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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분양시장 슬슬 기지개…성적표는?

    강원 분양시장 슬슬 기지개…성적표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DL이앤씨가 원주 판부면 서곡리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1회차)이 오는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은 26일이고,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2일이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572세대이다. 1회차에서는 350세대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형 3억 3450만원, 74㎡형 3억 8140만원이다. 원주 단구동에 GS건설이 짓는 ‘원주자이 센트로’도 조만간 분양에 들어간다. 8개 동 970세대 규모이고, 최고 층수는 29층이다. 원주지역 미분양 물량이 1270세대에 달하고, 앞선 지난달 분양한 ‘동문 디 이스트’ 청약 경쟁률이 0.1대 1로 다소 저조해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과 ‘원주자이 센트로’가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미분양 물량이 157세대로 비교적 적은 춘천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난 1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7.75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는 25일 발표한다. 삼천동에 들어서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총 874세대이고, 지하 3층~지상 32층(최고층) 7개 동이다. 춘천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뤄진 건 지난해 7월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이후 1년 만이다. 춘천에서는 1039세대 규모의‘ 더샵 소양 스타리버’, 219세대 규모의 ‘동면아이파크’, 212세대 규모의 ‘소양1가 모아엘가’도 분양 예정이다. 속초 금호동에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속초’는 이달 중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12개 동 925세대이고, 가장 높은 층수는 25층이다.
  • 필리핀 국방장관 “매일 中의 대만 침략 위협 감시 중”…이유는? [대만은 지금]

    필리핀 국방장관 “매일 中의 대만 침략 위협 감시 중”…이유는? [대만은 지금]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이 대만해협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지역 5개 동맹국 중 하나인 필리핀은 대만과 가장 가까운 국가로 꼽힌다. 필리핀 최북단 바탄군도는 대만과 19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지난 5일 필리핀 해경은 중국 함정이 지난달 30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경 함정에 위협적인 기동을 했다며 중국을 향해 비난했다. 대만 언론들은 20일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이 매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침략 위협을 감시하며 발생 가능한 모든 지역 분쟁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이어 필리핀의 최우선 순위는 대만에 거주 중인 필리핀인 10만 명 이상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필리핀의 대만해협 분쟁에 대한 대응은 단순히 국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취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추구한 친중 정책 대신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마르코스 대통령을 견제했다. 최근 마르코스 대통령은 미군에 제공하는 군사기지를 현행 5개에서 9개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 추가되는 기지 4곳 중 두 곳이 필리핀 북부로 대만과 마주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를 두고 대만이 공격받을 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중국은 불에 기름을 붓는다며 비난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자국 주재 중국 대사를 직접 초치하겠다고 했다. 필리핀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그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만은 이런 필리핀의 당당한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대만 우자오셰 외교부장은 최근 필리핀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만 정부는 미국과 필리핀 간 ‘강화된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 따라 필리핀에 미군 시설이 추가되어 필리핀이 국방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마르코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들에 대해 대만 국민들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필리핀이 대만과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양측이 안보 협력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한 해상 순찰 협력과 재난 대응도 대만과 필리핀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 [부고]

    ●최규섭(전 무학그룹 부회장)씨 별세, 최익훈(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씨 부친상=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23일, (02)3010-2000
  • “새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북핵 맞서 3국 공조 강화

    “새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북핵 맞서 3국 공조 강화

    한미일 정상회의가 다음달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앞서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일정이 확정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 해외 정상을 초대하는 첫 사례가 된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제안하며 추진됐다. 당시 G7에서의 3국 정상 간 만남은 약식으로 열려 2분 만에 종료된 바 있다. 3개월 만에 3국 정상이 다시 만나는 8월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맞선 3국 안보 공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이슈, 경제 등 협력 강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조속한 가동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이 주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에서의 논의를 일본과 공유할 수도 있다. 더불어 앞으로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다자외교를 계기로 만났던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별도로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중일 정상회의도 과거 다자외교 행사가 있을 때 열리다가 이후에 3국 간 만남 형식으로 발전했다”며 “한미일도 이제 별도로 만날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연내 개최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미일의 협력을 더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지난 1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을 겨냥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며 위협했다. 강 국방상은 이날 담화에서 “미 군부 측에 SSBN을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 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 데 대해 상기시킨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미군 측은 자신들의 전략자산이 너무도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음을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강 국방상은 남측을 향해서도 ‘대한민국’이라고 호칭하며 협박했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북핵 대응을 위한 협의도 이어 갔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의 대면 협의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 호반건설 등 건설사 24곳, 공사 전과정 동영상 남긴다

