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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20명 중 13명 “DTI 규제 완화 반대”

    [뉴스 분석] 20명 중 13명 “DTI 규제 완화 반대”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 규제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로 상향 조정하는 데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70% 가까운 전문가들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LTV 완화를 찬성하는 쪽은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면 반대하는 편은 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한 채 10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 부실만 더 키울 것이라는 우려를 근거로 들었다. DTI는 완화 대신 되레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신문이 15일 정부의 LTV와 DTI 완화에 대해 경제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LTV 완화에 대해 10명이 찬성, 9명이 반대, 1명이 유보 입장을 나타냈다. 찬성과 반대 입장이 극명히 나뉜 셈이다. 반면 DTI 완화에 대해서는 찬성 2명, 반대 13명, 유보 5명으로 반대(65%)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은행권 기준 수도권 50%, 지방 60%인 LTV를 지역에 관계없이 7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LTV와 DTI 완화 의지를 내비쳤다. LTV 완화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학계보다도 연구소 등 시장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이들의 논거는 부동산 시장이 더 악화될 여지가 적은 만큼 규제를 풀어 시장에 훈풍이 불면 전체 내수에도 온기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내수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 등 제1금융권 규제 완화로 보험 등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이 은행으로 흡수되면서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출 비율은 은행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원칙론을 찬성 이유로 들기도 했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국처럼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대출하고, 감독 당국은 총량만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LTV 완화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개선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더 악화될 여지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대출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정작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1000조원을 넘어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업이 망할 때 여기저기서 빚을 내는 것과 유사한 형국”이라면서 “과거에 대출로 부동산을 산 자산가들의 ‘폭탄’을 서민들이 인수하도록 유혹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우리나라는 전세제도 때문에 LTV가 낮은 편인데 여기에 규제까지 완화하면 집값의 70% 수준을 내고 있는 전세 세입자들에 대한 보호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수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경기 부양은 단기적으로는 금리·재정 정책으로, 장기적으로는 소득분배 개선 등으로 꾀해야지 부동산으로 시도하는 것은 최악의 정책”이라고 잘라 말했다. 반면 DTI 완화에 대해서는 LTV 완화 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가 반대 목소리를 냈다. “지금도 엄격하게 적용되지 않고, 1년 소득의 절반을 빚 갚는 데 쓰는 것은 비정상적”(임일섭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금융연구실장)이기 때문이다. “한번 규제를 완화했다가 부작용이 있다고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LTV나 DTI 완화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부가 억지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규제 완화가 아닌 ‘규제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일섭 실장은 “지금의 과제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신 가계부채 질 개선 등 부채 문제의 연착륙”이라고 강조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를 이끄는 동시에 과도한 건설산업 구조조정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경제부 종합 ■경제전문가 설문 참여자(가나다 순) ▲강명헌 단국대 교수▲강민석 KB금융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권영준 경희대 교수▲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김정식 연세대 교수▲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실장▲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박창균 중앙대 교수▲유병삼 연세대 교수▲유종일 KDI 정책대학원 교수▲이영 한양대 교수▲이한영 중앙대 교수▲임일섭 우리금융연구소 실장▲정인교 인하대 교수▲전성인 홍익대 교수▲조명래 단국대 교수▲조복현 한밭대 교수▲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전기차 배터리도 ‘한류 바람’

    전기차 양산 체제에 돌입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의 2차전지 회사들과 연이어 손을 잡고 있다. 전기차 분야의 핵심인 2차전지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BMW그룹은 자사 전기차 i3와 i8에 이어 새 하이브리드 모델에 장착되는 배터리 셀을 삼성SDI로부터 확대 공급받기로 했다. BMW그룹은 지난 14일 인천 중구 운서동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클라우스 드래거 BMW그룹 구매 총괄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MOU 규정상 양사가 정확한 계약 기간과 거래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BMW가 만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전체에 삼성SDI 제품을 넣는다는 계약이다. 업계에선 거래 규모가 수조원대에 달하는 ‘빅딜’로 여기고 있다. 드래거 총괄사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라면서 “미래지향적 배터리 전문 기술에 기초해 최고의 상용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공급업체로 삼성SDI를 선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BMW 외에도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포드 등으로 배터리 공급처를 늘려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상하이자동차, 쿠오로스(Qoros) 등 2개의 중국 완성차업체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그룹과 GM, 포드, 현대·기아차, 볼보 등 기존 고객을 합치면 납품하는 곳만 20여개가 넘는다.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의 순수 전기차인 레이EV와 쏘울EV에 각각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품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불과 2~3년 전까지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70%를 점유했지만 최근 전세가 역전됐다. 올해는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누르고 소형 전지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에서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업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기존 리튬수소전지에 매달리는 동안 국내 업체들은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리튬이온전지의 완성도를 높인 덕이다. 하지만 일본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전기차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되는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출하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서 손을 떼겠다던 소니도 최근 엔저를 등에 업고 사업 매각 방침을 철회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무려 90만광년…우리 은하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별’ 발견

    무려 90만광년…우리 은하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별’ 발견

    우리 은하(Milky Way, 이하 은하)라고 하면 지름이 10만 광년인 나선형 원반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보다 먼거리에 있어도 은하에 속하는 천체들이 있다. 이는 원반을 크게 둘러싸듯 별이 띄엄띄엄 존재하는 ‘은하헤일로’에 속한 것들로 은하에 인접한 마젤란은하(약 17만 광년)보다 훨씬 멀리까지 퍼져 있다. 지금까지 은하 중심에서 40만 광년 이상 떨어진 항성은 단 7개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이 최근 이보다 훨씬 먼거리에 있는 별 2개를 발견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존 보챈스키 미국 해버퍼드칼리지 객원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영국적외선망원경(UKIRT)을 사용한 UKIDSS(UKIRT Infrared Deep Sky Survey)와 국제우주측량 프로젝트인 SDSS(Sloan Digital Sky Survey)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얻은 자료로,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있는 다중반사망원경(MMT)을 사용해 두 별을 발견했다. 하나는 쌍둥이자리 방향으로 77.5광년 거리에 있는 ‘ULAS J0744 +25’이며, 다른 하나는 물고기자리 방향으로 90만 광년 거리에 있는 ‘ULAS J0015 +01’이다. 두 별은 모두 적색거성으로 분광관측을 통해 거리를 확정지었다. 두 별까지의 거리는 거대 은하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약 200만 광년)의 3분의 1 이상에 달한다. 그 운동 속도와 거리 분석을 통해 한때 은하에 부딪혀 흡수된 수많은 왜소은하의 잔해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앞으로 이런 별이 계속 발견되야 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 연구성과는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3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은하헤일로에 있는 별에서 바라본 은하 주요 부분의 모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0년 전 물맛은 어떨까? 세계 최고(最古) 생수병 발견

