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D2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6
  • 동강댐 백지화 찬반 교차 네티즌 “선거용” 비판도

    지난 21일 민주당과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동강댐 건설 백지화’에 대해네티즌의 찬반이 교차하고 있다. ‘동강댐 건설 백지화’에 대하 환경부나 환경단체 등은 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환경단체들은 조속한 시일 안에 당정 협의를 거쳐 동강댐 건설 계획을완전히 백지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KSD200이라는 네티즌은 심지어 “2004년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동강댐 건설이 꼭 필요하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도 않고 당선을 위해 옳고그름을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는 주장을 펴 나갔다. 한편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는 이들은 찬반을 떠나 나라의 정책이 선거논리에 따라 뒤집혔다는 데에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산자부-KOTRA, 인터넷사이트 ‘실크로드21’오늘 개통

    국내외 무역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된다.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인터넷 무역을 위한 국가 인프라로 국내외 무역 정보 검색이 가능한 ‘실크로드21’(www.silkroad21.com)을 1일부터 개설한다. ‘실크로드21’에는 KOTRA의 ‘KOBO’를 비롯,한국무역협회 ‘EC21’,㈜한국무역정보통신 ‘EC Plaza’,중소기업진흥공단 ‘Korean Marketplace’ 등국내외 무역관련 거래·알선시스템의 데이터 베이스들이 총망라돼 있다.각지방자치단체의 정보도 띄워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클릭 한번 만으로 국내외 무역관련 정보를 무료로 통합 검색할수 있고 KOTRA의 101개 해외 무역관으로부터 전달되는 해외 바이어 정보도실시간으로 볼수 있다. 또 중소기업은 직접 수출상품의 목록을 무료로 등록해 홍보할 수 있으며 신용과 물류,전시 등 무역거래에 필요한 정보·통역·번역 서비스업체 연결도지원받을 수 있다. 황두연(黃斗淵) KOTRA 사장은 “지난 70년대 해외 수출을 위해 국가가 고속도로와 같은 기간망을 확충했듯이 이번에 21세기 인터넷 무역 활성화를 위해국가적인 차원에서 기간망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인터넷시대 연하장 퇴출 위기

    인터넷시대에는 카드도 인터넷으로 보낸다.인터넷 이용자가 630만명을 넘으면서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이 사이버카드나 전자카드로 대체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종이로 만든 카드의 인기가 뚝 떨어졌다. 28일 M문구사 강남점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지철(金址哲·60)씨는 “보름 전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내놓았지만 하루 5만∼6만원어치밖에 팔리지않았다”면서 “2∼3년 전 매출액의 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종이로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면 ‘원시인’ 또는 ‘쉰세대’ 소리를듣는다”면서 “구색 갖추기로 갖다놓았다”고 덧붙였다. B카드사 관리부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카드는96년의 3분의 1 수준인 200만장 정도만 만들었다”면서 “잉크젯 컬러프린터가 등장하고 사이버카드가 활성화하면서 종이카드는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M문구사 마케팅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기업체의 연하장 수요는 늘었지만크리스마스 카드는 96년에 비해 20∼30%가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인터넷에 전자카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6일 ‘send2u’라는 e-card 서비스 제공 웹사이트를 연 ㈜옥시 인터넷 사업부 이선명(李善明·38)차장은 “사이트 방문객이 17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6월 항쟁 기념카드’,‘부음카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에 무료 사이버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30∼40개에이른다. 회사원 문유경(文有卿·여·28)씨는 “사이버 카드는 성의 없이 보일 수도있지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라면서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는 5장을 받은 반면 사이버카드는 50여통이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연극‘AD2031‘‘철안붓다’나란히 무대에

    지난 1일 막을 올린 서울연극제에서는 ‘공연양식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대로 연극적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모색이 두드러진다.이중 극단연우무대의 ‘AD2031 제3의 날들’(장성희 작,정한룡 연출)과 극단 유의 ‘철안붓다’(조광화 작·연출)는 SF 소설·영화 등으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첨단과학을 연극언어로 형상화하는 낯선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3의 날들’의 무대는 유전자지도가 완성된 서기 2031년.생명공학의 발달로 각종 유전질환과 난치병의 치유가 가능해지면서 인간복제가 첨예한 사안으로 대두되자 세계생명과학연맹은 악영향을 우려해 인간복제 실험을 금지한다.그러나 암시장에서는 이미 인간복제가 성행한다는 소문이 나돌고,일련의 생명과학자 살해사건마저 일어나 세계를 긴장시킨다. 세계생명과학연맹 총장 사사프라스와,그가 젊은 시절 만들었지만 태어나자마자 늙어버린 복제인간 키이쉐이,키이쉐이를 이용해 복제인간을 양산하려는은퇴한 과학자 웸마.이 세 사람이 벌이는 갈등과 대결구도는 현재 생명복제를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논쟁들을 미래의 시점에서 투영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 가상현실을 다루지만 극의 분위기는 극히 사실적이다.연출자 정한룡씨는 “인간복제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하는 정체성을 묻는 작품이기 때문에 굳이 미래사회를 나타내는 연극적 장치를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17∼30일 문예회관 소극장(02)744-7090. ‘철안 붓다’는 ‘…제3의 날들’보다 훨씬 먼 미래인 25세기 중반 폐허가된 서울을 무대로 암울하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미래사회를 불교적인 공생관으로 풀어낸다. 자원고갈로 문명의 퇴행현상이 일어난 쇠락한 도시에 ‘자연인간’은 두세명 남아있을 뿐 복제인간들로 넘쳐난다.인간의 부활을 꿈꾸는 ‘닥터’와 복제인간 철안족은 나이든 이의 영혼을 건강한 육체로 전생시키는 전생나무를 연구한다.닥터의 아들 시원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다른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에 회의를 느껴 복제인간 안희와 영혼을 맞바꾸고,안희는 수행을 통해철안족의 붓다라 불리게 된다. 자연과 문명,인공생명과죽음에의 철학적 접근이란 작품 주제에 따라 잡초속에 철제빔이 흉물스럽게 놓인 성수대교 북단 공사현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모험을 강행한다.실리콘 류의 얇은 보호막을 기본개념으로 한 독특한의상과 소리의 공간성을 효과적으로 살리는 음악 등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권성덕 유인촌 방은진 홍경인 등 출연.10월 8∼24일(02)3444-0651. 이순녀기자 coral@
  • 한국 대표할 축제 아이디어 없나요/문화부 15일까지 공모

