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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 동대문운동장 터에 역사문화공원

    [Zoom in 서울] 동대문운동장 터에 역사문화공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 건립 부지인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오는 10월까지 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동대문 축구장과 야구장을 헐어낸 자리에서 서울성곽 및 유구(옛 토목건축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자취)가 발견됨에 따라 당초 녹지와 편의시설을 만들기로 한 부지에 조선시대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역사문화공원은 총면적 1만 9597㎡로, 2011년 12월까지 4층 규모의 복합디자인문화 시설로 건립되는 DDP 총면적 6만 5232㎡의 약 29%에 해당된다. 동대문 일대가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지는 셈이다. 역사문화공원은 ▲서울성곽과 이간수문(8030㎡) ▲야외 유구전시장(4460㎡) ▲유적 전시관(1180㎡)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서울성곽의 경우 총 265m 구간 중 도성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빼기 위해 만들어진 이간수문(二間水門)이 포함된 142m는 성벽을 쌓아 복원하고, 나머지 123m는 추후 복원을 위해 흔적을 보존하기로 했다. 야외 유구전시장엔 하도감터(훈련도감의 분영)를 비롯해 발굴 과정에서 드러난 조선 전기~후기의 건물터와 우물터 등 44기의 유구가 이전 전시된다. 유적 전시관에는 조선백자와 분청사기 등 현장에서 출토된 조선전기~일제강점기 때의 유물 1000여점이 전시된다. 이곳에는 2006년 말부터 1년여에 걸친 발굴조사 전 과정을 담은 영상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 서울시는 휴게 공간을 갖춘 이벤트홀과 동대문운동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운동장기념관 등의 시설물을 건립해 역사문화공원을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진행된 1382건의 유적발굴 조사 중 원형보존 등이 이뤄진 유적은 5%에 불과했다.”면서 “시는 서울성곽과 유적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이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이곳을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역사적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DDP는 소용돌이 치는 물살 이미지 형상화”

    “DDP는 소용돌이 치는 물살 이미지 형상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소문청사에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파크(DDP)’의 설계자 자하 하디드(58)와 DDP 조성 배경과 건물설계에 반영된 핵심개념 등을 화제로 대담을 가졌다. 하디드의 DDP 설계안은 공원과 건물에 소용돌이치는 물살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오 시장은 설계안에 대해 “DDP는 세계 최초의 3차원 곡선 형태의 건물”이라며 “고난도의 최첨단 건축기술이 동원돼야 하는 이 건축물은 우리에게 도전과 성취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DDP는 서울성곽 등 500~600년 전 동양 유적과 초현대적 서양 건축물이 한 곳에서 구현돼 시간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며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이 꼭 한 번 들러야 하는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디드도 이에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것이 주류를 이뤘던 근대와는 달리 개인성, 특수성이 강조되는 현대에는 제품이나 건물의 디자인이 유동성과 개방성을 가져야 한다.”며 “DDP는 이런 특성을 반영해 모든 것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양에선 서양과는 달리 풍경과 자연에 집중하는 특성이 강해 이런 공간 개념에 특히 관심을 갖고 DDP에 주변 지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건물의 일부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디드는 “한국은 이미 발달한 산업국가로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가 적용된 고유의 디자인 산업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디드는 이라크 바그다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로 200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받았다.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설 DDP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이날 착공에 들어가 2011년 12월쯤 완공된다. 시는 이 사업에 3755억원을 투입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권영걸 디자인 본부장 서울대학교 교수 복귀

    권영걸(59)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부시장급)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30일 서울대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교수로 복귀한다. 권 본부장은 서울대 미술대 학장으로 재직하다 2007년 5월 오세훈 시장의 권유로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맡았다. 국내 공공디자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건축물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서울의 서체와 색을 개발했다. ▲서울의 브랜드 상징물(해치)을 정하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DDP) 운영계획과 ▲서울디자인올림픽을 기획·집행했다. 권 본부장은 28일 “디자인서울의 비전을 강력한 정책으로 체계화하고 서울브랜딩 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오 시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휴직 교수가 소임을 다하면 학교로 복귀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후임 본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대문 명물 디자인 파크 28일 착공

