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B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SEO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IB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IMF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AB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076
  • 제일기획, 中 광고사 인수

    제일기획이 지난달 미국 광고회사를 사들인 데 이어 이번엔 중국 광고회사를 인수,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일기획은 급성장하는 중국 광고시장을 잡기 위해 현지 광고회사인 브라보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 설립돼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 기반을 둔 브라보는 뛰어난 전략과 창의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르쉐(자동차), 헤네시(주류), AIA생명(보험), 허치슨(이동통신), 미닛메이드(음료), 뉴발란스(스포츠화) 등의 광고를 맡고 있다. 브라보의 아론 라우(52) 대표는 세계적인 광고회사인 DDB월드와이드의 이사로 활동했다. 제일기획은 1994년 베이징에 중국법인을 개설한 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09년에는 중국 디지털 광고회사인 OTC를 인수했다. 중국 광고시장은 320억 달러 규모로 미국(1540억 달러), 일본(5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이지만 2015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은 2008년 영국 광고회사인 BMB, 2009년 미국 TBG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엔 미국 중견 광고회사인 매키니를 사들엿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은 “최근 인수한 미국 매키니와 중국 브라보를 통해 동서양 최대 광고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현재 28개국, 53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광고업계 16위에 랭크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올빼미 투자자 공략” 증권사 바쁘다 바빠

    증권사들이 야간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거래대금이 줄어 수익이 급감한 증권사들이 ‘올빼미 투자자’들을 수익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야간 투자자들은 주간 거래도 잦아 증권사들에는 ‘우량 고객’으로 좋은 수익원인 셈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야간선물시장의 총거래량은 67만 7291계약으로 지난해 7월인 18만 9567계약과 비교할 때 1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지난달 81조 7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6조 7001억원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났다. 2009년 11월에 개설된 뒤 불과 2년 만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야간선물 지수는 지난 10일 260.2포인트로 거래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9월 9일 237.5에 비해 22.7포인트 상승했다. 또 야간선물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거래 비중은 10.6%에서 43%로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야간선물시장이 이처럼 확대된 것은 시장에 위험이 감지되면 야간에 상품을 매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가 컸다. 즉, 국내 시장이 마감된 이후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인 셈이다. 선제적인 투자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야간선물시장으로 끌어내는 이유다. 투자자들을 야간으로 유인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신증권은 지난 6일부터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해외시장 야간지키미 이벤트’를 4주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KDB대우증권은 올 초부터 시행 중인 ‘야간선물 나이트브리프 서비스’를 통해 해외증시동향 등 야간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2년 전부터 해외증시 시간에 맞춰 상담 데스크를 설치, 야간에도 실시간으로 매매 및 주식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요즘 찾기 힘든 ‘4% 예금’ 있네!

    연 4% 이상의 금리를 주는 예금이 귀해졌다. 1년 동안 1000만원을 넣어봤자 이자가 40만원이 채 안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마저도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3.00%로 0.25% 포인트 내린 뒤 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9일 은행연합회 금리비교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하이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4.05%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 은행권의 유일한 4%대 예금 상품이기도 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산은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0.2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챙길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 정기예금’은 기본이율이 연 3.70%이지만 우대금리를 챙기면 4%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이 상품을 추천해 가입하게 하면 0.3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이날 기준 연 4.04%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www.fsb.or.kr)에 고시된 금리에 따르면 최고금리는 대전·충남지역 서일저축은행의 4.40%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저축은행(4.30%)이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 하지만 3차례 구조조정과 영업정지 사례에서 보듯 저축은행은 안정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각 은행 홈페이지나 금융감독원을 통해 부채규모와 건전성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상호금융기관인 신협에서도 4%대 예금을 찾을 수 있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953개 신협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4.11%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탁구 ‘올드보이’들 투혼의 銀… 그러나 세대교체 숙제 남겼다