    문화관광부는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잘 표현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한국대표축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오는 15일까지 공모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응모대상은 기존축제의 개선 및 확대발전 또는 신규축제의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1회성,소비성 축제가 아닌 지역경제와 연계된 축제여야 한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응모방법은 아이디어명과 아이디어 제공자 이름,주소,연락처,아이디어 내용 등을 담아 우편(서울 종로구 세종로 82­1 문화관광부 관광개발과 축제담당자 앞) 또는 PC통신 천리안 ‘go torrdd3’,E메일 ‘tdd2@www.mct.go.kr’로 제출하면 된다.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중앙아시아를 가다:10)

    ◎중앙아 최고의 도시… 동서문화 교류 요충지/8세기 아랍군에 점령… 투르크족 점차 이슬람화/사마르칸트궁전 벽화엔 고구려인 조문사신이… 오늘날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주도다.그러나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한 중앙아시아 최고도시의 하나였다.그 고도에서는 옛 고려인을 그린 벽화를 만날 수 있다.멀고도 먼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을 만나다니…….그럴만한 사연을 지닌 고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인 것이다. 그러한 역사속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동서문화의 교류가 중앙아시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동서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문화사가 전개되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따라서 세계문화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중앙아시아역사를 한 차례쯤 들여다 보는 일일 것이다. ○대규모 민족이동 첫 파장 중앙아시아 일대 대초원의 역사에서 파상적으로 일어난 사건은 대규모의 민족이동이다.그 첫 파장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치 않다.다만 파장의 주체가 수메루족이 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해볼 수 있다.기원전인 BC3500년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고대문명을 이룩한 수메르족은 오늘의 터키족이 속하는 알타이어족의 한 갈래다.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연구한 앗시리아학자들이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원주민들과는 생활습관 뿐 아니라 언어마저 다른 수메르족이 이 지역에 나타났다.그 수메르족은 뒷날 지금의 중동인종인 셈족에게 흡수되면서 수메르어도 사라졌다.이들 두 사건,다시 말하면 수메르족의 출현과 소멸은 알타이어계의 동양족이 서남쪽으로 이동한 뒤 메소포타미아에 고대문화를 다시 이룩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그것은 민족의 서방이동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BC2000년쯤 알타이와 내몽골,시베리아로 코카시안 또는 백인들이 들어왔다.그들이 만들어놓은 문화가 바로 지난번에 말한 아파나시에보문화다.그 다음 8세기쯤에는 스키타이가 기마병을 이끌고 이 지역에 제2진으로 도착했다.그러니까 백인의 동방이동은 중앙아시아가 두번째 맞은 파장이었다. 스키타이의 기마술은 카스피해안에서 몽골과 만주에 이르는 대초원 전지역에 충격을 안겨주었다.보병을 한꺼번에 밀어치울 수 있는 기마전은 당시로서는 가공할 전술이기도 했다.그리고 말은 여러 가축을 이끌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기마술은 결국 본격적인 유목생활을 재촉한 생활수단으로 정착했다.토착의 동양족들은 이를 재빨리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민족혼합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새롭고 강력한 정치집단도 나왔다.BC3세기 몽골에서 발흥한 흉노가 그 집단이다. ○흉노 저지 만리장성 축소 그 시기에 중국의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다.북쪽의 흉노족을 막기위해서 였다.BC221년에 시작하여 기원후인 AD220년에 끝난 전한과 후한이 기를 써서 막아야 했던 세력은 흉노다.서방의 흉노인 훈제국의 아틸라 칸은 AD445년에 등극했다.그리고 아시아에서 중부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손아귀에 넣었다.동·서 로마를 포함한 어떤 세력도 흉노에 대항하지 못했다. 동로마의 황제 데오도시우스가 아틸라 칸을 살해하려다 발각된 일이 있다.그러나 죽음을 맞을뻔 한 아틸라 칸은 데오도시우스 앞에서 당당했다는 것이다.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서방의 사가들이 흉노를 얼마나 질시하고 두려운 눈으로 보았는지를 잘 알수 있다.중국의 정사도 마찬가지다.중국은 흉노에 비해 문화적으로 우월하다는 겉치례옷을 걸쳤을 뿐 질시와 두려움은 여전했던 것이다. 동방의 돌궐제국은 한때에 와해되었다.그러나 6세기에 돌권의 후예들이 투르크라는 이름으로 부족연맹을 결성했다.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흉노와 마찬가지로 돌궐 역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대제국들로 나누어졌다.비록 다양한 세력들이기는 했으나 투르크는 같은 문화와 언어,종교 만큼은 서로 공유했다. 그런 투르크에도 변화가 왔다.8세기 초에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부하라와 사마르칸트가 아랍 이슬람군에 점령된 것이다.이들 지역의 투르크족은 이슬람교도가 되었다.그 뒤에 이슬람지역의 투르크족들은 여러 이슬람투르크왕조를 세웠다.그리고 AD751년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탈라스로 원정한 고선지장군이 이슬람 투르크 세력에게 패했다.중국은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슬람 투르크의 왕조들은 13세기 몽골의 말발굽에 짓밝히는 비운을 맞았다.투르크는 패자이기는 했으나 이슬람문화는 끝까지 지켰다.그리고 유럽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오스만 터키제국(AD1340∼1922년)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투르크의 영광을 버리지 않았다. 그렇듯 흉노와 돌궐의 민족이동은 BC3세기에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그 사이 몽골의 군사적 제압이 뒤따랐다.그러나 민족이동의 주역들은 이슬람이나 기독교에 편입되었다.이슬람화한 각 지역의 투르크족들은 나름대로 문화적 정체성을 지금도 강하게 지니고 산다.오늘날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에 남아서 사는 투르크족이 그들이다. ○‘해뜨는 나라 고구려’ 기록 중국의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탈라스 패전 이후 시야를 벗어났다.우리의 역사도 그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벽화속의 그림이기는 하나 사마르칸트에서 고구려의 사신을 만났다.그 벽화는 아프레시압박물관에 소장되었다.그런데 오르콘 돌궐비문은 카칸의 조문 사절단들이 누구누구인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해가 뜨는 나라 베클리(고구려),타브카즈,티벳,아바르,로마,키르키즈,오츠 쿠르칸,오트우즈 타타르,기단(거란),타타비 등 여러 민족들이 신음하고 울기위해(주문하러)왔다.”고 기록했다. 투르크제국 공식비문에 ‘해뜨는 나라 고구려’가 첫 국빈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 공식기록은 고구려 사절단이 어떤 국가의 사절단들과 조우했는지를 일러주는 자료다.고구려 사절단은 천산아래 탈라스를 지나와서 세계의 끝에서 온 여러나라 사절들을 만났다.그런 중국 영향권 밖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위해서는 한문이나 한자문헌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 EMI클래식스,CD2장 출시/‘전설의 테너’엔리코 카루소등 망라

