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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 생물자원 ‘유전자 신분증’ 만든다

    국내 자생하는 생물자원이 ‘유전자 신분증’을 통해 과학적으로 관리된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의정서’ 발효를 대비해 ‘DNA 바코드 연구회’를 조직,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DNA 바코드 연구회’는 관련 부처, 학계 전문가와 함께 우리 생물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원활한 활용을 위해 만들어졌다. 연구회는 국립생물자원관을 비롯, 국립농업과학원(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식품의약품안전청),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농림수산식품부)가 함께 참여한다. DNA 바코드는 생물이 지니고 있는 유전정보를 활용해 생물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ID)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자생 야생생물 3만 8000종 가운데 2500여종의 DNA 바코드를 확보했다. 수요자가 직접 국가 생물자원의 DNA 바코드 정보를 생물종 동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 유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WIGIS)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은 작물, 가축, 곤충, 미생물 등 9061종 30만 7973건의 생물 유전자원 개체를 보유하고, 이들의 DNA 바코드 확보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아마고딩’ 김효주 출전… 프로 언니들 좌불안석

    내로라하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좌불안석이다. 지난달 제주에서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효주(17·대원여고)가 또 프로 무대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실 떤다는 말은 지나치다. “껄끄럽다.” 정도가 어울릴까. 하지만 김효주에 대한 언니들의 체감 온도는 싸늘하기만 하다. 당시 김효주는 대회 1라운드 2위로 시작, 이틀째 7타 차 선두에 올라서더니 결국 마지막 날 2위를 9타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다. 이번에는 어떨까. 1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62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총상금 5억원이다. 김효주에게 4월은 최고의 달이었다. 롯데마트대회를 전후로 제주도지사배 우승,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공동 12위 등으로 이름 석 자가 나라 안팎에서 만발했다. 직후 열린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선 개인·단체전 우승을 수확했다. 특히 우승한 프로·아마추어 3개 대회에서 2위와의 타수 차는 평균 7.3타였다. 발군의 기량이다. 프로 무대 2연속 우승에 무게가 잔뜩 실린다. 반면 프로 언니들은 영 껄끄럽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에서 2승을 한 예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유일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6년 포카리에너젠오픈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말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여자는 1995년 6월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의 2개 대회 연속 우승(미도프오픈·크리스찬디올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DB인프라 사장에 송재용씨

    KDB인프라는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송재용(56)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송 신임 사장은 경북고,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산은에 입행했다. 신탁부장, 홍보실장을 거쳐 성장기업금융본부장(부행장)을 지냈다.
  • 119만 독거노인 전수조사한다

