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B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USGS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CTO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NGO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107
  • 5위 KCC ‘0%의 기적’… 챔프전 티켓 움켜쥐다

    5위 KCC ‘0%의 기적’… 챔프전 티켓 움켜쥐다

    비로소 ‘슈퍼팀’으로 거듭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에 선착하며 0%의 기적을 이뤄 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원주 DB는 국내 선수들이 끝내 침묵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KCC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DB를 80-63으로 꺾고 3번째 승리(1패)를 거뒀다. 정규 시즌 5위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건 한국프로농구(KBL) 역사상 처음이다. KCC 골밑을 지킨 라건아(17점 17리바운드)를 필두로 허웅, 송교창(이상 14점), 최준용,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라건아가 중심을 잡아 줘서 편했다.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며 “시즌 전 늦게 합류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고 부상자도 속출하면서 힘들었는데 고비를 넘겼다. 선수 7, 8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DB는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정규 시즌 1위 팀이 4강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부임 첫 해 감독상까지 받았으나 현역 사령탑 중 플레이오프 최다승(50승44패)을 기록하고 있는 전 감독을 넘지 못했다. 디드릭 로슨(16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4점 5리바운드)의 난조 속에 주장 강상재(9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인웅(12점)이 공수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가 무득점에 그쳤다. 송교창이 속공 득점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DB는 강상재, 알바노의 레이업으로 따라붙은 뒤 로슨이 외곽포를 터트렸다. KCC는 허웅의 연속 5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상대 야투 실패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벤치에서 나온 이승현이 미들슛을 넣은 후 존슨이 3점포를 연속으로 꽂았다. DB는 알바노가 2쿼터 6점을 올렸으나 이후 쉬운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을 6점 차로 밀렸다. 후반 초반 KCC가 라건아의 3점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DB는 로슨을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알바노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김종규도 경기 종료 8분 1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했다. 허웅이 연속 5점을 올린 KCC는 라건아의 리바운드, 송교창의 득점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KCC는 오는 27일 창원 LG와 수원 kt 간 시리즈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를 갖는다.
  • ‘0%의 기적’ KCC, 라건아 중심으로 챔프전 선착…“어느 팀이든 자신 있다”

    ‘0%의 기적’ KCC, 라건아 중심으로 챔프전 선착…“어느 팀이든 자신 있다”

    비로소 ‘슈퍼팀’으로 거듭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선착하며 0%의 기적을 이뤄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원주 DB는 국내 선수들이 끝내 침묵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KCC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DB를 80-63으로 꺾고 3번째 승리(1패)를 거뒀다. 정규시즌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한국프로농구(KBL) 역사상 처음이다. 골밑을 지킨 라건아(17점 17리바운드)를 필두로 허웅, 송교창(이상 14점), 최준용,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이승현도 9점을 올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라건아가 중심을 잡아줘서 편하다. 서로 양보하고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는 선수 구성”이라며 “시즌 전 늦게 합류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고 부상도 나오면서 힘들었는데 고비를 넘겼다. 선수 7, 8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DB는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정규시즌 1위 팀이 4강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부임 첫 해 감독상까지 받았으나 현역 사령탑 중 플레이오프 최다승(50승44패)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전 감독을 넘지 못했다. 디드릭 로슨(16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4점 5리바운드)의 난조 속에 주장 강상재(9점)도 마지막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인웅(12점)이 공수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가 무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 속공을 펼치지 못했다.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신경전은 뜨거웠다. 반칙이 나올 때마다 선수들이 양팔을 들어 항의했고 김영현은 라건아의 팔을 붙잡으며 2차전 최준용의 반칙에 대한 심판 판정 논란에 불만을 표시했다. KCC 송교창이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3점슛 2개를 놓친 DB는 강상재, 알바노의 레이업으로 따라붙은 뒤 로슨이 외곽포를 터트렸다. KCC는 허웅의 연속 5점으로 균형을 맞췄고 라건아가 블록슛으로 골대를 지켰다. 이어 상대 야투 실패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1쿼터 21-15로 앞섰다.박인웅이 2쿼터 연속 득점하자 라건아가 정면 3점슛을 터트렸다. 위디가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 박인웅이 유현준에게 공을 받아 공격을 성공시켰다. 벤치에서 나온 이승현이 미들슛을 넣은 KCC는 존슨이 위디가 떨어진 틈을 타 3점포를 연속으로 꽂았다. 반면 DB는 알바노가 6점을 올렸으나 이후 쉬운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 6점 열세를 이어갔다. 후반 초반 KCC가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낸 다음 라건아의 3점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한 DB는 로슨을 투입했으나 이승현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알바노와 2대2 호흡을 맞춘 로슨도 슛을 놓치고 고개를 숙였다. KCC는 자유투로 점수를 쌓으며 3쿼터 차이를 11점까지 벌렸다. 최준용이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3점포를 넣으면서 4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알바노, 강상재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김종규까지 경기 종료 8분 1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했다. 골밑을 파고든 허웅이 연속 5점을 올린 KCC가 라건아의 리바운드, 송교창의 득점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KCC는 27일 창원 LG와 수원 kt의 시리즈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갖는다.
  • KCC, ‘KBL 새 역사’ 5위의 챔프전 진출에 1승 남겨…라건아 최준용 52점 합작

