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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배에 마약을…잔인한 수의사, 15년 만에 법정에

    강아지 배에 마약을…잔인한 수의사, 15년 만에 법정에

    강아지의 배를 갈라 돈벌이를 하다가 적발돼 도피행각을 벌여온 콜롬비아의 수의사가 미국 법정에 섰다. 검찰은 "개는 사람에게 최고의 친구라고 한다. (강아지를 범죄에 이용한) 수의사는 이제 곧 우리의 최고의 적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중남미 언론은 "수의사에게 최소 징역 10년, 최고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콜롬비아의 수의사 안드레스 로페스 엘로레스는 단기 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미국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조직과 손을 잡았다. 철저하게 역할이 분담된 조직에서 엘로레스는 헤로인 등 마약을 운반책의 몸에 숨기는 일을 했다. 조직이 이용한 운반책은 강아지들이었다. 액체화한 헤로인을 비닐봉투에 넣은 뒤 강아지의 배를 갈라 몸 속에 숨기고 꿰매는 게 수의사 엘로레스가 맡은 작업이다. 이렇게 원치 않는 수술을 받은 강아지들은 미국으로 입양됐다. 물론 미국에서 강아지를 받아 다시 배를 가르고 마약을 꺼낸 건 현지 공급책이다. 콜롬비아 경찰에 따르면 엘로레스는 2003~2004년 이런 식으로 마약밀매에 가담했다. 하지만 2005년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꼬리를 잡으면서 조직은 와해됐다. 미국과 콜롬비아 수사당국에 쫓기는 몸이 된 엘로레스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도피행각을 벌이다 결국 체포됐다. 스페인은 지난달 30일 엘로레스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했다. 15년 만에 엘로레스를 법정에 세운 검찰은 최대한 엄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한 마약사범이 아니라 수의사로서 동물의 고통을 예방하고 덜어주겠다는 (의사로서의) 선서까지 잔인하게 어긴 인물"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토] 로건 브라우닝, 탄력 넘치는 각선미 ‘눈길’

    [포토] 로건 브라우닝, 탄력 넘치는 각선미 ‘눈길’

    영화배우 로건 브라우닝이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아크라이트 헐리우드에서 열린 드라마 ‘친애하는 백인 여러분(Dear White People)’ 시즌2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마다 다른’ 공익신고자 보호…권익위, 보상제도 등 일원화

    개별적으로 규정돼 있는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와 보상체계를 일원화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법제연구원은 ‘부패·공익신고 및 신고자 보호·보상제도 일원화를 위한 법제연구’를 올해 수시연구과제로 선정해 이번 달부터 9월 말까지 5개월간 추진한다. 현재 부패·공익에 대한 ‘신고자 보호’와 ‘신고자 보상’의 요건과 절차는 부패방지권익위법, 공익신고자보호법, 청탁금지법 등에 개별적으로 규정돼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해야 하는 국민 입장에선 여러 법령을 찾아보고 신고자 보호 및 보상 요건과 절차를 따로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로 신고로 벌금·과태료·과징금 등이 부과되면 공익신고자는 보상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패신고자나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자는 신청이 불가능했다. 또 공익신고자나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자에게 신고를 방해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부패신고는 현재까지 관련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신고자 보호·보상제도의 개선을 위해 법제연구원과 협업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이에 대한 국민과 공직자 의견을 반영하고자 2일부터 2주간 온라인 국민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에 특별 의견수렴 창구를 개설·운영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데드풀2’ 라이언 레놀즈 “죽을 때까지 한국팬 잊지 못할 것”

    ‘데드풀2’ 라이언 레놀즈 “죽을 때까지 한국팬 잊지 못할 것”

    5월 16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한 영화 ‘데드풀 2’(원제: DEADPOOL2, 감독: 데이빗 레이치, 주연: 라이언 레놀즈, 조슈 브롤린,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서 잔망스러운 데드풀 역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라이언 레놀즈가 내한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오는 5월 1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데드풀 2’의 기자간담회가 오늘 오전 10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영화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데드풀’ 1편은 2016년 개봉 당시 청불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331만 관객을 동원, 월드 와이드 R등급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호평과 함께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데드풀 2’는 전편 보다 화려해진 액션, 스케일은 물론 데드풀 특유의 찰진 입담과 유머까지 더욱 업그레이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데드풀 2’의 홍보차 처음 한국을 방문한 라이언 레놀즈는 영화에 대한 진솔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라이언 레놀즈는 “한국에 와서 정말 설렌다. 죽기 전까지 한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며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이어 전날인 1일에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라이언 레놀즈는 “이렇게 환대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어제 밤은 정말 최고였다. 팬들의 사랑이 대단했다”며 직접 팬들과 만나 가졌던 특별했던 시간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라이언 레놀즈는 “데드풀의 이야기를 가장 진정성 있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1편 때도 각본에 조금 참여했다. 2008년부터 공동 각본가들과 함께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계속 작업을 했고 우린 이번 속편을 가족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며 11년 동안의 ‘데드풀’ 영화에 바친 그의 남다른 열정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데드풀 캐릭터에 대한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라이언 레놀즈는 “데드풀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고 세련된 유머감각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다. 많은 부분에 있어 저랑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데드풀과 자신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데드풀 슈트는 매우 타이트하고 다소 무겁기 때문에 민첩한 몸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해야 했기에 안전에 주의하며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슈트를 착용했을 때의 고충과 다양한 액션씬을 구사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명 귀막히는(?) 케미를 예고한 데드풀의 새로운 친구들인 케이블 역의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의 재지 비츠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조슈 브롤린이 가진 묵직한 에너지가 참 좋다.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만한 배우가 없었고 그를 캐스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우린 작품을 통해서 케이블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전했고 “재지 비츠의 오디션은 완벽했다. 대본 리딩을 너무나도 잘했고 각본가인 렛 리즈는 그의 오디션을 보고 임팩트를 받아 고개를 끄덕였고, 모든 제작진들이 만족했다”며 두 사람을 캐스팅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놀즈는 “한국에서의 흥행도 기대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흥행한다면 소주 한 병을 원샷하겠다”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믿기 힘들겠지만 ‘데드풀 2’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영화다. 그리고 다른 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매 장면 마다 팬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예측 불가한 스토리는 물론 오직 데드풀만이 할 수 있는 상상초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영화 ‘데드풀 2’는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 되었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하여 기대를 모은다. ‘데드풀 2’는 5월 1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드풀 2’ 라이언 레놀즈, 에릭남과 만난다