    정부 차원의 독거노인 지원 대책이 마련됐다. 안전과 건강, 사회적 관계 등 전반적인 면에서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는 독거노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 기준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2000년의 54만명에 비해 무려 2.2배나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연 ‘서민생활 대책 점검회의’에서 독거노인의 안전과 치매 같은 질병, 자살 등 전반적인 영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지원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전체 독거노인 가운데 50만명가량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3만명으로 추산됐다. 일상생활을 하기 곤란할 정도의 독거노인은 20만명에 이르지만 장기 요양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노인은 6만 3000명에 그치고 있다. 또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독거노인은 15.1%,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11.8%에 달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독거노인의 소득과 건강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를 토대로 ‘위기-취약-관심 필요-자립 가구’로 분류, 데이터베이스화(DB)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돌보미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 돌봄 기본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12만 4000명인 돌봄 대상을 2015년에 30만명 선으로 늘리는 동시에 노인 돌보미도 현재 5485명에서 내년에는 72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독거노인의 자살과 치매 및 만성질환의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돌보미들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 신고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점검회의에서는 국립대 대입 전형료를 올해 수시 전형부터 5% 이상 낮추고 전형료 환불이 제도적으로 이뤄지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공직사회에 건전한 경조 문화가 정착되도록 경조 금품의 명확한 지급 기준을 세울 방침이다. 김소라기자·이석우 선임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인터넷 지식정보 활용법 교육 필요하다/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열린세상] 인터넷 지식정보 활용법 교육 필요하다/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최근 인터넷상의 블로거들은 대체로 지식정보를 엄선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듯하다. 과거에는 그릇된 정보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낡은 정보들이 일소되고 정확한 정보가 유포되는 경향이 있다. 10년 전만 해도 ‘몽유도원도’의 시에 나오는 ‘청지’(淸之)가 안평대군의 자(字)인 줄 몰라 ‘밝은 정취를 기리노라’라고 풀이한 것이 인터넷상에 도배되어 있었다. 지금은 그 오역을 찾아볼 수 없다. 처음 번역을 하면서 우연히 실수를 저지르신 분은 인터넷상에 자신의 오역이 돌아다닐 때 마음이 어떠했을까.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기실 듯하다. 얼마 전 학부 수업 시간에 세종대왕이 남긴 유일한 한시인 몽중작(夢中作)을 보드에 써주고 그 뜻을 각자 풀이해 보라는 숙제를 내준 일이 있다. 학생들의 보고서를 받아보니, 대부분 세 번째 구 ‘多慶雖云由積累’(다경수운유적루)의 多慶을 多黃(다황)이라 적고 무리하게 풀이를 해 왔다. 내가 보드에 잘못 적었던가 해서 물었더니, 인터넷의 여러 블로그에 그렇게 소개되어 있다고 대답했다. 학생들은 역사정보시스템의 전문자료를 활용하지 않고 간단히 접할 수 있는 블로그를 이용한 것이다. 세종대왕이 꿈에서 지으셨다는 이 시의 세 번째와 네 번째 구는 “경복(慶福) 많은 것이 비록 열성(列聖)의 적덕누인(積德仁) 때문이라 하지만, 부디 우리 군주께서는 그 자신을 신중히 하소서.”라는 뜻이다. 문득 몇 해 전에 내가 밝힌 일도 있고 하여 유명 포털사이트의 백과사전에서 ‘소탐대실’이란 말을 다시 찾아보았다. 그 사전의 풀이는 정정되어 있지 않았다. 이 성어는 전국시대 진(秦)나라 혜왕이 촉나라를 공격할 때 ‘황금 똥 누는 소’를 이용했다는 이야기와 약간 관련이 있다. 그런데 그 포털사이트의 한 백과사전에서는, 혜왕이 소와 함께 장병 수만명을 촉나라로 보내어 촉후가 이를 맞이하는 순간 진나라 병사들은 숨겨두었던 무기를 꺼내 촉을 공격하였다라고 풀이해 두었다. 트로이 목마 이야기를 합성해 둔 것 같다. 같은 사이트의 다른 백과사전에서는 촉왕이 황금 똥 누는 소에 눈이 어두워 백성들을 징발하여 산을 뚫고 계곡을 메워 큰길을 만들었고, 이에 혜왕은 소와 함께 장병 수만명을 촉나라로 보내어 촉나라를 멸망시켰다고 풀이해 두었다. 트로이 목마 이야기의 뉘앙스를 제거했지만, 이것도 미흡하다. 원래의 고사에 따르면, 촉나라 제후는 금 똥 눈다는 소를 맞이하려고 다섯명의 역사들을 보냈다. 다섯명의 역사는 그 돌로 된 소를 촉의 수도까지 끌고 갔다. 이 때문에 촉으로 들어오는 길이 열리게 되었으므로 진나라 혜왕은 군사들을 보내어 촉을 치게 했다. 이러한 예들은 작은 예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한 지식정보들을 잘못 전달하는 예도 없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앞서, 한국학 연구의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어젠다를 창출하려면 연구결과물의 데이터베이스(DB)를 수시로 수정하고 체계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혹은 한국연구재단은 국가나 공공기관의 연구비로 이루어진 한국학 연구결과물의 신뢰도를 수시로 점검할 메타-연구팀을 전문연구자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한국학 연구의 결과물만이 아니라, 인터넷상의 지식정보도 ‘누군가가’ 수시로 점검하고 수정할 필요가 있다. 블로거들 자신이 고급 정보를 선별할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고, 포털 사이트의 운영자가 정보자료를 갱신할 체계를 구축해 두어야 할 것이다. 연구 논문 등의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각 학회나 단체도 연구자의 요청이 있으면 수정한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당초 회원의 승낙서를 받지 않은 옛 자료들은 사용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승낙을 받지 않고 옛 논문을 그대로 활용한 곳도 많다고 들었다. 규모가 작은 학회나 단체에서는 지식정보를 갱신할 여유가 없으니, 인터넷에 올라온 자신의 글에 오류가 있음을 알고도 그것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슴이 무척 아플 것이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그렇기에 중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인터넷 지식정보의 활용법을 더욱 철저히 교육해주길 기대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 자격미달 연예기획사 무더기 퇴출시킨다

    자격미달 연예기획사 무더기 퇴출시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연예기획사를 전수조사해 부적격하면 퇴출시키고, 기획사·매니저 등록제를 연내에 실시하는 ‘연예매니지먼트산업 선진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성폭력 등 불법행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대책이다. 연예기획사에 대한 전수조사는 최근 2년동안 음반기획이나 제작, 트레이닝, 매니지먼트 등의 활동 실적이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된다. 조사 내용은 기획사 기본정보, 주요 사업 내용, 인원 및 소속 연예인, 매출 현황 등이다. 영세하고 자질이 부족한 연예기획사의 난립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 요건과 사무소 확보가 의무화된다. 기획사 및 매니저 등록제도 올해 안에 추진된다. 문화부는 전수조사를 토대로 마련된 각 기획사별 매니저 현황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매니저 확인 시스템을 통해 연예인 지망생 및 학부모 등 보호자가 기획사나 매니저 관련 정보를 청구하면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기획사·매니저는 회사 운영이나 종사가 금지된다. 법이 정비되기 전까지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정훈탁)가 자율 등록제를 추진한다. 문화부가 파악하고 있는 연예기획사는 500여개이나 실제는 1000여개의 기획사가 활동하는 것으로 어림된다. 문화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에 종합신고센터를 마련해 부당한 처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상시 체계를 운영하고, 연예인 지망생·보호자 등에게는 법률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갑수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K팝,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예인 연습생과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와 사기 행각 등 몰지각한 일부 기획사의 행태로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강만수 회장 인기 상한가

