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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민주당 경선 D-1… 막판까지 대혼전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할 민주당 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간 나오토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의 대결이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1일 우편 투표가 끝난 지방의원이나 당원·서포터(지지자) 표 경쟁에서는 간 총리가 크게 앞섰다는 점에서는 모든 언론의 보도가 일치하지만 국회의원 지지양상은 매체마다 엇갈렸다. 민주당 중의원·참의원 411명의 표심은 1인 2표를 행사, 전체 1222점 가운데 67.5%를 차지함에 따라 승부의 최대 변수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간 총리는 국회의원 411명 중 186명의 지지를 확보해 195명의 표를 끌어모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에게 다소 뒤져 있다. 다만 당원·서포터와 지방의원 지지도에서 차이를 벌려 전체적인 판세에서는 앞서가고 있다. 아사히신문 역시 국회의원 표에서 오자와 전 간사장이 193명, 간 총리가 183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방의원이나 당원·서포터 표에선 간 총리가 50% 정도의 지지표를 모았다.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30%의 지지를 끌어모으는 데 그쳤다. 간 총리가 승리할 경우 지난해 8월 출범한 이래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2기를 맞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민주당을 이끌었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은 사실상 정권의 전면에서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일본 정치의 이합집산을 주도해온 오자와 전 간사장이 당을 뛰쳐나가 야당과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오자와 전 간사장이 승리하면 민주당 정권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밖에 없다. 최고 권력자의 배후에서만 활동하던 오자와 전 간사장이 전면에 나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출범 이후 난맥상을 보이던 미·일 관계, 재정문제, 아동수당 등에 대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 공산이 크다. 나아가 2007년부터 9월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아베 신조→후쿠다 야스오→아소 다로→하토야마 전총리로 교체되는 악몽도 재현되는 것이다. 하지만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국과의 관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입대 D-1’ 조한선 “‘무적자’ 개봉 못봐…잘 다녀오겠다”

    ‘입대 D-1’ 조한선 “‘무적자’ 개봉 못봐…잘 다녀오겠다”

    배우 조한선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제작 핑거프린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한선은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무적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한선은 “16일 ‘무적자’ 개봉 전 군대에 가게 됐다. 송승헌 등 배우들에게 미안하다”고 입대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조한선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늦게 가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를 알리는 데 계속 힘써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군대를 먼저 다녀온 선배로서 조한선에게 조언을 해달리고 주문 받은 주진모는 “나는 군대를 갔다 온 다음에 배우 활동을 시작해서 딱히 해줄 말이 없다. 하지만 군대는 국민으로서 의무적으로 갔다오는 곳이니 잘 다녀오라”고 전했다. 주진모와 조한선, 송승헌 등이 호흡을 맞춘 ‘무적자’는 홍콩 느와르 영화의 걸작으로 불리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이다. 무기밀매조직의 쌍포 김혁(주진모 분)과 영춘(송승헌 분), 형사가 되어 이들을 쫓는 김혁의 동생 김철(김강우 분), 그리고 이들 모두를 제거하려는 태민(조한선 분)이 벌이는 최후의 일전을 그렸다. 한편 지난 1월 2살 연하의 미술 대학원생인 정해정 씨와 2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 조한선은 결혼 3개월만인 지난 4월 첫 딸의 ‘아빠’가 됐다. 이어 9월 9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무적자’는 조한선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최희진, 이루 앞에선 ‘사과’ vs 뒤에선 ‘정정’…"키보드 워리어?"▶ ’자이언트’ 황정음, 행방불명 예고… 세남자 행보 관심집중▶ ’결혼’ 이유리, 금빛 웨딩드레스…’화려함 극치’▶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명단 발표…"불량학교 리스트"▶ MBC ‘W’ 폐지…김혜수 배신감? "와전됐다…열심히 녹화"▶ 아사다 마오, 새코치 노부오 영입 "오서코치 아냐?"
  • 베니스영화제 D-1, 이선균은 출발-송승헌은 불참

    베니스영화제 D-1, 이선균은 출발-송승헌은 불참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영화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리도섬에서는 베니스영화제의 67번째 막이 오른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상영작 중 79편의 신작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또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된 할리우드의 ‘악동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비롯, 홍콩의 거장 감독 오우삼,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딸 소피아 코폴라 감독 등 유명 영화인들을 대거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 ‘베네치아64’에서는 총 22편의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신작 ‘섬웨이’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포티셰’, 서극 감독의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트란 얀 홍 감독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노르웨이 숲’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일본과 중화권 등 다양한 아시아 영화들이 경쟁 부문에서 황금사자상을 향한 질주를 펼치지만, 올해 한국영화는 이 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베니스 영화제의 또 다른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에는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영화 ‘옥희의 영화’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이선균, 정유미는 베니스 영화제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또한 베니스영화제 측은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오우삼 감독을 선정,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에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한국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도 오우삼 특별전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하지만 주연배우 송승헌, 주진모 등은 영화제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 스완’이다. 대런 애로포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은 천재 발레리나의 심리적 압박을 그린 스릴러로, 나탈리 포트만이 프리마돈나 발레리나로 분해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카셀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작은 헬렌 미렌 주연의 ‘템피스트’로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정우성 키스女’ 수애, 쇄골미인 등극▶ 이하늘, 예능하차? "음반에 대한 의지"…’놀러와-천무’는?▶ "내 소녀, 건드리지마"…韓美 ‘아저씨’ 같은옷 다른느낌▶ 장윤정 "남친과 이별 후 ‘보고싶다’ 듣고 울어"▶ 윤승아, 숏커트 헤어변신…"언뜻 송혜교 느낌"
  • 파리바게뜨, 수능 100일 응원메시지 이벤트 “합격 돼지”

    파리바게뜨, 수능 100일 응원메시지 이벤트 “합격 돼지”

    파리바게뜨는 10일 수능 D-100일 맞이해 수험생들의 합격 기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PB수능 100일장 ‘100일만 지나면 합격돼지’를 진행한다. 합격돼지는 합격 될 거라는 의미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으로 이벤트 페이지 방문 시 귀여운 돼지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했다.이벤트 참가는 파리바게뜨 홈페이지로 로그인 후 숫자 100을 넣은 응원 메시지를 1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된다. 최우수작 1명에게는 E-Book 아이리버 스토리를, 우수작(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100명에게는 참가상으로 해피콘 3천원권을 증정하며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로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100일 후면 합격돼지’ 이벤트의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이 100일 후에는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으면 하는 염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배스킨라빈스, 수능 D-100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달

    배스킨라빈스, 수능 D-100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달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광성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행운의 네잎클로버’ 수능 100일을 맞아 아이스크림 케이크 전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한 ‘수능 D-100! 배스킨라빈스가 수험생을 위해 쏜다!’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에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광성고 3학년 학생 160여명에게 총 60개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했다. 3학년 교과 담당 허윤정선생님은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에게 이번 이벤트를 통해 뜻 깊은 추억을 마련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배스킨라빈스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배스킨라빈스 측은 “앞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스트레스 날리고 컨디션 챙기고

