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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어디로] 민관합동위 민간위원 16명 면면 살펴보니

    [세종시 어디로] 민관합동위 민간위원 16명 면면 살펴보니

    정부가 11일 고위당정회의를 거쳐 발표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명단에는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들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대학교수 9명으로 가장 많아 정부는 이날 민간위원 명단을 지역별로 분류해 발표했다. 세종시 대안 결정의 가장 큰 변수는 지역이라고 본 것이다. 위원 가운데는 충청권이 6명, 영남권이 3명, 호남권이 3명, 수도권 및 강원 출신이 4명이다. 일단 충청 출신 인사들이 가장 많지만 대다수는 나머지 지역이다. 따라서 충청 출신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대안 결정 과정이 좌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 분야별로 보면 지역개발이 3명, 행정 3명, 경제·경영 2명, 언론·문화 2명이다. 또 인문사회, 법률, 도시건축, 보건의료, 시민사회, 과학기술 분야가 각각 1명이다. 현직은 총장을 포함한 대학교수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출신 대학은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지만, 고려대 출신이 없다는 것이 이채롭다. 총리실 관계자는 “충청권 분들, 지역 현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실 수 있는 분들을 많이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6명의 위원 가운데 공개적으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는 인사는 강용식 전 행복도시자문위원장과 김광석 민주평통연기군회장 등 2명 정도다. 김광석 회장은 연기군 원주민으로서 소유 땅이 수용된 장본인이기도 하다. 총리실 관계자는 “누가 찬성론자인지 반대론자인지를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내용을 아시는 분이 위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가능하면 정치권은 배제했다.”고 말했다. 정부 측은 당초 충남 출신의 정치인과 자치단체장들도 위원회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정치적으로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현실화되기 어려웠다. ●이규성씨 민간위원장직 고사 이에 따라 정부는 명단 발표 직전까지도 위원 명단을 확정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정부는 당초 충남 논산 출신인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민간 측 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이 끝내 고사했다. 이 밖에 정부가 ‘명망가’로 참여시키고자 했던 인사들이 대거 위원회 참여를 거절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총리실로부터 세종시 관련 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의 박양호 원장도 참여해 공정성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정부 측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고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초 8개 부처 장관이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환경·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빠졌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국민건강 해칠 축산물 수입금지

    국민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외국 축산물에 대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농식품부 장관은 특정 국가나 지역에서 도축·처리·가공·포장·유통·판매된 축산물이 위해한 것으로 밝혀졌거나, 위해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해당 축산물의 수입·판매 등을 금지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 도축장에서 가축 및 식육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는 검사관 또는 책임수의사들이 매년 도축검사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토지뿐 아니라 건축물도 환지 대상에 포함하고, 서로 떨어져 있는 둘 이상의 지역을 단일개발 구역으로 묶어 결합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개발법 개정안과 택지개발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해 민간의 참여범위를 확대하는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도 각각 심의, 의결했다.아울러 국무회의는 전국의 산지에 대한 관리 기본 방향과 보전 및 이용 계획 등을 10년마다 수립하도록 한 산지관리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이밖에 국무회의는 국토해양부 장관이 5년 단위로 자동차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률안 16건, 대통령령안 10건, 일반안건 2건 등을 처리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종로 어디로] 민간합동위원장 이규성 前장관 유력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할 민관합동위원회가 오는 16일 첫 회의를 개최,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 방안도 협의한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9일 밝혔다.이와 관련,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충남 논산 출신의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공동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전 장관 외에 충청 출신의 이원종 전 충북지사,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등도 공동위원장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아침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는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부처 장관 및 한나라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가 열린다. 고위 당정회의에서는 세종시 문제와 함께 녹색성장기본법 처리 방안도 협의될 예정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정운찬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청와대의 정정길 비서실장 등은 이에 앞서 8일 저녁 총리공관에서 만나 세종시 대안을 가급적 빨리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총리는 “내년 1월 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시한이 아니며,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 완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총리실은 이번 주 안에 민관합동위원회에 참가할 전문가, 사회 명망가 등의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추천 받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위원 후보를 2, 3배수로 좁혀 접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의장인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9일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세종시 입주를 추진하는 기업은 3~ 4개 이상”이라며 “외국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입주를 유인하려면 기업이 필요한 땅을 값싸게 살 수 있어야 한다.”며 “토지주택공사에서 원가로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대 공대의 세종시 내 제2캠퍼스 신설 계획에 대해선 “서울대 공대의 일방적인 아이디어로 저희들과 얘기한 바는 없다.”면서 “그러나 서울대에서 희망한다면 정부는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날 아침에는 국토연구원, KDI, 행정연구원 등 3개 국책연구기관장들과 만나 세종시 대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환경&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내년 예산 6292억… 53.4% 증액