    강만수 회장 인기 상한가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인기가 요즘 그룹 안에서 연일 상한가다. 숙원인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끌어낸 데 이어 ‘무점포 은행’(KDB다이렉트)이라는 혁신 상품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임직원에게 보너스도 두둑히 안겼다. 그런데 이 보너스를 계약직 직원들에게도 나눠줘 다시 한번 금융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산은은 정부의 ‘2011년 공공기관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 등을 받은 데 따른 인센티브를 2500여명의 모든 임직원에게 9일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래 인센티브는 은행 규정상 정규직만 받게 돼 있다. 하지만 강 회장이 “영업이익 등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게 정규직 직원들의 힘만으로 됐겠느냐.”며 비정규직과의 ‘공유’를 제안했다. 이에 노조도 흔쾌히 동의했다. 이 바람에 보너스는 한달 기본급의 100%에서 93%로 감소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창구 직원(텔러) 등 계약직 직원 450여명도 목돈을 손에 쥐게 됐다. 산은 직원들이 이번에 챙긴 1인당 보너스는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500여만원이다. 강 회장은 “정해진 파이를 여러 사람이 나누다 보니 각자의 몫이 줄었지만 그래도 누구 하나 인상 쓰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보너스 가운데 일부는 각자 자율적으로 KDB나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이 먼저 앞장서 기부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내가 얼마 내겠다고 하면 임직원들에게는 그게 가이드라인이 된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강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운전기사와 청소 용역원들의 휴게실을 만들어줬다. 얼마 전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도 개원했다. 한 직원은 “사내 복지에 쏟는 (강 회장의) 관심이 각별하다.”면서 “정치권이나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그룹만 놓고 보면 역대 회장 가운데 단연 인기 최고”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KDB 다이렉트’ 효과… 산은 평가성적 ‘우수’

    점포 없는 금융 서비스인 ‘KDB 다이렉트’로 시중자금 1조원을 흡수한 산업은행이 공공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산은은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에서 92.4점을 받았다. 종합등급으로는 ‘우수’다. 산은은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0% 증가한 5억 6200만원을 달성했다. 1인당 영업이익이 1억 8800만원인 국내 4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영업자산도 99조 8000억원으로 전년(85조 3000억원)보다 17% 늘어났다. 4대 은행의 자산증가율(5.1%)을 크게 웃돈다. 1인당 영업이익이 목표치(3억 9000만원)를 144.2% 초과 달성함에 따라 산은 임직원은 한달 기본급의 100% 범위 안에서 추가 성과급(인센티브)을 받게 됐다. 산은이 이렇듯 우수한 성적을 받은 배경에는 KDB다이렉트가 있다. 점포를 만들고 운영하는 비용을 절약해서 고객에게 높은 예금이자를 주고, 이렇게 모은 수신금액을 저렴하게 대출해주는 금융 서비스이다. 재정부는 “산은이 창의적인 상품 개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29일 영업을 시작한 KDB다이렉트는 7개월 만인 지난 3일 예수금 1조원을 돌파했다. 올 연말까지 2조원을 모으는 것이 산은의 목표다. 개인금융 기반이 약했던 산은에 예금이 쏠린 이유는 단연 금리 경쟁력 덕분이다. 자유롭게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하이어카운트’는 연 3.5%, 1년 만기의 ‘하이정기예금’은 연 4.3~4.5%의 금리를 준다. 일반 시중은행보다 1~2% 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다. 시중은행들은 산은이 손해를 감내하는 역마진 장사로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고 성토한다. 금융감독당국도 건전성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수금 규모가 1000억원인 지점의 연간 운영비는 22억원으로, 2조원을 모으려면 지점 운영비가 440억원이 들지만 점포가 없는 KDB다이렉트는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역마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시장 교란 지적에 대해서도 “산은의 예수금 규모는 전체 시장의 1%에 불과해 향후 20조원까지 늘려도 4% 수준으로 시장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재연도 부정선거… 선출위서 독려 문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3번인 김재연 당선자에 대해서도 불공정 경선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 6일 “공명정대한 과정을 거쳐 선출된 저는 합법적이고 당당하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고교 시절 민주노동당 최연소 대의원으로 지난 2월 민주통합당의 청년비례 선거에 출마했던 이계덕씨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재연 당선자님, 청년비례 대표 선출이 정말 공정했나요.”라는 제목의 글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는 “(통합진보당 선출위원회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는) 한 지인이 ‘선거인단 모집 할당을 충족해야 한다.’며 청년비례대표 경선 투표 첫날 ‘김재연 후보 찍으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며 “이 같은 독려가 온 것은 선거부정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씨는 “청년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역할을 하는 선출특별위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누군가’가 특정인을 지지하기 위해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누군가에게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하는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처음에 선거인단에 가입을 안 하고 있자 (그 친구가) 전화해서 ‘형, 했지? 했지?’ 하길래 귀찮아서 처음에 했다고 말해줬다.”면서 “그런데 한 시간 뒤 바로 전화와서 ‘어? 형 이름 없던데? 한 거 맞아?’ (라고 물었다.)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더니 선거인단으로 등록되면 데이터베이스(DB)를 바로 알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비례대표 선출위에서 특정 후보를 독려했던 자원봉사자가 선거인단 명부의 DB까지 수시로 접근이 가능했다는 증거로 이씨는 보고 있다. 이씨는 “이는 김재연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선출위원회’에서 선거 관리를 한 것이 아니라 특정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인단 명부를 확인해 DB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놀라운 상황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보당 공동대표단은 19대 총선 당선자들과 이날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필리핀에 2억 달러 지원