    ◎20세기 대표하는 성악가 80인의 목소리 지난 한세기를 대표할만한 80인의 위대한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은 음반이 나왔다. 올해 창립 1백돌을 맞은 EMI클래식스가 지휘자편에 이어 성악 가편으로 내놓은 두장의 앨범 ‘전설의 목소리’와 ‘마법의 목소리’가 그것으로 지난 1백년을 빛낸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부른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등을 각기 두 장의 CD로 제작했다. ‘전설의 목소리’는 이미 작고한 성악가들의 목소리를 담은 ‘성악의 역사책’.1902년 녹음한 전설의 테너 엔리코 카루소의 너무도 유명한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중 ‘의상을 입어라’를 필두로 스페인의 전설적 소프라노 엠마 칼베,19세기 비르투오조 성악가의 표본으로 불린 나폴리의 테너 페르난도 디 루치아,호주출신의 명 소프라노 넬리 멜바,벨칸토 아리아의 명테너 베냐미노 질리등 약 60년간 녹음된 불멸의 명성악가 40명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마법의 목소리’는 현재 무대에서 활동중이거나 은퇴했지만 생존해 있는 성악가 40명의 노래 40곡을 담은 CD.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1951년 런던에서 녹음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중 ‘초조’를 시작으로 오페라·가곡·종교음악 등 전분야에서 불세출의 명성을 쌓은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청순가련형 소프라노 미렐라 프레니,96년 녹음한 신예 소프라노 루스 앤 스웬슨에 이르는,거장부터 신예까지 40명의 목소리를 망라했다.80명의 역사적 성악가의 노래를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1세기전 명가수에서 신예에 이르는 다양한 성악가들의 예술세계를 비교해볼수 있는 것이 큰 장점.
  • 원삼국 유물 대량발굴/경주 사라리고분군…덧널무덤 1기 원형그대로