    스트레스 날리고 컨디션 챙기고

    어느새 201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일인 11월18일을 꼭 100일 앞둔 오는 10일을 전후해 온·오프라인 업계가 다양한 수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몰들은 한발 앞서 수험생활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 학습도구를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식품업계는 수험생을 위한 ‘수능보양식’ 홍보전에 나섰다. ●독서대·플래너 등 온라인몰 상품 할인 G마켓은 ‘D-100 수능 만점 X-파일’ 이벤트를 열고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수능시험 당일 필요한 준비물과 건강관리제품, 수험생 선물 등을 5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시험장에서 필요한 ‘수험시계’(2700원)를 비롯해 100일 동안 학습집중력을 높여주는 독서대(7900원), 오파장 스탠드(1만9300원)등도 판매한다. 여기에 전자사전인 ‘샤프 리얼딕’(12만9000원), ‘누리안 컬러전자사전’(13만 8000원)이나 수험생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홍삼액 제조기’(17만 520원)도 선보이고 있다. ‘수능 100일 작전 스터디플래너’(4700원)와 ‘모바일스피커’(2만원) 등도 내놓았다. 인터파크는 ‘2011 수능 성공을 위한 코치, 수능플래너’ 판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프랭클린플래너 2011 수능 플래너’(7000원)는 ▲D-100 시간관리 ▲D-100 건강&생활관리 ▲D-100 학습관리 ▲2011 수능정보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수능 이후까지도 체계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다. 수능플래너, 메모 패드, 계획하기 스티커, 스트레스리듀스볼로 구성된 ‘수능세트’도 99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아이몰닷컴은 ‘수능 100일 이벤트 기억력을 높여라 기획전’을 통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스틱향 제품과 산소발생기를 판매한다. ‘라벤더 향세트’는 잠자리 들기 전에 혹은 공부 중 사용하면 진정 작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라벤더향 20개들이 2세트와 향꽂이로 구성해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휴대용 산소발생기인 ‘합격산소 플러스100’은 1만 2900원이다. ●죽 등 영양식 판매몰이 나서 수험생들이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을 지나 날씨가 추워지는 늦가을 수능일까지 꾸준히 체력을 유지하려면 면역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영양식과 건강기능식품이 필수다. 본죽에서는 수험생을 위해 DHA 함량이 높은 참치야채죽(7000원)을 수험생 영양죽으로 추천한다. DHA가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포도당과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어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균형 있게 공급해 준다. 두뇌를 맑게 하고 체력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전복죽(1만원)도 수험생 영양죽으로 인기가 높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죽이 부담스러운 수험생에게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선식도 권할 만하다. ㈜얼쑤의 선식인 ‘자연한끼’(5포 1만원)는 검은콩과 옥수수, 현미, 보리 등 다양한 곡물에 사과, 딸기 등 과일을 첨가해 맛과 영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포에 145㎉에 불과해 체중이 불어나기 쉬운 수험생에게 다이어트 영양식으로도 제격이라고 얼쑤 측은 밝혔다. ●기억력 개선·피로 회복 위한 영양제도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아이패스’(50㎖·30포 14만원)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정관장 홍삼농축액으로 제조한 기억력 개선 건강 기능식품이다. 수험생의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홍삼의 쓴맛도 최대한 줄여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CJ 뉴트라의 청소년 맞춤 영양 비타민인 ‘닥터 뉴트리D’는 눈의 피로개선에 도움을 주는 빌베리 성분이 함유돼 수험생의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여기에 항산화 기능을 위한 비타민 C, E 등도 풍부해 활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5만 5000원.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광저우AG D-100] 2위를 지켜라

    [광저우AG D-100] 2위를 지켜라

    이제 딱 100일 남았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11월12일 개막한다. 16일 동안 40억 아시아인이 열전을 지켜본다. 한국의 목표는 이번에도 2위 지키기다. 사실상 종합 1위 목표는 불가능하다. 중국이 워낙 강한 데다 이번엔 홈 이점까지 안고 있다. 최대한 중국과 격차를 줄이고 라이벌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총 42개 종목에서 476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크리켓을 뺀 41개 종목에 출전한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2위 자리를 노린다. 일본은 여전히 육상(금 47개), 수영(금 53개) 등 기초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세다. 그러나 역시 기초종목에 강한 중국이 일본과 메달을 나눠먹기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대회 중국의 홈 텃세를 감안하면 일본엔 불리하고 우리에겐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금메달이 확실한 종목들만 확실히 가져오면 중국이 일본을 잡아주는 상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연히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이 금 사냥에 앞장서야 한다. 한두 명 실수가 있으면 전체 선수단이 흔들릴 수 있다. 수영 박태환, 역도 장미란, 사격 진종오,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의 어깨가 무겁다. 현재 분위기는 좋다. 박태환은 4년 전 도하에서 금3-은1-동1을 몰아쳤다. 이번에는 그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중국 장린, 쑨양과의 대결이 관건이다. 양궁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중국 홈팬들의 텃세를 극복해야 한다.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은 3일 “아시안게임 때마다 의외의 선수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곤 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분위기가 좋아서 금메달 65개 이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광저우AG D-100] 무더위 잊은 태릉선수촌