    호반건설 등 건설사 24곳, 공사 전과정 동영상 남긴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 요청에 화답 부실공사 예방·안전강화에 동참키로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주요 건설사들이 공사 현장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로 했다. 시공과정의 부실을 막을 수 있도록 동영상 기록 관리를 확대해달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요청에 화답한 것이다. 서울시는 도급 규모 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가운데 24곳이 부실 공사 원천 차단을 위한 동영상 촬영 및 기록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날인 19일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동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호반건설, 호반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 GS건설 등이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긴급 방문해 지속되는 후진국형 부실 공사를 동영상 기록관리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미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현장 74곳의 시공 과정을 전부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있다. 서울시의 안전 대책에 호응한 건설사들은 앞으로 아파트 건설현장의 모든 층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공 과정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지상 5개층의 상부슬래브만 촬영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시는 공공 건설 현장의 영상 기록관리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와 26일 각각 서울시청사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동참해 준 민간 건설사에 감사드린다”며 “신속한 시행을 위한 지원을 통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초격차 기술 확보 선도”…‘천안·아산 첨단 특화단지’ 지정

    충남도 “초격차 기술 확보 선도”…‘천안·아산 첨단 특화단지’ 지정

    도, 천안·아산 지역 산업단지 10개 연계 축구장 1988개 규모 특화단지 구축 충남도가 20일 천안·아산 첨단 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와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특화단지는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지역의 산업단지 10개를 연계해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첨단전략기술 경쟁력 확보 및 양산체계 공격적 투자로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1위 위상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 및 ‘경제 안보’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충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SDC)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와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3258억 원을 투입한다.지정 혜택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반영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 혁신생태계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신속 처리 △용적률 상향 지원 등이다. 사업 대상 부지는 축구장 1988개가 넘는 1412만㎡(약 428만 평) 규모이며, 도는 신규 7개 사업(1253억 원)과 기존·연계해 1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대통령 및 경제부총리, 산업부 장관 등을 만나 지난해 11월 디스플레이산업이 국가첨단전략 기술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초 8.6세대 정보통신기술(IT)용 발광다이오드(OLED) 전용라인 구축을 위해 민선 8기 최대규모인 4조 10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이끌었다. 유 실장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협력-인력교류 등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

    ●최규섭(전 무학그룹 부회장)씨 별세, 최익훈(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씨 부친상 = 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 23일, (02)3010-2000
  • 한미일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3국 정상 신뢰 강화

    한미일 다음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3국 정상 신뢰 강화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다음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 성사되면 다자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것을 제외하고 별도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는 처음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데이비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세계 지도자들이 합의를 이뤄낸 장소로 유명하다. 미 해군이 관리해 ‘캠프’(군 기지)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약 73㎡ 면적의 부지에는 산책로와 골프연습장 등 휴양 시설과 사무실과 회의실, 숙소 등도 갖춰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3국의 연계 강화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조기에 실시하고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 기간 한미, 한일, 미일 등 별도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개국 정상의 개인적 신뢰 관계를 높이며 이를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패권적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의견 교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법의 지배에 따른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의 유지를 위해서도 한미일 3개국의 전략적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을 위해 3개국이 계속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대통령실 “8월 중 미국서 한미일 정상회의… 날짜·장소 조율 중”

    [속보] 대통령실 “8월 중 미국서 한미일 정상회의… 날짜·장소 조율 중”