    KCC, ‘KBL 새 역사’ 5위의 챔프전 진출에 1승 남겨…라건아 최준용 52점 합작

    부산 KCC가 프로농구(KBL) 사상 정규경기 5위 팀으로는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단 한 걸음을 남겨놨다. KCC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정규 1위 원주 DB를 102-90으로 제압했다. 라건아가 2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리즈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2차전에 2점에 그쳤던 최준용이 25점을 폭발시켰다. 허웅도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에서 다시 2승1패를 기록하며 다시 앞선 KCC는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 5위 팀으로는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게 된다. 5전3승제 기준 4강 PO에서 1승1패 뒤 3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이 21번 중 19회(90.5%)다. 반면 로슨이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김종규와 강상재가 나란히 4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DB는 벼랑 끝에 몰렸다. 정규 1위가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2번밖에 없었다. 이번 시리즈는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팀이 승리를 따내고 있다. 이날은 KCC가 32-25로 앞섰다. 전반을 57-51로 앞선 KCC는 간격이 그대로 유지된 3쿼터 막판 최준용이 힘을 내 달아났다. 3쿼터 종료 1분 28초 전 76-70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준용이 3점포를 터뜨렸고 이후 2점슛 2방을 연달아 림에 꽂는 등 혼자 7점을 내리 뽑아내 KCC가 83-70으로 여유를 갖고 4쿼터를 맞게 됐다. KCC는 4쿼터 초반에도 라건아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87-70까지 간격을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 DB로서는 58-64로 뒤지던 3쿼터 중반 2차전의 영웅 김종규가 너무 일찍 5반칙 퇴장당한 게 아쉬웠다. DB는 또 3쿼터 종료 1분 52초 전 로슨의 자유투로 70점째를 올린 뒤 4쿼터 시작 2분 46초가 지나서 로슨이 3점슛을 넣을 때까지 약 5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치며 주저앉았다. DB는 이때 벌어진 간격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 최상목, G20서 “청정에너지 분야 23조 모험자본 조성”

    최상목, G20서 “청정에너지 분야 23조 모험자본 조성”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3조원 규모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7~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지속가능금융’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최 부총리는 기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민간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민간 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 조성을 공언했다. 민간 부문의 위험을 분담한다는 취지다. 또 G20 지속가능금융 워킹그룹(SFWG)에서 독립전문가 그룹을 통해 추진 중인 ‘다자기후기금 최적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지하고,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 전수 촉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금융체제 개편을 논의했다. 회원국들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개도국의 재원 확보 중요성을 언급했다. 개발을 위한 연대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필요성이 강조되며, 개혁 로드맵 마련을 위한 G20 회원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포용을 위한 연대로 취약국에 대한 채무 구제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공여의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금융안전 연대로서는 글로벌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공조를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주요국 간 금리 격차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G20의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 한은 금통위원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새 한은 금통위원에 이수형·김종화 추천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이 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 한은은 19일 이 교수와 김 원장이 오는 20일로 임기가 끝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천을 받은 이 교수는 1975년생으로 숙명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이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방문연구원,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 조교수, 서강대 경제학과 부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지냈으며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도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기재부는 이 교수를 추천하면서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 경제 동학(dynamics)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 있게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을 받은 김 원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았다. 김 원장은 1982년 한은에 입행한 뒤 국제국장, 부총재보 등 요직을 거쳤으며 금융결제원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도 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김 원장에 대해 “금융전문가로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어 금통위 내 다양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각 1명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은은 “위원 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t-롯데(부산) LG-SSG(인천) NC-KIA(광주) 삼성-한화(대전) 키움-두산(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CC-DB(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 최상목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이행…연내 3억 달러”