    [광저우AG D-100] 무더위 잊은 태릉선수촌

    새벽 공기인데도 후텁지근했다. 3일 오전 6시. 벌써 햇살이 따가웠다. 태릉선수촌 기온은 섭씨 25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찜통. 열기와 습기가 건물과 운동장에 가득했다. 트랙 주변은 열을 머금어 더 뜨거웠다. 일렁일렁 공기가 흔들렸다. 그 사이로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였다. 토해내는 열기가 멀리서도 선명했다. 선수들이 늘어서자 벨이 울리고 음악이 흘렀다. 오전운동을 위한 에어로빅. 몸풀기였다. 벌써 이마에 땀이 맺혔다. 에어로빅이 끝나자 일부는 트랙을 뛰기 시작했다. 한 바퀴 돌자 땀방울이 쏟아졌다. 트레이닝복은 금세 젖어 몸에 들러붙었다. 다른 일부는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빨리 빨리”를 외치는 코치들 소리가 요란했다. 고된 하루의 시작이다. 이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00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웨이트트레이닝장은 고함 소리로 가득찼다. 순식간이었다. 여자 유도대표팀 선수들은 역기를 들었다. 세트 사이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밀어붙였다. 역기 드는 횟수는 8회-10회-15회-20회로 점점 늘어났다. 대표팀 서정복 감독은 초시계를 들고 쉬는 시간을 쟀다. “10초만 쉬면 충분해. 10초만!” 중간중간 신음을 토해내는 선수들이 늘었다. “그렇지. 마지막 하나 더.” 코치들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얼굴이 시뻘개졌다. 몇몇이 뭐라고 중얼거렸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다. 운동 첫단계가 끝나자 모두 거친 숨소리만 쏟아냈다. “처음… 할 땐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제 이골이 나서… 할 만해요.” 여자유도 70㎏급 황예슬이 겨우 말을 이어갔다. 황예슬은 지난달 몽골 유도 월드컵 우승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유도는 지난 대회 금메달이 없었다. 한동안 침체기였다. 서 감독은 “어렵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시간 선수촌 수영장에선 박태환이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느리게 시작해 점점 속도를 올려갔다. 한 바퀴 턴할 때마다 노민상 감독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자세 정확하게. 자세 정확하게…” 마지막 바퀴 때 박태환이 급피치를 올렸다. 속도가 높아지자 수영장 안 긴장감도 최고조로 올라갔다. “호흡 지켜! 호흡!” 작은 몸의 노 감독이 고함을 질렀다. 팔을 휘두르고, 리듬에 맞춰 발을 굴렀다. 골인 직전엔 숫제 뛰었다. 제자는 물 속에서, 감독은 물 위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였다. 현재 박태환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지난 80일 동안 호주 전지훈련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났던 좌우 밸런스 붕괴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번 대회에선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박태환은 “연습했던 대로만 하면 된다. 연습 결과가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올 거다.”고 했다. 자신있다는 얘기다. 점심시간. 오전 체력소모가 심했던 선수들은 수북이 음식을 담았다. 여자 역도 장미란은 체중을 불리는 중이다. 그동안 아무리 먹어도 116㎏을 넘기지 못했지만 최근 118㎏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역기를 드는 힘도 늘었다. 이날도 음식 종류 가리지 않고 고루 먹었다. 그래도 아직 2㎏ 정도는 더 찌워야 한다. 먹는 것도 훈련이고 실력이다. 장미란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의미가 깊다. 세계선수권 4연패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우승 경험이 없다. 2002년 부산에선 탕궁훙(중국)에게, 2006년 도하에선 무솽솽(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이제 세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반대로 먹고 싶어도 제대로 못먹는 선수들도 있었다. 여자 체조 선수들은 육류와 튀김 코너를 지나 바로 야채와 과일을 집어들었다. 밥은 새모이만큼 담았다. 요구르트 하나를 집었다 놓았다 하는 선수도 보였다. 얼굴에 고민이 스쳐갔다. 리듬체조 신수지와 손연재는 금세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남들 먹는 걸 보면 더 먹고 싶잖아요.” 이유가 간단했다. 둘은 군것질 대신 태릉 주변을 산책하며 재잘댔다. 한국은 41개 종목 900여명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인건 선수촌장은 “현실적으로 중국을 넘긴 힘들겠지만 일본을 이기고 종합 2위를 지키는 건 무난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남은 100일, 태릉은 점점 더 뜨거워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광저우AG D-100] “메달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다”

    ‘원조 태릉인’ 못지않게 프로종목 선수들의 눈빛도 뜨겁다. 축구·야구·농구·배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사활을 걸었다. 병역특례를 받을 방법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뿐이다. 해외진출을 꿈꾸는 프로선수들에게 군 문제는 ‘피하고 싶은 짐’이다. 팬들의 환호에도 목마르다. 그래서 엔트리에 드는 것부터가 전쟁이다. 축구의 홍명보 감독은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금메달이 없다. 24년 만의 정상탈환에 나서는 것. 그만큼 간절하다. 실력도 받쳐준다. 한국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당시 세계를 놀라게 한 멤버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주축으로 뽑힐 예정이다. 23세 이하 연령제한이 있기 때문. 여기에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이끈 ‘형님’ 세 명이 와일드카드로 가세한다. 남아공월드컵 멤버 중 미필자는 박주영(AS모나코), 염기훈(수원), 정성룡(성남), 조용형(제주) 등 무려 14명. 병역특례를 받을 절호의 기회라 최종엔트리(23명) 경쟁은 치열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까지 지휘봉을 잡는 홍 감독의 ‘중간평가’ 의미도 더해졌다. 조범현 KIA 감독이 이끄는 야구도 군 미필자들이 눈에 불을 켰다. 상황은 축구보다 더 절박하다. 2008년 베이징대회를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 뛰는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국 시민권을 얻어야 할 판이다. ‘라이벌’ 일본이 사회인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어차피 금메달을 못 따면 아무 소용이 없다. 미필자 배려보다는 성적과 실력이 우선”이라고 못박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5월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고, 최종엔트리 22명은 9월 중순에 확정한다. 2006년 도하대회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2002년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태세다. 농구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지난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의 수모를 당해 농구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겨울스포츠의 꽃’으로 군림하던 농구의 위상도 한풀 꺾인 상태. 이번 대회를 통해 잃어버린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가 투철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농구대표팀은 6월7일부터 소집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1차 전지훈련(7월5~21일)을 다녀왔고, 현재는 태릉에서 합숙훈련 중.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LA 2차 전지훈련에서 최종엔트리(12명)의 윤곽이 결정난다. 배구는 분위기를 바꿔 아시안게임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월드리그 12전 전패는 잊은 지 오래. 자존심 회복을 선포했다. 한국배구는 2002년 부산대회와 2006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강호다. 그러나 이번엔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거나 입대해 사정이 좋지 않다. ‘박철우 구타사건’ 여파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해 지난달 19일부터 용인 보정동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담금질을 해 왔다. 현재 아시안컵대회(이란 우르미에·1~7일)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프로선수들이 병역특례와 인기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온라인몰, ‘수능 D-100’ 이색 이벤트 풍성

