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J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80
  • 이총리 「골프약속 연기」의 여운(정가 초점)

    이수성국무총리가 문민정부 들어 공무원에게는 사실상 「금지된 장난」인 골프를 시도했다. 이총리는 당초 일요일인 7일 골프를 치기로 했다.하지만 소문이 나돌자 6일 아침 『다른 일이 생긴데다 날씨도 좋지 않아서,이미 어제(5일) 약속을 연기했다』고 송태호비서실장을 통해 해명했다. 그러나 골프를 즐기는 공직자들은 이날 이총리의 필드행 포기를 다소 아쉬워하며,『골프약속을 연기했다』는 송실장의 표현에 「골프해금」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분위기다. 이총리의 골프약속은 2년전 큰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치료해준 서울대병원 의사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고 한다.또 이총리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주례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김대통령으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았겠느냐는 게 주변의 추측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재임중 골프를 치지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 변함이 없는 만큼 분위기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골프해금 임박설을 부인했다. ◎DJ 71회 생일… “대선출마” 표명 국민회의의김대중총재가 6일로 71회 생일을 맞았다.김총재는 이날 아침 일산 자택에서 권노갑·신순범·김옥두·남궁진의원 등 측근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은 뒤 상오 11시 서교동 성당에서 생신특전미사를 올렸다. 김총재는 『최근 몇달간 벼랑 끝에 서 있는 것같은 어려운 삶을 보냈다』고 사정정국에 대한 소회를 피력한 뒤 『하느님의 뜻이 있어 더 큰일을 맡기면 국민을 위해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끌고 남북화해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선출마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이종찬·정대철·정희경·김영배부총재와 조순형사무총장·손세일정책위의장·신기하원내총무·박지원대변인 등 당직자와 현역의원 2백여명이 참석했다.또 일산 자택에는 김영삼대통령이 김철정무비서관을 통해 축하 난을 보냈으며 이수성총리·조순서울시장·주돈식정무장관·권영해안기부장·김윤환신한국당대표·김종필자민련총재·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과 서정화총무·이종율국회사무총장 등도 난을 보냈다.
  • DJ·JP 생일축하/김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6일 이날로 71회 생일을 맞은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와 7일로 70회 생일을 맞는 자민련 김종필총재에게 김철정무비서관을 보내 축하 난과 함께 축하인사를 전했다.
  • DJ·JP 「권력구조 개편론」 왜 꺼냈나

    ◎진보·보수세력 표 흡수 노린 다목적 포석/4월 중순·대선까지 염두 둔 정치적 계산 새해 벽두부터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에 권력구조 개편 공방이 뜨겁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시무식 인사와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새해 기자간담회 발언이 그 도화선이다.5일에는 국민회의의 「대통령 중임제 개현 검토설」에 신한국당이 『권력구조 문제는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고 거들면서 여야 혼전의 양상마저 보인다. 발단은 야당의 두총재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새해 벽두부터 「개헌 문제」를 거론한 것.김종필총재는 새해 기자간담회(3일)에서 『대통령제는 한계에 달했다』며 내각제를 들고 나왔고,김대중총재도 연일 『대통령중심제가 바람직하다』고 권력구조 문제를 언급했다. 이번 공방은 지난해 「보수논쟁」과 달리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공세형이라기 보다는 논리전의 양상을 띤 것이 특징이다. 김종필총재는 구속된 두 전직대통령의 비리가 대통령제의 권력집중 구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각제 밖에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김대중총재는 최근 권력형 비리는 과거 대통령들이 「정복자가 전리품을 챙기는 식의 통치」를 한데서 비롯된 군사문화의 폐해로 이해한다. 야당의 두 총재가 새해 벽두부터 권력구조 공방을 벌이는 것은 4월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계산의 결과라는 해석이 우세하다.특히 김대중총재는 권력구조 개편을 쟁점화,의도적으로 자민련측 위상을 높여주려 했다는 분석도 있다.수도권 선거에서 여러 후보가 부동표를 나눠가지면 고정표가 많은 국민회의 후보가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당의 노선이나 색깔로 볼 때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다.따라서 국민회의는 내각제 주장으로 자민련이 「특화」되면 보수계층 가운데 대통령제를 지지하는 일부표가 자신들에게 올 수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김대중총재 측근들은 『대통령제는 6·10 민주항쟁의 산물이라는 총재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대통령제와 민주세력을 동일시 하려는 시각이다.