    최상목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 이행…연내 3억 달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한다.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기금 등을 고려하면 연내 최소 3억 달러(약 4125억원)가 집행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밝힌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본격 이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총리,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재가 공동 주재했으며 재닛 옐런(미국), 제러미 헌트(영국), 스즈키 슌이치(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 당시 발표한 1억 달러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2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적 지원(2억 달러)과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기금(1억 달러), EDCF 등을 고려하면 연내 최소 3억 달러가 우크라이나에 집행된다. 또 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했다. 그는 IDB 인베스트의 운영 전략 이행 계획에 지지를 나타내면서 IDB 인베스트 증자에 정부도 1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열릴 ‘제2차 한·중남미 혁신 무역 포럼’에 대한 협조와 함께 한국 청년들이 IDB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했다.
  • 산은 이전·비대면 진료 등 불투명… 폐기 앞둔 법안만 1만 6351개

    산은 이전·비대면 진료 등 불투명… 폐기 앞둔 법안만 1만 6351개

    21대 국회 임기가 불과 6주 남은 가운데 무려 1만 6351개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역대 최대로 법안을 폐기했던 20대 국회(1만 5125건)의 기록을 경신하지 않으려면 무려 1226개를 ‘땡처리’해야 한다. 특히 고준위방폐법·산업은행법 개정안·의료법 개정안·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구성한 ‘2+2 협의체’의 협상 테이블에 올랐던 안건들조차 논의가 없다. 총선 내내 거대 양당이 외쳤던 ‘일하는 국회’가 헛구호라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고준위방폐법,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대형마트 영업 휴무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이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2+2 협의체에 내놓았던 10개 민생 법안 중 민주당이 동의해 통과된 것은 ‘우주항공청 설치법’과 ‘개 식용 금지 및 폐업 지원 특별법’ 2개뿐이다. 민주당이 2+2 협의체에 제출했던 10개 법안도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중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농수산물 유통·가격 안정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등 3개 법안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일방적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법안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공지능(AI) 기본법은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AI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되 규제는 이후에 하겠다는 ‘우선 허용·사후 규제’가 핵심이다. 정부가 ‘킬러 규제’로 선정한 산업입지법 개정안과 외국인근로자 고용법도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산업기술 유출 방지법 등 민생 법안들도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작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총 2만 5803개로, 이 중 1만 6351개가 계류 중이다. 여야는 통상 총선 후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을 무더기 통과시키지만 현실적으로 100여개를 통과시키는 것이 한계라는 게 정치권의 얘기다.
  • 산은 이전·비대면 진료 등 불투명…폐기 앞둔 법안만 1만 6300개

    산은 이전·비대면 진료 등 불투명…폐기 앞둔 법안만 1만 6300개

    21대 국회 임기가 불과 6주 남은 가운데 무려 1만 6351개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역대 최대로 법안을 폐기했던 20대 국회(1만 5125건)의 기록을 경신하지 않으려면 무려 1226개를 ‘땡처리’해야 한다. 특히 고준위방폐법·산업은행법 개정안·의료법 개정안·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구성한 ‘2+2 협의체’의 협상 테이블에 올랐던 안건들조차 논의가 없다. 총선 내내 거대 양당이 외쳤던 ‘일하는 국회’가 헛구호라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고준위방폐법,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산업은행법 개정안,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대형마트 영업 휴무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이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2+2 협의체에 내놓았던 10개 민생 법안 중 민주당이 동의해 통과된 것은 ‘우주항공청 설치법’과 ‘개 식용 금지 및 폐업 지원 특별법’ 2개뿐이다. 민주당이 2+2 협의체에 제출했던 10개 법안도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중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 ‘농수산물 유통·가격 안정법’,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등 3개 법안을 이번 국회 회기 내에 일방적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법안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공지능(AI) 기본법은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AI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되 규제는 이후에 하겠다는 ‘우선 허용·사후 규제’가 핵심이다. 정부가 ‘킬러 규제’로 선정한 산업입지법 개정안과 외국인근로자 고용법도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산업기술 유출 방지법 등 민생 법안들도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작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총 2만 5803개로, 이 중 1만 6351개가 계류 중이다. 임기 내 처리되지 못해 폐기된 법안은 17대 국회 3582건, 18대 7220건, 19대 1만 190건, 20대 1만 5125건 등으로 증가세다. 여야는 통상 총선 후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을 무더기 통과시키지만 현실적으로 100여개를 통과시키는 것이 한계라는 게 정치권의 얘기다.
  •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농구에도 제2의 알바노?…WKBL 아시아쿼터 도입, 일본 국적·드래프트 방식

