데 한명과 공동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정리되는 듯 했다.하지만 이런 방안은 중진의원들간에 불필요한 잡음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결국 제3의 대상자를 물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도부가 아닌 인사중에서 중량감 있는 인물을 찾기 시작했고 이 때부터 김의원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김의원은 평민당시절 원내총무와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민주당에서는 최고위원을 지낸 서울출신의 4선의원으로 17인 중진모임 참석자들도 대부분 찬성했다는 것이다.무난한 성격에다 계보원이 없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알져졌다. ○…주비위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는 창당기획단의 인선도 주목거리였는데 신당문제가 처음 거론된 지난달 30일 서교호텔 6인모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임채정의원이 단장을 맡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기획위원으로는 신계륜(부단장)·한화갑·이석현 의원과 김민석·박우섭 지구당위원장이 확정됐다.한의원은 동교동 가신중에서 가장 머리회전이 빠르고 신·이의원과 김·박위원장등은 젊고 참신하면서도 평소 아이디어가 풍부했다는 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또 주비위 산하 5개 소위의 위원장은 신당파내의 각 세력을 배려한 흔적이 짙다.비중이 큰 총무와 연락은 동교동계 핵심이 맡아야 한다는 점에서 가신출신인 남궁진 의원과 박광태의원이 맡았고 정책은 김상현 고문계인 김원길 의원이,당헌·당규는 최근 영입된 율사출신의 한기찬 지구당위원장,홍보는 이기택 계보에서 이탈한 최두환 의원이 보상차원에서 맡았다.대변인은 민주당의 최장수 대변인에다 김이사장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박지원의원이 일찌감치 내정됐다고 한다.
  • DJ복귀 불신 가중/이부영의원

    민주당의 이부영 부총재는 19일 하오 CBS의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참석,『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는 국민들의 정치불신만 가중시켰다』면서 『국민들은 3김세력말고 신뢰할만한 새로운 세력을 바라고 있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이부총재는 이어 『15대 총선은 3김의 대결장이 아니라 3김에 대한 국민의 심판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3김구도의 청산을 바라는 각계인사들의 뜻이 하나로 결집되면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출신 3의원 신당 불참선언 안팎

    ◎“DJ텃밭서 반란” 신당파 난항 예고/“명분도 실리도 없다” 전격 구당파 합류/공천 불확실한 의원 집단이탈 가능성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DJ)의 신당이 기초공사에서부터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박석무·홍기훈·황의성 의원의 이탈은 곧 DJ신당이 걸을 험로를 예고하는 것으로 정치권은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이들 모두 DJ의 텃밭인 전남(박의원­무안,홍의원­화순,황의원­곡성·구례)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민주당 잔류선언은 「반란」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이들 3명의 민주당 잔류선언은 신당파 인사들에게 적지 않은 동요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실제로 DJ신당파 인사들 가운데 절반이상이 대의명분이 약하다며 분당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15대 총선에서 공천이 불확실한,이른바 「살생부」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창당과정에서 집단이탈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와 관련,홍의원은 『앞으로 10명 정도가 신당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의원등은 이날 상오11시30분 마포 민주당사를 방문,기자회견을 갖고 「신당불참」을 공식선언한 뒤 3층 총재단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구당모임측에 합류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분열과 지역갈등을 심화시키는 분당은 결국 좌절로 귀결될 것』이라며 『명분도·실리도 얻기 힘든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호남인의 집권이 간절한 소원이지만 정치는 무엇보다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 정치도 줄만 잘 서면 된다는 생각이나 호남인끼리만 뭉치면 된다는 지역편향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회견문 낭독에 이어 박의원은 『이 문제로 며칠을 괴로워했는지 모른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들의 잔류선언에 대해 구당모임의 김원기·노무현·김근태부총재와 김정길전최고위원등은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호남인들이 감명을 받을 것』이라며 박수로 환영했다.이에 박의원은 『솔직히 지역구 주민들의 정서가 걱정된다』고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홀가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들의 잔류선언에 대해 신당파의 대변인인 박지원의원은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라고 폄하하면서도 『거듭 얘기하지만 현역의원은 15대 공천 때 최우선으로 배려될 것이며 살생부는 신당반대파의 음모』라고 말해 자파인사들의 추가이탈을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잔류선언의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 ­구당모임의 주장에 동의하나. ▲신당반대,이기택총재 사퇴주장에 동의한다. ­신당불참선언이 늦어진 이유는. ▲거취를 놓고 며칠동안 고민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신당파측이 이탈을 막으려 했을텐데…. ▲오늘 아침 신당파의 한 고위인사가 전화를 걸어와 공천은 문제없으니 참여하라고 했지만 공천은 문제가 아니라며 거부했다. ­물갈이 대상이라 잔류를 결심한 것은 아닌가. ▲우리가 왜 물갈이 대상인가.신당이 대의명분에 어긋나기 때문에 안갈 뿐이다. ­김원기부총재등과 상의했나.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더욱이 우리 세명끼리도 어제(18일)서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신당·민주당 주변 표정/신당파­잇단 중진회의… 창당작업 부산/민주당­분당·구당파 수습회의 첫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측은 19일 창당주비위 인선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민주당도 이날 분당후 첫 총재단회의를 열고 당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당파(구당파)는 마포당사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분당사태 수습과 당권장악 방안등을 숙의했다. ○…신당파는 이날 상오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김이사장 주재로 총재단 및 고문단 회의와 17인 중진회의를 잇따라 열고 김이사장을 상임고문으로 하고 김영배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창당주비위를 구성했다. 김이사장은 주비위 구성을 마친 뒤 일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20일 아침까지 정국운영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이사장은 신당파들의 민주당 탈당과 관련,『창당준비위가 구성되는대로 집단 탈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박지원대변인은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이기택 총재와 박 일고문,김원기·조세형·이부영·김근태·노무현 부총재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후 첫 총재단회의를 갖고 검찰의 5·18 수사결과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그러나 구당파가 요구해온 이총재 사퇴나 전당대회 개최등은 논의에서 빠져 당내 갈등이 노출되는 것을 애써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회의에서 김원기 부총재는 『다른 문제는 빼고 5·18수사결과만 논의하자』고 이총재와 구당파의 화해로 보는 일부 시각에 쐐기를 박았다. ○…김원기·김종완·제정구 의원과 홍영기 국회부의장등 구당파는 총재단회의가 끝난 뒤 당사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이총재 사퇴를 전제로 한 「구당과 개혁을 위한 국회의원 및 전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예정대로 20일 당사에서 치르기로 했다.
