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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부진한데 해외여행 폭증… 11년 만에 경상수지 분기 적자

    수출 부진한데 해외여행 폭증… 11년 만에 경상수지 분기 적자

    수출 부진의 터널이 길어지며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인 경상수지가 올해 1분기 6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44억 6000만 달러(약 5조 9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경상수지가 적자를 낸 건 2012년 1분기(12억 9200만 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이다. 분기 단위 적자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 3분기(46억 3770만 달러)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06년(-49억 4850만 달러) 이후 가장 크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42억 1000만 달러)과 2월(-5억 2000만 달러) 연속 적자를 이어 간 뒤 3월에 2억 7000만 달러(3500억원)로 ‘턱걸이’ 흑자에 성공했다. 상품수지 적자(11억 3000만 달러)와 서비스수지 적자(19억 달러)에도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거둬들인 배당금 등 본원소득수지가 흑자(36억 5000만 달러)를 낸 덕이다. 그럼에도 1분기 적자는 피하지 못했다. 1분기 상품수지는 97억 4000만 달러 적자로, 수출은 11.3% 줄고 수입은 0.9% 늘었다. 통관 기준 수출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가전제품이 줄어 전체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32.2% 줄어든 가운데 승용차가 46.3% 늘며 수출을 지탱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32억 4000만 달러) 속에 7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반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유입되지 않은 탓이다. 그나마 해외 자회사의 배당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133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분기 적자폭을 줄였다. 연간 기준 전망치는 한국금융연구원이 183억 달러(전년 대비 -38.6%), KDI가 160억 달러(-46.3%)를 제시하는 등 경상수지가 반토막 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한은은 지난 2월 올해 경상수지가 260억 달러(-12.7%)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는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5년 내 70조원 경제효과”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5년 내 70조원 경제효과”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열고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 개선을 위한 법령, 시행령 개정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국조실은 ▲국민불편 해소(312건) ▲중소기업 부담 경감(224건) ▲투자·일자리 창출(349건) ▲신산업 활성화(142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편의적 규제나 시대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는 규제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경제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152건의 규제 개선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27년 5월까지 모두 70조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 유발, 매출 증대, 국민·기업 부담 경과 효과는 각각 44조원, 6조원, 20조원으로 추산됐다. 국조실은 규제 개선에 따른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가 폐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 입국자 7만여명 중 99.5%가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상생 협약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에 이어 청주시도 이날부터 휴업일을 변경했다.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사례가 된 경기 광주의 조선백자 가마터 인근에서는 층고 제한이 풀려 한 중소기업이 사무실을 증축한 경우도 있었다. 오는 7월에는 부산 당숲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범위도 추가로 조정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 2월 조건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세 차례 열고 굵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규제심판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다뤘고 규제혁신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가 연관된 덩어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정부는 앞으로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갈등에 휩싸인 플랫폼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실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해 규제 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정부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70조 경제 효과”

    윤석열 정부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70조 경제 효과”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열고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 개선을 위한 법령, 시행령 개정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국조실은 ▲국민불편해소(312건) ▲중소기업 부담경감(224건) ▲투자·일자리 창출(349건) ▲신산업 활성화(142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편의적 규제나 시대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규제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경제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152건의 규제 개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7년 5월까지 모두 70조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 유발, 매출 증대, 국민·기업 부담 경과 효과는 각각 44조원, 6조원, 20조원으로 추산됐다. 국조실은 규제 개선에 따른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 폐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 입국자 7만여명 중 99.5%가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상생 협약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에 이어 청주시도 이날부터 휴업일을 변경했다.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사례가 된 경기 광주의 조선백자 가마터 인근에서는 층고 제한이 풀려 한 중소기업이 사무실을 증축한 경우도 있었다. 오는 7월에는 부산 당숲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범위도 추가로 조정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 2월 조건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다.정부는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세차례 열고 굵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왔다. 규제심판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다뤘고 규제혁신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가 연관된 덩어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정부는 앞으로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갈등에 휩싸인 플랫폼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실장은 “역대 모든 정부가 규제 혁신을 해왔지만 (국민의) 체감도가 낮았던 이유는 핵심적인 문제에 과감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해 규제 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GTX-C 창동역 지하화 확정, 연내 착공…원희룡 “대통령 결심”

    GTX-C 창동역 지하화 확정, 연내 착공…원희룡 “대통령 결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창동역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도봉 구간 지하화 확정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의 결심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수원역을 잇는 국가철도망이다. 이 가운데 도봉산역~창동역 5.4㎞ 구간이 지상·지하화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GTX-C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과천청사역~도봉산역’ 37.7㎞ 구간을 지하터널로 만드는 초안을 냈다. 그러나 국토부가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고시에서 지하화 구간을 ‘정부과천청사역~창동역’으로 변경해 알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도봉 구간이 지하화에서 제외된 것으로 받아들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상 건설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이를 수용했다. 도봉구 지역 주민들은 환경오염, 소음·진동 피해 문제를 이유로 지상화에 반대했고, 지난해 1월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국토부가 도봉 구간을 지하화 구간에서 제외되는 것처럼 잘못 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에서는 지하·지상화 모두 적격 의견을 받았다.결국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KDI 적격성 결과 등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호선 지상 창동역과 별개로 GTX-C 지하 창동역이 신설된다. 도봉 구간 지하화는 지상화보다 4000억~5000억원 사업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국토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올해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GTX-C는 2028년 개통이 목표다. 현재 지하철로 50분 넘게 걸리는 창동역~삼성역 구간이 GTX-C를 이용하면 약 14분 소요될 전망이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인 논의와 대통령 결심으로 창동역 지하화를 결정했다”면서 “GTX-C 연내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 S공포 다시 스멀스멀