김종필총재의 「내각제 제 정파와의 연대 용의」 발언을 공략,국민회의가 4월총선에서제1당이 돼야 내각제를 저지할 수 있다는 명분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양당의 권력구조 공방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내년 대선까지를 염두에 두고 총선전략을 짜고 있는 양금씨가 각각 진보 및 보수세력을 흡수하려는 다양한 복선을 깔고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당리당략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 DJ의 「전국구전술」/양승현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DJ(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15대 총선 전국구 진출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벌써부터 이를 둘러싸고 당내·외에서 말들이 많다.그의 전국구행은 병자년 새해의 정국향방과 그의 향후 구상,그리고 15대 대선 행보의 「방향타」가 될 것이기 때문이리라. 정작 DJ에게 이 문제를 물으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묻고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다.여론의 향배를 의식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박지원 대변인이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총재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라며 진화에 나선 것을 보면 이 문제가 DJ에게도 까다로운 문제인 것같다. 그러나 「의견의 존재확인」 대목과 「총재 개인적」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붙잡는 것은 왜일까.「전국구는 한번」이라는 정치권의 불문율 비슷한 관행을 깨는 세번째 전국구라는 점,그리고 과거 총선경비 마련 차원에서 행해진 이른바 「공천장사」 잡음 탓만도 아니다.거기에는 DJ만이 아는 복잡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DJ의 첫 전국구 진출은 87년 평민당시절 13대 총선 때였다.앞서 있었던 13대 대선에서 노태우­김영삼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문 그는 전국구 11번째 후보로 등록,유권자 앞에 다시 섰다.당시로는 파격의 선택이었다.다음날부터 『DJ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그 결과 평민당은 전국구가 17번까지 당선되는 예상밖의 「총선 대성공」이란 성과를 올렸다. 14대 총선 때는 정계를 떠나는 바람에 의원직에서 도중하차했지만,대권후보에 걸맞게 전국구 1번으로 출전했었다. 내년 총선은 내각제개헌 가능성을 비롯,정계개편 그리고 무엇보다 15대 대선이란 엄청난 정치 일정을 앞둔 중요한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DJ 스스로도 내년 정국은 예측이 어렵다고 말한다.그런 그가 원외에서 팔짱을 끼고 있을 것으로 보는 유권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DJ가 전국구출마를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계복귀에 대한 국민의 확실한 승인절차로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내각제 개헌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13대 총선 때처럼 하위 순번으로 나서 득표율을 높이려는 작전용 아니냐는추측도 나온다.이번엔 어떤 생각일까.DJ의 정치 전술은 범인들이 헤아린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할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 JP·DJ차례로 방문…「통일 협조」당부/권오기 통일부총리의 행보

    ◎“남북문제에 여야 없다” 메시지 전해 권오기 신임 통일부총리가 김대중·김종필 두 야당총재를 찾아 「협조」를 구했다.의례적인 인사치레로 치부할 수 있으나 꼭 그런 것만도 아닌 듯 하다.특히 김대중총재와 나눈 몇마디는 통일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한 것같다. 권부총리는 김대중총재가 『민주당 대변인 시절 출입기자였던 권부총리에게 결혼 화환을 보냈던 일이 있다』고 과거의 「인연」을 상기시키자 즉각 『당시 장면총리가 보낸 화환보다 더 커서 깜짝 놀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큰 화환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또 『통일원의 규모가 크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른 것도 그렇지만 통일문제 만큼은 총재로부터 배워야겠다』고 말했다.김대중총재의 통일론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며 정말로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한다는 「요청」이기도 하다.이는 권부총리가 취임일성으로 강조한 「국민적 합의」와 「북한 주민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국민회의,엄밀히 말해 김총재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김대중총재도 『통일은 여야가 없는 문제이기에 반드시 여야합의가 필요하다』며 호의적이었다.또 『지난 6대국회 때 나는 박순천총재 아래서 정책위의장을 맡았다.당시 박총재가 독립된 통일부처의 필요성을 강조,오늘의 통일원을 만든 것』이라고 통일원에 대해 애틋한 「정」을 나타냈다.우회적으로 「협조」를 약속한 것이다. 이에 앞서 권부총리는 김종필 총재와도 만나 『통일정책에서 성급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국민적합의」를 강조했다. 권부총리가 요구한 대로 김대중 총재가 커다란 「화한」을 보낼지 지켜볼 일이다.