  • 「5대 개혁과제」 복귀용 구호 인상/DJ 회견 내용속의 「비논리」

    ◎정국 위기론­뚜렷한 근거없이 아전인수식 진단/민주당 내분­상당부분 자기책임… KT에 떠넘겨/통일의 주역­지역 등권론 외치며 민족통합 될까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18일 기자회견내용은 2년7개월만에 대국민약속을 뒤엎고 정계에 복귀,민주당을 깨고 신당을 창당해야만 하는 불가피성을 국민에게 이해시키기에 미흡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반응이다.「솔직하고 진솔한 자세」를 다짐했지만 정작 회견의 많은 부분은 아전인수식 변명으로 일관한 인상이 짙다는 지적이다. 김이사장은 정계은퇴 번복에 대한 사죄대목은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한마디로 넘어가고 은퇴당시와 현재의 상황변화가 엄청나 번복이 불가피하다는 점만 강조했다.현상황을 「심각한 국가적 위기」라고 진단하는 그는 『은퇴당시 기대대로 정부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다하고 있었다면 정계에 복귀할 엄두도 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말하자면 정부와 야당인 민주당이 모두 잘못해 국가적 위기상황을 초래,그 해결을 위해 자신의 정계복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시국을 국가적 위기라고 볼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설령 그의 인식이 옳다고 하더라도 그런 상황이 곧바로 자신의 정계복귀를 정당화하는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각론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난맥상과 관련,김이사장은 「9인9색」의 계파정치를 문제삼았다.그러나 그 원인의 대부분을 그 자신이 제공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즉 은퇴이후에도 권노갑 부총재를 대리인으로 하여 당무에 대한 수렴청정을 계속해왔으며 이것이 곧 이기택총재의 지도력 약화,민주당의 분란으로 연결돼왔다는 것이다. 이총재측은 『김이사장측이 이총재와 당을 흔들어 내분을 일으켜놓고 그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한지붕밑 아홉가족」이 된 것도 김이사장의 원격조정을 위한 「분리·견제」전술의 결과라는 주장이다.또 총재를 「얼굴사장」으로 격하시키고 「오너」가 설쳐댄 결과 이총재가 대통령의 대화상대가 될 수 없었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따진다. 경기지사 선거패배의 책임을 묻는 것 또한 명분이 약하다는 분석이다.서울에서 승리한 것은 오로지 김이사장의 공로이고 경기도 패배는 이총재만의 책임이라는 것도 자연스럽지 못하며 책임을 묻더라도 당헌·당규절차에 따라 전당대회를 통해 해야 하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전당대회에서의 폭력사태등 불상사가 우려된다고 했지만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은 일체 생략한 채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김이사장이 제시한 신당의 5대개혁과제에도 모순이 적지 않다.우선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표방했지만 정국을 「후(후)3김시대」로 역류시킨 그가 과연 이런 역할을 자임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또 개혁과제로 「단계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의 주역」을 자임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지역등권론을 들고나와 지역분할구도를 더욱 강화시킨 그가 민족의 대통합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체적으로 김이사장이 제시한 신당의 개혁과제는 앞으로의 추진과정을 지켜봐야겠으나 자신의 정계복귀를 정당화하는 구호에 불과한 인상이라는 게정치권의 중론이다. ◎「대권 4수의 길」 DJ의 정당편력/87년 평민당 창당… 두번째 대권도전 고배/「꼬마 민주당」과 합당… 92년 대선 패배후 은퇴 「대권4수」의 길로 다시 들어선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40여년동안 숱한 정당생활을 거쳤다. 김이사장은 30살 때이던 지난 54년 목포에서 무소속 후보로 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원내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김영삼대통령이 25살의 나이로 최연소 당선기록을 세운 때였다.58년 4대 총선에 민주당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고 5대 때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으나 5·16으로 며칠만에 내놓았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정당에 참여한 전력은 이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다.광복직후 여운형의 건국준비위원회와 좌익정당인 신민당에 잠시 참여했다.좌익에 환멸을 느껴 탈퇴했지만 이 경력은 그에게서 평생 「색깔론」의 꼬리를 떼어놓지 못하게 한 빌미가 됐다. DJ(김이사장)는 첫 소속정당인 민주당에 입당하면서부터 장 면박사의 총애를 받아 민주당 구파의 맥을 잇게 된다.60년 신구파의 대립으로 구파가 분당,신민당을 창당할 때 그는 민주당에 남아 있었다. 그러다 「5·16」으로 정치규제에 묶여 있던 인사들과 63년 민주당 재창당에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다.65년에는 민주당이 윤보선총재가 이끄는 민정당과 통합,민중당을 창당할 때 합당 중재역을 맡았다. 그는 67년 양대 선거에 대비해 야권 통합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민중당과 신한당이 통합된 신민당에 참여했다.김대통령과의 경쟁은 원내총무 경선에서 처음 시작됐고 그는 패배했다. 이어 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 대선 첫 패배를 맛보게 된다.72년 유신이후 망명생활을 하다 73년 일본에서 납치사건을 겪고부터 「재야」에 몸담게 된다.80년 「서울의 봄」 때도 김영삼총재의 신민당에 입당하지 않고 재야에 남아있었다. 80년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받은뒤 무기징역,20년형으로 감형되는 과정을 거쳐 82년 도미,민주화 투쟁을 계속했다. 3년 뒤인 85년 2·12 총선 직전 귀국,김대통령과 함께 민추협공동의장 자격으로 신민당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87년 이른바 「이민우구상」 등과 관련,김대통령과 함께 신민당의 대다수 의원들을 이끌고 통일민주당을 창당했으나 야권 대통령후보 단일화 문제로 김대통령과 결별,제갈길로 나섰다.이 때 평민당을 창당,대선에 두번째 도전해 다시 실패하지만 이듬해 여소야대 정국아래 제1야당의 총재가 됐다.그러나 90년 「3당통합」으로 하루아침에 소수야당의 총재로 전락했고 몇차례의 재야인사들을 흡수하면서 당명을 신민당으로 바꾸었다.이어 14대 총선에 대비,이기택 총재의 「꼬마민주당」과 합당,이총재와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듬 해인 92년 대통령선거에 세번째 도전하게 되지만 또다시 패배한 뒤 93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났다.