    200년 전 물맛은 어떨까? 세계 최고(最古) 생수병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생수병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디스커버리 뉴스(Discovery News)는 폴란드 국립 그단스크 해양 박물관 고고학 연구진이 생산된 지 약 200여 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 생수병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란드와 러시아 영토에 걸쳐있는 북유럽 발트 해 남동부 그단스크 만 수심 12.2m에 잠들어있던 난파선 속에서 발견된 이 생수병은 진한 갈색 빛깔로 오랜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길이 30㎝에 생산연대가 1806~1830년도 사이로 추정되는 이 생수병은 당시 만들어진 맥주병, 와인병과 유사한 형태로 보이는데 겉면에는 ‘젤터스(Selters)’라는 상표 문구가 적혀있다. 젤터스는 19세기 당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독일의 고급 미네랄워터(광천수) 브랜드로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광천수(鑛泉水)는 땅 속에서 솟아난 샘물로 칼슘·마그네슘·칼륨 등의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놀라운 것은 이 생수병이 여전히 미 개봉 상태라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19세기 젤터스 생수병이 전혀 개봉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로 발견된 경우는 매우 희귀하다. 이와 관련해 발견을 주도한 그단스크 해양 박물관 고고학자 토마츠 베르나르즈는 “우리는 아직 병을 개봉하지 않았다. 200년 전 물맛이 어떨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그단스크 해양 박물관 연구진에 따르면, 생수병이 발견된 난파선은 19세기 당시 발트 해를 오고가던 무역선박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Gdánsk National Maritime Museu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SNS에 섹시 셀카, 사회경쟁력 떨어뜨려”

    “SNS에 섹시 셀카, 사회경쟁력 떨어뜨려”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노출이 심한 사진을 본인 프로필로 올리는 여성들은 주변 인간관계는 물론 사회경쟁력에 있어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Phys.org’는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SNS에 본인의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 사진을 프로필로 올려놓는 젊은 여성들은 향후 인간관계 형성부터 직장취업과 같은 사회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아직 미성년이거나 대학에 재학 중인 미국 내 젊은 여성들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에 수영복 차림, 속옷 차림 또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본인 사진을 프로필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 해당 행위가 사회적으로 어떤 작용을 미치는 알아보는 실험을 최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아만다 존슨’이라는 가상의 20세 여학생을 만들어 진짜 살아있는 사람처럼 경력과 과거행적을 덧붙였다. 살짝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아만다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음악을 즐겨듣고 가장 좋아하는 책이 ‘트와일라잇’(스테파니 메이어가 지은 인간소녀와 뱀파이어 청년의 사랑을 담은 소설)이며 ‘노트북’(2004년 개봉된 로맨스 영화)을 감명 깊게 본 영화 1순위로 꼽는데, 이는 일반적인 해당 나이 때의 미국 여성들 취향을 적절히 섞은 것이다. 연구진은 이 가상 여성인 아만다 존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2개 만들었다. 그리고 한 페이지에는 청바지에 반팔 티셔츠 그리고 스카프를 착용해 몸매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아만다의 사진을, 나머지 한 페이지에는 타이트한 레드 드레스에 가슴골이 보이고 허벅지에 가터벨트가 일부 보이는 노출 의상을 입은 아만다의 사진을 게재했다. 참고로 이 프로필은 실제 해당 나이 때 여성들의 두 가지 사진을 제공받아 올린 것이며 사진 속 의상 외에 나머지 프로필은 두 페이스북 페이지가 모두 동일했다. 이어 연구진은 두 그룹의 실험참가자 그룹을 모집했는데, 한 그룹은 13~18세 사이 미성년 여성 58명이었고 또 한 그룹은 17~25세 사이 (최소 고교 졸업 이상) 성인 여성 60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해당 프로필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준 뒤, 두 프로필에 대한 질문사항 3가지를 작성토록 했다. 3가지 질문 사항 내용은 첫째, 신체적 매력(그녀가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둘째, 사회적 매력(그녀가 내 친구 되기에 적합한가?) 셋째, 사회적 능력(그녀가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을까?)로 구성됐다. 각 질문사항에 매길 수 있는 점수대는 최소 1점부터 최대 7점까지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노출이 전혀 없는 수수한 프로필의 아만다는 세 가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노출이 심한 프로필의 아만다는 친구로 삼기에도, 좋은 직장을 얻기에도, 신체적 매력도 어딘가 부족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점수분포차이가 크게 벌어진 부분은 ‘사회적 능력’ 항목이었는데 이는 과도한 노출 의상이 항 사람의 취업 경쟁력을 안 좋게 인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한 오리건 주립대학 심리학과 엘리자베스 다니엘스 교수(現 콜로라도 주립 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사용빈도가 매우 높아진 현시점에서 소셜 미디어에 올린 프로필 사진 한 장이 자신이 사회적 정체성을 결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결과”라며 “특히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젊은 여성들은 외모 꾸미기에 열중하기보다 스스로에게 발전적인 노력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중문화의 심리학 연구(journal Psychology of Popular Media Culture)’ 14일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기들, 생후 7개월부터 ‘말 리허설’ 한다”

    “아기들, 생후 7개월부터 ‘말 리허설’ 한다”