    동대문 명물 디자인 파크 28일 착공

    서울 강북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파크(DDP·조감도)’가 2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서는 DDP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디자인 플라자와 3만 7398㎡ 규모의 공원(파크)으로 조성된다. 201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디자인 플라자는 컨벤션홀과 디자인 전문 전시관, 박물관, 정보교육센터,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다. 플라자 남측엔 걸어서 올라가는 잔디 지붕이 조성된다. 디자인파크에는 녹지를 배경으로 건립 부지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훈련도감의 분원인 하도감(下都監) 건물의 양식을 보여줄 유구(遺構)가 복원된다. 또 이곳에서 발굴된 서울성곽과 이간수문(二間水門)도 제 모습을 일부 되찾는다. 이간수문은 남산에서 흘러내린 물을 청계천으로 빼내기 위해 건설한 조선시대 수문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장애인 등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깔린 폭 3m 규모의 이동통로가 별도로 설치되고, 주출입구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센터도 들어선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DDP는 도심 상권 부활의 계기가 되고, 서울이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디자인플라자 설계자인 자하 하디드,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1000명이 참석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국플러스] DDP건물 무장애·친환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무장애·친환경 건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착공하는 DDP 건물(2011년 12월 준공예정)에 장애인·여성·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태양광·지열·빗물활용설비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보건복지가족부, 환경부 등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과 ‘친환경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건물에는 점자유도블록 대신 전국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갖춰진 폭 3m의 ‘무장애통로’가 설치된다. 또 건물과 인근 공원에는 3차원 태양광발전 설비 등이 마련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2. 아이슬란드의 지열 활용법