  • 4당 체제속 구 양김구도 복원노려/김대중씨 복귀와 정국전망

    ◎세대교체 맞불 확산땐 정치권 긴장 지속/신당의 지역당 이미지 극복 노력이 변수 ○대권도전 의심 안해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정계은퇴 선언을 2년7개월만에 번복하게 된 이유로 두가지를 들었다.하나는 지금이 국가적 위기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민주당이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민주당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신당창당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정계복귀 선언이 그의 네번째 대권도전을 위한 것이라면 신당은 그의 목표달성을 위한 확실한 발판인 것이다.물론 그는 이날 대권도전에 관해서는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점을 의심치 않는다. 무엇보다 지방선거 승리가 그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했고 『이번만은 상황이 다르다』며 대권도전의 야망에 불을 지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내년 총선에 승부수 김이사장은 이제 더이상 장막뒤의 지도자가 아니다.그가 만들 신당은 민주당 의원들의 대거 합류로 원내 제2당이 확실하다.그는 신당의 총재를 맡을게분명하다. 그의 복귀로 정치권은 민자·민주·자민련과 신당 등 4당체제로 재편된다.그러나 민주당은 남은 식구들간의 당권경쟁으로 한동안 자기위치를 찾지 못할 것이고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3당구도로 봐야할 것 같다.이는 곧 「신 3김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당분간은 DJ(김이사장)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연대한 가운데 김영삼대통령에게 맞서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김이사장은 이날 회견에서도 『향후 자민련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또 『개인적으로 대통령제를 지지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나타날 민의를 겸허히 수용,필요하면 태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내각제 개헌문제에 관해 한자락을 깐 것도 자민련을 의식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역적 기반에 의존해 온 김이사장으로서는 자신의 「태생적 한계」를 감안할 때 내각제가 보다 현실성이 있다. ○내각제 무력화 시도 그러나 권력구조에 대한 김이사장의 선택은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자신의 목표대로 내년 총선에서 민자당을 제치고 신당이 원내 제1당이 된다면 야권의 대표주자로 김대통령과 정국주도권을 양분하는 양김시대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자연스레 권력구조에 대한 선택권도 김이사장의 수중에 떨어질 공산이 커지게 된다.이에 이르기까지 DJ와 JP 두사람은 줄기차게 자신들의 실체 인정을 요구하며 내각제 개헌문제를 적절히 활용할 것 같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들의 요구에 응할 조짐은 아직 없다.오히려 대대적인 세대교체 공세로 두사람의 무력화를 꾀할 전망이다.좋든 싫든 세대교체와 내각제 개헌은 이제 정치권의 핫이슈가 돼 버린 셈이다.당연한 결과로 정국은 긴장의 연속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신당의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우선 지역당의 한계극복이 문제다.사당의 부정적 이미지도 강하다.까닭에 「전국정당」은 여전히 요원한 과제다.8월말로 창당일정을 늦추면서 잔류 민주당과의 통합을 내심 바라고 있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70%에 가까운 비난여론도 신당의 행동반경을 제약할 요소로 꼽힌다. 마지막 대장정의 길을 떠난 DJ가 과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김대중씨 회견문 요지 오늘 저는 참으로 고뇌에 찬 마음과 죄송한 심정으로 저의 정계복귀에 대한 의사를 국민 여러분께 밝히는 바입니다.1992년12월1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린 정계은퇴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정계은퇴시 김영삼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그 분의 국정운영을 편안하게해 드리고자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2년반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너무나 실망스러운 것입니다.이 점은 구구히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준엄한 국민적 심판으로 명백해졌습니다. 민주당이 걸어온 상황을 보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 왔을 뿐 아니라 김대통령으로부터 대화의 상대로 조차 취급받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민주당이 견제와 비판의 기능을 제대로 했던들 오늘처럼 현정권이 오만에 빠져서 국정을 이토록 그르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민주당내 사정을 보면 당은 「한지붕밑 아홉가족」 같은 파벌양상을 보여왔습니다.당은 없고 파벌만 있습니다.당대표의 지도력부재,나눠먹기식 당운영,파벌과 금력을 동원한 당권경쟁으로 당은 절망적인 혼란과 기능마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일 제가 은퇴 당시 기대했던 대로 정부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다하고 있었다면 제가 다시 정계에 복귀할 엄두도 낼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저는 오랜 시간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습니다.그 결과 비록 지금은 비판을 받더라도 당과 국정을 바로잡는데 저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행동하는 양심」을 평생의 신조로 살아온 제가 택할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왜 당내에서 개혁을 하지 않고 신당을 만들어야 하느냐고 의아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현재 민주당으로서는 당내개혁이 전혀 불가능합니다. 첫째,현 민주당지도부는 당을 잘못 이끌고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둘째,지금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면 또다시 6천여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파벌이기주의와 금력에 의한 매수가 판을 칠 것은 분명합니다.셋째,참신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영입하여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정책을 발전시켜야 하지만 지금의 나눠먹기식 정당의 현실로서는 이것이 전혀 가망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40년동안 많은 시련을 무릅쓰고 민주화와 평화통일에 노력해 왔습니다.이제 그 노력의 완성을 신당을 통해서 이룩하여 국민 여러분께 마지막 봉사를 하고자 합니다.
  • 연호·갈채없이 무거운 분위기/DJ 정계복귀 회견 이모저모

    ◎총선·대선 출마설엔 즉답 회피/조찬때 김상현·이종찬씨 좌우 배석 “눈길”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한 뒤 하오에는 「17인 중진모임」을 주재,창당주비위 규정을 확정했다. ▷김이사장 회견◁ ○…상오 9시30분부터 50분남짓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날 회견은 정계복귀에 대한 비난여론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탓에 시종 무거운 분위기를 보였다.특히 화환 등은 일체 눈에 띄지 않았으며 간헐적으로 박수만 터져나왔을 뿐 여느 때처럼 연호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그러나 회견장은 신당에 합류할 민주당 의원 60여명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및 대의원,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아태재단관계자 등 7백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으며 1백20여명에 이르는 내외신기자들의 취재경쟁으로 북새통을 빚기도 했다.관심을 모은 조순서울시장은 삼풍사고처리를 감안,초청하지 않았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김이사장은 감색양복에 회색체크무늬 넥타이차림으로 등단,5분남짓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뒤 약 10분에 걸쳐 담담한 어조로 회견문을 낭독했다.김이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4쪽짜리 회견문을 읽는 동안 거의 토씨하나 고치지 않아 문안작성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간접 반증했다.김이사장의 회견이 계속되는 동안 부인 이희호여사와 장남 홍일씨 등 가족들은 내내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이사장은 삼풍사고 와중에 회견하는 것이 적이 부담스러운 듯 회견문 낭독에 이어 사고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김이사장은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대선및 총선출마와 향후 정국전망 등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지금은 판단하기 이르다』『아무 것도 결정한 게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김이사장은 상오 7시30분 회견장에 도착,신당파 국회의원및 당무위원·광역의원 등 3백여명과 조찬을 함께 했다.헤드테이블에 자리한 김이사장의 좌우에는 김상현고문과 이종찬고문이 나란히 앉아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해 눈길을 모았다. ▷17인 중진모임◁ ○…김이사장 주재로 이날 낮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17인 중진모임에서는 창당주비위 규정을 확정짓고 19일 주비위 인선을 매듭짓기로 했다.한편 신당대변인을 맡은 박지원의원은 김이사장 회견에 대한 민자당의 비난에 대해 『이번만은 참겠다』면서 『그러나 비난이 계속된다면 누가 파렴치하고 식언을 거듭하는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응수했다.