    “아빠”, “엄마” 같은 단어를 입으로 실제로 구사하기 몇 달 전부터, 아기들은 스스로 말문을 트기 위한 연습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워싱턴 대학 뇌 과학·학습 연구소가 아기들이 적어도 생후 7개월부터는 말문을 트기 위한 연습을 스스로 수행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아기들은 (평균적으로) 빠르면 생후 9~10개월, 늦어도 12개월 안에는 “아빠”, “엄마” 같은 간단한 단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워싱턴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아기들의 실질적인 말 연습은 이보다 수개월 앞 선, 생후 6~7개월부터 시작된다. 최근 연구진은 생후 7개월, 생후 11~12개월 아기 57명을 대상으로 단어 학습에 따른 뇌 활성화 정도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아기 1명 당 뇌파 스캐너를 장착시킨 뒤, ‘다(Da)’와 같은 영어 음절을 들려주고 후에 모국어가 아닌 스페인어 같은 외국어 음절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이때 연구진은 컴퓨터 모니터 상으로 아기들의 뇌 활성화 그래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할 수 있다. 이후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다. 아기들은 특정 단어를 들었을 때, 뇌에서 말 구사 기능을 제어하는 브로카 영역(Broca‘s area, 좌반구 전두엽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아기들이 말문을 트기 전일지라도 꾸준히 단어를 습득하려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목되는 점은 또 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아기들은 적어도 생후 6개월부터 단어를 습득하기 시작하고 7개월부터는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분할 수 있었다. 이는 각각 다른 언어의 음절을 들려줬을 때, 나타나는 뇌 활성화 정도의 차이로 확인 가능했다. 또한 11개월이 지나면 모국어에 대한 체계가 일정부분 잡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아기들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도 꾸준히 말하기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말문만 안 트였을 뿐 그 전부터 들리는 모든 단어에 대한 학습이 뇌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기들의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고 해서 그 말을 알아듣지 조차 못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꾸준히 아기들에게 단어를 들려주고 말을 걸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4일자에 발표됐다. 사진=Institute for Learning & Brain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일본 ‘독자개발 스텔스機’ 성능 “美·中 넘는 수준”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일본 ‘독자개발 스텔스機’ 성능 “美·中 넘는 수준”

    199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서는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가수 심신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가요계를 강타했던 적이 있었다. 20여 년이 지난 2014년, 일본 열도에 등장한 심신이 일본인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20여 년 전의 심신이 가수였다면 이번에 일본에 등장한 심신(心神)은 일본 방위성이 야심차게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위한 기술적 징검다리, 이른바 선진기술실증기(ATD-X : 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X)였다. -F-35 100대 추가 구입한다더니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텍사스 주 포트워스(Fort Worth)에 위치한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의 F-35 전투기 공장을 방문해 이 회사 고위 관계자들과의 접견 자리에서 F-35 전투기의 가격이 조금 더 내려가면 100대를 추가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었다. 일본은 F-15CJ/DJ 계열 전투기 204대와 F-2A/B 지원 전투기 89대, F-4E 전투기 60여대 등 350대의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F-4E 전투기는 42대의 F-35A로 대체 예정인데, 문제는 주력 전투기로 운용중인 200여 대의 F-15 시리즈이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지난 2007년부터 F-15J 개(改)라는 명칭으로 68대의 F-15에 대한 현대화 개량 사업을 마쳤고, 차후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의 전개 방향에 따라 이러한 현대화 개량 사업 규모를 156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2020년대 이후 항공자위대의 전력은 42대의 F-35A와 F-2A/B 89대, F-15J 개(改) 150여대 등 300여 대 가량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지원 전투기를 제외하고 항공자위대가 순수하게 전투기 전력으로 구분하는 F-35A와 F-15J 계열은 2020년까지 280여대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일본은 노후화가 점차 심해지고 있는 초기 도입분 F-15J 전투기를 개량해 2030년대까지 사용할지, 아니면 새로운 전투기를 도입해 기존 노후 전투기를 퇴역시킬지를 고민하고 있는데, F-15가 퇴역한다면 150여대, 개량사업을 통해 장기 운용이 확정된다면 100여대 가량의 신형 전투기 소요가 발생한다. 오노데라 방위상의 ‘F-35 100대 추가 도입 검토’ 이야기는 바로 이 물량을 염두에 둔 물량이다. 하지만 2030년대 이후가 되면 개량 사업을 거쳤더라도 기체 노후가 심각한 F-15를 신형 기체로 대체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50~100여대 가량의 신형 전투기 소요가 더 발생한다. 일본은 노후화된 F-15 전투기 일부와 2030년대부터 도태가 이루어질 F-2A 지원 전투기를 F-3 전투기와 그 개량형으로 대체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지만, 전통적인 미국의 주요 전투기 구매 고객이었던 일본의 독자 전투기 개발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미국의 압력이 예상되기 때문에 F-3 전투기의 본격 개발과 대량 양산은 마냥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3 전투기, 성능은? 이번에 공개된 ATD-X 기체는 엄밀히 말해 전투기가 아니다. 일본이 가칭 F-3라고 이름 붙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제작한 기술실증기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실제 전투기보다 작은 사이즈의 이 실증기를 통해 비행・스텔스・항공전자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수준을 검증하고, F-3 전투기를 개발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이 실증기를 확대하여 진짜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방위성 기술연구본부는 ATD-X 이외에도 23DMU(Digital Mock-up)와 24DMU, 나아가 25DMU 디자인을 속속 내놓으며 스텔스 전투기 형상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일본 연호 평성 23년) 설계한 23DMU는 미국의 F-22를 강하게 의식한 형상을, 이를 더욱 개량해 2012년 내놓은 24DMU는 F-22의 원형인 YF-22에 패배했던 미국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의 YF-23과 유사한 형상이었다. 일본은 24DMU에 공중기동성능과 무장 능력, 첨단 항공전자장비 등의 통합을 전제로 25DMU 형상을 개발한 뒤, ATD-X를 통해 얻은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년 중반에 F-3로 명명된 독자 모델 전투기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F-3 전투기의 성능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항공자위대는 이 전투기의 성능이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J-20을 압도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업계를 통해 흘러나오는 엔진 및 레이더, 무장 성능 등의 조각 정보들을 종합해 볼 때 대단히 우수한 성능의 기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 전투기는 전장 15.7m, 전폭 10.6m 수준의 크기로 F-35보다는 크고 F-22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로 제작될 예정인데, 약 33,000파운드의 엔진 추력을 갖출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와 속도 성능은 미국의 F-22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자위대는 여기에 내부 무장창을 갖춰 공대공・공대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방위성 기술연구본부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화력제어시스템과 레이더, 항공전자장비의 성능은 전체적인 성능이 F-22에 준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네티즌들은 이러한 소식들을 접하면서 열광하며 연일 F-3 전투기가 센카쿠 지역에서 중국 전투기와 항공모함 전단을 격파하는 UCC와 CG를 쏟아내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그만큼 방위성과 미쓰비시 중공업은 고성능 전투기 개발 성공에 대해 자신하고 있고, 일본 국민들 역시 이 기체 개발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마하 2.3 ~ 2.5 수준의 최대 속도와 마하 1.5 이상의 초음속 순항 능력, 첨단 스텔스 능력과 고성능 레이더, 내부 무장 등 주변국의 현용 주력 전투기 모두를 압도하고, F-35와 J-20 등 차세대 전투기와 대등 이상의 능력을 갖춘 전투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현재 방위성은 이 전투기의 개발 완료 및 양산 개시시기를 2027년으로 잡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는 우리나라의 KFX 전투기가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단계에 들어갈 시기이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등장할 양국의 독자 모델 전투기들이 어떤 성능과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위에서부터 ▲ 방위성 기술연구본부가 공개한 ATD-X 심신(心神) 기술실증기 1호기 ▲ 방위성이 공개한 23DMU와 24DMU 3D 모델링 형상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여름맞이 특별분양…‘휘닉스리조트 회원권’, 신규회원 추가혜택 제공