    정부는 최근 2조 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신성장 동력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은 17개 분야에서 200개 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분 가운데 하나를 ‘저탄소 녹색 성장’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원전 설계코드 등 3분야 국산화 지원 우선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체 예산은 올해 4101억원에서 내년도 6292억원으로 53.4%나 늘었다. 이 가운데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 대한 발전차액지원(FIT·Feed In Tariff) 예산이 올해 2392억원에서 내년도는 2636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그러나 발전차액지원 제도 때문에 외국의 저가 태양전지 모듈을 수입해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만 늘어난다는 지적 등을 감안, 2012년부터는 이 제도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태양전지의 기술개발 예산을 올해 432억원에서 내년도 642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효율은 높고, 가격은 낮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천기술을 개발하지 않을 경우 “한국 업체가 휴대폰을 팔면 (원천기술을 가진)미국 업체가 돈을 번다.”는 정보기술(IT) 시대의 ‘모순적’ 상황을 녹색성장 시대에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술을 감안할 때 반도체의 일종인 태양전지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예산도 올해 814억원에서 내년 1229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도 짧은 시간 안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석탄 및 석유를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기술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철산업에서의 CCS 및 이산화탄소 재자원화 기술 개발이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원자력도 탄소저감 에너지 분야의 하나로 지원을 받는다. 설계 코드 등 아직까지 국산화가 되지 않은 3개 핵심 분야에 대한 개발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대한 원전 수출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그린 빌딩, 특히 조명 장치인 발광다이오드(LED)의 기술 개발에도 33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수요창출과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LED 사용을 2012년까지 30%로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LED 제품별 KS 규격 제정 및 고효율 인증기준도 마련한다. OLED 사업화 기술 개발도 예산 50억원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정부는 OLED 세계 시장의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및 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녹색금융예산도 36억 첫 편성 친환경차와 교통 체제를 포함한 그린 수송 시스템의 예산은 올해 992억원에서 내년 1295억원으로 30% 넘게 늘어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제 감면은 올해 7월부터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지원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그린 카에 대한 세제 감면이 외국업체들에만 혜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들이 있다.”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산 그린카들이 양산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녹색 금융 분야의 예산도 처음으로 내년에 3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녹색금융 분야에서는 ▲녹색펀드 관련 개인 투자자 세제 지원 방안 ▲은행의 녹색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녹색 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신용보증 확대 등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녹색기술산업 분야 전체의 예산은 1조 2006억원으로 올해의 9120억원에 비해 32%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환경&에너지] 태양전지 이용 신제품 속속 출시