  • DJ,민주세력 연립 촉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2일 『여당도 민주주의 정통성이 있는 사람이 지배하고 야당도 민주주의 정통성이 있는 사람이 할 때 진정한 민주주의 발전이 있다』고 지적하고,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경기 안양 동안갑(위원장 최희준),수원 팔달지구당(위원장 박왕식)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과거 나는 김영삼대통령과 민주협 공동의장을 함께 했고,군사독재와도 맞서 싸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의 이날 발언은 「민주세력의 연립」을 뜻하는 것으로 향후 여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총재는 『법이 허용하는 한 전­노씨 일당을 수사하고 처벌하는데 우리당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김영삼 대통령이 사심을 갖고 야당을 탄압하는데 이용하려 하기 때문에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정치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생존 건 투쟁” 첫날부터 대여 강공/DJ 일산자택 입주 하던날

    ◎집들이 행사로 서교동 성당신부 초청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5일 상오 일산 자택에 입주한뒤 기자들에게 『이제 고생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피력했다.35년의 「동교동시대」가 갖고 있던 탄압·구속·연금등의 어두운 이미지를 염두에 둔 듯했다.첫 「집들이」 행사로 자기가 다니던 서교동 성당 신부를 초청,응접실에서 기도회를 가진 것도 이를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김총재는 이날 상오 비자금정국이 시작된 이후 가장 강도높게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것으로 「일산시대」를 열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에서 시종 『역사를 바로잡으려면 자기가 지나온 역사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정부·여당을 공격했다.또 『이제 생존을 건 투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마치 전장에 나서는 장수처럼 의원들을 독려했다.여권의 정치권에 대한 사정방침을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겠다는 자세이다. 김총재는 지난 61년 5·16직후 입주했던 사연 많은 동교동 자택에서의마지막 밤을 보낸뒤 15일 아침 출근하면서 잠시 깊은 감회에 젖었다고 했다.그리곤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한뒤 곧바로 일산자택으로 직행,측근의원들과 기자들에게 집내부를 공개했다. 일산 새집은 정발산 기슭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140평의 대지에 기와지붕인 2층짜리 본채와 1층짜리 별채로 지어졌다.동생 김대현씨가 맡아 지은 이 집 내부의 벽·계단·기둥·바닥은 한옥을 선호한 김총재의 생각대로 모두 나무를 사용했다.그러나 전체적인 구조 및 형태는 양옥이다.박지원 대변인은 『땅값 1억5천만원,건축비 3억원등 4억5천만원이 들었다』며 『장남 홍일씨가 동교동에 살고 대신 홍일씨의 반포동아파트(47평)를 팔아 자금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 “제1야당 자평속 “고민 많다”/국민회의 창당 1백일 자체평가

    ◎신한국당과 양당구도 이룬점 높이 평가/도덕성 흠집·「새정치」 이미지 못심어 부담 국민회의가 14일로 창당 1백일을 맞는다.창당 초기에 민주당을 쪼갰다는 호된 비난을 받았으나 당직인선을 조기에 매듭짓고 외부인사를 영입하면서 제1야당의 입지를 빠르게 굳혔다는 평이다. 의회주의의 원칙을 고수하고 당내 민주화를 이루려는 일단의 노력도 기존 야당과는 구분되는 점이었다.그러나 지나치게 총재에게만 의존하는 당의 운영방식은 여전했고 비자금 정국의 막판에 장외집회를 연 것도 중산층을 대변하는 중도정당의 자세는 아니었다. 게다가 최락도·박은태 의원의 구속과 비자금 및 5·18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 비춰진 국민회의의 이미지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었다는 지적이다.특히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는 김대중총재의 고백은 「새정치」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신한국당과의 양당구도로 정국을 이끈 점은 나름대로의 성과로 치부할 수 있으나 이 또한 반사이익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국민회의가 자체분석한 「창당1백일 평가」에서도 이같은 사항들은 조목조목 지적됐다. 이 평가서는 『국민회의가 야당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유일한 수권세력으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면서도 『비자금과 5·18정국 등 일련의 정치적 흐름에서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했다』고 시인했다.또 수도권 정당을 표방하며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했음에도 이미지 부각에는 미흡했고 당 중진들의 역할 분담도 이뤄지지 않아 김총재가 몸소 전면전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민회의는 내년 총선 이후에 여소야대 정국을 점치며 제1당을 자신하고 있다.문희상 기획조정실장은 『국민회의는 내년 총선의 지역구에서만 1백5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이 될 것』이라며 『신한국당은 「대구·경북지역과의 결별」 「DJ(김대중)죽이기」등으로 화를 자초,1백석 미만의 지역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실토했듯이 제1당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우선 DJ의 도덕성에 상당한 흠집이 났다는 점이다.1백만표를 잃었다는 분석도 나왔다.어떡하든 만회하지 않으면 호남표를 감안해도 수도권에서의 고전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인사들을 영입했다고 하지만 자신있게 선거에 내보낼 사람은 실제 몇 안된다.물갈이도 해야 하지만 당내 반발을 우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묘책이 마땅치 않아 국민회의의 고민은 깊기만 하다.
  • 정치권 냉기류 걷히려나/야권 잇단 대여 대화제의 안팎