    ‘데드풀 2’ 라이언 레놀즈, 에릭남과 만난다

    가수 에릭남이 영화 ‘데드풀 2’(원제: DEADPOOL 2)의 라이언 레놀즈와 함께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진행한다. 마블 역사상 가장 잔망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 ‘데드풀’로 다시 돌아온 라이언 레놀즈의 특급 내한 일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5월 2일(수) 오후 3시 45분에 라이언 레놀즈와 에릭남이 함께하는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된다. 이번 무비토크의 진행을 맡게 된 에릭남은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제가 엄청나게 설레는 뉴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5월 2일, 제가 데드풀을 만나게 됩니다”라며 라이언 레놀즈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영화 ‘데드풀 2’는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재등장하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에는 조슈 브롤린이, 도미노 역에는 재지 비츠가 출연하며,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반가운 출연진들이 다시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데드풀 2’는 마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5월 16일 전 세계 최초 개봉.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정부·민간 협업 아이디어 3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부부처 간 또는 정부와 민간기관 사이의 협업을 이끌어 내고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까지 ‘협업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복잡한 사회 문제를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찾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채택된 대표적인 협업사례로는 치매노인 실종에 대비해 지문 사전등록을 위한 ‘경찰청-보건복지부 치매센터 지문등록 협업’이 있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아파트 차량 차단기를 신속하게 지나가기 위한 민관 협업사례도 있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려면 컴퓨터·스마트폰에서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에 접속해 자신이 생각하는 협업방안을 내면 된다.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국민이 직접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우수상(1개), 우수상(3개), 장려상(6개)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부상이 주어진다. 1차로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추가 의견 또는 협업방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국민생각함을 통해 낼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데니스 로드맨 “김정은, 트럼프 이해하는데 자신이 도움줬다”

    데니스 로드맨 “김정은, 트럼프 이해하는데 자신이 도움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모두 '친구'로 둔 데니스 로드맨(57)이 최근 북한의 변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최근 로드맨은 미국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이 잘 진행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는데 있어 자신이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인 로드맨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으로 유명하다. 모두 5차례나 방북한 그는 지난해 6월 방북 후 "김정은은 독재자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고 밝혀 미 현지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로드맨은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다. 과거 트럼프가 진행한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도 그를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로드맨은 "나는 트럼프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한때 트럼프를 잘 알지 못했지만 책을 읽은 후 그를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로드맨이 주장하는 책은 지난해 방북 때 선물로 들고간 트럼프의 저서인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말한다. 이에앞서 지난 8일에도 로드맨은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크게 반겼다. 로드맨은 "트럼프는 이제 그 어떤 대통령도 하지 못한 역사적 만남으로 가는 길에 있다.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상 선언’으로 김정은에 대한 기대감↑... 관건은 ‘언행일치’

    ‘정상 선언’으로 김정은에 대한 기대감↑... 관건은 ‘언행일치’

    지난 27일 역사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안팎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종전선언’, ‘불가침’, ‘군축’, ‘평화수역’등을 공언했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회담의 마중물 역할도 담겨있는 남북 회담에서는 ‘비핵화’ 문구가 그대로 표현됐다. 이 때문에 북한이 오는 6월 북미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미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전날(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발표된 남북 공동 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명시했다. 오늘(28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도 “북남관계 문제와 조선반도 평화보장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하여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들이 교환되었다”며 비핵화 문제가 논의됐음을 밝혔다. 공동 선언문에서 남북 간 풀어가야 하는 문제는 해결 가능성이 비교적 밝다. 남북 간 재래식 무기 감축과 이산가족·친인척 상봉, 적대행위 금지, 서해북방한계선 수역을 공동 해역으로 지정하는 문제 등 남북이 빠른 시일 내 각 분야에서 실무회담을 통해 추진해 나가면 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북미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겨놓았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로서는 정상 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확인시키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미국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질문에 “매우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변화를 전재로 하는 대북압박은 병행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과거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대의 압박은 비핵화가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북핵 폐기 전까지는 압박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판문점 정상 선언의 성공 여부는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이행 의지가 관건이다. 과거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깼던 점에서 이번 선언의 내용이 비핵화 로드맵으로서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미국 조야에서부터 거듭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캘리포니아대학 미·중연구소 마이크 치노이 수석 연구원은 CNN방송에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는 분명한 전환점”이라면서도 “사람들이 우리가 보고 있는 이 놀라운 광경에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이 같은 좋은 의도가 실질적인 조치가 되게 하기 전까지 해야 할 것이 아직 엄청나게 많다”고 지적했다.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부교수는 “북한은 오랫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지만, 이는 일방적 군축과 같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은 의사를 재확인하는 것은 새롭지 않으며 신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 행정부에서 북한 정책을 담당했던 미 싱크탱크 독일 마셜펀드(GMF)의 선임연구원 라우라 로젠베르거도 WP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2월 29일 북한과 미국의 ‘윤달 합의’(Leap Day Deal) 실패를 거론하면서 같은 일이 반복될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실험 중단에 합의했으나 약 6주 뒤 실험을 재개했다. 북한도 어렵게 이뤄진 남북 간 합의와 오는 6월초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 ‘언어의 성찬’ 보다는 행동으로 이를 확인시키고 설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된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언행일치’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지막 웰시코기 떠나 보낸 영국 여왕