    [환경&에너지] 태양전지 이용 신제품 속속 출시

    태양광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태양전지를 이용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쓰레기통 위에 30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전지가 부착된 제품이다. 태양전지가 생산하는 전력은 쓰레기통 속에 부착된 압축기로 쓰레기를 압축하는 데 쓰인다. 그럴 경우 해당 자치단체들은 쓰레기통을 덜 비워도 되기 때문에 인력과 장비 소모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차는 커다란 덩치 때문에 휘발유 1갤런당 2.5마일밖에 달리지 못할 정도로 ‘석유 먹는 하마’와 같다. 또 매연을 내뿜을 뿐만 아니라 교통정체의 원인도 되며, 미관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다. 따라서 쓰레기통 비우는 주기를 늘리면 그야말로 1석3조라고 할 수 있다.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 제조에 재활용 플라스틱과 독성이 없는 페인트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배가했다. 태양전지 쓰레기통은 매사추세츠 주 해변과 쇼핑몰 등에 설치되고 있으며 점차 설치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빅 벨리 솔라는 태양전지 쓰레기통에 커뮤니케이션 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쓰레기가 가득 차면 해당 지자체에 “쓰레기를 비워 달라.”는 신호를 보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산요는 ‘에넬룹(Eneloop)’이라는 이름의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출시했다. 에넬룹의 바깥 쪽에 부착된 태양전지가 전기를 만들어 안쪽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시킨다. 에넬룹은 USB를 통해 랩탑 컴퓨터와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한 시간 동안 태양전지를 충전하면 휴대전화로 20~40분 정도를 통화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하루 반에서 3일 정도가 걸린다고 산요측은 밝혔다. 에넬룹의 크기는 일반적인 책 정도이고, 무게는 8~15온스 정도로 권투장갑보다 조금 무거워 들고 다니는데 큰 부담이 없다. 이 제품은 야외에 놀러갈 경우, 또는 사막 등 전기가 없는 곳에서 비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에넬룹의 가격은 90달러다. 태양전지가 이중으로 부착된 제품은 150달러. 산요측은 앞으로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전력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 몇몇 버스 정류장 위에는 태평양의 파도처럼 굽이굽이 휘어진 빨간 플라스틱 지붕이 얹혀 있다. 지붕에는 갈색의 무늬가 페인트처럼 칠해져 있는데, 이것이 유기염료로 만든 태양전지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가 밤이 되면 LED 조명을 켜 버스 정류장을 밝힌다. 또 정류장에 부착된 지도 및 교통 정보 시스템을 작동하고, Wi-Fi 서비스까지 더해준다. 또 태양전지가 만든 전기는 정류장에 부착된 두 개의 광고판에도 조명을 공급해 준다. 그 대신 정류장의 관리는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라는 옥외 광고 전문업체가 맡는다. 샌프란시스코시로서는 버스 정류장 관리비를 공짜로 할 수 있는 셈이다. 태양광 버스 정류장은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이 런드버그 디자인이라는 업체에 의뢰해 개발했다. 기어리 블루버드 등 5곳에 우선 설치됐다. 시는 연말까지 5개 정류장의 서비스 만족도 등을 평가한 뒤 시 전역으로 태양광 정류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모두 110 0개의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를 2013년까지 모두 태양광 정류장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버스 정류장은 폐기 건축물에서 나온 철로 지어졌으며, 지붕도 40%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조됐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내년 1월까지 세종시 최종안 제시”

    “내년 1월까지 세종시 최종안 제시”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원안 수정의 불가피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수정안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까지 최종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대로 세종시가 건설되면 예산은 예산대로 들면서도 당초 기대했던 50만 인구의 자족도시는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원안 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원안에 따르면)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자족기능 용지는 도시 전체면적의 6~7%에 불과해 수도권의 베드타운보다 못한 실정”이라면서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등 보다 적극적인 유인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특별법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세종시특별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 총리는 또 “(원안은) 국회와 행정부, 그것도 행정부의 일부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행정의 비효율도 큰 문제”라면서 “공무원들이 서울로 자주 다녀야 하는 비효율도 문제지만, 특히 행정수요자인 국민의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겨레의 염원인 통일에 대비하더라도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독일의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도 통일이 될 경우 수도 이전이나 분리의 요구가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사실상 수도가 세 곳이 되거나 세종시를 다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금 세종시에 대한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대안을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제가 공동위원장의 한 축이 되어 학식과 덕망, 경륜을 두루 갖춘 민간위원들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 8개 부처 장관과 총리실장, 그리고 민간 위원 15명이 참여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민간 위원은 인문사회, 도시계획, 과학기술 등 관련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사회지도층 인사를 엄선하여 국무총리가 위촉할 것”이라며 “충청권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는 물론 반대의견을 표명한 인사까지도 포함하여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정 총리로부터 세종시 추진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세종시의 대안은 원안보다 실효적 측면에서 더 발전적이고 유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안의 기준으로 “첫째 국가경쟁력, 둘째 통일 이후의 국가미래, 셋째 해당지역의 발전”이라고 제시한 뒤 “이를 염두에 두고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 이후를 대안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혁신도시는 세종시 문제와는 별개로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이도운 이종락기자 dawn@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鄭총리 ‘원안 수정’ 확고…해법 모색 시간벌기