    ◎청동검·재화상징 철도끼·쇠솥 등 110점 나와/AD2세기 초기 신라 수장묘 추정… 요갱 흔적도 경북 경주시 서면 사라리 573의3 고분군에서 서기 2세기쯤 초기 신라시대 최고 수장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덧널무덤(토광목곽묘) 1기와 함께 유물 1백10점이 발견돼 26일 공개됐다.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사라리발굴조사단(단장 이백규)이 지난해 11월부터 착수한 (주)명성 제2공장부지 구제발굴에서 발견한 유물은 청동검과 청동거울,쇠솥과 철검,수정구슬로 돼있다.이들 유물이 나온 덧널무덤은 길이 3백25㎝,폭 2백25㎝,깊이 90㎝로 원형 그대로 발굴됐다. 고분은 모서리를 죽인 말각장방형의 묘광을 파고 그 안에 길이 2백5㎝,폭71㎝의 널(목관)을 만든다음 길이 2백69㎝,폭1백20㎝의 덧널(목곽)을 또 갖추어 널과 덧널이 있는 유관·유곽의 구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널과 덧널사이에는 점성이 강한 흙을 작은 돌멩이를 섞어 덮었는데 특히 피장자의 허리부분에 직경 70㎝의 허리부분의 구덩이인 요갱 흔적이 남아있다. 목관 내부에는 70여개의 사각형 철도끼를7열로 깔았고 머리부분의 널 모서리 양쪽에 사각형 철도끼를 각 1점씩 꽂았으며 칼자루가 남아있는 세형동검(50㎝)1점을 널 머리 우측에 세워두었다. 유물은 덧널의 위쪽에서 나비모양 8자형 동기,청동환등이 S자형 재갈과 함께 출토됐고 깨진 토기와 쇠창 2점,쇠솥 1점도 묻힌채로 발견됐다. 이 고분에는 삼보로 알려진 칼·거울·옥과 함께 당시 재화의 의미를 가진 사각형 철도끼 70개가 부장돼 무덤에 묻힌 피장자가 당시 정치·경제적으로 최고 수장의 위치였을 것으로 문화재관리국은 평가했다.대체로 서기 2세기를 전후해 형성된 이 유구는 덧널이 아직까지 부장공간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한채 단지 1점의 쇠솥을 묻은 것으로 미루어 초기 단계의 덧널무덤으로 추정된 동시에 신라 덧널무덤 사회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으로 해석됐다.그리고 이번 발굴된 고분에서 피장자의 허리부분을 판 요갱이 함께 확인된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경남 창원 다호리 고분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는 이 요갱은 아직까지 완전히 조사되지 않은 부분으로 신라 묘제발전단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구로 판단된다.〈김성호 기자〉
  • 가야 기마인물상 토기(한국인의 얼굴:16)

    ◎전쟁터로 떠나는 가야군 우두머리/투구·갑옷 차려입고 방패까지 갖춰/말에도 비늘갑옷… 용맹스러움 표현 우리는 가야 여러국가를 삼국시대라는 역사형식의 틀에 얽매여 오랫동안 작은 세력집단으로 여겨왔다.이는 「삼국사기」가 고대사를 삼국 위주로 기술하면서 단지 가야를 신라의 정복전쟁 과정에 나타난 피동적 존재로 떠올린데 그 까닭이 있다. 그러나 가야는 고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신라·백제와 거의 같은 시기에 국가체제를 갖춘 가야는 6세기께까지 강력한 세력을 유지했다.최근 들어 가야지역 옛 땅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고고학 발굴조사 성과는 이를 입증하고 있다.그래서 기존의 문헌사료들이 빠뜨린 가야사의 공백을 어느 정도 문화적으로 복원할수 있게 되었다. 경남 김해군 대동면 덕산리 출토품으로 전해지는 기마인물상토기도 이러한 가야의 유물이다.가야시대 유물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 이 인물상은 토기에 붙은 장식용 흙인형.토기 생김새는 굽다리(각대),갑옷을 입힌 말,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인물을 차례로 포개어 놓은모양이다.인물상 뒤에다는 짐승의 뿔 한 쌍을 거꾸로 세운듯 배치했다.그러니까 뿔잔(각배)형식도 가미한 토기인 것이다. 말을 탄 인물은 갑옷과 투구(갑주)로 몸을 감쌌다.목가리개(경갑)까지 달린 갑옷을 입었으니,이만저만한 무장을 한 것이 아니다.거기다 방패까지 갖추었다.창끝이나 화살촉 하나가 비집고 들어올 틈새가 안보인다.말도 주인처럼 몸뚱이를 온통 비늘 갑옷으로 가렸다.말갑옷(마갑)을 입히고 머리가리개(마면주)는 씌우지 않았다.말머리를 정교하게 조각한 솜씨를 자랑하기 위해 일부러 머리가리개를 생략했을 것이다. 지금 막 기마전을 치르러 전장으로 나가는 인물상은 한 가야연맹의 우두머리라는 인상을 안겨준다.얼굴을 방패 뒤로 살짝 감추었지만 눈은 전장을 바라보고 있다.아마 쪽으로 차츰 치켜 올라간 눈썹에서는 용맹이 우러나온다.신라와 백제 사이에서 숱한 전쟁을 치렀을 가야의 우두머리(수장).그가 탄 말은 자그마한 과하마가 아니고 호마인듯 키가 훤칠하다. 이와 같은 기마인물상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은 여러 가야유적에서 출토되었다.이 기마인물상 토기가 나온 곳으로 전해지는 바로 이웃 김해군 주촌면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목가리개가 달린 갑옷과 투구가 그것이다.이와 비슷한 갑옷은 고령군 지산동에서도 출토된 바 있다.이밖에 함양군 상백리,부산 연상동·복천동,김해 대성동,합천군 성산리 고분 등 갑옷이 출토된 유적은 많다. 그리고 말머리가리개를 포함한 말갑옷 역시 가야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국내에서 말갑옷이 나온 13군데의 유적 모두가 옛 가야의 땅인 것이다.이들 갑옷과 투구,말갑옷,또 다른 여러가지 철제무기류의 출토는 가야에 기병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농경과 철기가 일찍 보급된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야는 AD2세기쯤 적 1만병력과 대항할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했을 것으로 본 학자도 있다. 어쨌든 기마인물상토기에는 아직 출토되지 않은 방패가 보여 가야시대 무기연구나 기병전술 연구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 PD2∼3명 곧 추가소환/김기덕·송창의씨 검거주력