    日요미우리신문 “새달 18일 美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실은 20일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8월 중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사실을 밝히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세 나라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미일 정상이 다음달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전용 별장으로 워싱턴DC 인근에 위치해 있다. 요미우리는 한미일 정상이 3국 별도 회담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 美 “北 응답 없어” 바이든도 무응답…“북 굴러들어온 기회 저울질”

    美 “北 응답 없어” 바이든도 무응답…“북 굴러들어온 기회 저울질”

    미국 정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를 파악 중인데 북한 측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없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어제 가까운 친족에게 연락했고 그 뒤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중립국인)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하며, 국방부가 주무부서로 북한군에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문제를 둘러싼 중국 측과 협력에 대해선 “중국과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말했다시피 한국, 스웨덴 정부와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킹이 자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상황에서 송환을 희망하겠느냐는 질문엔 “가정적으로 대답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조사 초기 단계에 있으며,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가 북한군(Korean People‘s Army) 카운트파트에 연락했지만 이런 통신에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몇 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무부 차원에서는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을 포함해 한국, 스웨덴 정부와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는 킹이 안전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경쟁위원회 행사 연설 직전 이 사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대하지 않았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은 “바이든 대통령은 킹이 북한으로 넘어갈 때 망명 의도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여러 차례의 질문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온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숨어있는 악성 서비스 비용을 근절하기 위해 추가 대책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북한으로선 ‘굴러들어온 기회’를 적절한 시기에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당분간 관망하며 계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20일 오전까지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009년 12월 24일 재미교포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이 입북하자 북한은 억류 닷새 뒤 조선중앙통신이 억류 사실을 확인했다. 억류 42일 만인 이듬해 2월 5일 조선중앙통신이 석방 결정 소식을 전했고, 로버트 박은 다음날 중국으로 풀려났다. 2012년 11월 입북 및 억류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014년 11월이 돼서야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사례도 있다.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고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는 외신 보도를 감안하면 북한이 그를 곧바로 돌려보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 과정에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할 공산이 크다. 과거 억류된 미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직접 방북해 협상에 나섰던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월북 사안에서는 미국이 ‘을’이기 때문에 북한은 굳이 먼저 나설 필요가 없다”며 “월북이라는 이 카드로 정세 주도권을 가지려고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사태로 대화의 물꼬를 트더라도 비핵화 논의로까지 진전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냉랭한 대결 국면을 완화할 카드로는 활용하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직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킹 이병을 데려오며 대치 국면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북한도 당분간 도발 페이스를 조절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분석할 수도 있겠다.
  • 삼성증권, 올 2분기 퇴직연금 DC형 수익률 1위