  • 민주 3계파 긴박한 움직임 안팎

    ◎신당엔 1명도 합류 안할것­민주 구당파/조직정비·인선 매듭… 창당 돌입­신당파/“구당파와 당권경쟁 승리” 자신­KT계/신당 인정… KT 퇴진공세 강화­구당파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신당창당 선언을 하루 앞둔 17일 민주당의 신당파와 구당파,이기택 총재측은 각기 계파모임을 갖는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신당파◁ ○…신당추진파는 이날 상오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 주재로 17인 중진모임을 갖고 19일 창당주비위와 창당기획단을 발족시키기로 하는등 창당작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당파는 이날 김이사장의 기자회견 문안을 최종 정리,독회한데 이어 8월말 또는 9월초 창당을 목표로 한 전반적인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이날 저녁에는 김상현고문과 권로갑 부총재등 신당파 지도부가 신라호텔에서 김이사장 주재로 모임을 갖고 창당주비위원장 인선을 19일까지 매듭짓기로 했다.특히 주비위와는 별도로 총재단과 고문으로 구성된 지도위를 둬 자문역을 맡도록 하는등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와 관련,주비위산하에는 사무국·연락국·정책국·홍보국·대변인실을 두고 창당기획단은 아이디어의 산실로 만들 계획이다. 김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앞날에 대한 자신감은 있으나 민주당이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창당하고 집을 두채나 빼앗기게 돼 착잡하다』고 마포당사등에 강한 미련이 있음을 실토한뒤 『하지만 한 고비가 정리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신당파는 명망있는 인사보다 젊고 유능한 전문가및 문화·예술인들을 대거 영입,당의 면모를 새롭게 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전국구 의원들은 정기국회까지 민주당에 잔류시키기로 했다. 한편 탈당 1호를 기록한 권노갑 부총재는 『새로운 인재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당에서는 지도부를 맡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에 김이사장은 『신당의 발전을 위한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칭찬했다.특히 김이사장은 『창당작업에도 경제속도가 필요한 법』이라며 「과속」하지 말라고 당부했는데 이는 여론진무와 더 많은 의원을 흡인하겠다는 「양수겹장」식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기택 총재파◁ ○…이총재는 이날 하오 서울 합정동 한 음식점에서 강창성·정기호·강희찬·이규택 의원등과 함께 당수호대책위 첫 회의를 갖고 신당창당선언후의 대책을 논의,20일 이총재의 반박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이총재는 곧 신당파들의 집단탈당이 이뤄질게 분명한 만큼 임시대변인에 이규택 의원을 임명하는등 이번주안에 당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다.강창성의원은 회견을 늦춘 것과 관련,『김이사장의 정계복귀가 중대 국면이므로 보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이총재는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당파의 면담제의에 언급,『신당추진파로부터 사주받은 사람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뒤 『그러나 이부영 부총재와는 얘기가 잘될 것』이라며 이부총재와의 연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이와 함께 이총재측은 구당파와의 당권경쟁에 대비,면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한 측근은 『예상치 못한 인사들이 우리쪽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승리를 장담했다. ▷구당파◁ ○…신당 창당이 대세로 굳어지자 신당반대 내지 불참보다는 이총재에 대한 퇴진공세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김원기·김근태·노무현 부총재와 홍영기 국회부의장,제정구·유인태·원혜영·김원웅·김종완·장기욱의원,김정길 전 최고위원등 11명은 이날 낮 회동,이총재의 퇴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신당행이 점쳐지는 조세형부총재는 이날 모임에 불참했다.이들은 『신당과 이총재 사퇴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파행적인 당운영를 펴온 이총재를 퇴진시키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의원은 『분당사태의 제1 책임은 이총재』라고 주장했으며 노부총재도 『이총재 문제를 빨리 결정짓지 않으면 신당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가세했다. 이들은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의명분을 따를 것』이라며 『신당이 출범하더라도 구당파에서는 단 한명도 이탈자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원기 부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신당불참을 분명히 한뒤 『나를 둘러싸고 신당파와 이총재측이 모함을 일삼고 있으나 의원직을 버릴 각오로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곽 드러나는 「DJ 신당」/김대중씨 단일 지도체제 확실/오늘 창당선언·내일 주비위­기획단 구성/8월초 발기인 모임·8월말에 창당대회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창당작업이 17일 대강의 윤곽을 드러냈다. 신당파의 「17인 중진모임」은 17일 상오 김이사장 주재로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회동,창당일정에 대한 대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창당대회의 개최,즉 창당이 완성되는 시점을 8월말이나 9월초로 잡고 있다.이를 위해 우선 18일 김이사장의 창당선언에 이어 19일 창당주비위와 창당기획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창당주비위원장은 19일까지 인선을 매듭지을 계획이며 위원장에는 고문이나 부총재급 배제원칙에 따라 김영배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창당기획단은 젊은층을 등용,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는다는 복안아래 인물 선정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창당주비위는 사무국과 연락국·정책국·홍보국을 두고 당의 이념·정강정책·당의 이념·지도체제 등 당의 골간을 마련하는 작업을벌일 예정이다.정강정책은 임채정 의원이,당헌당규는 박상천 의원이,조직과 총무 등은 동교동계 가신이 맡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창당기획단은 외부인사 영입을 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박지원 의원은 이와 관련,『명망가보다는 30∼50대의 전문직업인·예술인·문화인의 영입을 적극 추진해 21세기를 지향하는 정당의 면모를 갖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당파는 8월초순쯤 창당발기인 대회를 가진 뒤 8월중순 창당준비위를 구성,8월말이나 9월초에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당초 8월중순에 열기로 했던 창당대회를 다소 늦춘 것은 「구당파」등 민주당 잔류 의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8월2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김이사장도 17일 『자동차도 80㎞의 경제속도를 유지해야 안전하고 경제적』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상황변화에 맞춰 창당일정을 조정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관심을 끄는 정강정책은 권력구조에 있어서 대통령제를 표방하되 유권자들의 뜻에 따라 내각제도 가능하도록 여지를 남겨놓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도체제는 김대중총재 중심의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로 하되 ▲총재→3∼4명의 부총재 ▲총재→대표→3∼4명의 부총재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신당파는 당의 개혁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부총재 가운데 1명은 외부영입인사로 충원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권로갑부총재는 17일 『신당의 어떤 당직도 맡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새 지도부에는 동교동계 가신그룹들이 배제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에 따라 부총재로는 김·이·정 세고문이 맡고 대표를 둘 경우 외부인사를 영입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명은 21세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정당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8월 중순까지 공모한다는 방침아래 「신정치민주당」「평화통일당」「통일민주연합」「신세기 민주당」등이 거론되고 있다.당사는 이미 결정한 대로 조순 서울시장이 선거운동 사무실로 사용했던 여의도 민자당사 바로 앞의 대하빌딩으로 하기로 했다.