    S공포 다시 스멀스멀

    ‘실물경기 가늠자’ 원자재값 하락구리값 연고점 대비 7.9% 떨어져치솟던 국제유가도 도로 하락세4월 美 물가 전망치는 0.4% 올라기대 인플레 지표도 4%대로 유지韓, 수출부진에 경제전망도 암울경제성장률 잇단 하향 조정 전망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던 구리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 밖의 하락세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3달러로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연고점(4.27달러) 대비 7.9% 하락했다. 구리는 자동차와 건축, 송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광물로 가격의 흐름이 실물경제를 잘 예측해 ‘구리 박사’라고 불린다.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3.4달러대를 맴돌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리오프닝 등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 초 4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광물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치솟는 듯했던 국제 유가도 미중 양국의 경기 먹구름이 찍어 누르는 모양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 17.6% 하락한 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침체’를 언급하는 등 경보음이 잇따르자 유가도 꺾였다.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자원의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3.62달러로 7주 연속 내려갔다. 중국철강협회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제강사들에 감산을 촉구하는 등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단은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6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같은 달 대비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다는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7%) 대비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1~4월 각각 5.0%, 4.2%, 4.7%, 4.4%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도 목표치(2%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적자 등 길어지는 수출 부진의 터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월 전망치(1.7%)에서 0.4% 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1.3%로 낮춰 제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98억 달러에서 올해 183억 달러로 대폭 축소되고 수출이 6.8% 줄어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25일 한국은행 역시 각각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KDI 1.8%, 한은 1.6%)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점쳐졌던 구리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 밖의 하락세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미국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치솟던 구리 가격, 올해 들어 8%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3달러로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연고점(4.27달러) 대비 7.9% 하락했다. 구리는 자동차와 건축, 송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광물로 가격의 흐름이 실물경제를 잘 예측해 ‘구리 박사’(Dr. Copper)라 불린다.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3.4달러대를 맴돌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 초 4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광물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치솟는 듯했던 국제유가도 미·중 양국의 경기 먹구름이 찍어누르는 모양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에 17.6% 하락한 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는 등의 경보음이 잇따르자 유가도 꺾였다.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자원의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3.62달러로 7주 연속 내려갔다. 중국철강협회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제강사들에 감산을 촉구하는 등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6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공단이 국내 수입 규모가 크고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주요 광물 15개(유연탄·철·리튬 등)를 선정해 산출한 가격지수인 광물종합지수(MinDex)는 지난해 저점(11월 4일·3030.91) 대비 지난 1월 19일(3507.56) 15.7%까지 오른 뒤 지난 9일 2788.36로 20.5% 하락했다. 공단 관계자는 “원자재의 국내 수입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감소” …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3%”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우리 기업의 원가 절감과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실물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하락을 가늠할 수 있어 우리 증시나 기업 이익 전반에 긍정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좀 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단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7%) 대비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1~4월 각각 5.0%, 4.2%, 4.7%, 4.4%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도 목표치(2%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 등 길어지는 수출 부진의 터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월 전망치(1.7%)에서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1.3%로 낮춰 제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98억달러에서 올해 183억달러로 대폭 축소되고 수출은 6.8% 줄어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23일 한국은행 역시 각각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KDI 1.8%·한은 1.6%)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 우크라인 94% “푸틴은 新히틀러” 92% “우리가 승리” [월드뷰]

    우크라인 94% “푸틴은 新히틀러” 92% “우리가 승리” [월드뷰]

    우크라이나 국민 94%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현대판 히틀러’라고 생각하며, 67%는 러시아와의 어떤 타협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저명 사회학자 이리나 베케시키나가 대표로 있는 민주이니셔티프재단(DIF)과 공공정책싱크탱크 ‘라줌코우 센터’는 우크라이나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 될 최근의 국민 경험을 조사했다며 이 같은 공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오차범위 ±2.3% 포인트)는 2023년 3월 23일부터 30일까지 크림자치공화국과 도네츠크 루한스크 돈바스 지역 제외한 우크라이나 전 지역과 자포리자, 미콜라이우, 하르키우, 헤르손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67%는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입장이었다. 22%는 ‘일부 타협이 가능하다’고 답했고, 5%만이 ‘평화를 위해선 어떤 타협이든 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2022년 12월 13일~21일 같은 기관이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23%가 ‘협상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었고 1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었다. 약 3개월 사이 ‘타협 불가’ 여론이 7% 늘었다. 다만 성향에 따라 종전 협상 선호도가 조금 엇갈렸다. DIF는 “일부 국민이 여전히 러시아 세력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일단 응답자의 12%는 유로마이단 혁명을 정당한 민중봉기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고 11%도 ‘확신하지 못하겠다’며 친러 성향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런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국민은 종전 협상에도 열려 있었다. 유로마이단 혁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중 17%는 ‘평화를 위해선 어떤 타협이든 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42%는 러시아와 ‘일부 타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37%만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입장이었다. 반면 유로마이단 혁명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종전 협상에도 회의적이었다. 72%는 ‘우크라이나가 이겨야 전쟁이 끝난다, 타협 절대 불가’ 입장이었고, 19%는 ‘일부 타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평화를 위해선 어떤 타협이든 할 가치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단 3%에 불과했다.그러나 종전 협상 선호도와 관계 없이 전체 응답자의 92%는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거라고 답했다. 또 우크라이나인의 94%는 푸틴 대통령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와 동일시했다. ‘푸틴은 현대판 히틀러인가’라는 질문에 82%가 ‘그렇다’고 답했고, 11% 이상은 ‘대체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국민 3분의 1 이상은 개전 초기 수도 키이우와 남부 헤르손, 마리우폴의 급속한 함락이 이번 전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또 4분의 1 이상은 작년 4월 14일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순양함 침몰을 상징적 사건으로 꼽았다.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항전과 바흐무트 전투도 주요 사건으로 기억했다. 구체적으로는 헤르손 해방(15%), 키이우 탈환(10%) 등으로 나타났다. 개전 2년차에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누가 가장 큰 공헌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지역별로 65%~84%로 지지율에 다소간 차이는 있었으나 모두 방위군과 국토방위군, 의용군 등 우크라이나 군 집단이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지역별로 51%~88%가 자원봉사자와 애국 시민을 꼽았다. 중앙 정부가 큰 역할을 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24%~50%에 그쳤다. ‘저항의 상징’으로서 국가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치인이나 공인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65%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꼽았으며, 47%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을 꼽았다. ‘철의 장군’으로 불리는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번 전쟁으로 가장 큰 인지도를 쌓은 인물 중 한 명이며,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번 전쟁에서 어떤 국가의 기여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인의 68.5%가 폴란드를 꼽았다. 67.4%는 미국, 45.5%는 영국을 꼽았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외국 지도자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58%),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50%),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49%)가 꼽혔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10%)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9%)가 그 뒤를 이었다.
  • “변화·혁신 ‘100년 광주축협’ 거듭난다”