    [세종시 어디로] 鄭총리 ‘원안 수정’ 확고…해법 모색 시간벌기

    국정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세종시 수정’ 문제의 해법은 일단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9월 말 취임 직후부터 세종시 원안 수정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해결책을 찾기도 전에 이 문제가 충청지역은 물론 여야, 심지어는 여여 간에도 정쟁의 불씨가 되어버렸다. ●논란 불씨 남긴 미봉책 이 때문에 정 총리로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빨리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따라서 정 총리의 4일 회견은 ‘미봉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단 민·관합동위원회에 해결책을 맡기고 3개월 정도의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 위원회 활동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오른 세종시 논란의 불씨가 쉽게 사그라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이라는 형식을 통해 세종시 원안 수정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을 단 하나도 받지 않은 것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총리실장 단장 정부지원단 구성 세종시 해법을 제시할 민·관합동위원회의 위원장은 정 총리와 민간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민간 위원장은 명망가로 구성될 민간 위원 15명 가운데 한 사람이 호선으로 선출된다. 민간 위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위원회의 무게와 성격은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민간 위원의 구성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위원회의 활동은 탄력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등 8명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간위원은 인문사회·도시계획·국토건설·교육·과학기술·민간투자 등 관련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사회지도층 인사를 엄선하여 국무총리가 위촉하되, 충청권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는 물론 그동안 반대의견을 표명한 인사까지도 포함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위원회에는 권태신 총리실장을 단장으로 각 부처의 차관(급)으로 구성되는 ‘세종시 추진 정부지원단’을 구성, 부처간 업무의 지원 및 조정을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리실에 실무기획단을 설치해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고 대안마련 및 검토, 후속조치 등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실무기획단장은 조원동 사무차장이 맡게 되며, 행정도시건설청의 서종대 차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1국 4팀 체제의 약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3개월 한시 운영 위원회의 공식적인 역할은 국민 의견 수렴과 효율적인 정책 대안 마련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청와대와 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기관에서 연구해온 세종시 관련 대안들을 놓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3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총리실은 우선 이번주 중 위원회와 기획단 설치근거와 운영방안을 정하는 대통령훈령을 제정하고, 실무기획단을 구성한 뒤 다음주까지 위원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위원회와 기획단은 11~12월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며, 그동안 연구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내년 1월 말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도출될 최종안이 어떤 내용이 될 것인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3개월 안에도 수많은 변수들이 새롭게 나타날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입국 외국인 지문 등록·얼굴 촬영해야

    앞으로 외국인이 국내에 입국할 때에는 지문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해야 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입국을 방지하고 외국인의 신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입국 및 등록시 본인확인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했다. 반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외국 인력의 국내 체류 편의를 위해 근무처 변경, 추가시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를 사유 발생 15일 이내에 신고하는 사후 신고제로 완화했다. 국무회의는 또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우리사주 매수선택권(근로자 스톡옵션)의 부여 한도를 폐지하는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개정안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 대상에 수급업체 근로자 및 파견근로자를 포함했다. 또 근로자가 선호에 따라 복지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우선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신문 선정시 필요한 평가기준을 완화하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원 및 외래 진료의 본인 부담률을 요양급여비용총액의 10%에서 5%로 인하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는 비디오의 선정성과 폭력성 등을 비디오 용기의 앞면이나 뒷면 하단에 표시토록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해양심층수제조업자에 대한 해양심층수이용부담금의 징수를 2011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4건을 처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모닝 브리핑] 새만금위 민간위원장에 강현욱씨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에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위촉했다. 강 위원장은 새만금 사업과 관련된 정책을 심의하는 새만금위원회를 국무총리와 함께 이끌게 된다.강 위원장은 전북 출신으로 농림수산부장관, 15·16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종시 어디로] 기구구성 주력·여론설득 병행

    정운찬 국무총리와 총리실은 ‘세종시 대안’을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가 국정의 최고 현안으로 떠오르고, 총리실이 ‘원안 고수’ 세력들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만 논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총리실은 우선 세종시 자문 및 실무조직을 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총리실은 지역과 성향, 전문 분야 등이 조화된 중립적인 위원회 성격의 기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막상 인선을 시작해보니 위원장은 물론 위원의 인선도 쉽지 않은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어서 영입 대상자들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일단 위원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공식적인 세종시 대안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안은 이미 정 총리가 여러차례 얘기한 대로 정부 부처의 이전을 최소화 또는 백지화하고, 세종시의 자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과 대학 등을 이전하는 방향이 골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비공식적으로 기업과 대학 관계자들과도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세종시와 관련된 정치인과 충청 지역 인사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종시 전담기구 중순께 출범