    [2009 녹색성장 비전] 2. 아이슬란드의 지열 활용법

    │레이캬네스(아이슬란드) 이도운특파원│“지구의 99%는 온도가 섭씨 1000도를 넘습니다. 이런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낭비하는 것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전력회사 히타베이타 수드르네스야(HS)의 지질전문가인 구드먼드 오마르 프리드라이프슨 박사는 서울에서 온 기자에게 지열 에너지 이용의 당위성부터 강조했다. ●발전하고 남은 물을 온천수로 지난달 20일 레이캬비크 시내의 국가에너지기구(NEA)에서 만난 프리드라이프슨 박사는 기자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태우고 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바다를 끼고 45분쯤 달리자 검은 화산암으로 뒤덮인 레이캬네스 반도가 나왔다. 이곳에 아이슬란드의 지열 산업을 상징하는 스바르트셍기 발전소와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다. HS 소유인 스바르트셍기 발전소는 1976년 아이슬란드에서는 처음으로 지열을 전력 생산과 난방에 모두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건설됐다. 발전 용량은 45㎿이며 곧 30㎿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지역 난방을 위해 초당 240ℓ의 뜨거운 물을 생산한다. 프리드라이프슨 박사는 “지질, 혹은 기술 때문에 지열을 전력 생산에 이용할 수 없는 나라도 있다.”면서 “그러나 지열은 발전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바르트셍기 발전소 바로 옆에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블루 라군’ 스파가 자리잡고 있다. 우윳빛 청색(Milky Blue)을 띤 스파의 풀장에는 스바르트셍기 발전소에서 이용되고 남은 지하 온천수가 흘러 들어온다. 발전소 내부를 시찰하면서 맡았던 것처럼 유황 냄새가 났다. 이 물이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이슬란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블루 라군은 스파뿐만 아니라 이 물을 이용해 화장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블루 라군 옆에는 해조류를 바이오연료로 전환하는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해조류 배양에 필요한 물의 온도 등을 조절하는 데 지열이 이용된다고 한다. 또 발전소에서 나오는 지하온수에 포함된 다양한 성분도 분석 대상이다. ●지열파이프 묻어 토지농사도 스바르트셍기 발전소에서 차를 타고 북쪽의 해안도로를 달리면 낮에도 환하게 불이 켜진 그린하우스를 여러 개 발견할 수 있다. 겨울이 긴 아이슬란드는 주로 그린 하우스에서 작물을 재배한다.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 채소뿐만 아니라 밀과 보리 등 곡식까지 재배한다. 북극권에 가까운 아이슬란드가 유럽에서 바나나 생산 1위 국이다. 이날 바이오 업체 ORF가 보리를 재배하는 그린 하우스를 방문해 봤다. 얼핏 보기에는 여느 보리와 다른 점이 없어 보였지만, 유전자 변형을 통해 약품과 화장품에 쓰인다고 관리인은 설명했다. 이 그린 하우스 역시 스바르트셍기 발전소에서 제공하는 전기와 난방으로 가동된다. 그린 하우스를 짓는 대신 지열 파이프를 땅 속에 묻어 토지 농사에 이용하는 농민도 있다고 프리드라이프슨 박사는 전했다. ●겨울철 수영장도 지열 이용 아이슬란드의 해안에서 그린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양어장이다. 1㎝ 이하의 치어를 배양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수출한다. 또 지열을 이용해 말린 생선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등지로 팔려나간다. 인구 20만명이 사는 레이캬비크 시에는 올림픽 수영장 규모의 커다란 수영장이 5곳이나 된다. 실내 수영장도 있지만 대부분 실외 수영장이다. 한겨울에도 문을 여는 수영장들은 모두 지열발전에 이용되고 남은 온수를 이용한다. 또 아이슬란드에 체류하는 동안 방문한 발전소와 공공건물의 주차장, 주요 도로는 아무리 눈이 내려도 늘 말끔했다. 주차장과 도로 아래 온수 파이프가 묻혀 있기 때문이다. 공공건물뿐만 아니라 유명한 레스토랑 ‘펄’도 은백색 눈으로 덮인 세상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시커먼 아스팔트 주차장을 자랑하고 있었다. dawn@seoul.co.kr ■ 기술·노하우 전파 실태 3개 지열 교육기관서 40여개국 전문가 양성 │레이캬비크 이도운특파원│아이슬란드는 지난 30여년간 축적한 지열 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교육하는 데도 매우 적극적이다. 아이슬란드는 1975년 케냐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과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헝가리, 지부티 등 10여개 국가에서 지열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지열 테크놀로지는 아이슬란드의 주요 수출 산업이다. 아이슬란드에는 3개의 대표적인 지열 교육기관이 있다. 유엔대학 지열 훈련 프로그램(UNU-GTP)과 RES(School of Renewable Energy Science), REYST이다. 지난달 16일 아침 방문한 UNU-GTP는 아이슬란드 국가에너지기구(NEA) 청사의 1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프로그램 소장인 잉그바르 프리드라이프슨 박사는 “개발도상국 가운데 지열 자원과 개발 경험이 있는 국가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있다.”면서 “자국의 지열 데이터를 이곳으로 가져와 화학적,지질학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도 주요 업무”라고 설명했다. 1975년 설립된 이 프로그램을 거쳐간 지열 전문가는 43개국에서 402명이다. 중국인이 70명으로 가장 많고, 케냐 42명, 필리핀 31명, 엘살바도르 27명,에티오피아 26명 등의 순서다. 프리드라이프슨 소장은 올해 북한의 지열 전문가도 이 프로그램에 초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재 아이슬란드 대사가 이미 두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 지열 자원을 탐색하고 전문가들과도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UNU-GTP의 성공에 자극받아 탄생한 것이 RES이다. 아이슬란드 북부 아쿠레이리에 자리잡은 이 학교는 UNU-GTP에 들어갈 수 없는 선진국 학생들이 입학하는 대학원 과정이다. 미국과 핀란드 등 유럽 출신 학생들이 많다. 이 학교의 안뵤른 올라프슨 국제담당관은 “지난해 서울대 학생 몇 명이 단기 연수를 하고 갔다.”면서 “이들이 매우 우수해 한국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화산활동이 계속돼 지열 자원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아쿠레이리 지역에 자리잡은 것이 큰 이점 가운데 하나라고 올라프슨 담당관은 말했다. 아이슬란드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레이캬비크 에너지도 아이슬란드대학, 레이캬비크 대학과 연계한 석사학위 프로그램 REYST를 지난해 만들었다. dawn@seoul.co.kr ■ 지열 활용 시스템은 국가에너지기구가 중심 조직 지하5000m 개발도 진행중 │레이캬비크 이도운특파원│아이슬란드는 21세기형 에너지 ‘대국’이다. 국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81%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비율이 높다. 아이슬란드의 주요 에너지원은 지열로 66%를 차지한다. 난방의 88%, 전기 생산의 30%를 지열이 담당한다. 나머지 난방과 전기는 대부분 수력발전에서 나온다. 아이슬란드의 산업·에너지·환경·외교 부처와 국가에너지기구(NEA), 레이캬비크에너지, 아이슬란드대학 등 주요 기관은 지열 개발 및 수출을 위해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NEA가 아이슬란드의 지열 자원 평가, 개발 및 대외협력 등을 실무적으로 담당하는 중심 조직이다. NEA의 지열 전문가인 요나스 케틸슨 박사는 아이슬란드의 지열 자원이 기본적으로는 지질 환경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대륙의 판(板)과 아메리카 대륙의 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따라서 지각이 불안정하고, 화산활동이 활발해 지열자원이 풍부하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발달된 지열 기술은 단순히 자연적인 조건 때문이 아니라 부단한 연구, 개발에서 나온 것이라고 케틸슨 박사는 강조했다. 케틸슨 박사는 그런 사례로 현재 레이캬네스 지역에서 진행중인 심저개발 프로젝트 (IDDP·Iceland Deep Drilling Project)를 꼽았다. 이 프로젝트는 마그마와 가까운 지하 5000m까지 파고 들어가 섭씨 400~600도에 이르는 초임계수(Supercritical Stream)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온, 고압의 초임계수는 에너지 효율성이 커서 기존 지열발전소의 10배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케틸슨 박사는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아이슬란드는 ‘유럽의 쿠웨이트’가 될 수도 있다고 에너지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풍부한 에너지는 낭비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달 방문한 아이슬란드는 한겨울이었고, 금융위기 때문에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였다. 그러나 레이캬비크 주택가에서는 창문을 활짝 열어둔 집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120~160㎡ 주택의 한달 난방비는 약 3000크로나 정도다. 레이캬비크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와 맥주 한병을 시키면 3000크로나가 나온다. 이에 따라 아이슬란드 정부는 잉여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데도 적극적이다. 알코아를 비롯해 전력 사용이 많은 알루미늄 회사들이 아이슬란드에서 공장을 가동중이다. dawn@seoul.co.kr
  • 도시는 지금 성형미인이 되고 있다