    탁구 ‘올드보이’들 투혼의 銀… 그러나 세대교체 숙제 남겼다

    ‘젊은 피로 승부하라.’ 런던올림픽을 마감한 남녀 탁구대표팀에 떨어진 특명이다.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세계적 추세인 ‘닥공 탁구’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상은(35·KDB대우증권)·주세혁(34)·유승민(30·이상 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남자팀은 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끝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세계랭킹 1위 장지커(24), 2위 마룽(24), 4위 왕하오(29)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한 채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동메달을 은메달로 바꾼 데 만족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마룽에게 1-3(6-11 6-11 11-6 4-11)으로 지면서 초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주세혁도 교묘한 커트와 기습 공격으로 장지커를 공략했지만 1-3(9-11 11-5 6-11 8-11)으로 무릎을 꿇었고 이어진 복식에서 오상은-유승민 조가 왕하오-장지커 조에게 0-3(4-11 8-11 6-11)으로 완패했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선배로서 200% 다해줬다. 이제 차세대 선수들에게 바통을 넘겨 중국을 넘어야 할 때”라고 세대교체 운을 뗐다. 유 감독은 “김민석(20·KGC인삼공사), 서현덕(21), 이상수(22·이상 삼성생명)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기술을 갖고 있다. 강한 훈련을 이겨내면 아시안게임이나 다음 올림픽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대교체는 여자팀에도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김경아(35·대한항공)의 뒤를 이을 에이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여자팀은 훨씬 상황이 좋지 않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싱가포르에 0-3으로 무릎을 꿇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여자팀의 현정화 감독은 “선수 기르는 데 5년은 걸리는데 지난 10년간 선수 양성에 실패한 것이 아쉽다. 세계적인 추세로 굳어진 ‘남성화되고 공격적인 탁구’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양하은(18·대한항공) 등 체격과 기술이 좋은 어린 선수들을 잘 다듬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선수들 역시 다음 올림픽을 위한 소망을 밝혔다. 유승민은 “중국과 독일 모두 탁구가 프로화돼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고 선수층도 얇다. 그런 상황에서 은메달은 작지 않은 성과지만 세계정상에 가려면 프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세혁은 “한국 탁구가 귀화선수에 너무 의존하는 측면이 있는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낼 정신력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어 金”

    탁구 올드보이 삼총사 “이젠 만리장성 넘어 金”