    여름맞이 특별분양…‘휘닉스리조트 회원권’, 신규회원 추가혜택 제공

    지난 6월 해양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제주로 모여든 관광객이 한 달 동안 6만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60여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진행되면 더 많은 인원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섭지코지에 위치한 휘닉스아일랜드 역시 해양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휘닉스아일랜드는 푸른 제주 바다에서 짜릿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요트, 스킨 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매년 여름마다 예약 문의가 많은 곳이다. 특히 짧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2~3일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PADI(프로전문다이빙) 국제 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온 가족인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이에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휘닉스리조트 회원권을 신규로 분양 받는 회원에게 워터파크, 골프클럽, 스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권 및 할인권을 최대 20매까지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특별 분양에 돌입했다. 휘닉스리조트의 ‘스마트무료회원권’은 고객의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객실•금액•혜택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DIY회원권으로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와 평창 휘닉스파크의 객실을 연간 3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국 12개의 한화리조트 체인 콘도 및 워터피아-경주 스프링돔 등 한화리조트의 부대시설과 블루헤런G.C., 블루원리조트 등 제휴된 다른 리조트를 회원가에 누릴 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지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회원권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휘닉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www.phoenixresort.co.kr) 또는 상담문의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화 ‘트랜스포머’ 리빙빙, 잡지 ‘THE EDIT’ 표지에 ‘섹시 코드’로

    영화 ‘트랜스포머’ 리빙빙, 잡지 ‘THE EDIT’ 표지에 ‘섹시 코드’로

    중국 배우 리빙빙(41)이 최근 패션 잡지 ‘The Edit’의 표지를 장식했다. 리빙빙은 최근 개봉된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에서 최첨단 과학 기업의 과학자이자 트랜스포머를 생산하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역을 맡았다. 출연 분량은 30분 정도다. 리빙빙은 잡지에서 “국제적인 배우가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지금 여기에 서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서양은 동양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잡지는 리빙빙에 대해 ‘매우 강하고 섬세하며, 예리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평했다. 이지적인 외모의 리빙빙은 청색 양장에 가슴이 드러나는 섹시한 검정 브래이지어 차림을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페북에 섹시 프로필 사진 올리면 취업경쟁력↓”

    “페북에 섹시 프로필 사진 올리면 취업경쟁력↓”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노출이 심한 사진을 본인 프로필로 올리는 여성들은 주변 인간관계는 물론 사회경쟁력에 있어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Phys.org’는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이 SNS에 본인의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 사진을 프로필로 올려놓는 젊은 여성들은 향후 인간관계 형성부터 직장취업과 같은 사회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아직 미성년이거나 대학에 재학 중인 미국 내 젊은 여성들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SNS에 수영복 차림, 속옷 차림 또는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본인 사진을 프로필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 해당 행위가 사회적으로 어떤 작용을 미치는 알아보는 실험을 최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아만다 존슨’이라는 가상의 20세 여학생을 만들어 진짜 살아있는 사람처럼 경력과 과거행적을 덧붙였다. 살짝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아만다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음악을 즐겨듣고 가장 좋아하는 책이 ‘트와일라잇’(스테파니 메이어가 지은 인간소녀와 뱀파이어 청년의 사랑을 담은 소설)이며 ‘노트북’(2004년 개봉된 로맨스 영화)을 감명 깊게 본 영화 1순위로 꼽는데, 이는 일반적인 해당 나이 때의 미국 여성들 취향을 적절히 섞은 것이다. 연구진은 이 가상 여성인 아만다 존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2개 만들었다. 그리고 한 페이지에는 청바지에 반팔 티셔츠 그리고 스카프를 착용해 몸매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아만다의 사진을, 나머지 한 페이지에는 타이트한 레드 드레스에 가슴골이 보이고 허벅지에 가터벨트가 일부 보이는 노출 의상을 입은 아만다의 사진을 게재했다. 참고로 이 프로필은 실제 해당 나이 때 여성들의 두 가지 사진을 제공받아 올린 것이며 사진 속 의상 외에 나머지 프로필은 두 페이스북 페이지가 모두 동일했다. 이어 연구진은 두 그룹의 실험참가자 그룹을 모집했는데, 한 그룹은 13~18세 사이 미성년 여성 58명이었고 또 한 그룹은 17~25세 사이 (최소 고교 졸업 이상) 성인 여성 60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해당 프로필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준 뒤, 두 프로필에 대한 질문사항 3가지를 작성토록 했다. 3가지 질문 사항 내용은 첫째, 신체적 매력(그녀가 매력적으로 보이는가?) 둘째, 사회적 매력(그녀가 내 친구 되기에 적합한가?) 셋째, 사회적 능력(그녀가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을까?)로 구성됐다. 각 질문사항에 매길 수 있는 점수대는 최소 1점부터 최대 7점까지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노출이 전혀 없는 수수한 프로필의 아만다는 세 가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지만 노출이 심한 프로필의 아만다는 친구로 삼기에도, 좋은 직장을 얻기에도, 신체적 매력도 어딘가 부족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점수분포차이가 크게 벌어진 부분은 ‘사회적 능력’ 항목이었는데 이는 과도한 노출 의상이 항 사람의 취업 경쟁력을 안 좋게 인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한 오리건 주립대학 심리학과 엘리자베스 다니엘스 교수(現 콜로라도 주립 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사용빈도가 매우 높아진 현시점에서 소셜 미디어에 올린 프로필 사진 한 장이 자신이 사회적 정체성을 결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결과”라며 “특히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젊은 여성들은 외모 꾸미기에 열중하기보다 스스로에게 발전적인 노력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중문화의 심리학 연구(journal Psychology of Popular Media Culture)’ 14일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각지서 포착한 슈퍼문…다음은 언제?