    온라인몰, ‘수능 D-100’ 이색 이벤트 풍성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마켓은 ‘D-100 수능 만점 X_FILE’ 이벤트를 열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매일 50명씩 총 700개의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수능합격기원 선물로 증정한다. 15일까지 나만의 수능준비 노하우를 게시판에 올리면 5명을 뽑아 아이리버 MP3를 제공한다. 수능시험 당일 필요한 준비물과 건강관리제품, 수험생 선물 등도 5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수능 100일을 앞두고 응원메시지를 가장 많이 받은 고등학교에 간식을 증정하는 ‘2교시 종이 울리면 백만원 쏜다’ 이벤트를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고3 수험생을 응원하고 싶은 고등학교를 지정하고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면 가장 많은 응원메시지가 쌓인 고등학교 1~2곳을 선정해 옥션의 대학생 마케터 ‘캠퍼스 오픈마케터’가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한다. 2교시가 끝난 후 100만원어치의 간식을 증정하며 응원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1일 1회 응모 가능하며 선정된 학교에 응원메시지를 작성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2500포인트도 증정한다. 인터파크는 ‘2011 수능 성공을 위한 코치, 수능플래너’ 판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롯데닷컴은 ‘2011 수능 대박 이벤트’를 통해 수능 시험일까지 구입 고객에게 호랑이 무릎 담요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1번가는 ‘티 멤버십으로 학습참고서 반값’ 행사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 마케팅실 박기웅 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철 수능을 100여일 앞두고 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응원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집중력과 학습전략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습도우미 제품과 학습계획표 등을 선보이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옴부즈맨 칼럼] 독자와 소통하는 서울신문 기대/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 독자와 소통하는 서울신문 기대/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신문이 방송에 비해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는 요소는 기획기사일 것이다. 긴 호흡의 심층 분석 기사는 마치 한 편의 소설이 시각적인 현란함을 앞세운 영화와는 다른 차원의 상상력과 영감을 주듯이 정보와 감동을 전달한다. 일반행정 분야와 서울자치행정 점검을 다룬 ‘5기 지자체 출범 한달’(7월31일) 기사는 이런 장점을 충분히 살린 사례다. 시기도 적절했다. 출범 한 달이라는 기간이 말해주듯 소재를 전·현 권력 간, 중앙·지방 권력 간 갈등이라든지, 4대강·세종시와 같은 쟁점사안에 국한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방선거 이후 정치 변화의 맥을 짚기 위한 노력은 높이 살 만했다. ‘0점 조준’, ‘클릭 조정’처럼 어려운 군대용어를 굳이 사용한 점은 옥에 티였지만 말이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기사는 기존의 선거보도 관행과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정책보다는 양당 대결 구도로 설정한 정치권에 원인 제공의 책임이 있지만 지역구의 특성이나 쟁점, 후보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전달에 역점을 둔 기사가 아쉬웠다.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 ‘7·28 민심르포’ 같은 연재기사는 신선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단순히 ‘여론조사에 따르면’이라는 말로 무슨 당 우세, 박빙과 같이 표현한 기사(재보선 D-1 판세·관전포인트, 7월27일)는 책임 있는 보도라 하기 어렵다. 7월25일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한·미연합훈련 관련 기사는 최신예 무기 소개와 작전 설명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주변국의 미묘한 정황을 감안하면 한반도 주변의 군사력 배치라든지 국가별 국방비 등에 대한 심층기사가 아쉬웠다. 반면 중국해군의 동향을 600년 전 정화(鄭和) 함대의 부활이라는 관점에서 다룬 ‘中의 야심 무엇을 노리는가’(7월31일)는 그래픽과 함께 돋보였다. FIFA가 주최하는 U-20 여자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어낸 ‘태극소녀’ 관련 기사는 의미 있었다. 우리가 신문의 스포츠 기사에 주목하는 것은 중계방송과는 다른 관점의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경기당 골과 경고 수, 전술 등에서 남자축구와 여자축구를 비교한 기사(‘여자축구가 더 화끈하다’, 7월28일)와 우리 팀의 약점과 강점을 분석한 ‘태극소녀 26일 4강신화 쏜다’(7월24일) 등의 기사가 눈에 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골프처럼 홀까지의 거리를 달리 적용하는지, 농구처럼 공의 크기는 다른지와 같은 여자축구에 대한 작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기사는 아쉬웠다. 모 일간지처럼 스타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와 어려운 환경을 필요 이상으로 대비시키는 사생활 들추기 보도는 지양해야겠지만 말이다. 사설의 제목(4강신화 태극낭자, 여자축구 희망을 봤다, 7월31일)처럼 이들의 희망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여자축구 선진국 독일과 미국의 사례처럼 우리의 관심과 성원이 지속될 수 있는 기사 발굴이 필요하다.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 핸드볼 여자주니어선수들의 기사는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은 감이 없지 않다. 여자핸드볼은 국제대회 성적에 비해 비인기종목을 이유로 설움을 받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이미 ‘유명’한 탓인지 8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활약에 비하면 지면 할애가 부족했다. 하지만 ‘소녀들의 눈물…후회는 없다’(7월30일)는 제목으로 결승진출에 좌절한 두 팀을 ‘불모지에 핀 꽃’과 ‘리틀 우생순’이라는 소제목으로 나란히 실은 기사와 ‘떠오르는 핸드볼·축구 女수문장 박소리·문소리(7월29일)’의 아이디어는 돋보였다. 경영학의 구루(Guru) 필립 코틀러는 최근 저서 ‘마켓3.0’에서 미래시장의 첫 번째 핵심 키워드로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을 꼽았다. 신문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신문은 다른 중앙일간지와 비교하면 외부 기고를 중시한다. 독자권익위원회의 회의 내용도 매달 꼬박꼬박 싣는다. 참여의 시대, 고객의 정보 요구에 귀 기울이며 능동적으로 독자와 소통하는 서울신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간담회 D-1’ 야후코리아…포털시장 틈새 전략은?