    “변화·혁신 ‘100년 광주축협’ 거듭난다”

    광주축산농협(광주축협)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축협은 끊임없는 연구와 시설현대화를 통해 축산농업인과 동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6년 연속 1등을 했다. 조합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축사옥을 착공했다. 1451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내년 7월에 완공하게 된다. 재선에 성공한 김호상 광주축협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조합장 재선을 축하한다. 포부가 있다면. “창립 65주년을 맞는 광주축산농협은 재도약을 위한 중대한 시기에 조합원들이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겠다. 광주축협은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과 자립기반 구축, 투명한 운영공개, 조합원의견수렴, 광주축협 종합타운 신축 등 경영목표를 기반으로 소통경영, 실익경영, 환원경영을 통해 자랑스러운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지난 4년의 성과라면. “지난해 광주축협은 금융점포 10개소와 배합사료본부, 유통사업본부, 하나로마트, 동물병원, 물류센터 등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사업 890억원을 포함해 경제사업 총 물량은 2,131억원, 신용사업은 예수금 8,01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616억원, 정책대출금 94억원, 보험료 167억원 등 15,726억원으로 총 사업물량은 18,025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도 배합사료 25만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총 매출액은 1,348억원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억을 초과 달성해 조합원들에게 환원 및 배당을 실시했다”-종합업적평가에서 6연패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양축농가 조합원에게 도우미(헬퍼)사업, 혈통등록우 사업, 육질판독, 임신감정, 중성화지원, 조합원 장례지원 등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2020년부터 영선(營繕)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더욱 확충해 영선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2020년 퇴비 부숙도사업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조합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양축농가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전문직원을 배치하고 굴삭기, 5톤 차량을 구입했다. 전국 최초로 굴삭기를 이용해 퇴비를 뒤집어 주는 퇴비부숙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가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의사 3명과 전문 컨설턴트들이 조합원 한명 한명씩 밀착 관리해 양축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컨설팅 구축을 통해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불배합사료본부에서는 ‘하나로 사료’이유 후부터 성장단계별 전 구간에 한 종류의 사료로만 급여하는 “원-피딩(One-Feeding)”시스템으로 사료 교체시기에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반추위내 미생물 조성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소화율과 아미노산 조성을 고려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 원료를 사용하고 우회 영양소 함량을 강화해 소장에서의 영양소 이용효율을 배가한 사료를 출시했다. 이러한 노력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소값 파동과 사료폭등 대책은. “고금리와 고유가, 고환율의 3고 현상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곡물가격 폭등으로 사료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소값이 급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가와 무관한 할인판매 보다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한우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료가격을 보전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또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통해 소득이 늘어날 수 있게 업무 전문성과 축산 서비스 지원사업 역량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올해 중점 업무는. “종합업적평가 7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에 도전하고 상호금융대상을 목표로 잡았다. 또 여·수신 각각 1조원 시대의 메이저 조합 조기 입성으로 모든 사업을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인 광주축협 종합타운 신축공사는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님들의 성원으로 지난 2월 14일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과 일정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의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료 가공사업은 원료 구매, 제품 검수, 사료 생산, 노후 기계 시설 교체, 축산농가가 바라는 배합비에 준한 완제품 사료 생산에 전념하겠다. 올 한해도 모든 임직원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건전한 조합을 육성한다는 사명감으로 수익 기반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굳건히 하고 종합타운을 신축하겠다. 또 미래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경영과조직 안정에 매진하겠다. 또 조합원들과 동행하며 지도하고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겠다. 조합원의 행복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여기면서 조합을 운영하겠다”
  • ICT·원자력부터 우주기술까지… 과학기술 강국 컨트롤타워[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ICT·원자력부터 우주기술까지… 과학기술 강국 컨트롤타워[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능을 통합한 ‘공룡 부처’다. 5월 현재 과기정통부는 5실·조정관, 20국·관, 76과·담당관·팀으로 구성돼 있고 직원 3만 3212명을 거느린 우정사업본부까지 산하에 둬 전체 공무원 수가 3만 4040명에 이른다. 그동안 많은 정부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과 규모와는 달리 역사를 뜯어보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흔들렸다. 과학 분야는 1969년 설립된 과학기술처를 전신으로, 1998년 과학기술부로 개편됐다. 이후 과기부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에 교육인적자원부와 통합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됐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 때 교육이 분리되고 ICT 분야와 합쳐져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됐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간판만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시련의 역사를 가진 과기정통부는 최근 여러 과학기술 관련 이슈에서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갖고 묵묵하게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이종호(57) 장관, 부처 전체 살림과 과학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오태석 제1차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심의, 조정 및 성과평가를 이끄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환상적 호흡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부처 살림 챙기는 1차관실 전북 출신인 오 차관은 행정고시 35회로 과학기술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5년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비서관과 2006년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비서실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기비서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부처 내에서도 대표적인 과기정책통으로 꼽힌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성과 창출, 사업화 등 전 분야를 경험하고 정무감각까지 갖춰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다양한 시각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업무 보고를 디지털 기기로 받아 과기정통부 내 ‘페이퍼리스’ 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세세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다. 업무에서는 호랑이 같지만 직원들의 고충을 살뜰히 챙겨 소위 ‘츤데레’로 평가받는다. 