    여자 프로농구에서 제2의 이선 알바노(원주 DB)를 볼 수 있을까. 박지현, 박지수(청주 KB) 등 간판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선언한 여자농구가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선발 방식은 자유 계약이 아닌 드래프트이며 구단별로 최대 2명까지 계약할 수 있다.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 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연봉은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발 대상자는 일본 국적자다. WKBL은 지난 8~9월 박신자컵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토요타 안텔롭스를 초청하는 등 일본 W리그와 교류를 강화해 왔다. 토요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도요타 에이스 야스마 시오리였다. 아시아쿼터는 프로농구 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제도다. 남자농구를 보면 지난 시즌 데뷔한 알바노가 화려한 드리블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DB를 2023~24 정규시즌 우승에 올려놓고 MVP까지 받았다. 아시아쿼터는 국내 선수와 함께 MVP 경쟁을 펼치는데 외국인이 국내 MVP를 받은 건 알바노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엔 울산 현대모비스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다만 이번 시즌 남자농구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나카무라 타이치가 2020년 DB에 입단하면서 일본 선수로는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첫 시즌 37경기에 평균 15분 35초 소화하며 4.59득점을 기록한 타이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21~22시즌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여자농구 변화의 바람은 사실상 예고됐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 박지현이 우리은행과 계약을 임의 해지하며 해외 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지난 4일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 8관왕에 오른 박지수도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최고 선수들의 이탈로 보완책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하기는 부담스러웠다. WKBL은 2020년 3월부터 외국인 없이 리그를 운영 중이다. 박지수는 시상식에서 “리그 전체를 보면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낫다. 클러치 상황에서 무조건 외국인에게 밀어줄 수밖에 없다”며 “국내 선수로만 구성되니 해결 능력이 높아지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선택은 아시아쿼터였다. WKBL은 오는 6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 ‘슈퍼팀 본색’ KCC, DB산성 허물어…라건아 34점 19R

    ‘슈퍼팀 본색’ KCC, DB산성 허물어…라건아 34점 19R

    ‘슈퍼팀’으로 변신한 부산 KCC가 ‘DB 산성’을 허물며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8%를 잡았다. 정규경기 5위 팀 KCC가 1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4점 19리바운드로 활약한 라건아를 앞세워 1위 팀 DB를 95-83으로 제압했다. 송교창도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KCC는 4강 PO 1차전을 잡으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KBL 4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78.8%(52회 중 41회)다. 지금까지 정규경기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은 없다. KCC로서는 새 역사를 쓸 기회를 잡은 셈이다. 41승13패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2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 DB는 정규경기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 디드릭 로슨이 27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 MVP 이선 알바노가 12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허웅, 송교창, 최준용, 라건아,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꾸린 KCC는 ‘슈퍼팀’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기대와 달리 30승24패로 5위에 그쳐 6강 PO를 거처야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내내 삐걱대던 KCC 6강 PO에서 4위 서울 SK를 3연승으로 압도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리바운드에서 42-24로 DB를 압도한 KCC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송교창을 시작으로 허웅, 최준용, 라건아가 고르게 3점포 6방을 터뜨리며 1쿼터를 27-16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KCC는 박인웅과 로슨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한때 5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고비의 순간 연속 6득점 포함 1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 덕택에 리드를 지켜냈다. 송교창의 샷 클락 버저비터 3점포가 터지며 전반을 50-39로 마친 KCC는 3쿼터에 더 기세를 더욱 올렸고, 송교창의 막판 3점포로 21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 경기도,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새싹 기업 40개 사 모집···최대 1천만 원 지원

    경기도,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새싹 기업 40개 사 모집···최대 1천만 원 지원

    2024년 ‘경기도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추진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ㆍ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기도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에 참여할 경기도 소재 새싹 기업(스타트업)을 5월 3일까지 모집한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기업이 내부의 연구개발(R&D) 활동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조직 및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기술 원천을 활용해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ㆍ중견기업과 혁신 기술 분야 협업사업 수행이 가능한 도내 스타트업을 연결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ㆍ중견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LG전자, 이노션, SK에코플랜트, 한국전력공사, NHN KCP, 스타트업아우토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아모레퍼시픽, 삼화페인트, 우정바이오, 코오롱베니트, 한국에자이, 노루페인트, 호텔롯데 롯데월드, 호반건설, 조광페인트, 삼천리인베스트먼트, KB국민카드, DB FIS, DB생명, DB하이텍, 교보생명, 교원그룹 등 총 24개 사다. 모집 대상은 사업에 참가하는 대ㆍ중견기업 24개 사와 협업과제 수행이 가능한 도내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40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대ㆍ중견기업과의 협업에 필요한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비 등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혁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대ㆍ중견기업과 협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ㆍ중견기업과 동반 성장하며 새롭게 도약하기를 희망하는 역량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준용의 KCC vs 알바노의 DB…4강 승부는 속공에서 갈린다