    도시는 지금 성형미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는 건축·거리 등 공공시설에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디자인이 도시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고작 하고 있는 일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디자인 비용에만 수억원이 들어가는 해외 건축디자이너를 섭외하고, 거리 환경을 정비한다면서 개성 없이 일률적인 간판과 위험한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런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그린비 펴냄)에서 전국에서 진행되는 도시 디자인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파헤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꼽은 김 교수는 “이곳을 어떻게 재생시킬지 지혜를 모으기도 전에 중층화된 시간의 켜가 얽힌 역사·문화적 장소를 철거했다.”고 지적한다. 이곳에 지어질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문제는 ‘과정’. 도시 재생을 위해 정체성을 고민하고, 이를 보존하면서 가꿔나갈 지혜를 모으는 과정을 생략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같은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 사업을 우려하면서 “저마다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도시는 미래 비전, 도시 정체성과 연결시킬 방법을 고심하고 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으로,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의 6대 광역시에서 진행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조명한다. 각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차근차근 짚어보며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정체성을 연결시켜 어떻게 ‘살아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조언했다. 가장 먼저 만난 곳은 부산이다. 지은이가 본 부산은 구릉성 산지와 만입이 심한 해안 지형에 다채로운 삶이 형성된 역동적인 도시이다. 그러나 오늘날 부산은 난개발로 특색 없이 복잡성만 증가했다. 부산탑에서 보이는 모습은 북항 일대부터 107층으로 지어지는 롯데월드 옆 영도다리에 이르기까지 건물, 가로, 철도, 항만 등이 뒤엉켜 있다. 독특한 자갈치시장과 한국전쟁 중 삶의 애환을 담은 동광동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간다. 다른 도시가 흉내낼 수 없는 역사와 고유 문화가 있는데도, 영어 일색의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심 재개발을 꿈꾸면서 다른 도시와 유사한 ‘성형미인’이 되고 있다. 광주도 마찬가지이다. 광주의 도시 역사는 소외와 편견, 5·18 민주항쟁에 따른 아픔과 상처로 정의된다. 이러한 역사를 딛고 광주는 ‘첨단산업 문화수도’를 내건 종합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산업이 발달한 경제도시, 풍성한 문화 중심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광주의 정체성은 없다.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보다는 과시적인 시청사 건설이나 디자인비엔날레와 같은 비현실적인 사업에 몰두한다. 김 교수는 “5·18 민중항쟁 등 쓰라린 과거를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억지스러운 포장술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실존적 역사와 삶, 문화를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진솔함이 요구된다.”고 안타까워한다. 또 개발독재 시대, 중공업 노동의 도시로만 비춰진 울산은 공업도시 나름의 도시 정체성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공룡발자국 같은 선사시대 흔적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기초해 도시 디자인을 총체적으로 펼치라는 말이다. 인천, 대구, 대전에도 김 교수의 조언은 같은 맥락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장소·시간의 켜와 서사가 존재할 때 도시문화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풍요로워진다. 겉만 번드르르하고 알맹이가 없는 사람은 시선을 끌지는 몰라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힘들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매력이 있고, 속이 꽉 차 있어 자꾸 보고싶은 사람처럼, 도시도 자신만 가진 역사와 정체성을 높인 삶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지적을 언짢아하기 앞서 곰곰이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언급된 자료와 현장성 있는 사진에서 지은이가 얼마나 도시를 샅샅이 탐방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지은이의 행적을 따라가는 듯한 내용과 설명이 곁들여져 설득력을 높인다. 3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디자인재단 직원29명 공채

    서울시 디자인사업을 총괄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3월 공식 출범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디자인재단은 중구 서소문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 29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경영본부 10명, 디자인문화본부 12명, 창작지원본부 7명 등이다. 1차 서류접수는 6~19일 채용 대행기관인 스카우트 홈페이지(ddp.scout.co.kr)를 통해 한다. 2차는 인·적성시험, 3차는 면접전형으로 이뤄진다. 디자인 산업정책에 관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경력자를 우선 선발한다. 문의는 2188-6751.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Metro] ‘서울디자인재단’ 창립 총회

    2011년 상반기 서울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서는 동대문디자인파크(DDP)의 운영을 담당할 ‘서울디자인재단’이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서울시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이 발기인 대표를 맡고 디자인 관련 전문가, 학계 인사 등 1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재단은 동대문디자인파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고, 디자인올림픽(SDO) 같은 서울시의 디자인 관련 행사를 지원한다. 동대문디자인파크 건립 후에는 디자인센터와 박물관, 전시관 등의 시설을 종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가 전액 출자한 재단은 다음달 중 공모를 통해 세계 디자인 조류에 정통한 국내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정할 계획이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빅토리아 베컴은 유명 공산주의 혁명가 자손”