    ◎매니저 김씨/“일부는 여탤런트와 성관계”/연예계비리수사 방송연예계 금품수수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9일 가수 매니저 김광수(33)씨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문화방송 PD 3명 이외에 금품수수혐의가 짙은 다른 방송사 PD 2∼3명도 이번 주안으로 소환,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경찰청소속 형사 8명으로 검거전담반을 구성,배임수재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문화방송 라디오 제작국 PD 김기덕(김기덕·46)씨와 같은 방송사 TV 제작국 PD 송창의(송창의·41)씨등 2명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계좌추적 대상자 39명이 전국 17개 금융기관에 2백88개의 분산계좌를 개설한 사실을 확인,이들 가운데 일부 혐의가 짙은 관련자에 대해 정밀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일단 귀가조치한 매니저 김씨를 이날 다시 불러 구속된 문화방송 PD 은경표(37)씨와 달아난 송·김씨등 3명이외에 다른 PD들에게도 금품을 건네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매니저김씨등으로부터 수사선상에 오른 PD중 일부가 C모,K모,H모,L모,P모양등 인기 여자탤런트 10여명과 관계를 맺어왔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법적용이 어려워 이부분에 대한 사법처리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묘제의 특징(백제를 다시본다:22)

    ◎부여지역선 굴식돌방무덤이 주류/석실바닥 장방형… 삼국중 가장 발달/아치형 널방·물갈음한 널동 등 독특/토착묘제인 독무덤도 능산리·중정리일대 다소 분포 우리는 옛 무덤을 가리켜 고분이라고 부른다.그러나 고고학에서는 옛 무덤이라고 해서 모두 고분의 개념을 부여하지 않는다.역사적이나 고고학적으로 자료가 될 수 있는 무덤을 고분으로 파악하고 있다.또 고분은 시대에 따라 여러가지 양식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무덤의 축조방식을 묘제라 일컫는 것이다.삼국시대의 무덤,특히 지배계급으로서의 실력자들의 무덤은 도읍지를 중심으로 축조된다.그것도 언덕처럼 생긴 거대한 분구를 이룬 무덤들이 떼로 만들어지고,돌널(석곽)이나 돌방(석실)등의 내부구조를 갖추었다.또 거기에는 껴묻거리(부장품)를 넣어 무덤의 주인공이 지배층이었다는 사실을 일러주고 있다. 백제시대의 고분 역시 도읍지를 중심으로 분포한다.그리고 지역과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듭했다.백제의 고분 변천은 크게 전기(AD2세기∼475년)한성(서울)시대,중기(AD475∼538년)웅진(공주)시대,후기(AD538∼660년)사자(부여)시대로 구분한다.전·중기를 거쳐 사비시대에 이르면 잘 정비된 무덤이 영조되어 백제고분문화의 진수를 오늘날까지 드러내 보이고 있다. ○고분 내부구조 다양 사비시대 고분들은 다양한 묘제를 가지고 출현했다.널무덤(토광묘)을 비롯,독무덤(옹관묘),화장무덤,구덩식돌널무덤(횡혈식석실분)등이 그것이다.이 가운데 백제후기 사비시대 도읍지였던 부여지역에서는 굴식돌방무덤이 특히 주류를 이루었다.그리고 백제불교의 일본전파를 뚜렷이 입증하는 화장무덤과 더불어 여러점의 뼈그릇(장골용기)도 남겨놓고 있다. 사비시대의 굴식돌방무덤은 언덕 위나 언덕 비탈,언덕 앞자락을 입지로 잡아 축조했다.또 산기슭이 부채꼴로 펼쳐진 지세를 이용한 흔적도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경우 지형을 살펴보면 북쪽에 높은 산이 있고 앞쪽에 해당하는 남쪽에는 평지가 있다.그리고는 서쪽에는 나성이위치한 언덕이 뻗쳐있고 동쪽에는 이에 상응하는 언덕이 자리잡았다.외형이 반구형인 언덕으로 서상총,동상총,동하총등의 왕급 무덤들이 축조되었다. 이들 능산리 굴식돌방무덤은 내부구조는 신라·가야의 고분보다 다양하다.굴식돌방무덤은 고구려를 필두로 신라·가야에서도 일찍부터 나타나지만 5세기중엽 백제지역에서 가장 다양하게 변화하고 발전한다.고구려와 가야의 굴식돌방무덤의 기본평면이 방형이라면 백제의 굴식돌방무덤은 장방형으로 발전하는 것이다.또 돌방무덤을 만드는데 사용한 석재,벽면의 구성및 천장형태,널길(선도)의 위치 등도 백제적 특징을 지니고 나타난다. 백제 굴식돌방무덤들은 몇가지 형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그 하나의 예가 주검을 안치한 널방(현실)의 평면이 장방형을 이룬 가운데 사방의 벽을 돌멩이와 막돌을 포개 안쪽으로 기울게 쌓은 형식이다.이 때에 천장은 큰 널돌(판석)4∼5장을 덮어 마감하고 널길은 남벽 동쪽으로 치우쳐 터놓았다.이 형식의 대표적 고분유적으로 부여 능산리 할석총이 있다. ○고구려·가야식 탈피 그 다음 형식은 널방의 평면은 역시 장방형이지만 사방의 벽을 다듬은 돌이나 물갈음한 큰 널돌을 가지고 축조한 굴식돌방무덤이다.이 형식의 굴식돌방무덤 천장은 대개 양쪽 끝이 경사지거나 평평한 평천장을 이룬다.또 천장이 반원통을 이룬 경우도 있다.널방 바닥에는 1∼2개의 널받침(관대)을 마련했다.널길은 남벽 좌우 한쪽에 치우친 것과 중앙에 위치한 예가 있는데 널길 입구에는 돌문(석비)시설을 갖추었다. 이같이 다듬거나 물갈음한 널돌을 사용한 굴식돌방무덤으로는 능산리 제3호분,능산리 벽화고분,능산리 중하총이 꼽힌다.