    최준용의 KCC vs 알바노의 DB…4강 승부는 속공에서 갈린다

    승부는 ’속공‘에서 갈린다.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가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빠른 속도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기회를 만드는 공격으로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DB와 KCC는 15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의 막을 연다. 6강에서 서울 SK를 3연승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올라온 KCC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DB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다만 KCC가 시즌 시작 전 ’슈퍼팀‘으로 불리며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치열한 시리즈가 예상된다. 파죽지세다. KCC는 SK와의 3경기를 모두 18점 이상의 점수 차로 승리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비결은 속도다. 전희철 SK 감독은 4일 6강 1차전을 앞두고 “KCC의 빠른 공격을 막는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했다. 상대 속공을 6점으로 막았지만 파생되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18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이에 전 감독은 “속공 수비만 집중한 나머지 우리 공격을 하지 못했다”며 2차전을 기약했다. 반전은 없었다. KCC는 2차전 속공으로만 14점, 3차전 23점을 몰아넣으며 SK를 무너트렸다. 리바운드를 직접 잡은 최준용, 송교창이 달린 다음 따라온 라건아 등에게 패스를 내주는 전개가 위력적이었다. 신기성 농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규시즌에 KCC 선수들이 속공을 직접 해결하거나 3점슛을 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6강에서는 팀원을 믿고 확률 높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실력 있는 선수들이 빠르게 판단하니까 막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하지만 DB는 높이와 속도, 조직력을 모두 갖춘 리그 최강팀이다. 정규시즌 KCC와의 6경기(5승1패)에서도 DB는 평균 95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두 팀의 최근 마지막 경기를 보면 리바운드는 34-35 박빙이었으나 속공 득점에서 15-6으로 DB가 압도했다. 김종규(12점 5리바운드), 강상재(20점 10리바운드)가 리바운드를 잡고 디드릭 로슨(31점 5도움), 이선 알바노(28점 9도움)이 공격을 지휘하면서 DB는 115-104로 승리했다. DB 수비벽의 높이도 만만치 않다. SK는 KCC 장신 포워드 군단에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안영준 정도밖에 없었다. 반면 DB는 강상재와 김종규, 로슨이 상대 최준용, 송교창, 라건아를 돌아가며 막을 수 있다. 스위치 수비를 펼쳐도 미스매치가 생기지 않는 셈이다. 무엇보다 KCC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알바노를 막을 만한 앞선 자원이 없다. 신 위원은 “DB는 알바노, 로슨 등 이타적인 선수들이 합류하며 우승까지 이뤘다. 수비수, 슈터 등 백업 선수들도 준수하다”며 “순간적인 파괴력은 KCC 선수들이 앞선다. 다만 문제는 알바노다. 로슨 수비는 어느 정도 방법을 찾았으나 KCC 가드들이 알바노를 막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 ‘76전 77기’ 뒤집기쇼… 윤상필 생애 첫 승

    ‘76전 77기’ 뒤집기쇼… 윤상필 생애 첫 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년 차 윤상필(26)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윤상필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솎아 내며 64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3라운드 선두 박상현(41)을 네 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을 밟았다. 2019년 정식 데뷔한 윤상필은 7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DB손보 오픈은 지난해 고군택(25)에 이어 2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상현은 발목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윤상필은 대회 첫날 버디만 10개를 솎아 내는 등 코스레코드를 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공동 1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아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지난해 윤상필은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친 경험이 있었다.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단독 2위를 달렸으나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월 LX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공동 39위로 마무리했고, 같은 달 iM뱅크 오픈은 2~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 공동 3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날 18번 홀(파5) 샷 이글로 기운을 차린 윤상필은 박상현에게 한 타 뒤진 채 출발했으나 1번(파5), 2번,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로 뛰쳐나갔고 이후에도 버디 4개를 보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윤상필은 “어제 흐름을 바꾼 샷 이글이 우승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첫 승을 하면 안주할까 봐 올해 목표를 3승으로 크게 잡았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박지영(28)이 최종 22언더파 266타를 치며 통산 8승을 올렸다.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정상이다. 2위 정윤지(24)와는 6타 차. 2015년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 첫 승 포함 3승을 거두며 기량이 만개한 박지영은 올해 4개 대회 만에 우승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버디만 6개 뽑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 갔다. 이날도 14번 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솎아 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KLPGA 투어 사상 첫 ‘72개 홀 노보기 우승’ 여부가 관심으로 남았다. 하지만 70번째 홀인 16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넘긴 뒤 4.1m 파 퍼트도 빗나가 대기록을 놓쳤다. 그래도 박지영은 18번 홀(파4)에서 13.2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영은 “최대한 실수 없이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기록을 놓쳐 아쉽다”며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올해는 조금 더 후회 없이 플레이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챔프전 티켓? 넌 꿈 깨!