1차관 산하에는 기획조정실과 연구개발정책실이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류광준 기획조정실장은 부처 내 ‘학구파’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남가주대에서 정치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기재부 예산실 연구개발예산과장과 국토교통예산과장을 거친 뒤 과기정통부에서 정책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한 과기 예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대외적으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해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돕고 있다. 류 실장은 지난해 말 공직자재산공개 결과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다음으로 많은 170억 13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재성 정책기획관은 정보통신 및 방송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IT 전문가로서 부처 내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직급·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으로 다소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할 때도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끌고 있어서 직원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로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한 원자력 전문가이다. 과기정통부로 자리를 옮겨 성과평가정책국장을 거쳐 현재 국제 업무 분야를 지휘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ICT 분야 국제협력 이슈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 간 협력 과정에서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략적이고 시스템적인 접근을 중시하고 꼼꼼한 검토를 통해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평이 나오는 그를 최적임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깐깐하다는 평가도 많다.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싱글벙글 실장’으로 통한다. 직원들을 항상 웃으면서 맞으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과학기술 업무 전 분야에 대한 식견과 폭넓은 경험을 소유하고 있어서 과학기술 정책을 마련할 때 거시적인 관점과 세부적인 정책 방안을 균형감 있게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말하기보다는 듣는 것을 우선해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술적 전문성과 정무 감각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세대 리더의 면모가 보인다. 부처 대내외 관계가 좋은 인물이라면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꼽힌다. 바로 직전까지 과기정통부 대변인을 지내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언론과의 관계도 폭넓다. 기획력과 분석력이 탁월하며 창의적 시각으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환경 구축을 이끌고 있다. 최근 과기 정책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처 내 축구나 게임 동아리 등에도 참여하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과기정통부 내 대표적인 해외파 관료이다. 장관 비서관직을 오래 수행해 정무감각이 뛰어나다. 또 연구개발예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평가 등 R&D 예산 및 투자 업무에도 정통하다. 이달 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직원들에게 보고받은 자료를 직접 정리해 관리할 정도로 섬세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업무 스타일을 보인다. 외국어 실력이 뛰어나 국제협력이 많은 우주, 원자력 분야 업무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사무관 초임부터 장관 비서관으로 일하며 과기정통부 내 과학기술 분야 주요 보직을 거의 모두 거쳐 과기 정책 분야 터줏대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장 소통을 중시해 어려운 정책을 설명할 때도 ‘모 대학의 김 교수’나 ‘모 회사의 김 사장’ 등 사례를 들어 쉽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말수가 적기는 하지만 과기정통부 내 ‘보고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어 “꼭 통과시켜야 하지만 보고가 쉽지 않은 사안이라면 임 국장에게 맡기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황판식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온화한 성격과 직원들과 소탈하게 소통하며 업무를 이끌어 과기정통부 내 대표적인 ‘덕장 스타일’ 관료로 꼽힌다. 반값등록금과 1조 8000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신규 도입 등 복잡한 현안을 적극적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했다. 이해관계자가 많은 정책현안을 쉽게 풀어 내 직원들 사이에 선호도가 낮았던 인재국을 인기 부서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R&D는 우리 손에서…과기혁신본부 지난해 5월 제4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취임한 주영창 본부장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출신으로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같은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정책조율, 정부 R&D 예산 배분 및 조정을 총괄하고 있다. 국가 R&D 분야 예산과 정책을 사실상 이끌어 가는 ‘플레잉 코치’로 복잡한 사안들을 잡음 없이 풀어 나가 정치인 출신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교수 시절 맺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소통은 물론 타 조직과 업무 조정에도 탁월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워라밸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무자들도 격의 없이 소통하고 있다. 정희권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과기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술혁신제도과장, 과기혁신전략과장, 과기정책과장, 과기정책국장 등을 역임해 과기혁신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고 다양한 범부처 업무 경험을 통해 부처 간은 물론 민간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과기부 우주기술협력팀장일 때는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 사업을 이끌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을 처음 기획해 우주 강국으로의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국제협력관 등을 거치며 국제적 감각까지 겸비해 정책 구상의 시야가 넓다. 권석민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창조행정담당관, 생명기술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등 사무관 때부터 과기정책 분야에서 업무를 시작한 자타 공인 정책통이다. 학구파이자 아이디어 뱅크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정책을 구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정책의 현실성과 효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균형감각을 갖췄으며 대내외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뚝심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대현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원천연구과장, 과학기술전략과장, 연구예산총괄과장 등 과기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과기정책, 정부 예산 배분과 조정 전반을 폭넓게 경험하고 지식을 보유한 브레인이다. 정책 상황에 적시성 있게 대응해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기획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어 합리적 의사결정과 적극적 의사소통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현안처리 능력이 뛰어난 데다 온화한 성격으로 후배들 사이에서 ‘과기정통부 신사’로 불린다. 대변인실은 장관 직속 부서로, 그야말로 모든 정책 통로로서 역할을 한다. 정택렬 대변인은 특허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과기부에서 미래인재정책과장, 연구기관지원팀장, 원자력기술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원자력과 인재육성 분야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내 몇 없는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과기부 시절 정책기획담당관, 교과부 시절에는 첫 홍보담당관을 맡았던 경험 때문에 언론과 관계도 좋다. 대변인 교체기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다가 지난해 8월 진짜 대변인 발령을 받았다. 소통을 즐기고 호탕해 후배 직원들 중에서도 ‘국장님’보다는 ‘형’으로 부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 구글 본사 14층에서 서른한 살 엔지니어가…감원 바람 영향일까