    평균 연령 33세, 3차례의 올림픽 출전 경험. 온몸에 성한 곳 하나 없고, 안팎으로 세대교체론에 시달렸지만 농익은 관록으로 결국 메달 색깔을 바꿨다.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오상은(35·KDB대우증권), 주세혁(34), 유승민(30·이상 삼성생명) 얘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대표팀은 7일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3-0으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은 8일 오후 11시 30분 중국과 치른다. 상대를 압도하는 파워는 없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이 빛을 발했다. 1단식에 나선 유승민(세계랭킹 17위)은 32위 탕펑을 풀세트 끝에 3-2(7-11 11-4 11-6 8-11 11-9)로 눌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에이스 주세혁(10위)이 교묘한 커트로 2단식마저 잡아낸 뒤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유승민-오상은(11위) 조가 렁추옌(35위)-장톈이 조를 3-2(5-11 11-6 11-2 11-13 11-9)로 뿌리치며 경기를 마감했다. 당초 목표였던 결승 진출을 이루고 선수들과 감격의 눈물을 흘린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은 중국이 앞서지만 우리 선수들도 열 번 붙으면 한두 번은 이길 수 있다.”며 “그 승리가 이번이 되도록 똘똘 뭉쳐서 싸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여자탁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싱가포르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여자탁구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김경아(35), 석하정(27), 당예서(31·이상 대한항공)가 팀을 이룬 한국은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포진한 ‘리틀 차이나’ 싱가포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단식부터 에이스 김경아(5위)는 펑톈웨이(8위)의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 공격에 밀려 여자단식 8강전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2단식에 나선 석하정(19위) 역시 리자웨이(15위)에게 한 세트를 빼앗아 오는 데 그쳤고, 세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귀화선수 듀오 당예서(23위)-석하정 조가 왕웨구(11위)-리자웨이 조에 무릎을 꿇었다. 현정화 여자팀 감독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장기적으로 계획을 짜서 양하은(18·대한항공) 등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경기 가평의 ‘아하카페’. 주변 중국·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5명이 기술을 익히고 직접 만든 빵·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으로 선정, 5000만원을 지원받아 어엿한 ‘기업’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을기업이 최근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올 5월 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조리사회중앙회·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빵의 모양이나 질을 개선하고 카페 실내장식 아이디어도 얻었다. 또 올해 말까지 사회적 기업 등록을 목표로 경영전략도 세웠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렇게 전문기관 ‘맞춤형 컨설팅’이 시행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전체 501곳 중 281곳이다. 각기 다른 분야별 전문가 281명이 올 11월까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회계·세무·금융·디자인·마케팅 등 마을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옥화(36·여) 아하카페 부장은 “처음에는 권유에 의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컨설팅을 받고 나니 그간 답답했던 부분이 다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단순히 지원금만 주는 것을 넘어 마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컨설팅을 받으려는 마을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기업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기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변리사회,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14곳이다. 한국세무사회는 반찬가게인 ‘성동희망나눔’ 등 서울의 3개 기업을 방문, 법인설립 절차와 세무상담 등 컨설팅을 했다. 또 지방의 56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지부와 1대1 매칭으로 언제든지 컨설팅에 응하고 있다. 한국 소상공인마케팅협회도 지난달 서울 성동구 마장동 상점가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고기익는 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기업은 최근 주변에 유사업종이 서너 곳 생겨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데이터베이스(DB)구축·고객분석을 통한 단골확보 ▲전단지 중심에서 벗어나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방식 다양화 ▲고기먹는 손님이 적은 ‘비 오는 날’ 할인행사 등 각종 이벤트 전략 등을 제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마을기업 마을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2년 동안 지원받고, 그 다음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되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국비·지방비 50%씩으로 충당한다. 첫해에는 5000만원, 재선정되면 3000만원 이내다.
  • [인사]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장 김영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장 이형호△지역민족문화〃 한민호△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김승규△국립중앙박물관 춘천박물관장 최선주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노동시장정책과장 정형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김용범△금융소비자과장 최유삼△공정시장〃 김홍식△의사운영정보팀장 탁윤성△FIU 기획협력〃 윤영은△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파견 강영수△미래기획위원회 〃 이동엽 김귀수△국정원 사이버센터 〃 강석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명동지점장 송병주△e-뱅킹전략연구소장 송민호△알프스사업부장 김건웅 ■KDB대우증권 ◇신임 △상품마케팅전략본부장 황준호
  • [부고]