    챔프전 티켓? 넌 꿈 깨!

    프로농구(KBL) 왕좌로 가는 길목이 ‘화려한 날을 함께한 사제 대결’에 ‘우승에 목마른 통신 라이벌전’으로 불타오른다. 2023~24시즌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가 15일 정규경기 1위 원주 DB와 5위 부산 KCC, 16일 2위 창원 LG와 3위 수원 kt의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DB는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의 ‘원투펀치’에 강상재, 김종규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하는 등 4강 PO에 직행했다. 허웅·최준용·이승현·송교창·라건아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해 개막 전부터 ‘슈퍼팀’으로 불리던 KCC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다가 정규 4위 서울 SK와의 6강 PO를 3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DB가 정규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결과를 속단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 대결은 과거 ‘동부 산성’을 축조한 스승과 제자의 대결로 특히 관심을 끈다. 전창진 KCC 감독은 DB의 전신인 동부의 정식 사령탑에 오른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김주성 DB 감독을 뽑아 7시즌을 함께하며 통합 우승 2회 포함 챔프전 우승 3회를 합작했다. DB가 가장 최근 챔피언 반지를 낀 건 2007~08시즌이다. 당시 사령탑은 전 감독,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김 감독이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맞붙었던 LG와 kt가 이번엔 봄농구에서 격돌한다. 첫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불꽃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KBL에서 챔프전 우승을 못 한 팀은 두 팀에 더해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세 팀밖에 없다. 정규 2위 다툼에서 승리한 LG는 4강 PO에 직행했고, 3위로 밀린 kt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3승1패)를 거쳐야 했다. 정규 맞대결에서는 LG가 4연승 포함 4승2패로 우위다. 2021~22시즌까지 kt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한 양홍석(LG)-허훈(kt), 리바운드 1위 아셈 마레이(LG)-득점 1위 패리스 배스(kt), 신인왕 유기상(LG)-신인 1순위 문정현(kt)의 맞대결 3종 세트가 준비됐다. 특히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을 제친 송영진 kt 감독이 쌍둥이 형 조상현 LG 감독마저 무릎 꿇릴지, 조 감독이 동생을 대신해 설욕할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 “후진 실수? 5년 전 사고에 같이 있었는데”… 보험사기 잡는 AI

    “후진 실수? 5년 전 사고에 같이 있었는데”… 보험사기 잡는 AI

    # “골목길에서 후진하다 오토바이를 쳤어요.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2020년 7월 현대해상 콜센터로 한 통의 자동차 사고 접수 전화가 걸려 왔다. 중형차 운전자 A(29)씨는 후진하다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했다. 여느 때처럼 사고를 접수한 담당자는 이튿날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부터 이 사고가 보험사기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는 경고를 받았다. AI는 A씨와 피해자 B(33)씨가 5년 전에 같은 차에 탄 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는 것도 찾아냈다. 현대해상은 지인인 A씨와 B씨가 여러 차례 사고에 연루된 점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 둘을 포함한 보험사기 일당 9명을 적발했다. 14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총 5476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 1조 1164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 금액 규모는 2021년 4198억원, 2022년 4704억원으로 점점 늘어 지난해에는 5500억원에 육박했다. 보험사들은 AI를 활용해 날로 심화하는 자동차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접수된 사고 가운데 사기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 AI가 자동으로 경고하거나, AI가 자동차 사고 가해자와 피해자 또는 사고를 낸 사람과 정비업체 사이에 석연치 않은 관계를 찾아내는 식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이 AI로 자동차 보험 사기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AI가 접수된 모든 자동차 사고 내역을 살피고 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를 찾아내 경고한다. AI는 막대한 자동차 보험사기 사례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기 가능성을 계산한다. 사고 내용 파악부터 사기 여부 판단, 경고까지의 모든 과정에 인간은 개입하지 않는다. 매우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가다. AI는 보험사기 혐의자 사이의 관계도 분석한다. 이를테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서 빠르게 검색해 둘이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지, 혹은 지인일 가능성이 높은지 등을 알아낸다. 조직적 보험 사기를 찾아내는 데에 특히 탁월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경찰이 지난해 3월 대전에서 보험사기 일당 10명, 9월 부천에서 보험사기 일당 18명을 검거하는 데 삼성화재의 AI 시스템이 상당한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외에도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비슷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 KPGA 윤상필,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KLPGA 박지영, 72홀 노보기 우승 놓쳤지만 통산 8승째