    ◎DJ·JP 등 적극적 유화 제스처/여권선 부정적… 향후 정국 변수로 정치권의 한랭전선에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 결사항전,사생결단과 같은 극한 용어가 쑥 들어가고 간헐적이긴 하지만 「검토」「용인」등의 유화적인 제스처와 용어들이 심심치않게 튀어나온다. 그러나 기류변화는 현재 여권보다는 국민회의와 자민련,그리고 방법은 다르지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비자금 정국 탈출」을 노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5자회동 제의와 역할증대를 꾀하려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1일 특별 기자회견에서 제의한 여야지도자간 대화,정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주당의 4당3역 회의가 그것이다.야권3당의 서로 다른 대화방식은 현정국과 각당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먼저 대화를 제의한 것은 국민회의 김총재이다.지난 3일 보라매공원 장외집회에서 당시 「20억원 이상 수수설」로 여권의 집중포화 아래 놓여있던 김총재는 김영삼 대통령과 4당 대표가 참여하는 5자회동을 제의했다.그러나 장외집회에서 제의했다는 형식상의 문제와 『아직은 이르다』는 정치권 일반의 시각으로 더 이상의 힘을 얻지 못했다.신한국당은 『지금은 대화시기가 아니다』고 반대했고,민주당은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술책』이라며 일축했다. 그러나 잠복상태에 있던 대화 모색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1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시국수습론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지도자간 대화를 제의하면서 다시 수면위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자민련 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5·6공 비자금과 과거청산 정국을 연내에 매듭짓기 위해서는 여야간 대화정치가 복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총재는 『여·야가 이제 정치적 단절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치지도자간 대화를 공식 제의했다.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여당이든,야당이든 대화형태에는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혀 여당이 응하지 않으면 국민회의 김총재와의 양당 총재회동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김총재의 5자회동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뒤 『양당 총재회담은 5자회담의 귀추를 지켜보면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아직은 정략적 차원의 공세성격이 큰 만큼 당장 어떤 형태로는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5·18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데다 국회의 5·18 특별법 제정 및 정치권 사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여권이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신한국당 새 조직책 누가 뛰나

    ◎최근 재입당 이자헌 의원 평택을 확정/반DJ파 이철용씨 서울강북을 내정/인천연수는 학원재벌 서한샘씨 유력/노재헌씨 사퇴 대굳동을 신성일씨 거론/청주갑엔 홍재형 경제부총리 확실시 당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신한국당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신한국당의 조직책이 빈 곳은 18개 지구당이다.또 현재의 조직책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도 5∼6곳 정도 된다.앞으로 5·18 및 노태우씨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조직책이 탈락할 지역도 여러 군데 있다. 신한국당은 이 가운데 10여개지구당의 조직책을 내주초 발표한다.이어 1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연말까지 빈곳을 모두 채우고,본격적인 공천작업을 벌여 1월 말까지는 총선채비를 끝낼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공천의 최우선 기준을 당선가능성에 두고,범여권 인사들의 영입과 함께 참신한 정치신인 발굴에 주력해 왔다.그러나 최근 5·18수사 등으로 구여권 인사의 영입방침은 다소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그래서 과거청산과 개혁의 이미지를 고려한 젊은 정치신인들의 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주 초부터 발표될 조직책의 윤곽을 보면 우선 경기 평택을은 최근 재입당한 이자헌의원이 확정됐다.서울 강북을은 반교동 언동과 함께 옛 평민당에서 뛰쳐나온 이철용 전의원,박경수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원 원주을에는 강원도지사와 내무차관을 지낸 김영진의원(전국구)이 내정됐다. 인천연수구에는 TV과외로 유명해진 서한샘 한샘학원이사장이 유력하다.영화배우 신성일씨(본명 강신영)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사퇴한 대구 동을이나 신설지역인 대구 북갑에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이현솔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놓은 서울 서대문을은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유력하다. 함석재의원이 탈당한 충남 천안을은 김한조 전충남지사와 김용래 전서울시장이,경기 안산을은 정진일 정보문화센터이사장과 김진억 서부관리공단이사장이,경북 성주·고령은 이상희 전내무부장관이 고사함에 따라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최도열 지역발전연구소장이 경합중이다. 황인성 전국무총리가 불출마의사를 밝힌 전북 무주·진안·장수는 정재석 전경제부총리의 동생인 정장현의원(전국구)을 내세울 생각이나 아직 정의원이 고사하고 있는 상태다.충북 청주갑은 홍재형 경제부총리가 확실하나 시기는 개각이후로 알려졌으며,청주을은 윤석민 전대한선주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창화 위원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대구 수성갑은 최근 전국구를 승계한 이민헌의원이 강력히 대시하고 있다.당지도부는 반신한국당 정서가 강한 대구지역에 한완상 전통일부총리,김덕 전안기부장을 내세우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DJ 11일 전방 방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는 11일 전방의 육군부대를 방문한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8일 밝혔다. 박대변인은 김총재의 방문에 대해 『최근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군의 사기를 앙양하고 북한에 대한 경고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총재는 군에 대한 지원과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대상/「날개 잃은 천사」의 룰라/6회 서울가요대상