    ‘간담회 D-1’ 야후코리아…포털시장 틈새 전략은?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일 야후 코리아는 간담회를 열고 3년 만에 한국시장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포털업계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업계에는 오랫동안 정체상태에 있었던 야후 코리아가 이제 와서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과연 무엇이겠느냐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내놓을 것이 웬만큼 획기적인 것이 아니라면 아예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자조섞인 말도 나온다. 김대선 야후 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야후의 핵심 브레인이 이날 간담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 ‘잊혀짐’에 대한 강박?그간 야후 코리아는 국내 토종 포털에 밀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도 한국시장 전략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야후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여 호응을 얻었던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게 너무 오래 전의 이야기라는 것이다.업계와 유저들이 기억하고 있는 야후의 획기적인 서비스는 6년 전 이맘 때 오픈했던 지역검색 서비스 ‘거기’다. 2004년 이승일 사장 시절 오픈한 ‘거기’는 당시 업계로부터 참신한 검색 서비스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2007년 대한민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맛집, 축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거기걸스’ 1기를 선발해 이들을 적극 활용, 지역검색 서비스에 야후만의 색깔을 입혀나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국내 포털이 지난 6년간 사용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제각각 진화하는 동안 야후는 너무 조용했다. 포털계의 선두주자가 되지 못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데에 급급했다.야후는 시시각각 변하는 포털시장에서 사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지 못한 채 ‘잊혀져’ 갔다. 그 결과 야후는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실패했고 10여년 전 고객들만 끌어안은 채 근근히 버텨왔다. 야후의 주 고객들의 연령층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40대 후반 이상이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 3년 만에 내놓은 ‘SNS 허브전략’, 과연 먹힐까?마침내 침묵을 깨고 김대선 사장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SNS 허브 사이트 전략’이 바로 그것. 김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국내 SNS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의 핵심에는 ‘야후 소셜펄스’가 있다.야후 소셜펄스는 야후 메인, 메일 등의 서비스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글로벌 SNS를 연계해 야후에서 SNS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SNS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을 야후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새 전략의 요체다. 야후코리아는 소셜펄스를 중심으로 SNS에 유입되는 국내 사용자들을 자사 사이트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SNS 허브 사이트’라는 것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가 하는 점이다. 야후의 장밋및 시나리오는 사용자들이 ‘야후 소셜펄스’를 참신한 서비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현재 업계는 ‘SNS 허브 사이트’가 가진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야후가)자신들의 서비스가 없으면서 이미 있는 다른 사이트를 연동시켜 보여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야후의 속내는 ‘우리 사이트에 이런 편리한 게 있으니까 와서 놀아라. 그러면서 검색도 해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후 측이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일종의 미끼로 ‘야후 소셜펄스’를 내 놓으려 하지만 그 미끼가 그리 참신하지 않다는 설명이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옛날 집에 목욕탕만 고쳤다고 사람들이 그 집을 보고 옛날보다 좋아졌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야후의 ‘SNS 허브 사이트’ 전략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야후 “1년 뒤에도 그런 소리 하는지 두고봅시다” 야후 코리아도 경쟁사의 우려섞인 반응을 어느정도 감지하고 있다. 또 이러한 반응에 ‘개방성’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얘기로 맞서고 있다.야후 코리아 박해동 홍보부장은 “근본적인 문제는 철학의 문제다. 열려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것이고 야후가 그 중심에 서 있자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포털의 유저들이 모바일, 아이폰, 마이크로사이트로 갔는지에 대해 경쟁사들이 대답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야후의 ‘미래’를 봐 달라는 거다. 야후는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국내 포털에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직접 인터넷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국내 포털들이 광고, 트래픽 등을 이유로 최대한 자사 포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려는 데에 급급한 것과 달리 사이트를 사용자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박 부장은 국내 포털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폐쇄적 운영이라는 관행을 이용해 (국내 포털이) 지금은 돈을 많이 벌고 있지만 과연 1년, 2년 뒤에도 그럴지 의문이다”며 “1년 뒤에 한번 보자. 소비자들이 ‘아 이거 괜찮구나’라고 생각하고 움직인다면 그것 만큼 의미있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서울Focus] G20 손님맞이… “소홀함 없는 안방 정성 보여야”

    [서울Focus] G20 손님맞이… “소홀함 없는 안방 정성 보여야”

    “세계 정상들이 우리 지역을 찾아주는데 영광이죠. 대한민국이, 서울 강남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구민 모두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것은 당연하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 차원의 준비가 한창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국빈들이 묵고 머무르는 ‘안방’이나 마찬가지인 서울 강남구는 국빈 맞이에 올인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일 G20 정상회의 D-100일을 앞두고 글로벌스탠더드 도시환경 구축 계획을 내놓는 등 G20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신 구청장은 “지구촌 각국 정상들과 손님들에게 깨끗하고 불편 없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구민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시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차질 없는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국가 차원의 준비와 별도로 G20 정상회의 추진단을 두고 30대 시책을 추진 중이다. 악취 없고, 먼지 없는, 미관상 더러운 것을 치우는 도시 환경 조성이 첫 과제다.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문화관광코스 개발, 음식문화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 주민들에게는 불법 주정차,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등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강남구가 국가가 준비하는 것과 달리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회의 진행이나 안전, 고급 회의장·숙박시설 등을 제공하고도 하찮은 것으로 점수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13개 특급 호텔과 코엑스 컨벤션센터 등 국제 정상회의 인프라는 잘 갖춰졌지만 거리의 난립한 간판, 어지럽게 얽힌 통신선, 무질서한 주차 등 자칫 놓치기 쉬운 도시환경 정비는 지자체가 해야 하는 일이다. 신 구청장은 “정상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불편하고 힘들지 몰라도 지역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구민 모두가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나라여서 안심해도 좋지만, 아직 미흡한 곳 구석구석을 다듬는 일은 구청이 짊어졌다.”고 말했다. 안전과 좋은 시설 제공으로 끝나지 않고 볼거리·먹을거리 발굴에도 신경쓰고 있다. 수행원과 외신 기자단, 경제 사절단, 관광객 등 2만여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참맛과 멋을 즐기도록 할 생각이다. 강남과 서울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코엑스 뒤편 음식문화특구엔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음식 메뉴판을 들여놓았다. 강남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시티투어 버스를 기존 일주일에 3일(화·수·금요일)에서 이달부터 매일(횟수는 필요 인원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키로 했다. 삼성동 봉은사, 역삼동 국기원 등 관내의 명소와 더불어 경복궁·인사동 등 다른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와 태권도 품세 배우기, 전통 다도, 김치 담그기, 대장금한정식 등 체험코스를 운영한다. 또 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패션축제를 10월15일~17일 코엑스, 신사동 가로수길, 도산공원, 청담·압구정 패션특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축제를 통해 한국의 패션, 특히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운 의복문화를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남구는 주민들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굵직한 국제행사인 만큼 강남구를 보고 되돌아갈 외국인들이 다시 찾아오도록 하려면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아서다. 비단 이번 G20 정상회의만 의식할 게 아니다. 평소 남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이처럼 생활 속의 조그마한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야 글로벌시티 자부심에 걸맞고 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을 수 있다. 신 구청장은 “보도에 쌓아놓인 물건을 자발적으로 치우고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세계 정상회의 손님들을 맞는 안방 주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따뜻한 미소와 청결, 기초질서 지키기 등 3대 손님맞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송한수기자 nekor@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도 문제없다.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여름 보양식이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보양식도 체질에 맞게 먹어야한다고 충고한다. 체질별로 여름에 좋은 보양음식을 알아보고, 전통 보양식부터 몸에 좋고 입도 즐거운 이색 보양식까지, 올 여름을 이겨내는 삼복 보양식에 대해 알아본다. ●상상대결(KBS2 오후 8시50분) 우리의 몸 속 근육 650개 중 231개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누구든 예뻐 보이게 만들고, 행복하게 하는 것.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존재. 입 꼬리 한 번 올린 것뿐인데,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는 ‘웃음’. 만약 웃음이 없는 세상에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후 플러스(MBC 오후 11시5분) 지난 7월 8일,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 탓티황옥씨가 한국에 온 지 일주일 만에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 알고 보니 그는 수십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물을 복용해오던 중증 정신질환자였다. 스무 살 신부의 마지막 일주일을 되돌아 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볼일 보기 전이면 껑충껑충 점프하는 개, 똘똘이. 시원해질 때까지 점프! 점프! 똘똘이의 유별난 대소변 준비동작을 들여다 본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게 하는 인형이 있다.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떡으로 만든 맛있는 인형. 먹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떡으로 만든 인형을 만나본다. ●D-100 공신들의 수능 X파일(EBS 밤 12시) 과목이 많아 공부할 것이 넘쳐나는 사회탐구. 남은 100일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6월, 9월 모의 평가의 분석을 통해 고득점에 성공한 이소라의 ‘6.9분석표’와 100일이라는 시간을 쪼개 사회탐구 완전정복에 성공한 신정원의 ‘사탐 완전정복 시간표’를 공개, 사회탐구 공부비법은 물론 시간관리비법까지 알아본다. ●꿈꾸는U(OBS 밤 12시30분) 독립영화계의 기린아 윤성호 감독(은하해방전선)과 최근 ‘100도씨’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최규석 만화가, 인디밴드의 ‘빅뱅’이라 불리는 국카스텐이 새로운 패널을 맡아 색다른 분위기의 영상수다로 탈바꿈한다. 비주류 문화에서 느낄수 있는 통쾌하고, 때론 도발적이며 발칙한 멘트가 오가는 독특한 색깔의 토크를 선보인다.
  • [재보선 D-1…판세·관전포인트] ‘서울 은평을’ 정권실세 vs 野단일화 ‘최대승부처’