    KPGA 윤상필,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KLPGA 박지영, 72홀 노보기 우승 놓쳤지만 통산 8승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년 차 윤상필(26)이 2024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윤상필은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솎아 내며 64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3라운드 선두 박상현(41)을 네 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을 밟았다. 2019년 투어에 정식 데뷔한 윤상필은 7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DB손보 오픈은 지난해 고군택(25)에 이어 2년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상현은 발목 부상 투혼을 발휘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윤상필은 대회 첫날 버디만 10개를 솎아 내는 등 코스레코드를 쓰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공동 1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내려앉아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지난해 윤상필은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친 경험이 있었다.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단독 2위를 달렸으나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월 LX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공동 39위로 마무리했고, 같은 달 iM뱅크 오픈은 2~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 공동 3위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날 18번 홀(파5) 샷 이글로 기운을 차린 윤상필은 박상현에게 한 타 뒤진 채 출발했으나 1번(파5), 2번, 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로 뛰쳐나갔고 이후에도 버디 4개를 보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윤상필은 “어제 흐름을 바꾼 샷 이글이 우승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첫 승을 하면 안주할까 봐 올해 목표를 3승으로 크게 잡았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박지영(28)이 최종 22언더파 266타를 치며 통산 8승을 올렸다.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정상이다. 2위 정윤지(24)와는 6타 차. 2015년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메이저 첫 승 포함 3승을 거두며 기량이 만개한 박지영은 올해 4개 대회 만에 우승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지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버디만 6개 뽑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 갔다. 이날도 14번 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솎아 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굳혔다. KLPGA 투어 사상 첫 ‘72개 홀 노보기 우승’ 여부가 관심으로 남았다. 하지만 70번째 홀인 16번 홀(파3) 티샷이 그린을 넘긴 뒤 4.1m 파 퍼트도 빗나가 대기록을 놓쳤다. 그래도 박지영은 18번 홀(파4)에서 13.2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지영은 “최대한 실수 없이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기록을 놓쳐 아쉽다”며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에 확신을 갖게 됐다”며 “올해는 조금 더 후회 없이 플레이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사제 대결’에 ‘통신 라이벌전’ 봄 농구 왕좌로 가는 길…4강 플레이오프(PO) 개봉박두