    이르면 이달 중순 세종시 수정 자문기구인 ‘(가칭)세종시 위원회’와 실무기구인 ‘세종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할 예정이다. 1일 국무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가 지난 30일 세종시가 위치한 공주시와 연기군을 방문한 데 이어 조만간 관련 자문기구와 실무기구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갈등 봉합과는 별개로 정부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기구 출범은 오는 5~11일 진행되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단행될 총리실 인사·조직개편과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여론 수렴 창구가 될 세종시 위원회는 정 총리와 충청 출신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토론회 등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세종시TF는 육동한 국정운영상황실장 산하에 실무기구 형태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서 공무원이 파견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하루빨리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정운찬 총리 취임후 첫 세종시 건설현장 방문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30일 오후 2시45분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선 정운찬 국무총리는 충남 연기군 일대 2300만평의 부지에 펼쳐진 세종시 건설 현장을 내려다보며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저는 충청인… 막중한 책임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정진철 청장이 건설 추진 상황을 보고하자, 정 총리는 “정안 인터체인지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2~3년 전 공주대에 강의하러 가는 길에 이곳을 본 적이 있다.”면서 “오늘 전망대 위에서 보니까 금강도 보이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정 청장이 총리실로 예정된 지역을 가리키며 2012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고하자 정 총리는 “총리를 오래 해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 총리가 밀마루 전망대로 오르는 입구에는 주민 60명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경찰 병력에 막혀 정 총리 일행 쪽으로 접근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수도권 공화국 철회하고 행정도시 정상 추진하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정 총리는 시위대를 보자 “주민들이 조금만 참아주면 이곳을 대대손손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내가 경제학을 했기 때문에 잘 아는데 여기 와서 보니 기업들이 오고 싶을 만한 입지인 것 같다.”면서 “비공식적으로 몇몇 기업들이 오겠다는 의향을 표시했으며, 어떤 대학 연구소는 벌써 오겠다고 나하고 약속도 했다.”고 소개했다. ●전망대 입구 주민 60여명 시위 정 총리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 세종시의 자족도를 더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것이 정 총리가 준비 중인 ‘명품 세종시’ 대안의 골자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세종시 현장 방문에 이어 고향인 공주에서 열리는 충남 중부권 광역상수도 준공식에 참석, 치사를 한 뒤 막여과 정수시설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저는 충청인이고, 특히 앞으로 일부 지역이 세종시로 편입될 공주 출신”이라면서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 어찌 관심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심대평·이인제의원 등 불참 정 총리는 이어 “지금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나라와 충청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총리실은 당초 행사장에 이완구 충남지사와 무소속 심대평·이인제·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 등 이 지역 출신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자리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준공식에 이어 자신의 출생지인 덕지리 등 고향 마을을 방문,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른 및 옛 친구 등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단식농성 유한식 연기군수에 “기다려 달라” 정 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연기군청 앞뜰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유한식 연기군수를 찾았다. 주민 400여명이 함께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는 농성장에는 ‘세종시 수정 망언 정운찬 총리 자진사퇴하라’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정 총리는 유 군수의 손을 잡고 “제가 나라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5년 동안 해온 걸 뒤집으려 하는데 총리를 어떻게 믿느냐.”고 반박했다. 이 자리에 있던 연기군 의원들은 “대통령이 열두 번 공약한 것을 총리가 뒤집는 건 하극상” “충청도가 고향이라는 말 빼라.” “다른 사람이 총리되면 이 법은 또 바뀌는 거냐.”는 등 정 총리에게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 이도운·연기 박승기 기자 dawn@seoul.co.kr
  • 정운찬총리 “박근혜前대표 세종시생각 듣고 싶어”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취임 한 달을 맞아 2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원안 수정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달은 경청과 모색의 시기였다.”면서 “세종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과 연구소, 학교 등 다른 기능을 많이 보완해 세종시의 자족도를 더 올리겠다.”면서 “자족도가 20%가 되느냐 25%가 되느냐 하는 식으로 답변하기는 힘들지만 현재보다 높아지지 않으면 유령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원안+α’ 발언과 관련, “특별법을 만든 주역으로서 할 수 있는 말씀”이라면서 “정치의 요체가 신의와 약속이라는 말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신뢰 이전에 국가적으로 막중한 사안”이라면서 “박 대표를 한번 만나서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재·보선 여도 야도 이긴 듯” 이어 “제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리면 박 전 대표도 동의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박 대표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할 때는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듯 미리 준비한 답변서를 읽었다. 정 총리는 또 28일 재·보선 결과가 세종시 정책에 영향을 미치겠느냐는 질문에 “어제 선거 결과 여당도 이기고 야당도 이긴 것 같다.”면서 “선거결과가 세종시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주택·사교육이 가계빚 해결 열쇠 최근 정치권과 교육계의 외국어고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외고가 (당초) 목적대로 움직이고 있지 않으며, 외고 등 특목고만이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고교 입시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 가계빚이 600조원이나 된다.”고 지적하면서 “첫째는 주택, 둘째는 사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가계빚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임 당시 거론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던 ‘가마론’과 관련, “민주국가에서 총리가 어떻게 가마를 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총리와 총리실의 동료들은 가마꾼이 되고 국민이 가마를 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공주와 금강 유역을 방문한다. 4대강 현장을 방문하는 차원이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세종시 관련 지역에 공식적으로 발을 내딛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공익신고자 불이익조치땐 형사처벌