    삼성증권, 올 2분기 퇴직연금 DC형 수익률 1위

    삼성증권이 2023년 1분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상품 3개월 수익률 1등 2관왕(초저위험, 저위험)에 이어 2023년 2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DC형(확정기여형) 수익률 공시(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도 1등(사진)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공개된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수익률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기준 최근 1년 수익률 부문에서 삼성증권은 DC형과 IRP형(개인형 퇴직연금)에서 각각 8.54%와 8.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각각 1위와 3위에 해당한다. 삼성증권은 “미국 테크,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ETF와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 그리고 채권의 비중 확대를 언급한 투자전략이 가입자의 퇴직연금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美 “반격 실패 아니다”… 러, 흑해 곡물 거점항 대공습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반격이 시작된 지 약 6주가 지난 가운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실패하지는 않았지만, 길고 피비린내 나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흑해 곡물협정을 종료하고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에 나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무기 수입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며 선전전에 나섰다. 밀리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화상회의를 마치고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실패한 것이냐’는 질문에 “실패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작전으로 남부 일부 마을,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주변 일부 영토를 탈환했지만, 러시아군이 깔아 놓은 지뢰 수십만개 등의 방어망에 발목이 잡혔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밀리 의장은 다양한 워게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성과를 예측할 수 있었지만 “실전은 예측할 수 없다. 두려움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치열한 장기전이 예상되는 만큼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전투력을 보존하고 있다. 아직 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은 전투력이 상당하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을 파기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우크라이나 곡물 선적을 담당하는 오데사항을 폭격하며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드론 및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이용해 남부 오데사항을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드나드는 곡물 선박을 이용해 무기 이전 거래를 했으며, 이들 선박을 러시아 민간 인프라에 대한 테러 작전용으로 가장했다”고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퇴역 군인 출신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빅토르 리토프킨은 통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안전한 곡물 통로를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했다”며 “우크라이나가 민간 선박을 이용해 무기를 운반했다”고 주장했다. 무기를 곡물 선박에 곡물로 덮어 숨긴 뒤 오데사항을 거쳐 여러 곳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그는 “우크라 당국자 또는 당국과 가까운 이들이 무기를 재판매하기 위해 암시장을 적극 사용했다”면서 “서방에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들이 프랑스나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재판매됐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한 곡물 거래를 가장해 크림대교를 폭파한 무인 해상 드론을 발사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군사 싱크탱크인 군사·정치 저널리즘센터의 보리스 로진은 통신 인터뷰에서 “흑해를 드나드는 식량 운송 선박들이 공격용 무기의 엄폐물로 사용됐다”고 지목했다.
  • 데이터센터 부산 시대, 에코델타시티 기업 모셔요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는 가운데 부산시가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 기업유치 전용구역 내 17만 6700㎡를 그린데이터 집적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021년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EDC 내 52만 8000㎡를 ‘부산시 전용 기업유치 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구역, 데이터산업구역, 전략적유치구역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 중 데이터산업구역부터 조성에 나선 것이다. 시는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우선분양 추천 대상자를 선정하고, 기업과 수자원공사가 10월까지 분양계약을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력 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정부가 전력 자립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산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공모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은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고, 해외로 나가는 해저 광케이블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데 강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EDC 그린데이터 직접단지는 수소연료전지, 수열에너지, 데이터센터 폐열 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어서 입주기업이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에도 쉽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자연 친화적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몽골 접경 러 지역서 탄저병 환자 4명 탈출

    몽골 접경 러 지역서 탄저병 환자 4명 탈출

    몽골과 접경한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지역에서 탄저병 환자 4명이 병원을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탄저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은 95%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리기에 목축·축산업 종사자 가운데 주로 발생한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투바 공화국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 병원에서 탄저병 환자 5명 중 4명이 무단 이탈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격인 러시아 소비자관리감독보호청(rospotrebnadzor)의 투바 지부는 관계 당국으로부터 즉시 상황을 통보받고 조치에 나섰으나, 탈출 환자들이 다시 격리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투바 수도 키질에서 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바룬-헴칙 지역 병원에서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탄저병 환자 5명은 모두 상태가 양호하지만 공중보건 규정에 따라 피부에 생긴 궤양이나 병변 등 모든 증상이 낫지 않으면 퇴원할 수 없다. 매우 드물긴 하지만 피부 접촉을 통해 인간 간의 전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달 말 말고기를 나눠먹은 마을 주민 6명이 탄저병 의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이번에 탈출한 4명은 이달 초, 현재 치료받고 있는 1명은 며칠 뒤 탄저병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마을의 다른 주민 150여 명 모두 탄저병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하하하 웃더니 선 넘어…월북 주한미군, 한국 감옥서 최근 풀려나”

    “하하하 웃더니 선 넘어…월북 주한미군, 한국 감옥서 최근 풀려나”