    마지막 웰시코기 떠나 보낸 영국 여왕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최근 웰시코기 반려견 윌로우를 떠나 보낸 뒤 무척 애통해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91세의 나이든 여왕에게 80년 전 아무것도 모른 채 순수했던 어린 시절까지 떠올리게 했던 윌로우. 비록 반려견 두 마리가 그녀의 곁을 지키지만 여왕에게는 한 시대가 끝났음을 절감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암을 앓고 있던 웰시코기 반려견 윌로우가 14년간의 생을 마감했다. 웰시코기는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개다. 1933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7살 소녀일 때 초석이 만들어졌다. 조지 6세로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 그녀의 아버지가 두키(Dookie)라는 이름의 웰시코기를 데려오면서다. 여왕은 18살 생일에 자신이 이름을 붙여준 수잔을 선물로 받게 된다. 수잔은 여왕의 허니문에도 함께 했다. 그러는 한편으로 왕실은 수잔을 혈통을 보존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여왕의 웰시코기 사랑이 그만큼 남달랐던 셈이다. 윈저궁의 이름을 딴 윈저켄넬에서 브리딩이 이뤄졌고, 수백마리의 수잔 후손이 태어났다. 여왕이 30마리를 직접 길렀으며 왕실과 가까운 이들에게 선물했다. 브리딩 프로그램은 더 이상 다른 이들이 돌보는 웰시코기들을 남기질 원하지 않는다는 여왕의 뜻에 따라 2년 전 조용히 중단됐다. 그러는 사이 여왕의 곁을 지켰던 웰시코기들은 하나둘씩 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6년 영국 왕실은 여왕의 90세 생일을 기념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반려견은 총 4마리. 윌로우와 불칸, 캔디, 홀리였다. 윌로우와 홀리는 수잔의 혈통을 이어받은 웰시코기였고, 불칸과 캔디는 웰시코기와 닥스훈트 믹스견이었다. 홀리는 그 해 10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래서 그녀의 곁에 남은 유일한 웰시코기는 윌로우 뿐이었다. 그런 윌로우가 최근 세상을 떠난 것이었다. 버킹엄궁은 데일리메일에 “여왕 폐하는 최근 수년간 세상을 떠난 웰시코기 전부에 대해 애통해 했다. 그러나 윌로우의 죽음은 어떤 웰시코기들보다도 더 애통한 일”이라고 말했다. 윌로우가 여왕의 부모들과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끔 해주는 마지막 통로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한 시대가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윌로우의 죽음을 전하면서 “여왕의 코기들 사망하다: 도기들 장수하길”(The Queen‘s corgis are dead: long live the ’dorgis.‘“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윌로우의 죽음은 브렉시트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드는 영국이 주변국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일이기도 해 보인다. 노트펫(notepet.co.kr)
  • [우주를 보다] 빛으로 둘러싸인 ‘죽은 별’ 잔해 포착

    [우주를 보다] 빛으로 둘러싸인 ‘죽은 별’ 잔해 포착

    별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존재를 가장 화려하게 보여준다. 무거운 별은 초신성 폭발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이때는 별 하나가 은하 전체와 비슷한 수준까지 밝아진다. 초신성 폭발과 폭발 후 잔해의 확산은 지구같은 행성과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를 구성하는 무거운 원소를 생성하는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유럽 남방 천문대 (ESO)의 과학자들은 칠레에 설치된 ESO의 거대 망원경 (VLT)의 MUSE 장비와 나사의 찬드라 X선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지구에서 20만 광년 떨어진 초신성 잔해인 1E 0102.2-7219을 다양한 파장에서 조사했다. 독특하게 생긴 초신성 잔해는 대략 2000년 전쯤 폭발을 일으킨 초신성 잔해로 생각되며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소마젤란 은하에 위치한다(사진). 이 초신성 잔해는 작은 이웃 은하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과거 관측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중성자별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중성자별은 초신성 폭발 시 중심부의 무거운 원소가 중력으로 압축되어 형성되는 천체로 태양보다 무겁지만, 그 지름은 매우 작아 수십km에 불과하다. 그래도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펄서나 혹은 동반성을 지닌 중성자별은 관측이 쉽다. 문제는 혼자 있으면서 자기장도 약한 경우에는 가까이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관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1E 0102.2-7219에서 확인된 중성자별은 이런 종류의 중성자별 가운데서 우리 은하 밖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것으로 의미가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외부 은하의 초신성과 중성자별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E 0102.2-7219는 이미 죽은 별의 잔해이지만, 아직 뜨겁기 때문에 다양한 파장에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죽은 별이 중심부 물질이 모여서 형성된 중성자별이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이를 빛에 둘러싸인 죽은 별 (Dead star circled by light)라고 표현했는데, 마치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한 독특한 모습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초신성 잔해는 주변 성간 가스에 희석되어 사라진다. 하지만 이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별의 재료가 되어 우주를 순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죽은 별의 잔해와 동시에 새로운 별의 재료를 보고 있는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영상] “들을 수 없지만 손으로 노래해요” 수어 아티스트 최형문