    ●전찬홍(농업)찬구(전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찬규(제주자연 대표)찬주(전북대 기획과장)씨 모친상 6일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43)544-6693 ●주근원(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강수(한국가스공사 사장)덕수(미국 거주)명수(울산의대 교수)익수(하나대투증권 전무)씨 부친상 박세웅(병원장)성무경(건국의대 교수)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072-2091 ●김선익(성신약품 대표)선진(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선주(사업)씨 모친상 김재석(미국 거주)씨 장모상 강혜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2 ●장성인(전 시그노드코리아 대표이사)성자(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성은(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기준(전 서울대 총장)씨 장모상 곽동순(연세대 음대 교수)씨 시모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7-7588 ●고창순(가천의대 초대총장·김영삼 전 대통령 주치의)씨 별세 재준(지니스내과 원장)씨 부친상 황문성(변호사)이천우(SK텔레콤벤처스 상임고문)씨 장인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11 ●장옥수(전 부국증권 대표이사)씨 부인상 승욱(우리투자증권 차장)진욱(하나대투증권 과장)씨 모친상 유현상(외환은행 차장)씨 장모상 천정은(갤러리현대 과장)씨 시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김용성(TJB 편성제작국장)씨 장인상 6일 충남 부여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41)835-9813 ●위철환(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대한변협 부회장)명환(현대자동차 상동남부지점 대표)정환(매일경제신문사 금융부장)상환(우인엔터프라이즈 실장)미영(인천시의료원 수간호사)씨 부친상 송창석(TV나라 대표)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2시 30분 (02)3410-6915 ●유원상(전 대한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연옥(박영갤러리 관장)연국(박영사 국장)연호(MTech 이사)연철(환경부 국제협력관)씨 부친상 안종만(박영사 대표이사 회장)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이준형(한국연합복권 본부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4 ●박원배(조선일보 인사팀장)씨 별세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0 ●김종배(법무법인 광장 고문)씨 장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010-2293 ●박용관(㈜성안 회장)씨 별세 6일 경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53)420-6146 ●오태상(사업)씨 부친상 홍예선(후지테크 코리아 본부장)장동훈(KDB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40 ●한창걸(성화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광흡(아미코홀딩스 대표)광휼(다산컨설턴트 전무)광협(연세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씨 부친상 유재규(전 국회의원)장윤호(서울디자인센터 대표)씨 장인상 성진실(연세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김희숙(온누리백조약국 대표약사)씨 시부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47
  • 속초·동해항 국제항로 늘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환동해권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과 동해항 기점 신규 해외항로 개설에 적극 나선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6일 속초항을 기점으로 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백두산 항로가 재개되고 동해항에서는 일본 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기존 항로 외에 일본 쓰루가로 이어지는 신항로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산 항로는 지난 2010년 10월 선박 고장 등으로 운항이 중단됐지만 지난해 새로운 선사가 선정돼 조기 재취항이 추진되고 있다.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취항 시기는 2만t급 선박 구입이 늦어지면서 연말로 늦춰졌고 지난 6월 만료된 운항면허도 1년간 기간이 연장됐다. 도는 선사가 오는 10월까지 선박 구입과 취항 준비 작업을 완료하면 연말쯤 백두산 항로가 다시 운항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속초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속초~일본 하마다 신항로를 개설하기로 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 개최를 대비해 속초에서 북한·중국·일본·러시아 간 새로운 국제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동해항을 기점으로 사카이미나토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주 1회 운항하는 DBS크루즈는 취항 3년 만에 흑자 기조로 돌아서면서 새로운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연내 동해~쓰루가 신항로를 주 1항차 취항해 기존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토크 항로와 연계 운항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동철 환동해본부장은 “동해안을 잇는 국제항로가 다변화되면 여객과 화물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림픽 개최에 따른 교통망 개선으로 국제항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속초·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정보공개정책과 신설… 시민 ‘알권리’ 보장

    서울시는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행정정보공개 업무가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담하는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정보공개정책과는 기존 총무과, 정보화기획단 등에 흩어져 있던 대시민 행정정보 서비스와 시에서 생산하는 각종 기록물 관리를 담당한다. 시에서 생산한 각종 행정문서, 간부회의 및 위원회 회의록, 통계조사 결과 등을 정리해 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다. 정보공개정책팀, 공공DB관리팀, 정보통계팀, 정보조사팀, 기록물관리팀 등 5개팀 총 4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시는 더불어 산하기관·보조금·민간위탁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감사담당관을 도입하고, 시민참여 감사를 확대하기 위한 민원해소담당관도 운영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제프리즘] M&A시장 ‘불황·정치시즌 직격탄’

    불황으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은 쏟아지지만, 제대로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는 별로 없다. 팔리는 기업은 몸값을 너무 낮췄다며 불만이지만 사는 기업은 불황에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도 M&A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3일 대유에이텍이 서울신용평가(서신평)의 인수를 포기한 것도 정치적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는 대유에이텍의 박영우 회장은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의원의 조카사위이자 후원자다. 박 회장의 부인인 한유진씨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외손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지 하루 만에 가장 높은 인수 가격을 써냈던 대유에이텍은 서신평 인수를 포기하면서 ‘확약서 등 추가조건을 수용할 수 없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유에이텍과 계열사인 대유신소재가 ‘박근혜 테마주’로 주가가 상승한 데다 특혜 시비가 일면서 결국 포기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이 무산된 것도 금융당국의 무리한 추진이 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의원 등 정치권의 반대 기류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산업은행이 거의 마무리 단계였던 HSBC은행 서울지점 인수를 포기한 것은 차기 정부로 넘어간 우리금융지주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있다. 산업은행의 모(母)회사인 KDB금융그룹은 지난해에도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시도했으나 정치권 등의 반발로 포기해야 했다. 올해는 기업공개(IPO)에 따른 자체 부담으로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접었다. M&A는 실패 확률이 70%에 이르지만 최근의 잇단 매각 불발은 앞으로 건설, 해운, 조선 등의 업종에서 줄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기업 매각에도 적신호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최대 지분을 가진 쌍용건설,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도 이미 매각 절차가 시작됐거나 시작될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새 주인을 찾을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98개 복지 정보 한눈에