    “빅토리아 베컴은 유명 공산주의 혁명가 자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가수 출신 모델 빅토리아 베컴이 역사적인 공산주의 사상가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고 AFP, 메트로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의 역사학자 한스 뮬러(Hans Mueller)는 빅토리아가 칼 마르크스, 프르드리히 엥겔스 등과 함께 1800년대 중반 활동한 혁명가 겸 사상예술가 칼 하인리히 팬더(Carl Heinrich Pfaender)의 직계 자손이라고 주장했다. 뮬러는 독일 통신사 DDP와의 인터뷰에서 “펜더의 출신지인 하일브론(Heilbronn)시에서부터 조사했다.”면서 “빅토리아는 1848년 잉글랜드 런던으로 망명 뒤 정착한 그의 후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팝스타와 노동운동가의 관계에 나조차도 놀랐다.”면서 “빅토리아의 어머니인 재클린 여사와도 만나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빅토리아에게도 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또 “화려한 패션·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빅토리아의 현재는 공산주의 사상가였던 선조와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사진=metro.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서울시, ‘디자인 재단’ 8월 출범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의 운영을 맡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8월에 출범한다. 서울시는 19일 디자인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하는 ‘재단법인 서울디자인재단’ 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디자인재단은 2010년에 들어서는 DDP를 운영하고, 세계디자인수도(WDC) 행사 등 국내와 해외의 디자인 교류사업을 펼친다. 작품 전시, 디자인산업 진흥 등도 추진한다. 권영걸 디자인총괄본부장은 “DDP는 규모가 파리의 퐁피두센터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중간 정도로 별도의 운영업체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공익성도 높은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서울시의회 의결과 중앙 정부의 설립허가 절차를 거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산하 재단으로는 서울문화재단, 여성가족재단, 서울복지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세종문화회관 등이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삼성 마인드’ 공기업 경영에 실험중

    ‘삼성 마인드’ 공기업 경영에 실험중

    삼성의 경영방식이 서울시 공기업으로 접목되고 있다.‘재계 사관학교’로 불리는 삼성 임원들이 서울시 산하 기관장으로 변신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의 심일보(55) 대표이사는 SBA를 ‘민간 기업 같은 공기업’으로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BA의 사업영역은 패션, 애니메이션, 창업보육, 마케팅,R&D, 디지털콘텐츠, 디자인산업 등 7개로 늘었다. 삼성물산 전무 출신인 심 대표는 6일 “대기업보다 업무의 진행과 성과 도출이 아직 느리긴 하지만,30년 민간의 경영마인드를 착실하게 접목시키고 있다.”면서 “열돌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BA가 다양한 물건을 파는 백화점 기업이긴 하지만, 백화점에도 특정한 명품으로 유명한 사례가 많다.”면서 “SBA의 명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6개월 전 취임하자마자 조직과 임직원에 대한 역량진단에 착수, 중복 조직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정확히 산정했다. 전략분야는 디자인산업 육성,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센터) 조성, 서울 글로벌센터 운영으로 정했다. 목표에 동기를 부여하고 성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도록 했다. SBA는 직원 200여명이 시내 10개 기관(총 6만 8099㎡)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에서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해마다 봄과 가을에 여는 패션쇼 ‘서울컬렉션’은 뉴욕·파리·런던·밀라노와 함께 ‘세계 5대 컬렉션’으로 인정받는다. 지난달 중순에 열린 제16회 컬렉션에는 프랑스 ‘프레타포르테(기성복)’의 장피에르 모쇼(64) 협회장 등 세계 패션계 거물과 16개국,80여명의 유명 바이어가 참가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강남구 대치동의 종합전시관 ‘세텍(SETEC)’은 코엑스(COEX)와 함께 국내 컨벤션산업의 중추다.SBA는 동대문디자인월드플라자(DDP) 조성 등 시의 최대 역점사업의 운영주체이기도 하다. SBA는 10년 전인 1998년 3월31일 서울산업진흥재단으로 출범했다. 그해 7월 창동에 중소기업전시판매장을 설립한 게 첫 사업이다. 지금도 서울에 본사를 둔 80여만여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심 대표는 다른 삼성 출신들처럼 본인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 그렇지만 조용히 추진한 조직혁신 프로그램이 15개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2007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 고객만족도 2위, 창의시정 사례발굴 최우수상 등 성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고 있는 ‘창의시정’은 지난해 시에서 ‘100일 창의서울추진본부장’을 역임했던 이승한(62) 삼성테스코 대표이사가 토대를 구축한 철학이다. 지난해 말에는 시정개발연구원장에 정문건(56)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이 취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중화권 최고의 스타는?…배용준 6위