    ◎김건모·서태지 등 10대가수상/최고작곡상 「잘못된 만남」의 김창환씨 7일 열린 스포츠서울 주최 제6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고가수상인 대상은 「날개잃은 천사」의 댄스그룹 룰라에게 돌아갔다. 이날 하오 6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서울방송의 생중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또 본상인 10대 가수상은 룰라를 비롯,「잘못된 만남」의 김건모,「컴백 홈」의 서태지와 아이들,「이브의 경고」의 박미경,「이밤의 끝을 잡고」의 솔리드,「고요속의 외침」의 R.ef,「머피의 법칙」의 DJ DOC,「날 떠나지마」의 박진영,「너의 곁에 있고 싶어」의 신효범,「상상속의 너」의 노이즈가 각각 차지했다. 또 「흥부가 기가 막혀」의 육각수와 「포기하지마」의 성진우가 각각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한편 최고 작곡상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작곡한 김창완씨가,최고 작사가상은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의 작사가인 이건우씨가,최고 편곡가상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와 자작곡 「끝난건가요」를 편곡한 가수 김현철이,최고인기가요 기획상은 「잘못된 만남」「이브의 경고」「상상속의 너」를 기획한 라인음향 대표 사맹석씨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신문사 손주환사장은 서울가요대상의 영예를 상징하는 「뮤즈 여신상」 대상 트로피와 20돈쭝 순금메달을 대상과 10대 가수상 수상자들에게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이계진·최영임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1부 시상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비자금 특검제” 야 동상이몽

    ◎국민회의­“다음 표적은 DJ” 위기 탈피 겨냥/민주­「DJ 겨냥」 대선자금 규명에 총력/자민련­대선자금 공방서 운신폭 넓히기 야권이 노태우씨 비자금에 대해서도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지금까지는 5·18 문제에만 국한했었다.다만 자민련만이 대선자금과 관련,특검제를 주장했다. 그러나 5일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짜맞추기 수사』『허울뿐인 검찰』이라며 자민련의 주장에 동조했다.특히 대선자금을 밝히지 않고 이원조·김종인·금진호씨등 「비자금 3인방」을 불구속 기소한 것은 수사에 한계가 있다며 특검제 도입에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각당의 속내는 제각각인 듯하다.국민회의는 당초 노씨 비자금과 관련,국정조사권과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를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근저에는 정치적 해결이 깔렸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5자회담이 일언지하에 거절되고 검찰의 수사결과에서도 「대선자금」 부분이 쏙 빠지자 다급해진 것은 국민회의쪽이 됐다.검찰이 정치권에 유입된 비자금을 수사한다고 했지만 이는 대선자금과는 거리가 멀 뿐더러 DJ를 겨냥한 표적수사라는 것이다. 박지원대변인이 6일 논평을 통해 『검찰수사에 기대할 것이 없어 특검제를 요구한다』고 말한 것은 어물쩍 대응했다가는 DJ만 당할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에서 「속살」을 그대로 내비쳤다.이규택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와 정치권에 유입된 검은 돈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제 도입을 주장했다.검찰의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지만 다분히 DJ를 겨냥한 정치공세다. 민주당은 차제에 DJ를 고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김대통령의 대선자금도 중요하지만 정국이 자칫 정치적 해결쪽으로 기울면 3김청산은 고사하고 그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자민련은 일단 대선자금 공방에서 비켜서 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다.5·16과 1백억원 비자금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현정국의 초점은 엄연히 대선자금과 5·18이라는 것이다.그래서 비자금이 아닌 대선자금 특검제를 주장하고 있다.때문에 국민회의처럼 전면전을 치르기보다 슬쩍 다리만 걸쳐 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 “「특혜성없는 자금제공」 입건서 제외”/노씨 기소­중수부장 문답

    ◎정태수씨 단일건에 뇌물액 많아 구속/「DJ 20억 수수」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13∼14대 총선지원금 노씨 진술로 확인 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은 5일 하오 노태우씨 비자금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업체 총수들의 사법처리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수사 발표문의 처리기준에 다 나와있다. ­뇌물을 주었는데도 구속하지 않은 이유는. ▲어떤 기업은 외국에 공장도 많고 회장본인이 뛰어다녀 구속하면 그룹전체가 위험에 처할 지경에 이른다.어떤 기업은 외국의 큰 공사를 수주하면서 외교관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점등을 고려해 구속하지 않았다. ­불입건한 기업총수들도 많은데. ▲특정사업과의 대가성,특혜성이 특별히 없어 포괄적 의미의 뇌물을 건네주었다고 판단해 입건대상에서 제외했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비교할때 형평성이 문제되지 않나. ▲다른 기업총수들은 대부분 검찰의 소환조사에 잘 응했지만 정회장은 그렇지 못했다.또 사업자체도 특정사업(수서택지분양)과 관련,단일 건에 1백50억원이라는 뇌물을 집중해서 건넨 점을 고려,일단 구속수사방침을 정했다. ­노씨 비자금의 사용처 가운데 13·14대 총선때 1천4백억원의 지원금이 나갔다는 사실은 어떻게 확인했나. ▲노씨의 진술로 확인했다. ­노씨가 대선자금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나. ▲없었다. ­노씨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유입된 흔적은 찾았나. ▲정치권 유입자금은 검찰의 수사대상이 아니다.다만 사용처 조사과정에서 불법성이 드러날 때 조사한다. ­사용처 조사과정에서 정치권 유입이 확인됐나. ▲정치권의 범위를 어느 정도로 봐야하나.(한참 생각하다가 목소리를 높여)상당히 민감한 문제다.자꾸 수사의 방향을 정치권으로 끌고가려 한다.설령 정치권으로의 유입이 확인되더라도 수사를 계속해야 하기때문에 외부에 공표는 하지 않는다. ­김대중씨의 20억 수수부분은. ▲아직 조사가 되지않았다. ­5공에서 6공으로 유입된 돈도 있나. ▲없다. ­한푼도 없다는 말인가. ▲현재까지 우리가 밝힌 내용으로 봐서는 없다. ­노씨의 동생 재우씨의 사법처리는. ▲일단 불입건대상으로 분류했다.그는 대호건설 이건 사장으로부터 50억원을 건네받아 노씨에게 전달한 혐의다.범죄행위는 되지만 중간전달자에 불과하고 형이 구속된 점을 감안했다. ­이원조 전의원,금진호 민자당의원,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등 비자금 조성 3인방을 모두 불구속 기소했는데 근거는. ▲우선 김종인씨는 구속돼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을 고려했다.금의원은 노씨에게 돈을 모아 전달한 액수는 많지만 이현우전청와대 경호실장보다는 훨씬 적다.또 노씨의 손아래 동서로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심부름했다는 측면과 현역 의원인 신분을 고려했다.이원조씨는 범죄행위로 나타난 것이 30억원을 전달한 것밖에 없어 이같이 처리했다. ­노씨의 해외은닉 재산 부분에 대한 수사에서 특별히 진척된 것이 있는가. ▲특별한 것은 없다. ­청우종건 조기현 회장이 서의현 조계종 전총무원장에게 80억원을 전달해 비자금으로 냈다는데 사실인가. ▲조회장이 80억원을 서 전총무원장에게 준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정국 주도권 잡기」 세 과시/DJ 「보라매 집회」 강행 안팎