    필리핀의 할라우강 다목적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 800만 달러가 지원된다. 1987년 설치된 EDCF 지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재정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세사 푸리시마 필리핀 재무장관과 EDCF 차관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연리 1.5%로 40년간 지원되는 이 자금은 필리핀의 주요 쌀 생산지인 서부 비사야스 지역에 댐 건설과 관개 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필리핀 정부는 이 수자원을 이용해 수력발전 및 상수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해당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 박 장관은 기조 연설을 통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신청한 한국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각국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비전으로 ‘3S(Stable, Solid, Sustainable) 경제’를 제시하고 운송·통신·금융 인프라 투자 확대, 서비스산업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내수기반 확충 및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한 역내 무역·투자 촉진을 바탕으로 ‘하나의 아시아’ 비전을 실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커버스토리] 실종아동 얼마나 되나

    [커버스토리] 실종아동 얼마나 되나

    하루 31명, 1시간에 1.29명의 아이들이 부모를 잃어버리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아동 신고 건수는 1만 1425건이다. 실종 아동은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6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7071건이던 실종 아동 신고는 5년 새 61.5%나 늘어났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까지 2217건이 신고됐다. 대부분의 실종 아동은 비교적 빨리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다. 8세 미만의 아동은 99.95%, 9~14세는 99.1%가 조기에 해결된다. 문제는 장기 실종에 빠질 경우다. 2006년부터 지난 3월까지 찾지 못한 아동은 258명이다. 2006년 13명을 시작으로 2010년 48명, 지난해 67명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실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늦어질수록 찾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경찰청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실종 뒤 12시간 이내에 발견하지 못할 때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은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1만 672건의 실종 아동 신고 가운데 ▲1시간 이내에 아이를 찾은 경우는 전체의 41.2%인 4405건 ▲12시간이 지나 찾을 땐 1.2%인 130건에 불과하다. 실종 아동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실종 아동과 보호자의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 일치하는 가족을 찾아내는 것이다. 경찰은 2004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실종아동군(실종 당시 14세 미만 아동과 지적 장애인 등) 2만 2990명과 보호자 1492명의 유전자 정보를 대조, 196명을 찾아냈다. 그러나 실종아동군의 유전자 정보에 비해 보호자의 유전자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전자 등록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보호자도 많지 않은 데다 의무 등록도 아니기 때문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공공정보도 시맨틱 검색 도입한다