    [영상] “들을 수 없지만 손으로 노래해요” 수어 아티스트 최형문

    “농인이라 노래를 들을 수 없지만, 손으로 보는 노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어요. 농인들에게 보여주려고 제작한 영상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비장애인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어서 지금까지 계속하게 됐네요.”젊은 남성이 최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보는 이들에게 충분히 전달된다. 그의 표정과 손짓으로 말이다. 슬픈 발라드곡을 노래할 땐 쓸쓸하고 애절한 표정으로, 두 남녀의 썸 타는 사랑 노래를 전할 땐 달달한 미소로 그는 우리에게 노래한다. 말 대신 손으로 노래를 전하는 유튜버 데프문(DEAFMOON)이 영상 속 그 주인공이다. ‘수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유튜버 데프문(본명 최형문·28)을 수원시 서둔동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유튜버답게 그의 작업실에는 카메라와 조명 등 영상 장비들이 자리해 있었다.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와 에디킴 ‘이쁘다니까’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데프문은 “처음에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찾다가 수어 노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혼자 보기 아쉬워 올렸던 영상이었는데 사람들이 ‘수어가 이렇게 예쁘게 표현될 수 있구나’라고 말해주셔서 많이 놀랐다. 영상을 계기로 수어를 배우게 됐다는 구독자의 반응을 접하면서 보람도 느꼈다”며 자신이 수어 노래 영상을 계속 만들게 된 배경을 전했다.그는 주로 느리거나 감정이 담긴 곡을 택해 영상을 만든다. 들을 수 없기에 소리가 크게 나오는지 작게 나오는지를 파악하고, 가수가 노래를 만든 이유, 뮤직비디오 등을 보고 어떤 노래인지를 공부한다.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지금은 일주일 정도 걸린다. 수어와 표정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한다”며 “뮤직비디오도 유심히 보고, 어떤 곡인지를 이해하려고 한다. 슬픈 곡인데 수어를 하면 이상하잖아요”라고 고백했다. 데프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수어 노래’에 한정 짓지 않는다. 펀딩을 받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하고, 공익광고나 영화 예고편 등 자신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달려갔다. 늘 도전해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는 “하고 싶은 일은 미루지 않았다. 아무리 제게 맞지 않는 일이 있다고 해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않고 하다 보면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답이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현재 그는 농인들을 위한 드라마를 구상 중이다. 미국에는 20~30분 정도의 수어를 통한 드라마가 있는데 한국에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데프문은 “농인과 비장애인 상관없이 활동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 연기 또는 예능 등에 끼와 재능이 있는 농인을 지원해서 모든 사람이 그들의 재능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자신의 최종 목표를 전했다. 자신을 ‘수어로 예술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한 데프문. 많은 사람이 장애인이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장애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던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농인인데도 불구하고 노력해서 수어 노래를 만들었잖아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사람’ 최형문이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꿈이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곽재순 PD sso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돈 보따리 들고 해외로 ‘엑소더스’하는 중국 부자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라는 리스크 요인이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국을 가장 안전한 투자처나 거주지역으로 여기는 중국 부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국 개인자산 관리서비스업체인 LJ 파트너십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해동안 영국 정부가 발급한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전체(355명)의 3명당 1명 꼴인 116명(32.7%)이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난 4일 보도했다. 2016년보다 무려 82.5%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된 홍콩·마카오인을 포함하면 중국인은 41%(146명)나 된다. 투자만 하면 체류허가증이나 시민권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투자이민은 이른바 ‘골든비자’(golden visa)로 불린다. 영국으로부터 골든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을 내야 한다. 예컨대 3년 영주권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영국 국채와 주식 등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 2년 뒤 1000만 파운드, 또는 3년 뒤 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하면 영구체류권이 주어진다. 다만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현금 형태로 예치된 투자금은 인정하지 않는다. 투자이민을 위해 낸 돈은 영국의 국채나 주식, 거래 가능한 대출 자산, 영국 회사 매입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돼 있다. 영국의 영주권을 얻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시민권을 얻으면 투자이민자들은 영국의 법질서 보호를 받으면서 부동산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고, 자본시장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다 자녀들을 양질의 좋은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런 메리트에 힘입어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2억 달러에 불과하던 중국의 대영국 투자 규모가 불과 1년 만인 지난해에는 126%나 증가한 208억 달러(약 22조 2500억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FT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중국 슈퍼리치들이 영국을 자산을 쌓아두기 가장 안전한 장소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의 자본통제도 중국 갑부들의 영국행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자들이 투자이민을 통한 ‘합법적인 중국 엑소더스(탈출)’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적 명확성과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의 민주주의 사회의 장점 외에도 환경오염에 따른 스모그와 끝없이 오르는 주택가격, 교육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2007~2016년) 투자이민을 위해 세계 각국에 쏟아부은 달러는 모두 240억 달러(25조 6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민을 택하는 중국인은 대부분 중상류층 이상의 부유한 계층이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이민 대상국은 미국이다. 미국 투자이민 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4만명, 투자된 규모는 77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인이 이민을 위해 미국에 투자한 돈은 국채나 기업, 스키 리조트 건설, 학교 신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분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소유의 뉴저지주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국무부가 공개한 이민비자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세계 각국에서 미국 이민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모두 406만46명이다. 이중 중국인 투자이민 대기자는 2만 6725명이다. 전체 투자이민 대기자의 88.3%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3년 투자이민 비자의 80%를 중국인이 차지하자 2015년부터 중국인 신청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투자이민 규모가 45억 달러로 집계돼 이민선호국 2위에 올랐다. 캐나다에는 1980년대 말 이후 중국인 이민 붐이 일었다. 초기에는 홍콩인 이민이 주류를 이뤘다. 홍콩이 중국에 주권 반환을 앞둔 1991~1996년에는 해마다 2만여명의 홍콩인이 캐나다로 이주했다. 중국인은 캐나다 이민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2000년대 이후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 본토의 중상류층이 거액의 투자자금을 싸들고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들은 땅과 빌딩, 주택 등을 무더기로 사들이는 바람에 캐나다 부동산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특히 밴쿠버는 중국인이 개방·개혁 이후 30년 간 꾸준히 이주해온 까닭에 현재 중국인 비중이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는 오는 2031년에는 중국인들이 밴쿠버를 점령하고 백인들이 오히려 소수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이민부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의 중국인은 전체(230만명)의 18%인 41만 명에 이른다. 밴쿠버 거리 곳곳에는 영문 표지판보다 중국어와 영어 이중 언어로 된 표지판이 대부분이다.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외국인도 중국어 대화가 가능할 정도다. 포르투갈과 호주에서도 투자이민자의 70%와 85%를 중국인이 각각 차지했다. 스페인·헝가리 등 유럽 국가도 중국 투자이민 수요가 많은 나라로 꼽혔다. 중국인이 이민에 눈을 돌리는 것은 중국 내 삶의 질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 등 환경오염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데다 주택가격 급상승 등 부동산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게다가 대학입시 위주 교육에 회의감을 느낀 중국 중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안 교육을 제공하는 선진 국가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부설 싱크탱크인 국제관계및 외교전략연구소(LSE Ideas)의 ‘차아나포사이트’의 위제(于杰) 소장은 “정치적 명확성, 제도적 통제, 근본적인 법치 등이 중국인의 투자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자식들을 선진국 기숙학교나 대학에서 공부시키려는 것도 큰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부자 가운데 절반이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자를 연구하는 후룬(胡潤)연구소와 비자컨설팅그룹이 공동 발표한 ‘2017 중국 투자이민 백서’에 따르면 1000만~2억 위안(약 17억~34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부자 가운데 46.5%가 ‘현재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9%는 이미 이민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중국 부호가 가장 선호하는 이민 대상국 역시 미국이다. 중국 부자가 가장 선호하는 미국 도시는 로스앤젤레스(LA)가 선정됐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뉴욕이 2~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이어 영국,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후룬연구소 창립자 후룬은 “교육과 환경오염이 중국 부자들의 이민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한다면 이민에 대한 동기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투자이민 비자 제도가 세계 부자들이 선진국 시민권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중국인의 투자이민 러시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거액의 돈을 안기면 영주권을 발급해준다는 점 때문에 ‘시민권 장사’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따라붙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부정 축재한 돈이 미국 등으로 흘러들어오면서 ‘더티 머니’(dirty money)의 온상이라는 지탄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여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국가안보 악화와 부동산 투기를 이유로 투자이민비자(EB-5)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공무원 부정부패의 원흉이라는 비판에 이민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레드닷’ 휩쓴 디자인 한류