    앞으로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은 자신이 제공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와 수급 자격, 수급 이력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1개 정부부처의 198개 복지사업 정보를 연결하는 범정부 복지정보연계시스템을 갖춰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부부처들이 각각 운영 중인 복지사업의 대상자와 수급이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자격·수급이력 통합 DB’를 통해 자신의 수급 내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요청하면 이 서비스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각 부처의 복지서비스 신청과 조사, 결정 등을 지원하는 ‘업무처리지원시스템’도 구축돼 복지서비스의 신청과 대상자 선정이 한층 빨라지게 된다. 예컨대 아이돌봄서비스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인이 건보공단에서 발급받은 건강보험료 납부증명서를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제출하고 신청했으나, 앞으로는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만 하면 건강보험료 납부증명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해 처리해 준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산은, HSBC 서울지점 인수 포기

    산업은행이 지난 4월부터 추진하던 홍콩상하이은행(HSBC) 서울지점 인수를 돌연 중단했다. ‘몸값’이 높은 HSBC 서울지점 직원 고용승계에 대한 이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31일 “HSBC 서울지점과 거래의 기본 원칙에 합의해 본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직원 고용 관련 조건 등에 대한 상호 간 입장 차이로 더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4월 9일 HSBC 측과 HSBC 서울지점의 개인금융사업 부문 자산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인수는 자산양수도 방식(P&A)으로 추진됐다. HSBC 서울지점의 11개 영업점과 예수금 전액(약 3000억원), 예수금과 같은 규모의 담보대출채권 등을 가져오는 것이다. 산업은행으로서는 인수대금을 따로 지급하지 않고 프리미엄도 지불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산업은행에 비해 높은 HSBC 서울지점 직원들의 ‘몸값’이 발목을 잡았다. 산업은행은 기존 인원에서 20~30%가량 감축한 170명 정도를 선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고용조건 등에서 이견이 생겼고, 이후 채용 규모도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영화가 이뤄지지 않은 산업은행은 외국계 은행인 HSBC와 직급체계가 다른 데다 연봉도 훨씬 낮다. 고용이 승계되지 않은 사람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책임을 어느 쪽이 질 것인지도 쟁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올해 목표로 했던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예상 밖 선전을 하고 있는 온라인 기반의 KDB다이렉트 상품도 인수 포기 배경이다. KDB다이렉트 상품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도 지난해 9월 말 출범 후 10개월 만에 3조 1000억원의 예수금을 끌어 모았다. HSBC 서울지점을 인수했을 때 늘어나는 예수금 규모의 10배가 넘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서 다시 HSBC 인수를 재추진할 가능성은 없다.”며 “다만 기존과 마찬가지로 국내외의 매력 있는 매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내 신상정보는 60원짜리… 中브로커 “할인도 돼”

    내 신상정보는 60원짜리… 中브로커 “할인도 돼”