  • 국민은 언행일치 정치인 원한다/이철승(기고)

    ◎DJ·JP의 반민주적 정치행태/지역당 추발할 범국민 결집체 시급하다 민주정치는 정당정치요,여론정치다 정당정치는 결코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정당으로 운영돼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여야 정당은 어떤가.여당은 집권자의 들러리요,야당은 민주주의는커녕 카리스마적 1인이 당운영을 좌지우지하여 헌정사상 처음 보는 기형으로 변해 민주정치의 구심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6·27지방선거는 결과적으로 후 3김시대의 등장을 위한 정치무대가 되고 말았다.내년 총선과 97년 대선을 위한 준비운동에 불과했다. 이를테면 전북지사·시장·군수·기초 및 광역의원은 과거 「황색바람」때보다 더한 1백%에 가까운 민주당일색으로 당선되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전혀 작용을 못하는 일당전횡의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그럼에도 동교동계는 『김대중씨의 지역등권론,즉 흑색바람이 민주당에 대승을 안겨주었다』며 지역등권론을 비판한 노무현·이부영씨 등을 겨냥해 『여당논리의 부실하청공사를 맡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기택 총재계는 김대중씨가 92년 대선에서 통합야당을 통해 우리를 최대로 이용했는데 이제 와서 이용가치가 없다 해서 여당과 내통했다고 몰아세우는 비열한 수법을 쓰고 있다며 이는 과거 군사정권 때와 다를 바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충청도 핫바지론」과 내각제를 주장하면서 충청도 지역당을 만들어 세를 크게 확장한 것이 사실이나 김대중씨의 등권론과 공조·연계하여 전국을 사분오열시켜 망국적인 지역분할을 초래하고 말았다.김종필씨는 보수세력의 지도자로 행세하고 있지만 이제 와서 「김일성 조문사절」문제를 야기하고 국가보안법 폐기론까지 들고 나오는,노선이 분명히 다른 김대중씨와 내각책임제를 내세워 공조고리를 연결해 서울시장을 당선시킨 것에 대해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내각책임제로 공조고리를 만들어 실리를 거두면서도 국가보안법 폐지와 김일성조문문제를 주기적으로 꼭 집어넣는 등 한 날개 가지고는 날지 못해 좌우익 날개를 계속 움직여야 되는 숙명적인 입장으로 김대중씨가 북한과 국내에 있는 상당한 친북 주사파세력에게 건재의 신호를 보내는 것을 김종필씨는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이렇듯 김씨들이 계속 대권주변만을 맴돌고 정치권은 이를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한다면 국가경영 관리는 물론이고 세계화와 다가오는 21세기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더욱이 남북통일은 어떻게 준비하고 성취할 수 있겠는가. 이번 지자제선거로 김대중·김종필 두금씨의 세력구축은 성공했는지 몰라도 국가관과 시국관의 노선문제는 무시한 채 오로지 권력만을 추구하는 정객으로 비쳐져 두 김씨는 국민에게 또 다른 불안과 불신감을 안겨주고 말았다. 돌이켜보면 10·26사태후 최규하대통령의 과도정부때 내각책임제 여론이 50%를 훨씬 넘었었다.따라서 이른바 「서울의 봄」때 정치지도자들은 단합해서 내각제를 실현했어야 했다.그러나 서로 경쟁만 벌인 끝에 군부 출현의 구실을 만들어주었다.그런데 두 김씨는 이제 와서 무슨 논리로 내각제를 들고 나오는지 모르겠다.내각책임제를 「지역정당」들이 성사시킨 예는 그 어느 나라에서도 없다. 김대중씨는 86년 대통령직선제만 실시한다면 자기가 사면돼도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바로 식언을 했다.그리고 신민당을 깨고 통일민주당을 만들었으나 다시 김영삼씨와 갈라서는 등 야당을 네번이나 깼다.그래서 지금은 전통야당은 존립할 수 없고,DJ 1인 사당의 망령만 횡행하는 절망적 정치풍토가 되었다. DJ의 이같은 수법이 또다시 오늘의 민주당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정권욕에 따라 국민과의 약속을 밥먹듯 어기고 또한 이합집산하면서 국민을 괴롭히는 정치인들을 몰아내야 할 때다.언행일치를 신조로 삼는 정치지도자,또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에 투철한 지도자들이 나서 노선과 정책이 일치하는 범국민적 세력의 집결체를 탄생시켜야 할 때다.
  • 민선단체장의 이중적 태도/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꼭 도와주십시오』,『간섭하지 마시요』 6·27지방선거이후 처음으로 중앙정부가 15일 시·도지사를 한 자리에 모았다.대부분의 민선 단체장들은 김영삼 대통령과 오찬 석상에서 『예산지원을 해달라』고 간청했다.그러나 바로 이어 열린 내무부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는 『함부로 지침을 내리지 말라』고 고압적 자세를 보였다. 중앙정부의 「돈」은 받고 싶고,제 목소리도 민선답게 높이고 싶다는 갈등.지방선거 이전에도 이런 현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한 원로정치인은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60년 실시한 지방자치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신파의 지원을 받은 이기주씨가 경남지사에 당선됐다.그때는 장면총리가 소속된 구파가 여당이고,신파는 야당 격이었다.이지사는 당선뒤 잠깐은 신파 모임에 잘 나오더니 점점 뜸해졌다.중앙예산을 더 지원받기 위해 구파눈치도 보게된 것이다』 지금의 야당 일각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민선단체장을 당선만 시켜놓고 정부·여당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게 요지다.「DJ 신당」 추진론자들은 『야당이더라도 당선자를 낸 지역에서는 당정협의를 정례화하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미묘한 상황에서 민선단체장들은 자칫 행정가 이전에 정치인이 될 염려가 있다.앞서의 두 모임에서처럼 좀 센데서는 굽히고,그렇지 않으면 누르겠다는 이중적 태도로만 일관한다면 임기 내내 한 일 없이 분란만 일으킬 소지가 크다.나름의 줏대를 세워야 한다. 조순서울시장의 자세는 다른 단체장의 모범이 될만하다.그는 지난 14일 신문편집인협회 모임에서 『당원이기에 앞서 선거로 당선된 행정관으로서의 책임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청와대 오찬후에도 스스로 김대통령과의 독대를 자청했다.삼풍백화점 사고라는 초유의 재난을 맞아 중앙정부의 확고한 지원을 요청하고 싶었을 것이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민선단체장을 어렵게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조시장이 밝혔듯이 민선단체장의 「행정가」로서 성공은 그를 지원한 정치세력에도 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DJ정계복귀 철회…KT당혼란 책임져야”/이부영부총재 기자회견요지

    민주당의 이부영 부총재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와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다음은 성명의 요지. 현재 민주당 분당위기의 일차적 책임은 김대중이사장의 정계복귀와 신당 창당 움직임에 있다.나는 김이사장의 정계 복귀가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김이사장의 정계복귀가 새로운 정치질서를 향한 시대적 흐름과 국민여망을 거스르는 행위이며 지난 수십년간 야당지도자로서 김이사장이 쌓아왔던 업적과 명예를 스스로 무너뜨리게 될 심각한 오판이라고 생각한다.김이사장이 새로운 정치시대의 개막을 위해 이제는 후배 정치인들에게 역할을 넘기고 정계복귀 선언을 철회해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 아울러 김이사장이 신당 창당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현재 추진중인 신당은 아무런 역사적 정치적 명분도 갖지 못한채 김이사장 자신의 정계복귀와 대권도전을 위한 발판에 불과하다는 것이 언론과 많은 국민들의 지적이다.나는 김이사장이 지켜온지역통합,국민통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이같은 신당 움직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지난 6·27선거에서 국민들이 안겨준 승리를 분열과 분당으로 답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뜻에 대한 배신이 될 것이다.국민들은 김이사장이 아태재단 설립 당시 밝혔던 통일문제등 우리나라와 겨레가 나아갈 큰 길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주는 존경받는 원로로 자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동안 당 운영에 대해 이기택총재가 보여왔던 여러가지 문제와 한계가 오늘의 이같은 사태를 촉발하는 한 요인이 되었음도 자명한 사실이다.이총재는 당의 총재로서 그동안의 당 운영상의 난맥상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그러나 이총재의 퇴진이 민주당 개혁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반대로 김이사장이 당권을 장악해 1인체제가 만들어지고 권위주의적 질서와 전근대적 계보정치가 횡행하게 될 때 과연 민주당의 개혁을 논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신당저지” 투쟁속 분당후 당권 겨냥