이들 고분은 저마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능산리 서하총의 경우 널방의 동·서벽은 잘 다듬어진 큰 널돌을 각각 4장씩 맞물려 세우면서 북벽은 위아래로 2장을,남벽은 널길문 위에 1장을 세워놓았다.천장은 동서벽 위에 1단의 고임돌을 안쪽으로 기울어지게 놓고 널돌 4장을 가로질러 마감시켰다. 능산리 벽화고분은 널방의 사방벽면과 천장을 1장짜리 화강암·편마암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그 거대한 판돌을 물갈음한 뒤에 세우고 나서 그림을 그렸다.벽면에다는 사신도,천장에다는 비운과 연화도를 그려넣은 이 벽화고분 바닥에는 장방형 벽돌을 깔았다.벽돌을 가지고 널받침도 만들었다.한마디로 죽음의 세계를 화려하게 가꾸어준 고분이라 할 수 있다. 주검의 집을 멋을 부려 축조한 또 다른 예는 능산리 중하총에서도 찾아진다.널방의 4면벽을 벽돌모양으로 가지런히 다듬은 돌로 쌓았다.그 공인들 오죽했으랴,하는 마음이 든다.동서벽에 해당하는 긴벽을 쌓으면서도 예사롭게 처리하지 않고 올라가면서 안쪽으로 점점 오그라뜨렸다.그래서 널길을 찾아 안으로 들어가면 아치형 널방을 만나는 것이다.널방 바닥에는 방형의 널돌을 바둑판처럼 깔고 석회를 발랐다. 이 가운데 능산리 벽화고분과 중하총은 사비시대 백제고분의 백미다.삼국시대에 백제고분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높은 건축기술의 산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백제시대 고분을 통틀어보면 삼국 어느 나라에 비해 다양하게 변화하였고 백제적인 독자성을 끊임없이 추구했다.전기 한성시대에는 고구려적 요소의 돌묻이무덤(적석총)과 봉토분을 차용했으나 이를 곧 탈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따라서 중기웅진시대에는 돌묻이무덤 대신에 분구의 외형이 반원형을 닮은 가장 백제적인 봉토분이 출현하는 것이다. ○벽화고분 등 백미 우리는 지금까지 사비시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 한성과 웅진시대의 고분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그러나 백제강역의 토착묘제로서의 독무덤을 말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는 독무덤을 기술할 차례가 되었다.광복을 맞기 직전에 왕급 무덤으로 추정되는 능산리 고분군이 있는 이웃에서 60∼90㎝가량의 구덩을 파고 묻은 독널(옹관)들이 발견되었다. 이밖에 부여 중정리에서는 부식된 암반 중심부에 지름과 깊이가 각각 30㎝정도인 구덩을 파고 안에 뼈단지를 묻은 다음 돌로 덮은 뼈단지무덤도 발견되었다.부여 염창리에서도 비슷한 뼈단지가 출토되는 등 사비시대 도성 언저리의 여러 독무덤 존재는 흥미를 끄는 무덤유적이기도 하다. 어떻든 고분은 후세 사람들에게 역사를 되돌아보게 하는 많은 자료를 던져준다.당시의 사상으로부터 문화와 예술,때로는 결정적 역사기록까지도 제시하고 있다.특히 제사유적설이 있는 김동용봉봉래산향로 출토지점 바로 옆이 능산리 고분군이고 보면,두 유적은 같은 역사와 맞물려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능산리고분/모두 7기로 왕급 무덤 추정/백제 굴식돌방무덤의 대표적 유적 백제 전시대에 걸쳐 백제문화요소를 가장 많이 함축한 고분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고분군이다.부여읍에서 논산가는 길을 따라 동쪽으로 3㎞ 떨어진 해발 1백21m의 능산리산 남쪽 경사면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고분군은 3기씩 앞뒤로 2열을 이루고,맨 뒤에 1기가 더 있다. 왕릉으로 전해지는 이 고분군이 학계에 알려진 것은 1915년 일인학자 구로이타(흑판승미)가 2호(중하총)와 3호(서하총)를 조사하고부터다.이어 1917년 야스이(곡정제일)가 1호 (동하총)와 4호(서상총),6호(동상총)를 각각 발굴조사했다.이 가운데 1호분에는 사신도 벽화가 그려져 유명한 고분으로 떠올랐다. 이 고분군이 들어앉은 자리와 주변지세는 명당으로 알려졌다.동쪽에 청룡,서쪽에는 백호에 해당하는 능선이 튀어나왔다.또 앞으로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냇물과함께 더 멀리에는 주작으로 풀이될 수 있는 안산이 솟았다.그 너머로는 백마강이 흐르니,풍수지리적으로 입지조건을 잘 갖춘 형국이라 할 수 있다. 발굴 당시 이미 도굴되어 부장품은 거의 없었다.단지 도굴자들이 내팽개친 몇점의 유물만이 수습되었을 뿐이다.5호분 널받침 위에서 칠목관조각,금동맞새김장식,금동꽃모양장식이 나왔다.그리고 2호분에서는 칠기조각,여러점의 금동못 등이 나와 사비시대 백제의 공예술이 상당한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짐작케했다. 이 고분의 축조연대는 2호분이 6세기 중엽,1호분이 7세기 전후,3·4호분은 7세기 이후로 편년되었다.이들 고분을 통해 본 사비시대의 문화상은 외래문화를 백제화한 본격적인 백제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한성시대의 고구려 문화 영향기나,웅진시대의 중국 남조문화수입기와는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 AIDS 바이러스/인체침투 분자 발견/불 파스퇴르연