    인터넷상에서 불법적인 개인정보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최근 KT 가입자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직접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중국 브로커의 아이디를 수소문, 접선을 시도했다. 30일 메신저에 브로커 아이디를 등록하자 불과 5분 만에 ‘작업’이 들어왔다. 접선은 채팅으로 이뤄졌다. “어떤 DB(불법 거래 개인정보 지칭)를 그러세요(찾고 계신가요).”, “필요한 ‘량’(양)이 얼마세요.” 등 어색한 한국어로 질문을 던져왔다. ●메신저 접선 시도 5분만에 ‘답변’ 브로커들이 주로 거래하는 정보는 일명 ‘대출관련 콜DB’다. 콜DB는 텔레마케팅이 가능한 개인정보다. 브로커는 “실명과 휴대전화, 지역 등이 담겨 있는 정보를 구입하면 바로 대출 관련 전화 판촉을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모두 사설 대부업체에서 나온 따끈한 자료로 ‘최근DB’(5일 이내 대출상담)와 ‘실시간DB’(1일 〃)가 있다.”고 말했다. 불법 대부업체의 대출상담 등이 외부로 실시간 유출돼 판매되는 것이다. ●1일 된 대출상담 정보는 200원 최근DB는 건당 100원, 실시간DB는 건당 200원을 제시했다. 최소 거래금액 5만원을 조건으로 달았다. 콜DB에 대출 희망금액 정보까지 더한 일명 완콜DB는 건당 1000원 이상을 받는 특급정보로 통했다. 때문에 ‘고객님은 500만원을 빌려줄 테니 연리 40%만 달라.’는 식의 맞춤형 텔레마케팅이 가능한 것이다. 같은 콜DB지만 10일 정도가 지난 정보는 세일가에 팔았다. 저축은행·캐피털사에서 빼낸 정보는 건당 80원, 사설 대부업체 정보는 60원에 거래됐다. “오래된 자료일지 모르니 샘플을 달라.”고 요구하자 브로커는 난감한 듯 머뭇거렸다. 브로커는 “대출업체 사이트에서 우리가 직접 빼낸 자료”라면서 “일단 5만원부터 거래해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 뒤 “잔머리 쓰지 맙시다.”라고 대꾸한 뒤 “대신 단골이 되면 10%까지 할인도 가능하다.”고 했다. ●“KT 1000개에 15만원 달라” 최근 문제가 된 KT 가입자 정보를 문의하자 “1000개에 15만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입자명, 가입일, 단말기기종 등 구체적인 정보도 붙어 있다고 했다. 샘플은 추출하는 시간이 걸려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차보험 만기자·의사 등 다양 브로커는 이 밖에 도박사이트 가입자, 자동차보험 만기 대상자, 성인물 이용자, 온라인 게임 이용자 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었다. 브로커는 “가격이 문제지 한국인에 대한 정보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경제프리즘] ‘웃는 캐리커처’ 선물받은 기업銀 지점장 800여명

    [경제프리즘] ‘웃는 캐리커처’ 선물받은 기업銀 지점장 800여명

    지난 27일 충북 충주 기업은행 연수원. 기업은행 임원진과 전국 지점장, 해외 점포장 등 8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상·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갖는 전국 영업점장 회의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는 무거웠다. 은행을 둘러싼 안팎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아서였다. ●조준희 행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 그런데 회의가 끝나갈 무렵 조준희 행장이 깜짝 선물을 내놓았다. 참석자 개개인의 웃는 얼굴 캐리커처가 들어간 그림 액자였다. 여기저기서 폭소와 감탄이 쏟아졌다. 조 행장은 “경기 둔화 장기화로 (하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위대한 DNA(유전자)가 있는 만큼 1등 은행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주문한 뒤 “아무리 힘들어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말고 특히 고객에게 밝은 미소로 응대하자.”며 선물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등 은행권에 쏟아지는 따가운 여론을 의식, 심기일전하자는 뜻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소로 고객 응대” “심기일전” 메시지 웃는 캐리커처는 조 행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바빠진 것은 종합기획부. 지점장 수가 많다 보니 5~6명의 화백에게 나눠 맡겼다. 사진은 ‘보안 유지’ 등을 감안해 자체 데이터베이스(DB)망을 활용했다. 현장에 있었던 한 직원은 “머리숱 등 지금과는 다소 다른 얼굴도 있어 즉석 품평회가 벌어졌다.”며 “가격으로 따지면 1만~2만원선에 불과한 선물이지만 책상 위에서 늘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면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씨줄날줄] 주도(酒道)/최광숙 논설위원