    ◎구당파/전원 남아 KT축출뒤 신당과 “교섭”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창당선언을 이틀 앞둔 가운데 중도파인 「구당과 개혁을 위한 모임」 등 민주당 잔류파들은 16일 활발한 계보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구당모임」측은 18일 김이사장의 창당선언 전까지 이총재와 김이사장 면담을 추진,마지막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김이사장의 신당 창당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막판까지 이를 위한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김이사장의 창당이 대세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는 모습이다. 구당모임은 이날 저녁 코리아나호텔에서 회동,18일 김이사장의 회견 전까지 창당중지 설득작업을 계속 벌인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를 위해 모임의 공동대표인 김원기부총재와 김정길전최고위원이 김이사장을 면담,신당을 포기하고 8월전당대회를 통해 복귀할 것을 수정안으로 제시하기로 했다.또 이기택 총재에 대해서도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17일 중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그러나 이미 이총재는 전날 강창성의원을 통한 면담요청을 거절한 상태여서 면담성사가 어려울 전망인데다 김이사장 역시 창당방침이 확고해 중재노력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진로를 민주당에 잔류,이총재를 퇴진시키고 당분위기를 쇄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고 있다.이날 코리아나호텔 회동에서도 중재방안보다는 향후 민주당 내에서의 이총재 퇴진투쟁에 대한 방안이 중점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김정길 전최고위원은 16일 『어떤 경우에도 신당에는 전원 합류하지 않는다는 것이 구당모임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신당합류설이 나돌고 있는 김근태부총재도 『민주당에 남아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못박았다. 구당모임 소속의원들이 이처럼 민주당 잔류와 이총재 퇴진투쟁의 2대원칙에 공감대를 이룸에 따라 앞으로 구당모임의 행보는 김원기부총재를 중심으로 한 반KT(이총재)전선 형성의 세를 확대하는 쪽으로 모아질 전망이다.특히 이총재가 끝내 총재직을 고집한다면 8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서라도 이총재를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여겨진다.김전최고위원은 『이미 이총재의 조직이 많이 와해돼 있는 상태』라고 전하고 『8월 전당대회에서 실력대결을 벌이더라도 이총재는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와 관련,이총재의 맞상대로는 김원기부총재가 강력히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5일 모임에 합류한 이부영부총재가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당모임측은 그러나 김이사장의 신당이 창당선언 이후에도 민주당의 상황변화에 따라 창당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가급적 전당대회를 거치지 않고 이총재를 퇴진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즉,김이사장이 신당의 명분으로 이총재를 지목하고 있는 만큼 먼저 이총재를 퇴진시킨다면 김이사장 역시 창당을 포기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측/구당파 세확산 저지… DJ에 역공준비 이기택 총재 진영은 16일부터 대의원들을 상대로 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반대하는서명작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세다지기에 나섰다. 또한 김이사장의 창당작업에 무기력하게 대응하던 데서 벗어나 김이사장의 정계복귀 반대투쟁을 전개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이총재측은 이를 위해 부산,대구와 경남북,충남북 등 비호남권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총재는 18일 김이사장의 창당선언에 맞춰 기자회견을 통해 이 서명작업 결과를 발표하고 김이사장의 정계복귀 철회투쟁을 선언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이총재는 16일 사조직인 통일산하회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각 지역별 조직책을 진두지휘하며 서명작업을 벌였다.이와 별도로 측근의원과 비서진들은 모처에서 김이사장 퇴진을 위한 3단계 투쟁방안 마련작업에 들어갔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1단계로 대의원 서명작업을 벌인 뒤 김이사장의 창당선언 이후에는 2단계로 각 지구당별로 DJ 정계복귀반대 국민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측근은 또 『지금까지 비호남권 지구당위원장 60여명이 서명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지구당대의원들을 합해 1천여명이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재의 이같은 반DJ투쟁은 그러나 신당보다는 민주당에 잔류하게 될 구당모임에 대한 견제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즉,서명작업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구당모임과의 한판승부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이와 관련,이총재측은 구당모임의 세확대를 저지하는 차원에서 김이사장이 창당을 선언하는 즉시 총재직을 사퇴,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신당파동/민주­각파“정치생명 싸움”/민자­“시대흐름 역행”당정

    ◎DJ정계복귀 민자당 대응/“또다시 좌절 맛볼것” 비난 강도 높여/“세대교체로 지역주의 극복”… 공감대확산 주력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민자당이 비난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은퇴번복에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고무된 듯한 분위기다. 민자당은 6·27 지방선거 이후 김이사장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왔다.김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시간문제로 여기면서도 김이사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도 있었다.그러다 김이사장이 예상보다 다소 빨리 정치재개를 선언하자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국민과의 약속위반 등 도덕성 문제,지역할거주의의 심화,세대교체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 등이 주요 타깃이다.개인의 목적을 위해 제1야당을 깨고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도 공격의 대상이다. 박범진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14일 거센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건국의 아버지인 이승만 초대대통령도 국민이 반대하면 권력의 자리에서 떠났는데 김이사장이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쥐어보겠다고 정치일선에 복귀한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난했다.반역사적 행위라는 주장이다.박대변인은 이어 『김이사장은 지방선거 지원유세에서 정계복귀한 지도자로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과 미국의 닉슨대통령을 예로 들었으나 은퇴후 프랑스 정계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을 겪자 이를 수습해 달라는 국민의 요구로 정계에 복귀한 드골의 경우와 자기당의 총재를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쫓아내고 소속의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는 김이사장의 경우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춘구 대표는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격했고,김윤환 조직위원장은 『오만과 자만에 찬 행동으로 또다른 착각의 시발』이라고 해석했다.강용식 대표비서실장은 『삼풍백화점 붕괴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를 틈타 정계복귀를 시도한 것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국민에게 희망이 아니라 절망만을 줄 뿐』이라고 비난했다. 박희태 국회법사위원장은 『그 양반이 언제 정계복귀를 안했느냐.지금까지는 정치를 안한다면서 정치를 했고,지금은 정치를 하겠다면서 정치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DJ의 이중성을 꼬집었다.황명수충남도지부장은 『우리 정치발전에 도움이 안될 뿐더러 본인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고 박명환의원은 『정치의 룰이 또다시 깨졌다』고 개탄했다. 이처럼 비난일색의 분위기속에서 속내는 복잡하다.이른바 지역당 구도의 정착이라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야당의 막후실력자에서 공식적인 대표자로 등장한 만큼 정국운영의 파트너로서는 물론 차기정권 경쟁 상대자로 인식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불투명한 정국전망 만큼이나 야권에 대한 전략·전술도 복잡다기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뾰족한 정국해법이 마련돼 있는 것도 아니다.민자당은 우선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나아가 「대권4수」 가능성에 대해 비난여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범위를 좁히면 반사이익,즉 지방선거 때 나타난 「반민자정서」가 「반DJ정서」로 역풍이 불어주기를 바라는 측면도 엿보인다. 김윤환사무총장은 『경솔하게 내가 직접 김이사장을 비난할 필요도 없이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라면서 『국민정서는 지역패권을 싫어하고 세대교체를 원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김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은 60% 이상이라고 민자당은 지적하고 있다.결국 또다시 좌절을 맛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김이사장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에게 맞서는 최선의 선택은 세대교체라고 여기고 있다.대대적인 당정개편을 통해 이를 구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각계파 바쁜 움직임/「살생부」동요 막으려 “현역 우선공천”/신당파/중도파 “퇴진” 요구 거세자 자파의원 단속 부심/KT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이기택총재의 정면충돌로 초읽기에 들어간 민주당 분당사태는 14일 중도파 의원들이 이총재 퇴진과 창당작업 중단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세규합에 나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도파◁ ○…「구당과 개혁을 위한모임」을 구성,이기택총재의 퇴진과 신당창당 작업의 중단을 요구하는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그동안 김원기·조세형·김근태·노무현부총재와 개혁모임등이 제각각 엇비슷한 요구를 해 오다 이날부터 한목소리를 내면서 세확대에 나선 것이다. 