    세계 각지서 포착한 슈퍼문…다음은 언제?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 8시 28분, 전 세계에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뽐내는 슈퍼문이 떴다. 지구와 달이 최단거리로 접근하는 ‘슈퍼문’은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반적으로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 7000㎞~40만 6000㎞(평균거리 38만 4400㎞)이지만, 지난 12일에는 평균보다 약 4만 8300㎞가량 더 가깝게 접근했다. 그리스, 스페인 등지의 유럽과 미국 각 지역에서 선명한 슈퍼문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지상의 망원경으로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선명한 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이번 슈퍼문은 전 세계에서 관찰됐으며, 특히 올해에는 무려 3번이나 슈퍼문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난 12일 뿐만 아니라 8월 10일 오후 5시 44분, 9월 9일 오전 3시 30분(그리니치 표준시간)에 슈퍼문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은 일반 보름달보다 밝기가 30% 향상되고 크기는 약 14% 커 보이는 특징이 있다. 오래 전부터 슈퍼문이 뜨면 지구와 달의 거리차 때문에 중력변화가 생기고, 이것이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이 나돌았다. 지진이나 해일 등도 슈퍼문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미국해양대기관리처 우주날씨연구소(NOAA space-weather predicting agency)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조석간만의 차가 약간 높아질 수 있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사진=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한 슈퍼문(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아래는 미국 보스턴에서 포착한 슈퍼문(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나라 작년 GDP 세계 14위 1조 3045억弗… 5년째 제자리

    우리나라 작년 GDP 세계 14위 1조 3045억弗… 5년째 제자리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세계 14위로 집계됐다. 5년째 순위 변동이 없다. 13일 한국은행과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 3045억 달러다. 새 국민소득 통계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GDP 규모는 2005년 10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다시 미끄러졌다. 2008년 15위까지 밀렸다가 이듬해 한 계단 올라선 뒤 5년째 제자리 상태다. 한은 측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09년과 지난해 국가별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중국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브라질(8→7위), 러시아(12→8위), 인도(10→11위) 등도 상승세를 탔다. 특히 중국은 2009년 4조 9902억 달러이던 GDP를 5년 새 배 가까이 늘려 우리나라와의 격차(5.5배→7.1배)를 더 크게 벌렸다. 같은 기간에 순위가 하락한 나라는 장기 불황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일본(2→3위)과 유럽 재정위기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7→9위), 스페인(9→13위) 정도다. 경제규모 세계 1위는 미국(16조 8000억 달러)이다. 우리나라의 약 13배다. 그 뒤는 중국(9조 2403억 달러), 일본(4조 9015억 달러), 독일(3조 6348억 달러) 등이 따르고 있다. 우리 뒤는 멕시코(1조 2609억 달러), 인도네시아(8683억 달러) 등이 뒤쫓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43위(3만 3440달러)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서울의 마살라 상영관을 꿈꾸며/이 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시대] 서울의 마살라 상영관을 꿈꾸며/이 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노래하고 춤추며 영화를 감상하는 인도의 ‘마살라 상영관’이 일본에서 인기 확산 중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남녀가 우르르 몰려나와 춤추는 장면에서 관객들도 ‘댄스 타임’을 열어 노래, 춤, 영화를 한꺼번에 즐긴다는 의미로 인도의 혼합 향신료 마살라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인도 영화 애호가의 한 사람으로 서울에도 마살라 상영관이 열리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올라왔다. 2006년 첫 인도 출장길에 샤룩칸이 주연한 ‘모하바테인’과 ‘데브다스’ DVD를 사들고 와 밤새 군무 장면이 나올 때마다 흥겨움에 들썩이던 기억이 난다. 이 재미에 빠져 인도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고 인도 음식, 인도 역사도 점점 더 궁금해졌다. 아리랑TV에서 해외 방송사들과 교류 업무를 하는 부서장으로 인도 방송 시장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최대 방송 시장의 하나인 인도는 12억 인구를 등에 업고 방송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급속한 경제 발전에 맞추어 방송채널 수가 해마다 28%씩 증가하면서 이미 800개가 넘는 TV 채널이 경쟁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압축판이다. 인도는 자체의 콘텐츠 경쟁력이 강한 만큼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시장이다. CNN, 스타TV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일찌감치 진출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경험하고는 현지화 전략으로 콘텐츠를 조달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검증받은 콘텐츠를 투입해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방송사들도 동남아와 중동에서 성공한 드라마를 앞세워 인도 진출을 시도했으나 변변한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한류가 인도라는 큰 벽에 부딪치면서 서남아시아로 전진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는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만큼 이질적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이다. 공식 언어만 18개, 주 인종은 인도-아리야인과 드라비다인, 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으로 우리와는 인종·언어·종교적 배경이 매우 다르다. 스스로를 아대륙(The Sub-continent India)이라고 부를 만큼 독립성을 추구한다. 2008년 인도 북동부 지역 나갈랜드주정부가 초청한 ‘한·인도 음악제’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1만여명에 이르는 현지 관객이 한국 노래를 같이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한 이후, 더 많은 인도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았다. 아리랑TV는 지난 1월 인도 공영방송 두다샨(Doordarshan)과 방송교류협정을 맺을 수 있었다. 양국 간 24시간 TV 채널 교환이 성사되면 서로에 대한 이해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당연히 수월치만은 않다. 문화교류의 확대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상대국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 인지도가 낮고 수요도 적은 현실 때문이다. 최근 인도에서 한국 콘텐츠 소비가 성장세라고는 하지만, 단기간에 한류가 확산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동남아와 중동에서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도의 ‘볼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는 비주류 콘텐츠에 머물러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쌍방향적인 문화교류가 중요하다. 특히, 아직 시장성이 형성되지 않은 영역에서는 정부 정책으로 문화다양성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내가 열광하는 볼리우드 영화의 뮤지컬 장면이 한국에 오면 삭제되곤 하는 것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 않아서’란다. 서울에서도 다른 관객들과 춤추며 노래하며 인도 영화를 만끽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인도 뮤지컬 장면이 ‘정서에 맞는’ 한국인들과 함께 우리와 다른 문화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고 싶다. 이 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전략팀장
  • 강지환 필리핀, 강지환과 잤다는 필리핀 여성 ‘직접 해명..깜짝’