    술꾼 시인 천상병은 늘 술을 찬미했다. “저녁 어스름은 가난한 시인(詩人)의 보람, 몽롱하다는 것은 장엄(莊嚴)하다.”(시 ‘주막에서’), “인생은 고해(苦海), 그 괴로움을 달래주는 것은 술뿐이다.”(시 ‘술’)라고 읊었다. 술에서 자유로운 문인들이 있으랴만은 그가 얼마나 술을 좋아했는지, 한국 문단의 최고 기인 김관식의 집에서 책들을 훔쳐 헌책방에 팔아 술값을 내곤 했다고 한다. 월탄 박종화를 ‘박군’이라고 낮춰 부르던 김관식 역시 술을 좋아해 못다 마신 됫병 소주를 옆에 두고 시멘트 포대가 깔린 방에서 37세에 요절했다. 그렇지만 애주가이던 시인 조지훈은 ‘주도유단’(酒道有段)을 통해 술에도 급(9급)이 있고, 단(9단)이 있다며 주도(酒道)를 설파했다. “술을 마시면 누구나 영웅호걸이 되고 위인 현사(賢士)도 안중에 없는 법”이라면서 “술 먹고 부리는 주정에도 교양이 있다. ”고 자신의 술 철학을 폈다. 조선 시대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아들 학유가 폭음을 한다는 소식에 편지를 썼다. “술의 정취는 살짝 취하는 데 있다.”며 “얼굴빛이 붉은 귀신 같고 구토를 해대고 잠에 곯아떨어지는 자들이야 무슨 정취가 있겠느냐.”고 아들을 준엄하게 꾸짖는다. “나라를 망하게 하고 가정을 파탄 내는 잘못된 행동은 모두 술에서 비롯된다.”고 술 경계령을 내렸던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나라에서 술 먹는 법도를 정해 향교나 서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세종대왕이 주나라 예법을 바탕으로 만든 ‘향음주례’(鄕飮酒禮)가 바로 그것이다. 의복을 단정히 하고 끝까지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아야, 즉 깍듯이 예의를 갖춰 술을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주폭(酒暴)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 강릉시는 경포대에서 술을 못 마시게 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백사장 음주 규제를 시행했다. 그 뒤 해변의 술판이 사라지고 쓰레기도 대폭 줄었다고 한다.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KDB 선비 술 문화 5계명’을 사내에 선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술잔은 돌리지 말라.’, ‘취하지 말고 즐겨라.’, ‘저녁에는 1차로 끝내라.’ 등 다섯 가지 내용이다. 구구절절 옳은 얘기다. 유난히 술에 대해 관대했던 우리 사회. 풍류로 받아들여진 잘못된 술 문화가 이제는 도를 넘어 성폭행 등 각종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술과 단절하자며 곳곳에서 나오는 자성의 움직임들이 누구보다 여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KT 870만명 고객정보 ‘줄줄’… 5개월간 ‘깜깜’

    KT 870만명 고객정보 ‘줄줄’… 5개월간 ‘깜깜’