    공공정보도 시맨틱 검색 도입한다

    단순한 정보는 그 자체로 지식이 될 수 없다. 또한 공공 부문의 정보는 정부만의 것이 아니다. 산재된 정보의 심도 있는 융합과 공공정보의 민간개방이 절실한 이유다. 정부가 공공과 민간의 정보를 융합해서 새로운 지식형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3일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정보를 민간정보와 융합하고, 이를 다시 민간에 효율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시맨틱 검색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많은 공공정보 가운데 관광 및 재해 분야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시맨틱 검색 서비스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마친 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차원의 ‘시맨틱 관련 공공정보 연계 표준’을 제정,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국사편찬위 등 여러 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네이버, 다음, 여행사 등의 민간 자료를 융합해 새로 정리되고 가공된 유적과 인물 DB를 만든다. 재해 분야에서는 소방방재청, 환경부, 행안부, 국토지리정보원, 기상청, 산림청 등의 재난 재해 관련 DB를 민간 보험회사, 네이버·다음의 지도정보 등과 융합시켜 낸다. 정부의 공유자원포털(Data.go.kr)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시맨틱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최근 5년 서해 해상의 기상 재해’라는 검색어를 입력한다면, 단순 키워드 검색으로는 파편적인 정보 자료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시맨틱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립해양조사원의 ‘연도별 조위관측 정보’와 국토지리정보원의 ‘해안선 위성사진’, 기상청의 강수량·태풍 등 기상정보, 네이버 등의 지도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된다. 그에 따라 민간개발자라면 이를 기반으로 ‘바다 낚시 가이드’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고, 행정기관이라면 해안 방재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게 된다. 정윤기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최근의 정보통신기술 흐름상 공공정보의 민간개방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분석·활용이 쉬운 형태로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것이며, 민간 서비스 개발자들의 융·복합 촉진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공 부문의 시맨틱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용어 클릭] ●시맨틱 검색 서비스 단순한 키워드 검색 수준을 뛰어넘는 지능형 검색 서비스다. 흩어져 있는 개별 정보 사이를 꿰뚫고 있는 공통된 지점을 포착해서 이것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형태인 ‘링크드 데이터’로 바꿔내는 기술에 의해 가능하다. 단순 나열형 정보가 아닌, 훨씬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지식 콘텐츠를 찾아내는 한 단계 높은 검색 기술이다.
  • 무려 161개 단어로 만든 이름으로 개명한 女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최근 영국에 사는 한 여성이 무려 161개의 단어로 만든 이름으로 개명(改名)해 화제에 올랐다. 과거 ‘김수한무’가 귀하게 얻은 자식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름 지어졌다면 이 여성은 자산단체의 홍보를 위해서 과감한 결단을 했다. 영국 하트풀에 사는 여성 돈 맥마너스(Dawn McManus·41)는 최근 정식으로 개명을 완료했다. 바뀐 그녀의 이름은 ‘Red Wacky League Antlez Broke the Stereo Neon Tide Bring Back Honesty Coalition Feedback Hand of Aces Keep Going Captain Let’s Pretend Lost State of Dance Paper Taxis Lunar Road Up Down Strange All and I Neon Sheep Eve Hornby Faye Bradley AJ Wilde Michael Rice Dion Watts Matthew Appleyard John Ashurst Lauren Swales Zoe Angus Jaspreet Singh Emma Matthews Nicola Brown Leanne Pickering Victoria Davies Rachel Burnside Gil Parker Freya Watson Alisha Watts James Pearson Jacob Sotheran Darley Beth Lowery Jasmine Hewitt Chloe Gibson Molly Farquhar Lewis Murphy Abbie Coulson Nick Davies Harvey Parker Kyran Williamson Michael Anderson Bethany Murray Sophie Hamilton Amy Wilkins Emma Simpson Liam Wales Jacob Bartram Alex Hooks Rebecca Miller Caitlin Miller Sean McCloskey Dominic Parker Abbey Sharpe Elena Larkin Rebecca Simpson Nick Dixon Abbie Farrelly Liam Grieves Casey Smith Liam Downing Ben Wignall Elizabeth Hann Danielle Walker Lauren Glen James Johnson Ben Ervine Kate Burton James Hudson Daniel Mayes Matthew Kitching Josh Bennett Evolution Dreams’ 무려 161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그녀의 이름은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이다. 현재는 간단하게 ‘레드’로 불린다는 그녀가 이름을 바꾼 계기는 남다르다. 그녀는 지난 2007년 뇌종양을 앓던 16살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냈다. 이후 좌절의 시간을 보내던 그녀와 남편은 ‘레드 드림’(Red Dreams)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을 후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선모금에 어려움을 겪자 이같은 개명을 통해 주위의 관심과 도움을 얻고자 한 것. 레드는 “내 이름이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를 바란다.” 면서 “은행통장이나 여권 등에 내 이름이 어떻게 기재될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 
  • KDB산업 ‘다이렉트 예금’·기업 ‘中企 초저금리 대출’ 돌풍… 시중銀·국책銀 입씨름