    【파리 연합】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바이러스의 인체세포침투를 가능케 하는 「CD26」이라는 새로운 분자를 규명해냄으로써 에이즈백신개발에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프랑스신문들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파스퇴르연구소의 아라 G 오바네시앙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견한 CD26 분자는 그 활동이 저지될 경우 에이즈바이러스로 알려진 HIV가 체내에 잠복해 있더라도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봄철 주행/지반 침하­안개 주의를(자동차백과)

    ◎겨울에 얼었던 땅 녹아 도로균열 심해/비포장 언덕길 미끄럼사고 조심해야 따뜻한 봄날의 지방 도로는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차들로 붐비게 마련이다.폭설과 빙판길등 방심해서는 안될 겨울철의 악조건을 이겨낸 운전자들은 봄철의 도로사정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다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다. 사실 봄철의 도로 노면은 매우 불안정하다.한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균열이 가거나 도로 곳곳에 요철이 많이 생긴다.더욱이 길가장자리쪽은 쉽게 붕괴되어 자칫 잘못하면 차바퀴가 그곳에 빠지게 된다.특히 아직 포장이 안된 교외의 국도나 지방도로를 이용해 주말여행을 떠날때는 험한 도로사정을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따라서 출발하기전에 행선지의 도로사정과 날씨등을 알아보고 차량정비도 충분히 해두어야 한다. 봄철의 도로주행은 평소보다 시선을 멀리두고 노면상태를 파악하면서 운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또 봄에는 안개나 아지랭이등으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장애가 일어나기 쉽다.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얼었던 땅에서 수증기가피어오르고 이것이 안개나 아지랭이로 변해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 안개가 짙어 전방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차를 노견에 바짝 붙힌후 비상등을 켠채 저속으로 운행한다.커브길에서는 평소보다 산비탈 안쪽으로 붙어돌며 클랙슨을 울려 마주오는 차나 행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 얼었다 녹아 질척거리는 땅에 다시 봄비가 내려 생긴 진창이나 구덩이에 차바퀴가 빠져 고생하게 되는 것도 봄철 도로의 특성이다.일단 차가 구덩이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차뒷바퀴에 돌이나 나무판자를 고인후 저단기어로 빠져나온다. 또하나 봄철 운전시 주의할 점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의 주행이다.겨울동안 빙판이나 눈길에서 조심조심 하던 운전습관이 느슨해지면서 언덕길에서 감속하지 않다가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봄철의 내리막 흙길이나 빗길은 겨울의 빙판길과 다름없이 차가 미끄러질 위험성이 상존한다. 직선도로에서 얻은 가속을 이용해 고갯길을 넘는 타력운전은 절대 금물이며 무리한 가속을 하지않고 엔진브레이크와 푸트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한다.최근 부쩍 늘어난 자동변속차량도 급경사의 언덕길에서는 상황에따라 기어를 D2나 L에 놓고 달리는 것이 좋다.
  • 가야 철제유물 대량 출토/김해/대형철창·환두대도 등 1백40점

    경남 김해군 주촌면 양동리 가야고분(AD2세기말∼2세기초)에서 우리나라 출토품가운데 가장 큰 철창과 가장 오래된 둥근고리큰칼(환두대도)등 철제유물을 비롯 가야의 북방교류사실을 새롭게 밝히는 청동솥과 장신구등의 각종 유물이 대량발굴됐다. 이들 유물은 부산 동의대박물관(관장 임효택교수)팀이 28일 양동리고분군의 제235호 고분인 흙구덩널무덤(토광목곽분·길이 7백60㎝·너비 3백90㎝)발굴과정에 출토한 것으로 이번에 모두 1백40여점의 각종 유물이 수습되었다.이가운데 쇠자루가 붙은 대형 쇠투겁창(철모)은 길이가 2백27㎝로 우리나라 고대유적 발굴사상 가장 큰것으로 밝혀졌으며,둥근고리큰칼(1백20㎝)도 가야 최대유물이자 최고유물로 가려졌다. 특히 둥근큰고리칼은 지금까지 동검으로 상징되던 피장자의 신분적 상징물이 둥근큰고리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또 이 둥근큰고리칼은 한·일 두나라 출토품가운데서도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되어 피장자는 가야지역 지배자급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수정제 굽은옥(곡옥)이 대량 출토되었다.이는 종래의 유리제 둥근옥(환옥),대롱옥(관옥)중심에서 북방계 영향을 받아 취향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출토품 청동기인 구리솥(동복)역시 지금까지의 출토품가운데 가장 클뿐아니라 북방계 영향을 받은 유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이번 발굴에서는 널방(묘실)을 불태우는 특수 장례흔적을 발견하는 동시에 30여점의 판장철부를 발견함으로써 지신에게 묘지대금을 쇠붙이로 지불하는 풍습이 존재했음을 확인했다.
  • 맑아진 한강… 하류도 2급수 근접/환경처 분석