    구글 본사 14층에서 서른한 살 엔지니어가…감원 바람 영향일까

    미국 뉴욕 첼시 지구에 있는 구글 본사 건물의 14층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서른한 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투신해 숨졌다고 뉴욕경찰청(NYPD)이 확인했다고 일간 뉴욕 포스트가 6일 맨먼저 보도했다.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한 바에 따르면 경찰은 4일 밤 11시 30분쯤 의식을 잃은 사람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911 신고를 받고 맨해튼 웨스트 15번가 도로의 에이트스 애버뉴 111번지 현장에 출동했다. 벨레뷰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알리는 절차가 진행 중이란 이유를 들어 숨진 이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알렉스 조지프 구글 홍보국장은 “직원 중 한 명과 관련한 이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회사는 다음날 직원들의 심리를 돌보는 상담사를 조직하고 앞으로 며칠 동안 상담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족들과 마음을 함께 할 것이며 그들과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는 지난 2월에도 구글 본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극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 한 직원의 죽음을 보도한 일이 있다. 당시 이 직원의 가족은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활용하기도 했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직장과 관련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한 이는 307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이번에 숨진 이의 동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들에 잇따르는 감원 바람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짐작할 수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순다르 피차이(50) 최고경영자(CEO)는 1월 20일에 인력의 6%를 감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1만 2000명에 해당한다. 이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은 링크드인(LinkedIn)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원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진행되는 데 대해 절망한다는 속내를 털어놓곤 했다. 피차이는 지난해 연봉으로 모두 2억 2600만 달러(약 3010억원)를 챙겼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말 보도했다.
  • [포착] ‘악마의 무기’에 불타는 우크라...”러가 백린탄 사용” (영상)

    [포착] ‘악마의 무기’에 불타는 우크라...”러가 백린탄 사용”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에서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쩍이는 ‘무언가’에 도시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담고 있다.  영국 BBC는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바흐무트 도심 서쪽에 있는 어린이 병원 인근으로 추정된다”면서 “해당 영상은 드론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이탄의 일종이 사용된 공격으로 보이지만, 백린의 사용 여부까지는 특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이탄은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은 소이탄과 달리 국제규범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명탄과 연막탄용으로는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세기 초중반부터 쓰인 백린탄이 지난 15년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돼 왔다”면서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마리우폴 포위 등 과정에서 민간 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해왔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했다.  개전 초기 당시 러시아 국방부와 친러시아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도리어 우크라이나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백린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탄약 안 주면 철수!” 바그너 그룹 수장, 러 국방부 향해 욕설 한편, 이번 백린탄 추정 공격 소식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약 부족 등을 이유로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나왔다.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의 이러한 행보가 우크라이나군에게 혼선을 주기 위한 가짜 정보일 수 있다고 의심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전승절인 9일까지 바흐무트 점령을 마치기 위해 다른 전선에 배치됐던 바그너 용병들까지 바흐무트 전선에 추가 투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바그너 그룹을 앞세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완전 점령을 위한 요충지로써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8개월 넘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개월째 바흐무트를 장악하지 못한 채 전사자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가 병력을 최대한 소모하도록 한 뒤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전선’ 시동

    한일, 반도체·배터리 ‘연합전선’ 시동

    ‘첨단산업 협력’ 정상회담 의제로“韓메모리, 日소부장 장점 시너지”삼성 ‘반도체연구소재팬’ 만들고日기업은 평택에 소재·장비 공장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화답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양국 간 경제, 외교, 안보 관련 교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미국이 공급망 재편에 나선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은 한일 연합전선 구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에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이 포함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반도체는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칩4’(미국·한국·일본·대만)와는 별개로 한일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주도권 확보와 이에 대응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 투자 강화, 유럽연합(EU)의 자체 생태계 조성 등 국경을 기준으로 보호막을 높이고 있는 구도”라면서 “메모리 첨단 공정 기술과 제조에 있어 세계 최고인 한국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초 체력이 튼튼한 일본의 협력은 양국 산업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D램 기준 45.1%) 삼성전자는 정치·외교 영역보다 더 빠르게 일본과의 기술 교류를 준비해 왔다. 이미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 등지에서 운영해 온 소규모 반도체 연구 시설을 통합한 ‘반도체연구소재팬’(DSRJ)을 출범했다. DSRJ는 삼성전자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에 관한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현지 우수 인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복원에 나서면서 일본 소부장 기업의 한국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 알박과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도쿄오카공업(TOK)이 지난달 한국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알박은 1330억원 규모의 장비 기술개발 연구소를, TOK는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각각 경기 평택에 신설한다. 한일 모두 우월한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산업에서는 분야별로 철저한 ‘주고받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리튬이온전지 산업 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한국이 ‘전동화 지각생’ 일본 완성차 회사들을 뒷받침해 주는 대신 분리막이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일본이 앞서 있는 영역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배터리 업계의 시각이다.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CATL 등 한국과 중국 기업에 밀려 산업 내 점유율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파나소닉이라는 세계 4위(SNE리서치 집계) 규모의 걸출한 배터리 제조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물량을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자국 완성차 기업에 쏟을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가 자국 기업이 아닌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내민 배경이기도 하다. 양사는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를 설립해 지난 3월 북미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025년 양산을 시작하는 이 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는 혼다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만 독점 공급된다. 이 외에도 닛산의 전기차 ‘아리야’의 유럽 출시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상용차 업체 이스즈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전기 트럭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가 합작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발표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재계의 교류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 당시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주축으로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얼어붙었던 양국 경협의 물꼬를 튼 바 있다.
  • [한일 산업협력]리튬이온 줄게, 전고체·분리막 다오…‘KJ 배터리’, 주고받기 가능할까