    중화권 최고의 스타는?…배용준 6위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타는 누구? 최근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 진행중인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타’ 투표 순위에 반가운 한국 스타들의 이름이 올라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투표 전문사이트‘mxddp.com’은 최근 정치인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진행중이다. 이 사이트는 중복투표가 되지 않으며 투표수 뿐 아니라 인기지수 등을 합산한 누적 순위를 공개하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매우 신뢰받는 사이트이다. 그 중 최고의 한류스타 배용준이 1689만표를 획득하며 6위를 차지해 한국 스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1521만표를 차지한 비가 9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스타로는 14위에 동방신기(950만표), 18위에 유노윤호(1128만표), 28위에 슈퍼주니어 한경(798만표), 42위에 송혜교(1252만표), 51위에 영웅재중(556만표)이 각각 랭크됐다. 특히 동방신기의 경우 각 멤버들로 표가 분산돼 다 합치면 투표수 집계로만 1위에 해당된다. 이 전체 순위는 투표수와 인기지수를 합산해서 나온 결과다. 한편 대만 출신 가수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과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이 부동의 1,2위를 차지하며 중국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또 3위는 중국의 영원한 지도자 마오저둥(毛澤東)이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음은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 명단. ▲1위 저우제룬(周杰倫) ▲2위 야오밍(姚明) ▲3위 마오저둥(毛澤東) ▲4위 차이이린(蔡依林) ▲5위 리우더화(刘德华) ▲6위 배용준 ▲7위 순옌즈(孫燕姿) ▲8위 왕페이(王菲) ▲9위 비(Rain) ▲10위 왕리홍(王力宏) 사진=mxddp.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세대통신 끝없는 영역확장 대결

    3세대통신 끝없는 영역확장 대결

    휴대전화와 컴퓨터의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KTF와 SK텔레콤은 지난 3월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서비스를 시작했다. 휴대인터넷(와이브로)도 음성통화와 영상통화서비스를 조만간 결합시킨다. 동영상서비스를 완벽히 구현하는 3세대(3G) 통신시대가 활짝 열린 셈이다. 와이브로나 HSDPA 모두 지금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3G 상품이다. 하지만 혈통은 다르다.HSDPA는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했다. 반면 와이브로는 인터넷 기반이다. 쉽게 말해 HSDPA는 휴대전화를 통해, 와이브로는 컴퓨터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혈통이 다른 만큼 그동안 두 서비스는 서로의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통화기능은 HSDPA가, 무선인터넷 사용은 아무래도 와이브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와이브로 영상통화서비스 추가 하지만 이같은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KT는 최근 문자 멀티메시지만 제공하던 와이브로서비스에 와이브로폰 사용자간의 영상통화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와이브로의 영상통화는 영상과 음성을 데이터로 바꿨다가 다시 이를 풀어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선 데이터의 빠른 전송속도가 생명이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와이브로는 이동통신 기반의 영상통화에 비해 3배 정도 빠른 192kbps로 영상을 전송해 선명한 화면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브로의 최대 강점은 빠른 업로드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즉시 촬영한 이용자제작콘텐츠(UCC)를 인터넷에 올리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전용폰을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 원하는 부분만 편집해 올릴 수도 있다. 웹메일이나 PC컨트롤 서비스도 유용한 서비스다. 물론 아직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좁은 서비스지역과 9000여명에 불과한 적은 가입자수가 부담이다. ●HSDPA, 영상·무선인터넷 강화 와이브로가 HSDPA의 ‘본업’인 영상통화로 진출하는 것처럼 HSDPA도 무선인터넷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KTF의 ‘쇼’는 ‘쇼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 무선인터넷 속도와 전송량이 늘어난 만큼 보다 좋은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마이라이브’를 통해 교통 등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사무실과 집에 화상캠을 설치하면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KTF측은 “마이라이브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으로 동시에 사용가능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SK텔레콤의 ‘3G+’는 최근 ‘영상컬러링’을 선보였다. 영화·방송 등 동영상은 물론 자신이 직접 만든 영상도 컬러링으로 만들 수 있다. 또 영상채팅, 영상컬러링, 영상사서함 등 영상 기반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영상 서비스’라는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무선인터넷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됐다. 휴대전화에서도 유선 웹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웹, 휴대전화로 유선 이메일을 사용하는 모바일 이메일, 모바일메신저까지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의 기술대결도 치열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제표준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 인텔 등이 개발한 와이브로는 지난달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전문가그룹 회의에서 3세대 이동통신(IMT-2000)표준에 포함시킨다는 의제가 통과됐다. 이달 말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을 얻으면 국제표준이 된다. 반면 소니에릭슨, 퀄컴,NTT도코모,LG전자 등 HSDPA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바탕으로 한 비동기식 IMT2000 진영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기술인 ‘순환지연 다이버시티 기반 프리코딩(CDDP)’기술이 3GPP LTE국제회의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WCDMA가 진화한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로 평가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access)는 WC DMA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이론상 최대 14.4Mbps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대용량 정보를 단시간에 내려받을 수 있다. 고속전송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 예산절감 460명에 성과금