    강지환 필리핀, 강지환과 잤다는 필리핀 여성 ‘직접 해명..깜짝’

    배우 강지환이 필리핀 여성과 찍힌 사진으로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사진을 올린 여성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11일 필리핀 현지 외국인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배우 강지환과 함께 잔다”는 글에 강지환과 침대 위에 함께 누워있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강지환은 잠든 상태였으며, 옆의 필리핀 여성은 강지환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맞댄 자세로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상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날 강지환 소속사는 “강지환이 현재 화보 촬영차 필리핀 세부에 있다. 해당 사진에 있는 여성은 가이드의 아내다. 이 여성이 장난삼아 강지환이 자는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술을 먹고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으로 이 여성이 이 사진을 올릴 줄 몰랐다”며 “우릴 가이드해준 분의 아내라 고소하기도 애매하다. 장난으로 올린 사진이 이렇게 문제가 커져 난감하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강지환은 옷도 다 입은 상태고 여성분도 화장을 하고 있다. 정말 단순한 사진이다”고 강조했다. 이 여성은 강지환과 찍은 사진이 유포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정말 미안하다. 나를 용서해주길 바란다. 그는 나의 아이돌이다(very sorry only edited pictures hope you can forgive me because his my idol sorry again)”라는 글로 미안함을 전했다. 강지환 사건에 네티즌들은 “강지환, 정말 당황스러웠겠다”, “강지환, 어쩌다 이런 일에”, “강지환, 안타깝네요”, “강지환, 이게 장난이었다니”, “강지환도 많이 놀랐겠다”, “강지환 선처하는구나”, “강지환 사진 올린 사람이 해명해서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TV?다큐?역사소비 통해 대중문화의 코드를 읽는다

    TV?다큐?역사소비 통해 대중문화의 코드를 읽는다

    역사를 소비하다/제롬 드 그루트 지음/이윤정 옮김/한울/560쪽/5만 6000원 사람들은 역사를 어떻게 만나는가. TV의 역사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아니면 역사서를 읽어서?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영화나 소설을 통해서 역사적 지식을 얻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컴퓨터 게임이나 박물관 등을 방문해 역사를 터득할 수도 있다. 책은 영국 맨체스터대의 제롬 드 그루트 교수가 쓴 역작으로 대중이 역사적 감각을 키워온 방법들을 살피고 있으며, 특히 과거라는 것이 어떻게 상품성을 얻어왔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한 사회가 역사를 어떻게 소비하는가의 문제는 현대의 대중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자기 이해와 사회적 구성을 이해하는 데도 요긴하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사이먼 샤마가 진행한 BBC방송의 ‘영국사’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면서 엄청난 시청자들을 안방에 끌어모으자 역시 저명한 역사가인 데이비드 스타키, 니얼 퍼거슨 등이 속속 TV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역사는 레저로써 이야깃거리가 됐고, 학문적 추구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역사를 보여주는 사람은 유명인이었다. 일부 명망 높은 역사학자들이 큰 인기를 얻은 다큐멘터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역사 프로그램들은 역사가보다는 코미디언 존 오패럴 등 유명인 진행자들을 내세웠다. 역사 전문가는 조언을 하는 역할자로 등장했다. 또 역사 서적을 방송 진행자들이 직접 쓰면서 내용이 코믹해지거나 풍자적인 가벼운 것들로 변해갔다. TV나 다른 역사 관련 상품과 마찬가지로 대중 역사 출판물도 1990년대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장르가 다변화됐다. 템퍼스 출판사는 2003년 역사물 시리즈로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를 벌었다.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DB) 기술혁명 덕분에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아마추어 역사가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이 풍부한 자료를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역사에 대한 개인의 참여 권한이 확대됐고 역사탐구의 능력이 커짐에 따라 대중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역사적 주체가 돼 갔다. 역사 재현은 오늘날 대중이 역사를 접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활동 중 하나다. 거기에는 일반인들의 역사 참여 권한을 늘려주려는 시도와 민중운동, DIY(Do It Yourself)의 요소가 있다. 역사 재현이라는 문화적 현상은 주류역사 모델과 기존의 지식전파 방식에 도전하는 것이다. 2005년 영국의 박물관과 문화 유적지의 방문객은 1억명이 넘었다. 이런 방식으로 역사를 접하는 것은 관람객의 체험을 교육적 목적보다 더 우위에 두는 것으로 영국의 역사 소비 현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박물관이 등장, 박물관의 범위와 관객을 대폭 확장시켰다. 이 책은 문화적 실체로서 사회 속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띤 대중적 역사를 진지하게 연구한 미덕이 돋보인다. 거기에 ‘비학문적 분야의 대중 역사 활동’에 대한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담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더해져 한층 빛을 발한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TV?다큐?역사소비 통해 대중문화의 코드를 읽는다