    앞으로 공익을 위해 신고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거나 공익 신고자에게 해고 등의 불이익 조치를 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정부는 27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제정안에 따르면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공익신고자임을 미뤄 알 수 있는 사실을 공개 또는 보도하지 못하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정안은 공익신고자에게 해고나 징계 등 신분상의 불이익 조치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소득인정액이 일정 수준 이하인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일정액의 무기여(無寄與) 연금을 지급하는 중증장애인연금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중증장애인연금법 제정안도 처리했다. 국무회의는 아울러 민·관 공동으로 녹색물류협의기구를 설치하고 친환경 물류활동을 영위하는 기업을 녹색물류기업으로 인증하는 내용의 물류정책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기업 등이 동산, 채권, 지적재산권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형의 담보권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자금조달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의 부동산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하는 동산, 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도 의결했다. 이밖에도 국무회의는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안 등 법률안 8건과 대통령령안 10건, 일반안건 3건을 처리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일정 경력 갖춘 공무원 행정사 자격시험 면제

    일정한 경력을 갖춘 공무원과 외국어 번역업무 종사자에 대해 주어졌던 행정사 자격시험 전부 면제 혜택이 없어진다.  정부는 20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행정사법 개정안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또 행정사 자격 취득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행정사자격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파견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파견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연장동의안을 처리했다.  국무회의는 부담금을 부과하기 전에 산출근거 등을 미리 통지하고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경우에도 부담금 존속기한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국무회의는 공인노무사에 대한 보수교육과 노무법인에 대한 업무정지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는 배상명령 대상을 성폭력범죄에까지 확대하는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금품 수수 등의 경우 검사와 법관에 대한 징계 시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검사징계법과 법관징계법 개정안 등 법률 공포안 12건 등도 일괄 처리했다.  금융위원회는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 가입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鄭총리 용산유족 면담 거부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달 중순 ‘용산 참사’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정 총리는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상황 진전이 없는 시점에서 만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면서 “시간을 두고 다음에 만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효명 일반행정정책관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서울시가 협상을 재개해 타협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녹색 성장 총아 전기차, LED 개발 현장을 가다

    녹색 성장 총아 전기차, LED 개발 현장을 가다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식경제부는 ▲2011년부터 전기차를 양산하고 ▲2015년에는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해 글로벌 전기차 4대 강국에 들겠다고 보고했다. 현대기아차는 비상경제대책회의 다음날인 9일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녹색 성장’ 담당 기자들에게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녹색성장 담당 기자들은 현대기아차에 이어 한국의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업체인 서울반도체도 방문,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께도 보여드리지 않은 신개발 제품입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의 이기상 하이브리드개발실장은 광대한 직선 주행시험장에 홀로 세워진 짙은 감색 YF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YF Phev10)를 가리키며 말했다. “현대기아차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개발했습니까?”라고 묻자 이 실장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운전석에 오르며 “아직은 좀더 성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뒷자석에 올라타 보니 차체와 마찬가지로 실내도 YF쏘나타 원래 모델과 거의 비슷했다. 얼핏 보기에 다른 점은 대시 보드 가운데 ´전기 모드´와 ´가솔린 모드´를 알려주는 계기판이 붙어 있다는 점이다. 이 실장이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순식간에 속도가 80km/h에 이르렀다. 이 실장은 “계기판을 보세요. 아직도 전기 모드로 가는 겁니다.” 근거리 저속주행(NEV) 전기차 분야에서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CT&T e-ZONE의 최고 속도가 60~70km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성능이었다. 가을 햇살이 강렬한 탓에 에어컨을 틀었다. 시속 80km로 달리면서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었지만 여전히 전기차 모드로만 운행 중이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속도를 좀더 내볼까요?” 이 실장은 급가속을 했다. 차는 ‘부~웅’ 소리를 내며 금방 100km/h에 도달했다. 계기판의 전기 모드는 어느새 가솔린 모드로 바뀌었다.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약간의 흔들림이 느껴졌지만, 그 정도는 BMW 같은 가솔린 차가 급가속할 때도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이 실장은 가속기를 밟는 깊이, 속도를 통해 운전자의 의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전기와 가솔린 모드의 변경을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YF 쏘나타 Phev10을 2012년부터 양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이 실장은 말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가는 중간 단계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베르나 LPi)~플러그인 하이브리드(YF 쏘나타 Phev10)~전기차(i-10)~수소연료전지차(투산·모하비·스포티지 SUV 및 버스) 등 모든 단계의 친환경차량 개발 및 양산에 착수한 셈이다. 이 대통령이 전날 시승했던 i-10 전기차는 연구소 설계1동 로비에 그대로 전시돼 있었다. i-10은 최고속도 130km/h, 중량 1000kg의 경차형 전기차다. i-10 주변에는 사용된 부품들이 함께 전시돼 있었다. 모터는 하이젠, 인버터는 LS산전, 직류변환기는 동양이엔피, 충전기는 파이스텍의 제품이었다.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는 직접 개발할 계획이냐고 묻자 이 실장은 “배터리는 화학 제품이니 LG화학이나 SB리모티브, SK 같은 전문업체들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그러면서도 “전기차의 양산화는 결국은 배터리의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의 성능을 20배 이상 늘리고, 가격을 1/10~1/20로 낮추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충전 인프라와 급속충전 기술 개발도 과제라고 말했다. 2011년 양산화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기술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출발하고,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 엔진의 시대에서 배터리의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다. 이같은 시기에 특히 현대기아차나 도요타처럼 엔진 쪽에 강점을 가진 자동차 업체들은 가용한 자원의 배분 문제를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최고경영진에서 친환경 쪽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그러나 “언제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가 가솔린 차보다 많아지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날이 쉽게 오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아마도 전기차가 가솔린 차를 대체하는 개념보다는 동시에 가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등의 시찰을 마친 뒤 현대기아차의 연구원들은 기자들을 신형 에쿠우스 세단에 나눠 싣고 연구소의 상징인 고속주회로로 향했다. 길이 4.5km, 최고 경사 43도인 고속주회로에서 가속기를 밟기 시작하자 아찔할 정도의 속도가 났다. 계기판을 보니 시속 230km를 가리키고 있었다. 운전을 하던 연구원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는 이런 속도감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LED 세계4위 서울반도체