    ‘레드닷’ 휩쓴 디자인 한류

    현대기아차 스팅어 최우수상 등 6개 상 금호타이어 7년 연속 수상…LG 2개 상국내 기업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 낭보를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9일 넥쏘, 스팅어 등 자사 차량 5종과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이 최우수상을 비롯해 6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아차 스팅어는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현대차 넥쏘와 코나, 기아차 스토닉과 모닝은 본상을 수상했다. 스팅어는 앞서 지난 2월 ‘iF 디자인상’도 받아 3대 디자인상 중 2개를 석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기술력과 친환경성은 물론 디자인 우수성까지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나 해외 매각 과정을 밟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전기차(EV) 전용 타이어 ‘와트런 VS31’으로 콘셉트 부문 본상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수상이다. 전기차 전용인 저중량 타이어로 친환경 이미지의 유선형 패턴 등이 호평받았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붙박이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과 초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도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이름을 올렸다. 오븐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프로젝터는 “조작부, 손잡이 등이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세부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LG유플러스의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도 어린이 맞춤형 디자인으로 같은 부분 본상에 올랐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미 FTA 개정, 환율도 양보했다

    美 “한국, 외환개입 억제 약속” 기재부 “별개로 진행한 것” 해명 일각 “패키지 협상… 국민 기만”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협상을 하면서 한국 외환시장 개입 억제도 약속받았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외환 정책 협의는 한·미 FTA 개정 협상과 별개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한·미 양국이 FTA 개정에 합의하면서 환율 정책과 관련한 부가적인 합의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합의를 통해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쟁적인 원화 평가절하를 억제하기로 했다. 미 현지 언론들은 “이 계약은 ‘별도 협의’(side deal)였다”면서 “미국이 이 같은 외환 거래를 통상 협정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출 확대를 위해 환율을 인하하려는 한국의 시도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6일 한·미 FTA 및 철강 관세 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환율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픽업트럭 관세 20년 연장 등 자동차 분야에서 일부 양보하는 대가로 농업을 지키고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를 면제받았다고만 밝혔다. 로이터 보도가 나온 뒤 정부에선 “한·미 FTA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윤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그동안 외환 분야 이슈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및 미 재무부 등과 수시로 협의했고 4월 미 환율보고서 등을 앞두고 관련 사항을 검토,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형권 기재부 제1차관은 “관세와 시장 접근성 등 무역과 환율 투명성은 전혀 다른 문제로, 연계해 협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 재무부는 오는 4월 각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담은 환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를 검토한 것이 사실이다. 1962년 외환시장이 문을 연 이후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한 적은 없다. 일각에서는 우리 측이 협상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원화가치 절하 개입을 억제하겠다는 카드를 미국 측에 제시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미 FTA와 철강 관세, 환율 문제를 각각 다른 부처가 협상했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국가 간 ‘패키지’ 협상이라는 의미다.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전 세계 어디에도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면서 “미국의 요구로 외환시장 투명성 관련 합의를 해줬다면 거시경제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수동적 협상을 하면서 외환 문제까지 발표하기를 꺼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김 본부장이 의기양양하게 엄청난 것을 얻어 온 것처럼 설명했는데 환율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책 아이디어가 생각날 땐 국민생각함

    국민권익위원회는 민·관 소통과 협업을 통한 정책개선을 위해 개설한 ‘국민생각함’ 이용자가 첫 해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은 국민과 공무원이 생활 속 불편, 불합리한 정책·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제시하고 정책대안을 만들어 가고자 2016년 3월 처음 개설했다. 지난 2월 말 국민생각함 회원 수는 5만 5923명으로 토의안건은 2613건, 댓글·설문참여 등을 통한 국민 의견개진은 8만 4526건이다. 개통 첫 해인 2016년 3월 회원 수는 1만 3415명, 안건은 562건, 댓글·설문참여는 2만 8444건으로 개통 2년 만에 모두 3~4배 증가했다. 국민생각함 활용 기관을 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141건으로 가장 많았고, 권익위 76건, 기상청 65건, 통계청 39건, 산림청 34건 순이다. 농식품부는 보따리상 휴대품 면세범위 축소 방안 등 불법 유통 최소화 방안에 대해 국민생각함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1월 모인 의견을 관세청과 협의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스릴 충만 영화들이 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곤지암’…스릴 충만 영화들이 온다!

    따뜻한 봄, 공포영화 두 편이 찾아온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곤지암’이다. 먼저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로튼 토마토 100%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일상의 작은 소리에도 관객들을 흠칫 놀라게 만들어 대사 없이도 오감을 자극하는 압도덕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창적이고 정말 무서운 영화!’(FANGORIA), ‘전에 없던 새로운 공포 영화!’(BIRTH.MOVIES.DEATH)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화 속 아빠 역을 연기한 배우이자, 연출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보다 한발 앞서 개봉하는 공포 체험 영화 ‘곤지암’도 눈길을 끈다. ‘곤지암’은 CNN에서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렸다.영화 ‘기담’의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체험 공포라는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촬영을 시도했다. 또한 별도의 음향효과나 배경음악 없이 현장음을 최대한 활용해 생생한 현장감의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곤지암’은 스크린X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전체 러닝타임 중 39% 에 해당하는 장면을 스크린X 전용캠으로 촬영했다. 3면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영상을 통해, 관객이 직접 ‘곤지암 정신병원’을 탐험하는 듯한 체험을 맛보게 될 예정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곤지암’은 3월 28일 전국 50개 스크린X로 만날 수 있다.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즐라탄 “내가 월드컵 출전 여부 결정한다” 신태용호 어쩌나

    즐라탄 “내가 월드컵 출전 여부 결정한다” 신태용호 어쩌나

    “내가 원하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것이고, 원하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 뭐 이런 선수가 다 있나 싶어 화를 냈다가 스웨덴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면 가능한 얘기라고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르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4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 입단을 공표하는 자리에서 스웨덴 국가대표팀 복귀 여부에 관한 질문에 “최근 스웨덴축구협회가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며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의 결정권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어 “하나씩 차근차근 과정을 밟고 싶다”며 “난 뛰고 싶다. 축구경기에 목이 마르다. 이곳에서 제대로 된 축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이브라히모치가 러시아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본선 조별리그에서 스웨덴을 만나는 신태용호로서도 신경을 바짝 쓸 수 밖에 없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밤 11시 ‘가상의 스웨덴’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는데 머릿속으로는 이브라히모치가 뛰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며 경기를 이끌고 지켜보게 됐다.스웨덴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뒤 꾸준히 복귀 요청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지난해 4월 오른쪽 무릎 인대를 심하게 다치면서 올 시즌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고 결국 대서양을 건넜다. 한편 그는 LA갤럭시 입단에 앞서 지역 최대 일간지인 LA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LA갤럭시에 입단해 고맙다는 팬들의 응원에 ‘Dear Los Angeles,You’re welcome.(친애하는 LA, 천만에요)‘란 두 문장으로 화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이슈 플러스] “암호화폐 ‘원코인’ 후진 양성… 4차 산업혁명 동반자로 함께 할 것”