    [재보선 D-1…판세·관전포인트] ‘서울 은평을’ 정권실세 vs 野단일화 ‘최대승부처’

    “이제 선택만 남았다.”7·28 국회의원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간의 선거운동은 27일 자정 모두 마무리된다. 6·2 지방선거에 이어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심판론에 불을 댕긴 반면 한나라당은 지역 맞춤형 일꾼들을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국 8개 선거구에서 펼쳐지는 ‘미니 총선’의 판세와 선거구별 관전포인트를 짚어 본다. ●서울 은평을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서서히 ‘아성’을 회복하고 있는 은평을에서는 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서야 야권 단일 후보가 정해지는 등 마지막까지 최대 승부처다운 극적인 구도가 연출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철저히 ‘나홀로 선거’에 임하며 토박이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 뉴타운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에게는 ‘개발 당근’도 적절히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실세를 겨눈 야권의 맹공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 장상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뒤처지고 있지만, 막판 단일화로 야당 지지층을 결집시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향우회 등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호남세’ 역시 무시 못할 변수다. ●인천 계양을 인천 계양을은 ‘포스트 송영길’로 불리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호남 출신 정착민과 20·30대 젊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답게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외쳐온 ‘정권심판론’의 약발이 여전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세 번째 출마한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낙하산 공천 논란에 휩싸인 틈을 타 동정여론과 함께 지역일꾼이라는 호감도를 넓혀가고 있다. 6·2 지방선거에 빗대 ‘여야 후보가 뒤바뀐 경남도지사 선거 재탕’이라는 말도 나온다. ●광주 남구 민주당의 정통적 텃밭답게 장병완 후보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의 선전이 호남의 패권자인 민주당을 떨게 만들었다. 표심층 밑바닥에선 ‘공천=당선’ 공식을 민주당에 안겨준 데 대한 반감 기류가 감지되기도 한다. 표심의 요동은 진보의 고향, 광주의 또 다른 정치 실험으로 받아들여진다. 타성에 빠진 민주당에 대한 경고와 함께 대안 정치세력에 대한 관심이 이변을 낳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선전은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을 포기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승부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만은 사실이다. ●강원 원주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강원 원주는 민주당 박우순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에 따라 여권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데다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함종한 후보의 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당에 대한 반감이 고착화되면서 취임과 함께 직무정지를 맞은 이광재 강원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민주당 지지세로 등을 돌리고 있다. 선거를 이틀 앞둔 26일 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원주지역위원회가 ‘이명박 정권의 독주 견제’를 명분으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 막판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태·영·평·정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와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맞붙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최 후보가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출신인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후광이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공천실패에 따른 도정공백”을 주장하며 탈환전에 나섰지만, 지역 정서에 자리매김한 ‘이광재 동정론’은 민주당이 내세운 “최종원을 뽑아 이광재를 살리자.”는 주장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화·양·인 접경 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의 경우 3성 장군 출신의 안보 전문가를 내세운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민주당 정만호 후보의 추격전이 한창이다. 강원의 다른 보궐선거지역 2곳과는 다르게 ‘이광재 동정론’이 많이 퇴색해 있는 게 특징이다.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는 지역 정서는 특정 정당 보다는 ‘지역 일꾼론’에 더 높은 호감도를 드러내면서도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소(小)지역주의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한나라당 소속이던 구인호 후보의 탈당 뒤 무소속 출마가 보수 진영 지지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충주 충주에서는 ‘경제일꾼론’을 앞세운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윤 후보가 경제통이자 현정권 실세라는 점이 개발 욕구가 강한 충주시민들의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표밭 관리를 해 ‘가산점’도 얻었다. 하지만 충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성(野性)’이 강한 지역인 데다 충주에서 민선시장 3선에 이어 내리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충남 천안을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2강(强) 경쟁 속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의 추격전까지 뒤엉킨 혼전 판세다. 그야말로 초박빙 접전지다. 김호연 후보와 박완주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에게 나란히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 격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예측불허다. 빙그레 회장을 지냈던 김호연 후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약속하며 지역발전론을 들고 나선 반면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후보 대변인을 지낸 박완주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완성”을 호소하며 세종시 문제로 여권에 돌아선 충청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서울·세계·미래로… “48시간이 짧다”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서울·세계·미래로… “48시간이 짧다”