    ‘사제 대결’에 ‘통신 라이벌전’ 봄 농구 왕좌로 가는 길…4강 플레이오프(PO) 개봉박두

    프로농구(KBL) 왕좌로 가는 길목이 ‘화려한 날을 함께한 사제 대결’에 ‘우승에 목마른 통신 라이벌전’으로 불타오른다. 2023~24시즌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가 15일 정규경기 1위 원주 DB와 5위 부산 KCC, 16일 2위 창원 LG와 3위 수원 kt의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DB는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의 활약에 강상재, 김종규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하는 등 4강 PO에 직행했다. 허웅, 최준용, 이승현, 송교창, 라건아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해 개막 전부터 ‘슈퍼 팀’으로 불리던 KCC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다가 정규 4위 서울 SK와의 6강 PO를 3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DB가 정규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결과를 속단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 대결은 과거 ‘동부 산성’을 축조한 스승과 제자의 대결로 특히 관심을 끈다. 전창진 KCC 감독은 DB의 전신인 동부의 정식 사령탑에 오른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김주성 DB 감독을 뽑아 7시즌을 함께하며 통합 우승 2회 포함 챔프전 우승 3회를 합작했다. DB가 가장 최근 챔피언 반지를 낀 건 2007~08시즌이었고, 당시 사령탑은 전 감독,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김 감독이었다. 이후 kt 사령탑으로 옮겨간 전 감독은 2010~11시즌 정규 1위를 차지했으나 4강 PO에서 김 감독이 맹활약한 정규 4위 동부에 1승3패로 밀려 탈락한 바 있다. 전 감독으로서는 1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친정과 마주하는 셈이다.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맞붙었던 LG와 kt가 이번엔 봄 농구에서 격돌한다. 첫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불꽃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금까지 KBL에서 챔프전 우승을 못 한 팀은 두 팀에 더해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세 팀밖에 없다. LG가 2000~01시즌과 2013~14시즌, kt는 2006~07시즌 챔프전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정규 2위 다툼에서 승리한 LG는 4강 PO에 직행했고, 3위로 밀린 kt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PO(3승1패)를 거쳐야 했다. 정규 맞대결에서는 LG가 4연승 포함 4승2패의 우위를 보였다. 2021~22시즌까지 kt에서 ‘원투 펀치’로 활약한 양홍석(LG)-허훈(kt), 리바운드 1위 아셈 마레이(LG)-득점 1위 패리스 배스(kt), 신인왕 유기상(LG)-신인 1순위 문정현(kt)의 맞대결 3종 세트가 준비됐다. 특히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을 제친 송영진 kt 감독이 쌍둥이 형 조상현 LG 감독마저 무릎 꿇릴지, 조 감독이 동생을 대신해 설욕할 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 ‘스크린 밖에서도 최강자 될까’ 김홍택, KPGA 개막전 첫날 공동 2위 불꽃타

    ‘스크린 밖에서도 최강자 될까’ 김홍택, KPGA 개막전 첫날 공동 2위 불꽃타

    스크린골프 최강자 김홍택(31)이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6년 8개월 만의 투어 우승을 향한 꿈을 부풀렸다. 김홍택은 11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언더파 61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새로 쓴 선두 윤상필(26)과는 3타 차로 김찬우(25)와 함께 공동 2위다.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진 이날 김홍택은 10번 홀(파4)부터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8번(파4), 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김홍택은 2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3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 5번 홀(파5)에서는 시즌 첫 이글을 잡아냈다. 240m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홀 1.2m에 공이 붙었다. 김홍택은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으나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7년 1부 투어에 데뷔한 김홍택은 그해 8월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고, 신인왕 점수 2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스크린골프대회인 G투어에서 더 유명한 선수다. KPGA 투어에서는 첫 승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해까지 1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진입이 11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G투어에서는 지금까지 12승을 올려 공동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첫 우승 이후 오랜만에 미디어 센터를 찾았다는 김홍택은 “필드에서 하는 실전과 기계로 하는 스크린 골프가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같은 점을 잘 활용해 실전에 적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생후 8개월 된 딸을 둔 그는 “육아에도 신경 쓰느라 요즘 연습량이 줄었지만 규칙적으로 연습하다 보니 연습의 질은 더 좋아졌다”면서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매일 미디어센터에 찾아오겠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이젠 공격보다 안정감 추구해요” 윤상필, KPGA 개막전 첫날 10언더파 폭풍타

    “이젠 공격보다 안정감 추구해요” 윤상필, KPGA 개막전 첫날 10언더파 폭풍타

    윤상필(26)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첫날 코스레코드를 쓰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여러 차례 우승 경쟁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첫 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윤상필이 이번엔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윤상필은 11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솎아내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김홍택(31), 김찬우(25)와는 세 타 차로 넉넉한 선두다. 61타는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형준(32)이 작성한 62타를 넘어선 코스레코드다. 윤상필은 특히 개인 최저타인 8언더파 63타(2021년 부산 경남 오픈) 기록도 넘어섰다. 2019년 K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 윤상필은 아직 우승이 없다. 데뷔 전인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데뷔 이후엔 2021년 9월 신한동해오픈 단독 3위가 최고. 지난해에는 우승 경쟁을 할 기회가 몇 번 있었다.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단독 2위로 기회를 잡았으나 최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월 LX 챔피언십은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최종 공동 39위로 마무리했고, 같은 달 iM뱅크 오픈에서는 2~3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다 최종 공동 3위로 주저앉았다. 비시즌 동안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는 윤상필은 1라운드 뒤 “생각 이상으로 잘 풀렸던 하루였다”면서 “샷감만 유지하면 남은 라운드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공격적인 플레이를 거듭하다 무너진 경험이 잦은 윤상필은 “지난해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그린 근처에서 플레이한다고 항상 이점이 있지는 않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그래서 이제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