    “자금거래와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들은 반드시 두 가지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약어로 KYC와 AML입니다. KYC는 이용자, 즉 고객을 확인하는 우리말로 금융실명제라 할 수 있고요. AML은 자금출처와 용도에 관한 사항으로 자금세탁 방지, 테러 지원 여부 등 금융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분석,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KYC, 말하자면 금융실명제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암호화폐입니다. 실명제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투명성을 확보한 암호화폐가 원코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진원(50)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원코인월드·ICO경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원코인(OneCoin)에 대해 제기된 ‘폰지사기·자금세탁’ 논란을 의식한 듯, 원코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변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사실 KYC와 AML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각국 정부는 해당 기관을 제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도 이같은 기본 규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의 폐쇄 발언까지 나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반면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블록체인에 의한 KYC 등을 준수해 왔기 때문에 “폰지사기·자금세탁이란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산업을 바꾸고 있는 딜쉐이커를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딜쉐이커는 제품과 서비스 결제 시 원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 소장은 “원코인은 현재 국제택배인 DHL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실생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원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이자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후진 양성과 함께 많은 사람과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로서 국내 원코인월드 원라이프코리아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원 소장을 만나 원코인의 가치와 비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편집자 주→최근 암호화폐가 이슈로 떠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가 ‘붐’과 ‘규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사이 코인을 가리키는 용어도 암호화폐·가상화폐·디지털화폐로 다양하게 혼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Currency’를 화폐가 아닌 통화로 해석해 ‘가상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반면 IMF(국제통화기금)는 게임 등 온라인상의 가상공간 거래에서만 사용될 때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 하고, 암호화(Cryptography) 기술을 사용한 화폐를 암호화폐(Cryptocurrency)로 정의했습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는 암호화폐입니다. 반면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는 디지털형식으로 존재하는 법화를 통칭한 용어로 가상화폐보다 더 포괄적입니다. 기본적인 형태에서 암호화폐와 가상화폐 모두 디지털화폐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화폐와 가상화폐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있는 반면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상에서 제3자 개입 없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암호화폐는 탈중앙화가 일반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원코인은 중앙식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바로 그것이 원코인이 기존에 우리게 알려져 익숙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른 점입니다. 원코인은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마이닝(mining·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중앙식 디지털화폐입니다. 중앙식 모델을 사용하면 사용 중 하드웨어 고장이라든가, 도난 또는 지속적인 데이터 백업 능력 부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지폐에 찍힌 일련번호와 비슷한 각 디지털 코인은 그 만의 고유성을 가지기 때문에 추적이 가능한 거죠. 탈 중앙의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높아 안정된 발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비트코인 등 급등락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거래원의 투기를 열어주고 허용한다는 지적도 받곤 합니다. 반면 중앙식 암호화폐는 유동성은 더욱 높고, 변동성은 더욱 낮아 안정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거래원의 투기’라면 되레 원코인이 폰지사기·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본사가 불가리아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암호화폐를 출시할 때 일반적으로 ‘백서’를 발행하는데, 원코인은 백서를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폰지사기다, 허상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는 원코인 잘 몰라 그러는 겁니다.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약어로 KYC, KYB, AML라고 하는 것을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각 사용자(KYC·Know Your Customer·고객파악)와 사업(KYB·Know Your Business·사업파악)를 파악하고,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를 위한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원코인은 이 모든 절차의 준수를 위해 출시 때부터 이 시스템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해 적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서야 도입하겠다고 한 실명제를 원코인은 출시할 때부터 도입했습니다. 자금세탁을 처음부터 방지해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불가리아 사법당국이 수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자면 그럴만한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 객관적 기준 없이 수사를 강행하기 때문에 ‘음모적·음해적이다’고 반발하는 겁니다. →‘백서’를 발행했다면 ‘폰지사기다’, ‘허상이다’하는 지적도 받지 않았을 텐데요. 이유가 있습니까. -백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 원코인 만의 특별한 전략입니다. 