    ◎84년 고비로 수질개선 뚜렷/행주대교 부근에 피라미 서식/오염대명사 중랑천엔 붕어도/하수처리장 건설·상류 취사금지등 효과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상류의 맑은 물에 사는 누치·피라미등이 하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고기가 살지 못했던 중랑천에도 잉어와 붕어·메기등이 살기 시작했다. 18일 환경처에 따르면 산업화·도시화로 오염이 심화됐던 한강수계는 84년을 고비로 수질이 개선되기 시작,일부지천을 제외하고는 하류지역도 대부분 2급수(BOD3㎛이상)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4년 BOD2.5㎛을 나타냈던 팔당은 1.1㎛으로 개선됐고 노량진은 6.1㎛에서 3.9㎛으로,행주대교부근도 19.3㎛에서 4.8㎛으로 수질이 각각 개선됐다. 또 오염이 극심했던 중랑천은 1백5.5㎛에서 42.6㎛으로,경안천은 5.3㎛에서 4.3㎛으로 낮아져 한강수계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91년까지 한강을 되살리기위한 하수처리장건설등에 모두 8천2백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부터 96년까지는 새로 1조3천1백49억원이 집중투자될 예정이어서 한강은 70년대이전의 맑은물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수질이 개선됨에따라 생태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그동안 잠실상류에서만 서식하던 누치와 피라미등 맑은물어종이 행주대교아래에서도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누치와 피라미등은 2급수이상의 맑은물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알려져있다. 또 1백㎛이 넘는 오염된 강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지못했던 중랑천등도 40㎛부근으로까지 수질이 개선되면서 잉어·붕어·메기등 비교적 공해에 강한 어종부터 서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올해의 한강수계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인 6백㎜에 그치고 있는데도 수질이 2급수이상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한강의 수질개선이 정착되고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산에서의 취사금지조치 등으로 장마철에 팔당댐에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어 환경보호운동이 한강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팔당댐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1백4t이었으나 올해는 18일 현재 40t에 그치고 있다.
  • 오디오/품질 고급화에 기능도 다양

    ◎인기끄는 신상품들의 구입요청 알아본다/스피커 등 조합한 컴포넌트가 주류/AV/영화감상 적격… 낱개 단품 사 연결을/가라오케/콤팩트디스크에 영상도 함께 수록 우리나라의 오디오산업은 80년대 후반들어 제품의 고급화와 함께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함으로써 발전의 계기를 맞고있다.따라서 국산오디오는 고른 품질의 균일성과안정성,높은가격경쟁력등을 발판으로 국내 오디오 대중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는다.그러나 초보자들이 오디오를 구입할때는 미리 사전정보를 충분히 얻고나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방학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오디오 신상품들을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의 오디오 생산업체는 상당히많다.이가운데 인켈·태광전자·롯데전자등의 오디오전문업체.이밖에 금성·삼성·대우등 대형가전업체와 해태전자·아남전자·한국샤프등도 후발주자로 오디오산업에 뛰어들었다.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각 회사별로 적당한 앰프,튜너,스피커들을 조합해 내놓은 컴포넌트시스템이 주류를 이룬다. ○기기 낱개판매 업체늘어 따라서 일반 소비자가 구입할때는 각각의 성능을 파악하기보다는 컴포넌트 시스템 전체의 가격이나 외관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것이 오디오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러나 요즘은 앰프등의 기기를 낱개로 판매하는 업체도 늘고있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종류의 상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AV시스템◁ 가정에서 하이파이 비디오나 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LDP)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때 쓰는것이 좋다.영화관에서처럼 돌비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디오 시스템이다.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꼽힌다.AV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려면 각사제품별로 3백만∼4백만원씩이나 소요된다.그러나 낱개의 단품들을 구입,기존의 텔레비전과 비디오등에 연결시키면 비용을 훨씬 줄일수 있다. ○완제품 3백∼4백만원 인켈 「SAV43 30R시스템」의 경우 앰프(AX21POR)22만원,튜너(TD219OC)10만6천원,카세트 (DD219OC)23만5천원,CD플레이어(CDG219OC)19만8천원,턴테이블(PS219O)6만9천원대.그리고 스피커(SH800) 22만원,센터스피커(SC60)6만원, 리어스피커(SS50)5만원,이퀄라이저(EQ2190C)10만5천원,프로로직(ES219OC)20만원 등이다.여기에 헤드폰,마이크를 곁들이면 1백48만8천5백원에 구입할수 있다. ▷초소형 오디오◁ 작년 겨울부터 인켈의 「핌코55R」이 인기를 끌면서 각사가 고유모델을 내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 초소형 오디오 컴포넌트는 일본과 우리나라만이 양산체제를 갖고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것으로 평가되는 제품.소비자들로서도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대형오디오에 비해 조금도 손색없는 음질을빼내어 감상할수있는 편리한 제품이다.금성사의 「판타지아 505」 53만8천원,롯데전자의「아이비」 69만8천원,삼성사의 「르네상스 MM530」 53만8천원,인켈「핌코55R」 46만3천원등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라오케 오디오◁ CDG(CompactDiscGraphics)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콤팩트 디스크에 영상까지 함께 수록한 제품.지난해부터 선풍적으로 일기 시작한 「노래방열풍」를 감지한 국내 오디오회사들이 CDG를 오디오기기와 접속시킴으로써 집안에서도 가라오케를즐길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의구매의욕을 돋우고 있다.현재 시판중인CDG플레이어는 20만원 안팎.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