    TV?다큐?역사소비 통해 대중문화의 코드를 읽는다

    역사를 소비하다/제롬 드 그루트 지음/이윤정 옮김/한울/560쪽/5만 6000원 사람들은 역사를 어떻게 만나는가. TV의 역사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아니면 역사서를 읽어서?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영화나 소설을 통해서 역사적 지식을 얻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컴퓨터 게임이나 박물관 등을 방문해 역사를 터득할 수도 있다. 책은 영국 맨체스터대의 제롬 드 그루트 교수가 쓴 역작으로 대중이 역사적 감각을 키워온 방법들을 살피고 있으며, 특히 과거라는 것이 어떻게 상품성을 얻어왔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한 사회가 역사를 어떻게 소비하는가의 문제는 현대의 대중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자기 이해와 사회적 구성을 이해하는 데도 요긴하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사이먼 샤마가 진행한 BBC방송의 ‘영국사’라는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면서 엄청난 시청자들을 안방에 끌어모으자 역시 저명한 역사가인 데이비드 스타키, 니얼 퍼거슨 등이 속속 TV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역사는 레저로써 이야깃거리가 됐고, 학문적 추구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역사를 보여주는 사람은 유명인이었다. 일부 명망 높은 역사학자들이 큰 인기를 얻은 다큐멘터리를 진행했지만 대부분의 역사 프로그램들은 역사가보다는 코미디언 존 오패럴 등 유명인 진행자들을 내세웠다. 역사 전문가는 조언을 하는 역할자로 등장했다. 또 역사 서적을 방송 진행자들이 직접 쓰면서 내용이 코믹해지거나 풍자적인 가벼운 것들로 변해갔다. TV나 다른 역사 관련 상품과 마찬가지로 대중 역사 출판물도 1990년대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장르가 다변화됐다. 템퍼스 출판사는 2003년 역사물 시리즈로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를 벌었다.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DB) 기술혁명 덕분에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아마추어 역사가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이 풍부한 자료를 가질 수 있게 되면서 역사에 대한 개인의 참여 권한이 확대됐고 역사탐구의 능력이 커짐에 따라 대중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역사적 주체가 돼 갔다. 역사 재현은 오늘날 대중이 역사를 접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활동 중 하나다. 거기에는 일반인들의 역사 참여 권한을 늘려주려는 시도와 민중운동, DIY(Do It Yourself)의 요소가 있다. 역사 재현이라는 문화적 현상은 주류역사 모델과 기존의 지식전파 방식에 도전하는 것이다. 2005년 영국의 박물관과 문화 유적지의 방문객은 1억명이 넘었다. 이런 방식으로 역사를 접하는 것은 관람객의 체험을 교육적 목적보다 더 우위에 두는 것으로 영국의 역사 소비 현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온라인 박물관이 등장, 박물관의 범위와 관객을 대폭 확장시켰다. 이 책은 문화적 실체로서 사회 속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띤 대중적 역사를 진지하게 연구한 미덕이 돋보인다. 거기에 ‘비학문적 분야의 대중 역사 활동’에 대한 모든 것을 입체적으로 담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더해져 한층 빛을 발한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상처도 인간이, 치유도 인간이…백조, 희망 안고 다시 날다

    상처도 인간이, 치유도 인간이…백조, 희망 안고 다시 날다

    잔혹한 인간에 의해 두 개의 석궁화살에 머리와 호흡기관이 관통되는 끔찍한 치명상을 입었지만, 다시 따스한 인간의 손길에 죽음직전에서 회복된 뒤 야생으로 무사히 돌아간 백조의 기적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지역매체 워링턴가디언(warringtonguardian)은 두 개의 강철 화살에 관통됐지만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건강을 회복한 한 야생 백조의 사연을 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지난 달 18일, 잉글랜드 체셔 카운티 낸트위치 인근 펜케스 수로를 지나던 영국왕립동물보호협회(RSPCA) 직원 눈에 이상한 광경이 들어왔다. 수로를 헤엄치고 있는 백조 한 쌍 중 한 마리의 머리와 목 부분에 뭔가 이질적인 물질이 껴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백조에게 가까이 다가간 직원은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된다. 정밀한 석궁 화살이 이 수컷 백조의 머리와 목 부분을 꿰뚫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백조는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물 위를 헤엄치고 있었다. 해당 보고를 받은 런던왕립동물보호협회 수석 수의사 베벌리 판토는 백조를 구조한 뒤 재빨리 인근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야생동물병원(Stapeley Grange Wildlife Hospital and Cattery)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게 했다. 당시 백조는 호흡기가 관통된 상황으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화살을 제거함과 동시에 호흡기 튜브를 삽입하는 응급 처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했다. 통증 완화 물질과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며 머리와 목에 관통된 화살을 제거하면서 의료진은 폐와 뇌 부분이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뇌부종 등으로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최악의 경우도 생각을 해야 했다. 하지만 기적은 찾아왔다. 백조는 수술 후 3주 만에 자가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의료진은 불과 몇㎜만 화살이 옆으로 박혔어도 수술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백조의 회복에 안심과 기쁨을 표했다. 지역에서 ‘시드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수컷 백조는 다시 본래 서식지로 돌아갔다. 그 곳에는 시드니의 반쪽인 암컷 백조가 여전히 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서로를 어색해하다 곧 유유히 함께 헤엄을 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지역 경찰은 여전히 시드니에게 석궁을 쏜 범인을 추적 중이다. 영국에서 모든 백조는 공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만일 백조를 죽이거나 부상을 입힐 경우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2만 파운드(약 3,477 만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 꿈이었으면’ 인도서 람보르기니 발렛파킹 중 ‘꽝’