    지구촌을 대표하는 20개 주요 국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G20(Group of 20) 서울 정상회의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11~12일 이틀간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행사의 규모나 의미에서 과거 우리가 치렀던 국제행사들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서울신문 창간 106년을 맞아 G20 정상회의의 의미와 준비상황, 참석인사들의 면면 등을 5개면에 걸쳐 짚어 봤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께서 도착하셨습니다.” 11월11일 오후 9시2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회의장.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첫 공식회의인 업무만찬 도중에 프랑스 대통령이 도착했다.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들의 박수소리가 만찬장에 울려 퍼졌다. 무리한 비행 일정을 감수해야 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에 대한 찬사와 감사의 표시다. 그는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제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을 맞아 자국 내 행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 정상이 도착하자 회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참석자들이 빙 둘러앉은 대형 원탁은 위에서 보면 커다란 도넛 2개를 겹쳐 놓은 꼴이다. 안쪽 테이블에는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바깥쪽 테이블에는 재무장관과 셰르파(사전교섭 대표)들이 배석하는 형태다. 공식 회의석상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한 나라에 3명으로 제한돼 있다. 이날 정상들 간의 부드러운 환담과 의도된 예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논의의 주제가 글로벌 위기 이후의 출국전략으로 넘어가자 “아직 시기상조다.”라는 미국과 “이미 늦었다.”는 독일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당초 오후 9시30분까지로 잡혔던 업무만찬은 예정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긴 뒤에야 끝이 났다. 그나마 86세로 최고 연장자인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전체 일정을 생각하자.”며 열기를 식힌 덕이다. 이렇듯 G20 정상회의는 철저하게 업무 중심이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는 각국 정상이 여유 있게 담소도 나누고, 개최국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도 하지만 G20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릴레이 회의의 중간에 쉬는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다. 정상들인데도 화장실 갈 시간조차 빠듯할 지경이다. 공식일정 둘째 날인 12일 오전 9시. 아침식사를 마친 정상들은 다시 코엑스 대회의장에 모였다. 우선 기본 의제인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G20 프레임워크)에 대한 토론이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정상들은 다시 45분간에 걸쳐 금융규제 개혁과 국제금융기구 개편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는 별다른 이견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7월 이후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셰르파와 재무장관 회의에서 사전논의가 잘 진행된 덕이다. 오전회의를 마친 정상들은 다시 15분 동안 각국의 대학생 대표자(G20 마이 서밋)들과 만남을 가졌다. 시간은 짧았지만 미래 지도자와 각국 정상이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오후 1시15분. 워킹런치로 불리는 오찬과 함께 오후 일정이 시작됐다. 식사는 옛날 수라상에 올리던 너비아니를 메인요리로 퓨전음식이 제공됐다. 이슬람권 등 종교적 특성과 개인 취향을 고려한 별도의 메뉴도 제공됐다. 회의와 식사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메뉴와 서빙방법이 기존 국빈급 정찬과 다르게 진행됐다. 회의에 방해되지 않도록 제공 음식의 수는 최소화하고 그 대신 음식의 풍미는 최대한 높였다. 한국의 전통미도 살렸다. 남은 회의는 대부분 이 대통령이 제안한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방안, 개도국 지원책 등이 하나하나 정리됐다. 앞으로 G20 정상회의를 더 내실 있게 꾸미기 위한 세부안도 제시됐다. 어느덧 오후 4시. 정상들은 코뮈니케(공동성명)의 내용과 문구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1박2일 회의를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다들 진지한 표정이다. 이것으로 참가국들의 공식행사는 끝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의장국 정상으로서 기자회견을 가져야 한다. 국내외 수백명의 기자들 앞에서 코뮈니케를 읽어 내려갔다. 기자들은 이전 4차례 정상회의에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는 소식을 빠르게 본국에 타전했다. 한층 강화된 은행 자기자본비율 권고인 ‘바젤3’가 공식 도입됐고, 은행의 유동성 기준이 금융위기에도 30일 이상 견딜 수 있도록 강화됐다. 선진국이 갖고 있는 IMF 지분 중 5%는 개발도상국에 이양됐다. 또 위기에 빠진 나라라면 차별 없이 충분한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했다.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동지원 프로그램도 만들기로 했다. 정상들의 향후 일정은 둘로 갈라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정상들은 다음날 있을 APEC 회의 참가를 위해 일본으로 향했고 그 외 나라 정상들은 본국행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행선지가 어디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느끼는 마음만은 나뉘지 않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자료: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PD수첩 20년, 방송에 못다한 이야기

    PD수첩 20년, 방송에 못다한 이야기

    MBC PD수첩 제작진들이 방송 20주년을 기념해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을 출간했다. 1990년 5월8일 시작된 PD수첩은 그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특종들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 PD 저널리즘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됐다. 물론 그 역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최초 기획자인 김윤영 PD는 책에서 “20년전 프로그램을 만들 때 불안감이 너무 컸고 PD들이 별짓 다 한다는 눈흘김도 있었다.”면서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지금까지 살아남아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책에는 PD수첩 특종의 중심에 있었던 제작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43)와 현장과 함께했던 9명의 역대 제작진들과의 인터뷰로 구성된 이 책은 차마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그들이 어떻게 취재 거리를 찾았고 검증을 했는지, 그 속에서 어떤 치열한 논쟁이 일었고 그들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이 무엇이었는지, 재미있지만 한편으론 간담이 서늘했던 무용담이 펼쳐진다. 더 나아가 한국 언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끌어내기도 한다. 1부 ‘당신은 PD수첩을 아는가’에서는 PD수첩의 초창기 기록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낸다. 특히 ‘종교’라는 금기에 맞섰던 보도들이 눈에 띈다. PD수첩은 1992년 ‘긴급진단 휴거 D-100일?’과 관련 보도를 통해 당시 유행하던 종말론의 실체를 파헤쳤으며 1994년 ‘의혹, 영생교를 밝히다’에서는 사이비 종교를 고발한 바 있다. 특히 ‘소쪽새 마을의 진실’과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를 심층 보도한 윤길용 PD의 취재 비화를 듣는다. 2부 ‘PD수첩, 진실에 물들다’에서는 권력에 맞섰던 PD수첩의 다양한 일화들과 우리 사회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진다. 김환균, 송일준, 최진용 PD 등의 생생한 증언이 따른다. 3부 ‘PD수첩에 대한민국 언론을 묻다’에서는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다룬다. 황우석 줄기세포 의혹을 보도했던 한학수 PD와 검찰 스폰서 문제를 고발한 최승호 PD,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가능성을 제기한 김보슬 PD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학수 PD는 책에서 “진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차라리 방송하지 말고 덮어버리라는 반응을 보였던 건 거의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가족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을 때에는 등골이 서늘했고 개인적인 두려움과 분노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최승호 PD는 “2001년 이후 9년 만에 검찰을 취재했는데 검찰은 변한 게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근원적 처방이 없으면 검찰은 지금 보고 있는 현상 그대로 계속 우리사회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 사회의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단발사체가 원인’ 규명이 관건