    KDB산업 ‘다이렉트 예금’·기업 ‘中企 초저금리 대출’ 돌풍… 시중銀·국책銀 입씨름

    요즘 금융권의 최고 화제는 KDB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예금이다. 파격적인 고금리로 시중자금을 쓸어 담고 있다. 기업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에 초저금리로 대출해 주며 최근 가장 뜨거운 영역인 ‘기업 고객 쟁탈전’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국책은행이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국책은행들은 “금융의 사회공헌이자 발상의 전환”이라고 맞선다. ●KDB예금 7개월 만에 1조원 흡수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다이렉트 예금은 1일 현재 9800억원(4만 2000계좌)을 유치했다. 출시 7개월 만에 1조원의 시중자금을 빨아들인 것이다. 덕분에 산은 예수금은 올 들어 3월까지 2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5조 6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이기도 한 ‘다이렉트 상품’은 점포 없이 운영된다. 고객이 직접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다. 1년 정기예금 금리가 4.3~4.5%다. 아무 때나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에도 이자를 연 3.5%나 준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3월 중 예금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71%다. 최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4% 초반 수준인 시중은행 상품보다 이자가 높다 보니 뭉칫돈들이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기업銀 3% 후반 금리 대출로 ‘우위’ 기업은행도 우량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3% 후반대까지 낮췄다. 강력한 경쟁자인 농협(4.11%), 외환(4% 초중반), 국민(4.8%) 은행의 최저 금리보다 훨씬 낮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산은이나 기은 모두 정상적인 금리 체계가 아니다.”라며 “국책은행들이 시장 질서를 교란하니 시중은행들이 죽을 맛”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낚시꾼이 떡밥 던지듯 (국책은행들이) 비상식적인 금리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비상식적 금리로 고객 유인” 시중은행들의 계속되는 공격에 산은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이렉트 예금이 무점포 상품이다 보니 점포 개설에 드는 비용(1곳당 연간 15억~20억원)을 고객에게 이자로 돌려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No)마진이 아니라 저(低)마진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이렇게 조달한 돈은 영세 상인이나 청년창업가 등 금융 약자의 대출 재원으로 쓰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56.7%)이 시중은행 평균(22.0%)보다 높고, 유동성 비율(LCR)도 개선해야 해 개인예금 확대가 절실한 산은의 속사정도 있다. ●산은 “무점포 상품”·기은 “정책자금 활용” 산은 관계자는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익) 장사에 안주해 온 시중은행들로서는 아차 싶을 것”이라면서 “앞에서는 공격하고 뒤에서는 따라하기에 나서고 있다.”고 역공했다. 시중은행들은 무점포 뱅킹인 스마트 브랜치 개설을 앞다퉈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여신지원본부 관계자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진흥자금 등 값싼 정책자금 덕분에 3% 후반대의 중기 대출이 가능한 것”이라면서 “시중은행들도 얼마든지 정책자금을 취급할 수 있는데 마진이 박해 외면해 놓고는 이제 와 딴소리”라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최근에는 시중은행들이 오히려 초저금리로 기업은행의 우량 기업고객을 빼내 가고 있어 우리가 죽을 맛”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 브리핑] NH농협증권 사장 전상일씨 내정