    [한일 산업협력]리튬이온 줄게, 전고체·분리막 다오…‘KJ 배터리’, 주고받기 가능할까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이후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 모두 우월한 기술력을 갖춘 배터리 산업에서는 분야별로 철저한 ‘주고받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튬이온전지 산업 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한국이 ‘전동화 지각생’ 일본 완성차 회사들을 뒷받침해주는 대신, 분리막이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 일본이 앞서 있는 영역에서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한 공로로 2019년 노벨화학상(요시노 아키라 등) 수상자까지 배출한 일본은 ‘배터리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CATL 등 한국과 중국 기업에 밀려 산업 내 점유율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파나소닉이라는 세계 4위(SNE리서치 집계) 규모의 걸출한 배터리 제조사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물량을 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자국 완성차 기업에 쏟을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의 혼다가 자국 기업이 아닌,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에 손을 뻗은 이유다. 양사는 합작법인 ‘LH배터리컴퍼니’를 설립하고 지난 3월 북미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025년 양산을 시작하는 이 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는 혼다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만 독점 공급된다.이외에도 닛산의 전기차 ‘아리야’의 유럽 출시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상용차 업체 이스즈도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받아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가 합작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발표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회사들은 전고체 배터리에 기대를 걸었지만, 기술적 난제로 상용화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전기차 시대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면서 “뼈아픈 실기(失期)에다가 파나소닉에만 집중된 산업 구조 탓에 한국 배터리 회사들과 협업이 불가피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일본이 배터리 산업에서의 저력이 없는 건 전혀 아니다. 규모에선 뒤처졌지만, 원천기술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가운데 K배터리의 경쟁력이 다소 뒤처졌다고 평가되는 분리막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지위를 자랑한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요시노 아키라가 속한 아사히카세이를 비롯해 도레이, 더블유스코프 등 일본 기업들의 세계 분리막 시장 점유율은 50%를 훌쩍 넘긴다. 시기가 뒤로 밀리긴 했지만, 배터리의 화재 안정성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전고체 배터리도 아예 제쳐둘 수만은 없다. 지난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2000년 이후 출원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 건수에서 131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2·3위도 파나소닉홀딩스(445건), 이데미쓰코산(272건)으로 일본 기업들의 특허가 압도적인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배터리 경쟁자인 한국과 얼마나 연구 협력을 할진 모르지만, 최근 한일 사이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업계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 나르왈 로봇청소기 네이버 라이브 진행, 특가 할인 및 전용 직배수 추첨 증정

    나르왈 로봇청소기 네이버 라이브 진행, 특가 할인 및 전용 직배수 추첨 증정

    물걸레 청소와 흡입 청소, 물걸레 자동 세척 및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춘 올인원 로봇청소기 ‘나르왈 프레오’가 오는 8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쇼핑 방송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새로 출시된 프레오 전용 직배수 키트 추첨 증정 이벤트와 프레오 최저 27% 할인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돼 줄 Ai 로봇청소기 나르왈은 5일부터 18일까지 즉시 27% 할인 혜택과 구매자 전원에게 전용 클리너 한통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모션 외에 오는 8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네이버 라이브 방송 시간에 구매인증을 한 전원에게는 2만원 할인 쿠폰 5장을 증정한다. 그 중 30명을 추첨해 당첨자에게 액세사리 패키지 또는 자동화한 직배수 키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이라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 시 실시간 참여 시청자 중 20명을 추첨해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소통왕 5명을 뽑아 2만원 상당의 BHC 치킨 쿠폰 역시 제공한다. 나르왈 프레오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최대 12N 강력 회전형 물걸레질 청소와 진공 청소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스테이션 내부에는 대용량 물통이 장착돼 있어 물걸레질 청소 시에 필요한 물을 자동으로 로봇청소기 본체에 급수해주고, 물걸레 패드 세척 시 발생하는 폐수통으로 이동시켜 위생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 로봇청소기이다. 이때 자동 물걸레 세척 기능은 청소를 모두 마친 후 진행될 뿐만 아니라 DirtSense 오수인식 시스템을 장착해 바닥 오염 정도를 분석하여 더러운 물걸레 패드와 바닥이 깨끗해질 때까지 스스로 청소 집행을 하는 게 가능 큰 특징이다. 더불어 로봇청소기가 모든 청소를 마친 뒤 스테이션에서 세척을 진행할 때는 자동 세제 추가와 열풍 건조로 걸레 패드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줘 악취 및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준다. 나르왈 관계자는 “높은 할인율과 이벤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인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따끈따끈한 신상인 프레오 전용 직배수 키트도 라이브에서 최초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르왈 프레오’ 라이브 커머스 방송 정보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건라이프, 면역력 잡는 단백질 리포르테 ‘면역력 닥터실큐’ 출시