백서란 코인의 알고리즘을 밝힌, 이를테면 사업계획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코인은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코인이 비공개 알고리즘을 채택한 이유는 코인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충분한 유저와 광범위한 분포도, 그리고 실제 구매력을 갖춘 코인으로 준비한 다음 코인거래소에 등재함으로써 원코인의 가치상승과 수요촉진을 일으킨다는 전략인 거죠. 잘 알다시피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조건은 단 하나 알고리즘(백서)일 뿐 그 외 다른 조건은 없습니다. ‘알고리즘 공개’는 전문 투기꾼과 대량채굴업체에 의해 코인이 매점매석 되고, 코인 가격이 조정당하는 등 결과적으로 코인의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코인거래소에 등록하는 것만이 암호화폐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인 양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백서 미공개, 비공개 알고리즘’은 곧 채굴소스의 비공개로 이해됩니다. -원코인이 채굴소스를 비공개로 하는 이유는 회원들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암호화폐로서의 진정한 가치와 현실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타 코인들처럼 단순히 개발하고, 채굴소스를 공개하면서 오픈 거래소에 내놓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약 3년에 걸쳐 충분한 채굴투자자 확보와 원코인을 현실화할 100만개의 가맹점, 세계 200개국 이상의 넓은 분포도 확립을 통해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 상태에서 거래소에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전자지갑 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에 아카데미 교육상품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마이닝을 통해 채굴되는 과정과 코인 현황을 구체적이면서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코인은 본사에서 직접 채굴하고 있으며 원코인 직영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원코인은 권한이 있는 사람과 단체가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Block Chain)인 거죠. 누구나 거래 당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 Chain)은 아닙니다. →원코인은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딜쉐이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 2월 16일 오픈한 ‘딜쉐이커’(DealShaker)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전 세계 온라인 쇼핑몰로서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제는 100% 원코인으로 판매와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코인의 이같은 노력은 화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원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데 현재 6만 600여개의 업체가 등록되어 있고 사업체와 방문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세계 명차 브랜드인 벤츠·BMW는 물론 각 나라 부동산을 100% 원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가맹점은 국제택배회사인 DHL입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원코인은 네트워크 마케팅인 것이 아닙니다. 원코인은 아카데미 교육용 패키지를 구매해 교육을 받으며 채굴활동을 경험하는 시스템으로 운용되는데요. 이 교육용 패키지 판매가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일 뿐입니다. 원코인은 이 과정에서 생겨 난 결과물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원코인 만의 특장점을 자랑한다면 무엇인가요. -첫째는 블록형성 시간이 1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코인이 10분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죠. 이로 인해 1200억개의 원코인도 빠른 시간 내에 채굴을 완료해 시중유통이 가능합니다. 둘째, 거래소 및 채굴소가 전 세계 단일이라는 겁니다. 개인이 국가별로 상이하게 사설로 거래소를 설립해 영업행위를 하는 대다수의 코인과는 확연히 구별되죠. 셋째, 원코인은 각국의 규제 당국과 호흡을 같이하기에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원코인은 KYC(Know Your Customer) 제도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로, 여권과 영문 초본이 있어야 본인인증을 받아 코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암호화폐 실명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코인의 행보를 볼 때 아직 한국 투자자가 별로 없지만 향후 한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째, 원코인은 가격 등락폭이 거의 없어 일정한 코인 가격을 유지한다는 특징과 함께 안정성이 높다는 겁니다. 전자지갑을 원코인 본사 네트워크상에 보관하기 때문이죠.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암호를 분실하거나 컴퓨터가 파손되더라도 손쉽게 복구가 이뤄집니다. →원코인의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이미 암호화폐 부동의 1위인 비트코인을 넘어섰습니다. 2016년 10월 1일부로 원코인이 코인 자산 총액으로 비트코인을 앞질렀는데요. 비트코인이 6년 동안 175개국에 퍼졌는데 반해 원코인은 2년 만에 227개국에 퍼졌고, 비트코인이 7년 동안 1600만 계좌이지만, 원코인은 2년 만에 1400만 계좌를 달성했습니다. 원코인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암호화폐 1위입니다. →향후 일정은 어떻습니까. -원코인은 올해 10월 8일 ICO 상장과 2/4분기 IPO 상장을 동시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ICO(Initial Coin Offering)란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원코인 상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지각변동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원코인은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암호화폐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 원코인의 국내 리더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소감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주변에서 제게 ‘외줄타기 인생길을 걷고 있다’고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회함 없이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국제 디지털화폐 자산관리사란 자격을 갖춰서 암호화폐를 전하고, 또 암호화폐 교육지도사로서 후진을 양성할 수 있어 기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시대 흐름의 동반자로서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하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이동욱,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1000석 자비로 구입