    NH농협증권 사장 전상일씨 내정 NH농협금융그룹은 자회사인 NH농협증권 사장에 전상일(59) 동양증권 부회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출신인 전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양투자신탁운용, 동양종금증권(현 동양증권), 동양시멘트 대표 등을 지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되면 28일부터 임기(2년)를 시작한다. 부사장에는 안병호 NH농협은행 부행장이, 상근감사에는 김성홍 감사원 국방감사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KDB캐피탈 김영기 사장 선임 KDB캐피탈은 2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영기(59)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산은에 입행한 뒤 경영전략부장, 기업금융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한지주 1분기 순이익 8263억원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26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9243억원)보다 10.6% 감소했으나 전분기(5067억원)보다는 63.1% 증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조달 비용을 절감해 지주 전체의 이자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에 김건섭씨 금융감독원은 2일 김건섭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금융투자담업무 담당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이기연 총무국장은 신임 은행·중소서민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박영준 국제협력국장은 신임 금융투자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임명됐다. 신설된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2009년 외부전문가로 영입된 문정숙 부원장보가 맡는다.
  •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선에 한국 있나 보니…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선에 한국 있나 보니…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2012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선’ 순위에서 덴마크의 ‘노마’(Noma)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최근 ‘타임 100인’에 선정된 젊은 셰프 르네 레드제프(34)가 이끄는 북유럽 요리 레스토랑 ‘노마’가 2006년 33위로 처음 순위에 오른 뒤 올해까지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그 뒤는 스페인 레스토랑의 강세가 이어졌다. 스페인의 ‘엘 셀러 드 칸 로카’(El Celler de Can Roca)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무가리츠’(Mugaritz)와 ‘아르삭’(Arzak) 역시 3위와 8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4위에는 브라질의 ‘디오엠’(D.O.M.)이 차지했다. 이 레스토랑은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해 올해 3단계나 상승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Osteria Francescana·5위), 미국 뉴욕의 ‘퍼세’(Per Se·6위), 시카고의 ‘알리니아’(Alinea·7위), 영국 런던의 ‘디너 바이 헤스턴 블루멘탈’(Dinner by Heston Blumenthal·9위), 뉴욕의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10위)가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총 21개국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미국이 8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식가의 나라로 유명했던 프랑스는 7개로 지난해보다 하나 줄었다. 이어 5개의 이름을 올린 스페인은 10위권에 3개를 올리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어 이탈리아와 영국의 레스토랑이 각각 3개가 선정됐다.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레스토랑은 영국의 ‘레드버리’(The Ledbury)가 차지했다. 이 레스토랑은 지난해에 이어 무려 20단계나 상승해 14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의 ‘이기스’(Iggy’s)가 26위로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그 뒤를 일본의 프랑스식 레스토랑인 ‘레 끄레아종 드 나리사와’와 일식당 ‘니혼료우리 류긴’이 각각 27, 2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 37위에 이름을 올렸던 중국의 ‘엠버’는 올해 44위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한국의 레스토랑은 한 곳도 없었으며 43위를 차지한 미국의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의 수석셰프 코리 리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이 된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 어워드’는 영국의 요리 월간지 ‘레스토랑’ 이 주관하며 ‘산 펠레그리노’와 ‘아쿠아 파나’가 후원한다. 이 순위는 매년 셰프, 요식업 관계자, 전문기자 등 전세계 요리전문가 800명 이상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다음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선 리스트. 1. 노마(덴마크) 2. 엘 셀러 드 칸 로카(스페인) 3. 무가리츠(스페인) 4. 디오엠(브라질) 5.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이탈리아) 6. 퍼세(미국) 7. 알리니아(미국) 8. 아르삭(스페인) 9. 디너 바이 헤스턴 블루멘탈(영국) 10. 일레븐 매디슨 파크(미국) 11. 스테어리렉(오스트리아) 12. 라뜨리에 드 조엘 로부숑(프랑스) 13. 펫덕(영국) 14. 레드버리(영국) 15. 르 샤토브리앙(프랑스) 16. 라르페쥬(프랑스) 17.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18. 라스트랑스(프랑스) 19. 르 버나딘(미국) 20. 프란첸/린드버그(스웨덴) 21. 오드슬뤼스(네덜란드) 22. 아쿠아(독일) 23. 방돔(독일) 24. 미라쥐르(프랑스) 25. 다니엘(미국) 26. 이기스(싱가포르) 27. 레 끄레아종 드 나리사와(일본) 28. 니혼료우리 류긴(일본) 29. 키(호주) 30. 슐로스 슈완슈타인(스페인) 31. 아사도르 엣세바리(스페인) 32. 레 칸렌드레(이탈리아) 33. 리브리예(De Librije·네덜란드) 34. 파비켄(스웨덴) 35. 아스트리드 이 갸스통(페루) 36. 퓨홀(멕시코) 37. 모모후쿠 쌈바(미국) 38. 비코(멕시코) 39. 와꾸긴(싱가포르) 40. 키크 다코스타(스페인) 41. 마티아스 달그렌(스웨덴) 42. 호프 판 클레베(벨기에) 43. 프렌치 런드리(미국) 44. 엠버(중국) 45. 빌라 호야(포르투갈) 46. 일칸토(이탈리아) 47. 브라스(프랑스) 48. 만레사(미국) 49. 제라늄(덴마크) 50. 남(방콕) 사진=레스토랑 매거진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가수 김태원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가수 김태원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가수 김태원(47)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넥센 경기에 앞서 갖는다고 1일 밝혔다. 김태원은 이날 경기 시구를 하고 시타는 지적장애 2급 플로어하키 선수인 안성웅(20)이 할 예정이다. 女농구 올림픽예선 엔트리 발표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설 여자농구팀 12명의 엔트리가 가려졌다.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를 일군 하은주·김단비·최윤아·강영숙이 이름을 올렸고, 김지윤(신세계)·변연하(국민은행)·신정자(KDB생명) 등 베테랑도 부름을 받았다. 배혜윤(우리은행)과 한채진(KDB생명)은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다.
  • 국산차·수입차 불붙는 가격 경쟁