    미건라이프, 면역력 잡는 단백질 리포르테 ‘면역력 닥터실큐’ 출시

    미건라이프(대표 장훈철)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리포르테 시리즈 ‘면역엔 닥터실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건라이프의 리포르테 ‘면역엔 닥터실큐’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누에가 뽑아내는 누에고치의 피브로인에서 추출한 천연 실크단백질을 사용했다. 또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쉽고, 간편하게 프리미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필수 아미노산 8종을 비롯, 총 18가지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이 0%라 소화력이 약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면역엔 닥터실큐’의 주원료인 ‘실크단백질 산가수분해물’은 단백질 최초로 면역기능 증진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해 미국 FDA 신규식품원료(NDI)에 등록돼 신뢰성과 안정성은 물론 기능성까지 한 번에 잡았다. 제품은 1포에 3.95g의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섭취가 간편해 하루에 2포씩 분말 그대로 섭취하거나 물에도 쉽게 녹아 생수, 우유, 주스 등에 타서 먹어도 좋으며, 샐러드 등에 혼합해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건라이프 관계자는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경우 체내 면역력이 떨어져 근감소증, 지방간, 당뇨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단백질 섭취는 필수”라며 “단백질 보충을 필요로 하는 바쁜 직장인과 학업으로 지친 수험생 등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모든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SG증권 사태가 드러낸 규제완화 악용 세력들/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SG증권 사태가 드러낸 규제완화 악용 세력들/전경하 수석부장

    4월 하순부터 불거진 소시에테제너럴(SG)증권사발 8개 종목의 주가 폭락 사태에서 특이한 점은 휴대전화였다. 주가조작 일당이 투자자들로부터 직접 인적 사항을 넘겨받아 앱을 설치한 뒤 그 앱을 통해 주식을 사고팔았단다. 휴대전화 명의 도용은 주로 노숙인을 상대로 일어나는 범죄로만 알았다. 주가 폭락을 부추긴 차액결제거래(CFDㆍContract For Difference)는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잔액이 월평균 5000만원 이상인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다. 나름 자산이 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도 돈을 벌어 준다니까 개인정보와 휴대전화를 투자일임업 등록도 안 된 업체에 통째로 넘겼다. 정상적인 투자라고 보기 어렵다. CFD는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차익만을 정산한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가능해 주가의 40%만 있어도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이 있다면 증권사에서 1억 5000만원을 빌려 2억 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일반 주식 거래 수수료는 경쟁적으로 내려 무료거나 0.1% 이하지만 CFD 수수료는 0.1~0.4%대다. 이익이 나면 수수료와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빼고는 투자자 몫이다. 투자자ㆍ증권사 모두 윈윈이다. 증권사들이 2019년 11월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이 완화된 이후 경쟁적으로 CFD 서비스를 도입한 까닭이다. 전문투자자 여부는 증권사들이 판단한다.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주가조작 세력이 계좌를 열었을 텐데 증권사들이 상품 특성에 맞게 보수적으로 따져 봤는지 의문이다. 손해가 나면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도 손실을 떠안는다. 증거금이 40%에 못 미치면 추가증거금(마진)을 넣으라는 연락(콜)을 한다.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그날 중으로 반대 매매가 실행된다. 신용융자는 이틀의 여유를 주지만 CFD는 하루 만에 넣어야 한다. 2021년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이 이 과정에서 파산했다. 당시 투자은행(IB)들이 이틀간 입은 손실은 100억 달러(약 13조원). 55억 달러 손실을 입은 크레디트스위스(CB)는 올 들어 발생한 뱅크런 사태까지 더해져 UBS에 인수됐다. 이번 사태에선 주가조작과 폰지(다단계 금융사기)까지 이뤄졌다. 주모자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컨설팅사 대표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통정거래를 일부 인정했다. 통정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미리 가격을 정해 놓고 일정 시간에 걸쳐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매매가 활발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시세조종이라 자본시장법상 불법이다. 라 대표 일당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기존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자를 데려오면 수익 일부를 배당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새 투자자 유입을 위한 금전적 대가를 약속하는 폰지의 변형이다. 금융당국이 전문투자자 요건을 낮춘 까닭은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번에 폭락을 맞는 8개 종목은 혁신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 CFD 최저 증거금률이 빌 황 사태 이후 10%에서 40%로 상향됐다 쳐도 개인의 빚투자(레버리지)와 혁신 기업은 별 연관성이 없다. 오히려 전문투자자 요건 완화를 빚내서 주식투자하는 데 쓴 셈이다. 주식시장 관련 경제사범들은 끊임없이 규제완화를 악용한다. 규제완화 이후 분기별ㆍ반기별 모니터링이 필수다. 2015년 이뤄진 사모펀드 규제완화가 무늬만 사모펀드인 공모펀드 남발로 2019~2020년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를 가져오지 않았나. 규제완화는 누군가에게는 편법과 불법의 기회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주가조작 일당이 만들어 놓은 비정상적 투자 환경에 뛰어든 일반투자자들이다. 증권집단소송 움직임이 있지만 소송 허가를 받는 데만도 몇 년 걸린다. 증권집단소송이 2005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1건만이 제기된 까닭이다. 금융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집단소송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 올 경상수지 흑자, 160억 달러로 줄 듯

    우리나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100억 달러 줄어들 것이란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부진 장기화로 우리나라 교역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가 외환위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란 외국과 물건(재화)이나 서비스(용역)를 팔고 산 결과를 종합한 것을 뜻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최근 경상수지 변동 요인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현안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에 해당하는 1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KDI가 2월에 제시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275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흑자 규모는 GDP 대비 1.8%에 해당하는 298억 달러였다. KDI는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17억 달러 흑자 전망에서 적자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상저하고’(상반기 둔화, 하반기 반등)라는 경기 흐름 전망이 경상수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은 “세계 경제 부진이 상반기에 지속되고 하반기에 회복되더라도 우리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망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수지 적자가 장기간 지속되면 대외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고려할 때 외환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 ‘1.5%?’ 멀어진 1.6% 성장, 경제 전망 먹구름… ‘상저하고’ 불투명,