    JSA 견학 중 월북…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폭행 혐의로 체포, 한국 감옥서 일주일전 풀려나추가 징계 위해 미국행 앞두고 군사분계선 넘어“판문점 견학 중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가”美국방장관, 미군 월북 공식 확인…바이든 “우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국인은 폭행 혐의로 한국에서 체포된 적이 있는 현역 주한미군 병사로 드러났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병사는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이등병이다. 나이는 20대 초반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킹의 계급을 일병이라고 전했으나, 미 육군은 이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관리는 NYT에 이 병사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의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 병사는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징계를 피하기 위해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실제로 그는 공항까지 호송됐으나, 비행기에 탑승하는 대신 갑자기 JSA 견학에 참여하게 됐다. 왜 비행기에 타지 않고 JSA에 간 것인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CBS뉴스에 따르면 같은 투어 그룹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뒤쫓았으나 잡지 못했고, 북한 병사들이 이 미군 병사를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공보실장인 아이작 테일러 대령은 해당 병사가 “고의로, 그리고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군인이 고의로 월북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인이 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는지, 자의로 월북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현재 그의 행방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또 다른 당국자는 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에 있는 미군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던 중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며 “우리는 그가 북한에 구금돼 있다고 믿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그의 친척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북한으로 넘어간 뒤 미 국방부가 북한에 있는 외교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 정부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역내 갈등이 한창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NYT는 이번 월북은 지난 2018년 미국 국적의 브루스 바이런 로렌스가 중국에서 국경을 넘어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월북 사례라고 전했다. AP통신은 1965년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 중 월북해 39년간 북한에서 생활한 찰스 젠킨스 등 과거 사례를 조명하기도 했다. 미국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북한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유엔사는 관할하던 판문점 견학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유엔사는 평소 일주일에 4회(화·수·금·토), 한 번에 40명씩 한국인과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JSA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군 월북, 북미대화 단초되나과거 석방교섭에 美 당국자 방북 사례美, 국무부 아닌 국방부 중심 대응 미군 장병 월북 사태로 미국 국방부과 북한군과 접촉하면서 일각에선 미북간 외교적 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에 관심을 쏟는다. 미국과 북한간 군사적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미군 장병 석방 문제를 연결고리로 미북이 마주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18일 미군 장병 트래비스 킹 이등병의 월북 문제와 관련, 미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와 접촉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접촉 중인 카운터파트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직하는 유엔군 사령부는 트위터를 통해 “조선인민군(KPA) 카운터파트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밝힌 북한군과의 접촉은 JSA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 채널을 통한 것으로 관측된다.미북 군 당국간 접촉에 더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해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방북했던 과거 사례도 북미간 대화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배경 가운데 하나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때로 미국 현직이니 전직 관리가 석방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에 직접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5월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방북해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 3명을 데리고 온 바 있다. 새벽 시간대에 앤드루스 공군기지까지 직접 나간 이들을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김정은이 그들을 석방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은 첫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에 이뤄졌으며 이와 맞물려 북미간 대화 모멘텀이 형성됐다. 실제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나아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2009년 북한에 억류된 2명의 여기자를 석방하기 위해 방북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도 필요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고강도 도발 속에 북미간 군사적 대치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점은 변수다. 북, 새벽에 SRBM 기습발사美핵잠 입항·NCG 출범 반발군사적 긴장 심화·월북 자발성 변수 북한은 이날도 한미 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우리 군은 오전 3시 30분쯤부터 3시 46분쯤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의 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비핵화 대화 불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은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군사동맹 체제를 확장할수록 우리를 저들이 바라는 회담탁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며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에 반발했다. 미국도 북한과 조건없는 대화 방침을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워싱턴DC 조야의 대화 추동력은 별로 없는 상태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 역시 아직까지는 국방부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북한과 외교 대화를 책임지고 있는 국무부는 북한은 물론 중국과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월북 사건이라는 돌발변수에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전과 동일하게 대응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전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다수 위반한 것이자 이웃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전했다. 킹 이등병이 자발적으로 월북한 것도 향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만에 하나 킹 이등병이 망명을 선택하고 받아들여질 경우, 상황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이란, 러시아 등에 억류된 미국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만약 월북 미군이 억류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필요시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도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이 북미간 비핵화 대화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이야기”라고 말했다.
  • 추경호 “우크라이나 재건 적극 동참… 1000만달러 공여”