중도파 의원들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이총재의 퇴진과 신당창당 반대등의 4개항을 결의했다.회의에는 김원기·조세형·노무현·김근태 부총재와 김정길 전최고위원,김종완·김원웅·원혜영·유인태·이철·장기욱·이상두·제정구 의원,김희선·방용석·이강철 당무위원,김재규 원외지구당위원장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6·27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총재가 보여준 일련의 행태는 민주당이 더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했다』고 전제,『총재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명확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총재의 퇴진을 요구했다.김이사장의 신당창당에 대해서도 『신당창당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낸 국민들의 지지에 부응할 수 없다』면서 『신당창당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구당과 개혁을 위한 모임」을 구성키로 하고 소속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중앙당 당직자등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참석한 4명의 부총재와 김전최고위원,이철·제정구·김종완·유인태·김원웅의원이 참여하는 「10인 위원회」를 설치했다. 오찬을 들며 3시간동안 진행된 회의는 민주당 잔류문제 등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진통을 겪었다는 후문이다.이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도 이총재와는 정치행보를 함께 하지 않겠다」는 문구가 발표문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원웅의원 등 개혁모임의 의원 12명은 이날 아침 국회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김의원은 이와 관련,『신당에 참여하는 많은 의원들도 신당을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 대부분은 내심 김이사장의 정계복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추진파◁ ○…김이사장의 창당준비를 맡고 있는 「11인 실무팀」은 이날 상오 여의도 내외문제연구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김이사장 정계복귀와 신당에 대한언론보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박지원대변인은 이와 관련,『물갈이 대상 의원들의 명단이 적힌 「살생부」가 있다는 풍문은 방해세력들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현역의원은 15대총선 공천에서 최우선으로 배려한다는 게 김이사장의 방침』이라며 의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부심했다. 신당추진파는 이와 별도로 김이사장의 창당선언 뒤 이총재를 고사시키는 방안으로 민주당의 교섭단체 구성을 저지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이사장은 이날 하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사고수습 대책본부와 강남성모병원을 잇따라 들러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위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민접촉활동에 나섰다. 김이사장은 부인 이희호여사및 아태재단 간부 10여명과 함께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뒤 금일봉을 전달했다. 그러나 사고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한명이 김이사장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고 『양복 입은 X들이 현장에 왜 왔느냐.DJ도 대통령 한번 해먹어라』고 고함을 치기도. 이 소동 때문인지 김이사장 일행은 황급히 사고현장을 떠나 최명석군과 유지환양 일행이 입원해 있는 강남성모병원으로 향했다. 김이사장의 뒤를 향해 또다른 실종자 가족은 『무슨 자격으로 서울시 간부들의 브리핑을 받느냐.아직도 수백명이 지하에 매몰돼 있는데 정치인들이 사고현장을 방문해 오히려 작업에 방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택 총재◁ ○…강창성·이장희 의원등 측근의원및 비서진들과 함께 모처에서 「당사수방안」을 집중 검토했다.이와 함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의 원외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이사장의 창당을 규탄하기 위한 「당수호결의대회」를 다음주 초 열기로 하고 이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총재측은 그러나 신당추진파에 이어 중도파에서도 총재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당혹감속에 자파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을 단속하는 데 부심했다.한편 이총재는 이날 아침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이사장이 정계복귀를 정당화하기 위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면서 『민주당을 사수하면서 3김시대의 종언을 위해 노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92년12월∼95년7월 김대중씨 발언 모음/대권 4는 국민에 폐 끼치는 일­93년11월/정치 다시해도 당·계파업곤 안해­94년5월/나는 유세·투표·출마할 권리 있다­95년6월/국민과의 약속 깬것 변명 않겠다­95년7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지난 92년12월19일 대통령선거 패배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93년말까지는 『어떤 경우에도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그 뒤 『정당에 개입하거나 출마하는 등의 활동을 않겠다』→『대통령은 하늘의 뜻이다.출마한다,안한다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나는 유세할 권리도,투표할 권리도 있으며 출마할 권리도 있다』로 말을 바꾸다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2년7개월만에 정계복귀를 선언했다.김이사장의 그동안의 관련발언을 간추려본다. ▲오늘로써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평범한 한 시민이 되겠다.40년의 파란많았던 정치생활에 사실상 종막을 고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당원의 한 사람으로 남아 민주당을돕겠다.(92년12월19일 정계은 퇴선언) ▲어떤 경우에도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심에 흔들림이 없으며 앞으로 민주당이 이기택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93년6월20일 영국에서 기자간담회) ▲세번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이 네번이나 나온다면 국민에게 폐끼치는 일이고 체면상으로도 안되는 일이다.(93년11월5일 기자간담회) ▲만약 정치를 다시 한다고해도 민주당이나 계파를 업고 하진 않을 것이다.(94년5월4일 대전일보 인터뷰) ▲정치를 않겠다는 것은 정당에 개입하거나 출마를 하는 등의 활동을 않겠다는 뜻이다.(94년5월10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대통령은 하늘의 뜻이다.여기서 출마한다,안한다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95년6월9일 대전 태평동성당 강연) ▲민주당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민주당이 요청하면 선거지원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6월12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 ▲나는 유세할 권리가 있고 투표할 권리가 있으며 선거에 출마할 권리도 있다.(6월15일 안양지원유세) ▲프랑스의 드골전대통령과 미국의 닉슨전대통령도 정계은퇴했다가 다시 나왔으며 김대통령도 80년10월 정계은퇴를 선언했으나 다시 나와 대통령이 됐다.(6월19일 광주지원유세) ▲정계은퇴란 내가 당의 당수가 된다든지 대통령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지 일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자유까지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6월29일 「한겨레21」회견) ▲사실 정치를 재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못지킨 것이다.이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7월13일 내외연 전체모임)
  • 5억어치 보석 든 금고 찾아냈다/삼풍사고 이모저모