    ‘1단발사체가 원인’ 규명이 관건

    나로호(KSLV-I)가 발사 137초만에 공중폭발해 2차 발사가 실패로 끝난 가운데 이제 나로호 3차 발사 여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나로호 사업에서 러시아와 ‘최대 3회 발사 2회 성공’이라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나로호 1·2차 발사를 모두 실패한 상황에서 3차 발사가 실시돼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도 발사직후 브리핑에서 “3차발사는 꼭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나로호가 폭파된 시점인 발사 후 137초는 1단 발사체가 연소하는 시점이어서 나로호 3차 발사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진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는 “나로호 추락장면을 방송사에서 선명하게 찍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 확실하다.”며 “3차 발사를 반드시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우주선진국 러시아에 휘둘려 하지만 러시아가 3차 발사를 지원해 줄지 여부는 미지수다. 나로호 1차 발사가 페어링 미분리로 명백히 실패했음에도 러시아는 이를 ‘성공’으로 간주했다. 그들이 지원한 1단 발사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또 교과부 관계자는 “러시아와의 계약조건에 따르면 나로호 추가발사를 우리가 러시아에 요구할 권리는 있지만 러시아가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2차 발사 실패도 원인규명 결과 1단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요인 때문이라면 러시아는 우리에게 3차 발사의 기회를 주지 않을 공산이 크다. 그러면 우리는 단 한번의 발사 성공도 없이 이번 2차 발사로 나로호 사업을 마무리짓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권세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1단 발사체의 명백한 문제가 아니라면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러시아 측이 결정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없다면 2번 발사 지원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우주선진국인 러시아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하나, 우주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우주 분야 전문가는 “러시아는 고액 과외 선생이고, 한국은 배우는 학생”이라면서 “과외 선생의 뇌를 그대로 옮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고 토로했다. 한 예로 지난해 1차 발사 전 우리나라는 러시아로부터 날아온 팩스 한 장에 뜻하지 않게 발사 일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그 팩스 내용은 “엔진 연소시험 결과 기술적 이슈(Technical Issues)가 발생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두루뭉술한 내용에 불과했다. ●나로호가 러 발사체 실험용? 사실 나로호 사업은 자력으로 한국형발사체(KSLV-II)를 완성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에 해당한다. 러시아로부터 1단 발사체 기술력을 습득하는 것이 나로호 사업의 핵심 목표였다. 하지만 발사체 기술은 탄도미사일 기술에 해당돼 국제적으로도 이전이 불가능한 기술이다. 러시아도 그동안 나로호 1단 발사체와 관련된 모든 운영 부분에서 국내 연구진의 접근을 일체 차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나로호 공중폭발로 나로호 엔진에 대한 문제도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나로호 1단 엔진은 2011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러시아의 차세대 발사체 ‘앙가라’ 엔진(RD-191)이 변형된 ‘RD-151’이다. 나로호가 러시아 앙가라의 실험용(Test Bed)이었다고 지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러시아 앙가라 엔진이 나로호 엔진으로 납품이 가능했던 이유는 항우연에서 러시아에 좋은 조건들을 충분히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국 발사체 앙가라의 엔진을 개발 중이었던 러시아로서는 자국의 미완성 엔진을 한국 나로호를 통해 시험하는 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다. 지난해 나로호 엔진을 제작한 러시아의 에네르고마시사는 지난해 우리가 나로호 연소시험을 한다고 알았던 같은 날 “앙가라 엔진인 RD-191의 연소시험을 했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 우주공학과 교수는 “엔진 하나를 새로 만드는 데는 엄청난 돈이 투입된다.”며 “나로호는 러시아에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는 비용을 아껴주고 성능 테스트도 할 수 있게 해 줘 일석이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김유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발사체 엔진은 다른 나라에 잘 안 보여주는데 그것을 우리가 갖고 온 것도 파격적이다.”면서 “우리가 러시아와 계약을 잘했다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제천한방엑스포 D-100 행사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2일 제천 비행장 일원에서 엑스포 D-1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 한마음 걷기대회, 자전거 한방엑스포 홍보단 퍼레이드, 자원봉사자 발대식, 손도장 걸게그림 퍼포먼스, 대형 붓글씨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본 행사에 이어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바비킴, 브라이언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한국팀 월드컵 첫 경기인 그리스전 응원전이 펼쳐질 계획이다. 엄태영 현 제천시장과 최명현 제천시장 당선자 등이 참여하는 화합 이벤트도 마련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방엑스포 D-100일은 지난 8일이었지만 제천의병제 행사, 월드컵 응원전 등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방엑스포는 오는 9월16일부터 10월16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차 사시 D-13… 3대과목 준비 이렇게

    2차 사시 D-13… 3대과목 준비 이렇게

    23일부터 치러질 올해 2차 사법시험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차 관문을 통과한 1963명의 수험생들과 지난해 1차 합격으로 인한 면제자 2315명 등 4278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뤄 800명을 뽑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올해 경쟁률은 5.35대1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다. 지난해 추가합격자가 대거 발생(275명)함에 따라 올해 응시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당초 1700명 선까지 감축하려던 1차 선발인원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결과다. 내년 1차 시험 선발인원은 예정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1차를 면제받은 2315명은 올해를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신림동 고시촌의 전문가들은 2주 남은 막판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칠 것을 주문한다. ●올 경쟁률 5.35대 1… 5년새 최대 사시 2차 시험은 23~26일 나흘에 걸쳐 치러진다. 민법, 상법, 행정법, 헌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7개 과목이다. 이 가운데 수험생들이 가장 집중해야 할 과목은 민법이다. 문제 난도도 높을뿐더러 100점 만점인 다른 과목에 비해 150점으로 배점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박승수 베리타스법학원 민법 강사는 “출제위원들은 2차 수험생들이 공부시간 중 3분의1은 민법에 투자한다는 전제하에 출제하므로 이에 걸맞은 실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지식보다는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고 권했다. 채권자 대위권, 관습법상 법정지상권 등이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교회의 교인들이 집단적으로 탈퇴한 경우의 법률관계 등 교회분열 관련 판례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윤동환 한림법학원 민법 강사는 “중요한 부분들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특정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보다는 주제별로 강약을 조절하며 민법 전반을 두루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법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험편에서 출제된 만큼 올해는 상법총칙분야와 어음수표분야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상법총칙에서는 상업사용인의 표현책임과 의무, 명의대여자책임, 영업양도편의 출제가 유력하게 예상된다. 어음수표분야에서는 어음이론, 어음의 무권대리나 위조, 백지어음 분야가 가장 유력한 논점이다. 전통적으로 출제 빈도가 가장 높은 회사법도 챙겨둬야 한다. 신주발행과 관련한 삼성 전환사채사건은 대법원 판결 등이 누적돼 그 어느 해보다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황의영 한림법학원 상법 강사는 “세세한 학설의 논거를 일일이 암기하려는 지엽적 공부보다 판례, 법전을 중심으로 핵심내용을 연상하는 식으로 광범위한 쟁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빼놓지 말고 훑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정법은 다른 과목들과 달리 새로운 이론이나 판례가 꾸준히 등장한다. 류준세 베리타스법학원 행정법 강사는 “과목 특성상 낯선 판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신판례를 중심으로 특이한 사안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민등록신고,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에 관한 최근 판례와 협의의 소의 이익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김정일 한림법학원 행정법 강사도 “공부해 오면서 정리해 둔 자료들을 반복해서 숙지해야 할 단계”라면서 “기본서에 더해 최신판례를 꼭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이 문제에는 기본 원리 대입을” 바짝 다가온 시험에 초조해져 공부량을 급격히 늘려서는 안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평일 일정을 시험시간에 맞춰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무리해서 새로운 내용을 접하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해 온 내용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시험장에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일간 실시되는 긴 시험인 만큼 개별 과목 난이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호흡을 길게 잡고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류준세 강사는 “실제 시험장에서 특이문제와 만나더라도 수험기간에 공부한 쟁점 중에서 출제되므로 기본원리들을 떠올리면서 침착하게 대처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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