    추경호 “우크라이나 재건 적극 동참… 1000만달러 공여”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기 위한 각종 개발금융 지원에 나섰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간디나가르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금융기구 수장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세계은행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한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도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중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안정·회복·재건기금’(URTF)에 1000만 달러를 공여할 계획”이라면서 “조속히 지원 절차가 진행되도록 세계은행에서도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 부총리가 “향후 진행될 세계은행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개발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한국 기업과 인력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고, 방가 총재는 “한국의 재정적·기술적 기여도 중요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복구 과정을 거쳐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거듭난 한국만의 개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최대 기관투자자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오딜 르노-바소 총재와도 만나 재건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EBRD의 신속하고 유연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일반증자 추진에 찬성한다”면서 “한국은 성공적인 재건과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BRD의 ‘재난대응특별기금’(CRSF)에 새롭게 공여할 계획을 소개하며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EBRD 간 협조 융자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EBRD와 주요 7개국(G7) 개발금융기관(DFI)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투자플랫폼’(UIP)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올해 11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설명회 개최도 제안했다.
  • ‘포니정 영리더상’에 백민경, 윤효상 교수

    ‘포니정 영리더상’에 백민경, 윤효상 교수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2020년 신설된 이 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인 백 교수는 컴퓨터 계산을 통해 생명 현상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계산생물학자로, 2021년 공개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로제타폴드’의 핵심 개발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이 연구로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성과’에 선정됐다. 윤 교수는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바지하는 등 향후 항공우주산업 진보를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종근당,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투자에 속도

    종근당,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투자에 속도

    종근당은 연구개발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의 12.2%인 1814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며 세상에 없던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월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열고 기존 방법들로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던 타깃의 희소난치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ADC 항암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산학연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은 또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CKD-701)의 품목 허가를 받아 올해 1월 출시했다. 루센비에스는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AI 활용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

    SK브로드밴드, AI 활용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

    SK브로드밴드는 텔레콤·브로드밴드(TB)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 성장과 함께 서비스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전환(DT)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자간거래(B2B) 솔루션 사업과 데이터센터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도 지속적으로 키워 간다. 특히 올해는 TB 간 화학적 결합을 통해 사실상 한 회사인 ‘버추얼리 원 컴퍼니’(Virtually One Company)를 이루는 한 해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 초 임직원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유영상 대표는 “양사가 한 몸으로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성과를 효과적으로 창출하는 등 TB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그것이 바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사장을 겸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세 가지 관점에서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게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TB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선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품질과 서비스 경쟁 우위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한다. 미디어와 데이터센터(DC)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미디어 영역에서는 웨이브, IPTV 3사와 협업해 공동 수급 등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DC 사업에서는 국내 최대 수준으로 확보한 부지를 기반으로 고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전 영역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실행한다. 유 사장은 “구성원들과 공유한 내용을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며 “회사의 성장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함께 커지고 이를 다시 회사가 성장하는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분해 플라스틱·대체 단백… 신성장 동력 발굴

    생분해 플라스틱·대체 단백… 신성장 동력 발굴

    CJ제일제당은 식품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친환경 바이오 소재(화이트바이오), 미래 식품 소재 등의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선 친환경 바이오 소재의 대량 생산 역량을 확보하면서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외 친환경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초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충북 진천 CJ HDC 비오솔 공장이 본격적으로 생분해 소재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1만 1000t에 달하는 다양한 생분해 소재를 생산할 수 있다. 비오솔은 CJ제일제당과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업계 1위인 HDC현대EP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특히 최근에는 PHA와 산업 생분해(PLA)를 혼합한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고, 이를 CJ올리브영의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인 웨이크메이크의 ‘워터벨벳 비건 쿠션’(사진) 제품에 적용했다. 아울러 유한킴벌리, 호텔 체인 아코르,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 등과 협력해 생분해 소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 쓰이는 소재부터 자동차 부품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분해 소재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계획이다. 그뿐 아니라 미래 식품소재, 뉴트리션(영양)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 분야 육성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FNT(푸드&뉴트리션 테크)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원료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고도화, 전략적 투자 등에 주력하면서 올해 연 1조원 수준의 사업 부문 매출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미온’과 손잡고 근육 위축 증상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물질인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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