    이른바 ‘올레’ KT가 뚫렸다. 870만명의 휴대전화 가입자 개인정보가 해킹당해 통신판매(텔레마케팅)에 활용됐다. 이동통신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피해다. 더욱이 KT는 무려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개인정보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미흡한 안전대책과 보안 의식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이 기존의 사건과 달리 폭이 넓고 목적이 텔레마케팅으로 특정된 까닭에 소비자의 집단 소송도 잇따를 전망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T 휴대전화 고객정보를 빼내 외부에 판매한 해커 최모(40)씨와 황모(35)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씨 등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인 우모(36)씨 등 텔레마케팅 업자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KT 고객정보를 몰래 조회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간 가입자 870만명가량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냈다. KT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 1600만여명의 절반이 넘는 정보가 새나간 것이다. 정보통신업체에서 10년간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는 등 베테랑 프로그래머였던 최씨는 영업대리점이 고객정보를 조회하는 것처럼 꾸며 한두 건씩 개인정보를 교묘하게 빼내 모았다. 때문에 KT는 5개월 동안이나 고객정보가 유출당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다 뒤늦게 내부 보안점검을 통해 해킹 피해를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해킹프로그램 개발에만 7개월이 소요됐을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했고, 해킹 방식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빼돌린 고객 정보로 번 수익이 최소 10억 10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최씨 등은 KT 본사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직접 해킹하는 대신 영업대리점이 KT 고객정보시스템을 조회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을 썼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및 모델명, 기본요금과 사용요금제, 요금합계액, 기기변경일 등 핵심정보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개인정보를 구입한 텔레마케팅 업자 우씨 등은 약정 만료일이 다가오거나 요금제 변경이 필요한 고객들만 골라 기기변경이나 요금제 상향조정 등을 권유하는 등 영업을 했다. 때문에 가입자들은 이유를 모른 채 자신의 휴대전화 가입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텔레마케터들의 스펨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경찰은 KT의 정보관리체계가 허술했다고 판단, KT가 고객정보를 보관·관리하는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상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KT는 개인정보유출과 관련,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는 전량 회수했고, 추가적인 정보 유출도 차단했다.”면서 “내부 보안시스템을 강화해 앞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KT 이용자의 개인정보 침해 정보는 올레닷컴(www.olleh.com) 홈페이지나 고객센터(국번 없이 1588-00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홍혜정기자 white@seoul.co.kr
  • KDB금융그룹, 내수살리기 위해 ‘국내여행’ 장려

    KDB금융그룹(회장 강만수)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휴가기간 국내 여행을 그룹 차원에서 장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휴가를 사용하도록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솔선수범할 계획이다. 또 각 계열사의 휴양시설을 휴가 기간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여름 휴가기간이 끝나면 ‘한국의 아름다움’, ‘가족과 소중한 여행’ 등 국내 여행지에서 추억을 주제로 임직원 ‘여름휴가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룹 내 각종 행사도 가능한 지방에서 열기로 했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국내 휴가 장려 정책이 내수 살리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D금리에 갑자기 법잣대…” 업계의 반기

    금융사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과 관련해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이 25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증권사 사장이 공개석상에서 공정위 조사를 비판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D금리 설정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데 대해 갑자기 법의 잣대를 들이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은 공적인 성격이 있어 무리한 이익 추구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면서도 “(공정위 조사는) 시장이 발전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갑자기 잣대를 들이대며 접근한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시장이 올바로 성숙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능력이 축적돼야 한다.”며 “무조건 외국 사례를 적용해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이날 은행들의 CD금리 담합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CD금리 부당 이득 환수를 위한 집단 소송’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원은 담합으로 인해 손해를 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신청을 다음 주부터 접수한다. 신한, 하나, KB국민, 우리은행 등이 주 표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글로벌 금융시장 ‘출렁’ 코스피 나홀로 상승 왜

    글로벌 금융시장 ‘출렁’ 코스피 나홀로 상승 왜

    스페인발 공포가 다시 확산되면서 미국 및 유럽 증시가 폭락했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마감됐다. ‘스페인 악재’가 시장에 미리 반영된 데다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25%) 오른 1793.93으로 마감됐다. 장중 1781.7까지 떨어졌지만 심리적 저지선으로 꼽히는 1780은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3.96포인트(0.84%) 내린 468.28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각각 0.24%, 0.29% 하락했다. 전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주요 증시가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우려가 불거지면서 급락한 것과 비교된다. 미국 다우지수는 0.79% 하락했고, 영국 FTSE와 독일 DAX는 각각 2.09%, 3.18% 추락했다. 프랑스 CAC40도 2.89%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선방’ 이유를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찾았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의 PBR은 23일 종가 기준(1789.44)으로 1.13배다.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PBR이 1배라는 것은 코스피 시가총액이 상장기업 전체의 순자산가치(청산가치)와 같다는 의미다. 그만큼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1780을 저지선으로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스페인발 악재가 시장에 선반영된 까닭에 코스피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이미 주가가 충분히 싸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통상 PBR 1배 수준에서 주식 투자를 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등이 가져온 파장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있어 변동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다른 악재와 겹치면 코스피지수가 PBR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5원 내린 1146.1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