    ‘1.5%?’ 멀어진 1.6% 성장, 경제 전망 먹구름… ‘상저하고’ 불투명,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했던 1.6%에서 멀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들이 앞다투어 1.5% 이하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는 데다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마저 불투명해 1%대 중반의 성장률마저 위태롭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분기 GDP 성장률 개선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경상수지 악화, 설비투자 부진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린 가운데 민간 소비가 간신히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연간 기준으로는 민간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 가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미약하게나마 증가세로 전환하겠으나, 반도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면서 상반기 0.8%, 하반기 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연구소와 비슷한 배경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IMF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기술 주기 침체와 지난해 4분기 약세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를 배경으로 밝혔다. ADB도 1.5%를 제시했다. 아사카와 마사쓰구 ADB 총재는 지난 2일 “내수 소비가 견인하고 물가상승률이 3.2%로 낮아지면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자본 유출 리스크가 있다고 했다. 1%대 중후반을 예측했던 한은 등 국내 기관들도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3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회복이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지연되는 것 같다”면서 오는 23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기존 1.6%)를 낮출 것임을 시사했다. 1.8%를 제시했던 KDI 역시 오는 11일 하향 조정한 전망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동철 KDI 원장은 지난달 26일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고 반등의 기미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기존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신용평가사 등은 1%대 초반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1.1%로 제시했다. S&P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고금리 상황에서 내수에 영향을 미치고, 대외 충격이 맞물리면 경기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한은은 하반기에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상저하고’를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지연▲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시기의 불확실성 등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도 한은 금통위원들은 “주요국의 긴축 기조 속에 반도체 경기 반등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 “글로벌 IT 경기가 개선돼도 미중 갈등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될 것” 등의 우려를 내비쳤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1분기 0.3%의 경제성장률은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수출과 내수, 투자, 정부 지출 모두 해법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 中 무인기, 또 ‘대만 한 바퀴’…대만군 방공에 큰 압력 가할까 [대만은 지금]

    中 무인기, 또 ‘대만 한 바퀴’…대만군 방공에 큰 압력 가할까 [대만은 지금]

    중국군 무인기 BZK-005가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군을 정찰하고 탐지하는 데 있어 중국군의 무인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향후 대만군의 대공방어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28일 중국군 무인기 TB-001에 이은 것으로 중국군 무인기가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한 것은 두 번째로 기록됐다. 3일 대만 국방부가 발표한 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 중국군 동향에 따르면 BZK-005이 대만 섬 주변을 둘러 비행했다. 대만 섬 북쪽에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한 무인기는 동쪽으로 비행하다 남쪽으로 선회한 뒤 중국 쪽인 서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28일 대만 섬 주변을 비행한 TB-001의 비행 궤적과 역방향이다. 이날 대만군이 감지한 중국 군용기는 27대에 달했다. 대만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군의 무인기 시리즈가 매우 잘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궁지-11, 차이훙 시리즈는 정찰 및 공격 통합용으로, 우전-7, 우전-8은 고고도를 전담한다. 특히 ‘레인보우’라 알려진 차이훙 시리즈는 중동 지역에 수출되었고, 예멘 내전에 투입된 바 있어 일부 중동 국가로부터 인기 있는 모델로 알려졌다.3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 공군 부사령관 출신 군사 전문가 장옌팅은 중국 무인기가 계속해서 이러한 비행을 할 경우 대만 동부의 방공망과 레이다의 스펙트럼을 알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옌팅 전 부사령관은 “중공군이 대만을 비행하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고 했다. 이어 “무인기 모델은 TB-001에서 BZK-005까지 계속 변경될 것”이라며 “그 뒤로는 차세대 무인기 우전-7, 차이훙으로 교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행 방향도 남서쪽과 북서쪽에서 진입하는 경로를 택하고, 단방향 비행이 아닌 쌍방향 비행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실제로 대공 방어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육군 대령 출신 군사전문가 라이웨첸은 중공군은 대만군 정보 수집 시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전시 상황에서는 대만군의 대공 미사일을 소비시키거나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군이 무인기와 전투기 젠-20과 합동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며 향후 중국군은 무인기를 선봉으로 삼아 대만군의 전자전 장비를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뒤 벌어지는 공대공 및 공대지 전투에서 J-20이 투입될 것이라며 무인기와 전투기와 짝을 이루는 전투 훈련은 이미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계속되는 경제 부진에… 올해 경상 흑자 전망 ‘275억 → 160억달러’로 축소한 KDI

    계속되는 경제 부진에… 올해 경상 흑자 전망 ‘275억 → 160억달러’로 축소한 KDI

    우리나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100억 달러 줄어들 것이란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부진 장기화로 우리나라 교역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다만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가 외환위기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란 외국과 물건(재화)이나 서비스(용역)를 팔고 산 결과를 종합한 것을 뜻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최근 경상수지 변동 요인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현안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경상수지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에 해당하는 1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KDI가 2월에 제시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275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흑자 규모는 GDP 대비 1.8%에 해당하는 298억 달러였다. KDI는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17억 달러 흑자 전망에서 적자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하반기에는 260억 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상저하고’(상반기 둔화, 하반기 반등)라는 경기 흐름 전망이 경상수지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의미다.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는 상반기 90억 달러 적자, 하반기 1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연간 60억 달러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준형 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은 “세계 경제 부진이 상반기에 지속되고 하반기에 회복되더라도 우리 예상보다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전망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수지 적자가 장기간 지속되면 대외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고려할 때 외환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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