    LED 세계4위 서울반도체

    경기도 안산시의 광대한 갈대공원을 지나 반월공단 쪽으로 올라가면 1블록의 맨 끝에서 야트막한 산을 만나게 된다. 이 산자락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서울반도체의 본사와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1991년 서울반도체를 인수한 이정훈 사장이 공장 부지를 찾으러 왔다가 ‘여성의 자궁에 해당하는 명당’이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계약을 했다고 한다. 명당의 덕을 본 탓인지 서울반도체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계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4위의 LED 업체로 우뚝섰다. 5층 회의실에서 만난 이 사장은 서울반도체가 만드는 조명용 LED인 아크리치(Acriche)에 대한 자랑부터 시작했다. “아크리치는 LED가 아닙니다.” 아크리치는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된 교류 전원용 LED이다. 이 사장은 그같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라는 광고 카피의 반어법을 원용한 것이다. 직류용 LED는 가정에서 쓰는 교류 전기를 직류로 바꿔주는 컨버터가 필요하다. 컨버터가 필요없는 아크리치는 효율이 15% 정도 높아지고 생산가격은 내려간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의 서울 서린동 사무실 책상을 밝히고 있는 조명등도 바로 아크리치다. 이 사장은 또 서울반도체의 기본적인 경쟁력은 ‘특허로부터의 자유(Patent Free)’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세계 1위 LED 업체인 일본 니치아와의 특허 소송을 마무리하고 특허 공유(Cross License) 계약을 맺었다. 4년 동안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소송 비용으로 서울반도체의 발목을 잡아왔던 특허 분쟁이 해결되자 주가는 치솟고, 주문은 쇄도했다. 이와 함께 LED를 제조하는 질소, 갈륨 등 일부 원재료를 제외하고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부품이 거의 없는 것도 서울반도체의 자랑이다. 이 사장의 안내로 회사 3층의 생산라인을 방문했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방진복을 입고 마스크까지 쓴 다음 ‘에어 샤워’를 했다. 세계 1위의 태양전지 업체인 독일 큐셀의 생산라인을 들어갈 때보다 방진 작업이 까다로왔다. 직경 5mm, 무게 0.028g에 불과한 LED를 다루는 작업이 가로, 세로 각각 12cm 정도인 태양전지를 만드는 과정보다는 좀더 정밀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반도체의 생산라인에서는 LED 칩을 ‘패키징’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패키징은 쉽게 말해 낱개의 LED를 묶어서 포장하는 작업으로 와이어 본딩~몰딩~경화~분류~검사 등의 단계를 거친다. LED는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에서 생산해 가져온다. 완성된 하나의 패키지에는 3500개 정도의 LED가 들어간다. 좁쌀만 한 크기의 LED를 다루는 공정이어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생산라인의 모든 장비에는 현미경과 커다란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생산라인은 예상대로 24시간 가동되고 있었다. 휴대전화,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백라이트, 조명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 공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이 사장은 “매달 7억개의 LED를 생산 중이며, 앞으로 100억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을 증축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생산라인 인근에 35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새로 매입했다. 승승장구하는 기업에 어려움은 없을까? 이 사장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정말 피눈물 나는 작업의 연속”이라고 토로했다. 최근들어서는 서울반도체의 기술 인력에 대한 후발 업체들의 스카우트 움직임도 거세다고 한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상반기에만 570명을 신규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6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9월 말 현재 직원수는 1500명. 서울반도체 본사의 입구에는 ‘글로벌 Top 3로 비상하자!’라고 쓰인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2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성장한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반도체는 2년 안에 매출 1조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글로벌 LED 시장은 와트 당 100루멘(광도)인 광효율을 누가 250루멘까지 끌어올려 양산하느냐의 싸움“이라면서 “서울반도체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기로에 선 세종시] “자문기구 충청인 중심으로… 외국투자 유치도”