    ◎“중산층 표 갉는다” 반대에도 장외로/정치권 「사정 파고 넘기」 전략 분석도 정국이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고 있다.노태우씨 비자금사건에 이어 그의 구속,김영삼 대통령의 5·18 특별법제정 결단,전두환씨의 대국민 발표와 그의 전격 구속으로 정국은 예측불가능의 혼미상태에 빠져있다.국민회의 등 야권도 정국향방에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 같다. 2일 전씨 성명에 대한 야권 3당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현정국에 대한 해석과 해법,그리고 압박의 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회의가 중산층의 강한 비판을 무릅쓰고 3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것도 정국을 읽는 시각차이에서 비롯되고 있다.김총재의 한 측근은 『현정국의 귀착점은 결국 양금의 싸움으로 압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 점에서 집회의 성과와는 관계없이 결국 노씨 비자금 「20억원 수수」 자백으로 흠집난 김대중총재의 도덕성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희석시키고,아직도 그의 「건재」를 알리려는 몸부림의 성격이 짙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의도가 먹혀들기에는 한계가많다.김총재와 국민회의가 현 정국을 「김대중죽이기」로 규정,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로 국면전환을 꾀했으나 김대통령의 5·18특별법 제정 지시와 전·노씨의 구속으로 명분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실제 김총재의 보좌진 가운데도 이날 장외집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않다.지자제 선거에서 간신히 얻어놓은 수도권과 중산층의 표를 거의 다 잃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검찰의 4일 노씨비자금 사건 기소이후 전개될 정치권 사정도 국민회의로서는 큰 부담이다.이미 김총재가 이 사건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빠진 데다,벌써부터 측근과 당 중진들의 이름이 심상치않게 거론되고 있다. 김총재와 국민회의는 보라매 집회에서 김대통령의 정국 운영스타일과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 그러나 구시대의 청산을 추구하는 여권은 물론,야권이 김총재의 제의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이다.김총재와 국민회의,그리고 자민련 등이 헤쳐야할 정국의 파고는 『30년 정치생활중 이런 국면은 처음』이라는 김총재의 말처럼 험난할 것 같다.
  • “국민 무시한 오만방자한 태도”/전씨 소환 불응­여권의 표정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 불쾌감­청와대/“적반하장” 규탄속 「물갈이」 우려­민자 여권은 2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일제히 『오만방자하다』며 격앙된 반응이었다. ▷청와대◁ 전두환씨 성명에 대해 『논평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외에 일체 공식대응을 하지않았다.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전씨 성명발표때 집무실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으며 TV를 보지않았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전씨 성명발표를 전혀 괘념치 않는것 같더라』고 전했다.김대통령은 상오9시30분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식이 끝난뒤 이홍구 총리 및 한승수 비서실장등 배석자와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도 일체 전씨 성명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는 것.김대통령은 성명내용을 이원종 정무수석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역사를 바로잡으라는 국민여망이 열화와 같다』면서 『전씨는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 검찰수사에 협조해야 하며 지금의 검찰은 5·6공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전씨가 좌파를 거론한데 대해 『좌파들이 목소리를 내게된데는 쿠데타 세력이 잘못된 일을 한게 큰 이유가 됐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어이없어 했다. ▷민자당◁ 민자당은 2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오만방자하다』고 격앙된 반응이었다.하지만 의외의 강한 반발에 다소 놀란 탓에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의 분위기는 심각했다고 손학규 대변인이 소개했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대변인단의 공식논평은 전씨측에 십자포화를 퍼붓는 내용으로 일관하면서 4차례나 이어졌다.강삼재 사무총장은 두차례의 기자간담회에서 전씨의 「적반하장」을 규탄했다.손대변인도 첫 논평이 「성」에 차지 않는지 더 강한 어조의 논평을 다시 냈다.전씨가 앞으로 또 반발한다면 즉각 「응징」할 것이라는 기본자세도 밝혔다. 첫 포화는 손대변인이 맡았다.그는 『법과 정의,국민을 무시한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규정하고 검찰 소환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했다.손대변인은 재차 논평을 내고 전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망발」 「후안무치」 「파시스트적 역사관」등으로 공격했다. 이어 강총장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더 강도높은 지원사격에 나섰다.그는 『잠시 살기 위해 진실을 호도한다면 영원히 죽을 것』이라면서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는 공식 반응이었다. 당일각에서,즉 전씨가 만든 민정당에 뿌리를 둔 민정계 일각에서 불만의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왔다. 어떤 이는 여권의 강공 드라이브에 노골적으로 반발했다. 총선을 앞두고 「물갈이론」이 좀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불안감 때문인듯 했다. 반면 민정계쪽의 반응은 시종 무겁고 착잡했다.김윤환 대표위원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뭐라고 얘기하겠느냐』면서 입을 다물었다.한 민정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5공신당등이 세력화해서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손잡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걱정했다. 5·18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정호용 의원은 『전대통령이 할말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거취와 관련,『빠른 시일내에 입장을 정리해발표하겠다』고 탈당의사를 밝혔다.