    이동욱, 평창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1000석 자비로 구입

    배우 이동욱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팬미팅으로 분위기를 한층 상승시켰다.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강릉 아트센터에서 ‘GO 평창 2018 with 이동욱’ 팬미팅이 진행되었다. 이 날 열린 팬미팅은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하는 ‘3월의 스노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앞서 배우 장근석이 패럴림픽 개막에 맞춰 춘천 팬미팅을 진행한데 이어 이동욱이 바통을 받았다. 이동욱은 ‘GO 평창 2018 with 이동욱’ 팬미팅에서 별도의 진행자 없이 능숙하고 센스 넘치는 셀프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국내외 팬들이 자리한 만큼 그는달 콤한 보이스로 장내를 사로잡았다. 또, 기존의 평범한 팬미팅과 달리 OX 퀴즈, 손잡고 눈싸움, 손바닥 씨름, 셀카 촬영, 캔디 증정 등 랜덤 추첨된 팬들이 무대 위로 직접 올라 참여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참석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특히 수시로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의견을 주고받는 그의 다정함에 팬미팅 분위기는 물론 호응도 또한 고조되었다. 팬미팅 종료 후에는 이동욱이 사전에 자비로 구입한 아이스하키 경기 1000석에 팬들을 초대해 함께 관람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강원관광’ 홍보대사의 면모를 보였다. 이동욱은 마지막으로 멀리 강릉까지 찾아 준 팬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로 ‘FOR MY DEAR 아시아 투어 화보집’과 한정수량으로 특별 제작된 홍보대사 명함을 선물로 증정하는 등 애정을 아낌없이 담아 전했다. 평소 드라마와 국내외 패션 행사, 화보 활동에서 품절사태를 일으키는 이동욱의 막강한 파급력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강원관광’ 홍보대사로서의 맹활약이 더해져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사진=킹콩by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른 말글] 유태인/손성진 논설주간

    나라 이름 말고도 과거에 썼던 음역어들이 있다. 중국이 만든 것도 있고 일본이 만든 것도 있다. ‘나파륜’(拿破崙)은 나폴레옹을, ‘호열랄’(虎列剌)은 콜레라를 뜻하는 한자어다. ‘구락부’(俱樂部)는 클럽의 일본식 음역어다. ‘호열랄’(虎列剌)은 우리나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랄(剌)과 자(刺)를 혼동해 ‘호열자’(虎列刺)로 쓰였다고 한다. 가요 ‘나성에 가면’의 ‘나성’(羅城)은 잘 아는 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다. 동백림 사건의 ‘동백림’(東伯林)은 동베를린이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다. 현재도 사용하는 온도의 ‘섭씨’와 ‘화씨’는 고안자 이름의 음역어 앞글자 ‘섭’(攝)과 ‘화’(華)에 씨를 붙여 만든 음역어의 일종이다. 유태인(猶太人)은 지금도 쓰는데 유태는 유대(Judea)의 음역어다. 유대인이라고 쓰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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