    [기로에 선 세종시] “자문기구 충청인 중심으로… 외국투자 유치도”

    세종시 문제 해결의 ‘총대’는 결국 정운찬 국무총리와 총리실이 메게 됐다. 정 총리는 일요일인 18일 오전에 교회를 다녀온 뒤 삼청동 공관에서 세종시와 관련한 각종 보고를 청취했다. 총리실도 세종시 문제 해결을 통해 현 정부 들어 위축됐던 입지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총리실은 세종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자문기구의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 세종시 자문기구에는 정치인,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학자, 기업인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자문기구는 충청 출신 인사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세종시 문제가 국가 전체의 현안이기는 하지만, 충청 지역의 이해관계가 가장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총리실은 또 자문기구가 만들어지면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부서도 총리실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총리실 내의 세종시 정책 조정 및 결정 라인은 정운찬 총리-권태신 국무총리실장-박영준 국무차장-육동한 국정운영실장-신종은 농수산국토정책관이다. 따라서 자문기구 지원 부서는 농수산국토정책관실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총리실이 모색할 대안의 핵심은 ‘행정복합도시보다 충청인들을 더 만족시킬 만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총리실의 안이 구체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포함한 여권 전체의 기류는 ‘행정’이라는 개념을 포기하는 쪽으로 갈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면 그 대안으로 어떤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냐가 해결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복합기업도시, 과학도시, 교육도시, 다목적 도시, 녹색도시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화제방’ 식으로 표출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지난 16일 참석했던 백소회(충청 지역 출신 인사들의 모임)에서도 여러 가지 ‘기가 막힌 해결책’들이 총리에게 제시됐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성이다. 정 총리가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송도 모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다만 어떤 성격의 도시로 결정되든 송도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도 모색한다는 복안은 갖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총리실은 세종시의 대안을 만들어 가면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과도 충분히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총리실 내에서는 특히 총리실 중심으로 마련한 대안을 정치적 상황 때문에 청와대나 여당이 ‘뒤엎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럴 경우 정 총리는 물론 총리실로서도 위상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들도 세종시와 관련한 대안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총리실은 사실상 취합과 조정의 역할만 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총리실 내에서는 “세종시 문제는 정책 내용이 아니라 홍보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만들어낼 해결 방안이 충청권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총리실의 대안이 윤곽을 잡아 가는 시점이 되면, 정 총리가 직접 충청 지역을 순회하면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정총리 “세종시계획 결정된 것 없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세종시 건설 계획과 관련, “충청도 여론을 참작해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아침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충청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지금 연구 중이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좀 더 연구해서 훌륭한 설계도를 만들고 정부, 국회, 국민 여론, 특히 충청도 여론을 참작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한국과 충청도를 위해 ‘윈(win)’하고 또 ‘윈’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그게) 확실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할 테니까 조금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이 초기 단계 수준에서 강구되고 있지만 아직 진행 방향이나 조직 등 구체적인 내용과 방안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이 문제는 앞으로 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경로의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통해 안을 마련하여 국회와 정부내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1일 저녁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주호영 특임장관 등이 참석한 만찬과 관련, “세종시 문제가 국정 운영의 전반적인 수준에서 거론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수준에서 토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면서 “이 문제는 ‘신중히 다뤄야 한다.’는 정도의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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