    지난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1조 5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거나 국고수입을 늘린 19개 부처,460명에게 19억원의 예산성과금이 지급됐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4일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예산을 절약하고 수입 증대에 기여한 220건에 대해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산성과금 지급액은 창의성과 노력 정도, 제도화 가능 여부 등에 따라 최고 3900만원에서 최저 100만원이 지급됐다. 이들이 지난해 절감한 예산은 79건에 2035억원, 수입증대액은 141건에 1조 282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특히 예산성과금 규정을 개정, 건설교통부의 교량공사에 들어가는 PSC빔과 IPC빔의 재료비가 공사원가에 중복 계상(반영)된 사례를 신고한 민간인에게도 최초로 10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는 220건 가운데 우수 모범사례 3건을 선발, 기획예산처 장관 명의의 표창장(금·은·동상)을 수여하고 다른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상은 그동안 비관세 대상으로 처리돼 왔던 DDP 플래시메모리에 대해 세계 최초로 품목분류를 적용,129억원의 국고수입을 늘린 관세청 직원이 차지했으며, 성과금으로 3900만원을 받았다. 법원·병무청의 우편물처리를 정보화해 연간 23억원 이상의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둔 정보통신부 직원이 은상 대상자로 선정돼 3000만원의 성과금을 받았다.또 1년 이상 장기 고액체납자의 금융자산 등 은닉재산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 국세청 직원에게 동상과 함께 2500만원이 예산성과금으로 지급됐다. 기획처는 그동안 연간 1차례 실시하던 성과금 심사와 지급을 올해부터는 상·하반기에 각 1회씩 두 차례 하도록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PMP 출시 봇물

    ‘나만의 소형 가전 시대’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도 즐길 수 있는 동영상 플레이어인 PMP(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 열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국내 중소업체에 이어 대기업들도 이달중 제품을 쏟아내며 PMP시장에 불을 지핀다. 삼성전자는 동영상 플레이어 ‘옙 YH-999’를 조만간 출시한다. 50분짜리 수능방송 96편 정도 분량이 저장되는 20GB 수준의 메모리 제품이다.화면은 3.5인치 크기에 컬러 LCD 화면을 갖췄다.자막,가사 등도 볼 수 있으며,가격은 60만원대다.아마존 닷컴에서 지난 7월부터 예약 판매중이다. LG전자의 동영상 플레이어는 엑스프리(Xfree) ‘MF-HE 700’이다.이 제품도 이달중 시장에서 볼 수 있다.메모리는 20GB이며,화면 크기는 2.2인치다.가격은 50만원대. 이레전자는 미니 PMP격인 ‘포체(FOCE)’로 승부를 걸었다.가격은 삼성이나 LG보다 훨씬 저렴한 30만원대.화면은 2.2인치,무게는 80g으로 웬만한 휴대전화보다도 가볍다.256MB 기본 내장 플래시 메모리에 확장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다.동영상 파일은 4시간,음악은 8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레인콤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아이리버’는 오디오 12시간,동영상은 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가격은 20GB 메모리가 59만 9000원,40GB 메모리가 69만 9000원이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페느로컴의 ‘엠파비오 DDP 1000’은 2.5인치 LCD 화면으로 가격은 40만원대.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뭘살까] EBS 수능 무엇으로 공부할까