  • 여 특별법 강수에 “설자리 잃을까”위기감/DJ 왜 「장외」나서나

    ◎「노씨 돈 20억 굴레」 벗어나기 마지막 카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장외투쟁 결정은 한마디로 「역공」의 성격이 강하다.5·18 특별법 제정 발표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무제한으로 밀릴수 만은 없다는 「벼랑끝 선택」인 셈이다.아울러 구속된 노태우씨로부터 받았던 20억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권의 대선자금을 겨냥,열세를 반전시키려는 일종의 「압박 작전」이기도 하다. 김대중총재의 한 측근은 28일 『비자금 정국을 정면으로 돌파해 여권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한다.정치적으로 커다란 위험부담이 뒤따르지만,김대통령의 5·18 특별법 제정 지시로 김총재와 국민회의 역할이 급격히 줄어들게 될 형편이어서 어쩔 수 없이 강경투쟁을 해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얘기로 들린다.여권에 이대로 끌려가다간 자칫 고사당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저변에 깔고있는 것이다. 김총재는 그동안 5·18 관련자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누차 천명해 왔다.또 대선자금과 관련한 당보 가두배포 계획을 중단시켰을 정도로 장외투쟁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입장을 견지해왔다.다수계층인 중산층·서민들이 정치적 강경투쟁에 따른 사회불안을 대단히 싫어한다는 점을 감안,온건 이미지 부각에 최우선 목표를 두었던 것이다.모두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의 표를 의식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김총재는 장외투쟁 비난 여론의 화살이 자신에게 집중되고 상당한 표가 달아날 줄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카드」인 강경 장외투쟁을 택했다.이는 김총재가 얼마나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지를 가늠할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김근태 부총재가 『5·18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때는 옥내에서 하더니 정부·여당이 제정키로 한 시점에서 옥외로 나간다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고 신중론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국민회의가 장외투쟁을 벌이면서도 예산국회를 거부하지 않고,또 반성을 전제로 관련자의 「사법처리뒤 사면」으로 후퇴하는 양면작전을 편 것은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고육지책으로 이해된다.박지원 대변인이 『장외집회 다음 날인 12월4일부터 국회에서 법안심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박상천 의원은 『5·18 특별법과 비자금공개와 같은 현안에 대해 감각적으로만 느끼는 국민여론을 집중·조직화할 필요가 생겼다』고 장외집회의 명분을 설명했다.자체 조사결과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특검제도입 지지여론을 난국 무기화해볼 생각이지만 장외로 나가는 국민회의측 발걸음은 가볍지 못한것 같다.
  • “DJ도 수사대상인가”엔 함구/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정치인 소환계획 아직까진 없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도 수사대상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않아 여운을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내용. ­취임전 받은 돈이 노씨 비자금 조성액 5천억원에 포함돼 있느냐. ▲있다. ­노씨에게 확인했나.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조성액 5천억원에 5공에서 받은 돈도 포함됐느냐. ▲수사내용은 묻지말라. ­5공에서 받은 돈이 나오면 수사대상이 되느냐. ▲글쎄…(한참 머뭇거리다가)가상적인 것가지고 답변하기는 곤란하다.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검찰에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20억원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조사를 하고 있나. ▲강총장의 일문일답을 봤으나 그런식으로 안돼 있더라.박철언 의원 비자금조성등 정치권에서 여러가지 설이 많으나 검찰은 수사만 하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 ­DJ는 아직까지 수사선상에 오르지않았느냐. ▲…. ­대선자금수사를 다른 방법으로 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인가. ▲수표계좌추적이 한예다. ­계좌추적에서 이원조계좌가 나온 적 있느냐. ▲수사 내용이다. ­정치인 소환계획이 있느냐. ▲현재까진 없다. ­대선자금수사와 관련,정당에 자료요청한게 있느냐. ▲수사기밀이다. ­왜 브리핑을 하지않으려고 하느냐. ▲수사는 계속 진행중이나 수사내용을 말못해 브리핑 할 게 없다. ­어제 노씨 3차 조사에서 나온게 있나. ▲수사기밀이다.대선자금에 대한 것과 기업인 소환 그자체도 기밀이다. ­김종인씨 조사내용은. ▲조사내용에 대해 보고받지못했다.조사중이다. ­김씨는 참고인 신분이냐·피의자 신분이냐. ▲어제 얘기했지않느냐. ­김씨가 피의자신문을 받을 수 있느냐. ▲모르겠다. ­내일 소환조사자가 있느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이원조씨는 오기 하루전에 알려주겠다. ­비자금총액수사는 진전이 있느냐. ▲3천5백억∼3천6백억원선에서 별로 진전이 없다. ­한보 정태수회장이 1백70억원을 노씨에게 제공한 것이 사실이냐. ▲수사기밀이다. ­노씨 영장에 기록된 2천3백58억원외에 새로 밝혀진 뇌물은 없느냐.▲수사내용이다. ­부동산외 노씨 비자금이 사용된 곳이 있느냐. ▲수사결과 발표때 알려드리겠다. ­부동산 수사는 계속하고 있느냐. ▲계속하고 있다. ­안영모 전동화은행장 왔다갔느냐. ▲왔다갔다 하더라도 밝힐 수 없다.