    국산차·수입차 불붙는 가격 경쟁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요타와 BMW 등 수입차 업계가 올해 초 ‘신차, 가격 상승’이란 공식을 깨고 100만~66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이에 현대차는 3세대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100만~300만원 올리면서도 인기 주력 모델의 가격은 20여만원만 올리는 등 수입차 공세에 맞서고 있다. 현대차는 1일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2802만~3776만원으로 확정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주력모델인 2.0 2WD ‘프리미엄’은 3008만원으로 기존 싼타페 2.0 2WD ‘MLX 럭셔리’(2984만원) 모델에 비해 24만원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신사양 추가, 연비 개선 등으로 180만원 상당의 상품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인하한 셈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실제 신형 싼타페에는 2세대 싼타페에서 볼 수 없었던 ▲7에어백 시스템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급제동경보시스템(ESS)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일반부품 보증수리기간도 기존 ‘2년, 4만㎞’에서 ‘3년, 6만㎞’로 늘렸고, 연비 또한 엔진 개선 등으로 2세대보다 20% 이상 향상되는 등 안전·편의사양, 서비스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의 이례적인 가격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은 수입차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신형 5세대 그랜저를 선보이면서 모든 모델의 가격을 300여만원 올리는 등 기세를 올렸었다. 하지만 올해 2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차인 신형 프리우스의 가격을 기존보다 660만원 내린 3130만원으로 정하면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와 경쟁을 펼쳤다. 또 신형 캠리도 그랜저 등을 겨냥해 가격을 100만원 내렸다. BMW도 신형 3시리즈의 가격을 기존모델보다 320만원 내린 4500만원으로 끌어내리면서 그랜저와 제네시스 고객을 잠식해 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제 국내 소비자는 국산차냐, 수입차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가격과 성능 등 상품성만으로 평가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품질 경쟁을 넘어 가격과 서비스 경쟁을 펼치는 것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금융권 CEO 100명 분석] 상고 전멸·지방대 퇴조 서울 非SKY대학 늘어

    [금융권 CEO 100명 분석] 상고 전멸·지방대 퇴조 서울 非SKY대학 늘어

    금융지주 및 은행·증권사·보험사에 종사하는 100명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상고 출신은 한 명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지방대 출신도 줄었다. 그나마 여성 CEO가 새로 등장한 것이 긍정적 변화였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은 절반 수준을 차지하며 큰 변화가 없었고 서울 중위권 대학 출신이 크게 늘었다. 최근 실력 위주의 채용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여성·고졸·지방대 출신 등이 CEO가 되는 데는 아직 ‘유리천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금융지주·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 100개사의 전체 CEO 중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은 5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약 2년 전인 2010년 6월 98명의 CEO 중 50명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의 업종별 비율은 증권업계가 70%로 가장 높았고, 손해보험업계(50%), 금융지주 및 은행(45%), 생명보험업계(30%) 순이었다. 해외 대학 출신은 11명이었다. 반면 2년 전 3명이었던 ‘고졸 신화’는 라응찬(선린상고)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덕수상고) 전 신한은행장, 이휴원(동지상고)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퇴직하거나 자리를 옮기면서 아예 사라졌다. 금융권이 현재 고졸 사원을 대거 선발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실력에 상응하는 승진 기회도 동시에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지방대 출신 CEO 역시 11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박근희(청주대) 삼성생명 사장, 조재홍(영남대) KDB생명 사장, 성세환(동아대) 부산은행 사장 등이 임용되면서 더 큰 감소세를 막았다. 100명의 CEO 중 여성은 단 1명이었다. 이화여대 출신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2년 전에 여성 CEO가 아예 없었던 것보다는 낫지만 금융계 여성 인력 비중이 41.2%에 이르는 상황에서 미약한 수치일 수밖에 없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절반이 넘는 여성 종사자가 계약직 영업 을 하고 있기 때문에 30대 미만은 82.8%인 데 반해 40대 이상은 17.2%에 불과하다.”면서 “남성은 30·40대가 76.5%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여성의 임원 승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고졸·지방대 출신이 적은 반면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 출신 CEO는 2년 전 22명에서 현재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은 각각 25명, 14명, 13명이었고, 외국어대학 출신 CEO가 2년 전 4명에서 현재 7명으로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외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한양대,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한 성균관대 및 3명에서 4명으로 많아진 동국대 순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첫 여성 감독… KDB생명 이옥자 선임

    첫 여성 감독… KDB생명 이옥자 선임

    “지도 경력은 누구보다 길다. 어느 감독이나 목표는 우승이다.”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다. 1998년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출범 이후 첫 여성 감독이다. 더욱이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최고령 사령탑이다. KDB생명은 24일 이옥자(60)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은 비공개다. 2002년 국민은행 유영주 코치와 지난해 우리은행 조혜진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잠시 팀을 이끈 적은 있지만, 정식 감독은 한 명도 없었다. 안동명 단장은 “풍부한 경험과 여성의 세심함, 친화력, 소통 능력을 갖춘 이옥자 감독이 KDB생명을 최고의 구단으로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감독은 숭의여고를 졸업하고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 가드로 5년간 활약한 스타플레이어다. 1977년 현역 은퇴 후 신용보증기금 코치(1979~1989년), 숭의여고 감독(1990~1997년), 용인대 감독(1998~99년)을 거쳐 2000년엔 일본 샹송화장품 감독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07년엔 국가대표팀 코치로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론과 전술에 해박하고 지도력과 리더십까지 갖췄다. 이 감독은 “첫 여자 감독이라 어깨가 무겁다.”며 웃었다. “프로팀이라면 당연히 챔피언이 목표”라며 승부욕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태릉선수촌 생활을 정리하고 26일 선수들과 처음 만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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