    교육방송 강의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전 제품을 제대로 알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테크노마트내 찬우플라자 김용우 부장은 “교육방송 시청용 TV는 공부방이 10평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25인치 이상의 대형보다 14∼24인치의 중소형이 적당하다.”며 “데스크톱이 있을 경우 TV 수신카드만 장착하면 충분히 교육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을 활용하자 데스크톱이 있으면 TV 수신카드 장착만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TV 수신카드는 아날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이 있다.아날로그식은 대부분 2만∼3만원이고,디지털식은 8만∼10만원짜리가 주류이다. PC로 디지털 TV를 보려면 최소 사양이 펜티엄Ⅲ 800MHz나 더 빠른 CPU에,메모리 128MB 이상,OS는 윈도 ME나 윈도 2000,윈도 XP가 깔려 있어야 한다. PC를 교체해야 된다면 교육방송 시청·녹화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삼성·현주 등 일부 컴퓨터업체는 TV튜너가 내장된 미디어센터를 판매하고 있다.가격은 180만∼200만원.가격을 낮추려면 저렴한 PC를 구입해 TV 수신카드를 장착하면 된다.이 경우 CD 및 DVD-RW(Rewriter) 기능이 있어야 녹화해 볼 수 있으며,가격은 190만∼220만원이다. 노트북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절전형 센트리노 제품을 선택하면 이동 중에도 시청할 수 있다. CD 및 DVD로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센트리노 지원 유무,크기와 무게,CPU,기능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제품의 CPU에 따라 235만∼325만원이다. CD·DVD-RW만 구입할 때는 TV가 수신되는 PC를 갖춘 경우 CD나 DVD로 저장할 수 있는 CD 및 DVD-RW 기능이 있는 PC용 콤보 드라이브를 장착하면 된다.10만∼20만원이다. ●적당한 TV는 TV는 교육방송을 시청하는 데 알맞은 14∼24인치의 가격대가 10만∼20만원,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는 LCD TV의 15∼20인치가 60만∼200만원이다. 프로그램을 녹화해 놓고 반복해 보려면 단순 VTR 기능을 가진 제품보다 DVD 재생·녹화가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영어 자막 및 문장 해설,구간 반복 등 학습기능까지 있어 외국어 및 교육 방송을 듣는 데 도움이 된다.가격은 20만∼50만원. ●휴대용 가전도 휴대용 교육방송 가전제품도 선보였다.페느로컴이 내놓은 엠파비오 DDP-1000은 2.5인치 TFT LCD 화면을 통해 고화질을 즐길 수 있는 제품.동영상을 2시간30분 연속 재생할 수 있고 MP3 플레이어 기능이 있다.49만 5000원. 대우텔레텍의 아코스 AV-320은 3.8인치 LCD를 채용,좀더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350g의 초소형·초경량에 TV 녹화기능이 있으며 PC·TV·오디오·캠코더에 연결해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89만 9000원. 김규환기자 khkim@ ˝
  • 백화점 생일날 ‘세일 한 턱’

    백화점들이 창립기념일을 앞세워 일제히 반짝 사은세일 행사를 마련했다.주말과 다음주 초에 풍성한 메뉴로 특별이벤트를 준비해둬 소비자들에겐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 같다. [실속 이벤트 풍성]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9일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 열대어 10마리씩을 무료로 준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왕발 슈즈컨테스트’를 열어 매일가장 큰 발을 가진 고객에게 나이키와 아디다스 운동화 1켤레를 무료로 준다.갤러리아백화점은 12일까지 3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원하는 브랜드의 할인권(15만∼20만원 상당)을 준다. 애경백화점은 8일 오후 4시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골든벨 퀴즈전을 연다.1등에게는 100만원짜리 상품권,2등과3등에겐 각각 50만원권과 30만원권을 준다.모든 참가자에게는 3만원짜리 식품구매권을 준다. [스포츠용품 기획전] 올 가을 골프패션은 보라,카키,그린 등 화려하고 과감한 색이 유행할 전망이다.신세계 영등포점은9일까지 ‘골프대전’을 열어 골프웨어와 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울시,닥스,잭니클라우스,아스트라 등 유명 골프의류의 이월상품을 반 값에 판다.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본점·잠실점에서 라코스떼 잭니클라우스,울시,아놀드 파마 등 유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강남·분당·일산점에서는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S-YARD,휠라,덱스타 등 명품전을 마련했다. [패션의류 싸게 장만] 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남성의류‘인터메조’ 이월상품을 50% 할인해준다.가나,이지엔느 등여성 레포츠웨어 가을·겨울 상품은 9일까지 50% 할인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 오후 패션관 옥외 행사장에서 퀵실버,ddp,폴 스미스 등 남성 캐쥬얼 브랜드로 패션쇼를 열고 20∼30% 할인판매한다.9일에는 남성정장 DKNY,인터메조와 숙녀정장 데스틸,데빠세,안지크,레니본 등 브랜드로 패션쇼와 할인행사를 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이뎀,바바리 등 브랜드로 숙녀캐주얼 특별기획전을 연다.롯데백화점 영등포·관악점은 13일까지 루츠,닉스,마루 등 캐주얼브랜드 이월상품을50∼75% 할인해준다. [혼수 가전제품 기획전] 미도파 상계점은 9일까지 LG·대우전자의 디지털비디오·오디오 초대전을 열어 10% 할인판매한다.매장 진열상품의 경우 대우제품은 공장도가의 15%,LG제품은 공장도가의 10%를 각각 할인해준다.동양매직 오븐렌지,소니 캠코더,JVC TV 등은 한정 할인 판매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삼성·만도김치냉장고와 바우 무선전화기를 최고 20%까지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영수증으로 어떤 사은품 바꿀까] 백화점들은 20만원(롯데백화점은 15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영수증 금액의 10%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주거나 후라이팬세트,커피메이커,핸즈프리,전기압력밥솥,전동칫솔 등 푸짐한 사은품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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