  • “DJ 「20억+α」 정황증거 있다”/강 민자총장

    ◎“검찰수사 통해 드러날것”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5·6공 정치자금 수수의혹과 관련,『집권여당 사무총장으로서 단순히 설만 갖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기독교방송과 전화인터뷰에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김총재는 정치적 고비고비마다 자금수수의혹이 있고 노태우전대통령한테서 대선자금 20억원을 받았다고 자인함으로써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총장은 『떠도는 소문만 갖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정황증거를 갖고 있고 생각하는 바도 있지만 지금 그내용을 얘기한다고 해서 공신력을 입증받을 수 없으니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한뒤 『그러나 확실한 증거가 있는지 없는지를 지금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 “집권당 사무총장이 설갖고 말할수있나”/강삼재 민자총장 문답

    ◎DJ 스스로 진퇴 밝혀야… 정치권 의도적 사정 없을것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21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집권당 사무총장으로서 단순히 설만 갖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나서 정치권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김총재는 노태우 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말고는 한푼도 안 받았다고 고해성사까지 했는데. ▲김총재는 정계은퇴를 결정할 때도 고해성사를 했고,뒤에 이를 번복했다.모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0%가 김총재가 정치적 고비고비마다 돈거래를 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총재의 20억원 이외 추가 자금수수 의혹에 대한 물증은.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시점에서 정치권에서 수사에 영향을 주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검찰은 지금 전혀 누구의 간섭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인 나도 수사내용을 신문 보고 알 정도다.증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지금 확인해 줄수 없다.노씨가 수사에 협조해야 나라가 조용해진다. ­김총재의 정계은퇴를 주장할 만한 어떤 확증을 갖고 있나. ▲정치인의 정계은퇴는 요구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국민이 판단하고 본인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 단순히 설만 갖고 말할 수 없다.나름대로 정황이 있고 생각하는 바도 있다.그러나 지금 얘기하면 공신력을 입증할 수 없다. ­김총재 정계은퇴 주장의 배경은. ▲개인감정은 없다.김총재가 민주화에 기여한 점은 인정한다.그러나 입만 열면 광주학살 원흉이라고 비난한 노씨한테서 돈을 받은 사실은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다.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87년 김총재는 대선을 불과 한달 앞두고 평민당을 창당,결과적으로 노씨의 당선을 도왔다.89년에는 야3당 합의를 무시하고 중간평가 유보에 동의했고 5공 청산과정에서도 노씨를 도왔다.김총재는 정치적 고비 때마다 자금수수의혹이 있었고 노씨한테서 대선자금 20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함으로써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다.개혁시대를 맞아 김총재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 ­사정대상 정치인의 명단이 적힌 괴문서가 나도는 등 정치권 사정설이분분한데. ▲현재 검찰 수사의 방향과 폭은 정확히 알 수 없다.풍문에 떠도는 의도적인 정치권 사정은 있을 수 없다.다만 노씨사건과 직접 연루된 자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것이다. ­민자당이 먼저 대선자금을 공개할 용의는. ▲두가지는 분명하다.김대통령은 노씨 탈당 이후 한푼도 받지 않았다.또 당운영비와 관련해서는 누구도 얘기하지 않았고 김대통령 자신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노씨가 탈당 이전에 총재 자격으로 당운영비를 지원한 것은 사실이다.대선자금을 당 스스로 밝힌다 해도 불신풍조가 만연한 상황에서 국민이 받아들일지 난감하고 야당이 수긍하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대국민 특별담화 등 사태수습 조치계획은.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에 민자당이 거듭 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고 현재 세부적인 방안을 내부적으로 강구하고 있다.지금 조치를 취하면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이란 오해를 산다. ­노씨가 여권 핵심부와 거래하기 위해 대선자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노씨와 협상을 하거나했다면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문민정부의 개혁이 없었다면 이 사건이 터지지도 않았다.어떠한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도 있을 수 없다. ­정치권 판도 변화와 관련,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 ▲정치권의 변화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고 오직 국민의 판단과 표를 통해 이뤄진다.다만 정치권은 새 시대에 걸맞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깨끗한 정치를 구현할 복안은. ▲전직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엄청난 정치적 사건이다.종래의 정경유착시대와 근본적으로 단절하는 의미가 있다.이제 우리 당은 제도개혁을 통해 재벌의 부정한 자금이 근본적으로 조성되지 않도록 하고 정치권의 자체 정화노력이 이뤄지도록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등 관계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