    ◎국교생들 구조대에 위문편지 전달/특수내시경 2대 구조작업에 투입 ○“오랜만에 푹 잤다” ○…생환 4일째를 맞은 유지환(18)양은 14일 상오 8시쯤 일어나 『구조된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어젯밤 병원에서 준 수면제를 먹었더니 두통이 좀 있다』면서 『그렇지만 오랜만에 잠을 푹 잤더니 매우 상쾌하고 몸이 훨씬 가뿐해진 것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유양은 『매몰됐다가 구조된 생존자들의 친목모임이 만들어진다면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면서 『모임을 통해 생존자들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양은 삼풍백화점사고의 실종자수가 갑자기 두배로 늘어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황당하고 한심할 뿐』이라면서 『대형사고에 대한 당국의 대처가 너무 미숙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DJ,위로금 전달 ○…14일 하오 최명석(20)군과 유지환(18)양이 입원중인 서울 강남성모병원에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찾아와 두사람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 김이사장은 최군을 만나 『두사람이 젊은이의 꿋꿋함과 듬직함을 보여줘 20,30대가 60%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장래가 밝다』면서 『이들을 키워준 부모들 역시 훌륭하다』고 칭찬. ○…이날 상오 8시쯤 붕괴된 A동 중앙부에서 상판제거작업을 하다 다이아몬드와 루비,사파이어 등 5억원어치의 보석이 든 금고가 발견됐다. 이 금고는 A동 4층 귀금속 코너 「레비쥬」에 있던 것으로 주인 윤영중(50)씨와 종업원 3명이 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내려가 찾아냈으나 금고가 불에 타 보석류의 절반 정도가 손실됐으며 나머지 5억원어치만 회수. 이에 앞서 구조반은 A동 북쪽 엘리베이터탑 근처에서 5층 신용판매부 환전 창구에 있던 가로 70㎝,세로 1백㎝크기의 대형금고를 찾아냈다.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원촌국교 6학년 6반 학생 4명은 이날 하오 현장을 방문,서울 영등포소방서 119구조대원들에게 위문편지 37통을 전달. 학생대표 이준엽(12)군은 『지난 8일 학급 어린이회의에서 구조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원 아저씨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위문편지를 쓰기로 결정했다』면서 색색 봉투에 곱게 접어넣은 편지 뭉치를 전달. ○…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TAP전자산업의 협조를 받아 특수 내시경카메라 2대를 A동 지하 및 중앙홀 부분에 투입,생존자 구조및 사체발굴작업에 사용. ◎사망자 신원확인 어떻게/지문 감식 안될땐 DNA검사/부모 유전자추출·대조… 확인 불능경우도 삼풍백화점 사고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할 수 없는 사체들이 무더기로 발굴되기 시작하면서 신원확인을 책임지고 있는 대책본부와 경찰관계자들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벌써 16일째 병원과 현장주변에서 신원확인 작업을 벌여온 감식반원들의 손놀림이 부쩍 빨라졌다. 14일 현재 사망자수는 2백81명.이 가운데 심하게 부패 또는 훼손돼 지문채취가 불가능하고 유품으로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사체는 9구에 이른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정도가 심해 신원확인이 어려운 사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런 추세로 가면 30∼40구 가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DNA 검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서울경찰청은 부패가 심해 지문채취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사체와 지문채취가 불가능한 사체가 하루 30∼50여구씩 쏟아져 나올 것에 대비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감식반원 말고 추가로 25명을 24시간 대기토록 했다. 시경 감식계 소속 직원 20명과 시내 일선 경찰서 베테랑 형사 5명 등 「내로라하는」 감식전문요원 25명으로 구성된 사고현장 지문감식반원들은 지금까지 발굴된 사체의 절반가량인 1백40여구의 신원을 지문으로 확인하는 등 사고 현장의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이들은 1개팀에 5명씩 5개 기동반으로 나눠 신원미상 사체가 주로 후송되는 강남성모병원,강남시립병원,삼성의료원,국립의료원 등을 돌며 심하게 썩는 냄새속에서 연일 밤을 새워가며 지문채취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신원을 확인하는데 점차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실종자의 사체를 확인하려는 가족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지문채취가 불가능한 사체 4구가 있는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는 실종자가족 수십명이 날마다 찾아오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미 이들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과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지만 이 작업도 쉽지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국과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문감식이 어려운 사체 7구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하고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사체에서 추출한 유전자와 실종자 부모의 유전자를 모두 대조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놨다.만약 부모 가운데 한분만 생존해 있거나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확인이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보상을 받아야 할 실종자 가족 사이에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게 새로운 걱정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 “KT 고사시켜라” DJ특명설/민주당 와해작전 본격화

    ◎잔류의원 교섭단체 이탈­총무 장악 계획/「중진 남겨 당권 빼앗은뒤 합당」 택할지도 정계복귀를 선언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KT(이기택 민주당총재) 고사작전이 본격화하고 있다.구체적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이사장은 이제 이총재를 완전한 「적군」으로 치부하고 있다.신당을 만드는 과정이나 창당후 신당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국회 의정활동등에서 이총재가 최대 장애물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총재는 이미 김이사장의 정계은퇴 번복과 대국민약속 파기에 대한 대대적 공세에 착수했고 「신3김시대」청산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정치행보에 장애 이런 점에서 이총재는 김이사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 것이 확실하다.까닭에 김이사장으로서는 이총재의 존재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가능하면 그를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이총재에 대한 「사퇴 최후통첩」시한(15일)은 이미 양측 모두의 관심권 밖이다. 민주당사 주변에는 김이사장이 측근들에게 잔류파 민주당이 교섭단체를 유지하지 못하게 하라는 특명을 내렸다는 정보가 나돌고 있다.김이사장의 「KT죽이기」 첫번째 전략이 민주당이 교섭단체 등록을 못하도록 만드는 이른바 「방해작전」이다. 이와 관련,동교동계가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묘안은 신당파이면서 전국구의원직 유지때문에 탈당치 못하고 민주당에 잔류하게 되는 의원들을 교섭단체에서 탈퇴케 하는 것이다.현재 민주당 전국구 의원 23명의 성향은 신당참여파가 13명이고 관망파와 이총재파가 각각 6명,4명인 것으로 동교동계는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신당동조 의원들만 교섭단체에서 이탈시켜도 의원이 20명 이하로 줄어들어 교섭단체 유지는 어렵게 된다.정치도의에는 어긋나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될 게 없다는 생각이다.이와 관련,국회법 제33조 1항은 「국회에 20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그러나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이 조항에 따라 당적을 포기하지 않아도교섭단체 탈퇴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를 위해 신당동조의원을 경선을 통해 잔류 민주당총무로 당선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신당파가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당선은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이것은 「빨치산작전」으로 통한다.즉 당에 남아 공식회의 등에서 끊임없이 이총재의 지도노선을 문제삼아 퇴진공세를 펼쳐 나가는 것이다. ○「빨치산 작전」 구상 두번째 전략은 신당과 잔류 민주당의 통합방안이다.솔직히 신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고 지금 상황으로서는 전국정당화도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동교동계의 판단이다.신당을 창당할 때도 잘해야 전국 지구당 2백60개 중에서 1백개 정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조직과 자금의 어려움으로 잔류 민주당에 남겨주게 되는 「위자료」가 계속 마음을 짓누르는 것도 사실이다.제1야당으로서 받는 국고보조금도 아쉬움이 여전하다. 결국 이런 측면을 감안,신당 동조의원들이 잔류해 이총재로부터 당권을 빼앗은 뒤 내년 총선 전에 신당과 합친다는 전략이다.그렇게 되면 김이사장은 잃었던 재산을 모두 되찾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엄청난 돌풍 예고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것이 김원기부총재의 행보다.김부총재는 신당행을 거부하고 있다.그의 출신지역(전북)등을 감안할때 그의 신당참여 거부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관측이 많다.때문에 김이사장과 뭔가 교감을 나누고 이런 행동을 하는게 아니냐는 시선도 적지 않다.김부총재는 당에 잔류,이총재 퇴진운동을 계속하면서 노무현부총재등과 연계,당권을 장악한다는 계산이다.그런 뒤에 신당과 통합을 하겠다는 복안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이런 시나리오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그렇지만 전후 사정을 볼때 그럴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그에게는 김이사장의 바로 뒤를 잇는 2인자의 위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민주당은 분당 이후에도 김이사장의 「KT 죽이기」와 이총재의 결사항전이 충돌하면서 엄청난 회오리를 일으킬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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