    ‘아, 꿈이었으면’ 인도서 람보르기니 발렛파킹 중 ‘꽝’

    람보르기니 차량을 발렛파킹하던 직원이 사고를 일으켰는데, 그 피해 보상금액이 적어도 32만5000달러(약 3억3000만원)가 예상된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악몽과도 같은 최악의 사고는 지난 3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르 메리디안(Le-Meridian)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곳 호텔에서 일하는 발렛파킹 직원 아른 쿠마르(Arun Kumar)가 현지 사업가 소유의 람보르기니를 이동주차 하던 중 사고가 난 것. 당시 사고 순간은 호텔 건물 외부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는 호텔 앞에는 이미 많은 차들이 들어찬 당시 상황을 볼 수 있다. 줄 지어 있는 차량들 뒤로 사고차량인 람보르니기가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갑자기 람보르니기 차량이 튀어나가며 순식간에 콘크리트 벽에 충돌한 후 멈춘다. 카스쿱스는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가벼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호텔 대변인의 말을 빌려 전했다. 이어 사고가 난 차량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모델로 인도에서 50만 달러(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번에 충돌 사고를 낸 이 호텔 직원은 32만5000달러의 보상비를 지급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영상=Automobili Ardent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낮은 금액 빙자한 웨딩 피해 속출, 서비스 품질 의심해 봐야

    낮은 금액 빙자한 웨딩 피해 속출, 서비스 품질 의심해 봐야

    최근 낮은 금액의 웨딩패키지 고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웨딩업체들은 질 낮은 서비스로 결혼식을 망치거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잠적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또 해약하려 하면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를 물리고 아예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발뺌하는 업체도 적지 않다. 예비신부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에는 웨딩업체 관련 피해 사건이나 불만 글이 매일 5∼6개씩 올라온다. 웨딩 업계 한 관계자는 “가해자들은 대부분 소규모이며 법인이 따로 없어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며 “이러한 피해 행각 근절을 위해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자발적인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나치게 저렴한 금액으로 현금 지불을 제안한다면 한번쯤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웨딩 피해들이 속출하자 소비자보호원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서비스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을 피할 것 ▶절대 일시불로 지불하지 말 것 ▶현금영수증 발행 및 카드결제 가능유무를 체크할 것 ▶서비스를 받을 회사의 법인 유무를 체크하고 검증된 업체임을 확인할 것 ▶사인하기 전에 항상 계약서를 철저하게 살필 것 등의 주의사항을 조언했다. 결혼을 문제없이 안심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웨딩컨설팅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검증되지 않은 소규모 웨딩업체의 경우 고객과 업체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시 책임을 회피하거나 잠적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낮은 금액으로 가격 유인을 하는 업체는 한번 더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1년 안에 문을 닫는 신생컨설팅 업체가 많기 때문에 5년 이상 경영이 지속되었는지, 또 법인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업체와의 분쟁 발생 시 중간에서 리스크 해결이 가능한 큰 회사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동행서비스가 있는 컨설팅사일수록 업체 리스크가 적다. 웨딩플래너가 직접 동행을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웨딩컨설팅 ㈜아이니웨딩 네트웍스는 고객과 업체 사이의 문제 발생 시 업체 삼진아웃제로 서비스 품질 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니웨딩은 자체 개발한 고객만족평가시스템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업체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한다. 만약 고쳐지지 않을 경우 제휴사에서 제외하는 등 엄선된 업체와의 진행을 추구하고 있다. 또 아이니웨딩은 결제 시 현금영수증 처리가 가능하다. 카드 할부 결제 또한 가능하고 촬영 전, 예식 전으로 분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이니웨딩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빙자한 신생 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해 마구잡이식의 홍보를 펼치고 있다”며 “검증된 업체가 아닌 이상 서비스 품질을 한번 더 의심해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니웨딩은 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을 기념해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제 26회 아이니웨딩&혼수박람회를 개최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유익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아이니웨딩박람회는 홈페이지(www.iniwedding.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여름 밤 웨딩쇼’ 서울 야경 속 환상 무대 선보여

    ‘한여름 밤 웨딩쇼’ 서울 야경 속 환상 무대 선보여

    고급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 공간, 여의도의 반짝이는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라운지를 보유한 서울 유일의 웨딩홀 루나미엘레에서 명품 웨딩드레스와 환상적인 쇼가 어우러지는 한여름 밤의 쇼가 펼쳐진다. 영국 로열 웨딩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귀족적이면서 모던한 감각을 담은 로즈로사의 블랙라벨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Christmas’ 웨딩드레스 패션쇼가 7월 11일 오후 7시 여의도 루나미엘레 웨딩홀에서 열리는 것. 국내 최대 웨딩컨설팅 업체 웨딩앤(대표 최인석)과 웨딩드레스 업체 로즈로사가 함께하는 이번 패션쇼는 1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입체적인 패턴과 재단, 최고의 소재들로 국내 최고의 오띄쿠튀르 웨딩드레스를 예비부부들 앞에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웨딩박람회를 매달 개최하고 있는 국내 웨딩 컨설팅 업계 1위 기업인 웨딩앤은 웨딩홀, 스튜디오, 허니문 등 최고의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웨딩 서포트를 제공하고 있는 웨딩 컨설턴트 업체다. 웨딩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웨딩홀 루나미엘레에서 당일 계약을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피로연 식료를 20%, 홀대관료를 100만 원 추가 DC 해주는 특전을 제공하는 한편 뷰티 컨설턴트인 ‘라뷰티코아(Ra Beauty core)에서 선보이는 최근 트렌드 메이크업 시연 및 ‘올제 스튜디오’(OLZE studio)의 스튜디오 쇼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 전원에게 MAC의 신상 립스틱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동남아 4박 숙박권, 벽걸이 드럼세탁기, 쿠쿠압력 밥솥 등을 증정한다. 예비신랑, 신부 추첨을 통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무료 진행 쿠폰도 선물하는 이번 행사는 웨딩앤 홈페이지(www.wedding-n.com)를 통해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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